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등 日 3개사 "美 디지털 시네마 시장 잡아라"

소니·NEC·우시오전기 등 일본기업들이 디지털 시네마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니 등은 지난해 미국에서 디지털 시네마 영화관이 급증하고 일본에서도 최근 도입 움직임을 보이자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네마는 배급 단가가 싸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제작을 늘리고 있는데 일본 업체들은 특유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화관 및 편집 프로덕션용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NEC는 로스앤젤레스에 디지털 시네마용 전문 조직을 구성, 프로젝터와 영상 작품을 보관·관리하는 서버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조직은 미 영화업계 출신 경험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프로젝터는 소형으로 영사실 등 장소를 불문하고 영화를 내보낼 수 있고 터치패널로 조작하기 간편하다. 이 분야 미국시장은 26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인데 점유율 30%가 목표다.

소니는 올 봄부터 미국에서 디지털 시네마 영상 정보를 대량 저장할 수 있는 서버 판매를 개시한다. 앞서 국내에서는 자회사를 통해 아날로그 필름 영화를 디지털 데이터로 옮기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봄에는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화소 수가 풀HD의 4배에 달하는 ‘4K’ 지원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세계 출하 대수는 약 300대이다.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 분야에서는 우시오전기가 필름 영사기 세계 1위를 토대로 디지털화에서도 앞서고 있다. 미국 자회사가 2007 회계연도 프로젝터 판매대수를 전년 대비 약 2.5배 늘린 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지난해 다빈치코드 등 디지털 영화를 잇따라 제작하고 있는데 오는 2012년까지 모든 영사기의 디지털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by 100명 2007. 2. 28. 11:31

디지털 시네마 보급 무엇이 걸림돌인가?

관련글 원본 : http://blog.dreamwiz.com/mann/5747067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배급비용
오래 상영되어도 손상되지 않는 화질
오래 상영되어도 SR로 떨어지는 일이 있을 수 가 없는 음향시스템
운반과 거치, 감고 넣고 빼고 하는 노동이 거의 없어지는 영사시스템
인건비를 대폭 삭감할 수 있는 영사시스템
잡티 없는 화질과 확실히 우수한 음질을 자랑하는 시스템

이것은 이것의 대략적인 장점이다.

그리고 이것의 대략적인 단점은 다음과 같다.

초기 도입비용의 부담
확실치 않은 컨텐츠의 양
업그레이드에 대한 장비가격 부담
인력감축이 될 수 밖에 없는 고용불안정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
앞으로의 영화관 버블 붕괴에 따른 불안
차후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



이 정도가 생각난다.
그리고 여기의 이것은 다름아닌 디지털 시네마(Digital Cinema)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글을 쓰는 나는 생각보다 한국의 디지털시네마가 느리게 보급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런글을 쓰게 된것이다.
물론 다른 국가들보다 그 보급되는 속도가 그렇게 느리다고는 생각치는 않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디지털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정말 급속도로 변모하는 그동안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늦는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왜 나의 생각보다 느리게 디지털 시네마는 보급이 늦는 것일까?
먼저 초기 도입비용의 부담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먼저 디지털 시네마에서 도입비용은 크게 두가지로서 하나는 영사기이며 하나는 서버라 할 수 있다. (나머지 장비는 전부다 필름시대와 같이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존 장비대비 비용부담은 최소 5배정도가 된다.
이것은 분명 기존의 시설을 갖춘 영화관의 경우나 신규 영화관을 세울 경우 전부다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기존 시설을 갖춘 곳은 이미 35mm영사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 이 시스템을 부가적을 더 넣는 것이기 때문이고 신규 영화관의 경우는 아직 35mm영사 시스템을 완전히 버릴 수 없기에 역시 35mm영사시스템을 완비해야 하는상태이기 때문이다. 둘다 다시말해 두 포맷이상의 상영시스템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용부담은 훨씬 더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신규영화관의 경우 35mm 영사시스템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가?
현재로서 배급사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 실제로 거의 가능하기는 하다.
왜냐하면 현재 한국영화와 헐리웃 영화의 경우는 거의 100% 디지털 시네마 소스로 배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디지털 시네마가 보급된 영화관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 소수의 스크린을 위해 그들의 추가 비용을 들여서 이렇게 따로 배급하기가 힘들 뿐이다.
그런데... 그런데.. 이것은 서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싸움이 될 수 있다.
영화관 측에서는 그러한 컨텐츠가 별로 없는데 어떻게 보급하냐? 라는 말이 나올 수 있고
배급사 측에서는 상영관도 별로 없는데 그 별로 없는 상영관 때문에 소스를 만들기가 애매한 상황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밀히 둘의 말 모두 틀리지 않다.
하지만 이런말은 결국 영화관의 디지털화를 더욱 느리게 할 것이다.

현재 한국에는 전관 디지털 상영이 가능곳이 세곳이 있다.
그곳은메가박스 코엑스점, 메가박스 목동점 그리고 메가박스 신촌점이다.
그러나 이 세 곳 모두 디지털 상영으로 전관을 상영한적은 없다.
현재의 실정으로는 실제 이 장비들의 반의 반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돈 들여서 장비를 구비했는데 이를 이렇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아마 열불이 날지도 모를 것이다.
아마도 내가 이 회사의 오너나 점장이었다면 아무래도 이 품위를 제출한 사람에게 한바탕 소리를 질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메가박스의 이러한 행보는 매우 바람직하다.
이러한 시장이 하나 둘씩 늘어야 결국 앞으로 전관 디지털 상영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험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험은 언젠가 분명 선점효과를 낼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 그들은 믿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래야 그들의 투자가 올바렀다는 생각을 하게 할것이다.

이런점에서 CGV의 예전 행보는약간 당당하지 못했다.
세계최초로 전관 디지털 시네마를 갖추었다고 홍보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말이다.
분명 그 당시 전관 디지털을 준비했던 것은 CGV가 아닌 메가박스 였다.
그런데 이에 대한 세계최초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리기 위해 각 사이트에 배분될 영사기들을 용산에 집결시키고 결국 세계최초로 전관 디지털 상영을 단행했다.
결국 이러한 전관 디지털 영사기 도입은 현재 CGV는 없다.
물론 이것이 마케팅이며 비즈니스니까 욕할이 아닐수는 있으나 분명 정직하게 꾸준히 진행해온 메가박스 입장에서는 "당했다"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의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현재의 이러한 상황은 결국 아직 여전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싸움에서 분명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선 현재 메가박스나 CGV 그리고 롯데와 같은 곳은 계열사라 할 수 있는 배급사의 힘을 분명 이용해야 할것이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쇼박스와 CJ 엔터테인먼트는 분명 자사의 디지털 컨텐츠 확보를 위해 무슨일이든 해야 결국 이러한 자신들이 구축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은 어떻게 본다면 국내의 배급사들에게 앞으로의 디지털 시네마 배급의 앞길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디지털 시네마의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떨어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전자제품의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더욱이 그것이 영상관련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현재 시장의 상황은 좀 애매하다.
지금 구입하기에는 비쌀 것 같고 앞으로의 시장이 분명 JPEG2000포맷으로 진행될 것이기에 MPEG기반의 GDC 서버는 차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것이며 수요가 앞으로는 분명 늘어날 것이기에 가격이 어느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이고 이것은 그만큼 신규모델이 투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TI는 현재 디지털시네마를 위해 새로운 패널을 만들 생각이 없다는 것 정도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SONY는 4K를 들고 나오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려 준비중이고 얼마전 전시용 스크리닝룸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관의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사서 당장 활용도 하지 못 할바에야 기다렸다가 조금더 싼 가격에 더 좋은 기능을 가진 모델을 구매하려고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내가 오너라도 그렇게 할것이다. 돈이 남아 돌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러나 이 디지털 시네마의 보급의 암울한 미래의 바탕에는 현재의 스크린 확장이 언제까지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미 작년부터 영화관의 수익은 완만한 상승곡선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영화관은 확장일로에 놓여져있다. 이것은 아무리봐도 불안하다.
미국이 그랬던 것 처럼 어느 한순간 영화관 사업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영화관들은 벌써 지속되는 적자로 인하여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미 문을 닫아버린 영화관도 존재한다.
그리고 개인영화관들의 몰락으로 인하여 증대되는 영화관의 체인점화는 결국 한 체인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을 야기시킨다.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위탁 영화관들은 사실 해당 브랜드에 명성을 높일 수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앞으로 영화관의 장기적인 수익으로 봤을때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는 알지 못 할 일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2007년을 정점으로 스크린의 증가세는 감소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왔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듯 하다.
아직 시장은 2년정도 버틸힘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몇배나 더 드는 디지털 시네마를 위해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그야 말로 그들에게 모험일 것이다.
사업에서 모험은 필요하다고는 그 모험이 과연 절대적인 수익모델이 아닌 이와같은 경우는 모험이 아니라 실패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디지털 시네마 보급에 따른 암울한 미래는 영화관의 고용인력이 확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전관 디지털 시네마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면 현재의 영사실 직원의 대부분은 할일을 잃게 된다.
실제로 영사실은 한 타임에 딱 1명만 있으면 되는 그런 시스템이 가능해지고 이 1명 마저도 그다지 할일없는 인원이 된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도 유럽이나 미국의 한가한 영화관처럼 매점에서 일하다가 잠시 영사실 올라가서 돌아가는 상황파악만하고다시 매점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앞으로 영화관에 대한 애호가가 늘어나면 전혀 다른 방향의 영사실 직원이탄생할 수 있다.
그 전혀 다른 방향이란 기존의단순 장비 오퍼레이터 개념의 직원이 아닌 음향과 화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한마디로A
V적 소양을 두루 갖추고 장비도 그만큼 지급이 되는 그런 직원이 등장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정확히 데이터로 만들어 어떠한 때에 어떠한 사운드가 어떠한 화면에서 어떠한 색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러주는 오퍼레이터 이상의 직원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것은 기존의 영사실의 기본적인 임무와는 전혀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자 이렇게 길게 떠들었지만 위의 것들은 솔직히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말해 위의 이유들 때문에 정말 디지털 시네마의 보급이 늦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정말 디지털 시네마가 보급이 늦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진짜 디지털 시네마의 보급이 늦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한마디로 장사가 그렇게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의 글(IMAX DMR 관련글)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디지털 시네마라고 해서 월등하게 관객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누차 이야기 했지만 어떠한 것이든 투자를 하면 그만큼의 뭔가가 생겨야 한다.
하지만 IMAX 든 디지털 시네마든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그만큼의 성과가 생기지 않는다면 누가 그 영업을 계속하려 할 것인가? 바로 이거다.
화질좋고 음질좋고 배급비용 별로 안들고 뭐 좋지만... 관객 드는게 별로 차이가 없다면 누가 괜히 새로운 자금을 들여서 새로운 장비를 구입할거냐는 말이다.
지금 한국의 영화관 관객들은 그렇다.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니다. 다르게 보자면 한국의 영화관 관객들은 그만큼 수준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드웨어가 아닌 컨텐츠 자체의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앞으로 어차피 가야 할 것이다.
필름이라는 좋은 매체도 결국 그것을 폐기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비용과 환경오염의측면에서 보자면 이것은 분명 앞으로 바뀌어야 할 운명이다.
결국 영화관들은 이러한 필름보다 디지털 시네마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꾸준히 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알림은 굳이 들어내서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꾸준히 디지털 상영작을 늘리게되면 관객들은 확실히 우위에 있는 디지털 시네마의 장점을 인식 할것이고 같은 돈이면 디지털을 본다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
물론 이는 영화관을 시간 때우기용 데이트 코스로 생각하는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결국 이에 대한 칼자루는 관객이 아닌 영화관이 쥐고 있다.
전관 디지털 상영을 한다면 관객은 필름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리는 것이고
전관 디지털 상영이 가능해도 전관 필름으로 상영한다면 관객은 디지털은 볼 수 없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by 100명 2007. 2. 23. 08:13
CELEBRATION CINEMA SIGNS COMPREHENSIVE DIGITAL DEPLOYMENT AND PRE-SHOW PROGRAMMING DEAL WITH ACCESSIT
Industry’s first full service deployment paves the way for new revenues streams for theater operators
Access Integrated Technologies, Inc. ("AccessIT") (NASDAQ:AIXD) and Celebration! Cinema signed the industry’s first comprehensive solution for conversion to digital cinema and pre-show programming for its 128 megaplex screens. AccessIT’s pre-show programming module is an innovation the company is rolling out in Spring 2007 and will enable Celebration and future AccessIT customers to play out both features and pre-show programming over the Christie 2K DLP Cinema� projectors.

Celebration is the eighth chain and the second customer of AccessIT’s Unique Screen Media Division to contract with AccessIT for deployment.

J.D. Loeks, Chief Operating Officer of Celebration! Cinema, said: “This transition is vital to our continuing growth and will deliver better quality cinema to our audiences, with enhanced picture quality and alternative programming that will enable us to increase our attendance during non-peak times. The integrated software solution AccessIT provides for pre-show and features is unprecedented, and we’re excited about our commitment to the digital future.”

Chuck Goldwater, President of AccessIT’s Media Services Group, commented: “Celebration’s vision and its history of leadership and innovation are the ideal qualities for an exhibitor who is ready to make the transition to digital cinema. AccessIT is proud to welcome them as a partner and we are excited about working with them to help showcase the strategic, revenue generating benefits that digital cinema brings to theater operators.”

