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안 틀면 기름 덜 들까? 잘못된 유가 상식

기사입력 2008-05-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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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네, 정말 큰 일 났습니다.

다들 기름값 때문에 비상이 걸렸는데, 미국의 CNN 방송이 흔히 알려진 기름 절약 방법의 실제 효과 여부를 검증했습니다.

먼저 아침에 기름을 넣으면 같은 가격이라도 기름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죠.

기온이 낮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주유기를 통과하면 온도가 비슷해져서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또 고급 휘발유를 쓰면 연비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엔진의 연료감지장치가 보통 휘발유 기준이기 때문에이것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엔진 첨가제도 역시 같은 이유로 연비 증강에는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타이어에 공기를 꽉 채우면 기름이 덜 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하지만 기름 절약 효과는 없고 오히려 멈출 때나 핸들을 꺾을 때 사고 위험만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하나, 기름 값 절약하겠다고 에어컨 켜지 않고 창문을 열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공기 저항 때문에 빨리 달릴때는 오히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트는것보다 기름이 더 든다고 합니다.

결국 기름을 아끼기 위해서는 급제동이나 급출발 그리고 과속, 공회전을 하지 않는 운전습관이 제일이라고 CNN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by 100명 2008. 5. 24. 00:20

자고나면 뛰는 기름값에 ‘패닉’상태

기사입력 2008-05-22 19:26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는 등 폭등세를 지속하자 산업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기업들은 원가 절감과 대체에너지원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묘책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직격탄을 맞는 항공업계는 ‘비상경영’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불어나는 손실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1분기 1308억원이던 순익이 올해 1분기엔 3255억원 적자로 곤두박질쳤다”면서 “유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2분기엔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안전’과 관련되지 않는 부분의 투자나 예산 배정은 사실상 중단했다. 강주안 사장은 최근 단계적 비상경영에 돌입했으며, 최악의 경우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휴와 감편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는 국내선은 운행할수록 적자가 쌓인다.

대한항공은 1분기 국내선 영업에서 전년 동기의 7배를 넘는 243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전체 적자의 절반이 넘는 89억원의 손실을 봤다.

해운업체들도 선박 유류비 부담이 급증하기는 마찬가지다.

연간 300만t의 벙커C유를 사들이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은 매출원가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해 고유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차량 판매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고유가가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경유 가격이 무섭게 오르자 디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주로 생산하는 쌍용차는 조업을 단축하는 고육책까지 들고 나왔다. 쌍용차는 지난 21일부터 6주간 렉스턴과 액티언을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을 주·야간 2교대에서 야간 1교대로 단축했다.
by 100명 2008. 5. 22. 19:32

TV 끼고 사는 대한민국

기사입력 2008-05-20 02:21 |최종수정2008-05-20 07:29


[중앙일보 김기찬.한은화]

공무원인 이모(42·경기 수원)씨의 주말은 침대 위에서 TV를 켜는 것으로 시작된다. TV를 보다 졸리면 낮잠을 잔다. 초등학생인 두 딸에게 끌려나가다시피 해 놀이터에 잠깐 나가지만 이내 다시 TV 앞에 앉는다. 이씨는 “휴일이라고 가족과 뭘 해보려고 해도 마땅한 것이 없다”며 “아내에게 ‘TV를 끌어안고 산다’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서울 목동에 사는 김순영(44·가명)씨는 남편과 아이들이 직장과 학교에 가면 케이블TV 리모컨을 집는다. 지나간 드라마부터 오락 프로그램까지 채널을 돌려가며 본다. 5, 6시간은 넘기는 게 보통이다. 친구와 얘기할 때도 드라마 주인공이 소재다.

한국인이 TV에 빠져 있다. 2004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여가 시간이 많아졌지만 대부분을 TV 앞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서베이리서치센터가 실시한 ‘2007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결과다. 조사는 지난해 6~8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4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여가활동은 ‘TV·DVD 시청(5점 만점에 4.6)’이었다. 그 다음은 ▶음악 듣기(3.7) ▶전화 수다(3.6) ▶인터넷·컴퓨터(3.4) ▶운동(3.3) ▶친구와 만남(3.2) 순이었다.

또 조사 대상들은 시간이 나면 자기 계발보다는 쉬는 쪽을 택하고 있다. 여가가 생기면 주로 휴식을 취하고(3.5) 자기 계발을 한다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2.5점).

양종회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인들은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여가를 활용하는 방법에 익숙지 않다”며 “최근 젊은이를 중심으로 미술이나 뮤지컬·여행처럼 다양한 여가 활동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소수”라고 말했다.

◇여가가 오히려 스트레스=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원모(43·경기 용인)씨는 토요일이 와도 별로 즐겁지가 않다. 주5일제 초기에는 매주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갔다. 원씨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나가기가 힘들다”며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은 놀러 가자고 조르지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 역시 주말이면 TV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원씨는 “가족이 바라는 걸 못 해 주는 스트레스에 TV를 보다 보면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이런 현상에 대해 고동우 대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인은 쉬는 데 급급하다 보니 능동적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이 여가 활동을 하며 느끼는 만족도는 크게 낮다. 100점 만점에 53.4점이다. 가족 관계 만족도(76.8점)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60.7점) ▶행복감(63점)은 높지 않게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는 45.7점으로 낮았다. 이런 분석은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서도 나타난다. 2000년 조사에서는 국민의 68.4%가 여가 활동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나 그 비율이 2004년 72.7%, 2007년 78.4%로 높아졌다.
by 100명 2008. 5. 20. 08:33

대형마트 `수도권 大戰` 불붙는다

덩치 키운 홈플러스, 이마트와 외형경쟁

올 이마트 6곳.홈플러스+홈에버 7곳 출점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를 계기로 대형 마트의 실적을 판가름하는 수도권 시장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이마트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53개에 달하는 매장 수를 앞세워 외형 확대를 주도했으나,수도권 매장 수에서 이마트의 절반에 못 미쳤던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합쳐 이마트와 일전을 치를 덩치가 된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수도권 매장 수는 21개로,이마트(53개)의 40%에 그쳤고,이 중 서울에선 고작 6개로 이마트(18개)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하지만 홈에버와 합칠 경우 수도권 매장 수는 서울 14개를 포함해 40개(이마트의 75%)로 불어난다.

업계 3위인 롯데마트는 서울 8개를 포함해 수도권에 28개 매장을 두고 있다.

대형 마트들의 한 해 장사는 사실상 수도권에 달려 있다.

지난해 이마트 매출 중 수도권 매장 비중이 60%를 차지했고,점포당 평균 매출은 수도권이 지방의 1.7배에 달했다.


롯데마트도 수도권 점포의 매출이 지방 점포의 1.5배 수준이다.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해 상권이 안정적이어서 지방보다 매장 효율성이 훨씬 높다.

때문에 각 대형 마트들은 뉴타운,주상복합 단지 등 수도권의 대규모 개발지에 점포를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도 수도권 점포 확대 경쟁이 불을 뿜는다.

이마트는 남양주 도농점.하남 풍산점(5월 말),서울 왕십리점(7월) 등 6곳에 매장을 연다.

홈플러스도 서울 천호점(6월),경기 안양점(7~8월),부천 여월점(10월) 등 6개 점포를 개장하고 홈에버의 서울 천호점(12월) 출점도 예정돼 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올해 10~12개 점포를 새로 열지만 모두 수도권 이 외 지역이다.

홈플러스가 이마트와 수도권에서 외형 경쟁을 펼치려면 먼저 홈에버와의 매장 중첩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서울 신도림역 반경 5㎞ 내에 7개 대형마트가 각축을 벌이는 영등포.구로 일대의 경우 홈에버 신도림점과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거리가 1.7㎞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심사(상위 3사 점유율 75% 이내 제한) 때 이처럼 홈플러스 매장 인근에 있는 홈에버 매장 인수를 승인해 주느냐에 따라 홈플러스의 추격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수성하는 이마트와 공격하는 홈플러스 모두 제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by 100명 2008. 5. 19. 10:44

모토로라 “땡큐! 코리아”

기사입력 2008-05-18 16:00
기능보다 디자인. 최첨단 기능과 소재로 무장한 국산 휴대폰이 쏟아지지만 유독 ‘모토로라 스타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이 유별난 것 같다.

상대적으로 기능이 열세인 모토로라 모델들이 세계적으로 사상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 ‘나홀로 인기’를 누리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슬림폰의 대명사 ‘레이저(m500)’는 업계도 놀랄 만큼 최장기간 ‘스테디셀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구형 모델이지만 현재도 하루 1000대 정도 꾸준히 개통되고 있는 것. 지난해 가을 이미 150만대를 넘어서더니 올 들어 2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역대 제품 가운데 누적 판매량으로 최다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1억대 이상을 팔아치운 이 모델이 국내에서 언제까지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해 갈 지도 관심거리다.

또 이 같은 레이저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자 지난해 6월 선보인 레이저2 스퀘어드(V9m)도 1일 개통 800대를 넘기며 1년여 만에 30여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레이저 후속 제품이라는 타이틀이나 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V9m WISH, V9m LE 등 조금씩 다른 모델을 ‘프리미엄’으로 포장해 선보인 전략이 상당 부분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컴폰으로 불리는 이 모델은 지난 2월 또다시 V9m ‘골드폰’으로 출시, 고급스러움과 소장 가치를 느끼고 싶어하는 특정 구매층을 유혹했다. 그 결과 기존 V9m 제품보다 출고가를 8만원 정도 비싸게 책정했음에도 하루 500대 정도 개통되며 누적 판매량 4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 밖에 출시된 지 보름 정도밖에 안된 Z8m도 벌써 하루 250대를 넘기는 등 모토로라의 ‘효자 모델’ 계보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은 제품 출시 시기나 모델교체 사이클을 대폭 줄여 나가는 추세인데 비해 모토로라는 인기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있다”며 “소수의 모델로 장기간 판매하는 전략이 먹히는 데는 나름대로 ‘모토로라 스타일’을 고집하는 마니아 층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8. 5. 18. 18:33

홈에버 인수실패는 롯데의 굴욕?

