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독으로 가축 항생제 대체한다

농진청, 봉독 대량 채취 기술 개발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벌의 독인 봉독(蜂毒)을 대량 채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봉독으로 가축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봉독 대량 채집장치와 간이 정제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양봉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페니실린의 1천배가 넘는 강력한 살균, 소염 작용을 지닌 봉독은 예전부터 봉침 형태로 관절염 치료나 가축의 항생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벌침은 살아있는 벌을 한마리씩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침을 사용한 벌이 스트레스를 받아 곧잘 죽곤 했다.

이번에 개발된 벌집 채집장치는 벌통 앞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약간의 전기로 벌통에 드나드는 벌의 독낭(毒囊)을 자극, 봉독을 채집하도록 설계됐다. 2∼3만 마리가 살고 있는 1개 벌통에서 한 번에 채집할 수 있는 봉독의 양은 3g 정도.

일주일에 1,2회 정도 채취할 경우 벌이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 꿀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추가로 채취할 경우 벌이 약간 사나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이렇게 채취된 봉독을 정제해 새끼 돼지에게 항생제 대신 투여한 결과 생존율은 물론 체중 증가량도 크게 높아졌다.

농진청은 일반 새끼 돼지와 봉침 돼지, 봉독주사 돼지의 체중 변화를 조사했다. 태어난 날 봉독주사를 맞은 돼지는 14일 후 체중이 5.6㎏이었고 봉침 돼지는 5.4㎏, 일반 돼지는 4.8㎏였다. 다시 봉독주사를 맞은 돼지는 태어난 30일 후 8.8㎏으로 일반 돼지 7.5㎏보다 1㎏ 이상 더 체중이 나갔으며 이런 체중 증가 덕분으로 돼지 출하시기가 일반 돼지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163일로 당겨져 생산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생존율 역시 봉독 주사를 맞은 돼지는 생후 60일까지 95% 이상으로 일반 돼지의 87%보다 높았다.

새끼돼지뿐만 아니라 젖소의 유방염 치료에도 봉독이 위력을 발휘, 유방염으로 출하가 불가능한 우유를 생산하던 젖소에게 6일간 12㎎의 봉독을 주사한 결과 정상적인 우유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봉독의 현재 가격은 1g당 10만원 정도로 100개 벌통을 가진 농가가 꿀을 따는 양봉시기에 봉독을 채취할 경우 약 3천만원에 달하는 추가소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업과학기술원 잠사양봉소재과 여주홍 연구관은 "벌의 자기방어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봉독에는 '멜리틴'과 '포스포리파아제', '아파민' 등이 존재하는데 이들 성분의 연관작용으로 강력한 살균.소염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관은 "특히 봉독은 외부 물질을 통해 생성되는 것이 아닌 벌의 생리적 현상에 의해 만들어져 농약이나 중금속 등의 검출이 없는 천연 치료 물질로 앞으로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8. 7. 8. 16:27

50년된 50억짜리 자동차... 경매 나온 역사적 자동차들

기사입력 2008-07-08 10:30 |최종수정2008-07-08 10:41


한 대 가격이 50억 원을 호가하는 전설의 스포츠카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희귀 자동차들이 경매에 쏟아져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1일 영국 서식스에서 열리는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을 통해 경매에 부쳐질 자동차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종류는 1955년에 출시된 스포츠카 '재규어 D-타입'(사진 맨 위). 3.4리터 엔진에 곡선형 차체가 인상적인 이 자동차가 스포츠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고 있다는 것이 자동차 관련 언론들의 설명. 재규어 D-타입의 예상 판매 가격은 400~500만달러(40~50억원)다.

1970년 생산된 '람보르기니 미우라 P400 시리즈 2'또한 이번 경매에 나온 희귀 자동차중 하나. 프랭크 시나트라, 마일스 데이비스 등 유명 음악가의 '애마'로 유명해진 '람보르기니 미우라 P400 시리즈 2'(사진 두 번째 줄 왼쪽)의 경매 예상 가격은 44만~50만달러(4억4천만원~5억원) 수준.

이밖에도 이번 경매에는 1934년 산 경주용 자동차 'ERA A-Type R1A(예상 가격 약 10억원)'(사진 세 번째 줄 ), 4.2리터 엔진이 장착된 1963년산 '애스턴마틴 DB-5 살롱(예상 가격 3억2천만원)', 1939년도에 만들어진 '부가티 아탈란테 쿠페(예상 가격 9억원)' 등 희귀 자동차들이 나왔다.
by 100명 2008. 7. 8. 11:30

암세포 성장 차단 시스템 개발

기사입력 2008-07-03 16:33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는 유전자를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유전자 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 생명과학과 박태관 교수는 3일 RNA 간섭현상을 통해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막는 소간섭RNA(siRNA)를 고분자물질과 결합시켜 안정성과 효과가 뛰어난 siRNA나노복합체를 만들고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약물전달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 7월 14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세포 성장에 꼭 필요한 단백질인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정보를 가진 mRNA에 상응하는 siRNA와 친수성 고분자인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양이온성 고분자인 폴리에틸렌이민(PEI)을 섞어 나노복합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siRNA 나노복합체를 인간 전립선 암세포를 가진 쥐의 종양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과 꼬리 혈관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안정성과 항암효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종양부위에 직접 주사한 복합체는 3일 후 주사하지 않은 쥐보다 VEGF 발현율이 74.8% 감소했다. 그리고 주사 36일 후엔 86.7% 감소했다.

또 siRNA 나노복합체를 꼬리 혈관으로 투여한 경우에는 VEGF 유전자 발현이 대조군보다 86.4% 감소했고 암세포 주변에 새로 생성된 미세혈관의 밀도도 대조군보다 77.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y 100명 2008. 7. 3. 17:15

특별한 자동차, 경주마 훈련용 자동차

기사입력 2008-07-02 10:39
by 100명 2008. 7. 3. 08:39
현대차 앙트라지ㆍ기아차 쏘렌토, 미국서 차급별 최고모델에 뽑혀
현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기관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08 가장 이상적인 차(2008 Ideal Vehicle Awards)'에 현대자동차 앙트라지(Entrourage 국내명 카니발)와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각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총 28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앙트라지는 미니밴 부문에서 도요타 시에나(Sienna)와, 기아 쏘렌토는 중형 SUV 부문에서 지프 리버티(Liberty)와 함께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07년 9월부터 12월까지 2008년형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3만3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구매차량의 외관, 실내공간, 적재공간, 운전석 편의성, 동력성능 등 15개 항목에 대해 고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차의 기준에 실제차량이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점수화한 것이다.

한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오토퍼시픽 가장 이상적인 차 평가 결과는 쏘렌토와 앙트라지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수한 품질과 성능, 디자인을 갖춘 신차로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퍼시픽(AutoPacific)은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매년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 등을 조사발표해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하는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by 100명 2008. 7. 1. 22:17

“화성 흙, 지구와 비슷 생명체 키울 수 있어”

[서울신문]화성의 흙에서도 생명체의 생장에 필요한 물질들이 들어있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가 화성에서 채취한 토양을 분석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강한 8∼9pH의 알칼리성을 띠고 있었다. 연구진은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의 생명체가 있다면 이를 키울 영양분으로 보이는 성분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 정도의 토질 상태면 아스파라거스나 완두콩, 순무 등을 키울 수 있을 정도다.

