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매장에 가면 오감이 즐겁다




‘티(T) 월드’, ‘굿타임 샵’, ‘폰앤펀’.

‘신선함’, ‘재미’ 등을 연상케 하는 이 단어들은 다름 아닌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전국 각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험형 대리점의 이름이다.

체험매장이란 휴대폰을 팔고, 단순한 가입 업무만을 처리하던 딱딱한 분위기의 대리점에서 벗어나 깔끔한 인테리어가 갖춰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휴대폰·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공간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팔기 위해 호객 행위를 하거나 물건을 채 고르기도 전에 가계 주인의 눈치를 봐야 하는 과거의 나쁜 경험을 말끔해 해소할 수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대폰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사용도 해 본 후 마음에 들때 물건을 구입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사용하다가 모르는 게 있다면 매장 전문가인 ‘모바일 자키’의 친절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의 ‘기분 좋은 체험’을 통해 유통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이동통신 3사의 ‘체험매장’ 경쟁이 선선한 가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는 자사의 체험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펀(Fun)’한 감동을 선사해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7월말 서비스 브랜드인 ‘티(T)’를 내놓으면서 체험매장도 ‘T 월드’로 탈바꿈 시켰다.

현재 전국 91개에 달하는 SK텔레콤의 ‘T월드’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고객들은 ‘순백’의 감동을 받게 된다. 흰색으로 덮여 있는 매장 안에서 고객들은 최신형 휴대폰이 걸려 있는 벽면과 LCD TV, 편안한 소파를 접한다.

SK텔레콤은 ‘T월드’를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로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매장 전체를 희색으로 꾸미고 가구·소파 등 내장재를 유선형으로 배치했다. 간판과 건물 외벽도 발광램프(LED)를 활용한 ‘입체성형간판’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매장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안에 설치된 LCD TV는 내부 홍보물을 최소화 시켜 깨끗한 매장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SK텔레콤의 ‘T월드’는 기능에 따라 크게 단말기 전시·콘텐츠 및 휴대폰 체험존, 고객 편의존 등 4가지로 나눠진다.

휴대폰이 전시돼 있는 ‘단말 디스플레이 존’에는 비행기 창문과 같은 디자인을 한 상자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MP3폰·카메라폰 등 휴대폰이 기능별로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콘텐츠·휴대폰 체험존에서는 SK텔레콤 무선인터넷을 직접 체험하거나 실제 개통돼 잇는 휴대폰을 고객들이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편의존에서는 휴대폰 청소, 충전, 카메라폰 인화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월드 고객이 종전 대리점 대비 최고 50% 늘어났다”며 “모바일 문화를 체험하고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월드’를 연말까지 200여개이상으로 확대해 향후 이동통신 업계의 ‘프리미엄 매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KTF

KTF는 대리점인 ‘굿타임 샵’과 고객서비스 센터인 ‘멤버스 프라자’, 회원 휴식공간인 ‘나지트’ 등을 체험매장으로 꾸며 놓았다.

주황색을 사용해 예쁘게 꾸며진 전국 60여개 ‘굿타임 샵’을 찾은 고객들은 매장에 준비된 시연용 휴대폰으로 음악포털 ‘도시락’, 길안내 서비스 ‘케이 웨이즈’,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방송 등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

KTF는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에서 고객이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KTF의 부가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TF의 전국 4곳 ‘굿타임 샵’ 매장에서는 모회사인 KT의 휴대폰 형 무선전화기 ‘안폰’ 및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를 이용해 보고 가입을 할 수 있다.

특히 전국 5개의 ‘굿타임 샵’과 1개의 ‘멤버스 프라자’에 커피 전문 매장인 ‘자바 시티’가 입점해 내방 고객 및 외부 손님들에게 커피·샌드위치 등도 판매하고 있다.

KTF는 굿타임 샵에 우산, 다이어리, 메모지 등을 비치해 필요한 고객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등 통신상품 뿐 아니라 고객을 생각하는 회사의 마음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F는 체험 아이템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올해 말까지 ‘굿타임 샵’을 전국 15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F는 서울 대학로와 대구 동성로에 200평 규모로 마련된 멤버십 공간 ‘나지트’를 찾는 고객들이 ‘굿타임 샵’과 마찬가지로 KTF의 서비스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KTF는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HSDPA를 보다 더 쉽고,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

‘폰앤펀’은 지난해 LG텔레콤이 이동통신 업체 처음으로 내놓은 체험 매장 브랜드다. ‘폰앤펀’이 등장한 이후 경쟁사도 잇따라 체험매장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통업계 체험 매장의 ‘효시’ 격이다.

