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블로그와 미니홈피와 만나면 상생할 수 있다."

지난 6월말께 선보인 북토피아의 블로그/미니홈피를 통한 수익배분프로그램(BPS)이 시행 한 달 여만에 500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리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이나 기업 회원들이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배너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온라인 공간에 링크, 이를 통해 전자책 판매 매출이 발생하면 수익금을 제공받는 협력 모델.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시킨 것이어서 하나의 실험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해 1만원짜리 전자책을 판매할 경우 세금을 포함해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익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싸이족들이나 블로거들에게는 방문자도 늘리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현재 BPS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된 배너에는 10만종의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북토피아 사이트'와 EBS방송교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EBS방송교재 사이트', 특정한 작가의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페이지 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의 주된 방문자들이 외국어 공부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이라면, EBS 방송교재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는 HTML 페이지형 배너를 게시판에 링크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해당 분야 전자책을 접할 수 있게끔 하면 된다.

동일한 관심과 주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블로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북토피아는 현재 언론사 사이트와 협력을 모색 중에 있으며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문의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간단한 제휴 절차를 거친 뒤 북토피아 BPS 사이트(http://bps.booktopia.com)에 게시된 텍스트나 HTML 페이지 형태로 제작된 배너를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게시판에 링크하면 된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갖고 있는 개인이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하드웨어 판매업체나 관련 기업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

by 100명 2005. 8. 7. 17:25
"한국서 통해야 세계서 팔린다"
[디지털타임스 2005-08-04 11:53]
PC주변기기 업계, 테스트베드 잇단 활용

국내 소비자 신기술 습득ㆍ정보공유 빨라

`한국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최근 PC주변기기 업체들이 첫 제품을 출시할 때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한국을 PC주변기기의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만 PC주변기기업체 아수스는 올 하반기 발표할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신개념 쿨링 시스템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점찍었다.

3일 아수스측에 따르면 한국과 유럽 한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 뒤 소비자 반응을 보고 전 세계 출시할 예정이다. 아수스 제품 국내 유통사인 에스티컴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는 없던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에 먼저 출시하게 됐다"라며 "한국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세계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우선적으로 출시해 제품을 검증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초 신제품 및 사업전략 설명을 위해 방한한 로지텍 아시아태평양 게빈 우 부사장도 한국 시장과 소비자 수준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그는 "한국은 초고속 인프라가 잘 갖춰졌으며, PC방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IT선진국"이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정통한 수준급 사용자들이 몰려 있어 신제품 출시 후에 항상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키보드나 마우스 출시 이전 국내 시장 동향 및 소비자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신제품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 이전 본사 하드웨어관련 팀이 내한해 국내 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시장분석을 하고, 필요한 사항을 다음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부문

by 100명 2005. 8. 7. 17:02
구글, G메일 용량은 '무제한'?
[마이데일리 2005-08-06 08:35]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G메일 용량이 자꾸 늘어요. 자주 자주 사용하면 용량이 더 느는건가요?"

구글의 G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 윤지희(23)씨는 "어느 날 로그인해 메일 용량을 체크하니 무료 저장 용량이 2GB에서 300MB정도가 추가됐다"며 "나만 특별 대우를 받아 용량이 더 큰 것인지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구글의 홍보대행업체 호프만은 "G메일 사용자에게 주는 무료 저장 용량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며 "타 사이트들은 제한적인 서버 내에서 메일 용량을 제공하고 있지만, 구글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본사에서 계속해서 서버를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료 저장 용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호프만은 덧붙였다.

구글의 'G메일'은 지난 4월 무료로 2GB가 제공됐다. 기존의 1GB 무료 용량을 제공하는 타 서비스보다 2배나 많으니 사용자들에겐 당연히 매력적일수 밖에 없다.

또 현재 랜덤 방식을 통해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때 G메일 가입 메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전엔 오로지 기존 사용자를 찾아내 그들의 ‘초대’를 받아야 했다. ‘아무나’ 에게 사용기회를 주지 않아 빠른 속도로 확대 성장할 가능성이 없지만, 소수 사용자에게 철저한 신뢰를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G메일은 이 같은 '초대'에 의해 이뤄졌던 탓에 계정을 얻기위해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초대해 달라고 애원하기도 하고 경매에 내놓고 매매하는 네티즌까지 등장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기도 했었다. 또 블로그 전문 서비스 이글루스에서 G메일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블로그를 개설하는 등 G메일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by 100명 2005. 8. 7. 07:59
통신판,실기하면 죽는다

 지금의 통신시장은 건강하지 못하다. 전례 없는 체질약화에 시달리고 있다. 첨단 IT 서비스 투자와 신규 수요 창출로 국내 경제를 이끌어 왔던 지난 수년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최근엔 악순환의 조짐도 엿보인다. 유무선 통신사업자 모두 소모성 마케팅 비용은 갈수록 늘어나지만 성장은 거의 없다. 투자는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돼버렸다. 신규 서비스를 통한 외형 확대가 어렵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신규서비스 시장을 창출하지 못하면 현재로선 ‘백약이 무효’인 셈이다.

 통신시장의 모습은 국내 경제의 장기불황에 대한 걱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서 우려스럽다. 더 늦기 전에 통신사업자들이 스스로 활력을 찾아야 한다. 지금 실기(失機)하면 어쩌면 5년, 10년 뒤 회복불능의 우리 경제를 볼지도 모른다.

 해법은 간단하다. 정체된 포화시장의 에너지를 신규시장 쪽으로 흐르게 해주면 된다.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이 결합하고 융합(컨버전스)해서 만들어내는 시장 창출 가능성은 무한하다.

앞으로 터져나올 신규서비스의 잠재력은 이제 눈에 보이는 DMB나 IPTV의 파괴력, 그 이상이다.

 문제는 사방에 쳐놓은 규제의 그물이다. 원천적으로 신규 융합·결합시장의 테스트베드조차 만들어주지 않는 규제정책이 계속되는 한 기업들에 ‘투자 활성화’는 대답 없는 메아리다. 브로드밴드 이후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시장과 관련 콘텐츠 산업을 촉발할 서비스는 아직 눈에 안 보인다. IPTV나 지상파DMB의 보급 움직임도 여전히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통신시장의 돌파구를 막는 또 하나의 장벽은 경직된 기업 인수합병(M&A) 분위기다. 어차피 제한된 국내 시장에서 사업자들 스스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눈치만 보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투자도 안 되고 사업자들끼리 서로 발목 잡는 상황만 반복될 뿐이다. 지금처럼 좁은 시장에서 이즈고잉(is-going)식의 전략은 통신사업자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깎아 먹는다.

