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가 이석채 회장 후임 최고경영자(CEO) 추천 작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출신의 낙하산 인사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인사가 후임 CEO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내부로부터도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치권과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KT의 이석채 회장 후임 CEO로, 정치인 출신의 낙하산 인사 대신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야 출신 전현직 정치인들은 정치권 인사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임원 출신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임 KT 회장의 자격요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새로운 CEO는) 일단 정치권인사는 안된다"며 "회장 연봉을 보고 있는 사람도 제외돼야 하며, 통신 분야에 대한 이해와 어려운 KT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본인이 차기 KT 회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전문성 있는 인사가 KT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과 정치는 분명 다른 영역"이라며 "저보다 더 전문적이고 유능한 사람이 맡아 잘 이끌어주기를 기대하며 KT와 IT산업의 발전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유승희 의원 역시 이석채 회장 사퇴 직후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국민기업을 살린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국민기업 KT를 이끌 전문성과 리더쉽,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후임 CEO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여야 정치인들은 특히 이석채 회장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문성 없는 정치인 출신 인사들을 임원자리에 무리하게 앉힌 결과가 KT의 위기를 불러왔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KT는 오는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사표 수리와 함께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CEO 선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KT 정관은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를 CEO 선임을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by 100명 2013. 11. 8. 07:18
“옛날 레코드가 아니었으면 한다. 옛날에 다 한 판 돌렸던 사람들.”
“자리 욕심, 연봉 욕심 안 된다.”

 

돌직구가 쏟아진다. 25년간 몸담았던 친정에 뱉어내는 쓴소리다. 그만큼 현 KT의 상황이 누구보다 더 안타깝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을 만났다. 지난 1986년부터 KT에서 근무해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임원(상무)으로 승진한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엔 ‘KT 저격수’로 변신했다. 

 

“KT의 가장 큰 문제는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의 이질감이에요.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진지 오래고요. 사실 KT 사람들은 130여년의 역사와 프라이드를 가진, 마음만 먹으면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직원들이 능력 발휘를 못하게, 하고 싶지도 않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새 회장, 낙하산-연봉 욕심 안돼…직원 보듬어야

 

권의원이 KT 회장에 가장 필요한 자질로 ‘따뜻한 리더십’을 꼽은 이유다. 상처 받고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을 치유하고 응집시킬 수 있는 인물, 3만2천 직원들을 보듬어줄 그런 인물이 새 CEO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통신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KT가 통신업계의 ‘맏형’인데다 유무선 통신, 방송, SI 등 사업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점을 감안하면 KT를, 통신을 잘 아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단, CEO 자신이 아주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통신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핵심이다.

 

“새 CEO는 옛날 레코드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얘기죠. 이석채 회장도 탈통신을 외치긴 했지만 본업(통신)을 버리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통신을 통해 사업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카드, 렌탈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죠.”

 

▲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그는 KT에 25년간 몸 담았다.

때문에 최근 거론되는 이석채 회장의 후임 하마평을 보는 그의 마음은 다소 착잡하다. “제가 누구를 적합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열손가락을 넘어가는 하마평 중 적합한 인물이 있는 동시에 일부는 너무 인위적, 의도적인 인물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다.

 

“(기사를 보다보면) 본인이 KT 회장이 되고 싶어 의도적으로 누구는 안 된다고 하거나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미 회장, 부회장, 사장까지 다 짜고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 정도입니다. 지금의 KT 상황에서는 KT를 좀 아는 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아무래도 KT에 적을 뒀던 분이 직간접적으로 KT에 대해 많이 알지 않겠습니까.”

 

권은희 의원은 일례로 ‘스티브 잡스의 연봉 1달러’를 들었다. 무작정 CEO의 연봉을 깎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자리나 연봉 욕심이 아닌 KT를 정말 잘 이끌어갈 사람을 뽑아달라는 안타까운 당부다.

 

“저는 새로 CEO가 되는 분이 선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월급으로 월 100만원씩만 받겠다. 나머지는 연말에 우리 직원들과 이사회가 나를 평가해서 달라. 연봉을 바라고 오는 사람은 안 된다는 겁니다. KT 회장은 그런 각오가 있어야 됩니다.”

 

■낙하산 정리 시급…직원 구조조정 안돼

 

새 회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는 ‘낙하산 정리’를 꼽았다. 회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인 인사는 정리하고 정말로 필요한 사람만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직원들의 처우를 공평하게 정리하는 것도 과제로 들었다.

 

“어떤 사람은 똑같은 직급인데 나보다 연봉을 두 배 받는다 하면 불만이 생기지 않겠어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직급에 따라 직원들도 연봉과 처우를 맞춰줘야 합니다. 정말 능력이 뛰어나다면 연봉을 높일 것이 아니라 직급을 높여야죠. 그런 불만 요소들을 정리해야 3만2천여 직원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KT 광화문 사옥

여기에 KT의 비전을 제시하는 점도 중요하다. 아주 먼 비전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미래 정도는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직원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석채 회장이 KT 임직원이 경쟁사보다 훨씬 많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진 것이 모든 것의 발단이었다는 의견이다. 권 의원은 KT를 ‘대갓집 맏며느리’에 비유하며 이를 설명했다.

 

“정리해야 하는 것은 직원이 아니라 낙하산입니다. KT는 이를테면 대갓집 맏며느리로 손이 많이 가고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필요 없는 막내며느리와는 다르죠. 현재의 상황에서 각자 자기 일에 성과를 내서 회사가 이익을 내야 하는 거지, 직원들을 자르는 것은 아닙니다. 또 KT는 국민기업이니 일자리 창출에도 책임이 있고요.”

 

■이석채, KT보다 대그룹 스케일…직원 포용 아쉬워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회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라는 회사보다 너무 큰 스케일, '대기업 회장님' 스타일이었다는 얘기다.

 

이 회장이 KT의 묵었던 숙제였던 내부 비리를 일부 정화하긴 했지만 ‘원래 KT’를 품는 포용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KT 내부에서는 기존 직원을 뜻하는 ‘원래 KT’, 이 회장이 영입한 외부 인사를 칭하는 ‘올레 KT’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지 오래다.

 

“낙하산이 정리되면 나머지는 다 품어야 합니다. 아무리 스타일이 다르다 해도 내가 데리고 있는 직원이 가장 소중한 사람인거죠. 그런데 이석채 회장은 ‘원래 KT’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외부에서 경영자를 많이 영입해 이들 중심의 경영을 하다 보니 정책 부분에서도 실책이 있었다고 봅니다.”

 

▲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KT 회장

KT 현실에 맞지 않는 여러 정책 시도들을 추진한 것 역시 실책으로 꼽았다. 특히 부동산 자산 매각(세일&리스백)은 경영적 판단이었겠지만 KT 입장에서는 옳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세일&리스백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고, 다시 임대 계약을 맺어 사용하는 형태를 뜻한다.

 

“선진 기법이랍시고 여러 시도를 했는데 현실에 맞지 않았어요. 저는 세일&리스백이 아무리 우수한 기법이라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무궁화 위성 매각 논란, 러시아 통신산업 매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경영적 판단이었겠지만 KT로서는 실책이라고 봅니다.”

 

권 의원은 이 회장의 배임 정책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내놨다. 회사의 실적에 관계없이 배당률을 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비판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주주들에게 주당 2천원의 배당을 약속했었다.

 

“이건 심하게 말하면 명백한 배임입니다. 배당은 순익을 기준으로 정해야 하는데 이익이 나든 적자가 나든 상관없이 무조건 2천원을 주다니요. 자신의 연임을 위해 회사를 일부 이용한 것 아니냐는 생각마저 듭니다. 잘한 부분도 있지만 KT 회장으로서는 스케일이 너무 컸어요.”

 

■KT, 낙하산 굴레 벗으려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시 ‘낙하산’으로 흘러갔다. KT에 대해 얘기를 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가 바뀐 KT로서는 뼈아픈 얘기다. 이석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현재까지도 정재계의 눈은 KT 내부가 아닌 청와대로 쏠려있는 상황이다.

 

“이석채 회장 역시도 그렇게 왔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일종의 학습효과를 준 겁니다. 지금 KT의 CEO 선정 과정을 보면 외부 개입이 안 될 수가 없는 구조에요. 예전에는 CEO추천위원회에 KT 전 사장, 외부 인사가 들어가도록 돼있는데 지금은 이 회장이 뽑아놓은 이사회가 후임을 뽑게 돼있어요. 이 회장의 의중을 따를 수밖에 없죠.”

 

▲ KT 서초 올레캠퍼스

권 의원은 대안 중 하나로 CEO추천위원회 자문을 꼽았다. KT라는 선박을 누가 잘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해 CEO추천위원회가 업계 전문가, KT 직원들, 정부 등에 자문을 받으라는 권유다. “오로지 정권 창출에 기여한 공으로 오는 후보는 사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그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진다.

 

열린 경영 역시 강조했다. 직원들과 과정과 성과를 공유해야 하는데 일부 사람만 알게 되면 직원들은 수동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벽돌공 이야기를 예로 들려줬다.

