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그는 누구인가<상>[CJ 이재현의 글로벌 야망]

외모 · 생각 · 행동 붕어빵 '리틀 이병철'
선대회장 좌우명 '겸허· 유비무환'이 곧 인생 좌표
탄탄한 경영 수업으로 종합생활문화기업 이끌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삼성가의 장손임에도 불구, 외부에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인물이다.

언론과 공식적인 인터뷰를 한번도 하지 않을 정도로 그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삼성그룹과 결별한지 12년이 넘어가면서 이 회장 체제의 CJ그룹은 종합식품회사에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 CJ그룹이 먹고 살 신수종 사업에 대한 고민도 더욱 구체화 되고 있다. 스스로 '재벌 오너'이기보다는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 회장은 그의 할아버지인 고 이병철 삼성 회장 만큼이나 겸손하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이병철 회장 빼닮은 삼성家 장손

이 회장은 1960년 삼성가의 장손으로 태어났다.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맏아들인 이맹희씨가 아버지다. 어머니는 손복남 CJ그룹 고문(73)으로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낸 손영기씨가 이 회장의 외할아버지가 된다.

형제로는 누나인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미디어 총괄 부회장(50)과 동생 이재환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팀 상무(46)가 있다. 부산의 평범한 집안 출신인 김희재 여사(48)와 만나 결혼한 이 회장은 딸 경후(23)양과 아들 선호(18)군을 뒀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이 회장은 집안 내는 물론 바깥에서도 "이병철 회장을 그대로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를 '리틀 이병철'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까닭에서다.

태어나면서부터 이병철 회장과 함께 살며 할아버지로부터 각별한 사랑과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외모와 생각, 행동방식까지 비슷할 정도다.

CJ의 서울 남산 본사사옥 로비에는 이병철 회장의 좌상이 벽면 부조로 조각돼 있다. 이 회장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할아버지를 꼽는 것은 물론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평소 임원들과의 자리에서도 선대 회장의 경영철학이었던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CJ그룹의 한 임원은 "이 회장이 선대 회장의 좌우명이었던 '겸허', '경청', '유비무환', '무한탐구' 등을 자신의 인생좌표로 삼고 있다"며 "특히 '겸허함'에 대해서는 말 뿐 아니라 행동에서 철두철미하게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몇해 전 계열사 간부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남앞에서 예의를 차려야 한다는 단순한 차원의 말이 아니라 자만하지 말고 작은 것으로부터도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항상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자택에는 할아버지가 직접 써서 물려준 '겸허'라는 글귀가 액자가 걸려 있다.

그는 할머니 박두을 여사가 별세한 2001년까지 서울 장충동 집에서 직접 모시고 살았으며, 이후에는 근처 빌라에 집을 얻어 살고 있다.


▲탄탄한 경영수업으로 글로벌 CJ 설계

이 회장은 삼성가 3세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다. 경복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 법대에 진학했다. 당시 학우들이 이 회장이 삼성집 장손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는 조용하게 학업에만 열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983년 씨티은행에 입사해서 1985년 9월 제일제당에 입사할 때까지도 이같은 그의 '신분 감추기'는 계속됐다.

이 회장이 당시 씨티은행에 입사한 것을 뒤늦게 안 이병철 회장은 "재현이에게 왜 남의 집 살이를 시키느냐"며 호통을 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제일제당 입사 후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로 발령받을 때까지 7년 넘게 경리부 및 기획관리부에서 경력을 다졌다. 그가 재무통으로 알려진 것도 이때의 경력 때문이다. 몇개월 만에 제일제당으로 복귀해 상무를 거쳐 부사장, 부회장에 이어 2002년 3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같은해 '제일제당' 상호를 'CJ'로 바꾸고 본격적인 '이재현 식' 경영에 들어갔다. 회사는 종합식품회사에서 탈피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신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의 도약도 선언했다.

특히 독특한 CJ 만의 조직문화를 펴나가며 복장자율화, 직급을 파괴한 호칭제도,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 등을 정착시켰다.

