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비극의 행렬 (상) 그들은 왜



한달 한명꼴 스스로 삶 포기
돌연사·질병사망도 잇따라

노조 “실적·구조조정 압박 탓”
진상규명·산재 인정 등 요구
사쪽 “업무와 연결짓는 건 과장”

한 회사의 전·현직 직원들이 올해에만 10명이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근 5년 동안으로 기간을 넓혀보면 자살자는 23명에 이른다. 국내 평균 자살률을 웃도는 수치다. 더욱 놀라운 건 대학생들의 입사선호도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 케이티(KT)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케이티에선 올해 2월 수도권강북고객본부에서 일하던 김아무개(50)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한달에 한명꼴로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 4월에는 회사 쪽의 전환배치 요구를 3차례나 거부해 온 박아무개(50)씨가 생을 마쳤고, 6월에는 전남 광양에서 김아무개(53)씨가 ‘15년 동안 이어진 노동탄압을 중단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다. 스스로 삶을 끝낸 이들은 살아생전 “회사 일을 그만두고 싶다”, “오늘도 회사에서 일을 못한다고 지적받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고, 유족·동료들이 전했다.

올해 케이티 전·현직 직원 자살자 수와 6월 기준 케이티 전체 정규직 직원 수를 대입해서 계산하면, 올해 케이티 직원의 자살률(10만명당 자살자 수)은 31.9명이다. 국내 평균 자살률인 31.7명(통계청·2011년 기준)을 넘어선다. 국내 평균 자살률에는 65살 이상 고령자와 실업자 등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대기업 정규직인 케이티 직원의 자살률은 이례적으로 높다. 통계에서 퇴직자를 빼도 8월까지만 자살률은 25.6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지난해 평균 자살률은 12.9명이다.

희망의 끈을 스스로 놓아버린 이들 곁에는 불현듯 찾아온 죽음을 맞이한 동료들도 있다. 순화기계통 질환 등으로 인한 돌연사와 사고, 지병 등으로 케이티 직원 10명이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났다.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난 이들 가운데서도 8명이 숨졌다. 2009년부터 5년 동안 사망자 수(자살 제외)는 165명에 이른다. 대전에서 일하던 최아무개(57)씨는 지난 4월 출근 전 심장마비로 돌연사했고, 6월에는 남아무개(49)씨가 퇴근 뒤 화장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이들의 죽음을 바라보는 케이티 직원들은 “영업실적 압박과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온 지 오래”라고 주장한다. 케이티 민주동지회(1995년 민주노총 소속 노조 설립 당시 집행부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모임) 등은 잇단 죽음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케이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케이티 회사 쪽은 “근속연수가 길다 보니 직원 연령이 높아 사망자가 많다. 비율로 보면 국내 평균 사망률이나 재해율과 비교해도 높지 않은 편인데, 직원들의 죽음을 모두 업무와 연결짓는 것은 과장”이라고 밝혔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죽음을 부른 흔적들은 남기 마련이다. <한겨레>는 숨진 케이티 직원들의 주변을 두루 살펴, 잇단 죽음의 조각들을 맞춰보려 했다. 대부분 유서도 남기지 않고 자살하거나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지만, 유가족과 직장 동료들은 어렵사리 고인들의 생전 행적을 털어놨다.

그들의 마지막 순간은 △영업실적 압박 △구조조정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 △노동탄압 등과 맞닿아 있었다. 일부는 경제적 상황을 비관해 자살했고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한 경우도 있었다. 교통사고와 같은 불의의 사고 등 업무와는 상관없는 죽음도 있었지만,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강도 높은 인력 퇴출 프로그램’의 희생양이 됐다고 증언하는 이들이 많았다. 케이티에서 죽음이 잇따르는 원인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by 100명 2013. 9. 23. 07:33

주파수 경매를 끝낸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평창올림픽`을 놓고 다시 한번 격돌하며 임직원들에게 "반드시 따내야 한다"는 특명을 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스폰서 선정과 관련 사업 수주`라는 미션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장 시스템과 통신 시설, 로컬 공식 스폰서를 결정하는 프레젠테이션이 다음달 10일 열린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14일께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에는 통신 3사가 모두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규모만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림픽 스폰서로서 국내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올림픽 휘장권이나 마케팅 권리를 확보해야 광고나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최근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등을 개최한 경험을 살려 그동안 KT가 주로 주관해오던 국제 이벤트 행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주관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두둑한 베팅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과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유무선 통신과 전자장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도 맡게 된다.

