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두 조각이면 나트륨 권고량 초과
기사입력 2008-06-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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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로 소금에 들어 있는 성분인 나트륨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에 상당히 많은 양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스트 푸드점에서 파는 햄버거와 피자는 얼마나 먹어야 적당할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 시내 유명 패스트 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101건을 조사한 결과 햄버거 한 개에 나트륨이 최대 929 ㎎, 피자 한 조각에는 1,148㎎까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햄버거는 두 개, 피자는 두 조각만 먹어도 세계 보건 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을 채우게 됩니다.

과자류 역시 한 번 먹을 때마다 35에서 많게는 1040㎎까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미 6살 이전에 권고량을 넘어서고, 청소년기에는 5,000㎎까지 육박합니다.

[인터뷰:이상미, 보건환경연구원 기획검사팀장]
"어렸을 때부터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잘못한 식습관 때문에 고혈압 등 여러가지 질병을 얻을 수 있는 요인들을 안고 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나트륨 함량을 표시하는 패스트푸드점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를 잘 따져보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by 100명 2008. 6. 28. 22:41

'술' 많이 마시면 '기억력' 저하되는 이유 찾았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알콜 중독이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를 줄여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음주는 티아민 부족에 의한 영구적인 뇌 손상인 베르니케-콜사코프 증후군(Wernicke's and Korsakoff's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다.

과거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음주가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억제 함으로 인해 뇌 손상과 뇌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2일 브라운 대학 연구팀은 '임상&실험연구학'지에 발표한 부검 인체 뇌조직을 이용한 연구결과 만성알콜중독이 뇌 세포가 인슐린이나 인슐린 유사성장인자에 반응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를 줄여 2형 당뇨에 의해 유발되는 것과 유사한 신경퇴행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인슐린 부족과 인슐린에 대한 뇌세포의 반응이 저하되 이로 인해 알즈하이머치매등의 신경퇴행성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음주가 이 같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가족이나 친구중 기억이나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음주력을 살핀 후 의료진에게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6. 22. 20:16

[건강한 인생] 탄산음료ㆍ냉면 먹은 뒤엔 입안 헹구세요

무더위가 기세를 올리는 요즘엔 시원한 음료수나 얼음 한조각 먹는 기쁨도 소박한 행복이다.

그러나 이가 시리다면 찬 음식이라면 얼굴부터 찡그리게 된다.

시린 이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로 40∼50대 이상이었으나 최근엔 연령층이 낮아져 20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린이들까지 이가 시려 빙과류를 잘 먹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날 정도다.

시린이는 잘못된 치아관리와 이로 인한 잇몸병이나 충치로 발생한다.

우선 음식을 먹을 때 너무 세게 씹거나 평소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거나 치아 높이가 맞지 않으면 치아표면이 미세하게 부서져 이가 시릴 수 있다.

강한 연마제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거나 칫솔질을 가로 방향으로만 지속적으로 하면 치아의 뿌리 쪽과 가까운 표면이 닳아없어지는 '치경부 마모증'이 생겨 이가 시리게 된다.

충치는 구강 내 음식물에 충치 유발 세균이 들러붙어 산성물질을 만들고 이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질환.잇몸질환 역시 세균과 염증에 의해 잇몸이 내려앉으면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치아신경이 자극에 예민해지는 병이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단단한 음식을 먹었을 때의 치아 깨짐도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영하 20도가 넘는 업소용 냉동고에 보관된 아이스하드는 단단해서 급하게 먹다가는 치아에 손상이 가기 쉽다.

얼음이나 빙과뿐만 아니라 여름에 흔히 마시는 청량음료나 맥주 이온음료 아이스커피도 치아건강에 좋지 않다.

청량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산성 성분 때문에 pH 2.5∼3.5의 강산성을 띤다.

평소 구강 내 산도는 pH 6.0 안팎.치아를 보호하는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pH5.5 이하에서부터 상하기 시작하므로 탄산음료는 치아에 해를 준다.

나머지 음료도 당분이 치아표면에 남아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시린이는 치아 표면의 파인 부분을 치아의 색상과 비슷한 치과용 복합 레진으로 메워주고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해주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이를 악무는 습관을 완화하는 장치를 이용하거나,시린 부위에 레이저를 쐬어 상아질(법랑질보다 한 단계 내층인 치아 외곽조직)의 미세조직이 자라나 밖으로 노출된 치아 부위를 보호하도록 유도하거나,상아질의 세관을 막아 칼슘이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바르는 약제와 전용치약을 쓰면 된다.

예컨대 염화스트론튬은 상아질의 칼슘과 반응,스트론튬인회석을 형성해 이를 단단하게 굳히는 효과를 낸다.

이오치과의 박노제 원장은 "시린이는 장기화되면 충치나 잇몸질환의 적신호가 되므로 반드시 치과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유했다.

또 "탄산음료와 냉면 등 산성 음식을 자주 먹거나,식사 후 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산성을 띠어 치아표면을 빠르게 부식하므로 이들 음식이 입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거나 식사 직후 입안을 헹구거나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20. 07:58

'내 피부는 내가 지킨다'…자외선 차단제 만들기

기사입력 2008-06-18 17:53


- 자신의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지수에 맞춰 차단제 사용해야 -


여름철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 최근, 각종 자외선차단제들이쏟아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정작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어떤 성분이 포함됐는지 알 길이 없다.

자외선이 피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피부과 전문의 임의식 원장은 "여름철이 되면 자외선이 세기 때문에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피부 노화, 잔주름, 색소 침착, 모세 혈관 확장 등이 일어나고, 피부가 처지기도 하고, 건조해질 수 있다"고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고, 자기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차단지수)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오래전 부터 직접 집에서 30여가지 약용 식물을 기른다는 황혜금 주부(45)는 자외선 차단제도 손수 제조해 사용한다. 대부분 화장품 재료를 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인터넷에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천연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황해금 주부가 추천하는 자외선 차단지수 30의 천연 자외선 차단제를 직접 만들어 보자.

■자외선 차단제 만들기

1. A 비커에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호호바 오일(6g), 아르간 오일(6g), 방부 효과가 있는 천연 토코페롤(1g)을 넣는다.

2. 1에 유화제(4g)과 징크옥시드(2g), 시너메이트(5g)까지 넣고 골고루 섞는다.

3. B 비커에 정제수(70g), 자외선 산란 효과가 있는 티타늄옥시드(6g)을 넣고 가열한다.

4. A, B 비커 에 든 두 액체를 하나로 합친다.

5. 두 층이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은 후 라벤더 오일, 방부제를 넣어주면 완성된다.




자외선 차단제도 중요하지만, 여름철 뜨거운 태양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피부가 가렵거나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알로에 화장수'가 제격이다. 알로에 화장수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알로에 화장수 만들기

먼저, 알로에 껍질을 벗겨 곱게 갈아준다. 이어 알로에 즙(40g)에 아르간(2g), 올리브리퀴드(6g), 토코페롤을 넣고 잘 섞어 준다. 아르간 오일은 뛰어난 보습 효과로 기미 예방에 탁월하다.

