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세 의원, 콘텐츠·방송 등 한미FTA 빅딜가능성 제기
[아이뉴스24 2007-03-08 17:51]

<아이뉴스24>

한미FTA 8차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문화부와 방송위가 '미래유보'시키겠다고 강조해왔던 사안이 막판 빅딜로 활용돼 사실상 개방(현행유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천영세 의원(민주노동)은 8일 "한미FTA협상에서 정부내 들러리 부처로 전락한 문화부와 방송위가 나서 한미FTA협상 유보를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에 문화부와 방송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와 방송위는 소관 3개 분야 9개 사항에 대해 미래유보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서비스분과의 영화와 도박, 방송, 온라인콘텐츠에 대해 미래유보하고 전자상거래의 경우 온라인콘텐츠와 연계해 예외인정을 받겠다는 것. 저작권도 보호기간을 현행 30년에서 20년 추가 연장하자는 미국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송위도 서비스분과에서 방송을 미래유보하고, 케이블TV업체(SO)와 프로그램제공업체(PP)의 외국인소유지분 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반대하며, 전자상거래 온라인콘텐츠(인터넷VOD)도 미래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두 기관의 입장은 영화는 현행유보하고 온라인콘텐츠는 유보를 삭제하며 방송은 현행유보로 하자는 등 미국측 요구와 다르다.

이에따라 천 의원은 8차 협상이 끝나면 "영화산업의 경우 경쟁력이 있으니 간접 진출을 허용하는 선에서, 일시적 저장의 복제권과 기술적 보호조치 등 저작권 문제도 예외규정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허용되고 온라인VOD만 미래유보되고 나머지 방송은 미국요구대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천영세 의원은 이와관련 "국회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도 김명곤 문화부 장관과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미래유보로 된 사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수차례 다짐했지만, 사회문화 관련 부문의 핵심 쟁점사항들이 하나둘씩 포기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8차 협상은 고위급 회담과 재경부 중심의 실무 협상단 위주로 진행돼 문화부, 방송위원회, 농림부 등 직접적인 피해대상인 소관부처가 배제돼 있다"며 "이런 식이면, 문화부와 방송위는 한미FTA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한 막대한 재정적 정책적 부담을 지게되니 두 기관이 나서 한미FTA 협상 유보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07. 3. 8. 22:55

"문화중심도시의 핵심은 컨텐츠다"

[아미사문화중심도시의 미래]①문광부-광주시 문화컨텐츠 육성 계획 이견

[ 2007-03-06 오후 7:23:23 ]

광주CBS의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연속기획 보도, 그 두 번째는 문화관광부와 광주시 등이 개념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문화산업 육성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과 더불어 아시아 문화수도 조성사업의 또하나의 핵심은 '어떤 문화컨텐츠를 집중 육성하느냐'이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컨텐츠사업으로 5개 분야에 걸쳐 19개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문화창작기반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 수요확대와 음악컨텐츠산업 육성, 그리고 문화전당과 연계한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황신하 문화수도 기획담당은 "이같은 문광부의 문화컨텐츠 육성 계획이 너무 포괄적이고 소극적이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음악컨텐츠를 제외하고는 구체성이 떨어지는데 문광부의 컨텐츠 육성방안을 갖고 무엇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지 의심이 갈 정도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등은 그 동안 테스크 포스팀 등의 연구를 통해 현재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해야 할 첨단영상과 게임, 에듀테인먼트와 공예디자인 등 5대 컨텐츠 산업으로 초점을 좁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나아가 이를 아우를 수 있도록 1백만 평 규모의 창의적 문화생산지구, 즉 크리에이티브 포트를 지정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히고 있다.

문화산업 육성의 계기와 연구·개발의 기초만 제공하겠다는 문광부의 계획에 광주시가 얼마나 구체적인 요구안을 반영시킬 지 지켜볼 일이다.

by 100명 2007. 3. 7. 08:46

상암동, 문화콘텐츠 메카로 부상

월드컵구장과 하늘공원이 있는 마포구 상암동이 한국 문화콘텐츠의 메카로 부상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최첨단 정보미디어 산업단지가 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Digital Media City) 내에 문화콘텐츠콤플렉스(C3: Culture & Contents Complex)를 완공, 올해 3월부터 상암동 시대를 연다.

C3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기관이 공동 투자해 총 2000평의 부지에 건축한 지상 14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종합 스튜디오와 교육장 및 약 30개의 콘텐츠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제2기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아카데미’ 교육생부터 원루프 시스템이 갖춰진 C3에서 강의키로 하고 오는 3월부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C3에서 제작과 실무학습은 물론 관련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체험중심의 산학연계 현장교육으로 명실 공히 글로벌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아카데미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즉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C3 내의 문화콘텐츠 관련기관 및 기업과 함께 다양한 교육시설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DMC의 첨단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분야 기획과 창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제 1기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아카데미’를 개설, 이달 8일 총 43명의 기획 창작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김인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양성팀장은 “문화콘텐츠의 상암동 시대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문화콘텐츠분야 아카데미의 신기원이 될 것”이라면서 “관련 기업과 연계한 폭넓은 교육 혜택으로 다양한 시너지와 함께 향후 우리나라 문화콘텐츠분야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7. 3. 6. 21:31
한류우드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의중은?
【수원=뉴시스】

2010년까지 1조8500억원이 투입되는 고양 한류우드 조성사업에 대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의중은 과연 무엇일까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류우드 2구역 부지공급 결재건이 최근 지연되면서 주무부서가 수회에 걸쳐 문화 컨텐츠 보완을 지시하고 나선 김 지사의 의중을 읽지 못하는 등 업무추진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연간 600만명 가량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한류우드 조성사업 가운데 테마파크 조성 등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컨텐츠가 미흡하다고 판단, 지속적인 보완작업이 이뤄지면서 지연되고 있다.

한류우드 조성 부지 가운데 1구역 사업 부지 8만5412평은 지난 해 5월 부지 공급과 함께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도는 이후 사업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당초 고양시 일산구 장항.대화동 일대 2만9327평 2구역 부지를 이번 달 공고를 통해 부지공급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2구역의 시설용지별로는 복합시설 2만3606평, 호텔 4153평, 주차장 1568평 등이다.

그러나 김 지사는 2구역 공급부지와 관련, 신용도나 역량이 미흡한 업체들이 난립해 지원한 데다 턱없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평가를 엄격히 시행, 제한 경쟁식으로 단일업체에 공급하는 안을 지시한 알려졌다.

또 김 지사는 한류우드가 건설사업이 아니고 문화산업인 만큼 문화적인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컨텐스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주무부서에 더 고민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가 한류우드 사업이 구체적 계획없이 허점이 많다고 보고 있어 대안 마련 없이 부지공급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며 김 지사의 의중을 전했다.

이에 따라 도의 한류우드 조성사업 주무부서에서는 2구역 부지공급방식 전환을 비롯 문화산업 컨텐츠 보완 등 전반적인 상황들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벌이기로 했다.

결국 이번 달 공고 예정이던 2구역 부지공급 여부도 불투명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류우드 민간기업 참여 관계자 및 도민들은 "현재 기반시설 공사 26%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237억원을 투입, 52%까지 계획공정을 올리고자 했던 목표가 지연되는데 따른 파급효과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류우드 전체사업이 완성되면 건설초기에 7조원, 매년 운영을 통해 1조7천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고 3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by 100명 2007. 3.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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