 이미 미국에서는 유선이냐 무선이냐, 통신사업자냐 방송사업자냐는 구분마저 사라졌다. 우리처럼 서로 땅에 선 그려놓고 쓸데없이 눈치보는 일이 없다. M&A를 통해 몸집을 불린 SBC·버라이즌이나 최대 규모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사업자 컴캐스트는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네트워크’ 제공업체일 뿐이다. 이처럼 M&A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거대 사업자가 등장하는 데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큰 역할을 했다. 정확히 말하면 규제최소화 원칙을 앞세운 정책 덕분이다. 자생적인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사업자들에게 확실한 동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철학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통신 규제정책의 향배건, 시장 구조조정 방안이건 분명한게 없다. 그저 답답한 예측 불가능의 상황만이 이어질 뿐이다. LG그룹 오너의 이례적 행보로 촉발됐던 2강, 3강 구도설만 봐도 그렇다. 연일 화려한 입방아들만 난무했을 뿐 내용은 없었다. 덕분에 괜스레 주식시장만 출렁거렸다.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가 연일 춤췄다. 인수자로 지목된 대형 통신업체의 주가까지 덩달아 올랐다. 국내 사업자나 시장 전체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고 외자 등 일부 이해세력의 돈 장사만 도와줄 뿐이라는 걱정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모두 다 M&A를 둘러싼 우리 통신시장의 체질이 건강하지 못한 데서 온 결과다.

 더는 통신·방송 환경을 둘러싼 민감한 규제 이슈와 구조조정 논의를 미루지 말자. IT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가산업을 위하고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자는데 뭐가 그리 두려운가. 지금으로선 그 무엇보다 때를 놓치는 것이 가장 겁나는 문제다.

김경묵부국장@전자신문, kmkim@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8/05

by 100명 2005. 8. 7. 07:37
타이어 압력센서
[서울경제신문 2005-08-03 16:31:18]

여름 휴가철, 차량의 사용이 늘고 있다. 차량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지만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것에 타이어가 있다.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지표면과 접촉하는 타이어는 그 어떤 첨단 차량부품보다 운전자의 안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주행 중 타이어가 미끄러지거나 갑자기 펑크가 나면 운전자는 곧바로 치명적인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최근 능동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똑똑한 타이어, 이른바 스마트 타이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에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되는 압력센서 모듈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타이어 압력센서는 미국 정부가 자국에 판매되는 자동차에 대해 2006년부터 의무 장착하도록 법제화한 이후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MEMS(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 기술에 기반을 둔 미세 압력센서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에어백에 들어가는 가속도센서 이래 최고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간 약 7,000만개의 센서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타이어 압력센서는 30g 이하의 가볍고도 소형이면서 계절의 혹독한 온도 변화와 진동에 견뎌야 하는 기능적 특성을 요구한다. 또한 회전하는 타이어 내부에 설치되어 운전자와 원격으로 측정신호를 주고 받으며 분석ㆍ경고할 수 있는 높은 기술 수준을 필요로 한다.

가장 중요한 공학적 문제 중 하나는 전원이다. 능동적으로 외부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존 배터리를 이용한 수동적 접근 방법 등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타이어 압력센서 장치는 공기압 뿐만 아니라 온도ㆍ전압ㆍ가속도를 측정하고 고주파회로ㆍ안테나ㆍ배터리를 장착, 지능화 기능을 갖게 돼 운전자의 필수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주행하는 승용차의 30%가 타이어 압력이 현저히 낮은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바람이 빠진 상태로 운전하게 되면 타이어 손상뿐만 아니라 연료소모가 증대되고 주행 중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타이어의 적정압력은 차종마다 다르나 보통 210㎪(210킬로파스칼ㆍ30psi) 정도다. 타이어 공기압은 보통 한 달에 3.5~6.9㎪(0.5~1psi) 정도 빠진다. 정기적인 압력 보충이 필요한 셈이다. 타이어압이 너무 높으면 불규칙한 마모와 승차감이 나빠지며 압력이 너무 낮으면 연비가 나빠지고 타이어 마모가 심해진다.

후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by 100명 2005. 8. 3. 21:34
코닥, 날씬해진 이지쉐어 V시리즈 출시
[중앙일보 2005-08-03 15:45:08]

[중앙일보 스폰서섹션] 코닥 이지쉐어가 더 작고 날씬해졌다.

한국코닥(www.kodak.co.kr)은 명함크기에 2cm 두께의 슬림한 사이즈의 이지쉐어 V550을 비롯한 V시리즈 2종(V550, V53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지쉐어 V시리즈는 500만 화소대 제품으로, 3배 광학줌과 함께 전문가급의 슈나이더 렌즈(SCHNEIDER-KREUZNACH C-VARIOGON)를 탑재하여 보다 정밀하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작고 슬림한 외형에 핑크, 레드, 블랙, 실버 등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의 기능상 가장 큰 특징은 캠코더 수준의 동영상 모드이다. 초당 30프레임 의 TV화질 비디오(640x480픽셀)을 채택하여 더욱 부드럽고 세련된 영상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 촬영 중에도 줌 사용이 가능하며 내장된 이미지 안정화 기술로 흔들림을 방지해주어 다소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재생 중에 화면을 일시정지를 하여 이미지를 저장 또는 출력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2.5인치 고해상(23만 화소) 대형 LCD창은 170°의 넓은 화각을 확보하여 여러 사람이 동시에 촬영된 사진을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 해변, 설원, 일몰 및 파티 등 20가지의 장면 모드가 탑재되어 있어 특별한 조작 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C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촬영 후 또는 편집 후에 이미지가 출력에 적절한 화질인지 알려주는 '흐림 경고'기능과 촬영모드가 아닌 재생모드 또는 메뉴를 설정하는 동안에도 셔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바로 촬영이 되는 기능이 있어 순간포착이 매우 뛰어나다.

한편 코닥은 V시리즈 출시 기념행사로 H몰, GS이샵, CJ몰,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V550 본체와 SD512MB, 고급가방, 고급 삼각대, 클리닝킷, LCD보호필름 등이 포함된 패키지(47만 9천원)를 500대 한정판매한다.

제품 가격은 V550가 42만 9천원, 2.0인치 LCD의 V530(프레임 독 제외)은 30만원대 중반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by 100명 2005. 8. 3. 21:26
미국 가격비교사이트에 언어 변환기술 제공...코리아와이즈넛
[아이뉴스24 2005-08-03 16:50:11]
<아이뉴스24> 통합검색엔진업체 코리아와이즈넛이 미국 가격비교사이트 '비컴닷컴(Become.com)'에 한·중·일 언어 변환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비컴닷컴은 코리아와이즈넛의 대주주인 윤여걸 현 비컴닷컴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양민정 사장과 만든 회사로 지난 해 1월 설립, 미국 현지에서 현재 본격적인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비컴닷컴이 한국과 일본, 중국으로 진출키로 함에 따라 35만 달러의 개발 협력 계약을 지난 7월 맺었다"며 "아시아 각국의 언어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비컴닷컴에는 32억 이상의 쇼핑 관련 페이지가 색인돼 있다"며 "상품입력의 편의성 제공과 구매자를 위한 뉴스 검색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구축돼 있어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재호 코리아와이즈넛 사장은 "비컴닷컴이 일본과 중국의 현지 언어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서비스 개시는 일본, 중국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정호기자 sunrise@inews24.com

by 100명 2005. 8. 3. 21:25
미국이 뒤늦게 모바일 결제서비스(이른바 전자지갑) 열풍에 휩싸였다.

