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우리나라만 인정 안 해” 극장 “인정 땐 막대한 국부유출 레미제라블 32억 물어줘야”

[서울신문]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CJ CGV 등 대형극장들과 영화음악 '공연권료'를 놓고 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협회가 지난해 한국영화에 이어 최근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극장을 상대로 외국영화 '공연권료' 지불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자 대형극장들이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소송전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저작권협회가 예상하는 소송 규모는 100억원을 웃돈다.

저작권협회는 지난해에도 대형극장들에 한국영화의 음악 '공연권료' 지불을 요구하며 법적 다툼을 벌였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재로 반쪽합의가 이뤄졌지만 민사소송은 그대로 진행돼 다음달 4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갈등은 저작권협회가 영화음악의 1차 저작권인 '복제권' 외에 2차 저작권인 '공연권'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예컨대 백화점에서 음악을 틀면 공연료를 내는 것처럼 영화에서도 음악이 사용되면 극장주가 별도의 공연료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작권협회는 2010년 10월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을 개정하면서 이 같은 특약조항을 일방적으로 신설했다. 저작권협회 측은 "미국영화가 영국에서 개봉하면 영국에선 공연권료를 미국에 보내준다"며 "유독 우리나라만 저작권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화계는 영화를 제작할 때 이미 음악의 복제권료를 지급한 만큼 극장 상영 시 공연료를 따로 내는 것은 이중 부담이라고 맞서 왔다. 대형극장 측은 '공연권'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화가 애초부터 극장 상영을 전제로 만들어진 만큼 영화에는 '공연권'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저작물의 영상화를 다른 사람에게 허락할 때 공개 상영을 전제로 한다'는 저작권법 99조를 근거로 한다. 만약 저작권협회의 주장대로라면 음악영화인 레미제라블은 저작권료만 모두 합해 32억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법원이 "국내에서 영화의 공연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국제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저작권협회와 "해외영화에 대한 공연권 인정은 막대한 국부유출로 이어진다"는 영화계 가운데 과연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by 100명 2013. 4. 30. 08:06
SK브로드밴드(사장 : 안승윤, www.skbroadband.com)는 한국의 우수한 컨텐츠를 세계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글로벌 서비스를 5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에 선보이는 CDN 글로벌 서비스는 동일본의 도쿄와 서일본의 오사카에 각각 서비스를 위한 서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5월 일본을 시작으로 6월에는 미국, 7월 중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세계 각지에 게임, 이러닝, 방송 등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에게 획기적인 비용절감과 품질개선이라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초 SK브로드밴드는 CDN 서비스 자체개발과 함께 캐싱솔루션 전문 기업인 (주)아라기술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규어 캐싱 솔루션(Jaguar Caching Solution)을 SK브로드밴드 CDN 서비스에 적용했다.

그럼으로써 SK브로드밴드는 CDN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진화시켰고, 국내 플랫폼은 물론 이번에 론칭하는 CDN 글로벌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글로벌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재규어 캐싱 솔루션은 용량의 대형화, 안정적 서비스 제공, 웹서버 부하의 최소화, 멀티미디어(FLV1)) 및 암호화 트래픽(SSL2))의 가속 등을 제공하는 캐싱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솔루션이다.


 

by 100명 2013. 4. 30. 07:27

가전사, POOQ서비스 기본탑재… 통신사 등 “VOD사업 생존위협”
삼성전자, LG전자가 스마트TV 판매 촉진을 위해 스마트TV 플랫폼 사업강화하는 과정에서 통신회사들이 서비스하는 인터넷TV(IPTV)와 유사한 행태의 서비스를 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등은 스마트TV 생태계(에코시스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에 그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KT 등 유료 방송회사들은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TV 사업이 자신들의 주문형비디오(VOD) 사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유료 방송사들은 삼성전자 등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TV 사업은 법적 테두리 밖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규제 형평성과 네트워크 중립성 혹은 이용 대가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자사 스마트TV 제품에 지상파 방송사들의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기본 탑재했다. 푹은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들이 힘을 합쳐 만든 n스크린 서비스로 지상파 방송 4사의 실시간 방송과 지상파 방송과 지상파 방송 계열 프로그램 제공회사(PP) 등 30여 개 채널의 VOD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PC, TV 등 기기에 상관없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n스크린 서비스라고 한다. LG전자 스마트TV에 실린 푹 서비스를 실행해 5900원짜리 월정액 자동결제를 신청하면 따로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전체 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TV는 다른 조건은 같지만 푹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문제는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TV를 통한 푹 서비스와 통신사들의 IPTV 혹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디지털 케이블TV의 차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채널수나 VOD 콘텐츠 규모면에선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서비스 형태라든지 방송 분야의 킬러앱(등장하자마자 경쟁상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완전히 재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선 아주 형편없지는 않다.
 

