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개념 인터넷방송 구상"
[WOW한국경제TV 2006-05-16 16:59]
<앵커> KT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방송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구상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사업은 CNN과 BBC 등 전세계 방송을 한번 클릭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뉴스채널인 CNN을 인터넷 시대 종합방송 채널로 대체하는 신개념 방송 사업입니다.

KT는 이를 위해 인터넷 뉴스 네트워크(INN)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특허출원을 마친 뒤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KT 관계자는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국내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N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세계 네티즌은 인터넷이나 IPTV(인터넷TV)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방송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일방적인 전달에 그쳤던 뉴스에서 벗어나 양방향 뉴스와 맞춤형 뉴스도 가능해집니다.

KT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뉴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IPTV의 주도권을 잡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사업은 CNN과 BBC 등 각국의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과 방송통신 관련법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합니다.
by 100명 2006. 5. 19. 09:23
정통부, 2단계 BcN 시범사업자 4곳 선정
[머니투데이 2006-05-08 10:25]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정보통신부가 2006년~2007년까지 진행될 2단계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의 주사업자로 4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2단계 BcN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데이콤 주관사의 ‘광개토’ 컨소시엄, SK텔레콤 주관사의 ‘유비넷(UbiNet)’ 컨소시엄, KT 주관사의 ‘옥타브(Octave)’ 컨소시엄, C&M을 중심으로 한 MSO연합이 참여하는 ‘케이블BcN' 컨소시엄 등이다.

지난 3일~4일 양일간 개최된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 모두 7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 BcN 시범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데이콤이 주관사인 광개토 컨소시엄에는 파워콤, LG텔레콤을 포함해 아크로메이트, 씨디네트웍스 등 장비 솔루션 업체와 데이콤MI, 실미디어 등의 콘텐츠업체, 부천시청, 이화여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유비넷 컨소시엄은 하나로텔레콤을 포함해 삼성전자, SK네트웍스 등 장비 솔루션 업체와 SK커뮤니케이션, 매일경제TV 등 콘텐츠업체, 대전시청, 충북대학교, ICU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KT가 주관사인 옥타브 컨소시엄에는 KTF를 포함해, 에드팍, 코오롱정보통신 등 장비 솔루션 업체와 다이렉트미디어, 헤리트 등의 콘텐츠업체, 성남시청, KAIST, 광운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단계 BcN 시범사업에는 이번에 처음 공식 BcN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케이블BcN 컨소시엄도 참여한다. C&M을 주관사인 케이블BcN은 T-브로드, CJ케이블넷 등 MSO와 LG전자, 매커스 등 장비 솔루션 업체 및 KMDC, Klabs, 한양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BcN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기업은 2년간 총 724억원(최소 47.9억원, 최대 351.4억원) 자체 투자계획을 제시했고, 정부는 올해 78억원, 내년에 78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2단계 시범사업은 1단계 시범사업보다 대폭 확대돼, 정부의 지원예산은 1단계 86.5억 대비 80% 이상 증액된 규모다. 민간 출연금도 1단계 397억원 대비 82% 확대된 규모로, BcN 구축에 대한 통신 방송사, 제조업체, 솔루션 및 콘텐츠업체 등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각 컨소시엄은 1단계 발굴된 BcN 서비스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추진하며, BcN 기반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 검증할 계획이다.

제안된 주요 서비스로는 고품질 인터넷전화(VoIP)/영상전화, IPTV(T-커머스, TV포털, T-러닝 등), 양방향데이터 방송, u-IT839전략 연계와 미래 u-라이프 구현을 위한 u-워크, u-러닝(u-클래스, u-캠퍼스 등), u-존, 홈네트워크 활용 서비스 등 BcN 기반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융합형 서비스 등이 있다.

서비스/기술 검증, BcN 시범망 구축을 통해 올해 말부터 수도권 및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충청도, 제주도 지역 등 7개 지역의 29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주요 BcN 서비스에 대한 사업자간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해 기술규격 마련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 등을 활용한 상호연동 시험을 추진함으로써 보편적인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현재보다 50배 빠른 50~100Mbps급의 광대역 정보통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u-IT839 전략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나아가, IT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2010년까지 53조원의 관련 투자를 유발하고, 장비생산 67조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6. 5. 8. 10:50
정통부 "SO 등 42개 업체, 기간통신 허가신청"
[이데일리 2006-04-27 08:50]

- 인터넷접속사업 위한 1차 허가신청 접수결과

- SO 38개 업체, RO·NO 4개 업체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까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중계유선방송사업자(RO)·전송망사업자(NO) 등에 대한 `인터넷접속역무(사업) 기간통신 허가신청`을 1차 접수한 결과, 총 42개 사업자가 신청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중 허가심사를 실시, 7월중 인터넷사업 기간통신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허가신청을 하지않은 SO 등은 5월말까지 2차(추가) 신청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1차 허가신청을 접수한 42개 사업자는 티브로드, C&M, CJ케이블 등 SO 38개 업체와 하나넷 등 RO·NO 4개 업체다.(

by 100명 2006. 4. 27. 09:48
KBS·MBC 9시 뉴스 시청률 추락 왜

[중앙일보 이상복] 지상파 방송사 뉴스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KBS와 MBC의 메인 뉴스 시청률은 20~30%선이었다. 뉴스는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 장르였다. 그러나 올 1~3월 MBC '뉴스데스크'의 평균 시청률은 한자릿수(9.4%)로 집계됐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자료).

이 같은 흐름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최근 발표된 미국 저널리즘 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메인 뉴스 시청률은 20년 사이 반 토막 나다시피 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속보성과 케이블의 전문성, 신문의 심층성에 밀려 TV 뉴스가 경쟁력을 잃어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젊은층이 외면=언론에 보도된 88년 12월 15일의 KBS.MBC 9시 뉴스 시청률은 각각 27%와 33.3%. 이들 뉴스의 99년 평균 시청률은 21~22%선이었다. 이에 비해 올 1~3월 지상파 3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은 KBS 17%, MBC 9.4, SBS 10.2%였다. 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방송진흥원)의 '시청률 분석 백서'에 따르면 전체 뉴스 시청률은 매년 떨어져 2004년엔 3%에 그쳤다. 시청자들에게 선호 장르를 물어봤더니 뉴스는 10~40대 어느 연령대에서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서울대 강남준(언론정보학) 교수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이 TV 뉴스를 멀리하기 시작한 게 시청률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다른 학자들도 지상파가 인터넷에 밀리고 있다는 점에선 의견이 일치한다. 포맷이 비슷한데 속보성에서 떨어진다는 논리다.

◆ 화려하지만 깊이 없어=방송진흥원의 도움을 얻어 영국 BBC, 일본 NHK와 한국 지상파 뉴스를 비교해 봤더니 실제 한국 방송은 주요 뉴스를 신속하게 보도하는 측면이 강했다. 반면 외국 방송은 주요 아이템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KBS는 메인 뉴스에서 기사 한 건당 1분25초, MBC는 1분31초를 보도했다. 반면 BBC는 평균 1분56초, NHK는 2분19초였다(2004년 방송분). 같은 시간일 경우 영어가 한국어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큰 차이가 난다. 2006년의 경우 KBS.MBC는 1분33초 내외를 할애했다.

방송된 평균 인터뷰 시간도 KBS 8.5초, MBC 9초였다. 하지만 NHK는 25.3초에 달했다. 시간이 짧다는 건 발언자의 의도가 충실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와 통한다. 스트레이트(사실) 보도와 심층 보도의 비율도 차이가 났다. 심층 보도 비율은 MBC 9%, BBC 68.9%였다. 반면 한국 방송의 영상과 그래픽 사용은 BBC.NHK에 비해 세 배 정도 많았다. 겉은 화려하지만 콘텐트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올 법하다.


◆ 진부함이 유머 소재 되기도="운동장에 널브러져 있는 운동화 한 짝만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두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엄숙한 표정으로 이 말을 읊어대는 그는 기자가 아니다. KBS '개그콘서트'의 개그우먼 강유미다. 그는 방송 뉴스의 '진부함'을 유머의 소재로 삼아 인기를 얻었다. MBC는 지난달 '젊은 앵커와의 만남'이란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청자들은 "방송사 뉴스가 비슷비슷해 뉴스를 꺼버릴 때가 많다"고 말했다.