미국 통신사업자와 기업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사업자가 이미 대중화한 전자지갑서비스의 도입에 시큰둥했지만 무선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는 음악 벨소리 판매에 전자지갑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크리스 비어바움 스프린트 사장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진보해 모바일 상거래를 이제 논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키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벨소리 시장은 2억2300만달러 규모로 커졌으며 앞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즉석음식(패스트푸드)과 영화표 구매 등 비접촉식 지불카드를 이용한 전자지갑 서비스도 기지개를 폈다. US뱅크, JP모건 체이스&co등 많은 은행들이 전자지갑용 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했거나 추진중이다.


맥도널드도 이 카드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역시 내년초까지 5300개의 미국 매장에서 비접촉식 카드를 이용한 결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용카드 지불을 휴대폰으로 대행하는 서비스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휴대폰에 신용카드 지불 시스템을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통신사업자들과 기업들은 인터넷 거품 붕괴 여파로 들인 비용에 비해 수익이 불투명한 전자지갑 서비스를 평가 절하했었다. 그렇지만 치열한 요금 경쟁과 수요 포화에 대응해 모바일콘텐츠 등 신규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서면서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미국과 달리 아시아와 유럽 전자지갑 서비스는 이미 일반화했다.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 등지의 운전자들은 주차 요금을 낼 때 동전 대신 휴대폰을 꺼낸다. 200만명의 일본 NTT도코모 이용자들은 직불카드를 내장한 휴대폰으로 2만여개 음식점이나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조만간 기차표도 살 수 있게 된다.

양키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3억7000만 달러, 2억4300만 달러였던 유럽과 아시아 모바일 전자상거래 규모(트랜젝션 기준)는 2009년께 각각 17억 달러,12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전경원기자
by 100명 2005. 8. 2. 10:56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Canalys) 社에 따르면, 2005년 2/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과 무선 데이터 휴대장비 판매규모는 전년동기비 2배 증가한 1,200만대에 달했다고 한다.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33.2%에서 54.9%로 증가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팜(Palm) 사는 시장 점유율이 낮아졌다. 전반적인 매출 증가가 발생하고 있지만, 팜 사의 무선 장비 판매 규모는 변함이 없으며, 시장점유율은 8.7%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많이 높아진 업체는 업계 3위의 Research In Motion(RIM) 사와 4위의 모토로라 사이다. RIM 사의 판매 규모는 전년비 84%, 모토로라 사는 전년비 637% 증가했다. 모토로라의 약진은 중국과 일본 시장에의 적극적인 공략 때문이다.

심비안(Symbian) 플랫폼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 41%에서 2005년 62,8%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2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시장점유율은 22.9%에서 15.9%로 하락했다. 팜소스(PalmSource) 사의 시장점유율은 22.5%에서 9.5%로 낮아졌다.

출처 PERSONALTECHPIPELINE
by 100명 2005. 8. 1. 23:10
프린터에서스캐너·무선랜뿐아니라디지털카메라기능까지지원하는만능산업용PDA가선보였다.

인포무브(대표배용준http://www.infomove.co.kr)는31일프린터·바코드스캐너·마그네틱카드리더·통신·무선랜기능과함께130만화소급디지털카메라기능을탑재한‘올인원’개념의산업용단말기‘나인온IMP-600DC·사진’를출시했다.특히이제품은산업용PDA로는처음으로메가픽셀급카메라모듈을장착했다.

인포무브의기존주력모델인‘IMP-600’의후속모델로출시한‘IMP-600DC’는CDMA·무선랜의듀얼무선통신과결합해현장정보를실시간으로전송·조회할수있다.운영체계(OS)로는윈도CE닷넷4.2를지원,범용성을강화했으며인텔400MHCPU를탑재했다.대용량배터리로2시간고속충전으로12시간연속사용할수있고가독성이높은고해상도LCD화면을지원한다.

[전자신문'05.8.01]




by 100명 2005. 8. 1. 23:09
담합 과징금ㆍ경쟁심화 전반적 실적 악화
하나로는 적자 전망

KTㆍ하나로텔레콤ㆍ데이콤 등 유선통신 3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행위 제재ㆍ시장경쟁 심화 등 내외부 악재가 겹쳤던 지난 2ㆍ4분기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선통신 3사는 오는 8월3일 KT를 시작으로 2ㆍ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하나로텔레콤은 10일, 데이콤은 11일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선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선시장의 매출감소 속에서 유선 3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근근히 유지했지만, 시내전화ㆍPC방 인터넷분야 담합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 초고속인터넷 등 시장경쟁 심화로 인해 영업이익ㆍ단기순익 등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KT와 데이콤은 그나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거둔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 외자유치 이후 첫 분기 순이익을 달성한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업체간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KT의 2분기 매출규모는 전년 동기 3조324억원과 비슷한 2조9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 순익은 단일기업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1160억원의 공정위 과징금 반영으로 인해 각각 5018억원과 2628억원 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5780억원에 비해 무려 7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전화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규제 이슈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KT의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더욱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내실 경영의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현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이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614억원에 비해 다소 늘어난 27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기순익도 전년동기에 비해 100억원 가량 증가한 158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데이콤은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등 사업부문별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화돼 하반기에도 견실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시내전화 등 가입자 증가로 인해 매출은 전년동기 3631억원에 비해 소폭 늘어난 3663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과징금 등의 여파로 인해 당기손실 규모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로텔레콤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더욱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는 파워콤으로부터 두루넷 및 자사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마케팅비용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어 하반기 실적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증권 전문가는 "하나로텔레콤이 하반기 터닝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에는 연내 통신시장시장에 기업인수합병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정렬기자
by 100명 2005. 8. 1. 23:06
휴대용 DVD 플레이어가 소비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영화와 TV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이제 가정에 풀 사이즈의 DVD 녹화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 사용하기 위한 휴대용 모델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플레이어를 수입판매하는 블루닷(Bluedot)사가 2년전부터 여러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휴대용 DVD 플레이어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 7인치 제품의 경우 가격이 3년전에 10만엔 정도 하였으나, 올 봄에는 3만엔(265달러)으로 하락하였다.

소비자 가격 4만엔 짜리 제품이 시장에 출시된 지난 해부터 판매가 급격히 늘어났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내 출하량도 회계연도 2003년중 15만대에서 2004년중에는 21만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판매량이 비슷한 속도로 늘어나는 중이라고 마쓰시타전기 관계자가 밝혔다.


녹화기 보급 확대도 수요 증가에 일조

휴대용 DVD 플레이어의 수요 증가는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DVD 녹화기와 PC의 보급에 힘입은 바 크다. 도쿄의 신주쿠에 있는 빅카메라(Bic Camera)사의 가전매장은 비즈니스 출장중에 집에서 녹화한 프로그램이나 DVD영화를 보려는 비즈니스맨들이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많이 구입한다고 알려줬다.

