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PC가 출시 100일만에 900만 다운로드수를 돌파하면서 네이트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27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최근 2주간 PC용 메신저 다운로드수를 비교한 결과 카카오톡PC는 8월 4주에 554만명이 이용해 전체 인터넷 이용자 수 대비 사용비율(도달율)이 18.47%에 달한데 이어 2주일 만인 9월 2주에는 594만명으로 도달율이 19.82%로 늘어났다.

전체 메신저 사용자 10명 중 2명꼴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트온은 9월2주에 도달율 39.84%를 기록했다. 전체 소프트웨어 중 이용시간 기준 점유율로는 같은 기간 29.3%를 기록하면서 57.1%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트온을 바짝 쫓고 있다.

네이버 소프트웨어가 매주 자체 집계하는 다운로드 톱50 순위에서 카카오톡PC는 2위 알약, 3위 곰플레이어 등을 제치고 지난달 27일부터 다운로드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가 가장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운로드 순위는 인기 및 활용도를 반영하는 셈이다.



▲ 카카오톡PC가 출시 100일만에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네이트온을 위협하고 있다.

PC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출시 100일만에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기여한 점이 크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수는 1억1천40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국내 사용자들 위주로 'PC로 카톡 쓰기'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톡PC가 기존 카카오톡의 기능 대부분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12일 카카오톡PC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 액셀 화면을 본딴 대화창 기능은 사용자들로부터 '카카오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PC가 모바일에 이어 PC에서도 대표적인 소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에 귀기울이며 카카오톡 본연의 서비스 가치를 높여가는 동시에 PC환경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7. 16:13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13년간 MS를 이끌며 글로벌 IT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CEO로 군림했던 발머가 최근 은퇴를 선언, 다시는 이 같은 행사에 나타나지 못할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현한 대목이다.

발머의 쓸쓸한 퇴장은 모바일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에서 비롯됐다. 그렇다면 MS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CEO인 발머만의 잘못일까. 아니면 또다른 사람의 판단착오가 있었던 것일까.

MS의 몰락은 발머가 아니라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의장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IT전문매체 기가옴의 선임기자인 바브 대로우는 "발머는 게이츠가 회사를 잘못된 길로 빠져드게 한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게이츠의 사업전략이 미국 법무부와 반독점 분쟁을 일으켰고, 이 사건을 계기로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로우는 또 "게이츠가 지나치게 윈도 비스타에 집착을 보인 것이 MS가 모바일에 소홀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MS가 크나큰 실패를 맛본 운영체제(OS) 윈도 비스타를 내놓은 시점이 아이폰이 출시된 해와 같은 2007년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T전문매체 컴퓨터월드는 "빌 게이츠가 만약 인터넷에 더 관심을 가졌다면, 구글은 창업 초기에 망했을 것"이라면서 "윈도를 기반으로 브라우저(인터넷 접속프로그램), 오피스 같은 연관 시장으로 확장하는 MS의 전략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사실상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최근 월가(街) 투자자·애널리스트와의 대화에서 "2000년대 초 윈도(운영체제)에만 집중한 나머지 휴대전화와 같은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는데 역량을 쏟아붓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2007년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을 가지고 나왔을 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다며 평가절하했던 발머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자신의 오만함을 반성하고 있는 것이다.

by 100명 2013. 9. 27. 16:12

LG전자가 오는 30일부터 스마트TV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해외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망고채널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CNS, BBC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폭스코리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망고채널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가 LG CNS와 공동 기획한 망고채널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십걸(워너브러더스), 닥터후(BBC), 워킹데드(폭스) 등 미국ㆍ영국 드라마 1700여 편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주문한 콘텐츠를 스마트TV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연동해볼 수도 있다. 아울러 한글ㆍ영어 다중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영어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TV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유수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by 100명 2013. 9. 27. 16:09

[한겨레] 8명 전문팀 비밀작업 착수…뉴스피드가 열쇠

미래 행동 예측…또다른 빅브라더 탄생 우려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는 7억명.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갖고 있다.

1분마다 페이스북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246만개의 새로운 포스트가 올라오고, 180만명이 ‘좋아요’(likes)를 누른다. 60초마다 추가되는 데이터 양이 무려 350기가바이트나 된다.