연구진은 “화성의 흙에는 지구 가정집 뒤뜰의 흙과 비슷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으며 생명체의 존재를 불가능하게 만들 어떤 유독 성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토양 분석 결과 마그네슘과 나트륨, 칼륨, 염화물 등이 발견됐다면서 “유기물만 빼고는 지구의 보통 흙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피닉스는 화성 북극권 착륙지점 부근에서 지금까지 약 1㎥의 흙을 파 냈으며 흙 밑에서 얼음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생명체 구성물질인 유기 탄소는 찾아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표면으로부터 더 깊이 들어간 곳에서 흙을 파내 탄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나사 과학자들은 피닉스가 채취한 토양 표본을 고온으로 가열해 증발하는 기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증기를 찾아냈다. 또 이로써 화성의 흙이 과거에 물과 상호작용했음이 확실히 밝혀졌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28. 22:34

삼성ㆍKTㆍSKT 등 참여 글로벌 통신연합체 결성

KTㆍ삼성전자ㆍ에릭슨ㆍ알카텔-루슨트등 참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표준ㆍ마케팅 공동협력

국내외 유력 통신장비업체들로 구성된 글로벌 통신연합체가 출범했다.

세계 통신장비 2, 3위 업체인 에릭슨, 알카텔-루슨트와 국내 KT, SK텔레콤, 삼성전자, 동원시스템즈 등 통신업체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국적을 떠난 글로벌 통신연합체를 결성했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통신장비 분야의 국내외 산ㆍ학ㆍ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크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통신 연합체 결성대회'를 열고, 네트워크 산업의 글로벌화 및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와 업계는 우선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통신사업자, 출연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통신 연합체(Open Network Alliance, ONA)'를 결성해 표준규격 제정ㆍ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ONA에는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를 비롯해 KT, SK텔레콤, KTF, 삼성전자, LG-노텔, 동원시스템즈, 다산네트웍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국내외 관련 업계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국제표준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하고,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네트워크 구성요소들 간의 상호 운용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는 또 통신장비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지원은 통신사업자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중소기업과 출연연구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과제를 추진해 기획단계부터 통신사업자의 요구를 반영해 연구 결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유망 네크워크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통신사업자, 민간투자사 등의 공동출자로 수급기업간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 통신장비업체의 내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 네트워크 구축과 장비구매 계획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업계에 제공하는 한편, 매년 공공기관 네트워크장비 운영실태를 조사해 국산장비 사용률 등을 기관 경영평가와 정보화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경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IP미디어와 지능형광통신, 미래인터넷 등 전략분야에 5년 동안 3000억원을 투입해 선택과 집중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연구결과물 시험검증과 국제연동시험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네트워크산업을 2015년까지 생산 15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육성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8. 6. 27. 20:20

만능 USB 충전기로 배터리 고민 '싹∼'

기사입력 2008-06-27 14:24
[쇼핑저널 버즈] 지금 살짝 책상 밑을 들여다보자.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케이블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전원, 랜, 전화, 휴대폰, 플래시 리더,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 각종 케이블 홍수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런 고민을 조금은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디자인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전지 충전기처럼 생겼지만 포함된 부속품을 보면 단순한 충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C 연결용 USB 케이블, USB 단자케이블 등 5종류의 다양한 어댑터가 들어 있다. 일반 전원 어댑터, 닌텐도DSL 포트, 2개의 휴대폰 충전커넥트, 아이팟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외관은 지극히 평범하다. 왼쪽에 USB 포트, 오른쪽에 작동스위치, 미니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것만 보면 그냥 단순히 USB 포트를 활용한 다목적 충전기로 보이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상단에 붙어 있는 커버에 숨어 있다. 바로 제각각인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것. 마치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쨌든 이 제품은 대부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단자를 가지고 있으며 중앙에서 시작해 좌우로 거리를 조절해 가며 가지고 있는 충전지의 전극에 맞추면 된다. 그 다음 커버를 내리면 스프링으로 단단하게 고정시켜 준다. 아래쪽 레버는 손톱이 아프게 들어 올리지 말고 간단하게 지렛대를 사용하듯 쉽게 커버를 올리기 위해 마련되어 있다. 아래쪽에 있는 3개의 LED는 충전상태 및 모드변경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제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한계도 엄연히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USB 충전방식을 지원하는 제품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 최근 PSP, 휴대폰, 닌텐도DSL,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USB 충전 방식을 지원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나 디지털 캠코더 등 아직 이를 적용할 수 없는 제품도 있다.

그리고 원래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입출력 전기 규격을 점검하고 무리가 없는 수준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오랜 시간 외부에 있어야 할 경우 별도의 케이블 가방이라도 있어야 할 만큼 수많은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가야하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니 활용도는 사용하기 나름이다.
by 100명 2008. 6. 27. 20:06

소니, TV·게임기 활용 영화유통사업 전개

소니가 자사 TV 및 게임기를 활용해 영화 등 콘텐츠를 유통하는 사업에 나선다.

소니는 26일 중기 3개년 경영계획 발표에서 자사 콘텐츠 사업의 강점을 살려 '브라비아' 액정표시장치(LCD) TV, '플레이 스테이션(PS)3' 게임기 등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유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소니픽처스가 곧 개봉하는 대작영화 '한콕'을 오는 11월 DVD 발매에 앞서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브라비아 TV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PS3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영상서비스 사업도 오는 8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소니는 이번 경영계획 발표에서 향후 3년 내 자사 전자제품 중 90% 이상이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기기 간 간편한 연결 및 활용을 지원하고, 온라인 서비스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소니는 또 LCD TV 사업 세계 1위 탈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부품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데 나서 2008년 흑자전환 및 오는 2010년 15~20% 점유율의 세계 1위 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7~8세대 대형 LCD 라인에서 삼성전자와, 10세대 라인에서 일본 샤프와 손을 잡은 소니는 안정적으로 패널을 조달받는 동시에 발광다이오드(LED), 필름 관련 기술 개발에 더 매진키로 했다.

소니는 디스플레이서치의 지난 2007년 기준 세계 LCD TV 점유율에서 매출 기준 18.1%, 수량 기준 13.3%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해 삼성전자(22.2%, 19.6%)에 모두 뒤졌다.

by 100명 2008. 6. 27. 20:03

"화성토양 아스파라거스 자라기 아주 적합"- NASA

【워싱턴=뉴시스】

화성의 토양은 아스파라거스가 자라기 아주 알맞은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화성에 착륙, 토양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피닉스'의 분석결과 화성토양이 약알칼리 성분에 미네럴 등 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화성토양의 화학적 성분 분석을 책임진 터프트 대학 사뮤엘 쿠나비스 교수는 "화성에 있는 토양의 종류는 마치 어려분의 뒷뜰에 있는 것과 같은 성분일 것이다"고 말했다.

