AM OLED 비중 첫 10% 돌파

기사입력 2008-05-27 08:00


1분기 10.8%…삼성SDI 전체시장의 77.1%로 주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AM(능동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또 AM OLED 시장 성장을 삼성SDI 등 한국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AM OLED 시장은 208만8000여대로 처음으로 200만대 시장을 돌파했고, 전체 OLED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8%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OLED 시장은 1938만4000여대 규모로 전분기에 비해 4% 감소했지만 AM OLED 시장은 전분기 168만2000여대에 비해 24.2% 증가했다. 전체 OLED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 7.5%에서 3.3%포인트나 상승했다.

OLED 시장의 성장은 휴대전화가 이끌어 휴대전화용 메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분기 131만대에서 1분기에는 174만3000여대로 33.1%나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삼성SDI가 전체 시장의 77.1%에 해당하는 161만여대를 출하해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대만 치메이의 자회사인 CMEL이 30만대를 출하하며 뒤를 이었고, 국내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처음으로 AM OLED를 판매하기 시작해 8만7000여대를 시장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AM OLED 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81.3%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고, 대만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향후 대만 AUO 등이 생산에 나설 예정이지만 여전히 한국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AM OLED 시장은 258만여대로 1분기에 비해 23% 이상 성장하고, 이중 한국산은 197만3000여대로 점유율은 76.5%에 달해 여전히 압도적인 시장 우위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2분기에 총 180만여대의 AM OLED를 출하하며 여전히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LG디스플레이도 1분기에 비해 배로 늘어난 17만여대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애플리케이션별로는 MP3용이 전분기 25만4000여대에서 2분기에는 42만1000여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L이 전체 MP3용 AM OLED 패널의 대부분인 40만대를 출하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8. 5. 27. 08:53

USA PHOENIX MARS LANDER

기사입력 2008-05-26 11:30
by 100명 2008. 5. 26. 14:20

"치솟는 유가 해법 찾아라" 산업계 비상

삼성ㆍLG 등 IT기업들 원가절감ㆍ프로세스 혁신

대체에너지 육성 '포스트 석유' 장기 대비책도

물류ㆍ유통업계 공차율 낮추고 절전시스템 전환

유가폭등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산업계의 대응책 마련도 본격화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현상이 계속되자, 각 기업들은 석유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 대책 마련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착수했다. 유류비 부담이 늘어난 유통 및 물류업계도 초절전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거나 효율적인 차량운영 지도에 나서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T업계는 항공ㆍ자동차ㆍ조선 등 타 업종에 비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원자재값 상승, 항공ㆍ선박 등 물류비 인상, 생산라인 가동 비용 증가 등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제 원유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대표 이윤우)와 LG전자(대표 남용)는 유가 상승은 원가에 부담을 주는 요소이기는 하나, 생산제품 특성상 다른 회사들에 비해 유가에 따른 경영 민감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원가절감 및 프로세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마인드 제고와 참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홍보 포스터 및 현수막을 걸어 사원들에게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비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라며 "단 물류비 및 설비가동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원가절감, 프로세스 혁신, SCM(공급망관리) 혁신, 프리미엄 마케팅 등 근본적인 원가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그룹들은 또한 차세대 먹거리로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사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 전략을 짜는 등 `포스트 석유시대'에 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연료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가스나 기름 대신 오히려 과거시대처럼 폐목과 조개탄 등 가연성 쓰레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LG그룹 내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삼성도 그룹의 신수종 태스크포스(TF)를 삼성전자의 신사업팀 소속으로 편입,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일러 업계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가 나무를 원료로 하는 `팰릿 보일러' 등의 신에너지 제품을 개발완료하고 올 연말경 출시할 예정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유럽 등 외국의 경우는 팰릿 보일러가 상용화돼 있는 곳이 많이 있다"면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가스공급이 되는 전원주택이나 시골에서 많이 쓰던 나무 원료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육상운송업체와 택배업체, 항만하역업체 등 물류업계는 IT업종에 비해 계속되는 유가상승에 대한 체감온도가 높은 편이다.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부텍사스원유(WTI) 유가가 베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면서 업계가 연초 예측했던 유가보다 30% 정도 유류비의 부담이 늘었다"며 "면세유 공급이나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운송비, 하역비 등은 보통 연간계약을 하기 때문에 여타 업계와는 달리 유가 상승분을 즉시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배차시스템을 통해 공차율(차량이 짐을 싣지 않고 운행하는 비율)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원들에게 급가속, 급발진 금지 와 경제속도 지키기 등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운전법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 할인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업체들은 고유가 여파로 자동차 이용 고객들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생필품을 온라인에서 구매 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실내 조명기구와 냉장ㆍ냉동 보관시설을 초절전형 최첨단 시스템으로 전격 교체하고 나서는 추세"라고 전했다.

by 100명 2008. 5. 26. 08:16

주목받는 우리나라 해양연구들

기사입력 2008-05-25 18:54
해양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자원 빈국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바닷속 깊은 곳에서 광물자원을 탐색하고 있으며 화석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조력이나 조류 에너지를 이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또 비좁은 도로 사정을 해결할 대안으로 물 위를 나는 배도 개발 중이다.

■바닷속 3000m에서 보물을 캔다

서태평양 비스마르크해 마누스분지. 태극마크를 단 해양연구선 온누리호가 무인 잠수정 ‘해미래’를 수심 3000m 지점으로 내려보내 ‘해저 열수광상’을 탐색한다.

해저 열수광상은 바닷속 깊은 곳에 있는 400도 이상 마그마가 식을 때에 생기는 열수가 주변의 암석과 반응해 열수에 녹아 있던 금, 은, 구리, 납, 아연, 수은 따위의 유용 광물이 침전하여 이루어진다.

깊은 바닷속의 열수광상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백사장에서 잃어버린 동전 찾기보다 더 어렵다. 노련한 전문가와 첨단장비가 없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그동안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하면서 많은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남태평양 섬나라인 통가로부터 이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 2만㎢(경상북도 면적) 지역에 대한 해저 광물자원 독점 탐사권을 확보했다.

이곳엔 900만t 이상 해저 광맥이 형성돼 있는것으로 알려져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앞으로 30년간 연간 30만t가량의 광물을 확보, 연 1억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물·썰물에서 전기를 만든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조력·조류 발전의 가능성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조력발전은 조석 현상이 강한 만의 입구나 하구에 방조제를 설치해 저수지를 만들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해수를 출입시키며 방조제 안쪽과 바깥쪽의 수위 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형태다. 기본 원리는 수력발전과 같다. 정부는 현재 경기도 시화호에 25만4000㎾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이밖에도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만드는 조류 발전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 2002년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진도수도 내에 위치한 울들목에 소규모 조류발전 장치를 설치하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최대 13노트의 강한 조류가 발생하는 곳이다.

■물위를 나는배도 주목

오는 2012년이면 우리나라에서도 하늘을 나는 배라 불리는 ‘위그선’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위그선은 수면과 날개 사이에서 생기는 양력을 이용, 수면 위 1∼5m를 떠서 달리는 배로 배보다 빠르고 비행기보다 저렴하다.

현재 개발중인 위그선은 100t 무게의 짐을 싣고 시속 300㎞로 달릴 수 있다. 이는 속도는 고속철도, 적재량은 보잉 747기와 맞먹는 수준.

정부는 이 위그선이 오는 2012년 이후 연간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 100명 2008. 5. 25. 20:37

[정보보호 체계,더 늦기전에 고치자] ⑦ <끝> IT기술로 정보보호망 구축한다

기사입력 2008-05-25 18:57


지난해 4월 일본 경제산업성은 국경이 없어진 정보보호 위협 및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정보보호전략’을 수립했다. 정보보안이 국가경제 전략의 중심축이며 해킹 등의 침해사고는 곧 국가경제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는 인식에서다.

여기엔 일본의 야심도 담겨져 있다. 향후에 국가 간의 정보보호 분쟁이 발생하면 이에 관한 국가 간의 협력에서 일본이 리딩해 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가 연결된 미래 ‘정보가전’의 보안기술 등 2015년까지의 정보보호 기술개발 로드맵도 만들었다.

■선진국들 IT정보보안 기술 투자 확대

이처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정보기술(IT)에서 정보보안 기술개발(R&D) 투자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세계 정보보호 시장은 지난 2004년 이후 3년간 17.84%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보통신 전체시장의 6.7% 성장에 3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이에 비해 국내 IT 보안산업 시장은 지난해 7000억원 규모다. 국내 정보보호 시장이 과거 3년간 연평균 8.3% 성장했다. 물론 정보통신 시장 성장률인 4.2%의 2배 정도이지만 세계시장 성장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IT가 아닌 전통산업 보안시장까지 보면 최소 3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안산업의 폭발적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통산업 시장 중 하나인 영상보안시스템의 경우 국내시장은 지난해 2조원 규모였다. 금융보안 분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관리서비스만 따져도 3000억원에 달한다.

정보보호진흥원 동향분석팀 최승완 수석연구원은 “통신, 방송,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등이 융합되는 유비쿼터스(u) 환경인 ‘u-지식사회’에서의 u-지식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자원”이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주도권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맞춤형 정보보호기술 개발 절실

이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IT보안시장에서 무엇보다 ‘맞춤형 정보보호 기술’이 중요하다. 새로운 융·복합 서비스가 늘면서 개인프라이버시 침해, 유해정보 확산, 지능형 변종스팸 출현 등 수많은 정보보호 역기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맞춤형 정보보호기술’이란 뭔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침해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선 △데이터베이스(DB) 보안 △검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데이터 암호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자동으로 탐색하는 취약점 점검시스템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

또 침해사고 상시 모니터링 기술은 개인정보 노출 감시시스템, 개인정보 노출 차단, 권한을 가진 사람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접근 제어 기술 등이 포함된다.

침해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 기술도 중요하다. 노출된 정보를 악용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추적 및 차단 기술, 법적 증거 수단 확보를 위한 디지털 포렌식 기술 등이다.