더욱이 삼성전자 등은 지상파 방송들과의 수익 배분을 통해 플랫폼 유지비용을 벌고 있다. 통상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미국 애플이나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제공회사와 3대7 정도로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의 배분 비율은 업계 평균적인 배분 비율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앱 개발 비용, 플랫폼 유지 비용 등에 쓸 정도에 국한하고 있다”며 “스마트TV를 많이 파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스마트TV 분야의 플랫폼 사업자인 이들과 모바일 기기 분야의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구글 등과의 차이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사업자법, SO와 위성방송은 방송법 등에 의해 규제를 받는데 TV 제조회사들의 유사 VOD 사업에 적용되는 법이 없으며 이는 이들이 규제 차익을 얻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더욱이 네트워크 이용대가(중립성) 문제가 또다시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4. 30. 07:18

 

이석채 KT회장이 강조하는 가상재화란?

이석채 KT회장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가상재화(Virtual Goods)는 통신업계의 미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수백조원의 가상재화 시장이 열리며, 통신업체의 미래는 가상재화를 유통하는 데 있다”며 가상재화 유통을 위한 글로벌 공동마켓을 구축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이처럼 이 회장이 거듭 강조한 가상재화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19일 저녁 인천 중구에서 열린 KT 워크숍에서 이성춘 KT 경제경영연구소 IT융합전략 상무는 가상재화를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것이라고 간단히 정의했다. 가상재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디지털 재화며, 네트워크로 유통되며 스마트 단말기에서 소비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 국경·관세·수송비가 들지 않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데 제한이 없다.

이 상무는 “2010년 2월에 공개한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라는 곡이 글로벌 누적 조회 수가 8억건이 되는 데 1009일이 걸렸지만, 2012년 7월에 공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32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12월 22일에 10억건을 돌파했다”며 “이처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넓은 범위에서 소비(다운로드)되는 것이 가상재화”라고 설명했다.

그 역시 가상재화가 미래 통신업계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업계는 게임, 비디오, 방송, 음악, 출판, 지식정보, 앱 등 가상재화 시장이 2012년 566억달러에서 2016년에는 1921억달러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재화는 오히려 통신사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성질을 지녔다고 이 상무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가상재화로 꼽을 수 있는 카카오톡의 등장은 통신사의 수익감소로 이어졌다. 2010년 3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톡은 이동통신 3사의 문자메시지(SMS) 시장을 조금씩 잠식하기 시작하면서 2011년 5월 이통 3사의 일간 메시지 발송건수를 추월하고, 올해 1월 현재 하루 40억건을 기록했다. 반면 1월 현재 통신 3사의 일간 메시지 발송건수는 1억2800만건에 불과하다.

이 상무는 “카카오톡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매한 가입자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통신사가 손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국은 통신사업자들이 성장해야 할 시장을 카카오톡 같은 OTT(Over-The-Top) 사업자가 가져간 것이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4. 22. 15:12

 

"류현진·추신수 덕분에" 독점중계 SK브로드밴드 '대박'

최종수정 2013.04.18 10:42기사입력 2013.04.18 10:42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 www.skbroadband.com)는 IPTV 모바일 서비스인 B tv 모바일의 MLB(메이저리그야구) 독점 실시간 중계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약 10배 씩 늘어나는 등 MLB 류현진 추신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에서 선전 중인 류현진(LA다저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선수 덕에 SK브로드밴드가 활짝 웃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모바일 서비스인 'B tv 모바일'의 MLB 독점 실시간 중계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약 10배 씩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B tv 모바일은 모바일IPTV 중 유일하게 MLB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B tv모바일의 실시간 채널 메뉴 내 MLB Ch.1(류현진 출전 채널)과 MLB Cj.2(추신수 출전 채널)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류현진선수가 첫 선발출전했던 3경기를 분석한 결과 B tv 모바일의 트래픽이 평상시와 비교해 약 10배 이상 폭증했고, 경기 시작 후 수직상승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트래픽이 류현진 선수가 교체아웃되면서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다"면서 류현진 선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B 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회원에 등록한 가입자도 약 10배 이상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는 '코리안 듀오' 류현진과 추신수 선수의 경기를 보고 응원댓글을 남긴 고객 중 10명을 선발해 7월25일부터 29일까지 LA 현지 응원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5월28일 B tv 모바일에 공지된다.
by 100명 2013. 4. 18. 15:43