LG텔레콤 ‘폰앤펀’은 전국 8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폰앤펀의 컨셉트는 ‘그 곳(폰앤펀)에 가면 내 폰(phone)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펀(fun)을 만나게 된다’는 것. LG텔레콤은 우선 고객들이 편한 마음으로 ‘폰앤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록색의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폰앤펀’의 핵심 기능은 무엇보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LG텔레콤의 다양한 휴대폰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체험케 하는 것. 폰앤펀’을 찾는 고객들은 우선 MP3폰에 담긴 음악을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음질을 꼼꼼히 테스트 할 수 있다. 휴대폰을 구입치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음악은 폰으로 공짜로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유리 없는 진열장에 전시된 휴대폰을 자유롭게 꺼내 직접 작동해 보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또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기고 원하는 콘텐츠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카메라폰에 담겨 있는 사진이나 휴대폰 청소 등의 서비스는 폰앤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사용 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폰앤펀’ 매장의 엔터테인먼트 도우미인 ‘모바일 쟈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의 모바일 자키는 현재 350여명에 달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LG텔레콤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음악·DMB 등을 체험토록 했다”면서 “폰앤펀 매장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 이용률 증대 및 브랜드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11. 30. 07:52
“앞차와 너무 가깝다” 저절로 감속하는 차
[조선일보 2006-11-09 03:05]

[뉴 테크놀로지] 자동차 첨단 안전·편의장치

[조선일보 최원석기자]

자동차의 안전·편의장치는 어디까지 발전해 갈까. 80년대 과학잡지 기사대로라면, 지금쯤 자동차는 운전자 없이도 저절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그 수준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운전자를 대신하여 주변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차를 움직이는 첨단 장치가 늘고 있다.

레이더 단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내년부터 국내 수입차 일부에 장착

사이드 미러 아랫부분 카메라로 사각지대의 차량 움직임 알려줘

눈꺼풀 동작 감지해 졸음운전 방지

최근 신차(新車)에 들어가는 편의·안전장치는 거의 100% 전자장비다. 이런 장비들은 레이더나 적외선·레이저 등 각종 센서(sensor) 기술을 통해 인간이 놓치는 상황을 인식해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지난달 열린 ‘2006 자동차부품산업세미나’에서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박재홍 교수는 “전체 자동차 제작비용에서 전기·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974년 4% 수준에서 2004년 23%로 급증했으며, 2010년까지는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를 기계장치가 아니라 전자장치로 부르게 될 날이 곧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앞 차와의 거리, 차가 알아서 조절해준다

앞쪽에 레이더를 장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은 앞에 차량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속도가 줄고 차량이 사라지면 원래 속도를 회복한다. 고속주행뿐 아니라, 차량정체시에도 페달을 떼었다 놓았다 하는 일을 반복하지 않고 운전대만 잡고 있으면 된다. 최근 이 장치의 레이더 주파수대 사용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보통신부 관련법규가 개정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국내 수입차 일부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의 고급세단 페이톤에 들어간 ‘자동거리조절시스템’은 전방의 자동차를 180m, 11.5도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시속 30km에서 180km 범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Q7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플러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속도 및 거리 지정이 가능해 저속주행에서도 유용하다.

렉서스의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나 인피니티의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볼보의 ACC(Adaptive Cruise Control) 등도 모두 비슷한 개념의 장치다.

◆차선 벗어나면 차량이 알아서 경고해준다

독일 하노버 의대와 폴크스바겐 교통사고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모든 차량사고의 18%는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져 차선을 이탈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크스바겐·아우디가 공동개발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은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로 주변 차선을 인식, 차량이 방향을 심하게 이탈한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아우디의 ‘사이드 어시스트(Side Assist)’나 인피니티의 ‘차선 이탈 시스템(LDS)’ 역시 해외에서는 적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이 불투명한 상태다.

◆운전자의 사각을 없애준다


볼보의 ‘사각(死角)지대 정보 시스템(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은 차량 양쪽 사이드 미러 아랫부분에 카메라를 장착, 주행시 양쪽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이드 미러 안쪽에 장착된 경고등이 깜박거려 다른 차량의 존재를 알려준다. 운전자들이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인지(認知)하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첨단 안전장치다. 유럽에서 여성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국내 시판된 신형 볼보 S80에 장착돼 있다.

◆눈꺼풀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졸음운전 사고 막는다

폴크스바겐의 ‘주의조절(Attention Control) 시스템’은 교통 사망사고의 25%를 차지한다는 졸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의 빈도와 속도를 측정한다.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가 깨어 있는지 졸고 있는지를 판별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이후, 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가장 가까운 휴게소 위치를 알려준다.