 

“벽돌공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면 단순히 벽돌을 쌓는다 하는 사람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짓고 있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벌써 일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거죠.”

 

그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KT 직원들에 대한 믿음이다. 130여년 동안 축적된 저력이 있다는 얘기다. 쓴소리의 저변에 깔린 KT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졌다.

 

“KT 직원들은 하고자 하면 어느 누구보다 잘합니다. 외주를 많이 활용하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직접 하는 것이 많습니다. 직접 하기 때문에 더더욱 잘할 수 있는 거죠. 저는 KT가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상궤도를 찾아갔으면 합니다.”

 

by 100명 2013. 11. 8. 07:16

▲ SK브로드밴드 모델들이 'B tv 스마트'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인 'B tv'에 안드로이드 4.2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 IPTV가 결합된 'B tv 스마트(Smart)'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B tv 스마트는 스마트 IP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셋톱박스와 터치패드형 리모콘이 제공되며, 실시간 TV시청, 주문형비디오(VOD) 기능과 함께 음성검색, TV앱, 유튜브, 크롬 등의 스마트한 기능이 추가됐다.

또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음성검색과 간단한 음성제어 기능이 제공된다. 고객이 리모콘의 마이크 입력부에 검색어를 말하면 실시간TV 방송정보, VOD, 웹검색 및 유튜브 등 풍부한 검색결과가 제공되며, 특정 채널 명을 말하면 해당 채널로 바로 이동한다.

기존 B tv에서 제공 중이던 '공중파 다시보기 10분 업데이트'와 '코너별 모아보기'기능도 더해져 더욱 편리하게 실시간 채널 및 VOD를 시청할 수 있다.

새롭게 제작된 셋톱박스는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조작 스위치를 셋톱박스 윗면에 위치시키는 등 사용자 편리성 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터치패드형 리모콘은 손가락으로 터치, 클릭, 드래그가 가능해 조작이 쉽고 편리하다.

B tv 스마트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엄선한 고품질의 피트니스, 게임, 노래방, 동화책 등 다양한 TV앱을 이용할 수 있다. 요가, 스쿼트 등 TV를 통해 몸매관리를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앱이나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앱도 즐길 수 있으며, TV와 연동하여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기울이는 동작인식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컴패니언 앱도 즐길 수 있다.

소비자가 B tv 스마트상품에 가입하면 구형TV, 디지털TV 등 TV사양에 관계없이 스마트TV로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셋톱박스 전력소비량 역시 에너지 관리공단의 대기전력 저감기준을 통과한 셋톱박스로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B tv 스마트 이용요금은 월 1만900원(스마트형 기준, 3년약정, 부가세별도)으로, IPTV 주요 인기 채널인 지상파 채널 전 계열, 국내 4대 스포츠 및 골프 채널을 포함한 147개 실시간 채널(HD채널 101개)을 제공한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B tv 스마트를 통해 고객은 다양하고, 편리하며, 빠른, 새로운 스마트 IPTV를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는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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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3D 프린터 사업에 도전한다. 향후 휴대전화 대리점에 3D 프린터를 보급해 창조경제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조만간 국민대, 산업단지 한 곳과 `3D 프린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 연내 성남산업단지공단에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S사의 3D 프린터를 설치ㆍ운영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KT는 장기적으로 스마트폰 판매 둔화를 겪고 있는 대리점에 3D 프린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신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3D 프린터는 설계도면을 기준으로 금속이나 플라스틱 성분 잉크를 층층이 쌓아 올려서 입체형 물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대기업이 시제품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캐리마`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도 주목받고 있으며, 복사기 전문업체 신도리코 등도 3D 프린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시장 개화 가능성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국 지점망을 보유한 KT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면 국내 3D 프린터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소비자ㆍ기업용 3D 프린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3D 프린터 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49% 늘어나 총 5만6507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75% 성장률을 기록해 총 9만8065대가 보급되고 2015년에는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건설, 교육,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부문에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에 보급된 3D 프린터 대수는 세계 3D 프린터 대수의 2.3%에 불과해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소수 3D 관련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정부 육성 방안이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D 스캐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했던 국내 기업 `아이너스기술`이 미국 기업 `3D시스템`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3D 프린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부분이 있지만 국내시장 개화가 늦어지면서 국가 산업 전체 경쟁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경곤 KT 온라인사업단장(상무)은 "누구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바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신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KT도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도 자동차나 선박에는 부품 제조에 당장 응용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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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본사 사옥/사진=뉴스1
KT (33,000원 상승200 0.6%) 인공위성 위법 매각 의혹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직권조사가 마무리 단계로 진입하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칫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5일 KT 위성사업 자회사인 KT샛 관계자들을 불러 전파법에 따른 청문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7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법 여부에 대한 KT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받았다.

이를 토대로 미래부는 전파법, 전기통신사업법, 우주개발진흥법 등 각 소관법률별로 마지막 법리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며, 이르면 1~2주내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래부가 KT 위성 위법 매각 의혹과 관련된 조사에서 쟁점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홍콩 위성 서비스 기업인 ABS사에 무궁화 위성 3호기를 매각한 뒤 관련 주파수를 재할당 받는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다. 전파법에 따르면, 주파수를 할당한 사업자는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따라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주어진다.

KT는 2011년 위성 주파수 재할당 받을 당시 무궁화 3호 소유권이 ABS로 넘어간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KT가 재할당 받은 주파수 중에는 위성 매각에 따라 현재 사용하지 않는 대역(KA밴드)이 포함돼 있다. KT가 허위로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볼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또 다른 조사는 우주개발진흥법 위반 여부다. 이 법안에 따르면 우주물체의 소유권의 변경되면 15일 이내에 미래부에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KT는 이에 따른 신고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핵심 쟁점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다. 전파법과 우주개발진흥법의 경우, 위법으로 결론나더라도 주파수 회수조치 및 과태료 등 행정 제재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전기통신사업자법 위반으로 판명 날 경우, 곧바로 형사고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통신사업법(18조)에 따르면, 허가받은 기간통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매각할 경우, 미래부 장관의 인가 또는 신고를 받도록 돼 있다. 50억원 이상이면 중요 설비로 간주해 인가를 받아야 하며, 그 미만이면 신고토록 규정돼 있다.

관건은 무궁화 위성 3호가 기간통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핵심 설비로 볼 것이냐의 여부다.

KT는 무궁화 3호 위성 서비스가 대부분 '올레1호(무궁화 위성 6호)'로 대체됐기 때문에 현재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필수 설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부측은 '올레1호'로 대체되지 않은 서비스가 일부 남아있고, 올레1호 서비스 장애시 3호가 이를 대체하도록 한 조항을 들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설비로 보고 법리검토 중이다.

이 경우, 무궁화 위성 3호의 매각대금이 5억3000만원에 불과해 인가가 아닌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신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절차를 밟지 않았을 경우,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0만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미래부는 소관법규의 위법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최종 제재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전기통신사업법 위법이 명백할 경우, 검찰 고발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가뜩이나 전면적인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KT에게 또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국감 이후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던 '헐값 매각' 시비는 KT 민영화 이후 엄연히 KT로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by 100명 2013. 11. 8. 07:10

팬택(대표이사 사장 이준우)이 ‘베가 시크릿노트’ 사용자를 위해 휴대폰 분실 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폰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팬택의 스마트폰 도난방지기술(Kill Switch)인 ‘V 프로텍션’을 비롯해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하고, SK텔레콤의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지원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보안 환경을 갖추고 있다.

□ V 프로텍션 모바일 앱…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베가 시크릿노트’ 원격 제어

‘베가 시크릿노트’ 사용자들은 V 프로텍션 모바일 앱을 이용해 분실 즉시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를 잃어버렸을 경우, 주변 사람의 스마트폰(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 한함)에 V 프로텍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전에 등록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화면 잠금 및 해제, 데이터 초기화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전화/문자 내역 조회 ▲실시간 전화/문자 사용내역 전달 ▲벨소리 울리기 ▲잔여 배터리 정보 확인 ▲소리 및 진동 설정 변경 서비스도 제공, 분실폰의 사용내역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개인정보의 악의적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 ‘시크릿 키’… 지문인증 화면 잠금 해제로 타인의 무단 사용 방지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에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화면 잠금 해제 시 지문인식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잠금 패턴이나 PIN번호는 손자국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로 노출될 수 있지만, 개인의 고유한 생체 정보인 지문은 해킹이 어려워 분실된 ‘베가 시크릿노트’를 습득한 사람이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준다.

□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 전화로 간편하게 ‘베가 시크릿노트’ 원격 제어

‘베가 시크릿노트’(SKT향)는 현재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격으로 휴대폰을 잠그고, 현재 위치를 알아보며, 필요 시 스마트폰에 담긴 각종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는 ‘베가 시크릿노트’(SKT향)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SK텔레콤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T월드 웹페이지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베가 시크릿노트’ 사용자들은 분실 시에도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해 빠르게 ‘베가 시크릿노트’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소비자들이 분실에 대한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개발해 ‘베가 시크릿노트’에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베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휴대폰 사용 환경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8. 07:09

[프라임경제] #. SK텔레콤을 이용하는 A씨는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간 매월 1만6500원씩 본인도 모르는 소액결제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 피해금액은 21만4500원으로 SK텔레콤에 문의했지만 통신사는 관련 권한이 없다고만 답변했다. 이에 해당 콘텐츠제공업체(CP)와 연락한 결과 2개월분 3만3000원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 A씨는 미래부 등 여러 기관에 민원을 넣었다.