알로에 화장수에 꼭 들어가는 비장의 재료가 있는데, 바로 무색의 정제주(酒)다. 시원하고 촉촉한 사용감 때문에 남성용 화장수에 알코올이 소량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알코을 직접 사용할 경우 너무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무색, 무취, 무향의 '보드카'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허브를 우려낸 성분을 첨가한다.

이에 칼렌둘라 팅크처(2g)와 로즈메리 팅크처(2g)와 함께 정세수를 넣고 섞어주면 '알로에 화장수'가 완성된다.

피부 진정, 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알로에 화장수는 아침·저녁 세안 후는 물론,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화끈 거릴 때 뿌려주면 시원하고 촉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by 100명 2008. 6. 18. 20:47
왜 남자가 먼저 죽나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라는 말이 있듯이 여자는 약하고 남자는 강한 존재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남자의 평균 수명은 여자에 비해 약 7년 짧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강한 성이라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여성보다 더 오래 살지 못하는 것일까.

미국 컬럼비아대 성(性)인지의학(gender-specific medicine) 전문가인 매리언 리가토 박사는 최근 출판한 ‘왜 남자가 먼저 죽는가’(Why Men Die First)라는 책에서 “남자는 원래 유전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여자보다 약한 존재”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회 규범이 남자에게는 위험을 이겨내는 행동을 요구해 왔고, 그로 인해 남자는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리가토 박사는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를 통해 남자 수명이 여자보다 짧은 이유 7가지를 밝히고, 남자들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7가지 방법도 소개했다.

◇ 남자 수명이 짧은 이유 7가지

1. 남자에겐 선천적으로 유전적 결함이 있다.

여자의 세포는 X염색체 2개로 구성된 XX형으로 X 유전자가 두 개이지만, 남자는 X염색체와 Y염색체가 각각 하나씩인 XY형이다. Y의 크기는 X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된다. 여자는 염색체 하나가 손상되더라도 여분의 X가 보완을 해주지만, 남자는 그렇지 못하다. 게다가 Y염색체의 변이 가능성은 X보다 3~6배 더 크다. 이러한 유전적 결함은 남성을 유산, 감염, 선천적 결함, 암 등 많은 질병에 더 취약하게 한다.

2. 자궁은 남아(男兒)에게 불리한 구조

태아의 사산(死産) 비율은 남아가 여아보다 1.5~2배 더 높다. 남아는 면역 체계가 약하고, 폐 발달이 더디며, 자궁내 혈류 공급과 산모의 스트레스에 취약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남아는 여아보다 뇌 출혈, 선천적 기형, 폐렴, 요로 감염 등에 더 걸리기 쉽다.

3. 발달장애 위험이 높다

남아는 읽기 능력이 늦게 발달하거나, 눈·귀가 멀거나, 자폐증, 발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통제 불능, 말더듬, 투레트 증후군(목이나 성대 경련 등의 신경학적 질환)에 걸릴 확률이 여아보다 3~4배 더 높다. 자폐증의 한 유형인 아스퍼거 장애는 남아가 10배 더 많다.

4. 생물학적으로 위험행동을 하는 경향이 높다

남자(특히 청소년)는 판단 능력과 관련된 뇌의 발달이 더디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미 국가안전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총기류 사고 사망의 82%, 자전거 관련 사고 사망자의 87%가 남자였다.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자동차 충돌의 81%도 남자가 저지른 사고였다.

5. ‘고통을 참아내라’는 문화가 남성을 우울하게 만든다

남자는 자신의 고민을 남과 나누는 것을 주저한다. 상대방에게 개인적 고민을 털어놓기보다는 혼자 속으로 삭이려 한다.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여자지만, 실제 자살을 하는 경우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4배 더 많다. 20~24세 남자의 사망 원인 중 15%가 자살이다.

6. 남자들은 위험한 직업을 갖는다

선원, 소방관, 경찰관, 건설 노동자, 농부들의 대부분은 남자다. 2005년 미국의 산업재해 관련 사망자 5734명 중 93%인 5328명이 남자였다.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장병들 대부분도 남자다.

7. 심장동맥 질환이 남자에게 일찍 발생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여성이 중년이 될 때까지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남성에게 심장 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평균 35세다. 게다가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남자는 여자에 비해 선천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의 70~89%는 남자에게서 발생하며, 심장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율도 남자가 3배 더 높다.

◇ 남자 수명을 늘리기 위한 7가지 방법

1. 나이와 상관없이 혈압에 관심을 가져라

남자에게 적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위해 매일 운동을 열심히 하라. 20대부터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검사를 꾸준히 받아라.

2. 어떤 사소한 건강 문제라도 의사에게 말하라

남자들은 극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요된 의식에 묶여 있다. 남자들은 문제들을 속으로 삭이고 애써 무시하는 습관에 길들여져 왔다. 상당 기간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이어지는 남자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3. 자신의 행동을 모니터하고, 무모한 행위를 최소화하라

쓸데없이 위험하게 운전을 하거나 안전 수칙·절차를 무시하는 행위, 술 취한 상태에서 기계를 작동하는 것 등은 스스로 자신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4. 만성질환을 막기 위해 과체중을 피하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전립선암 등은 뚱뚱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비만은 성기능 장애와 관련 있고,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질환이 성적 문제를 유발해 수명 단축에 앞서 삶의 질을 피폐하게 만든다.

5. 담배를 끊어라

미국 암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35세에 담배를 끊는 사람은 계속 피우는 사람에 비해 평균수명이 8.5년 늘어난다. 금연을 하면 수 개월부터 건강상 위험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하며, 금연 후 3~5년이 지나면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 수준으로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6. 장(臟) 검사를 두려워하지 마라

전립선암 검사는 의학적으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작은 조직을 찾아내 효능에 논란이 일기도 하지만, 대장 검사는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암을 발견하는 데 대단히 유용하다. 안락하고 편안한 검사는 아니지만, 악성 종양이 몸에 있다거나 항암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낫다.

7. 머리를 보호하라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엔 곧바로 의사에게 말하라. 아무리 미약한 뇌진탕일지라도 방치하면 장기간에 걸친 뇌출혈을 일으켜 기억 장애, 수면 장애, 성격 변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by 100명 2008. 6. 18. 20:42

살 빼려면 “아침밥 많이 먹어라”

기사입력 2008-06-18 11:00 |최종수정2008-06-18 11:50
아침에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많이 먹고 다른 끼니에 저탄수화물, 저칼로리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리치몬드 소재 버지니아주립대 연구진과 함께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클리니카스 병원 다니엘라 자쿠보윅즈 박사팀이 신체활동이 적은 비만여성 94명을 대상으로 아침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한 그룹과 적게 먹게 한 그룹으로 나누어 8개월을 관찰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의학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7일 보도했다.

다니엘라 박사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15년간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켜온 방법”이라고 소개한 뒤 “이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먹는 것에 대한 욕구를 이기지 못해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체중이 불어나는 일반적인 다이어트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처음 4개월 동안 아침에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평균 12.7kg이 감량됐고, 아침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는 평균 10.4kg 체중이 줄었다. 그러나 4개월이 더 경과된 이후, 첫 번째 그룹에서 평균 8.1kg 체중이 다시 불어난 반면 두 번째 그룹에서는 계속해서 평균 7.4kg의 체중이 또 줄어들었다.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8개월 동안 첫 번째 그룹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원래 체중에서 평균 4.5%만 빠진 데 비해 두 번째 그룹의 여성들은 체중 21%이상을 감량했다.