◆충돌 경보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 고급 세단에 있는 ‘자동 비상 브레이크(Automatic Emergency Brake) 시스템’은 레이더를 이용, 자동차 차체 앞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해 피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전방 120m, 16도 각도까지 물체정보를 확인하며, 차량이 충돌 위험에 놓이면 자동으로 급제동에 들어간다.

아우디 Q7에 장착된 ‘충돌경보시스템(Collision Warning System)’이나 볼보의 ‘충돌 경고 장치’도 전방의 장애물을 레이더로 감지한다는 개념은 비슷하다. 볼보의 충돌 경고장치는 2007년 상반기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국내에도 곧 도입, 국내업체도 개발 중

해외 고급차에 장착된 첨단장치 중에는 국내도입이 불가능한 것이 많았다. 국내 관련 법규정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 차와의 차량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은 사용되는 레이더 주파수대가 정보통신부 법규상 국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이 장치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전자부품을 만드는 현대오토넷에서도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이탈 방지장치, 충돌 방지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오토넷 주영섭 사장은 8일 “차선이탈 방지장치는 내년 버스에 먼저 도입할 예정이며,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이나 충돌 방지장치는 2008년쯤 양산화해 현대차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6. 11. 9. 07:12

투명망토, 곧 현실화 된다.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투명 망토가 과연 상용화 될까? 이 제품의 개발과 관련해 한때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듀크 대학의 과학자들이 일을 냈다. 개발한다는 소식만 있던 이 투명 망토가 실제 테스트 까지도 성공하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명 망토는 눈이나 안테나가 일반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나 가시 광선 등을 반사시켜 실제 존재하지만 확인이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특히 이번에 테스트를 성공한 투명 망토는 구리 원자와 유리 섬유로 제작된 신물질 ‘메타물질’을 이용해 물체가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투명 망토의 개발로 가장 바빠진 곳은 단연 군대다.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를 사용할 경우 극대화된 전투력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벌써부터 군대에서는 투명 망토의 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작은 병사들의 망토지만 발전될 경우 탱크나 전폭기, 미사일 등의 군사 무기도 충분히 투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제품의 개발진들은 완벽한 망토를 만들기 위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06. 10. 22. 18:23
기생식물 터 고를때 ‘킁킁’
[동아일보 2006-09-29 04:59]
[동아일보]

다른 식물(숙주)에 달라붙어 생활하는 기생식물이 숙주를 고를 때 냄새를 맡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미국실새삼’이란 한해살이 풀이 숙주인 토마토가 뿜어내는 화학성분을 감지하고 줄기를 뻗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지 29일자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제 토마토와 인공 토마토를 이용해 비교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토마토가 뿜어내는 최소 3가지 화학성분이 기생식물 성장에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해마다 생산되는 토마토의 25%가 기생식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by 100명 2006. 9. 29. 08:30
"멀리 있어도 당신의 향기가 느껴져요" 오감 만족 인터넷 업그레이드 중
[중앙일보 2006-07-21 06:19]

[중앙일보 박방주] 일본 도쿄공대 니카모토 타카미치 교수팀은 96종의 화학물질을 혼합해 다양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꽃.오렌지.사과 등 향기로운 냄새뿐 아니라 썩은 생선 냄새도 척척 합성해낸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를 이용하면 컴퓨터에 냄새 저장통과 그 통을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깔고 있는 사람끼리는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있더라도 인터넷으로 냄새도 주고 받을 수 있다. 전자 카드에 사과를 그려놓고, 사과향을 발산하라는 명령어를 보내면 상대편의 냄새 통에서 사과향이 뿜어져 나오는 식이다.