무게가 700g 미만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중에서 가장 가볍고, 3만1천엔에 판매되고 있는 도시바사의 SD-P1600 모델은 6월중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두배로 늘어났다고 요도바시 카메라사 가전체인점중 신주쿠 매장관계자가 밝혔다. 2만8천엔에 판매되고 있는 블루닷사의 BDP-1720A 모델도 역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30대 남자들로 한정되어 있었던 휴대용 DVD 플레이어의 고객층도 역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자면, 7가지 색상의 모델이 출시되어 있는 나가세(Nagase)사의 AXN 3588 모델은 여성들에게 특히 잘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의 화면은 5.8인치로 작은 편이나, 가격이 2만4천엔에 불과하다.

마쓰시타의 DVD-LX95 모델은 7만9천엔으로 아주 비싼 편이나, 9인치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6시간 동안 작동한다. “오랜 자동차 여행중에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TV수신기능이 있는 산요전기의 DVD-HP 70T(S)는 3만9천엔에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출시이래 4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MM연구소에서는 인기있는 모델의 가격이 내년에는 2만엔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소비자들은 이제 가격만으로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서로 다른 모델들의 독특한 기능을 보고 제품을 선택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출처 Nikkei
by 100명 2005. 7. 29. 20:43
[데이터뉴스 2005-07-28 11:57]

해변을 거닐며 휴가를 그럴듯하게 보내는 사람도 많지만 의외로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방콕족도 적지 않은 편이다.

특히 컴퓨터, 휴대폰, 게임기 등 집에서 홀로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낼 제품이 많아져 방콕족을 선호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28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회원 1750명을 대상으로 휴가를 집에서 보낼 때 가장 필요한 가전제품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3%가 '컴퓨터'를 꼽았다.

컴퓨터 한 대만 있따면 집에서도 재미있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27%의 응답자가 휴대폰을 꼽았다. 통화기능 외 다양한 기능이 있는 휴대폰은 조그만 LCD창이지만 충분히 즐길 것이 많다.

그외 13.5%는 TV를 꼽았고 게임기(8.7%), MP3플레이어(2.4%)의 순을 보였다.

박정원 garden@datanews.co.kr

by 100명 2005. 7. 28. 13:23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위성라디오를 청취하면서 원하는 노래를 바로 녹음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MP3P)를 올해 말에 미국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의 위성라디오 방송국인 'XM 새틀라이트 라디오'와 MP3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XM 위성 라디오는 청취자가 450만명, 보유채널 150개가 넘는 미국 최대의 위성 라디오방송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위성 라디오방송을 들으려면 위성 라디오방송 전용 라디오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 MP3P가 출시될 경우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라디오를 자주 듣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특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광고없는 음악전문채널로 유명한 XM위성라디오를 MP3P로 직접 들으면서 원하는 음악만 골라 녹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위성라디오를 들을 수 없는 곳에서는 녹음된 콘텐츠를 즐기면 된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은 "상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이번 제휴를 통해 MP3P 업계에서 한층 진일보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by 100명 2005. 7. 27. 13:21
새로운 소비자 트랜드 7가지

비즈니스는 고객과의 심리전이다. 고객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먼저 알아내고, 그 것을 먼저 제공하는 기업이 승리한다. 21세기를 열어가는 2001년 겨울, 고객의 니즈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생각해 본다.
요즘 소비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수출이 둔화되니 내수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등, 소비가 너무 안 되서 큰 일이라는 등, 소비자가 점점 까다로워진다는 등의 이야기들이다. 거시 경제적으로는 경기가 불황 속으로 빠져들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이것이 다시 불황을 장기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미시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그에 따라 투자가 위축되며 이는 또 관련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이러한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거시 경제적 처방은 논외로 하고, 기업 차원에서 소비를 자극해 매출을 늘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일본인 마케팅 전문가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거시 경제적 불황은 있을 수 있지만,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불황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다고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의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잘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업의 매출은 증가한다.’ 좀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전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불황에도 히트 상품은 있기 마련이고, 성장하는 기업도 있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경쟁사에 비해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고객의 니즈 변화에 대응한 경우가 많다.
고객의 니즈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행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니즈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막 21세기를 열어가는 2001년 겨울, 고객의 니즈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 7가지 새로운 소비 패턴

필자는 1996년 겨울 ‘21세기를 앞둔 소비자 풍속도(주간경제 392호)’라는 제목의 글로 90년대 후반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던 소비자의 모습을 정리한 적이 있다. 그 글을 쓴 후 5년 동안 소비자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생각해보았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관찰 조사와 소비자 인터뷰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새로운 시대의 소비 패턴은 다음의 7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1.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땐 쓴다.
2. 함께 구매하면 즐겁다.
3. 더 이상 현금은 쓰지 않는다.
4. 명품 브랜드는 거부할 수 없다.
5. 소비는 점점 더 양극화된다.
6. 몸에 대한 소비는 아깝지 않다.
7. 나만을 위해 소비한다.

이 중 ‘브랜드 중시’, ‘몸에 대한 소비’, ‘나만을 위한 소비’는 96년에도 조짐이 보였던 모습이나, 점점 더 그 강도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밖에 ‘함께 사면 즐겁다’, ‘현금을 쓰지 않는다.’ 등은 새롭게 발견되는 패턴이다.
그럼, 지금부터는 이들 패턴 하나하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1.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땐 쓴다.

이는 신세대에서 주로 나타나는 소비 패턴이다. 중년 이상의 사람들 중에는 흔히 신세대 문화는 소비적이며, 신세대는 아무 생각 없이 비싼 물건들을 척척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세대가 비싼 물건을 잘 사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이동통신 단말기를 생각해보자. 중년 이상의 경우에는 전화만 잘 되면 되기 때문에 값비싼 단말기를 잘 사지 않는다. 그러나 신세대들은 듀얼 폴더니, 컬러 액정이니, 액정이 몇 줄이니, 신디사이저 음원이니 하면서 이것저것 따지고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또, 구세대로서는 쉽게 엄두 내지 못하는 비싼 금액의 뮤지컬을 자주 보기도 한다. 특별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 수십만원짜리 가방을 사는게 그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껴쓰더라도 꽤 돈이 드는 배낭 여행을 자주 가곤 한다.
그렇다면 신세대가 정말 아무 생각이 없거나, 돈이 많아서 이런 식의 소비 행태를 보이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 행태를 보이는 이유 혹은 이러한 소비 행태가 가능하게 되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신세대는 소비에 대해 구세대와 다른 가치 함수를 갖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갖고 싶어 한다.
사회가 점점 더 소비 중심적이 되면서 소비가 개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져왔다. 특히, 과거 소비보다는 저축을 강조하던 시대에 살아보지 못한 신세대들에 있어서는 소비에 대한 집착이 더욱 강해지고 물신주의적인 경향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 결과 이들은 아무리 비싸더라도 갖고 싶은 것은 반드시 사고야 말겠다는 식의 소비 패턴을 보인다. 즉, 소비 대상에 대해 명확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있으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소비에 대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경향이 강하다.
둘째, 신세대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비싼 값을 지불하지만,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쉽게 돈을 쓰지는 않는다.
친구와 맛없는 저녁을 열번 먹는 것보다는 그 비용을 아껴서 멋진 저녁을 한번 먹고 싶어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신세대들을 보면, 구세대들처럼 허구한 날 학교 앞 주점이나 까페에 않아서 목을 축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셋째, 신세대의 소비는 효율적이다.
수십만원짜리 가방을 사지만, 덥석 사지는 않는다. 여기저기 인터넷 명품샵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몇천원이라도 싼 곳을 찾아낸다.
21세기의 소비 패턴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를 초래한 요인은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의 확산은 많은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효율화했다. 이전에는 어디서 싸게 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 덕분에 싸게 파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쉽게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점점 가격에 더 민감해지게 되고, 이는 점점 오프라인에서의 구매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서도 쿠폰이나 특별 할인이 없으면 잘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 같은 고객의 구매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고객으로 하여금 비싼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기능 및 이미지 차원의 차별적 강점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또, 기존 유통 채널을 효율화하고, 더 효율적인 새로운 유통 채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2. 함께 구매하면 즐겁다.