이같이 개발된 IT보안 기술은 얼마든지 융합이 가능하다. 보안로봇, 의료기기, 자동차,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보안기술은 필수부분으로 접목은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방송, 데이터, 음성 등 서비스가 통합되는 모바일 단말 보안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단말 보안 시장은 오는 2011년 9억57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35%라는 높은 성장세다. 국내 무선·모바일 보안 시장도 2006년 36억원 규모에서 오는 2011년에는 93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단말 보안은 휴대폰, 노트북 등과 같은 이동 단말에서 파일 암호화, 디바이스 잠금·해제, 네트워크 접근제어 기능 등이 구현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맞춤형 정보보호 기술개발을 위해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투자다.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특히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보보호진흥원 IT기반보호단 원유재 단장은 “민간 기업들이 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위한 펀드 마련 등 투자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아울러 산·학·연 공동연구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여기서 나온 결과물을 활용해 국가 및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5. 20:36

"3D 디스플레이 아직 갈길멀다"…김은수 3DRC센터장

기사입력 2008-05-25 16:06
<아이뉴스24>

최근 국내에서 세계 첫 3차원(3D) TV들이 상용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정한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내놓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광운대학교 3D디스플레이연구센터(3DRC) 김은수 센터장(전자공학과 교수)은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스테레오 방식의 3D TV는 여러 가지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DRC는 국내 최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소. 김은수 센터장은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김은수 센터장은 "진정한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홀로그램 방식은 오는 2015년 이후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3D분야는 원천기술 면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디스플레이 연계 기술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우수한 3D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춰 3D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D 디스플레이는 크게 스테레오방식과 리얼3D 방식으로 나뉜다. 현재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스테레오 방식은 지난 1838년 영국의 찰스 위트스톤이 개발한 스테레오스코픽 방식이 효시. 그러나 170년의 역사를 가진 스테레오 방식은 아직까지 시야각이 좁고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스테레오 방식은 사람의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보는 영상을 2대 이상의 카메라로 각기 다르게 찍어 합쳐주는 방식"이라며 "사람이 실제 여러 각도로 움직이면서 수많은 입체영상을 보는 것과 달리, 제한된 위치에서 카메라가 찍은 제한된 영상만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아이티가 출시한 3D 평판 TV의 경우도 스테레오 방식으로, 시청자가 눈의 방향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셔터글래스 또는 편광 방식의 안경을 채용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사항. 패럴렉스베리어 등 광학판을 화면의 앞 또는 뒤에 붙이는 무안경 방식 역시 스테레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미국 시스코는 지난연말 인도지사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던 마팅 드 비어 부사장이 3D 입체영상으로 인도 행사장에 나타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시현했다. 이는 리얼 3D 방식의 하나인 공간영상디스플레이 기술과 특수효과를 이용한 것.

스테레오 방식과 다른 리얼 3D 방식은 홀로그램을 비롯해 영상을 띄우거나, 디스플레이 안쪽에 보이도록 해 입체감을 살리는 플로팅 등의 공간영상디스플레이 기술을 포함한다.

시스코 사례와 같이 현재 일부 전시회나 광고, 영화 등에 쓰이는 공간영상디스플레이는 입체감을 살려주지만 카메라가 찍은 2차원(2D) 화면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즉 3D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의 옆이나 뒤쪽 모습은 볼 수 없게 되는 것.

김 센터장은 "눈의 피로 없이 실제로 사람이 보는 모든 방향의 입체영상을 디스플레이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홀로그램"이라며 "이는 빛의 회절과 간섭을 이용해 어떠한 방향의 입체영상이든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궁극적인 3D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사람이 실제 보는 것과 같은 홀로그램을 디스플레이, 방송과 결합하려면 특수 소자와 함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압축 및 전송기술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에선 오는 2020년을 전후로 홀로그램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산·학·연의 연구개발과 정부지원이 병행되고 있다.

독일의 홀로그램 전문기업 씨리얼은 3D 홀로그램 TV의 상용화를 위해 우리나라 대기업과 협의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2010년 홀로그램 TV 시제품을 선보이고, 오는 2015년경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씨리얼이 국내 디스플레이 선두권 기업과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처럼, 진정한 3D 영상의 구현을 위해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력 또한 뒷받침이 돼야 하는 상황이다.

김 센터장은 "현재 대만을 비롯해 각국에서 리얼 3D 방식의 입체영상 및 관련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을 3D 기술의 선점을 위해 정부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축적한 기업, 학계·연구기관의 면밀한 공조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3DRC는 옛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 옛 정보통신부의 대학 우수연구센터 등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최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소로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광운대, 서울대, 연세대, 충북대 등의 교수진 10여명과 석·박사 연구인력 50명을 보유하고 있는 3DRC는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국책연구소는 물론 해외 대학과 연구센터 등과 제휴·협력에 나서고 있다.

스테레오 방식은 물론 리얼 3D 방식의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로 3D 디스플레이 시대의 개막을 주도하고 있다.
by 100명 2008. 5. 25. 16:49
‘아이디어 +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 데이비드 워시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김영사
김승현기자 hyeon@munhwa.com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깊이 찔렀던 ‘핀’이 300년 만에 뽑혔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가격과 상품 사이에 존재하는 자동조절 기능인 ‘보이지 않는 손’과 ‘핀 공장’을 예로 들어 ‘규모와 특화’를 주창했다. 한 사람이 하루에 하나의 핀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이를 10명이 18개의 공정으로 나눠 분업생산하면 하루에 4만8000개의 핀을 생산, 1인당 5000개의 핀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업을 통해 효율성이 높아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투입하는 자본이나 노동력에 비해 월등한 생산성을 얻는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은 완전 경쟁상태에서 시장의 기능이 독점을 막지만, ‘규모와 특화’는 수확체증의 법칙으로 자연독점을 가능케 한다는 이론이다.

이것이 애덤 스미스의 딜레마다. 조지 스티글러는 1957년 “노동 분업이 시장 확장에 의해 제한돼 산업이 독점화되는 성향으로 변화한다는 명제와, 산업에는 경쟁적인 성향이 있고 보이지 않는 손이 이를 조절한다는 명제 중 하나는 잘못된 것이거나 아니면 중요성이 거의 없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1990년 새파란 35살의 젊은 경제학자 폴 로머가 등장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보이지 않는 손’만을 인정, ‘핀 공장의 논리’는 무시했다. ‘핀 공장’은 너무 빨리 날아온 제비였던 셈이다. 그러나 로머가 기술의 개념을 도입, 경제성장에 관한 수학적 모델을 제시한 ‘내생적 기술변화(Endogenous Technical Change)’라는 논문을 통해 이 모순을 해결했다. 기술변화와 그것을 유발하는 지식, 즉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장의 새로운 요소라는 것을 지적, 신성장이론의 토대를 쌓아 ‘지식경제학’을 탄생시킨 것이다.

경제학은 약칭 ‘로머 90’으로 불리는 이 논문 이전과 이후로 달라진다. 이전이 토지에 농약을 쓰면 쓸수록 수확이 줄어든다는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된다면, 이후는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수확은 증가한다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지배한다고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스미스 이후 ‘로머 90’이전까지 생산의 3대요소가 토지, 노동, 자본이었다면 이후 생산의 3요소는 사람, 아이디어, 물건이 됐다. 전통 경제학과 달리 노하우와 기술, 강점을 가진 ‘사람’과 천연자원에서부터 주식, 채권 등 자본의 전통적 형태를 포함하는 ‘물건’을 결합시킴으로써 ‘보이지 않는 손’에 꼽혀 있던 ‘핀’을 뽑아낸 것이다. ‘로머 90’이후 ‘희소성의 원칙’은 ‘풍요의 원칙’에 의해 더욱 강화됐다. “물고기를 주면 하루밖에 못 먹지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는 교훈이 “고기 잡는 ‘더 좋은’ 방법을 발명하거나 양식, 판매, 변형하는 법을 개발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먹고 살 수 있다”고 바뀐 것이다.

이 책은 ‘지식경제학’을 가능케 한 ‘로머 90’의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의 경제학을 종으로, 횡으로 경쾌하게 건너뛰며 신성장이론과 지식경제학으로 변한 세계경제사의 핵심을 꿰어내고 있다. 보수적 대학에서 어떻게 새로운 이론이 개발되는지, 정확히 말해 새로운 발견이 반대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하다가 새로운 세대에 의해 어떻게 포용되는지, 스미스의 ‘핀공장’개념이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로 어떻게 확인되는지 그 과정이 생생하면서도 명쾌하게 드러나 통쾌하다.
by 100명 2008. 5. 23. 17:24

'짝퉁 명소'에서 멋&맛 거리로…'물'이 바뀌다

기사입력 2008-05-22 03:40 |최종수정2008-05-22 08:47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이태리? 이태원!

서울 용산구 이태원(李泰源), 요즘 '물이 바뀌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대체 무슨 물이 어떻게 바뀌었다는 걸까? 성별, 연령별로 해석이 분분했다.

먼저 자칭 '이태원 마니아'라는 주부 김은세(40)씨, 그녀의 주장은 이랬다. "최근 1~2 년 사이에 청담동 콜렉트숍 뺨치는 인테리어 숍, 옷 가게가 엄청 늘어났거든요. 요즘 쇼핑 좋아하는 미시족은 죄다 이태원으로 몰려요."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개발팀에 근무하는 박보람(26)씨의 풀이는 조금 달랐다. "거리가 바뀌어서 그래요. 상가 골목골목에 들어선 가게들이 유럽의 노천 카페를 연상시켜요. 아기자기하고 세련되기까지 하죠. 요즘은 다들 이태원을 '이태리'라고 부른대요."

외국계 은행에서 일하는 정승모(35)씨는 '음식'에 방점을 찍었다. "옛날엔 클럽만 많은 곳인 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하기 좋은 근사한 레스토랑이 늘었어요. 전반적인 식당의 분위기나 맛이 한층 좋아진 것 같아요."

그렇다면 광운대 신문방송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김민수(27)씨의 의견은 어떨까? "물이요? 눈이 즐거워졌다니까요! 이태원 거리를 다니는 여자들 중 외모나 옷차림이 눈에 띄는 사람이 전보다 많아졌대요. 세련되고 예쁜 여자 보려고 이태원 온다는 친구들 많아요. 하하."

해몽(解夢) 한 번 참으로 각양각색이지만, 누구 말이 더 타당한 건지 따질 필요는 없겠다. 요즘 이태원, 파는 옷이건 거리 풍경이건 음식점이건 이 곳을 찾아오는 여성들이건…, 예뻐지고 화사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 용산구청 공보팀은 "최근 1~2년 사이에 이태원 상가 골목들이 산뜻하게 바뀌고 있다"며 "녹사평역 주변 도로 사이에 앤티크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이탈리아 거리, 근사한 의상을 파는 프랑스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늦어도 내년까진 거리 화가, 공중 정원, 노천카페 같은 유럽의 모든 거리 문화가 이태원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굳이 여러 사람 말을 들어볼 것도 없겠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빠져 나와 이태원 골목 골목을 걷다 보면, '짝퉁 천국, 쇼핑고수가 아니면 물건 고르기 힘든 시장, 싼 게 비지떡…'이란 이미지를 연상시켰던 이태원이 산뜻한 주말 나들이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손에 커피를 들고 산책하듯 쇼핑을 즐기는 20~30대 여성들, 쏟아지는 햇살, 테라스가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까지. 한 때 가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춤추고 술 마시고 어지러워 이태원이란 이런 델까"(노래 '이태원 이야기' 중)라고 읊조렸던 이태원 대신, 이젠 화창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이태원의 '맨 얼굴'을 만나러 갈 시간이다.
by 100명 2008. 5. 22. 10:05

땅 넓고 인구 적어 인터넷 보급률 7% 무선망이 대안이다 인프라 구축 나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현대호텔 지하 1층엔 엔테카(NTC) 서비스센터가 있다. 이 회사는 1998년 KT가 지분의 80%를 인수해 연해주 지역을 무대로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달 방문했던 서비스센터에선 IPTV 시연회가 한창이었다.