탄수화물 다이어트, 4개월 이후 체중감량 뚜렷

더욱이 아침에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여성들은 배고픔을 덜 느꼈는데 특히 점심 전에 더 그러했다. 이들 여성은 아침에 탄수화물을 적게 먹은 여성들에 비해 하루 내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덜 느꼈다.

다니엘라 박사는 “탄수화물을 먹고 싶은 욕구를 참고 다이어트하는 방법은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며 체중감량이 되더라도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비만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면서 “대부분의 다이어트에 관한 연구에서는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그것이 체중감량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라 박사는 “아침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아침 이후 단 음식과 녹말 음식을 먹고 싶다는 식욕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극도로 탄수화물을 제한시킨 식단의 다이어트보다 더 건강한 방법이기도 한데 단음식이나 녹말음식보다 과일을 더 먹게 해 섬유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만 여성들에게 제한된 하루 칼로리량은?

연구진은 처음 4달 동안은 여성들의 체중 감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고, 이후 4달 동안은 감량된 체중 유지가 잘 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연구진이 비만여성들에게 제한한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은 다음의 <표>와 같다.

하루
총칼로리량
아침식사
총칼로리량
하루
탄수화물
아침식사
탄수화물
하루
단백질
아침식사
단백질
하루
지방
아침식사
지방
탄수화물 많이
섭취한 그룹
1240610974893474622
탄수화물 적게
섭취한 그룹
1085290177511278·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양 단위는 g

아침에 총 290kcal로 식사를 적게 한 그룹에서는 빵, 과일, 시리얼을 탄 우유 등의 음식으로 탄수화물 7g, 쇠고기와 달걀과 같은 식품으로 단백질 12g만을 섭취하도록 했다.

아침에 총 610kcal로 식사를 많이 한 그룹에서는 첫 번째 그룹과 동일한 음식들로 탄수화물 48g, 단백질 47g, 지방 22g의 양을 먹었다. 점심에는 395kcal, 저녁에는 235kcal로 아침보다 점심, 저녁을 적게 먹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15~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중인 ‘제90회 내분비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17일 발표됐다.
by 100명 2008. 6. 18. 13:31

“커피 코로 마셔도 효과 있다”

커피맛과 카페인을 싫어하거나 건강을 우려해 마시기를 꺼려하는 사람은 입 대신 코로 커피를 마셔도 뇌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한국 학자의 연구 결과를 18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CBS 뉴스 등이 보도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서한석 박사팀은 실험용 쥐에게 잠을 자지 못하게 한 뒤 커피향을 맡게 했더니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25일에 발행되는 미국 ‘농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 박사는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게 모두 적용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커피를 꼭 마시지 않더라도 볶은 원두를 작은 주머니에 넣어 책상에 둔 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향을 맡으면 기분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볶은 원두 주머니 담아 책상위 두면 기분전환”

뉴욕타임스, CBS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거나 향을 맡을 때 뇌의 유전자와 단백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용 쥐의 수면을 방해해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몇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에게 커피향을 들이 마시게 하고 향을 맡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더니 커피향을 맡은 그룹의 쥐는 뇌 속에 있는 11가지 유전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들 유전자는 뇌 속에 있는 단백질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화를 억제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커피를 마신 쥐보다 향만 맡은 쥐의 뇌 속 단백질이 더 빨리 활성화됐다. 이는 커피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신체에 작용하는데 커피향을 맡는 것이 카페인을 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작용 시간이 더 짧기 때문이다.

by 100명 2008. 6. 18. 13:19

[싱싱Life]인공관절 대신 ‘연골배양’ 무릎관절수술 새 장 활짝

기사입력 2008-06-15 20:36
예전에 로보캅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한번 저런 몸을 가져보는 것도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요즘 무릎수술을 하면서는 그래도 역시 자기 본인의 원래 관절을 어떻게든 고쳐서 쓰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은 대부분의 정형외과 의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인공관절 수술이 최근 들어 그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인공관절 자체의 디자인이 개량되면서 기능적인 면이나 수명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술 후에 뻗정다리가 된다든지, 걷지 못하게 된다든지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이 아무리 발전됐다고 해도 수술 당시의 고통은 다른 수술에 비해 심한 편이고, 수술의 출혈도 적지 않고,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된 후에도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 방바닥에 직접 앉는 것도 꽤 불편하다.

몇 년 전부터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이라는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무릎에서 관절연골의 손상이 발생한 경우 환자 자신의 연골을 일부 채취해서 배양하여, 연골세포의 양을 수백배 이상 늘려 결손부위를 채워 넣는 수술법이다. 보통은 20~55세 사이에서 시술이 가능하고, 연골결손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어 있으면 시술이 불가능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의 통계가 없어 미국의 통계를 인용해 보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사람 3만명을 조사했더니 60%에서 심한 연골손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중 40대 이전에서는 5%에서 연골손상이 있으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한다. 40~60대에서는 약 25%에서 연골손상이 있었으며, 크기가 좀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릎에 피가 고이는 경우를 분석해보니 10% 정도에서 연골손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손상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고 한다. 이것은 그동안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을 시술하면서 필자가 느낀 점과 비슷하다. 수술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이미 연골손상이 너무 광범위하게 발생해서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이 불가능한 경우를 상당히 보았다.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 연골손상의 초기에는 통증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연골손상이 발생한 것을 빨리 알아내서 가능하다면 크기가 커지기 전에 복원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인데, MRI를 촬영하거나 관절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요즘은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것은 무릎관절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각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by 100명 2008. 6. 15. 20:39

“폐목재 구이용 숯 중금속 방출” 홍순선 교수

폐목재등을 사용해 만든 구이용 숯에서 중금속이 방출돼 구운 고기에 전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하대학교 홍순선 교수에게 의뢰한 ‘구이용 숯 중 중금속 함유량 조사 및 식육으로의 이행량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서 숯으로 구운 고기에 중금속이 얼마나 이행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목재를 태워 만든 ‘참숯’과 발화 목적으로 사용되는 ‘번개탄’형 성형숯, 육각형이나 원통형 성형숯인 ‘열탄’, 불이 잘 붙도록 화학성분을 첨가한 ‘착화제 숯’에 대해 중금속 납·카드뮴·크롬·바륨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참숯의 납 농도는 평균 0.3ppm인 데 비해 나머지 숯은 10.2∼43.4ppm으로 높게 조사됐다. 카드뮴과 크롬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바륨의 경우 참숯에서는 66.1ppm 수준이었으나 번개탄과 열탄은 6500∼8800ppm, 착화제 숯은 평균 1만8361ppm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성형숯이나 착화제 숯을 제조할 때 방부제 등이 많이 남아 있는 폐건축자재를 사용하거나 불이 잘 붙도록 바륨 성분을 첨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산업현장이나 생활에서 배출되는 폐목재 중 10%가 숯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숯을 태운 연기에 포함된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숯의 중금속 함량과 상관관계를 보여 중금속이 연소가스로 이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금속 함량이 높은 일부 성형숯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울 경우 숯의 중금속이 고기로도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기로 이행되는 비율은 4가지 중금속 모두에서 0.3% 이하로 매우 낮게 나타나 구이용 숯으로 인한 중금속 노출 위험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구이용 숯에서 나오는 중금속이 고기로 이행되는 양은 미미하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구이용 숯의 중금속 기준을 운영하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15. 20:25

日연구팀 “커피향 만으로도 피로회복 가능”

기사입력 2008-06-13 18:06 |최종수정2008-06-13 18:18


[서울신문 나우뉴스]“커피, 이제 마시지 말고 맡아라”

최근 일본 연구진이 커피향 만으로도 피로회복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쓰쿠바 연구단지의 과학자들은 30마리의 쥐를 24시간 동안 깨어있게 한 뒤 그 중 15마리에게만 구운 원두커피 향을 맡게 했다.

