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핵무기 개발을 강행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을 굴복시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회담에 참여한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이 마침내 북핵 대처에 있어 같은 입장에 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경제 구원자이자 에너지 제공자인 중국이 젊은 김정은을 굴복시키기 위해 어떤 지렛대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NYT는 "중국은 (북한의) 행동 변화가 있을 때까지 김 위원장을 직접 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약속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선 중대한 업적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지금과 같은 길을 계속 간다면 한국과 일본도 핵무기 개발 유혹에 빠질 수 있고, 미국은 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시 주석이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남북 대화와 상관없이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는 남북대화와는 약간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오랜 기간 밝혀 왔다"며 "다만 이는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기 위한 확실한 행동에 나설 의지가 있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이룰 수 있고 한반도 긴장을 지속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된다는 점에서 남북 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는데도 계속 남한이 북한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남북관계가 흘러갈 경우 제동을 걸고 나설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12. 08:12

요금제 출시 이후 평균 음성통화량 30%증가
LTE 72→전국민69 갈아타면 요금 1만7580원 아껴
이통3사 가입자 500만명 코앞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5월초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6만9000원(전국민69)짜리 요금제로 갈아탄 SK텔레콤 고객 이성민씨. 4월까지만 해도 7만2000원짜리 LTE 표준요금제(LTE72)를 썼던 그는 5월 통화량이 30%나 늘었지만 요금을 1만7580원 아낄 수 있다는 계산에 흐뭇해하고 있다.

음성통화 450분만 쓸 수 있었던 LTE 72에는 전국민69로 갈아탄 이후 135분을 더 써서 1만4580원을 절약했고, 요금제 자체를 낮추며 3000원을 한번 더 절약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요금제를 바꾸며 데이터 용량은 9기가(GB)에서 5GB로 줄었지만 나처럼 음성통화를 더 많이 쓰는 사람들은 통신요금을 훨씬 아낄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의 음성통화량이 요금제를 바꾸기 전보다 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망내 무제한 통화 가입자는 출시 두달만에 150만명, 4월말 출시한 망내외 무제한 통화 가입자는 한달만에 100만명을 모았다.(5월말 기준)
 
이들의 음성통화량이 이전에 비해 3분의 1 정도 증가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망내 통화비중도 61%에서 70%로 늘어났다.
 
이씨처럼 요금제를 한 단계 낮추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지만 데이터 용량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 이용자들의 경우 요금을 한 단계 높여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LTE 72를 쓰던 이씨가 3000원이 더 비싼 전국민75로 옮겨도 1158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는 1GB 차이(LTE72 9GB, 전국민75 8GB)가 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GB의 차이는 '눝앱'이나 '데이터 리필' 등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장치들로 데이터는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다"며 "무제한 통화로 고객들이 요금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집계 전이라 음성통화 증가량을 밝힐 수 없지만 큰 폭의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5월말 기준 이동통신3사의 망내 무제한,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를 모두 합치면 442만명(SK텔레콤 250만명, KT 100만명, LG유플러스 92만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가뿐히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현재 SK텔레콤의 망내외무제한 통화 가입자는 120만명으로 열흘만에 20만명이 증가했다.
 
음성통화요금제 가입자가 두달 사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 이유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무엇보다 택배나 보험 등 영업사원을 비롯해 평소 음성통화 비중이 높은 고객들이 대거 무제한 요금제로 갈아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가 이 속도로 확산되면 원래 스마트폰 요금제를 제치고 주력 요금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교적 고가 요금제도 많아 ARRU(가입자당 월별 매출)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12. 07:23

미니홈피 사진·게임 머니 등도 포함

디지털 콘텐츠 상속 법안 연내 마련

범죄 악용 우려로 범위·대상은 논란

#1. 얼마 전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주부 김명희(40)씨는 매일 딸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 생전에 딸이 올린 사진이나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나마 슬픔을 달랠 수 있어서다. 김씨는 딸의 과거를 더 추억하고 싶은 마음에 비공개로 설정해둔 사진첩과 일기장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해당 업체에 요청했지만 본인이 아니어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2. 회사원 최영채(42)씨는 요즘도 아버지의 블로그를 보면 마음이 무겁다. 분재와 수석에 관심이 많던 최씨의 아버지는 한 포털업체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때 '인기 블로거'에 선정될 정도로 블로그 운영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블로그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김씨는 평소 아버지와 친분이 깊었던 이웃 블로거에 블로그 운영권을 이관해달라고 해당 업체에 문의했지만 규정에 없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생전에 고인이 이용하던 인터넷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디지털 유산'을 가족이나 지인이 상속하는 법안이 이르면 연내에 마련된다. 뒤늦게나마 디지털 유산의 개념을 인정하고 이를 합법화한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의 목소리가 많지만 상속 대상과 범위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2명은 최근 디지털 유산을 상속인이 승계할 수 있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고인이 생전에 작성하거나 획득한 디지털 유산의 소유권 및 관리권이 마련되고 네이버ㆍ다음ㆍ네이트 등 서비스제공자인 포털업체들도 디지털 유산 처리에 대한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

디지털 유산은 고인이 생전에 이용하던 무형의 디지털 콘텐츠를 일컫는다. 미니홈피ㆍ블로그ㆍ페이스북 등의 게시물ㆍ사진ㆍ동영상ㆍ댓글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이용자 본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디지털 유산의 소유권과 상속권에 대한 체계적인 법규가 없어 꾸준히 논란이 제기돼왔다. 가족이 대신 고인의 미니홈피를 운영하거나 폐쇄를 요청하더라도 서비스 업체마다 각각 다른 규정을 적용해온 탓이다. 법률적으로도 디지털 유산은 민법에 따라 어느 정도 효력을 갖지만 이를 제3자에게 상속하거나 제공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에 위배된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유산 관련 법안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뗐지만 해외에서는 디지털 유산 상속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까지 있을 정도로 사회적인 관심이 높다. 미국에는 레거시로커ㆍ시큐어세이프 등 디지털 유산 관리를 대행해주는 업체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최근에는 일정 기간 인터넷 접속이 없으면 사전에 정해둔 사람에게 콘텐츠를 전송해주는 데스스위치 같은 서비스도 등장했다. 구글도 올해 3월 일정 기간 이상 구글 계정 접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이용자의 콘텐츠를 가족이나 친구 등 특정인에게 전달하는 '휴면 계정 관리자' 서비스를 내놓았다.

하지만 디지털 유산 상속에 대한 법률 마련이 임박하면서 상속 범위와 대상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고인이 공개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 알려질 수 있고 업무상 취득한 회사 내부정보나 국가기밀이 예기치 않게 공개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인의 계정을 상속하는 문제 역시 고인을 사칭하는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 해당 서비스에 사망 사실을 알리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디지털 유산의 상속 못지않게 이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는 이른바 '잊혀질 권리'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디지털 유산의 상속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고인의 의도에 반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국내 포털업체들도 이제는 디지털 유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유산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11. 07:45

KT계열사인 KTH가 오는 7월 최초의 T커머스 채널을 정식 개설한다. 말만 무성했던 T커머스 시장이 비로소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KTH 관계자는 10일 “현재 KT IPTV와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을 통해 시범 서비스 중인데, 다음달부터 T커머스 채널을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T커머스 육성이란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고 말했다. T커머스 채널을 시범 운영하거나 T커머스 채널을 정식 오픈한 것은 T커머스 10개 승인 사업자 가운데 KTH가 유일하다.

