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영화사 밀어주고 … 외국제작사 끌어오고
AFC 국내외 제작물 DB구축, 분석
아카이브 영화,TV,음악자료 제공



왓슨 베이, 블루마운틴, 본다이 비치 등과 같이 호주의 촬영장소는 명소만 있는 게 아니다. <매트릭스>가 시드니 시내에서 촬영된 것을 비롯해 곳곳이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풍광이 수려하고 후반작업 업체가 발달된 이유도 있지만, 호주 정부가 믿는 산업이 바로 '영상산업'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영상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전폭적이라는 말과도 상통한다. 이 가운데 호주영상위원회(AFC·Australian Film Commission)는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KOFIC(영화진흥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AFC사무실은 남반구 최대의 환락가라는 '킹스 크로스'에 인접해 있다. AFC는 시드니 뿐 아니라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에도 각각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호주정부가 운영하는 AFC는 영화와 텔레비전과 커뮤니케이션 정보기술을 국내외적으로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국영화에 대한 유산을 모으고 이를 자료화해 보존하는 일을 한다. 우리 나라와 같이 중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영상산업에 관한 전망을 하고 정책을 이끄는 것은 물론이다.
AFC는 '장편영화와 TV드라마 전국 조사'와 같은 자료를 통해 자국의 장편영화 제작편수와 외국의 장편영화 제작편수 등을 분석하는가 하면 세금 혜택과 기타 혜택들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즉 과거와 현재, 호주에서 제작한 자국영화제작편수, 외국장편영화제작편수와 투입금액 등의 현황을 분석, 자국영화제작 독려를 통해 호주의 문화와 정신을 이어가는 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외국영화 제작을 유인해 경제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자국영화 활성화'와 '외국영화제작사의 호주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본래의 역할이 호주의 영상물 제작산업와 문화 유산을 홍보 육성하는 것이긴 하지만 공동제작이나 외국 제작자들을 끌어들이는 임무도 맡는다. 호주영상제작자들에게는 자국영화제작을 독려하는 한편, 외국
제작자들로 하여금 호주에 와서 영화를 찍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FC는 호주영화의 배급과 호주영화제 개최, 후반작업 업체 관리, 호주영화 마케팅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다.
4년 전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Australia Nati-onal Film & Sound Archive(호주필름 아카이브)는 4년 전 AFC와 합병했다. 캔버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호주필름 아카이브는 시드니에 있는 AFC와 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같은 정부 기구인데다 협조적으로 해야 할 업무가 많다보니 합병과 함께 사무실까지 한 건물을 쓰게 된 것이다.
호주필름 아카이브는 영화, 텔레비전, 대중가요 CD, 앨범 등을 구축해 놓고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주 이용자는 영화산업 종사자들이다. 우리 나라에서 호주영화제를 개최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필름 아카이브를 찾으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시드니=김진국기자 blog.itimes.co.kr/freebird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by 100명 2007. 8. 16. 15:13

해외단신] 소니픽처스, 발리우드 진출 外

<사와리야>

소니픽처스, 발리우드 진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발리우드에 진출했다. 소니가 제작에 참여한 멜로드라마 <사와리야>는 감독, 캐스팅, 로케이션까지 여느 발리우드영화와 다를 것이 없다. 소니는 이번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 “인도는 극장수입의 95%가 자국영화에서 창출되고, 1인당 20달러를 자국영화에 소비하는 시장”이라며 단순히 할리우드영화를 수출하는 것만으로는 시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없다고 이 시도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러시아워3> 수입 안 하기로 결정
<러시아워3>의 중국 개봉이 무산됐다. <러시아워3>의 수입 여부를 놓고 영화의 내용을 문제삼았던 중국은 공식적으로 수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중국은 “올해 이미 많은 외화를 수입했으며, 흥행 성적이 좋았다”며 거절의 이유를 밝혔고, 덧붙여 “<러시아워3>는 흥행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외신은 영화의 중국 범죄조직에 대한 묘사를 반중국적인 인종차별로 이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맥지 감독 신작은 액션코미디 <나이트크롤러>
<미녀 삼총사> 시리즈의 맥지 감독과 처녀작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마이클 안트가 신작 <나이트크롤러>에서 팀을 이룬다.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하는 <나이트크롤러>는 신경질적인 남자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해온 내면의 두려움을 마주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로 시각효과가 주를 이룰 액션코미디다. 맥지 감독은 “마음속 괴물들과 맞서는 버디무비”라고 설명했다. <나이트크롤러>는 올해 11월 제작에 들어간다.

<슈렉4>는 2010년 개봉
드림웍스의 효자 슈렉이 다음 출연을 2010년으로 정했다. 지난 5월 개봉해 총 7억2천만달러를 벌어들인 <슈렉3>는 드림웍스의 2007년 2사분기 실적에 총수입 3배, 순이익 4배 성장으로 기여했다. <슈렉4>의 개봉은 2010년 5월21일로 정해졌는데, 이에 앞서 드림웍스의 대표 제프리 카첸버그는 2013년에 <슈렉5>를 개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1년 첫편, 2004년 2편, 2007년 3편을 내놓은 데 이은 3년 주기의 완성이다.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 등의 배우들이 그대로 목소리 출연한다.

by 100명 2007. 8. 16. 15:05
"실무제작자 양성 … 현장 투입 바로바로"
인터뷰/케볼리나 토터만 마케팅 매니저
케볼리나 토터만 마케팅매니저
"니다(NIDA·호주국립연극학교)가 연기자를 주로 배출하는 학교라면 우리는 제작 관계자들을 길러내고 있지요. 니다와는 서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매니저 케볼리나 토터만(Cavolina Totterman·사진)은 자신의 학교를 매우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유는 호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있는데다, 전국에 부설 사무소까지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상당한 자긍심을 갖고 있었다.
"말하자면 저희는 모든 영상, 방송 매체와 관련해 실무를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취업률은 매우 높으며, 영화 산업계 관계자들이 와서 가르치고 나중에 직접 뽑아서 쓰는 경우가 많지요."
토터만씨는 "AFTRS에선 영화, 방송 제작과 관련한 기술적인 부분이나 연출 등 연기 이외의 모든 것을 실기 중심으로 가르치므로 영화산업계 현장에서 많이 필요로 한다"며 "호주 전국에 있는 사무실은 단기코스로 운영되지만 교육프로그램의 질은 대동소이하다"고 말한다.
"어제 샌드라 라비가 우리 학교의 새로운 학교장으로 취임했어요. 호주에서 굉장히 유명한 방송인 입니다.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분이죠."
그의 말인즉슨, AFTRS는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학교이므로 신뢰가 높고 그에 따라 이름과 실력 있는 방송인이 일하는 기관이라는 자랑이다. 실제 이곳의 졸업장은 호주의 영화, 방송계에서 보증서 역할을 한다. 일부 학생들은 오로지 졸업장을 따기 위해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고.
AFTRS는 내년 3월에 '폭스 스튜디오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전할 예정이다.
"폭스 스튜디오로 가면 아무래도 지금보다 교과과정이 더 풍부해지겠지요. 지금의 건물은 맥콰리 대학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y 100명 2007. 8. 13. 19:51
  • 한국 CG기술 “할리우드 비켜라”
  • 본격 도입한지 2년도 안됐지만 ‘반지의 제왕’ 맞먹는 기술 완성
    국산 CG 소프트웨어 속속 개발 섬세한 기술력… 해외서도 호평
    • 성장에 힘입어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산 CG 기술로 제작된 SF 영화 ‘디 워’는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 이번 주 열린 CG 분야 최대 국제전시회에선 우리 기술로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국내 CG 업체가 할리우드를 상대로 본격적인 기술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

    • ▲ 토종 CG기술로 만든 영화‘디 워’. 컴퓨터로 만들어낸 이무기가 실제 도심 속에서 활보하는 장면이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 ◆컴퓨터로 만드는 ‘디지털 배우’ 제작 기술은 세계 수준급=영화 ‘괴물’은 1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이었다. 그러나 흥행의 1등 공신인 CG 작업은 모두 미국에서 이뤄졌다. 반면 디 워는 국내 기업인 영구아트가 전담했다.

