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출시 앞두고 초도물량 적어 행사 조촐하게
파티 열던 과거 분위기와 사뭇 달라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7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아이폰5 개통 행사를 화려하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오는 25일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5s와 5c를 바라보는 이동통신사들의 시선이 예전만큼 뜨겁지 않다. 출시 전날부터 축제를 연상케했던 행사를 이번에는 준비하지 않았다. 초도물량이 적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25일 아이폰5s와 5c 출시 행사를 조촐하게 치를 계획이다. 아이폰 마니아들을 초청해 전야제 파티를 열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KT 관계자는 "이벤트를 할지 말지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경쟁사와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출시 행사를 열긴 하겠지만 작년 같이 큰 규모로 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아이폰5 출시 행사 때 서울 논현동 클럽을 빌려 예약 가입자를 모아 전야제 파티를 열었다. KT는 자사 예약가입자들은 물론 애플 매장인 프리스비 앞에서 아이폰을 사러 새벽 내내 긴 줄을 선 고객들에게 담요, 커피 등을 제공했다. 그에 비하면 올해 양사의 태도는 소극적이다.
 
이통사들이 시큰둥한 이유는 아이폰5s와 5c 초도물량이 과거에 비해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KT만 해도 지난 해 10만대의 아이폰5를 확보했으나 이번에는 5s와 5c를 다 합쳐 5000대 뿐이다. SK텔레콤도 비슷한 형편이다.
 
초도물량이 적다보니 예약 가입자 수도 과거보다 줄었고, 예약가입자에 대한 특별대우도 줄었다. SK텔레콤과 KT은 지난 해 제공했던 서비스 무료 이용권과 액세서리 혜택을 없앴다. SK텔레콤은 아이폰5s와 5c를 '착한기변' 대상에서 제외했다. 착한기변은 단말기 사용이 18개월 이상 우수고객에게 기기변경 시 최대 25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장기고객 혜택 프로그램으로, 인기 기종에는 모두 적용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5s 예상 고객은 아이폰4와 아이폰4s를 쓰는 전통적인 마니아층으로 그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는 국내에서 아이폰이 힘을 발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고가는 아이폰5s 16기가바이트(GB), 32GB, 64GB 제품이 각각 81만4000원, 94만6000원, 107만8000원이고 아이폰5c는 70만4000원이다.

by 100명 2013. 10. 23. 08:19

<그래픽> 스마트폰 가입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20일 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성장일로를 달리던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 기미가 감지되면서 이동통신사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20일 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은 이미 100%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8월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약 5천416만명으로 통계청 추계 인구 5천22만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런 '성장의 한계' 상황에서 이통사들은 스마트폰으로의 시장 전환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통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유지·개선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마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이통사들이 '2차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LTE 상용화와 이에 따른 전국망 구축에 따라 설비투자를 위한 이동통신 3사의 자본지출(CAPEX)은 매년 1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LTE 망 구축 경쟁에 따라 무려 8조원이라는 투자 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동통신 요금은 가격경쟁과 정부 규제 등으로 조금씩 인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부채 비율은 2010년 연간 86.4∼137.3%에서 올해 상반기 90.2∼184%까지 치솟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음성 위주 시장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수익 구조 개선을 시도하며 시장 포화 문제를 타개하려 했으나 스마트폰 가입자 포화로 성장 정체의 벽에 부딪힌 셈"이라며 "네트워크 투자비만 급증하고 이에 따른 ARPU 확대나 부가 서비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32

화웨이의 한국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 진입으로 통신장비 업계는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국내 기지국 시장은 삼성전자와 에릭슨LG, NSN가 삼분해왔다. 세 업체는 롱텀에벌루션(LTE48) 구축이 시작된 이후 나란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기지국을 구축해왔다.

우선 기지국 공급 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구축에서 비용절감에 초점을 두고 사업자 선정을 진행해 왔다. 2.6㎓ 주파수를 낙찰받으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신규 구축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사업 제안 당시 기존 구축 비용의 70%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나머지 공급사들도 결국 화웨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가를 낮췄다는 것이 정설이다. 덕분에 LG유플러스는 1조원 이하 금액으로 신규 LTE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지국 공급사 관계자는 “SK텔레콤, KT 등 나머지 통신사도 향후 기지국 사업 시 `중국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공급가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글로벌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에서 LTE 기지국 공급량을 늘리는 등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간 3조원 수준인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을 2015년까지 1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시장을 겨냥해 현지 인력 스카우트에도 나섰다.

이동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 알카텔-루슨트, ZTE 등에 이은 5-6위권이다.

텃밭인 국내 시장에까지 화웨이가 진입하며 보다 공세적으로 투자와 개발을 집행할 필요가 높아졌다. 기술력이 한수 위인 것으로 평가되는 화웨이와 안방에서 비교에 신경 써야 한다.

국내 유선 통신장비 업계는 화웨이 무선 시장 진출에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 한 임원은 “무선과 연계해 전송, 라우터 등 유선 부문에서도 화웨이 영향력이 커지고 공세가 거셀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주무기로 한 막강한 영업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국내 업계는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전송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는 분야에서 부담이 커졌다.

구교광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 전무는 “이미 유선망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한 화웨이가 날개를 달게 됐다”며 “이미 열악한 환경에 놓인 국내 통신장비 업체가 고사 위기로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웨이와 국내 업계의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NSN, 에릭슨LG 등이 국내 업체와 협력했던 리모트라디오헤드(RRH) ODM 공급부터 화웨이가 당장 이어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장비 업계 한 사장은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화웨이와 국내 네트워크 업계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중국 기업 진출을 막을 수 없다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22

스마트폰 점유율 SK텔레콤, LG U+ ↑, KT ↓

사용자 증가율 LG U+가 25.7%로 가장 높아
10명 중 9명이 안드로이드, 아이폰 점유율 더 떨어져…

지난 16일 국정 감사에 제출된 이동통신 3사(이하 이통 3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 점유율 자료로 세간이 시끌시끌했다.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8X6 크기 표 하나에 참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율 LG U+>SK텔레콤>KT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2.7% 증가해 지난해 2,928만여 명에서 올해 3,59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방송통신위원회 자료).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약 66.3%가 스마트폰을 쓰는 셈이다(전체 가입자 수 5,414만여 명).

각 이통사 스마트폰 가입자도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활짝 웃은 이통사는 따로 있다. 바로 LG 유플러스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년 새 25.7% 증가해 KT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였다. 뒤이어 SK텔레콤이 22.9%, KT가 18% 증가했다. 이통 3사 중 KT의 증가율이 가장 낮다.

물론 증가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순이다. SK텔레콤이 327만여 명, KT가 169만여 명, LG 유플러스가 151만여 명 늘었다. 1년 사이 이렇게나 많은 스마트폰이 개통됐다는 것도 놀랍지만, KT와 LG 유플러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약 18만 명차라는 것도 흥미롭다.

스마트폰 점유율 SK텔레콤, LG U+ ↑, KT ↓


이통 3사의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와 다름없다. 지난해에 이어 SK텔레콤이 48.7%로 1위를 차지했다. KT가 30.6%, LG 유플러스가 20.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자세히 살펴보면 울상을 짓고 있는 KT가 보인다. 1년 새 KT의 점유율이 1.2% 줄었다(지난해 31.9%). 줄어든 부분은 SK텔레콤과 LG 유플러스가 사이좋게 가져갔다. 역시 가장 큰 수혜자는 또 LG유플러스다. 올해 LG 유플러스의 점유율이 1.17%, SK텔레콤의 점유율이 0.06% 늘었다.