#. KT를 이용하는 B씨는 최근 1만9800원이 결제됐다는 문자 한 통을 받았다. KT고객센터로 문의하니 결제대행서비스업체에게 전화를 해보라는 답변뿐이었다. 업체를 통해 알아보니 B씨는 지난 9월 무료체험사이트에 접속한 것이 화근이었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가입 후 인증한 휴대폰으로 자동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였던 것이다.

이처럼 휴대폰결제 피해는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1개월 동안 무료로 영화·음악 등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회원가입 동의를 받은 후 소액결제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는 빈번하다. 1개월 이후에는 소비자 동의 없이 자동결제가 돼 이용자가 휴대폰 통신요금내역을 확인하기 전까지 알아채기가 힘들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 같은 '사기'를 당했음을 알아차리더라도 환불요청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통신사에 환불을 요청하면 결제대행업체나 CP 측으로 권한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관련 업체들은 전액 환불이 아닌 부분 환불로만 대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박혜자 의원(교문위·민주당)은 "통신요금내역서에는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 아닌 결제대행업체명과 연락처만 있어 소비자가 환불요청을 하기 힘들다"며 "환불요청을 하더라도 앞으로는 부과하지 않겠지만 과거 부과내역을 환불해달라는 요청은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모바일결제 피해 민원 10만건 넘어

한국전화산업결제협회(이하 전결협)의 '휴대폰 ARS 결제중재센터 민원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모바일결제 피해 관련 민원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결제 피해로 인한 소비자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 한국전화산업결제협회  
모바일결제 피해로 인한 소비자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 한국전화산업결제협회
2011년 3만6239건이었던 민원 수는 지난해 7만8936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집계한 민원 통계치만 모두 10만1100건으로 이미 전년도 상·하반기를 합한 수치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사건 유형을 살펴보면, 미성년자 결제와 부당요금 청구 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성년자 결제와 관련 분쟁조정을 신청한 경우는 △2011년 192건 △2012년 1437건 △2013년 8월 기준 1406건으로 지속 증가세다. 미성년자 결제는 미성년자가 부모 등 성인 명의의 휴대폰 혹은 미성년자 명의 휴대폰으로 게임 등 콘텐츠를 결제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특정 무료게임을 내려 받은 후 이용하다가 유료 게임아이템을 결제 또는 구입하게 되는 인앱(In-Application) 결제가 대표적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인앱결제는 국내 오픈마켓은 초기화면에 안내해주지만, 구글은 개인인증 절차 없이 진행돼 이용자가 결제여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당한 요금청구에 따라 분쟁조정을 신청한 경우 역시 △2011년 35건 △2012년 330건 △2013년 8월 기준 45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전체 분쟁조정 신청 중 11.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소비자 피해에 대해 박 의원은 "게임사에서 일방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업자나 결제대행업자가 기술적 미비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려는 노력을 다해야할 텐데, 직접적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등한시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회사만 모바일거래에서 본인확인의무를 강화한다고 피해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표준결제창 전면도입하고 감시 강화해야"

그렇다면 소비자가 통신과금서비스와 관련한 손해를 입었다면 어떤 사업자가 책임져야 할까? 이럴 경우 이통사·결제대행업체·게임회사 모두에게 배상책임이 있다. 지난 3월 한국소비자원은 이통사가 통신과금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통신과금서비스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액결제의 인증번호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결제대행업자에게는 인증정보의 보안유지에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못한 점을 들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콘텐츠제공업자도 모바일 소액결제거래에서 본인확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통신과금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사업자가 배상책임이 있지만, 실제 소비자는 피해사실에 대해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핑퐁게임'처럼 환불처리를 맡을 사업자를 찾느라 애를 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김형우 전결협 팀장은 "요금청구는 전화요금과 합산 집행되는데, 청구되기 전 소비자가 취소요청을 하면 통신사에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청구된 이후 민원을 제기하면 CP·결제대행 업체에 직접 요청을 하거나 중재센터 등에서 중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환불요청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분쟁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소비자 본인에게 결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사업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지했다고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인지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액결제·스미싱으로 인한 스마트폰 이용자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표준결제창 전면도입과 사업자 감독을 통해 고객피해 감소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 다음 카페 캡처  
소액결제·스미싱으로 인한 스마트폰 이용자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표준결제창 전면도입과 사업자 감독을 통해 고객피해 감소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 다음 카페 캡처
특히, 김 팀장은 모바일결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표준결제창 전면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법적으로 표준결제창을 강제화해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면 이러한 분쟁의 소지는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소액결제 사기를 막기 위해 전자결제를 할 때 반드시 인증을 거치도록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사업자들이 표준결제창을 사용하게끔 해 소액결제 피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는 결제를 위해 △서비스 내용·종류 △서비스 기간 △금액을 명시해야 하고, 소비자가 확인하고 동의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결제창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시정조치가 내려지며, 반복적으로 위반하게 되면 영업정지 명령까지 부과된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현재 표준결제창이 100% 완벽하게 모든 사업자에게 적용된 것은 아니다"라며 "영세사업자들에게는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점검과 표준결제창 전면도입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을 보탰다.

by 100명 2013. 11. 8. 07:08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애플 비공인 AS센터(사설 AS센터)에서 수리 기사가 공인 AS센터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아이폰4S 모델의 마이크 부분을 불과 수분 만에 고치고 있다. 애플 공인 AS센터는 리퍼폰(교환폰) 비용으로 27만 원을 요구한 반면, 비공인 AS센터는 마이크가 달려 있는 ‘도크 커넥터’ 부품 교체 비용으로 3만 원을 청구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S’ 모델을 사용한 지 1년이 지난 가정주부 이모(39) 씨. 그는 최근 휴대전화 내부의 마이크가 고장나 상대방이 자신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애플의 한국 공인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찾았다.

30여 분이나 기다린 끝에 만난 AS 기사는 마이크만 수리할 수 없다면서 “리퍼폰(고객이 교환한 중고 제품을 수리한 제품)으로 교환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증기간(1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27만 원을 주고 리퍼폰으로 바꿔 가든지 아니면 전화통화 기능을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이 씨는 AS 기사의 얘기를 듣고 혼란스러웠다. 일반 휴대전화를 썼던 과거의 수리 경험이 지금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마이크만 손보면 음성 송신 기능을 손쉽게 고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씨의 고민은 전혀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금세 해결됐다. 지인이 소개해준 비(非)공인 AS센터(사설 AS센터)에 가서 ‘도크 커넥터’라는 이름의 부품을 교체하자 음성 송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 씨가 카드로 결제한 수리 비용은 단 3만 원에 불과했다. 수리하는 데 걸린 시간도 불과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이 씨는 공인 AS센터 기사의 말만 믿고 리퍼폰으로 교환했더라면 9배에 달하는 돈을 주고 중고 제품을 쓰고 있거나 100만 원에 가까운 큰돈을 내고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자, 애플에 대한 정이 뚝 떨어졌다.

6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이 손쉽고 기본적인 부품 교체 수리를 하지 않으면서 리퍼폰 교환정책을 국내에서 유지함으로써 막대한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뿐만이 아니다. 떨어뜨리면 깨지기 쉬운 유리판이나 액정표시장치(LCD) 등도 마찬가지로 애플의 한국 공인 AS센터에서는 수리 대신 리퍼폰으로 교환해 주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문화일보가 애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서울 시내의 공인 AS센터 5곳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기자가 사용 중인 아이폰4S의 AS 상담을 한 결과 대답은 대동소이했다. 유리판이나 LCD는 물론이고 간단한 버튼조차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리퍼폰으로 교환받아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 보증기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수리비는 사용자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27만 원을 물어야 한다.

문화일보가 비공인 AS센터에 똑같은 문의를 하자 유리판은 3만 원, LCD는 6만∼7만 원 등만 내면 정상 부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서울 종로구에서 비공인 AS센터를 운영하는 K 씨는 “우리가 교환해 주는 부품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정상적인 부품”이라며 “간단히 교체할 수 있는 데도 애플은 기본적인 수리조차 지원하지 않는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3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처럼 사소한 부품 교환 수리 서비스를 받지 못해 비싼 비용을 물고 리퍼폰으로 교환받거나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엄청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이폰 AS에 대한 불만은 이뿐이 아니다. 최근 애플이 리퍼폰 교환정책을 국내에서 변경하면서 심하게는 1주일까지 자신이 사용하던 제품을 맡긴 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리퍼폰 교환정책과 관련해서 국내에서 이를 악용한 남용 사건이 발생하자 고의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본사 확인을 거치도록 하는 방식으로 교환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직장인 김모(36) 씨는 “정확한 해명도 없이 1주일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공인 AS센터의 통보를 받고 이동통신사에서 빌려 주는 일반 휴대전화를 억지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보통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는 일이 많은데 1주일 동안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기다리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는 이에 대해 “제품에 따라 카메라 모터 등 6가지 요인에 대해서는 부품 교체도 실시한다”면서 “다만 나머지는 서비스폰(소비자는 리퍼폰으로 부름)과 1대1 교환해 주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1대1 교환이 잠재적인 부품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이익”이라면서 “최근 들어 1대1 교환 전에 하루 정도 정확한 고장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1주일까지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1대1 교환 조건 강화 배경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서비스폰으로 바꿔 가기 전에 정품 대신 중국산 부품으로 바꿔 넣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7. 14:17

[뉴스핌=양창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하철 스마트몰(SMRT Mall) 사업 입찰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이 적발된 KT와 포스코ICT등에 대해서 검찰이 기소했다.