◆ 미국도 지상파 뉴스의 위기=미국 3대 지상파 방송인 ABC.NBC.CBS. 이들의 메인 뉴스 시청률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80년과 2005년을 비교할 때 시청자 수는 48%나 감소했다. 5200만 명에서 2700만 명으로 준 것이다. 시청층도 고령화돼 평균 시청자 나이가 60세에 달할 정도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NBC는 간판 진행자 브라이언 윌리엄스가 직접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다.

by 100명 2006. 4. 21. 10:04
방송 디지털 전환 "이제 겨우 5%"...목표 차질 불보듯

오는 2010년 아날로그 방송을 완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 신호만 내보낸다는 우리 정부의 방송정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0년 디지털 TV 보급률을 95%로 끌어올리고 95% 목표가 달성되면 아날로그 신호 송출을 중단키로 결정했지만, 정책이 마련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디지털 TV 보급률은 5%대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6일 방송위원회가 발표한 '지상파방송 디지털전환 수요분석 연구' 보고서조차 현재의 디지털TV 보급률 대로라면 2010년께 디지털 TV 보급률은 66~7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TV 보급률 5.4% 불과

KB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디지털 지상파 TV 방송이 시작된 후 5년이 지났지만 디지털 TV 보급률은 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삼성전자 등 디지털TV 제조사와 셋톱박스 제조사인 휴맥스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지상파 직접수신이 가능하도록 수신기가 내장된 디지털 TV 보급은 약 69만대, 셋톱박스가 약 30만대로 추정돼 보급률은 전체 약 1천750만가구의 5.4%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시점을 2010년으로 가정할 경우 앞으로 5년 내에 2천200만대 이상의 TV와 기타 주변기기들을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 같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KBS 기획팀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이 달성되려면 향후 5년간 매년 440만대의 디지털TV 수상기 및 셋톱박스가 보급돼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약 10%에 이르는 빈곤층 및 디지털TV 구매 거부자 등을 감안할 때 95% 수상기 보유를 목표로 둔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방송사 관계자는 "지금처럼 정책당국이 손을 놓고 있을 경우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점에서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의 디지털 추진 정책을 참고해 강력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TV 구매 보조금 필요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2010~2012년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디지털 전환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디지털TV 구매자에 대해 무료 다채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TV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2010년 보급률을 9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만 제시한 채 시청자나 수상기 제조사, 방송사 등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지원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시청자들이나 방송사, 수상기 제조사 모두 디지털TV를 왜 구매해야 하고, 왜 방송해야 하는지 특별한 장점을 못 느끼고 있다"며 "2010년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는 점에 동의하기 때문에 특별법을 만들어 강력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우리 정책 당국들이 인기에 영합한 방송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정부 발표를 보면 디지털 방송전환에 따른 산업유발효과가 269조원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디지털 케이블(산업유발효과 65조원) IP TV(13조4천억원), 와이브로(22조원), DMB(15조원) 등 생색내기 좋은 새로운 서비스 도입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방송계에서는 260만원대(LCD 40인치기준)인 디지털TV 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 빈곤층 및 노령층 등에 대한 디지털TV 구매 지원금 마련, 현재 35만원대인 셋톱박스의 저가 보급 등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 디지털TV 보급률 조정, 디지털전환 일정, 정부의 지원책을 확정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공영방송의 경우 정부가 직접 교부금을 지원해 장비 교체 및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의 각국들도 다채널 무료 서비스 등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디지털 TV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디추위, 위원 구성 단계부터 '삐걱'

그러나 방송위원회는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방송위는 당초 3월 중순께 제 5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위원회 구성이 늦어질 전망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방송4사와 관계기관(방송위, 정통부, 산자부, 문화부)에 더불어 기획예산처까지 망라된 범 국가적 차원에서 디추위를 구성할 예정이지만 방송사들의 참여 유보로 위원회 구성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사 관계자들은 "지금껏 네 번의 디추위가 결성돼 활동했지만 '말잔치'로 끝나고 말았다"며 "구체적인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디추위에 참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참여를 유보했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위와 정보통신부는 ▲디지털방송 튜너 의무내장 ▲아날로그방송 종료 시기 결정 ▲수상기 보급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가칭)디지털방송 전환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양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정작 2010년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정책 당국이 너무 느긋한 것 같다"며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

by 100명 2006. 3. 9. 10:25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2006년 1월 한국영화산업통계 자료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 주요내용 >

- 서울 관객 수, 시장점유율, 매출액
- 국적별 점유율
- 배급사별 관객동원 및 점유율
- 월별 관객수 및 점유율
- 주요 흥행작 현황
- 한국영화 및 외국영화 개봉일람


< 참고사항 >

- 2006년 1월 통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서울지역 영화관 전송자료 및 영화관 개별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며, 1월에 서울에서 영업한 총 354개 스크린의 결과가 100% 반영되어 있습니다. 영화별 최종관객수는 각년도 한국영화연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영화제, 기획전 기타 통상의 개봉 이외의 경우는 목록에서 제외하였으니 자료 이용시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2006년 1월 영화산업통계(060215).xls
by 100명 2006. 2. 22. 07:10
방송·통신구조개편추진위원회(가칭)가 오는 3월 정식 출범한다. 나아가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통합한 통신·방송 통합조직도 연내 출범할 전망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8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통·방구조개편위 출범 여부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이를 정보통신부, 방송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기관에 전달했다.�

 정부는 통·방구조개편 위원을 20명선에서 구성할 계획이며, 다음주께 인선작업에 착수해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구조개편위 활동을 가속화해 연내에 통신과 방송 영역을 총괄하는 정부조직을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통부와 방송위,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간 대립으로 치달았던 IPTV를 비롯한 통·방융합서비스 도입 및 규제 논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게 됐다.

 통·방구조개편위가 규제 및 정책기관인 정통부와 방송위라는 두 조직의 통합을 논의하므로 기존의 논쟁들이 구조개편위 논의 구조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방송위의 희망이 상당부분 반영된 셈이다.�

 하지만 정통부 관계자는 “통·방구조개편위는 말 그대로 전담팀(TFT) 성격이어서 IPTV 관련법인 ‘광대역융합서비스법(가칭)’은 법대로 가고, 부처통합 논의는 구조개편위에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해 사실상 별개 사안으로 규정했다.�

 구조개편위는 앞으로 통·방통합 정부조직을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통합조직의 위상 및 권한 △통합조직 형태 △방송법·전파법·정부조직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조항 개정안 등을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통·방구조개편위는 늦어도 8월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정부안으로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해야 한다. 국회에서 통과되면 연내 통신산업과 방송산업을 아우르는 부처나 기관의 탄생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조개편위가 언론기능을 가진 방송을 포함한 통·방 영역에 대한 부처개편을 의미하는 중요사안이라는 점에서 정치·부처 역학구도상 실제 청와대와 총리실이 이를 끌고 나갈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구조개편위만 출범시켜 놓고 실제 통합조직이라는 성과물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by 100명 2006. 2. 10. 10:30
지상파 소유PP 4개까지 '현행 유지'
[전자신문 2006-01-19 08:02]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우월적 지위를 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의 PP 소유를 현재 수준인 4개 이하로 제한할 전망이다. 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복수PP(MPP)를 결합한 MSP와 지상파 계열 PP의 플랫폼 송출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종합편성 PP를 도입하는 논의도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방송위원회는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 정책 및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채널사용사업(PP)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PP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한 정책 건의안을 발표했다.

 이날 황근 교수(선문대)의 발제를 통해 발표한 정책 건의안은 △PP등록제 개선 방안 △보도전문편성채널 및 보도프로그램 운용 개선 방안 △종합편성PP 도입 방안 △데이터방송 활성화 방안 △PP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다. 황 교수는 “지상파 PP의 막대한 영향력이 다른 PP의 선순환을 막고 있다”며 “지상파 PP가 오락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해 관심을 모았다.

 ◇지상파 영향력 견제=지상파 방송사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는 방송법 및 방송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의 PP 소유를 4개 채널 이하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 MSP의 송출 제한 기준을 현실화하고, 현재 제한 규정이 없는 지상파 계열 PP의 송출 제한 근거도 마련한다. 현재 MSP의 채널 운용은 위성·SO TV 20%, 라디오 50%, 데이터 30% 이내다. 개선안에서는 구성 상품별로도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PP등록제 개선 및 지원 강화=등록제로 인해 현재 PP 수가 200개가 넘는 상황에서 진입 이후 관리 강화를 통해 시장 질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등록 취소 요건 강화를 통해서는 방송법 위반 횟수에 따라 불건전 사업자와 2년 이상 방송을 중단한 휴면 사업자를 퇴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PP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한다. 우선 PP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현재 지상파 방송사에만 적용되는 ‘디지털 방송 장비 구매시 관세 감면’ 규정의 확대 적용을 관련 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다. 또 PP제작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방송발전기금 지원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실적인 영향력은=정책 건의안의 취지에 대해 대다수의 토론자 및 참가자가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실제 영향력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토론자로 나선 김도연 교수(국민대)는 “이미 지상파가 4개 채널을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채널 확대를 막는 것만으로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영환 드림시티 사장도 “지상파의 영향력을 규제할 의지가 있다면 유예 기간을 주더라도 지상파 소유 PP를 3개 이하로 축소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종합편성 PP에 대해서도 현행법상 대기업과 언론사 등이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by 100명 2006. 1. 19. 08:22
<방송3사, 올해 광고 수주 희비 엇갈려>
[연합뉴스 2005-11-07 06:22]
MBC 7.6%ㆍSBS 3.8% 감소…KBS 1.6%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올해 광고수주 실적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MBC의 경우 올해 1~10월 TV광고 수주액(서울 본사 기준)은 4천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690억원에 비해 7.6%나 감소했다.