얼마전 얼음조각을 발견, 물의 존재를 확인한 NASA 과학자들은 화성의 토양 성분이 지금은 건조하기는 해도 성분에서는 식물이 자라기 아주 좋은 각종 양분을 대거 머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아스파라거스처럼 약알칼리 성분을 좋아하는 식물들은 무성하게 자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학적으로 볼 때 화성토양의 산성도는 pH 8-9정도인 것으로 기록됐다.

화성에는 그러나 대기가 없으며, 특히 태양으로부터 자외선 등이 그대로 내리쬐이고 있는데다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너무나는 등 식물은 자랄 수 없다.

NASA는 지구대기와 같은 공기가 주어지고 물이 있을 경우 식물성장에 아주 적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NASA는 그러나 화성의 전체 토양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현재 피닉스호가 착륙한 지점에서는 그렇지만 같은 지점이라도 약간 더 깊에 내려간 지하의 토양은 강산성이거나 아주 복합적인 다른 성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y 100명 2008. 6. 27. 19:43

개복제 특허놓고 소유권 정면 충돌

기사입력 2008-06-26 04:11


최근 경쟁적으로 개 복제 사업에 나서고 있는 알앤엘바이오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개 복제 특허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서울대학교로부터 개 복제 기술특허에 대한 전 세계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와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은 공동으로 개 복제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전용실시권은 서울대가 갖고 있었다.

이와 함께 알앤엘바이오는 미국 바이오아트사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개 복제 사업에 대해 특허권자로서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우석 박사팀이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아트사의 의뢰로 애완견 '미시'를 복제한 데 이어 최근엔 중국 희귀견인 사자견을 복제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알앤엘바이오는 개 복제 특허의 유일한 권리자가 알앤엘바이오이며 개 복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알앤엘바이오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아트사가 향후 미국에서 개 복제 경매를 실시할 때 알앤엘바이오의 동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는 점, 또 그동안의 잘못된 언론플레이에 대한 공식 의견을 구하는 서류를 최근 미국 바이오아트사 호손 사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개 복제에 대한 독점적 특허권을 주장하는 알앤엘바이오 주장에 대해 바이오아트사는 알앤엘 바이오가 복제양(羊) 돌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연구소, 돌리 특허를 인수한 미국 스타트라이센싱사 측은 이병천 교수팀이 개 복제에 사용한 핵치환 기술이 돌리의 복제 기술을 모방한 것이라며 특허소송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스타트라이센싱사로부터 개와 고양이 등의 복제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양도받은 회사가 바로 바이오아트사다.

바이오아트 측은 "개를 포함해 한국에서의 모든 동물 복제에 대한 특허는 스타트라이센싱사에 귀속돼 있으며 따라서 개복제와 관련한 알앤엘바이오 측의 상업활동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측은 "포유동물의 복제에 대한 모든 원천특허는 스타트라이센싱사가 갖고 있으며 서울대가 알앤엘바이오에 양도했다는 특허권은 일부 방법론적 특허일 뿐"이라면서 "이를 근거로 개 복제를 알앤엘바이오만이 할 수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26. 08:34

영화 같은 현실!

기사입력 2008-06-24 03:49 |최종수정2008-06-24 04:27

메르세데스 벤츠의 '나이트 뷰 어시스트(night view assist)'. 특별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야간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왼쪽). 아우디 지문인식 시스템. 운전자가 지문을 갖다 대면 시트 및 운전대 위치, 에어컨 온도, 라디오 주파수까지 자동으로 맞춰준다(오른쪽).

알아서 주차되고 추돌 위험땐 자동 정지

첨단 옷 입은 자동차

지문으로 운전대 위치 맞추고

체온 감지 센서로 온도 알맞게

주행궤도 이탈 시 경보음 울려


폴크스바겐의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기능. 자동차가 스스로 핸들을 조작하고 브레이크 조작법까지 알려준다.

스스로 알아서 주차되는 자동차, 지문만 갖다 대면 모든 장치가 주인에 맞게 조절되고, 추돌할 것 같으면 알아서 정지하는 자동차….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 최첨단 자동차들이 우리 주위를 질주하고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최첨단 자동차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주차 스트레스로부터 해방, 지문도 인식… 신기한 기능들

독일 폴크스바겐이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는 콤팩트 SUV(스포츠용차) 티구안은 첨단기술의 집약체라 할 만하다. SUV 최초로 도입되는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은 센서를 통해 주차 공간을 미리 체크한 후, 공간이 확보되면 자동으로 핸들이 조작되면서 운전자에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으라고 알려준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초보나 여성 운전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일렬 후진 주차가 해결된다. 주차 스트레스 탈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아우디의 지문인식 시스템은 운전자가 지문을 갖다 대면 운전자의 특색에 맞게 시트 및 운전대 위치, 에어컨 온도,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라디오 주파수·볼륨까지 조절해 준다. 아우디 전 차종에 적용된 태양방향 감지 센서는 차 안에 설치된 조그만 센서가 태양의 방향을 감지해 햇빛이 들어오는 쪽에 좀더 강한 냉방이 나오도록 한다. 아우디 SUV Q7은 트렁크의 적재 모드(loading mode) 버튼을 누르면 무거운 짐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트렁크 입구 부분의 높이가 낮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에 채택된 컴포트 시트에는 11개의 공기 주머니가 내장돼 탑승자의 신체 형태에 따라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해준다. 컨버터블 차량인 로드스터 SLK 클래스에 장착된 '에어스카프'는 머리 뒷받침 쪽에 있는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순환한다. 겨울에도 뚜껑을 열고 운전을 해도 춥지 않도록 한 것이다.

BMW는 지난 4월부터 생산되는 2008년형 BMW X6 SAC(스포츠쿠페) 모델에 구글맵(Google map)을 이용하는 새로운 '마이인포(MY INFO)' 서비스를 선보였다. 운전자가 구글 맵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목적지 주소를 찾을 수 있고, 집이나 회사에서 목적지 이름과 전화번호를 검색해 직접 자신의 BMW 차로, 한번에 최대 10개까지 전송할 수 있다. 나중에 차에 타면 BMW 어시스트 메뉴 중 'MY INFO' 버튼을 눌러 온라인으로 전송한 결과를 확인하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캐딜락의‘헤드업(head-up) 디스플레이’. 앞 유리에 속도계 등 주행정보를 4색으로 표시해 줘 전방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운전할 수 있다.
도요타의 렉서스 LS시리즈에 장착된 에어컨에는 적외선 체온 감지 센서가 장착돼 뒷좌석 탑승자의 신체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 풍량을 스스로 조절해 준다. 20개의 공기 배출구를 통해 탑승자가 어느 곳에 앉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체온에 맞는 공기와 온도를 제공한다.

추돌 위험 땐 자동 정지, 폭발 예방… 안전한 기능들

볼보의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차량 룸 미러 후면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가 주행 방향을 확인해 졸음 운전 등으로 정상적인 주행 궤도를 넘어서는 운전 패턴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즉각 경고음을 보낸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시속 65㎞를 넘으면 작동하기 시작해 졸음 운전에 의한 사고 중 약 30~40%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볼보 측은 말했다. XC60에 탑재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시스템은 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가 시속 30㎞ 이하로 주행할 때 앞 차와 추돌 위험이 생기면 바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춰 준다. 전 세계 교통사고 현장 조사결과 전체 추돌사고의 75%가 시속 29㎞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한 시스템이다.