      압권은 실제 살아있는 듯한 이무기가 LA 도심을 휘젓고 다니고, 초고층 빌딩을 휘감아 오르는 장면. 3차원 CG로 만든 이무기와 실제 도심을 촬영한 영상을 연결시킨 덕분이다. 영구아트는 이미 2004년 산업자원부로부터 3차원 CG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됐다. 영구아트는 영화 개봉 후 CG에 관심이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기술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

      국산 영화에 CG 기술이 본격 도입된 것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이 할리우드의 ‘반지의 제왕’이나 ‘스파이더맨’에 엇비슷한 기술 수준까지 올라섰다. 가장 대표적인 CG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디지털 액터(Digital Actor)’.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처럼 컴퓨터로 만든 배우다.



    • ▲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CG)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극찬을 받은 국산 CG기술. 2002년 전시회에선 서울대 연구팀이 얇은 천들의 움직임을 실제처럼 만들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디지털 액터 기술은 지난해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한반도’에서 일부 선보였으며, ‘중천’에서는 배우 정우성을 대신해 디지털로 만든 정우성 그래픽이 10m 상공에서 떨어지는 연기를 했다. ETRI의 디지털 액터 개발팀은 지난 4월 매크로그래프라는 연구소 기업을 창업했다. 이인호 대표는 “기술로만 따지면 국내 CG능력은 할리우드의 9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매크로그래프는 최근 ‘라이언 킹’ ‘스튜어트 리틀’을 연출한 롭 민코프 감독의 차기작 ‘쿵푸의 왕’ CG작업 총괄 계약을 맺었다.

      ◆소프트웨어 국산화가 과제=CG 제작비는 전체 영화 제작비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그러나 영화가 성공할 경우 CG로 만든 캐릭터가 게임·장난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가가치는 훨씬 크다. C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계 컴퓨터 애니메이션 시장은 55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그렇지만 한국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더 큰 문제는 국내에서 쓰이는 CG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외국산이어서 자칫하다간 ‘재주만 넘는 곰’이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게다가 할리우드 대작을 만든 소프트웨어는 아예 판매가 되지 않아 미국 시장에 도전하려면 그에 맞먹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점에서 최근 해외에서 호평받은 국산 CG 소프트웨어들이 주목된다. 영화 중천에서 컴퓨터로 만든 디지털 배우는 여러 겹의 얇은 천으로 만든 옷을 입었다. 그런데 기존 CG 기술로는 얇은 천들이 바람에 날리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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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CG)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극찬을 받은 국산 CG기술. 올해 전시 회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액체 표현에서 가장 어렵다는 맥주 거품을 생생하게 구현, 연구논문이 전시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학술지의 표지에 게재됐다.
    • 중천의 CG 제작진은 FX기어의 옷감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쿼로스’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서울대 고형석 교수팀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2002년 컴퓨터그래픽 분야 최대 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비단처럼 얇은 옷을 걸친 모델의 패션쇼를 선보여 할리우드의 ‘몬스터주식회사’나 ‘슈렉’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FX기어는 지난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렉3’에서 쿼로스로 주인공의 옷과 머리카락을 만들어냈다.

      또 다른 성과는 물처럼 흐르는 모습을 표현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시그라프 2007 행사에서는 맥주 애니메이션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구본기 박사팀이 맥주잔에서 거품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소프트웨어로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다.

      구 박사는 “슈퍼맨과 같은 영화에서 파도가 치는 장면 등은 이미 CG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졌다”며 “미국보다 앞선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유체 중 가장 어렵다는 거품에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미 국내 영화 CG 스튜디오에 기술 이전됐다

    • 우리 제작진이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낸 이무기가 실제 도심 속에서 활보하는 장면이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구아트 제공= 이영완 기자
    • 이번 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CG)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물과 같이 흐르는 유체 표현에서 가장 어렵다는 맥주 거품을 생생하게 구현해 화제가 됐다. 연구논문은 전시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학술지의 표지에 게재돼 9일 전세계 CG전문가들 앞에서 따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회(CSIRO)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우리가 연구를 기획하고 연구비를 대서 지적재산권이 우리 소유다. /호주 CSIRO 제공= 이영완 기자
  • by 100명 2007. 8. 13. 19:33

    국산 CG기술 할리우드 입성

    국내 컴퓨터그래픽(CG)기술이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특수효과 스튜디오인 매크로그래프(대표 이인호)는 ‘라이언 킹’ ‘스튜어트 리틀’을 연출한 롭 민코프 감독의 차기작 ‘쿵푸의 왕’ CG작업 총괄 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매크로그래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디지털 액터팀을 이끌던 이인호 팀장이 독립해 지난 4월 설립한 신설 연구소 기업이다.

     그동안 해외 합작영화에서 국내 업체가 CG작업 일부를 담당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 CG업체가 할리우드 영화의 CG작업 전체를 총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중천을 본 민코프 감독이 직접 한국을 방문에 CG를 부탁하면서 성사됐으며, 특히 경쟁한 참여한 캐나다·홍콩 업체보다 2∼3배 높은 금액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ETRI가 개발한 디지털 액터 기술이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인호 대표는 “중천에 쓰인 디지털 액터 기술 중 일부를 이번 작업에 사용한다”며 “주인공들이 표현하기 어려운 전투신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사례가 국내 영화 산업의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CG업체에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CG기술은 ILM·소니이미지웍스 등 미국의 유명 특수효과 스튜디오에서 한국인 스태프가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국산 3D 애니메이션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탁월함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해외 진출 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캐나다·뉴질랜드 등 경쟁국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롭 민코프 감독의 ‘쿵푸의 왕’은 7500만달러(약 700억원)가 투입되는 작품으로 불멸의 길을 찾아가는 원숭이 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다. 이연걸과 성룡, 유역비가 출연하며 2008년 5월 개봉 예정이다.

    by 100명 2007. 8. 10. 19:32
    300억? 700억? ‘디워’ 제작비의 진실은? [JES]

    '300억원인가 700억원인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쓰인 '디 워'(영구아트, 심형래 감독)의 제작비가 또한번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00억원으로 알려졌던 '디 워'의 제작비는 쇼박스가 배급사로 파트너십을 이루면서 돌연 300억원으로 수정 발표됐다. 이 과정에서 자세한 설명이 생략돼 영화 관계자 뿐 아니라 관객들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한 두 푼도 아닌 400억원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것이다.

    자세한 투자 내역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쇼박스는 "제작비 300억원 중 2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제작비 700억원은 지난 주말 이송희일 감독이 '디 워'를 비난한 블로그 글을 통해 다시 불거졌다. 이송희일 감독은 "700억원이면 '디 워' 350개를 만든다"는 직설화법에서 제작비를 700억원으로 지적했다.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300억원으로 수정되기 전에 알려진 액수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도 지난 5일자 인터넷판에서 '디 워'의 폭발적인 흥행성적을 발빠르게 전하며, 700억원을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디 워'가 좋은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어도 이익을 실현할지는 미지수다. 3300만달러(약 300억원)가 제작비로 투입됐다고 하지만 소문에는 특수효과 등 총 제작비가 7500만달러(약 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쇼박스 측은 "700억원이라고 발표한 적이 없다. 그건 단지 외부에서 그렇게 추정한 것일 뿐이다. '디 워'의 순제작비는 300억원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700억원 설'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 대체로 영구아트가 100% 자체 특수효과를 개발하기까지 들어간 모든 기회비용을 포함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수효과와 컴퓨터그래픽(CG), 미니어처, 분장 등 영구아트가 '디 워'에 쏟아부은 지난 6년간의 모든 노력과 연구, 설비투자가 400억원의 가치를 넘는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by 100명 2007. 8. 8. 08:18

    美 와인스틴 컴퍼니, 아시아 영화펀드 조성

    6년간 2천600억 원 들여 영화 30여 편 선봬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3D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을 추진 중인 와인스틴 컴퍼니(The Weinstein Co.)가 동양적인 주제를 담 은 영화들을 앞으로 6년 동안 제작하거나 배급하기 위해 2억8천500만 달러(한화 약 2천630억 원) 규모의 영화 펀드를 조성했다.

    와인스틴 컴퍼니는 미국 독립영화의 대 부로 불리는 하비와 밥 와인스틴 형제가 설립한 영화제작배급사. 버라이어티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영화에 부쩍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와인스틴 컴퍼니는 이 펀드로 제작되는 영화들의 전 세계 배급권과 미국 내 DV D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여기에는 극장 개봉 영화와 비디오용 영화들로 구성돼 있 으며 대부분 아시아에서 아시아 영화인들을 기용해 촬영할 계획이다.

    와인스틴 컴퍼니는 이 펀드를 이용해 앞으로 6년 동안 21편의 극장용 영화와 10 편의 비디오용 영화들을 제작하거나 구입할 예정이다.