보고(시) 듣고(청),만지고(촉), 냄새 맡고(후),맛보는(미) 인간의 오감(五感)을 재현해 인터넷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기 위한 국내외 과학자들의 노력이 최근 들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의 냄새 합성 기술 개발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마트인터페이스연구팀 박준석 팀장은 "보고 듣는 기술과 재현은 이미 평면적으로나마 이뤄져 있으나 촉각과 후각.미각 분야는 갈 길이 멀다"며 "냄새나 맛의 성분 분석도 초보적인 수준인 데다 그런 감각을 인체가 느끼는 과정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후각용은 상품도 나와=후각은 초보적이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상품이 나와 있다. 트라이센스라는 회사는 냄새 통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팔고 있다. 이 회사제품은 20가지의 기본 냄새를 통에 따로따로 저장했다 필요할 때 몇 가지의 냄새 뚜껑을 열어 필요한 냄새를 합성해 발산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뚜렷하다. 수많은 종류의 냄새 표현도 어렵지만 냄새를 순간적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방안에 장미 향이 가득하다고 해보자. 다른 친구가 소나무 숲이 울창한 영상과 함께 소나무 향 정보를 보내왔다면 어떨까. 방안의 장미 향을 순간적으로 없애야 소나무 향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방안의 공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냄새 분자의 분석이 제대로 안 돼 있기 때문에 냄새 합성에 대한 표준 역시 만들 수 없다. 이는 여러 업체가 냄새 합성 통을 만들었다고 해도 통신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설치했을 경우 장미 향을 보냈는데 받는 쪽에서는 썩은 생선 냄새가 날 수 있는 것이다.


◆촉각은 부분별로 아직 연구 중=촉각은 사이버 공간과 현실 사이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관련 기술 수준이 아주 낮다. 우리나라에서는 K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주요 대학 등에서, 미국은 MIT 등 주요 연구소가 활발하게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 수준은 아직 낮아도 앞으로 교육과 오락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KIST 하성도 박사는 "촉감 인식과 전송 기술이 발전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며 "원격 악수와 회의, 유적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ST는 촉감을 포함,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기술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연구하고 있다.

촉감 분야의 기술은 매끄럽거나 우둘두툴한 질감과 무엇인가를 잡았을 때의 느낌 등을 컴퓨터가 받아들이고, 그 촉감을 받는 쪽에서도 같은 느낌을 재현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질감 감지기가 붙어 있는 장갑, 몸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 영상을 표현하는 대형 스크린 등 많은 장치와 기술이 함께 개발돼야 한다.

by 100명 2006. 7. 21. 08:43
이용자 2명중 1명, “화상통신 휴대전화 필요”
[헤럴드 생생뉴스 2006-06-26 11:26]
화상통화가 가능한 3.5세대(HSDPA)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절반이 화상통화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기관인 엠브레인이 휴대전화 이용자 499명을 대상으로 `화상 휴대전화의 필요성과 향후 이용의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상통신이 가능한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매우 필요하다(4.2%)를 포함, 51.3%로 나타나 화상 휴대전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상전화가 필요한 이유로는 `보고 싶은 사람을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가 53.1%로 가장 높았고, `음성통화보다 쉬울 것 같아서(24.6%)`, `생생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16.4%)`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이내에 휴대전화를 교체할 생각이 있는 응답자의 30.2%가 화상전화로 교체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70만원 수준인 화상통화 가능 휴대전화 가격에 3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40만대에 화상전화를 구입할 수 있다면 교체하겠느냐는 질문에 49.4%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보조금을 받고 화상전화로 교체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010`으로 번호 이동을 할 경우 교체의향에 대해 59.5%가 `교체를 조금 더 고려해 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해 번호이동이 화상전화 교체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y 100명 2006. 6. 26. 12:57
"세계 최소형 TV, 콧잔등에 놓고 본다"
[연합뉴스 2006-05-10 07:41]
동공 크기 LCD 들어간 '비디오 안경'

고원기술, 동공 크기 LCD 넣은 '비디오 안경' 다음주 출시

"DMB급 화질 구현..휴대전화, PMP 등에 연결해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사람의 동공 크기의 초소형 TV 스크린을 넣은 '비디오 안경'이 국내 중소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이 스크린을 안경처럼 착용하면 대형 TV를 보는 듯한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휴대전화 등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고원기술은 가로 4.2㎜, 세로 4.8㎜ 크기의 LCD 스크린 한 쌍을 넣은 안경형 디스플레이 'MSP-209'를 다음주께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여기에 쓰인 스크린은 320x240 픽셀로 실제 시청시 DMB에 맞먹는 해상도를 구현한다.

고원기술의 이장우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스크린 하나가 2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TV 화면"이라며 "비디오안경도 60g 무게로 머리에 쓰는 기존 디스플레이 제품(100g대)에 비교해 대거 경량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DMB 휴대전화 및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의 영상 출력 단자에 꽂아 쓸 수 있으며 사용자가 호주머니 등에 갖고 다닐 수 있는 별도의 리튬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한번 충전으로 8시간 가량을 쓸 수 있다.