 

지상파 재전송 대가 연 수익만 수천억대

제도개선안 처리 지연따라 지상파 방송사 독과점 심화
MSOㆍIPTV 등 반발 거세져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료방송사로부터 거둬들이고 있는 콘텐츠 재전송 비용이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상파 재전송 제도개선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시장 독과점 구조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연간 최소 1000억원 규모의 막대한 재송신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현재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들을 상대로 한 재송신 계약 체결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재 지상파방송사와 공식적으로 재전송 계약을 체결한 곳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CMB 등 MSO 4곳이다. 나머지 사업자들은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다.

이들 MSO들은 2014년 말까지 다년간 계약을 맺었으며,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한 명 당 매월 280원을 지상파 3사에 지불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계약은 처음 재송신 소송이 불거졌던 2009년 7월부터 신규계약 이전까지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에 대해서도 소급적용될 방침이다. 단, 이를 납부하는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각 사별로 논의중이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이같은 계약내용을 토대로 추산해 봤을 때, 당장 MSO 4사가 지상파 3사에 지불해야 하는 재송신료가 연간 41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각 사의 월평균 디지털 가입자에 840원(280원X3)을 곱한 후 12개월 치를 추가로 곱한 수치다.

여기에 과거 디지털TV 가입자 소급분과 향후 계약될 위성방송, 그리고 400만 가입자를 보유한 IPTV 등까지 확대 적용할 경우, 지상파 방송사의 재송신료 수익은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계에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지상파 재전송 제도개선을 방치하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에 콘텐츠 독과점 구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물론 국회에서 KBS와 MBC를 의무 재전송 채널로 확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처리가 지연되면서 유료방송사들의 반발이 확대되고 있다.

유료방송사 한 관계자는 "세계 어느 국가도 지상파가 방송 시장을 독점하는 구조를 방치하고 있지 않다"며 "미디어시장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적정수준의 재송신료 산정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4. 17. 07:25

 

KT미디어허브, '진격의 거인' 올레TV로 제공   
'엉터리 히어로'와 함께 매주 목요일 VOD 상영관에서 시청
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는 올레TV와 올레TV나우를 통해 일본 인기 콘텐츠 ‘진격의 거인’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진격의 거인’은 일본 유명 만화가 이사야마 하지메의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연재를 시작해 4월 7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진격의 거인’은 100년 만에 나타난 식인 거인이 성벽을 파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인간의 복수극을 그리는 내용이다. 일본에서는 단행본 1,200만 부가 판매되었고, 국내에서는 첫 방송과 함께 국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격의 거인’은 올레TV와 올레TV나우에서 매주 목요일 VOD 상영관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편당 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종영 후 시리즈 구매 시에는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본 요미우리TV 드라마인 ‘엉터리 히어로’ 또한 현지 방영과 동시에 VOD로 제공된다. ‘엉터리 히어로’는 탄탄한 출연진으로 일본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무직에 의지도 없는 ‘무능력’ 캐릭터 주인공 켄타는 일본 훈남 배우 사토 류타가 맡았다. 그 외에도 츠카모토 타카시, 코히나타 후미요, 모토카리야 유이카 등 일본 드라마의 알짜배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어느 날 교통사고로 죽은 누나의 아들을 맡게 된 주인공이, 우연히 사탕을 먹고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엉터리 히어로’는 올레TV와 올레TV나우에서 매주 목요일 VOD로 시청할 수 있다. 편당 1,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종영 2주 후부터는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4. 16. 07:33

KT, 음악·영상·교육 콘텐츠서 게임사업까지…가상재화 시장의 '큰 손'으로 변신 박차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가 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가 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 급속도로 성장할 가상재화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유통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하겠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상재화(virtual goods)’는 디지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등 광대역망을 통해 생산·유통·소비되는 비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하드웨어 위주의 통신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ICT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가상재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 가상재화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T는 현재 음악, 영상,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음악 사업으로는 스마트폰 전용 음악 콘텐츠 앱 ‘지니’가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니는 5개월 만에 회원 100만명을 모집했다. 구글이 운영하는 앱 장터 구글플레이 인기 음악 앱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1월엔 해외용 서비스인 ‘지니 케이-팝’을 미국, 프랑스, 인도 등 45개국에서 선보였다.