그 결과 커피향을 맡지 않은 쥐들은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의 분비 수치가 낮아지면서 뇌의 활동성도 낮아지는 반면 커피향을 맡은 쥐들은 뇌 활동이 잠이 부족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 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커피원두 향기가 기운을 돋게 한다는 이론이 증명됐다.”면서 “이는 왜 많은 사람들이 밤을 새우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지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실험이 더 필요하겠지만 사람에게는 쥐와 유사한 유전자가 많기 때문에 (커피향이)분명 효과가 있을 것” 이라면서 “카페인이 유발하는 수면부족 현상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도 단지 향을 ‘맡음’으로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팀의 요시노리 마스오 교수는 “커피 향이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커피를 굳이 마시지 않아도 스트레스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커피 원두의 향을 맡는 것이 훨씬 건강에 유익하다.”면서 “그러나 다른 식품들까지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과학 전문 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실려 과학성을 입증 받았다.
by 100명 2008. 6. 14. 16:29

식후 커피한잔의 맛이란… 위장은 '죽을 맛'

기사입력 2008-06-12 02:36
소화상식 진실과 오해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소화와 관련된 기능은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질환의 징후가 있어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저마다 ‘특효’라며 떠도는 수상한 속설도 넘쳐나기 때문에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가려서 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소화에 대한 잘못된 상식 6가지’를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경호 교수의 도움말로 짚어본다.

■ 쓰린 속엔 우유가 약?

우유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우유가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하고 위 점막을 보호함으로써 위궤양과 위암을 억제해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유는 알칼리성이라기보다는 중성에 가깝다.

물론 우유가 위 점막을 감싸줘 잠시 속쓰림이 완화되지만, 위산이 다시 나오면 오히려 속이 더 쓰리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속쓰림, 상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으면 되도록 우유를 삼가는 것이 좋다.

■ 더부룩한 속 탄산음료 한 잔으로 OK?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될 때 시원한 콜라 한 잔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곤 한다. 탄산음료는 위의 음식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줘 소화를 돕는다. 그러나 이 역시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오히려 소화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을 약화시킨다. 때문에 위산이 역류해 오히려 소화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또 폐경기 여성이나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의 경우 탄산음료에 든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 배출을 늘려 칼슘 부족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 소화 안 될 땐 물에 말아 먹는 게 최고?

밥이 잘 넘어가지 않으면 종종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다. 하지만 당장 밥을 목으로 넘기기는 쉬울지 몰라도 결국 소화를 방해한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 안에서 침과 음식물을 잘 섞고 잘게 부수도록 하는 이의 씹는 작용이다.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 씹는 작용이 생략돼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위 속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두번째 단계인 위에서의 소화 능력도 떨어진다.

■ 식후 단잠은 특근수당과도 안 바꾼다?

식후 포만감은 나른함과 졸음을 동반한다. 때문에 직장인에게 식후 10분 정도 단잠은 오후 업무의 능률을 올리는 윤활유와 같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자면 가슴 통증이나 변비 등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다. 눕거나 엎드린 자세는 음식물의 이동 시간을 늦추고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의 각종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 식후 커피 한 잔은 불로차?

식후 커피 한 잔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와주고 각성 효과를 나타내 업무에 집중을 준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있는 위장질환에 커피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커피는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장 질환자에게 커피는 술, 담배와 함께 대표적인 금기식품이다. 우선 카페인이 식도와 위장 사이를 막는 밸브를 느슨하게 한다. 이 밸브가 헐겁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 쪽으로 역류해 가슴 통증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커피는 또 대장의 연동작용을 촉진하므로 급·만성 장염이나 복통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마시지 말아야 한다.

■ 독한 방귀 냄새는 장이 안 좋다는 신호?

방귀의 주 성분은 식사 중 삼킨 공기가 대부분이고 장에서 생긴 가스는 5% 미만이다. 보통 1,500㎖ 정도의 물을 마시면 동시에 2,600㎖ 정도의 공기를 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방귀의 주 성분은 일반 대기 중의 공기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악취를 풍기는 것은 대변에 포함된 메탄, 인돌, 스카톨 등의 성분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양이 적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 흡수되지도 않으므로 크게 해롭지 않다. 따라서 방귀 냄새는 장 질환과 관계가 없으며, 섭취한 음식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by 100명 2008. 6. 12. 08:53

“술 많이 마실수록 관절염 덜 걸린다”

기사입력 2008-06-05 20:16
[한겨레] 스웬덴·덴마크 연구진

“확률 50%나 낮아져”


술을 많이 마실수록 관절염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스웨덴·덴마크 연구진은 매주 와인 5잔에 해당하는 술을 마시는 애주가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견줘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50% 낮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관절염 관련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두 나라에서 환경·유전적 영향을 고려해 2750명의 의료 기록을 정밀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 남성보다 관절염이 두배 많이 걸리는 여성들에서도 알콜의 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헨릭 칼버그 박사는 “흡연은 관절염 가능성을 현격히 높여주는 반면, 음주는 관절염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알콜이 어떤 작용을 통해 관절염을 예방하는지는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 진행자인 로버트 무츠 박사는 “지나친 음주가 야기하는 건강 문제는 관절염 예방이라는 작은 혜택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5. 23:42

주 당 5잔 와인 '류마티스성관절염' 50% 예방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음주가 관절염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류마티스성질환지'에 발표한 2750명을 대상으로 한 두 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주 당 와인 5잔 정도를 마시는 사람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류마티스성관절염 발병위험이 약 5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성관절염은 인체 면역계가 정상 기능을 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며 압통이 생기게 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적당한 음주와는 달리 흡연은 이 같은 질환을 가장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결과가 확정적인 결과는 아니라고 밝히며 지나친 음주는 건강상 여러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류마티스성관절염으로 치료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특히 음주가 더욱 위험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by 100명 2008. 6. 5. 12:56

짠 음식이 심장 망친다고? 아닌걸!