기존 TV홈쇼핑 회사들은 T커머스 사업권을 갖고 있으나 사업화에는 다소 미온적이었다. 한 TV홈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 성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선 유통업계 전체가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사업 진출시기가 문제인데 디지털 전환율, 양방향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 등을 보면서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디지털 유료방송 비중이 커지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KTH 관계자는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사업 현황을 밝히기 곤란하다”며 “하지만 선호 채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선 KTH가 T커머스 채널을 정식 오픈함에 따라 시장 자기잠식 우려가 덜한 비홈쇼핑 회사들을 중심으로 초기 T커머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TV홈쇼핑 회사들이 시장 추이를 보고 기존 사업 형태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T커머스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6. 11. 06:41

통신장비 설치와 시공을 주로 하는 성창통신의 이재진 대표는 지난 2011년 초까지만 해도 고민이 많았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KT가 2011년 7월 동반성장 차원에서 특허를 무상 양도하겠다는 공고를 낸 것.

이 대표는 2011년 10월 전자통신장치의 이상상태를 감지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 1건, 전자통신장치의 장애를 검출해 자동으로 복구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 1건 등 총 2건을 신청, 무상양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카운터 센서 스위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스위치는 특정 공간에 있는 사람 수를 계산해 전등 등을 자동 제어하는 장치다. 성창통신 임직원의 기술 개발 노력이 없었다면 카운터 센서 스위치를 개발할 수 없었겠지만, KT의 특허 무상 양도 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영인이엔씨도 KT로부터 무상으로 양도받은 특허를 바탕으로 새로운 특허를 개발해 신규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우종군 대표는 “특허를 받아 활용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자체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며 “기존 시공분야의 연 매출액은 130억 원 규모였으나 제조사업에 신규 진출함에 따라 3년 후 매출액 연 500억 원 달성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올해도 상생협력 차원으로 180여 건의 유휴 특허에 대한 무상 혹은 저가 양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더 많은 특허가 활용될 수 있도록 385개 협력사뿐 아니라 연 매출 300억 원 이하의 일반 중소기업에까지 문호를 개방한 점이 특징이다. KT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시간까지 100여 건의 특허 양도 신청서가 접수됐다.

성숙경 KT 지식재산경영담당 상무는 “특허 양수 제도의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 대·중소기업 간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10. 14:30

본부직원 260여명이상 줄일듯…회원국 1억달러 예산감축 압박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에 반기문 총장 인기 급락"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유엔이 창설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구개편에 따른 일부 보직의 감축·조정이 아니라 유엔본부에 근무하는 직원을 무려 300명 가까이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10일(현지시간) "유엔이 최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논의된 바로는 260명선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유엔의 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로 편성이 되느냐에 따라 감축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유엔이 창설된 이후 본격적인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라고 전했다.

무려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잘려나갈 것으로 알려지자 반기문 사무총장의 유엔내 `인기'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왜 하필이면 `반기문 총장 체제'에서 첫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느냐'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반 총장이 남은 임기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엔이 이처럼 첫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정한 것은 자체 개혁의 일환이라기 보다는 예산문제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유엔 소식통은 "당초 삭감됐던 유엔의 2012∼2013년 예산이 앞선 회계연도 규모로 복원됐다가 다시 회원국들의 감축 요구로 최소 1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산 압박에 처한 유엔본부가 불가피하게 대규모 구조조정 카드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 입장에선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유엔을 제대로 개혁해보지도 못한 채 예산문제라는 현실에 밀려 구조조정에 나서게 되면서 내부 지지지도만 떨어지게 된 셈이다.

유엔 관계자는 "경위야 어떻든 내부 직원들로부터의 인기는 떨어지게 됐지만 반 총장 체제에서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게 됨에 따라 미국 등 회원국들로부터의 지지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의 2012∼2013년 예산은 지난 회계연도(2010∼2011년)의 54억1천만달러보다 4.8% 줄어든 51억5천만달러로 책정됐다가 재논의 끝에 다시 증액돼 전 회계연도와 비슷한 54억달러로 지난해말 복원됐다.

하지만 최근 회원국들이 다시 1억달러 이상 감축을 요구하고 나서자 유엔이 첫 대규모 인원 구조조정에 나서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by 100명 2013. 6. 10. 08:18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전화·컴퓨터망을 통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수집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가 유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 NSA 첩보 데이터 분석 도구인 '국경 없는 정보원(BI)'에 관한 내부 기밀문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BI 데이터에 포함된 '세계 열기 지도(global heat map)'에는 NSA가 정보를 캐낸 양에 따라 국가별로 빨간색부터 초록색까지 다른 색으로 표시돼 있다. 빨간색은 첩보 수집량이 가장 많은 곳을 뜻하고 초록색은 그 반대를 말한다.

↑ [조선일보]

빨간색으로 표시된 국가는 이란·파키스탄·요르단이었다. 2013년 3월 NSA가 수집한 정보 970억건 가운데 이란서 수집한 정보가 140억건이었다. 파키스탄에서는 135억건, 요르단에서는 127억건을 수집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국가 중에는 이집트가 가장 많은 76억건, 인도가 63억건이었다. 한국·북한·일본·호주 등은 초록색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량이 적은 것은 북한의 인터넷 사용량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SA의 미국에 대한 감시 정도는 노란색으로 중국·이라크와 비슷했다.

NSA는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IP 주소까지 분석하고 있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IP 주소는 사용자의 실제 위치를 완벽하게 추적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위치 파악은 가능하다. NSA는 최근 미국 내에서 통화 기록 및 인터넷 기업 가입자 개인 정보를 무리하게 수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by 100명 2013. 6. 10. 08:16

[온라인총괄부]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명이 넘은 현재, 스마트폰과 우리의 생활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꼭 사용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뜻의 ‘필수 앱’이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필수 앱 중에는 버스나 기차, 지하철 운행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인근 맛집을 소개해주는 앱, 도서관의 빈 자리를 확인할 수 있는 앱까지 생활의 편의성을 돕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특히 모바일 지갑 앱은 할인카드나 적립카드를 가지고 다니느라 무거워진 지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똑똑한 앱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것이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 5월 30일, 스마트폰 이용자 1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6%인 1,022명이 모바일 지갑을 사용한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모바일 지갑 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는 이유로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다(67.2%), 멤버십 별 포인트를 통합 조회 할 수 있다(24.5%), 위젯 기능을 통한 포인트 적립이 용이하다(4.8%), 제휴 업체 및 할인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3.6%) 등의 장점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가장 마음에 드는 모바일 지갑의 기능으로는 포인트 통합조회 기능(44.1%), 모바일 쿠폰·티켓 관리기능(31.6%), 카드 위젯기능(19.4%)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모바일 지갑 앱 이용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택한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82.5%인 843명이 ‘스마트월렛’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어 15.7%(160명)가 모카, 0.6%(6명)가 애플의 패스북, 0.5%(5명)가 구글월렛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회원만을 대상으로 해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3.09%p이다.

by 100명 2013. 6. 4. 14:07

<아이뉴스24>



[강호성기자] 20대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로 여기는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대의 93.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집안에서도 스마트폰이 '고정형 TV수상기'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KISDI)은 20대의 미디어 이용 특성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다룬 'KISDI STAT 리포트(13-05) 스마트세대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4일 발표했다.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정용찬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012년 5월 전국의 약 3천4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중에서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는 다양한 시청취 매체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과 시청행태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수행하는 정부승인통계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보유 비율이 93.5%로 타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왔다.