닛산 뉴 인피니티 EX35에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시스템은 차량의 앞뒤,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180도 각도를 비칠 수 있는 카메라가 각 1개씩, 총 4개 탑재돼 있다. 차를 빙 둘러 360도의 상황을 마치 차 위에서 내려다보듯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속 자동차 추격 장면은 대부분 뒤집어진 자동차가 '펑' 하는 굉음을 내며 폭발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디젤에는 이런 장면이 적용될 수 없다. 최첨단 안전시스템인 'APS (Automatic Protection Sequence)'가 장착돼, 충돌 사고가 나면 엔진과 연료시스템이 자동으로 차단돼 2차 피해를 막기 때문이다.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모든 실내등과 비상등을 점등하는 위험 경보 시스템도 작동한다.

캐딜락 STS의 '헤드업(head-up) 디스플레이'는 전방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앞 유리에 속도계 수치 등 주행 정보를 디지털 4색 디스플레이로 구현한다.



이달 말 출시되는 컴팩트 SUV(스포츠용 자동차) 폴크스바겐 티구안에 장착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 스스로 알아서 핸들을 조작하고, 액셀러레이트와 브레이크까지 어떻게 조작하라고 알려줘, 시키는 대로만 하면 좁은 공간의 주차문제도 깨끗이 해결된다.
by 100명 2008. 6. 24. 07:19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서비스 1등 기업

기사입력 2008-06-23 12:15


<아이뉴스24>

삼성전자의 고객 만족 서비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네시아 '베스트 콜센터 2008'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콜센터 최고 관리자상까지 수상하여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강화했다.

올 6월에는 인도네시아 고객만족협회(CCLS)가 주관한 '2008 서비스 퀄리티 어워드'에서 휴대폰 서비스가 금상을 수상했다.

CCSL는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소비자 접근성 ▲VOC 대응 ▲상담원 친절도 ▲서비스 질을 평가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서비스에 금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휴대폰 서비스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운영되는 이동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인도네시아 인근의 지진 피해 지역에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 구호 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와 서비스 센타 미거점 도시에 고객 맞춤 서비스를 추구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8. 6. 23. 12:51

세계 TV시장 `파나소닉 경계령`

PDP 이어 LCD도 판매 강화… 국내업체 바짝 긴장

세계 TV시장에 파나소닉(마쓰시타) 경계령이 내려졌다. PDP에 집중하던 파나소닉이 LCD TV 부문을 강화해 평판TV 넘버원 브랜드 도약을 꾀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TV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PDP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나소닉이 최근 PDP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LCD TV 판매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파나소닉은 올해 PDP 600만대, LCD 500만대 등 총 11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두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PDP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시장점유율 33%)를 달리고 있는 파나소닉은 올해 1400만대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게 된다. 각각 300만대의 판매목표를 제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정확히 두배다.

파나소닉은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월 55만장(42인치 기준) 규모의 PDP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아마가사키 공장 4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내년에는 5라인에서도 양산 제품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은 연간 1000만장의 PDP모듈을 생산하게 돼 삼성SDI의 730만장, LG전자의 600만장을 크게 앞설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또 PDP전문업체라는 업계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전에 없이 강력한 LCD TV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초부터 중국에서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LCD 패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1분기에는 서유럽 시장에서 LCD TV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 5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하게 되면 업계 5위권으로 부상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LCD TV시장 공략을 위해 2010년 가동을 목표로 도시바, 캐논과 함께 자회사인 LCD 생산법인 IPS-알파에 28억달러를 투자, 32인치 기준으로 연산 1500만대의 LCD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이같은 공격적인 패널 양산과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7% 수준인 평판TV 점유율을 2010년까지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평판TV 시장에서 19.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1위도 가능한 수치다.

삼성 관계자는 "파나소닉이 PDP 중심에서 삼성전자처럼 LCD, PDP, 프로젝션, 브라운관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어 세계 시장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23. 09:09

月 유지비 1만원 전기車 '주목'

기사입력 2008-06-22 19:03
CT&T '이존' 골프장·공장등 구내용으로 인기

6월부터 中 공장 완공 본격 양산도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시대, 월 유지비 1만원의 자동차를 아시나요.

충남 당진군 고대면 소재 CT&T사가 개발해 보급중인 전기자동차 이존(e-Zone)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루 40km 운행시 월 유지비는 1만원정도 든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관련법규 미비로 시판되더라도 도로에서는 몰 수 없다. 공장 업무용과 골프장, 공항, 대학 등에서 이동용 차량으로 활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대수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의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CT&T는 지난해 2,090대를 생산해 매출액 180억원을 올렸다. 올해 이 회사는 1만6,300대를 생산ㆍ공급해 1,09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오는 6월 중국 문등 공장이 완공돼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되면 오는 2010년에는 충남 당진공장과 함께 6만대까지 양산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국내 골프장의 골프카트 시장점유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일본업체들이 독점했던 이 국내시장에서 CT&T는 지난해 4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는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정부는 이존(e-Zone)을 2008년 북경올림픽에 사용할 전기차로 지정해놓고 있어 세계적 브랜드로의 가능성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남태평의 섬나라 피지의 바이니마라마총리가 CT&T 당진공장을 방문해 전기자동차를 국민차로 지정하겠다며 피지에 전기자동차 이존(e-Zone) 생산공장을 설립해 달라고 제안한 바도 있다.

CT&T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국내시장 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업들의 환경문제와 소비자들의 경제문제가 맞물리게 될 경우 CT&T의 전기자동차를 도로에서 주행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by 100명 2008. 6. 22. 20:09

"칠레 2년내 와이브로 도입 삼성ㆍKT 등 참여 해달라"

"베리 베리 원더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 기간 동안 초고속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를 써 본 파블로 벨로 칠레 통신부 차관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벨로 차관은 20일 서울 한남동 칠레대사관 관저에서 기자와 만나자 마자 와이브로 휴대폰을 꺼내 보였다.

이 폰으로 수시로 CNN과 BBC 방송을 보고 뉴스 검색도 했고,이동 중에도 칠레 본국의 실무팀과 메일을 수시로 주고받았다고 했다.

그는 "통화 품질이나 인터넷 속도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고 극찬했다.

벨로 차관은 "귀국한 뒤 이르면 연내 늦어도 2년 안에 와이브로를 칠레에 도입하겠다"고 전격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방한 기간에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칠레 시장 진출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칠레는 남미에서 정보기술(IT)산업이 비교적 잘 발달해 있다"며 "한국 IT 기업들에는 칠레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 차관은 방한 기간 중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한-칠레 비공식 양자회담을 열고 방송통신기기 품질을 서로 인정하는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는 물론 휴대폰 유선전화기 컴퓨터 등 한국 IT 제품과 서비스 수출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벨로 차관은 "MRA 체결이 이번 방한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라며 "한국의 앞선 IT를 칠레에 더 빠르게 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엑스 전관에 마련된 월드IT쇼 전시장도 흥미로웠다고 했다.