그런 페이스북이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벤처투자기업 DST(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인 러시아 출신의 기업인 유리 밀너(Yuri Milner)는 지난 2010년 11월 페이스북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제 생각에 10년 내에 당신은 소셜 네트워크에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게 될 텐데 그것이 컴퓨터가 한 답변인지 사람이 한 것인지 알지 못하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그 질문이 사람이 한 것인지 인공지능이 한 것인지 잘 모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마다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출처:http://health20.kr/2044)

컴퓨터가 인간의 뇌처럼 학습하고 추론하는 깊이학습 주목

그의 말처럼 페이스북이 인공지능 기술을 갖춰 내가 올린 포스트의 숨은 행간까지 읽어낸다면?

“이르면 10년 안에 그런 일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던 밀너의 말에 답변이라도 하듯, 최근 페이스북이 이용자를 보다 더 깊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문을 만드는 도구가 바로 ‘깊이학습’(deep learning)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기술이다.

페이스북 내에서 AI팀으로 불리는 8명의 그룹이 이에 관한 연구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 중에는 구글에서 영입한 깊이학습 전문가, 안면인식 신생기업 페이스닷컴의 공동설립자, 컴퓨터 영상 전문가 등이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 쪽은 뇌세포 네트워크와 비슷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깊이학습 시스템을 페이스북의 방대한 데이터에 적용할 경우, 이용자들의 새로운 특성을 찾아내고 광고 소구층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깊이학습’은 구글이 앞서 개발한 것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에 의해 지난 봄 ‘올해의 10대 혁신기술’로 꼽힌 바 있다. 한마디로 컴퓨터가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까지 해내게 하는 시스템이다.

‘깊이 학습’은 겉으로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더라도 페이스북의 텍스트에 담겨 있는 필자의 정서나 사건 같은 것들을 이해할 뿐 아니라, 사진 속의 대상을 인식하고, 나아가 그 사람의 미래 행동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해내는 일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연구팀이 구체적으로 뭘 하고 있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페이스북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마이크 쉬뢰퍼는 ‘뉴스 피드(news feed)’야말로 페이스북의 ‘킬러 앱’이라며, 깊이학습을 이용하는 명확한 방법 중 하나는 개인별 최신 업데이트 목록인 뉴스피드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페이스북 쪽에서는 이미 기존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술을 이용해 평균적인 이용자들이, 예컨대 1500개의 업데이트 목록 중에서 자신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30~60개를 골라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쉬뢰퍼는 이용자들이 갈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엄선해내는 기술을 더 정교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말로 깊이학습 시스템의 필요성을 말한다.

“데이터 양은 늘어나고, 이용자들은 친구를 늘려가고 있으며, 모바일기기 덕분에 더 자주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사람들은 친구를 기다리거나 커피숍에 있을 때 항상 스마트폰을 꺼낸다.” 쉬뢰퍼는 깊이학습을 활용할 경우,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어떤 사진을 공유해야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와 친구들의 포스트, 검색기록 등 살펴 이용자의 특성 파악

현재까지 깊이학습 연구에서 페이스북은 경쟁업체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을 뒤쫓아가고 있는 상태다. 이 분야의 실력자들을 영입한 구글은 지난해 유튜브 비디오의 정지화면들을 분석해 고양이 등 대상물을 인식하는 자가학습 소프트웨어를 만든 바 있다. 이에 기반이 되는 기술은 나중에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의 오류 비율을 줄이는 데도 사용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어를 중국어로 실시간 음성 번역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깊이학습 시스템을 활용했다.

전통적인 기계학습 방식은 학습 소프트웨어에 데이터를 제공하기 전에,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데이터의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봐야 하는지 결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느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깊이학습 시스템은 별다른 인간 개입 없이도 학습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데이터의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한지 스스로 판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기능이 나의 포스트, 친구들의 과거 포스트, 검색기록 등을 살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나의 속마음을 뚫어보게 되는 날도 이제 시간 문제가 돼가는 듯하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개발하는 목적으로 이용자의 편의와 마케팅 활용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모든 동전엔 양면이 있듯, 또 다른 형태의 온라인 빅브라더가 탄생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러운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면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by 100명 2013. 9. 27. 15:44