AccessIT Digital Cinema is the industry-leading deployment program for digital cinema that provides the funding, operations and administration for the company's studio-supported 4,000-screen digital cinema rollout plan supported by major studios and independent distributors, among others -- and exhibitors who receive turnkey, Digital Cinema systems in conformance with DCI specifications, including AccessIT’s unique Library Management Server� and Theatre Command Center� software, Christie 2K DLP Cinema� projectors and Doremi’s DCP2000 JPEG server. To date, Christie/AIX has contracted to install more than 3,200 systems in thirty-nine states and has completed the rollout of more than 2,000 screens with exhibitors including Cinema West, Cinetopia, Emagine, UltraStar, Galaxy, Rave and Carmike Cinemas and AccessIT’s own Pavilion Digital Showcase Cinema.
by 100명 2007. 2. 21. 07:44
78 Installations at 40 Locations
Korea, Commercial Cinema, Projection Attribute = D-Cinema Quality (DCI 2K/4K Res.)
Location DetailScreensCountryCitySt/ProvOrganization
CGV ApGuJeong1KoreaCGV
CGV Dae-Jeon1KoreaDae-JeonCGV
CGV Gu-Ro 101KoreaCGV
CGV Incheon1KoreaCGV
CGV Kang-Byun 1KoreaCGV
CGV Mokdong1KoreaCGV
CGV Myung-Dong1KoreaCGV
CGV Seo-Myeon1KoreaSeo-MyeonCGV
CGV Suwon1KoreaCGV
CGV Ya-Tap1KoreaCGV
CGV Young-San 5KoreaSeoulCGV
Cinus Yunsoo 101KoreaCinus
Daehan Multiplex1KoreaSeoulIndependent Cinema - Korea
Hollywood File Recorder (HFR) 1KoreaSeoulHollywood File Recorder (HFR)
Korea Barco 2K TBD 1KoreaKoil Corporation
Lotte Anyang1KoreaKyeong-GiLotte Cinema
Lotte Bupyung1KoreaKyeong-GiLotte Cinema
Lotte Changwon1KoreaChang-WonLotte Cinema
Lotte Dae-Gu1KoreaDae-GuLotte Cinema
Lotte Daejeon1KoreaDae-JeonLotte Cinema
Lotte Ilsan Lapesta1KoreaKyeong-GiLotte Cinema
Lotte Lafesta1KoreaSeoulLotte Cinema
Lotte Myeong-Dong1KoreaSeoulLotte Cinema
Lotte Nowon1KoreaSeoulLotte Cinema
Lotte Seo-Myeon1KoreaBu-SanLotte Cinema
Lotte Ul-san 14 Cinema1KoreaUl-sanLotte Cinema
Lotte World Cinema1KoreaLotte Cinema
Lotte YoungDeongpo1KoreaSeoul Lotte Cinema
Megabox Cineplex16KoreaSeoulMegabox Cinema
MegaBox Dae-Gu2KoreaMegabox Cinema
MegaBox Hae-Un-Dae2KoreaMegabox Cinema
MegaBox Jeon-Ju1KoreaMegabox Cinema
MegaBox Jun-Ju1KoreaMegabox Cinema
MegaBox Kwang-Ju2KoreaSeoul Megabox Cinema
Megabox Mokdong10KoreaMegabox Cinema
MegaBox Seo-Myun1KoreaMegabox Cinema
MegaBox Shin-Chon 88KoreaMegabox Cinema
MegaBox UL-San1KoreaMegabox Cinema
Meganex Ansan 121KoreaAnsanMeganex
Primus Haewoondae1KoreaBusanPrimus
by 100명 2007. 2. 19. 12:20
MAJOR MILESTONE IN DIGITAL CINEMA REACHED -- ACCESS INTEGRATED TECHNOLOGIES COMPLETES 2,000TH INSTALLATION
image
Christie CP 2000
Access Integrated Technologies, Inc. ("AccessIT") (NASDAQ:AIXD) celebrates an historic industry milestone today with the installation and commissioning of the company’s 2,000th networked digital cinema system supporting locations in 29 states. AccessIT’s systems set the industry standard employing multiple critical technologies: Christie’s CP2000 projectors, service and support, Doremi’s DCP2000 JPEG server, and AccessIT’s proprietary Library Management Server and Theatre Command Center software. Together, these make it the only complete networked digital cinema solution.

“This is an important milestone for the industry as well as our company and represents the first half of our initial 4,000 screen deployment goal. Today, AccessIT has the most screens and is the only company that provides the complete range of technology products and services required to successfully support distribution and exhibition of digital movies,” said Chuck Goldwater, President of AccessIT’s Media Services Group. “As the industry becomes more experienced with digital cinema we are seeing that it is no longer just about the technology, it’s about what exhibitors and distributors can do with it to enhance their programming options and incremental revenue opportunities. We’re pleased to be leading the way in the digital era and are grateful for the support and commitment of our partners in distribution, exhibition and hardware.”

“Digital Cinema is revolutionizing the way the world receives and experiences its entertainment, and Christie/AIX is recognized as a pioneer and leader in the cinema industry. We provide the most advanced Digital Cinema systems in the world and bring the experience, the expertise and the commitment to quality service that ensures exhibitors maximum performance and reliability,” commented Jack Kline, President and COO of Christie Digital Systems USA, Inc.

Christie/AIX, a wholly owned subsidiary, was formed by AccessIT as a strategic alliance with Christie Digital Systems in June 2005 to serve as both integrator and administrator of a planned initial 4,000-screen digital cinema rollout. Supported by all of Hollywood’s major studios and major independent distributors, Christie/AIX provides exhibitors with fully-integrated and networked digital cinema systems designed to conform to technical specifications set last year by DCI, a consortium of the major Hollywood studios.

The systems feature CHRISTIE 2K DLP Cinema� projectors, JPEG-2000 media players, a central server running AccessIT’s unique Theatre Command Center software, two-way satellite connectivity, and some of the more robust security elements of the DCI Technical Specification including Cine-Link2 and video watermarking. When the plan was initiated in June of 2005, only a handful of 2K digital cinema systems were operating worldwide in commercial cinemas.
by 100명 2007. 2. 19. 12:14
대륙은 넓고 관객은 많다

중국 극장수입 앞으로 2배 증가 전망, 불법복제·일관성 없는 정책 등이 걸림돌

대륙은 도약하는가.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향후 3년간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디어 조사기관인 스크린 다이제스트와 닐슨NRG는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중국의 영화산업: 기회와 장애”를 통해, 지난해 3억3600만달러를 기록한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2010년에는 7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파른 성장의 동력은 중국의 시장 개방과 멀티플렉스의 급속한 증가세. 2005년에 2940개였던 스크린 수는 2010년에는 5천개 정도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장밋빛 그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 것은 중국 정부의 규제다. 실제로 2002년 중국 극장사업에 진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선언하고 나섰던 워너브러더스인터내셔널시네마(WBIC)는 중국 정부가 극장사업 관련 법조항을 갑작스레 수정하면서 지난해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또 다른 장애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중국의 고질병으로 지목되어온 해적판이다. 2005년 말 기준, 중국 내 유통 중인 불법복제 비디오와 DVD는 전체 시장의 95%로, 대부분의 할리우드영화는 개봉되기 1달 전이면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해적판 천국’의 이면에는 좀더 근본적인 문제도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영화 티켓 값은 보통 30위안에서 80위안(3.5달러에서 10달러), VIP좌석은 120위안(15달러)으로, 소득 수준을 감안할 때 영화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한 “시네마 클래스”는 전체 인구의 19%에 불과하다. 스크린 다이제스트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멀티플렉스가 제공하는 짜릿함도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월급의 엄청난 부분을 극장에 쏟아붓게 만들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난제를 해결해줄 긍정적인 방향의 지표들은 존재한다. 현재 중국은 인도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자국 영화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 극장 설립 등의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직 도입 단계에 있는 디지털 시네마가 정착되면, 제작과 배급의 비용 절감으로 티켓 값도 자연히 하락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가장 큰 힘은 머릿수다. 한 사람이 극장을 찾는 빈도가 현재의 0.14배만 증가한다면,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영화시장이 된다. 스크린 다이제스트와 닐슨NRG의 관계자들은 “인구의 규모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박스오피스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인구가 13억명이 넘고 가파른 경제 성장을 기록 중인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by 100명 2007. 2. 7. 07:28
복원, 그 원년이 열린다
영화 복원의 세계
2007.01.23/박혜영 기자

영화 복원은 2006년의 화두이자 올해에도 이어질 주요한 사안 중 하나다. 지난 3년간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한국영화는 총 31편이다. 훼손된 필름의 복원은 물론, 상영본이 없는 작품들을 상영용 프린트 필름으로 복사하는 작업까지 포함한다면 1천여 편에 달한다. 그중 8편의 작품이 영상자료원에서 주최하는 기획전 ‘1월의 주말의 명화-돌무지를 헤쳐 넘다’에서 공개된다. 이번에 상영될 작품은 양성평등 가족을 다룬 신상옥 감독의 <여성상위시대>, 한국 공포영화의 명작 <살인마>를 만든 이용민 감독의 <공포의 이중인간>, 심우섭 감독의 구봉서, 서영춘표 반공 코미디 <요절복통 일망타진>, 도금봉의 억척스런 연기가 인상적인 <또순이>, 이대근의 활극이 돋보이는 강대진 감독의 <석양의 10번가(빛을 마셔라)>, 김수용 감독의 반공 활극 <추격자>, 조선시대 배경의 통속 시대극 <화초기생>, 정창화 감독의 <돌무지> 등이다. 이번 상영전을 계기로 영상자료원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영화 복원의 현재와 공정 과정, 앞으로의 과제, 영화 복원의 장인들 등 영화 복원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어떤 면에서 한국영화사는 부재와 망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6년에 생긴 '의무 납본 제도'에 따르면 심의를 받은 영화는 한국영상자료원에 의무적으로 필름과 시나리오, 각종 홍보자료를 제출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제도로 인해 1996년 이후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 영상자료원 아카이브에 보관되고, 필름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그 이전의 작품들은 체계적인 수집, 보관이 이뤄지지 않아 수많은 작품들이 소실되거나 훼손돼왔다. 그러던 중 90년대 후반 한국영화사 연구가 체계화되면서부터 영화사 한편에 먼지 쌓인 채 방치됐던 작품들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인 소장품들, 외국에서 보관하고 있는 작품들이 조금씩 수집,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열녀문>도 해외에서 발굴돼 디지털 복원과정을 거쳐 일반 관객들에게 소개된 영화다. 이날 극장을 찾은 <열녀문>의 주인공 최은희는 “이 작품의 원판이 북한에 있어 다시 못 볼 줄 알았다. 마치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느낌이다”라며 감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처럼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수많은 한국영화 필름들이 발굴, 수집돼 한국영화사의 공백을 채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방치돼왔던 필름들의 상태가 그리 양호한 편은 아니다. 중간 중간 프레임이 찢겨져 나가거나, 일부 이미지나 사운드가 소실된 경우도 있다. 또한 자칫 무리해서 상영할 경우 그나마 힘들게 수집됐던 원본마저 훼손될 우려가 크다. 이를 위해 필름을 원 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장기적으로 더 이상의 훼손이 없도록 보관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발굴, 수집된 영화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복원의 문제 역시 더더욱 중요한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과연 한국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가 될 영화 복원은 어떤 것인가.

영화 복원, 필름 보존 관리로 확대
1. 아날로그 방식의 광학 복원작업 중 필름 보수를 위해 초음파 스플라이싱 기계로 떨어져나간 프레임을 연결하고 있다.
2. 스플라이싱 테이프(필름용 테이프)로 프레임과 프레임의 이음매 작업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의미의 영화 복원은 유실 및 훼손으로 작품의 최초 완성본과 달라진 영화를 제작 당시의 상태에 가깝게 회복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영화 복원은 필름 복사와 보관, 관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최초 오리지널 네가필름에서 여러 편의 프린트를 복사하다보면 자연히 오리지널 네가필름의 화질과 필름의 물리적인 품질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영화 복원은 가장 좋은 퀄리티의 보존용 필름을 얻기 위해 마스터포지티브필름으로 복사하거나 듀프네가필름(복사본)으로 복사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여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름이 산화되고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필름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도 필름 제작 당시의 상태를 유지해주는 작업이란 점에서 영화 복원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원관리팀 장광헌 팀장은 영화 복원에 관한 개념이 보존, 관리로 옮아간 것은 90년대 초반이라고 말한다. “90년대 초반 보존용 필름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복원이란 개념이 처음 나왔다. 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오리지널 네가 중 4번째 네가에 문제가 있었다. 그걸 계기로 <서편제>의 마스터필름을 만들었다. 당시 89벌의 프린트를 뜨는 과정에서 더 이상의 오리지널 네가에 훼손이 생기면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보존용 필름과 활용용 필름을 만들어내는 영화 복원의 개념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보존, 관리를 포함한 영화 복원업무는 영상자료원에서 전담해왔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저조한 편이었다. 예산도 턱없이 부족해 복원 관련 장비를 구입하지 못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외부업체에 이를 대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 복원작업이 대중적으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유현목 감독의 1965년 작 <춘몽>이 유실된 사운드를 입혀 새롭게 복원되면서부터다. <춘몽>은 10여 분의 유실된 사운드 부분에 조성우 음악감독이 작곡한 음악을 입히고 기술적 복원을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 속속 복원돼 일반인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영진위는 <로보트태권V>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주)신씨네와 ‘로보트태권V 1탄 복원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후 훼손된 필름을 최대한 제작 당시의 상태에 가깝게 회복시키기 위해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작업 초반 시행착오도 많았다. 복원에 참여한 영진위 디지털영상팀 최남식 팀장은 “작업 초반 필름의 보관 상태를 살펴보니 스크래치가 많고, 색감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돌리다 끊어진 부분을 그냥 테이프로 붙여 놓은 곳 등 정말 당황스런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과 사운드를 복원하기 위해 1인당 하루 100프레임씩 6명의 인원이 투입돼 무려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 지난해 영상자료원은 양주남 감독의 1936년 작 <미몽>과 196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을 복원해 한국영화사에 있어 귀중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미몽>은 2005년 중국으로부터 영사용 프린트 필름을 입수할 때부터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극영화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한국영화 마니아들로부터 각종 매스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뿐만 아니라 신상옥 감독의 <여성상위시대>, 정창화 감독의 <돌무지>, 최인규 감독의 <집없는 천사>, 서광재 감독의 <군용열차> 등도 복원됐다. 여기에 상영을 위해 만들어지는 활용용 필름을 위한 프린트 복사까지 합하면 1,300여 편이 넘는다. 이처럼 최근 몇 년 사이 영화 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올해 영상자료원은 2006년 예산에 비해 무려 10배가 상승한 11억의 복원 관련 예산을 정부로부터 받아낼 수 있었다.