이 CTO는 "사용자의 눈과 LCD 스크린 사이에 광학렌즈를 놓고 초점을 조절, 32인치 TV를 2m 거리에서 떨어져 보는 느낌을 냈다"며 "장시간 봐도 눈에 피로가 적어 휴대용 영상 기기 팬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연말께 픽셀수가 현재의 갑절(640x480)로 일반 TV에 맞먹는 해상도를 갖춘 후속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 같은 안경형 디스플레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개발이 활발하다.

영국의 MED(MicroEmissive Displays)란 업체는 가로 6㎜, 세로 5㎜ 크기의 P-OLED(폴리머 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넣은 비디오 안경을 내년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3월말 밝힌 바 있다.

고원기술은 1998년 미국의 디스플레이 업체인 코핀(KOPIN)사와 국내 합작 형태로 설립됐으며 현재 12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by 100명 2006. 5. 10. 08:42
'다양한 처의 유형' - '산만한 여자'


★ 다양한 처의 유형
악을 고래고래 잘 지르면 ☞ 악처
지금 매우 지쳐 있으면 ☞ 현지처
가까이 살고 있으면 ☞ 근 처
그림 솜씨가 좋으면 ☞ 커리커처
약간 찰과상을 있었다면 ☞ 일부다처

★ 산만한 여자
수업 중에 한 눈을 잘 파는 여학생이 있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어머니를 모셔 면담을 했다.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따님에 수업 시간에 무척 산만하고 한눈을 잘 파는데 어머니는 그런 문제에 대해 눈치 채지 못하셨나요?"
그러자 어머니는 저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선생님, 근데 저기 있는 창틀이 알루미늄 창들이 맞나요?"

★ 남녀의 본질적 차이
남자는 그가 원하는 1000원 짜리 아이템을 2000원을 주고 구입한다. 여자는 그녀가 원하지 않는 2000원짜리 아이템을 1000원에 구입한다.
여자는 남편을 구할 때까지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남자는 아내를 얻기까지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
성공한 남자는 아내가 쓰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다. 성공한 여자는 그런 남편을 찾은 사람이다.
by 100명 2006. 2. 15. 08:24
슈퍼볼 경비에 홀로그램 기술 사용

미국 정부는 5일 개최된 미프로풋볼리그의 왕중왕전인 ‘슈퍼볼(Super Bowl)’의 경비로 ‘스타워즈와 같은’ 새로운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했다.

이 라이프비전3D 시스템을 개발한 인트레피드 디펜스&시큐리티 시스템즈(Intrepid Defense & Security Systems)의 CEO인 제임스 피슈바흐(James Fischbach)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 경기장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감시하는 미국국가안전보장국의 보안 요원은 이미지를 3차원으로 볼 수 있다.  

피슈바흐는 보안관계자가 홀로그램 덕분에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프비전을 사용하는 것은 인도를 수색하거나 슈퍼볼을 관전하는 많은 관객의 얼굴을 감시하거나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차 아래 쪽까지 빠짐없이 보는 것도 가능하다.

 

홀로그램은 SF영화의 제작에서 인기 있는 기술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영화 ‘스타워즈’ 속에서 R2D2가 투영한 레이아 공주의 홀로그램일 것이다. 오늘날은 단순한 홀로그램이 활약하고 있어 신용카드나 아이들의 스티커 등 다수의 산업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피슈바흐에 따르면 라이프비전의 이미지는 더 복잡한 ‘스타워즈’ 수준의 것이라고 한다. 피슈바흐는 미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라이프비전을 설립했다. 피슈바흐는 홀로그램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광섬유를 취급하는 인트레피드 월드 커뮤니케이션즈(Intrepid World Communications)를 1992년에 설립했다..

라이프비전은 좌우 양쪽 모두의 눈의 역할을 완수하는 2대의 카메라가 가져오는 영상을 이용해, 20 인치 스크린에 3 D이미지를 투영 한다. 피슈바흐에 따르면 이용하는 모니터는 깊은 튜브로 된 장비로 전후 30 인치(약 76 cm)까지의 기복을 화면상에서 표현해 실제의 볼륨감이나 거리감을 정확하게 표시한다. 이를 보기 위한 전용 고글이나 안경은 필요 없다.

“군사 용도로서 현격히 뛰어난 얼굴 인식 기술이다. 2 차원의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 부분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피슈바흐)

피슈바흐에 따르면 라이프비전은 외과의사가 높은 수준으로 인체 내부를 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그는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작성해 자동차 레이스 NASCAR의 드라이버 육성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백화점 내에서 록 콘서트를 홀로그램으로 상영하는 것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협의 중이다.

그럼, 레이아 공주와 같이 홀로그램의 영상을 송신할 수 있게 되려면 얼마나 더 걸리는 것일까?