MP3플레이어와 PMP의 경우도 10대에 이어 20대의 보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DMB 수신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유 비율도 20대의 경우 80.2%로 타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는 20대의 경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 이용 빈도에 있어서도 20대의 경우 TV와 라디오, 신문(종이신문, 무가지 제외)과 같은 전통 매체 이용률은 30대 이상에 비해 낮은 반면 스마트폰과 PC·노트북 이용 빈도는 매우 높은 특성을 보였다.

20대는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스마트폰(50.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PC·노트북(31.2%)을 꼽아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40대 이상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을 일상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생각하는 20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TV, 영화, 기타 동영상 이용 비율이 타 연령에 비해 높은 특징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수상기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 이용 시간이 타 연령에 비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하는 비율이 10.9%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특히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이용 시간에 있어서도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51.7%)이 줄었다고 대답해 스마트폰의 도입이 타 매체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TV프로그램 시청의 경우 20대는 '이동 중 이용' 경험이 57%, '약속이 있을 때 사람을 기다리며 이용'이 39.4%로 집게돼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집에서 이용'한 경우도 20대의 경우 26.5%에 달해 스마트폰이 집 밖이나 이동 중 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고정형 TV수상기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다른 매체(신문, PC·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게임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로 20대의 경우 타 연령과 유사하게 '습관적으로(50.5%)'라는 수동적 행태가 가장 많았다.

또한 '채팅·메신저 이용(42.2%)'이 30대 이상에 비해 높아 스마트폰이 TV수상기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TV수상기와 연계된 보조 매체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용찬 연구위원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스마트폰(50.2%)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아 20대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시청자가 주도하는 미디어 소비를 의미하는 스마트세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확산은 N스크린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 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 콘텐츠에 대한 평가도 TV 시청률 중심에서 인터넷 상에서 프로그램의 평판까지도 고려한 통합 프로그램 평가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 100명 2013. 6. 4. 13:52

ICANN, 닷애플·닷구글 등 새 도메인 1천930건 심사 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이르면 올해 여름에 닷컴(.com)으로 대표되는 기존 도메인을 넘어 닷애플(.apple), 닷구글(.google), 닷북(.book) 등 구체적인 회사이름 등이 포함된 새 인터넷 도메인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3일 전했다.

하지만 새 도메인 이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2011년6월 일반 최상위 도메인의 확대를 승인했으며, 1년 후 새 도메인 1천930건의 등록신청을 받았다.

ICANN은 현재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514건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ICANN은 기술적인 실험과 계약조건 등을 논의한 후 사용 가능한 도메인 주소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ICANN은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도메인 등록 수수료 명목으로 등록신청자들에게 18만5천달러(약 2억800만원)씩 받았다.

하지만 도메인을 등록한 기업 등은 유지비용 등으로 연간 수천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도메인을 등록한 기업은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JP모건체이스, 바클레이즈, 넷플릭스, 애플, 구글, AOL 등이다.

특히 구글은 101개, 아마존은 76개에 대한 등록신청을 했으나 이중 닷북(.book), 닷바이(.buy), 닷게임(.game) 등 20여개가 겹치는 등 새 도메인 230건의 경우 2명 이상의 신청자가 있다고 ICANN은 전했다.

ICANN은 일단 등록 상표권을 충실하게 보호하되, 신청자 사이에 특정 도메인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합의를 권고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경매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아직 도메인 확장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지자들은 닷컴(.com)과 닷넷(.net)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도메인 확장이 좋은 웹사이트의 주소를 보다 쉽게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닷구글(.google) 등 닷브랜드 사이트들은 마케팅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스팸사이트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장 도메인이 고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전미광고주협회(ANA)는 ICANN이 사이버보안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NA의 댄 제이프 회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누군가가 유명 기업의 이름이 들어간 도메인으로 그 회사 공식사이트인 것처럼 가장해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돼야 하는 인터넷 시장에 흠집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ICANN 측은 엄격한 등록과정 등을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by 100명 2013. 6. 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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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SK브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 CJ헬로비전의 ‘티빙’,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

IPTV,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VOD(다시보기)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N스크린(잠깐용어 참조)’ 시장이 커지고 있다.

N스크린이란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단말기를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시청자들은 더 이상 거실 TV 앞에서 방송이 시작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TV를 볼 수 있고 나중에라도 VOD로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N스크린을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는 2011년 30%에서 지난해 53%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라이브의 시대’에서 ‘재생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지상파, 케이블, 이동통신사 등 N스크린 업체들의 생존경쟁이 뜨겁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지상파 3사다. 실시간 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져 광고 수입이 줄어든 때문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TV 시청률은 2002년 37.4%에서 지난해 27.8%로 약 10%포인트 추락했다. 위기감을 느낀 지상파 3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직접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시작했다. 다른 N스크린 업체는 지상파 방송이 끝나고 일주일 뒤에야 VOD를 볼 수 있고 그 전에 보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의 ‘직영점’ 격인 푹은 방송 직후 곧바로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푹이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18만명의 유료회원을 모은 비결이다.

푹처럼 지상파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바로 제공할 수 없는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의 전략은 ‘물량공세’다. 지상파 외 채널과 VOD를 더 많이 제공한다고 내세운다.

내년이면 흑자전환 시작될 듯 광고 수입보다 VOD 판매 노림수

국내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CJ헬로비전이 운영하는 ‘티빙(Tving)’은 200여개 채널과 9만여편의 VOD를 제공한다. 푹에는 없는 tvN과 프로야구 중계채널 등을 무기로 무료회원 500만명을 모았다. 다만 유료회원은 20만명으로, 서비스 시작 3년 차임을 감안하면 그리 많지는 않다. 이에 대해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티빙은 무료회원 기반으로 광고 비즈니스에 더 집중하고 있다. 매출의 50%가 광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HCN이 운영하는 에브리온TV는 월 150만~300만원의 운영비만 내면 개인이 직접 채널을 만들어 방송할 수 있는 ‘오픈 채널’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단, 지상파와 tvN 등 인기채널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게 약점이다. 이 외에도 티브로드, 씨앤엠 등은 자체 프로그램 대신 푹의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MOU(정식계약 체결에 앞서 맺는 양해각서)를 맺은 상태다.