    미국의 코메리카 은행이 주도하는 이 펀드에는 콘티넨털 엔터테인먼트 캐피털, 뉴욕의 이스라엘 디스카운트 은행,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 PMA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펀드에 의해 제작되는 영화들 가운데 현재 알려진 프로젝트들은 디즈니 애니 메이션 '뮬란'의 실사 영화, '7인의 사무라이'의 리메이크, 액션영화 '상하이', '옹 박'의 토니 자가 주연하는 영화, '무간도'의 류웨이장 감독이 참여하는 세 편의 홍 콩 액션 영화, 청룽과 리롄제가 공연하는 '금지된 왕국(Forbidden Kingdom)' 등이다.

    한편 충남도 산하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 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희섭)는 3일 와인스틴 컴퍼니, 애니메이션 관리회사 고텀 그룹, 투자사 클레멘센 캐피털과 함께 한미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설명회를 열고 1차 프로젝트 작품 선정 및 제작 일정을 밝힌 바 있다.

    by 100명 2007. 8. 8. 08:14

    산업자원부가 영화 '디 워' 성공을 반기는 이유?

    요즘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의 얼굴이 환하다. 2일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 워>의 컴퓨터 그래픽(CG) 수준이 “스필버그 감독의 <트랜스포머>에 뒤지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CG 전문회사에 외주를 주지 않고 100% 자체 제작한 <디 워>의 CG는 바로 산자부의 연구개발(R&D) 지원금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산자부 정재훈 홍보관리관은 6일 “2004년 영구아트무비가 CG 소프트웨어 개발 명목으로 연구개발비를 신청해 연간 4억원씩 2년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당시 심 감독은 <용가리>의 수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산자부의 지원을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심 감독은 소송에 휘말려 있었고 정부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산자부 담당자들은 심 감독을 직접 만나 SF영화에 대한 굳의 의지를 확인한 뒤에야 지원 결정을 내렸다.

    산자부는 부처가 지원한 연구개발이 산업화에 성공할 경우 지원 연구비의 20%를 로열티로 돌려 받는다. <디 워>의 경우 CG가 매출 발생에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여서 산자부는 1억6,000만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이다.

    산자부 직원들은 “로열티를 떠나 우리나라 영화가 할리우드 수준의 환상적인 CG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며 <디 워>의 흥행 선전을 기원했다.

    by 100명 2007. 8. 7. 07:12

    한국영화, 후반작업 강화로 완성도↑>

    '디-워' '화려한…' 성공 힘입어 확산 추세





    한국영화가 '포스트 프로덕션(Post-Productionㆍ후반작업)'을 강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 주효하면서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당수 영화들이 개봉일자에 맞춰 허겁지겁 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후반작업을 끝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촬영을 마친 뒤부터 개봉을 하기까지 포스트 프로덕션 기간을 충분히 가짐으로써 완성도를 높이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인 대작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는 이미 지난해 10월 촬영을 마쳤으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넉넉한 시간을 두고 포스트 프로덕션에 공을 들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려한 휴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촬영을 마친 뒤부터 개봉하기까지 9개월여의 기간이 걸린 셈"이라며 "꼼꼼한 편집과정과 여러 차례에 걸친 모니터링 시사를 통해 관객이 지루하게 여길 수 있는 부분을 드러내는 등 후반작업을 강화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SF블록버스터 '디-워' 역시 포스트 프로덕션에 심혈을 기울인 대표적 케이스.

    3년 전인 2004년 12월 촬영을 마친 '디-워'는 무려 2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컴퓨터그래픽(CG) 작업과 편집과정을 거쳐 한국영화치고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CG와 특수효과를 선보일 수 있었다.

    쇼박스 관계자는 "'디-워'는 영화의 특성상 CG의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이 부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충분한 포스트 프로덕션 기간을거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했다"고 말했다.

    많은 영화 전문가들은 개봉일자 맞추기에 급급해 제대로 완성됐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영화들이 무분별하게 극장에 걸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많은 영화들이 지난해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포스트 프로덕션 기간을 충분히 갖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화평론가 심영섭 씨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포스트 프로덕션 기능을강화하는 것은 꼭 필요하고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할리우드에 비해 영세한 국내 영화계 실정상 쉽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8. 6. 18:37

    국산 CG기술 할리우드 입성

     국내 컴퓨터그래픽(CG)기술이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특수효과 스튜디오인 매크로그래프(대표 이인호)는 ‘라이언 킹’ ‘스튜어트 리틀’을 연출한 롭 민코프 감독의 차기작 ‘쿵푸의 왕’ CG작업 총괄 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매크로그래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디지털 액터팀을 이끌던 이인호 팀장이 독립해 지난 4월 설립한 신설 연구소 기업이다.

     그동안 해외 합작영화에서 국내 업체가 CG작업 일부를 담당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 CG업체가 할리우드 영화의 CG작업 전체를 총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중천을 본 민코프 감독이 직접 한국을 방문에 CG를 부탁하면서 성사됐으며, 특히 경쟁한 참여한 캐나다·홍콩 업체보다 2∼3배 높은 금액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ETRI가 개발한 디지털 액터 기술이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인호 대표는 “중천에 쓰인 디지털 액터 기술 중 일부를 이번 작업에 사용한다”며 “주인공들이 표현하기 어려운 전투신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사례가 국내 영화 산업의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CG업체에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CG기술은 ILM·소니이미지웍스 등 미국의 유명 특수효과 스튜디오에서 한국인 스태프가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국산 3D 애니메이션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탁월함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해외 진출 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캐나다·뉴질랜드 등 경쟁국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롭 민코프 감독의 ‘쿵푸의 왕’은 7500만달러(약 700억원)가 투입되는 작품으로 불멸의 길을 찾아가는 원숭이 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다. 이연걸과 성룡, 유역비가 출연하며 2008년 5월 개봉 예정이다.

    by 100명 2007. 8. 3. 08:33
    한화 115억 문화펀드 설립

    옐로우엔터테인먼트가 한화그룹이 설립하는 115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설립에 참여한다.

    옐로우엔터는 115억원 규모의 ‘한화 제1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을 설립키로 하고 총 출자금 115억원 중 10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한화그룹의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인 ‘한화 제1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은 TV드라마, 영화, 공연 등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펀드로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외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컴과 대한생명, 한화기술금융, 벤티지홀딩스,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등 8개 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이다.

    옐로우엔터는 조합원 가운데 TV드라마, 영화, 공연 등을 제작하는 유일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한컴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문화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옐로우엔터는 이번 투자조합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려한 문화 콘텐츠들의 제작 및 발굴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인 문화산업 분야 투자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옐로우엔터 오민호 대표는 “이번 투자조합으로 옐로우엔터와 한화와의 상호 협조를 통해서 안정성 있고 신뢰성 있는 엔터테인먼트 투자 라인을 구축하면서 우수한 콘텐츠 제작 및 발굴에 전력을 다해 투자 수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옐로우엔터 주가는 전일보다 4.66% 오른 23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by 100명 2007. 8. 1. 11:27
    [기획] 메이킹 스틸로 보는 <리버틴> 제작과정
    맥스무비 | 기사입력 2007-07-30 16:00

    17세기, 영국의 방탕한 천재시인 로체스터 백작의 불꽃 같은 삶을 다룬 영화 <리버틴>은 조니 뎁의 완벽한 연기 변신과 함께, 아름답고 독특한 분위기의 17세기가 재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을 무대로 한 시대극은 많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리버틴>만의 특별함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영국의 17세기, 단호하고 도전적인 사실주의로 표현

    <리버틴>은 영국의 17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왕정복고 시대가 한창이었던 17세기는 급진적인 사상들이 등장하고 성의 자유가 확대되고, 연극이나 파티, 생활 양식이 모두 풍족했던 때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직까지 중세의 잔재가 남아있던 시기이기도 하여 질병과 미신이 만연하고, 가난과 불결함으로 얼룩진 시대였다.