MBC는 1~3월이 특히 부진했으며 9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시청률 부진에 따른 광고 수주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SBS의 1~10월 TV광고 수주액은 4천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387억원보다 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BS 역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 수주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MBC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KBS는 1~10월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이 5천14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5천63억원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MBCㆍSBS의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방송 전문가들은 올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주요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액을 줄이는 바람에 방송3사의 전체 광고 수주액이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KBS의 경우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 호조로 광고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OBACO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방송사들의 광고 수주액이 작년에 비해 감소했으며 특히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MBC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면서 "MBC의 경우 10월 이후 'MBC 뉴스데스크' 등 간판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부진해 11월 실적은 더욱 안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by 100명 2005. 11. 7. 08:33
[깊이보기 : IP TV 시대 오는가] "방송·통신 행복한 결합"

"방송·통신 행복한 결합"
"기존 미디어와 중복"
차별화된 콘텐트 있어야 성공

디지털 미디어의 총아인가, 기존 미디어를 잡아먹는 킬러인가. 인터넷방송(IPTV)의 도입 문제를 놓고 국내에서 찬반 논쟁이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쪽과 현실 미디어 환경을 고려해 통합이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IPTV가 도입되면 기존 미디어계는 혁명에 준하는 엄청난 변화를 맞을 게 틀림없다. 한국 사회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IPTV의 의미와 전망을 살펴본다.

'바보 상자'로 조롱받던 TV가 디지털 옷을 갈아입으면서 지능형으로 바뀌고 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속도도 눈부시게 빨라진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IPTV가 있다. IP는 '인터넷 프로토콜'의 약자다. TV 수상기에 셋톱박스를 설치하기만 하면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비디오나 DVD를 대여할 필요없이 TV로 영화를 볼 수 있고, 게임과 노래방 등 다양한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홈네트워킹.e-교육.홈뱅킹 등 다양한 응용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한마디로 미디어 종합판이다.



수동적으로 TV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와 오락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사의 방송 시간에 맞춰 시청할 필요가 없고, 시청자가 시청 시간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최근엔 셋톱박스의 기술이 발전돼 IPTV를 통해 누구나 방송국을 개국할 수도 있다. 일본에 셋톱박스를 수출하고 있는 온타운의 김영민 사장은 "셋톱박스의 기술 진화로 방송 채널 10만 개 시대가 왔다"며 "인터넷 공간에서 누구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듯 IPTV 환경에서는 누구나 개인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인터넷.TV 포털을 넘어 미디어 포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성장 동력인가 거품인가=무엇보다도 IPTV는 통신사업자에게 매력적인 사업 영역이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케이블사업자(MSO)들이 방송 프로그램을 무기로 인터넷.전화 사업에 진출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방송으로의 진출은 통신사업자에게는 신천지 개척이나 마찬가지다. 방송.전화.인터넷 등 통합형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KT의 심주교 상무는 '통신사업자 입장에서의 IPTV 사업과 정책 방향'이란 논문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2조9414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5조849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7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LG경제연구소는 "2009년까지 200만 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IPTV의 미래 전망이 밝을 뿐 아니라 IT 신산업의 성장 동력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IPTV 사업은 중복 투자로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장 첨예한 이해 관계에 있는 케이블방송 쪽의 목소리다. 한운영 센터장(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은 "IPTV는 광대역통합망(BCN) 사업과 중복된다"고 말했다. 태광.CNM.CJ케이블넷 등 복수 종합 MSO가 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DMC) 설립을 통해 전화.인터넷.교육.VOD 서비스 등으로 디지털 환경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95년 케이블방송이 출현해 지상파방송과 경쟁했듯, 출범 10주년을 맞는 케이블방송사업자에겐 IPTV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기존 시장을 수성해야 할 케이블.지상파 방송사와 기존 시장의 포화로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할 통신사업자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해졌다.

이해 관계가 충돌하면서 생존을 위해 그야말로 방송과 통신의 생사를 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IPTV는 레드 오션인가, 블루 오션인가. 그 판단은 사업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결론 없는 지루한 공방만 계속=업계의 싸움이 좀처럼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 내에서 밥그릇 싸움이 한창이다.

디지털TV 전송 방식을 두고 길고도 지루한 싸움을 벌인 바 있는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이번엔 IPTV 규제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정통부는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IPTV를 통신의 부가서비스로 봐야 한다"며 정통부가 관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방송위는 "IPTV는 별정 방송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법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할권 싸움이다. 이를 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방송통신 구조개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는 듯하다. 따라서 민언련 등 언론 관련 시민단체와 언론학자들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방송통신 융합위원회'를 운영하자고 나섰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란 점을 강조한다. 결론 없는 공방만 계속되면서 학자와 시민단체 일각에선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놓고도 업계의 갈등과 정부의 조정 능력 미흡으로 이제 일본보다 뒤처진 데 대한 불만 때문이다. 대통령이든, 정통부 장관이든, 방송위원장이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자 국회에서 입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유승희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디지털미디어포럼에서 "통신.방송 융합 시대를 맞아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규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의원 입법 발의 형태로 '정보미디어융합서비스법'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국회가 나서겠다는 뜻이다.

◆문제는 콘텐트=케이블방송.지역 민방.위성방송 등 뉴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라는 말이 뒤따랐다. 그러나 황금알은커녕 오리알도 낳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IPTV에 대한 장밋빛 전망 역시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경북대 송종길(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위성방송과 마찬가지로 지상파방송의 협력 여부에 따라 IPTV 사업의 승패가 결정난다"고 전망한다. 아직 지상파TV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콘텐트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이프든, DMB 사업자인 TU미디어든 지상파 재전송에 목을 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상파방송의 콘텐트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승산이 없다. IPTV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 못지않게 새로운 콘텐트를 개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킬러 콘텐트' 개발이 승부수라는 것이다.

강원대 정윤식(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많은 전문가들은 "새로운 방송영상 콘텐트를 창출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며 "IPTV 도입을 계기로 한국 방송영상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IPTV의 미래는 정부와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는 셈이다.


김택환 <미디어전문기자·언론학 박사>
by 100명 2005. 8. 26. 13:15
지상파DMB와 위성DMB 간 통합폰 개발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주요 카드를 잃게 될 전망이다.

반면 위성DMB는 경쟁매체인 지상파DMB가 급성장하는 돌발 변수를 제거할 수 있게 돼 마케팅을 통한 시장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지상파DMB 6개 사업자의 단일의사결정기구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의 김윤섭 사무국장은 “통합폰이 나오지 않게 된 것은 지상파DMB로선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희비 엇갈리는 지상파DMB와 위성DMB=지상파DMB 사업자들은 그동안 통합폰 시장 출시에 대해 관심을 보여 왔다. 통합폰 출시 자체가 지상파DMB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이통사의 지상파DMB 참여’와 ‘유통망 확보’가 한번에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통합칩 개발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이 같은 시나리오는 사실상 그려볼 수 없게 됐다.

위성DMB 사업자인 티유미디어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위성DMB폰이나 지상파DMB폰을 저가로 따라따로 구매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폰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티유미디어가 지상파DMB 사업자보다 우위에 있는 유통망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합폰 구매자 처지에선 무료로 6∼7개 지상파DMB 방송채널을 볼 수 있는데 일부러 1만원 이상 월정액을 내고 추가로 위성DMB에 가입할지도 의문이다.

티유미디어 관계자는 “우리가 반대한다고 제조업체들이 개발을 그만두지는 않는다”며 “제조업체들은 냉정하게 시장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정통부는 그간 DMB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그러나 정작 지상파DMB가 시범서비스도 시작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요 제조업체가 통합폰 개발에 손을 놓음으로써 정통부 역할론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김윤섭 지상파DMB특위 사무국장은 “최근 정통부에 지상파DMB 활성화를 위해 이통사의 참여와 중계망 구축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12월 상용화에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정통부가 답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로선 정통부가 제시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 정통부는 NIS 도입 논란 당시 TTA를 통한 표준 제정이라는 원칙론을 통해 사실상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NIS 도입 요구를 거절했다.

지상파방송사 일각에선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좌초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사업권 반납 등 사업 포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럴 경우 정책당국의 책임론이 불거질 개연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이 돌파구를 마련해 주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사업자들과 정부 부처가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호철기자
by 100명 2005. 8. 26. 10:51
국내 IPTV시장이 내년부터 개화돼 연평균 34.4%의 성장을 통해 2012년에는 가입자 400여만 가구, 서비스 매출 1조원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ETRI 통신연구팀이 25일 발표한‘IPTV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출시 첫해인 내년에 67만 가입 가구를 확보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2배 이상이 증가한 148만 가구, 가입해 7년후인 2012년에는 394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 이용료 및 부가서비스 매출 규모는 내년 1931억원에서 2007년 4074억원으로 증가하고 2012년 1조200억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IPTV에 대한 해외 흐름 등의 여러 보고서들은 있었으나 국내 수요를 설문 조사와 다각도의 분석 틀을 바탕으로 낙관적·보수적 등으로 나눠 구체적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RI연구팀은 또 IPTV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까지 장비와 셋톱박스, 망업그레이드 등에 필요한 설비투자 및 유지보수 비용이 총 3조7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한 장비 및 콘텐츠 등 유관산업 생산유발효과는 7년간 12조9000억원에 이르러 7만3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특히 IPTV가 DMB 등과 함께 국내 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고 방송시장의 프로그램공급자(PP)와 인터넷 분야의 콘텐츠공급자(CP) 등을 육성하는 획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간 갈등은 시장성장을 후퇴시킬 수 있는 변수로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박영준 선임연구원은 “IPTV의 효과가 단순히 통신사들만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방송사에도 새로운 플랫폼 제공이 돼 시장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결국 누가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느냐가 경쟁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
by 100명 2005. 8. 26. 10:48
방송장비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신규사업 발굴, 해외수출에 적극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텍코리아·에이스텔·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 등 방송장비·솔루션 SI 업체들은 해외진출과 신규사업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방송시장에서 디지털케이블 전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스템 구축,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전환 등이 상당수 진행됨에 따라 정체기를 맞은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컴텍코리아(대표 노학영)는 동남아 시장 진출과 IPTV 솔루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사업 등을 새로운 사업모델로 설정했다. 국내에서 쌓은 디지털방송시스템 구축 경험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IPTV 시장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브로드캐스트아시아 전시회에 국내 업체들과 공동으로 참가해 IPTV 관련 엔드투엔드 통합시스템을 선보였다.