21세기의 문화 자산
1. 수평식 거치작업대에서 필름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음매를 보수하고 있다.
2. 스텐벡 기계를 통해 이미지와 사운드가 동조돼 있는지 확인한다.


최근 복원이 큰 이슈가 된 것은 한국영화사에 대한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에 기인한다. 영화연구자뿐 아니라 당대 시대상을 연구하려는 수많은 미시사가들에게 고전영화는 영감을 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특히 문서로만 확인 가능했던 영화들이 하나둘 복원됨으로써 한국영화사를 새롭게 기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러한 수요의 증가에 따라 고전영화에 대한 발굴, 복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영상자료원 연구교육팀 김희윤 연구원은 “영화 자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영상자료원에서 식민지기 영화 복원전이 열렸다. 아직 영화사에서 식민지기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복원된 작품을 통해 연구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영화를 보지 않고 과거 영화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김희윤 연구원은 “최인균 감독의 1941년 작 <집없는 천사>에서 황국신민서사를 제창하는 마지막 내용을 문서로 접한 사람들이 이를 친일이니 반일이니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실제 마지막 장면을 보면 그것이 전시체제에 영화를 그렇게 마무리 지을 수밖에 없는 일종의 ‘협상 조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듯 영화 복원은 보지 않고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복합적인 시대의 공기와 결을 잡아낼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아카이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영화 복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역사의 재현이나 정보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필름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아카이브도 부상하고 있다. 세계 영화역사가 100년이 넘었고, 한국의 경우에도 그 역사가 80년이 지났다. 영화뿐 아니라 영상 미디어의 제작이 늘어나고, 수용의 폭 자체도 넓어지다 보니 당대의 사료로서, 문화적 유산으로서 고전영화들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그것들을 수집, 보전, 복원, 활용하는 곳이 아카이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아카이브의 중요성은 2004년 영상자료원이 발굴한 기행기록영화 (이하 <한국>)을 보면 뚜렷이 알 수 있다. <한국>은 1899년부터 1901년까지 미국 여행가가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촬영한 기록물로 100여 년이 지난 영상물이다. 이 작품이 현존해 그 가치를 인정받기까지 <한국>을 복원, 보존 관리해온 전문 아카이브 ‘Elias Burton Holmes 유산보존위원회’의 힘이 컸다. 이렇듯 아카이브가 필름을 보존, 관리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경우 과거의 영화들이 당대의 역사와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문화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필름 복원이 활성화된 데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도 빼놓을 수 없다. <열녀문>의 디지털 복원을 맡았던 DI 업체 HFR 옥임식 실장은 “상업 영화는 현상소에서 사고가 나면 복원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습득된 복원기술을 바탕으로 고전영화의 디지털 복원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한다. 이처럼 보통 디지털 복원의 경우 상업 영화 제작 시 사고가 난 부분을 메워주는 기능에 한정됐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 복원을 위한 디지털 기술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자료원 장광헌 팀장은 “DI가 들어오기 시작한 98년부터 영화 복원과정 중 마스터와 듀프를 만드는 게 일반화됐다”고 말한다. 이는 당시 스크린 수가 늘어난 현상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스크린이 늘어나 오리지널 네가 하나로 감당이 안 돼 듀프를 만들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즉 당시 디지털 기술과 극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필름 복원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이다.

복원, 이렇게 진행된다
1. 증류수세척기로 비교적 필름 상태가 양호할때 사용한다.
2. 보수작업이 끝난후 필름의 묵은 때를 제거하기 위해 화학세척기에 돌린다.


영화 복원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작업공정 전반에 걸쳐 세심한 기술이 요구된다. 영화 복원작품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필름의 상태다. 작품의 가치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당장 훼손될 우려가 있는 작품부터 가장 먼저 복원작업에 들어간다. 그 다음, 좀 더 인지도가 있는 작품 중 활용가치와 보존가치가 높은 작품이 영화 복원의 대상이 된다. 먼저 필름 보관상태를 확인해 필름의 등급을 나눈다. 네거티브필름의 경우 보존형 필름을 만들어 3년 주기로 필름의 산화상태를 점검하고 훼손이 우려되는 작품에 한해 화학적인 약품을 투입할지 결정한다. 복원에는 오랜 필름 속 내용을 품질이 저하되기 전 새 필름으로 옮기는 아날로그 방식의 광학 복원과, 필름 내용을 디지털 데이터로 샘플링해 스크래치나 먼지제거, 입자조정, 색보정 등의 개선작업을 거친 후 디지털 데이터를 새 필름으로 레코딩하는 디지털 복원이 있다.

광학 복원의 경우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필름의 원상태를 보존하는 데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매체변환이 자유롭지 않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복제작업을 해야 한다는 단점과 일일이 손으로 한 프레임씩 필름상태를 보수해야 해 전문적인 인력의 세밀한 손길이 요구되는 편이다. 또한 오랜 필름으로도 작업이 가능한 저속화된 인화, 현상장비가 별도로 필요하다. 디지털 복원의 경우 상황에 따라 유연한 복원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장비가 고가라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 특히 아직 디지털 복원 장비에 대한 품질 검증단계가 끝난 게 아니라 복원과정에 원형왜곡 및 유실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디지털 복원은 원형보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편이라 보통 필름 복원의 경우 디지털 방식이라도 사전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사전 보수작업을 꼼꼼히 거쳐야 한다.

광학 복원의 핵심 공정은 원본 필름을 인화기의 스프라켓(톱니바퀴)에 걸어 새 필름으로 인화하는 것이다. 영상자료원에는 이러한 인화기가 구비돼 있지 않아 주로 영진위에 작업을 의뢰해왔다. 하지만 장비 지원에 대한 요구가 지난해 국감에서 주요한 안건으로 떠오르며 예산이 증가돼 올 연말엔 인화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일반 상업 영화 필름과 달리 오래된 필름들은 훼손상태가 심하고 수축 등의 변형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인화기에 걸기에 앞서 상태점검 및 보수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런 상태점검과 보수는 영상자료원에서 복원공정을 담당한 전문 직원이 일일이 손으로 매만진다. 복원 담당자가 하는 일은 먼저 필름에 대한 수축도 측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필름 수축도가 1% 이상, 즉 100개의 퍼포레이션 중 1개 이상이 수축되면 필름 가장자리에 천공돼 있는 일련의 구멍들인 퍼포레이션이 인화기 스프라켓에 걸리지 않아 인화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전창근 감독의 1959년 작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은 오리지널 네가필름이 수축도 1% 이상으로 판정돼 국내에서 필름 복원이 가능한 장비를 갖춘 곳이 없어 해외 복원 전문현상소에 작업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상태다. 필름 및 퍼포레이션 보수와 필름 면이 부분적으로 찢어지거나 날카롭게 절단돼 있을 경우, 또는 퍼포레이션이 중간에 상하거나 유실된 경우에는 사전에 필름용 테이프(스플라이싱 테이프) 등을 이용해 보수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100분 기준에 필름상태가 중간 등급일 경우 한 편을 보수하는 데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3일이 걸린다. 물론 필름상태에 따라 작업시간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런 보수작업을 수작업으로 끝낸 후에는 필름세척과정에 들어간다. 필름은 흡착력이 있어 공기 중의 먼지가 붙기 쉬워 2차 스크래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보수가 끝난 필름은 그 상태에 따라 증류소 세척기를 사용하거나 좀 더 지저분할 경우 안 보이는 부분까지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화학 세척기를 돌린다. 세척을 실시한 후에야 외부 현상소로 필름이 출고돼 인화 및 현상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광학 복원이 끝난 후 좀 더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디지털 복원을 시작한다.

디지털로 접근하는 원본
DI 업체 HFR에서 디지털 복원이 한창이다. 디지털 공정을 통해 화면의 먼지와 떨림, 플리커, 스크래치를 없앤다.

디지털 복원을 위해서는 먼저 필름을 스캔해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만들어 그 상태에 맞는 복원 프로세스를 계획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이미지의 떨림을 개선하고 스크래치를 제거해 먼지 제거를 위한 안정적인 화면을 확보한다. 영상 이미지에 화면이 반짝반짝 튀는 증상인 플리커가 있을 경우 화면의 불안요소를 먼저 제거한 후 복원에 들어간다. 복원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 예산상의 이유로 전반적인 복원이 이뤄지기보다 상영에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기본적인 먼지 제거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된 <열녀문>의 경우 완전 복원판이라기보다 디지털 공정 중 먼지만 제거해 상영된 경우다. 현재 영상자료원은 <열녀문>의 칸국제영화제 상영을 위해 플리커와 떨림, 스크래치를 없애는 등 완전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영화 복원과정은 광학 복원의 필름보수작업을 선행하되 각각의 작품마다 특수성을 고려해 이미지 처리과정을 달리할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 처리과정이 끝난 후 사운드 디지털 복원을 할 경우 여러 가지 필터링과 이펙트를 사용해 손상을 제거한다. 때론 유현목 감독의 <춘몽>처럼 소실된 사운드를 새롭게 창조해내기도 한다. 영상자료원 장광헌 팀장은 “실제 이미지와 사운드가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은 복원 영역 밖의 일”이라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춘몽>은 원작과 전혀 다른 사운드가 입혀져 영화의 실제 상태를 되살리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복원에 있어 최대한 원작의 상태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90년대 초반에는 심하게 훼손돼 불완전한 작품의 경우 복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사라진 장면에 검은색 무지 화면을 넣거나 사운드가 없을 경우 자막을 넣는 식으로 복원을 진행해왔다.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처럼 대각선 모서리 이미지가 떨어져나간 경우 다른 프레임에서 같은 배경을 찾아 복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만능은 아니다. 데이터가 전혀 없으면 디지털 복원도 불가능하다. 가장 난감한 경우가 외국에서 수집돼 들어온 한국영화 중 외국어 더빙이 있는 경우다. 장광헌 팀장은 “홍콩에서 들여온 경우 80% 이상이 광동어로 더빙돼 있다. 이 경우 효과음만 살릴 것인지 대사만 다시 녹음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복원과정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사운드와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HFR 옥임식 실장 역시 “디지털 색보정을 할 때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1960년대의 영사시설로 영화가 상영됐을 때 하얀색은 약간 누런 색일 거라고 추측해본다. 이렇듯 그 영화의 내러티브와 근접한 색깔의 내러티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복원기술은 향후 더욱 발전하겠지만, 복원 담당자들은 원본의 상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영화 복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이렇게 한 편의 복원이 끝나면 다시 영상자료원으로 들어와 화면품질과 이미지, 사운드의 동조를 확인하고 필름 점검표를 작성해 재복원 여부를 결정한다. 재복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들 때 복원 결과물에 대한 정보를 아카이브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한다. 이렇게 입력된 작품들은 상영전, 교육사업, DVD 제작 등으로 대중들에게 소개돼 영화 복원과 아카이브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인프라 구축 시급

이처럼 복원된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은 작품을 복원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복원된 작품에 대해 학술적으로 발표하고 그것을 연구화할 자료를 발간함으로써 복원된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영상자료원 내에서도 복원의 전반적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영상자원관리팀과 연구팀의 업무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상자료원 김희윤 연구원은 “필름 복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영화제에서 복원 상영된 작품들은 아카이빙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여는 첫 장이 됐다 할 수 있다. 올 1월에 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1월의 주말의 명화-돌무지를 헤쳐 넘다’도 필름 보존,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목적에서 계획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요한 문제는 보존, 복원에 기초한 아카이브를 운영할 전문 인력의 양성이다. 영상자료원은 2005년 12월 ‘영화필름 복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10년까지 복제가 시급한 보존용 흑백마스터 필름 복제 121편, 결손필름 복원 39편 등의 중장기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한 해당 결손필름 복원이 4~5편, 보존용 흑백마스터 필름 복제가 15~20편인 것을 감안한다면 2010년까지 작업해야 할 복원 분량은 꽤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복원 작품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 인력 양성은 더더욱 중요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영상자료원은 작년 하반기까지 시스템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완성된 매뉴얼은 아니지만 조금씩 업그레이드시켜나간다면 전문 인력 양성뿐 아니라 복원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원과 관련된 장비 마련도 시급하다. 초기 장비구입이 많은 예산을 차지하지만 초기 비용만 감수한다면 향후 영화 복원과정에 드는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디지털시네마의 양적 증가에 따라 복원의 개념 역시 다시 한 번 재설정될 필요가 있다. 영상자료원 장광헌 팀장은 “디지털화된 작품의 경우 복원이라기보다 복구라는 말이 적절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복구는 데이터에 배드 섹터가 생겨 소실될 경우 올바른 배열로 바꿔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시네마 복구를 위해서는 백업 시스템, 대용량 저장고, 원본디스크 저장장치 등이 필요하다. 영상자료원은 2월부터 디지털시네마 복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영상자료원은 높은 영상 퀄리티를 위해 <열녀문> <미몽>을 디지털로 재복원하고 있다. 영상자료원 복원실에서 영상자원관리팀 김영미 씨가 매만지고 있는 작품은 김기영 감독의 1979년 작 <느미>다. <느미>는 벙어리 벽돌농장 노무자인 느미라는 여자와 엘리트 사원 준태의 어긋난 사랑을 담은 멜로드라마다. 내년에 열릴 김기영 감독 사후 10주기 특별전을 위해 벌써 보수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열녀문> <미몽> <느미>를 필두로 2007년은 영화 복원에 관한 최근 몇 년 동안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화 복원의 원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의 사라진 미몽의 시간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by 100명 2007. 2. 2. 12:43

복원의 숨은 장인들

영화 복원의 세계
2007.01.23/박혜영 기자

한 편의 영화를 복원하기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영상자료원 김영미, 이석휘, 손기수, DI 업체 HFR 옥임식이 그들이다.