벨로 차관은 "부스에 전시된 TV의 화질이 매우 뛰어난 것에 놀랐다"며 "삼성전자의 소울폰과 LG전자의 시크릿폰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전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도 이동 중엔 꼭 시청했다.

"방송이 끊기지 않고 아주 매끄럽게 잘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며 "한국어로 된 채널이 많았는데 한국어를 몰라 영어방송인 CNN BBC 아리랑TV만 시청해 매우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벨로 차관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월드IT쇼 전관을 관람한 뒤 용산 전자상가를 2시간 동안이나 꼼꼼히 둘러봤다.

한국의 IT 현주소를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용산 전자상가를 돌아다니며 주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살펴봤다"며 "말로만 듣던 한국의 높은 IT 수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벨로 차관은 한국의 IT 현주소를 살펴볼 요량으로 3일이었던 한국 체류 일정을 5일로 늘려 잡았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제공한 와이브로 휴대폰을 이틀 더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국의 IT산업을 둘러보는 데는 방한 기간이 너무 짧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21. 00:23

파이어폭스 3, 첫날 '830만 다운로드' 기록

기사입력 2008-06-19 07:38 |최종수정2008-06-19 08:23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3.0 버전이 출시 첫날 830만번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모질라재단이 18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17일 공식 출시된 파이어폭스 3.0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200여개국에서 동시 다운로드가 시작됐다.

모질라재단은 17일 하루를 '다운로드 데이'로 정하고 24시간 내 최대 다운로드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록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파이어폭스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한때 분당 1만7000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네스세계기록 협회는 이 기록이 '세계 최고'인지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네스북 등재 여부는 1주일 뒤 발표된다.

한편, 18일 오전 3시30분 현재 파이어폭스 3.0 다운로드는 925만번을 넘어섰다.
by 100명 2008. 6. 19. 08:51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유럽서 러브콜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이례적으로 유럽 선진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18일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OECD 장관회의에 참석차 방한한 빈센트 퀴켄보른 경제장관의 요청에 따라 나라장터 구축, 운영사례 및 효과 등에 대한 전자입찰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퀴켄보른 장관이 OECD 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 정부의 행정전자화 우수사례를 전시한 ‘전자정부관’의 나라장터를 참관하고 별도로 시연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퀴켄보른 장관은 평소 공직사회 내 관료주의 청산과 행정 간소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첨단 IT를 입찰과정에 접목시킨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입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나라장터는 그동안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아시아 및 중남미 개도국을 중심으로 정책수출이 추진돼 왔으나 유럽의 선진국에서 사례발표를 먼저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사례발표를 기회로 한국―벨기에 간 전자조달 협력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나라장터의 유럽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내달 1일부터 기업들이 모든 공공기관의 사전 발주정보를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공개 방식을 표준화하고 통합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제공한다. 조달청은 발주 정보의 공개 방식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지면 기업의 영업 활동에 도움이 되고 공공조달의 경쟁성과 투명성을 높여 정부의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by 100명 2008. 6. 18. 21:19

얼음? 소금?…화성에서 하얀물질 발견

기사입력 2008-06-18 18:51


[서울신문 나우뉴스]화성에서 얼음이나 소금일지도 모를 하얀 물질이 발견됐다.

AP통신은 18일 “탐사선이 화성 땅을 파내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며 “파낸 땅 속에 하얀 물질 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화성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피닉스 마스 랜더 (Phoenix Mars Lander)가 화성 땅 굴착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흙을 파내는 데 성공한 것.

이곳은 하얀 물질이 발견됐다는 의미로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라고 이름 붙여졌다. 스노우 화이트의 길이는 약 30cm, 깊이는 약 7.5cm 정도이며 하루정도 더 굴착을 시도할 예정이다.

피닉스가 보낸 사진에 의하면 하얀 물질은 스노우 화이트 윗부분에만 분포해 있는데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화성 전체에 분포된 물질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물질이 얼음이라면 태양에 노출될 경우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승화돼 없어질 것” 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이곳의 이미지를 계속 찍어 변화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대학의 과학자 레이 아비드슨은 지난 16일 “이 물질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얼음이라고 장담할 순 없다.”면서도 “현재로선 이것이 얼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한편 AP통신은 “만약 이것이 얼음이 아닌 소금이라도 중대한 발견”이라며 “소금은 보통 흙 속 물이 증발했을 경우 생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by 100명 2008. 6. 18. 20:14

'정신 활동의 비밀을 풀 도구 찾았다'

기사입력 2008-06-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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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이 감각을 느끼고, 생각하고 학습하는 모든 정신적 활동은 신경세포 사이에서 신호가 전달되면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우리 과학자들이 세포 밖에서 이같은 신호전달 과정을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뇌질환 치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이 생각하고 학습하고 감각을 느끼는 과정에는 뇌의 신경세포가 작용합니다.

신경세포의 접합점인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천분의1초 단위로 빠르게 오가면서 다양한 정신 작용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세포 내에서 일어나던 이같은 현상을 우리 과학자들이 세포 밖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신호전달 제어 단백질과 합성 분자들을 조합해 마치 신경세포 사이에 신호 전달이 이뤄지는 것과 같은 시스템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던 컴플렉신이 오히려 촉진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윤태영 교수, KAIST 물리학과]
"컴플렉신이 굉장히 촉진하는 약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구요 실제로 세포 밖에서 이를 재구현했을 때 칼슘과 함께 했을 때 통신을 최고 1000배 정도 빨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동시에 일어나는 복잡한 신호 전달 과정 가운데 원하는 하나만을 따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뇌에서 일어나는 정신 과정을 분자 단위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얻게 된 셈입니다.

따라서 퇴행성 뇌질환 등의 치료법이나 치료 약물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태영 교수, KAIST 물리학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항정신성 약물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알 수 없었는데 이 것을 이용하면 분자 단계에서 이들이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반도체 산업에 접목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복잡한 인체 내부의 신호전달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의 반도체 개발에 응용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구조 & 분자 생물학'지 온라인판에서 게재됐습니다.
by 100명 2008. 6. 17. 17:47

"세계 리더십 공백상태"..潘 총장 신뢰도 제일 높아

부시 `不信' 심각, 中.러' 등 주요국 지도자도 나을게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 등 8명의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 총장은 한국에서는 세계지도자로서 압도적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지도자가 사실상 한 명도 없어 세계가 리더십 공백상태에 빠져 있다는 여론조사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이 운영하는 월드퍼브릭오피니언이 20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도자 8명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 사무총장은 20개국에서 평균 신뢰도가 35%로 8명의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32%), 브라운 총리(30%), 후 주석(28%), 사르코지 대통령(26%) 등 순이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신뢰도가 가장 떨어지는 지도자들 가운데 한 명에 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20개국에서 평균 23%의 신뢰도를 얻는데 그쳤다.

부시 대통령보다 낮은 신뢰도를 얻은 국가지도자는 18%와 22%를 각각 기록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등 2명 뿐이었다.