인터넷 시대의 두드러지는 소비 패턴 중의 하나는 바로 공동 구매다. 사실 공동 구매라는 건 오래 전부터 있었다. 회사에서, 단체에서 공동으로 구매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개인이 혼자 사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누구나 공동 구매의 위력은 익히 알고 있었다. 단지 공동 구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공동 구매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의견을 묻고 다시 피드백 받아서 진행하고 결제하고 등 일련의 일들이 필요한데, 이런 일들은 아주 성가시게 마련이다. 괜히 공동 구매 잘못 주선했다가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구매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 많은 커뮤니티들이 만들어지면서 이런 성가신 일들이 쉽게 해결되었다. 공동 구매를 위해 만나고 전화하는 대신에 전자 게시판과 이메일이라는 도구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전자 게시판은 편리하면서도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이런 도구들로 인해 공동 구매는 점점 확산되어 갔고, 이제 공동 구매는 아주 자연스러운 구매 방법이 되었다.
그런데 이 공동 구매라는 것이 소비자에게 뿐만 아니라 공급업자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완구 판매업체인 G사는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터넷 회원들을 상대로 공동 구매 행사를 자주 벌인다.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지만, 프랜차이즈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에 수십개나 갖고 있다. 이 회사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오프라인 매장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쇼핑몰에는 공동 구매 코너가 있다. 이 코너에서는 일정 숫자 이상의 구매자가 있을 경우 일부 품목을 정상 가격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일정 숫자 이상의 소비자가 있을 경우라는 조건과 일부 품목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가맹점들의 반발은 크지 않다. 그러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매출을 늘이고, 온라인 쇼핑몰로의 고객 유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처럼 공동 구매는 판매자 입장에서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채널의 갈등을 해소하면서 판매를 촉진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3. 더 이상 현금은 쓰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신용카드의 시대다. 2001년 상반기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은 131만 9천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50% 이상 증가했다. 경기 침체를 고려한다면 정말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마스터 카드는 전세계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왜 이처럼 카드 사용액이 늘고 있는 걸까? 그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국내 신용카드만의 특징으로, 고객에게 아무런 부담이 없다는 이유를 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대출카드(Revolving card) 형태이며, 카드 사용에 따라 발생되는 비용, 예컨데 기간 이자나 거래 처리 비용 등에 대해 고객이 수수료를 내게 된다. 그래서 카드 수수료는 은행의 일반 대출 이자보다 훨씬 비싼 경우가 많다. 반면 가맹점이 내는 수수료는 매우 적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카드 사용에 따른 발생 비용을 전액 가맹점이 부담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카드를 씀으로써 아무런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다.
또, 추가 부담을 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카드 사용 실적이 많으면, 대출이나 예금 금리를 우대해주기도 한다. 또 각종 제휴 마케팅을 통해 부가적 혜택을 준다. 신용카드가 중요한 지불 수단이 됨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은 신용카드와의 제휴 마케팅을 강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놀이 공원의 무료 입장이라든가, 쿠폰, 할인 혜택 등의 부가적 혜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사진 현상소인 C사는 K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50%를 할인해준다. 이 경우 현금을 썼을 경우에 비해 고객이 받는 혜택은 기간 이자, 포인트, 소득 공제 등을 감한하면 55%에 가깝게 된다. 1만원짜리를 4500원에 준다는데 누가 신용카드를 쓰지 않겠는가.
게다가 소득 공제나 복권 등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유도 정책도 신용카드 사용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신용카드가 이처럼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일반적인 신용카드는 버스를 타거나 카페테리아처럼 급하게 결제해야 할 때는 사용하기 어렵다. 서명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IC카드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이 등장함에 따라 신용카드의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 신용카드 이외에도 각종 선불 카드 등이 등장함에 따라 현금이 쓰여지는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한편, 상품권 규제 완화로 이런저런 상품권들이 늘어나는 것도 현금의 활용도를 낮추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은 다각적인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와 같은 대체 지불 수단과 자사 상품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4. 명품 브랜드는 거부할 수 없다.

청소년이 고급 브랜드의 옷이나 가방을 사기 위해 비윤리적인 행위를 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집 근처 은행에 가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꺼내는 지갑 중 절반 가까이는 B사 제품이다. 여대생들은 한결같이 P브랜드나, L브랜드 가방을 들고 다닌다.
얼마 전 필자의 아이들이 입던 옷 수십벌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했다. 그 결과를 보고 필자는 크게 놀랐다. 국내 브랜드 혹은 브랜드 없는 옷은 거의 입지 않은 새옷이라도 눈여겨보지 않았고 낙찰가도 아주 낮았다. 그런데, 판매한 옷 중에는 외산 의류가 일부 있었다. 그 중 1~2개는 아이의 사촌부터 입던 옷으로 정말 너무 낡아서 버릴까 하다가 경매에 내놓은 물건이었다. 그런데도P브랜드나 O브랜드, G브랜드 등에 대한 선호도는 대단했다. 결국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가격에 낙찰이 되었고, 그 물건을 받은 상대방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필자도 다수의 브랜드 관련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면서 나름대로 브랜드의 중요성과 위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브랜드를 좋아하는지는 몰랐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사회가 점점 더 물질주의화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남에게 증명하고, 스스로도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방법이 한가지로 수렴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브랜드다. ‘이 정도 브랜드를 사서 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실이 자긍심을 주는 것이다. 얼마전 어느 화장품 회사가 ‘나는 00을 써. 나는 그럴 만 하니까.’라는 카피를 내건 광고를 한 적이 있다. 바로 브랜드를 통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광고였다.
그런데, 요즘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종류의 브랜드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무조건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가 주는 가치를 단순화하면,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인간의 욕구를 5가지로 분류한 매슬로우식 견해에 비추어보면 신뢰감이란 안전 욕구에 대응하는 가치다. 또 다른 하나는 자긍심, 소속감, 동질감 등을 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자기 존경 욕구에 대응하는 가치다.
최근의 소비 패턴은 브랜드가 주는 두가지 가치 중 자기 존경 욕구에 대응하는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명품 브랜드를 고집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반면, 명품과 관련이 없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기울이는 관심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은 할인점의 자체 브랜드(PB, Private Brand)다. 많은 할인점들이 식품에서부터 의류,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그런데 많은 소비자들은 기존에 구매하던 일반 제조업체 브랜드(National Brand)를 쉽게 버리고 값이 조금 싼 할인점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택한다.
이처럼, 브랜드가 주는 가치가 자긍심이 아닌 신뢰감일 경우 소비자는 브랜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비슷한 신뢰감을 주는 다른 브랜드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따라서 명품화가 가능한 브랜드라면 명품화 노력을 기울이며, 명품화하기 어려운 브랜드라면 소비자의 구매를 습관화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객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고객을 고착화(Lock-in)시키기 위한 고객 관계 관리(CRM)가 필요할 수도 있다.