IPTV 시장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호텔 네트워크 및 말레이시아 방송사 등이 관심을 표시해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미디어연구소에 IP기반의 사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사업 진출도 준비중이다.

이 회사 노학영 사장은 “회사의 미래비전은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사업자가 되는 것”이라며 “콘텐츠 프로덕션사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자(DP) 등록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텔(대표 이강현)도 해외 디지털방송 SI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강현 에이스텔 사장은 “스카이라이프, 씨앤앰, 큐릭스 등 방송사의 시스템 구축한 노하우와 실제 방송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텔은 또 해외 디지털 전환을 콘텐츠 공급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하고 있는 미국 HD넷의 HD 콘텐츠 아시아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KBS스카이에도 출자한 상태다. 또 VJ센터를 운영하며 자체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기술과 콘텐츠의 비중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회사의 장기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국제방송 디지털뉴스룸 구축 등을 통해 솔루션 기반으로 방송시스템 구축사업까지 진출한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준) 역시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팀장급을 포함한 외국어 능통 기술진 충원을 통해 해외사업팀을 확대개편했다. 또 미주지역 공략을 위해 현지 마케팅 인력과 엔지니어도 채용했다.

이 회사 진주형 이사는 “장비와 기술의 통합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이미 IP 환경에 대한 기술 검증이 끝났기 때문에 해외에서 IP 인프라 구축시 씨아이에스 기술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by 100명 2005. 8. 14. 19:52
지상파 DMB 지하에서도 본다
[SBS TV 2005-08-12 12:07]
<앵커> 지상파 DMB의 음영지역을 없애 지하에서까지 방송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지상파 DMB의 본방송을 한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동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텔레비전 방송을 볼 수 있는 지상파 DMB, 그러나 방송전파의 특성상 지하나 건물 안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아 음영지역이 생기는 게 걸림돌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NIS, 망식별시스템입니다.

방송전파를 이동통신사의 중계기를 통해 전달해 건물 안은 물론 지하에서까지, 방송을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채태준/KTF 사업개발 팀장 : 이동통신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많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이용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됩니다.

]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방송전파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무료로, 방송전파가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면 이동통신사의 중계망을 이용하는 요금을 내게 됩니다.

[김윤섭/지상파 DMB 특별위원회 국장 : 지상파 DMB가 반쪽짜리 서비스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 지상파 DMB는 오는 10월 이 시스템이 적용된 단말기가 출시되고 나면 12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by 100명 2005. 8. 14. 09:23

7시이후// 3면)전력선 통신 혼신방지 방안, 뜨거운 감자로 부상

 지난달 1일 전파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속 전력선통신(PLC) 상용화 길이 열린 가운데 고속 PLC 주파수가 해양 조난·호출 주파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이의 해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고속 PLC 산업 육성의 주도권을 둘러싼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의 힘 겨루기와 미국 인텔론과 국내 젤라인 등 칩 업체 간 이해가 맞물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혼신 문제 발생=전파법 시행령 개정으로 PLC 사용 주파수는 기존 450㎑ 이하에서 30㎒ 이하로 확대됐다. 고속 PLC를 허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주파수 대역에는 해양 조난 통신용 주파수와 어업 통신용 주파수가 포함돼 있다. 해양 조난 통신용 주파수는 △2.182 △2.187 △4.17 △8.41㎒ 등 4개 대역을 사용하며, 어업 통신용 주파수는 △2.31 △4.16 △6.83 △8.68 △12.37 △16.89 △27.03㎒ 등 8개 대역을 사용중이다.

 양 주파수 간에 혼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통부는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지방해양경찰청 및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혼신 시험 결과 PLC 설비가 선로로부터 일정 범위(100m)까지 타 무선통신에 혼신을 유발하는 것이 확인됐다.

 정통부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후 세부 고시를 이달 말까지 마련해 공고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PLC용 모뎀의 출력단에 필터를 설치해 조난 통신 등 중요 무선 통신 주파수 대역의 방사를 금지하는 방법 △보호가 필요한 무선통신 설비로부터 일정 범위를 PLC 운용 금지 지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지역 금지냐 대역 금지냐=정통부 측은 “아직까지 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 연구반에서는 운용 금지 지역을 지정하는 안이 바람직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일부 금지 구역 이외의 지역에서는 PLC의 운용이 가능하다.

 미국 FCC 규정도 해안국으로부터 1㎞까지의 범위를 PLC 설비 운용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광활한 국토를 가진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조난 신호를 받거나 처리하는 해양경찰청, 수협 내 1㎞ 이내에는 적지 않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또 이 인근에 사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전력선 모뎀을 구입해 사용할 경우 이를 현실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산자부와 국내 PLC칩 업체인 젤라인은 칩 차원에서 아예 혼신 주파수 대역을 막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 경우 통신 속도는 85% 정도로 떨어지지만 운용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렇게 되면 전세계 PLC칩 시장을 석권해 온 미국의 인텔론사는 별도로 한국 시장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인텔론 칩을 사용한 기존의 모뎀 제품은 폐기해야 할 실정이다.

 또 독자적인 표준을 고집하게 되면 미국의 통상 압력은 물론이고 전세계 PLC 추세와 동떨어질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가지 안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는만큼 최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5. 8. 13. 09:21

18/아시아 전역 커버하는 태국 통신위성 발사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을 커버하는 통신위성이 지난주 남아메리카의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유럽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주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태국의 통신위성인 IP스타(타이콤-4) 위성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에서 200만∼400만 가입자들에게 월 50달러정도 수준에서 광대역 인터넷과 음성통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 소유자인 신 새틀라이트사의 덤롱 캐셈셋 CEO는 “타이콤-4 위성은 남북으로는 중국 북부에서 호주 남부까지, 동서로는 인도 서부지역에서 뉴질랜드 동쪽까지를 커버한다”며 “휴대폰 사업자들은 월 2달러정도에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인도, 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및 중국과 서비스 공급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콤­4 위성은 2주간의 테스트를 거쳐 내달말이나 10월 초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by 100명 2005. 8. 13. 09:18

美 디지털카메라 시장 20%성장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IDC는 금년 상반기 미국의 디지털 카메라 판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성장한 970만 대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츄트 IDC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50% 성장에 비교하면, 금년 성장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하면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시장 성장이 일시적으로 주춤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전체 성장률은 16%로 27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사베지 디지털 카메라 전문가는 시장 성장 둔화는 카메라 핸드폰 대중화와 판매 증가 때문이며, 카메라 핸드폰을 디지털 카메라 범주에 포함한다면 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더 큰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금년 상반기 미국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코닥, 캐논, 소니가 전체 시장의 61%를 차지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시장 점유율 1위는 코닥사로 215만개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22.1%를 점유하고 있고, 그 뒤로 캐논이 200만개를 판매해 20.6% 점유, 소니사가 178만개를 판매해 18.3%를 점유했다.

<美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점유율>


IDC사 보고서에 의하면, 빠른 시일안에 캐논이 코닥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캐논사의 금년 상반기 판매 신장률은 68.7%로 코닥사의 46.3% 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향후 대중화된 디지털 카메라 시장 성장은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며, 1회용 디지털 카메라 등이 효자 상품이 될 전망이다.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카메라 핸드폰의 해상도 향상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핸드폰 사용자들이 카메라 폰을 선호함으로써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장 위기가 삼성등 우리 기업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삼성 전자는 2메가(해상도) 카메라 핸드폰을 미국 시장에서 8월부터 시판하고 있고, 월스트리트 저널, LA타임스 등 일간지들은 디지털 카메라급 삼성 카메라 핸드폰에 대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자료원: Cnet 2005.8.5>

<작성자: LA 무역관 손인호 gaga_hoya@hotmail.com>

by 100명 2005. 8. 11. 11:38
누가 연예 산업을 움직 이는가

‘C-Korea, 문화로 부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문화강국 2010’ 전략을 발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문화관광부는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2010년까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공헌했다.문화강국 한국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사저널>은 한 달여 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시사저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연예인·연예기획자(실장급 이상)·작곡가·감독·드라마 PD·드라마 작가·투자자/유통자/제작자·정책입안자/교수/연구자·문화부/연예부 기자·한류카페 회원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오피니언 리더 5백명(집단별 50명)이 참가했다.

주로 영화·음반·드라마 세 부문을 조사한 이번 영향력 조사에서 1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이사가 차지했다.HOT와 SES로 대중 문화의 지형도를 바꾸고 한류를 태동시키고 보아를 아시아의 스타로 키워낸 그의 공적에 가요인은 물론 영화인과 방송인 모두 경의를 표했다.