"까르푸 이어 홈에버도 인수 실패" vs "롯데, 현명한 선택했다" 시각 나뉘어

롯데그룹은 현명한 선택을 한걸까. 아니면 다시는 붙잡을 수 없는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린 걸까.

이랜드계열 홈에버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인수된 것과 관련해 롯데그룹의 선택을 놓고 상반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우선 대형마트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서 롯데마트와의 격차를 확연히 벌여 ‘만년 3위’ 롯데마트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홈에버 인수 후 홈플러스의 총 점포 수는 102개로 급증해 신세계(598,000 상승세10,000 +1.7%) 이마트(112개)에 육박하고 롯데마트(56개)와는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이때문에 롯데가 홈플러스에 홈에버를 내주면서 과거 한국까르푸를 이랜드에 내준 실패를 되풀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롯데가 홈에버를 놓치면서 대형마트업계의 주역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영업이익 마진이 8%로 고수익 체질을 갖춘 가운데 자체브랜드(PB) 상품과 글로벌화 등으로 마진 하락 압박을 상쇄시킬 수 있지만 롯데마트는 영업력과 자본력이 약해 성장세 둔화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적극적인 반론을 펼치고 있다. 홈에버 인수전을 지휘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장(부사장)은 15일 “애널리스트들이 롯데마트 점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왜 안 사냐고 지적했다”며 “우리도 사고는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다”고 말했다.

황실장은 “2조3000억원이라는 가격은 말이 안되는 가격”이라며 “애초 까르푸 인수당시 1조7000억원에다가 그동안의 이자비용 정도만 줘도 되는데 연간 2000억원의 적자를 보는 회사를 저렇게 높은 가격에 사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비싼 가격을 주고 무리하게 사느니, 오히려 안 사는게 낫다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롯데가 홈플러스에 밀려 인수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롯데의 선택이 현명했다는 것이다.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부사장)도 “롯데가 이번에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홈플러스가 이번에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홈에버가 현재 비정규직 전환을 놓고 노사간 심각한 마찰을 빚으면서 인수 이후 조기에 정상화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인수 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로 지적됐다. 노동조합을 다뤄본 경험이 전혀없는 삼성물산(68,800 상승세400 +0.6%)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삼성테스코의 관리능력도 시험대에 들 전망이다.

by 100명 2008. 5. 18. 12:19

"여성 경제활동 급증… 가장 주목할 변화"

기사입력 2008-05-17 03:13
건국 직후 곧바로 전쟁의 참화를 겪은 우리나라는 당시 1차 산업(농림수산업) 종사자가 취업 인구의 대다수(85%)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가난한 농업국가'였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현재 1차 산업 비율은 7.9%로 하락한 반면 3차 산업(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8.1%에서 73.5%로 급증했다.

유홍준(劉泓埈) 성균관대 교수는 '건국 후 산업 및 직업구조 변화'란 주제의 발표에서 "박정희 정권의 등장에 따라 경제발전이 진행되면서 빠른 속도로 산업구조의 변화를 겪어 왔다"며 "건국 후 반세기 정도의 짧은 시간에 직업구조가 선진 산업사회와 유사한 패턴으로 변화했다"고 했다. 유 교수는 또 "전문·기술직과 행정·관리직 종사자의 경우, 여성 구성비가 1965년의 21.9%에서 2005년 현재 40.9%로 높아졌다"면서 "건국 60년의 주목할 만한 점은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로 여성 취업자 구성비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5. 17. 08:56

"2018년 인구 4933만명으로 정점"

기사입력 2008-05-17 03:13
"국제결혼 늘면서 다인종 사회로"

건국 직후 2000만명 수준이던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 47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10년 후인 건국 70주년이 되는 해에는 인구가 4933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감소할 전망이다. 은기수(殷棋洙) 서울대 교수는 '인구구조의 양적, 질적 변화와 쟁점'이란 주제 발표에서 "인구는 성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소하는 것이 당연한 새로운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은 교수는 "1980년대까지 높은 수준이던 출산력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 것은 주택비용, 고용 불안정, 자녀 양육비용 등 경제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 "예전에는 '잘 난' 아들 한 명이 있으면 되는 사회였지만 이제는 아들이나 딸 관계없이 출중한 자녀 한 명만 있으면 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면서 "결혼, 동거, 이혼 등 가족가치관이 여전히 '조선시대'적인 상황에서 여성들이 결혼이라는 굴레 속으로 들어가기 꺼리는 것도 저출산의 요인"이라고 했다.

은 교수는 "출생성비 왜곡으로 결혼적령기인 남성이 짝을 찾지 못하고 있고, 동시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여성의 눈에도 결혼할 만한 남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결혼시장의 불일치 현상의 증가도 출산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 배우자를 맞이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다인종사회로 점차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사회가 되면 이 곳을 조상대대로 살아온 한국사회라고 봐야 하는지 물어보는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by 100명 2008. 5. 17. 08:55

"베트남, IMF위기 올수도… 주식투자 비중 줄여야"

베트남이 조만간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며 투자 자제를 권고하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 다이와증권은 지난 13일 '헬로 IMF?'란 보고서를 내고 "베트남 경제는 지난 반년간 급격히 악화돼 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개월 내에 IMF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IMF 체제로 가는 동안까지 베트남에 대한 투자비중을 '0'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이와증권은 베트남의 무역적자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들었다.

다이와증권은 "베트남의 올 1~4월 무역적자는 1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급증했으며,이는 작년 연간 무역적자 124억달러와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특히 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기록한 무역적자는 209억9000만달러로 경이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베트남의 무역적자가 급증한 것은 자동차 수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333% 늘어난 것을 비롯해 △비료 165% △철강 153% △채소 140%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250억달러로 추정된다.

여기에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1.4% 급등하며 경기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증권사는 진단했다.

반면 최근 국제금융센터가 내놓은 '베트남 무역적자 확대배경과 전망'이란 보고서는 "무역적자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해외 근로자 송금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꾸준히 늘고 있어 대외채무 지급능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by 100명 2008. 5. 16. 23:39

<인터뷰> MB맨 김용태 당선자 "IPTV는 이종격투기"

기사입력 2008-05-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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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경태 기자= 김용태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몇 안 되는 뉴미디어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김 당선자는 서울 양천을 지역구에 출마해 통합신당 김낙순 후보와 접전을 펼친 끝에 간발의 (2500여표 차이) 승리를 거뒀다. 대전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김용태 당선자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원을 거쳐 중앙일보에서 뉴미디어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다 이명박 캠프에 합류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약했다. 미디어산업에서 성장의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접전 끝에 3천여표 차이로 승리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나.

▲선배들이 유권자의 손을 잡아보면 당락을 육감적으로 느낀다고 했는데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출근길 인사(선거운동)를 하는 나에게 20여 명의 주민들이 인파를 헤치고 다가와 손을 잡아주었다. 승리를 확신했다.

각 선거구에서 10~20표 차이의 박빙의 승리였다. 내가 언제든지 잘못하면 쫓겨나겠구나 하는 두려움도 들었다. 이런 초심을 잘 간직해서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다.

--새 정부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선진국은 모두 철두철미하게 보수개혁에 성공한 나라들이다. 영국의 대처가 그랬고 일본이 장기불황을 뚫고 성공한 것도 고이즈미가 보수개혁에 성공해서 그렇다. 미국도 레이건 때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통해서 국가시스템을 개혁하고 그것을 통해 장기호황을 일구었다.

반면에 진보개혁은 국민적 공감과 인기를 얻기는 수월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국민들의 의존심리를 키우고 그래서 대부분 실패했다. 지난 10년간 국가의 성장 잠재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뉴타운 때문에 당선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 언론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논란의 핵심은 뉴타운 추가지정이었는데 우리 지역(양천)은 이미 뉴타운에 지정된 지역이다. 다만 지정된 후에도 추진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잘 추진해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뜻이었다. 오히려 뉴타운 때문에 선거 때 어려웠다. 항공기 소음피해나 고도제한 등 국가목적상 피해를 보는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다. 국가가 이런 부분에 대한 보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입법 활동을 통해서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건교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 하지만 문광위에 나름대로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방송 쪽을 주로 볼 것이냐 산업 쪽을 주로 볼 것이냐 경합했을 때 산업 쪽에 초점을 맞춰 보았던 편이다. 우리는 97년 이후부터 신성장동력을 찾아 여러 노력을 했지만 좌절했다. 과연 반도체와 자동차가 우리나라를 더 먹여 살릴 것이냐. 마지막 남은 영역은 디지털 방송 컨버전스다. 통신과 방송 융합의 영역은 국가적 도전이자 기회다. 이 문제는 국내적 시각에서 볼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신 방송 융합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이 이루어낼 산업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우리가 신속하고 빠르게 움직여서 이러한 표준과 제도에서 앞서나가야지 만 신천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IPTV가 방송이냐 통신이냐는 논란은 국가적 차원에서 도움이 안 된다. 무한대 채널이 가능한 IPTV를 방송이란 틀로 규제할 수 있다는 가정 자체가 틀렸다. 우리는 이것을 산업적 틀에서 경쟁시키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지나치게 산업적으로 접근하면 선정성, 상업성 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그런 것이 바로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는 속담에 해당된다. 당연히 질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저질 콘텐츠는 막아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막아내겠다는 의지와 그에 따른 시스템을 잘 갖추느냐를 고민해야 할 문제다. 언론이나 방송은 무조건 보호하거나 규제하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IPTV 도입에 따른 신문과 방송의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이것은 일종의 이종격투기 같은 개념이다. 이종격투기는 서로 진화해서 상대의 기술에 대한 방어도 잘 할 수 있고 오히려 그 기술을 습득할 수도 있다. 이종격투기에서 한 쪽을 일방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말이 되나. 둘이 서로 장점을 앞세우고 융화되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가까이서 본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었나.