이처럼 세계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한 명도 평균 신뢰도가 40%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세계가 리더십 공백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반 총장이 신뢰도 83%를 얻어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세계 지도자로 꼽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브라운 총리가 57%, 후 주석 56%, 푸틴 전 대통령 54%, 사르코지 대통령 48%, 부시 대통령 30%,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21%, 무샤라프 대통령 16% 등 순이었다.

한국에서는 또 일본과 필리핀 등 지역국가 지도자들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신뢰도가 12%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미국 여론조사에서는 브라운 총리가 신뢰도 59%로 부시 대통령(4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르코지 대통령 38%, 반 총장 33%, 푸틴 전 대통령 24%, 후 주석 15%, 무샤라프 대통령 14%,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월드퍼브릭오피니언은 지난 1월10일부터 5월6일까지 미국과 영국, 한국, 러시아, 프랑스 등 20개국 1만9천751명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국제문제에 대해 얼마나 올바르게 대처할 것이라는 믿고 있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by 100명 2008. 6. 17. 08:41

마술사들, '스펀지'서 깨진 마술 환상 스스로 복원한다

기사입력 2008-06-16 18:40 |최종수정2008-06-16 18:41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KBS 2TV '스펀지 2.0'에서 마술 비법을 공개한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한 마술사들이 방송을 통해 깨진 마술에 대한 환상을 복원하는 차원의 공연을 연다.

마술사 권익보호위원회(이하 권보위) 관계자는 21일 부터 마술사들이 힘을 모아 서울을 비롯한 전지역에서 '마술, 그 꿈을 지켜주세요'라는 캐치프라이즈 하에 스트리트 마술 공연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리트 마술이란 5~8명의 마술사가 같은 옷을 입고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보여주는 마술이다. 마술사들은 앞으로 한달 이상 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서울 지역에서는 대학로 등 6~8 군대에서 주 2~3회 정도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스펀지 2.0' 제작진을 향한 항의라기 보다는 마술 자체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여진다. 마술사들은 깨진 마술의 환상에 대해 책임을 함께 통감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그 환상을 되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공연 소식을 전하며, "길거리를 걷다 '마술, 그 꿈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를 보면 마술사들을 격려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희망을 밝혔다.

'스펀지 2.0'에서는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 마술의 비법을 높은 수위까지 공개해 마술사들의 지탄을 받았다. 마술사들은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이 코너를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항의성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기자회견 당시 마술사 권보위(위), '스펀지' 진행자. 사진제공=KBS]

by 100명 2008. 6. 16. 23:05

농작물 쓰레기로 석유 만든다

기사입력 2008-06-16 03:16 |최종수정2008-06-16 06:34
美서 개발… 미생물 섞어 1주일 숙성해 제조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기업이 톱밥이나 밀짚 등 농작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마치 맥주를 뽑아내듯 식물성 원유(原油)를 생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남샌프란시스코의 바이오 벤처기업 'LS9'은 식물 쓰레기를 먹어 분해시킨 뒤 원유 성분을 배설하는 미생물을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개발했다. 이 유전자 조작 미생물은 사탕수수나 옥수수뿐 아니라 밀짚이나 톱밥 등 대부분의 식물 성분을 분해하고 10여종의 원유 성분을 배출한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자연 상태의 미생물을 이용해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바이오 연료 기술은 이미 상용화돼 있다. 그러나 곡물을 원료로 쓴다는 점 때문에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가속화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LS9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미생물은 식량을 쓰지 않을뿐더러 식물 쓰레기를 분해하고 원유까지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실험용 원유 발효·추출기는 1000L 용량의 스테인리스 항아리와 컴퓨터 통제장치로 구성돼 있다. 항아리 속에 톱밥 등 식물 쓰레기를 넣고 유전자 조작 미생물을 첨가한 뒤 발효시키면 매주 1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S9은 "2011년까지 상업용 생산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며 "브라질산 사탕수수를 사용할 경우 50달러의 비용이면 원유 1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 미국의 원유 수요를 모두 대체하려면 시카고시(市)만한 면적(약 524㎢)의 시설이 필요하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LS9 이외에도 '아미리스(Amyris)' 등 몇몇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이 유사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
by 100명 2008. 6. 16. 09:48

포스데이타, 우즈벡에 와이브로 수출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포스데이타(022100)는 자사의 와이브로 제품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통신 사업자 슈퍼아이맥스(Super-iMAX)에 공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슈퍼아이맥스는 지난해 10월 KT가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 와이브로를 비롯한 무선통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한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기지국(RAS), 제어국(ACR), 망 관리시스템(EMS), 단말 등을 공급한다.

슈퍼아이맥스는 포스데이타의 장비를 활용, 이르면 이달부터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가 오는 9월경 수도 타슈켄트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주요 도시로 시스템을 확장해 전국적인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유병창 사장은 "동남아시아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 이어 중앙아시아의 관문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상용 장비공급을 이뤄내 시장 선점 효과와 함께 글로벌 와이브로 리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15. 20:20

"쓰레기 먹고 원유 배출하는 벌레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나무조각이나 밀짚과 같은 농업 쓰레기를 먹고 원유를 배출하는 벌레가 있을까?

미국 실리콘밸리의 과학자들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유전자 변형 벌레들을 생산해 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는 배럴당 140달러에 달하는 원유를 만들어내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몇몇 벤처기업들이 있는데 LS9이라는 회사도 이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 창업자 비노드 코슬라 등 투자자들이 출연한 2천만달러의 초기 자본금으로 연구소를 설립, 획기적인 벌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LS9측이 선보이게 될 벌레는 크기가 개미의 10조 분의 1에 불과한 단세포 유기체로 `오일 2.0으로 불리는 원유를 만들어내게 된다. `오일 2.0'은 일반 원유와 달리 재생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문제를 수반하지 않는다는게 LS9의 자랑이다.

지난 26년간 세계적인 석유회사 셸에서 근무하다 LS9의 사장으로 영입된 봅 월시(50)는 "일생동안 수십조 달러 규모의 회사를 키울 기회를 과연 몇 차례나 갖게 될까"라며 이번 사업계획에 대한 확신에 차 있다.

원유는 발효 과정에서 효모나 대장균에 의해 배출된 지방산을 제거한 분자 구조로, 발효를 위해선 원료나 바이오연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LS9은 식량의 연료화에 따라 수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곡물에 관심을 기울이는 대신, 미국 캘리포니아의 밀짚 등 다양한 형태의 농업 쓰레기들을 발효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효를 위해 유전적으로 변형된 벌레들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에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천연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LS9은 대량생산을 위해 1천 리터 용량의 발효 장치를 만들어 냈는데 아직까지 가동은 하지 않고 있다.

1주일에 1배럴 상당의 원유를 생산하게 될 이 장치는 바닥 면적이 40 평방 피트에 달한다.