이통 3사는 N스크린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다. 2200만 LTE 가입자를 기반으로 인터넷·스마트폰·인터넷전화·IP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결합해 할인 판매하며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늘려온 IPTV 가입자 수가 최근 70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IPTV 유료회원도 100만여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N스크린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 내년쯤이면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본다.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유료로 구매하는 데 익숙해짐에 따라 무료회원 기반의 광고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유료회원 기반 VOD 판매 모델이 더 지속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월정액 서비스 유료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어 내년 초 SK브로드밴드를 시작으로 흑자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이통 3사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깐용어 *N스크린
TV 프로그램,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TV, PC, 휴대폰,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감상하는 서비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보급과 LTE 등 통신 기술의 발달, 대용량 동영상 전송과 재생 기술 발달로 최근 상용화되고
by 100명 2013. 6. 3. 15:34

 
 

스마트콘텐츠산업으로 뜨고 있는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이 유럽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현지시간 지난달 30일(오전 10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로포럼 ‘Smart City Event 2013’에서 스마트창조도시 정책발표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최 시장은 27개국 관계자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이란 주제로 스마트콘텐츠란 무엇 인지를 설명하고 안양이 대한민국 스마트콘텐츠산업의 메카가 되고 있음을 강조해 각국 인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에 117개 유망 콘텐츠개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제2의 스티브잡스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 시장은 “스마트도시를 지향하는 세계 각국 도시들과 교류를 통해 미래비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하는 등 스마트창조도시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해 포럼 장을 매운 300여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포럼을 주제한 영국인 도시계획전문가 보이드 코엔(산티아고대학 교수)씨는 “스마트시티에 창조도시의 개념을 부여한 것은 유럽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최 시장 일행은 스마트창조도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방문중에 있다.

by 100명 2013. 6. 3. 08:45

'2013서울시 여대생 일자리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한 부스 앞에 줄을 서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DB>>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4분기 연속 여성이 남성 추월

30대 여성 경력 단절은 고질병, 고용률 70% 달성 위한 숙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20대 남성을 앞지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여풍 시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출산·육아 부담에 따른 30대 여성의 경력 단절은 고질병 수준이다. 이 문제는 정부가 고용률 7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대 과제 중 하나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작년 2분기 20대 남성을 추월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사회에 진출해 첫 직장을 잡는 20대 노동시장 구조가 유럽 선진국처럼 바뀌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경우 20대 여성이 작년 2분기 64.9%로 20대 남성(63.4%)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뒤 올해 1분기까지 역전 현상은 계속됐다.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작년 3분기 여성 63.1%, 남성 62.2%였고 4분기 여성 61.1%, 남성 61.0%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여성 61.0%, 남성 60.7%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에 이바지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도 마찬가지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이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20대 남성 고용률을 앞섰다.

작년 2분기 20대 여성 고용률이 60.2%로 20대 남성(57.6%)을 앞질렀다. 이후에도 20대 고용률은 작년 3분기 여성 59.5%, 남성 57.5%였고 4분기 여성 57.6%, 남성 55.9%, 올해 1분기에는 여성 56.5%, 남성 55.1%였다.

20대 여성 고용률이 20대 남성을 앞지른 것은 2008년 1분기가 처음이었으나 1분기 만에 역전 현상이 해소됐다. 역전 현상이 가장 긴 것은 2011년 1∼2분기로 2분기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20대 노동시장 구조가 바뀐 것은 여성 대학 진학자가 많아진데다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대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져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30대 남성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올 1분기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5.8%로 30대 남성(92.6%)보다 36.8%포인트 낮았다. 1분기 고용률도 30대 여성(54.2%)과 30대 남성(89.3%) 간에 35.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지난 10년간 2∼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이마저도 노동환경 개선보다는 여성의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을 'M자' 곡선에 비유한다.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20대 때는 경제활동이 왕성했다가 30대 들어 출산, 양육 부담으로 급감했다가 40∼50대 들어 다시 높아지는 것이다.

정부가 국정 과제인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30대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30대 시간제 근로의 상당수가 단순 노무직에 몰려 있어 30대 고학력 여성의 요구에 맞추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일자리·인재센터장은 "시간제 근로를 확대하는 방향은 맞지만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며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대기업까지 참여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3. 07:46

KT가 올해 비정규직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30일 이석채 KT 회장은 다음달 1일 KT·KTE 합병 4주년을 앞두고 3만2000여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지난 4년간 고졸사원을 포함한 그룹 신입사원 채용을 6배 확대해 1만3000명의 젊은이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1만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올해도 그룹에서 약 2000명이 정규직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시장은)상품과 서비스를 놓고 일전에 일전을 거듭하는 총력전이 벌어지는 전쟁터"라며 "KT는 지난 4년간 전시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에 회사가 정보통신기술·미디어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KT·KTF 합병 이후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룹내 비통신 계열사 매출이 1조1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323억원에서 3489억원으로 983% 성장했다"며 "올해는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만 1조3000억원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이 회장은 "KT의 강력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사이버 공간을 확장하고 그 위에 가상재화(Virtual Goods) 시장을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와 경험, 창업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재능과 기술력이 있는 젊은 인재들이 자유롭게 가상재화를 생산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공동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KT의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는 벤처기업의 성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KT는 우수한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에 투자했고, 글로벌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을 해 왔다"고 그동안 벤처기업 투자의 의미를 해석했다. 이 회장은 "KT에 합류한 유스트림코리아와 엔써즈, kt이노에듀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중소·벤처기업들이 벌써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성과를 예고하면서 "우리가 만든 영어교육·유아교육·e러닝 등이 우리 사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도구 역할을 하고 일자리 문제와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창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5. 30. 15:30


"널린 게 회계사인데, (입사 시) 가산점을 줄 필요 있나요?"

최근 한 금융 공기업 직원을 만났더니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입사 전형 때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우대하던 분위기는 수년 전에 사라졌고, 요즘엔 가산점조차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공기업 취업에 목을 맨 대학생들이 앞다퉈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입사 지원자 중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가 너무 많아 우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몇 년 전부터 채용 시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국내 회계사보다 희소성이 있는 미국 공인회계사(AICPA)에게도 가점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융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이 1등 직장 중 하나로 꼽는 금융감독원 역시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승진이나 인사 등에서 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업 입사 전형 때 별 혜택이 없다 보니 요즘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입사 지원을 할 때 회계사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답니다. 공기업 인사 담당자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회계사 자격증이 있으면 일이 많아 야근이 잦고 업무에 따른 책임도 무거운 회계팀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첫째 이유고, 직장에서 업무를 하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상사와 동료들이 "회계사가 그런 것도 모르느냐"는 질책을 하기 일쑤라는 게 둘째 이유라고 하는군요.