이같은 문화는 다른 기업들에 급속도로 전파되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by 100명 2007. 11. 19. 08:39
CJ 이재현 회장 그는 누구인가(하)

[CJ 이재현의 글로벌 야망] 포장보다 실속따지는 '은둔의 경영자'
어깨에 힘빼고 시스템 합리적 의사결정 중요시
직원 늘역 발휘 환경 조성 '그만의 리더십' 눈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대외 행사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그를 '은둔의 경영자'라고 하지만 실제론 아주 개방적이고 소탈하다. 보여지는 포장보다는 내용의 충실함을 중요시하는 이 회장의 성격 때문에 스스로 얼굴 알리기를 자제한다.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임직원과 매우 활발하게 교류하는 경영자다. 그룹 운영 방향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항상 직원들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고, 말단 직원들도 스스럼 없이 그에게 다가선다. 이 회장의 카리스마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어깨에 힘을 주고 상대방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에서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하자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의 근간이다.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격

1995년 CJ그룹은 미국 드림웍스에 3억달러라는 돈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엄청난 금액이 걸린 협상임에도 불구, 딜을 성공시킨 장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피자집이었다. 이 회장은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등을 소박한 모습으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협상을 이끌었다. 당시 미국 영화계의 두 거물이 세계 시장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기업에 30%의 지분을 내준 데에는 이 회장만의 솔직하고 소탈한 협상방식이 큰 몫을 했다.

2005년 CJ그룹의 복지재단인 CJ나눔재단이 출범할 당시, 언론에서는 사재를 출연한 이 회장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그는 탐탁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 회장은 "나보다는 CJ나눔재단의 설립 목적이나 앞으로의 운영방향이 더 중요하게 소개됐어야 했는데…"라며 크게 아쉬워했다. 복지재단이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못마땅해 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합리적인 성격은 그룹 CEO 회의에서 잘 드러난다. 한 계열사 사장은 "시스템적인 의사결정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중대한 사안일수록 모든 CEO들과 실무자들까지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듣고 질문하고 토론한다"고 전했다. 내부에서 공감대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실무적으로 일을 추진하는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이 회장은 직원들과도 자주 스킨십을 갖는다. 제일제당 간부 시절엔 회식을 끝내고 직원들을 집으로 데려가기도 했으며, 지금도 매년 설이나 추석 명절에는 계열사를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눈다. CJ 본사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본사의 전 부서를 돌면서 직접 명절덕담을 나누는 것을 보게 되면 회사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감춰진 그만의 리더십

이 회장은 스스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CEO이기를 거부한다. 그는 몇해 전 한 사석에서 "내가 앞장서서 사람들을 막 끌고가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며 "내 역할은 뛰어난 사람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그는 시스템을 존중하고,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맞게 일을 하면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임원들에게 "CEO들을 단기 성과 위주로 평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편법을 써서 이뤄낸 경영성과보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실패를 더 높이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두바이에서 가진 그룹 임원워크숍에서 이 회장은 "두바이와 CJ가 닮은 점이 많다. 두바이가 사막의 기적을 일궈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리더십과 변화하겠다는 적극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 회장이 분위기를 만들어줄테니 맡은 분야에서 전문경영인들이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처럼 그는 항상 임직원들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자청한다. 이에 대해 CJ그룹 안팎에서는 '이재현식 리더십'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장이 스스로는 낮추면서도 전문경영인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뜻을 정확히 전달해 회사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CJ그룹의 한 임원은 "이 회장이 임직원들과 자주 식사를 하며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며 "늘 가까이에서 그룹의 비전을 향해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발전방안을 같이 모색해나가는 것이 '이재현식 리더십'이자 그만의 카리스마"라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리더십에 힘입어 1995년 스위스의 세계적인 경제 경영자문 및 예측기관인 월드 이코노믹 포럼(WEF)에 의해 그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돼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by 100명 2007. 11. 19. 08:37
지주사 CJ 9월 423억 적자…계열사 손실 반영

지난 9월 사업부문을 CJ제일제당으로 분리하고 CJ그룹 지주회사가 된 CJ(주)가 지주회사 출범 첫 달에 건설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열사 부실로 큰 폭 적자를 기록했다.