일본 철도회사 JR도카이가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리니어 중앙 신칸센을 내년부터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시험주행용 선로에 정차해 있는 리니어 신칸센 열차의 모습. 문화일보 자료사진
최고 시속 581㎞, 서울∼부산 거리를 40분 만에 주파하는 ‘꿈의 열차’가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철도회사 JR도카이(東海)가 내년 착공 계획을 발표한 ‘리니어 중앙 신칸센(新幹線)’은 자력을 이용해 약 10㎝ 철로에서 부상해 달리는 차세대 고속철도로, 자동차 주행 시 약 4시간 30분이 걸리는 도쿄(東京)~나고야(名古屋) 구간을 단 4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2027년까지 도쿄의 시나가와(品川)∼나고야 구간을 묶고, 2045년에는 시나가와∼오사카(大阪)를 1시간 내로 연결한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하면 일본의 3대 대도시권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가 일일생활권을 넘어 ‘통근권’으로 묶이면서 초대형 대도시가 탄생하고, 철로 인근 지역의 상권이 급성장하는 등 경기 부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성이 불확실하고 기술적으로도 난관이 많아 무리하게 추진됐다가는 국가 차원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 제2의 도약으로 이어질 교통 혁명이냐, 건설비 부담만 떠안길 경제 재앙이냐. 리니어 신칸센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0조7000억 엔의 경제 효과…‘리니어 특수’ 기대감

지난 18일 JR도카이가 리니어 신칸센 노선 계획을 발표한 직후,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은 리니어 신칸센의 경제 파급효과가 총 10조7000억 엔(약 116조8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생산활동 비용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소비가 확대하는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토 요시토(加藤義人) 수석연구원은 경제 파급효과의 핵심으로 ‘시간단축 효과’를 꼽고 “이동과 경제의 효율화가 기업 이윤의 증가를 창출하고, 이것이 소득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도쿄와 나고야 사이 ‘중간역’이 들어서는 기후(岐阜)·나가노(長野)·야마나시(山梨)·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유동인구의 흐름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 나고야 등 대도시 거주자들이 수십분 단위로 왕래할 수 있게 되면, 휴가를 내고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휴가지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NHK는 “‘부담 없이 후지산까지’ ‘잠깐 미나미알프스에 다녀올까’ 하는 식으로 (역사가 위치한 지자체의) 관광객이 증가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리니어 신칸센 노선 지역에 거주하면서 도쿄·나고야로 출퇴근하는 통근족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역사가 위치한 지역에 베드타운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생활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야마나시현 고후(甲府)시 인근의 가미이마이(上今井) 마을에는 ‘리니어 타운’이라는 이름을 내건 분양지역이 등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니어 신칸센 역사와 베드타운을 연결하는 도로망의 정비 등 부가 사업이 본격화하면 이른바 ‘리니어 특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선 전체의 86%가 지하·터널인 난공사…경제성 의문

그러나 일각에서는 리니어 신칸센의 시공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행 거리 단축을 위해 나고야∼도쿄 구간 총 286㎞의 철로 가운데 약 86%가 지하 또는 터널을 지나게 되는 특성상 붕괴 위험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험준한 산간 지역인 미나미알프스를 관통하는 약 25㎞ 구간에서 난공사가 예상되고 있다.

경제성 역시 미지수다. 9조 엔(약 98조26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총 건설비는 건설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JR도카이가 건설비를 부담하기 어려워질 경우엔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예상에 비해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14년, 32년 뒤의 이용자 규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이용자가 적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엔 엄청난 비용이 투입된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기존 신칸센이 1∼2시간대에 주파하고 있는 거리를 수십분대에 오가는 것이 실제로 필요한 일이냐는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리니어 신칸센 기본 계획이 만들어진 것이 40년 전인데 그 사이 기존 신칸센의 성능은 현격히 향상됐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에너지 문제와 지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다”며 “최대 소비전력이 신칸센의 3배에 달하는 데다 땅속 깊이 달리는 리니어 신칸센이 정말로 바람직한 교통수단이냐”고 반문했다.

