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영화의 다리로 바뀌다!
이준 기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서울시가 함께 ‘영화의 다리’라 불리던 청계천 관수교에서 오는 4월 9일(월) 오후 7시 30분 개막상영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영화상영회를 진행한다.

영화 상영관의 중심지인 종로3가와 충무로 가는 길인 을지로 3가를 잇는 청계천 관수교는 지리적,문화적 요건으로 ‘영화의 다리’라 불리고 있다. 이 곳의 의미를 되새기고 또 하나의 새로운 청계천 문화를 만들고자 청소년 영화 상영회를 시작 하게 되었다.

이번 청계천 상영회는 청계천 관수교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특별한 추억을 주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4회부터 7회 수상작 및 8회 본선 진출작이었던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을 상영함으로써, 청소년기를 보낸 중. 장년층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특히, 월별의 특색에 맞는 각 테마를 선정하여 정기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4월의 테마는 <현대인의 고독>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 어느새 인간관계의 위선과 현대 사회의 고독을 경험하게 된다. 어딜 가나 사람들은 넘쳐나는데도 다수 속에 함몰되는 개개인은 군중 속의 외로움과 익명성을 가슴 아파한다.

하지만, 홀로서기 위해 동반되기 마련인 절대고독을 인정할 때 오히려 살아갈 희망을 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테마와 청소년의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청계천을 오고 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4월의 상영회가 되길 바란다.

가족과 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청계천 광장에서 100M만 여유 있게 걸어보자 도심 속의 자연, 현대인의 휴식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청계천 관수교에서 청소년들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별한 시간을 공감하고 추억 할 수 있는 일상 탈출의 행복함을 지금 경험해 보자.

청계천 관수교 영화상영회는 매일(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반 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무료 관람이다. 정기상영회 월별 일시와 선정 작품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07. 4. 4. 19:13

문화를 송두리째 팔아먹은 한미FTA는 원천무효다

미국에 의한 종속경제의 체질화를 가속시킬 한미FTA 협상이 타결되었다.

그러나 한 국가의 문화를 책임지는 수장인 문화관광부 장관의 기자회견은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한미FTA가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제도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평가는 과연 누구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인가. 문화관광부는 개방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제도적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수용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되었다고 하였는데, 과연 그런가.

스크린쿼터가 현행유보로 결정됨에 따라 더 이상 우리 영화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3월중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27.6%로 하락했다. 반면에 미국 영화의 점유율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치와 완전히 뒤바뀐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만 해도 한국 영화 점유율은 71.8%, 미국 영화는 23.8%였다. 시장 축소에 대한 영화계의 불안감은 협상이 비준되기도 전에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문화관광부가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영화산업 중장기발전계획이 있으나 이는 영화상영관의 입장료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한다는 대책으로, FTA 체결로 인한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대책임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 분야도 그렇다. 저작권 보호기간을 현행 50년에서 20년을 연장하여 70년으로 정리하고 2년의 유예기간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미국의 절대이익을 보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저작권법학회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저작권 보호기간 20년 연장으로 인한 저작권 수익의 70.6%가 미국에게 돌아간다. 출판과 캐릭터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문화산업에 절대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화관광부는 ‘미국이 120년을 요구했는데 이를 줄여서 70년으로 합의하여 요구를 관철’시켰고 ‘2년의 유예기간을 얻은 것은 미국이 기체결한 FTA에서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은근히 자랑까지 하고 있다. 이런 한심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성과를 따낸 것처럼 말하고 있는 문화관광부는 과연 정신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이번 협상은 1개 국가의 수입방송물 쿼터제한을 80%까지 대폭 확대함으로써 그동안 자국의 방송컨텐츠육성을 위한 보호 장치로 마련하였던 제도마저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엄청난 자본을 무기로 하여 물밀듯이 들어올 수입방송물을 대책없이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방송마저 미국자본의 손에 넘겨주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열악한 국내방송컨텐츠 제작자들에게는 사실상의 파산선고와 다를 바 없는 결정인 셈이다. 일본애니메이션이 범람하면서 거의 싹쓸이당한 국내애니메이션계만 보아도 이번 결정이 가져올 폐해는 엄청날 것이다.

시종일관 무대책과 퍼주기로 일관했던 한미 FTA가 성공적이라는 것은 관료들의 친미사대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와있는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목적 자체가 의심스럽게 퍼주기로 일관한 이번 협상은 원천 무효다. 우리는 이번 협상의 국회비준을 막고 무효화할 뿐 아니라 나라를 팔아먹은 관료들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07년 4월 3일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by 100명 2007. 4. 4. 07:20
영화·출판계 한미 FTA 대책 부심 "제작 고효율화·책값 인상등 모색"
영화계 수익률 제고·출판계 피해 파악 급선무
정부도 영화투자 지원·저작권 보호 강화 추진


어떻게 살아남을까. 지난 2일 타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문화 관련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은 영화와 지적 재산권. 관련 업계인 영화계와 출판계는 사실상 미국안 대부분을 수용한 정부 결정에 크게 반발하면서도 한편으론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업계는 정부를 상대로 지원책을 요구하고 내부적으로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다.

▦영화 및 출판계 움직임=스크린쿼터가 '미래유보'에서 '현재유보'로 결정되자 영화계는 이에 따른 영화 투자의 심리적 위축에 대해 무엇보다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계는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최근 급격하게 악화된 한국영화의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무한 경쟁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영화제작 구조자체를 '저비용ㆍ고효율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영화계는 수익률 급감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P&A(필름 프린트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이는 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할리우드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금융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승재 LJ필름 대표는 "할리우드가 금융권과의 강력한 연계고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투자를 받는 반면 국내 영화는 이 같은 금융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만들어져야 영화계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3일 강희일 부회장(다산출판 대표)과 김인호 상무이사(바다출판 대표) 등을 중심으로 '출판저작권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선 보호기간 연장에 따른 업계 피해 실태조사부터 나설 계획이다. 이후 협회는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용역 연구를 출판 전문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장영태 출협차장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으로 인한 책값 인상 등도 검토 사항"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출판계의 체질개선과 우리 저작물의 수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책은=문화관광부가 발표한 국내 영화산업 보완대책의 핵심은 영화계의 투자 심리적 위축을 최소화하는 방향이다. 문화관광부는 향후 5년간 30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총 300여 편의 한국영화 제작에 투자하고 세계시장 진출용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을 지원하며 한국영화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화와 한국영화의 부율 차별 개선, 영화계의 불공정 경쟁 사례 개선 등 영화계 전반의 환경개선과 예술영화 전용관 확충 등을 통한 한국 영화 다양성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출판과 관련, 문화관광부는 저작권관련 법제개편과 아울러 지식산업으로 출판을 육성한다는 중장기적인 대책과 함께 저작권보호기간 연장으로 출판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우수 학술ㆍ교양도서 지원확대 ▦유통정보 표준화사업 ▦출판원고은행 개설 등을 담은 '출판지식산업 육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저작물 이용자들의 고충을 처리하는 저작권 옴부즈맨 제도 신설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저작권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저작권연구소를 설립하며 변리사와 유사한 성격의 저작권 분야 국가 공인자격증인 '저작권 관리사'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by 100명 2007. 4. 3. 21:57

FTA 타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득보다 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류열풍’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콘텐츠 수출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에 제한된 상황에서 미국의 거대 자본과 우수한 콘텐츠가 유입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방송 시장이 개방돼 미국의 다양한 콘텐츠 수입이 예상되고. 영화계에서는 현행 스크린쿼터를 유보함으로써 현재 스크린쿼터(73일)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이 봉쇄됐다. 음악 콘텐츠의 보호기간이 저작권자 사망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미국의 음반. 음악저작 출판물에 대한 추가 로열티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73일로 축소된 스크린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어 새로운 법령개정 사항은 없다. 그러나 축소된 스크린쿼터가 장·단기적으로 영화산업의 심리적 위축을 초래해 기획개발 및 투자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문화관광부는 중대형 영상전문투자조합 결성 등 제도적 대책을 함께 내놓았다. 대기업 중심의 메이저 투자ㆍ배급사를 견제하고 다양한 한국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0개 투자조합을 결성해 총 300여 편의 영화 제작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예술ㆍ독립영화 제작지원(200억원). 5년간 예술영화전용관 70개 확대. 2011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영화진흥위원회에 해외진출전략센터 설립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방송

방송계의 쟁점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를 100% 허용한 데 있다. 타결 이전에는 외국인 지분이 49%로 한정됐기 때문에 미국의 대형 미디어그룹의 방송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다. 국내 PP사와의 합작을 통해서만 프로그램 방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에 독자적인 법인을 설립한 뒤 프로그램 방송은 물론 영업과 광고까지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현재 국내 PP사들은 방송 콘텐츠 제작 여건이 미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송 시장 잠식이 불보듯 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케이블 TV 협회는 2일 “방송 주권을 포기한 처사”라며 정부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중음악

방송. 영화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대중음악계이지만 역시 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적재산권 분야다. 저작권 보호기간이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현행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되면서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의 부담이 증가됐다. 특히 대중음악계는 향후 저작권 침해에 대한 미국측의 조사가 현재보다 더욱 철저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 100명 2007. 4. 3. 17:48
[FTA 타결]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스크린쿼터 현행유지, 저자권 보호기간 20년 연장
'스크린쿼터 현행유지, 저자권 보호기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2일 오후 타결되면서 문화관광부는 협상결과를 발표했다.