2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강우석·정훈탁(공동2위) 차승재 강제규 김종학 윤석호 박진영 박찬욱 정동채·배용준(공동 순위) 순이었다.영향력 순위의 상위에 오른 인물들은 대개 한류 형성에 기여한 인물이다.국내 업적보다 해외 업적을 더 높이 친다는 것에서 우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국제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 하나 특성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창작 능력을 정책입안자의 영향력이나 투자자의 자금력보다 높게 본다는 사실이다.콘텐츠 제작자들이 10위권 순위를 독식한 가운데, 정책입안자 중에서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이 10위에 턱걸이했다.노무현 대통령은 15위에, 신현택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이 16위에 올랐다.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투자 회사인 CJ엔터테인먼트 박동호 대표와 이미경 부회장은 각각 11위와 12위를 기록했다.

특기할 점은, 불과 10년 전만해도 연예 권력을 독점하던 방송사의 영향력이 쇠퇴했다는 점이다.방송사 사장이나 드라마국장·예능국장은 영향력 순위에서 한참이나 밀려나 있다.MBC 최문순 사장, KBS 정연주 사장, MBC 이은규 드라마국장 정도가 한두 번 언급되었을 뿐이다.심지어 드라마 PD들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방송사 사장이나 드라마국장을 꼽지 않았다.

방송사가 독점하던 부와 명성과 권력은 이제 연예인과 연예기획자, 외주제작자에게 넘어갔다.부는 연예인에게, 권력은 연예기획사에, 콘텐츠 제작 능력은 외주제작사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이번 조사로 파악할 수 있었다.방송 권력 몰락은 대중 문화 주도권이 영화계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10위권에 든 인물 중에는 영화산업 종사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드라마가 3명으로 그 다음이었고,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 업계는 2명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흥미로운 사실은 10위권 안에 든 인물들이 음반 기획(이수만 대 박진영) 영화 제작(강우석 대 차승재) 연예 기획(정훈탁 대 배용준) 영화 연출(강제규 대 박찬욱) 드라마 제작(김종학 대 윤석호)을 놓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들의 라이벌 구도를 통해 우리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수만(1위) 대 박진영(8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영향력 1위를 차지했다.HOT·SES 신화로 국내 음반 시장을 평정한 그는 보아와 동방신기를 통해 아시아 음악 시장을 열었다.지금도 SM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는 아시아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이 춤과 노래를 익히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요즘 구사하는 전략은 이이제이 전략이다.현지인을 스타로 키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그 전 단계로 기존 그룹에 현지 멤버를 추가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그룹 동방신기와 천상지희에 중국인 멤버를 추가한다.SM엔터테인먼트 한세민 이사는 “SM에게 한국 시장은 여러 시장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이제 아시아 시장에 통하지 않는 가수만 내보낸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이수만 체제를 준비하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의 승부수는 가수 비다.비 외에도 노을과 별, GOD와 임정희를 키워낸 그는 보이밴드와 걸밴드를 데뷔시켜 시장 지배력을 넓힐 예정이다.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선수인 비가 보아와 다른 점은 멀티엔터테이너라는 점이다.인기 드라마 <풀하우스>에 출연한 비는 드라마 한류 열풍까지 덤으로 얻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강점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아성인 미국 시장 진출에 한 발짝 앞섰다는 점이다.박진영은 지난해 빌보드 앨범 차트 톱10에 오른 힙합 뮤지션 메이스의 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를 수록한 데 이어, 올해 앨범 차트 6위에 오른 윌 스미스의 앨범 에서도 을 작곡했다.

박진영의 이런 활약은 비의 미국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해준다.JYP엔터테인먼트 홍흥성 대표는 “음악이 먼저 진출하면 가수가 진출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박진영씨가 확보한 교두보를 통해 비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이미 피처링이나 듀엣곡에 참여하기로 했고 조인트 콘서트도 계획되어 있다”라고 말했다.비는 내년에 일본 중국 타이완 몽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을 거쳐 미국 LA와 뉴욕까지 포함하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음반 업계에서 이수만과 박진영에 이어 영향력 수위에 오른 사람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이사(14위)였다.YG엔터테인먼트는 런던을 시작으로 보스턴·뉴욕·홍콩·싱가포르 다섯 도시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는 '로드쇼(Road Show)'를 열고 있다.세계적인 기관투자가들과 만나 한국 음악과 음악산업을 소개하는 이번 로드쇼는 CLSA증권이 개최했다.이외에 김광수 GM기획 대표와 가수 서태지가 공동 16위에, 변대윤 예당엔테인먼트 대표가 20위에 올랐다.

강우석(2위) 대 차승재(4위)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계의 지존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대표는 전체 엔터테인먼트 업계 영향력 2위를 기록했다.강대표가 사업가로서 보여준 역량은 시대를 앞서는 것이었다.영화산업이 판갈이를 할 때마다 그는 선두에 서서 새 판을 주도했다.로커스 홀딩스·플래너스·CJ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투자가들이 들어설 때마다 협력과 견제를 통해 입지를 강화했다.

스스로가 흥행 감독이면서 김상진 장윤현 등 흥행 감독을 거느리고 있는 강대표의 파워는 바로 흥행 능력이다.그러나 씨네마서비스가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이 예전만 못하고 싸이더스HQ와의 갈등 때문에 스타 동원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최근 최민식·송강호 씨에게 공개 사과를 해 그의 리더십은 큰 상처를 입었다.그가 안팎의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을 모으는 시기이다.


강우석 대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는 바로 싸이더스픽쳐스 차승재 대표다.강대표와 차대표의 영향력은 백지 한 장 차이로, 연예인과 정책자를 제외한 제작자와 기획자만의 영향력 순위에서 차대표는 강대표를 앞섰다.특히 KT가 2백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동갑내기인 강대표와 차대표의 리더십은 정 반대 모습으로 나타난다.승부사 강우석이 카리스마형이라면 뚝심맨 차승재는 포용형 리더다.강대표의 카리스마에 상처가 난 상황에서 차대표의 포용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강대표 계열이었던 좋은영화(대표 김미희)를 합병함으로써 그는 영화계의 무게 중심을 자신 쪽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차대표는 영화 배급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투자와 제작 능력에 이어 배급력까지 갖춘다면 그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그러나 싸이더스픽쳐스의 영화들이 독특한 영화적 실험에도 불구하고 흥행 파워가 약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살인의 추억>말고는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지 못했고, 대작 <역도산>과 <남극일기>가 연거푸 흥행에 실패했다.

정훈탁(2위) 대 배용준(10위)

전지현 정우성 조인성 박신양 송혜교 이미연 염정아 김선아 지진희 차태현 등 최고 스타들이 소속된 싸이더스HQ의 지주 회사인 IHQ의 정훈탁 대표는 강우석 대표와 함께 영향력 2위로 꼽혔다.정대표는 영화계에 적이 많다.스타의 몸값 상승과 지분참여 문제를 제기한 영화제작자협회의 기자회견도 사실상 그를 겨냥한 것이었다.그러나 이는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싸이더스HQ는 매니지먼트 업계의 삼성으로 통한다.그만큼 영향력이 크기도 하지만 관리형 리더십을 보인다는 점도 닮았다.나서지 않고 은인자중 행보를 보이는 정훈탁 대표는 스타 관리에 빈틈이 없다.부침이 많은 매니지먼트 업계의 속성에도 불구하고 싸이더스HQ의 연예인 중에는 설경구와 정진영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연예인이 없었다.

상품성 있는 스타를 만드는 역량이 뛰어난 정대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즈니스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SKT로부터 1백40억여원의 투자를 끌어낸 그는 영화 제작에서 배급까지 영역을 확장했다.영화제작사 아이필름, 영화배급사 아이러브시네마, 드라마제작사 캐슬 인더스카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그의 영향력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정대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 작품이었다.비록 영화 완성도에서는 혹평을 받았지만, 이 영화는 홍콩 자본으로 제작해 일본에서 수익을 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형을 영화인들에게 보여주었다.정대표는 <무간도>의 류이강 감독을 영입해 <데이지>를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정훈탁 대표에게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전지현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한류 스타가 없다는 점이다.배용준을 비롯해 장동건 원빈 같은 한류 스타는 매니지먼트 회사에 속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을 보좌해 줄 기획사를 따로 세웠다.마치 전성기의 서태지가 서태지컴퍼니를 세워 자신의 신화를 이어갔듯이 이들 역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기획사를 만들었다.

배용준이 설립한 BOF가 바로 대표적인 경우다.배용준은 BOF를 설립해 자신을 전문으로 보좌하고 체계적으로 팬 관리를 할 시스템을 구축했다.또한 전문 인력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저작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BOF의 행보에 많은 스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예인들만 따로 조사한 엔터테인먼트 영향력 순위는 배용준 보아 장동건 비 이병헌 이영애·전지현·최지우(공동 6위) 권상우 송강호 순으로 나왔다.대부분 한류 스타로 등극한 스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는데, 일본에서 한류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원빈은 순위권 내에 보이지 않았다.

강제규(5위) 대 박찬욱(9위)

<태극기 휘날리며>로 다시금 영화계 대형 슬로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강제규 감독은 5위에 올랐다.강감독은 유난히 대형 프로젝트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전형을 만든 그는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 한국 영화가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이끌었다.그러나 그의 영화는 ‘유사 할리우드’라는 비난을 듣고 있기도 하다.

<공동경비구역 JSA><올드보이>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품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대안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그는 한국 영화가 갖는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한류의 위상을 높였다.그의 필모그래피는 한국 영화의 나침반이었다.