참고로 이통 3사의 마케팅 비용도 점유율 순위대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많다. 상반기 국정 감사에 제출한 이통 3사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 1조 7,593억 원, KT 1조 3,230억 원, LG 유플러스가 8,959억 원이었다. 2012년 마케팅 비용 순위도 이 순서다.

대한민국은 ‘안드로이드 대국’, 아이폰 점유율 또 줄어…


거의 ‘지배’라 해도 무방하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가 접수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지난해 점유율 89.7%에 이어 올해 91.7%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 사용자는 더 줄었다. 지난해 10월 9.3%였던 아이폰 점유율은 올해 7월 7.4%로 떨어졌다.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267만여 명이다. 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3,294만 3,000여 명으로 아이폰보다 12배 이상 많다.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상황은 이보다 심해 보인다. 아무래도 한국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텃밭’이기도 하고, 지난해 아이폰5 출시 이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규모 보조금이 투하된 것도 한몫했다. 이로써 많은 아이폰 잠재 구매자가 비교적 저렴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개통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가 매력적인 제품을 많이 내놓기도 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iOS의 뒤를 이은 모바일 운영체제는 윈도우모바일(0.2%), 블랙베리(0.1%), 심비안(0.1) 등이다.
by 100명 2013. 10. 18. 14:44

올레tv가 개봉을 앞둔 영화 '노브레싱' VIP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레tv는 IPTV 서비스 올레tv 이용자 및 KT미디어허브 페이스북 친구 300명을 초청해 시사회를 연다. 회사 측은 올레tv 우수 고객 100명을 우선 선발해 영화 시사회 2인 초대장을 보내준다.

더불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KT미디어허브 페이스 북(www.facebook.com/KtMediaHub)에 댓글로 응모하면 총 50명을 선정해 시사회 2인 초청장을 제공한다. '노브레싱' VIP 시사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 전 영화의 주인공인 이종석, 서인국, 소녀시대 권유리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인사를 나눈다.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올레tv의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있는 'TV포인트'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올레tv는 영화 개봉에 맞춰 '노브레싱 특별관'을 17일부터 편성 운영한다. 이곳에는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영상들이 소개된다.

한편, '노브레싱'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영'을 소재로 한 영화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주인공이 꿈을 향해 펼치는 경쟁과 우정의 레이스를 담았다. 배우 이종석, 서인국, 소녀시대 권유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by 100명 2013. 10. 17. 15:20

앱카드 한달만에 90만장 발급 선발 유심형 맹추격

신용카드 업계에서 '대세'로 주목받는 모바일카드의 표준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하나SK카드와 BC카드(KT계열) 등 통신사를 기반으로 하는 카드사가 일찌감치 유심형 모바일카드로 시장을 선점했지만 신한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가 개발한 앱협 모바일카드가 지난달 본격 출시되며 시장이 출렁이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심형은 스마트폰의 유심칩(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결제단말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반면 앱형은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모바일카드 앱을 다운받아 플라스틱카드를 등록한 뒤 물품 구매 등 필요한 경우 앱을 구동해 바코드, NFC, QR코드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물론 아직 카드 보급매수에서는 유심 방식이 우세하다. 하나SK카드가 2010년 10월, BC카드가 지난해 8월 본격 보급에 나서면서 지난달말 기준으로 각각 90만장, 81만장 등 171만장을 발행했다.

여기에 앱카드와 유심카드를 모두 출시하는 신한(75만장), 국민카드(12만장)가 발급한 87만장을 합하면 258만장에 달한다.

앱카드는 아직 발급 숫자에서는 유심카드에 밀린다.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농협카드 등 앱카드 진영이 지난달말 발급한 앱형 모바일카드는 90만장 가량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이 시장에 진출한 신한카드가 54만장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초 공동으로 진출한 회사들 가운데서는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가 각각 15만장, 11만장을, 현대카드도 5만7천장을 발급했다.

삼성카드와 농협카드의 경우 인프라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어서 발급 수는 이들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앱카드 진영이 90만장에 달하는 모바일카드를 발급하는데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 등 추격 속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앱카드 진영은 바코드, NFC 등 다양한 결제 방식과 별도 신청 없이 일반 플라스틱카드를 등록하면 모바일카드 사용이 가능한 간편성이 고객의 호응을 불러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면 연내에 유심카드와의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유심진영에서는 앱카드의 초반 선전을 6개 카드사가 출시를 겸한 특별 마케팅을 펼치면서 나온 반짝 효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 자체가 초기 형성 단계인 만큼 어느 진영이 우위를 점했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소비자가 어디를 선택하는지를 면밀하게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측간 지나친 경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대두되고 있다.

모바일카드 시장이 이제 막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상대 진영에 대한 공격보다는 시장 자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가맹점은 유심카드가 3만5천개, 앱카드는 8만7천개로 300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카드 가맹점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업계의 부담이다.

그런 만큼 현 단계에서는 모바일카드 가맹점을 늘려 시장을 키우데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는 양 진영 모두 큰 이견은 없다.

by 100명 2013. 10. 16. 07:28

◆ 201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

신세계 유한킴벌리 홈플러스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45개 기업과 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업종별 1위 업체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는 1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201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성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ㆍKSI) 1위 기업 인증식을 실시한다.

지속가능성지수(KSI)는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공식적인 사회적 책임 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45개 업종 180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평가가 시작됐다.

이 지수는 업종별로 애널리스트, 환경ㆍ인권 전문가의 평가뿐 아니라 3만6737명의 소비자, 협력사, 임직원, 지역사회 주민들이 기업평가에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다른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경쟁과 동반성장에 대한 조사부문을 강화할 목적으로 협력사에 대한 면접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KSI 조사결과는 매년 국민연금을 위탁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전달되어 투자판단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등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KSI 1위 기업으로 민간부문에서는 현대해상 풀무원 교보생명 신한카드 신한은행 SK텔레콤 LG전자 등이 선정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환경공단 등이 1위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전자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2009년 KSI 조사가 실시된 이후로 5년 연속 통신 및 전자업계에서 각각 KSI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교보생명 신한카드 인천국제공항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해상화재보험 홈플러스도 4년 연속 KSI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KSI 지수 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와 협력사 지역사회의 기업에 대한 기대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국내 대표 180개 기업의 KSI 평균 점수는 57.01점으로 60점을 넘는 기업이 거의 없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청은 큰 시대적 흐름이지만 아직 국내 기업의 활동은 리스크 대응 정도의 소극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1위를 차지한 기업들은 소비자와 투자자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평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많았다. 최근 미디어와 소비자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평가도 달랐다.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식품 생활용품 가전 은행 여행 통신 등 소비자와 직접 접점에 있는 기업들의 평가가 높았다. 반면 건설 정유 자동차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건설 석유화학 유통 정유 등 기업 간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지역사회의 환경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은 전반적으로 투명한 기업경영에 대한 요구, 동반성장에 대한 요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환경오염 등 공공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또 사회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기관에는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김창룡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KSI 1위 기업은 생색을 내기 위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하는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협력업체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진정한 지속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6. 07:22
SK텔레콤이 헬스케어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아 관련 업체 제휴를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서울대학병원과 협력해 개발한, ICT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 이용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헬스케어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아 관련 업체 제휴를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서울대학병원과 협력해 개발한, ICT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 이용 모습. /사진=SK텔레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질병 진단 분야 중 각광을 받고 있는 압타머 기반 진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국내외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인 나노엔텍, 티엔롱 등과 협력해 헬스케어 사업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해당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압타머(Aptamer)는 특정 물질과 높은 친화도를 가지고 있어 표적분자에 쉽게 결합해 질병 진단이나 환경오염물질 검출에 주로 이용되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이다. 헬스케어 영역에서 주로 사용돼 오던 항체보다 결합력 및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소 및 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SK텔레콤 변재완 미래기술원장(CTO), 포스텍 박종문 산학협력단장, 류성호 압타머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압타머 기반 다중진단 기술’ 분야에서 각 기관이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제품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포스텍은 압타머를 이용한 진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해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압타머 기반 진단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포스텍과 압타머 진단 제품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상호협력함에 따라 진단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MOU에는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의 압타머 연구단 외에도 포스텍이 2011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공동 참여하게 됨에 따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폐암 조기 진단 제품을 비롯, 췌장암 진단 제품 등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인 한동일 박사는 “새로운 파트너인 SK텔레콤과의 MOU 체결로 제품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빠르면 내년부터 압타머 기반 다중 진단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변재완 미래기술원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텍과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이 국가 의료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ICT 산업과 연계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2011년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2012년에는 중국 체외진단기기 벤처기업인 티엔롱社 지분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에 진입한 바 있다. 또한 2012년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해 바이오와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압타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소마로직(Somalogic)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포스텍과 산학 협력을 맺으며, 헬스케어 진단 분야에서 신 성장동력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텍도 2006년부터 압타머 기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해 연구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글로벌 기술 기반을 구축했으며, 2007년 이래 소마로직社와 압타머 다중진단 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