“조지 루카스가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 진짜 레이아 공주를 바로 즉시 비출 수 있다”(

by 100명 2006. 2. 7. 08:47
책도 이젠 맛보고 산다

[동아일보]

《회사원 이은주(37·여·서울 강남구 신사동) 씨는 최근 인터넷으로 책 10권을 샀다. 모두 인터넷으로 책 본문을 검색해본 뒤 고른 책들이다. 이 씨는 “예전엔 인터넷으로 표지와 서평만 보고는 실제 문장이 어떤지, 내용이 충실한지 가늠할 수가 없어 인터넷 구매를 꺼렸는데 요즘은 본문 검색 기능을 이용하니까 서점에 들러 책을 직접 훑어보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샘플 써보듯, 영화 예고편 보듯, 책도 이제 프리뷰(preview)시대다. 책 구매자 5명 중 1명은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온라인 시대에 ‘맛보기’가 책 구매의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말 도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책 판매량이 20%가량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주세훈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선임팀장은 “본문 검색 서비스에 대한 출판사의 문의가 늘어 담당자를 추가 배치했다”고 말했다.

2년 전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도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출판사들은 독자들이 검색된 내용만 읽고 말아 책 판매가 저조해질 것이라며 콘텐츠 제공을 꺼렸다.

그러나 도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실시한 뒤 네이버의 책 판매액은 월 1억 원에서 하루 1억 원으로 급증했다. 2003년 본문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도 도서 본문 검색을 해본 고객의 구매율이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출판된 ‘모든 날이 소중하다’는 본문 검색 기능을 마케팅에 활용해 덕을 본 경우다. 출판 당시 3주간 1∼30페이지를 본문 검색이 되도록 열어놓은 이 책은 한 달 만에 초판 3000부가 모두 팔렸다. 지난해 베스트셀러인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최근 출간된 ‘배려’ 등도 본문 검색을 마케팅에 활용해 성공했다.

네이버의 고석원 검색콘텐츠 유닛장은 “영화를 고를 때 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예고편이 가장 중요하듯 인터넷 세대는 이제 책에 대해서도 예고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푸른숲 출판사 김혜경 대표는 “단행본은 유통 수명이 6개월을 넘지 못하는데 본문 검색에는 출간된 지 오래된 책들도 포함이 돼 책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고편’뿐 아니라 책 본문 전체를 공개하는 ‘책 시사회’도 등장했다. 전자책 기업 북토피아는 1주일에 2권가량의 신간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약 1주일간 본문을 모두 보여주는 책 시사회를 열고 있다. ‘몸에 좋은 색깔 음식 50’을 펴낸 고려원북스처럼 책 출간 이전에 시사회용 전자책을 먼저 만드는 출판사도 등장했다.

아예 책의 ‘요약 샘플’을 만들어 보여주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책 내용의 5%가량을 요약해 제공하는 인터넷 회사인 북코스모스에는 현재 개인 회원 1만여 명, 단체회원 200여 곳이 가입해 있다.

문제는 ‘맛보기’로 얼마나 보여주느냐 하는 것. 현재 본문 검색으로 읽을 수 있는 분량은 검색어 앞뒤로 1000자가량, 전체적으로는 책 내용의 10분의 1 이내다.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 욕구를 충족하는 범위가 왜 10분의 1인지에 대해서는 출판계에서 합의된 바가 없다.

인터넷의 특성상 실용서가 강세여서 대부분의 인문교양서 출판사들은 ‘맛보기’ 서비스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북토피아는 도서 본문 검색 범위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아 페이지 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페이지 과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지 당 돈을 내고 책을 읽는 이 방식이 도입되면 책 소비의 패턴이 또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이 아날로그 책을 해체해서 수용하는 ‘디지로그 북’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by 100명 2006. 2. 7. 08:44
"北음성인식기술 세계최고"
[서울경제 2005.08.14 18:09:13]

“북한의 음성인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기술 수준에 감탄한 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드웨어 등 인프라 환경은 열악하지만 북한 기술진들이 남쪽의 앞선 통신기술을 보고 배우려는 열성도 대단합니다.”
김태환(48) KT 남북협력팀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99년 정보기술(IT)산업을 활성화하라고 지시한 후 북한에서는 게임 프로그래밍 등이 크게 발전했다”며 “이 과정에서 게임에 사용되는 음성인식 기술도 크게 진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IT 인력은 대부분 김일성대학과 김책공대 등 최고의 학부를 졸업한 인재들로 수천명의 음성 표본을 추출해 그 평균치를 내는 기술에 관한 한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다”며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자판을 두드리지 않고도 음성으로 컴퓨터에 명령을 전달하는 기술 등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과 개성을 수시로 오가며 북한 기술진과 공동작업을 벌였다. 40쌍의 남북 이산가족들은 15일 오전ㆍ오후 두 차례에 걸쳐 KT가 구축한 화상상봉시설을 통해 애틋한 정을 나누게 된다.