◆JR도카이 “지금이 착공 최적기”

JR도카이 측은 리니어 신칸센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으면서 사업성을 자신하고 있다. 기존 신칸센의 수송 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졌고, 새로운 교통수단을 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야마다 요시오미(山田佳臣) 사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하루빨리 공사에 착수하고 싶다”며 “지금 손을 대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만들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요금, 배차간격 등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돼 있다. 리니어 신칸센의 요금을 기존 신칸센보다 700엔 높이는 수준에서 책정하고, 상·하행선 각각 1시간에 5대씩 배치한다는 것이 JR도카이의 구상이다.

by 100명 2013. 9. 27. 15:4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KT(030200)의 노무관리에 관한 토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KT 계열사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053210)의 공공성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유승희 의원실)
27일 유승희 의원실은 오는 30일 국회 의정관에서 'KT 노무관리 문제점과 스카이라이프 플랫폼 공공성 확보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과 한명숙 민주당 의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노동법률원 새날 원장인 김기덕 변호사가 'KT노무관리 문제해결과 상생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이어 조준상 공공미디어 연구소 소장이 '스카이라이프 플랫폼 사유화 저지와 경영독립성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종합 토론에는 권혜원 동덕여대 교수와 김경환 상지대 교수, 김현정 비씨카드 노조위원장, 김한중 언론노조 정책실장,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 추혜선 언론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9. 27. 15:37

심각한 경영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OBS의 생존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뭉쳐 공동대책위를 발족했다. 이들은 “빈사 상태에 있는 OBS를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OBS는 인천·경기·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시청자, 언론노동자들의 노력 끝에 2007년 12월 개국했다. 하지만 △방송광고법의 불리한 적용 △방송위 허가추천 1년 지연 △방통위 역외재송신 3년 7개월 지연 등 정책적 차별을 받았고, 매년 적자가 누적돼 1,400억원 자본금마저 100억원대밖에 남지 않아 ‘생존’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 OBS 생존과 시청자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책위원회가 발족하며 27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디어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인천지역연대·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언론노조 OBS지부(지부장 이훈기), 인천지역 시민단체 60여개가 OBS 생존과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꾸렸고,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노조 강성남 위원장은 “거의 네트워크 체제로 구성된 지역방송은 서울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주로 내보내지만, OBS는 유일한 독립 지역방송으로 진정한 지역성을 구현하고 있다”며 “지역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하는 독립 지역민방으로 자리 잡기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언련 박석운 공동대표는 “저질 종편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공익적 민영방송으로 독립민방 취지 살리고 있는 OBS는 빈사 상태”라며 “그 원인은 재전송, 미디어렙 문제 등 OBS에 대한 방통위의 차별 조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석운 대표는 “OBS 살리기를 경기·인천 지역만이 아니라 방송 공정성과 공영성을 지키기 위한 차원으로 생각하고 힘닿는 대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OBS지부장은 “10년 전 노력 끝에 방송을 만들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지역민영방송 OBS에 대한 정책적 차별이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이훈기 지부장은 “OBS는 SBS-지역민방 종속관계를 타파하는 새 네트워크를 꾸리는 등 다양한 가능성은 지닌 곳”이라며 “OBS 제2의 창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대위는 OBS의 광고 판매를 SBS를 대주주로 둔 미디어크리에이트가 맡고 있는데다, 방송광고 총량을 구성하는 ‘결합판매비율’과 ‘신생가중치’도 각각 76.7%(타사 80~90% 수준), 17.3%로 타사보다 불리해 광고 판매총량이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OBS가 다음 달 미디어렙 재고시를 앞둔 만큼 방통위에 △OBS 생존을 담보할 실질적 광고 매출 보장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 조속한 제정 △독립방송 OBS에 대한 근본적 정책 마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9. 27. 14:19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웹앱 개발도구 '코너스톤 2.0'을 소개하고 HTML5 기반의 웹앱 개발을 위한 개발자 포럼을 개최했다.

