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기장승급 '인정심사' 불합격률 전체평균의 2배 수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입 부기장 채용의 조건으로 8000만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이스타항공'의 기장승급 심사 합격률이 국내항공사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ㆍ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이스타항공 소속 부기장들은 국토부 주관 기장승급시사인 '인정심사'에 168명이 응시해서 153명이 합격하고 15명이 불합격해 91.07%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에 심사받은 국내항공사 평균, 95.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탈락률로 보면 8.93%로 전체평균 4.99%의 두 배에 가까웠다.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인 항공사는 아시아나로 96.90%이었다. 이어 에어부산(95.95%), 대한항공(95.79%) 등이 뒤를 이었고, 제주항공이 88.40%로 가장 낮았다.

한편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서 신입 부기장 합격자들에게 입사조건으로 교육비 8000만원을 요구한 채용방식에 대해 국토부가 지원 혹은 지지 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30. 15:35

올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은 KT의 대량 문자 발송 서비스를 가장 많이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의 인터넷 사업자 순서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휴대전화 문자 스팸, 이메일 스팸 발송 수신 경로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사업자의 ‘201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올해 올 상반기 KISA에 접수된 스팸신고건과 국민 1인당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스팸 유통 경로를 추적 분석했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은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BIZ-SMS, C2P), 이동통신 서비스,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대상이다. 이메일 스팸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포털 이메일 서비스가 대상이다.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의 주요 발송 서비스는 C2P로 전체 스팸량의 35.9%를 차지했다. C2P 사업자 가운데 KT가 전체 스팸량의 30.1%로 스팸량이 가장 많았다.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가 전체 스팸량의 55.0%에 달했다.

■휴대폰 문자 스팸 KT가 가장 많아



주요 스팸 문자 발송 서비스로는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C2P 35.9%, BIZ-SMS 27.5%), 이통사 홈페이지의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14.6%), 이통사 휴대전화(13.9%) 순으로 나타났다. C2P는 KT(30.1%), LG유플러스(5.8%) 순으로, BIZ-SMS는 LG유플러스(12.9%), KT(7.3%) 순으로 스팸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통사 홈페이지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전체 스팸량의 1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2월 대량 스팸을 발송한 사업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한 결과 3월 이후 스팸 발송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C2P 사업자별 비율(왼쪽)과 BIZ-SMS 사업자별 비율.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 발송량은 LG유플러스(6.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자발송 비용이 사실상 무료로 바뀌면서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0.23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3사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차단율은 전반적으로 낮아 차단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방통위는 강조했다.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순

이메일 스팸이 발송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의 경우 LG유플러스(55.0%), SK브로드밴드(10.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0.51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64통, 하반기 1.40통으로 점차 감소했다. 포털 사이트 메일 별로 다음 0.68통, 네이버 0.38통, 네이트 0.35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자-이메일 스팸 감소세지만..

방통위는 “지난해 이후 휴대전화 문자나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사업자의 자발적인 감축 노력과 정부의 스팸 대응 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인 C2P 사업자에서 발생하는 스팸은 급증하고 있는 점이 지적됐다. 대량 문자발송 사업자들은 스팸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가 포함된 문자를 필터링하는 등의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사업자는 스팸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포기하지 못해 스팸발송을 방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 휴대전화 스팸 신고 추이.
이에 방통위는 악성 스팸 발송자 정보를 이통3사간 공유하도록 해, 스팸 발송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 가입을 방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KISA 역시 스팸 차단에 필요한 광고URL, 스팸발신IP 등을 사업자에 실시간 제공하고 이통사와 포털 사업자의 스팸 필터링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30. 15:25

- 전산시스템 혁신 통해 임직원 유전자 변화…비용·고객접점 효율화 효과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와 KTF 합병 슬로건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였다. 그동안 사업적인 면에서는 이에 맞춰 혁신을 해왔지만 내부 시스템은 그렇지 못했다.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는 KT 직원의 유전자를 통신에서 ICT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0일 KT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 표현명 사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산 시스템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종합 ICT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T는 지난 2009년 KT와 KTF 합병 이후 전산 시스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3일 유무선 통합 영업지원 시스템(BSS: Business support system) 가동으로 9부 능선을 넘었다.

표 사장은 “유무선 상관없이 고객 상담을 일원화 했고 요금고지서 통합은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대리점 입장에서도 다음 주부터 통합 전산 시스템을 통해 가입자 응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고객 입장에서 이번 KT의 BIT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유무선 상관없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복잡했던 가입절차나 할인 및 약정 요금제 등에 대한 가입과 확인이 단순해진다.