영상 사업으로는 ‘올레TV나우’를 운영 중이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실시간 채널 60개와 주문형비디오(VOD) 3만8000여편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2011년 4월 시작한 이 서비스의 현재 가입자 수는 250만명이다. KT 관계자는 “한 번 결제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무제한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지난달에는 게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 유명 만화 ‘열혈강호’의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연말까지 10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우콤 엠게임 등 게임업체들과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지식재산권 투자는 KT, 게임 개발과 운영 총괄은 게임업체들이 각각 맡고, 매출은 저작권자, KT, 게임업체들이 공동 배분하는 구조다. KT는 개발한 게임을 올레마켓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교육업체 KT이노에듀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KT이노에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학습자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하는 학습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이노에듀는 올해 1분기 KT&G, 풀무원,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삼천리 등 10여개 기업에 이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KT는 또 중소 콘텐츠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1000억원 가운데 600억원은 투자펀드로, 400억원은 대출형 펀드로 운영한다. 투자펀드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에 300억원, 음악 150억원, 게임과 전자책 등 뉴미디어에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은 KT미디어허브가 담당한다. 펀드 운용은 미시간벤처캐피탈(영상) KT캐피탈(음악) 컴퍼니케이파트너스(뉴미디어) 등이 맡는다. 펀드 재원은 KT(500억원), 미시간벤처캐피탈 등 펀드 운용사(300억원)와 기업은행(200억원) 등에서 조달한다. KT는 “재능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성장하고 끼 있는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콘텐츠를 제작해 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4. 16. 07:31

 

KT,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러닝' 전면 배치

"대표주자는 kt 이노에듀, 올해 매출 80% 신장시킬 것"

KT가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KT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해 공간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개개인 수준에 맞는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러닝'은 평생 교육 시대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작년 9월 계열사로 편입한 kt 이노에듀의 서비스 내용과 영업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KT는 "kt 이노에듀를 스마트 러닝의 대표주자"로 표현하면서 "이노에듀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곳에 있는 컴퓨터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제공하는 기술)의 '스마트 러닝 플랫폼(SLP : Smart Learning Platform)'을 개발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학습자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원하는 학습 내용을 PC, 휴대폰, 패드 등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 KT는 "이에 더해 실시간 SNS, 음성, 화상 등 다양한 소셜 러닝 기능을 탑재해 학습자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KT는 "기존 시스템은 e-러닝, 오프라인, 모바일 러닝을 위한 시스템이 각기 따로 운영됐으나, 이노에듀의 스마트 러닝 플랫폼은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어 경제적·교육적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kt 이노에듀가 올해 1/4분기에 KT&G, 풀무원,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삼천리 등 10여 개 기업과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KT는 kt이노에듀의 영업 상황도 구체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KT는 "kt이노에듀가 교육 컨설팅, 솔루션, 평생 교육 서비스 사업 등을 통해 2011년 매출 128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에서 작년 매출 167억 원, 영업이익 5억6000억 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와 40% 증가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80% 성장한 매출 300억 원과 영업이익 24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KT는 자료에서 "통신 사업자의 미래는 가상 재화 경쟁력에 있는데, KT는 가상 재화의 제작과 유통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유통 채널로 스마트 러닝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는 이석채 회장의 지난 2월 월드모바일콩크레스(MWC) 키노트 연설 내용도 함께 전했다.

by 100명 2013. 4. 16. 07:30

IPTV 지상파 VOD 월정액 30% 인상된다

지상파 콘텐츠 제값받기+광고수입 하락 해결책
IPTV "기존 가입자 이탈 부담된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032640)(8,730원 0 0.00%) SK브로드밴드(033630)(4,740원 0 0.00%) 등 IPTV업체에서 사용하는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 월정액 상품 가격이 다음 달을 기점으로 30%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대기 기간도 1주일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IPTV사업자인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는 오는 5월1일부터 지상파 월정액 VOD상품 가격을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리기로 잠정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T(030200)(34,450원 0 0.00%)는 그간 KBS, MBC 등 개별 방송사 상품만 있었지만 이번에 인상된 가격 수준에서 월정액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상파 월정액은 매월 1만원만 내면 지상파 VOD콘텐츠를 무제한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반면, 개별VOD상품은 HD화질의 경우 1000원, SD화질은 700원으로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는 월정액 상품이 개별VOD보다 가격저항이 덜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동시에 무료로 보기 위한 대기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에는 본방송 이후 1주일 이후부터는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이 기간도 많게는 2주일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VOD가격은 콘텐츠 제공업체와 플랫폼 사업자 간의 협의로 이뤄진다. 이번 인상은 콘텐츠 제공업체인 지상파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 플랫폼 사업자인 IPTV사들과 최종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가 월정액 상품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콘텐츠 제값받기’의 일환이다. 이 상품이 도입된 것은 2011년으로 VOD시장이 아직 걸음마 단계였다. 콘텐츠가 불법복제 등으로 유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VOD를 통해 콘텐츠 유통을 양성화하자는 취지로 프로모션 차원에서 1만원에 공급했다는 것이다.