김영택 사장은 “올해부터 무선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새로운 성장 분야로 삼고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민이 이용하는 이동통신과 달리 이곳의 인터넷 인프라는 열악하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률은 지난해 말 현재 7% 선. 2010년에야 15%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IPTV 보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연해주 최대 케이블 사업자인 달스뱌지가 서비스하는 IPTV ‘TVi’는 70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지만 가입자는 1만 명이 안 된다. 요금은 TV와 인터넷을 묶어 한 달에 5만원 정도.

NTC는 이곳에서 무선망인 와이맥스를 활용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제공할 계획이다. 땅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 극동러시아에서 유선망을 구축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와이맥스 사업권을 획득해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작업에 들어갔다”며 “이동통신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선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TC는 연해주 인구 200만 명 중 110만 명이 가입한 이 지역 이통업계 일인자다. 덕분에 서비스 범위가 연해주에 한정돼 있지만 러시아에선 가입자 수로 9위를 달린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 달러가 넘었고, 영업이익도 4000만 달러에 달했다. 첨단 통신 서비스에다 상담 창구에 쇠창살을 없애고, 은행처럼 번호표 발행기를 놓는 등 한국식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고성장의 밑거름이었다.

부츠키 타치야나 부장은 “러시아 통신업체들은 전화 응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찾아온 고객도 하염없이 기다리게 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인데, NTC가 이를 바꿨다”며 “이제는 지역 대학 졸업자들이 첫 손가락으로 꼽는 직장이 됐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1. 09:17

삼성TV 사상 처음 세계 점유율 20% 돌파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삼성전자가 TV 사업을 시작한 지 36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21일 "1.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분기 TV 전체와 LCD TV, PDP TV, 평판TV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20% 시장점유율을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

TV 전체 시장(LCD TV, PDP TV, 프로젝션TV, CRT TV 포함)은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 20.8%, 소니 13.2%, LG전자 11.6%, 샤프 7.3%, 파나소닉 7.0%로 각각 집계됐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5.7%, LG전자 13.3%, 소니 8.0%, TCL 7.1%, 필립스 6.5%로 각각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4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9분기 연속, 수량 기준으로는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셈이다.

특히 LCD TV의 경우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2.2% 시장점유율로 사상 처음으로 20%대 점유율을 돌파했고 뒤 이어 소니 18.1%, 샤프 10.1%, LG 9.7%, 필립스 7.8% 등 순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9.6%, 소니 13.3%, LG전자 10.5%, 샤프 9.1%, 필립스 8.7%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전분기 3.4% 포인트에서 6.3% 포인트로 크게 벌리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작년 1.4분기 235만7천대 대비 70% 이상 성장한 413만6천대를 판매해 수량 기준으로도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 판매 호조와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평판TV(LCD TV와 PDP TV를 포함) 시장에서 금액 기준 22.3%, 수량기준 19.8%의 점유율을 차지해 LCD TV에 이어 평판TV 시장에서도 20%대 시장 점유율로 지존의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1.4분기 평판TV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 22.3%, 소니 15.3%, LG전자 10.8%, 샤프 8.5%, 파나소닉 7.9% 순이고,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9.8%, 소니 11.7%, LG전자 11.5%, 필립스 8.2%, 샤프 8.0% 등 순이었다.

한편 PDP TV 시장에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파나소닉 33.7%, 삼성전자 22.7%, LG전자 16.4%, 파이오니아 7.4%, 히타치 5.7% 순이고, 수량 기준으로는 파나소닉 32.4%, 삼성전자 21.3%, LG전자 19.1%, 히타치 5.8%, 필립스 4.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 경쟁 등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TV 전쟁터'로 불리는 북미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1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PDP TV 시장에서는 19.8%로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어느 때보다 TV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20%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신소재와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로즈' 등 창의적 디자인(Creativity), 콘텐츠(Contents), 연결편의성(Connectivity)을 강화한 '3C'전략으로 세계 TV 시장 주도권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21. 08:47

[IT] 마이스페이스 상륙 한달째 결과는?

기사입력 2008-05-20 12:06

지난달 15일 세계 2억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인맥구축서비스(SNS) ‘마이스페이스’(kr.myspace.com) 가 한국에 상륙한지 한달째. 과연 중간성적은 어떨까? 후하게 주더라도 B학점 정도라는게 일반적 평이다.

●일단 실망. 마이스페이스 코리아가 오픈한 직후인 4월 둘째주 주간방문자수는 10만9985명. 주간페이지뷰는 340만3190. 언뜻 보기에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듯 했으나 마이스페이스의 최고성적은 이날 이후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주간 방문자수는 9만634명으로 줄더니. 4월 넷째주엔 7만5943명. 5월 첫째주는 6만5867명으로 확 떨어졌다. SNS분야 순위도 8위로 시작해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 뿐이다. 국내 1위 SNS사이트인 ‘싸이월드’의 경쟁상대로 주목받았던 것이 무색해지는 순간.

●또한 당혹. 홈페이지에 들어가 ‘비디오’검색창에 ‘SEX’를 입력하자 관련 동영상이 마구 쏟아졌다. 카테고리는 ‘코미디와 유머’로 분류돼 있지만 클릭을 하면. ‘OO성교를 할 여자친구 구하는 방법’ 등 보기 민망한 문구와 영상이 펼쳐지고 댓글 또한 성적인 내용이 많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이트는 ‘사전 필터링’에 신경쓰는데 비해 세계적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사이트들은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선. 국내 사이트와 확연히 차별되는 점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는 것. 마이스페이스의 탄생 배경 자체가 ‘전세계 뮤지션들과 팬들을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결시켜주자는 것’이다.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1000만명의 아티스트들이 가입돼 있고 콜드플레이 등 유명 밴드와 인디밴드도 500만팀이나 가입돼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외국 아티스트들의 이름만 입력하면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게 개방돼 있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음악을 올려놓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이들과 친구를 맺어야 음악을 즐길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과정없이도 들을 수 있다.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고 컴퓨터에 스트리밍으로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다소 불편할 뿐이다. 음악 애호가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채널이다.
by 100명 2008. 5. 20. 13:11

빈이 반한 한국인 손맛 … 장관들도 몇 달씩 기다려

기사입력 2008-05-20 00:55 |최종수정2008-05-20 02:55
[중앙일보 홍주희]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레스토랑 ‘킴 코흐트(Kim kocht)’에서 식사를 하기란 간단치 않다. 일 년에 네 번, 석 달치씩 예약을 몰아받고 일주일에 나흘(화·수·목·금요일)만 문을 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킴 코흐트’에서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기꺼이 몇 달을 기다리는 정치인·장관 등 현지인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배짱 레스토랑’이 내놓는 음식은 한식을 바탕으로 한 퓨전요리. 이 곳의 주인이자 요리사인 한국인 김소희(42)씨가 지난주 서울국제식품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작은 체구,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부산 말씨. 오스트리아의 내로라 하는 레스토랑 사장이라기엔 너무나 소박했다. 직원을 전부 데리고 와 부산 자갈치시장을 구경하고, 경주 관광까지 마쳤다고 한다. 한국 맛을 내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려면 한국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란다. 레스토랑은 어쩌고 왔느냐고 물었다. 대답이 화끈했다. “문 닫고 왔죠.”

그가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간 것이 1983년. “80년대는 어수선했으니까, 엄마가 ‘내 딸 성격에 대학 가면 감옥 몇 번은 가겠다’ 싶어서 유럽으로 보내버렸어요.”

금발 머리 사이에서 까만 머리 하나가 물 위의 기름처럼 둥둥 떴다. 유럽인 틈에 섞이려고 기를 쓰며 학교를 마쳤다.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패션에는 마음을 꽉 채워주는 느낌이 없었다. ‘밥장사는 안 굶는다’던 엄마 말이 떠올랐다. 96년 한국에서 요리사를 불러다 일식 레스토랑을 차렸다. 하지만 좀처럼 마음이 맞지 않아 요리사를 돌려보내고 독학을 시작했다.

“가게는 열었지, 요리사는 없지. 연어를 궤짝으로 사다가 책 보면서 밤새도록 회 치는 연습을 했어요.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뜻하지 않게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성 스시 요리사가 됐다. 손님이 줄을 이었고 빈의 유명 식료품점 ‘마이늘’에 도시락도 납품했다. 동업하자는 현지인이 생겼고 사업이 커졌지만 갈등이 생겨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속은 내가 바보구나”라며 땅을 치며 석 달을 죽은 듯 지내다 일어섰다.

프랑스·스페인·미국 등에 다니며 각국 요리와 유기농을 공부한 끝에 2001년 ‘킴 코흐트’를 열었다. 자신의 김씨 성에 독일어로 ‘요리한다’는 뜻의 코흐트를 붙였다.

“모양은 유럽 스타일이라도 한국 재료를 쓰니까 한국 맛이 나요. 서양사람들에게 김치는 좀 어렵지만 고추장이나 참기름 같은 걸 응용하면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어 야채샐러드를 만들 때 아스파라거스에 풋고추, 상추를 더해서 호박씨기름·간장·식초로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덕에 남들 안 쓰는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과감하게 만들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처음 맛보는 요리에 이끌렸다. “내 음식은 다른 사람들이 모방을 못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요리에서 중요한 건 손맛이잖아요. 엄마가 식당을 하셨는데 ‘손 끝에 기가 있다’고 늘 얘기하셨거든요. 한방도 접목해서 손님 건강까지 고려해서 만들죠.”

육식을 배제하고 야채와 해물만으로 만드는 그의 음식은 개성 있는 건강식으로 이웃 독일에까지 소문이 났다. 독일에서 방영되는 그의 요리 프로그램만 넷이다.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일에 몰두하자 ‘킴은 죽을 때까지 일하고, 그가 손만 대면 돈이 된다’는 말이 따라붙을 정도다.

최근 레스토랑 재단장을 마친 그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오스트리아 와인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와인은 주로 작은 와이너리에서 나오는데 품질이 좋고 깨끗한 맛이 나요. 제가 빈에서 반, 한국에서 반을 살면서 지금까지는 한국을 알렸는데, 이젠 한국에 오스트리아를 알리고 싶어요.”