by 100명 2013. 10. 15. 16:03

우리나라의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세계 최초로 포화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바일 시장분석업체 플러리 애널리틱스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한국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3,352만7,534대가 개통된 한국 모바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근하는 세계 첫 사례라며,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 수가 작년 8월부터 1년간 17% 증가에 그쳐 같은 기간 전세계 시장 성장률 8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1년 하반기와 2012년 상반기에 세계 평균보다 빨리 성장한 한국시장에서 2012년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했다며, "한국의 네트워크 연결 기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이거나 곧 포화 상태가 될 것이며 이는 전세계에서 처음 일어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국 사례가 앞으로 다른 나라들의 시장 변화를 예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by 100명 2013. 10. 15. 15:19

SK텔레콤(017670) (228,500원▲ 500 0.22%)이 포털사이트 다음과 손잡고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로 했다. 지난해 1위 포털인 네이버와 미래 사업 공동 발굴을 찾기로 한데 이어 2위인 다음과 협력하기로 하면서 통신사와 인터넷 기업간 협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 최정훈 다음 서비스그룹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품·서비스 강화와 신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음의 콘텐츠 사업 역량을 결합해 양 회사의 상품,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대표 서비스와 응용프로그램환경(API)의 교류, 노하우의 공유는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SKT, 네이버 이어 다음과 협력…SK 계열 네이트는 찬밥 신세

API는 외부 다른 개발자들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도구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의 각종 정보와 다음의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다음 TV 팟’, ‘다음클라우드’, 검색, 메신저, 블로그 등의 API로 교류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개인이 만든 스마트폰 홈 화면을 타인과 공유하는 ‘버즈런처’를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특화한 서비스를 만드는 방안이 대표적인 사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네이버와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사업 발굴과 공동 사회공헌 추진을 목표로 제휴를 맺었다. 이달 3일에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과 제휴를 맺고 SK텔레콤의 주요 서비스와 전용 테마를 이용하는 ‘도돌런처 for T’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1·2위 포털과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손자뻘 기업인 네이트는 소외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 네이트는 SK텔레콤의 손자회사인 SK컴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SK그룹 안팎에선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과 손자회사인 SK컴즈가 이미 오래전에 ‘찬밥’ 신세가 됐다는 견해도 나온다. SK텔레콤에서 SK플래닛이 분사되는 과정에서 사실상 남이나 다름없게 됐다는 것이다. SK컴즈 역시 네이트와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인력 유출과 함께 네이버와 다음과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SK가 지주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SK플래닛이 SK컴즈 주식을 100% 사들이거나 경영권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SK컴즈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분사한 이후 사실상 남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번 다음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by 100명 2013. 10. 14. 16:12

애플의 고객 가운데 아이폰을 최초로 구매하는 고객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조사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 해 62%였던 아이폰 첫구매자의 비율이 올해엔 54%로 떨어진다. 새 아이폰 구매자 비중이 지난 해보다 13%나 줄어든다는 의미다.

 

지디넷은 13일(현지시간) 샌포드 번스타인 토니 사코나기 분석가의 최근 조사보고서를 인용, 아이폰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포드 번스타인 분석가는 차이나모바일과의 공급계약 타결을 통한 중국시장 개척, 또는 개도국용 초저가 제품출시가 없다면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최초의 아이폰구매자가 전체 아이폰구매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에 37%, 2015년에는 28%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2015년까지 애플의 아이폰판매량 가운데 70%가 구형 아이폰을 대체하는 고객으로 메꿔진다는 의미다.

▲애플 아이폰을 처음 구매하는 구매자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앱 구매를 줄여 개발자의 수익을 줄게 만든다. 또한 애플에게는 어떻게든 신제품을 만들어 구형폰 대체 고객수를 늘리게 압박하리라는 것이다. 지난 9월10일 애플행사에서 공개되고 있는 아이폰5C.

▲ 애플 아이폰 첫 구매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 그래프는 구형 아이폰 대체 고객인 파란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다.,녹색은 이통사유입고객, 검은색은 이통사 전환고객이다,<사진=토니 사코나기/지디넷>

그는 이같은 최초의 아이폰구매자 감소는 애플에게 2가지 딜레마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째, 구형 아이폰을 신형으로 대체하는 고객은 자신들이 이전에 구매했던 모든 앱콘텐츠를 사진않는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 적은 앱 개발비 수익이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이런 상황은 기존 아이폰단말기 사용자들이 매년 새 아이폰으로 사도록 하기 위해 애플이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내놓도록 보이지 않는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된다. 폰아레나는 현재의 애플에게서 이미 이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애플이 이런 상황을 세계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과의 중국시장 공급 빅딜 타결, 또는 개도국용 초저가 아이폰 출시를 통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y 100명 2013. 10. 14. 08:54

최근 5년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점유율이 3분의 1로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윈도우 PC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난해부터 분기마다 반복해서 나오는 단골 리서치 소재인데, 기록이 점차 쌓이면서 위기론까지 고개를 든다.

시장조사 전문 블로그 아심코는 윈도우 PC가 차지하고 있던 PC 시장이 5년 전에는 90%에 달했지만 아이패드가 나온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맥과 리눅스 정도가 나머지 10%를 차지할 정도였는데 2010년 태블릿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그리고 아마존의 킨들파이어가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PC 시장에 급격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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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나온 이후 PC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자료출처 : 아심코)
PC 판매량에 태블릿을 넣느냐 아니냐 문제는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초기에는 스마트폰의 한 범주로 볼 수 있었지만, 실제로 태블릿은 넷북을 단숨에 시장에서 ?아냈고 이제는 PC가 할 일들을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다. PC 판매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체품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윈도우의 점유율이 3분의 1로 감소했다는 분석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가 포함된다. 모두가 개인용 컴퓨터라는 분석이다. 가트너도 PC 범주에 태블릿을 넣고 있다.