▲이 분에게는 이념적 잣대가 무의미하다. 정치를 오랫동안 했던 사람들은 인간과 인간, 조직과 조직 사이에 개입해서 힘을 발휘해서 균형추를 한 쪽으로 옮겨서 소위 만족을 얻는다. 이것이 현실정치의 본령 아닌가. 그런데 이 대통령은 이런 것에 거의 관심이 없다. 이 분에게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일이다. 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한번 모여들었다면 과거의 전력이나 이 분(이대통령)의 측근이거나 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끝까지 그 일을 성공시키는 사람만이 대통령에게 신임을 받는다. 그러나 신임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다음 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새로운 일이 생기면 또 다시 처음부터다. 또 다시 사람이 모이고...그래서 우리는 그 분을 `지금부터(from now)'로 부른다.
by 100명 2008. 5. 16. 16:45
한국증시 3000p vs 5000p
[이데일리ON Analyst20 팀]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현재, 우리 상장기업의 평균 이익성장률이 14%에 육박하고 있다.
만약 2010년까지 현수준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지 않고 유지된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5년중에 5000p까지 가는 게 정상'이라는 발언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다.

물론 대한민국 최초! 20명의 섹터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Analyst20" 에서는 각 담당 산업별 이익전망치(평균 10% 추정)를 바탕으로 PER 15배를 적용하여 2010년 한국증시 적정지수를 3000p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 증시도 미국 발 서브프라임 악재와 유가와 상품가격 급등 등 여러 악재가 산재해 있지만 2000p 재탈환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업종별로는 갈수록 실적 차별화가 심화될 수 밖에 없기에, 모든 상장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막연히 좋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철저히 수급이 차별화 될 수 있는 산업 군으로 집중하는 자세가 올해 수익률이 결정될 것이다.

국내최초! 20명의 섹터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Analyst20”에서는 바로 이 점에 대해서, 일반 투자자들께 단견(短見)이 아닌 올바른 2008년 시장에 대한 시각을 제시하고, 산업별로 정확한 분석과 효율적인 대응전략을 드리고자 오늘(5월 14일), 1부(오전10시부터 오후3시)에서는 시황 및 보유종목상담을, 2부(오후3시부터 5시)에서는 “2008년 한국증시전망과 유망산업”이란 주제로 무료 인터넷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ON 오픈기념 "Analyst20" 무료 인터넷방송>

일시: 2008년 5월 14일(수)
시간: 1부(오전10시 ~ 오후3시): 시황 및 보유종목상담
2부(오후 3시 ~ 오후5시): 2008 한국증시전망 및 유망산업
진행: Analyst 20 Market Strategist
지금 바로 보실수있습니다.
<무료방송 바로가기>


* 주요기업별 방송 내용

기계/교육 담당: 이성웅 Analyst
두산중공업(034020)(원자력 발전의 세계적인 국가인 미국에서 2522억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 수주로 기술력 인정 주목)
메가스터디(072870)(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33%, 34.05% 상승, 실적랠리 지속되나?)

디스플레이 담당: 신명곤 Analyst
LG디스플레이(034220)(LCD패널 핵심 부품인 타이밍 콘트롤러와 LCD구동칩을 생산하는 티엘아이 지분매입, 부품주내 차기 관심주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원자층증착장비(ALD)와 건식 식각장비(드라이에처)개발 착수, 주목)
소디프신소재(036490)(태양광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주력 제품인 모노실린(SiH4)의 수요 대폭 증가)

음식료/제지 담당: 김봉진 Analyst
KT(030200)&G(새담배 'VONN' 출시(8일), 1분기 실적(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 순익은 50%, 영업익은 32%), 수익향상 지속 투자전략은?)
CJ제일제당(097950)(2010년까지 투자해 제약공장을 신설, 인도풍 커리 4종 출시, 청두공장 지진피해 없음, 중장기 투자전략은?)
한솔제지(004150)(실적 턴어라운드(영업이익 전년대비 103%, 순이익 흑자전환),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부각될 듯)

조선/해운 담당: 박건태 Analyst
현대중공업(009540)(조선주를 놓고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가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대립, 일반투자자 대응전략은?)
현대해상(001450)(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이 12일~22일, 열흘동안 미주와 유럽 주요 지역을 돌며 하반기 영업 전략을 수립)

건설/석유화학 담당: 강창욱 Analyst
GS건설(006360)(전일 쿠웨이트 알주틀 정유 플랜트 패키지1(수소첨가시설) 수주로 인해 중동발 수주 시장에서 선점)
SK에너지(096770)(최근 정제마진 조정으로 인한 주가의 조정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 대응전략은?)

인터넷/미디어 담당: 박영희 Analyst
NHN(035420)(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낙인과 과징금 부과에도 NHN의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제일기획(030000)(민영미디어랩 도입시 광고대행수수료 인하 압력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취급고와 삼성그룹 광고 취급액 높아 미치는 영향 낮을 듯)
CJCGV(079160)(잔혹한 4월의 한국 영화계 : 월별 극장 관객수가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인 744만명을 기록, 감소추세 계속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전망)

은행/증권/보험 담당: 지태현 Analyst
국민은행(060000)(금산분리 완화와 은행구조개편 가능성)
미래에셋증권(037620)(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에 따른 신규진입장벽 완화와 그에 따른 경쟁 심화)
삼성화재(000810)(보험지주회사설립 및 보험업법 개정)

통신/통신장비 담당: 이세은 Analyst
SK텔레콤(017670)(리모(LiMo가입). 모바일 전용 OS 연구 참여, 해외에서 인기인 블랙베리 도입.)
휴맥스(028080)(디지털화, IPTV등으로 수혜주 지목.)
포스데이타(022100)(와이브로사업에 구글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상승중. 9월부터 미국현지 IPTV 사업개시.)

철강/비철금속 담당: 김일권 Analyst
POSCO(005490)(저평가 컨센서스 확대되며 최근 수급개선중.)
고려아연(010130)(중국의 쓰촨성 지진이 고려아연엔 호재로 작용. 추가급등 가능한가?)

휴대폰/IT부품 담당: 최정두 Analyst
LG전자(066570)(세계최초로 유럽에 모바일 디지털 TV를 무료로 시청 가능한 DVB-T폰 출시 -> 모바일 TV폰 라인업 강화)
삼성전기(009150)(세계최고 밝기 백색 LED칩 출시, 교류전류용 LED칩 생산돌입 예정(현재 세계에서 서울반도체만이 생산중 임))
LS전선(006260)(5월 2일 물적분할로 지주회사 전환, 기존 LS전선 업무를 LS전선(가칭)과 LS엠트론으로 분할)

반도체/장비 담당: 심병준 Analyst
삼성전자(005930)(반도체 산업 전반의 투자축소 시기에 100% 출하목표 발표, 영향은?)
신성이엔지(011930)(최근 실적호조와 새 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 연속 급등, 추가상승 가능한가?)

유틸리티 담당: 권정진 Analyst
한국전력(015760)(누리텔레콤, 한국전력과 95억원 규모 디지털 TRS 시스템 공급 계약.)
SK네트웍스(001740)(중국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있지만 지진으로 인한 지접적인 피해는 없음.)

자동차/부품 담당: 노주철 Analyst
현대차(005380)(해외공장 매출 증대, 고유가에 따른 소형차 시장 확대,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 新해외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력 제고)
현대모비스(012330)(A/S부품사업 높은 수익성 유지, 모듈부문 수익성 턴어라운드 기대, 현대/기아차 중국 및 인도 2공장 생산능력 확충 모멘텀)
한국타이어(000240)(원재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개선, 영업외적 악화 요인 부담)

유통/섬유의복 담당: 오지영 Analyst
신세계(004170)(홈플러스가 홈에버 인수키로 함에 따라 대형마트 양강체제로 전환)
제일모직(001300)(지난주(5/6) 있었던 여수석유화학단지 정전이 생산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제일모직은 상대적으로 영향 미미.)
아모레퍼시픽(090430)(현 수원공장을 오산으로 확대이전키로 함 (향후 4년간 1744억원), 수익변화 미미하지만 수원부지 개발이익이 장부가 세배 이상될 것(1500억↑))

제약/지주회사 담당: 소성현 Analyst
유한양행(000100)(기등재 의약품 약가인하 영향으로 추가 상승 부담, 자회사 가치가 뛰어나 지분법이익이 전체 이익의 50%이상,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
LG(003550)(자회사들의 활용을 통해 태양광 사업 추진, LG전자와 LG화학, LG생명과학 등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 상승, 지주회사 프리미엄이 가능한 조건 갖춤)
코미팜(041960)(암유전자의 텔로미어를 잘라내는 기술로 항암제를 만들고 있으나 대주주에 대한 불신 등 조금은 혼란 스러운 듯, 함암제 개발 완료시 상승 가능하나 아직은 의미를 주기 어려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미국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 무리한 투자로 성과가 좋지 못함, 국내 경쟁력은 있으나 글로벌 경쟁력은 인지도가 부족한 만큼 낮음)
by 100명 2008. 5. 14. 13:20
MB 말줄이고 귀열다…"국민과 소통부족" 외부접촉 늘려
"친박 복당 스무드하게 처리돼야"

13일 아침 8시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직접 커피를 건네며 "요즘 힘들지"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과 직결된 두 부처의 장관이었다.