7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공정위가 지하철 영상광고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고발한 KT와 포스코ICT, 피앤디아이앤씨등 법인 3곳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함께 검찰에 고발된 박모(56)씨 등 관련자 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공정위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2008년 발주한 지하철 5~8호선 스마트몰 사업자 공모입찰에서 사전 입찰을 담합한 KT와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피앤디아이앤씨 등 4개 업체에 대해 총 187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전현직 임직원 6명과 각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KT와 포스코ICT는 각각 71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롯데정보통신은 44억67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KT는 행정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KT는 "스마트몰 사업과 관련해 담합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며 "공정위 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모두 객관적 증거가 아닌 진술자료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의 들러리 참여에 합의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은 포스코ICT와 피앤디아이앤씨"라며 "KT 관여 여부에 대한 증거는 관련자의 진술이고 이 마저도 당사자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KT는 "이번 사업 추진은 현 CEO 취임 이전에 내려진 경영판단이지만 KT는 참여 사업자들의 수익 향상을 위해 사업모델개발과 활발한 영업활동 전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손실 최소화를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정액수익(기본보장금) 감액을 요청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11. 7. 14:15

IT칼럼니스트 : 박종일

이메일

jongil.park.a@gmail.com

약력

커넥팅랩 운영자. 현 KDB대우증권 스마트금융부. 전 KT 상품기획팀. KT에서 LTE 요금기획 및 스마트패드 마케팅을 담당하였고, 현재는 KDB대우증권에서 모바일 및 온라인 사업 기획을 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의 IT 실무진들과 함께 모바일 전문 포럼 커넥팅랩(connectinglab.net)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세미나와 지식 전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LTE 신세계', '스마트패드 생존전략'이 있다.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 이동통신 장비를 도입하는 것에 따른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려의 방향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미국과 유럽에서 제기된 통신 도감청에 대한 것. 둘째 국내 통신장비 기업에 대한 피해, 마지막으로 통신 하드웨어 산업의 주도권 상실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3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화웨이 진출에 따른 파장을 묻는 질문에 ‘국내 통신장비 기업의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장비를 도입하는 LG유플러스를 막을 명분과 제도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화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화웨이는 아직까지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통신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중국의 삼성전자’, ‘무서운 잠재적 경쟁자’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관심의 방향도 주로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에 맞춰져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ZTE(중국)와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 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에 아직은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에 상륙하는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는 에릭슨(21.5%)에 이어 16.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전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강자 중의 강자이다. 삼성전자조차 이 시장 점유율이 2.3%에 그친다.  그것도  대부분은 국내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을만큼 국내 통신장비 기업의 경쟁력은 높지 않다.

 

LG유플러스는 왜 화웨이를 선택했는가?
LG유플러스의 선택은 결론적으로 최선일 것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치열한 마케팅 비용과 높은 CAPEX(투자비)로 인해 성장이 정체에 빠진지 오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6GHz 주파수를 할당 받았지만 전세계적으로 해당 주파수의 서비스 지역이 많지 않아 불확실한 네트워크 투자라는 걱정도 있었을 것이다.

 

비용과 불확실성이라는 어려움에 빠진 LG유플러스에게 화웨이의 ‘1+1(기존 장비 교체 + 신규 장비 신설)’ 조건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이었을 것이다.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이라는 표현은 실제로 LG유플러스 담당자가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에서 불거진 도감청 이슈에 대해 LG유플러스는 ‘허위 정보를 유포시키는 자는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야생성을 키워온 LG유플러스에게 ‘화웨이’는 분명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존재라는 것에 필자 역시 이견은 없다.

 

국내 통신장비 시장은?
그동안 화웨이에게 국내 통신시장 진출은 그리 녹록치 않은 시도였다. 국내 통신3사(SKT, KT, LGU+)가 투자하는 규모는 2012년 1조 5천949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다소 줄어든 1조 1천468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중 유선망 시설인 전송, 교환, 가입자 장비는 5천42억원 수준이다. 무선망 구간에 있는 RRH, 중계기, 펨토셀 등이 일으키는 시장 규모는 6천42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결코 작은 시장은 아니다. 그렇다고 세간의 이슈를 불러 일으킬 만큼 큰 시장도 아니다. 더구나 기존 한국 시장에서 에릭슨, 삼성전자, 시스코, NSN(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이 강세를 보였음을 감안하면  화웨이가 노리는 국내 시장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낮을 것이다. 그렇다면 화웨이는 무엇을 노리는걸까?

 

화웨이가 바라는 것은 ‘한국의 시장’이 아닌 ‘한국의 경험’일 것
단언하면, 규모가 작은 국내 시장에서 화웨이가 바라는 것은 ‘LTE 선진국’인 한국이라는 레퍼런스일 것이다. 한국은 전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 국가다. 통신3사가 모두 전국망을 구축한 사례는 앞으로도 전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록일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활성화됐고, 급상승하는 데이터 트래픽 처리에 대해 한국만큼 좋은 테스트베드는 없을 것이다. 시스코, NSN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 역시 한국의 데이터 트래픽 추세를 살펴보며, 몇 년 후 전세계에서 나타날 현상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도감청 문제나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겪는 화웨이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차세대 LTE 장비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협력도 화웨이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생존의 기로에 선 한국의 통신장비 기업, 손 놓고 있을 것인가?
한국 통신장비 시장은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그 옛날 1986년 전전자교환장비인 TDX-1을 국산화하였고 이후 통신장비 시장에는 삼성전자 외에 LG, 현대, 대우 등의 대기업이 뛰어들었으나 지금은 삼성전자 외에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RRH나 중계기 등의 소규모 장비 기업들은 한국의 빠른 통신 시장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주요 기업으로는 쏠리드, 기산텔레콤, 에프알텍, 다산네트웍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중국 화웨이의 진출은 이들 기업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될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R&D센터 구축 등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고 있다. 화웨이는 선심이라도 쓰듯 해외진출 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 진출 의향도 보였다. 그러나 ‘통신 장비 주도권’ 상실에 대한 우려는 지울수 없다.
 
국내 제4이동통신 서비스 신청 업체의 기술 방식은 LTE-TDD(시분할 LTE 방식)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LTE-TDD 방식은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으로 자칫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마저 중국에 종속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국내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이고, 대부분의 성장 동력은 휴대폰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 경제가 성장한 배경에는 1994년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자국 기술을 육성한 것도 한몫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당시 GSM 방식을 도입했다면 노키아나 에릭슨, 알카텔 등의 선도 기업에 가려 한국 통신 시장은 이만큼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번 화웨이의 한국 진출은 그저 저렴한 통신장비를 도입한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관련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고민이 지금보다 더 깊어져야 할 것이다.
by 100명 2013. 11. 7. 14:10
KT가 야심차게 진행해온 아프리카 진출 사업이 이석채 회장의 전격적인 사퇴 발표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르완다 정부와 함께 합작 법인(LTE 인프라)을 설립한 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도매 사업을 하기로 했다. 현재 이를 위해 르완다에서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는 현물 투자를 하는 대신 앞으로 25년간 MTN, 티고, 바르티 에어텔 등 르완다 이동통신회사들에 LTE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이들은 2G·3G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다. 르완다 정부는 이를 통해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란 과실을 노리고 있다. KT는 약간 특이한 형태이긴 하지만 통신 서비스 해외 진출 성공이라는 이득을 챙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케냐 등 다른 아프리카 지역 인근 국가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아프리카에 머물던 이 회장을 직접 만나 르완다식 통신 서비스 사업을 케냐에서도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도 선진국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개발도상국 지원 모델이란 점에서 KT의 르완다 사업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사퇴의사를 밝힌 이 회장의 거취 문제로 인해 장애물이 발생했다. KT의 아프리카 진출은 ‘이석채 작품’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게 통신업계의 시각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해외 진출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는데 르완다 사업은 이런 배경 아래 성사됐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이 회장의 색깔이 짙은 이 사업을 중시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통상 CEO 교체 이후 전임자의 업적을 그대로 이어받는 사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사업의 해외 진출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데 KT의 아프리카 진출은 잠재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하지만 CEO 교체 과정에서 해외 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7. 14:09
 
- 올 여름 극장가를 달궜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VOD 서비스가 7일부터 IPTV, 디지털 케이블, PC, 모바일, 테블릿 등에서 동시 시작된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올 여름 극장가를 달궜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VOD 서비스가 7일부터 IPTV, 디지털 케이블, PC, 모바일, 테블릿 등에서 동시 시작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Warner Bros. Digital Distribution)는 지난달 <퍼시픽 림> 다운로드 선 구매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오는 7일부터 KT 올레TV, LG U+등 IPTV, 홈초이스 디지털 케이블, 네이버 N스토어, T-스토어, Hoppin, LG U+ HDTV, CGV홈페이지, CJ 헬로비젼 Tving,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도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워너는 <퍼시픽 림> VOD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퍼시픽 림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무료 10분 미리보기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VOD/다운로드에서는 극장에서 볼 수 없던 풍성한 <퍼시픽 림> 디지털 부가영상이 제공된다.