하지만 PC 시장은 분명 옛날같지 않다. 위기론이 나오던 2000년대 후반에도 매년 30%가 넘는 성장을 해 왔는데 2011년부터 성장세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 지난해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들이 태블릿이 나온 이후 PC를 안 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그 동안 윈도우PC에 쓰던 돈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는 데 쓰고 있다. 태블릿은 PC에 비해서 가격이 싸기 때문에 구입에 부담이 적고 교육 시장처럼 PC가 쉽사리 자리잡지 못하던 영역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으로 봐도 태블릿은 수익성이 좋다. 화이트박스 타입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빼면 대체로 하드웨어에서 수익이 높거나 혹은 서비스 플랫폼에 밀접하게 붙여 콘텐츠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면 PC는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격은 거의 한계점까지 내려온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태블릿보다 대체로 비싸다.

그렇다고 PC 시장이 붕괴될 위기까지는 아닐 것이다. 여전히 PC는 많이 팔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태블릿으로 쏠리면서 전체 PC 시장 규모는 늘어났고 상대적으로 제자리 걸음인 윈도우PC의 비중은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심코의 분석처럼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게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그만큼 쪼그라들진 않았다. 다만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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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비해 PC 시장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의 비중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서서히 PC 역할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PC의 형태는 데스크톱에서 울트라북 같은 노트북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 꾸준히 수요도 있다. 중국 시장은 여전히 PC를 엄청난 기세로 빨아들인다. 레노버가 PC 시장의 1위로 올라선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중국 내수 시장에 있다. 현재 중국의 PC 보급률은 20% 수준인데 이들이 앞으로 어떤 제품을 통해 IT를 먼저 접하게 될지가 앞으로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성장 동력은 아직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PC 시장이 침체되는 데는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이 적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윈도우를 태블릿에서 쓰길 원한다’며 인터페이스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 그게 벌써 1년이 넘었지만 반응은 썩 신통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서피스 태블릿까지 만들었지만 윈도우의 출하량이 줄어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아무리 태블릿의 옷을 입고 있어도 윈도우8이 태블릿 시장을 대체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심코 자료에서도 윈도우8 태블릿 시장은 여간해서 힘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증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에 시장을 빼앗긴다고 분석한 것까진 좋았는데, 윈도우 하나로 두 가지 제품을 다 하려니 어느 한 쪽도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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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2013년 3분기 PC 판매량. 안드로이드는 윈도우보다 2.5배 이상 많은 사람이 쓰고 있다.
전문 영역을 빼면 PC 성능이 더 많이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용산 PC 판매장의 한 관계자는 “늘 최악이라고 하는데, 매년 '올해가 더 최악'이 되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신제품이 나와도, 새 OS가 나와도, 새로운 게임이 나와도 어지간해서는 시장이 꿈틀하지 않는단다. 기존에 쓰던 PC로도 썩 불편하지 않으니 PC를 업그레이드하는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게 된다. 태블릿 대신 PC를 사게 하려면 ‘꼭 PC로 해야 하는’ 일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요즘 부쩍 PC 시장 상황을 보면 안타깝다.

by 100명 2013. 10. 11. 15:08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47차 월드스틸 총회에서 37대 회장에 취임했다. 정준양 회장이 이사회에서 회장 선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제 37대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회장에 피선됐다.

 

세계철강협회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제47회 연례총회에서 정 회장을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만제 회장(20대, 1996~1997), 이구택 회장(31대, 2007~2008)에 이어 세 번째로 전 세계 170여 개 철강 회원사를 이끌게 된 정 회장은 2009년 세계철강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 2012년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2년 만에 피선됐으며 임기는 2014년 10월 총회까지다.

 

이번 선임은 집행위원,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철강산업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 제시 등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다음달 세계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와 공동 주관하는 광저우 중국 자동차강판 세미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임기 중 철강산업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문제를 비롯 공급 과잉, 원료 과점, 대체재와의 경쟁우위 확보 문제 등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며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와 함께 유럽, 미국 철강 산업 균형발전 등을 모색한다.

 

나아가 중국을 비롯한 인도, 남미 등 신흥 철강사들의 협회 참여를 확대시켜 명실공히 세계 철강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단체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정준양 회장의 선임으로 포스코는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되고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 포스코 전략'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한 국가에서 3회 이상 회장을 배출한 나라는 일본(9회)을 비롯해 미국(8회), 독일(3회)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로 그 위상이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67년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한 세계철강협회는 업계의 이해와 이익 증진활동추진을 위한 철강분야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현재 전 세계 철강생산의 약 85%를 차지하는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정회원은 연간 조강생산량 200만t 이상 철강사들이며 국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가입돼 있다.

by 100명 2013. 10. 10. 15:3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앞으로 SK텔레콤(017670) 이용자는 모바일로 GS홈쇼핑을 이용할 때 데이터 통화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SK텔레콤과 GS홈쇼핑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의 특산품과 '아름다운 가게'의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GS홈쇼핑은 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통신-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고객 혜택 확대와 온·오프라인 시장 동반성장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판매자와 공급자, 구매자 모두가 가치를 얻는 선순환 시장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이달부터 SK텔레콤 사용자가 모바일로 GS홈쇼핑을 이용하면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다. 이는 GS홈쇼핑 앱이나 웹페이지 접속, 방송 시청 등 모든 접속 형태에 적용된다.
 
특정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이용을 지원하는 형태의 제휴는 국내 최초로 SK텔레콤은 "이번 사례가 데이터 서비스 중심 시대에 맞춘 신개념 제휴 모델"이라며 "앞선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제휴업체의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윈윈 모델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또 전국 전통시장의 특산품과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의 상품들을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현재 관련 상품 기획전을 준비 중으로, GS홈쇼핑 채널과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 대상 소셜커머스 서비스 '초콜릿' 등을 통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왼쪽)이 GS홈쇼핑 김호성 영업본부장과 8일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GS홈쇼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혜택을 늘림과 동시에 오프라인 판매에만 의존했던 전통시장과 사회적 기업의 판매 채널을 모바일·온라인·TV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향후 SK텔레콤 멤버십 고객이 GS홈쇼핑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다양한 제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유통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휴모델 발굴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성 GS홈쇼핑 영업본부장은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쇼핑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GS홈쇼핑의 비전"이라면서 "이번 제휴가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9. 07:15

정훈 미니게이트 대표(41)는 2006년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스크린 플랫폼 전문 기업을 창업했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스마트폰 발전과 스마트TV 등의 출현으로 N스크린(N-screenㆍ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단말기를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감상하는 것) 시대가 열리면서 미니게이트의 기술은 점점 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굴지의 IT 대기업과 거래를 시작했고 KT 등에서 지분 투자까지 받았다.

미니게이트는 연구개발(R&D)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시장 다각화에 나설 시기가 왔지만 은행의 높은 벽 앞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KT가 주주로 참여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지만 은행은 늘 부동산 담보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KDB산업은행이 특허 등 IP(지식재산권)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제도가 도입됐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변리사 등이 참여하는 정밀실사를 거쳐 미니게이트는 특허 등에 대해 가치를 인정받고 8억원을 대출받게 됐다.

연매출 50억원 안팎인 미니게이트로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투자금이다. 정 대표는 "IP 가치 평가를 받으면서 회사 자체적으로 보강해야 할 기술력이 어떤 점인지 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권에서 순수하게 지식재산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KDB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IP를 담보로 한 대출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1차로 미니게이트를 포함한 5개 기업에 대해 총 6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IP 투자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대출 형식으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IP펀드를 통한 지원을 포함해 1500억원을 IP 우수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금액은 아직 미미하지만 은행이 부동산 담보 대출 영업관행에서 IP를 새로운 담보자산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창조금융`의 모델로 꼽힌다.