정 장관이 대답 대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국무총리 담화문 내용을 수용키로 했다"고 보고하자 "그거 참 잘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유인촌 장관을 향해 "지금 농림수산식품부가 여러 가지 일로 힘든 일이 많을 테니 홍보 같은 부분은 문화관광부에서 좀 거들어 주라"고 했다. 또 주변을 돌아보며 "내 소관이 아니더라도 각 부처 국장들은 쇠고기 문제 같은 경우는 다 내 일이라 생각하고 설득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달라졌다. 지난주 말을 기점으로 그간의 꾸짖고 질책하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다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파동을 계기로 이 대통령의 스타일이 '말하는 정치'에서 '듣는 정치'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보다 누그러진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상임고문단과의 만찬에서 "강재섭 대표든 박 전 대표든 작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우리 모두 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성공한 정부를 만들자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박 전 대표와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당내 화합에 전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복당문제에 대해 "스무드하게(부드럽게)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그동안 "당이 알아서 할 사안"이라고 말해 온 것과 차이를 보였다.

◆ 잇따른 외부인사 접촉 눈길

지난 10일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당 운영을 협의했다.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일단 귀를 여는 자세를 취했다. 이날 저녁에는 전직 언론인들을 초청해 '쓴소리'를 들었다.

지난 12일에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메시지를 통해 "불상위(不相違)의 정신을 마음에 담아 항상 국민의 뜻을 살피고 국민을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13일 저녁에는 한나라당 고문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조언을 구했다. 최근에는 박희태 김형오 홍준표 의원 등 중진들과도 조찬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정병국 의원과 진성호 강승규 당선자 등 소장파를 불러 현안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초에는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부쩍 식사를 같이하는 일정이 잦다"고 전했다.

지난 8일 기자단 오찬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대통령은 범정부적 홍보기능이 없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도 총리가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조직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업무에서 잘해 나가면 그렇게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기능과 국정홍보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대통령이 절감하신 것 같다"면서 "기존 기능을 보완하기에 앞서 본인이 직접 챙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달라진 리더십…그 배경은

이 대통령의 이런 변화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외부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라인에서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서는 "대통령이 친형인 이상득 부의장과 자주 전화통화를 하기 때문에 국민 전체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교환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정무라인을 포함한 여러 채널의 건의를 취합해 대통령께 전달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어느 한 채널보다는 그동안 주변의 여러 사람을 통해 말을 줄이고 듣는 시간을 늘리라는 조언을 꾸준히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이 대통령이 모든 시시콜콜한 사항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회의에 참석해본 전문가들은 "한 분야에서 20~30년 공부를 해왔지만 대통령에게 보고할 시간은 기껏 5분 정도이기 때문에 밤새 고민해서 말한다. 그런데 대통령 말씀만 길어지고 전문가가 발언할 시간은 1~2분도 안 되면 다시 가고 싶지 않다"는 지적을 한다.

◆ 역대 대통령 설화(舌禍)의 교훈

주변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말이 많았지만 말을 많이 해서 이득을 본 경우는 별로 없다는 지적도 한다. 단순히 말의 양(量)이 문제가 아니라 각본에 없는 불필요한 말을 하다가 화를 자초하기 때문이다.

달변가로 소문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즉흥 연설이 대표적이다. 2004년 '탄핵역풍'을 타고 17대 총선에서 승리한 뒤 청와대 녹지원에 외교사절을 초빙해놓고 "나는 예수처럼 부활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말해 참가자들을 경악케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노 전 대통령은 "본국에 보고할 때 한국언론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내 참모들한테 물어서 보고해 달라"는 조크도 했지만, 외교관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의 경우도 취임 이후 상당히 발언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학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관료주의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때문에 디테일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며 "하지만 장관, 수석들이 큰 그림을 제쳐두고 작은 전봇대를 뽑는 데만 몰두하게 만들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5. 14. 09:17

中 사망자 1만 3천명 넘어…약 10만 명 행방불명

[쿠키 지구촌]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일 현재 1만 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멘양 시에 주민 약 1만 9000명이 매몰되어 있으며 강진의 직접 피해를 입은 원촨현에서는 주민 약 6만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급속도로 증가되는 사망자 수로 인해 정확한 피해자 집계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피해 지역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약 8∼10만 명이 행방불명됐거나 매몰된 걸로 보인다면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진으로 인해 현장 도로가 끊기고 전기가 두절되는 등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워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by 100명 2008. 5. 14. 09:04

여과장치 없는 인터넷 정보… 무조건 믿으면 낭패

기사입력 2008-05-14 03:17 |최종수정2008-05-14 05:59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burbuck@chosun.com

양 많고 확산속도 빨라 신빙성 판단 어려워

거짓으로 확인된 광우병 괴담 아직도 기승

인터넷을 오락으로 바라보는 어린 세대에

정보생산자로서 책임 갖게하는 교육 필요


지난달 30일 한 초등학생이 네이버 '지식iN'에 '광우병 증세 이대로 가면…'이라는 질문을 올렸다. 한 답변자가 나섰다. "광우병은 전염성이 강한 병이라 같은 식기 사용, 침 튀는 거, 광우병 걸린 사람이랑 손잡는 것 등등 다 전염됩니다. 우리나라 인종은 거의 95%가 걸립니다"라고 답했다. '지식도 맞들면 낫다, 모두가 만드는 지식iN'을 표방한 서비스였지만, 초등학생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지식'이 아니라 광우병에 대한 '공포'만 증대시키는 내용이었다. 500개 가까운 답변이 대부분 비슷한 요지였고, 모두 4만6000여명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의 생산과 유통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인터넷은 편리를 제공했지만 '인터넷 괴담' 같은 부작용의 위험성도 확산시켰다. '나훈아 괴담', '모 재벌가와 결혼한 아나운서 이혼설' 등은 인터넷에서 자가 발전을 거듭한 끝에 '인기 검색어'가 됐고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됐다. '낭설'이 상식으로 둔갑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개인의 걸러지지 않은 주장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터넷의 정보는 일단 의심하라: 통제불능의 괴담

미국 켄터키 대학(University of Kentucky)은 "무슬림의 반발을 우려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강좌를 폐쇄했다"는 괴담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가 '영국의 몇몇 학교가 무슬림 학생들의 반유대주의를 부추길 것을 우려해 홀로코스트 교육을 교과 과정에서 뺐다'고 온라인에서 보도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 기사는 이메일로 전파됐고, 일부 독자들은 영국의 이메일 주소에 나오는 'uk'를 'United Kingdom(영국)'이 아니라 'University of Kentucky(켄터키 대학)'로 잘못 읽었다. 단순한 오류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멀쩡히 홀로코스트 강좌가 있는 켄터키 대학의 총장과 학장들에게 "그렇다면 9·11테러도 중동 사람이 믿는 것처럼 바꿔 기록할 것인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등의 항의메일이 쏟아졌다. 켄터키 대학측은 워낙 터무니없는 내용이어서 곧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괴담'은 끊이지 않았다. 새로운 버전이 자꾸 생겨났고, 결국 대학측은 보도자료까지 뿌리며 해명에 나섰지만 괴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인터넷을 통해 돌아다니는 '허위, 혹은 잘못된' 정보는 현실에 끊임없이 악영향을 끼친다. 로버트 케네디 미국 법무장관의 보좌관이었던 존 시건솔러씨는 2006년 오픈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수개월 동안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기록돼 홍역을 치렀다. 이런 위험성은 정보 수집과 전달을 업으로 하는 기존 매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한 국내 언론도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 올라온 가짜 설경 사진에 속아 이를 게재하기도 했다.

◆여과 장치 없는 인터넷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키면서 정보의 양 자체는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믿을 만한가'를 따지는 일은 그만큼 어려워졌다. '광우병 괴담'처럼 검색을 거듭해도 과장되고 부풀려진 정보만 반복될 경우가 그렇다.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는 "네트워크를 통한 의사소통은 대의 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과도한' 민주주의로 인해 무책임한 소수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며 "게이트 키핑이 체계화되지 않은 인터넷 상의 내용은 끊임없이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니컬러스 버뷸레스(Burbules)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2003년 발표한 글 '웹의 역설'에서 "인터넷 상의 정보에 대해 우리가 독립적인 판단 기준을 갖고 있지 않으면 우리는 마치 '눈가림'을 한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가는 또 하나의 '눈가림'당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에선 어떤 사항이 중요해 보이면 더 빨리 확산되지만, 일단 거짓으로 판명된 후에는 잘못된 주장을 수정하거나 철회하는 작업이 그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결국 시티즌(시민)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공간'이라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동훈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우선 우리가 일반 시민과 구분되는 '네티즌'이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간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 정비를 통해 포털의 책임을 강화해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블로거나 학생들에게 허위사실 등을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적극적으로 공지하고, 포털 나름의 필터링을 강화하면 '괴담' 유의 정보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 교육2팀 이동우 미디어교육 담당은 "수많은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하는 교육 못지않게 청소년들에게 지적재산권, 발언에 대한 책임 등 정보생산자로서의 교육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손태규 단국대 언론학부 교수는 "익명성에 숨어 인터넷에서 온갖 소리를 내지르면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방종을 경험하면서 네티즌들이 자유와 법치주의의 참된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라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어릴 때부터 언론의 자유와 그 책임에 대한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4. 08:59

14년동안 20톤 트럭 7500대분 육류 리콜<br>미 의회 보고서도 쇠고기 안전 지적했다

기사입력 2008-05-13 16:56 |최종수정2008-05-13 17:14
[오마이뉴스 강인규 기자]
미국 상점의 육류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 쇠고기. 미국 육류의 안전 관리는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주무기관인 농무부에는 리콜을 강제할 법적 권한조차 없다.
ⓒ 강인규
한국 정부가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를 인정했다. 정부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동물사료 규제 강화 조치'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정부가 '완화'를 '강화'로 오해한 채 서명을 했다는 것이다.