연출 역량 외에 박감독이 주목되는 이유는 뚜렷한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김지운 봉준호 최동훈 이필성 류승완 등 ‘앙팡 테리블’ 감독들의 모임에서 그는 좌장 노릇을 하고 있다.그를 중심으로 최민식 송강호 유지태 이병헌 신하균 배두나 강혜정 같은 배우들과 최고의 영화 스태프가 결합되어 있어 그의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학(6위) 대 윤석호(7위)

ⓒ연합뉴스한류 열풍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폭발하면서 스타들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김승우-김남주 결혼식에 참석한 스타들.

방송 3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하는 김종학프로덕션의 김종학 대표와 가장 센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를 제작한 윤석호 PD는 나란히 영향력 6위와 7위로 꼽혔다.김종학프로덕션이 배용준을 캐스팅해 제작하는 <태왕사신기>와 윤석호 PD가 100% 사전 제작으로 촬영 중인 <봄의 왈츠>는 한류 드라마 중에서 최고의 빅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로 최고의 드라마 PD로 떠오른 김종학 대표는 김종학프로덕션을 세워 드라마 수주를 가장 많이 하는 외주제작사로 키워냈다.최근 <풀하우스>와 <해신>이 연거푸 흥행에 성공하면서 김종학프로덕션은 제2의 도약기를 맡고 있다.앞으로 다양한 외부 자본을 끌어들여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연가>로 최고의 드라마 PD로 떠오른 윤석호 PD는 수성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가을동화>와 <겨울연가>로 개척한 시장을 지켜내겠다는 것이다.<봄의 왈츠>도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아줌마 계층을 겨냥해서 제작할 예정이다.한국에서 통하면 아시아에서 통하고, 아시아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것이 윤PD의 생각이다.편당 제작비가 2억8천만원 정도 투입된 <봄의 왈츠>를 윤PD는 100% 사전 제작해서 방영할 예정이다.

윤PD는 2004년 6월에 윤스칼라를 설립했는데 경영과 제작을 분리했다.윤스칼라는 원 소스 멀트 유즈 전략을 통해 적극 경영을 도모하고 있다.자사 제품으로 파생한 부가 가치는 모두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윤스칼라는 화이트(사회복지) 레드(인테리어) 그린(출판/여행) 오렌지(이벤트) 옐로(모바일 등 뉴미디어) 사업부를 두고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 매니지먼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고재열 기자

ⓒ시사저널 윤무영스타들의 몸값이 크게 높아지자 최근 영화제작가협회는 이 문제를 공식으로 제기했다.

by 100명 2005. 8. 11. 08:53
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인터넷전화(VoIP)사업 프로젝트인 ‘케이블폰’이 4일 실무반 첫 미팅을 시작으로 내년초 상용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본지 8월4일자 6면 참조

케이블폰 추진단(단장 한운영·케이랩스 센터장)은 4일 참여SO 실무반의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다음달 단일법인을 설립해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을 위한 업무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에 앞서 컨설팅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한 바 있다.

올 초 셋톱박스 공동구매 등을 통해 SO연합의 협력체 구축을 공고히 한 SO들은 이번 케이블폰 추진을 통해 전국 규모의 서비스 조직체계를 갖추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운영 센터장은 “범 SO연합의 케이블폰 추진단은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통신회사 설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케이블TV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을 위한 가장 최적의 케이블폰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내는 일과 내년 초 상용화를 위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O협의회 이사회 결의를 통해 구성된 추진단은 지난 5월말 케이랩스의 한운영 센터장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추진단 산하에 자문위원회·추진위원회·실무반을 구성하는 등 본격 가동을 위한 조직을 갖췄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by 100명 2005. 8. 7. 17:40
KT.하나로 저리비켜!…KCTV, 최저가 인터넷 시동
KCTV제주방송, 자체 브랜드 '케이블넷' 선보여…2만5000원에 속도는 5~8M 업계 최고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2005년 08월 06일 17:52:36

KT.하나로 저리비켜!…KCTV, 초고속.최저가 인터넷 시동

KT의 매가패스, 하나로통신보다 속도는 빠르고 가격은 저렴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KCTV제주방송(회장 공성용)이 오는 15일부터 제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전 지역에 자체 인터넷서비스 브랜드인 '케이블넷(Cablene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루넷을 관리.운영해 왔던 KCTV제주방송은 제주 전역에 깔린 초고속 광케이블망을 기반으로 자체 인터넷서비스 '케이블넷'을 내놓게 된 것.

KCTV제주방송에 따르면 시범서비스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KT '매가패스'의 프리미엄급 전송속도(4M)를 능가하는 5~8M를 기록했다.

'케이블넷'이 장점은 속도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업체인 KT와 하나로통신보다 저렴하다는 점에 있다.

KCTV제주방송은 기존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KT.하나로.두루넷의 라이트급 가격이 3년 약정을 기준으로 2만8000원대(모뎀 임대료 포함, 부가세 별도)이지만 '케이블넷'은 2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케이블넷'의 전송속도는 다른 업체에서 3만원 중반대의 프리미엄급을 능가하기 때문에 실제 가격차이는 1만원 이상될 전망이다.

또한 KCTV제주방송은 자체 인터넷서비스 '케이블넷'과 디지털TV, 발신전용 인터넷 전화를 연계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riple Play Service)'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172개의 채널을 가진 디지털TV의 한달 요금은 2만2000원, '케이블넷' 2만5000원을 4만3000원으로 5000원 할인하고, 발신전용 인터넷 전화를 3분당 39원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CTV제주방송은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한달 최고 1만6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무엇보다 KCTV제주방송의 '케이블넷' 가격인하는 단순히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출혈을 감수한 저가공세가 아니라 구조적인 원가절감과 인력활용을 극대화하면서 발생한 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더욱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by 100명 2005. 8. 7. 15:51
통신중 잡음없애는 기술 국내 업체 '모비택' 개발

[조선일보 김기홍 기자]

국내 통신장비업체인 모비택(대표 김상호)은 간섭신호를 완전히 제거한 ‘무선재중계기(Interference Cancellation Repeater)’를 개발해 국내 통신업체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간섭신호 제거기술이란 무선 안테나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통신 간섭하는 현상을 제거함으로써 통신 중에 발생하는 잡음을 없애는 것을 뜻하며, CDMA·DMB·TRS 등 다양한 무선통신에 통화품질 개선책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가 스피커 가까이에 다가가면 ‘삑’ 하는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 신호간섭 현상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통신회사들은 지금까지 신호간섭 현상을 피하기 위해 기지국과 광중계기 사이를 유선방식으로 연결해왔다.

모비택사는 이번에 간섭신호를 제거한 무선 중계기를 개발함으로써 유지비 절감과 음질 개선효과를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비택 김상호 대표는 “이번에 신기술을 KT파워텔로부터 공식 인증받음으로써 국내 통신업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 darma90.chosun.com])

by 100명 2005. 8. 2. 07:56

CJ케이블넷, 1일부터 디지털방송 영역 산하 전SO로 확대

 7개 SO를 보유한 MSO인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은 이달 1일부터 부산·경남 지역에서 디지털 케이블 본방송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2월 양천구에서 첫 본방송에 들어간지 6개월만에 산하 7개 모든 SO에서 본방송을 제공하게 됐다.

CJ케이블넷의 디지털방송 브랜드인 ‘헬로우 디’는 본방송 이후 가입자가 조금씩 늘어, 현재 양천구에서 5000 가입자, 북인천 900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by 100명 2005. 7. 30. 09:15
시장 기대감 주가로 연결

신규 상장업체도 줄이어

향후 지속 상승 기대감

최근 셋톱박스업체들의 코스닥 및 거래소 상장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셋톱박스업체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시장에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등 관련업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셋톱박스업체들이 코스닥 등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셋톱박스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 및 거래소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셋톱박스업체 중 셀런(구 티컴앤디티비로)이 지난 3월 세양산업 인수로 거래소에 우회 상장한 데 이어 가온미디어가 최근 거래를 시작했으며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코스닥 거래를 앞두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12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오는 27일과 28일 공모주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셋톱박스주, 증시에서 관심주로=가온미디어는 12일 코스닥에 상장된 후 공모가 9000원에 비해 42% 높은 1만280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최근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공모가에 20% 안팎의 높은 가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최근 공모가가 4900원으로 결정됐는데 이는 이 회사의 공모 희망가인 4300~480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다 셋톱박스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공모가가 희망가를 넘어선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된 것이다.

또한 가온미디어와 아리온테크놀로지 등 셋톱박스업체들의 신규 상장이 예정되면서부터 셋톱박스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휴맥스ㆍ홈캐스트 등 관련업종의 주가가 치솟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셋톱박스업종 긍정적 전망=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셋톱박스업종과 관련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장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셋톱박스 시장을 이끌어왔던 위성방송에 이어 케이블, 지상파방송도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셋톱박스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한 방송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IP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고기능성 제품인 PVR 비중도 늘어남에 따라 업계의 수익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 세계 셋톱박스시장은 2008년까지 연평균 13.4%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특히 기능성 제품인 PVR은 동기간 70%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5일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다.