IBK기업은행이 기술 우수기업에 대해 대출을 해주고 있으나 이는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서 담보대출로 IP 자체를 담보로 한 대출은 아니다. 산업은행이 도입한 제도는 IP 자체를 가치평가해 특허 등에 질권을 설정,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선례가 없다 보니 많은 준비 과정이 필요했다. 특허청이 산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IP 가치평가 수수료를 지원해주고 부실시 회수를 담당하는 회수지원펀드에 출자를 해줌에 따라 IP 담보대출 구조가 완성됐다.


대출기간은 1년 단위로 연장되며 기업당 20억원을 한도로 지원된다. 기업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출금리(최저 4%대)는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와 큰 차이가 없게 설계됐다.

김윤태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IP 담보대출은 기업의 핵심 자산이지만 저평가된 IP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국내 IP 금융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8. 07:13

◆ 위기의 스마트폰 ◆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만들어 낸 국내 경기 착시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모바일 코리아`를 떠받치던 휴대폰(스마트폰 포함)마저 내수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ICT 시장 전체가 본격적으로 얼어붙는 게 아니냐는 염려까지 나오고 있다.

ICT 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서 경제 성장과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2012년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IT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9.5%였으나 계속 증가해 2011년에는 11.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중 휴대폰이 차지하는 영업이익은 75%에 육박한다.

2일 삼성전자 내부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내수 판매량은 9월 말 현재 1550만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평균 휴대폰 판매대수가 150만대인 것을 고려하고, 연말 성수기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올해 시장 규모는 약 1990만~201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 2000만대를 겨우 웃돌던 2007~2008년 수준으로 시장이 역성장한 수치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2007년 처음으로 연 20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된 2010년부터 시장이 커지면서 2010년 2500만대, 2011년 2600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2350만대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2000만대(스마트폰은 1600만대 안팎) 돌파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일 정도로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내부 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인됐다. 지난 4월 SK텔레콤이 자사 기기 변경 고객 170만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012년 4월 평균 21개월에서 24개월로 1년만에 3개월 늘어났다. 그만큼 기존 폰을 오래 쓰면서 새 스마트폰으로 덜 교체한다는 얘기다.

이통 3사는 지난해까지 기존 3세대(G) 통신망보다 10배 이상 빨라진 롱텀에볼루션(LTE) 효과를 봤지만 그 효과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고 있다.

스마트 혁명을 이끌던 또 다른 축인 태블릿PC 가입자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평균 보급률 14.8%보다 4.6배 높은 67.6%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휴대폰 수는 3억8000만대, 이 중 스마트폰이 2억1700만대이다. 삼성 스마트폰의 한국 시장 판매 비중은 전 세계 시장의 5% 정도다.

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때문에 위축된다면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위기요인이 될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6. 07:30


국내 이용자들의 휴대 기기를 통한 동영상 시청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TV 시청행태가 아닌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률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에릭슨-LG는 15개국 1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TVㆍ미디어 2013 리포트'를 발표하고, 국내 응답자의 78%가 주1회 이상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 기기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글로벌 평균인 72% 보다 앞선 수치로,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디오 시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은 노트북과 태블릿PC가 뒤를 이었다.

심교헌 에릭슨-LG 전략마케팅팀 총괄은 "편성표에 따른 TV시청과 TV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시청한다는 응답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용자들이 글로벌과 한국 둘 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포트에 따르면, 유튜브를 포함한 주문형 TV와 비디오 스트리밍을 주 1회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률이 연령별로 많게는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거 사업자가 정해준 TV 프로그램 패키지를 그대로 이용하던 것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해진 편성표에서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중시하게 되면서, 가입자 기반의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전통적인 TV를 대체하게 됐다는 것이다.

심 총괄은 "국내 소비자의 유료 TV 패키지 가입해지 및 절감 비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9%로 증가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의 비디오 소비 행태와 닮아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2. 14:57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인터넷 주소의 관리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우리나라에서 한판 전쟁을 벌인다.

서울대의 인터넷 주소는 www.snu.ac.kr이다. snu는 대학명칭의 이니셜이고 ac는 학교를 뜻하며, kr은 우리나라를 의미한다.

영국의 옥스포드대도 인터넷 주소에서 ox.ac.uk로 나라 식별부호인 uk를 사용하고 독일의 베를린대도 www.hu-berlin.de로 역시 나라부호가 들어간다.

반면 미국의 하버드대의 인터넷 주소는 www.havard.edu로 나라식별부호가 들어가지 않는다.

지난 98년부터 인터넷 주소관리를 미국 상무부의 산하기관인 아이칸(ICANN), 즉 국제인터넷주소 관리기구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기관들은 인터넷 주소에 나라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98년 통신분야의 유엔총회격인 ITU 전권회의에서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정부간 기구, 즉 국제기구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미국은 2002년부터 ICANN 내에 정부자문위원회 역할 설정 등을 통해 불만해소를 시도했지만 여의치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제 전기통신세계회의에서 러시아 등이 인터넷 관리를 미국 정부의 산하기관이 아니라 정부간 기구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소관리의 주도권을 두고 논쟁이 재연됐다.

이에따라 지난 5월 세계전기통신과 ICT 정책포럼에서 이런 인터넷 거버넌스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개도국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상태다.

미국은 개방적인 현재의 ICANN 체제 덕분에 인터넷이 발전했다며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럽국가들은 미국 지배의 ICANN 체제에는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개도국의 편을 들지도 않는 입장이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심리로 정부역할 강화를 주장하고 있고 중국은 인터넷을 통제하고 싶은 내심때문에 미국의 입장을 반대하고 있다.

아랍권 국가는 인터넷 통제를 통해 이슬람 문화에 대한 보호를 하기 위한 내심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권한이 인터넷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는 ITU의 인터넷 논의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다만 올해 열리는 사이버스페이스총회와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서 국제적인 합의가 진전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되는 2014년 ITU 전권회의에서 인터넷 주소관리권을 두고 미국과 유럽이 한 편이 되고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아랍이 한편이 되는 한판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회의 의장국으로서 신중한 접근을 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제 3의 대안 마련을 주도하는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0. 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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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지난 30일 오전. KT가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주제는 KT가 KTF와의 합병 이후 지난 몇년 동안 진행해온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BIT 프로젝트는 2010년 시작돼 내년 초 최종 완성을 앞두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 사장이 이 간담회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일반 기업들은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이후 기자간담회 같은 행사를 열지도 않지만, 연다 해도 이런 자리에 고위 경영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기업 IT시스템 구축사업의 경우 큰 비용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위 경영진의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그저 IT시스템이 최대한 비용을 적게 사용하면서 운용되길 바랄 뿐이다. 대부분의 경영진에게 IT시스템은 미지의 세계이자 골칫거리이다.

이런 점에서 표 사장이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KT가 통신사를 넘어 ICT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 사장은 “KT는 이제 통신 기업에서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재창업 수준의 노력이 수반되는 BIT 프로젝트'를 통해 인력과 프로세스, 툴(Tool)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BT가 단순히 영국의 통신사가 아니고, 아마존닷컴을 인터넷서점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KT도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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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BIT프로젝트를 통해 3대 혁신 과제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뼛속까지 통신사 직원으로 물들어 있는 직원들의 유전자를 IT업체 직원의 유전자으로 바꾸고, 사람 중심으로 흘러가던 업무 프로세스도 시스템 주도로 변화시키며, 독과점 시장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공급자(KT) 중심으로 사고하던 것도 통합 데이터 기반의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조직에 IT 유전자를 심기 위해 KT는 BIT 과정에서 글로벌 IT인력을 적극 영입했고,  아웃소싱 하던 프로그램 관리도 직접적으로 소화하기 시작했다. KT는 전문 IT 인력을 28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정착시키기 위해서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기존 KT 프로세스에 ERP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SAP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프렉티스에 KT가 맞추겠다는 의지다. 또 통합 데이터 기반의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서 100테라바이트 이상규모의 전사데이터웨어하우징(EDW) 시스템을 구축했고, 유무선통합시스템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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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IT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비용만 9000억원에 달한다. 기존 별도로 운요되던 136개의 시스템을 ▲서비스제공플랫폼 ▲전사적자원관리(ERP)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CMS) ▲정보통합시스템(BI·DW) ▲영업지원시스템(BSS) 등 6개로 통합했다. 내년 초 개통될 영업지원시스템을 제외하고는 현재 모두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KT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 운용 중인데, 고객들에게 자신의 판매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KT와 같은 대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다.