문화관광부 김명곤 장관은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긴급브리핑을 통해 "한미 FTA 협상과 관련, 소관 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지적재산권(저작권) 분야에 참여하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한미 FTA 협상 개시 이전에 축소됐던 스크린쿼터와 관련, 협상과정에서 유보방식이 쟁점으로 대두됐으나 현행유보(73일)로 타결됐다. 온라인 영화(VOD) 서비스는 ‘디지털 시청각 서비스’에 포함돼 미래유보 방식을 취해 향후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영상콘텐츠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 개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사행성 게임을 포함한 도박(Betting and Gambling)에 대하여는 아예 한미 FTA ‘협정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해 향후 도박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가 있는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했다. 아울러 신문산업에 대하여도 ‘미래유보’해 언론에 대한 문화적 주권을 지속.확보토록 했다.

◇다음은 구체적 협상결과 내용

△서비스 분야=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향후 5년 동안 영화발전기금에서 500억원 출자, 총 30개의 중대형 영상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영화 제작에 지속적 투자 ▷문화산업전문회사(SPC)의 활성화 및 완성보증보험제도 도입을 통해 영화산업의 투자 효율성 및 수익률 제고 유도 ▷예술·독립영화의 제작 지원(5년, 200억원), 예술영화전용관의 확대(비상설상영관을 포함, 향후 5년간 70개관) 및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통한 배급·상영을 지원해 독자적인 자생력 확보 ▷한국영화의 해외수출을 확대코자 영화진흥위원회내에 ‘해외진출전략센터’를 설립하고, 2011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해 한국영화의 해외마케팅 지원 ▷방·통융합 및 디지털 환경에서 영화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시네마 기반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 기술개발, 유통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분야=온라인 시청각콘텐츠 육성 계기 마련

전자상거래 분야에 있어서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내외국인 동등대우 의무로부터 시청각과 정부 지출 보조금이 제외돼 국산 시청각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디지털 문화콘텐츠 창작역량 강화 ▷저작권 보호 강화와 선진 유통체계 및 투자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의 지속 및 확대.

△저작권 분야=저작권 제도의 선진화 기회 활용

저작권 분야의 경우 한미 FTA 협상으로 저작권 보호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일반인들의 저작물 이용 환경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호기간 연장’의 경우 당초 미국은 저작자가 자연인이 아닌 경우(법인, 단체 등) 저작물 발행 또는 창작 시부터 95년 또는 120년까지 보호하도록 요구했으나 이를 예외없이 70년으로 합의했으며, 추가로 2년 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보호기간의 만료를 기대하고 사업을 준비 중이던 출판업체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

▷‘일시적 복제권’을 인정하되 교육, 연구 목적 등 공익적 목적과 관련해 예외를 규정할 수 있도록 해 일반 저작물 이용자들이 한미 FTA 협정 이후에도 큰 변화없이 자유로운 이용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접근 통제 기술적 보호조치’ 관련, 한미 FTA 협정문에는 이미 연구, 교육 목적 등을 위한 명시적 예외 조항이 있는데, 정부는 이에 더해 차후 필요성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예외를 둘 수 있는 각주를 추가했다.

이와관련 문화관광부는 크게 강화된 권리보호의 반대축에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저작권 이용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향상된 저작권을 우리 창작자 및 문화 산업이 백분 향유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방송·미디어 분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외국인 투자제한을 없애 국내 유료방송 콘텐츠시장을 미국에 사실상 완전 개방했다.

현행 방송법상 보도와 종합편성 채널을 제외한 일반 PP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49%로 제한됐으나 이번에 외국인 간접투자를 100%까지 개방했다. 이는 외국인이 100% 투자한 법인도 국내 법인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또 PP들이 국산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하는 비율을 영화는 25%에서 20%로, 5%에서 30%로 낮췄다. 핵심쟁점이었던 국산 프로그램 의무편성 비율을 지상파 방송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에서 외국의 정기간행물 가운데 본사에서 편집한 원어로 된 잡지(신문 제외)는 국내에 인쇄·배포할 수 있게 됐으나 파급효과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제공업의 경우 외국뉴스통신사의 국내 직접배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기타

문화재 분야는 발굴ㆍ감정ㆍ매매 등 문화재 보존과 복원을 위한 미래규제권한을 확보했고, 외국공연자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제도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도박서비스 분야는 서비스ㆍ투자 협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문화관광부는 한미 FTA를 통해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하여는 지원 및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문화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y 100명 2007. 4. 2. 23:24

한미FTA는 우리 문화를 고사시킨다
문화산업정책이 시장논리에 개방되면 폐해 측량 어려워

한미FTA를 통해 어떤 미래가 펼쳐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로선 협정 내용조차도 확실히 아는 사람이 없다. 당초 정부는 쇠고기 협상과 한미FTA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었다. 그것이 완전한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손뼉도 맞부딪혀야 소리가 난다고 정부의 거짓말이 지켜지기 위해선 미국의 협조가 필요했다. 하지만 미국은 대놓고 쇠고기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 정부의 저자세가 미국에게 드러내놓고 원하는 것을 말하도록 한 것이다. 자국민을 속여가면서까지 저자세로 일관한 정부를 보면 한미FTA의 내용이 생각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전에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는 지금처럼 상품논리가 득세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문화계가 모두 망하고 말 것이라는 탄식을 했었다. 만약 김윤아의 주장이 맞다면 어쩌면 한미FTA는 우리나라의 문화계를 망하게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한미FTA는 상품논리의 전면화를 뜻하기 때문이다. 한미FTA의 내용이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 강하다면, 즉 매우 강력한 시장화 개방을 담고 있다면 문화계엔 상품논리의 쓰나미가 닥친다. 그 경우 지금도 충분히 상품논리에 고사하고 있는 우리 문화의 성장잠재력은 위축될 것이다.

문화 부문에서 정확히 어떤 내용의 협상이 오고 가는 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하지만 정부가 한미FTA 협상을 개시하면서 쇠고기 문제와 함께 국민들에게 한 거짓말인 스크린쿼터 문제를 보면 어떻게 될 지 짐작할 수 있다.

한미FTA로 스크린쿼터가 삭감된 사태의 본질은 이것이다. ‘국가의 문화 정책이 시장에 맡겨짐.’ 즉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규제를 풀고 시장경쟁, 시장선택을 강화, 영화산업정책을 무력화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이 소비자 선택에 맡겨지는 것이 바로 시장화, 상품논리의 전면화다.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는 사태를 일컬어 소비자 혜택 확대, 소비자 후생 증진이라고 한다. 한미FTA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한미FTA 추진자들은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때 소비자의 이익은 극대화된다고 주장한다.

한미FTA는 소비자 선택에 대한 규제나 산업정책을 불공정무역, 사적 재산권에 대한 몰수라고 규정한다. 스크린쿼터는 미국 영화자본에 대한 불공정무역이고 미국 영화자본이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사적 재산권을 국가정책으로 몰수한 것이다. 소비자 선택에 맡겨서 소비자들의 자유 선택으로 장사가 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국가정책으로 영업, 즉 이익극대화를 방해받아선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다. 이렇게 국가 정책과 재산권(이익)이 충돌할 경우 재산권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한미FTA다. 이것을 위해 투자자에게 쥐어준 무기가 ‘투자자 국가소송제도’다. 이것은 강력한 시장화를 의미한다.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40.9%로 압도적 1위고,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우리나라는 1.5%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문화 후진국이라는 뜻이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지적재산권이 강화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통계가 나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문화지식 분야 경쟁력이 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문화산업정책이 시장논리에 개방되면 그 폐해를 측량키 어렵다. 시장선택은 소비자의 선호와 이윤이 기준이다. 이윤이 없는 것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소비자 선택이 없는 것도 시장에서 퇴출된다. 아예 발전할 가능성을 원천봉쇄당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미 발전한 선진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후진국의 문화는 시장선택과 상관없이 보호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시장논리는 이런 보호를 용납하지 않는다. 특정 국가의 특정 부문이 보호로 성장할 경우 타 부문, 타 국가 투자자의 수익을 국가가 몰수한 셈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자유로운 선택에 문화에 맡겨진다면 당장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부문은 고사할 위험이 크다. 그런 식으로 수익 절대화 논리가 지배한다면, 결국 <자우림> 김윤아의 주장처럼 문화적 창조성은 위축된다.

90년대 이래 시장화의 폐해를 시정해야 할 시점에 참여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는 시장과 상극이다. 우리나라는 문화는 물론이려니와 문화산업도 아직 유치부문이다. 한미FTA로 그것이 완전 거세될 우려가 있다.