▶필름자료 점검 및 복원 - 영상자료원 영상자원관리팀 김영미

벌써 17년이 됐다. 1990년부터 현상소에서 필름을 만지다 2000년 한국영상자료원에 들어왔다. 영상자료원에서 그가 맡은 업무는 필름을 보수하고 세척하는 일이다. 현상소에서 필름 보수작업을 했던 터라 영상자료원에서의 업무가 특별히 어렵진 않았다. 필름 보수는 반복적으로 필름 하나하나를 매만지는 작업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해마다 2명씩 후배가 들어오지만 업무량에 질려 1년을 못 버틴다. 그런 면에서 그는 필름 만지는 걸 유난히 좋아해 17년의 세월을 필름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또한 복원되는 작품이 영사될 때의 뿌듯함 때문에 필름 만지는 일이 지겨울 틈이 없다.

▶필름자료 관리 - 영상자료원 영상자원관리팀 이석휘

1990년 영상자료원에 입사해 17년 동안 일했다. 필름자료의 관리, 감독을 맡은 그는 영상자료원에 들어온 프린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필름의 이력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125편의 필름이 그의 손을 거쳐 보수 여부가 결정됐다. 특히 사라진 필름을 찾아내 다시 복원해 일반 관객들에게 보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때론 제작자들이 그에게 마음대로 필름을 못 쓰게 한다고 불평을 던지기도 하지만 필름 보존을 생각한다면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더 많은 필름들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그는 필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의욕을 내비친다.

▶복원장비 조사 - 영상자료원 영상자원관리팀 손기수

14년을 영상자료원에서 일했다. 처음엔 필름 보수작업을 주로 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복원과 관련해 장비를 조사하고 신기술을 조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외 아카이브를 돌아보고, 장비 전시회를 돌아다니며 한국에 적합한 복원장비에 관한 정보를 찾아다녔다. 장비 조사뿐 아니라 틈틈이 필름 보수작업도 한다. 그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복원은 엄청난 돈을 들이지 않아도 합리적인 복원공정 과정을 통해 필름의 원상태에 가장 가깝게 복원시키는 것이다. 전에는 복원된 작품만 봐도 신기했는데 요즘엔 조금씩 불만이 앞선다. 더 좋은 품질의 복원 필름을 얻고 싶은 바람이 커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복원 - DI 업체 HFR 옥임식

현상소에서 사고가 난 상업 영화를 복원하는 일이 시작이었다. 그러다 고전영화가 훼손돼 상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워 디지털 복원에 적극 나서게 됐다. 복원작업을 하다 보니 창작품을 만드는 만족감과는 다른 색다른 보람이 더해졌다. 병원 의사들이 상처입고 온 환자를 치료하고 돌려보냈을 때의 느낌과도 같았다. 사운드 잡음이 너무 커 상영이 불가능했던 <열녀문>의 경우 먼지 정도만 지워냈는데 점점 욕심이 생겨 전반적인 부분을 다시 손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젠가는 북한영화를 복원하고 싶다는 그는 도자기 빚는 사람처럼 장인정신을 가지고 디지털 복원에 관한 한 최고의 선두자가 되려 한다.

by 100명 2007. 2. 2. 12:42
「루카스필름」데이터 센터에 다녀와서
[ZDNet Korea 2007-01-31 11:40]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루카스필름(Lucas Film)」데이터 센터의 전체 용량은 초당 11.38PB(페타비트)에 달한다. 조지 루카스(George Lucas)의 1971년 작품인「THX 1138」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다소 놀라운 규모.

모든 기업의 초당 1GB 데스크톱 머신과 10gps 백본의 대역폭 용량을 추가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인「1138」은 전적으로 이론으로만 가능한 숫자. 그러나 지난주(미국시간) 오스카상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그동안 수많은 기록을 갈아 치운 화려한 전적의 소유자 루카스필름 같은 환경에서는 어쩌면 이 숫자가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다.

루카스필름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의 코어는 10gps 백본이다. 이것은 이미 서버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1gps보다 훨씬 더 빠른 것.

루카스필름 IT 운영 이사 케빈 클라크(Kevin Clark)는 이론적으로 가능한 전체 대역폭을 언급하며 “다른 업체들은 용량에 변화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IT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클라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갖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데스크(Autodesk)에서 몇 년간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지금은 1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데이터 센터를 관리한다. 클라크에 따르면 이는 구글 데이터 센터나 금융기관의 데이터 센터와 맞먹는 규모.

물론 금융기관들이야 이보다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겠지만 루카스필름의 데이터 센터에서는 루카스필름 제국,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Industrial Light & Magic) 기업 우산, 루카사트(Lucasarts), 루카스 필름, 스타워즈닷컴(StarWars.com)의 컴퓨팅 시스템이 동작하고 있다.

루카스필름 본사가 위치한 레터맨 디지털 아트센터(Letterman Digital Arts Center)에 둥지를 튼 이 데이터 센터는 루카스가 대부분의 조직을 샌 라파엘(San Rafael)만에서 프레시디오(Presidio)로 이전한 2005년 문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브릿지 부근에 자리잡은 프레시디오는 전에는 군 기지였다.

루카스 그룹 내 모든 기업의 주요 데이터 센터가 이전하는 동안 클라크와 그의 팀은 주요 영화 작품, 비디오 게임 제품, 그리고 당시 관여하고 있던 프로젝트들에 미칠 수 있는 이전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했다.

ILM 기술 홍보담당 그레그 그러스비(Greg Grusby)는 “기업에서 시스템이 다운되면 2시간 여 동안 이메일을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에서 시스템이 다운되면 5천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클라크에 따르면 이 데이터 센터는 실제로 프로덕션 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이 데이터 센터에서 동작하는 서버만도 2,000대 이상에 달한다. 코어에는 3개의 프론트 앤드 백 랙 형태로 1줄당 11개의 서버(모두 16GB 메모리의 듀얼코어/듀얼 프로세서 옵테론 서버)를 3줄로 나란히 배치한 198 베라리(Verari) 서버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클라크는 다음달이면 이 숫자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에반 올마이티(Evan Almighty)」,「해리 포터」후속작,「트랜스포머스(Transformers)」등 전체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프로젝트의 호스트로 루카스그룹의 컴퓨팅 수요에 지속적으로 부응하는 것도 클라크와 그의 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그는 “프로젝트의 목표에 맞춰 이러한 부분을 수행하기 위해 거대한 규모의 R&D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 센터에는 198 베라리 서버뿐 아니라 65 암스트롱 마이크로시스템(Angstrom Microsystems) 서버 랙 등 ‘레거시’ 서버도 줄줄이 늘어서 있다.

클라크는 “레거시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차세대 기술로 이전하기 전까지 불과 6~7개월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다음에 구매할 서버를 검토할 때는 해당 서버의 와트당 성능을 꼼꼼히 체크한다며 “파워 활용은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만큼은 날카로운 안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카스 제국의 비즈니스 규모를 감안한다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루카스필름이 보유하고 있는 스토리지 시스템도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Network Appliance)의 스핀OS NAS(network-attached storage)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GX 클러스터로 전환할 예정이다.

클라크에 따르면 지난주 오스카 최고 특수효과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의 경우 필요한 스토리지 용량이 60TB 정도에 달할 수 있어 이 작업은 특히 더 중요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후속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도 적어도 50% 이상의 스토리지 용량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크는 루카스 제국 스토리지 팜의 전체 용량은 300TB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루카스필름 IT 운영 이사 케빈 클라크가 샌프란시스코 레터맨 디지털 아트센터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의 최신 베라리 서버 랙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 서버는 16GB 램 AMD 옵테론 듀얼 코어/듀얼 프로세서 기술을 사용한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암스트롱 마이크로시스템 서버는 최신 장비는 아니지만 지금도 루카스필름의 2000 서버 데이터 센터의 한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시스티맥스(Systimax) 웹사이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루카스필름 데이터 센터 랙은 몇 세트의 시스티맥스 파이버옵틱 셸프 유닛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유닛은 케이블이나 OSP 케이블을 구성하는 파이버옵틱을 꼬았다가 푸는 데 사용된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또다른 시스티맥스의 파이버 옵틱 셸프 유닛 랙.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루카스필름 데이터 센터의 많은 서버에는 스타워즈 제국에서 사용되는 무시무시한 우주선에 관한 이야기인 「데쓰스타(Deathstar)」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랙에는 루카스필름닷컴, 루카사트닷컴, ILM닷컴, 스타워즈닷컴을 호스팅하는 레거시 서버가 놓여 있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루카스필름은 상당한 규모의 스토리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의 NAS 장비를 사용한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이 차트를 통해 2004년 3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루카스필름의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루카스필름의 ‘사용가능한 저장 공간과 이미 사용된 공간’을 보여주는 차트.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2,000대 이상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루카스필름 데이터 센터의 용량은 1만 평방피트 이상에 달하며, 루카스 제국의 주요 자산 일부를 호스트하고 있다.

제공: Daniel Terdiman/CNET News.com

루카스필름의 수십여개 시스티맥스 파이버옵틱 셸프 유닛 중 하나.

by 100명 2007. 1. 31. 17:46
한국적 디지털 표준화, 출발선에 서다
2007-01-02 11:42:28 / 주성철 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2월 21일, 디지털시네마 품질관리 매뉴얼 버전 1.0을 마련, 발표했다. 세계 디지털시네마 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한국형 가이드라인의 의미 있는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충무로에 디지털시네마 시대가 구체화되고 있다. 디지털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국형 기술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것.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화산업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한국 디지털시네마 기술 권고안인 ‘디지털시네마 가이드라인 버전 1.0’을 마련, 지난 12월 21일 CGV강변11에서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행사 참여자들에게 테스트베드와 워킹그룹의 운영을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시네마 품질관리 매뉴얼: 버전 1.0’이 제작, 배포됐다. 이는 ‘디지털시네마 환경에서의 컬러 품질관리’라는 주제 하에 촬영, 후반작업, 상영을 아우르는 품질관리 매뉴얼로써 앞으로 계속될 기나긴 작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 할 만하다. 영진위 측은 “국내 디지털시네마 전문가들의 빈틈없는 테스트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디지털시네마 품질관리 매뉴얼 버전 1.0’을 통해 영화현장에서 좀 더 쉽고 정확하게 디지털시네마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시네마 테스트베드 구축 등 한국영화 재도약을 목표로, 영진위가 문화관광부와 함께 2005년 말 ‘D-Cinema 비전 2010’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여 만의 일이다.

현재 세계 디지털시네마 업계를 둘러싼 가장 첨예한 화두는 '표준화'다. 이제 디지털시네마의 해상도 기준을 2K 혹은 4K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과거 필름규격을 16mm 혹은 35mm로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미국영화를 해상도 문제로 한국에서 상영할 수 없거나, 특정 업체의 디지털장비로만 상영하게 될지도 모를 호환성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미국은 이미 1년 전 DCI(Digital Cinema Initiative)가 디지털시네마 기술사양 버전 1.0을 발표하면서 메이저 제작사들을 중심으로 시장 중심적 디지털시네마 환경 구축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이번 영진위의 가이드라인도 DCI의 기술 권고안을 일부 포함하고 있지만 한국적 상황 역시 일부 담고 있다. 가령 2006년 3월 국내 최초의 디지털시네마 배급 사례로 기록된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은 CJ CGV를 통해 할리우드 권고안인 2K가 아닌 1.3K급으로 상영됐다. 2K에 비하면 화질의 만족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용량 문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당장 현실화하기 힘든 수준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프린트가 아닌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영화전송이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실험으로 기록될 만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디지털시네마의 상영기준은 해상도 1.3K 이상, 즉 2K나 4K의 해상도로 제작되고 인크립션(Encryption)된 압축 동영상(Wavelet, MPEG2-HD, JPEG-2000)을 디지털 프로젝터로 상영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은 2K 이상, 4K급까지 디지털시네마의 범주에 포함시키자는 입장이지만 한국을 비롯 유럽이나 중국의 경우 여러 현실을 감안해 그보다 낮은 HD급이나 2K급 미만도 논의대상에 넣자는 입장이다. 그리고 미국, 일본에 비해 아직 한국은 디지털 프로젝터를 직접 생산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영진위 영상기술지원센터의 정병각 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버전 1.0 발표에 대해 “분명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들은 DCI 기준을 따르겠지만 세계적으로 그에 따르지 못하는 영화들도 많이 생겨날 것이다. 우리의 이번 버전은 DCI 기준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지만, 충분히 그것과 병행되는 별개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디지털시네마에 있어 영화의 다양성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디지털시네마에 있어 앞으로의 혼선을 줄이고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끌어내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소니 HDW-F900과 HDC-F950은 물론 최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등의 영화에서 사용된 바이퍼 카메라 등 다양한 촬영장비들과 서로 다른 필름, 각기 다른 조건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공개하고 직접 비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같은 모델을 두고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영상, 그리고 최종 구현 시의 컬러비교까지 향후 디지털시네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각적 만족도와 차이점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었다. 디지털시네마 추진 소위원회 위원인 박현철 촬영감독은 “촬영감독 입장에서는 상영 시 의도와 달라지는 경우에 대비하고, 창작자가 애초에 원하는 영상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그러한 단초를 제공해줄 것”이라 말했다. 덧붙여 영진위 영상기술부 오병걸 실장은 “최종적으로는 필름으로 작업하던 스탭들이 똑같이 필름 다루듯 디지털시네마 역시 자연스럽게 품질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와야 한다”며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이론적인 수식과 측정방법들이 비로소 기초적 단계이긴 하지만 커다란 윤곽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계속 다양한 시도가 다양한 각도에서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시네마의 큰 장점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은 영화 배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름으로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서는 스크린당 약 200만 원의 프린트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종영 후엔 필름을 소각해야 하기에 심각한 환경적 문제도 안고 있다. 디지털시네마는 초기 네트워크 및 플랫폼 비용, 디지털영상 장비 투자 등의 비용이 막대하게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필름보다 획기적으로 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로 최적화된 영상을 구현할 때 얻을 수 있는 화질의 만족도는 고스란히 관객들이 체감할 수 있다. 고객만족이라는 관점에서도 디지털시네마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셈이다. 메가박스 전 영사실장이었던 영사예술인협회 장영욱 실장은 “영화는 만들어진 대로 보여야 한다. 최상의 영상구현, 그것이 바로 영화관의 존재이유”라고 전제한 뒤 “기존 필름 기반의 극장 설계기준과 디지털 기반의 극장 설계기준의 차이점을 비교, 기술적으로 타당한 설계기준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현철 촬영감독 역시 “배급팀 얘기를 들어보면 HD 영화들이 영사가 아닌 사운드상의 문제 때문에 디지털 상영을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촬영, 배급, 상영 사이에서 일관성 있게 호환이 이뤄지는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혼란스런 디지털시네마 구축 환경 속에서 영진위의 가이드라인 발표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물론 산적한 과제는 많다. 디지털시네마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장비가 디지털 프로젝터와 서버라고 할 때 미국의 크리스티와 아비카, 일본의 NEC 등이 이미 장비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고, 여전히 열악한 국내 제작환경 여건은 원소스를 후반작업을 거쳐 상영에 이르기까지 최고 품질로 유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 디지털시네마의 핵심 부분인 배급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보안 관련 기술 검증체계를 확보하고 불법유출 문제 원천봉쇄 등 콘텐츠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앞으로 계속될 가이드라인의 버전업과 한국적 표준화에 대한 인식은, 디지털이 여전히 혁명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의 테크놀로지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by 100명 2007. 1. 9. 07:15
극장가에도 HD 물결
디지털 시네마 '성큼'