KT 측은 이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BIT 추진단 이제 단장은 “(클라우드 덕분에) 하드웨어 구매비에서 1000억원이 벌써 줄었다”면서 “운용비용도 적어도 1000억원, 많게는 1000억원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비용만 준 것이 아니라 대고객 서비스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7000개가 넘었던 유·무선 상품을 381개로 축소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쉬워졌고, 콜센터도 유선은 100번, 무선은 114에 전화해야 했었지만 시스템을 통합해 이제는 어디에 전화해도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요금고지서도 내년 1월에 통합된다.

표 사장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유무선 요금 고지서가 하나로 통합되고 유선과 무선을 구분해 따로 하던 각종 상담도 한번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사장은 “통신산업 유전자는 규제, IT산업 유전자는 비규제산업이다. 또 통신산업 유전자는 국내이고, IT산업 유전자는 글로벌이다. 생각하는 자체를 통신이 아닌 IT로 전환하겠다”면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 16:14

- 9월 번호이동, SKT·KT 고전 지속…KT, 7개월째 순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전화 번호이동 경쟁서 LG유플러스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강세가 여전하다. 보조금 경쟁 완화는 점유율 상위 사업자보다 하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양상이다. SK텔레콤과 KT는 약세다. 특히 KT는 7개월 연속 번호이동 시장서 가입자가 이탈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9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72만4827명이다. 전월대비 1.0% 성장했다. 번호이동 시장은 올해 들어 지난 3월을 최저점으로 작년에 비해 월간 10% 이상 축소됐다.

시장 위축은 정부 탓이다. 정부의 보조금 단속 의지가 강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조금 규제가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일회성 단속에 그쳤던 예년과 다르다. 올 들어 통신 3사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1회 KT 2회의 영업정지를 당한 바 있다. 보조금 경쟁은 단속이 느슨해지는 연휴나 주말 등에만 나타나고 있다.

경쟁 수단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했던 보조금이 빠지니 LTE에 한 발 먼저 뛰어든 LG유플러스와 저렴한 요금을 내세운 알뜰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도 SK텔레콤에서 3만994명, KT에서 2만4657명을 유치했다. 알뜰폰 감소분을 반영하면 총 4만7379명 증가다. 알뜰폰은 ▲SK텔레콤 2만814명 ▲KT 1만5131명 ▲LG유플러스 8272명을 데려와 총 4만4217명이 늘어났다.

SK텔레콤은 KT에서는 이익을 보지만 LG유플러스에 그 이상을 빼앗기는 추세다. KT는 LTE 후발 주자 설움을 톡톡히 느끼고 있다. KT는 최근 3년간 번호이동에서 약세다. 올해 들어서도 경쟁사가 영업정지였던 1월과 2월을 제외하고는 7개월 연속 가입자가 이탈했다. 9월 SK텔레콤은 3만6423명 KT는 5만5173명이 떠났다.

한편 이동전화 번호이동 경쟁은 10월 역시 강도가 약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등 하반기 전략 제품 등장에 따른 재고 해결 노력이 변수다. 정부와 국회가 보조금 규제법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때여서 제조사발 보조금 경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10. 1. 15:28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KT가 지난달 15일부터 이통3사 중 최초로 서울 일부지역에 광대역 LTE를 상용화했지만 실적에는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9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MVNO, 자사 번호이동 제외)에서 KT가 4만42만명 감소했다. 반면 SK텔레콤은 1만5609명이 감소했고, LG유플러스는 5만5651명이 순증했다. 9월 전체 번호이동 수치는 66만3392명으로 추석 연휴 성수기가 포함돼 지난달 대비 약 2만 정도 증가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게 3만994명을 내주고 KT에게 1만5385명을 얻었다. KT는 SK텔레콤에 1만5385명, LG유플러스에게 2만4657명을 잃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에게 각각 3만994명, 2만4657명을 데려왔다.

9월 번호이동 시장은 초반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로 다소 주춤하다가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시장 과열이 발생했다. 특히 KT는 추석 전산장애로 모집 물량을 나눠 개통하며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1만1926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이틀간 1만 명 이상 순증은 1~2월 경쟁사 영업정지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KT는 추석 이후 시장이 안정화되자 다시 순감을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4만42명이 순감했다. 8월 30일 주파수 경매에서 인접 대역을 확보하면서 9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반전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순감했다. 특히 광대역LTE를 상용화한 15일에도 번호 이동이 1만6369명 빠져나갔다.


업계에서는 KT가 광대역 LTE를 상용화했음에도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마케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 3사 모두 광대역 LTE 광고를 하면서 KT가 단독으로 상용화했다는 것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실질적으로 크게 효과가 없었다"면서 "기대만큼 KT의 광대역 인접대역 낙찰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y 100명 2013. 10. 1. 14:32

- 전산시스템 혁신 통해 임직원 유전자 변화…비용·고객접점 효율화 효과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와 KTF 합병 슬로건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였다. 그동안 사업적인 면에서는 이에 맞춰 혁신을 해왔지만 내부 시스템은 그렇지 못했다.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는 KT 직원의 유전자를 통신에서 ICT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0일 KT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 표현명 사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산 시스템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종합 ICT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T는 지난 2009년 KT와 KTF 합병 이후 전산 시스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3일 유무선 통합 영업지원 시스템(BSS: Business support system) 가동으로 9부 능선을 넘었다.

표 사장은 “유무선 상관없이 고객 상담을 일원화 했고 요금고지서 통합은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대리점 입장에서도 다음 주부터 통합 전산 시스템을 통해 가입자 응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고객 입장에서 이번 KT의 BIT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유무선 상관없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복잡했던 가입절차나 할인 및 약정 요금제 등에 대한 가입과 확인이 단순해진다.

표 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꾸면서 하드웨어 구매비용이 1000억원 감소했다”라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공통비가 48%인데 이를 3%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7000여개에 달했던 요금제를 200여개까지 줄였다. 상품 개발에 걸리는 시간은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유무선 요금제 설계를 블록화 해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KT는 모든 작업을 내부 역량으로 해결했다. 추후 2800명까지 ICT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체 시스템은 외산 소프트웨어(SW)를 활용했지만 국내 기업과 함께 설계해 국내 SW업체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했다.

BIT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제 KT 상무는 “중요한 SW는 여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국제 규격을 사용했지만 BIT 협력 4개사에게 해당 지적재산권을 소유하도록 했다”라며 “이들은 KT를 레퍼런스로 해외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KT도 15~20% 유지보수비를 지급한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14:49

LG전자가 오는 30일부터 스마트TV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해외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망고채널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CNS, BBC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폭스코리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망고채널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가 LG CNS와 공동 기획한 망고채널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십걸(워너브러더스), 닥터후(BBC), 워킹데드(폭스) 등 미국ㆍ영국 드라마 1700여 편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주문한 콘텐츠를 스마트TV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연동해볼 수도 있다. 아울러 한글ㆍ영어 다중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영어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TV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유수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by 100명 2013. 9. 27. 16:09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웹앱 개발도구 '코너스톤 2.0'을 소개하고 HTML5 기반의 웹앱 개발을 위한 개발자 포럼을 개최했다.