미국이 세계 영화시장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데도 우리 영화산업이 경쟁력이 있다며 자유경쟁하라는 정부다. 문화부문 전체로 보면 미국의 점유율은 40%대에 불과하다. 우리 관료들 감각으로 보면 정말 만만한 상대인 셈이다. 어디까지 열 셈인지 걱정스럽다. 우리 통상경제관료들이 나라를 다 들어먹을 작정인 것으로 보이는 요즘이다.

by 100명 2007. 4. 2. 19:13
[코스닥 엘리트] 미디어분야 `아시아의 디즈니` 도전장
KT와 시너지 극대화 '종합미디어콘텐츠' 업체 발돋움
중국ㆍ일본 등 해외진출 가속… '흑자경영 원년의 해'로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올리브나인은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잡고 있다.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사업을 발판으로 테마파크, 머천다이징, 미디어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올리브나인은 `주몽', `황진이', `프라하의 연인' 등 드라마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사업을 영위, 단 기간내 국내 방송콘텐츠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통신기업인 KT가 지난해 9월 지분 19.68%를 인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올리브나인은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날개'를 확보했다. IPTV, 위성방송,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 등 KT그룹의 다양한 플랫폼과 해외사업 인프라는 올리브나인의 성장에 도약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나인은 올해 KT 출자에 따른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가시화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리브나인은 어떤 회사올리브나인은 2004년 11월 코스닥 등록업체인 보안빌링시스템업체 시그엔을 인수, 우회 등록했다. 드라마 중심의 미디어콘텐츠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작가, 배우 등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드라마, 예능교양, 음반, 뉴미디어 콘텐츠제작사업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SBSi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고대화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리브나인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올리브나인 크리에이티브, 투어테인먼트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올리브 나인은 아시아 디즈니를 목표로 핵심 콘텐츠 강화, 사업다각화, 해외진출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까지 드라마, 예능교양 등 방송콘텐츠 분야의 시장점유율 30%를 확보, 국내 최대의 방송제작사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작가, 감독, 배우 등 제작원천자원을 확대하고, IPTV 등 KT의 뉴미디어플랫폼 조기정착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2단계인 2008년까지는 방송콘텐츠 MCP의 위치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위의 방송제작사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수직계열화를 통해 MCP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립제작펀드투자로 방송판권을 적극 확보하고, 해외시장 현지 프로젝트도 본격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나인은 2010년까지 성장 3단계는 아시아 디즈니의 실현을 본격화하는 시기를 잡고 있다.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입을 강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콘텐츠 그룹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합작프로젝트와 현지화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KT의 글로벌 복합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KT와의 시너지 효과 제고그룹차원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KT에 있어 이들 플랫폼을 차별화하기 위한 킬러 콘텐츠의 전략적 생산, 공급 및 지상파방송사ㆍMPP를 통한 콘텐츠 안정적인 수급은 발등의 불이었다.

KT는 이에 따라 시장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사업 능력을 검증받은 올리브나인을 파트너로 선택,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올리브나인은 향후 자체적인 킬러콘텐츠 제작역량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방송사 및 MPP 제휴협력의 창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KT그룹 미디어플랫폼의 핵심 콘텐츠 소싱 스테이션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올리브나인은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의 지주회사로 성장 발전, 킬러콘텐츠의 제작→유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그룹내 MCP이자 종합미디어콘텐츠그룹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흑자경영의 길 연다올리브나인은 올해 방송통신시장내에서 다양한 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보하고, KT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지속성장 기반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600억원, 순이익 30억원 이상을 달성,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올리브나인은 올해 국내외의 다양한 원작 판권을 확보하고, 작가ㆍ감독 등 창작인력을 강화하는 등 제작사업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상파 6편, 뉴미디어 4편 이상 등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 합작프로젝트 2편 이상에 착수하는 등 콘텐츠 강화 및 수직ㆍ수평 계열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O9저팬, O9차이나를 설립하고, 베트남 등 중화권지역 지상파 채널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y 100명 2007. 4. 2. 07:11
문화콘텐츠도 품질경영



문화콘텐츠 서비스에도 품질경영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진흥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콘텐츠 부문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을 도입했다.

기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에 파일링시스템 등을 추가하는 등 종합적인 문서관리 체계를 구축, 지난달 30일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ISO 9001은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사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등 복잡한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매뉴얼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스템. 이미 일반화된 제조업 분야를 넘어 최근에는 병원이나 교육기관, 사원에까지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진흥원의 이번 인증은 문화콘텐츠산업 부문,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 단위로는 최초로 이를 통해 비용·시간·인력·공간 절약은 물론 지원서비스 향상, 고객 만족, 신뢰성과 경쟁력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각종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에 대한 명쾌한 프로세스 도식화·표준화 △표준문서체계 구축 △프로세스별 책임과 권한, 성과관리 등 즉시 체크 △전산파일링과 연계한 실시간 사업 진도 및 성과관리 등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인력 및 비용 낭비 최소화 △문화콘텐츠산업 표준 마련 △공공서비스 분야의 업그레이드·고품질 서비스 구현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진흥원 서병문 원장은 “이번 품질경영시스템을 통해 문화콘텐츠 및 공공서비스 분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과 연계한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해졌다”며 “각종 공공서비스와 전체 문화산업에의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4. 2. 07:10
천영세 의원, `한미FTA 문화분야 이익 더 지켜야`
입력 : 2007.03.31 13:1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은 "문화관광부가 `문화산업 FTA 효과`용역보고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가 문화분야 이익 지키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31일 비판했다.

문화부는 작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문화산업 분야의 한미FTA 효과분석`으로 연구용역을 의뢰, 최종본이 납본된 상태다.

천 의원은 "해당 용역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처의 검토가 끝나지 않아 제출하기가 어려우며, 또 정부차원의 한미FTA 관련 정보제공 가이드라인에 의해서라도 제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FTA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문화관광부가 적극적으로 문화분야산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그 보고서가 사후약방문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07. 4. 1. 19:10
'문화산업 FTA 효과' 자료, 끝내 제출거부...천영세 의원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한미FTA 협상만료 시한이 몇 시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문화관광부가 국회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문화산업 분야의 한미FTA 효과 분석' 자료를 끝내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광위 소속 천영세 의원(민주노동)은 "작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문화산업 분야의 한미FTA 효과분석'이란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최종본이 문화관광부에 납본됐다"며 "하지만 문화부는 해당 용역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천영세 의원실에 따르면 문화관광부 담당자는 "관련 보고서를 부서 내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 부처의 검토가 끝나지 않아 제출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천영세 의원은 "협상종료 시점에서 문화관광부가 어떤 부분을 더 검토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보고서가 사후약방문식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7. 3. 31. 19:55

문화특별법은 '문화차별법'?
이달 법발효 광주에 年1000억원 지원
한정된 예산 특정지역 싹쓸이 부작용
"PIFF 등 지원차질 우려" 부산은 울상

17대 국회 들어 봇물처럼 발의되고 있는 문화관련 특별법이 오히려 지방의 균형잡힌 문화 발전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입법에 나서면서 유사한 법률들이 양산되고 특별법을 선점한 특정 지역이 문화 관련 예산을 싹쓸이 하는 등 지역갈등을 촉발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 특히 문화특별법이 없는 부산의 경우 영상도시 전략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발의돼 상임위에 계류됐거나 발의추진 중인 특별법은 경주역사문화도시 특별법(경북 경주), 태권도 특별법(전북 무주), 전통문화중심도시 특별법(전북 전주), 사비역사도시 특별법(충남 부여),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특별법(전남 해남), 공주-부여 역사도시지원 특별법(충남 공주) 등 10여 개에 달한다.

문화 관련 특별법이 쏟아진 데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28일 발효되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이 단초가 됐다. 광주는 이 법을 계기로 향후 20년간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관련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자극받아 "1000년 고도 경주가 문화중심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3년간 3조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주역사문화도시특별법이 지난해 발의됐고, 충청권에서도 백제문화권의 사비역사도시특별법을 제출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전북 전주시의 전통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이 발의됐다.