표 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꾸면서 하드웨어 구매비용이 1000억원 감소했다”라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공통비가 48%인데 이를 3%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7000여개에 달했던 요금제를 200여개까지 줄였다. 상품 개발에 걸리는 시간은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유무선 요금제 설계를 블록화 해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KT는 모든 작업을 내부 역량으로 해결했다. 추후 2800명까지 ICT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체 시스템은 외산 소프트웨어(SW)를 활용했지만 국내 기업과 함께 설계해 국내 SW업체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했다.

BIT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제 KT 상무는 “중요한 SW는 여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국제 규격을 사용했지만 BIT 협력 4개사에게 해당 지적재산권을 소유하도록 했다”라며 “이들은 KT를 레퍼런스로 해외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KT도 15~20% 유지보수비를 지급한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14:49

여야 눈밖 KT 이석채 회장 '낙하산 방패'
'MB맨'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사의설 분분

 

KT와 포스코는 '오너'가 없다는 점에서 여타 재벌과 다르지만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 집단이다. 각각 세계적인 통신, 철강 대기업이지만 그 출발은 정부 공기업이었다. 물론 현재는 정부 지분이 0%인 완전 민영회사이지만, 회장 인사에서 정부의 입김과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KT 이석채, 포스코 정준양 회장 모두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사람들로 'MB맨'으로 불린다. 야당은 이들 취임 이후 매년 국감에서 정부의 인사 개입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을 증인으로 부르려 했지만, 여당의 결사 반대로 증인석에 서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올해 국감에선 여당이 더이상 이들을 보호해주는 분위기가 아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여당에서 두 사람에 대한 퇴진 압력이 공공연히 나오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이들에 대한 증인 채택에서 또 다시 야당의 방패막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정치권·노동계 협공받는 이석채 회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민주당의 핵심 실세 의원들이 '통신 공룡' KT의 독과점을 막기 위한 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홍문종 의원은 현재 유료방송사업자의 가입자를 전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의 3분의 1로 제한하자는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 민주당 원내대표인 전병헌 의원은 IPTV 제공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에 위성방송·유선방송사업까지 확대하는 IPTV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 법안들은 'KT 독과점 방지법' '반(反)KT법이라고 불릴 정도로 KT의 시장 지배력을 견제할 수 있는 법안들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법안 심의와 함께 이석채(사진) KT 회장의 증인 출석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민주당 등 야당과 노동계,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이석채 회장이 KT를 사유화해 국가기간 통신 사업자로서의 KT의 공적 책임과 공공성이 훼손됐다"며 이 회장의 증인 채택을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결국 서유열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서 사장마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압박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이석채 회장의 살인적 노무관리로 매년 40~50여명의 직원들이 자살하고 있다며 올해는 반드시 이 회장을 증인석에 세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두 노조 조직은 최근 여러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채 회장의 증인 채택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다면 KT의 반사회적 행태에 동의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모든 언론 노동자 및 사무금융 노동자와 함께 규탄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련이 지난 10일 국회 정문 앞에서 KT 이석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이 회장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 회장이 지난 6월 친박계 홍사덕 전 의원과 김병호 전 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퇴진 압력의 '방패막이' '보험 가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최근 "이석채 회장은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친이ㆍ친박ㆍ심지어 친YS 등 정치권 인사들을 전문성과 관계없이 무차별적으로 끌어들여 KT를 낙하산 집합소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했다.심지어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마저 "KT의 친박계 인사들의 영입에 대해 대통령은 몰랐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인사권자'인 이석채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이 대통령의 방중을 수행하고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과 더불어 국빈 만찬 초청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도 이번 국감 증인 채택에서 이 회장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002년 정부 지분 매각 완료 뒤 케이티는 순수 민영기업이지만, 최고경영자 선임 등에 있어서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이 회장 전임자인 남중수 사장 역시 정권 교체 뒤 퇴진 압박을 버티다가 검찰 수사를 받고 결국 물러났다.
    
◇ 포스코 'MB맨 회장' 교체…'박의 사람'으로?