CJ는 지주회사 출범 후 첫 달인 9월 영업익 65억원을 올렸지만 지분법 손실 488억원과 판매관리비 14억원 등 영업비용이 502억원에 달해 총 42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J 측은 "계열사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손익개선이 지연됐을 뿐 아니라 CJ개발과 CJ엔터테인먼트 등 건설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쪽 계열사 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누적관객수(765만명)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영화제작 선급비용 부실로 대손충당금을 124억원 설정했다. CJ개발은 상가 미분양으로 인한 대금 회수 실패로 대손충당금을 300억원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부문 1~8월 실적이 포함된 3분기까지 CJ 누적 실적은 매출 1조9447억원에 영업이익 1467억원, 순이익 250억원이었다. 3분기(7~9월)에는 매출 5186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올렸다.

by 100명 2007. 11. 5. 08:24
태양보다 ‘1000억배’ 빛나는 초신성 발견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7-10-17 11:12

[서울신문 나우뉴스]태양보다 무려 1000억배 이상의 빛을 뿜어내는 초신성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최근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의 로버트 큄비(Robert Quimby)천문학 교수팀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빛을 뿜어내는 초신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초신성(supernova)이란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과 함께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 그 빛이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 새로운 별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 ‘초신성’이라 불리워지게 되었다.

‘SN2005ap’란 이름의 이 초신성은 지난해 큄비교수가 발견한 ‘SN 2006gy’보다도 2배나 밝은 빛을 가졌으며 ‘SN2005ap’가 먼저 발견되었음에도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최근에 서야 완결돼 늦게 발표되었다.

약 47억광년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SN2005ap’는 비교적 타입2형(초신성의 밝기가 최대로 되었을 때의 스펙트럼에 근거해 ‘타입1형’ ‘타입2형’으로 분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큄비교수는 “‘SN2005ap’의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측정하지 못했으나 대략 태양보다 몇 배에 달하는 중량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SN2005ap’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 좀 더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의 동료인 제이 크레이그 휠러(J. Craig Wheeler)는 “이 초신성의 발견은 다른 천문학자들의 이목을 한 눈에 끌었다.”며 “에너지 발생과정에 대한 설명의 난해함으로 소형 은하계(dwarf galaxies)와 같은 분야를 기피하는 천문학자들에게 새로운 조사 방법을 시사할 것”이라고 발견 의의를 밝혔다.

큄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오는 20일 미국의 천문과학전문지인 ‘애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실린다.

사진=sdss.org(사진 위는 지난 04년 12월에 ‘SN2005ap’의 부근과 4개의 은하계(A,B,C,D), 아래는 약 3개월 뒤의 같은 부근)

by 100명 2007. 10. 17. 11:41
아파트 13층 높이, 32m 거대 공룡 발견돼
팝뉴스 | 기사입력 2007-10-16 10:20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들이 거대한 공룡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고 15일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8천만 년 전 남아메리카 파타고니아 북부 지역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이 초식 공룡(푸탈로느코사우루스 두케이 Futalognkosaurus dukei)은 높이가 32미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 한 층을 2.5m로 계산하면 13층 높이에 해당하며, 세계 최대 항공기 'A380'의 높이 (24m)도 능가한다.

또 목의 길이는 17미터, 꼬리는 14미터에 이른다.

공룡 이름은 “도마뱀의 거대한 우두머리”를 뜻한다. 또 ‘두케이’는 발굴 작업을 경제적으로 지원한 미국의 ‘듀크 에너지 社’에서 따왔다.

첫 번째 화석은 지난 2000년에 발굴되었으며 이후 목과 엉덩이뼈 꼬리뼈 등이 이어서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로 큰 공룡 중 하나이며, 전체 몸 중에서 70%나 화석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도 놀랍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by 100명 2007. 10. 16. 11:00
북한 하늘 통행료는 얼마?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10-15 05:01 | 최종수정 2007-10-15 07:25
[중앙일보 강갑생]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려면 통행료를 내야 한다. 일반 도로보다 빨리 가는 도로를 이용하는 대가다. 막힐 것 없이 드넓은 하늘길 역시 고속도로의 통행료와 같은 '영공통과료'를 내야 한다.