그는 8월 한국을 다시 찾을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푸드페스티벌’을 위해서다. 한식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이 행사에서 그는 유럽인을 사로잡은 자신의 요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8. 5. 20. 08:33

해외시장 호조 10개사 중 6곳 수익↑

기사입력 2008-05-20 08:00


사업재편 등 선택과 집중 전략 효과

기업들 투자 늘어 IS사업 성장 지속

올림픽 특수에도 평판TV는 수익악화


■ IT 재팬 Report

-6개사 수익 증가, 해외시장 호조ㆍ사업재편 효과

마쓰시타ㆍ소니 등 일본 주요 전기전자 10개사의 2007년 회계연도(3월 결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실적 발표 결과,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수익이 호전됐지만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평판 TV 사업은 수익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IT 부문의 경우, 일본 국내 기업들의 IT 투자가 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10개사 중 6개사 수익 증가=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마쓰시타ㆍ소니 등 6개사의 수익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적자 사업에서 과감히 철수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력 강화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평판TV 사업의 경우, 핵심 부품인 패널을 직접 제조하고 있는 마쓰시타와 샤프는 목표 출하대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영업 이익을 냈다. 하지만 출하대수가 가장 많았던 소니는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파이오니아는 PDP TV 판매 부진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파이오니아는 주력 2개 공장을 폐쇄하고 대폭적인 인원 감축을 통해 2011년에는 흑자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고성장이 약속된 시장으로 불렸던 평판TV 사업이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서 업체마다 제조 비용을 어디까지 줄일 수 있느냐가 수익 확보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출하 목표를 마쓰시타가 1100만대, 샤프가 1000만대로 발표한 데 비해 소니는 이를 크게 웃도는 1700만대로 목표를 세웠다. 소니는 앞으로 판매 증가와 비용 절감을 통해 채산성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결산에서는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던 사업들을 호조세로 바꾼 기업들도 많았다. 히타치가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사업에서, NEC가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에서 각각 흑자전환을 이뤘다. 소니도 게임 사업이 내년에는 흑자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적자 사업 철수와 대폭 축소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경우도 많았다. 과거 최고치 매출을 기록한 도시바는 차세대 DVD 철수비용이 실적을 압박했다. 히타치와 파이오니아 등도 평판TV 사업 재편으로 거액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영업이익, 순익 모두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휴대전화 철수비용으로 약 200억엔을 부담해야했다.

또한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영향으로 종반에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당초 실적 전망치를 밑돈 기업들도 있었다. 내년에도 미국경기 침체 등 영향이 실질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 손익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내년 실적 예상치를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선에서 내놓은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정보시스템(IS) 사업 견조세=일본 국내 기업들의 정보화 투자가 예상보다 활발해지면서 정보시스템(IS) 부문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시스템 개발ㆍ서비스 사업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통신기기 부문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NGN) 관련 사업이 증가했다. NEC는 유럽 지역 개인용 컴퓨터 사업 철수 등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8억엔으로 2.2배나 증가했다. 이같은 수익 증가에서 정보시스템 사업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DC재팬은 일본 국내 IT 시장이 2008~2009년 2%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이 치열해지고 있는 하드웨어 분야를 제외한 시스템 개발ㆍ서비스 시장만 보면 3%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NEC는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투자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형은행들이 서비스 향상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IT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매행동 분석시스템 등 제조업과 유통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견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후지쯔의 시스템 사업 매출액은 3조2700억엔,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1800억엔을 기록했다.

후지쯔와 NEC는 과거 IT 경기 침체로 반도체 등 하드웨어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은 후 인원 삭감 등으로 채산성을 개선하면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에 이어 인도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by 100명 2008. 5. 20. 08:22
USB 메모리를 통한 영화 다운로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예를 들어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들이 1990년대 중반 출시된 하드웨어에 USB표준이 적용되는 일에 왜 주목해야 했을까?

USB 표준을 적용한 키보드, 프린터, 조이스틱이 보다 용이하게 컴퓨터와 연결될 수 있다.

USB만큼 화려한 전성기를 맞는 것도 없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현재 USB 포트는 300달러(약 31만원) 휴대용 비디오 영상기기부터 3000달러(약 310만원) 50인치 플라즈마 HDTV까지 다 장착되어 나온다.

그리고 플래시 메모리 장치에도 USB 포트가 있어 이를 이용해 12편의 영화를 아무 문제 없이 저장할 수 있는 저장 용량의 혁명이 일고 있다.

영화계 대기업들이 휴대용 비디오 영상기기, 컴퓨터, TV에 있는 USB 메모리 장치로 직접 영화를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대중을 위한 키오스크 사업에 착수하는 것은 이제 오직 시간문제다.

현재 아일랜드 벤처기업인 포르토미디어(PortoMedia)는 아일랜드 시장에 영화 다운로드 키오스크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의 몇몇 도시에서도 조만간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0개국에서 이러한 사업이 제휴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 도쿄나 인도 소도시에서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포르토미디어의 무비포인트(MoviePoint) 키오스크는 고객들이 20달러(약 2만1000원)에서 100달러(약 10만원) 사이에 USB 메모리 장치인 자사 제품 무비키(MovieKey)에 20초만에 DVD 화질의 영화를 다운 받을 수 있게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저작권 관리 (digital rights management, DRM)를 이용해 고객이 영화를 구매하면 적절한 사용허가 범위가 정해진 무비키에 영화 데이터가 기록된다.

소비자들은 사용허가 범위에 관련해 몇 가지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운 받은 영화를 재생한지 48시간 내에 삭제되게 하거나 30일안에 다운 받은 영화를 3번 볼 수 있거나 영화를 완전히 구매해 삭제되지 않고 계속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재 할리우드 영화계는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많은 주요 영화 제작사는 이름 있는 영화 제작사를 포함한 벤처회사 투자가들과 함께 무비포인트 키오스트 통한 영화 대여 사업 계약에 합의했다.
by 100명 2008. 5. 19. 12:29

유람선·수상택시 드나드는 '한류우드'

경기도, 일산에 지을 테마파크 마스터플랜

이달 29일 착공… 3㎞ 인공하천 만들기로

경기도가 '미국 디즈니랜드와 맞먹는 한류(韓流) 문화 공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한류우드 테마파크'의 최종 마스터 플랜이 나왔다.

한류우드는 경기도가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99만4756㎡(30만평)에 총 2조81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국내 첫 한류를 주제로 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201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29일 착공된다.

한류우드 테마파크는 한류 스튜디오, 한류 불루바드, 아시아가든, 애니매시아 등으로 구성된다. 정문을 들어서면 쇼핑과 레스토랑 거리인 '한류 불루바드(6252㎡)'가 나타난다. 연중 길거리 마술쇼나 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한류 테마파크의 절반(3만6151㎡)을 차지하는 '한류 스튜디오'는 관광객들이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의 '핵심 시설'이다.

스튜디오를 기획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주병도 감독은 "대장금, 태왕사신기 등 한류를 대표하는 드라마와 영화 세트를 재현할 뿐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한 음식과 공연을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매시아'는 한국형 캐릭터를 도입한 놀이시설 공간이다. 미국 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 성'처럼 테마파크의 상징 타워 '스페이스 샷'이 중앙에 위치한다. 시속 100㎞ 이상, 낙하 높이 70m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롤러코스터인 '하이퍼코스터'와 바람과 냄새를 직접 느낄 수 있는 4D 극장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한류우드 테마파크 중앙으로는 한강과 연결되는 '한류천(韓流川)'이 흐른다. 도(道)는 2010년까지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길이 3㎞, 폭 60m 하천을 조성해 한류우드 안으로 유람선과 수상택시 등이 드나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8. 5. 19. 08:47

[알아봅시다] 차세대 모바일 지급결제 UICC

기사입력 2008-05-19 08:00 기사원문보기


다양한 금융ㆍ통신서비스 '한꺼번에'

'손안의 전자지갑'

개인정보ㆍ교통ㆍ신용카드ㆍ모바일뱅킹ㆍ티켓팅 가능

금융-통신모듈 각각 탑재

금융권ㆍ이통사 다툼 해소


핸드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지급결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모바일 뱅킹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2007년말 현재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07년 3월 KTF가 WCDMA(광대역 CDMA)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쇼'라는 브랜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올 2월 가입자 수가 4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WCDMA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뱅킹과 달리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이라는 IC칩 기반의 가입자 인증모듈을 휴대폰에 장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USIM은 기존 IC칩 기반의 모바일 뱅킹과 달리 칩 관리 주체가 이동통신사입니다. 금융기관들은 고객의 금융정보 보호를 이유로 USIM 채택을 꺼리고 있습니다. 공동 대응책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말기 개발업체도 USIM 칩에 모바일뱅킹 모듈을 탑재하거나 기존의 뱅킹용 IC칩을 장착할 수 있도록 듀얼 칩 기반의 휴대폰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당연히 코스트(비용)는 높아지고 휴대폰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일본은 NTT도코모가 펠리카(Felica)칩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용해 휴대폰 내에 전자지갑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경쟁사까지 포함하면 2007년 3월 기준 2000만대 휴대폰에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아태 지역에서 모바일지급결제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 비해 미국, 유럽은 시작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세대 모바일지급결제서비스는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그 단초를 UICC(유니버셜집적회로카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UICC는 USIM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국제표준단체 ETSI는 1998년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UMTS(범용이동통신시스템)를 준비하면서부터 통신용 IC칩인 SIM(가입자식별모듈)을 UICC로 개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SIM이 통신서비스만을 위한 단일 애플리케이션 카드라면 UICC는 SIM, USIM, EMV(스마트카드국제규격), 전자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다중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자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플랫폼도 눈여겨볼 대상입니다. 서로 다른 응용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하나의 IC칩에 금융모듈과 통신모듈을 독립적으로 탑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USIM에서의 금융기관과 이동통신기업과의 주도권 다툼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UICC 주제로 돌아가 모비 포럼(Mobey Forum)의 활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포럼은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효율적으로 UICC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서비스 매니저'(TSM)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UICC 운영모델의 하나인 `호텔 컨셉'을 예로 들자면 UICC에 대한 관리규약 제정 및 전체적인 관리는 TSM이 수행하면서 UICC 내부에 구현된 개별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USIM에 비해 UICC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결제원은 `지급결제와 정보기술' 최근호(32호)를 통해 "모바일지급 결제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모비 포럼이 제안하고 있는 TSM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과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 3기관에게 UICC에 대한 발급 및 관리를 일임한다면 사업자간 UICC를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알아봅시다] 차세대 모바일 지급결제 U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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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금융ㆍ통신서비스 '한꺼번에'

'손안의 전자지갑'