 

국세청은 이달 초 포스코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지난 3일 포스코의 경북 포항 본사와 전남 광양 제철소,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조사인력을 대거 투입, 회계장부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3년 전인 지난 2010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보통 정기 세무조사는 5년 마다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특별' 세무조사인 셈이다. 이를 놓고 대표적 MB맨인 정준양(사진) 회장을 향해 "물러나라"란 말이 안통하자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퇴진 압박을 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MB정부 출범 초기 이구택 전 회장이 돌연 사퇴한 뒤 2009년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지난해 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회장에 재선임됐다. 그는 2009년 회장 선임 과정에서 당시 정권 실세였던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 '왕차관' 박영준 전 차관의 개입설이 나돌았던 대표적 MB맨. 그해 민주당은 정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대에 세우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으나 한나라당은 이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KT와 마찬가지로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정 회장은 올초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연일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수행하고도 만찬장에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박 대통령이 10대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때도 10대 그룹중 하나임에도 초청을 받지 못했다. 급기야 국세청 특별세무조사까지.

▲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지난 6월 7일 세계 최대 규모로 확장한 광양제철소 제1고로에 불을 넣는 화입식행사를 갖고 있다.

 

국세청 조사 착수와 때맞춰 임기가 1년 6개월 남아있는 정 회장이 사의를 밝혔다는 일부 보도마저 있었다. 그러나 포스코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자진사퇴설은 일단 잠복돼 있는 상태다. 정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그를 증인으로 부를 명분도 없지 않다. 바로 지난 4월 한국 사회를 '들었다 놨다'했던 대한항공 여승무원 폭행 사건, '포스코 라면상무'건이다.

 

포스코의 '갑질 문화'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됐던 만큼 정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회장은 사건 직후 임원특강에서 "포스코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 나 자신이 먼저 깊이 반성한다. 또 임직원 모두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해야 한다"며 사실상의 사과를 하기도 했다.

by 100명 2013. 9. 30. 14:49

지상파 실시간 방송 확보로 잇따라 고객 확보 나서

통신사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며 방송사와의 직접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며,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 방송사들이 독점해온 지상파 실시간 및 다시보기 콘텐츠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인터넷TV(IPTV) '올레tv 모바일'을 운영하는 KT미디어허브는 다음 달 1일부터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방송을 월 정액(5500원)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KT미디어허브 등 3사가 동시에 방송한다는 방침이었지만, KT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독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박민규 KT미디어허브 본부장은 "지상파 콘텐츠를 가장 먼저 제공하는 만큼 모바일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내년 1월부터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를 뺏긴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사의 모바일 IPTV인 'U+ HDTV' 월 정액(5500원) 고객에게 지상파 3사 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를 1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건당 700원을 내거나, 방송한 지 일주일이 지나야만 무료로 볼 수 있었다. 회사는 고객 반응에 따라 연말까지 무료 제공기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사들이 지상파 실시간 방송까지 확보하면서, 모바일 IPTV 시장은 플랫폼을 가진 통신사와 콘텐츠를 가진 방송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진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보려면 DMB나 방송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티빙(CJ헬로비전)이나 푹(콘텐츠연합플랫폼)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현재 모바일 IPTV 가입자(유·무료 합산)는 CJ헬로비전이 570만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LG유플러스(400만)·KT미디어허브(250만) 등이 추격하고 있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김휘진 공동대표는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면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차별화 경쟁을 펼치는 2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14:35

올해 KSCI 인터넷기반TV(IPTV)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SK브로드밴드는 컨버전스 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는 기존 결합상품의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으로 무선과의 결합을 보다 빠르게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밴드는 특히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3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8월 강남구청과 ’행복한 기가 시티’ 시범사업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강남구 내 기가인터넷 망 구축 및 기가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해 오는 10월부터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주요 지역을 ’기가(Giga) 타운’으로 지정하고 강남구의 지원을 통해 벤처 등 경쟁력 있는 업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가인터넷망 기반의 다양한 신규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사업환경을 구축해 기가인터넷 사업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고효율 비디오 코딩)를 활용해 울트라HD(UHD)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30. 14:32

휴대전화 요금을 한 번이라도 내지 않은 연체자가 74만명을 넘어섰으며 연체금은 총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통신 3사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자는 KT 29만5414명, SK텔레콤 22만9277명, LG유플러스 21만9731명 등 총 74만4422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 연체금액은 KT가 1051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절반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LG유플러스 732억원, SK텔레콤 417억원 순이었다.

특히 전체 연체자 74만명 중 12만명이 19세 이하로 이들이 연체한 금액은 184억원에 달했다. 10대 사용자의 연체금액이 가장 많은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82억원(4만9557명)이었다.