막힌 곳이 없는 하늘에서도 비행기는 항로라는 정해진 길을 따라 운행해야 한다. 이 길은 여러 나라의 영공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때 돈을 내야 한다. 영공은 영토와 영해의 한계선에서 수직으로 그은 선의 내부 공간이다. 예컨대 미국을 출발해 북극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오려면 캐나다와 러시아,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 이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는 캐나다와 러시아.북한에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영공통과료는 공중에서 해당 국가의 레이더나 각종 항행안전설비를 통한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라는 차원에서 '항행안전시설 사용료'라고도 한다.

영공통과료는 얼마나 될까.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 국제적인 규정도 없어 각 나라가 나름대로 정해서 돈을 받는다. 미국.러시아.중국처럼 땅이 넓은 나라는 비행기가 영공을 통과하면서 지나간 거리에 비례해서 돈을 받는다. 중국은 비행기 중량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당 0.5달러 정도가 부과된다.

반면 일본.북한처럼 영토가 크지 않은 나라는 비행기가 한 번 통과할 때마다 일정액을 부과한다. 북한은 항공기가 1회 지나갈 때마다 영공통과료로 80만원 정도를 받는다. 대만과 홍콩은 각각 20만원과 16만원 선이다. 일본은 70만원 정도다.

국내 항공사가 최근 8년 동안 북한에 지불한 영공통과료만 90억원이 넘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1회 통과당 11만원 정도를 받았으나 올 상반기부터 15만원으로 인상했다. 연료비에 민감한 항공사들은 영공통과료를 더 내게 되더라도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노선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

영공통과료는 해당 국가에서 월 단위 등 일정기간마다 항공사들에 청구해 송금받는다.

by 100명 2007. 10. 15. 08:01
by 100명 2007. 9. 4. 11:01
투명경영 지주회사 ‘깃발’ 꽂았다

1일 SK 분할 완료…지주회사 SK 체제 공식출범

SK에너지, SK텔 등 33개 자회사ㆍ손자회사 편입

SK C&C, SK케미칼 등은 지주사 ‘울타리’ 벗어나

최태원 회장, 지배기반 안정화 SK 지분확충 필요

SK그룹 오너인 최태원(47) 회장에게 2003년과 2004년은 ‘악몽’과도 같았던 해가 아닐까 싶다. 외국계 소버린자산운용이 최 회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두 차례의 정기주총에서 표대결까지 벌이며 경영권을 위협했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지난 1일 SK를 지주회사인 ‘SK’와 석유ㆍ화학ㆍ윤활유 등 사업부문의 ‘SK에너지’로 분할하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체제의 ‘깃발’을 꽂았다.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최 회장에게 과거의 아픈 전철을 밟지 않을 기회를 주고 있다.

◆총자산 60조원 재계 3위

SK그룹은 올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자산 기준으로 발표(2007년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한 재계 3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의 그룹이다.

6월1일 공정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준으로 계열사만 59개사에 달한다. 계열사수만 놓고 보면 재계 1위의 삼성그룹(58개), 현대차그룹(37개) 보다도 많다.

SK그룹의 주력사업은 단연 에너지ㆍ화학 부문이 꼽힌다.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에너지를 비롯, SK케미칼, SKC, SK가스, 대한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SKE&S, 대한송유관공사, SK인천정유, 청주도시가스, 포항도시가스, 구미도시가스, 전남도시가스, SK엔제이씨, 대한도시가스엔지니어링, SK사이텍, 케이파워, 충남도시가스, SK유티스, SKCTA, 인투젠, SK유화, SK모바일에너지, 에콜그린 등 해당 사업분야의 계열사만 26개사에 이를 정도다.