개인정보ㆍ교통ㆍ신용카드ㆍ모바일뱅킹ㆍ티켓팅 가능

금융-통신모듈 각각 탑재

금융권ㆍ이통사 다툼 해소


핸드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지급결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모바일 뱅킹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2007년말 현재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07년 3월 KTF가 WCDMA(광대역 CDMA)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쇼'라는 브랜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올 2월 가입자 수가 4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WCDMA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뱅킹과 달리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이라는 IC칩 기반의 가입자 인증모듈을 휴대폰에 장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USIM은 기존 IC칩 기반의 모바일 뱅킹과 달리 칩 관리 주체가 이동통신사입니다. 금융기관들은 고객의 금융정보 보호를 이유로 USIM 채택을 꺼리고 있습니다. 공동 대응책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말기 개발업체도 USIM 칩에 모바일뱅킹 모듈을 탑재하거나 기존의 뱅킹용 IC칩을 장착할 수 있도록 듀얼 칩 기반의 휴대폰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당연히 코스트(비용)는 높아지고 휴대폰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일본은 NTT도코모가 펠리카(Felica)칩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용해 휴대폰 내에 전자지갑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경쟁사까지 포함하면 2007년 3월 기준 2000만대 휴대폰에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아태 지역에서 모바일지급결제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 비해 미국, 유럽은 시작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세대 모바일지급결제서비스는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그 단초를 UICC(유니버셜집적회로카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UICC는 USIM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국제표준단체 ETSI는 1998년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UMTS(범용이동통신시스템)를 준비하면서부터 통신용 IC칩인 SIM(가입자식별모듈)을 UICC로 개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SIM이 통신서비스만을 위한 단일 애플리케이션 카드라면 UICC는 SIM, USIM, EMV(스마트카드국제규격), 전자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다중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자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플랫폼도 눈여겨볼 대상입니다. 서로 다른 응용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하나의 IC칩에 금융모듈과 통신모듈을 독립적으로 탑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USIM에서의 금융기관과 이동통신기업과의 주도권 다툼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UICC 주제로 돌아가 모비 포럼(Mobey Forum)의 활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포럼은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효율적으로 UICC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서비스 매니저'(TSM)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UICC 운영모델의 하나인 `호텔 컨셉'을 예로 들자면 UICC에 대한 관리규약 제정 및 전체적인 관리는 TSM이 수행하면서 UICC 내부에 구현된 개별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USIM에 비해 UICC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결제원은 `지급결제와 정보기술' 최근호(32호)를 통해 "모바일지급 결제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모비 포럼이 제안하고 있는 TSM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과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 3기관에게 UICC에 대한 발급 및 관리를 일임한다면 사업자간 UICC를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알아봅시다] 차세대 모바일 지급결제 UICC

기사입력 2008-05-19 08:00 기사원문보기


다양한 금융ㆍ통신서비스 '한꺼번에'

'손안의 전자지갑'

개인정보ㆍ교통ㆍ신용카드ㆍ모바일뱅킹ㆍ티켓팅 가능

금융-통신모듈 각각 탑재

금융권ㆍ이통사 다툼 해소


핸드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지급결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모바일 뱅킹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2007년말 현재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07년 3월 KTF가 WCDMA(광대역 CDMA)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쇼'라는 브랜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올 2월 가입자 수가 4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WCDMA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뱅킹과 달리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이라는 IC칩 기반의 가입자 인증모듈을 휴대폰에 장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USIM은 기존 IC칩 기반의 모바일 뱅킹과 달리 칩 관리 주체가 이동통신사입니다. 금융기관들은 고객의 금융정보 보호를 이유로 USIM 채택을 꺼리고 있습니다. 공동 대응책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말기 개발업체도 USIM 칩에 모바일뱅킹 모듈을 탑재하거나 기존의 뱅킹용 IC칩을 장착할 수 있도록 듀얼 칩 기반의 휴대폰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당연히 코스트(비용)는 높아지고 휴대폰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일본은 NTT도코모가 펠리카(Felica)칩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용해 휴대폰 내에 전자지갑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경쟁사까지 포함하면 2007년 3월 기준 2000만대 휴대폰에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아태 지역에서 모바일지급결제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 비해 미국, 유럽은 시작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세대 모바일지급결제서비스는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그 단초를 UICC(유니버셜집적회로카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UICC는 USIM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국제표준단체 ETSI는 1998년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UMTS(범용이동통신시스템)를 준비하면서부터 통신용 IC칩인 SIM(가입자식별모듈)을 UICC로 개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SIM이 통신서비스만을 위한 단일 애플리케이션 카드라면 UICC는 SIM, USIM, EMV(스마트카드국제규격), 전자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다중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자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플랫폼도 눈여겨볼 대상입니다. 서로 다른 응용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하나의 IC칩에 금융모듈과 통신모듈을 독립적으로 탑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USIM에서의 금융기관과 이동통신기업과의 주도권 다툼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UICC 주제로 돌아가 모비 포럼(Mobey Forum)의 활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포럼은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효율적으로 UICC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서비스 매니저'(TSM)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UICC 운영모델의 하나인 `호텔 컨셉'을 예로 들자면 UICC에 대한 관리규약 제정 및 전체적인 관리는 TSM이 수행하면서 UICC 내부에 구현된 개별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USIM에 비해 UICC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결제원은 `지급결제와 정보기술' 최근호(32호)를 통해 "모바일지급 결제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모비 포럼이 제안하고 있는 TSM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과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 3기관에게 UICC에 대한 발급 및 관리를 일임한다면 사업자간 UICC를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by 100명 2008. 5. 19. 08:20

5월 말 TV용 LCD 가격 추가하락

<아이뉴스24>

TV용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용 81㎝(32인치) WXGA(1천280×800픽셀) LCD 패널의 가격은 5월 말 3달러가 떨어져 315달러를 기록했다. 117㎝(46인치) 초고화질(풀HD) LCD 패널의 가격도 5달러 하락해 730달러를 나타냈다.

TV용 LCD 패널은 2분기까지 비수기를 맞아 소폭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집계에서 모니터 및 노트북용 LCD 패널과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가격은 지난 5월 초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by 100명 2008. 5. 18. 18:30
NPN-TV, IT KOREA의 미래를 보여주는 ‘디지털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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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5월16일-- RFID나 블루투스와 같은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생활 모습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때에 IT기술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또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삶의 모습을 바꿔 놓을지를 알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생활 속 모든 곳에서 발전된 IT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인 디지털 파빌리온이 개관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내에 놀이와 체험을 통해 첨단 IT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파빌리온을 마련했다.

디지털 파빌리온은 IT기술에 의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현장체험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전시관이다.

1층 IT 혁신관은 ‘혁신 IT’, ‘IT KOREA’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통해 국내 정보통신기술의 역사와 함께 U-KOREA를 향한 IT 강국의 비전을 볼 수 있다. 또한 우수 IT 기업들의 첨단 제품들도 전시돼 있다.

2층 IT 탐구관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유비쿼터스 환경과 IT 기술의 원리를 알 수 있다. IT 탐구관에 들어서면 먼저 원형 테이블의 IT월드로 컴퓨터, 네트워크 등의 원리를 보여준다.

다음은 정보통신의 현재와 미래이다. 물의 흐름으로 시간의 따른 IT 기술의 변천사와 함께 사라지는 컴퓨터와 생각하는 컴퓨터 등 정보통신의 미래모습들이 소개된다.

디지털 멜로디에서는 줄 없는 하프모형과 미디어 테이블로 센서 등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연주가 가능하다. 환경코너에서는 환경분야에 활용되는 IT기술코너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술 등이 가져다 주는 친환경 도시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공공코너에서는 유비쿼터스 버스정류장으로 서울의 대기환경, 교통안내, 버스안내 등 공공서비스의 제공 등을 체험도 가능하다.

3층 상상관에서는 u-Work로 국제 화상회의를 체험할 수 있다. 헬스케어 시스템과 스마트 처방으로 유비쿼터스 건강기술의 의료서비스와 처방을 원격으로 받을 수 있는 미래형 웰빙 시스템을 체험으로 자신의 비만도를 측정 할 수 있다.

또한 미래형 횡단보도인 에코브릿지, 유리창에 디스플레이 기능이 가미된 디지털 윈도우, 영화에서나 본듯한 미래형 도서관인 인포월 등 미래환경을 경험하게 해 준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서 RFID카드로 불러 올 수 있는 디지털 생명체, 또한 디지털 이모션으로 개인의 바이오리듬에 따라 조도, 음악, 영상이 조절되는 맞춤형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리고 유비쿼터스 소파에 설치된 영상으로 유비쿼터스 기술로 구현되는 미래의 생활모습도 보여준다.

4층 IT 영상관에서는 3D 영상에 물, 바람, 진동 등의 효과를 추가한 4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IT 기술이 적용돼 여러 가지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 가상을 현실로 느낄 수 있는 특수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파빌리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방송국 NPN-TV(http://www.npn-tv.com)에서는 뉴스채널을 통해 ‘디지털 파빌리온’에 대한 생생한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우리나라의 IT기술력과 미래의 모습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연우미디어 소개

"다음 세대를 위한 당신의 향기" 로하스홈은 환경과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이며, 직원들의 창의력과 열정 가지고, 웰빙에서 한 차원 진화한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테마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국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당신의 향기를 모토로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로하스홈은 로하스방송국과 로하스홈쇼핑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건강, 트렌드, 첨단과학 등 생활 속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세계적으로 형성된 로하스 개념뿐만 아니라 한국적 로하스 문화의 재발견을 통해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는 노력도 전개하고자 합니다. 로하스적 삶의 방식은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발 맞추어 당사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큰 꿈을 가지고 설립한 회사입니다.
by 100명 2008. 5. 17. 22:54

닌텐도 '위'는 특별한 매력있다?

기사입력 2008-05-17 08:00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Digital Life]시판 1개월만에 '돌풍'..온가족이 '위'에 몰두]

닌텐도 위'(Wii) 열풍이 대단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지 불과 1개월 만이다. 70대 할아버지도, 게임기라고는 손에 들어본 적이 없는 할머니도, 집에만 들어오면 피곤하다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않는 남편도, 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에게 컴퓨터 그만하라고 잔소리하던 아내도 '위' 리모컨만 잡았다 하면 놓을 줄 모른다. 게임 좋아하는 아이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온가족이 '위' 푹 빠진다. TV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위'는 비디오게임이다. 온라인게임은 아니지만 4명까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거리낌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도 단순하다.

그래서인지 사용법이 까다로운 게임기보다 인기는 더 폭발적이다. 게다가 '위'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단순하니 재미있고, 재미있으니 멈출 수 없다. 거기에다가 몸놀림을 인식하는 동작인식 게임이다 보니 더 재미있다.

지금 용산 전자상가는 '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기 '엑스박스360'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위' 돌풍에 밀려 '찬밥 신세'로 전락할 위기다.

◇전자상가 감초가 된 '위'

지난 12일 용산 전자상가. 게임매장을 둘러봤다. 어느 상점이나 약속한 듯 매장 앞쪽 가장 눈에 띄는 공간에 '위'를 전시해 놓았다.