김 의원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5000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동통신비는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요금부담이 큰 점도 요금 연체와 관련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 요금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관련 업계가 실질적인 요금 인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9. 30. 14:31


수분 빠지며 영양 밀도 10배까지 높아져

과일·채소를 말리면 적은 양으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고 맛도 깊어 진다. [사진 아카데미북]

바람과 볕을 받으며 인고의 시간을 담아낸 '말린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감미료와 색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 천연 식재료와 간식으로 활용가치가 높아서다. 우리 조상은 가을에 나는 풍성한 채소와 햇과일을 말려 저장했다. 저장한 말린 음식으로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식이섬유를 보충했다. 실제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말린 음식은 영양의 보고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김정봉 박사는 “과일과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영양밀도가 10배까지 높아진다”고 말했다. 요즘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채소와 과일을 말리기 가장 좋은 시기다. 강렬한 가을볕과 바람에 영글어 풍미가 더해지는 말린 음식 만드는 법과 영양학적 가치를 알아본다.

당근칩소화력 약한 노인, 머리 쓰는 수험생에게 좋아

말린 음식은 수분이 빠지면서 맛과 영양이 진해진다. 농진청이 말린 무와 표고버섯 영양상태를 조사했더니, 무는 100g당 칼슘이 310㎎으로 말리기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표고는 단백질이 90배, 비타민D는 16배 증가했다. 말린 사과는 말리기 전에 비해 칼슘·비타민C가 5배 늘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소화흡수가 잘되지 않거나 영양섭취가 불균형적인 사람, 두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과 노인이 말린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은 양으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이 응집된 말린 음식을 먹는 게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속속 발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대학 공중보건학부 연구팀은 “말린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의 전조 증상인 대장용종 발생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800여 명을 대상으로 26년간 대규모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말린 과일을 주3회 이상 섭취한 그룹은 주1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약 30% 낮게 나타났다. 말린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대장 내 독성물질을 흡착시켜 배변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말린 자두를 꾸준히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쉬린 후스맨드 교수는 45~65세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하루 100g의 말린 자두를 먹게 했다. 그 결과 말린 자두를 먹은 군에서는 팔뚝과 허리, 몸 전체의 골밀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말린 자두의 보론(boron·붕소) 성분이 뼈 분해속도를 느리게 하고, 뼈 성장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막는다고 강조했다. 후스맨드 교수는 “폐경 후 골절이나 골다공증 방지를 위해 약을 처방받기보다 하루에 말린 자두 2~3개를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삼가야 할 사람도 있다. 말린 과일은 수분이 제거되면 당의 농도가 높아져 달콤해진다. 맛이 덜한 과일도 말리면 당도가 증가한다. 당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박민선 교수는 “당뇨병 환자나 비만한 사람, 중성지방이 많거나 대사증후군이 진행되는 사람은 말린 과일보다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말린 우엉·연근·도라지는 건강차로 활용

말린 음식은 친환경 자연식이다.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저장기간이 길다. 김정봉 박사는 “음식을 말리면 수분 함량이 적어 유해 미생물이 못 자란다”며 “특별한 저장시설 없이도 보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세균은 수분함량이 16% 이하, 곰팡이는 13% 이하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말린 음식은 인공감미료 없이 맛이 깊어진다. 간식과 식재료로 활용하기에 좋다. 말려서 더 좋은 과일 채소 산나물의 저자 김정숙 요리연구가(전남과학대학 호텔조리김치발효과 교수)는 “말린 음식은 영양과 풍부한 맛을 그대로 지닌다”며 “과일과 채소의 껍질까지 활용하는 것도 영양가를 높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제철에 값싼 사과를 말리면 단맛이 진해지고 펙틴이 증가한다. 펙틴은 사과껍질에 많은 식이섬유로 변을 부드럽게 해 배변을 돕는다. 또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배는 먹을 때 껍질을 버리지만 말린 배는 껍질까지 차로 우려내 먹을 수 있다. 귤을 껍질째 얇게 썰어 말린 귤말랭이는 신맛은 줄고 단맛은 는다. 김정숙 요리연구가는 “꾸덕꾸덕 말려 간식으로 먹으면 쫄깃하게 씹히고 향긋함이 입안에 퍼진다”고 말했다. 귤껍질을 말린 것은 진피라고 한다. 예부터 한약재로 쓰이며, 감기 몸살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린 채소는 주로 반찬에 이용되고, 허브류는 차의 재료로 이용된다. 김씨는 “말린 허브는 신선한 것보다 풍미가 두세 배가량 더해진다”며 “연근·도라지·우엉·무 같은 뿌리채소를 말린 것은 건강차의 재료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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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말릴 때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 좋다. 발이나 소쿠리, 커다란 채반에 겹치지 않게 넓게 펴서 말린다. 단, 태양의 직사광선을 쬐이지 않아야 한다. 김정봉 박사는 “자외선이 식품에 직접 닿으면 식품영양소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온도에서 오래 말리면 과일과 채소에 있는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분해돼 없어진다. 20~30℃ 내외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말릴 때는 하루에 한 번씩 뒤집어 골고루 말린다. 무청이나 배추·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재빨리 데친 후 그대로 말린다. 고구마와 감자는 찐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려야 당도가 높다. 사과는 갈변을 막기 위해 레몬즙을 바른 후 말리면 좋다. 키위는 말리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꿀을 바르고 말리면 된다.