코너스톤 2.0은 웹앱 개발도구로 기존의 코너스톤 1.0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HTML5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동시에 서비스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너스톤 2.0은 지난 2월 개발자들에게 무료 테스트 버전이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포럼에서 진화 과정과 최신 버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됐다. 이번 개발자 포럼에는 모바일 웹앱에 관심 있는 PC 웹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모바일 앱 개발자, 학생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SK텔레콤 한남석 IT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축적된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너스톤2.0과 개발자 포럼 등 개발자 및 창업자들과 소통하며 선순환적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분당사옥에 위치한 동반성장을 위한 개발 공간 'T오픈랩'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 기업들의 웹앱 개발에 HTML5 관련 기술을 지원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코너스톤2.0' 공개로 웹앱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개발자 포럼과 더불어 'HTML5 웹앱 개발 공모전'을 11월22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작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서는 실제 서비스를 위한 개발비 지원 및 사업화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by 100명 2013. 9. 27. 14:13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KT미디어허브는 새로운 DS(Digital Signage) 서비스인 ‘타운보드’를 내놓고, 지역 미디어 사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KT미디어허브의 DS 서비스 타운보드의 ‘우리동네 대표 부동산’은 공인 부동산 중개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광고 상품으로, 지역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부동산 매물 정보가 소개된다.

또한 ‘우리지역 홍보 알림이’는 시정홍보와 행사, 축제 등 다양한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지역자치단체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화면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고 KT미디어측은 전했다. 개선된 타운보드는 과거 4개의 분할화면에서 2개로 줄이고 실용적인 정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상단의 날씨 영역은 특성에 따라 시간과 기온, 날짜 등 12가지 정보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HD급 이상으로 제작되는 광고 송출 비율은 기존 4:3에서 16:9로 전환했다.

오세훈 KT미디어허브 매체기획팀장은 “타운보드는 지역 내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지역 기반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표 매체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T미디어허브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무실 등 엘리베이터에 총 2만1천여대에 이르는 AD 보드를 설치, 운영 중이다.

현재 뉴미디어 폴랫폼 시장은 지난해 2조9천억원 규모로, 매년 26%씩 성장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미디어허브의 광고사업 부문은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디지털사이니지, 영화관 메가박스 광고 등을 추진하고 있고, 2007년 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 현재 ‘엘리베이터 매체 운영 부문’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한편 최근 KT미디어허브는 기존 DS 서비스 브랜드인 ‘함께 사는 세상’을 ‘타운보드’로 변경했다.
by 100명 2013. 9. 25. 15:22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9월 25일 -- 리얼미터-SBS CNBC 공동 브랜드조사 이동통신 분야 8월 집계 결과, 1위 SK텔레콤이 BMSI(Brand Mind -Share Index) 총 지수에서 전월 대비 0.5점 하락한 78.1점을 기록,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졌지만 1위 독주는 계속 이어갔다. 반면 4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2위 KT는 전월 대비 1.1점 상승한 59.8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7월 반등했던 3위 LG U+는 44.6점으로 전월 대비 0.6점 하락했다.

7월 19.9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1, 2위 간 격차는 이번에 18.3점으로 전월 대비 1.6점 감소한 반면, 전월 13.8점으로 좁혀졌던 2, 3위 간 격차는 이번에 15.1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2013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51%p였다.

리얼미터-SBS CNBC 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및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구매), 만족도 등을 조사하여 종합지수화 한 것으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와 공동으로 2012년 11월부터 일단위 조사를 실시해 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브랜드지수다.
by 100명 2013. 9. 25. 15:13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3 정식 개통을 하루 앞두고 월정액 유료 음원서비스를 열고 기존 통신사 서비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24일 삼성전자는 '삼성뮤직' 출시를 알리며 이를 기념해 신제품 갤럭시노트3 구매자들에게 '월정액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시 6개월간 반값 할인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삼성뮤직은 삼성전자가 파트너로부터 제공받은 콘텐츠를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유료 디지털 음원 서비스다. 국내 음원공급업체는 소리바다, 영미유럽권 업체는 7디지털이다. 국내에 제공되는 음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외서는 2천200만여곡이 서비스된다.

애플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의 제공 음원은 지난해 2천600만곡을 넘어섰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예 접근할 수 없었기에 국내 통신사들의 음원 서비스와 직접 경쟁하지 않았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멜론, 올레뮤직, 유플러스HD뮤직 등 통신사별 출시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 음원 서비스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 공식사이트는 "삼성뮤직에서 최신 음악, 인기 차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들을 만나보라"며 "통신사가 바뀌어도 나의 삼성 계정으로 삼성뮤직을 이용하면 음악과 함께 한 모든 것들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삼성뮤직은 애플 벤치마크의 산물이다. 협력사 제휴 음원을 자사 단말기 사용자에게 주요 카탈로그 형식으로 소개하고 개별 다운로드 또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와 판박이다. 애플과 다른 점은 삼성전자가 출시 1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상용화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홈그라운드 프리미엄?

애플의 음악장터는 출시 10년을 넘었지만 아직 국내서 정식 서비스된 적이 없다. 애플이 지난해말 기준 56개국에 아이튠스를 열었지만 우리나라는 제외다.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 등 모든 저작인접권자와 협의가 필요한 국내서 음원공급 계약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엠스팟'이라는 클라우드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기술 업체를 인수한 뒤 7디지털이라는 파트너와 손잡고 곧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등 6개국에 삼성뮤직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후 유럽 10개국에 고급 기능을 뺀 서비스를 열며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우리나라는 17번째 서비스 지역이다.



사실 국내서 시작된 삼성뮤직은 앞서 이를 제공한 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능이나 콘텐츠 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일단 음원제공업체가 다르고, 이를 서비스하는 방식을 명시했을 계약 내용도 일치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나라 서비스 가격이 영미유럽권보다 훨씬 저렴하다.

국내서 삼성뮤직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감상 자동결제 월정액 이용권' 가격은 부가세 포함 6천600원이다. 갤럭시노트3 구매자들에게 반값 할인 혜택이 적용될 경우엔 3천300원이다. 미국에선 월정액료가 9.99달러(약 1만1천원), 영국에선 9.99파운드(약 1만7천원), 유럽에선 9.99유로(약 1만4천원)다.

■삼성뮤직 국내외 서비스, 어떻게 다를까

이는 우리나라 음원공급업체와의 수수료 계약이 국외보다 저렴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음원 무제한 스트리밍을 제외한 다운로드 구매, 소장 음원 업로드 스트리밍과 저장공간, 유료 아티스트 라디오나 장르별 라디오 등의 서비스 구성이나 가격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회사가 게재한 한국어판과 영어판 설명이 서로 다르다.

삼성뮤직을 즐기려면 기본 앱 '삼성허브'를 실행한다. 이제껏 없던 '뮤직' 항목을 골라 들어간 뒤, 기기의 홈 버튼 왼쪽에 있는 메뉴키를 누른다. 이어 나타난 화면 밑 메뉴중 맨 위의 '이용권 구매'를 선택해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일 기준 매달 같은 날짜에 동일한 결제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된다.