김 부장은 “개성과 문산 사이에 광케이블 12회선을 깔아놓았다”며 “이는 전화로 따지면 600만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용량으로 70명이 동시에 화상통화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0년 문산에서 휴전선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한 것이 이번 화상상봉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우현석 hnskwoo@sed.co.kr)
by 100명 2005. 8. 14. 19:35
말 알아듣는 TV시스템 나온다
* 작성자: 박창근 * 작성일: 2005.04.12 * 조회수 : 43
텔레비전이 말을 알아 듣는다?"

음성인식 기능을 장착한 텔레비전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원비디오 테크놀러지 코퍼레이션과 애자일 TV. 이들은 텔레비전 시청자들이 음성 명령으로 채널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를 비롯한 케이블 사업자들은 음성인식 텔레비전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광고 효과도 노려

음성 인식 텔레비전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개발 움직임은 사용 편이성 뿐 아니라 광고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원비디오 등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사용자들이 영화, 피자, 자동차 브로셔 등도 자유자재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텔레비전 메뉴를 스크롤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

컴캐스트의 광고 사업 전담법인인 컴캐스트 스폿라이트의 폴 우드크 부사장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직접 말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광고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하다"면서 "인터랙티브 광고 사업에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 알아듣는' 텔레비전 사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리모콘이나 셋톱박스에 장착된 마이크로 말을 하면 텔레비전이 바로 알아듣고 원하는 채널이나 영화를 찾아 보여주게 된다.

이를테면 '코미디쇼'라고 명령하면 사용자가 선택할 때까지 매 3, 4초마다 한번씩 새로운 코미디 채널을 보여주게 된다. 축구 경기를 시청하려고 할 경우엔 '축구 경기를 찾으라'고 명령한 다음 다양한 게임 메뉴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텔레비전을 끌 때는 '자러 간다(go to sleep)'고만 하면 된다.

◆ 컴캐스트 등 테스트 작업

애자일의 프롬프투(Promptu) 서비스는 15개 지역 액센트를 식별할 수 있다. 프롬프투의 두뇌는 케이블 회사들이 운영하는 배급 허브에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은 텔레비전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5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롬프투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롬프투와 달리 원비디오의 온리스너(OneListener)는 리모콘 대신 셋톱박스에 인스톨된 마이크를 이용한다. 또 배급 허브에 별도 소프트웨어도 설치하지 않는다고 이 회사 제품관리 담당 스티븐 그로디 이사가 설명했다.

양사의 시스템은 또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by 100명 2005. 7. 5. 14:12
소니, 영화 '매트릭스' 현실화 아이디어 특허
* 작성자: 박창근 * 작성일: 2005.04.12 * 조회수 : 41
일본 소니사는 뇌세포를 외부에서 직접 자극함으로써 영화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면서 냄새와 맛, 심지어는 촉감까지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최근 특허낸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과학전문 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오는 9일자에 게재할 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이 아이디어는 아직 구체적인 발명특허로 진전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영화 `매트릭스'가 상상하는 세계가 현실화될 수 있는 단초를 열어주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소니의 특허 아이디어는 목뒤에 장착된 전극을 통해 뇌신경세포에 가상현실을투사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극용 전극 등을 삽입하기 위한 수술은 필요없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허 아이디어는 뇌의 특정신경세포 부위에초음파를 쏴 감각을 유발시키며, 초음파의 패턴을 변화시켜 감각의 종류에 변화를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목표는 맛이나 음향에서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가상감각과 경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발명가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니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알려졌으나 일절 외부인터뷰에 응하지않고 있다. 소니 대변인은 "언젠가는 이런 기술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따라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실험에 입각한 것이 아닌 `예언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아이디어의 실현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뇌신경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방식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감을 거론했다.