기사입력 2008-06-05 12:10
짜게 먹는 것보다 싱겁게 먹는 것이 심장에 좋다고 알려져 왔지만, 이를 뒤집어 엎은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예시바대 알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 히렐 코언 박사팀은 30대 이상의 성인 8600여명을 대상으로 염분 섭취량과 심혈관질환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염분 식사를 해온 사람에게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일반내과학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나트륨 제한섭취는 일반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권고해온 사항”이라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소금(NaCl) 속의 나트륨(Na) 성분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 의학웹진 헬스데이 등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1988~1994년 '국가영양건강조사Ⅲ'에 참여한 사람들 중 당시 심혈관질환이 없는 성인 8699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2000년까지 대상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폈고, 심혈관 위험요소인 흡연과 당뇨 등도 고려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염분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람에게서 심장혈관질환이 더 나타났고, 염분을 많이 섭취한다는 사람들에게서는 심혈관질환이 덜 나타났다. 가장 조심스럽게 저염분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람은 전체의 25%였으며, 그 가운데 80%가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짜게 먹는 식습관을 지닌 사람들 중에서는 25%에서만 심혈관질환이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심장학회가 권장하는 하루 염분 권장섭취량은 2.4g(식탁용 소금 1티스푼)이다. 연구에서 가장 싱겁게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의 하루 섭취량은 1.0g이었다. 2005년도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g으로 세계보건 기구가 정한 하루 섭취 권장량 5g의 3배 가까이 된다.

코언 박사는 “연구에서 염분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사실은 감안하지 않았다”며 “다만, 짜게 먹는다 해서 심혈관질환에 잘 걸리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싱겁게 먹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높이는 일부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 연구의 주요 쟁점”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5. 12:49

"적포도주 수명 연장 효과 생각보다 커"<NYT>

기사입력 2008-06-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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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적포도주의 수명 연장 효과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연구는 제약업계의 장수 약품에 대한 탐구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2일 미국의 제약회사 서트리스(Sirtris)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7억2천만 달러에 판매하는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회사가 지난 4월 개발한 신약(SRT501)은 적포도주 함유 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물질로 당뇨병 환자의 몸 속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베라트롤은 쥐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당뇨병 같은 노화관련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트리스는 시르투인(sirtuin)이라고 알려진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신약을 개발해 왔는데 이 약은 레스베라트롤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작은 양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인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시르투인 분야를 지배하는 제약회사는 제약업계를 지배하고 또 의학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4. 23:07

"기분에 따라 살이 찐다?"…세로토닌↑ → 지방↓<美연구보고서>

워싱턴=로이터/뉴시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같이 먹는데 왜 나만…살이 찌지?"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단서가 나왔다. '기분과 식욕 등과 관련된 뇌가 지방 축적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미국 연구원들이 3일(현지시간) 밝혀냈다.

연구진들은 "음식을 얼마나 섭취하는지에 상관없이 항우울제에 사용되는 물질인 세로토닌이 신체 지방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UC 샌프란시스코의 카베 애쉬라피 연구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것은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의학전문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이번 연구는 효능이 더 좋은 다이어트 신약 개발과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쉬라피 연구원은 "세로토닌은 신체가 과도한 칼로리를 태우거나 지방으로 축적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험은 기생충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쉬라피 연구원은 "이 벌레들은 현미경으로 봐야 할 정도로 작지만, 2만여 가지의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50% 정도는 인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 축적과 신진대사 등 식욕을 조절하는 유전자는 인간과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실험에서 이 작은 벌레는 식욕과 지방 축적 등의 신진대사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조작됐다.

애쉬라피 연구원은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지방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세포에서 이 같은 현상이 진행되는 메커니즘을 발견해내는 것이 실험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세로토닌 수준이 벌레의 식욕에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세로토닌은 벌레의 지방 축적 정도'에도 관여했다. 그리고 이 두 현상은 별개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애쉬라피 연구원은 "이 결과로 비만에 대한 치료법은 분명해졌지만, 운동과 다이어트가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단순히 세로토닌 수치를 올리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주는 다이어트 약품인 '펜플루라민'은 심장판막증을 일으켜, 지난 1997년 시장에서 회수된 바 있다.

by 100명 2008. 6. 4. 23:02

“염소소독 세게 한 수돗물, 무뇌아 언청이 유발”

나쁜 세균을 소독하는 염소를 과도하게 투입한 수돗물을 마신 임신부는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개열(언청이) 등의 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 직업과 환경의학 연구소의 주니 자콜라 박사팀은 대만에 사는 여성이 출산한 유아 40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의학전문지들을 발행하는 ‘바이오메드센트럴(BioMed Central)’이 발행한 ‘환경보건저널(The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최신호에 발표했다.

염소로 소독한 물은 정화력이 뛰어나고 수인성 질병도 예방해 한국과 대만, 일본,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국가가 염소로 수돗물을 살균 처리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유럽 의학논문소개 사이트 알파갈릴레오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염소로 소독한 수돗물 안의 트리할로메탄(THMs, trihalomethanes)이란 성분으로 인해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신체의 구조 또는 장기가 결여돼 있는 선천적 결손증을 가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THMs는 염소로 수돗물을 소독할 때 생기는 가장 흔한 부산물로 방광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수돗물 속에 THMs가 과다하게 들어 있으면 유아에게 11종류의 선천적 기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3종류의 기형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THMs가 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을 둘로 나누는 가운데 벽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 신경 발달이 부진해 뇌가 생성되지 않은 무뇌아증,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개열 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THMs가 리터당 0.02mg 함유돼 있으면 리터당 0.005mg 함유된 것에 비해 이 같은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50~100%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야콜라 박사는 “수돗물을 마실 때와 염소로 소독한 수영장에 들어갔을 때, 목욕을 하거나 끓는 물 근처에 있을 때 염소 소독 부산물에 노출될 수 있다”며 “염소 소독물에 노출됐다고 해서 모두가 이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염소를 이용해 수돗물을 살균 처리할 때 클로로포름,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디브로모클로로메탄, 브로모포름 등 4 종류의 THMs의 합계가 리터당 0.1mg을 넘지 못하게 규제하고 있다. 일본과 캐나다는 한국과 같이 리터당 0.1mg, 미국은 0.08mg으로 THMs의 양을 제한한다.

환경부 수도정책과 최문규 사무관은 “염소로 소독한 수돗물에서 나오는 4종류의 THMs은 발암물질이라는 보고가 있어 이 물질들의 총 합이 리터당 0.1mg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4가지 물질 중 브로모디클로로메탄은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고 규제 범위도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물질들이 선천적 기형을 유발한다는 내용은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8. 6. 3. 17:09

조기탈모 더이상 고민할 필요 없어진다

【서울=뉴시스】

머리카락 복제를 통한 조기 탈모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영국팀의 연구에 의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인터사이텍스社(intercytex)사는 로마에서 열린 모발 이식술 회의에서 남아있는 머리카락 부분의 모낭을 복제해 모낭단위로 피부에 이식하는 모발 복제법의 임상 실험이 연속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모발 복제법은 모낭에 존재하는 특정한 세포들에 주목해, 이를 피부세포들과 결합시켜 새로운 모낭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에서 발견됐다. 이 기술은 탈모가 나타나면 보말이 있는 정상 부위에서 일부 세포들을 떼어낸 뒤 시험관에서 배양해 그 숫자를 수 천배로 늘리고, 이를 다시 두피 부위에 주입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가 모발로써 완벽하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노화로 인한 탈모, 조기 탈모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나 심각한 화상으로 탈모가 진행된 환자들도 머리카락을 다시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사이텍스사는 임상실험에서 모발 복제술을 실시한지 6개월 뒤 피실험자 중 최소 3분의 2에서 모발의 수가 증가했고 또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시자 약 5명중 4명에서도 머리숱이 많아지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의 50대 이상 성인 중 40%이상이 겪고 있는 탈모를 완전히 치료해줄 이 치료법은 영국 정부로부터 190파운드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5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8. 6. 2. 16:24