코너스톤 2.0은 웹앱 개발도구로 기존의 코너스톤 1.0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HTML5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동시에 서비스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너스톤 2.0은 지난 2월 개발자들에게 무료 테스트 버전이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포럼에서 진화 과정과 최신 버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됐다. 이번 개발자 포럼에는 모바일 웹앱에 관심 있는 PC 웹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모바일 앱 개발자, 학생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SK텔레콤 한남석 IT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축적된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너스톤2.0과 개발자 포럼 등 개발자 및 창업자들과 소통하며 선순환적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분당사옥에 위치한 동반성장을 위한 개발 공간 'T오픈랩'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 기업들의 웹앱 개발에 HTML5 관련 기술을 지원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코너스톤2.0' 공개로 웹앱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개발자 포럼과 더불어 'HTML5 웹앱 개발 공모전'을 11월22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작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서는 실제 서비스를 위한 개발비 지원 및 사업화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by 100명 2013. 9. 27. 14:13

소비자들에게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KT 올레' 광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전체 응답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소비자행태조사'(MCR)에서 'KT 올레'는 9.6%의 응답율로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빠름~빠름' 광고로 2위에 올랐던 KT 올레는 올해 'ALL-IP' 등 친근한 CM송을 활용한 광고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3.7%의 응답율을 보인 '삼성 냉장고' 광고, 응답율 3.2%의 공동 3위로는 'LG 에어컨', '이가탄', '동서식품 커피' 등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by 100명 2013. 9. 27. 14:11

IPTV 서비스 확대 등 성장잠재력 커 투자자 주목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SK브로드밴드가 한껏 높아진 자본잠식 비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선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의 자본짐식률은 올해 2분기 현재 24.44%에 달한다. 전년동기 6.83%와 비교해 자본 잠식률이 4배 가까이 높아졌다. 하지만 주가는 연초대비 3.5% 가량 상승하면서 시장 신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따른 잉여금 증가로 연말 자본잠식률이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자본잠식은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를 흡수합병한데 따른 결과다. 차입금 지급보증에 따른 부담을 해소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그동안 수천억원대 담보를 SK브로드밴드가 제공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말 국제회계기준 연결재무제표(K-IFRS)로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총 차입금은 3755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현금성자산은 단 19만원에 그쳐 전액 순차입금에 가깝다. 단기차입금은 3016억원으로 단기차입비중이 80.3%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사업 결합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IPTV 사업을 핵심 플랫폼(Platform) 비즈니스로 육성하는 데 브로드밴드미디어가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가 3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하고 가입자를 확대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번들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모바일TV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IPTV 사업과 기업사업 부문 성장세가 유효하다"며 "두 부문이 실적개선과 주가회복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 100명 2013. 9. 27. 13:48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전 부사장을 영입한 KT를 상대로 법원에 '영업비밀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임원 영입을 둘러싼 양사의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치닫게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7일 김철수 전 부사장을 영입한 KT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영업비밀침해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전 부사장이 2005년 '퇴직 후 1년 동안 동종 또는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에 고용되거나 그러한 활동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집행 임원 서약서를 제출한 바 있음에도 KT로 전직을 했다"며 "경쟁사인 KT에 LG유플러스의 영업비밀이 알려지지 않도록 취업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9일 김 전 부사장을 GPDC(글로벌 파트너십 디벨로프먼트&컨설팅 비즈니스)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 전 부사장은 LG유플러스에서는 작년 12월까지 전국 영업을 총괄하는 MS(Mass Service) 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이 회사의 자문역을 맡았다.

KT의 김 전 부사장 영입과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앞서 "경쟁사의 임직원에 대해 부당 채용을 할 경우 부정경쟁 방지와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며 "KT가 경쟁사 임원까지 영입하는 비상식적이고 치졸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에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김 전 부사장의 전직을 막아달라는 '전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KT는 "김 GPDC장은 영업이 아니라 해외합작 파트너와의 전략 컨설팅을 담당한다"며 "법적 검토를 끝낸 뒤 영입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by 100명 2013. 9. 27. 13:47


[쿠키 경제]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5에 ‘짝퉁’ 배터리가 장착돼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단말기 제조사인 애플과 국내 유통대행사인 KT측은 “나 몰라라”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대전에 사는 신모(27)씨는 27일 국민일보 쿠키뉴스에 전화를 걸어와 “구입한 지 두 달된 아이폰에 정품이 아닌 배터리가 장착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애플과 KT가 보상은커녕 교환 서비스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아이폰5는 세계적으로 1억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플의 ‘효자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됐다가 최근 후속모델인 아이폰5S가 출시되면서 단종됐다. 아이폰 시리즈는 배터리 일체형으로 배터리를 탈착할 수 없다.