KBS 관계자는 “원래 월정액 상품 가격은 1만2000원으로 책정돼 있었지만, 프로모션 차원에서 2년동안 1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늘어난 제작비 등을 감안해 실제로는 1000원이 인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유는 VOD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실시간 시청률 하락에 따라 지상파의 광고수입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줄어드는 광고 수입을 VOD 유료상품을 통해 콘텐츠 제작 재원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SBS 관계자는 “시청률 대박 기준이 기존 40%에서 현재는 20%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광고수입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콘텐츠 재생산 매커니즘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플랫폼 사업자들도 VOD 판매를 통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늘어나는 만큼 상호 적정한 수준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TV사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존 월정액 가입자들도 일률적으로 30% 올리는 것은 가입자 이탈 부담이 있다는 설명이다.

IPTV 한 관계자는 “CJ E&M처럼 기존 가입자들은 인상 전 가격으로 유지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지상파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계속 협상은 하겠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기존가입자도 가격을 올리려면 이용자 약관 변경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여러 상황을 검토해 최종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월정액 VOD가입자는 SK브로드밴드가 17만명, LG유플러스는 9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by 100명 2013. 4. 16. 07:27

KT, OTS 지상파 재송신료 '곱배기' 되나
MBC 이어 SBS도 이중과금 요구

KT, OTS 지상파 재송신료 '곱배기' 되나

MBC 이어 SBS도 이중과금 요구

[강현주기자] KT의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송신 대가를 이중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어찌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방송 업계에 따르면 MBC에 이어 SBS도 KT의 OTS에 대해 지상파 재송신료 이중 지불을 주장하며 협상에 나서고 있다.

SBS 관계자는 "이번 재계약부터는 OTS 재송신 CPS를 이중으로 해줄 것을 요구 KT에게 요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TS는 KT의 IPTV인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을 결합한 상품이다. OTS는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방송과 올레TV의 VOD로 구성되지만 위성방송 송출에 문제가 생길때를 대비해 올레TV 실시간 방송도 '백업'용으로 들어가 있다.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모두 지상파를 재송신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과금해야 한다는 게 지상파 측 주장이다. KT의 IPTV 가입자는 현재 420만명이며 이중 OTS 가입자는 19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KT는 "OTS에 IPTV 실시간상품이 들어가 있다 해도 같은 방송을 위성과 IPTV 두 플랫폼 동시에 시청하는 건 불가능하고 올레TV는 백업용이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시청률은 1%도 채 안된다"는 입장이다.



유료방송 업체들은 그동안 지상파 재송신 대가로 지상파 3사에 각각 280원의 CPS(가입자당 요금)를 지불해 왔다.

MBC는 이미 지난 2012년에 KT 측에 "OTS 지상파 재송신 과금을 이중으로 정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아직 KT와 이에 대한 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MBC에 이어 SBS 역시 이번 재계약 부터는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 실시간 방송에 대한 재송신료를 모두 받겠다고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 KT는 지난 2012년 12월31일부로 지상파와 재송신 계약이 만료되고 현재 재계약을 협의 중이다.

지상파 관계자는 "지상파가 이중 과금을 요구하자 KT 측은 OTS에서 IPTV 실시간 상품에 대해서는 지상파 재송신을 빼고 위성방송 실시간에 대해서만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유료방송 업계 전문가는 "현재 지상파 측은 IPTV 업체들을 상대로 280원 CPS 뿐 아니라 VOD 상품 관련 계약 조건을 지상파가 원하는 대로 바꾸길 원하고 있다"며 "지상파가 KT에 OTS 이중과금을 요구하는 것은 이같은 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한 무기로 활용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by 100명 2013. 4. 15. 15:38

KT, 다음에 CCTV 영상 제공

CCTV-01-1[1]
▲KT는 자사가 초고속인터넷과 와이브로 등을 기반으로 구축한 카메라에서 전송하는 CCTV 화면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KT가 제공하는 526개의 CCTV 영상은 16일부터 다음 지도앱에 적용된다.
다음 지도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KT의 폐쇄회로TV(CCTV) 정보가 활용된다.