그러나 1주일에 1억4천300만 배럴을 소비하는 미국 전체를 새로운 연료를 사용하도록 만들려면 어림잡아 시카고 정도의 크기에 해당하는, 무려 328㎢에 달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따라서 LS9이 실험실에서는 `벌레 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같은 방안은 아직 미국 전체적으로 또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없는 아이디어 차원의 구상에 불과하다.

by 100명 2008. 6. 15. 20:17

[Why] 아버지는 한국에서… 아들은 이탈리아에서… 父子 자동차 디자이너의 車… 車… 車

기사입력 2008-06-14 19:09 |최종수정2008-06-14 19:26

'포니정(PONY 鄭)'에서 만난 박종서 국민대학교 교수가 손수 만든 조형물에 새겨진 HCD-1을 가리키고 있다. 작품명 '알 미오 카포(AL mio capo)'는 아들 박찬휘씨가 붙인 것이다. /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아버지 박종서씨 25년간 현대차의 모든 모델에 관여

아들 박찬휘씨 피닌파리나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찬휘씨 "아버지 가장 존경… 아버지 후광 없는 곳에서 도전하고 싶었다"


1984년 여름 밤 울산 현대자동차 디자인 사무소 근처의 집에서 한 남자가 자동차를 스케치하고 있었다. 문득 등 뒤의 문이 열렸다. 꼬마가 달려와 아버지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이 다섯 살 배기는 왼손으로 연필을 잡고 바퀴를 그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생각했다. "내 아들이 나보다 더 뛰어난 디자이너가 되지 않을까?"

24년이 흘러 그 추측은 절반쯤 맞았다. 아버지 품에서 같이 스케치하던 아들 박찬휘(31)씨는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가 됐다. 피닌파리나는 스포츠카 페라리 디자인을 비롯해 각종 컨셉트 디자인으로 세계 자동차 디자인을 이끄는 회사다. 박씨는 22명뿐인 이 회사 디자이너다. 입사하자마자 프로젝트에 투입돼,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 카 '신테시(Sintesi)'의 내부 디자인에 참여했다.

아들이 성장하는 동안 아버지 박종서(61·국민대 산업다자인과 교수)씨는 한국 자동차 디자인사(史)의 신화(神話)가 됐다. 박씨의 손에서 1990년대 현대차의 상징이던 울퉁불퉁한 근육질 차체(車體)와 쏘나타3의 땅콩 모양 헤드램프가 나왔다. 1979년 현대차에 디자이너로 입사해 2004년 디자인연구소장 겸 부사장으로 퇴사할 때까지 25년간 현대차에서 나온 모든 차에는 그의 손길이 묻어 있다.



서울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본사 1층에는 고(故) 정세영 회장을 기념하는 '포니 정(PONY 鄭) 홀'에서 박 교수를 만났다. '포니 정 홀' 앞 벽에는 그가 만든 세로 3m×가로15m짜리 커다란 동판 부조 작품이 붙어 있다. 부조에는 실물 사이즈의 포니부터 아반떼, 티뷰론, 산타페와 컨셉트카 HCD-1처럼 현대자동차사(史)에 기념할 만한 모델들이 늘어서 있다.

박 전 소장은 선명한 빨간색 셔츠를 입고 공책 한 권과 2B 연필 한 자루를 들고 나타났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그의 요즘 본업이지만 그는 여전히 현직 디자이너고 예술가다. 손에 든 공책에는 이런저런 스케치가 가득했다.

박 전 소장은 최근 금속 공예를 시작했다. 그는 "순수 창작에서 시작해 디자인으로 가는 것이 올바른 길인데 나는 거꾸로 왔다"고 말했다. 현대차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그는 "망치로 뭔가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남아있을 때 디자인을 떠나 순수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아들이 자동차 디자이너보다 예술가가 되기를 바랐다고 했다. 아들이 미대 진학을 결정했을 때 아버지가 추천한 것은 '금속공예'였다. 더 어렸을 때는 음악가가 되길 바랐다. 아버지는 이런 마음을 담아 주말마다 아들을 산으로 들로 데리고 다녔다. 덕분에 아들의 기억 속에는 울산 인근의 자연이 생생히 남아있다. 아들은 백사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지은 모래성을 기억하고, 개울가에서 만든 물레방아를 기억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을 하길 바랐다"며 "디자인은 사람을 즐겁게는 해도 눈물을 흘리게는 못 하는 것이기에 권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디자이너가 된 아들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니 결국 아이를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운명으로 이끈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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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들이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라지 않은 것처럼, 아들도 원래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지 않았다. 홍익대학교에서 금속 공예를 전공한 찬휘씨는 제품 디자인, 조명 디자인 등 다양한 공모전에 나섰지만 자동차 공모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아들의 생각이 바뀐 것은 2004년이다. 아버지가 현대차를 퇴직하겠다고 말하자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잇기로 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선수'에서 '지도자'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자동차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졌다"고 말했다.

자동차로 방향을 정한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좇았다. 찬휘씨는 2005년 7월 영국 런던의 RCA(Royal College of Art·왕립 미술 대학원) 자동차 과정에 입학했다. 25년 전 박 전 소장은 한국인 최초로 RCA 자동차 과정에 입학했다.

지난해 5월 두 사람은 한 교실에서 만났다. 아버지는 RCA의 초청으로 강연을 했고 아들은 아버지의 학생이 됐다. 아들은 "새삼스레 다시 아버지를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해 가을 아들은 피닌파리나의 디자이너가 됐고 가장 먼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28년 전 아버지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사진만 찍은 곳에서 아들이 일하게 됐다. 아들은 "아버지의 후광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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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아버지와 이탈리아에 있는 아들은 일주일에 3~4번씩 통화를 한다. 주변에선 친구처럼 친하다고 말하는 부자지간으로 보이지만 디자인 얘기를 할 때는 다르다. 아들은 "아버지의 디자인은 한물갔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너는 아직 현실을 모른다"고도 응수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디자이너로서 존중한다.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巨匠)'인 아버지는 아들을 이렇게 평했다. "아들은 단번에 입체를 떠올리고 다듬어 나가요. 사물을 평면으로 보고 그걸 조합해서 디자인하는 나는 할 수 없는 재주죠. 사물을 머릿속에서 깎아나가는 아들은 보면 '과연 세대 차가 있구나'라고 실감합니다."

야구로 치면 '메이저리거' 격인 유럽 자동차 디자이너가 된 아들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았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저는 아예 여기에 오지도 못했겠죠. 바로 얼마 전까지도 유럽인들은 한국 차를 보고 '한국에서 만든 것치고는 괜찮네'라고 얘기했어요. 같은 급으로 보지 않은 거죠. 이제는 냉정하게 평가해요. 아버지와 같은 선배 디자이너들이 한국 차를 이 수준까지 올려놓은 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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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들이 유럽에 머물기를 바란다. 박 전 소장은 지난겨울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토리노 인근 저택을 지날 때 그가 정교한 문양이 새겨진 철문의 사진을 찍자 아들은 "사진을 찍으면 베끼게 되지 않느냐"고 따졌다. 박 전 소장은 "한국에 있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라도 자료 삼아 모으려고 했을 것"이라며 "이런 사고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럽에 더 머물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찬휘씨는 "유럽에서 유럽의 디자인을 배우지만 여기에 뿌리를 내리면 한국인 얼굴의 외국인 디자이너가 될 뿐"이라며 "한국에 돌아가 한국인 디자이너로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유럽에 더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바람을 말했더니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아버지가 현역 디자이너로 더 머물러야겠네요. 저는 아버지와 현장에서 같이 일하고 싶으니까요."