신씨는 지난 7월 아내와 함께 대전의 한 KT대리점에서 아이폰5 두 대를 구입했다. 신씨의 아이폰은 사용한지 한 달 만에 이상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휴대전화를 흔들면 옆 사람에까지 들릴 정도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신씨는 지난 17일 애플 지정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이 센터 담당직원 A씨는 신씨의 아이폰에 분해, 침수, 낙하, 찍힘 같은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리퍼폰(Refurbished Phone·부품을 재조립해 수리시 교체해 주는 폰)을 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신씨의 아이폰을 개봉해 배터리를 보고는 애플 공식제품이 아니라며 서비스를 해줄 수 없으니 애플과 직접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소비자가 아이폰을 해체하지 않은 점은 분명하지만 정품 배터리가 아니므로 무상 수리나 교환 대상이 아니라는 황당한 판정을 내린 것이다.

A씨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고객이 문제의 아이폰을 분해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배터리가 정품이 아니므로 우리로선 A/S를 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초창기 아이폰 모델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고 아이패드맥북까지 구입할 정도로 애플 마니아인 신씨는 애플과 KT측에 직접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두 곳 모두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신씨는 “국내 애플 고객센터는 물론 미국 본사에 근무하는 한국 담당 직원과 상담까지 했지만 ‘고객 책임’이라는 말을 반복했다”며 “아이폰을 판매한 KT대리점과 KT본사 관계자들도 애플과 똑같이 ‘우리 책임 아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애플과 KT측은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공식 질의에서도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KT측은 “유사한 사례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제품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 책임은 애플에 있으므로 KT로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측은 “자의적으로 제품을 분해하거나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주로 이와 같은 민원을 제기해 왔다. 정상적인 경로로 구입한 제품이라면 비공식 부품이 사용될 가능성이 없다”며 단말기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식 판매처를 통해 판매된 아이폰에 비공식 부품이 사용돼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가짜 메인보드가 장착된 아이폰이 발견됐고, 아이폰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호소하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

by 100명 2013. 9. 27. 13:47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간섭 문제로 사용이 어려웠던 KT 900㎒ 불량 주파수의 대역폭 이동방안을 10월 초에 발표한다.

이번 미래부의 소위 '900㎒ 쉬프트' 방안을 통해 KT의 주파수가 LG유플러스의 800㎒ 쪽으로 1㎒ 정도 이동하게 된다면 KT는 어느 정도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7일 미래부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전파연구원(RAA)으로부터 현장 검증보고서를 받으면 바로 검토해 10월 초에는 900㎒ 이동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만일 주파수 대역을 이동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행정 절차를 통해 12월부터는 실제로 주파수를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900㎒ 주파수 간섭 문제가 해결되면 단기적으로는 900㎒ 20㎒폭과 1.8㎓ 20㎒ 폭을 CA(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이용한 LTE-A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900㎒ 20㎒폭과 1.8㎓ 광대역 폭인 35㎒를 합친 '광대역 LTE+LTE-A'도 가능하다.

현재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6대 광역시의 주요 지역에서 CA를 통한 LTE-A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아직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주파수 간섭문제가 남아있어 상용화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과거 2010년 정부로 부터 900㎒ 주파수를 할당 받았다. 그러나 주차장 차단기 등에 쓰이는 무선주파수인식전자태그(RFID)와 가정용 무선전화기(CP) 등의 주파수 간섭이 심해 이동통신 서비스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와 미래부는 구형 RFID를 신형 FRID로 교체하면서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왔으나 가정용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간섭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T의 905~915㎒ 대역을 904~914㎒로 1㎒ 이동시키면 914∼915㎒ 주파수에서 사용되는 무선전화기와의 전파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KT의 주파수가 1㎒ 이동하게 되면 LG유플러스의 884~894㎒와의 거리가 기존 11㎒에서 10㎒로 줄어들게 되면서 LG유플러스 800㎒ 주파수 대역과 주파수 간섭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미래부는 KT, LG유플러스, 국립전파연구원(RA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KT의 900㎒ 주파수 대역을 LG유플러스의 800㎒ 쪽으로 1㎒ 정도 이동하는 현장 테스트와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했다.