문제는 특별법을 만들지 않은 지역의 역차별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일반 문화예산과는 달리 특별법의 보호를 받는 문화예산은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일반회계에서 집행돼 문화관광부 예산 전체에 압박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매년 광주에 지원되는 예산만 전체 문화관광부 예산의 10~20% 수준"이라면서 "타 특별법까지 제정될 경우 비특별법 지역에서는 문화예산을 확보하는 게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영화제로 떠오른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경우 지난해 74억 원의 예산 중 국비지원은 고작 13억 원에 그쳤으며 영화후반작업기지나 부산영상센터 건립 등도 정부 측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체감하는 예산확보 정도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부산 영상문화도시 특별법 등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17대국회문화관광위원회에서제정,추진중인주요특별법

법  안

해당지역

내   용

문화중심도시특별법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건립및특별회계지원.20년간2조5000억원

경주역사문화도시특별법

경주

세계역사도시문화관설치및특별회계지원.30년간3조원

태권도특별법

무주

태권도공원조성.3000억원

전통문화특별법

전주

무형문화의전당건립및특별회계지원

공주부여역사도시특별법

공주,부여

백제문화권정비,2010대백제전개최지원

사비역사도시특별법

부여

역사도시정비,30년간2조7000억원

포뮬러원특별법

해남

F1자동차경주대회유치우선지원,조세특례


by 100명 2007. 3. 28. 07:25
조선 [사설] 韓流, 일본 대중문화에 빨대 꽂고 버틸 수 있나 에 대해서



(홍재희) ====== 진실과 거리가 먼 거짓과 불공정 편파 왜곡된 주장으로한국사회의올바른 가치관정립을위한건강한 여론형성에 역행하고 있는 방상훈 사장의조선일보 사설은


“일본 대중문화가 밀려들고 있다. 가요·만화·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와 드라마, 소설에서도 일본 작품을 번역·번안한 작품이 날개 단 듯 팔려 나간다. 최근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하얀 거탑’과 66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도 각기 일본 드라마와 만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일본 작품이 원작인 영화가 올해 8편 넘게 만들어지고, 드라마 제작사는 앞다퉈 일본 작품 版權판권 따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10~20대 사이엔 일본 드라마 마니아를 가리키는 ‘일드族족’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졌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노무현 정권과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미 FTA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미국이 요구한 한국의 스크린쿼터제도 축소결정으로 미국의 헐리우드 영상문화산업과한미 FTA협상 강행으로졸속으로 협정이 체결됐을 때 한국의 방송산업에 대한 시장개방의 강요가 거대한 쓰나미 처럼 한국의 대중문화에 다가오는 것이라면 일본 대중문화가 밀려들고 있는 것은 차라리 잔잔한 호숫가에 일렁이는 조용한파문에 불과 하다. 방상훈사장의 조선일보는스크린 쿼터 축소와 미국의 방송통신개방요구에 찬성하면서 미국의 영상문화와 미국의 통신방송망이 충분한 준비 없는 대한민국 영상문화계와 방송문화계에쓰나미 처럼 휩쓸고 지나가도록 하는 위기 촉발시켜놓고 그런 위기에 대해서는 조선사설이 비켜가면서미국의 방송통신 문화 개방요구와 스크린 쿼터축소요구라느 거대한 쓰나미 에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파문인 일본 대중문화가 밀려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일본 바람은 문학에도 거세다. 이번 주 교보문고 소설 베스트셀러 1~10위에 일본소설이 6권이나 들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오쿠다 히데오 등의 소설은 내놓기 무섭게 팔려 나가는 출판계 황금알이다. 일본소설 번역 경쟁이 과열되면서 版權料판권료도 열 배까지 뛰었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대중 문화개방을 한국이 하기시작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들이다. 이번 주 교보문고 소설 베스트셀러 1~10위에 일본소설이 6권이나 들어 있다는 것은 한국의 문학인들에게 의미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한국의 문학도 일본으로 적극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조선사설은


“현대의 문화는 독자와 시청자로 구성된 시장의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독자와 시청자가 많이 찾으면 많이 만들어지고, 많이 팔려 나가는 것이다. ‘겨울 연가’ 등 우리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런 시장의 논리에 따라서다. 우리 관객과 독자에게 일본 작품이 먹혀드는 것도 같은 이치다. 우리 문화만 건너가고 남의 문화는 건너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겨울 연가’ 로 상징되는 한국의 영상문화는 단순한 한류문화의 한일 간 양국문화의오고가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된 차원을 뛰어넘은동양인들의 정서와 문화에 젖어드는 아시아권문화의 자존심을 미국의 헐리우드 영상문화를 상대로 지켜 나갈수 있는 지구촌 영상문화의다양성 측면에서 보호받아야 된다는 접근을 요하는사안이고 지켜 나가야할 영상문화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본다.‘겨울 연가’ 로 상징되는 한국의 영상문화는 이미 아시아인들에게헐리우드 영상문화와 다른 의미의 깊은 정서적 공감과 감동을 준 영상문화의 상징이다.


조선사설은


“그러나 요즘의 일본 대중문화 바람은 우리 문화의 허약한 허리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일본은 순수문학과 대중문학 사이 ‘중간문학’이 독자를 보듬을 줄 안다. 우리에겐 없는 장르다. 순수문학은 읽는 이를 거들떠 보지 않고 혼자서 간다. 반면 대중문학은 읽는 이가 부끄러워서 뒤돌아보기를 꺼린다. 문학 애호가는 이 틈 사이에서 손바닥의 모래 빠지듯 빠져나간다. 한국문학이 돌보지 않은 이들이 이 땅에 때아닌 일본 문학 르네상스를 일군 것이다. 우리 영화나 드라마도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몸집이 갑자기 불면서 콘텐트가 바닥났다. 그러자 들여오기 쉽고 우리 소비자에게도 먹히는 일본 원작에서 손쉬운 해결책을 찾았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날로 상업주의화 돼 가고 있는 세태 속에서 순수문학을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순수문학을 방송과 접목시켜 발전시켜나가는 노력도 시도해보아야 한다. 그리고순수문학의 공간을신문지면이 되도록 많이 할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신문매체는 어떠한가 ? 얼마전 문화일보에 연재되는 소설의음란성이 사회적인 쟁점이 된바와 같이 사회적 공기라고 자칭하는 신문매체들이 읽는 이가 부끄러워서 뒤돌아보기를 꺼릴 정도의소설을연재하는 천박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문학의 작품성이 한국에서 독자들에게 먹혀들어가는 것이 아니라한국의 매스미디어나 신문매체들이 문화적으로 한국의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가치 지향적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적 기여도가 낮은 틈 사이를 일본 문학이 비집고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조선사설은


“현대는 문화 콘텐트(내용)의 시대다. 콘텐트가 승부를 결정한다. 오래 웃는 쪽도, 마지막으로 웃는 쪽도 콘텐트가 좋고 풍성한 쪽이다. 韓流한류가 꽃병 속의 꽃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한국문화계가 콘텐트 시대의 의미를 씹고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요즘에 '미드족‘ 이라는 말이 유행한다고 한다.미국 드라마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것이'미드족‘이란다. 문화 특히 TV방송이나 영화등 영상문화는 한국의 첨단 디지털미디어와 디지털 정보통신의 비약적인 발전과 미디어와 통신의 접목시대에한국에서 단순하게 문학이라는 서적과 방송이라는 TV 화면과 영화라는 극장의 스크린의 한계를 이미 뛰어넘어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휴대하고 있는 휴대용전화기를 이용해서 언제어디서나 영상문화를 접 할수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DBM 폰의 등장은TV 화면과 극장의 스크린으로 상징되는 아날로그시대의 영상문화의 경계를 이미 허물고 있다.


(홍재희) =====그런가운데 미국 드라마를 즐기는'미드족‘ 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배경에 DBM 폰을 비롯한 휴대폰을 이용한 미국영상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에 의해 한국의 안방극장에 미국드라마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이런 한국 영상문화시장의 다양성에 대한 심도깊은 대책도 문화 콘텐트(내용)로 승부를 거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회두가 돼야 한다.한국의 이런 다양한 영상문화의 흡입성은한국사회가 앞서가고 있는 첨단 디지털정보통신과 영상문화의 접목을 통해 폭발적으로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와 노무현 정권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한미 FTA,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한국의 스크린 쿼터제를 축소하는데 하나가돼서앞장선 것은 매우 위험하다.


(홍재희) ===== 뿐만 아니라 한미 FTA를 통해 한국의 영화시장과 안방극장이 미국의 요구대로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개방됐을 때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류문화가 미국의 헐리우드 영상문화에상대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구촌 문화의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자생력을 기르지 못하고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이런 측면을 우려하고 있다.미국의 헐리우드 영상문화와 미국의 드라마가 한국의 안방극장과 한국의 극장 스크린을 잠식하고 미국의 강력한 영산문화 배급망이 한국문화의 길목마다 자리 잡고 세를 확장해 나가는 오늘의 현실은 오늘자 조선사설이 문제를 제기하는 일본 대중문화가 밀려들고 있는 현실보다 훨 씬 심각하다. 그런데 조선사설은 그런 미국의 문화가 한국사회에 쓰나미 처럼밀려드는 현실적 위기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일본대중문화의한국진출이라는 화두로 미국의 대중 문화 한국상륙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교묘하게 가로막고 있다.
by 100명 2007. 3. 27. 23:38
극장가, 서점가에 이어 온라인까지 '향수' 열풍
(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3월26일--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영화 <향수>(수입:누리픽쳐스/배급: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22일 개봉해 극장가와 서점가를 점령했다. 영화 <향수>는 극장가 최고의 비수기로 꼽히는 3월 개봉이라는 악조건과 궂은 날씨, 그리고 2시간 2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 극장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 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올린 것. 대형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각 극장에서 프린트 요청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향수>는 16년 전에 출간된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1위에 오르게 하는 등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향수>는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개봉 직후 포털 사이트 다음 검색순위 1위에 올랐으며 (3월 26일 오전 현재) 영화 <향수>의 공동 프로모션 업체인 향수 브랜드 에스쁘아도 자사 출시 제품인 ‘퓨어 에스쁘아’가 판매 순위 1등을 차지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봉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이후 온. 오프라인을 석권하고 있는 <향수> 열풍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은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매혹적인 <향수> 신드롬!
사라진 13명의 여인들… 그리고, 한 남자의 위험한 욕망이 펼쳐진다!!