KT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서울 및 수도권 지역 CCTV 교통정보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KT가 다음에 제공하는 CCTV 서비스는 KT가 서울시설관리공단과 2011년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통합형 CCTV 교통정보다. 초고속인터넷과 와이브로 등 KT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구축한 카메라로 전송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도 같이 제공한다

제공되는 CCTV 영상정보는 총 526개로, 올림픽대로·강변북로·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 등 고속화도로 뿐만 아니라, 교통량이 많은 송파·테헤란로 등 서울 주요 시내도로의 교통정보다.

이 CCTV 교통정보를 이용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 지도 앱 및 다음 포털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해당 정보를 다음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6일부터 이용가능하다.

KT 로밍&데이터사업담당 김석준 상무는 "이번에 제공하는 CCTV 교통정보는 항상 차량흐름이 많은 지역의 교통정보이기 때문에 시민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정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4. 15. 15:29
[종편, 핫클릭] 이영돈PD, 김구라에 한마디 "왜 얼굴 내미냐면…"①

 

[TV리포트=황소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소비자 고발' '먹거리 X파일'의 공통점은? 바로 이 사람의 손을 거친 고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 '종편, 핫클릭' 열한 번째 주인공은 대한민국 고발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채널A 이영돈 PD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채널A 대표 프로그램이다. 안정적인 시청률은 물론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종편 대표 콘텐츠 1위로 꼽힐 정도로 종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는 그를 패러디하는 연예인들까지 늘고 있는 상황.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주일을 살아가고 있는 이영돈 PD는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일 할 때 보면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진행하더라. 물론 지금까지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살아본 적은 없다. 입사해서 하고 싶은 일만 내리 했다. 그래서 그나마 그런대로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니었다면 아마 도망갔을 것이다.(웃음)"

◆ '먹거리 X파일' 거듭할수록 제작진 노하우 쌓여

'먹거리 X파일'은 이영돈 PD의 창의력을 통해 탄생했다. 평소 TV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영화까지 챙겨 본다는 그.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만 탄생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후배 PD들 역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프로그램을 매회 채워가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그리 만만치 않다. 몰래 촬영을 하다가 들킨 적도 꽤 된다.

"최대한 처음에 주인 모르게 탐사를 가서 여기저기 살펴본다. 그러다가 간혹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 일단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안 걸린다 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밤새서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 차츰 현장의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

그런 힘겨운 노력으로 탄생한 프로그램이지만 방송 후 항의 전화가 이어진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착한 식당에 대한 항의는 없다는 것. "전화가 많이 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게가 피해를 볼 수도 있고 프로그램의 정당성이나 객관성에 대한 항의가 오곤 한다. 하지만 착한 식당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 '썰전' 김구라-강용석에 나도 한 마디

'먹거리 X파일'은 이영돈 PD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프로그램 제목이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고, 존재감을 확실하게 내포하고 있다. 이 힘은 종편 개국 이후 채널A의 성장 기반이 됐다.

"미국의 경우 네임벨류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 흔하지 않다. 최근 '썰전' MC 김구라와 강용석이 나에게 '얼굴 내밀기 좋아한다' '국회의원 되는 거 아니냐?' '이름은 왜 자꾸 내미냐?' '다른 곳에 스카우트 될 거다' 등의 지적하는 걸 봤다. 연출자로서 얼굴을 내미는 건 내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 화면에 등장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질 때랑 시청자를 대신해서 화면에 나올 때랑 보는 입장에서 몰입도가 달라진다. 나름대로의 분명한 기획의도가 있다. 프로그램의 상징화도 제목보다는 사람이 훨씬 더 쉽게 다가간다."

이영돈 PD는 '먹거리 X파일' 뿐 아니라 KBS1에서 방영한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KBS 출신인 그에게 특이한 이력이 눈에 띈다. 그것은 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까지 연출까지 맡았던 사실. 어떻게 된 일일까?

그는 1981년 KBS에 입사해서 PD 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SBS 입사, KBS 재입사의 과정을 거쳐 채널A로 이적했다. 그는 "재입사의 경우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옮겨 다녀도 생소하거나 어색하거나 한 적은 없다. 오로지 내 목표는 뛰어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서 만드느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내 콘텐츠에 대한 능력과 몸담고 있는 조직의 목표가 맞아 떨어져 서로 상승작용을 할 때 최대의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4. 4. 15:34
| 1 ··· 4 5 6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