베란다나 실내에서 단시간에 말리려면 선풍기를 이용한다. 무·애호박·가지 등은 실에 꿰 줄에 걸쳐 말리면 좁은 공간에서 말릴 수 있다. 건조가 끝나면 채소류는 그물망이나 종이봉지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둔다. 말린 음식은 보관하는 법도 중요하다. 김정숙 요리연구가는 “과일류는 수분흡수가 잘되므로 빈병이나 통에 담아 밀폐시켜 보관한다”며 “식품 이름과 말린 날짜 등을 적은 이름표를 붙여 관리하면 좋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08:19

[백나영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IPTV법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선정하면서 KT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T 진영에서는 시장점유율 합산규제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미방위 민주당 측은 9월 정기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이 발의한 IPTV법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채택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 6월 'IPTV 합산방식 현실화법(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IPTV에 특수관계자(위성방송)를 포함한 점유율을 전체 유료방송시장 3분의 1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유료방송사업자 중 이 법안 적용을 받게 되는 기업은 KT다. 회사는 자사의 IPTV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을 결합한 서비스 'OTS'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PTV의 경우 전체 유료 방송 시장의 3분의 1의 점유율을 넘길 수 없다는 규제를 받고 있지만 위성방송은 점유율 제한이 없어 가입자를 무한으로 늘릴 수 있어 다른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당초 미방위에는 산적한 법안들이 많고 핵심 쟁점들도 많아 9월 정기국회에서 'IPTV 개정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년간 미방위에서 개류중인 법안은 200개에 가깝다. 특히 '이동통신 단말기법',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등이 핵심 쟁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뒤집고 'IPTV 개정법'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채택한다면 KT 규제 현실화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KT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IPTV 249만, OTS 207만, 위성방송 197만으로 총 65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26.5%에 달하는 수치로, 법안 통과시 향후 가입자를 150만명 이상 늘릴 수 없다.

◆'KT' 대 '반 KT' 치열한 대결 양상

이에 대해 KT측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시도는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없다"며 "선의의 품질 경쟁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는 서비스와 상품은 사라지는 것이 당연한 시장경제인데, 사전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 정부의 국정철학인 창조경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 박상동 정책협력실장도 유료방송시장 활성화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역무가 다른 IPTV와 위성방송 두 사업자를 합산해서 규제를 하게 될 경우 방송산업은 후퇴하고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당국은 이에 대해 엄정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블방송업계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다른 유선방송사업자들은 KT의 독과점을 사전에 막고, 방송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IPTV 개정법'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미국도 유료방송 30% 규제를 시행해 왔고, 유럽 주요 국가들도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를 20%~30%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유료방송시장은 규제 법안의 이원화로 '동일서비스 동일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공정경쟁을 위해서는 사업자들의 조건과 규제 수준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며 "유료방송시장 독과점은 육성해 가야 할 대상인 콘텐츠(PP)사업자의 수익 저하 등으로 이어지고 시청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9. 30. 07:41
[월요논단]국민기업 KT, 정상화가 시급하다

요즘 민영화된 공기업들이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KT, 포스코가 대표적이다. KT는 지난 2002년,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다. KT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국민연금공단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국인 지분율은 42.09%에 이른다. 정부가 한 주의 주식도 갖고 있지 않아 순수 민간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민영화된 공기업의 사실상 지배주주가 국민임을 잊어버린 것에서 비롯됐다. KT는 100년 이상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 기업이다. KT에 국민기업이라는 수식어가 줄곧 따라다니는 이유다. 지난 1982년 정부기관에서 벗어나 공기업 한국전기통신공사로 발족됐다. 자본금 2조5000억원 전액을 정부가 출자했다. KT가 국민기업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은 우리나라 ICT 발전을 이끈 이유뿐 아니라 민영화 당시 국민주 청약을 단행한 영향도 크다.