5. 소비는 점점 더 양극화된다.

한때 중가(中價) 브랜드가 한참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의류, 구두에서부터 가구 등에 이르기까지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던 많은 중가 브랜드들 중에는 지금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또, 한때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늘어났던 백화점은 더 이상 늘지 않고, 할인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은 재개발을 기회로 저렴한 쇼핑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되었다.
미국의 경우 고급 보석상인 티파니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9%나 떨어지고, 대부분의 고가품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백화점 명품관은 더 확대되고 매출도 늘었다. 예컨데 H백화점의 해외명품관의 경우 최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5% 정도 늘었다고 한다.
이 같은 사례들은 우리 나라의 소비가 양극화로 치닫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 자사 상품을 어정쩡한 위치에 포지셔닝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소비의 양극화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나타난다. 계층간의 소득 및 소비 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액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의 양극화가 심해진다. 또, 특정 개인의 소비에서도 중가 상품보다는 고가 및 저가 상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쓸 때는 쓰고 아낄 때는 아낀다.’도 소비의 양극화와 일부 관련이 있다. 자잘한 지출들을 아껴서 값비싼 물건을 하나 사는 것은 소비의 양극화로 연결된다. 또 명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소비의 양극화로 이어진다. 평범한 옷 10벌을 사느니 명품 1벌을 사겠다는 소비 패턴은 극단적인 소비 양극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양극화의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목표 고객을 명확히 하고, 그 다음 자사 상품의 포지션을 명확히 해야 한다. 고객의 마음 속에 명확한 특징을 갖고 포지셔닝(Positioning)되지 않는 상품을 고객이 선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전술적 차원에서 목표 고객이 어떤 동기(Motive) 및 상황(Event)에서 구매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6. 몸에 대한 소비는 아깝지 않다.

불황이 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산업 중의 하나가 출판업이라고 한다. 꼭 필요한 실용 서적에 대한 구매는 늘지만, 교양 서적에 대한 구매는 급격히 감소하고, 그에 따라 전반적으로 출판업이 위축된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에게는 정신을 살찌우는 책에 대한 소비는 줄일지언정, 결코 줄일 수 없는 소비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몸에 대한 소비다.
IMF의 지원을 받던 90년대말,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던 이 시기에 고급 화장품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역시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요즘에도 한세트에 기백만원씩하는 고급 화장품은 잘 팔린다. 다이어트 상품, 건강 식품, 성형 수술 시장이 점점 커져간다. 성형 수술의 경우 연간 국내 시장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다이어트 상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최소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매년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종아리의 살을 빼는 기계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람들의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사례라고 하겠다.
몸 치장 및 몸 관리에 대한 욕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품과 마케팅 활동이 필요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7. 나만을 위해 소비한다.

과거에는 ‘내 것’보다는 ‘우리 것’이 많았다. 우리 집, 우리 차, 우리 전화, 우리 텔레비전 등 소유의 주체가 공동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우리 것’은 점점 ‘내 것’화되고 있다.
전화가 핸드폰이란 모습으로 모두에게 ‘내 것’이 되었고, 세컨드 카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도 가족 공유에서 개인 소유로 개념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집도 마찬가지다. 소형 아파트와 원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집(House)이 더 이상 가정(Home)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또 다른 측면의 나만을 위한 소비는 그저 ‘내 것을 갖는다.’는 사실을 넘어 ‘나만의 것을 갖는다’는 것으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즉, 남들과 다른 나 자신만을 위한 상품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미 서비스업에서는 ‘나만을 위한 상품’이 나온 지 오래다. 금융권에서의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제조업에서, 그것도 대량 생산 방식이 가장 어울릴 듯한 생활용품이나 화장품에서도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P&G가 만든 e-비즈니스 기업인 리플렉트닷컴(Reflect.com)은 바로 맞춤 화장품 회사다. 고객은 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향, 원하는 색상, 원하는 용기를 선택하여 맞춤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친구만을 위한 자신이 특별한 화장품을 만들어 선물할 수도 있다.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화(Persona-lization, Customization)는 상품에 따라서, 또 기업이 갖고 있는 자원에 따라서 실행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자사의 상황에 적합한 개인화 전략을 장기적 관점에서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는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변화, 그리고 대응

비즈니스는 고객과의 심리전이다. 고객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먼저 알아내고, 그 것을 먼저 제공하는 기업이 승리한다. 물론 이때 그 대응 방향에 있어 중심은 있어야 한다. 고객이 변화한다고 해서 기업이 갈팡질팡해서는 안된다. 그 대응 방향의 중심은 바로 자사의 강점 혹은 핵심 역량에서 찾아야 한다.
자사가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을 차별화하되, 그 차별화 속에 항상 고객의 변화를 녹여 담는 기업, 그런 기업이 21세기의 마케팅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by 100명 2005. 7. 26. 22:45
식생활 트렌드


식생활 부문에서 나타나는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서구화, 편의주의, 그리고 외식문화로 압축해 볼 수 있다. 한국인의 입맛이 계속 서구화 되고 무공해 식품이나 유효기간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편리성이 있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제품을 구입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불황이 심화된다면 가계수입이 더 이상 늘어나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은 다소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1. 건강식 퇴조 추세

최근 방송된 TV 프로그램의 여파로 신년 벽두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1990년대 초와 비교했을 때 식습관에 관해서는 건강지향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이는 식생활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활의 질을 평가하
는 한 척도로서 뿌리깊게 인식되어,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을 잘 먹어야 잘 사는 것으로 간
주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건강에 비교적 자신감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일
수록 당장 입에 좋은 음식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30대를 전후해서 아랫세대는 육식을,
윗세대는 채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전반적으로 육식에 대한 선호가 점점 높
아지는 추세에 있다. 또한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 증가하고 있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50대도 겨우 절반정도만이 설탕이 든 음식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 서구식 식생활의 보편화

현대인들의 생활이 바빠지면서 식생활에서도 간편하고 빠른 서구형 식습관이 노소를 불문
하고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서구형 식생활은 보편화된 것
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 나라 1~20대의 절반 이상이 종종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대답하고 있는데, 이는 1992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뿐만 아니
라 30대 이상에서도 빠른 속도로 서구형 식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출처] 대학생 지식 포털 http://www.reportbay.com
by 100명 2005. 7. 26. 22:30
<아이뉴스24>

'음성 발신은 20억4천669만콜, SMS 발신은 20억8천615만콜'

KTF의 6월 가입자 발신 콜 수치다.