디지털 부가 영상은 예거의 방어 프로그램 유래에 관한 영상, 메이킹 필름, 카이주와 예거에 대한 지침서, 길예르모 델 토르 감독이 직접 소개하는 드리프트의 내부를 전격 해부한 영상, 롤리 베켓 역을 맡은 찰리 헌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스탁커 펜테코스트를 연기한 이드리스 엘바까지 퍼시픽 림 배우들의 캐스팅 관련 뒷 이야기, 메가톤급 세트장 소개 영상 등 총 80분 상당이다.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가 메가폰을 잡은 <퍼시픽 림>은 올해 7월 국내 개봉, 국내 관객수는 총 253만명을 기록했다. 2025년 태평양 한 가운데 출현해 지구를 파괴하는 외계 괴수 ‘카이주’와 인간들의 사투를 그렸다.

 

by 100명 2013. 11. 7. 14:08

- 세대간 번호이동 존치 이유, KT 2G 종료 형평성·KTOA 수수료 보전 전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통신 세대간 번호이동 수수료 폐지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KT의 반대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매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서면답변에 따르면 같은 통신사 안에서 일어나는 세대간 번호이동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통신사와 KTOA의 입장 차이 때문이다.

전 의원은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세대간 번호이동으로 KTOA가 117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KTOA는 데이터베이스(DB) 및 전산 비용 등으로 세대간 번호이동 건당 800원씩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는 통신사가 소비자 대신 납부하고 있다.

미래부는 서면답변을 통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폐지’에 찬성하지만 KT는 ‘유지필요’ KTOA는 ‘비용보전 전제하에 폐지’ 의견”이라며 “KT는 기존 자사 2세대(2G) 고객에 대해 이미 수수료를 부과했기 때문에 폐지시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전 의원은 “KT가 2G 종료를 시작한 2011년 KT의 2G 가입자는 81만명(2011년 6월 기준)에 불과한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현재 2G 가입자는 848만명에 달한다”라며 “KT가 2G 종료 과정에서 수수료를 납부했으니 불필요한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KT 입장은 ‘몽니’”라고 꼬집었다.

또 “번호이동사업은 사실상 국가지정사무이고 번호이동 수수료는 미래부 고시로 시스템 유지 등에만 사용토록 돼있는데 KTOA는 매년 100억원의 수수료 수입과 30억원 정도 순익을 남겨 연합회 다른 사무에 사용하고 있음에도 13억원 수준의 수수료 예상수입을 보존해주지 않으면 제도 개선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낸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11. 7. 14:07
<앵커> 이동통신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강력한 제재를 목적으로 이동통신사들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석채 KT 회장의 사퇴로 업계 경쟁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한풀 수그러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일평균 1만7천 건으로 보조금 경쟁이 달아올랐던 전주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불법 보조금을 조사중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통신3사는 시장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로 꼽힐세라,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가 경쟁주도사업자로 판정될 것이라 관측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가입자가 계속 줄어든 반면 유플러스만 순증세를 이어왔다는 게 결국 보조금을 많이 풀었다는 증거 아니겠냐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최근 보조금 경쟁은 KT가 촉발하고, SK텔레콤이 대응하면서 과열됐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다음달 중순께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인데, 경쟁 주도 사업자에는 2주 이상의 영업정지를, 3사 모두에는 최대 1천70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예정이어서 통신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제재를 앞두고 이동통신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는 가운데 KT에는 유독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3분기 실적도 주춤했고, 이동통신시장에선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데 수장마저 갑작스레 사퇴하며 회사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KT 직원들은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돼도 버텨낼 거라 기대했던 이 회장이 끝내 물러나게 되자 외압에 대한 두려움과 후임 CEO 인선에 대한 우려 등에 술렁이는 모습입니다.

KT 이사회는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주 회의를 열어 인선을 서두르기로 했고, 이르면 연내 새 CEO를 선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구조조정은 물론 경영공백에 따른 사업 차질이 예상돼 직원들의 사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신업계는 이석채 회장의 사퇴가 3사 경쟁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산 중입니다.

그동안 KT가 낙하산 인사로 꼽히는 이석채 회장의 화려한 정치 덕에 수혜를 봤다고 지적해 온 경쟁사들은 새 수장 인선에 정권의 입김이 또 작용하느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LG유플러스 사이에서 `국민기업`으로 맞서온 KT.

정권만 바뀌었다 하면 CEO 리스크에 휘청거리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11. 7. 14:05

 

【서울=뉴시스】황석순 논설실장 = 이석채 회장은 ICT(정보통신기술)분야에 사실상 문외한이면서도 ‘혁신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2009년 KT CEO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정보통신부장관 경력을 들어 자신을 통신 전문가로 포장했지만 장관직을 맡게된 건 PCS사업자 선정의 이권을 노렸던 YS정권 실세들을 정점으로 한 경복고 라인의 정치적 배려 덕이었다.

이 회장의 지난 5년간 경영실패는 전문성을 배제한 채 이 회장을 정통부 장관과 회장직에 앉힌 ‘정실인사’에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취임 뒤 곧바로 전 정권 인물 수십명을 고위임원과 고문, 자문역 등으로 기용했고 이들 비전문가들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면서 전문성을 가진 KT 내부 고위 인사들이 상당수 '숙청'당했다. 그나마 살아남은 ‘쟁이’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이로인해 KT내부인사들이 정치권 줄대기에 나서는 계기가 됐고 이사회도 이 회장 인맥을 주축으로, 개인적 인연이 있는 인물들로 채워져 견제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끊임없이 ‘혁신’을 외쳤지만 현장 상황을 외면한 헛구호에 그쳤고 KT 내부에서는 YS시절 자신의 권력배경이었던 경복고 인맥과 YS인맥, 그리고 신흥 영포라인을 중용해 KT를 사실상 개인회사로 만들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ICT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탈통신’을 주장해 이후 BC카드, 금호렌터카, 스카이라이프 인수 등 비주력업종으로 문어발식 진출을 단행해 이 회장 재임 중 계열사 수를 50여 개까지 늘렸다

그러나 이는 ICT 문외한들의 주장에 따라 단기성과만을 노린 것이어서 ICT 투자자금을 전용한 결과가 되었다. 이 회장은 특히 외국인 자본으로부터의 경영권 안정을 노리고 배당성향 50%를 고집해 땅 밑 구리선, 땅 위 부동산 그리고 하늘의 통신위성까지 팔아치웠다. LTE 투자비를 아낀다며 이 회장은, Wibro-WiFi-WCDMA의 활용을 극대화시킨다는 소위 ‘3W전략’을 주창, 결국 이동통신경쟁에 낙오하게 됐다.

이 결과 KT는 LTE 3위의 통신사업자로 전락했고 지난 7월에는 사상 첫 월간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실적도 통신3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 KT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0%가 줄고 영업이익은 무려 32.8%가 감소했다.

따라서 향후 KT의 경영방향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재집중하는 ‘back to the basic’이 돼야 한다. 기존의 비전문가 임원들을 정리하고 전문성이 있으면 낙하산을 포함해 사내외 ICT 전문가들을 두루 발탁하는 것이 시발점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새 CEO를 잘 뽑는 것이 우선 과제인데 기존의 KT 내부인사들은 이 회장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내부 고위 임원들 대부분은 이 회장에게 발탁된 뒤 이 회장의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놓여 있다. 내부인사 중 한명이 KT 차기CEO로 발탁될 경우 이 회장의 영향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며 KT 내부의 부패구조 척결은 요원한 과제가 될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A씨는 이 회장의 고교후배로 사내에서 이 회장의 ‘아바타’로 알려진 인물로 이동통신 관련 비리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B씨,C씨 등도 이 회장의 해외 비자금 조성 및 살포와 정관계 로비 등에 직접 연루됐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의 칼 끝에 서 있는 인사들이다. D씨 등 그밖의 내부 출신 인사들 역시 이 회장의 경영부실을 돕거나 묵인, 방조했던 인물들이다.