이석채 회장이 이끄는 KT는 그동안 국내 대표적 국제 행사를 두루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을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도맡았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다. 최근 급상승한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내친김에 국내 대표 통신사로 자리 잡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수주전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13. 9. 23. 07:31

KT가 오는 23일부터 강서, 관악, 송파구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26일부터는 강북, 광진, 동작, 성동, 성북, 양천, 용산구로, 30일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고객들은 서울 강남, 서초, 종로, 중구에 이어 오는 23일부터는 강서, 관악, 송파구에서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1일 올레스마트블로그(smartblog.olleh.com)에 따르면 KT는 오는 23일부터 강서, 관악, 송파구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26일부터는 강북, 광진, 동작, 성동, 성북, 양천, 용산구로, 30일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KT는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를 상용화해 지난 14일부터 서울 4개구와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KTX광명역, 용산역, 동서울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잠실-신도림 구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종각역 구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회현역 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등에서도 광대역 LTE를 서비스 중이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의 경우 광대역 서비스 제공이 늦어짐에 따라 주파수 집성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을 이용한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가 지난 14일 부터 상용화됐다.

KT는 내년 3월 전국 광역시로 광대역 LTE의 서비스 대상 지역을 다시 확대한 뒤 7월에는 전국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KT LTE 고객은 기존 LTE 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를, LTE-A폰을 구입하면 최대 150Mbps의 2배 빠른 속도를 안정적인 품질로 이용 가능하다.

속도가 100Mbps까지 향상되는 기존 스마트폰은 갤럭시S3·S4, 갤럭시R 스타일, 갤럭시노트1·2,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단말기 9종,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G, 옵티머스 G프로 등 LG전자단말기 8종, 베가LTE, 베가S5, 베가R3, 베가 아이언, 베가넘버6 등 팬택 단말기 8종, 애플의 아이폰5다.

KT관계자는 "이미 구축한 1.8GHz 전국망 기지국 10만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CA 서비스만 제공중인 업체들보다 촘촘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9. 23. 07:30



KT(www.kt.com) 이석채 회장이 국내 통신업계로는 처음으로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ion)’ 멤버로 선임돼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8차 회의에서 KT와 르완다정부가 함께 설립한 LTE합작사 사례를 발표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는 국제 규모의 협의체다. 위원회 멤버는 각국 정상 등 정부 및 정책관료 뿐 아니라, 시스코 및 텔레포니카, 바텔 에어텔 등 글로벌 ICT회사 CEO, UN 및 ITU 등 국제기구의장, 학계 저명인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KT 이석채 회장이 이번 행사에 발표한 KT와 르완다 정부의 LTE합작사 설립은 세계 최초로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로 설립한 사례이며, PPP는 민관협력사업으로 현지 정부가 가진 유무형의 사업권이나 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자산과 기업체가 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금, 사업수행 역량 등의 자산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사업모델이다.

르완다 정부는 25년간 주파수 독점 사용권을 주는 대신 KT는 LTE망을 구축하고 이후 민간업체들이 구축비용 없이 이 망을 빌려서 LTE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르완다 정부는 구축된 ICT인프라를 통해 단기간 내 교육, 의료의 질을 높임은 물론,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여 선진국 도약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채 회장은 이날 “개발도상국이 ICT를 활용하여 사회발전을 고민하지만 주도해야 할 정부, 민간업체의 적극적 동참 등의 요소가 필요하여 어려움이 많다”면서 “KT와 르완다 정부가 도입한 PPP모델이 다른 개발도상국이 고민하는 사회발전에 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에 앞서 20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브로드밴드를 통해 경제, 사회적으로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해결에 ICT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KT는 오는 10월 말 르완다 키갈리에서 르완다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이 사회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Transform Africa Summit 2013 & Exhibition”라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지역의 10여개 국가 정상을 비롯하여 관련분야 관료, ICT 분야 리더와 기업체 CEO 등, 약 1000 여명 정도의 참가인원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정부, 교육, 농업 솔루션 등으로 아프리카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위주로 전시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9. 23. 07:29

방송통신위원회가 알뜰폰(MVNO) 사업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 이동통신3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알뜰폰 사업자에게 협정 내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망 도매제공 대가를 받거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된 불합리한 계약을 맺은 이통3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다른 이동통신사와의 망 도매제공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제한하고, KT는 원가이하 상품판매, 고객동의 없는 의무기간 설정 등을 협정 해지 사유에 포함했다.