또다른 핵심분야인 정보통신에는 SK텔레콤을 비롯, 서울음반, IHQ, 엠파스, SKC&C, SK텔레시스, SK커뮤니케이션즈, SK텔링크, 오케이캐쉬백서비스, 인포섹, 이노에이스, 에어크로스, 엔카네트워크, 팍스넷, 티유미디어, 인디펜던스, SKC미디어, YTN미디어, 아이필름코퍼레이션, 엔트리브소프트, SK아이미디어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외에 ▲건설ㆍ물류ㆍ서비스 분야의 SK네트웍스, SK건설, SK해운, 워커힐, 스텔라해운, 엠알오코리아, 아페론 ▲금융 분야의 SK증권, 글로벌신용정보 ▲프로야구구단 SK와이번스 등이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의 총자산은 60조4000억원(2006년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기준),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규모는 각각 70조4790억원, 순이익은 4조2780억원에 이르고 있다.

◆향후 2년간 계열사간 ‘숨가쁜’ 지분 정리

SK가 지난 1일 지주회사인 ‘SK’와 사업부문 ‘SK에너지’로 정식 분할됐다. 이어 지난 6일 분할등기까지 마침으로써 지주회사 SK가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로 지정돼 SK그룹은 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SK그룹은 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계열사간 지분 정리 등 앞으로 2년간 지주회사가 갖추어야 할 각종 요건들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어야 한다.

지배주주인 최 회장의 지배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면서 선진적 지배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한 ‘숨가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SK그룹의 지주회사 출범으로 최 회장을 정점으로 33개에 달하는 계열사가 수직 계열화 구도로 지주회사 SK에 편입됐다. SK C&C를 비롯, SK케미칼, SK건설 등은 지주회사의 '우산'에서 벗어나 있다.

SK는 SK에너지(이하 지주회사 소유 지분율 17.83%), SK텔레콤(21.75%), SK네트웍스(40.6%), SKC(44.2%), SK E&S(51.0%), SK해운(72.1%), 케이파워(65.0%)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린다.

7 개 자회사 중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90.6%), 대한송유관공사(32.3%), 오케이캐쉬백서비스(96.6%), 엔카네트워크(50.0%), SKCTA(50.0%), SK모바일에너지(88.3%) 등 7개 손자회사를 둔다.

또 SK텔링크(90.7%), SK와이번스(100.0%), SK컴즈(85.9%), 이노에이스(14.2%), 에어크로스(57.1%), 팍스넷(59.7%), 티유미디어(32.7%), 서울음반(60.0%), IHQ(34.0%) 등은 SK텔레콤의 손자회사들이다.

SK E&S는 SK가스(45.53%), 대한(40.0%), 부산(40.0%), 청주(100%), 구미(100%), 포항(100%), 충남(100%), 전남(100%), 강원(100%), 익산도시가스(100%) 등 10개사를 손자회사로 이끈다.

이외 ▲SK네트웍스-엠알오코리아(51.0%), 에콜그린(55.0%) ▲SKC-SK텔레시스(77.1%), SKC미디어(100.0%) 등이 각 자회사에 대한 손자회사들의 면면이다.

◆최태원 회장→SK C&C→SK 지배구도로 변모

지주회사인 SK에 대해 안정적인 지분만 확보하고 있으면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최 회장의 지배기반이 견고해지는 구도로 탈바꿈한 것이다.

하지만 최 회장 개인의 SK 지분은 0.96%에 불과하다. 부인 노소영씨와 사촌형 최신원 SKC회장 등 일가 지분을 합해도 1%가 안된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44.5%)로 있는 SK C&C 11.16% 및 임원 지분, 자사주 17.34%까지를 합해도 29.51% 수준이다.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빼면 12.17%에 불과하다.

최 회장 자신이 직접 나서거나 SK의 최대주주인 SK C&C 등 계열사를 통해 SK에 대한 지분 확충이 필요하다.

이 같은 필요성 때문에 최 회장은 굳이 보유할 필요가 없는 SK에너지 지분 0.97%를 매각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또 SK케미칼 지분 5.86%, SK건설 1.54% 등도 소유하고 있다. 이를 현금화해 SK 지분 확충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3단계 출자'만 허용된다. 지주회사가 해서는 안되는 일들도 있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는 안되고, 지주회사→자회사, 자회사→손자회사 출자지분은 각각 20%(비상장 40%)를 밑돌아서는 안된다.