'위'가 전시된 매장 앞을 지나던 연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상점주인이 시연 중인 '위' 복싱게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위' 전용타이틀인 '위 스포츠'는 볼링 야구 골프 테니스 복싱 총 5종의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마 연인들은 '위' 복싱게임을 지켜보면서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듯 보였다.

그래서 물어봤다. '위'를 구입할 계획이냐고. 그랬더니 32세 직장인 두진일씨는 "게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콘솔게임(전용 게임기를 통해 플레이하는 게임)이 뭔지도 몰랐는데 지켜보고 있으니 재미있을 듯해 사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기와 게임 타이틀을 따로 사야 한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는 그는 "여자친구와 복싱으로 한판 붙으면 많이 얻어맞을 듯하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A매장 주인은 "콘솔게임 기기 특유의 전시 효과가 있고,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처음 게임을 해보는 사람들도 지나가다가 보고 나선 이것저것 물어본다"며 최근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위'의 인기를 전했다.

또다른 게임 매장 관계자는 "요즘 하루 매출의 70% 이상이 닌텐도의 '위'에서 나온다. 'PS3'는 20~30%를 왔다갔다 하고, '엑스박스360'은 1~2% 될까말까한 수준"이라고 했다.

◇연령을 초월한 단순함이 '매력'

'위'의 소비자판매가는 22만원. 하지만 리모컨과 보조 컨트롤러인 눈차크, 게임 콤팩트디스크(CD)까지 세트로 구입하려면 30만원은 족히 내야 한다. 여기에 2인 이상 사용자가 동시에 즐기려면 리모컨과 보조 컨트롤러를 사람 수만큼 구입해야 한다. 그만큼 돈이 더 든다.

그러나 '엑스박스360'과 'PS3'의 가격대를 알고 있는 사용자라면 '위'의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소니 'PS3'는 기기값만 38만8000원(40GB)이고, '엑스박스360'은 36만9000원이다. 물론 '엑스박스360'과 'PS3'는 '위'보다 기능 면에서 훨씬 복잡한 고사양 제품이라는 점에서 가격만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가 짧은 시간에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단순함' 때문일 듯하다.

 

'엑스박스360'처럼 화려함도 없고, 소니 'PS3'처럼 엄청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도 없다. 이런 단순함이 '위'를 연령을 초월한 게임으로 자리잡게 만든 요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가 제품 발표회에서 밝혔듯이 닌텐도는 5~95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가 터치스크린을 앞세워 아기자기함을 무기로 승부했다면, '위'는 동작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실제 몸으로 움직이는 재미에 주력했다.

3대가 함께 즐겨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게임 자체가 쉽다는 것은 '위'의 경쟁력이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 것은 전세계 게이머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수요는 실적으로 반영된다.

 

닌텐도 설립자 야마우치 히로시 회장은 78억달러 상당의 재산으로 일본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2006년보다 3배 불어난 재산이 닌텐도의 성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돱닌텐도DS가 성공했지만 위의 히트를 자신할 수는 없다돲던 이와타 사토루 사장도 지금쯤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 모르겠다.

 

◇국내에만 국가코드, 타이틀 부족 아쉬워

'위'의 국내 출시 시기는 절묘했다. 공교롭게도 환율 때문에 경쟁사인 소니 'PS3'의 가격은 애초 국내 출시가격보다 4만원이 올랐다.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도 2만원가량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 닌텐도로서는 고마운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PS3'에 눌린 MS는 결국 '위'까지 등장하자 또다시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달에도 판매가를 내려 국내 시판 이후 가격이 5만원이나 떨어졌다.

 

그렇다고 '위'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시판용 '위'는 전례없이 국가코드가 장착됐다. 해외에서 '위'를 구입했다면 한글판 '위' 타이틀을 이용할 수 없다. 한국 시판용 제품에만 유일하게 국가코드를 장착한 이유는 불법복제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국내 사용자로선 불편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는 일이다.

 

'위'를 즐길 수 있는 타이틀 종류도 너무 적다. 일본이나 유럽보다 1년 늦게 출시된 이유가 한글화 작업이 늦어져서라고 하지만 100여개가 넘는 타이틀이 선보이고 있는 해외에 비해 국내 선보인 타이틀은 고작 8종에 불과하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닌텐도는 온라인게임이 대세인 국내 시장에서 안착하는 데 일단 성공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사용자들이 보여준 호감에 부응하기 위해 닌텐도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5. 17. 22:17

닌텐도 '위' 실제로 해보니…

기사입력 2008-05-17 10:00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Digital Life]테니스 게임 30분만에 "어, 땀나네.."]

복싱? 글러브는 껴봤다. 골프? 필드에 나가기는 커녕 연습장도 못 가봤다. 야구? 볼링 점수계산법도 헷갈린다. 그래도 해보니 재밌더라. 닌텐도의 가정용게임기 '위'를 통해 스포츠 게임을 플레이한 소감이다.

TV 모니터에 연결해 장착시키는데 대략 30여분. 설명서가 상세해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일반 컴퓨터 모니터로 이용할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

'위 스포츠' 게임 CD를 넣고 리모컨을 손에 들었다. 야구, 골프, 테니스, 복싱, 볼링 5개 중 일단 테니스부터 시작했다. 공을 칠 때마다 '휙휙' 라켓을 휘두를 때 나는 바람소리가 난다. 건네오는 공의 방향에 따라 앞뒤 양옆으로 절로 몸이 움직여진다. 백핸드, 포핸드, 다시 서브… 30분간 '뛰었더니' 제법 땀이 난다.

이번엔 복싱. 리모컨에 보조 콘트롤러인 눈차크를 연결한다. 양손에 따로 쥐고 어퍼컷을 날린다. 리모컨의 진동이 느껴진다. 스트레스트 주는 미운이의 얼굴을 떠올리면 다시 한 번, 두 주먹 불끈. 혼자 하기보다 2인이 대전을 할 때 재미는 배가 된다.

동작인식 자체는 신기하지만, 기대만큼 섬세하지는 못하다.

리모컨과 눈차크 모두 조작법이 심하다 싶게 간단하다. 휘두르고 던지면 그만. 야구의 경우 변화구를 던지고 싶다면 몇가지 버튼이나 십자키도 눌러야 하지만 역시 복잡하지는 않다. 한 마디로 학습이 필요 없이 그냥 체감하면 된다.

위에는 모두 4개의 리모컨을 연결할 수 있다. 패키지 안에는 리모컨에 하나만 들어 있어 4인 가족이 동시에 플레이 하려면 별도로 리모콘을 사야 한다. 사용자가 여럿이면 Mii 채널에서 개인별 아바타를 따로 만들면 두는 게 좋다. 원하는 얼굴을 직접 캐릭터로 만들 수 있고 게임결과를 쌓아둘 수 있기 때문.

체력 테스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신체 나이를 측정해 볼 수도 있다. 위 쇼핑 채널에서는 포인트 충전카드로 패밀리컴퓨터, 슈퍼 패미컴, 닌텐도 64 등의 게임을 별도 구입할 수 있다. 단, 닌텐도 제품 취급매장에서 충전카드를 구매하거나 닌텐도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충전번호를 구입하기 때문에 결제방식이 편치 않다.

본체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게임 이외의 소프트웨어를 즐기거나, USB나 SD 메모리 카드를 꽂아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을 가족과 함께 볼 수도 있다.

가끔씩 게임 컨트롤러가 본체와 통신이 끊어지기도 하지만 곧 재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발매된 위 리모컨은 모두 AA 건전지를 사용해 배터리가 금방 닳을 수 있다. 오랜 시간 플레이하는 사용자라면, 충전이 가능한 주변기기를 별도 구매하는 것도 방법.

by 100명 2008. 5. 17. 22:15

[비즈니스]노트북PC, 사이즈 세분화로 ‘소비자 유혹’

기사입력 2008-05-16 14:24
사진:이코노미21

[이코노미21]

7인치, 8.9인치, 10인치 등…UMPC 외 미니노트북도 나와

외산 노트북들의 국내 유입이 많아지면서 노트북 판매 경쟁에 이어 사이즈 세분화 경쟁으로까지 급변하고 있다. 특히 UMPC, 미니노트북PC 등이 기존 일반 노트북 시장에 가세하면서 판매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UMPC는 울트라 모바일PC라고 해서 일반 노트북에 이어 서브 노트북으로 휴대및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고성능, 고용량화 되면서 기존 노트북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니 노트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된 노트북 또한 UMPC 시장은 물론 기존 일반 노트북 영역까지 노리고 있다.

이들 UMPC는 보통 7인치 이하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니노트북은 7인치 이상 10인치 이하의 노트북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 경계도 깨지고 있다. 노트북 사이즈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 기존 노트북들은 12, 14. 15, 17인치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7인치, 8.9인치, 10인치, 11인치, 13.3인치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사용 환경에 따라 세분화된 측면도 있지만 마케팅과 맞물려 소비자 시장에서의 단독 판매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미니노트북, UMPC 시장 위협

삼성전자, 소니, 고진샤, 아수스, 와이브레인 등은 대표적인 7인치 UMPC 업체다. 이중 고진샤와 아수스는 키보드 일체형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이슈를 얻고 있다.

고진샤의 K600/800, V800 등의 시리즈와 아수스 EeePC는 7인치 UMPC 노트북으로 유명하다. 생김새는 일반 노트북과 똑 같고 사이즈만 7인치다. 가격도 50만원~1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 시장에 최근 한국HP가 8.9인치 노트북을 내놓고 UMPC 시장의 소비자까지 유혹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UMPC 시장의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는 것.
한국HP의 8.9인치 HP2133 미니노트북은 무게가 1.19kg으로 UMPC 무게만큼 가볍다. 해상도는 1280×768로 높은 편이고 메모리는 최대 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하드디스크는 160GB로 대용량을 자랑한다.

이렇게 미니노트북이 UMPC시장까지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은 삼성전자, 소니의 UMPC와 달리 고진샤, 아수스의 UMPC는 미니노트북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고진샤, 아수스의 UMPC도 쉽게 미니노트북에 UMPC 시장을 쉽게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서브 노트북으로서는 미니노트북의 위협은 고민거리는 확실하다. 고진샤의 경우는 이런 시장 상황으로 인해 올 하반기에 8인치대 노트북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0.1~0.3인치가 소비자 구매욕구 100% 좌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통 12인치, 14인치, 15인치, 17인치, 19인치가 대부분 노트북PC의 사이즈였다. 노트북 사이즈의 변화가 온 것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사이의 일이다. UMPC가 한창 시장 선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노트북 업체들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내놓았다. 그 전략이 바로 노트북 사이즈 세분화와 고기능화다.

업체들은 사이즈 세분화를 위해 0.1인치의 차이를 둔다. 10인치 보다는 10.1인치로 10인치 보다는 넓게, 11인치보다는 11.1인치로 12인치보다는 작지만 12인치 욕구를 충족시키게 한다.