美연구진, 알츠하이머 치료 쥐실험 성공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미국 연구진이 면역반응을 차단하는 방법을 이용해 쥐에서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손상된 뇌기능을 일부 되살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예일대 면역생물학과장 겸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연구자인 리처드 플라벨 교수는 1일 '네이처 메디신'에서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단백질(TGF-β)의 생성을 막자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90%나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면역세포의 하나인 대식세포가 뇌 내부로 들어가 아밀로이드 플라크에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진은 이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최대 걸림돌로 여겨져온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작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β-아밀로이드가 쌓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며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뇌세포 안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당초 TGF-β의 생성을 막으면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이 증가하고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전의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TGF-β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 물질이 아밀로이드 플라크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실험에서 면역세포에서 TGF-β가 생성되지 않도록 쥐의 유전자를 조작하자 뇌신경세포에 축적돼 있던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90% 정도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유전자 조작 쥐 가운데 TGF-β의 작용을 억제한 뒤 미로찾기 등 실험을 한 결과 지적 능력이 TGF-β가 정상 작동하는 쥐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의 제1저자인 터렌스 타운 박사는 "TGF-β를 억제하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활동이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며 "알츠하이머병 쥐에 대한 이 연구결과가 사람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다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1. 11:24

한의원 침 부작용 환자들 결핵균 감염

[김승재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자리에 염증이 생기는 등 집단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들에게서 결핵균이 검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나서 이 가운데 34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비정형 결핵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의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침 시술을 받은 환자 1,140명 가운데 92명에게서 침을 맞은 부위에 고름이 생기거나 붓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by 100명 2008. 5. 30. 22:57

못믿을 뒷산 약수터, 건강 챙기다 탈 날라

기사입력 2008-05-30 10:57

못믿을 뒷산 약수터, 건강 챙기다 탈 날라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도심생활에서 그나마 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근처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등산을 하고, '덤'으로 약수를 받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집 앞 약수터의 물이나 힘든 등산길에서 목을 축이기 위해 샘물이 오히려 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대장균을 비롯해 일반세균, 질산성질소, 분뇨 등이 포함돼 있고 냄새나고 이물질이 끼는 등 수질기준이 초과된 약수터가 있어 당국의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약수터 관리 어떻게 되고 있길래?

환경부가 올해 1·4분기에 조사한 약수터, 샘물 등 먹는물공동시설 1550개소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이중 10.0%(155개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도별로 같은기간을 비교해보면 2005년 6.5%, 2006년 9.5%, 2007년 13.5%로 초과율이 매년 증가하다 올해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현재 각 약수터는 지자체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지만 자연에서 흐르는 약수터나 샘물인 만큼 물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지 환경부에서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가 들어갈 때 부적합으로 판명됐을 경우 안내 게시판을 붙이는 정도다.

양천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양천구에는 12개의 약수터가 있는데 2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쇄된 상태다"며 "약수의 특성상 약품을 섞어서 물관리를 할 수 없는 만큼 자연그대로 놔둔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의들은 약수터 주변환경의 오염원 방지나 산책로 동물의 출입통제에 대한 관리가 전혀 없어 애완동물이나 야생동물의 분변, 등산객으로 인한 오염 문제 등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약수터나 샘물의 수질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대다수의 산책로나 청계천만을 보더라도 분뇨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애완견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사람들이 직접 섭취하는 약수나 샘물이 있는 곳의 주변 관리는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세균과 관련해서 자외선차단시설을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 추세로 예전보다 먹는 물과 관련해서 개선책이 마련되곤 있지만 좀 더 근본적인 대책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이런 근본적인 대책이 없기 때문에 수질기준을 초과해 재검사를 받은 후 합격판정을 받아 다시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 시설에서 수질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유다.

◇ 약수물 한번 잘못 먹다 '병원신세'

사람몸속에 있는 대장균이나 세균같은 미생물이 인분을 통해 토양에 고립돼 있다가 비가오면 지하수로 흘러 들어간다. 다시 그 물을 먹고 사람 몸속에 여러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들이 들어와 대장균, 이질균, 장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물속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면 이는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이 들어있다는 증거인 셈.

충북대학교 생명과학부 미생물학과 이성근 교수는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이 장으로 들어가서 장염에 걸려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분변을 사람이 먹으면 큰일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라고 전한다.

이런 오염된 물은 특히 어린이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취약하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설사 몇 번으로 끝날 수 있지만 면역이 약한 사람은 세균성장염으로 설사를 심하게 하게 되면 장점막이 떨어져 나가고 이로인해 장점막이 얇아져서 세균이 장을 뚫고 들어가는 패혈증까지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중앙대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어린이나 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약수물이건 생수건 끓여 먹는게 좋다"고 권한다.

그리고 신생아를 둔 어머니의 경우는 각별히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약수터에서 발견되는 유해영향물질 중 하나인 질산성질소는 신생아의 몸에 들어오면 헤모글로빈에 영향을 미쳐 세정맥 또는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피부에 정맥혈이 양적으로 증가하거나 또는 산소포화도가 감소돼 청색증에 대한 위험이 있다.

청색증이란 화학물질에 의해서 질식효과가 나 몸이 퍼렇게 질린 상태로 갓 태어난 아이는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다.

이 외에 수은이나 카드뮴같은 중금속은 신장손상과 일반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가져다 준다.

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음용수란 먹고난 후 질병이 나면 안되는 것이 원칙이다"며 "질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세균이 하나도 없어야 음용수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겨울철보다 여름철이 세균번식이 심하므로 각 지자체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주장한다.
by 100명 2008. 5. 30. 11:37

'과일·채소'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 당뇨병 83% 예방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심장병을 막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이 당뇨병 역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페인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이 같은 지중해식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서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이 약 83%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80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서구적 생활습관을 갖는 국가들이 늘면서 2030년 경에는 현재의 두 배 이상 당뇨병 환자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약 9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특히 비만이나 심장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전 세계 사망율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을 앓은 적이 없는 평균 연령 38세의 1만3000명 학생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채소와 과일 및 올리브기름등의 건강한 지방을 많이 먹고 육류나 유제품및 술은 적게 먹는 지중해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습관의 이 같은 이로움은 젊은 성인 뿐 아니라 노인및 흡연자, 가족중 당뇨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사람들 등 모든 사람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30. 11:35

국산 검은콩ㆍ자두가 아토피 물리친다

농촌진흥청(이수화 청장)은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유근피의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혼합해 먹었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기문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와 염경진 미국 터프츠(Tufts)대학 염경진 교수 등으로 구성된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 공동 연구 개발팀은 지난 4년간 약 100여종의 국산 농산물의 면역개선효과, 환경호르몬 독성의 해독효과 등의 효능 연구를 토대로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유근피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들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혼합하여 복용하였을 때 환경호르몬 및 면역저하로 발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됨을 인체세포 및 실험쥐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영양생화학지에 소개됐으며, 지난달 10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면역학회 등 7개 연합학회를 통해 밝혔다.