삼성출신 인사들의 기용도 문제가 많다. KT와 삼성은 ICT의 ‘서비스’와 ‘제조’라는 직접적인 이해충돌이 있다. 삼성은 IPTV에 대해 자체 방송미디어사업 진출을 추진하는가 하면 통신망의 효율적 이용을 둘러싸고 KT와 거세게 대립해온데다 아이폰 도입을 둘러싸고 KT와 삼성전자가 큰 갈등을 빚었던 사실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삼성 계열화’에 저항하는 KT내부 반발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삼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들이 새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 등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출신 인사의 KT기용은 정무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새누리당 실세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사장과 또다른 새누리당 실세가 지원하고 있다는 이기태 전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사장 등은 통신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지 의문이 가는 인물들이다.

현명관 전 삼성물산 사장과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도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현 전 사장은 ICT와의 업무연관성이 없는데다 과거 한나라당 제주지사 출마경력 등으로 ‘정치권 낙하산’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윤 전 부회장 역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대리인’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 사장은 KT, KTF출신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삼성전자 이적 뒤 공정위 조사 방해, 은페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투자회사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 회사가 투자한 회사 대부분이 KT사업과 연관된 IT기업이어서 ‘이해관계의 직접충돌’이 우려된다.

이밖에 외부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형태근 전 방통위 상임위원은 MB정부 시절 실세차관으로 행세한데다 고액강연 등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은 KT와 스카이라이프의 경쟁매체인 케이블진영의 로비조직 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에 재직 중이어서 직접적인 업무충돌이 우려된다. 김동수 전차관의 경우도 '관료출신 낙하산'논란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KT 차기 CEO는 ‘非 KT’ ‘非 삼성’출신으로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인사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조경제를 앞장서 구현할 수 있는 ‘비 정치적 ICT 전문가’가 KT를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간의 경영부실과 내부부패를 뿌리뽑아야 하며 그 힘겨운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피땀과 노고를 어루만져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by 100명 2013. 11. 7. 14:04

서울도시철도가 발주한 지하철 5~8호선 광고사업인 스마트몰(SMRT Mall) 사업에서 입찰담합을 한 혐의로 KT (32,800원 보합0 0.0%)포스코ICT (8,280원 상승30 -0.4%), 피앤다이이씨 등 3개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스마트몰 사업자 공모에서 들러리업체를 내세운 혐의(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로 KT와 포스코ICT, 피앤디아이앤씨 등 법인 3곳과 박모씨 등 당시 실무자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T 등은 2008년 5월 중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발부한 스마트몰 사업(전 5678 IT 스테이션 구축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 컨소시엄 외 다른 응찰자가 없어 입찰이 무산되자 '들러리업체'로 롯데정보통신을 내세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롯데정보통신이 응찰의사가 없음에도 들러리업체로 참여하는 대가로 파주 소재 다른 사업장에서 매출 40억원과 마진율 4%를 보장한다는 약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롯데정보통신이 담합사실을 자진 신고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을 피한 만큼 롯데정보통신은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행법상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수사는 전속고발권을 지닌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가능하고 우리나라는 담합사실을 당국에 자진신고한 업체에 대해선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면하도록 한 리니언시 제도(자진신고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스마트몰에 대한 입찰담합을 한 사실을 적발하고 KT와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피앤디아이씨 등 4곳에 과징금 187억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조치를 취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스마트몰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회사에 60억원대 손해를 끼치는 등 총 1000억원대 배임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고발당한 이석채 KT회장을 수사 중이다.

by 100명 2013. 11. 7. 14:03
  • - 7일, 전용 브랜드(‘docu#’) 런칭과 함께 모바일웹과 PC버전으로 서비스 시작
    - 스마트폰이나 PC로 성적증명서를 비롯 세금계산서, 전자계약서 등 다양한 문서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
    - 국내 최초 전자문서 유통 포털 구축 통해 이용 편의 대폭 향상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11월 07일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국내 최초로 ‘‘#메일(샵메일)’ 기반 전자문서 유무선 유통 포털’(이하 #메일 포털)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샵메일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일(공인전자주소)은 내용 증명 효력이 부여된 새로운 개념의 공된 전자 메일로, 정부의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문서의 법적 효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특히 #메일은 기존 종이 문서 유통에 비해 유통 및 보관 비용 감소, 송부 시간 단축은 물론 문서 보안 강화 및 문서 위변조 우려 해소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문서 유통에 혁신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메일 서비스의 높은 발전 가능성에 주목, 이미 지난 9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자격을 취득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 노력을 통해 이번에 #메일 포털을 구축, 전용 브랜드 ‘docu#’을 선보이며 본격 서비스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구축한 ‘#메일 포털’은 기존 PC상에서만 제공되던 #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반으로 확대,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전자문서의 생성, 송부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전자문서를 생성하는 여러CP(Contents Provider)를 연계해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전자문서 유통을 한 곳에서 생성, 결제, 송부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 형태로 구축해 사업자 및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메일 포털은 공인 전자주소 등록, #메일 송수신, 유통증명 등 기본적인 #메일 유통서비스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증명서, 세금계산서, 계약서, 공문서, 거래내역 등을 전자문서로 변환,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전자문서 서식 서비스를 제공, 초기 분야별 전자문서의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서비스 도입 이래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일’ 서비스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기업들이 보유한 다양한 내부 시스템(그룹웨어 등)에 #메일을 쉽게 연동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의 문서 유통 및 활용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상용화를 맞아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SK증권 등 관계사들과 함께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시 제출하는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메일 기반 전자문서로 받기로 했으며 이후 SK그룹 전 계열사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인 #메일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이나 기업이 전자문서를 보내고자 할 때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통해 #메일 포털(www.docusharp.com)에 접속, 공인인증서, 핸드폰 인증 등을 거친 후 필요한 문서와 희망송부처를 지정해 신청하고 비용 결제를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메일 서비스를 위해 이미 지난 4월 국내 최대 대학생 성적 및 졸업증명서 발급 대행 사업자인 디지털존社, 문서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인 마크애니社, 모바일 서비스 개발업체인 블루코어社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말까지 화물인수증,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서, 전자공문 발급 서비스를, 향후 어학성적 증명서, 병·의원 진단서, 각종 고지서와 신용카드 영수증, 계좌개설 증명서, 부동산 거래 계약서, 기업간 업무협력문서의 송·수신 등 법적 효력이 필요한 각종 문서로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신창석 기업사업1본부장은 “이번 #메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개인과 기업들이 각종 문서 송부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향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연구 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7. 14:02

이재용(45·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이노베이션 트랩(혁신의 덫)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얼마전 일본 출장을 떠나는 기내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의 다음 성장 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말 고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사람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놨는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뛰어넘는 무엇인가가 없다"고 했다.

↑ [조선일보]

애플과 벌이는 경쟁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을 많이 안 해도 된다. 애플의 창도 우리의 방패를 뚫을 만큼 강하진 않고, 우리 창도 애플의 방패를 뚫을 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 S4는 잘 팔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애플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좀 더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둘 다 이노베이션 트랩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IM부문은 올 상반기에 매출 기여도가 60%를 넘었고, 영업이익 기여도는 70%에 육박하고 있다.

by 100명 2013. 11. 7. 07:40

이석채 회장 취임 후 KT 사업방향의 물줄기가 크게 바뀌었다. 취임 직후 29개이던 KT 계열사는 52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통신 기업을 넘어서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에 따라 금융, 렌털 등 다양한 비통신 분야 기업을 인수 합병했다. 핵심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시키기도 했다.

[국민기업 KT 다시 뛰자]<4>핵심사업에 집중하자 

이 회장의 성과도 분명히 있다. KT와 KTF를 합병해 유무선을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폰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통신시장에 충격을 줬고, 혁신을 설파하며 조직에 활력도 불어넣었다. 하지만 초반의 성과와 달리 이후에는 뚜렷한 성과를 찾기 어렵다. 오히려 일부 무리한 인수와 사업 확장 과정에서 검찰에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비통신 사업에 집중하느라 그룹의 주력사업인 `통신`의 경쟁력 약화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져왔다. KT는 현재 롱텀에벌루션(LTE48) 시장에서 LG유플러스에 밀리며 통신시장 맏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LTE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늦게 시작하는 결정적인 악수를 두기도 했고, LTE-A 역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달리 실적도 부진하다. 비통신 사업이 통신 사업의 부진을 메워주는 형국이다. 비통신 사업의 실적이 양호하지만, 통신사업과의 시너지가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장중혁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부사장은 “이석채 회장이 KT의 보수적인 행보를 깼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너무 트렌디한 사업만 쫓아가느라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장 부사장은 “기업가는 사업 단계별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면서 단계적으로 안착해야 한다”면서 “이 회장은 방향성으로는 긍정적이었지만, 목표를 관리하지 못하면서 여러 사업을 벌이기만 했다”고 말했다.