    <리버틴>의 연출을 맡은 로렌스 던모어 감독은 당시의 이런 격동적인 변화의 분위기를 단호하고도 도전적인 사실주의로 표현한다. 왕정복고 시대를 묘사하는 데 있어 이러한 접근은 이례적인 것으로, 감독은 이를 위해 궁정의 풍족하고 화려한 모습뿐 아니라 악취가 나고 지저분하지만 활기로 넘쳐나는 거리의 모습 또한 집중적으로 묘사한다. 따라서 영화는 가능한 자연광을 사용하고 화면을 진흙과 안개, 비, 연기로 가득 채우게 되고 이로 인해 <리버틴>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신비하고도 독특한 분위기의 색감으로 17세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화려함은 억제, 흐릿한 풍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


    <리버틴>의 두 가지 세상, 즉 귀족적인 영역과 런던 거리의 모습은 적나라하게 대조되는 동시에 일관된 톤을 가지고 그려져야 했다. 왕정복고 시대의 섬세한 퇴폐주의와 그 이면의 누추한 모습을 동시에 강조하려는 감독의 이와 같은 결심은 숙련된 솜씨와 창의력을 가진 팀을 필요로 했고, 그 중심 인물이 바로 촬영 감독 알렉스 멜맨과 프로덕션 디자이너 벤 반 오스, 그리고 의상 디자이너인 디엔 반 스트랄렌이다.

    이들은 매우 상세한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 내고 이를 영화 전체의 디자인에 적용한다. 앤틱스웨이드와 제이드그린, 스톰블루를 섞어서 작업한 배경톤의 핵심은 모든 화려한 풍경의 현란함을 억제하고 흐릿하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실내에서는 컬러를 풍부하게 사용함으로써 연극적인 세계의 신비함을 표현하고, 로체스터가 런던 거리로 나가게 되면 그것은 보다 거칠게 묘사 되도록 변화를 준다. 하지만 그것은 전체적으로 가능한 더럽고 불결하게, 그리하여 사실적으로 보여지도록 정교하게 계획되었다. 그들은 진흙과 연기로 가득 찬 탁하고 흐릿한 그 세상 속에서도 어떤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것이 바로 <리버틴>이 그려내는 17세기가 보여주는 독특한 아름다움이다.

    17세기 영국을 찾아라!


    <리버틴>의 또 하나 중요한 핵심은 주요 배경이 될 촬영지를 확보하는 일이었다. 감독은 17세기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성채와 장소를 찾기 위해서 자신의 차를 타고 영국을 누비며 무려 1만 2천 킬로미터를 주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중세 귀족 저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웨일스의 트레타워 코트를 비롯한 여빌 근처의 몬테큐테, 옥스퍼드셔의 샬레큐테 등을 섭외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스탭들이 참여한 의상과 헤어 디자인

    <리버틴> 촬영 시 가장 복잡한 디자인 작업이 요구되었던 분야 중 하나는 바로 분장과 헤어 디자인이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17세기의 패션은 너무나 화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 어워드 헤어&메이크업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던 피터 오웬은 그 누구보다 깊은 영감으로 이 작품에 임한다.

    그는 시카고의 연극 무대에서 <리버틴>을 접했을 당시, 로체스터 역할을 맡고 있었던 존 말코비치에게 혹시 이 연극이 영화화 된다면 자신이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건넨 장본인이었다고. 로체스터의 이야기와 그 시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는 오웬은 로렌스 던모어 감독과의 호흡이 잘 맞아 제작해 나가는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영감을 받고 즐겁게 작업을 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의상과 헤어도 뛰어나지만 가장 핵심적인 작업은 로체스터의 분장이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그의 모습은 점차적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은 화려한 삶 뒤의 그의 파괴적인 몰락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것이기에 더욱 중요한 작업이었다.

    그 외에 피터 오웬이 가장 즐겁게 일했던 것은 존 말코비치를 찰스 2세로 분장시킬 때였다고 한다. 찰스 2세의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진 것 몇 가지를 적용해서 눈썹을 달고, 아주 큰 분장용 코를 붙이고 어마어마하게 긴 가발을 씌웠다. 과장된 듯한 찰스 2세의 큰 코는, 여느 영화에서와는 조금 다른 캐릭터로서의 찰스 2세를 표현하고 있어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국내최대 영화포털 맥스무비 www.maxmovie.com



    by 100명 2007. 7. 30. 23:02
    "첫사랑의 기억 영화에 담았어요"

    영화 '사랑' 곽경택 감독, 배우 주진모.김민준(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첫사랑의 순수한 열정을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영화에 충분히 이용하고 있고, 많이 보여주고 있다"오는 9월 20일 개봉예정인 영화 '사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진모, 김민준이 27일 오후 부산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영화 '태풍'에 이어 7번째로 메가폰을 잡았는데도 아침마다 머리손질에 신경 쓰는 자신이 싫어 머리를 짧게 잘랐다는 곽 감독은 "첫사랑을 생각하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여자를 사랑하면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남자의 순수한 열정과 순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번 영화를 소개했다.

    곽 감독은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과 차이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으나 순수함은 같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첫사랑의 개념을 정의했다.

    그는 또 "영화 '친구'는 남자들의 우정을 다뤘다면 '사랑'에서는 우직하고 단순하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자기 고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곽 감독은 주진모에 대해 "시나리오를 쓸 때 상상하던 인물이 지금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극찬했고, 김민준에 대해서는 "흐뭇할 정도로 많은 변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주연 여배우 박시연에 대해서도 "들춰보면 나올 게 많은 연기자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6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이번 영화가 첫 작품인 주진모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영화에 충분히 이용하고 있고, 그 순수한 마음을 영화에서 많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사춘기때의 마음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까지 영화 속에서 성인분을 찍기 위해 몸무게를 10㎏이나 불렸었다"고 자신의 열정을 내비친 뒤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여배우만 띄운다는 언론 보도를 최근에 접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뜨려고 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민준은 "전화 한통을 기다리며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몇시간씩 기다리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 영화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과도 같은 영화"라고 운을 뗀 뒤 "내가 맡은 '치곤'역은 가공할 에너지를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영화 '사랑'의 제작진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부산 서구 충무교차로에서 주진모와 김민준의 액션신 촬영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by 100명 2007. 7. 29. 23:14

    CINE-ERP(씨네-이알피) 회원가입공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에서는 제작환경 변화에 따른 제작예산 및 정산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철저한 제작시스템을 마련하고자 CINE-ERP 시스템을 개발중 입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CINE-ERP 시스템은 크게 3가지부문(제작스케줄, 예산,정산, 출퇴근관리)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이중 출퇴근관리 프로그램을 우선 개발하였으며, 8월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에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는 CINE-ERP 회원가입 신청을 받고자 하오니 영화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회원가입 방법>

    □ 개인의 경우, 다음의 방식중 하나를 선택하여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1. 제 영화단체(노조포함)에 소속된 개인은 각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영화진흥위원회에 제출

    2. 제작사 및 제 업체에 근무하는 개인은 소속회사의 추천을 받아 영화진흥위원회에 제출

    3.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개인은 본인의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여 영화진흥위원회로 직접 제출

    4. 현재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의 경우는 해당 제작사에 제출하면, 제작사에서 (주)CINE-ERP로 일괄 신청

    □ 기업회원의 가입은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하여 (주)CINE-ERP서비스로 직접 가입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업회원 문의는 제작가 협회로 하시기 바랍니다.


    <접수기간>

    □ 1차 신청기간 : 8월1일 ~ 8월15일 영화진흥위원회 가입신청서 제출 접수

    □ 2차 신청기간 : 10월15일 ~ 11월14일 영진위에 직접 영화진흥위원회 가입신청서 제출 접수

    □ 접수주소 : (130-101)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4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1팀 씨네ERP

    영화인력DB 담당자 앞 (우편 및 방문접수 가능)

    * 접수 마감은 마감 일자 도착분에 한함


    <회원 가입 절차>

    □ 개인의 경우

    기업 혹은 단체를 통해 영진위에 신청서 접수 -> 접수 7일후 www.cineerp.com에 접속하여 실명인증 및 아이디 신청 -> 회원가입비 납부 -> 관리자 승인

    □ 기업의 경우

    신청서 접수 -> 접수와 동시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아이디 신청 -> 가입비 납부 -> 관리자 승인


    <기타>

    □ 개인 및 기업회원의 가입비 및 납부방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www.cineerp.com홈페이지 참조 바랍니다.

    □ 이상의 절차를 완료한 경우 가입이 승인되며, 승인된 개인에게는 ‘영화인카드’를 발급합니다.


    <문의사항>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 02-2267-9983, 담당자: 이승태

    □ 영화진흥위원회 : 02-958-7552 , 담당자 : 나하나

    by 100명 2007. 7. 28. 16:08
    [사설] '대타협 선언' 실천해야 한국영화 산다
    어제 영화계 대표들이 영화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한국영화산업 대타협'을 선언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중심으로 투자자, 배우, 감독조합, 조명업체, 영화산업노조 등 전 분야가 참여한 선언이다.