이제 비로소 정부가 '영어몰입교육'을 주장하고 나선 배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영어교육 강화가 필요한 대상은 국민이 아니라 정부 고위 관리들이었다. 국민들은 정부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영문 자료들을 찾아내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이 정도 능력은 '몰입교육'이 아니라 기존의 영어교육만 제대로 받아도 갖출 수 있다.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본질'에는 별 차이가 없기에, 예정대로 쇠고기 전면 개방을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가 내세우는 이유는 하나다. 협상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든,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미국 쇠고기는 정말 안전할까? 사람들마다,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한국인은 물론, 미국인들조차 서로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한 마디로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장 객관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 "미국 소비자들이 육류업계 신뢰성 문제 삼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안전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미국 정부가 주요 수출국에 '우리 쇠고기는 매우 위험하다'는 답변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어떨까? 비록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정부 당국의 비교적 솔직한 속내를 보여줄 것이다.

2008년 1월 8일, 의회조사국(CR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의 국내법 분과와 자원, 과학, 산업 분과의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육류 리콜에 대한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쇠고기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을까? 보고서 내용을 정리해서 전하면 '괴담 유포'가 될 수 있으므로, 문서에 기록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도록 하자.

"최근 몇 달간 미 농무부(USDA)의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미국 내에서 다수 발생했던 육류 및 가금류의 리콜 실태를 조사했다. 리콜 대상을 보면 병원성대장균(E. coli 0157:H7)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쇠고기, 살모넬라균 감염이 의심되는 쇠고기와 가금류, 그리고 보툴리스 독소가 든 육류 통조림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리콜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은 국내 육류업계의 신뢰성을 문제 삼고 있으며, 미 농무부의 관리 능력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보고서가 말하듯, 미국 의회조사국 전문가들은 자국에서 유통되는 육류를 이렇게 평가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국내 육류업계의 신뢰성을 문제 삼고 있으며, 미 농무부의 관리 능력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된 분쇄육을 먹은 미국인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육류 제품의 리콜을 '권유'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기관인 농무부는 3주 가까이를 질질 끌다가 뒤늦게야 결론을 내렸다. 이미 26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였다. 육류의 유통 기간을 고려할 때, 문제가 된 고기의 상당 부분은 가정과 식당, 그리고 학교 급식소의 요리재료로 소비된 지 오래였다.

2008년 1월 의회에 보고된 육류 리콜 관련 보고서. "미국 소비자들이 육류업계의 신뢰성을 문제 삼고 있으며, 미 농무부의 관리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 US Congress

14년 동안 20톤 트럭 7500대분 리콜... 계속 증가 추세

사실 미국 농무부는 리콜을 강제할 법적 권한도 없다. 위의 의회 보고서도 말하고 있듯, 업계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위원회를 연 후 자발적인 리콜을 '권유'할 수 있을 뿐이다. 미국인들은 자국의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고 있는가? 미 의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독자들이 판단할 일이다.

미 농무부나 육류업계가 대장균이나 바이러스는 허술하게 관리하지만, 광우병만큼은 사력을 다해 집중 관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눈에 바로 드러나는 위생 문제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서, 비가시적이고 누적적 효과를 발휘하는 광우병에 잘 대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육류업계와 당국의 부실한 관리를 말해주듯, 지난 십여 년 동안 리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발생한 육류 리콜 횟수는 총 773건이었다. 이 때 수거된 육류는 총 3억 파운드로, 20톤 트럭으로 실으면 7500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올해에만도 10여 건의 리콜이 있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쇠고기였다.

육류 위생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 당국은 뒷짐을 진 듯 행동했다. 소비자들의 유일한 대책이라곤 집단 소송이라는 '미국적' 방식뿐이었다. 전문가들은 미 농무부의 무책임한 태도가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미 농무부는 문제가 되는 육류의 리콜을 '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지니고 있지만, 이들은 국민들의 건강 못지않게 농축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권장해야 하는 임무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국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출되는 쇠고기에 대해서 농무부가 져야 할 보건 의무는 없기 때문에, 관심은 오직 '마케팅'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1994년 1월부터 2007년 11월까지의 육류 리콜 상황을 표시한 그래프. 육류 리콜이 증가 추세임을 보여준다.
ⓒ US Congress
올해 들어서만도 10여 건의 육류 리콜이 있었다. 그중 절반이 쇠고기였다.
ⓒ USDA
30개월 미만이면 머리와 척추도 위험물질 아니다? 어이없는 한국 정부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동물사료 규제 '완화'를 '강화'로 이해한 상태에서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을 결정했다. 문제점이 드러난 후에도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30개월 미만 소의 뇌와 척수는 특정위험물질(SRM)이 아니기 때문에" 식용소의 사료로 써도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순간의 위기만 넘기려는 이런 식의 발언이 현재의 혼란을 낳았다는 사실을 정부는 기억해야 한다. 도대체 누구 마음대로 '특정위험물질'을 정의하는가? 지역에 따라 특정위험물질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유럽연합의 과학조정위원회(SSC) 기준에 따라 광우병 위험 물질을 구분하고 있다.

특정위험물질로 분류되는 대상은 정부가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제거하기로 한 부분 이외에 비장(spleen)·편도(tonsil), 그리고 십이지장(duodenum)에서 직장(rectum)에 달하는 내장 전체다. 비록 연령에 따라 광우병 위험 물질의 처리 기준이 달라지지만, 30개월 미만이라고 해서 뇌와 척추가 이 목록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모든 소의 연령과 관계없이 편도, 그리고 십이지장에서 직장에 이르는 내장 전체, 그리고 장간막(rectum)은 광우병 오염 물질로서 폐기되어야 한다. 12개월부터 30개월 미만까지는 뇌·눈·척수 모두 광우병 위험 물질로 분류된다.

결국 한국은 30개월 이상이든 미만이든 광우병 위험 물질을 수입하기로 서명한 것이며, 광우병 위험 물질 사료를 먹은 소를 수입하겠다고 합의한 것이다. "30개월 미만 소의 뇌와 척수는 특정위험물질이 아니다"는 기준은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인가?

유럽연합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구분. 유럽 과학조정위원회(SSC)의 특정위험물질 기준은 국제수역사무소(OIE)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30개월 이하의 소라도 뇌, 척수, 눈 등은 모두 광우병 위험 물질로 폐기 대상이다.
ⓒ EU
위험한 육회수공정-분쇄육도 재협상 필요

미국 쇠고기 리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흔히 햄버거 패티, 타코, 피자, 소시지, 가공햄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분쇄육(다진 고기)과 육회수공정(AMR)육이다. 이 고기들은 여러 마리 소의 다양한 부위를 섞어서 갈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세균, 바이러스, 독성에 오염될 위험이 높고, 문제가 된 이후에도 이력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

더 심각한 것은, 가공 과정의 문제로 인해 육회수공정이 광우병의 주요 통로로 지적되어 왔다는 점이다. 학계는 물론, 육류 가공 업계조차 육회수공정으로 생산한 제품의 1/3에서 절반 정도가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된다고 지적한다. 고기를 발라낸 여러 뼈들을 잘게 잘라 기계 속에 넣고 압축해서 고기를 짜내기 때문이다. 심지어 식품의약국이 발행한 연방관보에도 육회수공정으로 생산한 고기가 광우병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버드-터스키지의 연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음식을 통해 (광우병에) 감염되는 주된 이유는 소의 뇌와 척수를 직접 섭취하거나, 중추신경이 포함된 육회수공정육을 먹기 때문이다." (<연방관보 Federal Register> 2007. 1. 12)

이런 위험성 때문에, 일본과 중국, 대만은 물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멕시코조차 육회수공정으로 생산된 고기와 분쇄육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위험한 고기들을 수입했는지 해명해야 한다. 분쇄육과 육회수공정육이 아니어도 한국의 수입 조건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지나치게 허술하다.

▲ 일본 : 척추를 제거한 20개월 미만의 쇠고기(2008년 4월 23일 기준)

▲ 중국(홍콩 기준) :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쇠고기(2007년 11월 30일 기준)

▲ 타이완 :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쇠고기(2008년 4월 3일 기준)

정부 일각에서는 '재협상'은 어렵더라도, 아시아의 다른 나라 수준으로 '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어떤 경우든, 중요한 것은 위험한 쇠고기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력한 사전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발 부탁하건대, 요구 조건을 내세우기 전에 국민들과 미리 상의하라. '완화'를 '강화'로 해석하는 관리들이 밀실에서 하는 일을 국민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반대 여론에 놀란 이명박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나라가 국민들에게 위험한 고기를 먹이겠느냐'고 물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답을 듣고 싶지 않다면, 소의 연령 제한 문제와 더불어 분쇄육과 육회수공정육도 재협상 테이블에 올려 금지해야 한다. 재협상 여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복원'했다고 자랑하는 한미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부시 대통령의 골프 카트 운전대와 국민 건강을 맞바꿨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이 수입하기로 한 육회수공정 쇠고기와 분쇄육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오염은 물론, 광우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07년 1월 미국 연방관보는 하버드 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중추신경이 포함된 육회수공정 쇠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광우병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by 100명 2008. 5. 13. 17:16

"9,219명 사망...만 명 매몰"

기사입력 2008-05-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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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와는 별도로 한 도시에서만 만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우려했던 대로 매몰자가 상당하군요.

어디에서 만명이 매몰된 것인가요?