요즘 KT는 국민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당장 주력사업인 통신에서 실적이 부진하다. 무차별적으로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력 사업과 무관한 계열사를 확장하는 등 재벌기업들의 나쁜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재벌기업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오너가 사재를 털어 투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KT가 어려워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

KT는 배당성향도 무척이나 높다. KT는 그동안 부동산·동케이블 등 많은 자산을 매각해 주주에 배당했다. 지난 2009년에는 당기순이익 가운데 94.2%를 배당했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순이익 중 68%를 배당했다. 지난해 KT 외국인 주주들이 가져간 배당금이 무려 2388억원에 달한다. 국민의 자산을 매각해 외국인들에게 고스란히 가져다 바치는 셈이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도 순이익 대비 배당률은 5%대에 불과하다.

글로벌 기업은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의 경영 실적을 평가하고, 때로는 책임을 묻기도 한다. 국민기업에 대해서도 경영진 교체는 주주와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다만 이사회가 제대로 동작할 때만 가능하다. KT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가 3명, 사외이사가 8명이다. 경영진을 감시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많이 두는 제도 자체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CEO의 고교·대학 동문 및 지인들 위주로 이사진들이 구성되다 보니 이사회의 독립성은 처음부터 묘연했다. 이사회 안건 원안 가결율도 100% 수준이다. 필요하면 정관을 개정해 얼마든지 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 구조다.

현 KT CEO는 지난 2009년 KT 대표이사 후보자격이 안되자 아예 정관을 바꿔서 취임했다. 이전에는 CEO추천위원회에 외부 인사와 전직 사장이 포함되도록 했지만, 이를 고쳐 전원 이사진에서 뽑도록 했다. 현 CEO가 구성한 이사진이 입맛에 맞는 차기 CEO를 뽑을 수 있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공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선택한 민영화의 결과가 재벌그룹 흉내내기로 이어질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잘못된 것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최근 `비정상의 정상화`가 국정 화두로 떠오르는 것도 어찌 보면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다.

KT호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전문성 있는 선장이 필요하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사외이사들을 경영진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인사들로 재구성해야 한다. 국민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의 역할도 재정립해야 한다. KT 직원들이 이사회의 활동을 평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KT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by 100명 2013. 9. 30. 07:40


KT가 핵심 신성장산업으로 꼽아온 유료방송 사업이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IPTV와 위성방송의 점유율을 합쳐 1/3을 넘지 못한다는 합산규제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유료방송시장 라이벌인 케이블업계는 물론, 정부도 합산규제 도입을 찬성하는 분위기가 감지됨에 따라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의 IPTV와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합산규제 장벽에 가로막히며 성장에 암초를 만났다.

KT IPTV사업은 유무선 통신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효자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IPTV와 위성 합산규제라는 장벽에 가로막히는 모습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수를 1500만까지 늘리겠다며 거침없는 성장을 다짐한 바 있는데, 핵심 서비스인 IPTV와 위성방송이 규제 장벽에 가로막힌 것이다.

특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KT스카이라이프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오로지 방송사업만을 하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는 IPTV 성장이 막히고 KT미디어허브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

전병헌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될 경우 KT는 전국 또는 권역별로 위성방송과 시장점유율을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2400만가구의 1/3을 넘을 수 없다.

KT의 현재 IPTV와 위성 합산 점유율은 결합상품의 중복을 제외하면 26.5%다.

특히 각 권역 가입자의 1/3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26개 권역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부흥하며 1조5000억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IPT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합산규제는 사실상의 영구적인 영업정지 조치"라고 비판했다.

KT가 이처럼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26%를 차지하는 공룡으로 떠오르며, 집중견제를 받고 있지만 같은 편이 없는 실정이다.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위성방송서비스를 갖추지 않고, 점유율도 1/3과는 거리가 멀어 상황이 다르다.

미래부는 의원 발의 개정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체 법 개정 취지에 대해서는 일부 찬성기류가 감지된다.

IPTV와 케이블을 같은 서비스로 보고 같은 규제를 적용하는 통합방송법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번 개정안이 KT에게 불리한 면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미래부의 추진방향에 부합하는 과도기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 의견을 밝히기 곤란한 사안"이라면서도 "방송에 대한 기본 규제방향은 규제 대상을 단일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방송 시장의 라이벌인 케이블 사업자들 역시 동일규제 동일서비스 원칙을 언급하며, 합산규제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KT는 그룹 전체 차원에서 이들 법안 통과 저지에 사활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KT 관계자는 "경쟁과 새 투자가 없는 산업은 그야 말로 `고인 물'로 후퇴하고 소비자 편익을 감소시킬 수밖에 없다"며 "합산규제 법안을 저지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07:32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7일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4년형을 선고받고,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마저 법정구속되자 그룹 임직원들은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며 충격에 빠졌다.