‘여인’의 향기로 탄생시킨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매혹적인 향기를 담은 <향수>는 각 분야에서 이색적인 기록을 갱신시키며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소유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여인’의 향기로 향수를 만든다는 기막힌 설정과 총 600억 원을 소요해 원작의 희열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성공해 원작을 읽은 관객들과 읽지 않은 관객들은 물론 영화를 일명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운받아 미리 본 관객들까지 다시 한번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것.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상쾌한 출발을 한 영화 <향수>는 전국적으로 화제와 논란을 예고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by 100명 2007. 3. 26. 22:42

케이블비대위 "방송개방 허용은 문화주권 포기다"

케이블비상대책위원회(이하 케이블 비대위)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방송개방 허용은 문화제국주의의 안방 침탈 행위"라고 주장했다.

케이블비대위는 "방송은 그 나라 국민 정서를 바탕으로 자국의 민주적 여론형성을 통한 문화 향상과 공공복리에 이바지 할 공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인 방송을 개방하는 것은 문화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케이블비대위는 "지난해 해외방송 컨텐츠 중 70% 이상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등 이미 심각한 수출입 불균형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방송개방 허용 시 한국의 뉴미디어 산업은 국내 미디어기업의 50배가 넘는 미국의 대규모 미디어 자본에 의해 초토화 된다"고 강조했다.

케이블비대위는 이어 "방송·통신 융합으로 다양한 창구가 생겨난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해외 컨텐츠를 허용한다면 우리 안방이 미국의 선정적인 저질 문화의 유통 창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영섭 케이블비대위 공동대표는 "국내 케이블TV 방송업계는 자본, 컨텐츠, 광고시장의 규모 등 어느 것 하나 미국의 미디어 업계와 비교할 수 없다"며 "방송이 개방된다면 국내 영세 케이블 TV 사업자들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7. 3. 26. 22:35

“한국문화원더풀이에요”

어바인공립교 교사 25명 강좌 수강

한인학부모회 한식 대접

지난 21일 어바인 예일루프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공립학교 교사를 위한 ‘아시안 문화 재교육 프로그램’에서 한국 문화가 처음으로 소개됐다.(본보 3월9일자 21면 참조)
이 날 한국문화 과정에는 6·7학년 학생들에게 세계사 또는 영어를 가르치는 25명의 미국 교사들이 참석해 3시간 가까이 카니 디카피트 국제 교육프로그램 디렉터(칼스테이트 풀러튼)의 강의를 경청했다.
교사들은 한국문화 강좌를 마친 후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회장 김일란)에서 준비한 한식을 먹으면서 한국의 음식, 문화, 한인 학부모의 관심사를 질문하는 등 한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날 행사에서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 홍보사절 역할을 했다.
김일란 회장은 “어머니의 힘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제는 오는 4월28일 500명 이상의 IUSD 교사와 시 관계자를 초청해 바클레이 극장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이 강의 후 교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by 100명 2007. 3. 25. 19:55

‘한국정원’조성예산500만달러한국에요청

입력일자:2007-03-24
최병효 총영사 밝혀

LA카운티 식물원 내 대규모 한국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LA 총영사관이 한국정부 지원금으로 약 500만달러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병효 총영사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 예산에 한국정원 조성 지원금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5월 문화관광부에 500만달러 내외의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의 요청이 수용될 경우 1,800만달러로 예상되는 한국정원 조성 사업비의 약 25%를 한국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지난 7~9일 서울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했던 최 총영사는 방문기간에 문화관광부, 청와대, 기획예산처 등 정부 관계부처를 찾아 한국정원 조성 사업의 배경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영사는 “예산 지원 주무 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장관, 실무자들이 모두 한국정원 조성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사회의 기금 모금활동이 활성화되면 한국 정부도 예산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한국정원 조성을 위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 지난 주 LA를 방문한 임채정 국회의장 일행 등 상당수의 국회의원들이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식물원은 지난 달 27일 처음으로 한국정원 조성을 위한 웍샵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식물원 재단 이사들은 한국정원 조성을 위해 재단이 나서 미 대기업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한국정원 사업 모금펀드’를 재단 내에 설치했다.
이날 웍샵에서 재단 이사들과 참석자들은 한국정원 조성에 공사비 1,300만달러와 운영기금 약 500만달러를 포함 총 1,8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by 100명 2007. 3. 25. 19:34
'미드' '일드'… 안방극장엔 '外流'가…
전문적 소재로 국내 드라마와 차별화
인터넷 불법 유통…수입가 올리기도
◇‘위기의 주부들’
아시아에는 한류열풍이 분다지만, 국내 안방극장에선 ‘미드’(미국드라마)·‘일드’(일본드라마) 열풍이 뜨겁다. 한류의 본거지가 외류(外流)로 뒤덮이고 있는 셈이다. 이유가 뭘까.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23일 “마니아적 소재로 제작된 미·일 드라마가 인터넷 환경에 편승, 국내 유입돼 지금과 같은 호황기를 맞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1970·80년대 ‘소머즈’나 ‘원더우먼’, ‘맥가이버’ 등으로 대표되던 미드가 한동안 침체 국면에 빠져들다 인터넷 망으로 ‘요점 소개’돼 안방극장의 주 메뉴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CSI’ ‘프리즌 브레이크’ 등의 최근 미드들은 전문적 소재를 다루는 데다 할리우드 기술로 드라마 품질을 높여 멜로물 일색인 국내 드라마와 차별화를 이뤄냈다.

일드 인기의 비결 역시 소재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만화와 대중소설이 드라마 원작으로 인기여서 국내 방송가에서 쉽게 다룰 수 없는 이색소재들이 많은 것. 최근 국내에서 제작·방송됐던 ‘하얀거탑’과 ‘연애시대’도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이어서 일드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CSI:라스베이거스’

◇‘그레이 아나토미’

미드·일드 열풍은 국내 안방극장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문제점도 적지 않다. 국내 유입경로부터 그렇다. 미드·일드가 첫 소개되는 통로가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 채널보다는 파일공유 인터넷사이트, 인터넷 동영상사이트인 경우가 많은 것. 대체로 불법 유통 케이스다.

문화관광부 저작권팀 신은향 사무관은 “미·일 드라마의 경우 인터넷 불법 유통으로 국내 인기를 모아 드라마 수입 단가를 올리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제작자 측에서 본격 대응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일본이나 미국의 제작자는 물론 국내 드라마 수입업체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행 저작권법에는 권리자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저작물을 유통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미드' '일드' 역대스타 계보

‘미드’ ‘일드’ 열풍은 드라마 출연배우의 인기를 동반한다. 한국식 애칭까지 갖는 스타가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한 명에 그치는 게 아니다.

‘CSI 마이애미수사대’(2002)를 이끄는 호라시오 케인도 한국식 애칭을 갖고 있다. 바로 ‘허리손’. ‘CSI’의 오리지널 ‘CSI:라스베이거스’(2000년)의 길 그리섬 반장 윌리엄 피터슨은 ‘길반장’이라 불린다.

‘미드’ 스타의 원조는 1990년대 ‘X 파일’(1993)의 멀더와 스컬리 요원으로 나온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이다. 이후 ‘ER’(1994)를 통해 전성기에 오른 배우 조지 클루니, ‘프렌즈’(1994)의 제니퍼 애니스톤과 매트 르블랑, ‘섹스 앤드 더 시티’(1998)의 사라 제시카 파커, ‘앨리 맥빌’(1998)의 칼리스타 플록하트 등이 90년대를 풍미했다.

2000년대 들어서 ‘위기의 주부들’(2004)의 테리 헤처, ‘24’(2001)의 키퍼 서덜랜드가 미드 열풍을 이어갔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 ‘로스트’(2004)의 김윤진은 ‘미드’의 한국스타.

2004년 이후 케이블 TV를 통해 ‘일드’가 방영되면서 일본 배우도 두터운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프라이드’ ‘굿럭’ ‘히어로’ 등의 기무라 다쿠야는 일드 최고 인기스타. ‘사토라레’ ‘퍼스트 타임’의 오다기리 조, ‘노다메 칸타빌레’의 우에노 주리는 뛰어난 외모로 최근 한창 뜨고 있는 스타다.

by 100명 2007. 3. 24. 22:48
찾아가는 문화활동 추진
강원도 고성군 참가단체 모집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소규모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이 추진된다.
 고성군은 내달 9일까지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등 4개 분야의 공연을 희망하는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 참가단체를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활동실적이 있는 단체로 소외시설 등에서 공연이 가능한 단체면 가능하고 선정된 단체에게는 무대설치비, 출연자 인건비, 홍보비, 제반 진행경비 등 공연 1회당 300만∼400만원이 지원된다.
by 100명 2007. 3. 23. 07:27
문화를 비즈니스 하라
2007-03-23 일 22 면기사
‘하던 짓도 멍석 깔아 놓으면 안 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평소에는 시키지 않아도 곧잘 하던 일을 정작 남이 하라고 부추기거나 분위기를 띄우면 안한다는 뜻이다. 어디 그뿐인가. 정색을 넘어 볼멘 소리까지 하기 일쑤다. 그게 인간의 속성인가 보다.
그런데 대전시가 멍석을 깔아 성공한 사업이 있다.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과 대전 시립미술관과 한밭수목원 건립이다. 멍석을 깔아 놓으니 속담과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클래식 공연마다 관람객이 넘쳐나고 있다. 만원사례가 다반사고 대전공연은 곧 흥행 성공이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다.