[리포트]

이번 지진의 진앙지 원촨에서 남동쪽으로 37km 떨어진 한왕진이라는 지역인데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진앙 인근인 쓰촨성 미안주시 한왕진의 증기 터빈 공장이 무너져 만 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같은 내용의 긴급뉴스를 타전했는데요.

또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원촨현 주민 6만여 명의 행방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방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매몰자의 수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확인한 사망자수만도 만 명에 육박하고 있죠?

[답변]

중국 정부가 밝힌 사망자 수는 9,219명입니다.

쓰촨성에서 8,993명이 숨졌고, 간쑤성에서 132명, 산시성에서 8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쓰촨성 베이촨에는 중학교 한 곳이 지진에 무너져 내리면서 이곳에서만 학생과 교사 등 1,000명 가량이 매몰됐습니다.

또 건물 50만 채가 지진으로 무너졌습니다.

달리던 열차가 지진 여파로 탈선해 화재가 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쟝옌시의 2,200년 된 대수로도 일부 소실됐습니다.

[질문]

복구작업도 본격화 되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5만여 명이 쓰촨성 피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유실된 지역은 헬기 등을 이용해 현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진앙지로 가는 도로는 곳곳이 무너져 내린 바위 등으로 가로막혀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단 오늘 정오까지 이 장애물들을 치우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장 기상도 좋지가 않습니다.

주요 피해지역 중 한 곳인 허베이에는 어제부터 우박을 동반한 폭우와 강풍이 몰아쳐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살아남은 현지 주민들은 무리지어 대피해 있는 상태인데 잘 곳이 없어 대부분 밖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여기에 전염병 등 지진 이후의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질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죠?

[답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부서들이 지진에 맞서 구호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후 주석은 시간은 생명이라며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구호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론 지도작업을 강화하고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을 막으라고 말했습니다.

대만에서도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친 중국 노선을 표방해 온 마잉주 차기 대만 총통이 지진 피해지역에 수색팀과 구호팀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by 100명 2008. 5. 13. 17:13

美, 한국 정부의 쇠고기 ‘수입중단 권리’ 인정?

한국 정부 기존 해명 되풀이...위험 입증 책임 고스란히 한국 정부에

변정필 기자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가 8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존중한다는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은 GATT 20조 규정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경우, 한국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위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이 규정에 의거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성명을 미국이 사실상 한국측의 수입중단 권리를 받아들인다고 한 것으로 해석하고, "지난 담화문의 내용이 통상 마찰로 시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미 정부가 수용한 것이기에 잘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슈워브 대표의 성명을 "국민에게 알려야 하고 국회에도 내용 자체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위생검역협정 상에서는 미국에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했을 때 '국제무역사무국(OIE)이 미국의 광우병 지위분류에 부정적 변경을 인정할 경우 한국 정부는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슈워브 대표의 성명을 국제무역사무국(OIE)이 미국의 지위변경을 하지 않더라도, 광우병 위험이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가 수입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해석해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 기존 한국 정부 해명 되풀이

그러나 12일 발표된 미국 정부의 성명은 그 동안 한국 정부측 해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국회 청문회에서 FTA(자유무역협정) 등 국가 간 협정을 체결할 때 서문이나 앞부분에 이 협정이 GATT의 테두리 내에 있다고 언급하며, 양자 간 협정의 상위에 GATT 협약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김종훈 본부장은 "우리 헌법 체계상 국내적으로 GATT 20조에 근거해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밝혔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자유무역협정) 교섭 대표도 8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면 GATT 규정을 원용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정부측의 설명에 따른다면, 수전 슈워브 대표의 GATT 20규정을 인용한 성명은 사실상 아무것도 변한 점이 없다는 것을 다시 되풀이 하는 셈이다.

한편, 지난 6일 슈워브 대표가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해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으며, "한국의 반대여론은 극단적으로 감정적이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GATT 20조 원용해도 한국 측에 위험 입증책임

성명에 불과한 입장표명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협상문을 통해 명문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GATT 20조 규정에 따라 쇠고기 중단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에 달려 있다.

강기갑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마치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발생하면 수입중단조치를 취할 수 있고, 이로써 재협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GATT 20조 규정만 가지고는 양국간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광우병이 발생했더라도 한국으로 수출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할 경우, 여기에 대한 '과학적' 입증 책임은 고스란히 한국 정부의 몫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야기 하듯이 한국 정부의 '수입중단' 조치는 사실상 무력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수입중단 조치가 장기화 되게 되면 명문화된 위생조건 위반으로 통상 분쟁으로 비화되어, 무역 보복의 위험을 고스란히 한국 정부가 안을 수 있다는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미국 정부의 성명을 한국 정부의 의지대로 '쇠고기 수입 중단 조치'의 권리를 인정했다는 해석은 부풀리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y 100명 2008. 5. 13. 17:12

잇단 악재에 '올림픽 어쩌나'

'올림픽의 해'가 '재앙의 해'로 변질 우려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국운 번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국가 인프라 개선 및 경기장 건설에 400억달러 가량을 쏟아붓는 등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이고 이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중국 지도부는 행운의 날로 믿고 있는 8월8일을 개막일로 선택했을 뿐 아니라 올림픽 축하 분위기가 올해 내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연초부터 이어진 악재 앞에 오래가지 못했고 이제는 '올림픽의 해'가 '재앙의 해'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감돌고 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지난 2월 춘제(春節.설) 직전 50년 만의 폭설로 인해 인구 밀집지인 남부와 중부 지역이 교통, 전력, 물류 대란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었다.

3월에는 티베트 독립 시위가 돌출했고 이후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과 함께 성화봉송 과정의 반중국 시위까지 국제적으로 번져 나갔다.

4월에는 500여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산둥(山東)성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이달 초에도 3만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수족구가 확산되는 등 대형사건이나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 올림픽'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티베트 문제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여 한 숨을 돌리려는 상황에서 발생한 쓰촨(四川)성 대지진은 중국 내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에 따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긴급 복구 지시를 내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직접 재난 현장을 찾아 현장 구호 및 응급 복구를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번 지진의 여파가 올림픽 경기장이 몰려있는 베이징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컸으나 경기장의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책임 엔지니어인 리 지우린은 "주경기장은 진도 8.0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으며 조직위원회 선 웨이드 대변인은 "올림픽 경기장들은 이번 지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서둘러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뉴욕주립대(SUNY)의 중국사학자 로저 데스 포게스는 "올림픽은 세계 공통의 기준을 가지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지만 삶의 질을 따지는 일반인에게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잇단 위기로 인해 올림픽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내재해 있음을 정부에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3. 15:17
초코파이 '불도저' 몰고 돌진
新 성장동력을 찾아서… 기업의 변신은 '무죄'
오리온, 건설업 진출… 부동산 개발 등 적극 추진

▲ 이화경 사장

초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그룹이 1990년대 후반 영화 제작 및 투자-배급,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규사업 아이템은 '건설'이다.

그룹 계열사에 건설회사가 없던 오리온은 재작년 가을 자본금 300억을 출자, '메가마크'라는 건설사를 설립하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건설사 설립은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9920㎡)와 도곡동 베니건스 부지(3300㎡)를 직접 재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용산 본사의 경우, 공장은 이미 이전을 끝냈고, 사무실만 이전하면 곧바로 재개발이 가능한 상태다.

오리온은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내부에 쌍용건설 인수팀을 꾸려, 다각도로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그러나 오리온은 매각예상가격이 치솟아 인수금액이 부담이 돼 중간에 인수를 포기했다. 오리온측은 "인수 검토 초기에 비해 몇 달 지나지 않아 가격이 너무 뛰어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하는 대신 최근 주력 계열사인 미디어플렉스의 정관을 변경, 건설사업을 추가하는 등 건설사업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오리온그룹 오너인 이화경 사장의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관심에 비추어 볼 때 건설업에 본격 진출하더라도 '무언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사장은 오리온이 운영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인 베니건스의 매장 실내 인테리어에도 일일이 의견을 개진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남다르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오리온이 건설사를 설립하고 2007년 7월 극장사업체인 메가박스를 1456억원에 투자회사인 맥쿼리펀드에 매각하자 "오리온이 영화사업을 접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얘기가 한때 나돌았다. 그러나 오리온의 영화사업을 진두 지휘해온 이화경 사장은 "국내 영화산업의 생명인 콘텐츠(영화제작 및 배급)에 집중하기 위해 극장사업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리온은 작년부터 국내 대신 중국에 극장사업을 시작하는 등 영화사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이 밖에 올 한 해에만 18편의 영화를 배급하는 등 영화배급 사업 규모도 줄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리온은 기존의 제과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이어 건설업을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이미 검토가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

by 100명 2008. 5. 13. 12:50

"미얀마 사망자 3만2천..3천480명 증가"

(양곤 AP=연합뉴스) 미얀마 관영TV는 12일 현재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1천938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관영TV는 이 가운데 실종자가 2만9천77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날 확인된 사망자 수는 이는 전날 발표된 숫자보다 3천48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유엔은 미얀마 사이클론 사망자 수가 6만2천 내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었다.