또 LG유플러스는 1GB 정액데이터를 동일한 도매대가로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알뜰폰 선·후불 가입자를 구분해 다르게 제공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협정과 다르게 도매대가를 정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방통위는 이러한 행위를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로 규정된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 또는 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와 ‘협정을 정당한 사유없이 이행하지 않은 행위’로 판단해 KT와 LG유플러스에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협정내용 변경, 이통3사에게 금지행위 중지와 시정조치를 명령받는 사실을 공표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단 방통위는 이통3사 모두 망 도매제공 관련 위반행위가 처음인 점과 부당이익이 미미한 점, 조사 착수 직후 위반사항을 시정했거나 노력중인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간 공정한 계약이 체결되고 이행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3. 07: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연내 기존 단말기를 쓰는 고객도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광대역 LTE를 서울과 수도권에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이통사 메시지가 주파수 경매 이전과 이후에 180도 바뀐데다 어느 한 곳도 광대역 LTE 상용화 시점이나 투자 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이 LTE-A를 지원하는 새 단말기로 바꾸면 실제 속도가 최대 150Mbps가 나오는지, 아니면 기존 단말기로도 100Mbps가 나오는지 여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 중인 LTE 통화품질 테스트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말 바꾼 통신사들…광대역 LTE는 KT먼저

미래부가 주파수 경매를 하기 전까지 KT(030200)(36,250원 400 -1.09%)는 자사가 광대역으로 서비스하게 된 1.8GHz 인접 대역의 가치는 커봤자 7000억~8000억 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하지만 9001억 원에 낙찰받은뒤엔 이 주파수의 가치는 경쟁사들이 7조 원에 달한다고 했다며 ‘황금주파수’라 부르고 있다.

SK텔레콤(017670)(213,000원 6,000 -2.74%)LG유플러스(032640)(11,900원 250 -2.06%)도 말을 바꾸긴 마찬가지다.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간다면 투자비를 최대 1조 6000억 원까지 절감할 수 있고 망 구축 시기도 도저히 못 쫓아간다고 했다가 주파수 경매 이후에는 자신들도 연내에 자사가 받은 대역에서 광대역 LTE를 서울·수도권에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광대역 LTE 망 구축 비용이나 실제 서비스 시기는 제시하지 못했다.

업계에선 KT는 이르면 9월 16일부터, SK텔레콤은 10~11월 경, LG유플러스는 그 이후 광대역 LTE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가 가장 늦은 이유는 이 회사는 경쟁사와 달리 무주공산인 2.6GHz대에서 망 구축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 바꾼 통신사들, 광대역 LTE 누구 말이 맞나

◇제 멋대로 마케팅… 소비자는 혼란

통신 3사 모두 소비자에게 구체적인 속도를 보장하거나 더 빨라진 속도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기보다는 현란한 마케팅 용어로 혼란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KT는 아직 900MHz에서 LTE를 상용화하지 않았음에도 900MHz와 1.8GHz를 주파수집성기술(CA)로 묶어 서비스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광대역 LTE-A’라는 신조어를 써서 눈총을 받고 있다. LTE→LTE A→광대역 LTE-A로 나아가는 마케팅 용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이나 기술적으로 보면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 역시 ‘차세대 LTE’라는 말을 쓰면서 전국 84개 시에 구축한 LTE-A망과 연내 서울·수도권 광대역 LTE 시작을 강조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광대역 LTE가 가능한지 답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인정했듯 전국 84개시에 구축됐다는 LTE-A 망을 더 촘촘히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역시 경매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2.6GHz 주파수의 우수성과 가장 넓은 대역폭(40MHz) 확보를 자랑하지만 광대역 LTE가 가능한 시기는 연내 서울·수도권 이라고 말할 뿐이다. 다른 주파수보다 더 촘촘히 망을 구축해야 함에도 투자비는 밝히지 않으면서 2015년 최대 300Mbps가 가능하다는 먼 미래 이야기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광대역 LTE 전쟁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더 빨라진 LTE 속도가 아니면 불가능한 게임이나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기존 단말기에서 속도가 나오는지, 새 단말기는 어떤 게 출시되는지 등을 챙겨야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3. 07:26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 알림 문자메시지를 맹신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제공’이라는 이동통신사 측 설명과 달리 제때 반영되지 않아 요금 폭탄을 맞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기본 제공 데이터를 일정 한도 이상 사용하면 이용자에게 문자로 통보하고 있다. 소비자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 데이터의 50%, 80%, 100% 사용 시, KT는 데이터를 60%, 80%, 100% 소진했을 때 문자가 발송된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과도한 요금 발생을 방지하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뒤늦게 데이터 사용량 알림이 발송되는 경우도 많아 문자 안내만 믿고 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구조다.