가상재화만 해도 방향성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중간 단계의 목표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결국 차기 CEO가 해야 할 핵심 업무 중 하나로 방대해진 KT 사업을 통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조정하는 일이 꼽힌다.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엇나간 사업은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정보통신 맏형기업으로서 C-P-N-D 생태계 앞단에서 창조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신 분야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통신은 단순히 실적지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룹 사업 전체를 관통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컨대 KT가 차세대 먹거리로 무게를 두는 미디어 사업도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확산되고, 가상재화 사업 역시 유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전국 곳곳에 갖춰진 유무선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창조형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하는 것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최근 르완다 등 아프리카 시장 진출 역시 냉정하게 KT에 도움이 되는지 꼼꼼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벤트성 해외진출이라면 오히려 매출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글로벌 진출의 방향성은 맞지만 대외 홍보효과를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면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중혁 부사장은 “새 CEO는 새롭게 혁신하자고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이 회장 체제에서 나빠졌던 부분을 복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나아가 유무선 핵심 인프라를 고루 갖춘 KT는 민간 부문에서 창조경제시대의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by 100명 2013. 11. 7. 07:27

미래창조과학부가 KT 무궁화위성 3호 매각과 관련해 주파수 재할당 취소 등 징계 검토에 들어갔다. 해당 주파수를 이용하는 국내 서비스는 없어 큰 파장은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5일 위성 매각과 관련한 청문회를 갖고 매각 절차, 미신고, 주파수 재할당 등 KT가 홍콩 ABS사에 무궁화3호 위성을 파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위법 요소를 확인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무궁화 위성 3호를 매각한 후에 KA밴드를 다시 할당 받은 것은 전파법에 위배된다”며 “주파수 재할당 취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 절차와 관련한 여타 다른 판단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개발진흥법, 전파법 위반을 적용하면 최고 150만원 과태료 처분과 주파수 할당226 취소가 가능하다.

KA밴드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더라도 무궁화위성 3호를 산 홍콩 ABS사는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다.

KA밴드는 세계가 공용으로 쓰는 주파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KT가 국내 서비스를 근거로 할당을 받았기 때문에 명목상 이를 취소하는 것이다.

KT는 5일 청문회에서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소유권 변경 미신고, 매각 후 재할당 등이 행정적 미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KT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폐위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실수지 고의로 정부를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7. 07:25

"헐값 논란 불붙을까 감춘듯"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KT가 무궁화 위성 3호가 홍콩 ABS에 양도된 것은 2011년 9월이지만 실제로 홍콩 ABS사와 계약한 날짜는 2010년 4월로 1년 5개월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성이 넘어간 시점과 계약을 한 시점이 1년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 부분에 대해 KT 측은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하고 있어 오히려 의혹이 커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6일 "KT가 무궁화 위성 2호와 3호 모두 양도 날짜보다 1년 정도 먼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10년에 양도한 2호는 2009년에, 2011년에 양도한 3호는 2010년에 이미 계약을 끝낸 상태였다"고 전했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과천정부청사에서 KT샛(sat) 임직원을 불러 무궁화위성 2호와 3호의 매각에 관련한 내용을 청문한 바 있다.

그동안 KT는 위성의 설계 수명 12년(1999년 9월 ~ 2011년 8월)이 끝나는 2011년 9월에 위성을 매각했기 때문에 헐값에 위성을 판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무궁화 위성이 ABS로 넘어간 것은 2011년 9월이지만 ABS와 계약을 한 것은 2010년 4월로 밝혀졌다. ABS가 낸 보도 자료에서도 위성의 매각 날짜는 2010년 5월로 돼 있다.

무궁화 위성 2호 역시 ABS로 넘어가기 1년 전에 이미 매각 계약 체결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KT가 구체적인 계약 날짜에 대해서 밝히지 않은 것은 무궁화 위성의 수명 논란을 피하기 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늦게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위성을 매각을 계약할 당시 잔존 가치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데 2011년 9월에 계약한 건과 2010년 4월에 계약하는 것은 매매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무궁화 위성 3호 매매 가격이 낮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 시점까지 밝혀지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계약 시점과 매각 시점이 다른 것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시간을 벌고 향후 위성 매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 되고 있다.

민주당 유승희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설계 수명이 끝나자마자 무궁화 위성 3호를 즉각 매각한 것은 문제가 된다"면서 "우리나라 군대, 공공연구 기관 등 공적 용도가 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잠재적 국내 수요 요구 등을 피하기 위해 국내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둘러 홍콩 업체에 판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KT 관계자는 "위성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적기 때문에 미리 계약을 체결한 것 뿐"이라면서 "계약기간과 양도 기간이 다른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KT의 무궁화위성을 매각과 관련된 법률인 전파법, 전기통신사업법, 우주개발진흥법, 대외무역법(산업통상자원부 소관)에 대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by 100명 2013. 11. 7. 07:24

▶ KT 표현명 사장(왼쪽)과 김일영 사장

[경제투데이 최희정 기자] KT가 이석채 회장 사임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CEO대행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빠르면 오는 11일 이석채 회장의 퇴임날짜 확정 등 관련 안건을 다루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당일자로 이석채 회장의 사퇴를 의결한다.

이후 후임 회장이 임명될 때까지 KT는 불가피하게 대행체제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가 열려 사표가 수리되면 그날이 사퇴일이 될 것”이라며 “회장 공백으로 인해 현재 등기 이사 가운데 한명이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후임 회장이 선출되는 기간동안 CEO대행을 맡을 사내 이사로는 표현명 T&C부문장(사장)과 김일영 그룹CC장(사장)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 회장이 퇴임하게 되면 새 CEO가 선출될 때까지 2명의 후보 중 한 명이 대신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표현명 사장과 김일영 사장 중 1인은 CEO추천위원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CEO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CEO가 결정된다.

by 100명 2013. 11. 7. 07:23

[경제투데이 최희정 기자] 이석채 KT회장이 내주초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빠르면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사진)의 퇴임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6일 “이 회장이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다음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퇴를 승인하면 그날이 퇴임날짜가 된다”고 말했다.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퇴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전격적으로 이사회 날에 사퇴키로한 이유는 검찰 수사가 더 이상 들어오기 전에 물러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로 이 회장의 퇴임날짜와 관련한 사항, 신임 CEO 선임 절차 및 시기 등이 다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사퇴날짜가 확정되면 2주 내 CEO추천위원회가 열린다. 후보와 관련된 사항은 CEO추천위에서 다룬다. 후보자 공고나 후보자 접수 등도 CEO추천위를 통해 이뤄진다.

CEO추천위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에 대해 정관상 규정은 없으나, 새 CEO가 선출될 때까지 위원회는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다만 KT는 CEO추천위 구성날짜는 이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7. 07:23


KT가 CEO(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이동통신 경쟁력 회복이 가장 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2년여 가까이 이동통신 가입자가 50만 가까이 이탈하면서, 영업망이 와해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기 때문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을 전환점으로 KT 주력사업인 이동통신분야에서 가입자 이탈과 수익성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CEO 교체 이후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KT는 지난 2010년 이석채 회장 취임 초기에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한해동안 가입자수가 100만명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아이폰 혁신과 함께 2011년 KT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166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가입자수가 내리막을 걷기 시작한다.

경쟁사에 비해 LTE 상용화가 6개월 가량 늦어지면서 2012년부터는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가입자수는 1632만명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 광대역LTE주파수를 확보하며 일부 만회하고는 있지만, 매월 경쟁사들에 가입자들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TE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약화되면서 무선수익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3분기의 경우,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KT만 무선분야 영업이익이 1조7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줄었다. 다급한 상황에서 데이터 2배 이벤트 등 무리한 마케팅으로, 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 또한 직전분기보다 283원 줄어들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스카이라이프를 인수하고 IPTV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는 등 비통신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핵심 주력사업인 통신 분야는 지속적으로 가입자 기반이 약화되며, 회사의 지속성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회장 측근 최고위 임원들의 잇따른 정책 실패와 책임의식 부재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KT는 900㎒ 주파수 간섭 문제를 알면서도 할당받았고,

2G서비스 종료 과정에서도 잡음으로 인해 LTE 서비스가 늦어졌다. 무엇보다 무차별적인 낙하산고위직 영입으로 기존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것도 문제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데이터 2배' 이벤트는 가입자 증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평가다.

특히 유무선 영업을 총괄하는 서유열 커스터머(고객)부문 사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지병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부분 수장(T&C:텔레콤&컨버전스) 수장인 표현명 사장 역시 책임이 무겁다. 이석채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표 사장(이석채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은 `포스트 이석채'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가입자 50만명 이탈이 예상된다"면서 "매출 수천억원 이상 손실을 입힌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KT는 광대역LTE 주파수를 확보하고, 전시체제를 방불케하는 마케팅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CEO리스크'가 폭발하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무너진 KT조직을 추스르는 데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by 100명 2013. 11. 7. 07:21
이석채 KT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KT 전직 노조간부들로 구성된 KT실천하는노동자회(대표 임현재)는 5일 성명을 통해 이 회장과 이사진 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KT실천하는노동자회는 "이 회장이 사임의 변에서 인건비 5천억원을 줄이겠다며 인적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며 "KT의 문제를 직원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임 회장을 이 회장 측근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이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낙하산 인사들은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by 100명 2013. 11. 7. 07:19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지난 9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에 광대역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들어 LTE가입자가 7백만명을 돌파하면서 LGU+와 격차를 확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현재 LTE 가입자 비중이 44%로 경쟁사보다는 낮으나, 광대역 LTE-A효과가 나타나면서 광대역 LTE-A를 쓰고 싶어하는 3G가입자와 경쟁사 고객들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국 84개 주요 도시에서 LTE-A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이다. 고객들이 광대역 LTE의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을 체감하면서 광대역에 대한 네티즌들의 입소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현장에서 바로 경쟁사와 속도를 비교하는 ‘광대역 LTE-A 한판대결’을 통해서 품질의 우수성도 확인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조사 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광대역 서비스 최초 상기율(TOM, Top Of Mind)에서 KT가 45.6%로 2위 경쟁사와 거의 두 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광대역 LTE-A 효과로 인해 동영상, 고품질 음악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동영상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은 지상파 3사 실시간 채널 제공과 스마트 야구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보강되면서 9월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 했다.