미얀마에 상상을 초월하는 재난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가 여전히 외국지원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국내 및 인근지역에 도착한 원조물자가 제때에 전달되지 않는 등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by 100명 2008. 5. 13. 10:07

中 강진 1만명 사망… 올림픽앞 대참사

쓰촨성서 규모 7.8… 대재난 선포·軍병력 투입

1개 현에서만 5000명 사망… 희생자 더 늘 듯

12일 오후 2시 28분께(현지시간) 중국 쓰촨(四川)성의 성도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92㎞ 떨어진 원촨(汶川)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3일 새벽 2시 현재 쓰촨성에서는 한 개 현에서만 3,000~5,000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8,533명이 숨지는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쓰촨성 인근에서도 피해가 커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서고 부상자도 수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워낙 강진이어서 교통이 두절된 원촨현 등의 피해 규모가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고 피해지역 곳곳의 학교 등 대형 건물들 속에 매몰자들이 엄청나 최종 사망자규모는 수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비관적이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진앙에서 가까운 쓰촨성 베이촨(北川)현에서 건물 가옥 붕괴 등으로 3,000~5,000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쓰촨성의 더양(德陽)현에서 412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쓰촨성 전체 사망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밖에 충칭(重慶)직할시, 깐수(甘肅), 싼시(陝西), 윈난(雲南)성 등에서도 최소 200여명이 숨지는 등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충칭과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에서는 최소 8곳의 학교 건물이 붕괴돼 최소 70명의 학생이 숨지고 1,000여명 이상이 매몰됐다.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청두에서도 45명이 숨졌다. 쓰촨성 전역 등 피해집중 지역에서는 기반시설의 파괴로 통신과 도로가 일부 두절돼 긴급 구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지진은 진앙에서 2,000㎞ 가까이 떨어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홍콩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지진 발생 후 인근 청두에서는 규모 5 정도의 여진이 최소 313차례 발생했고 베이징에서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구호와 복구에 총력을 다하라"며 긴급 중대지시를 내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쓰촨성으로 급파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6,000여명도 지진 발생 직후 재난지역으로 긴급 투입됐다. 원 총리는 이번 지진을 '대재난'으로 규정한 뒤 피해지역 주민에게 안정과 용기를 주문했다.

이날 지진으로 중국 전역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여진까지 발생한 베이징에서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수천명의 시민이 고층건물에서 뛰쳐나왔고 고층건물이 밀집한 상하이 난징로도 대피 시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화통신은 "운전 중 땅이 흔들려 꺼지는 줄 알았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쓰촨성의 청두와 인근 시안(西安), 충칭의 국제공항이 폐쇄돼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항공사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일부 항공사는 항공편을 인근 쿤밍(昆明)공항등으로 급히 돌렸다.

한편 한국 교민 및 한국기업 주재원들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고층 빌딩에 입주한 청두 한국 총영사관의 경우 소개령으로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총영사관 직원들과 무선 연락이 제대로 안돼 한국 교민 피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87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중국 당국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진행되는 성화 봉송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지진과 관련, 중국 정부에 애도를 표시하고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수억원 어치의 원조를 즉각 제공하기로 했다.

by 100명 2008. 5. 13. 09:02

베이징서도 건물 흔들려…인민군 급파

기사입력 2008-05-12 22:36
[한겨레] 몇 시간동안 여진 계속돼

원자바오 총리도 현장으로


12일 중국 쓰촨성에서 청두 북서쪽 원촨현에서 발생한 강진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건물까지 흔들었다. 또 바다 건너 하이난섬을 비롯해 타이와 대만, 베트남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미국 지질학연구소(USGS)의 브루스 프레스그레이브는 이번 지진이 규모가 크고 진앙지가 얕은데다, 인구 밀집 지역과의 근접성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지질학연구소는 원촨현에서 첫번째 지진 발생한 후 몇 시간 동안, 인근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0~6.0 정도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이 일어나자 청두에선 고층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앙텔레비전>(CCTV)은 주민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청두 시내를 보여주며, 유·무선 통신망이 대부분 끊기고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청두국제공항은 지진이 발생하자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또 청두와 원촨현을 잇는 도로도 상당 부분 파손됐다. 현재 쓰촨성 당국은 구조 물자와 응급조처를 준비 중이지만 통신이 끊겨 현장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은 간쑤성과 칭하이성, 후난성, 후베이성, 산시성, 상하이, 베이징에서도 느껴졌다. 특히 베이징에선 지진이 일어난 뒤 7분 후, 리히터 규모 3.9의 여진까지 겹쳐 건물에서 황급히 뛰어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왕징에 사는 한국인 성아무개(43)씨는 “화장실에 있는데 갑자기 바닥이 기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흔들림이 10초 가량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징에서 인명피해가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은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피해자들을 구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사태 수습을 위해 급히 청두로 내려갔다. 인민해방군은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에 지원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이 일어난 원촨현은 티베트 고원 동쪽 끝자락에 있는 산악지대로, 10만6천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티베트족이 많이 사는 아바주의 남쪽 관문으로 통한다. 또 세계 최초의 판다연구센터가 있는 워룽자연보호구를 품고 있다. 이곳 주민의 62%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 수십년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와 피해가 컸던 경우는 1976년 7월 허베이성 탕산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적어도 27만5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by 100명 2008. 5. 12. 22:54

세르비아 총선 ‘친서방 연합’ 승리

기사입력 2008-05-12 22:36
[한겨레] 민족주의보다 EU가입 ‘실리’ 선택

과반은 실패…합종연횡 불가피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의 세르비아 총선에서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이 이끄는 친서방 정당연합이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코소보의 독립선언 뒤 급부상한 극우 민족주의적 급진당(SRS)이 다른 정당과의 제휴를 통한 과반 확보를 벼르고 있어, 차기 정부 구성을 놓고 또 한차례 혼란이 예상된다.

11일 치러진 세르비아 총선에서 친서방 정당연합이 38.7%를 득표했다고 세르비아의 독립선거감시 ‘자유선거와 민주주의 센터’가 발표했다. 외신들도 친서방 정당연합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급진당(SRS)은 29.1%의 지지에 그쳤다.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총리가 이끄는 세르비아민주당(DSS)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이 몸 담았던 사회당(SPS), 우익 자유민주당(LDP)이 그 뒤를 이었다.

타디치 대통령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르비아 유권자들이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길을 택한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다른 정당과 제휴 협상을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친서방 정당연합이 확보한 의석수는 103석에 불과해, 과반 의석(전체 250석)을 얻으려면 자유민주당 등을 비롯해 두 개 이상의 정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 <비비시>(BBC) 방송은 “유럽연합 가입 추진이 코소보 독립에 대한 암묵적 승인으로 비칠 수 있다”며, 갈 길을 달리한 세르비아민주당과의 연정이 물건너 간 만큼 타디치가 전혀 성향이 다른 사회당과 제휴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급진당의 지도자 토미슬라브 니콜리치도 “이데올로기적 유사성”을 들며, 12일 세르비아민주당과 사회당을 만나 연정 구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손잡게 될 경우, 모두 127석을 얻게 돼 친서방 정당 연합은 선거에 이기고도 정권 창출에 실패하게 된다.

지난 2월 코소보의 독립 선언 이후, 세르비아에서는 급진당이 급속히 세를 얻었다. 2000년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 축출 이후 8년 만에 민족주의 세력이 재집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한 외교 소식통은 “선거 전 예상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봤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세르비아 유권자들이 코소보 독립선언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는 ‘명분’ 보다는 유럽연합 가입을 통한 생활 수준 향상이라는 ‘실리’를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은 총선을 앞두고 세르비아와 유럽연합 가입 전단계인 안정제휴협약(SAA)을 체결하고, 비자면제 혜택을 주는 등 친서방 진영에 집중적 지원 공세를 펼친 바 있다.
by 100명 2008. 5. 12. 22:52

중국내 주요 지진 일지

(베이징 AFP=연합뉴스) 12일 오후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리히터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이날 늦게까지 최소 5천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 규모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다음은 20세기 이후 중국 내 주요 지진 발생 일지.

▲ 2006년 7월23일 = 윈난(雲南)성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 22명이 죽고 106명이 부상함. 6천 가구 및 3만8천개의 빌딩이 파괴됨.

▲ 2003년 7월21일 = 윈난 소수민족 자치구인 차오슝(楚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 16명이 죽고 300명이 부상함.

▲ 2003년 2월24일 = 신장(新疆) 자치구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 268명이 사망.

▲ 1998년 1월10일 = 허베이(河北)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 47명이 죽고 9천명이 부상함.

▲ 1996년 2월3일 = 윈난 리쟝시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 228명이 죽고 3천700명이 부상함.

▲ 1995년 10월24일 = 규모 6.5의 지진이 윈난에서 발생, 52명이 사망.

▲ 1990년 4월26일 = 칭하이(靑海)성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 126명이 사망.

▲ 1985년 8월23일 = 신장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 67명이 사망.

▲ 1976년 7월28일 =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중국 정부 공식 집계로 24만2천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6만4천명이 크게 다침. 그러나 서방 집계로는 희생자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 1975년 2월4일 = 랴오닝(遼寧)성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1천300명이 사망함.

▲ 1974년 5월11일 = 쓰촨과 윈난성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1만명이 사망함.

▲ 1970년 1월5일 = 윈난성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1만5천621명이 사망.

▲ 1932년 12월26일 = 간쑤(甘肅)성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7만명이 사망함.

▲ 1927년 5월23일 = 간쑤성서 규모 8.0의 지진으로 4만1천명이 사망.

▲ 1920년 12월16일 = 간쑤성서 규모 8.5의 지진으로 23만명이 사망.

by 100명 2008. 5. 12. 22:51

中 강진 5000여명 사망…쓰촨성 규모 7.8

기사입력 2008-05-12 22:26


중국 서부 쓰촨(四川)성 원촨(汶川)에서 12일 오후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밤 현재 5000여명이 숨지는 등 1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학생 등 약 1000명이 무너진 학교 더미에 매몰돼 추가 사상자 발생이 우려된다. 한국인 피해는 이날 밤 현재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2시28분쯤(현지시각)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92㎞ 떨어진 원촨(동경 103.4도, 북위 31도)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 여파로 쓰촨성 베이촨(北川)현에서만 3000∼5000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의 한 중학교 건물이 무너져 학생 4명이 사망하고 9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또 충칭(重慶)시 량핑(梁平)현의 한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돼 어린이 4명 등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매몰됐다.