서비스는 오는 25일 국내 시판에 들어갈 갤럭시노트3와 이전 반기별 주력 제품이었던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단말기에서 열린다.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제품에서도 즐길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삼성허브를 기본 탑재한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며 "초기 이용 가능한 모델이 제한되더라도 추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y 100명 2013. 9.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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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휴대폰 가입자가 전체 인구를 상회하는 현재 집전화는 말그대로 사양 서비스다. 집전화가 아예 없는 집도 드문 사례가 아니다. 집전화(PSTN)를 인터넷전화(VoIP)로 바꾸고 전화요금을 싸게 해도 집전화로 통화를 하는 사람은 줄어만 간다. 문자메시지나 영상통화 도입도 이 흐름을 되돌리기는커녕 늦추기도 어려워하는 모양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발전하며 내리막을 걷는 것은 비단 집전화만이 아니다. 가정용 오디오가 TV가 블루레이 등 재생장치가 내비게이션이 책이 힘을 잃거나 힘을 잃어가고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PC마저도 태블릿에 휘청거린다.

LG유플러스는 집전화 부활의 방법을 여기서 찾았다. 휴대폰을 따라 잡는 집전화가 아닌 사라져가는 모든 것을 대체할 수단인 집전화다. 핵심이 되는 디바이스는 태블릿이다. 태블릿이 ▲오디오 ▲TV ▲콘텐츠 재생장치 ▲내비게이션 ▲서재 등을 대체하고 더불어 집전화도 제공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내놓은 카드가 ‘홈보이’다.

태블릿과 집전화의 결합은 LG유플러스가 먼저 시도한 것은 아니다. KT가 일명 이영애 패드로 알려진 갤럭시탭10.1 기반 스마트홈패드를 먼저 출시했다. 성과는 미미했다. 단말기 가격과 요금이 너무 비쌌다. KT 인터넷을 함께 써야한다는 조건도 있었다. LG유플러스 홈보이는 이런 제약을 모두 풀었다.

홈보이 요금제는 36개월 약정 기준 기본형(스탠다드)이 월 1만7600원이다. 요금제를 약정 가입하면 홈보이 구매비는 LG유플러스가 지원해준다. 인터넷은 LG유플러스를 쓰지 않아도 된다. 홈보이를 통해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서비스는 8가지. ▲커뮤니케이션 ▲오디오 ▲비디오 ▲보안 ▲아동 교육 ▲전자책 ▲내비게이션 ▲리모콘 등이다.

070 인터넷전화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쓸 수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070번호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엠넷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 세계 라디오를 지원한다. 모바일 인터넷TV(IPTV)를 볼 수 있다. 폐쇄회로TV(CCTV) 기능도 한다. 악기 연주와 1600여권의 한영 동화책을 갖췄다. 인터파크를 통해 1만권의 전자책과 매월 베스트셀러 10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집 밖으로 가져가면 내비게이션이 된다. LG유플러스의 IPTV를 보고 있는 가정에서는 터치 리모콘이 된다.

홈보이는 삼성전자의 무선랜(WiFi, 와이파이) 갤럭시탭3 7.0과 인켈 홈보이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갤럭시탭3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역할을 홈보이스테이션은 거치대와 오디오, 충전기 역할을 한다.

갤럭시탭3 7.0은 올 초 해외시장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태블릿이다. 국내는 홈보이로만 판다. 홈보이용 갤럭시탭3 7.0은 7인치 WSVGA(1024*600) 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전면 130만화소 후면 300만화소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이다. 저장용량은 16GB 배터리는 400mAh다. 전형적인 보급형 7인치 태블릿이다.

인터넷전화 요금을 감안하면 홈보이 기본형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갤럭시탭3 7.0+홈보이스테이션+모바일 IPTV+전자책’을 36개월 할부로 월 1만4300원에 구입하는 하는 셈이다. 3년 총액은 51만4800원이다. 최근 출시한 구글의 7인치 태블릿 넥서스7의 가격은 32만9000원. 태블릿만 따지면 홈보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결국 홈보이는 ICT에 어느정도 익숙하면서도 여러 기기나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1인가구나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 등이 적합하다. 최신 제품에 무게를 두는 얼리어답터는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홈보이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점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홈보이류의 집전화의 변화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집전화의 종말은 좀 더 앞당겨 질 확률이 크다.

by 100명 2013. 9. 24. 15:13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는 오는 10월 12일, 13일 양일 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더 원의 콘서트 'Only you, Only 더 원'을 주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더 원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2'에서 최종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실력파 가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추석 ‘나는 가수다 명곡 BEST 10’에 등장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 원은 “콘서트 준비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지 못한 한을 이번 무대에서 아낌없이 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8장에 이르는 정규 앨범은 물론, '구가의 서'의 OST '잘 있나요'를 비롯해 '겨울사랑', '사랑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뽐내고 있다.

더 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 외에, 관객이 원하는 노래를 즉석에서 신청 받아 불러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어 ‘듣고 싶다 드라마 OST’ 코너를 마련해 자신이 OST에 참여했던 감미롭고 애절한 사랑과 이별 노래를 들려준다. 더불어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새 앨범 타이틀 곡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첫 콘서트 기획에 나서는 KT미디어허브는 이번 행사의 주최사로서 투자, 기획 및 제작, 마케팅 등에 참여하며 콘서트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 원은 ‘나가수’를 통해 가창력과 음악성이 검증된 가수”라며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5000여 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 시킨 티켓파워까지 갖춘 가수”라며 이번 콘서트 기획 참여 의의를 밝혔다. 더원 콘서트는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by 100명 2013. 9. 23. 16:08

아이티데일리] 이통3사가 주 수입원을 데이터 통신으로 바꾸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LTE-A와 광대역 LTE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데이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실시한 KT는 데이터 2배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습관을 바꾸는 중이다.

KT는 지난 7월부터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만 데이터를 2배 늘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해오다 광대역 LTE 도입과 함께 전체 LTE 요금제 가입자로 '2배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KT는 10월말까지 '2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새로운 데이터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데이터 사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말까지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고객이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6000원 상당의 음원 서비스인 지니 스트리밍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동영상 전용 요금제 'T스포츠팩'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월 9000원만 내면 하루 2GB씩 한 달 동안 62GB까지 쓸 수 있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140시간까지 동영상을 시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스포츠 앱이 제공하는 T베이스볼, T베스킷볼, T골프 생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에 적용되며 향후 서비스가 되는 스포츠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기존 월 3만~5만원 대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대 2배 이상 늘리는 신규 요금제도 선보였다.

3G 이통망 가입자와 LTE 가입자 410만명에게 요금제별로 기본 데이터 양을 최대 700MB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예컨대 월 4만4000원을 내는 '올인원 44 요금제'의 경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현재 500메가에서 1.2GB로 2.4배 늘어난다.

또한 전체 가입자에게 심야시간대 데이터 차감을 절반으로 줄여주기로 했다. 'LTE62' 가입자가 새벽 4시에 데이터 200MB를 이용하면 100MB(50% 할인 적용)만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필요할 때마다 사서 쓸 수 있는 SK텔레콤의 'T데이터쿠폰'은 100MB(2000원), 500MB(1만원), 1GB(1만5000원), 2GB(1만9000원), 5GB(3만3000원)권으로 구성되며 27일부터 판매된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같이 한 달에 1만원을 내면 LTE 데이터를 일일 2GB씩, 한달에 62GB 제공하는 '100%LTE 데이터팩'을 출시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3가지 스포츠만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과는 달리 프로야구 전용앱인 'HDTV 프로야구, U+HDTV, U+NaviLTE, Uwa, C-games, U+Box, U+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100%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요금제를 통해 2500원만 내면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도 있다.

이통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LTE-A와 광대역LTE를 도입하면서 가입자들이 데이터 수요를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요금 인상 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by 100명 2013. 9. 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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