금융 공기업과 달리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회사들은 여전히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고 합니다. 입사 지원자 중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가 민간 기업보다 공기업 취업에 목을 매고,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우대가 없으면 편한 일을 좇아 자격증 소지 자체를 숨기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by 100명 2013. 5. 30. 08:19



LG유플러스가 7개월 동안 공들여 개발한 4채널 동시시청 서비스 ‘멀티 뷰’를 자사 인터넷(IP)TV인 ‘u+tv G’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당장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가입자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채널을 분할로 생긴 아래쪽 여백에 자사 이벤트나 광고 등을 삽입해 돈을 벌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멀티 뷰’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종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상무는 “가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화면 아래쪽의 여백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동시에 4개의 IPTV 채널을 출력하는 기술과 분할된 화면에 광고 등을 싣는 것 등에 대한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풀HD급 실시간 방송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서비스를 별도비용 없이 제공하는 데는 IPTV 후발사업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좋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면 가입자들에게 신뢰가 쌓여 수익 극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5월 현재 IPTV 가입자수는 KT 430만명, SK브로드밴드 156만명, LG유플러스 125만명이다.

강현구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부장(상무)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가입자에게 가치를 평가받으면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은 자연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의 충성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RPU는 1만7000원 수준이다. KT보다 3000원, SK브로드밴드에 비해 1500원 높다.

LG유플러스는 ‘멀티 뷰’의 최대 장점을 ‘편안함’으로 꼽았다. 강 상무는 “IPTV 시청자들을 조사해보니 공통적으로 편의성을 요구했다”며 “이를 감안해 지상파, 스포츠, 홈쇼핑 채널을 그룹화해 묶어서 볼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멀티 뷰’는 각각 서로 다른 그룹의 채널은 동시에 볼 수 없다. 예컨대, 야구채널 2개와 지상파 드라마, 홈쇼핑 채널은 동시시청이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강 상무는 “셋톱박스의 하드웨어 사양을 비롯한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서로 다른 그룹의 채널은 함께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멀티 뷰’와 비슷한 영상 다중시청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차별화를 위해 편안함 못지않게 영상과 음성품질에도 신경을 썼다. 최차봉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상무)는 “네이버의 서비스는 일반화질(SD)급 채널 4개를 묶어서 송출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방송센터에서 송출한) 고화질(HD)급 영상 4개를 셋톱박스에서 결합해 화질과 음질을 최대한 갈린 것이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향후 사업 전략도 밝혔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셋톱박스가 필요없는 방송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현재의 셋톱박스 중심의 사업모델을 유지하면서 초고화질(UHD) 방송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 상무는 “우선 셋톱박스 중심의 IPTV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방향성을 볼 때 UHD로 가는 게 맞고 현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지상파에서 UHD 방송을 하지 않고 방송장비, 메이크업(화장기술)의 개선이 필요해 1~2년 내에는 UHD 방송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by 100명 2013. 5. 29. 07:23

[OSEN=정자랑 기자]KT가 1년 뒤 새 폰 살 때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을 면제해주는 온라인 전용 기변 프로그램을 내놔 화제다.

KT 올레닷컴에서 ‘갤럭시S4’를 구매해 1년 동안 사용하다 반납하면, 잔여할부금과 할인 반환금 정산 없이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최신폰 체인지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신폰 체인지업’은 올레닷컴에서 구매한 갤럭시S4를 ‘LTE완전무한요금제’(67, 77, 97, 129 전부 가능)로 1년 이상 사용한 뒤 해당 기계를 반납(파손 단말 반납 시 고객부담금 발생 가능)하고 올레닷컴을 통해 다시 기변 할 경우, 기존 사용 단말기에 대한 잔여할부금과 할인 반환금을 면제해 경제적 부담 없이 최신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진다

by 100명 2013. 5. 28. 10:52

[김관용기자] 외산 주도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NHN과 다음 등 주요 포털들의 경우 중소기업을 겨냥한 무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외국 기업들의 아성에 정면 도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지난 '다음 스마트워크' 서비스는 현재까지 2만6천 도메인(Domain), 10만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과 설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주로 다음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00인 이하의 사업자가 주요 고객이다.

NHN이 출시한 '네이버웍스'도 출시 넉 달만에 3만개 이상의 도메인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인 생성 개수 또한 지난 4월에 주 평균 400~500개 수준에서 5월 들어 1천개 가량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다음 스마트워크와 네이버웍스가 출시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365'나 '구글 앱스'와는 다르게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 따라서 신생 기업이나 중소업체, 쇼핑몰, 1인 기업 등이 스마트워크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 다음 스마트워크, 세 달만에 10만 이용자 확보

다음 스마트워크는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한 도메인을 등록해서 최대 500명까지 계정을 생성하고 다음 메일과 공유 캘린더, 주소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1년 5월 도메인 서비스로 시작, 올해 2월 서비스 영역별 업그레이드를 거쳐 재탄생한 다음 스마트워크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제한 대용량 파일 첨부가 가능한 20기가바이트(GB) 용량의 다음 메일과 자동 동기화되는 공유 주소록, 최대 50개의 공유 캘린더 등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음 스마트워크는 메신저인 '마이피플'을 연동해 사내 메신저로 사용할 수 있고 동일한 계정으로 다음 클라우드에 비즈니스 전용 저장 공간을 만들 수 있는게 강점이다.

무료로 제공된다는 이점으로 다음 스마트워크를 사용하는 곳 대부분은 100인 이하의 기업들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0인 이하 기업이 전체의 9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00인 이하 기업 중에서도 특히 10명 내외 규모의 기업 사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인 초과 200인 이하 기업은 1.2%, 200인 초과 300인 이하 기업은 0.6%를 차지했다. 300인 초과 500인 이하 기업의 이용률은 0.2% 수준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권지영 클라우드 기획팀장은 "다음 스마트워크는 자원과 인력의 한계로 유무선 업무 환경 구축에 부담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 단체, 1인 소호 기업을 공략한 서비스"라며 "이용 트렌드 분석 결과 중소 규모 기업들이 특히 스마트워크 솔루션 구축에 목말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은 지난 3월 다음 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유무선 연동 이용자들이 늘고 있고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사내 메신저로, 다음 클라우드를 공유 저장 공간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PC웹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서비스 별 연계를 계획 중이다.

◆NHN 네이버웍스, 주당 평균 1천개 도메인 생성

NHN의 네이버웍스 또한 300인 이하 기업이나 개인이 도메인만으로 네이버의 메일과 캘린더, 주소록을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무료서비스다. 이메일은 네이버의 캘린더 및 주소록과 연동되며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를 설정하면 10GB의 추가 용량이 제공돼 전체 15GB의 메일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파일 첨부, 수신확인 기능 등 기존에 사용해오던 네이버 메일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성원 간에 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캘린더와 구성원 간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 주소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웍스 구성원끼리 문서나 이미지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N드라이브 웍스 전용의 공유 폴더를 도메인 당 5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폴더는 N드라이브 페이지 내에 자동 생성된다. 구성원들은 N드라이브 웍스 폴더 내에 여러 하위 폴더를 생성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폴더 별로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NHN은 향후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과 네이버웍스를 연동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그룹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 네이버 서비스 2본부 한규흥 본부장은 "네이버웍스에 등록하는 기업들은 유료 기업용 솔루션을 쓰기에 여력이 부족한 작은 회사들이 주를 이룬다"며 "앞으로도 별도의 비용 없이 고객들이 완성도 높은 업무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용 오피스 시장 양대산맥 MS vs 구글

다음과 NHN이 공략하고 있는 기업용 오피스 분야는 지금까지 구글과 MS가 국내 시장을 양분해 왔다. 시장 통계나 관련 시장 규모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정확한 시장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들 두 개 회사의 오피스 솔루션이 기업용 오피스 솔루션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피스365의 경우 넥슨유럽과 네오플, 액토즈소프트 등의 온라인게임 기업들과 LG CNS, LG전자 등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MSd에 따르면 오피스365 사업을 시작한지 1년 6개월만에 1천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구글앱스도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 뿐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 알라딘, 이음소시어스, 엠에스오토텍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구글 앱스의 국내 유통사인 넷킬러는 지난 3년 동안 국내 200대 기업의 21%, 100대 기업의 29%가 구글앱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오피스 시장 강자인 MS의 오피스365는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익스체인지 온라인, 쉐어포인트 온라인, 링크 온라인 등 기존 MS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서프로그램과 메일 관리 프로그램, 게시판, 메신저 서비스를 웹에서 제공한다.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365는 25인 이하 소기업의 경우 1명당 매월 1만7천200원에 제공된다.