뇌세포를 직접 자극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다. 자장을 이용하는 방식이 실험단계에 있으나 자장의 특성상 뇌의 특정부위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있다.
by 100명 2005. 7. 5. 14:12

KT, RFID 국가교통핵심기술개발사업 수주
[디지털데일리 2005-07-05 10:12]

KT(www.kt.co.kr 대표 이용경)는 건설교통부가 2년간 총 83억원을 투입하는 국가교통핵심기술개발사업인 ‘유비쿼터스 환경의 차세대 국가 교통정보 수집체계 개발 및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로, KT는 IT839의 기본 인프라 중 하나인 USN 분야에도 본격적인 연구 개발과 시범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특히 이를 이용한 텔레매틱스, 휴대인터넷, 네스팟 등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상홍 KT 컨버전스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관련정보 수집, 관리, 사용방안에 이르는 통신망 프로토콜, 미들웨어 등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ITS, 텔레매틱스, 휴대인터넷, 네스팟 등의 통신망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교통핵심기술개발사업의 주 통신망으로 휴대인터넷망을 사용하려 했으나 아직 휴대인터넷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며 “시범사업 대상인 제주지역에서는 이미 설치돼 있는 무선랜망, xDSL망 등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아시아나IDT(주), 세연테크놀로지, 자바정보기술 등 6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과제를 수주했으며 향후 2년간 ▲국가교통정보 통합관리시스템 혁신 기술 개발 ▲RFID를 활용한 교통정보 수집기술 개발 ▲사생활보호, 표준화 등 법제도 정비 방안 ▲통신망 구축 방안 ▲시범지역 운영 및 시스템 구축 등 5가지 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는 RFID 태그와 리더기의 국산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그 동안 고가의 RFID 태그와 리더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은 RFID 도입을 늦춰왔었다.

이 소장은 “이번 사업에서 세연테크놀로지가 RFID 태그 및 리더기의 국산화 개발을 맡았다”며 “향후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돼 생산 단가가 낮아지면 국내 기업들이 RFID를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개인 사생활보호 제도 마련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소장은 “이번 사업이 자동차에 RFID 태그를 부착해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만큼 개인의 사생활보호가 매우 중요하다”며 “컨소시엄 구성체인 아시아나IDT에서 이 부분에 대한 대안마련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과제는 2년간 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과제”라며 “1차 연도인 내년 6월까지는 관련 기술개발을, 2차 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7월부터는 제주도를 대상으로 휴대인터넷, 네스팟, 메가패스 등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김태진기자

by 100명 2005. 7. 5. 10:35
휴대폰을 이용해 젊은이들의 우울증을 감시하고 잠재적인 자살 위험 신호를 발견하려는 계획이 호주에서 진행중이다.

호주 멜버른 '머독어린이연구협회'의 심리학자인 소피 라이드는 지난 29일 청소년들이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그들의 기분과 우울증에 대한 민감성을 측정하는 질문에 하루 2차례씩 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드는 "10대 청소년들은 기분이 울적할 때 정신과 의사를 찾지 않고 설문조사하는 것도 숙제하는 것처럼 싫어하지만 휴대폰은 분실하지도 않고 성인들보다 사용법도 잘 알고 있는 등 다른 세대보다도 열성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을 통해 '외로운가', 최근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극복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며 "우울증 치료에는 원인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들의 우울증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밝혀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을 이용한 일 주일 간의 조사 뒤 연구팀은 휴대폰에 축적된 이 같은 정보들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하게 되는데, 연구팀은 이번 시험에서 청소년 400명의 휴대폰에 12개월동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다.

라이드는 이번 시험의 목표는 우울증의 초기 증상을 규명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정보를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청소년들의 30%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이는 청소년 자살의 전조가 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장기적 목적은 젊은이들이 언제 기분이 나빠지고 무엇이 기분을 호전 또는 악화시키는지 아는 것을 돕기 위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휴대폰은 도움의 방법들과 치료의 선택 사항들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5. 7. 1. 12:02

티셔츠를 입는 것만으로 멀리 떨어진 연인과 다정한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스킨십 커플 셔츠’가 발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첨단 과학 기술 제품을 소개하는 블로그 인가제트 등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이 제품은,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자이너인 프란체스카 로젤라 등이 개발한 이 제품의 이름은 ‘F+R 허그 셔츠’.

이 셔츠에는 상대방에게 포옹의 느낌은 물론 심장 박동과 체온까지 전달해주는 특수 센서와 전송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멀리 떨어진 연인 및 친구와 다정한 스킨십을 나눌 수 있다고.

셔츠의 공동 개발자인 로젤라는 항상 함께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멀리 떨어진 사람들을 위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목, 팔, 옆구리 등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포옹의 느낌은 무선 전화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F+R 허그 셔츠’는 일본, 유럽 등에서 열린 수 차례의 전시회에서 관객들에게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조만간 이를 상용화한 제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by 100명 2005. 7.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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