SK텔레콤 이용자인 황모 씨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 알림 문자를 늦게 보내줘 추가 요금을 내게 생겼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최근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던 중 ‘기본 제공 데이터 80% 이상 사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10분가량 인터넷을 더 썼는데 ‘무료 데이터를 모두 사용했다’는 문자와 함께 ‘이후 데이터 이용시 0.5KB당 0.01원 과금된다’는 안내 문자가 왔다. 그리고 5분 후 ‘데이터 통화료 1만원을 초과했다’는 문자가 날아왔다.

무료 데이터 소진 문자를 받고 인터넷 사용을 중단했던 황 씨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고객센터 상담원은 “데이터 초과문자는 실시간에서 10분 정도 늦는다”고 설명했지만 미심쩍었던 황 씨는 ‘통화내역 열람신청서’를 요청했다. 문자도 늦게 보내는 마당에 요금은 정확하게 청구할지 의문이 들었던 것.

확인 결과 ‘데이터 80% 이상 사용’ 문자를 받았을 땐 이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상태였고 모두 사용했다는 문자를 받기 전에 데이터 사용은 끝난 상태였다. 황 씨는 “제때 문자를 보내주지 않은 통신사의 잘못인 만큼 부당하게 청구된 요금을 돌려받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사용량 초과 문자는 50%, 80%, 100% 사용시 보내고 있다”며 “예외적인 상황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실시간 제공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컨슈머리서치는 "해당 피해자의 경우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말로는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데이터 사용량 문자를 100% 믿기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데이터 사용량 현황을 파악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3. 07:24

KT, 23일부터 강서·관악·송파서도 광대역LTE 서비스

30일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서비스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T가 23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서울 4개구에서 7개구로 확대한다.

21일 KT의 공식 블로그인 올레스마트블로그(smartblohg.olleh.co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강남, 서초, 종로, 중구 등 서울 4개구에서 제공하던 광대역 LTE 를 23일부터 서울 강서, 관악, 송파구에서도 서비스한다.

이어 26일부터는 강북, 광진, 동작, 성동, 성북, 양천, 용산구로 서비스 지역을 다시 넓힌 뒤 30일부터는 서울 지역 전역에서 광대역 LTE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KT는 앞서 14일 오후 9시 국내 업계 최초로 광대역 LTE를 상용화해 서울 4개구와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KTX 광명역, 용산역, 동서울터미널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잠실~신도림 구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종각역 구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회현역 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등에서도 광대역 LTE를 서비스 중이다.

광대역 LTE는 단방향 기준 20㎒의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기존 LTE(최대 75Mbps)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서비스다.

최신 단말기인 갤럭시S4 LTE-A, LG G2, 베가LTE-A,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노트3는 이론상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나오며 기존 LTE 스마트폰도 속도가 최대 100Mbps까지 개선된다.

속도가 100Mbps까지 향상되는 기존 스마트폰은 갤럭시S3·S4, 갤럭시R 스타일, 갤럭시노트1·2, 갤럭시S4 등 삼성전자[005930] 단말기 9종,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G, 옵티머스 G프로 등 LG전자[066570] 단말기 8종, 베가LTE, 베가S5, 베가R3, 베가 아이언, 베가넘버6 등 팬택 단말기 8종, 애플의 아이폰5다.

KT는 내년 3월 전국 광역시로 광대역 LTE의 서비스 대상 지역을 다시 확대한 뒤 같은 해 7월에는 전국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올해 연말 서울과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처음 서비스한 뒤 KT와 같은 내년 7월 전국에서 광대역 LTE를 서비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by 100명 2013. 9. 23. 07:24

정식 배포중인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 ‘iOS 7’에서는 비정규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iOS 7’에서는 애플의 인증 칩이 들어간 정규 케이블만 사용할 수 있으며, 비 정규 케이블 사용시 에러 메시지로 정규 케이블 사용을 권고하는 문장이 뜬다고 한다.