이처럼 KTF 고객들은 전화거는 것보다 단문메시지전송(SMS)을 이용하는 데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98년1월 SMS서비스가 시작된지 8여년 만에 SMS발신이 음성전화 발신을 앞지른 것이다.

SMS가 급증하는 추세는 KTF만의 일은 아니다. SK텔레콤도 SMS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아직은 음성발신 전화가 SMS보다 많지만, 현재의 증가 추세대로 라면 SMS가 음성전화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25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SMS 이용 증가세가 음성전화 증가세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KTF.

KTF는 올 1월에는 음성 발신(18억4천208만콜)이 SMS 발신(16억149만콜)을 앞질렀지만, 6월 전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현재 음성 발신은 20억4천669만콜을 기록한 반면, SMS 발신은 20억8천615만콜을 기록한 것이다. 착신을 기준으로 하면 이미 1월부터 SMS(17억5천127만콜)가 음성전화(17만799만콜)를 앞질렀다.

SK텔레콤 역시 SMS 증가세가 눈에 띄기는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의 1월 음성 발신(35억500만건)과 SMS 발신(20억6천500만건)의 차이는 15억콜 정도 됐지만, 6월 현재 음성 발신은 38억4천900만건, SMS 발신은 28억1천300만건으로 간격이 10만콜 차이로 좁혀졌다.

SK텔레콤 가입자의 SMS 증가세는 올 6월 발신 콜과 지난 해 6월 발신 콜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음성 발신의 경우 지난 해 6월 38억1천300만건에서 올 6월 38억4천900만건으로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하지만, SMS 발신은 지난 해 6월 13억5천800만건에서 올 해 6월 28억1천300만건으로 무려 15억콜 정도 늘었다. 1년 사이 증가율이 100%를 훨씬 넘는다.

LG텔레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까지는 음성 발신이 SMS 발신보다 많지만 SMS 발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G텔레콤의 경우 올 1월 음성 발신(8억9천178만콜)과 SMS 발신(6억795만콜)이 1억8천만콜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6월에는 음성 발신이 10억1천316만콜), SMS 발신이 8억1천428만콜로 SMS 발신의 증가세가 두드러짐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경우 SMS에 익숙하지 않은 40~50대 가입자 비중이 높아 KTF에서 먼저 SMS가 음성전화 발신을 추월한 것"이라며 "하지만 곧 SK텔레콤도 SMS 발신이 음성전화를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처럼 SMS 사용비중이 음성전화를 추월하는 추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민단체에서 일고 있는 SMS 요금인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요구대로 SMS 요금이 현재의 건당 30원에서 인하된다면 SMS 매출감소 뿐 아니라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기 때문이다.

작년 이동전화 3사의 SMS 서비스 매출은 4천60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2천350억원, KTF는 1천110억원, LG텔레콤은 60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는 2003년 3천200억원에 비해 86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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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7. 25. 17:40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세계 최초로 72kB 메모리를 탑재한 범용 모바일 스마트카드를 개발했다. 72kB 스마트카드는 기존 제품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것으로 통신·금융·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독일 G&D, 국산 스마트 카드 업체 한창시스템 등과 함께 72kB 스마트카드 ‘스마트카페 엑스퍼트3.0’ 개발을 마치고 비자카드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글로벌플랫폼 규격(GP) 2.1.1의 ‘위임관리(DM:Delegated Management)’ 기능을 탑재, 통신·금융 복합 서비스 제공시 각 사업자가 타사의 서비스 애플릿과 고객정보를 침해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비자카드는 SK텔레콤의 DM기능에 대해 세계 처음으로 인증을 부여했다. 이 기능은 SK텔레콤의 카드사업 진출시 고객정보와 서비스에 무임승차할 수 있다는 금융기관이나 서비스 사업자들의 염려를 불식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카드는 또 자바카드 규격(JC) 2.2.1, 비자 글로벌 플랫폼 규격(VGP) 2.1.1 등을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14443 타입A와 마이페어 에뮬레이션 등 비접촉식 통신방식도 지원,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와 비자카드가 추진중인 비자웨이브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카드를 ‘차세대 모네타카드’ 사업에 적용하고 향후 WCDMA의 U가입자인증모듈(SIM)과 방송 제한수신시스템(CAS)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 미래형 컨버전스 채널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by 100명 2005. 7. 13. 14:31

네덜란드 법원이 파일 불법 교환한 사람들의 신상 정보 보호를 옹호하는 판결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울트레흐트 법원은 12일(현지 시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들은 영화, 음악을 비롯한 각종 파일을 불법 교환한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를 넘겨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울트레흐트 민사법원의 판사는 자신이 ISP들에게 정보 공개를 명령할 수도 있지만 원고들이 그 같은 명령을 내릴만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그는 "브레인 측이 리서치 회사의 도움을 받아 파일 교환자들의 컴퓨터에 있는 공유 파일을 조사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개인 파일들에 접속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울트헤르트 민사법원은 브레인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판결은 네덜란드 내 52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대표하는 브레인(Brein)이란 단체가 파일 불법 교환자들의 컴퓨터 IP주소를 입수한 뒤 ISP 들에 이들의 개인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하면서 촉발된 것.

UPC, 에센트(Essent), 티스칼리, 와나두, KPN 등 주요 ISP들은 형법 재판소의 요구가 있을 때만 개인 정보를 공개한다면서 파일교환자들의 신상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법원 판결에 대해 5개 ISP 측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중요한 승리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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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7. 13. 14:30

[단독]내년 2월부터 시행될 휴대전화번호 공개와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가입자들이 번호공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동통신 사업자도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1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제38조6항)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 일반인에게 휴대전화번호를 음성·책자·인터넷 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년 2월10일부터 해야 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3사는 최근 이용자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이통사들은 이번 조사에서 가입자들에게 휴대전화의 번호를 등재하거나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음성으로 안내해도 좋은지에 대해 문의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전화번호 책자, 또는 음성안내, 인터넷공개 등 3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SK텔레콤 1899만명을 비롯, KTF와 LG텔레콤이 1217만명, 619만명 등 3735만명에 달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SMS(단문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입자의 동의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이통사 입장에서는 가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 주소 등 가입자 정보를 공개한다는 점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이통사의 개인휴대전화번호 공개가 개인정보보호에 역행하는 데다 불법복제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더욱이 휴대전화번호를 은행통장 등 각종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데다, 최근에는 이동전화를 통한 금융서비스 등이 도입돼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YMCA 열린정보센터 채수민 간사는 “사실상 전 국민에 해당하는 3700만명이 개인의 특화된 번호로 느껴지는 이동전화번호를 공개함으로써 어떤 실익이 발생할 것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면서 “영업상 필요한 가입자 외에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동의할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관련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반대여론이나 불법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해도 규정에 따라 개인 이동전화번호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 과정에서 이통사가 가입자의 동의절차를 제대로 밟고 있는지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현 기자 yhryu@segye.com

by 100명 2005. 7. 13. 14:17
차에 깔려도! 18층에서 떨어져도! 바닷물에 빠져도!
[헤럴드 생생뉴스 2005-07-13 11:26]

‘차에 깔려도! 18층에서 떨어져도! 바닷물에 빠져도!’