물론 0.3인치로 아예 상하 사이즈 고민을 하지 못하게 한 경우도 있다. 즉, 12인치와 14인치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13.3인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고민을 없애버린다.

한국HP는 10인치에서 1.1인치가 부족한 8.9인치 미니노트북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UMPC와 일반 10인치 이상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7인치보다는 조금 사이즈가 큰 8.9인치가 좋고 10인치보다는 좀 작은 8.9인치가 알맞다는 일종의 심리 유혹이다.

델코리아가 출시한 13.3인치 제품인 보스트로 1310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으로 소비자는 12인치와 14인치 사이에서 저울질할 수밖에 없다. 가격도 77만원대부터 시작해 저렴하고 최대 코어2듀오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8400GS 128MB 그래픽카드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델, 레노버, 소니, 아수스 등이 15.4인치, 10.1인치, 11.1인치 등 다양한 노트북PC들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조립 노트북PC도 사이즈 세분화 부채질

한 컴퓨터종합온라인 쇼핑몰인 조이젠에서 조립 노트북PC를 브랜드화해 출시했다. 이름은 워크젠 나노(Walkzen Nano)로 UMPC다. 사이즈는 7인치로 기존 UMPC 기준을 따르고 있다. 사양은 VIA C7 모바일 CPU 1.2GHz, 60GB 하드디스크(HDD), 1GB 램, 64MB 내장 그래픽처리 장치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해상도는 800×480이고 30만화소 웹캠과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무게는 7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하고도 950g으로 가볍다.

특히 이 제품은 외부 입력 단자로 DVI 출력단자가 기본 제공돼 외부 모니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사진 전송과 메모리카드 사용자를 위해 SD/MMC/MS/MS프로 등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곧 다양한 노트북PC 시장에도 조립 노트북PC가 등장할 것이라는 강한 예고를 하고 있다.

첫 제품이 7인치이지만 얼마든지 외형과 LCD 패널만 조절한다면 제품 다양화는 쉬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물론 AS와 부품 수급 문제 그리고 성능 문제는 조립 노트북PC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고 있다.

사이즈 다양화, 가격 세분화에 영향미쳐

0.1인치~0.3인치까지의 사이즈는 가격 세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수 개념의 인치 사이즈에서는 가격 변동 폭을 성능, 부품, 기능 위주로 책정할 수 밖에 없었다.

사이즈가 세분화되면서 가격도 자연적으로 독자적인 위치에 서게 됐다. 0.1, 0.3인치로 가격을 싸게 하거나 아니면 조금 비싸게 해 판매하더라도 같은 인치대 제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가격비교는 혼미해 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노트북 제조업체는 사이즈 세분화를 곧 가격 세분화와 경쟁력으로 삼고 노트북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by 100명 2008. 5. 16. 15:47

상상한 동작 그대로, 로보메이션 펠리카노이드

기사입력 2008-05-15 11:42
[쇼핑저널 버즈] 로봇은 수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가깝게는 트랜스포머에서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어릴 적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던 마징가Z나 로봇 태권브이, 캐산, 그랜다이저까지. 로봇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던 상상의 기반이었고 미래라는 걸 어렴풋이 나마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존재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TV 속 멋진 로봇이 결코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그저 만화나 영화의 단골 손님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되지만.




아무튼 이런 향수에 젖어 실제 로봇을 접하게 되면 생각처럼 현란하게 움직여 주지 않는 로봇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그나마 되는 것도 제조사마다 다른 작동 방법에 애를 먹기도 한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의 화려한 동작은 무술의 달인 이연걸도 흉내내기 어려울 것 같지만 내 책상 위 로봇은 앉았다 서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게 현실인 것이다. 물론 이런 현란함을 옮기기에는 아직 부족한 게 많으니 포기할 수밖에….

하지만 다루기까지 어렵다면 그건 조금 곤란하다. 어려운 프로그램이나 컨트롤러의 조작으로 동작을 만들어내는 건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니까. 조금 더 쉽고 재미있는 로봇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월키비츠라는 제품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내놓은 로보이드 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 로보이드(Roboid)는 로봇의 'Robot'과 ~와 같은 이라는 뜻을 지닌 'id'를 합친 합성어로, 시리즈마다 고유의 제품명과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늘은 로보이드의 첫 번째 작품인 펠리카노이드를 만나본다.




로보이드 시리즈는 크게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USB 로보이드와 무선 방식을 지원하는 로보이드크래프트(Roboidcraft)의 2가지로 나뉜다. 펠리카노이드는 USB 로보이드. 앙증맞은 펠리컨을 모델로 삼았고 양날개와 두 눈동자, 입을 움직일 수 있으며 배에 단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낸다. 또 머리 뒷부분의 마이크를 통해 소리 입력도 받는다. 머리 앞쪽에는 레드와 그린 투톤으로 색상이 변하는 LED를 달았다.



놀라운 건 이렇게 작은 덩치에, 더구나 USB를 통해 받는 미미한 전원으로 갖가지 동작이 가능하다는 것.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빠른 음악에도 무리 없이 입이나 팔 동작을 맞출 수 있다는 건 신기한 일. 모터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동작이다. 이런 것만 봐도 덩치나 외형만으로 펠리카노이드를 섣불리 판단하는 건 금물이 아닐까?

설치는 간단하다. 그냥 USB 케이블을 꽂으면 저절로 인식 끝. 그 다음엔 로보메이션 홈페이지(www.robomation.kr)나 다음카페(cafe.daum.net/roboid)에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서 설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전용 프로그램은 로봇 구동을 위한 로보이드 스튜디오.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로봇을 위한 일종의 통합 규칙을 적용한 통합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로보이드 스튜디오가 정의한 규칙을 따를 수 있게 만든 로봇은 모두 하나의 소프트웨어도 다룰 수 있는 것.




펠리카노이드의 실행 환경은 윈도 XP와 비스타 32비트 버전을 지원하지만 아직 비스타 64비트와 매킨토시용은 개발이 덜 된 상태다. PC 시스템 사양은 펜티엄 4.2GHz 이상, 메모리 512MB, 텍스트스피치 기능을 위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이제 기능을 살펴볼 차례. 우선 PC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음은 VoIP폰 기능을 들 수 있다. 자체 사운드 드라이브를 내장해 PC 스피커와는 별개로 소리를 낼 수 있고 마이크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도 있다. 흠이라면 마이크가 머리 뒤쪽에 있어서 말할 때는 볼륨을 조금 크게 높여야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다.




다음은 로봇 자체의 동작과 움직임. 펠리카노이드는 6가지 표현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같은 로봇끼리 대화를 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도 출 수 있다. 날개 부분에는 센서가 있어 만지거나 두드리면 반응을 하기도 한다. 그 밖에 로봇 메일을 만들어 펠리카노이드를 갖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기능도 작지만 재미나다.


펠리카노이드는 로보이드 스튜디오라는 로봇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세밀한 조작을 직접 컨트롤하거나 모션 콤포우저로 갖가지 동작을 조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게 펠리카노이드의 전부는 아니다. 펠리카노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통한 로봇 콘텐츠 제작. 로보이드 스튜디오의 모션 에디터를 이용해 펠리카노이드의 세밀한 동작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으며 모션 컴포우저를 쓰면 갖가지 동작을 조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로보이드는 겉모습만 보면 그냥 작은 액세서리나 스피커로 보일 뿐이지만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무한한 기능을 발휘하는 로봇이 될 수도 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갖은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건 물론 모델이 바뀌면 기존 모델과 다른 부분만 추가하면 된다.

앞으로 로봇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펠리카노이드 같은 통합 제어 방식으로 구동될 건 분명하지 않을까 싶다. 로보이드 스튜디오 등 기반 기술화가 가능한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로 퍼져 표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by 100명 2008. 5. 16. 13:13

일 과학자가 외계인에 보낸 편지, “2015년에 답장 온다”

기사입력 2008-05-16 11:48


25년 전 외계인에게 '편지'를 보낸 일본 우주과학자가 외계인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12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실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외계인의 답장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이는 일본의 저명한 천문학자인 히사시 히라바야시.

일본 도쿄대학교 천문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히라바야시는 지난 1983년 7월 7일 '전파 신호'를 통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알타이르'를 향해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는 인간이 살고 있는 태양계의 특징 및 인간의 DNA 구조 등을 담은 총 13가지 종류의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 외계인이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 편지가 태양계의 지구에서 온 종류라는 사실을 해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히라바야시의 설명.

알타이르는 지구로부터 16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난 1999년 전파 신호를 외계인이 받았고, 2015년이면 외계인으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히라바야시는 '기대'를 내비쳤다.

히라바야시는 25년 전 외계인에게 편지를 보낸 후 '원본 이미지'를 분실했는데, 최근 13가지 종류의 이미지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이 같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외계인은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히라바야시는 당시 편지에 '건배'라는 단어를 적어넣었다고 회고했다. 전파 신호 편지에 외계 생명체와 술잔을 기울이고 싶었던 당시의 마음이 담겨 있었던 것.

(사진 : 25년 전 알타이르를 향해 보낸 '편지'의 모습 / 일본 언론 보도 화면)
by 100명 2008. 5. 16. 12:55

디스플레이산업, 원천기술 앞세워 세계 1위 굳힌다

수출 1000억달러, 세계 시장 점유율 45%.

 앞으로 10년 뒤인 오는 2017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달성하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학연은 세계를 제패한 LCD·PDP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고 산업 경쟁력의 기반인 장비·부품소재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범 국가차원의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삼성·LG 등 주요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및 비전달성 결의대회’를 갖고 이 같은 장기 발전 방안을 밝혔다.

◇10개년 발전계획=우선 미래시장 선점전략이다. 선두에 오른 LCD·PDP 패널 산업은 앞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확고한 1위를 굳혀간다. 동시에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서둘러 개발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M OLED 수급 기업들과 산학연 공동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선진국형 공동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특히 전략의 핵심은 장비·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각각 40% 정도에 그치는 장비·부품소재 국산화율을 10년 뒤인 오는 2017년에는 70%로 향상시키고, 세계 10위권의 장비업체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학필름 등 핵심 소재 5종을 국산화하는 한편, 산학연 공동의 R&D를 통해 디지털 노광기 등 핵심장비 6종을 상용 개발키로 했다.