    선언문은 우리 영화의 암담한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류가 일본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부진에 빠져 있으며, 인터넷 상의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극장을 제외한 비디오와 DVD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현상 등이다.

    늦게라도 선언문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사회가 영화계의 현실과 구조적 문제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 '왕의 남자' '괴물'이 1,000만 관객을 모은 것이 지난해였다. 그러나 그런 화려함 뒤로 관객은 계속 줄었다.

    한탕주의 자본이 몰려들면서 지난해 한국영화는 전년보다 30%나 늘어난 108편이 제작됐다. 영화는 졸속으로 제작됐고 관객은 실망했다. 결국 흑자를 본 작품은 10~20%에 불과했고, 영화계 손실은 1,000억원에 가까웠다.

    일본 등에서의 한류 붐 퇴조로 영화 수출도 전년에 비해 68%나 감소했다. 영화계의 불황을 반영하듯 최근 복합영화관 메가박스가 오스트레일리아계 회사에 넘어가기도 했다.

    우리 영화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양산되는 거품을 걷어내고, 한껏 치솟은 유명 배우 출연료와 감독 연출료도 과감히 줄여야 한다. 웬만하면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도 낮춰야 한다.

    이번 선언문은 제작자와 영화산업노조가 스텝의 처우개선 등에 합의한 가운데 발표되었다. 선언문은 또한 수요자가 합법적이고 적합한 가격에 온라인 상에서 영화를 보도록 새로운 영화전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문제 등 합리적 개선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언만으로 제도나 관행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인 모두 앞으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공명심이나 이기심을 자제하고 영화산업 전체를 생각할 때만, 공멸을 피할 수 있고 선언문도 의미를 갖는다. 모처럼의 선언이 한국영화 회생의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by 100명 2007. 7. 27. 13:23
    군살빼기 나선 영화계“제작비 20%씩 줄이자” [중앙일보]
    충무로가 본격적인 군살빼기를 선언했다. 제작자·감독·노조·매니지먼트 등 각 직능단체 관계자들은 26일 서울 논현동 영동호텔에서 ‘영화산업 대타협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참신하지 못한 기획의 양산, 한류에 우쭐한 스타마케팅, 양적 성장에 치중한 산업화 등을 반성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영화 제작비 20% 감축이 거론됐다. 제작가협회 차승재 회장은 “지난해 표준제작비가 순제작비 30억원, 마케팅비 20억원을 합쳐 50억원 대였던 것을 40억원 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를 20% 줄이면, 지난해 82%였던 적자편수(100편 중 82편)가 70%정도로 낮아진다”며 “배급 규모 역시 5∼10%가량 줄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우 출연료를 비롯, 분야별 세부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20% 절감’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최근 6년간 가장 저조한 41.7%(영화진흥위원회 자료)로 집계됐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와 전체 관객수도 지난해보다 각각 31.9%, 9.1% 줄었다.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는 “지난해 한국영화계에 4400억이 투자돼 1000억원의 손실이 났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7. 27. 13:22
    전주에도 영화종합촬영소 생긴다
    (전주=뉴스와이어) 2007년07월27일-- 전주시가 전국제일의 영화도시를 꿈꾸며 전주시 상림동에 건립하고있는 실내촬영스튜디오와 미디어 파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현재 70%이상의 공정률을 나타내 년말이면 전주에도 영화종합촬영소가 탄생하게 된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 2004년부터 11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2,067㎡ 의 실내촬영스튜디오는 무대기계, 실내음향, 조명시설 설치와 감독 · 스탭 · 배우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48,242㎡ 의 실와촬영소는 휴게시설 및 소방시설을 갖춘 야외세트기반조성 사업으로 년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전주시는 로케이션 전국 1위 도시로서 영화를 촬영하고 만들기가 가장 좋은 살아있는 세트장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정작 실내촬영소가 없어 부산 등의 실내촬영소를 찾아 영화제작사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하였으나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탄생되면 로케이션-실내촬영-후반제작의 모든 영화제작 과정을 전주에서 완료할 수 있어 영상제작환경을 업그레이드 함은 물론 영화세트장에 영화 제작사가 한번 입주시 최소 80명이상이 30일 이상을 상주하게 됨에 따라 영화소품, 미술 등 영화제작관련 업체는 물론 숙박 · 음식점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영화영상산업 육성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는 전문가 들의 의견이다.

    또한 전주시는 내년 년말에 전주시네콤플렉스가 건립되면 영상의 소비와 생산의 융합과 영상위원회, 제작사, 지원업체 집적화로 영화제작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전국에서 가장 영화제작 환경이 우수한 영상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by 100명 2007. 7. 27. 13:1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한국 영화인들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산업발전을 위해 뭉쳤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영동호텔 11층 무궁화홀에서 협회를 비롯한 투자, 배우, 장비, 조명 등 영화산업 전 부문 관계자가 함께 하는 '한국영화산업 대타협선언식'을 가졌다.

    다음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업대타협선언' 전문.

    최근 10여년간 한국영화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힘차게 발전해왔습니다. 아무도 가능하다고 예견하지 못했던 꿈의 1천만 관객시대를 맞이하였으며, 각종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폭넓은 지지와 함께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영화는 물론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과 발전의 그늘에서는 많은 문제들이 조용히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그 문제들은 이제 동시다발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할리웃에 대항할 최후의 수단인 스크린쿼터마저 축소되어버린 반 토막이 된 한국영화의 장래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 영화의 암담한 미래의 징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한 때 한류라는 이름으로 지칭되던 해외시장에서의 한국영화에 대한 수요는 일본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함께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T발달의 부작용인 불법다운로드로 인하여 극장을 제외한 비디오, DVD시장이 붕괴됨으로써 제작비의 회수를 극장수입에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영화제작비와 마케팅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대다수의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를 매우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의 많은 부분이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지만 가장 큰 책임이 영화인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은 어느 영화인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영화인들은 동시대의 대중과 영화가 소통할 수 있도록 예술과 산업의 접점을 찾아내고 넓혀야 합니다. 그런데 영화인들은 몇몇 작품의 상업적 성공과 국제적인 인정에 안주함으로써 일시적인 성공을 지속적인 흐름으로 만드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인다는 이유만으로 참신하지 못한 기획을 양산하여 도리어 대중들을 식상하게 하였습니다. 한류의 확산에 우쭐한 채 스타마케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한국의 문화적인 가치를 공유하는데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영화의 특성과 산업의 속성에 대한 정교한 분석 없이 양적 성장에 의존하여 영화의 산업화를 달성하려고 함으로써 도리어 영화산업의 침체를 가져왔습니다. IT의 발달에 따른 매체환경의 변화와 속도와 파장을 예측하지 못함으로써 극장이외의 매체시장의 혼돈을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영화인들은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아니 이미 그런 노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작자들과 영화산업노조는 스텝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협상을 성실히 마침으로써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시스템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사용, 관리하기 위하여 인터넷 기반의 전사적 관리시스템을 업계 전체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선의의 수요자가 적당한 가격에 합법적이고도 편리하게 온라인상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전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영화인들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산업적 기반과 참신하고 뛰어난 예술적 영감을 결합하여, 한국은 물론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영화팬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제작에 관여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이 협력과 타협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여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by 100명 2007. 7. 26. 15:41
    [SC 매거진] 위기의 한국영화...내적 요인들
    스포츠조선 | 기사입력 2007-07-26 10:04 | 최종수정 2007-07-26 10:25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 영화 관계자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면서도 2007년을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올 초부터 극명하게 드러난 한국영화의 총체적 부실은 최근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의 전격 매각이라는 상황까지 불러오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도대체 한국 영화의 현 상태는 어느 정도까지 심각하며 뭐가 문제인지, 그리고 위기 탈출의 해법은 없는 지 긴급 진단해봤다. < 편집자 주>

    제작비 30% 배우 개런티 기형적 구조

    참신한 소재 없어…스크린쿼터 축소-불법DVD 문제

     '슈렉3'의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는 방한 인터뷰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영화는 100여편이 제작돼 지나치게 많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할리우드에서도 소재의 참신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거물답게 그의 지적은 정확했다.

     한국영화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참신함의 실종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한국영화계엔 신선한 도전보다 안정적인 조폭코미디, 욕설과 사투리 등 말장난 코미디, 스타의 외모만 내세운 기획 영화 등이 난무했다. 뻔한 이야기에 뻔한 장면은 관객들의 외면을 초래했다.