구글앱스는 구글 메일과 캘린더, 주소록, 지도 등을 업무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24시간 고객지원 서비스를 포함해 25GB의 기본 메일 수신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그래픽툴이 포함돼 있다. 구글앱스 또한 1인당 월 5달러 혹은 연간 50달러에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다.

by 100명 2013. 5. 28. 08:24

“협력사 진정 원하는 것 가중치 부여하는 등 특화된 평가 필요” 지적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대기업 73곳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최하위 등급인 ‘개선’ 등급을 받은 기업 8곳은 당혹해하며 한결같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상위 등급을 받은 기업 9곳은 “그동안의 동반성장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업 관계자는 “산업별 특성이 반영된 세분화, 특화된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또 협력회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분야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중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제25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이번에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가나다순) 등 9곳으로 동반성장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각각 ‘보통’과 ‘개선’에서 올해 ‘우수’ 등급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강화 및 확산을 위해 펀드 조성, 자재대금 조기 지급 등의 재정적인 혜택은 물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동반 참석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고 평가 결과를 자평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등 8곳은 최하위 등급인 ‘개선’ 등급을 받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2년 연속 최하위 ‘개선’ 등급을 받아 깊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들 기업은 “업종 특성을 무시한 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한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나름대로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기업들을 줄을 세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면 앞으로 회사가 입게 되는 이미지 타격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A업체 고위 관계자는 “진정한 동반성장은 협력회사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연 동반위가 평가항목, 분야 등에서 협력업체 설문조사 등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가중치를 설정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취지 자체가 동반성장 잘하는 업체를 선정해서 잘하는 업체를 격려해주자는 것인데, 우수, 개선 이렇게 등급을 나눠서 개선 등급 나온 업체들을 망신주는 식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우등생 모아놓고 줄 세우기를 하면 잘해 놓고도 상대적으로 못하는 기업이 돼 버리는 문제가 있다. 자족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확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기업들은 협력업체가 경쟁력이 나아졌는지 등 기업 특성 살린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년째인 만큼 기존 방식에 대한 재점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5. 27. 15:10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불법 복제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제조사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면 그 기간에 상관없이 정품 소매가격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4부(이균용 부장판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글과컴퓨터 등 유명 소프트웨어 제조사 7곳이 국내 중소기업 A사와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사가 총 4천700여만원, B사가 총 1억1천900여만원의 배상 책임을 각각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A사와 B사는 2009년께 회사 사무실 컴퓨터에 MS오피스, 윈도XP 등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복제·설치한 뒤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 동안 사용했다.

이들의 불법 행위를 안 프로그램 제조사들은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물어내라며 지난해 3월 소송을 냈다.

1심에서 완전히 패소한 A사와 B사는 2심에서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사용한 기간에 비례해 사용 대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테면 하루만 사용했는데도 영구 사용한 것과 같은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또 저작권료 이외에 유통 비용 등을 포함하는 정품 가격 전부를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용 기간을 고려해 배상액을 부분적으로 산정할 경우 침해 행위가 발각된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소액만 배상하면 된다"며 "사회적으로 위법한 복제 행위가 만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A사와 B사가 원고들의 저작권을 침해해서 얻은 이익은 허락없이 복제한 컴퓨터 프로그램 수에 정품 1개당 소매가격을 곱한 금액과 같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26. 09:20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송통신융합을 이끄는 케이블TV가 창조경제의 선두주자다"

'2013 디지털케이블TV쇼'가 23일 'Beyond Cable, Smart and More'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박 대통령은 "방송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우리 정보통신기술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지금은 산업과 산업, 문화와 산업, 방송과 통신 사이 벽이 무너지는 융복합 창조경제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달라"며 "정부도 케이블TV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올해로 11회인 디지털케이블TV쇼 를 맞아 케이블TV의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료방송의 규제 개선, 기술개발 표준화, 3D방송과 초고화질(UHD) 방송 발전 로드맵, 콘텐츠 지원센터도 계획대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방송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케이블TV의 규제완화를 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편익을 주는 기술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by 100명 2013. 5. 25. 21:03

 

“20대 인스턴트(instant)에 미치다” “20대 공간에 미치다” “20대 노출에 미치다“.

SK텔레콤이 `소셜 매니저` 채용 1차 미션으로 제시한 `20대 〃〃에 미치다`라는 주제에 공감을 얻은 응답이다. 20대 트렌드와 키워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마트 트렌드 따라잡기]SKT `소셜 매니저` 채용으로 소통 강화

SK텔레콤이 SNS를 활용해 `소셜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이 20대간 소통과 공감의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소셜매니저 채용은 학력과 어학능력 등 `스펙`을 배제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지가 중요한 심사기준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시즌 2`로 진행되는 `소셜 매니저`는 약 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셜 매니저`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K텔레콤의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고 고객과 소통을 담당하는 소셜 마케팅 분야 인턴사원이다.

박혜란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장은 “`소셜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며 SNS라는 열린 공간을 활용,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20대가 진정으로 고민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 소셜 리더기업으로 진정성 담은 메시지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5. 20:59


네이버 ‘인기검색어’ 절반이 캠핑ㆍ아웃도어 키워드… 구글 트렌드에서도 높은 검색률 보여

[쿠키 생활] 전문가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캠핑과 아웃도어가 이제는 전 세대로 확산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아웃도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의류로 떠올랐고, 방송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족캠핑이 새로운 인기 여행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인기는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중의 관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분야는 바로 ‘인기검색어’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에 걸쳐 네이버 인기검색어 ‘직장인 쇼핑’ 부문을 조사한 결과, 등재된 80개의 인기검색어 중 캠핑ㆍ아웃도어와 관련된 키워드는 총 39개였다. 이는 검색어의 약 50%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관련 키워드는 매일 4~5개씩 순위권에 올랐다. 특히 16일 목요일엔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은 6개가 인기검색어에 등재,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을 차지해 제품 실제구매층인 직장인들이 캠핑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인기검색어로 오른 키워드 중 일반적인 캠핑용품 뿐만 아니라 길리케틀과 나노스트라이커 같이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캠핑용품도 눈에 띈다. 길리케틀은 물을 끓이는 동시에 난방이 가능한 도구고 나노스트라이커는 금속마찰을 이용해 불을 붙이는 ‘파이어스틸’의 제품명으로 일반인들도 전문 분야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캠핑ㆍ아웃도어의 인기는 인기검색어 뿐만 아니라 ‘구글 트렌드’를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다. 구글 트렌드는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검색된 키워드 중 최대 검색률을 100으로, 이와 반대인 경우 0으로 수치화해 나타내는 시스템이다.