국산 농산물의 추출물의 혼합물(AF-343)은 인체세포(HMC-1)와 동물(쥐) 실험에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과립이 떨어져 나와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아토피 현상을 47% 감소시키고, 알러지 체질인 사람이 정상인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토피에 걸리기 쉽게 하는 면역인자 IgE를 35%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쥐의 귀에 발생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억제했다.

뿐만 아니라 박기문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추출물 혼합물(AF-343)을 1일 500mg씩 섭취시킨 후 그 효과를 설문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by 100명 2008. 5. 30. 11:08

잘익은 김치, AI 바이러스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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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김치가 조류독감(AI)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 김영진 박사팀은 잘 익은 김치가 저 병원성 AI 바이러스를 불활성시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박사팀은 2006년부터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장형관 교수팀과 함께 '김치가 AI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김치에서 AI를 억제하는 성분을 조사한 중간연구결과다. 억제효능을 갖는 물질은 주요 발효산물인 젖산(lactic acid)이 아닌 김치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특정 물질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 박사팀은 발효되지 않은 김치는 AI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능이 없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30. 10:47

고혈압·고지혈증, 약 한 알로 관리 가능

기사입력 2008-05-30 08:23
[쿠키 건강]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위한 약물인 한국화이자제약의 카듀엣(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칼슘)이 ‘환자들에게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을 찾아 준다’는 주제로 카듀엣 ‘세 잎 클로버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5월 초부터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행복’이라는 꽃말의 세 잎 클로버를 상징으로 카듀엣이 주는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카듀엣의 세 잎 클로버는 고혈압/고지혈증 동반 환자에게 심혈관계 사건 발생위험률 감소, 스타틴 순응도 개선, 한 알 복용의 편리성이라는 카듀엣의 세 가지 혜택을 잎 하나 하나에 담고 있다. 또한 카듀엣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환자군을 명시하여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행복의 꽃말을 전달한다. 환자들의 건강과 희망을 기원하는 “행복하세요” 라는 문구가 새겨진 잎이 나오는 미니 화분도 함께 나누어 준다.

MRFIT(The Multiple Risk Factor Intervention Trial) 연구에 따르면 mild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존재할 경우, 혈압 또는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은 환자와 유사한 심혈관계 질환 사망 위험을 갖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이러한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지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바스크와 리피토 병용 투여 효과를 시험한 총 콜레스테롤 250mg/dL 이하의 고혈압 환자 약 만 명을 대상으로 한 ASCOT LLA(Lipid Lowering Arm) 연구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주요 심혈관계 사건을 약 55% 감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고혈압에 비해 고지혈증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의사와 환자의 치료 의지도 상대적으로 낮고, 따라서 고지혈증 약물의 복약 순응도도 고혈압 약제에 비해 떨어진다. 좋은 약도 먹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게 조속히 스타틴을 처방하는 게 필요하고, 또한 스타틴을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여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특히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라고 말했다.

카듀엣은 고혈압/고지혈증을 한 알로 관리할 수 있어 스타틴에 대한 순응도를 고혈압 약물만큼 높일 수 있고, 알약 개수가 늘어나지 않아 환자에게 꾸준한 치료 동기를 부여하는 장점이 있다. 하루 한 번 식사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어 환자에게도 복용이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카듀엣 ‘세 잎 클로버 행복찾기’ 프로젝트에는 카듀엣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특정 환자군을 명시하고 있다.

카듀엣은 ▲새롭게 고지혈증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 환자 ▲CCB와 스타틴을 복용하는 유지요법 환자 ▲새롭게 진단받은 고혈압, 고지혈증 동반 신규 환자 ▲추가적인 혈압관리가 요구되는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하다.

리피토와 노바스크의 효과, 안전성 및 임상 경험을 한 알에 담은 치료제인 카듀엣은 2006년 국내 출시 이후, 고혈압 약제와 스타틴을 각각 개별 복용하는 것에 비해 한 알을 복용함으로써 뛰어난 환자 순응도 증진과 하루 중 아무 때나 음식물과 상관없이 복용 가능한 편의성을 환자들에게 제공해 왔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관상동맥심질환(CAD)과 관련한 새로운 적응증 획득을 통해 보다 확대된 환자군에게 처방이 가능해졌다.
by 100명 2008. 5. 30. 08:47

[건강] 립밤·립글로스가 자외선을 끌어당긴다

기사입력 2008-05-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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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건조하거나 화장할 때 바르는 립밤과 립글로스가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베일러대학 연구팀은 립밤이나 립글로스를 바르고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립글로스와 립밤의 반짝이는 성질이 입술 표면의 자외선 침투량을 증가시켜 입술의 손상을 높인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입술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고, 입술 표면이 벗겨지거나 입술이 희고 어두운 색으로 변하면 피부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by 100명 2008. 5. 29. 13:59

서구형 질병, 한국은 10년 빨리 앓는다

기사입력 2008-05-29 03:14


대장암·유방암 등 40~50代 환자 급증

고기를 즐겨 먹는 서양인들에게 흔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이른바 5대 서구형 질병에 걸리는 우리나라 40~50대가 크게 늘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들 질병이 60~70대에 주로 발병하고 이 연령대 환자가 전체의 70~90%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10년 이상 빠른 40~50대에 발병하며 환자 비율도 60~70대와 맞먹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장암 환자 9만1720명 중 50대 이하는 3만4981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대장암 환자 10명 중 4명이 50대 이하라는 뜻이다. 미국의 경우 50대 이하 대장암 환자 비율은 약 24%(미국 국립암연구소·2005년)로 집계된다.

또 서구의 경우 통상 폐경이 지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60대, 70대에 가서 정점을 이루는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는 40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 전체 유방암 환자 8만4610명 중 40대 이하 환자는 3만8925명으로, 46%를 차지했다. 이 중 40대는 2만9530명으로 최다 발생 연령층이다.

심근경색증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0대 이하 환자 수가 28만6086명으로 전체 환자의 42%를 차지했다. 당뇨병도 우리나라는 50대 환자 비율이 16.6%로, 60대와 70대(각각 15.4%, 14.2%)보다 높게 나왔다(국민건강영양조사·2005년).

허갑범(許甲範) 전 대한성인병협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채식 위주 식사를 했던 사람들인데 최근 20~30년간 갑자기 고기 섭취량이 크게 늘어 서구형 질병에 대거 걸리고 있다"며 "특히 어렸을 때부터 육식을 많이 하고 영양 과잉 상태가 된 젊은 사람들이 이런 질병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9. 10:05

항균비누에도 씻기지 않는 1%의 세균은 위험한가?

기사입력 2008-05-29 09:21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더러운 손에는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범한 비누로도 30초 이상만 문질러 씻어내면 이 중 수만 마리를 제외한 대다수 세균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직후라도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빠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건강에 엄청난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어느 정도의 위험은 남아있는 탓이다.