     한국영화의 산업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점점 높아진 제작비로 영화의 수익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제작비 중 배우들의 개런티는 한류바람을 타고 천정부지로 솟았다. 전체 제작비의 30%를 주연배우 몇 명이 차지하는 기형적인 제작환경까지 나타났다. 그런데 정작 한류 거품이 빠지면서 영화 수출은 68%나 감소했다. 결국 지난해 개봉한 110여편의 한국영화 중 80%가 본전도 못 건졌다.

     게다가 주식시장과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연예관련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영화를 위한 영화제작이 아닌 주가 띄우기 식의 제작 행태도 늘었다. 자사 배우들의 개런티를 높이고 자사 입맛에 맞는 맞춤형 영화들이 제작된 것이다.

     한미FTA에 따른 스크린쿼터 축소도 한 몫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한국영화를 극장에 내걸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한국영화는 찬밥 신세가 됐다. 극장에선 한국영화를 평일 낮이나 주말 아침, 심야에만 볼 수 있게 교차상영을 하고 있어 주말 등 프라임 시간대엔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불법 DVD와 다운로드도 문제다. 영화 2차 시장인 비디오ㆍDVD 시장이 고사해 안정적 수익을 기댈 곳이 없어졌다. 과거엔 최소 몇 억원의 수익을 보장받았지만 지금은 기대할 수도 없다.

    by 100명 2007. 7. 26. 12:42

    [Book in Book] 투자비 회수 가능한 ‘영화제작 천국’

    뉴질랜드에서 국제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이다. 2006년 월드뱅크의 설문조사로 사업하기 쉬운 나라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를 설립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최대 3일 이내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다. 미국달러에 비해 낮은 환율, 공산품 수입에 관세가 없어 소품이나 장비의 출입 또한 자유롭다. 자국 영화의 세금 면제는 물론 외국 영화에 대한 세금 할인과 같은 정부 지원정책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뉴질랜드는 2003년부터 5000뉴질랜드달러 이상 소비하거나 1500만뉴질랜드달러 이상의 제작규모에서 70% 이상의 제작비를 소비하는 경우 해당 지출액의 12.5%를 돌려주는 이른바 현금 양도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장편 영화, TV 광고, TV 드라마, 영상 효과 및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뉴질랜드 영화 산업은 매년 1조7000억원(26억뉴질랜드달러)의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고, 약 4500억원(6억6700만뉴질랜드달러)의 해외 투자 자본을 유입하고 있으며 그 액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질랜드 기업들은 3편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 및 ‘나니아 연대기’ 를 포함한 영화에서 경이로운 콘텐츠 개발능력을 선보였다. ‘번지점프를 하다’ ‘올드보이’ ‘실미도’ ‘남극일기’ 및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 5편의 한국 영화들이 뉴질랜드에서 촬영됐다. 또한 한국 최대의 블록버스터 ‘크리스마스 카고’를 포함한 3편의 한국 영화가 뉴질랜드에서 촬영 준비 중에 있다.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영화 ‘괴물’의 괴물은 뉴질랜드 업체인 웨타워크샵 (Weta Workshop)의 디지털 특수효과에 의해 창조되었다.

    매시브소프트웨어(Massive Software)는 인공지능 기반의 3D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영화에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다. 반지의 제왕에서 인상 깊은 전투신을 구현하고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최고의 군중 신 애니메이션 솔루션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킹콩을 비롯해 나니아 연대기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고 실감나는 각종 군중, 전투, 배경장면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ARANZ(Applied Research Associates NZ)는 획기적인 3D 스캐닝 및 모델링 기술로 명성을 얻었다. 영화뿐 아니라 의료, 지리 모델링 등에도 방대하게 사용되고 있는 핸드핼드 레이저스캐너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ARANZ는 립프로그(Leapfrog)사와의 협력으로 채굴·채광 사업의 응용 소프트 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시이인터액티브(Sidhe Interactive)는 게임 개발 업체로서, 잭애스(Jackass), 럭비 리그(Rugby League), 그립 시프트(Grip Shift), 바비 비치 배이캐이션(Barbie Beach Vacation) 및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X박스(Xbox) 및 닌텐도용 디즈니 알라딘 체스 모험(Aladdin Chess Adventures)을 개발하였다. 또한, 시이인터액티브는 게임 개발 사업 외에도 ‘프라이터스(The Frighters)’, ‘컨택트(Contact)’ 및 ‘반지의 제왕’을 포함한 영화의 특수효과를 담당하였다.

    플럭스애니메이션스튜디오(Flux Animation Studio)는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업체로서 뉴질랜드 국영방송국인 TVNZ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여러 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질랜드 및 글로벌 주요 기업의 광고 캠페인을 집행했다. 최근 플럭스애니메이션스튜디오가 타임스퀘어에 점보트론을 이용해 리글리(Wrigley)사의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한 작업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빌보드 광고 중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by 100명 2007. 7. 26. 12:30

    [한국영화, 하반기엔...]변해야 산다...한 편의 대박 환상 버리자

    ▲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이데일리 윤경철기자]‘변화만이 살길이다.’

    올해 한국 영화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다. 기대작 대부분이 할리우드 영화 공세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그 놈의 목소리’가 유일한데다 최근엔 황정민 주연의 ‘검은집’도 140만명을 넘었을 뿐이다. 지난 해 개봉한 ‘괴물’의 1300만 관객이나 2005년말에 개봉해 지난해초까지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왕의 남자’의 기록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반면 한국영화에 눌러 기를 펴지 못했던 할리우드 영화는 올해 한국영화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넘버 3시리즈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이 300만 관객을 넘은데다 최근 개봉한 ‘트랜스포머’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상영중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와 ‘다이하드 4.0’도 극장가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한국 시장을 놓고 전문가들은 스타 의존도를 줄이고 소재의 참신성이 번뜩이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영화 제작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지금처럼 불황에서는 소품중 다량 생산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칙이 오히려 낫다는 지적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다소 볼거리가 처지더라도 스토리 라인이 탄탄한 다수의 작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지금처럼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50-60억짜리 영화를 만들면 최소 200-300만 관객이 들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오히려 30-40억 짜리 영화를 지금보다 많이 제작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05년 개봉해 200만 넘는 관객을 동원했더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은 20억 남짓한 제작비만 소요됐다.

    지금의 영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선 영화인 모두가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고액 개런티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스타급 연기자들의 살신성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화 ‘아들’에 출연한 차승원이나 ‘밀양’의 전도연,송강호 예에서 알수 있듯이 자신의 개런티를 깎아가며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배우의 노력은 전체영화의 마케비용을 줄여주는 효과와 함께 고통분담이라는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

    그런 점에서 슈퍼주니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개월 만에 촬영을 끝내며 순제작비를 9억원으로 끝낸 이 작품은 가수들이 주를 이루지만 리스크 관리와 관리비용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한번쯤 검토해볼만한 대목이다.

    by 100명 2007. 7. 24. 13:51
    디워, CG는`굿` 내용은 `글쎄`…절반의 성공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7-23 19:17

    제작 기간 6년, 국내 최대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괴물'보다 3배가 많은 순제작비 300억원, 오는 9월 14일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워'를 둘러싼 숫자다. 이는 여러 모로 '도전'이란 단어를 연상케 한다. 심 감독의 도전, 그 결과물은 어떨까. 디워 시사회가 드디어 공개됐다.

    '디워'의 내용은 단선적이다. 조선 중기, 어깨에 여의주 문신을 지닌 나린이라는 여성과 그녀의 호위무사 하람이 서로 사랑한다. 악의 이무기 '부라퀴'는 여의주를 지닌 나린을 표적 삼아 군대를 이끌고 재래식 무기밖에 없는 조선 군대를 공격한다. 부라퀴는 여의주를 품어야 용으로 승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라퀴 앞에서 하람과 나린은 절벽 아래 자살로 응수한다. 두 사람이 환생한 곳은 오늘날 로스앤젤레스. 하람은 방송기자 이든으로, 나린은 새라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 부라퀴는 로스앤젤레스를 총공격해 새라의 어깨에 새겨진 여의주를 빼앗으려 한다. 당연히 이번에는 조선 군대가 아닌 현대식 무기를 갖춘 미국 군대가 맞선다.

    '디워'는 미국인에게 매우 생소한 이무기와 용을 소재로 내세웠다. 그리고 조선 중기에서부터 오늘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르기까지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시공간의 범주도 매우 넓다. 이를 컴퓨터그래픽(CG)을 위시한 특수효과로 묶어낸 것은 분명 신선하다.