최고치 100을 기준으로 2006년 7월 검색률 6%에 불과했던 캠핑은 2년 후 22%로 증가했고 지난 해 7월에는 100%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26%였던 2011년 11월 검색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5% 더 상승해 캠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캠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역시 2009년 10월 검색률이 15%였던 반면 다음해 10월 100%로 급증해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아웃도어의 인기를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2012년 2월에는 93%, 같은 해 11월에는 80%를 기록하며 검색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검색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2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서 월 평균 캠핑 관련 가계 지출이 2007년 약 4600원에서 지난 해 약 5700원으로 1000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캠핑카라바닝 관련 동호회 수는 네이버ㆍ다음ㆍ싸이월드에서 총 475개, 회원 수 19여 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그 수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검색률을 정확하게 집계하고 있진 않지만 몇 년 전보다 캠핑과 아웃도어 검색량이 증가했다”며 “캠핑과 아웃도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검색량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3. 15:18

▲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와치(iWatch)'의 예상 이미지(출처 : www.pocket-lint.com)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의 스마트시계 ‘아이와치(iWatch)’가 이미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컴퓨터월드는 대만 언론보도를 인용해 애플의 주요 하청업체인 폭스콘(혼하이정밀)에서 시제품 1000개가 생산됐으며 라이텍(RITEK)의 자회사로 대만 최대 OLED 제조사인 RiT디스플레이로부터 1.5인치 OLED디스플레이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 이 1.5인치 디스플레이는 평면형이 아닌 팔목에 두르기 쉬운 곡선형이 될 것이며 본체는 상온에서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합금 신소재 ‘리퀴드메탈’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와캄가 이르면 올해 안에 발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홍콩 KGI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아이와캄는 많은 이들이 예상한 올해가 아니라 내년 말에야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의 제품 출시주기 분석을 토대로 비교적 정확한 예측결과를 내놓아 유명하다.

궈 애널리스트는 투자서신을 통해 “애플이 새 ‘웨어러블’ 기기를 당장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속칭 ‘아이와캄라고 불리고 있지만 ‘시계’란 단어를 오해해선 안된다”면서 “이 제품은 단순한 시간을 알리는 기기도, 다른 애플 기기의 정보를 시현하는 기기도 아닌 전혀 새로운 제품 포지션을 갖게 될 것이며 사용자 인식이나 바이오메트릭스 기능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예상햇다.

by 100명 2013. 5. 23. 11:13

초당파 의원들과 환담서 밝혀

"中, 안보리 결의 철저 이행"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사진)이 “중국과 북한은 서로 지원해주고 의존하는 특수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지난 20일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초당파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에선 중국과 북한이 서로 지원해주는 특수관계라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중국은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찬성했고, 이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관련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를 중국이 갖고 있는 게 아니다”며 “미국이나 한국도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당파 의원들은 21일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나 왕 부장의 이런 발언을 소개했다. 왕 부장의 발언은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북한의 자세를 전향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왕 부장은 또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의 책임이 더 크다”고 인정하면서 “중국 정부도 법적인 보완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치바오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한반도연구실 주임은 이들 국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 “북한은 당초 폐쇄하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폐쇄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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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사, “기득권 내려놓고 사회적 책임 이행 한 목소리“
(성남=뉴스와이어) 2013년 05월 21일 -- KT노사는 21일 ‘2013년 KT 단체교섭’에서 창사 이래 최단기간으로 가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KT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최초로 노조측 요구안을 내지 않고 회사에 일임한지 12일 만이다.

주요 내용은 ▲임금 동결 ▲고졸 정규직인 ‘세일즈직’ 신설 ▲역할과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 강화 ▲근로 시간 및 장소 선택권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KT노사는 대기업의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국가경제 위기 극복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뜻을 모았다. KT노사는 이번 대타협을 통해 다른 대기업도 국가경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선 임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연구 수당 등 그 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각종 수당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은퇴자들의 재능나눔 기회인 ‘사회공헌 일자리’ 확대에 투입해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KT노사는 또 고졸 정규직인 ‘세일즈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상품판매를 전담하는 직군이며, 올해 우선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KT노사는 세일즈직 신설이 ‘대기업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CT 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300명 규모로 채용하고 있는 ‘고객서비스직’과 산학협력을 통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및 채용 프로그램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KT노사는 또한 우수 인재의 임금을 대폭 확대하고, 역할과 성과 중심의 선진 인재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보상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상습 부진직원에 대한 역량향상 기회 제공 및 임금상승 제한 조치 등으로 정규직 위주의 ‘철밥통 인사 관행’을 타파하기로 했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필수근무시간대를 기존 10~16시에서 11~15시로 조정해 개인 사정에 따라 오전 또는 오후에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워킹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자택이나 가까운 스마트워킹센터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KT노동조합은 이번 가합의안에 대해 오는 2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가결 시 KT는 13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by 100명 2013. 5. 22. 07:14


수입차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 전국 남녀 1000명 설문조사

[동아일보]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씨(30)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첫 차로 BMW의 미니 컨트리맨을 선택했다. 국내 브랜드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시승해 보고 꼼꼼히 가격을 비교한 뒤 내린 결론이었다. 그러나 김 씨는 “이것저것 따져보긴 했지만 차의 가격 대비 성능이 맘에 들어서라기보다는 수입자동차를 타는 걸 과시하려고 차를 구입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빠르게 줄어드는 데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국내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인 15.3% “수입차 사겠다”

동아일보는 최근 광고대행사 대홍기획,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온라인 리서치전문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입차 관련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688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수입차를 가진 사람은 11명(1.6%)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산다면 어떤 차를 사겠는가’라는 질문에 153명(15.3%)이 수입차를 선택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수입차를 사겠다는 응답이 22.3%나 됐다.

실제로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4.9%, 2010년 6.9%, 2011년 8.0%, 2012년 10.0%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에는 국내 판매 승용차의 12.0%가 수입차였다.

경영컨설팅업체인 인퓨처컨설팅의 유정식 대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에 대한 소유 개념이 약해지면서 자동차를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여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가 한국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의 장점(11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안전성’(38.2%)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의 각각 46.3%, 42.1%가 안전성을 선택한 반면 20대는 ‘브랜드 이미지’(41.2%)와 ‘외관 디자인’(40.0%)을 안전성(25.8%)보다 높이 평가했다. 30대는 안전성(39.3%) 브랜드 이미지(36.4%) 외관 디자인(35.0%) 성능(33.2%) 등을 고르게 선택했다.

수입차의 단점(11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으로는 ‘AS의 불편함’(61.6%) ‘비싼 가격’(51.2%) ‘비싼 유지비’(51.1%) 등이 지적됐다.