현대자동차 전 디자인연구소장이었던 박종서 국민대 교수. 박교수의 아들 찬휘씨도 이태리 스포츠카 디자이너. 그가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의 개념을 들어봅니다.
by 100명 2008. 6. 14. 21:18

삼성전자, `노키아 텃밭` 핀란드 공략 강화

기사입력 2008-06-14 10:20
- 현지 판매대표 "점유율 15% 목표"
- 핀란드소비자 `터치스크린` 선호..옴니아폰 첨병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의 텃밭을 공략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휴대전화를 첨병으로 삼아 노키아의 본고장인 핀란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옴니아폰
노키아가 전체의 86%를 점유하고 있는 핀란드는 경쟁업체에 있어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장. 세계 2위인 삼성의 점유율도 6%에 불과하다.

삼성의 핀란드 판매 담당 대표인 미카 엥블롬은 이날 "핀란드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이 발표한 `핀란드 소비자들의 가전제품 선호도`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이 편리한 터치스크린 휴대전화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엥블롬 대표는 "노년층의 터치스크린 휴대전화 선호도가 높은 것이 상당히 흥미롭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핀란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은 글로벌 전략폰 옴니아 등을 핀란드 시장에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응해 이번 주 초 노키아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휴대전화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8. 6. 14. 12:15

MS를 퇴짜 놓고…야후는 구글의 품에 안겼다

기사입력 2008-06-13 13:02 |최종수정2008-06-13 16:42
야후, MS와 인수 협상 최종 결렬…구글과 검색광고 제휴

야후가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의 끈질긴 구애를 물리치고,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청혼을 받아 들였다.

미국 야후는 12일(현지시각) 해외 언론에 잇달아 배포한 두 건의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인수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한 MS와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구글과 검색광고에서 협력할 수 있는 비(非)배타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야후는 구글의 검색 광고인 ‘애드센스(검색용 및 콘텐츠용)’ 등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간 8억 달러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는 물론이고, 현금 유동성도 첫 12개월 동안 2억5000만~4억5000만 달러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색광고 협력은 첫 4년으로 시작한 뒤, 협의를 통해 최장 10년(3년씩 두 차례 연장)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MS는 지난 1월 31일 446억 달러(주당 31달러, 1월 31일 종가 19달러의 프리미엄 62%)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협상이 신통치 않자 제안 가격을 496억 달러(주당 33달러)로 올렸으나 지난달 초 야후가 이를 거부하자 제안을 철회했다. MS는 이후에도 ‘온라인 검색부문 별도 매각’ 등 다양한 교류(alternative transaction) 조건을 내걸었지만, 야후는 단호했다.

심지어 일부 외신들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MS가 최근 주당 35달러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전했다. 야후는 구글과의 협력 발표에 앞서 여러 차례 내부 논의를 진행했지만, 지난 8일 회의에서 이사회는 당초 MS가 제안했던 주당 33달러에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제리 양(Jerry Yang) 야후 CEO는 자료에서 “우리는 검색과 디스플레이의 융합(컨버전스)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차세대 주요 개발 목표라고 본다”며 “이번 구글과 협력을 통해 중요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CEO 역시 이날 자료에서 “야후와의 협력은 더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광고주들과 광고 게시자들에게 더 나은 광고 기술을 제공해 비즈니스 성공을 돕게 될 것”이라며 “보다 경쟁적이고 역동적인 온라인 광고 시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오미디 코데스타니(Omid Kordestani) 구글 수석 부사장은 12일 공식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야후와 구글이 손 잡은 것은▲결코 인수합병이아니고, ▲업계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것도 아니며, ▲야후와 배타적 독점 계약도 아닐 뿐만 아니라, ▲구글의 검색 트래픽에도 영향이 없으며, ▲구글의 광고 단가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번 제휴의 정당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야후에게 외면 당한 MS 역시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MS는 “야후 인수 제안을 철회한 이후 수주일 동안, 양사는 ‘주당 33달러’ 거래 제안을 놓고 협의를 해 왔다”며 “지난달 3일과 18일에 거듭 밝힌 대로 MS는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지만, 우리의 제안은 향후 협의를 위해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해 추후 전격적인 협상의 불씨를 남겨 놨다.

업계에서는 검색엔진 2위 업체인 야후와 검색엔진 1위의 구글이 협력함에 따라 반독점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는 그 동안 야후와 구글의 손을 잡게 되면 구글이 미국 검색광고 시장의 90%를 과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해외 언론들은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상원 반독점 소위원회의 유력 인사인 허브 콜(Herb Kohl)의 말을 인용 “야후와 구글의 협력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과 구글 역시 이에 맞서기 위해 규제 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경매방식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역시 이달 초 야후 이사회에 보낸 공개 e메일에서 “오는 8월 열리는 야후 이사회를 장악한 뒤 제리 양을 쫓아 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등 야후 인수를 둘러 싼 업계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by 100명 2008. 6. 14. 12:12

‘2100년의 화려한 수상 도시’ 눈길

기사입력 2008-06-13 11:57


벨기에의 한 건축가가 제안하는 ‘미래의 수상 도시’ 모습이다.

릴리패드(Lilypad)라 이름 붙여진 이 도시에는 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다. 모나코의 평화로운 열대 파라다이스를 기본 모델로 삼았다. 수상 도시 전체가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절반은 물속에 잠긴다.

그런데 자족적이며 럭셔리한 이 수상 도시는 행복한 미래를 상징하지 않는다. 디자이너 빈센트 칼리바우트는 미래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 수상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땅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인류는 어쩔 수 없이 바다 위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

디자이너는 수상 도시가 2100년에는 실제로 만들어지고 활용될 것으로 내다본다.
by 100명 2008. 6. 13. 14:05

우주관광선, 2011년 첫 발사

美 스페이스 어드벤처스社 러시아 소유즈-TMA 이용

최초의 관광 전용 우주선이 2011년 발사된다.

미국의 민간 우주여행사인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11일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연방우주국(FSA)과 2011년 하반기에 첫 관광 전용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관광 우주선은 특별히 제작된 러시아제 소유즈-TMA 우주선을 이용하게 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1일 "관광용 우주선의 정원은 3명이며 러시아인 우주비행사 1명과 관광객 2명을 태우게 된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관광 전용 우주선의 이용 요금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오는 10월 이 회사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게 될 리처드 개리엇(Garriott)은 3500만 달러(약 362억원)를 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2001년 최초의 우주관광객 데니스 티토(Tito)를 우주로 태워 보낸 이후 지금까지 모두 5명을 우주로 보낸 바 있다. 기존의 우주관광객들은 ISS를 공동 운영하는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ISS 승무원 교체와 보급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발사한 우주선에 한 자리씩 편승했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의 알렉세이 크라스노프(Krasnov)는 "민간 우주여행은 ISS의 본 임무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ISS의 승무원 교체나 수리에) 쓸 수 있는 추가 우주선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스페이스 어드벤처스 웹사이트가 전했다.

by 100명 2008. 6. 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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