음악서비스인 지니는 HD고화질 뮤직 비디오와 명품 음질 HQS(High Quality Service) 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적용되면서, 9월 대비 가입자가 39%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가상재화(Virtual Goods) 고객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광대역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반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선분야의 고객이 증가하면서, 올레 인터넷과 스마트홈 폰 등 유선분야의 고객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올레 인터넷은 가입자 순증 규모가 10월 들어 늘었고, 올레 스마트홈 폰의 경우도 10월 순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유선 서비스의 고객의 증가는 가장 많은 FTTH 망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kt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All-IP 올라잇 결합 상품, ‘스마트홈 폰 미니’ 등은 고객들이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새롭게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광대역 LTE-A 커버리지를 최단 기간에 서울 전역과 전국 84개시로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이 광대역 LTE-A의 우수한 품질을 체감하게 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짐으로써 고객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빠른 속도와 좋은 품질,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7. 07:16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이동통신 상품을 판매할 때 모든 계약 내용을 계약서에 적시하기로 했다. 이동통신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이동통신사가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상품을 판매할 때 계약 내용을 서면에 담는 '계약내용 100% 서면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일부 구두로 이뤄지던 계약 조건을 문서화하기 위해 가입신청서에 '개별특약조건'을 추가하고 계약 내용에 대해 판매자와 이용자가 각각 확인 서명을 하도록 해 분쟁의 여지를 없애기로 했다.

이통3사는 아울러 서비스 계약시 소비자에게 '서비스 계약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에 가입하거나 기기변경, 해지, 명의변경할 때 단말기, 요금제, 할인, 유심(USIM·개인식별모듈) 등 항목별로 확인할 사항을 리스트로 만들어 매장에 비치한다.

KAIT는 "이동전화 대리점, 판매점 등의 불법보조금 지급, 통신서비스 해지 제한, 이면 계약 등 불·편법 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업계가 자율적으로 '계약내용 100% 서면화'를 도입하고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1. 7. 07:12

"실적부진 배경"…7% 감원 등 구조조정 착수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세계 4위 PC업체인 대만 에이서의 왕전탕(王振堂)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에이서는 왕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사회가 이를 공식 수리했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6일 전했다.

회사 측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웡젠런(翁建仁) 사장을 후임 최고경영자로 결정했다.

에이서는 전체 직원의 7%를 감원하는 내용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사의를 표명한 왕 회장은 "회사가 최근 수년 사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잇단 실적 부진의 결과 앞에서 이제는 자리를 더 능력 있는 사람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의 사임은 3분기 실적 부진이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서는 3분기 131억 대만달러(약 4천7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감소했다.

이 회사의 세계 PC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1.4%에서 8.3%로 떨어졌다.

대만 언론은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의해 PC 시장이 잠식되면서 업계가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4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이 8천410만대로 같은 기간 PC 출하량(8천310만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0여년 간 기술 산업을 선도한 PC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by 100명 2013. 11. 6. 15:31

고가의 스마트폰 교체가 자주 이뤄지면서 중고폰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 해 발생하는 중고폰은 2000만대 수준으로 절반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중고폰 수출은 자영업·소상공인의 먹거리로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분실·도난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스마트폰 도입 5년을 맞아 국내 중고폰 수출 현황을 짚어보고 중고폰 자원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본다.

# 5일 찾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은 수출 물량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수출되는 항공화물의 98%가 처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휴대폰을 비롯한 정보통신기기의 수출 규모는 올해 3분기 70억61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1%를 차지한다. 특히 중고폰 수출물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중고 휴대폰은 컨테이너 단위보다는 절차가 간략한 특송화물이나 우편화물을 통해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올해부터 검사가 강화돼 수출 신고 시 상세한 내역을 기재하지 않은 물량은 도난품이 섞여있는지 여부를 전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5425만명으로 '1인2폰' 시대에 진입한 지 오래다. 2008년 이후 연간 판매되는 휴대폰(스마트폰 포함)은 2000만~2500만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산술적으로 2000만대가량의 중고폰이 해마다 생겨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2010년을 기점으로 중고폰 매매는 크게 늘었다. 피처폰 시절에는 중고폰 가격이 몇천원에 불과해 매매가 활성화되기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 집 안 여기저기에 잠들어 있는 '장롱폰'을 분해해 금속류를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중고가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데다 상당수 물량이 수출되면서 '스마트폰 강국'이 '중고폰 수출국'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단말기 교체 주기가 빠르고 고가폰을 선호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많은 중고폰 물량이 국내에서 소화되는 대신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1000만~1200만대의 중고폰이 해마다 수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고폰당 수출가격은 평균 40만원이며 전체 규모는 4조원 규모에 이른다.

SK텔레콤은 'T에코폰', KT는 '올레그린폰' 등 이동통신3사는 중고폰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판매되거나 파쇄·재활용되는 물량을 제외한 90% 이상은 수출된다. 그러나 이통 3사의 물량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달까지 이통 3사가 수거한 중고폰은 100만대를 넘지 않았다. 이통사보다 중고폰 수출 업체들이 더 비싼 가격에 매물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중고폰 수출 업체들은 직원 수 10명 이하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다. 법인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사업자 수는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오프라인 영업을 하지 않고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택배로 물품을 접수한다. 이통사 대리점·판매점에서 수거된 물량을 매입하지만 개인에게 직접 사기도 한다.

중고폰 수출 업체로 가장 규모가 큰 금강시스템즈는 중고 PC 재생 사업을 확대해 3년 전부터 중고 휴대폰 거래에 나섰다. 최근에는 오픈마켓 '이베이'와 온라인중개업체 'IMI아이템매니아'와 제휴하면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하루 200~300대가 판매되며 전체 매입 물량에서 70% 정도가 해외로 나간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연간 수억원대의 물량을 수출하는 곳도 적지 않다"며 "수출되는 중고폰 중에서는 삼성과 애플 제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귀띔했다.

중고폰 수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과 홍콩으로 전체 물량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가 25% 정도를 소화하고 나머지 5%는 일본·몽골·호주·뉴질랜드 등에 수출된다. 또 다른 중고폰 수출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국과 홍콩 수출 비중이 90%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동남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제품은 아프리카에도 수출된다"고 말했다.

중고폰 시세는 중국 수요에 따라 오르내린다. 현재 시가로 아이폰4와 갤럭시노트2는 20만원대, 갤럭시S4는 30만원대, 아이폰5는 40만원대에 거래된다. 갤럭시S2·옵티머스LTE 등 구형폰은 5만원 안팎에 매매된다. 매입 시에는 앞유리 등 파손 여부에 따라 가격이 차감된다.

매입된 중고폰은 도난·분실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사용정보를 모두 지워 공장에서 처음 나오는 상태로 되돌리는 '공장초기화' 과정을 거친다. 부분 파손된 휴대폰은 분해해 부품을 갈아 완제품으로 조립한다. 수출은 현지 사업자와 연계된 보따리상이나 국제우편물택배(EMS)를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과정에서 관세청에 신고를 하지 않거나 세금을 줄이려 일부러 낮은 가격으로 송장을 적어내는 편법이 이뤄지기도 했다.

수출 과정에서 분실·도난폰은 고유식별번호(IMEI)를 통해 걸러지지만 일부 업자들은 도난폰을 불법 밀수출하다 적발되기도 한다. 중고폰 수출 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고폰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중고폰 수출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지금의 보따리상 수준이 아닌 보다 체계적인 수출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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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KT에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

6일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월 12일 KT 광화문 사옥 방문 당시 윤정식 CR본부장이 약속한 피해자와의 협의가 KT 본사 압수수색 및 이석채 회장의 사임 표명 등으로 중단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라도 KT는 교섭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측은 지난달 10일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교섭하겠다는 합의서에 동의하고 ▲휴대폰 일반대리점 ▲휴대폰 연합대리점 ▲부동산 임대사업 ▲KT 텔레캅 ▲인력퇴출 프로그램 등 5개 영역에 대한 피해 사례를 직접 경청하는 1차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곧 이석채 회장의 배임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이 회장이 끝내 사의를 표명하는 등 KT 내부사정이 예측하기 어려워지자 윤정식 CR본부장이 을지로위원회에 협상 추진 지연 의사를 전달했다. 검찰은 KT의 임원진을 차례로 소환하며 수사의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임원진 교체와 무관하게 피해자 협상은 속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된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KT가 교섭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2일 KT 광화문 본사 앞에서 피해자들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by 100명 2013. 11. 6.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