현재 RAA는 테스트를 마치고 검증 보고서를 작성 중에 있다. 이 보고서가 작성돼 미래부에 넘겨지면 미래부가 테스트 결과를 보고 주파수를 이동할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후 미래부 장관이 최종 승인을 하면 이동통신사는 미래부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by 100명 2013. 9. 27. 13:45

[뉴스데스크]

◀ANC▶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 아무래도 긴 충전 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죠.

이 단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VCR▶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시험운행 중인 전기 택시입니다.

배터리를 매번 충전하지 않고 통째로 빼서 새 걸로 갈아 끼웁니다.

이른바 '퀵드롭' 시스템인데 교환 시간이 9분으로, 기존의 완속충전 6시간, 급속충전 30분보다 3분의 1 이상 개선됐습니다.

무게가 280kg 내외인 배터리를 교환하기 위해선 이처럼 특수한 장비가 필요한데요.

충전기 설치비용보다 비싼데다,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획기적인 첨단 기술도 시험 단계까지 성공했습니다.

배터리 충전이 1분 만에 끝납니다.

리튬 전지에 전도성 높은 흑연을 코팅하면 전자 이동이 빨라진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INT▶ 조재필/울산과학기술대 교수

"(이 기술을 적용하면) 2,3년 안에는 1분 내에 충전되는 전지가 개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소와 나노 촉매를 이용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는 연구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번 충전에 8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160km 수준인 배터리 용량보다 5배 큽니다.

◀INT▶ 김일두/카이스트 교수

"(무거운 리튬 전지를) 가벼운 산소로 대체하면 한번 충전으로 훨씬 더 멀리 전기 자동차가 달릴 수 있습니다"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충전 시간은 더 짧게, 주행 거리는 더 길게 전기 자동차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9. 27. 07:17

휴대폰 보조금 단속과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규모만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폰 경쟁으로 100만원대 이상 고가 제품이 잇달아 등장했는데, 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이통 3사와 알뜰폰(MVNO) 사업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716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ㆍLGㆍ팬택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애플 등 외국 업체가 국내에 출고한 LTE 스마트폰은 총 88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업체 중 유일하게 명맥을 잇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5를 30만~40만대 판매했다고 가정해도 이통사들이 판매하지 못한 채 재고로 쌓아둔 스마트폰이 약 1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출고가가 100만원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1조원 이상 현금이 묶여 있다는 얘기다.

이통사별 재고 품목은 다양하다. SK텔레콤은 LTE-A(어드밴스트)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LTE로 출시됐던 `갤럭시S4 LTE`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회사 신형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일찍 나오면서 판매가 둔화된 탓이다. 특히 `갤럭시노트3` 출시로 `갤럭시S4` 재고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믿었던 아이폰5 판매가 부진해 큰 타격을 입었다. 아이폰 교체 수요를 예상하고 수입 물량을 늘려 잡았는데, 예약 가입 이후에는 판매가 그다지 늘지 않았다. 여기에다 정부 보조금 규제가 더해지면서 아이폰5는 오히려 골칫거리가 됐다. 연말에는 아이폰5SㆍC 등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재고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G2`와 `옵티머스G프로` 판매에 집중하다 보니 팬택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시기와 달리 최근 팬택으로부터 공급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들은 재고로 인해 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하는 물량을 크게 줄이기 시작했고 제조업체들은 이에 맞춰 생산 물량을 줄이고 있다. 판매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절반 가까이는 출고된 지 3개월 이상 된 제품이다. 출고가가 지나치게 높아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판매 가격을 낮출 경우 제재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이통사도 재고 스마트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특정 회사 인기 제품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바람에 재고가 무려 100만대에 달한다"며 "시장 현실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낮추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처벌 받고, 이미 구매한 물량이라 제조사에 출고가를 내려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재고량이 줄지 않아 이통사도 제조사로부터 구매 물량을 연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재고량이 계속 늘면서 이통사 주문도 크게 줄었다"며 "IT 업계 특성을 고려해 재고품에 대한 가격인하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7. 07:13
사진=KT 온라인 판매 대리점 이미지 캡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출시되자 잠잠했던 각사의 보조금 지급 경쟁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KT 온라인 판매 대리점들은 26일 현재 보조금 지급 상한선인 27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자사와 연계 카드 발급을 유도하며 고객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3 판매가는 106만7000원으로, 소비자가 각 이동통신사로부터 보조금을 최대로 지원 받으면 약 76만 원 선에서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KT 온라인 판매점들 중 일부는 각 요금제별(2만7500원~12만9000원) 36개월 약정을 진행할 경우 단말기 실구매가가 공짜폰부터 71만2800원까지 책정한 것. 32개월 약정 역시 최저 요금제를 제외하곤 가이드라인 이상의 과다 보조금을 지급 중이었다. 소비자들이 많이 몰리는 약정요금제인 45와 55요금제의 단말기는 각각 62만7000원, 5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LG유플러스 판매 대리점 일부는 LG유플러스와 연계된 신용카드 발급을 유도하며 고객유치에 열을 올렸다. 이 온라인 대리점에 따르면 적정 보조금이 지급된 기기(90만 원)에 스마트하이세이브 신한카드·스마트굿세이브 KB국민카드·LG유플러스 현대카드M 등 자사 제휴카드를 발급받으면 할부 원금 30만 원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다.