유화증권도 25일 산업 분석 자료를 통해 셋톱박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셋톱박스 업체들이 3ㆍ4분기부터 지속적인 이익 상승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IP-TV 서비스 개시, 독일 월드컵 특수 등으로 셋톱박스 업종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셋톱박스업체들이 통신, 방송 융합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도 셋톱박스 시장의 경우, 방송의 디지털화로 인한 신규 수요 및 고사양 제품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셋톱박스업체, 기업 IR 활동 앞장서=셋톱박스업체들이 올해 실적 호전과 맞물려 기업설명회(I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셀런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본사에서 IR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IR에 임하고 있다. 또 일반인 대상 대규모 IR 행사를 계획 중이며 올해 안에 해외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증권사들을 상대로 잇따라 IR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 및 일반인들을 상대로 대규모 IR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아리온테크놀로지도 상장에 앞서 13일 거래소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IR을 진행했다.

또 기존 상장업체인 홈캐스트도 지난 4월 기관투자자 및 일반인들을 상대로 대규모 IR 행사를 진행하는 등 IR 활동을 통해 최근의 실적 호조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영국 등지에서 하반기 중 해외 IR도 추진하고 있다.

채윤정기자@디지털타임스

by 100명 2005. 7. 27. 13:12
DTVㆍIPTVㆍDMBㆍ독일 월드컵 특수…

셋톱박스 시장이 올해 `제2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셋톱박스 시장은 벤처 붐과 함께 최고 전성기를 맞은 이후 주가 폭락과 함께 하향세를 보였으나 올해부터 신규 시장과 해외 시장 수요가 커지면서 셋톱박스업체들이 실적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셋톱박스업체 중 올 상반기에도 일부 업체들이 실적 호조를 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주요 셋톱박스업체들이 유럽 방송 사업자의 제품 도입 확대 등 모멘텀으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 실적=휴맥스는 1.4분기에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17.4% 감소한 65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61억원 적자에서 4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또 2�4분기에는 개인영상녹화장치(PVR), HD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와 방송사 신규 서비스, 해외 케이블 시장 디지털화에 따른 제품 공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셋톱박스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인 디지털TV에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맥스는 DTV를 유럽과 호주에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DTV 분야에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1ㆍ4분기에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ㆍ4분기에는 매출은 다소 줄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양방향(MHP) 셋톱박스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수신제한시스템(CAS) 등의 매출 호전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2ㆍ4분기에 실적이 부진했던 1ㆍ4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되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방송사업자에 신규로 셋톱박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컨버전스 제품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필드는 올 상반기에 방송사업자 시장에 제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독일 방송사업자 프리미에르에 개인영상녹화장치(PVR)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관련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신규 제품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토필드는 그동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올해 방송사업자 시장 공략으로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력인 PVR 분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IP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셀런도 일본 시장에서 추가적인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KT의 홈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엔' 서비스 제품 공급을 위한 성능평가시험을 통과해 올해 안에 추가적인 제품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실적 호전 이유는=이처럼 셋톱박스업체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방송사업자들이 올해 방송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셋톱박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대비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방송사업자들이 발빠르게 컨버전스형 디지털 셋톱박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사장은 "기존 위성 셋톱박스 시장 외에도 올해 지상파 TV와 케이블 TV 셋톱박스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어 셋톱박스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케이블방송사업자는 올해 공동구매 형식으로 100만 대, 내년 300만 대 셋톱박스를 구입해 보급할 계획이며 이미 올해 1차로 삼성전자와 휴맥스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또 셋톱박스 개발업체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오디오방송(DAB)과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 진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비지상파 방송 컨소시엄인 KMMB의 2대 주주로 참여해 DMB 단말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가온미디어, 홈캐스트 등은 DAB 셋톱박스를 개발해 DAB 사업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가고 있다.

휴맥스도 지난해까지 투자를 집중해온 신규 사업인 DTV 시장에서 올해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그동안 투자에 집중해왔다면 올해는 수확을 거둘 시기로 보고 있다.

◇수익성 호전 기대=특히 셋톱박스 시장에서 올해 전체 매출 볼륨이 늘어날 뿐 아니라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올해 셋톱박스 분야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 위성 셋톱박스 뿐 아니라 다른 기기와 셋톱박스를 하나로 통합해놓은 셋톱박스 컨버전스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단순 셋톱박스의 경우, 중동 등 지역에서 이미 중국 및 대만업체들이 가격 공세로 저가형 셋톱박스 제품을 내놓으면서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반해 개인영상녹화장치(PVR), 멀티미디어홈플랫폼(MHP),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등 컨버전스 제품의 경우, 중국업체들의 기술력이 아직까지 따라올 수 없고 고부가가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등지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셋톱박스업체들은 올해 중동 지역에서 저가형 셋톱박스 판매 비중을 낮추는 대신 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도입하는 유럽 등 비중을 높임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업체들은 제품 출시의 경우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가형 컨버전스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채윤정기자@디지털타임스

by 100명 2005. 7. 27. 13:11
[셋톱박스 ‘제2전성기’] 셋톱박스+A,B,C,D…복합제품 대세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셋톱박스업체들이 개인영상녹화장치(PVR)ㆍ멀티미디어홈플랫폼(MHP)ㆍ디지털오디오방송(DAB)ㆍ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등 차세대 컨버전스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셋톱박스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가격 경쟁으로 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든 데 반해 컨버전스 제품들은 유럽 등지에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이들 제품 판매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휴맥스ㆍ홈캐스트ㆍ아리온테크놀로지ㆍ토필드 등 셋톱박스업체들은 이미 PVR, MHP, DVR 등이 지원되는 셋톱박스 제품을 내놓고 이들 제품을 유럽 등지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PVR 내장 셋톱박스=토필드를 비롯한 주요 셋톱박스업체들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PVR은 셋톱박스와 PVR 기능이 복합돼 있는 제품이다.

PVR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정보를 HDD(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리코더로 전자프로그램(EPG, Electronic Program Guide)과 시간 지연(Time Shift)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전자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정보를 화면상에서 보여줘 리모컨의 간편한 조작으로 원하는 프로그램 검색과 녹화를 쉽게 할 수 있으며 시간 지연 기능은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올 때 정지해놓은 장면에 이어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특히 한 채널을 시청하면서 다른 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듀얼 튜너(Dual Tuner) PVR이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용 셋톱박스 시장에서 앞으로 PVR을 장착한 모델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장조사기관인 Instat/MDR에서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PVR 시장이 연 평균 72%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MHP 셋톱박스=2003년 5월 가장 먼저 상용화된 DVB-MHP 기술은 양방향 방송 서비스의 공개 표준으로 휴맥스ㆍ홈캐스트ㆍ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업체들은 MHP 표준에 따른 셋톱박스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MHP 표준으로 지원되는 양방향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셋톱박스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쇼핑, 생활정보, 뱅킹, 음식 주문, 예약, 구매 등 서비스와 인터넷전화, 홈네트워킹 등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셋톱박스업체들은 MHP 셋톱박스를 현재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유럽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국이 유럽 최초로 디지털방송을 도입했고 영국 전체 가구의 31%가 양방향 서비스 수신이 가능해 양방향 방송이 가장 널리 보급돼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쥬피터는 유럽의 양방향 방송 서비스 보급이 꾸준히 증가해 2007년 총 40%에 해당하는 6640만 가구가 양방향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DAB 겸용 셋톱박스=DAB는 기존 AM/FM 아날로그 방식 라디오와 달리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송신해 CD 수준의 음질과 동영상, 데이터 방송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DAB를 통한 데이터 방송은 그래픽을 통한 프로그램 연동 정보 서비스, 긴급 재난방송 서비스 등 기존 라디오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DAB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다양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방송이 제공되는 등 유럽과 미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홈캐스트ㆍ가온미디어 등도 DAB 겸용 셋톱박스를 개발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In-Stat/MDR는 DAB 시장 규모가 2005년 이후 유럽 지역만 200만대 이상으로 연평균 100%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DVR 셋톱박스=DVR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로 감시하는 영상을 디지털 형식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운영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영상 신호의 이상 움직임을 포착해 녹화를 시작하고 긴급 조치를 취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DVR 기능을 셋톱박스에 부가하면 가정용 보안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CCTV에서 감시하는 화면을 셋톱박스에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외부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감시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가온미디어 등이 DVR 개발업체와 손잡고 DVR 통합 셋톱박스를 내놓고 있다.

◇홈 네트워크 서버=홈 네트워크 서버란 가정 내 가전기기들을 제어하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며 외부 네트워크와 교신을 담당하는 기기로 디지털 셋톱박스에 PVR 기능과 인터넷 기능, 타 AV 기기와의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해 구성할 수 있다.