HD 캠코더로 찍고
2Kㆍ4K 프로젝터로 상영
영상의 고화질(HD)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디지털 HD 방송의 본격화와 HD 게임시대의 개막, HD 대응 AV 가전 및 PC의 등장에 이어 디지털 HD 시네마의 확산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영화산업은 디지털시네마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100년동안 지속해 왔던 아날로그 카메라로 촬영, 편집해 필름 릴 형태로 배급ㆍ상영되는 생산과 유통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시네마는 제작과 편집에서 배급, 소비되는 전 과정이 디지털화한 것을 말한다. 디지털 HD 카메라로 촬영하고 컴퓨터로 편집해 디지털 파일 형태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ㆍ위성ㆍ케이블을 통해 영화관에 배급되는 방식이다. 또 영상도 기존 HD(1920×1080)에 비해 큰 폭으로 향상된 2K(2048×1080)나 4K(4046×2048) 디지털 프로젝터로 상영된다.

디지털시네마는 이전에 비해 화질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 필름 방식에 비해 제작비용 절감과 제작 기간의 단축, 배급 비용의 감소 등 산업적으로 효과가 크다. 또 처음 개봉과 같은 동일한 화질을 유지해 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디지털시네마에 의해 영화산업 구조도 적지 않게 변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의 배급 및 유통단계 변화를 초래 위성이나 온라인을 통한 배급사와 영화관간 B2B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

디지털시네마는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오고 있다. 디지털시네마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로 디지털 HD 캠코더로 촬영하고 디지털 장비로 편집된 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류승완 감독의 영화 `다찌마와 리'처럼 소규모 독립 제작자들의 경우 영화관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개봉하는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까지 1000개 이상, 일본의 경우 100개 이상의 디지털시네마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디지털시네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2009년까지 디지털시네마 구축을 위해 490억원, 방송용 영화와 온라인 영화제작 지원을 위해 2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디지털시네마 비전위원회'를 구성해 2010년까지 전국 상영관의 50%를 `를 구성, `D-Cinema VISION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전국 상영관의 50%를 디지털 상영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CGV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과 `태풍' 등을 디지털로 상영하기도 했으며, CJ파워캐스트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다.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KT는 롯데시네마 등과 제휴해 100여 개 스크린에 디지털시네마 장비를 구축, 테스트와 시범서비스를 진행, 내년까지 500여 개의 스크린을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도 동영과 손잡고 디지털시네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by 100명 2007. 1. 2. 07:47

영상자료원 '디지털 영화시대' 무관심
[전자신문 2006-12-27 10:41]

디지털 상영관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디지털 영화 파일이 쏟아지고 있지만, 각종 영상 자료를 보관해야 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은 시대 조류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 영화 등 영상물 보존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영화 100편에 스토리지 용량 7TB= 올해 국내에서 제작한 영화만 100편이 넘는다. 이 중 대략 70여 편이 후반부 작업(DI)을 거쳐 디지털 원본 소스를 갖고 있지만, 한국영상자료원은 의무 납본 형태로 기존 필름 형식을 고수하고 있다. 영화 1편당 1.5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데 영상자료원은 이를 수용할 아카이브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현재 쏟아지는 영화 디지털 파일을 보관하려면 압축 등의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연간 100TB∼200TB의 스토리지 용량이 필요한데 현재 영상자료원 스토리지 용량은 7TB에 불과하다.

 ◇ “예산 없다” 자료원 무방비 = 영화 제작사들도 디지털 파일의 개별 관리가 힘들어 자료원에 위탁 보관을 요청하고 있지만, 자료원은 예산 타령만 하고 있다. 자료원 측은 내년도 상암동 DMC에 종합영상아카이브센터의 이전 및 구축 비용 확보도 불확실한데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재원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소연 한국영상자료원 디지털정보화 팀장은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여의치 않아 조만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발전기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문가, “필름만으로는 보존 의미 없어” = 자료원의 사정과 달리 디지털 시네마 제작 및 유통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포맷의 디지털 소스를 수집해 이를 표준 포맷으로 저장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DLP 시스템까지 갖춘 디지털 상영관은 전국 40여 개. 전문가들은 5∼10년 후에는 대부분 상영관이 디지털 상영관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름 보관만으로는 더 이상 영상을 보존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

 영화 후반부 작업 전문업체인 HFR 옥임식 실장은 “현재 대부분 영화 제작사들이 디지털 파일을 외장 하드디스크 형태로 단순 보관하거나,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삭제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영화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영상자료원이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스토리지 업체인 한국EMC 박현호 컨설턴트는 “디지털 소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대국민 차원에서도 디지털 원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종 이미지를 저장한 테이프도 자연 열화에 따른 손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미디어(저장장치) 업그레이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6. 12. 27. 14:01
[디지털의 뉴 패러다임 HD] 극장가에도 HD 물결
[디지털타임스 2006-12-27 06:11]

디지털 시네마 '성큼'

HD 캠코더로 찍고

2Kㆍ4K 프로젝터로 상영

영상의 고화질(HD)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디지털 HD 방송의 본격화와 HD 게임시대의 개막, HD 대응 AV 가전 및 PC의 등장에 이어 디지털 HD 시네마의 확산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영화산업은 디지털시네마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100년동안 지속해 왔던 아날로그 카메라로 촬영, 편집해 필름 릴 형태로 배급ㆍ상영되는 생산과 유통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시네마는 제작과 편집에서 배급, 소비되는 전 과정이 디지털화한 것을 말한다. 디지털 HD 카메라로 촬영하고 컴퓨터로 편집해 디지털 파일 형태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ㆍ위성ㆍ케이블을 통해 영화관에 배급되는 방식이다. 또 영상도 기존 HD(1920×1080)에 비해 큰 폭으로 향상된 2K(2048×1080)나 4K(4046×2048) 디지털 프로젝터로 상영된다.

디지털시네마는 이전에 비해 화질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 필름 방식에 비해 제작비용 절감과 제작 기간의 단축, 배급 비용의 감소 등 산업적으로 효과가 크다. 또 처음 개봉과 같은 동일한 화질을 유지해 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디지털시네마에 의해 영화산업 구조도 적지 않게 변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의 배급 및 유통단계 변화를 초래 위성이나 온라인을 통한 배급사와 영화관간 B2B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

디지털시네마는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오고 있다. 디지털시네마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로 디지털 HD 캠코더로 촬영하고 디지털 장비로 편집된 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류승완 감독의 영화 `다찌마와 리'처럼 소규모 독립 제작자들의 경우 영화관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개봉하는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까지 1000개 이상, 일본의 경우 100개 이상의 디지털시네마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디지털시네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2009년까지 디지털시네마 구축을 위해 490억원, 방송용 영화와 온라인 영화제작 지원을 위해 2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디지털시네마 비전위원회'를 구성해 2010년까지 전국 상영관의 50%를 `를 구성, `D-Cinema VISION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전국 상영관의 50%를 디지털 상영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CGV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과 `태풍' 등을 디지털로 상영하기도 했으며, CJ파워캐스트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다.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KT는 롯데시네마 등과 제휴해 100여 개 스크린에 디지털시네마 장비를 구축, 테스트와 시범서비스를 진행, 내년까지 500여 개의 스크린을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도 동영과 손잡고 디지털시네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by 100명 2006. 12. 27. 07:33

품질관리 메뉴얼 발표자료 (2)

품질관리 매뉴얼.a01

by 100명 2006. 12. 22. 14:08

품질관리 메뉴얼 발표자료 (1)

품질관리 매뉴얼.alz

by 100명 2006. 12. 22. 14:07

DCI_시스템사양_버전1 번역본 입니다.

DCI_시스템사양_버전1_번역본.pdf

by 100명 2006. 12. 22. 13:51
디지털시네마 기술가이드라인 디지털시네마 기술 가이드라인.pdf
by 100명 2006. 12. 22. 13:47

프랑스텔레콤, 케이디씨정보통신 전격 방문
출처 : 케이디씨정보통신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12월14일-- 유럽 제2위의 통신사업자인 프랑스텔레콤 최고기술임원(CTO) 등 일행이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029480)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확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프랑스텔레콤 제롬 로드와 최고기술임원 등 기술진 일행이 당사를 비공식 방문하였으며 그간 회사가 개발한 각종 3D입체단말 및 전용 콘텐츠 시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번 방문은 프랑스텔레콤 한국지사 측의 요구에 의하여 성사되었으며 시제품 형태로 출시된 3D입체폰, 3D모니터, 3D입체 카메라모듈, UMPC(PMP) 등을 즉석에서 시연해 무안경방식으로 구현되는 입체영상에 방문자 모두가 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3D소형카메라 모듈을 내장하여 콘텐츠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3D입체폰 및 UMPC의 경우 전세계 최초의 상용기술이며 3D기술이 휠씬 앞선 유럽 등지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 상품으로 평가 받았다고 전했다. 3D양안렌즈가 탑재된 3D입체폰 등은 사용자가 직접 입체영상을 촬영(UCC)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유무선 인터넷을 통하여 전송도 가능해 3D입체시장 활성화에 큰 장벽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입자 1억6천만명, 전세계 20만명에 종업원을 두고 있는 프랑스텔레콤은 유무선, 인터넷, 모바일, IPTV 등의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의 주도하에 6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여 시장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케이디씨의 황종근 상무는 금번 시연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빠른 시일내 세부전략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내년 초로 예상하는 국내 3D단말출시와 함께 현지 파트너 계약을 추진 중인 중국 T社, 일본 H社, 미주지역 M社 등에 이어 유럽지역 진출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디씨는 얼마전 동사의 파트너인 마스터이미지社와 함께 순수 국내기술만으로 개발한 디지털시네마용 3D입체대형시스템을 국내최대 멀티플렉스사업자인 CJ-CGV 측에 공급하기도 했다.

by 100명 2006. 12. 18. 07:37
REAL D ADDS SIGNIFICANT NEW DIMENSION TO CARMIKE CINEMAS
500-Screen Deal Solidifies REAL D as Largest Digital 3-D Cinema Platform, Expanding REAL D to 850 Committed Screens 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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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D Stereoscopic System
REAL D, the leader in the delivery of premier digital 3-D experiences, today announced an agreement with Carmike Cinemas, Inc. (NASDAQ: CKEC) to license 500 screens with REAL D Cinema technology. The agreement is being implemented immediately and will run through 2007, with 200 of the screens being deployed before the release of Disney’s Meet the Robinsons in March 2007.

This deployment brings the total number of committed REAL D Cinema screens to 850 worldwide, continuing the rapid growth of a platform that started in November 2005 and giving REAL D the world’s largest 3-D cinematic footprint. Films that have screened in REAL D cinemas around the world include Columbia Pictures' Monster House, Walt Disney Pictures' Chicken Little and the re-release of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as well as Disney's upcoming animated feature Meet the Robinsons and Paramount's Beowulf.

“We are enthusiastic about expanding our current relationship with Real D,” stated Michael W. Patrick, Carmike’s Chairman, President and CEO. “The ability to bring moviegoers this revolutionary 3-D format is an exciting advance and gives us the ability to provide differentiated content. REAL D is delivering what moviegoers want and demand: quality films in unique and immersive formats.”

“We are excited to finalize this agreement with Carmike and appreciate their vision regarding the future of exhibition,” stated Michael V. Lewis, chairman of REAL D. “With this agreement, we are guaranteed to reach our thousandth screen in 2007.”
by 100명 2006. 12. 15. 10:37
Dolby Introduces Advanced JPEG 2000 Digital Cinema Mastering Solution
Dolby SCC2000 Secure Content Creator delivers reliable, efficient encoding and encryption for digital content
Dolby Laboratories, Inc. (NYSE: DLB) announced today that its Dolby� SCC2000 Secure Content Creator, a scalable mastering solution for JPEG 2000 digital cinema compression, encoding, packaging, and encryption, will be accessible by postproduction facilities, laboratories, and exhibitors. The Dolby SCC2000 features many of the same tools used by the Dolby Production Services Group to master over 50 digital cinema titles for major Hollywood and international studios. The unit will be offered as part of a complete equipment rental, training, and support package.