그룹 측은 전날 밤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김원홍씨가 대만에서 강제 송환됨에 따라 2심 선고 공판이 연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다.

SK 한 임원은 "횡령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원홍이 대만에서 강제 송환돼 들어왔는데도 증언을 듣지 않고 선고를 내린 게 아쉽다"며 "이제 대법원에 기대를 걸어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수감 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SK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현재 그룹 경영은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에너지 등 내수 사업은 큰 문제 없이 굴러갈 수 있어도 전략적 해외 투자는 '올스톱' 상태에 놓인다는 점이다.

해외 중장기 투자는 1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러 온 최태원 회장이 전적으로 담당해 왔다. 대표적으로 사업에 차질이 생긴 곳이 태국이다. 최 회장은 구속되기 전 태국 잉락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재계 총수 등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조기 재해 경보시스템 수주 작업을 벌여왔다. 태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PTT그룹과는 석유 저장 창고 신규 건설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었다.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수주 경쟁에서 탈락했을 때도 최 회장이 지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현지에서 나왔다. 또 터키 화력발전소와 터널 공사 건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대주주의 장기 부재에 따른 문제는 단기 실적이 아니라 중장기 전략적 투자에서 나타난다"며 "이 상태가 좀 더 지속되면 당장 SK의 미래 성장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07:29

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215,500원 0 0.00%)이 내일 1.8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9월 30일 서울 마포구에서 처음 제공되며,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에서 11월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는 9월 15일 첫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한 KT와 단 보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회사 측은 이미 LTE-A로 구축한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3 이후 출시된 단말기가 없는 SK텔레콤 LTE 고객들도 기존보다 2배 빠른 최대 100Mbpa급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서비스 커버리지는 ▲9월 30일 마포구 일부 지역 ▲10월 초 강남역, 대학로, 명동, 홍대, 신촌, 서울역, 시청광장, 여의도, 잠실 롯데월드, 가산 디지털단지, 강남~양재 사무실 밀집지역 등 서울 주요 11개 지역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 ▲11월 중 수도권 전역이다.

◇KT보다 많은 720만 고객이 2배 혜택

SK텔레콤은 광대역 LTE 가 상용화됨에 따라, 실제 속도 증가의 혜택을 받는 고객은 자사가 가장 앞선다고 했다. KT는 680만 명의 고객(LTE 전체 가입자)이 광대역 서비스를 누리지만, SK텔레콤은 기존 850MHz만 지원하는 단말기 보유고객(갤럭시 S3이전 단말기)을 빼도 숫자가 더 많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는 베가레이서2, 아이폰5, 갤럭시 노트2 등 LTE폰(총 20종)을 사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는 최대 100Mbps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갤럭시 노트3 등 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최대 150Mbps의 속도로 LTE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갤럭시 노트1, 옵티머스뷰, 베가S5 등 기존 850MHz 대역 LTE 전용 폰 이용자들도 더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다. 멀티캐리어 단말과 LTE-A 단말은 광대역이 돼 용량이 늘어난 1.8GHz 대역을 주로 사용하고, 이에 따라 LTE도입 초기 수준의 이용자들만이 850MHz 대역을 활용하게 돼 주파수에 여유가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아이폰5S/5C 등 LTE-A를 지원하지 않는 신규 스마트폰 구매자도 최대 100Mbps의 속도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5S/5C의 국내 도입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최초 LTE-A도 망투자 확대

전국의 모든 시 단위에 상용화한 LTE-A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더욱 촘촘히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기존 LTE-A 기지국을 연말까지 66%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이 경우 SK텔레콤의 LTE-A는 실질적으로 전국 모든 트래픽 밀집지역을 커버할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는 LTE-A와 광대역 LTE 양 날개를 모두 강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은 광대역 LTE를 우선 제공하고, 그 외 지역은 LTE-A를 강화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최대 150Mbps 통신 서비스를 보다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LTE-A 제공

고품질 모바일 콘텐츠 이용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9월 초 월 최대 140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월 9000원)’ 요금제와 국내외 주요 프로스포츠 경기의 Live방송과 하이라이트를 제공하는 ‘T스포츠’ 및 실시간 Live 방송 및 VOD 서비스인 ‘B tv 모바일팩’을 출시한 바 있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와 광대역 LTE를 모두 제공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최대 150Mbps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하반기에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30. 07: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달 들어 KT가 광대역 LTE 서비스의 포문을 열면서 LTE 속도 전쟁이 불붙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 순간 예전에 구매한 LTE 단말기(서울·수도권 고객)로도 최대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 KT(030200)(35,950원 0 0.00%)만 기존 도로를 2배 넓혀 쓰는 광대역 LTE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자는 갤럭시S4 LTE-A 이후 출시된 신형 단말기를 산 사람만 더 빨라진 혜택을 보고 있다.