게다가 지주회사는 자회사 외의 국내 계열사, 자회사는 손자회사 외의 국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손자회사도 마찬가지다. 또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일반지주회사와 자회사는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각각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도 없다. 다만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2년간의 유예기간을 준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는 공정위 승인하에 2년이 더 주어진다.

◆SK컴즈ㆍ엠파스 합병 추진 지분 정리 ‘신호탄’

따라서 SK에너지 지분이 17.34%에 그치고 있는 SK는 앞으로 2년안에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려한다. SK 자회사인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SK C&C 지분 각각 30.0%, 15.0%를 앞으로 2년내에 처분해야 한다.

SK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SK증권 주식도 전량 처분된다. 현재 SK증권은 SK네트웍스가 22.43%, SKC가 12.26%를 갖고 있다.

SK 네트웍스가 보유한 SK텔레콤 1.34%도 팔아야 한다. SK네트웍스와 SKC가 보유한 SK해운 각각 17.71%, 10.16%도 매각 대상이다. 워커힐호텔 지분도 관건이다. 워커힐호텔 지분은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40.69%의 지분을 증여받은 SK네트웍스가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이에 따라 워커힐호텔 지분 7.50%를 보유한 SKC는 보유지분을 2년안에 팔아야한다.

지난달 25일 SK그룹이 정보기술(IT)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간 합병을 추진키로 한 것은 이처럼 앞으로 2년간 '숨가쁘게' 진행될 계열사들간 지분요건 해소를 위한 정지작업의 의미를 갖는다.

공정거래법은 최근 개정을 통해 현재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3단계 출자' 규정을 완화, 손자회사도 지분을 100% 보유할 경우 증손회사까지를 둘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출범으로 SK컴즈는 SK홀딩스-SK텔레콤으로 연결되는 손자회사가 됐다. SK텔레콤은 SK컴즈 지분 85.90%를 소유하고 있다.

반면 SK컴즈는 엠파스와 SK아이미디어 24.43%, 60.00%를 소유하고 있다. 완화된 '증손회사 규정'이 시행된다 해도 SK그룹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SK컴즈가 두 계열사 지분을 팔지 않는 한 100%로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SK컴즈와 엠파스간 합병으로 두 문제 중 하나는 깔끔히 마무리된다. SK-SK텔레콤→SK컴즈→엠파스(24.33%) 구도에서 SK→SK텔레콤→합병법인(손자회사)의 구도로 바뀌는 것이다.

SK 아이미디어 문제도 간단히 매듭지을 수 있다. SK아이미디어 지분 중 SK컴즈 60% 외의 나머지는 SKC&C가 전량 보유하고 있다. SK컴즈와 엠파스 합병법인이 이를 인수해 버리면 증손회사 지분 100%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신원 SKC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분가’ 관심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계열분리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SK그룹은 최종건 창업주가 4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인 고 최종현 회장이 이끌었다.

2세에 이르러서는 고 최종현 회장의 아들들인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이 현재 SK에너지화학, SK E&S, SK텔레콤 등 에너지ㆍ통신 부문을 책임지고,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 형제가 SKC, SK케미칼, SK건설 등 화학ㆍ건설 부문의 경영을 맡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안에는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8.85%)인 SK케미칼이 편입돼 있지 않다. 최창원 부회장의 ‘분가(分家)’를 위한 수순이라는 시각이 많다.

SK케미칼은 현재 SK건설(58.03%)를 비롯, SK유화(100.0%), SK사이텍(50.0%), SK엔제이씨(60.0%), SK유티스(60.0%), 인투젠(44.56%)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KC를 이끌고 있는 최신원 회장은 보유지분이 2.66%로 극히 낮은 편이다. SK홀딩스 체제에 편입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재계 서열 3위의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선진 지배구조 및 투명성 확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by 100명 2007. 7.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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