‘예향 대전’ 밑그림 선명

시립미술관 관람객도 크게 늘고 있다. 매년 10% 이상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공연 문화와 미술 문화를 즐기는 마니아층이 점점 두터워지면서 ‘예향 대전’, ‘문화도시 대전’의 밑그림이 선명해지고 있다.
‘예향 대전’의 징조는 이뿐만이 아니다. 대전에서는 매일 한 건 이상의 공연이 열린다. 시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수준 높은 공연을 보고 즐길 수 있다.
관객도 대전시민만이 아니고 서울·경기는 물론 울산, 대구, 광주 등 외지에서까지 몰려든다. 중부권 최고의 ‘문화도시’란 수식어가 익숙할 정도다.
시립미술관에서는 언제나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5월 이응노 미술관이 개관하면 충청이 배출한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 감상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예향 대전’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대전시가 멍석을 깔아 이 만큼 성공한 사업도 극히 드문 일일 것이다. 엄청난 예산과 지원을 쏟아 붓고 공을 들이는 대덕특구와 공장 유치를 포함한 경제정책이 지역경제에 얼마만큼 기여했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만족감을 주었는지 반성해볼 일이다. 시민 만족도에 우선 순위를 매긴다면 대전시 경제정책보다는 문화정책일 것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한 국가가 지닌 문화의 힘은 그 나라의 국력과 직결된다. 문화강국이 선진국이고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증명이 된다. 이집트에서 시작된 고대 문명은 그리스, 중세 로마를 거쳐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꽃을 피웠다. 지금은 미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지다. 국가가 지닌 문화의 힘은 국력이듯이, 자치단체의 문화의 힘은 지역 경쟁력이다.
대전은 지금 문화예술이 강한 도시로 환골탈태를 하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을 비즈니스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 경제정책의 중심에 문화를 넣어도 손해는 안볼 정도로 여건과 환경이 성숙돼 가고 있다. 대전 발전의 길이 과학도시, 대덕특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장 유치만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최선책이 되는 시대는 아니라는 뜻이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문화예술을 비즈니스 해도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제의 중심이 문화, 예술, 관광, 레저 서비스 분야로 빠르게 전환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 소비자 풍부

이런 면에서 대전은 경쟁력이 있다. 수도권 다음으로 문화예술 소비처로 부상하고 있고, 대덕연구단지 종사자와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 가족들이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건설돼 정부부처가 옮겨오면 문화예술 고객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은 뻔한 결과다.
또 천안과 아산, 당진 등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면서 유입된 인구를 대전의 문화예술 고객으로 끌어 들인다면 문화가 강한 도시 대전 만들기는 해볼 만한 사업이다.
문제는 대전시가 문화예술을 비즈니스할 의지가 있느냐다. 지금처럼 경제의 축을 대덕특구와 공장유치에만 매달린다면 문화 비즈니스는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문화예술 시장이 커져가는 만큼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인력 양성과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는 방법론 찾기와 준비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준비가 없으면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by 100명 2007. 3. 23. 07:26

문화예산 반토막 … 부실화 우려

인천 남구, '돌체 소극장'은 10분의 1 … 개관공연으로 끝날판

인천시 남구가 올해 들어 소규모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예산을 대폭 줄이는 바람에 시설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인천시 남구와 위탁 운영단체에 따르면 남구는 재정자립도가 떨어졌다는 이유를 들어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 보다 50% 이상 줄였다. 이 때문에 위탁운영 단체 등은 시설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해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문학동에 110석 규모의 소극장과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4층 규모로 문학동에 지어진 '돌체 소극장'의 경우 극장을 위탁받아 운영할 극단이 전기료 등의 시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연 2회의 정기공연과 축제 및 유아와 초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운영비로 당초 연간 2억2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 담당부서에선 예산 범위가 과하다는 이유로 세부 검토를 거쳐 대폭 줄은 1억1천만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산담당 부서의 조정과정에서 50%도 아닌 10%에도 못 미치는 1천만원으로 크게 줄어 개관 기념 공연 정도만을 할 수 있는 형편에 놓였다.
오는 5월 안에 문을 열게 될 미디어센터의 예산 역시 당초 3억원으로 신청했으나 1억5천만원만 배정됐다.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했던 학산문화원과 또 다른 소극장의 경우도 올들어 예산이 지난해의 50%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또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주안미디어축제의 예산도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이처럼 지난해 비해 예산이 턱없이 축소되는 바람에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그램 부실화에 따른 피해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구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정 자립도가 전년대비 78% 수준에 그쳐 자체사업이 가장 많은 문화 분야의 예산이 줄 수밖에 없었다"라며 "문화 분야의 예산이 다른 사업에 비해 높다보니 감소율이 높아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역의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수장이 바뀌며 지자체의 문화마인드가 변질된 것이 아니냐"라며 "문화 산업은 바로 코 앞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먼 산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by 100명 2007. 3. 23. 07:25

"한중 문화산업 협력 다진다"

23일 제5회 한중문화산업포럼 개최

한중 문화산업 관련 인사들의 교류를 넓히고 한국문화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촉진키 위한 '한중문화산업포럼(이하 포럼)'이 오는 23일 북경 코리아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북경 코리아센터로 확대 이전하게 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주최하고 중국미디어연구센터가 협조해 한국과 중국의 뉴미디어 관련 주요인사 100여명이 모여 '뉴미디어 산업의 미래와 한중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 최영호 본부장과 중국국가광전총국 황용 부총편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6명의 강연자 발표에 나선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인터넷TV(IPTV) 등 신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한국은 이러한 뉴플랫폼 환경 하에서의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협조한 중국미디어연구센터의 왕리밍 집행주임은 “중국의 지난해 뉴미디어 산업 시장은 RMB1140억 위안 규모로 전체 미디어 산업의 3분의 1을 차지했다"며 "뉴미디어 산업 개방 가속화, 신ㆍ구 미디어 합작 가속화, 뉴미디어 지역차 감소의 추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 최영호 본부장은 “뉴미디어 산업은 양국의 공동 관심사였지만 지금까지 함께 교류하는 자리는 없었다”며 “한중 뉴미디어 및 문화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와 업계 종사자들이 서로 현 상황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데 이번 포럼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이번 포럼은 올해가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일 뿐 아니라 한중 문화산업 협력의 교량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코리아센터의 개관식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7. 3. 22. 07:40

"문화다양성협약 국회비준 지켜라"
김진국차장
freebird@
국제문화전문가단체 운영위 특별선언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소속 국제운영위원회(ILC)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회비준을 촉구하는 특별선언문을 최근 발표했다.
ILC는 70개국 600여 문화전문가단체가 가입한 CCD 가운데 37개국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로 지난 16일~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실천전략을 논의하는 제9차 회의에서 이같은 선언문을 채택, 지난 17일 발표했다.
ILC는 선언문에서 "2005년 10월 33회 유네스코 총회에서 148대2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채택된 문화다양성협약은 한국 역시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국제사회와 맺은 중요한 약속"이라며 "최소 비준국수인 30개국을 훨씬 상회하는 54개 국가들의 비준으로 18일 효력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ILC는 "그러나 한국은 협약 채택 당시 찬성표를 던졌음에도 비준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다른 147개 유네스코회원국과 함께 논의하고 지지했던 국제협약을 일방적으로 뜯어고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는 한-미 FTA 협상에서 문화다양성협약과 그 정신에 위배되는 어떠한 양보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우리는 한미FTA 협상에서 문화다양성협약의 취지와 정신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대한민국 영화계와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정부가 국제사회와 약속한 문화다양성협약을 원래의 내용대로 조속히 비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다양성협약은 주권국가의 문화정책 수립의 자주권을 국제법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y 100명 2007. 3. 22. 07:37
할리우드야, 동양이 그렇게 이상하고 무섭니?
할리우드야, 동양이 그렇게 이상하고 무섭니?

지난주 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한 할리우드 영화 `300`을 보면서 든 생각 한 토막. "왜 페르시아 군대가 쓴 하얀 철가면이 몽골 사람처럼 보일까?"

영화 본 관객은 아시겠지만 스파르타 300명 군대를 덮치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 중 일부가 무섭게 생긴 하얀 철가면을 쓴 탓이다. 그것도 넓고 펑퍼짐한 코, 상대적으로 큰 머리와 작은 키를 갖춘, 그래서 어느 인종인지 대번 알 수 있는.