실제 세계적 비누 제조업체인 미국 다이알사의 세균연구실장 조지 피슐러 박사는 “대부분의 병원성 유기체들은 1,000마리에서 1만 마리 정도만으로도 인체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손에 서식하는 세균을 완전히 박멸하는 방법은 없을까.

현실적으로 100% 박멸은 어렵지만 최소화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바로 항균비누를 쓰면 된다.

다이얼의 실험에서도 일반비누 대신 항균 물질인 트리클로산(triclosan)을 함유한 항균비누를 적절히 사용할 경우 세균의 숫자를 수천마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혹시라도 살아남은 세균들이 항균비누에 내성이 생겨 슈퍼 박테리아로 진화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국 미시건 대학 공공보건학과의 앨리슨 에일로 박사에 따르면 적어도 현재까지는 안심해도 된다.

에일로 박사는 “트리클로산 등 가정용 항균제품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들 모두는 세균 배양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실험실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뿐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에 묻힐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30초 이상 손을 문질러 닦으면 수술실에 들어가는 외과의사의 손과 동일한 수준의 청결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by 100명 2008. 5. 29. 09:26

몸속에 유리조각이 흐른다?

기사입력 2008-05-28 07:51 |최종수정2008-05-28 08:39

헬스조선DB

앰풀 주사액 안정성 논란

서울대 박광준 교수 개봉 실험, 유리 파편 수백 개 나와 녹색소비자연대 "혈관 막거나 세포 돌연변이 일으켜" 전문가들 "먼지만큼 작은 크기… 인체 무해하다" 주장


유리로 만들어진 앰풀(ampoule) 주사제의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 약대 박광준 교수는 첫째, 5개 제약회사의 유리앰풀 주사제를 개봉하는 실험을 한 결과 80.7~99.1%의 제품에 유리파편이 혼입(混入)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유리 파편의 수를 조사하기 위해 4개의 유리앰풀(20mL)을 개봉한 결과, 5~70㎛ 크기의 유리 파편 100~212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최근 녹색소비자연대를 통해 공개했다. 박 교수는 "유리앰풀 주사제를 오래 맞으면 유리 파편이 주사액과 함께 혈관을 타고 들어가 혈관을 막거나 충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또 폐나 간, 신장, 대장 등에 파편이 쌓이면 세포의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토끼에게 매일 유리조각이 섞인 주사액을 정맥에 주사하자 32일째 되는 날, 폐의 모세혈관에서 유리조각들과 함께 충혈·혈전 현상이 발견됐으며, 1년이 지난 뒤엔 토끼의 폐에 '만성규폐증(진폐증의 일종)'이 발견되고, 신장·비장·장벽에서도 유리조각과 함께 거대변이세포가 발견됐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지난달 일본과 우리나라가 공동 주관한 심포지움에 발표된 쥐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비자연대는 밝혔다. 소비자연대에 따르면 병원에 장기 입원한 환자는 보통 1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의 주사제를 매일 맞는데, 국내병원에서 쓰이는 주사제의 35~40%가 유리앰풀 주사제다.

소비자연대는 이와 같은 문제점 때문에 미국에서는 비타민 C제제 등 화학분자가 안정치 못해 고무에 닿으면 성질이 변하는 일부 약품(약 20%)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리앰풀이 아닌 '바이알(고무마개가 있는 병)'을 쓰고 있으며, 유리앰풀 제품에는 파편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필터(앰풀에서 주사기로 주사액을 빨아들일 때 이물질을 거를 수 있게 만들어진 기구)를 부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리앰풀이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현재로선 더 많다. 이들은 첫째, 유리앰풀 파편은 공기 중에 떠 다니는 먼지만큼 작은 크기며, 일상 속에서 호흡을 통해 흡입하는 규소, 황 등의 물질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중앙대 약대 김대경 교수는 "청산가리 같은 독극물은 1g만 먹으면 즉사하지만 100만분의 1 정도의 양을 먹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와 비슷한 수준의 유리앰풀 파편을 문제 삼는 것은 '논쟁을 위한 논쟁'일 뿐이다"고 말했다.

둘째, 동물 실험 결과를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금껏 유리앰풀 파편 실험에 대한 논문은 1940년대 1편, 60년대 1~2편, 올해 초 1편 정도가 발표됐다. 그나마 모두 동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화여대 약대 신윤용 교수는 "쥐나 토끼 등 실험용 동물은 청정지역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길러진 동물로 사람보다 면역력이 엄청나게 약하다"며 "사람은 면역체계, 대사체계, 혈관 크기 등에 있어 확연히 다르며, 따라서 동물실험 결과만으로 사람에게도 똑같이 해롭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째, 설사 유리조각들이 인체 내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곧 배출된다는 설명이다. 김대경 교수는 "5~70㎛크기의 유리 파편은 너무나 작기 때문에 전혀 날카롭지도 않고 사람 혈관에 들어가서도 상처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설혹 이런 조각들이 혈관 안으로 들어 가더라도 다른 유입 물질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후 대변, 소변, 객담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정청 김인범 사무관은 "유리앰풀은 194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용돼 왔지만 인체에 유리조각이 발견됐다거나 건강에 이상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유리조각이 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밝혀졌지만 이 물질이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확실한 연구자료가 나올 때까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8. 09:16

발가락 무좀, '한번만 바르면 끝'

기사입력 2008-05-28 08:49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노바티스, 무좀치료제 '라미실원스' 출시]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피터 야거)는 무좀치료제인 라미실을 업그레이드 한 ‘라미실 원스(성분: 염산테르비나핀)’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라미실 원스'는 단 1회 사용만으로도 지간형(발가락사이) 무좀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특허받은 혁신적 약물전달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라미실 원스의 약물전달 시스템인 피막형성용액(Film Forming Solution)은 피부에 닿으면 부드럽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막을 형성한다. 바른 후 1~2분만에 막을 생성하고 고농도로 분포된다.

이는 약물이 무좀균이 있는 피부의 각질층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피막은 최대 3일, 72시간까지 지속되고 전달된 테르비나핀은 13일간 각질층에 잔존하며 무좀균 살균작용을 통해 무좀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준다.

라미실 원스의 주성분인 테르비나핀은 곰팡이균의 초기 단계의 생성을 억제해 무좀균 증식을 억제 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균을 살진균해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이에따라 효과가 빨라, 바른 후 15분내에 찌르는 듯한 현상, 발열감 그리고 가려움 등의 무좀 증상이 개선된다.

무좀 치료는 꾸준히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1~2회 몇주간 연고를 바르는 등 치료가 번거로워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라미실 원스는 단 1회 사용이라는 편리함 때문에 약물사용중단 가능성이 낮아 치료율을 높여준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무좀은 난치병이라 불릴 만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혁신적인 무좀치료제, 라미실 원스의 출시로 빠르고 쉽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결과 단 1회 사용으로 무좀환자 8명중에서 7명이 3개월째 재발, 재감염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간형 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라미실 원스’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일반의약품), 용량은 4g으로 1회 적용 분량이다.

by 100명 2008. 5. 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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