 대-대·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 차원도 삼성·LG를 중심으로 장비재료 및 패널 교차 구매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삼성·LG가 처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노광기 등 공동 R&D 품목에서 우선 교차구매를 추진한다. 가시적인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매년 두 차례 진척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산학연간 디스플레이 원천특허도 적극 공유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사업으로 △6개 산업기반센터 활성화 △산학 연계형 및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활동 강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국제 협력 활동에도 적극 나서 우리나라 주도로 가칭 ‘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8개년간 총 46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결국 삼성·LG의 몫=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정점을 차지한 삼성과 LG의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상호 패널 교차구매는 물론이고 장비·부품소재 교차 발주가 대표적인 문제다. 삼성과 LG가 지난해 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창립할 당시 내걸었던 패널 교차구매는 1년이 지나도록 전혀 실천되지 않아 결국 ‘공수표’가 됐다. 장비 교차발주도 아직은 양사가 각각 한 협력사씩만 선정한 정도다. 특히 장비·부품소재를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백라이트유닛(BLU)은 여전히 삼성·LG의 수직계열화 관행이 심각한 수준이다. 사실상 범용 부품에 해당하는 BLU 협력사 가운데 삼성·LG에 교차 납품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국내 BLU 업계가 고사 지경에 이른 이유기도 하다.

 발전전략 가운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목도 일부 있다. 패널 교차 구매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특허 공유와 같은 강도 높은 협력방안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 실천적인 대안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관 홍익대 교수는 “앞으로 선진기술을 추격하는 전략으로는 디스플레이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장비·부품소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기적으로 핵심 원천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08. 5. 16. 08:12

SKT 해외사업 전략 확 바꾼다

기사입력 2008-05-15 17:57


中콘텐츠·컨버전스 사업에 무게… 美선 현지 업체와 제휴

베트남도 대대적 변화 예고

해외사업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해외사업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동통신서비스시장 직접 진출에서 콘텐츠ㆍ컨버전스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한편 미국에서는 버진모바일과의 합병 추진 등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SK텔레콤은 15일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매직그리드의 홍콩법인인 매직테크 네트워크에 780만 달러를 투자, 지분 30%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홀딩 컴퍼니 동사장은 “올해는 SK텔레콤이 중국 컨버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텔레매틱스ㆍ음악ㆍ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이번에 게임분야까지 진출하는 것을 기반으로 범아시아권의 게임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중국 GPS업체인 이-아이 까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3월에는 티알뮤직(TR Music)에 지분을 투자해 음악분야에도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이 중국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은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에서 직접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기가 힘들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쉬운 콘텐츠와 컨버전스 사업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에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벌여 나가는 한편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를 포함한 이동전화사업 진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SK텔레콤이 지분 투자해 중국 진출 교두보로 삼고 있는 차이나유니콤의 존립이 정부 정책변화로 불투명해지고 있는 점을 들어 SK텔레콤이 아예 중국사업 전략 밑그림을 다시 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미국사업 역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내 통신자회사인 힐리오를 통해 같은 통신망을 빌려 쓰고 있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버진모바일 USA 합병 협상을 시작했다. SK텔레콤측은 “협상 초기 단계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힐리오가 미국 진출 2년 동안 가입자수 20만명에 그치고 있고 지난해 3억2,700만달러(3,350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략 수정이 절실한 처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힐리오를 지렛대로 이용해 가입자 500만명을 보유한 버진모바일인수ㆍ합병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중국 등의 사업 전략이 궤도 수정에 나섬에 따라 답보 상태인 베트남사업 역시 대대적인 전략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by 100명 2008. 5. 16. 00:12

삼보, 10만원대 내비게이션 출시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가 이르면 이번달 19만9000원짜리 7인치 내비게이션 ‘TG 삼보 E1’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자체 유통망과 70여개의 AS망을 갖춘 삼보컴퓨터가 초저가 내비게이션을 내놓는데 대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앤소프트의 지니맵을 탑재한 이 제품은 DMB 등 부가기능을 빼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TG 삼보 E1은 운영 프로세서로 400㎒ 칩세트를 쓰고 GPS 수신칩으로 서프(SiRF)Ⅲ를 탑재해 현재 30만원 안팎에서 형성된 중가 내비게이션의 기본 사양을 충족시켰다. 기본 2Gb 메모리가 제공되며 4Gb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게임과 동영상·음악파일 재생·포토뷰어 및 FM 트랜스미터 등 부가기능도 뒷받침됐다. 샐런의 자회사인 프리샛이 내비게이션의 기획 및 생산을 담당한다.

 프리샛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DMB 등 부가기능을 원치 않고 실속 있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제품을 기획했다”며 “기존 어떤 제품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높아 합리적인 소비자가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MB 기능을 넣은 제품은 2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CNS링크에서 19만9000원짜리 내비게이션을 내놔 꽤 반향을 일으켰다”며 “중소 내비게이션업체가 갖추지 못한 유통망과 AS망까지 두루 겸비한 삼보컴퓨터가 저가의 제품을 내놓는다면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삼보컴퓨터 부회장은 지난해 말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프리샛의 기술력과 삼보의 브랜드 파워, 서비스 경쟁력 등 시너지를 극대화해 1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30만대 이상을 팔아 2008년 내비게이션 빅3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선언한 적이 있다.

by 100명 2008. 5. 15. 10:42

“친환경 ‘태양광 속옷’ 어때?”…日서 개발

기사입력 2008-05-15 10:21


[서울신문 나우뉴스]이보다 더 친환경일 수는 없다!

최근 일본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독특한 기능의 친환경속옷이 개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 속옷은 일본의 유명 브랜드 ‘트라이엄프’가 만든 것으로 제품명은 ‘태양광 발전브라’.(Solar-powered bra)

태양광 발전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먼저15X20cm 크기의 태양전지판이 배 부분에 장착돼 있어 휴대전화와 ‘아이팟’을 충전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해변에서도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 룩’ 연출이 가능하다.

또 가슴부분에는 음료수를 담을 수 있는 특수 패드가 달려있어 착용자는 물병을 일일이 휴대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착용자는 패드와 연결된 빨대를 통해 음료수를 마실 수 있고 음료수 양에 따라 가슴 사이즈가 조절된다.

소재도 피부건강에 좋은 최상품의 유기농 면(오가닉코튼)이 사용되어 친환경적이다.

트라이엄프의 요시코 마쓰다 홍보팀장은 “태양광 발전브라는 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현재는 비매품으로 주변 반응을 지켜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속옷을 직접 착용해 본 모델 이시다 유코(石田裕子·24)는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것 같고 착용감도 좋아 구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100명 2008. 5. 15. 10:38

"2050년엔 전세계 자동차의 25%가 플렉스車"

사탕수수 에탄올 경제.환경적 효과 월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바이오 에너지 대량생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2050년께는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를 통해 "플렉스 자동차 확대 등에 따라 2050년까지 전 세계 에탄올 판매량이 7억t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브라질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플렉스 자동차의 비중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IEA는 현재 세계 각국 정부가 식량가격 상승 문제 때문에 에탄올 사용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비난받고 있지만 "에탄올 사용을 배제할 경우 막대한 양의 석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에탄올 대세론'을 사실상 인정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한 장 지글러 박사는 "식량가격 폭등을 가져올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 확대는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에탄올 계획에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자고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IEA의 조사 결과 올해 전 세계적인 에탄올 공급량이 1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6~2008년 사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에탄올 생산량은 하루평균 21만4천 배럴에서 42만5천 배럴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에탄올 생산량이 하루평균 18만6천 배럴에 달하고 있다.

IEA는 또 생산원료의 차이에 따른 에탄올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라질이나 아프리카, 인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사탕수수로 만든 에탄올이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재배면적도 사탕수수가 옥수수에 비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에탄올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가 각국의 석유 수입량을 줄이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IEA는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지역처럼 곡물을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할 경우 식량 생산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식량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에탄올 생산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08. 5. 15. 08:10

고정관념 깬 `원형 LCD`

기사입력 2008-05-15 08:00


자연에 가까운 `LCD 화질`

삼성 '블루 페이즈방식'패널 개발

LGD, 타원ㆍ원형 제품 선봬


국내 LCD 산업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 2008'에서 신개념 LC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앞선 LCD 개발 기술을 과시하고 시장 선점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현재 학계와 일부 업체들이 기초연구 중인 `블루 페이즈 방식(Blue Phase Mode)'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38㎝(15인치) LCD패널을 개발, 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막하는 SID 2008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블루 페이즈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액정 구조가 배향막(액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얇은 막)없이 자발적으로 배열되고 액정을 통과할 때 굴절하는 정도가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방식은 3세대까지 이어졌던 TN 방식과 VAㆍIPS로 나눠진 4세대에 이은 5세대 액정방식으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인위적으로 영상을 만들어 끼워 넣는 120㎐ 영상기술과 달리 별도의 기술적용 없이 240㎐를 구현할 수 있어 초고속으로 깔끔한 영상을 표현한다. 또 배양과 러빙(Rubbing, 균일한 골을 만드는 것) 등의 공정을 없애 생산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고, `멍듬 현상(Bruising, 외압에 의해 휘도가 불균일하게 나타나는 현상)' 발생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없어진다.

삼성전자는 블루 페이즈 방식에 맞는 고유의 전극구조와 픽셀 디자인 구동기술을 확보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블루 페이즈 방식을 적용한 TV용 LCD패널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연구소장 석준형 부사장은 "블루 페이즈 방식은 기존 액정 방식보다 한 걸음 더 진화한 새로운 기술로, 이번 개발로 LCD 화질이 자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세계 최대의 15.2㎝(6.0인치) 타원형 LCD와 3.6㎝(1.4인치) 원형 LCD의 개발에 성공, SID 200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가 `LCD는 사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원형 LCD 개발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LCD창이 채택되는 기기들의 디자인이 다양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에 개발한 6.0인치 타원형 LCD는 높이와 중앙너비가 각각 78.8㎜와 131.4㎜이고, 1.4인치 원형 LCD는 지름이 약 35.5㎜다. 두 제품 모두 26만2000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 약 160도의 시야각을 갖췄다.

LG디스플레이측은 정교한 커팅 기술과 패널 디자인 노하우, 독자적인 화면정보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타원형 LCD의 경우 디지털 액자나 자동차 계기판, 가전 제품 등을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원형 LCD의 경우 휴대폰이나 시계, 게임기 등 소형 디지털 기기의 디자인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y 100명 2008. 5. 15. 08:01

자동차 햇빛 가리개가 DVD 게임기로

기사입력 2008-05-14 12:12
[쇼핑저널 버즈]

디지털 제품의 영역 확장은 끝이 없어 보인다. 승용차 앞좌석에 있는 햇빛 가리개인 선바이저를 DVD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선바이저 DVD+게임 플레이어는 마치 고속버스 천장에 달린 TV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나름 재주가 많은 편. 일반 리모컨 조작은 물론 게임도 할 수 있다. 7인치 와이드스크린 TFT-LCD를 갖췄고 FM 트랜스미터 기능을 내장했다. DVD와 SVCD, VCD, DVCD, CD, CDG, CD-RW 디스크를 지원하며 MP4와 MP3, WMA, JPEG 이미지 파일 보기도 가능하다. 가격은 한화로 10만원이 조금 넘는 저렴한 수준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08. 5. 14.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