하지만 LTE 속도 경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 서울·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하고, 3사 모두 전국서비스는 내년 7월이다. 또한 이동통신 속도라는 것이 도로 격인 주파수와 자동차 격인 데이터통화량의 관계에 영향을 받는 만큼, 가입자가 줄고 있는 3세대(G) 가입자들의 속도가 좋아지는 등 기술 외 변수도 있다.

다만 생활필수품이 돼 버린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SNS로 자유롭게 보내고, 원음 수준의 음악서비스를 들을 수 있게 되려면 빠른 속도가 기본이다.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 경매에 사운을 걸고 내년 7월 시작되는 광대역 전국망 본 게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KT, LTE 속도전쟁 1라운드 승…“가입자 효과는 시간 걸린다”

누가 뭐래도 9월 15일 이후 소비자 혜택이 큰 곳은 KT다. KT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경우 LTE 가입자 전부가 광대역의 혜택을 누린다. 갤럭시 S2 HD LTE나 옵티머스 LTE 같은 초기 폰 들을 가진 고객도 가만 있으면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연내 서울·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해도 갤럭시S3나 옵티머스G, 베가레이서 2 이전 모델을 가진 고객들은 광대역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SK텔레콤은 1.8GHz를 광대역하려는데, 이전 모델들은 800MHz만 지원토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역시 2.6GHz를 광대역화하더라고 이용가능한 단말은 S4 LTE-A와 G2 등 2종(펌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에 불과해 기존 LTE 가입자 600만 명은 LG의 광대역화에 따른 혜택이 없다. 이는 KT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주력망인 1.8GHz를 추가로 받았고, SK텔레콤은 보조망인 1.8GHz를 광대역화해야 하고, LG유플러스는 처음부터 2.6GHz 신규망에서 기지국을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T가 현재 속도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하더라도, 당장 가입자 유치 증가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1주일 이상 지났지만, KT 가입자 증가세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경쟁사들은 “KT가 광대역 LTE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지 못했고, 이동통신에서의 속도 차이를 유선만큼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필재 KT 프러덕트2본부장(상무)은 “LG유플러스가 LTE전국망을 먼저 구축한 뒤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6개월 이상 걸렸다”며 “경쟁사들이 우리를 따라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TE 2차대전]①속도 1라운드는 KT 승...3사 장단점은
KT가 테스트한 광대역 LTE 테스트 단말기. 이중 갤럭시S2 LTE의 정식명칭은 갤럭시S2HD LTE이고갤럭시POP는SK전용폰이다. KT는 경쟁사 고객들도 유심만 바꾸면 광대역 속도를 지금 당장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갤럭시POP도 테스트했다.
SK텔레콤 “조만간 KT 앞선다”…절대우위 복합망 전략으로

SK텔레콤은 국내 최대로 84개 시도에 구축한 LTE-A망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1.8GHz 광대역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KT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존 단말기 이용이 가능하냐의 이슈를 빼고 2배 빠른 커버리지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이 우위라 볼 수도 있다는 것.

또한 SK텔레콤은 10월~11월 중 서울 수도권 광대역 LTE를 제공하고 나면, KT보다 오히려 우세가 된다는 입장이다. 한두 달 뒤면 광대역 LTE 커버리지는 KT와 같아지고 LTE-A는 더 앞선다는 것이다.

◇LG유플, 조기 구축에 올인…“내년 7월 이후가 본 게임”

LG유플러스는 처음부터 2.6GHz에 전국망을 깔아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본 게임은 내년 7월 이후라는 입장이다. 당장은 경쟁사들보다 힘든 상황이나, 이번에 가장 넓은 폭의 주파수(40MHz)를 받아 최고의 자원을 확보한 만큼 광대역 LTE 전국서비스 경쟁에선 자신 있다는 것. 게다가 600만 명으로 3사 중 가장 LTE 가입자가 적어 고객들의 체감속도를 기준으로 하면 KT 광대역과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9. 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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