홈 네트워크 서버는 2002년 1월 소비자 가전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현재 PC업체와 셋톱박스, 게임콘솔, DVD 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가전업체들이 홈 네트워크 서버 개발을 진행중이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PC를 기반으로 홈 서버는 상업적ㆍ기술적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멀티미디어 가전기기는 PC보다 저렴하고 기능 및 조작이 단순해 설치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성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셋톱박스업체들은 PMP와 같은 신규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PMP와 같은 휴대용 플레이어는 가정 내에서 미디어를 저장하고 전송ㆍ제어하는 기본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데 홈 네트워크 서버가 이러한 가정 내 미디어 서버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PMP는 가정 내 서버로서의 셋톱박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셋톱박스업체들이 이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채윤정기자@디지털타임스

by 100명 2005. 7. 27. 13:10
인터넷 프로토콜 이용 방송프로그램 시청

2007년까지 출하량 연 103%씩 증가 전망

셀런 이어 휴맥스ㆍ가온미디어 시장 가세

IP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런ㆍ인포이큐ㆍ와이즈임베드 등 IP 셋톱박스 전문업체들과 가온미디어ㆍ휴맥스 등 주요 셋톱박스업체들이 IP셋톱박스 제품에 대해 올해부터 해외 수출이나 국내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KTㆍSK텔레콤ㆍ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이 주문형비디오(VOD)나 홈네트워크 등 서비스를 위해 IP 셋톱박스를 최근 도입하고 있어 IP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IP 셋톱박스를 도입하고 있어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IP셋톱박스란=IP 셋톱박스는 기존 아날로그 TV와 인터넷 모뎀을 연결해 인터넷과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치로 IP TV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IP TV는 인터넷 방송과 같이 스트리밍 방식 방송을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통신사업자들은 이와 같은 IP TV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고 있다. IP TV는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통신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주문형비디오(VOD)나 TV 채널 방송을 통한 직접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T-커머스나 양방향 서비스와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용할 수 있어 간접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IP TV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인 문제로 아직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IP TV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IP 셋톱박스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IP 셋톱박스가 IP TV 뿐 아니라 VOD 서비스 등을 포함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단말기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시간조사기관인 IDC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IP 셋톱박스 출하량이 년 평균 10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현황=국내에서는 셀런 등을 비롯한 IP 전문 셋톱박스업체들이 선도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휴맥스ㆍ가온미디어 등 셋톱박스업체들도 IP 셋톱박스 시장에 뛰어들어 공급을 시작한 상황이다.

셀런은 IP 셋톱박스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해 KT에 제품을 공급하고 일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IP 셋톱박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셀런은 일본 유피에스 등에 셋톱박스를 대규모로 수출한 바 있으며 KT의 홈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엔'에 사용될 IP 셋톱박스를 공급한 바 있다. 또 KT의 IP 셋톱박스 추가 도입을 위한 성능평가시험(BMT)에도 통과해 올해 안에 제품 추가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휴맥스는 지난해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디지털홈 컨소시엄 시범사업 중 셋톱박스 부문에 참여해 IP 셋톱박스(모델명:RG3010)를 분당 파크뷰 인터넷 프로토콜 이용 방송프로그램 시청

2007년까지 출하량 연 103%씩 증가 전망

셀런 이어 휴맥스ㆍ가온미디어 시장 가세

아파트에 공급한 바 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해 메일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온미디어는 IP 셋톱박스를 최근 출시하고 스포츠토토에 공급을 시작했다. 스포츠토토는 게임별 실시간 베팅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3500여 지점에 IP 셋톱박스를 공급한 바 있다.

가온미디어는 앞으로 베팅시스템 분야에서만 5만 여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유럽, 일본 통신사업자에게 IP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와이즈임베드는 일본 토와멕스와 IP셋톱박스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인포이큐도 일본 등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5. 7. 27. 13:09
[셋톱박스 ‘제2전성기’] 홈캐스트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MHPㆍHD등 첨단제품군 확보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 변신

홈캐스트(대표 신욱순)는 지난 1ㆍ4분기 408억원 매출로 사상최대 분기실적과 업계 최고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셋톱박스 전문업체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업체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홈캐스트는 올해 고부가 제품군을 내세워 성장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저가 모델인 FTA(무료채널수신기)ㆍCI(유료채널수신기) 제품군의 경우 이미 후발 중국업체들의 추격으로 저가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열악한 상황인 만큼, 고기능ㆍ고부가 제품으로 중국업체의 추격을 따돌리며 유럽시장에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홈캐스트는 이미 PVR(개인영상녹화장치)ㆍMHP(양방향 멀티미디어홈플랫폼)ㆍHD(고화질)ㆍCAS(Conditional Access System 수신제한시스템) 셋톱박스 등 기술진입장벽이 높은 최첨단 제품군을 모두 갖추고, 셋톱박스의 본고장인 유럽지역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유럽지역 매출비중을 50%로 크게 끌어올렸다.

홈캐스트의 간판 고부가제품인 MHP 셋톱박스는 지상파디지털방송 시청을 지원하는 수신기로, 지난해 말부터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시장으로 본격 수출되고 있으며, PVR제품은 유럽 리테일 시장 및 방송사업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HD제품은 기존 디지털 방송(SD) 화질보다 약 4배 이상 선명한 HD 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제품으로 지상파 수신기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이다.

홈캐스트는 향후로도 고부가ㆍ고기능 셋톱박스 제품 위주로 유럽지역 매출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ㆍ디지털오디오방송(DAB) 단말기부문에도 본격 진출,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by 100명 2005. 7. 27. 13:08
[셋톱박스 ‘제2전성기’] 아리온테크놀로지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전체 매출 95%이상 해외 집중

독자기술 활용 품질 우위 확보

아리온테크놀로지(대표 이영직)는 유럽ㆍ중동ㆍ북아프리카ㆍ미주 등 해외시장에서 제품 수출에 집중해 전체 매출 중 95%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등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개인영상저장장치(PVR)는 현재 유럽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동시 레코딩, 패스트 포워드 스피드, 슬로 모드, PC와 호환성, 멀티 픽쳐, 줌인 기능들이 타사의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2005년 독일 `SATVISION'지에서 PVR 부분 1위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영국 `WHAT SATELLITE'지, 독일 `TELE-SATELLITE'지 등 세계 유수잡지로부터 안정적인 동작과 특수한 기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이러한 품질우위를 바탕으로 에코스타(ECHOSTAR)의 유통채널과 브랜드를 활용해 매출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자체브랜드인 `아리온'으로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호주에 8월부터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분야에서는 튜너를 자체 디자인하고 모듈화 할 수 있는 RF 독자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으로 DAB 셋톱박스를 개발, 영국의 대형유통사인 ARGOS에 공급하고 있다. 영국에 유통하는 DAB 제품은 `Eureka 147'라는 국내 지상파 DMB와 동일한 전송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오는 11월 국내용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앞으로 HD셋톱박스, 수신제한시스템(CAS)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에 집중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y 100명 2005. 7. 27. 13:07
[셋톱박스 ‘제2전성기’] 휴맥스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PVR 복합형 해외시장 호평

2튜너ㆍVOD 기능 구현 장점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아날로그 VCR을 대신할 차세대 녹화 및 영상 재생기기인 PVR 기능을 갖춘 복합형 셋톱박스를 해외시장에 내놓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디지털 지상파 수신 기능과 20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한 8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PVR8000T'을 출시하고 2003년부터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영국의 일반소비자를 위한 구매정보 전문잡지인 `위치(Which)'에서 `Best customer Premise Technology'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휴맥스는 기능이 강화한 위성방송 수신기능과 착탈이 가능한 8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PVR-9100'을 작년 말부터 양산, 유럽과 중동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다른 방송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는 2튜너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맥스는 지난해 6월 독일 최대 위성 유료방송사업자인 프리미에르사와 셋톱박스 복합형 PVR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 작년 11월부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휴맥스가 공급한 제품은 약 40시간 연속녹화가 가능하며 2 튜너에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와 프리미에르 디지털위성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 기능을 겸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부터 세계최초로 푸시 주문형비디오(VOD) 기능이 구현된 160GB 셋톱박스 복합형 PVR 제품 `iPDR-9800ㆍ사진'도 공급하고 있다.

휴맥스는 또한 올해 내 일본시장에 PVR 기능이 내장된 복합형 케이블 셋톱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연내에 영국시장에서 업그레이드된 PVR 기능이 내장 복합형 지상파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별, 시장별로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시장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y 100명 2005. 7. 27. 13:06
[셋톱박스 ‘제2전성기’] 토필드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40여개국에 성공적 브랜드런칭

USBㆍMP3P 통합 소비자 각광

토필드(대표 이용철)는 1998년 5월 설립돼 2001년 셋톱박스 및 개인영상저장장치(PVR) 사업으로 매출을 거두기 시작한 후 현재까지 PVR 간판 기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자체 브랜드 `TOPFIELD'로 약 40여 개국 70여 개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독립 브랜드 런칭에 성공해 디지털방송이 대세를 이루는 유럽과 중동지역에 PVR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PVR은 현재 시청중인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재생하거나 녹화할 수 있고 간단한 편집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출시된 토필드의 PVR `TF5000PVR MP'은 동시녹화기능을 지원하고 USB포트 지원을 통해 컴퓨터와의 호환성을 구현하고 화면분할기능(PIP: Picture in Picture) 등을 지원한다. 또한 MP3플레이어를 탑재하고 5.1채널을 지원할 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사진 저장 기능 등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외 유수한 언론들이 이 회사의 제품 우수성을 다루는 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토필드는 자사 제품이 주목을 받게 된 배경에 대해 발빠르게 IT 시류를 읽어내고 그에 맞는 상품을 신속하게 개발했으며 개발된 상품을 소비자 니즈에 맞게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브랜드 마케팅 등 삼박자가 척척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7년이라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개년 매출성장률이 103%에 달하며 지난해는 약 8000만 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토필드는 앞으로도 PVR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예정이며 기존 소비자 시장 뿐 아니라 방송 사업자 시장도 신규로 공략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5. 7. 27.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