 

참고로 비정규 케이블을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은 물론 충전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애플은 자사 케이블에 기기 인증을 위한 칩을 넣어 만들어 팔고 있으며 공식 라이선스 제품에는 이 칩이 들어가게 된다.

 

애플이 이 같이 인증기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얼마 전 중국에서 발생한 감전사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한편으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서드파티 제품들의 유통 실태를 파악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by 100명 2013. 9. 23. 07:23

【 앵커멘트 】 한 전신주에 케이블선이 12줄 이상 매달려 있는 경우를 '과적 전신주'라고 부르는데요. 자칫 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남영동의 한 골목길입니다.

통신선과 케이블이 거미줄처럼 빼곡하게 얽혀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인순 / 인근 주민 - "위험하고 지저분하게 있거든요. 탑차같이 높은 차량들이 운행되면 위험하고…. 사고 날까 봐 아이들 키우기에 불안하고…." 규정상 한 전신주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된 케이블 수는 최대 12줄입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하지만 이렇게 한 전신주에 전선과 케이블 수십 줄이 위험하게 엉켜 있습니다.

" 통신업자들이 케이블을 마구 설치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설치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선을 치우지 않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전 관계자 - "(무단 설치된 선을) 철거하라고 요청해도 당장 못하잖아요. 고객에 공급하고 있으니까요. 소송을 해도 2-3년씩 걸리고…." 과적 전신주들은 강풍이 불 경우 케이블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화재나 통신 두절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인터뷰 : 백동현 / 가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규정보다 더 많은 통신선과 전선이 설치돼 있다면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의 제거와 적절한 관리가…." 정부가 통신사업자들의 무단 설치와 방치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by 100명 2013. 9. 23. 07:22

이통3사, 소비자 혼란 빠트리는 LTE-A 홍보전 그만
 
주파수 경매 후 “최대 속도” 우리가 최고 주장 실상은 혜택도 못 받는 서비스 웃겨
 
이동통신3사의 도가넘는 경쟁이 도마에 올랐다.최근 주파수 경매가 끝난후, 이통3사들은 앞 다퉈 자사가 확보한 블록이 최대 속도의 서비스를 자랑한다고 홍보에 열을 올려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지게 했다.
 
먼저 통신사별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일단은 팔고보자는 식의 거액을 쏟아 붓는 홍보전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은 일종의 배짱 영업이라는 비난으로 뭇매를 맞고있다.
 
16일 KT는 주파수 경매에서 그토록 원하던 D2 블록을 확보한 후 ‘광대역 LTE’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대대적인 홍보를 개시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통신업계의 지적이다.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는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다. 또 ‘LTE-A’ 서비스 역시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이라는 것,
 
이를두고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KT가 존재하지도 않는 ‘광대역 LTE-A’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SK텔레콤도 다르지 않다.다시말해 소비자를 기만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KT가 ‘광대역 LTE’와 ‘LTE-A’ 전략을 앞세우자 SK 역시 주파수 경매에서 낙찰 받은 C2 블록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맞불을 놨다.오십보 백보의 뻔한 상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통신전문가들은 SK텔레콤이 확보한 C2 블록은 주력 주파수가 아닌 보조 주파수이기 때문에 전국 서비스 개시 시점은 오히려 KT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보조망을 인식하지 못하는 LTE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는 ‘광대역 LTE’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일단 고객부터 확보하자는 배짱 영업의 행태다.
 
LG유플러스 역시 B2 블록을 낙찰 받은 후 “최대속도 300Mbps까지 지원하는 ‘LTE-A’를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망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관련 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LTE 단말기 사용자는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약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이동통신 3사가 아직 서비스 개시 시점도 불명확한 LTE-A를 경쟁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일단 고객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똥배짱 영업의 전형적인 행태라는 지적이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단말기 교체, 통신요금 변경 등 쌈짓돈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일종의 도덕적 해이의 모루쇠 영업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제기됐다.
 
이통3사가 거액의 광고비를 쏟아 부으면서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은 “광대역, LTE-A 가 단순히 속도 경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받으려면 더 비싼 단말기와 통신요금을 이용해야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는 속도가 아니라 현실적인 통신요금 인하라는 사실이다.

by 100명 2013. 9. 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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