세이브카드를 이용해 휴대폰을 구입하면 매월 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약정금액을 차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월 사용금액이 부족하면 그만큼 현금으로 차감되는 단점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단속강화로 보조금 지급 경쟁이 한 때 수그러들었지만 그때 뿐”이라며 “각 통신사들은 신제품 출시 때마다 고객을 유치하기위해 이 같은 관행을 이어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도 KT의 보조금과다 지급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지난 7월 방통위는 KT를 보조금 지급 주도 사업자로 지목하고 단독 영업정지를 부과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이번 KT 대리점의 갤럭시노트3 관련 판매에 대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최근 보조금 과다 지급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27. 07:10

"700㎒ 주파수, 통신·교통에 사용"

초고화질(UHD) 방송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위성방송,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 위주로 UHD 방송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방통위 출장단은 지난 9∼11일 일본의 주요 방송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일본은 주파수 부족을 이유로 지상파 주파수로는 UHD 방송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일본은 TV에 위성 튜너가 내장돼 있고, 전체 가구의 약 30%가 NHK 유료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때문에 지상파로 UHD 방송을 하지 않아도 UHD 활성화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방통위에 "정부가 예산으로 UH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지 않으며 NHK 등 방송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로 UHD를 방송하지 않더라도 일본 지상파는 위성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위성으로 UHD를 내보내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전망이다.

NHK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궁극의 방송'인 8K UHD 방송으로 시험중계하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8K UHD 본 방송으로 중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상파 주파수를 이용한 UHD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본 케이블 업계는 UHD 방송의 사업성을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이 50인치 이상 대형 TV에서도 선명한 UHD 방송보다는 30∼40인치 TV의 고화질(HD) 방송에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UHD 방송 도입을 놓고 지상파와 유료방송 업계가 대립하고 있다. 유료방송이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상파가 먼저 UHD를 도입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UHD 방송 발전 연구반을 출범시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7월 출장에서 미국의 UHD 도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현지 미디어 기업과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UHD 방송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일본의 700㎒ 대역 활용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미 700㎒ 대역 중 60㎒폭에 대해 이동통신사에 할당을 완료했고, 보호대역을 제외한 나머지 25㎒폭은 지능형교통체계(ITS)용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남은 700㎒ 대역 주파수 활용방안을 놓고 방송·통신업계 등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이다.

by 100명 2013. 9. 27. 07:07

방송분쟁 대상자에 IPTV(인터넷TV) 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가 추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보고받았다.

개정안에는 분쟁조정 대상사업자에 IPTV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를 추가하는 내용 외에도 분쟁조정을 거부할 경우 조정이 중단되는 불응절차는 폐지되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분쟁조정위원회가 표결결과가 가부동수일 때는 위원장이 결정권을 갖도록 한 조항은 삭제된다. 이에 따라 표결결과 가부동수일 때는 부결된다.

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할 때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by 100명 2013. 9. 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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