가면 뿐만이 아니다. 영화속 옛 페르시아 군대는 코끼리까지 동원하고, 폭약 같은 암수를 쓰며, 하늘을 휙휙 날아다니는 걸로 그려졌다. 이는 마치 삼국지 만화 `창천항로`에서 중원을 조금이라도 벗어난 오랑캐들이 매번 등장할 때마다 그려지는 그 모습과 대동소이하다. 한마디로 정통 육탄전이라는 정도를 걷는 스파르타 군대에 비해, 페르시아는 신비의 꼼수를 쓰는 미개하지만 무섭기는 한 모략꾼이라는 이미지. 페르시아의 후손인 이란이 이 영화에 `버럭` 화를 낸 것도 당연하다.

비약일지 모르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도 이같은 흑백논리가 가능하다. 판타지 영화 속성상 살벌하게 생긴, 사람보다는 짐승에 가까운 악의 무리가 정확히 어느 인종인지는 불분명하나, 분명한 건 이 피터 잭슨 감독 영화의 착한 주인공들 즉 간달프, 아르웬, 아라곤 등의 선한 무리는 여러 모로 보아 확실히 백인종 계열이었다는 것.

지지난해 LA의 인종차별을 고발한 수작 `크래쉬`에서도 생뚱맞은 대사가 나와 일부 한국관객은 찝찝한 실소를 날려야 했다.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한 동양인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는 장면. 그 급박한 상황에서 돈을 밝히는 `이상하고 이해못할` 동양인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한 것까지는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왜 그 여자친구가 그 동양인 남자에게 "조진구!"라고 한국이름을 쓰느냔 말이다.

또 있다. 팀 버튼의 황홀한 판타지 `빅피쉬`. 영화에서 허풍선이 아버지의 이상하고 기묘한 경험담의 대표주자였던 샴쌍동이 자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1차대전도 있고, 2차대전도 있는데, 하필 한국전쟁을 골라 또 하필 그 샴쌍동이 자매를 한국 아니면 중국사람으로 그린 이유가 뭘까. 파란 눈보다는 갈색 눈이 더 `이상하고 신비한` 탓일까.

맷 데이먼의 재미난 지적 스릴러 `본 슈프리머시` 초반 인도추격전에선 더 기가 막힌 대사가 나온다. 극중 `나쁜 놈`이 우리의 현대 EF소나타를 타고 `좋은 놈` 본(맷 데이먼)을 추격하는데 이 차를 보고 제이슨 본이 한마디 한다. "놈도 이상하고, 차도 이상하고.." 영화초반 혹시 현대차의 앞서가는 PPL이었나 하는 기대가 한순간에 싹 가시는 순간이다.

결국 이같은 동양인에 대한 묘사는 의도한 바는 아닐지라도 할리우드 아니 서양인들의 뿌리깊은 편견 내지 세계관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 유라시아 대륙을 뒤흔든 징키스칸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과 호들갑스러운 비난. 또한 역사적으로 수없이 되풀이되어온, 나(서양) 아니면 이 세상을 악의 구렁텅이에서 건질 자 없다는 그 오만방자함.

서양인들의 이같은 몹쓸 생각은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배우는 동양무술, `킬빌`의 우마 서먼이 냅다 선보인 일본검술에 대한 일방적 짝사랑-보랏빛 판타지와도 결국 일맥상통하는 게 아닐까.

by 100명 2007. 3. 21. 20:28
`한국은 문화다양성협약 조속히 비준하라` [연합]
국제문화전문가단체, 한국 특별선언문 발표
37개국 500여개 문화단체로 구성된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의 국제운영위원회(ILC)가 17일 한국 정부의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유네스코 협약과 한국에 관한 ILC-CCD 특별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가 20일 밝혔다.

16~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문화다양성협약 이행을 위한 제9차 회의를 개최한 ILC-CCD는 이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한-미 FTA 협상에서 문화다양성협약과 그 정신에 위배되는 어떠한 양보도 해서는 안된다"면서 "또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약속한 문화다양성협약을 원래의 내용대로 조속히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채택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은 문화 획일주의를 저지하고 소멸 위험에 처한 약소 문화를 국제법 차원에서 보호할 수 있는 근거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표결에서 유네스코 154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148개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현재 54개 국가가 비준서를 기탁해 이 협약은 18일부터 효력을 얻었다.
by 100명 2007. 3. 21. 00:05

엔터株 '부진 늪' 탈출 안간힘

SMㆍ초록뱀미디어등 UCC 진출등 박차

실적부진의 늪에 빠진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50여개에 이르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장사 중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및 전년 대비 수익이 증가한 기업은 태원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엔터주가 최근까지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는 이유도 실적 부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주라는 간판만으로도 시장의 관심을 끌던 시대가 끝났음을 인식한 엔터주가 최근 들어 앞다퉈 신사업 진출 및 내실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확장형 전략'을 취하고 있는 대표적 회사로는 티엔터테인먼트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SM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을 수 있다.

록밴드 자우림과 롤러코스터의 소속사인 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영화 '주먹이 운다'와 '야수와 미녀'를 제작한 시오필름 지분 29.3%(19만832주)를 22억9000만원에 확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가수 아이비와 MC몽, 스타 MC 강호동 박경림 김제동 등을 보유한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영화사 팝콘필름(현 도너츠미디어)을 인수하며 영화 부문 사업을 강화했다.

보아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인 SM도 지난해 말 유명 영화사 MK픽처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는 영상사업에 보다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SM은 아우라와 엠엔캐스트를 운영 중인 UCC업체 다모임을 인수하며 UCC 시장에도 진출했다.

'주몽' '올인'의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도 최근 에이나인미디어와 UCC 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면 신사업 확장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살리며 내실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는 회사도 적지 않다. 인기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의 달'로 유명한 김운경 작가와 드라마 50회 집필 계약을 맺으며 드라마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했다.

스타 PD인 이진석 씨가 대표로 있는 제이에스픽쳐스도 '장밋빛 인생' '애정의 조건' 등의 대본을 맡았던 문영남 작가와 지난해 말 드라마 200회 집필 계약을 체결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터사가 실적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신사업 확장과 내실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들의 환골탈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 100명 2007. 3. 16. 20:48
영화 300, 진짜 짜증나는 영화네요

300명이 10만명을 이겼다.

뭐 허무맹랑하긴 해도 꼭 영화가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재미를 위해 극대화 시켰다고 생각하면 이해 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 열받는 것은

당시 최고의 문명을 자랑하던 페르시아 제국의 모습을

엄청 야만적인 원시인으로 그려놓았다는데 있습니다.

서양인들의 생각에는 동양인은 야만적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나보죠?

그리스 군사들은 열라 삐까뻔쩍하고 멋있으며 칼 창 한번씩 휘둘러주면 페르시아 사람들

열두명씩 뻥뻥나가 떨어지던데 그게 말이 되나요?

거기다 그리스 사람들은 다 미남인데 페르시아 사람들은 다 추남이고

더럽고 목소리도 꼭 가래를 300일 숙성시켜 볶아먹은거같은 거 같고

진짜 비호감으로 그려지고 있잖아요.

예전에 반지의 제왕에서도 악의 무리들을 은근히 아시아적으로 그려놓은것보고

약간 짜증날뻔 한적도 있지만 그나마 직접적인게 아니라서 그냥넘어갔는데

코딱지만한 그리스보다 당시 대제국이었던 페르시아가 아무렴 문화가 수준이 떨어졌을까요?

서양이 동양보다 문화가 앞선게 불과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무시하는거 보면 진짜 기가 차네요.

서양의 중세에 변화를 일으킨 것이 페스트잖습니까.

페스트가 그럼 동양에는 없었느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서들에도 역병이야기 졸라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왜 사회 변혁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는가 하면

동양의 위생수준이나 여러 사회적 기반 의술등에서 서양에 월등하게 앞서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이나 동양을 방문했던 서양인들은 모두 동양의 찬란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도 하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서양인들은 은근슬쩍 동양계 깔아뭉개기를 즐기고

무슨 악마니 악의 무리니 하는 무리들을 전부 동양식으로 무장시키는지 열받네요.

영화보면 맨날 동양인 졸라 비웃고- 그런걸 한두개 본개 아니었어요.

너무너무 싫고 화가 나네요

그러면서 영화 괴물에서 반미 감정이 있다고 ㅈㄹ 떠는거 보면 어이가 없고요.

그러면 요새 영화에만 그런게 있느냐면 아니에요

아주 뿌리깊습니다.

오드리 햅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도 동양인은 시끄러운 찌질이로 나오고

뭐 오래된 영화일수록 더 직설적으로 우스꽝스러우니 말 다했죠 뭐.......

진짜 열받지 않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해요?

re: 영화 300, 진짜 짜증나는 영화네요

맞습니다.

저도 많은 외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동양인들을 벌래 취급하는 걸많이 봅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화는 그래도 완전 백인들의 사랑이야기나 백인들의 문화이야기

아니면 작품성이 우수한 이야기죠

그래도일본인들은 낮습니다.