인근 간쑤(甘肅)성에서도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크게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진앙지 부근의 충칭(인구 3200만명), 청두(〃 1100만명)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 주택,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커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 발생 7분 후 베이징에서도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상하이(上海), 장시(江西)성, 후난(湖南)성, 윈난(雲南)성, 네이멍구(內蒙古) 등 중국 전역과 홍콩, 대만, 태국 방콕에서까지 지진이 감지됐다.

쓰촨성에서는 간선도로가 붕괴돼 교통이 마비됐으며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가 불통됐고, 청두공항이 폐쇄돼 항공기가 무더기 회항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by 100명 2008. 5. 12. 22:50

‘유기농+문화’ 퓨전블로그 대박

기사입력 2008-05-12 19:06
[한겨레] 한살림 유창주씨 1년만에 1천만명 방문

유기농산물도농직거래운동을 펴는 시민단체 한살림의 유창주(사진) 부장은 인기 블로거다. 지난해 5월 네이버에 블로그(blog.naver.com/yupspd)를 만든 뒤 1년 만인 지난주 방문자 수가 1천만명을 넘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한 블로그에 1천만명이 찾아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1천명의 ‘이웃’만 있으면 인기블로그로 꼽히는데 그의 ‘이웃’은 9천명이 넘는다. 지금까지 12만여명이 그의 글을 퍼갔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블로그의 힘을 알리고 이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그가 블로그 활용을 권하는 대상은 시민단체다.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등에서 일한 그는 시민과 소통하는 문제를 늘 고민했다. 단체 기관지나 회원 소식지는 광속으로 소통하는 인터넷 시대에 너무 느렸다. 홈페이지도 기대 밖이었다.

“1천만원 이상 들여 만든 홈페이지도 소통의 장이 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블로그는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쌍방향성은 물론 콘텐츠의 전파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거든요.”

유 부장은 블로그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사이버세계를 돌아다니며 실전을 익혔다. 그는 “블로그의 힘은 예상대로 대단했다”며 “가까운 시민단체들에 블로그 활용을 제안했으나 처음엔 대부분 반신반의했다”고 했다. 직접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희망제작소를 그만두고 한살림 부설 모심과살림 연구소에 잠깐 적을 두고 있을 때 블로거로 데뷔했다. 재래시장 탐방기를 시작으로 책, 영화, 연극 등을 뒤섞은 퓨전 문화 기사를 올렸다. 처음 반응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글 가운데 몇 편이 포털 초기화면에 노출되면서 방문자 수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 하루 40만명 방문에 댓글만 1000개 이상 달린 날도 있었다. 블로그 운영은 그에게 네티즌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다.

“사진이 있는 글이 그냥 쓴 글보다 반응이 훨씬 좋습니다. 문체도 진지하지 않고 가벼운 게 더 낫구요. 네티즌을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상당한 식견을 갖춘 이들도 많아요.”

그는 자신의 블로그 ‘che! 살림이야기’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살림에서 최근 창간한 생명공동체운동 계간지 <살림이야기>의 웹진도 블로그를 이용해 만들 계획이다.

“블로그도 홈페이지 못지않게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 활용을 깊이 연구했으면 합니다. 이미 기업은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거든요.”
by 100명 2008. 5. 12. 21:22

차인표-김장훈, 북한 어린이 돕기 위해 손잡았다!

기사입력 2008-05-10 19:05 |최종수정2008-05-10 19:08
▲ 차인표(왼쪽)와 김장훈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선행 대표 연예인’ 배우 차인표와 가수 김장훈이 함께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차인표와 김장훈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 시사회 겸 북한 어린이 돕기 행사에 참석한다.

김장훈은 “한국 영화 최초로 북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그린 영화 ‘크로싱’의 진정성과 눈물에 공감한다”며 “우리가 꼭 봐야 할 영화인 것 같아 이번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현실을 더 알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행사에 함께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에서 신곡 ‘소나기’를 부를 계획이다. 주연배우인 차인표는 신인가수 나오미와 함께 ‘거위의 꿈’을 부를 예정이다.
by 100명 2008. 5. 11. 16:47

비데에 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최근 들어 혼수리스트에도 빠지지 않는 비데. 어린아이를 위한 전용 비데에서부터 공공화장실에까지도 비데가 등장했다.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위생적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잘못된 사용과 관리부실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지금부터 비데의 기원에서부터 비데의 효과와 관리방법을 살펴보고 건강과 위생까지 확실히 챙기자.

◇비데의 기원

Bidet(비데)는 프랑스어로 15세기경 프랑스 귀족사회에서 기르던 애완용 조랑말을 가리키던 단어였다. 이것이 19세기에 들어 유럽에서 만들어진 피임기 겸 관장기가 조랑말처럼 생겼다고 해 세정기구를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치질예방에 효과적

비데는 화장지보다 간편하고 물로 세척해 세척효과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치질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또 정확하게 사용하면 방광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정확히 항문에만 물을 뿌려 세척하고 질 쪽으로 가지 않는다면 항문 주위의 대장균을 없애줘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하고 적절하게 쓰면 치질 및 방광염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확한 조준이 관건

사람마다 좌변기에 앉는 자세가 모두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길이로 나오는 비데의 물줄기가 항문에 정확히 조준되는 것이 쉽지 않다. 만일 항문 주위만 정확하게 물이 묻는 것이 아니라 항문 주위에 튀면 질이나 요도입구로 가 오히려 질염이나 방광염을 더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매우 적은 확률이지만 만일 방광염을 예방하겠다고 비데를 요도에 직접 조준하는 것은 방광염을 오히려 더 조장하게 되는 것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습기 제거 반드시 해야

비데를 사용한 뒤에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균이 자라 진균성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공공화장실에도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비데 자체의 위생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비데를 관리하지 않아 오히려 비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 위험에 노출해 있는 것이다.

by 100명 2008. 5. 10. 11:40

빠르면 7월경 차값 오른다

현대·기아차가 빠르면 오는 7월, 늦어도 3·4분기중 신차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현대·기아차가 신차 판매가격을 인상할 경우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차값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구매담당 본부와 영업담당본부, 재경본부 등이 현재 차값 인상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현대·기아차는 차값 인상 요인을 상쇄할 수 있는 묘책을 찾지 못해 차값 인상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차값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국제유가 120달러 돌파 및 각종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감내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현대·기아차 사내는 물론 완성차업계 전체에 팽배한 상태다.

■현대·기아차, 7월경 50만원 가량 인상 불가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달 대한상의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원자재 값 급등으로 자동차 한 대당 평균 50만원 정도의 비용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 부회장은 당시 “원가절감을 통해 비용 상승분을 흡수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아무 것도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원가상승 압력이 너무 커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1·4분기 영업이익이 5300억원에 달했으나 2·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 같다”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이 있으나 물가상승 등 국가경제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어 그동안 고심을 해 왔다”며 “그러나 더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차값 인상 도미노 현상일 듯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기아차가 오는 7월 신차 판매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여타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이다.

업체에 따라 시기와 인상 폭에 차이가 있을 뿐 차값 인상이라는 대명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품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차값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수출 채산성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원화 평가절하분보다 원자재 가격 상승 폭이 더 커 자동차업계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의 차값 인상 도미노현상으로 인해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일 금리를 동결하는 등 물가불안에 대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차값 인상은 올 하반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8. 5.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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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DS와 소니PSP의 기능비교

[게임성]
닌텐도 DS
- 어린이, 청소년의 개념에서 벗어나 포괄적인 연령층 공략함
- 게임 마니아 지향형 게임 타이틀의 부족
- 비슷한 류의 타이틀이 많음
PSP
- 게임마니아 지향형 게임 타이틀의 다수 확보
- 게임타이틀 라인업이 닌텐도에 비해 부족함

[그래픽]
닌텐도 DS : 등장한 시기에 비해 수준 낮은 그래픽 표현
PSP - 현존 휴대용 게임기중 최고의 그래픽과 3d 구현 능력

[사용자 접근성]
닌텐도 DS
- 복잡한 버튼과 조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단순함과 편리성
- 터치스크린과 마이크를 통한 새로운 시도
PSP
- 복잡한 버튼과 조작이 필요

[확장성]
닌텐도 DS
- 없음
PSP
- gps 이용한 네비게이션 기능, tv 아웃기능, dmb 시청, 디지털 카메라기능 등 다양한 확장 가능

[게임로딩방식]
닌텐도 DS
- 카트리지 방식을 통한 로딩의 해소와 빠른 저장, 추가적인 부분이필요 없음
PSP
- UMD 채용으로 대용량의 게임환경제공

[가격]
닌텐도 DS
- 제품 가격이 저렴함
- 게임팩의 가격이 psp보다 비쌈
PSP
- 제품 가격이 비쌈
- 다양한 확장성 만큼이나 주변기기 구매의 또 다른 비용 발생
- 내장 메모리의 부재로 추가 메모리 구매 비용 부담

[배터리 지속시간]
닌텐도 DS
- 긴 배터리 지속시간(15~19시간)
PSP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4~7시간)


아아 비교해보아도
무엇이 나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PSP는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남학생들에게 엄청난 인기였던듯 한데요
닌텐도 같은 경우는 전연령층 남녀 불문 인기인듯 해요.
특히나 여성분들이 그렇게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싶어하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저도 닌텐독스나 등등을 생각하면
닌텐도를 사고 싶어집니다만은

또 다른 기능들을 생각하면 PSP가 더 당기기도 하고 ;

결국 둘다 안살수도 있겠지만요 -
(사실 사도 할 시간이 없어요 ㅠ)

by 100명 2008. 5.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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