"Dolby is proud to continue its tradition of providing the tools to filmmakers for producing the highest quality content for cinema playback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SCC2000," said Tim Partridge, Senior Vice President and General Manager, Professional Division, Dolby Laboratories. "The generation of real DCI packages that can play in all digital cinemas is critical to the success of this transition, and Dolby is committed to making that a reality around the world."

As studios release more digital content in the JPEG 2000 format, postproduction and digital intermediate (DI) facilities want to be equipped with the proper mastering resources to create digital movie files for distribution to cinemas. The Dolby SCC2000 addresses the emerging industry standards, including the JPEG 2000 image format.

Dolby is also committed to support studios and exhibitors with the appropriate playback systems in accordance with the Digital Cinema Initiatives (DCI) specifications. The company is currently deploying JPEG 2000 upgrades to its more than 250 sites worldwide.

The Dolby SCC2000's suite of software offers a complete set of tools needed to take a Digital Cinema Distribution Master (DCDM) and quickly produce final digital cinema distribution files, known as Digital Cinema Packages (DCPs), for easy distribution to cinemas via satellite, fiber, or physical media.

A scalable solution for all digital cinema content, the Dolby SCC2000 is designed to work as a stand-alone unit or integrated into current postproduction and DI systems, enabling efficient 2K and 4K JPEG 2000 encoding. The option for generating secure keys offers key delivery message (KDM) creation and management via the Cosmos digital cinema database, operated by Dolby content-protection subsidiary Cinea.

In addition, the Dolby SCC2000's clear and simple graphical user interface has proven to provide reliable performance in real-world use at Dolby mastering facilities.

The Dolby SCC2000 will begin shipping in Q1 of 2007 and will be offered with ongoing support and training.
by 100명 2006. 12. 15. 10:34
‘태권V’ 31년만에 귀환

디지털 복원 내년1월 대규모 개봉… 3D애니 제작도 진행

로보트태권브이가 돌아온다.

한국영화사의 전설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태권브이’ 1탄의 디지털 복원판이 내년 1월 18일 정식 재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시네마서비스가 배급을 맡아 전국 100~150개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대규모 개봉이다. 지난 1976년 극장에서 첫 선을 보여 서울에서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선풍을 일으킨 후 무려 31년만에 제모습 그대로 극장에 걸리게 돼 30~40대의 올드팬들과 젊고 어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로보트태권브이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3D애니메이션 제작과 캐릭터 사업, 테마파크 건립 등을 위해 저작권자인 신씨네가 만든 ㈜로보트태권브이(대표 신철)는 영화의 정식 재개봉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난 7월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로봇디자이너인 이대석씨가 제작한 높이 3.5m의 실물모형 등 다양한 관련 작품이 전시되고 캐릭터 상품도 시판될 예정이다.

‘로보트태권브이’는 속편이 여러 편 제작된 시리즈였으나 정작 1탄의 필름은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 2003년 직원에 의해 영화진흥위원회 창고에서 듀프 네거티브 필름상태의 원본이 극적으로 발견됐다. 이후 2년간 필름 한 컷 한 컷 디지털로 전환해 훼손된 영상과 사운드를 수정하고 색을 보정하는 등 대대적인 작업을 거쳐 복원판이 완성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작으로 복원판이 첫 상영됐으며 이벤트 상영 형식으로 일부 관객을 만났으나 대규모 극장개봉은 197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신씨네는 2년 후 개봉을 목표로 현재 100억원대 제작비 규모의 로보트태권브이3D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by 100명 2006. 12. 15. 07:19
3D 입체영상 시스템, 극장에 도입예정!
[ 지혜란2006-12-12 ]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와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공동 개발한 ONE 프로젝트 방식의 디지털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 및 특수안경이 국내 극장 체인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이번 ‘MI-2000(모델명)’은 독립시스템(Standalone Type)으로 구성돼 기존의 프로젝터 전면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2D, 3D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원편광 회전필터 방식을 채용해 눈의 피로가 적으며, 자연스러우면서 고품질의 입체영상 상영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극장 업계에서는 디지털 입체극장 구축 및 로열티를 포함한 유지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by 100명 2006. 12. 14. 08:31

케이디씨·마스터이미지, 극장용 3D 입체영상 첫 상용화

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와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디지털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 및 특수안경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 공급에 나섰다.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 'MI-2000' 독립 시스템으로 구성돼 기존 프로젝터 전면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2D, 3D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종전에는 3D 영상 구현을 위해 두개의 프로젝터가 필요했으나 이번 시스템은 하나의 프로젝터로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원 프로젝트 방식'이다.

양사는 원편광 회전필터 방식으로 디지털 입체 극장 구축 및 로열티를 포함한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평광 방식의 프로젝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눈의 피로도가 적으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고품질 입체영상 상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달여간 엄격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월 7일 개봉된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3D'가 상영되고 있는 CJ CGV 전국 6개 사이트(용산, 상암, 목동, 강변, 대전, 서면)에 공급돼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3D 입체극장은 전세계적 디지털 시네마 확대에 따라 보급 증가 추세에 있다.

케이디씨는 "우리나라 역시 할리우드 영화사의 디지털 입체영화 제작 증가 및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업체의 도입 확대로 이미 전국 20여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향후 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04년 3D 입체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따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3D LCD 패널 양산라인 구축 및 최근까지 무안경 방식의 3D입체폰, 모니터 등 시제품을 공동으로 출시해왔다.

by 100명 2006. 12. 14. 08:24
극장용 3D 입체영상 시스템 국내 최초 상용화
출처 : 케이디씨정보통신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12월12일-- 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와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029480)은 ONE 프로젝트 방식을 이용한 디지털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모델명: MI-2000) 및 특수안경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 공급에 성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MI-2000(모델명)은 독립시스템(Standalone Type)으로 구성되어 기존의 프로젝터 전면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2D, 3D 전환이 가능하며 원편광 회전필터 방식으로 디지털 입체 극장 구축 및 로열티를 포함한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평광 방식의 프로젝터는 기존 제품에 비하여 눈의 피로도가 적으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고품질의 입체영상 상영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동 시스템은 지난 2달여간 엄격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월 7일 개봉된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3D’가 상영되고 있는 CJ-CGV 전국 6개 사이트(용산, 상암, 목동, 강변, 대전, 서면)에 공급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3D 입체극장은 전세계적인 디지털 시네마 확대에 따라 보급 증가 추세에 있으며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바라는 영화 마니어 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헐리우드 영화사의 디지털 입체영화 제작 증가 및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업체들의 도입 확대로 이미 전국 20 여개 극장에서 상영 중에 있으며 향후 큰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번 동 시스템을 공급한 양사는 지난 2004년 3D 입체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따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3D LCD 패널 양산라인 구축 및 최근까지 무안경 방식의 3D입체폰, 모니터 등에 시제품을 공동으로 출시해왔다.
by 100명 2006. 12. 12. 12:17

디지털시네마 상용화 '급물살'

내년 5∼6월께 디지털시네마 상용 서비스가 첫선을 보이며 물밑작업을 벌이던 디지털 시네마 서비스 환경 구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참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KT 등이 연내 디지털시네마 시스템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6월 전후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 일반인들이 디지털시네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07년은 디지털 영화 전송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여는 의미있는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미 KT가 지난 달 말 벤치마크테스트(BMT)를 마친데 이어 조만간 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비 선정 입찰과 함께 디지털시네마사업자·영화배급사 및 극장간 수익배분 협상 등을 진행중이다.

◇무엇이 달라지나=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이 갖춰지면 우선 화질이 선명해지고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은 더욱 만족도 높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극장 입장에서는 상영 영화 품질이 좋아져 대 고객 서비스 향상 차원은 물론 광고 수주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다. 배급사 측면에서는 기존 필름을 복사해 상영관에 일일이 전송하던 프로세스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상영관당 약 200만원에 달하는 복사 및 택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송 과정에서 ‘KDM’이라는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저작권있는 영화 콘텐츠에 대한 불법 파일 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필름 보관 비용 절감이나 필름 훼손 방지는 물론 환경오염 유발 물질로 지적돼 온 필름을 줄임으로써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미디어업체 가세 잇따라=KT는 롯데시네마 각 상영관에 설치할 서버와 프로젝터 등 장비에 대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마치고 조만간 장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버 부문에서는 큐비즈, 돌비, 도레미 등이, 프로젝터 부문에서는 바코, 크리스티, NEC 등이 BMT를 통과했다. KT는 이들 장비 중 입찰을 통해 한개 또는 두개의 서버와 프로젝터를 선정, 시스템 발주 및 구축,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5∼6월께 네트워크를 통한 디지털 시네마 상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9월 롯데시네마등과 디지털시네마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장비 선정을 마무리짓고 영화 배급사와의 협상을 거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그룹도 방송 송출 대행 업체인 CJ파워캐스트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인 CJ CGV 중심으로 디지털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며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CJ파워캐스트는 전국 CGV 극장에 고속 전송망을 구축, 극장 광고를 디지털로 전환해 상영중이다. 기존 필름으로 제공되던 광고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화질 및 음질 향상을 가져와 광고 수주도 2배 가량 늘어났다고 CJ파워캐스트가 설명했다. CJ측은 본격적인 디지털시네마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 광고용 네트워크 외에 전송속도 100Mbps 수준의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CJ CGV는 이미 자체 투자를 통해 18개 상영관에 디지털 서버와 프로젝터를 갖추고 ‘태풍’ 등 영화를 디지털로 상영하는 등 디지털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 메가박스 등 서비스 준비=3대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메가박스도 극장 광고 대행 업체인 동영과 손잡고 디지털시네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이를 위해 코엑스, 신촌 등 43개 스크린에 디지털 장비를 구축했으며 디지털 영화 파일을 전송할 네트워크로는 드림라인 망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시네마 구축에 따른 수익모델은 기존 아날로그 필름을 복사, 배급하던 프린트 비용(약 200만원)을 디지털로 전환한 ‘VPF(virtual print fee)’가 핵심이다. 사업자가 관련 장비를 극장에 설치하고 이에 대한 투자비를 VPF 명목으로 배급사와 극장으로부터 회수하는 형태다.

by 100명 2006. 12. 6. 09:48

안산최초 디지털 3D영화관 도입

- 롯데시네마, 7일 ‘크리스마스 악몽’개봉

롯데시네마 안산관(관장 박민건)이 안산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3-D 영화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3-D 영화는 화면속의 움직임이 마치 관객 눈 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영화를 말한다. 특히 이번 롯데시네마 안산관에 도입되는 3-D 영화는 디지털 상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리얼디'라는 신기술이 도입되어 기존 필름형 3-D 영화보다 한차원 진보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상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현기증 현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3-D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착용해야하는 안경 역시 얼굴 반쯤을 덮어버리는 크기와 셀로판지로 조악하게 마감된 종이안경 정도를 떠올린다면 오판이다.

얼굴에 잘맞아 떨어지는 '리얼디' 전용안경은 흡사 선글라스를 연상하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이 ‘리얼디’전용안경은 회수용이 아닌 배포용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오는 7일 개봉예정인 ‘크리스마스의 악몽 3-D’는 이미 13년전 개봉해 기괴한 상상력을 보여줬던 ‘크리스마스 악몽’의 3-D버전이다.

영화관 관계자는 “스크린을 실버스크린으로 재단장 함으로써 3-D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12. 5. 07:30
KBS-영진위-전북, HD영화 제작 공동 추진

KBS와 영화진흥위원회, 전라북도가 HD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합니다.

HD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그동안 KBS와 영진위, 전라북도가 시행해 오던 방송영화제작지원 사업과 저예산영화제작지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그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10편을 선정해 편당 5억원 이내의 현금을 지원하게 됩니다.

지원대상은 HD 디지털방식으로 제작되는 총 제작비 10억 원 이내의 실사 극영화입니다.

by 100명 2006. 11. 15. 07:32

디지털 시네마의 색보정 기술 동향

조맹섭* 김진서** 구본기***

지금까지 전적으로 필름에 의존하여 제작, 상영되어 오던 영화가 필름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필름 없이 제작, 상영되는 영화인 디지털 시네마 시대의 시작과 함께 세계 영화계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필름 영화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해 온 나라들은 새로운 디지털 시네마 시대에도 구축된 명성의 고수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자랑해 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필름 없이 돌아가는 디지털 시네마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들은 거의 대부분 IT 기술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IT 기술이 발달된 나라들일수록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준비를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디지털 시네마에 필요한 기술들 중에서 디지털 시네마 전과정 및 후반작업 단계에서 필수 기술인 디지털 색보정 기술 동향과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I. 서 론

최근 세계 영화계의 떠들썩한 화두는 디지털 시네마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획기적인 변화로 인식되고 있는 디지털 시네마는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의 방식과 시스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게 될 역사적인 이슈이다.

세계는 지금 IT 산업이 발달된 나라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네마를 보물 단지 다루듯 애지중지하며 국가의 중차대한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미국은 헐리우드의 민간 기업들이 DCI(Digital Cinema Initiative)를 설립하여 디지털 시네마 기술의 대비책 마련과 표준을 마련하는 등 세계적 추이를 주도하고 있고, 일본은 DCCJ(Digital Cinema Consortium of Japan)를 설립하여 초고화질 디지털 시네마의 개발, 테스트, 평가 및 표준화를 추진중이고, 중국은 관련 연구소를 중심으로 테스트베드 등을 관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관련 업체들은 철저한 보안 속에 밀폐된 연구실에서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5년 말 디지털 시네마 비전위원회가『D-Cinema 비전 2010[1]을 발표한 바 있고, 2006년에는 디지털 시네마 추진위원회가 결정되어『디지털 시네마 산업발전 중장기 액션플랜』[3]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디지털 시네마의 구축을 중점 과제로 채택, 2011년까지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인력양성에 49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개발 계획은 전송환경 운영시스템 개발, 디지털 시네마용 DRM 등 저작권보호 기술, 압축 등 영상 기술이다.