    그러고 보면 사실 한국인들도 용과 이무기를 그림책이나 만화 또는 머릿속 상상을 통해서만 나름대로 그리고 있을 뿐 이를 영화 속 실사 같은 화면에서 제대로 본 적이 많지 않다. 따라서 심형래 감독은 한국인들이 간과한, 그리고 미국인들이 신기해 하는 소재를 잡은 것에 틀림이 없다.

    더구나 로스앤젤레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무기 군대와 인간 군대의 한판 대결은 충분한 긴장감을 안긴다. 비록 길지 않은 상영시간이지만 담으려는 내용도 많고 보여 줄 것도 많다.

    코미디언 출신답게 심형래 감독은 자신의 머릿속에 꿈틀거리는 유머 코드도 하나씩 풀어낸다. 심's 동물원이 등장하는가 하면 배우들이 몇 차례 구사하는 언어 유희도 꽤 수준이 높다.

    문제는 이 영화를 보고선 역시 심형래라는 탄성과 함께, 전형적인 심 감독 스타일 영화라서 아쉽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디워' 미국 배급사인 프리스타일 측은 이 영화 목표 관객층이 25세 이하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사실 영화는 25세라는 기준에서 한참 내려와 어린이들이 더욱 즐길 만하다. 심 감독 전작인 여러 편의 어린이용 영화에서처럼 '디워'에도 미숙하게 처리된 장면이 몇몇 등장한다. 작은 부분이긴 한데 이게 눈에 거슬린다는 점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악의 이무기로 알려진 부라퀴가 주인공들을 뒤쫓을 때 한참이나 빨리 몸을 움직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엔 어정쩡한 속도를 내고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부라퀴가 이끄는 악의 군대에도 이무기보다는 사람 형상에 가까운 자들이 꽤 등장하는데 이들의 움직임이 둔하고 그 역할이 생뚱맞기까지 하다.

    미국시장에 내놓은 한국인의 저력이 담긴 작품으로 칭송할지, 애국심 짙은 감정을 버리고 또다시 냉정한 평가를 내려줄지 관객들 입심에 '디워'의 진짜 운명이 갈리겠다. 다음달 1일 개봉. 상영시간 90분. 12세 관람가.

    by 100명 2007. 7. 23. 19:39
    [뉴스] <트랜스포머>의 생명력은 한국인 CG 디렉터의 힘
    맥스무비 | 기사입력 2007-07-20 17:10

    지금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트랜스포머>. 최근 CG 분야에 한국인 스탭이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시각 효과 회사인 ‘ILM’의 홍재철과 ‘디지털 도메인’의 서명철, 표영일이 바로 그 주인공들.

    <스타워즈> <쥬라기 공원> 등 할리우드 시각효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ILM의 ‘Creature Technical Director’로 일하고 있는 홍재철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아일랜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이어 <트랜스포머>에 참여했다. 그는 로봇의 동작을 구현해내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관절과 관절 사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로봇을 창조하는데 일조했다.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디지털 도메인의 ‘Lead Digital Artist’로 활약하고 있는 서명철, 표영일 또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비롯해 <해리포터와 불의 잔> <슈퍼맨 리턴즈> <씬시티> 등에 참여한 뛰어난 CG 디렉터들이다. 그들이 영화 속에서 담당한 작업은 혜성이 충돌하고, 우주에서 날아온 로봇들이 지구의 대기권으로 착륙하는 장면 등 영화 속 세부 배경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들의 세심하고 정교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트랜스포머>는 더욱 화려하고 사실적인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이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에는 약 1천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어느 한 장면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멋진 장면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는 외국영화의 후반 작업 또한 한국 기술로, 한국에서 직접 작업할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며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에 대해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한국인 CG 디렉터들의 활약으로 누구도 도전하지 못한 신기술의 영역에 도전해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로봇들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최고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개봉 21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외화 최고 기록을 세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트랜스포머>는 6월 28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by 100명 2007. 7. 20. 18:41
    침체 한국영화 다운사이징이 새 돌파구?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출연

    ‘꽃미남연쇄테러사건’

    제작비 겨우 8억5000만원

    ‘죽어도 해피엔딩’ 등

    저예산 상업영화 제작 러시

    한국 영화계에 제작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스타를 내세운 저예산 영화 ‘꽃미남연쇄테러사건’(감독 이권, 제작 SM엔터테인먼트.폴룩스픽처스)이 새로운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꽃미남연쇄테러사건’은 10대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이밴드 ‘슈퍼주니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음악프로듀서인 이수만 이사를 수장으로 H.O.T 보아 신화 등의 스타를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소속 스타군단인 슈퍼주니어 멤버 13명을 전원 기용해 영화계에 첫 진출 선언을 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충무로의 투자자들과 제작자들의 눈길을 끄는 점은 순 제작비 8억5000만원으로 철저하게 10대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한 영화라는 것. 아이돌스타를 향한 10대팬들의 열광적인 지지가 영화의 티켓구매력으로 이어질지가 흥행의 관건이다.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는 젝스키스의 ‘세븐틴’이나 HOT 주연의 ‘평화의 시대’, 인기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던 ‘긴급조치 19호’ 등 가요 스타들을 내세운 과거의 기획영화를 뛰어넘어 만족할 만한 재미와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정은 다소 황당하지만 10대들이 선호하는 문화 코드와 사춘기의 고민들을 담아냈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꽃미남’들이 연쇄적으로 인분 테러를 당하는 일이 일어나고, 이를 추적하는 한 학생이 인터넷 블로그에 사건 개요를 올리면서 화제가 된다. 이어 테러의 피해자인 꽃미남들이 오히려 스타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한 외국어고 학생들이 ‘테러 당하기 작전’에 돌입한다는 내용이다. 또래집단에서 주목을 받으려는 10대 특유의 감성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 입시 걱정 등을 꽃미남, 얼짱, 인터넷 블로그, 댄스그룹, 스포츠 등 10대들의 일상적인 코드에 맞춰 재구성했다. 이미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 경험을 쌓은 김희철 김기범 최시원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대사전달력이나 감정 표현 면에서 ‘합격점’에 근접했고, 만화적인 그래픽을 활용한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영상미도 ‘하이틴 영화’로서 손색이 없다.

    ‘꽃미남연쇄테러사건’이 기대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둔다면 향후 아이돌스타나 인기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기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저예산 영화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작 지향의 추세에 제동이 걸린 한국 영화의 ‘다운사이징’ 바람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영화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 영화 평균 제작비인 40억원대의 절반 이하 수준인 10억~20억원대로 만들어지는 영화 중 ‘꽃미남연쇄테러사건’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는 예지원.임원희 주연의 ‘죽어도 해피엔딩’(감독 강경훈, 제작 싸이더스FNH.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이 있다. 순 제작비가 17억원이다. 하룻밤에 네 남자에게서 동시에 프러포즈를 받는 한 여배우와 잇따라 죽어나가는 네 남자의 코믹잔혹극을 표방했다. 저예산 HD영화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한 ‘달콤살벌한 연인’을 ‘벤치마킹’한 작품이다. 이어 올해 말에 선보일 이두일 주연의 ‘버텨라 구창식’(감독 홍현기), 이천희.한지혜 주연의 ‘그, 사랑을 만나다’ 등도 HD로 제작해 흥행을 노리는 저예산 영화들이다. 현재 충무로에는 10억~20억원대의 작품들이 10여편 이상 기획 중이다.

    이제까지 ‘저예산 영화=예술영화’라는 등식이 통했으나 최근에는 이처럼 상업영화로 기획되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이들 영화는 코미디.스릴러.로맨틱코미디 등 장르영화의 미덕을 한껏 살리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열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저예산 흥행작으로 한국 영화가 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by 100명 2007. 7. 19. 16:51

    [뉴스] 여성 영화 프로듀서 워크숍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은 여성 영화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8월1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에서 '2007 하반기 여성영화인 모임-9기 프로듀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기존 10개 강좌에서 12개 강좌로 커리큘럼을 재편성해 예비 프로듀서 및 영화인이 영화계의 현황과 흐름을 파악하고 영화 제작 전반에 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재명 MK픽쳐스 프로듀서, 오기민 아이필름 대표, 문건영 변호사, 신창길 청년필름 프로듀서, 오은영 쇼박스 과장 등 실무진이 강사로 참여해 영화 기획 및 개발 단계, 실제 예산안의 작성과 집행, 파이낸싱과 투자관리, 프로듀서가 알아야 할 법률 등 실제 영화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한다.