21세기 FOX영화사를 매수 해서 자기들 입맞에 맟게 변형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죠 꼭 동양의 문화는 일본에서 전래된것 처럼만드는데

뭐 돈이 없고 힘이 없으니 이건 이해해도

미국에 나오는 한국사람들 보셨나요

ㅎㅎㅎㅎ 완전장애인보다도 못한 ...그렇게 나옴니다

털복숭이에 누런이 미국의 양복입은신사앞에서가래춤이나 뱉고

아니면 아주 몹쓸인간이거나 폼은 하나도 안나고

돈만 축내고..............

미국에서도 한국을 평가한거 보셨나요

ㅎㅎㅎ 웃다 죽는지 알았네

좀 많이 쪽팔리던데.....................자기들은 그렇게 글써서 국회에까지 올리고

우리 괴물영화에 미국을 너무 봐준거지

미국이라는 이름도 봐꿔야해 어느나라가 미국이라 그러나 아름다운나라라.....별 참

그냥연방국가 뭐이렇게 불러야지되지 않을 까

19세기들어 서방의 과학문명의 발달로 동양이 많이 위축된건 사실이지만

다시한번 찬란하게 이끌어 나가야 될겁니다.

우리나라도 다시한번 동방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남아야 되지 않을 까요??

대한민국 건투를 빕니다.

by 100명 2007. 3. 16. 13:30

2007춘천마임축제' 다양한 프로그램

( 문화면 2007-3-13 기사 )


 -5월27일~6월3일

 올해 문화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2007춘천마임축제'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유재천)는 `2007춘천마임축제'가 오는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8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무대는 춘천 마임의 집을 비롯 춘천예술마당 봄내극장 춘천문예회관 춘천인형극장 춘천평생교육정보관 고슴도치섬 브라운상가 명동 공지천 강원대 한림대 등이다.

 올해 19회를 맞는 축제에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인도 일본 호주 대만 몽골 등 해외 9개국 14개 극단과 국내 60여개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춘천 브라운상가에서 처음 개최해 인기를 끌었던 개막난장 `아! 수(水)라장'을 시작으로 미친금요난장, 도깨비난장, 설치 및 전시, 교육·체험프로그램, 아티스트 벼룩시장, 도깨비열차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아시아의 현대 서커스' `퍼포먼스 스페이스' 등 호주의 예술가 개발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러시아 극단 데레보의 신체워크숍 및 즉흥연기, 서커스 워크숍 등이 마련돼 국내·외 공연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마임놀이터 몽돌이존 마임몰 마임우체국 마임소원마당 등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하는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유진규춘천마임축제예술감독은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원년인 만큼 더 알차고 풍성한 시민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축제를 함께 준비할 인턴 44명을 모집한다. 문의 242-0585. 정명숙기자·brightms@kwnews.co.kr
by 100명 2007. 3. 15. 09:03

극장교류로 동아시아 문화허브 구축
중국에서 ‘한중일 극장 국제협력 토론회’ 열려

지난 7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중.일 극장 국제협력 토론회' 모습
▲ 지난 7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중.일 극장 국제협력 토론회' 모습

경기도 지역 극장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결성된 ‘경기도공연장협의회’(회장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가 중국 선양(심양) 라오닝 대극원에서 지난 7일부터 개최된 ‘한․중․일 극장 국제협력토론회’에 참석, 한․중․일간 문화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국제협력 선언을 채택했다.

‘우정, 교류, 합작, 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간 개최된 ‘한․중․일 극장 국제협력토론회’는 동북아 3국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북방극원연맹이 주최한 행사로,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경기도공연장협의회 소속 5개 극장장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세기극원 등 19개 극장장, 일본 일본극장종합연구소 등 5개 극장장이 참석했다.

이들이 함께 발표한 선언문에서 따르면 한․중․일 3국은 각국의 우수한 자국의 문화예술작품을 개발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교류하며, 우수한 예술단체 및 작품을 발굴해 상호 초청 등을 통해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교류 차원에서 무대기술, 행정기술, 인력, 정보 등을 교환하고 공동 공연 유치에 필요한 재정을 함께 부담해 나가기로 했다.

선언문 채택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종덕 회장은 「한․중․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과거 문화교류 협력이 정부의 지원 하에 활성화되었지만 이제는 한․중․일 3국의 공연장 협력체계를 구축해 3국이 세계 문화산업이 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한․중․일 협력체계를 통한 동아시아 문화허브 구축을 제안했다.

경기도공연장협의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수 성남문화재단 공연사업국장은 “경기도공연장협의회는 이번 국제문화포럼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각국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네트워크는 물론 상호간 문화교류 활성화, 공동창작을 위한 프로덕션화 추진에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3국간의 문화예술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3국은 매년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포럼을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극장간 긴밀한 교류를 위해 경기도공연장협의회 소속 극장들은 중국 및 일본의 극장들과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한편 경기 도내 주요 극장인 성남아트센터와 경기도문화의전당,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구성된 ‘경기도공연장협의회’는 공연장간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도내 기업 등의 지원과 각 극장의 공동투자로 경기도 문화벨트 컨소시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각 공연장에 소속되어 있는 예술단체의 상호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7. 3. 12. 23:13
훌쩍 큰 공연펀드 ‘효자’ 되려나
100억대 펀드 잇단 등장
제작비 안정적 공급 가능해저
수익 쫓아 흥행작만 몰릴 우려
제작자-투자자 ‘게임룰’ 필요
» 인터파크에서 투자한 뮤지컴 ‘토요일밤의 열기’

뭉칫돈이 ‘공연펀드’란 이름으로 공연계로 몰린다.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형 공연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연에 투자하는 방식이 고도화, 다양화하고 있다. 여기에 한꺼번에 영화로 몰렸던 돈들이 이제 공연쪽을 새롭게 주목하면서 공연펀드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공연펀드, 100억대 상품 시대로=공연에 투자하는 공연펀드는 2005년부터 자리잡기 시작했다. 당시 씨제이자산운용이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그 이전까지는 펀드가 아니라 투자자가 직접 공연에 투자하는 식이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공연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지난해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공동으로 100억원짜리 공연전문 투자펀드를 만들었다. 이달에도 중소기업청 한국모태펀드가 토대가 되는 100억원 규모 공연펀드가 등장한다. 이밖에 프라임벤처캐피탈, 엠벤처투자, 케이티비자산운용과 여러 은행들이 자체 펀드를 활용해 공연예술 분야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돈 몰리는 배경은?=공연펀드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은 공연시장이 뮤지컬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시장은 올해 15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훈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해 투자사들이 영화에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에 올해에는 공연쪽으로 돈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공연펀드는 영화와 달리 ‘초대박’을 기대할 수 없지만, 화제작이나 유명 라이선스 뮤지컬은 수익이 안정적인 편이다.

제작사들은 펀드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자본이 넉넉해지면 기획단계부터 우수인력을 확보해 작품성도 높일 수 있다. 송승환 피엠시프로덕션 대표는 “제작자 입장에서 제작비가 없으면 사채를 써야 한다”며 “안정적으로 제작비를 공급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흥행이 보장된 작품에만 돈이 몰리거나 기획사의 규모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까봐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연펀드로 몰린 돈이 우수 창작품보다는 외국투어·라이선스 뮤지컬에만 투입되면 정작 국내 뮤지컬들은 과실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이성훈 공연사업부장은 “공연쪽 수익율은 10% 안팎이고 대박이 나도 20%를 넘기 힘들다”며 “수익성만 따지면 시장 활성화나 저변확대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리적인 ‘게임의 법칙’ 세울 때=영화펀드투자한 영화에서 수익이 나면 투자사와 제작사가 함께 나누지만, 실패할 경우 손실은 투자사가 모두 떠안는다. 그래서 제작사는 손실 부담 없이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다. 공연계는 이런 방식이 공연계에도 그대로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투자하는 펀드 쪽들은 당연히 리스크를 나눠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지훈 아이엠엠 대표는 “창작물의 경우 판권과 리스크를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갖지 않으면 투자자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므로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제작사와 투자사 사이의 수익 배분과 리스크 부담 방식은 이제부터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정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뮤지컬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투기성 자금들이 들어오는 것이다. 제작사 쇼팩의 송한샘 대표는 “공연을 앞두고 급조된 자금을 받을 것이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받아 작품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7. 3. 12. 06:43
하나로텔레콤, 고객 초청 문화행사 ‘인기’
8일 ‘리틀러너’ 시사회 호응 높아…4월엔 ‘비보이를 사랑한…’ 공연 초청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하나포스 리틀러너 시사회’에 하나포스 고객 300명이 참가해 최신영화 관람을 즐겼다.
하나로텔레콤이 하나포스 고객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로텔레콤(www.hanaro.com)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하나포스 부가서비스 고객 300명을 초청해 최신 영화 ‘리틀러너’를 상영하는 ‘하나포스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추첨을 통해 최신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백화점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1인 2매)이 증정됐다.

마크 피츠포드 하나로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영화, 공연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며 “행사참여 고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좋아 향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4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 초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5월에는 작년에 이어 공연과 파티 행사로 이루어진 ‘하나포스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7. 3.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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