디지털 시네마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기술개발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준비이다. 문제는 어떤 목적으로 무슨 기술들을 개발하느냐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기술개발 계획에 디지털 색보정 기술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디지털 색보정 기술은 디지털 시네마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기술로서 디지털 시네마 전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최첨단 기술이다.

디지털 시네마에서 디지털 색보정 기술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존재라는 사실은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친절한 금자씨, 남극일기 등의 우리 영화에서 이미 입증되었다.

본 고에서는 필름 영화가 디지털 시네마로 바뀌면서 무엇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촬영에서 상영에 이르는 과정을 통하여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야기되는 컬러의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로 인해서 야기되는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보고, 디지털 색보정 기술 관련 표준화와 세계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II. 필름 영화와 디지털 시네마의 주요 단계

1. 필름 영화의 주요 단계

필름 영화란 제작에서 상영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름을 사용하는 영화를 말한다. 필름 영화는 제작에서 상영에 이르기까지 다음과 같이 촬영 단계, 후반작업 단계, 배급 단계, 상영 단계의 4 단계를 거치게 된다((그림 1) 참조).

① 프로덕션(production) 단계인 촬영 단계에서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다.

② 촬영된 필름을 후반작업 단계에서 현상 후 필름스캐너(film scanner)를 사용하여 디지털화하고 컴퓨터 모니터에서 편집, 특수효과 작업, 영상합성 작업 후 최종편집을 거친 영상 파일을 대상으로 색보정 작업을 한 후 저장하여 영상과 음향을 필름레코더(film recorder)를 사용하여 다시 필름에 인화한다.

후반작업이란 영화 제작 과정을 프리프러덕션(preproduction), 프러덕션(production), 포스트프러덕션(postproduction)으로 분류한 것 중에서 마지막 단계를 말한다.

③ 인화된 최종본의 필름을 복사하여 만들어진 수많은 복사본을 배급 라인에 따라 각종 운송수단을 활용하여 극장에 배급한다.

④ 극장에 배급된 복사본 필름은 상영관의 영사기에 걸어 상영하게 된다.

2. 디지털 시네마의 주요 단계

디지털 시네마란 필름 없이 제작되어 상영되는 영화를 말한다. 촬영에서 상영에 이르기까지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장비와 디지털 기술만을 이용하는 영화를 디지털 시네마라고 한다.

디지털 시네마도 다음의 4 단계를 거치게 된다((그림 2) 참조).

① 프로덕션 단계인 촬영 단계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다. 필름 대신에 비디오 테이프나 카메라에 내장된 하드 디스크(hard disk)에 영상과 음향이 저장된다.

② 비디오 테이프나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영상과 음향을 후반작업 단계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편집, 특수효과 작업, 영상합성 등의 작업을 한 후 최종적으로 다시 편집한 영상 파일을 가지고 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하여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에 파일로 저장한다.

DRM 작업이 이루어진 디지털 영상 파일은 온라인 또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하여 극장에 전송된다. 극장에 전송되기 직전 영상 파일은 그 용량이 어마어마하게 크므로 압축 후에 전송한다.

④ 네트워크를 통하여 극장에 전송된 영상 파일은 상영관의 서버에서 압축을 푼 다음 디지털 영사기를 통하여 상영하게 된다.

III. 디지털 시네마 컬러의 문제점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필름 영화가 디지털 시네마로 바뀌면서 뚜렷하게 달라지는 변화는 필름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지털 시네마 시대의 개막과 함께 영화 세계에 필름이 사라지면서 발생되는 변화에는 경제적인 변화, 관리적인 변화, 능률적인 변화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들은 상식 수준에서도 쉽게 감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 고의 범위 밖이기도 하므로 각각의 변화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일은 생략하되, 변화 과정에서 야기되는 컬러에 대한 문제점들만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컬러의 문제점들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디지털 시네마의 영상 장비들 간의 컬러 왜곡(color distortion)이다. 디지털 시네마의 필수 장비인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영사기는 영화계에 새롭게 등장하는 장비들로서 각각 서로 다른 컬러 특성들로 인하여 컬러 불일치의 문제점이 있다. 둘째는 촬영된 영상의 인위적인 컬러 조정이다. 이 경우는 촬영 환경의 변화에 따른 문제점과 캐릭터나 배경의 컬러가 감독이나 제작자의 의도와 불일치되게 촬영되는 문제점에 따른 촬영 영상의 인위적인 컬러 조정을 말한다.

1. 디지털 시네마의 영상 장비들 사이의 컬러 왜곡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문제점은 디지털 시네마에서 사용되는 영상 장비들 간의 컬러의 불일치에서 야기되는 컬러의 왜곡이다. 컬러의 왜곡이란 영상 장비들 간에 컬러의 불일치로 인하여 영상의 색상, 명도, 채도 중 적어도 하나가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디지털 시네마에서 컬러 왜곡은 디지털 카메라와 후반작업의 각종 컴퓨터 모니터들 그리고 디지털 영사기 등의 장비들 사이에서 발생된다.

디지털 시네마에서 사용되는 영상 장비들 간에 컬러 왜곡 현상이 발생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영상 장비마다 호환성이 없는 고유한 RGB(Red, Green, Blue)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장비마다 다루는 모든 색들의 최대 범위로 형성되는 3차원의 색역(色域, gamut)의 형태와 크기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필름 영화에서 사용되는 필름카메라, 필름스캐너, 필름레코더 등을 포함한 영상 장비들 간의 컬러 왜곡과 동일한 것이다.

더욱이 디지털 시네마의 영상 장비들 간의 컬러 왜곡 현상이 필름 영화에서보다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디지털 시네마에서 사용될 영상 장비들은 그 제조사와 모델이 필름 영화에서 사용되는 영상 장비들의 그것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진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필름 영화에서는 필름 현상소 자체의 수가 불과 몇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을 뿐만 아니라, 필름 현상소마다 거의 동일한 제조사의 모델을 도입하여 사용하여 왔기 때문에 장비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지털 시네마에서는 수십억 원의 거액을 들여야만 수입이 가능했던 필름스캐너와 필름레코더와 같은 거대 장비들이 필요치 않게 됨에 따라 필름 현상소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후반작업 단계에서 CG(Computer Graphics) 작업, 특수효과 작업에 이은 색보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디지털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다양한 컴퓨터 모니터로 작업하며, 다양한 디지털 영사기로 상영하게 되므로 필름 영화에서 사용되는 영상 장비들의 종류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장비들 사이의 컬러 왜곡 현상도 더욱 심각해진다는 점이다.

보다 더 확실한 이해를 위하여 디지털 시네마에서의 영상 장비들 사이의 컬러 왜곡 현상들을 첫째, 디지털 카메라와 후반작업용 컴퓨터 모니터 사이의 컬러 왜곡 현상, 둘째, 후반작업용 컴퓨터 모니터들 사이의 컬러 왜곡 현상, 셋째, 후반작업용 컴퓨터 모니터와 디지털 영사기 사이의 컬러 왜곡 현상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 디지털 카메라와 후반작업용 컴퓨터 모니터 사이의 컬러 왜곡

디지털 시네마의 영상 장비들 사이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 컬러 왜곡은 디지털 카메라와 후반작업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모니터 사이에서 발생하게 된다. 디지털 카메라와 후반작업의 컴퓨터 모니터 사이의 컬러 왜곡이 문제시되는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 모니터에 디스플레이된 영상의 컬러를 관찰하면서 각종 작업과 색보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후반작업의 컴퓨터 모니터 사이의 컬러 왜곡은 왜 발생될까?

디지털 카메라의 RGB는 사용중인 디지털 카메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고, 3차원 색역의 형태와 크기는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각각 서로 다른 고유한 특성을 가지며, 후반작업에서 사용되는 각종 컴퓨터 모니터의 RGB도 사용중인 모니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고, 3차원 색역의 형태와 크기도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각각 서로 다른 고유한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컬러 영상 파일을 후반작업의 컴퓨터로 옮겨 장면별로 모니터에 디스플레이하면 촬영 당시의 컬러가 아닌 다른 컬러로 바뀐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컬러 왜곡 현상은 디지털 카메라와 모니터의 제조사가 다를 경우에는 당연한 것이고, 제조사가 동일하더라도 각각의 컬러 특성 및 3차원 색역의 형태와 크기가 서로 다를 경우에는 컬러 왜곡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하여 처리하지 않으면 컬러가 다르게 된다.

실제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컬러 영상은 후반작업에서 컴퓨터로 옮겨져 여러 가지 중요한 작업들을 한다. 이 때의 문제점은 컴퓨터 모니터들이 모두 동일 제조사의 동일 모델이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조사와 모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컬러 왜곡 현상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장비들은 색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RGB 각 채널의 비트 수를 기존의 8비트에서 10비트나 11비트 또는 12비트 심지어 13비트로 늘리는 추세여서 색역의 모양이나 크기도 비트 수에 따라 확장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트 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색역을 가지게 됨에 따라 디지털 시네마에서의 컬러 왜곡 현상은 필름 영화에서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디지털 시네마 시대의 개막과 함께 그 붐(boom)이 세계적인 돌풍으로 급부상됨에 따라 세계적인 브랜드를 자랑하는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은 앞다투어 다양한 성능과 모델의 디지털 카메라를 세계시장에 출시하고 있어, 필름카메라와는 대조적으로 컬러의 특성이 다양해져서 컬러 왜곡도 필름 영화 때보다 훨씬 심각해질 것이다.

. 후반작업용 컴퓨터 모니터들 사이의 컬러 왜곡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 파일은 컴퓨터에 옮겨 시나리오에 따라 순서대로 편집한 후 모니터를 보면서 각종 CG작업, 특수효과 작업, 영상합성 작업 등을 마친 후 한 곳의 컴퓨터로 모아 최종적으로 다시 편집하고, 편집된 영상 파일을 대상으로 색보정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모니터들이 모두 동일한 제조사의 동일한 모델인 경우에는 제 각각의 작업을 수행한 후 한 곳의 컴퓨터에 모아서 디스플레이 하여도 컬러 왜곡은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업의 용도에 따라 기능과 성능이 적합한 제조사와 모델의 컴퓨터 모니터가 사용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그림 3)과 같이 이들 사이의 컬러 왜곡은 불가피한 것이다.

실제로 디지털 영상물을 제작하는 현장에서는 이러한 컬러 왜곡은 비일비재하게 발생되며 이로 인해서 막대한 예산 낭비와 시간 낭비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이러한 컬러 왜곡이 영상물의 품질저하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이 디지털 시네마 시대에도 그대로 방치된다면 불치의 암처럼 계속 발생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필름 영화 시대의 후반작업은 몇몇 필름 현상소의 전유물로 간주되어 다른 업체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왜냐하면 수십억 원의 거액을 들여야만 수입이 가능했던 필름스캐너와 필름레코더를 아무나 수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네마 시대에는 이런 거추장스러운 거대 장비들이 필요치 않게 됨에 따라 컴퓨터그래픽스, 특수효과, 영상처리와 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갖춘 중소업체들도 후반작업을 훌륭하게 수행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처럼 후반작업이 활성화되면 여기에 사용되는 컴퓨터 모니터의 종류 역시 다양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듯 모니터들이 다양해지면 컬러 왜곡도 훨씬 심해질 것이다.

. 후반작업용 컴퓨터 모니터와 디지털 영사기 사이의 컬러 왜곡

후반작업의 최종 과정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디지털 색보정 작업이 완료되면 영상 파일은 대용량 저장 장치에 저장하게 된다. 후반작업에서 디지털 색보정 작업이 수행된 각종 컴퓨터 모니터의 RGB도 사용중인 모니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고, 3차원 색역의 형태와 크기도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각각 서로 다른 고유한 특성을 가지며, 상영에 사용되는 디지털 영사기의 RGB도 사용중인 영사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고, 3차원 색역의 형태와 크기도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각각 서로 다른 고유한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디지털 색보정 작업이 완료된 영상 파일을 컴퓨터에서 극장의 서버로 전송한 후 디지털 영사기로 스크린에 비추면, 모니터에서의 컬러가 아닌 다른 컬러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컬러 왜곡은 제조사가 동일하더라도 기종이나 모델이 다른 장비들 사이에서도 발생한다.

최근에 발표되는 디지털 영사기도 색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RGB 각 채널의 비트 수를 기존의 8비트에서 10비트나 11비트 또는 12비트로 늘리는 추세여서 색역의 모양이나 크기도 비트 수에 따라 확장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영사기마다 비트 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색역을 가지게 됨에 따라 디지털 시네마에서의 컬러 왜곡 현상은 필름 영화에서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다.

더욱이 디지털 영사기 또한 필름영사기와 달리 제조사가 다양하여 컬러 특성도 그 만큼 다양해져서 따라서 컬러 왜곡 현상도 필름 영화 때보다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2. 촬영된 영상의 인위적인 컬러 조정

촬영된 영상에서 맨 먼저 꼽을 수 있는 컬러의 문제점은 촬영 환경의 불일치 또는 변화로 인하여 원하지 않는 컬러 영상이 촬영되었을 경우이다.