선호하는 수입차의 색상으로는 20대는 검은색(43.8%), 50대는 은색(4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 수입차를 바라보는 냉소적 시각

직장인 이모 씨(29)는 지난해 9월 결혼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DM’을 샀지만 지난달 BMW ‘X6’으로 바꿨다. 그는 1억 원을 호가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8000만 원을 주고 중고차를 샀다.

▼ 내가 사면 “성능 때문” 남이 사면 “과시욕 탓” ▼

이 씨는 “기능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안전성도 뛰어난 것 같다”면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직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게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급증했지만, 남들이 수입차를 타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선이 따갑다.

‘당신 옆을 지나는 1억 원이 넘는 수입자동차 안에 누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10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에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40.7%)과 ‘부모가 부자인 한량’(40.6%)을 고른 응답자들이 많았다. ‘착실하게 돈을 모은 회사원’은 1.6%에 그쳤다. 이는 ‘복권이나 부동산에 힘입은 벼락부자’(10.2%)나 ‘사기꾼이나 조직폭력배’(7.1%)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은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남들은 비합리적일 것이라고 예단하는 이중적 사고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흔히 남이 수입차를 살 만큼 부유한 것은 노력보다는 비정상적인 방법에 힘입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오래전부터 한국사회에서 부자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이 존재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수입차 소유자들의 운전습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수입차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매우 불량하다’(7.3%) 또는 ‘불량한 편이다’(36.2%)라는 답변은 ‘모범적인 편이다’(5.8%) 또는 ‘매우 모범적이다’(0.6%)는 답변을 압도했다.

○ 한국 소비자의 이중성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또 다른 사실은 한국인의 ‘이중성’이다.

본인이 수입차를 사는 이유(7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은 ‘성능이 좋은 차를 타고 싶어서’(57.3%) ‘안전한 자동차를 타고 싶어서’(43.7%)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수입차를 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지위를 대변하려고’(50.3%)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43.6%)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 교수는 이를 두고 “모든 일에 대해 자신을 더 돋보이게 지각하는 일반인들의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산품이 아닌 수입품을 사는 것은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에게 비애국적 행위로 비치고 있다”며 “똑같은 과시적 소비를 하면서도 자기 자신만은 성능이나 안전 등 합당한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1. 09:03

- 공공SI 제한 및 계열사 내부거래 제한 움직임에 자구책 마련
- 시장 변화 관망보다 적극적인 대응 나서 눈길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산다’는 말은 적어도 정보기술(IT)서비스 업계에서는 옛말이 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본래의 IT 영역에서 ‘밥그릇’이 줄어든 IT서비스 업계가 비 IT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물류IT부터 전기차, 중고차 유통까지 본업과 동떨어진 분야의 신수종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 성장을 모색하는 IT서비스 업계의 근황을 살펴 본다. - 편집자 주

삼성SDS, LG CNS, SK C&C(034730) 등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의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들은 지난 1월부터 주업종인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발주하는 SI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억제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발효됐기 때문이다.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들의 공공 SI 사업 매출 비중은 많게는 60%에 달한다.

뿐만아니라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부당한 내부거래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제재 수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되고 있다.

IT서비스 업계에서는 특히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 부당성에 대한 기준이 객관적이지 못할 경우 자칫 내부거래 물량만으로 오해받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주요 IT서비스기업 내부거래 비율(단위:%). CEO스코어 제공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주사위가 던져진 상황에서 정부 눈치만 보는 게 아니라 한발 앞서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먼저 SW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해부터 전자정부, 지능형 교통시스템, 전자결제 등 한국에서 하던 사업을 갖고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공공 SI 참여 제한은 2011년부터 논의되던 것이라 해외 진출을 늘리는 등 회사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해 왔다”며 “그러나 올해 정부가 기업의 내부 거래에 대한 단속에 추가로 나서기로 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IT서비스 업계의 대응이 다른 업종보다 빠른 것은 IT 융합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과도 관련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다른 업종과 달리 기술, 서비스의 혁신 여지가 많은 IT라서 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다.

업체들은 향후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수종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 중”이라며 “대기업,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측면으로도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대기업이 앞장선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얼마전 중고차 유통업체 엔카를 인수한 SK C&C 측은 “중고차 유통을 201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날로 치열해 지는 경쟁 상황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앞으로 양산하게 될 무인헬기 ‘엑스콥터(X-Copter)’가 편대를 지어 공동 방제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LG CNS 제공.

by 100명 2013. 5. 20. 08:30

中 고위인사 최근 방한 “北 核 포기 안한다 판단 南주도 통일 불가피 인식”

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중국 지도부 내에서는 최근 북한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었다고 판단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예전에는 금기시했던 북한의 '평화적 붕괴(collapse)'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고위급 인사 일행이 지난 주말 비공개 일정으로 방한해 여권 주요 인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중국도 이제 한국 주도의 통일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통일 이후의 한반도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중 관계에 대해 확신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 주도의 '흡수통일' 이후 한·중 관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구체적으로 레드라인의 기준을 대외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북한 김정은 체제가 핵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아직 대북정책의 근본적 변화는 아닐지라도 전략적으로 한·중 간에 이해가 일치하는 부분이 분명하게 있으며 이 부분을 잘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혀 6월 하순 예상되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가능한 한 빨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적극적으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중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은 비핵화라는 점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핵보유를 공언하는 데 대해 중국의 상황인식이 바뀌고 경각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비핵화로 레드라인을 설정한 것은 북핵문제로 인해 일본, 대만 등의 핵도미노 현상을 가장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방한한 중국 고위 인사는 "현실적으로 한국 주도의 흡수통일이 되면 한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가", "중국도 한국중심의 통일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데 중국의 우려에 대해 확신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국 일행을 만난 여권 관계자는 "중국은 통일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한국 정부와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16. 14:55

중국이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차기 북한 지도자로 내세우는 비상대책을 마련해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의 관영매체인 ‘독일의 소리’ 중국어 서비스는 16일 오전 ‘중국은 김 3세 정권을 뒤엎으려는 것인가’라는 분석기사에서 중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소리는 취재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관련 소식이 정보기구 범위 내에서 얻어진 것이라고만 밝혔다. 독일의 소리는 “관련 소식들은 중국이 이미 비밀리에 조선(북한)의 주인을 바꾸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의 소리는 “최근 북한이 그동안 국제사회에 보여줬던 도발적 언사와 태도를 바꿨다”며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유일한 동맹국이었던 중국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소리는 특히 북한의 인민무력부장 교체에 대해 북한 정권의 태도가 온건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로 꼽았다. 북한은 최근 인민무력부장을 연평도 사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 군부 내 대표적인 강경파 김격식 대장에서 장정남으로 교체했다.

독일의 소리는 이어 중국은행의 북한 조선무역은행과의 거래 중단 등 중국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강경한 대북 제재는 중국 내부에 정책변화가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행이 최근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거래를 끊은 것을 가리켜 ‘중대한 발걸음’(significant step)이라고 규정했다.

by 100명 2013. 5.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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