    수강 인원은 30명 내외이며, 28일까지 e-메일(workshop@wifilm.com)로 신청하면 된다.

    by 100명 2007. 7. 19. 16:46
    박찬욱 "돈 덜 쓰고 영화 만드는 게 지금 고민"
    박찬욱 감독이 영화 '트랜스포머'와 같은 하이테크 영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도 부천 프리머스 시네마에서는 이브 몽마외 감독의 '한국영화의 성난얼굴'이라는 다큐멘터리 상영 후 박찬욱, 류승완, 민규동, 이브 몽마외 감독이 참석한 '메가토크: 한국 영화를 보는 법'이라는 행사가 있었다.

    '한국영화의 성난 얼굴'은 1년 6개월 전 이브 몽마외 프랑스 감독이 8일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며 만든 다큐멘터리로 한국의 유명감독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민규동, 김기덕, 이창동, 김지운 등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한국 영화의 기류와 특징을 짚어내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트랜스포머'와 같은 하이테크 영화를 만들 계획은 없냐는 관객의 질문에 "지금은 어떻게 하면 돈을 덜 쓸까?하는 것이 고민"이라며 "돈쓰는 영화는 두렵다. 그 돈을 어떻게 다 회수할 지 걱정이 된다. 지금 류승완 감독이 돈쓰는(?) 영화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그건 오해"라며 "지금 투자자들이 있을 지도 모르는 데 내가 지금 준비 중인 영화는 절대 비싼 영화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류감독은 "나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가 한 가지 있는데, 내가 무협지, 게임, 만화를 진짜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아니다. 특히 CG에 관한 기술적인 이야기는 머리가 복잡해져서 정말 듣기 싫어한다. 학창시절 공부하기 싫어서 영화만 보고 다녔는데 내가 하이테크 영화를 좋아할 것 같냐"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3개 국어(불어, 영어, 한국어)로 진행됐으며 감독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가 이어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by 100명 2007. 7. 17. 21:13

    `엽기적인 그녀`에서 `태권V`까지
    EBS `시대의 초상` 영화제작자 신철 인터뷰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아시아를 뒤흔들었던 영화 제작자 신철. 계속해서 히트작을 낼 것이라 기대됐던 그는 그러나 그후 `잠행` 을 시작한다.

    얼마 후 드러난 그의 의중은 바로 `리샤오룽(李小龍) 부활 프로젝트`. 죽은 리 샤오룽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되살려내 그를 주연으로 내세운 21세기 영화를 선보이 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의 복원 작 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왜 성공이 보장된 길을 가지 않고 계속해서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일까. 17일 오후 10시50분 방송하는 EBS `시대의 초상`에서는 이러한 신철 신씨네 대 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 대표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불량 만화가`의 아들로 태어나서 독재와 군사 정권의 시대를 살았고, 80년대 충무로 영화판에 뛰어들면서 서슬 퍼런 사전 검열과 삭제의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점유율이 70%, 홍콩ㆍ유럽영화 점유율이 20%를 차지하던 시 절 신씨네를 설립, `결혼이야기` `은행나무 침대` `편지` `약속` `엽기적인 그녀`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는 "신념이 있었다.

    괴물이지만 꺾어 보자. 오기라고 할까. 그런 믿음이 있었 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어린 시절부터 리샤오룽의 열렬한 팬인 그는 중국인도 아닌 한국인으로서 이샤 오룽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1996년부터 유가족과 접촉, 5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2001년 리샤오룽에 대한 영화 제작권을 따낸 그는 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3년여 가동시켰다.

    그러나 약속된 계약 기간에 영화를 제작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년간 뿌려놓은 씨앗들이 이제 자라 나기 시작했다"는 말로 리샤오룽 부활 프로젝트가 아직 숨쉬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철의 새로운 발상과 거침없는 시도는 `로보트 태권V` 복원으로 이어진다.

    그 는 세계 최장수 캐릭터로 알려진 `미키마우스`의 한 해 수익이 6조3천800억 원(포브 스지 2003)이라는 사실에 주목, 주식회사 로보트 태권V를 설립했다.

    우리 고유의 캐릭터인 태권V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가능성을 산업적 가치로 끌어내겠다는 계획. 그는 현재 태권V를 출판, 뮤지컬, 온라인게임, TV 및 극장용 애 니메이션, 테마파크 및 각종 의류ㆍ완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중이다.

    신 대표는 "태권V를 단순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에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 는 국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한다.

    `시대의 초상` 오한샘 PD는 "FTA 등 국내시장 개방이 논의되고 있는 현 시점에 서 `영화기획자 신철` 편을 통해 한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경쟁력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7. 7. 17. 20:33
    `하이킥`, 굴지 영화사들 제작 투자 `군침`
    `하이킥`, 굴지 영화사들 제작 투자 `군침`

    국내 굴지의 영화 제작사들이 13일 오후 종영되는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의 영화 제작에 큰 관심을 보이며 물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 선샤인 호텔에서 진행된 `거침없이 하이킥` 종방파티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화제작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국내 국지의 영화들이 제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 영화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이며 조심스러워 했다.

    현재 국내 영화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굴지의 영화사들이 군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앞서 KBS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이미 영화화돼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영화화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순재 한방병원의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진 시트콤으로 시청률 20%대를 육박하며 인기를 모았다. 미스터리 구조를 가미한 탄탄한 스토리나 개성 만점의 인물들 등은 영화화에 더없이 좋은 소재라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by 100명 2007. 7. 14. 19:34

    촬영중단 'GP 506', 제작사 변경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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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째 촬영이 중단돼 영화계의 우려를 샀던 조현재 주연의 'GP 506'이 제작사를 변경해 촬영을 재개한다.

    'GP 506'의 한 관계자는 10일 "이번 주 중 제작사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후속 처리를 하고 난 뒤 곧바로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GP 506'은 고립된 GP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을 그리는 작품으로 '알포인트'의 공수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 공포 영화이다. 롯데 시네마를 비롯해 여러 투자사가 참여했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작사 모티스필름의 내부 사정으로 지난달 5일 촬영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투자사들이 발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염려와 함께 재능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배우들과 스태프가 7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작품을 그대로 엎을 수는 없다는 의지 아래 촬영 재개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사들도 믿음을 가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지만 좋은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여야 한다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지가 대단해 촬영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by 100명 2007. 7. 13. 13:44
  • 문경 석탄산지가 ‘한국의 할리우드’로
  • 영상문화관광단지 건설
    • 석탄 산지(産地)로 유명했던 경북 문경시가 한국의 ‘할리우드’를 꿈꾸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 김종학 프로덕션, 강제규 필름, ㈜이데아 등 국내 정상급 영상제작·공급업체들이 문경에 대규모 영상문화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들 업체로 구성된 SM컨소시엄은 최근 문경시청에서 영상관광단지 사업 중간설명회를 갖고, 2017년까지 총 2조610억원을 투입해 가은지구(문경시 가은읍·29만평), 새재지구(문경시 문경읍·2만7000평), 기타 미지정 계획지구 3곳(328만평) 등 모두 5개 지구 360여만평 부지에 영상테마단지, 스타전용 휴양단지, 명품휴양단지, 복합관광단지, 전통 휴양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문경시가 12일 밝혔다.

      우선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이 있는 가은지구에는 1970억원을 들여 영상제작 스튜디오 스트리트 쇼핑몰, 영상교육관, 콘도·호텔을 지어 기존의 석탄박물관, 고궁 세트장 등과 어우러진 ‘영상테마단지’를 조성한다. 또 새재지구는 ‘스타빌리지’를 테마로 220억원을 들여 한방의료센터, 웰빙푸드 체험장, 스타 빌리지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직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나머지 3곳은 ‘관광복합도시’ ‘추억의 도시’ ‘명품휴양단지’로 이름 붙여 18홀 규모 골프장, 교육·의료시설, 무형문화재 전수관, 저잣거리, 온천, 건강검진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을 만들 계획이다.

      SM컨소시엄 측은 자기자본 1000억원과 국내·외 투자자본 4000억원, 매출수입 등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달 말쯤 기본계획을 확정해 내달 문경시 측과 본협약을 맺고 이르면 11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경시 측은 “단지 조성으로 문경을 아시아에서 제일 가는 영상산업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by 100명 2007. 7. 13.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