예를 들면, 시나리오에 어느 장면이 맑은 날 촬영하는 것으로 명시된 경우, 각본대로 맑은 날 촬영하는 도중에 갑작스런 기상변화로 하늘에 구름이 끼어 사방이 어둡게 되거나, 낮에만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촬영의 지체로 인하여 밤까지 계속되어 주변이 어둡게 바뀌거나, (그림 4)와 같이 초가을에 촬영하는 야외 촬영 장면이 촬영의 지연 때문에 늦가을로 바뀌는 경우 등 촬영 환경의 불일치 또는 변화로 인하여 감독이나 제작자가 원하지 않는 컬러 영상이 촬영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다시 촬영할 수 있다면 추가 경비가 발생되더라도 다시 촬영하면 되지만, 문제는 촬영 자체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의 문제점은 촬영감독이나 제작자들이 흔히 겪는 경험이다.

촬영된 영상에서 두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컬러의 문제점은 특정 캐릭터나 배경의 컬러가 감독의 의도와 일치되지 않게 촬영되었을 경우이다. 스토리에 따라 장면의 색감이 스토리의 느낌에 부합되어야만 생동감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천만 관객 돌파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웰컴 투 동막골』의 경우, 영화 전체의 느낌이 스토리에 따라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부분은 (그림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남북 군인들이 동막골에 와서 대치할 때까지의 강력하고 콘트라스트가 높은 초긴장된 느낌이고, 두 번째 부분은 (그림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남북 군인들 사이의 대치가 끝나고 마을 사람들과 동화될 때까지의 평화롭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며, 세 번째 부분은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행기와 대결하는 장면 등의 차갑고 날카로운 판타지 느낌이다.

그러나 촬영 단계에서 각각의 장면들을 느낌에 부합되게 촬영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거나 도저히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지털 시네마 시대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게 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안목들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두 경우의 문제점들은 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며, 후반작업에서 색보정 전용 컴퓨터 모니터들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인위적인 수작업을 통하여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디지털 색보정은 영상 장비들 간에 컬러 왜곡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게 되면 헛일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어떤 모니터에서 각본대로 디지털 색보정을 한 후에 컬러 특성이 전혀 다른 디지털 영사기로 전송하여 상영하게 되면 색보정이 완료된 컬러들이 왜곡 현상으로 인하여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일들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CF 제작 과정에서 흔히 발생되고 있다. 디지털 시네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후반작업 업체들이 많아져서 후반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이와 같은 일들은 자주 발생하게 될 것이다.

IV. 디지털 색보정 전문 기술인력의 양성

디지털 시네마 시대에는 디지털 색보정 기술이 양질의 영상물을 제작하는 데 필수 존재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또한 후반작업 업체들의 수적인 증가와 함께 디지털 색보정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디지털 시네마에서의 디지털 색보정은 새로운 직업으로 급부상되어 수많은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네마 시대의 개막과 함께 이렇듯 경제적, 기술적으로 중차대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디지털 색보정 기술은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와 관련된 연구 개발을 수행한 것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연구 개발이 이루진 적이 없고, 필름 영화 시대에는 서울에 소재한 몇몇 필름 현상소들이 약10억 원 정도나 되는 거액을 들여 영국에서 개발된 Baselight IQ라는 디지털 색보정 기기를 수입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거액의 디지털 색보정 기기들도 영상 장비들 간에 발생되는 컬러 왜곡 문제까지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내 영화 업계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색보정 기기들의 기능에 대하여 감탄을 연발했다고 하는데 이는 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처음 접한 데서 비롯된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계에는 디지털 색보정에 대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나 기술자가 전무하다. 그 이유는 디지털 색보정 기술의 근간인 색채 과학(color science)에 대한 정규 교육과정이 개설된 대학이나 대학교는 고사하고 사설 학원마저도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우리나라 영화계에는 오랜 세월에 걸친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색보정 기술자들이 그간의 문제점들의 해결에 앞장 서왔다. 그러나 이들 기술자들의 수조차도 손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디지털 색보정 기술개발에 이은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방안까지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완벽한 준비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 영화가 도입된 지는 100여 년이 되었다. 그 동안 우리는 외국에서 제작된 필름카메라, 필름스캐너, 필름레코더, 필름영사기 등 거액의 외국산 장비를 수입해다가 전적으로 이들 장비들에 의존하여 영화를 만들고 즐겨왔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여 제작한 장비나 시스템은 하나도 없다.

영화의 제작에서 상영까지 우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내 놓을 수 있는 장비나 시스템은 안타깝게도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배우와 감독들을 포함한 제작진들은 그 동안 우리 것이 아닌 외국산 장비와 시스템에만 의존하면서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것은 그나마도 다행이 아닌가 싶다.

V. 디지털 색보정의 표준화 및 기술개발 동향

디지털 시네마의 영상 장비들 사이의 컬러 왜곡 방지와 디지털 색보정이 영화의 품질을 결정짓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은 이미 위에서 여러 가지로 살펴보았다.

그러나, 미국 DCI 2005 7월에 발표한 디지털 시네마의 표준인 Digital Cinema System Specification[5]에는 영상 장비들 사이의 컬러 왜곡 방지와 디지털 색보정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DCI가 발표한 표준에 디지털 시네마에서 영상 장비들 간의 컬러 왜곡 방지와 디지털 색보정에 대한 규격이나 규정이 제시되지 않은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추측하건데 영상 장비 간의 컬러 왜곡 방지와 디지털 색보정 기술은 표준으로 제시할 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가 될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이 기술들이 돈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표준 공개를 꺼리고, 표준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들이 공개하지 않은 데에는 다분히 정책적인 전략이 깔려 있다고 해석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국내 기술진은 이토록 중요한 기술들이 현재 표준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미리부터 관련 연구와 협의를 통해 향후 도래할 디지털 색보정 기술 산업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디지털 시네마의 컬러 기술 표준, 추천사항, 기술적인 가이드 라인은 SMPTE(Society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Engineer)에서 준비중이다. 또한, 기존의 컴퓨터 입출력 장치간 컬러 일치 기술과 같은 기반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관련 제품들은 이미 디지털 영상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컬러 관리 시스템 기술을 디지털 시네마에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현재 세계 굴지의 기업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닥(Kodak)의 경우 오랜 기간 축적된 컬러 관리 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터미디어트(digital intermediate) 및 디지털 마스터링(digital mastering) 시장을 겨냥하여 Kodak Digital Cienma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필름 마스터링에서부터 최종 상영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의 컬러 관리를 수행하여, 디지털 영상의 컬러와 콘트라스트를 기존의 필름 영상과 같은 느낌으로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아리(Arri)사의 Arri CMS(Color Management System)는 모니터에서 보는 색감과 동일한 색감을 스크린에서 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색역 맵핑(gamut mapping) 기술과 디지털 프로젝터용 3D 룩업 테이블 생성 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영사기들이 디지털 시네마의 필수 주역 장비로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소니(Sony), TI(Texas Instrument) 등의 기업들이 영상장비들 사이의 컬러 일치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색보정은 영국의 퀀텔(Quantel)사와 필름라이트(FilmLight), 미국의 오토데스크(Autodesk), 미국의 아비드(Avid), 일본의 이매지카(Imageca)사 등이 기존의 시장 점유를 확대하려는 전략 하에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VI. 디지털 색보정 기술개발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기술개발계획[2]은 전송환경 운영 시스템 개발, 디지털 시네마용 DRM 등 저작권보호 기술, 압축 등 영상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디지털 시네마의 배급 및 유통 분야에 필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영사기 등 신종(新種) 영상 장비들 사이의 컬러 일치 기술 및 제작과정의 필수인 인위적 색보정 기술들이 뒷받침되어야만 디지털 영화의 컬러 품질이 보장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흥행에 성공한 국내 영화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따라서 디지털 시네마의 배급 및 유통 분야 기술에 영상 장비들 사이의 컬러 일치 기술 및 인위적 색보정 기술이 추가되면 영화제작업체들의 문제점에 대한 초기 해결은 물론 디지털 시네마 시대에 대비한 완벽한 준비가 될 것이다.

이 디지털 색보정 기술개발은 『D-Cinema 비전 2010[1]과 『디지털 시네마 산업발전 중장기 액션플랜』[3]에 명시된 기본 방안에 입각하여 유관부처가 주도적으로 개발하여 그 결과를 영화진흥위원회의 디지털 시네마 테스트 베드에 접목시키는 방안도 바람직 할 것이다.

이는 곧 관련 부처들 간의 바람직한 공조체제의 일환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며, 관련 부처도 정부 차원에서 일익을 맡음으로써 대한민국 디지털 시네마의 백년대계를 위해 크나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최근 바람직한 징후는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가 손을 맞잡고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부처들이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당면 문제들을 추진하게 되면 대내외적으로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보통신부가 10여 년 전부터 선도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 입출력 장비 간의 컬러 일치 기술개발, 원색재현 기술개발, DTV 화질 향상 기술개발 등 디지털 색보정 관련 기술개발 사업들을 꾸준히 수행해 왔기 때문에 디지털 색보정 기술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이 사업들의 주관연구기관인 ETRI에 쌓여진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개발하여 그 결과를 영화진흥위원회의 테스트 베드에 설치, 운영하고 나아가서는 관련 업체들에게 기술을 전파한다면 신종 디지털 시네마 장비들 사이의 컬러 왜곡 문제점과 인위적인 색보정은 순수 우리들의 기술력에 의해서 성공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VII. 결 론

지금까지 우리는 영화계에 새로운 디지털 시네마 시대가 열리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디지털 시네마를 꽃 피우게 할 디지털 색보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새로 맞이하는 디지털 시네마가 우리나라에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준비를 영화계에만 떠 넘기고 우리들은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취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왜냐하면 새롭게 전개되는 디지털 시네마 산업은 종합과학이요 종합예술 그 자체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팔을 걷어 붙이고 철저한 준비에 동참하여야 한다.

종합과학 중에서 디지털 시네마에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IT 기술들이다. 특히 필름이 사라지는 디지털 시네마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IT 기술들이다. 촬영, 제작, 상영의 전 과정에 IT 기술들이 접목되지 않으면 기존의 필름영화에서 겪는 것보다 더 어렵고 혼란스러운 일들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필름영화와 불가분의 관계였던 필름스캐너와 필름레코더, 필름영사기 등의 거액 장비들이 사라짐에 따라 각종 영상물의 제작이 일반화되어 CG, 특수효과, 영상합성 등의 IT 기술 업체와 독립영화 제작자나 아마추어 제작자 또는 대학의 동아리 활동도 필름영화 시대보다 훨씬 활발해질 것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시네마를 꽃 피우게 할 디지털 색보정 기술은 필름영화 시대와는 달리 영화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TV방송물, CF, 홍보물 등 각종 영상물의 제작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를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기술개발은 당연한 것이고 전문 기술 인력의 양성도 수반되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기술개발 계획[2]을 기획한 주최 측에서도 디지털 색보정 기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디지털 시네마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 국익증진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 의견을 내놓았다.

헐리우드를 비롯한 영화 선진국들이 디지털 시네마 시대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철저한 보안 속에 전략적인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도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만이 디지털 시네마가 우리나라에서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하는 일일 것이다.

<참 고 문 헌>

[1] 디지털 시네마비전위원회, D-Cinema 비전 2010, 2005. 12.

[2] 문화관광부, 문화와 과학 기술의 만남-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17회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 2006, 7, 20.

[3] 영화진흥위원회, 디지털 시네마 산업발전 중장기 액션 플랜, 2006, 6.

[4]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에도 디지털 시네마 테스트베드 구축 신호탄 - 영진위, 디지털 시네마 추진위 구성하고 본격 출범, 보도자료, 2006, 3, 31.

[5] Digital Cinema Initiatives, Digital Cinema System Specification, 2005, 7, 20.

by 100명 2006. 11. 13. 07:40
시사회 취소 해프닝 '후회하지 않아' "시작 전 테스트 해보지 않은 것이 화근"
[노컷뉴스 2006-11-07 12:44]

5.1 디지털 방식 녹음된 영화를 강변 cgv 영사 기사가 2채널인줄 알고 틀다 음향 사고 발생

6일 발생한 퀴어 멜러 '후회하지 않아'의 시사회 상영도중 취소 사태와 관련, 제작사인 청년필름이 공식사과와 함께 원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강변 CGV에서 열린 개봉전 일반관객 대상 시사회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10여분간 음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6일 노컷뉴스 보도) 무성(無聲)영화로 화면이 흘러가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결국 두차례의 재 상영을 했으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채 상영 취소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극장을 찾은 시사회 관객 100여명은 프리티켓을 한장씩 지급받고 제작진의 사과와 함께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생긴 것.

이에 대해 청년필름의 관계자는 7일 영사사고의 원인에 대해 "'후회하지 않아'의 CGV극장에서의 상영 방식은 완성된 HD 테잎을 데크에 넣어 영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에 담아서 해당 극장의 서버에 내려서 영사하는 방식"이라며 "이날 상영시간이 촉박해 미처 테스트를 해보지 못한 책임은 제작진에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CGV와 한 영사 업체간에 상영과정상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제 사태를 프리 티켓 한장 쥐어주고 해결하려고 했던 것은 전혀 아니다"면서 "시사회 이벤트 업체와 연락해서 13일 저녁 8시 20분에 강변 CGV에서 다시 시사를 하기로 했고, 어제 돌아가신 분들께는 개인 메일을 보내서 다시 초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필름은 어제 오신 분들께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다음 시사 때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를 할 예정"이라며 "제작사가 관객들을 무시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도 7일 새벽 '후회하지 않아'의 공식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이 사과문에서 김조광수 대표는 "5,1 채널 돌비로 녹음한 우리 영화를 영사기사분이 독립 장편영화의 기본 녹음 방식인 2채널 스테레오로 녹음한 영화로 착각하고 틀다가 발생한 실수"라며 "시간뺏기고 영화도 못본채 발길을 돌린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6. 11. 8. 07:45

P R A C T I C A L D I G I TAL CINEMA
D I S T R I B U T I O N I N A N E V O LVING
TECHNOLOGY ENVIRONMENT

첨부 화일 참조

by 100명 2006. 11. 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