삼성 휴대폰의 놀라운 품질에 감탄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삼성 애니콜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애니콜랜드 사용자 리뷰 코너에 올라있는 ‘애니콜!!! 정말 이래두 되는 겁니까?’(아이디 `hihi365kr`, 6월18일 게재)라는 글은 18층에서 떨어졌던 삼성 휴대폰이 정상 작동됐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아파트 18층에 거주하는 이 소비자는 18층에서 엘리베이터 틈 사이에 자신의 휴대폰(모델명: SCH-E560)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18층에서 수직 낙하한 애니콜은 몸체와 배터리가 분리되고 버튼 몇 개가 약간 이탈했을 뿐 멀쩡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분리된 배터리를 연결하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아이디 ‘ccy2023’인 소비자는 ‘바닷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애니콜~!!’(6월30일 게재)이란 글을 통해 삼성 휴대폰(SPH-X8309)이 바닷물에 빠진 후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둔 사실을 잊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던 이 소비자가 나중에 바닷물에 흠뻑 젖은 휴대폰을 드라이어로 말린 후 전원을 켜 보았더니 정상적으로 작동됐던 것이다.

아이디 ‘amanast’인 소비자도 PC방 화장실 변기에 실수로 빠뜨렸던 삼성 휴대폰(SCH-X460)을 이틀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전원을 켰더니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연(6월3일 게재)을 올렸다.

또한 소비자 차모씨는 최근 삼성전자 웹사이트로 전자우편을 보내 “길에 떨어뜨린 휴대폰 위로 승용차가 지나갔는데도 휴대폰이 정상 작동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차씨의 휴대폰은 일명 ‘벤츠폰’으로 알려져 있는 SPH-E3200. 차씨는 “액정만 깨졌을 뿐 모든 기능에 이상이 없었다”며 “삼성 애니콜이 과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삼성 휴대폰의 품질 우수성이 화제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미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는 사연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뉴욕주 오스웨고에서는 2개월간 눈 속에 묻혔던 삼성 휴대폰(A460)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사연이 알려졌고, 2003년에는 페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반 디보스씨가 2톤 화물차량에 깔리고도 통화가 된 삼성 휴대폰(SCH-A565)에 얽힌 경험담을 삼성전자로 편지로 보내 알리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by 100명 2005. 7. 13. 14:03
HN이 운영중인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자사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iN’(cafe.naver.com)를 통해 건전한 카페문화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대한민국 최고 카페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카페iN에서 네티즌들의 인기 키워드에 해당하는 테마카페를 2개월마다 신설하고 온ㆍ오프라인 지원을 통한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는 캠페인의 첫 테마로 ‘힙합’을 정하고 힙합마니아들의 다양한 힙합정보와 온ㆍ오프라인 행사를 공유할 수 있는 전문 카페인 ‘힙합파티로 가는 비상구(http://cafe.naver.com/naverhiphop.cafe)’를 선보였다.

테마 카페 회원으로 가입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카페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온라인 지원과 함께 7월 중 인기가수 조PD가 운영하는 힙합클럽 ‘브룩클린’의 카페회원 1000명을 초대해 파티이벤트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친목을 다지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카페오픈을 기념해 네이버는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나만의 힙합룩 스타일ㆍ거리의 그래피티 사진을 올리는 포토이벤트 최고의 힙합음악과 뮤지션을 추천하는 이벤트 등 카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NHN 허성남 네이버 마케팅그룹장은 “네티즌들의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한 테마카페를 온ㆍ오프라인 지원을 통해 건전한 카페활동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 라며 “앞으로도 매 2개월마다 여행 영화 등 테마카페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stockdaily.co.kr

by 100명 2005. 7. 13. 13:35
유선전화에 이어 내년 2월부터 휴대전화기 전화번호가 희망자에 한해 공개된다.

가입자는 번호안내에 동의했더라도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하고 인쇄매체의 경우에도 책자 행 30일전에 철회의사를 밝히면 번호안내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2월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이동전화번호 안내 서비스에 대비해 같은 내용의 세부규칙을 마련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전화번호를 공개하기 위해 기존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요금고지서를 받을 때 자필서명을 해야만 전화번호부에 오를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이동전화 가입절차를 거칠 때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한다.

정통부는 특히 이동전화번호 공개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사업자 등이 이용요금 발송때 우편으로 가입자의 전화번호 공개 여부를 문의한 뒤 자필 서명을 받아야만 안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이동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는 일반 개인보다는 자영업자나 법인 등 일부 이용자들이 제한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서명과 음성녹음 등 다른 방안을 검토했으나 증거능력이 부족해 이용요금 고지시 가입자의 자필 서명을 얻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SMS(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가입자 동의를 받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역시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검토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으며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문의하는 ‘전수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환 기자(daebak@heraldm.com)

by 100명 2005. 7. 13. 13:31
`DMB심포지엄'서 제기
과거 SOㆍRO사례 재현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 유료화될 경우, 과거 종합유선(SO)과 중계유선(RO) 사례처럼 위성DMB와 과다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는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경영학회 주최로 열리는 `DMB 학술 심포지엄'에서 지상파DMB의 유료화의 문제점과 관련 이같은 주장을 펼 예정이다.

박교수는 `위성DMB와 지상파DMB간 경쟁구도 및 공존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문을 통해 "현재까지 방송사업의 경우, 지상파방송은 광고로 운영되는 무료방식으로 운영돼 왔고, 반면에 케이블ㆍ위성방송 등 후발 미디어사업은 주로 가입료로 운영되면서 유료방송 수익모델을 취해 상호 독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상파DMB가 유료화되면 제한된 동일시장에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저가 출혈경쟁이 심해져 전체 DMB산업의 총체적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비관적 전망을 과거 케이블TV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블TV가 사업 초기 중계유선과 저가 출혈경쟁을 벌여 결국 산업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지상파DMB가 유료화할 경우, 지상파가 아닌 뉴미디어방송이 되기 때문에 방송광고공사(KOBACO)의 광고 판매 대행은 불가능해진다"며 "만일 KOBACO가 광고판매 대행을 할 경우 특정 미디어에 대한 특혜 지원과 여타 뉴미디어에 대한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펼 계획이다.

박교수는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을 반대하기로 지상파 4사가 합의한 것과 관련, "공정거래법상 부당 공동행위, 불공정거래 행위의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적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박 교수는 특히 위성 및 지상파DMB의 공정경쟁을 위한 대안으로 "지상파DMB의 무료화를 명확히하고 수익모델을 차별화하는 한편 광고규제정책의 대폭적인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 교수 외에 한성수 전자통신연구원 컨버전스전략팀장이 `DMB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김대호 인하대 교수, 송민정 KT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지숙기자
by 100명 2005. 7. 13.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