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달 29일 ‘전화요금 70만원이 연체돼 고발조치 된다’는 KT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폰뱅킹으로 780만원을 송금했다 고스란히 날렸다.

이모씨는 ‘본인 명의로 불법 다단계와 연계된 대포통장이 개설돼 수사 중이니 국가통장으로 옮기면 나중에 되돌려 준다’는 전화에 속아 598만원을 날렸다. 또 영양군 어느 마을 이장도 같은 방법에 속아 피해를 입고도 창피해 말을 못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 속칭 ‘보이스 피싱’이 농촌을 노리고 있다. 그것도 농촌 중장년층이다.

그동안 대대적인 단속과 홍보로 한동안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최근 들어 농촌마다 우후죽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민이 힘들게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한 돈을 날로 먹는 행태다.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혹한도 이보다 매섭지 않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한다.

농촌을 노린 보이스 피싱은 대부분 공공기관을 사칭한다. 수법도 날로 진화해 ‘눈을 뜨고 코를 베일’ 지경이다.

60대 후반의 한 농민은 어느 날 ‘검찰청이다’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며 끊었다. 하지만, 곧이어 걸려온 ‘검찰청’이라는 또 다른 전화를 받곤 7천만원을 날렸다. 피해 농민은 “앞서 걸려온 전화가 보이스 피싱이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협조해 달라는 말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가족을 볼모로 한 보이스피싱에는 가슴마저 철렁 내려 앉는다. 청송의 최모씨는 포항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폭력사건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합의금을 보내려다 경찰의 도움으로 간신히 피해를 모면했다.

부남면의 우모씨는 ‘아이를 납치했으니 3천만원을 보내라’는 협박전화를 받고 무작정 은행을 찾았으나, 1회 인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되는 규정 덕분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금융권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에 우체국은 단골 메뉴다. 우체국 택배는 요주의 대상이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택배가 반송됐다며 안내를 원할 경우 9번을 누르라는 전화를 받았다면 100% 보이스 피싱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도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최근엔 ‘수도관리소 영업점이다. 테스트에 응하면 수도요금 30%를 감면해 주겠다’며 접근하기도 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보이스 피싱 예방의 최선책은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전화를 받고 혼자 처리하려다 낭패를 당한다. 황급한 마음에 금융기관을 찾더라도 송금에 앞서 창구 직원과 한번쯤 대화를 나누는 게 예방책이다.

방패가 아무리 튼튼해도 뚫으려는 창이 있다면, 그 창에 맞는 방책이 마련돼야 한다. 혼자 해결할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결정하는 것이 최선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당국의 좀 더 철저한 범죄망 색출과 수사가 필요하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다. 내년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할 농민들이 더 이상 보이스 피싱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길 기원해 본다.

 

by 100명 2013. 12. 14. 09:25

가온전선 김성은 대표이사 부사장

엘에스(LS)그룹이 12일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원전 케이블 비리 문제 때문에 승진자가 예년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일종의 문책성 인사다.

그룹은 가온전선 김성은(왼쪽 사진) 대표이사 부사장과 대성전기 이철우(오른쪽)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그 외에도 전무 5명, 상무 11명이 승진했고 12명이 신임 이사에 선임됐다. 엘에스 쪽은 “케이블 불량 문제를 일으켰던 제이에스(JS)전선은 최명규 사장 대신 지난 10월부터 엘에스엠트론의 이익희 전무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경영을 맡아왔고 내년 3월에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대성전기 이철우 대표이사 부사장

엘에스전선 또한 자회사의 품질문제에 책임을 지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경질하고 연구·개발 임원을 대폭 교체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14. 09:24
KT 최고경영자(CEO) 단수 후보가 오는 16일 결정된다.

KT CEO추천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고 CEO 후보군 10여 명에 대한 평판 조회 자료 등을 공유하고 검토했다. 추천위는 14일 다시 회의를 열어 3배수 후보자를 골라낸 후 16일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KT CEO추천위는 지난주 CEO 공모와 전문기관(헤드헌팅업체) 추천을 통해 후보 모집을 마감했다. 3배수 후보로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전자 전ㆍ현직 임원과 우남균 우송대 명예총장(전 LG전자 사장),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전 데이콤 사장) 등 IT 기업인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또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전 정보통신부 차관), 방석호 홍익대 교수(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관료ㆍ학자 그룹과 이상훈 전 KT 사장, 최두환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자문위원장(전 KT 사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3배수 면접 대상자로 관ㆍ학계 출신, IT전문가ㆍ기업 출신, KT 출신이 각각 1명씩 추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경영계획 관련 보고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관련 안건 등이 다뤄졌다.

 

by 100명 2013. 12. 14. 09:23

아날로그 수상기 채널 20개로 축소 불가피…셋톱박수 무상 제공 가능할까

 

8VSB(8레벨 잔류측파대)가 뜨거운 이슈다. 8VSB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 고유의 전송 방식인데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케이블 채널(PP)들에 8VSB 방식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은 지금까지 지상파 방송만 HD 화질로 보고 다른 채널은 SD 화질로 봤는데 PP에 8VSB 방식을 허용하면 HD 화질 채널이 늘어나게 된다. 8VSB 방식 확대는 시청률에 목을 맨 종합편성채널들의 숙원 과제였다.

그동안 종편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은 8VSB 방식을 확대해도 채널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이 말은 절반 정도만 맞다.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은 지상파 5개 채널과 55개 PP채널, 모두 60개 채널을 내보내고 있는데 각각 6MHz폭씩, 360MHz 폭이 필요하다. 그런데 8VSB 방식을 확대하면 디지털 수상기를 가진 가구와 아날로그 수상기를 가진 가구에 방송을 따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주파수 대역폭을 나눠서 써야 한다.

이를 테면 디지털 수상기 가구에 240MHz 폭을 할당하고 아날로그 수상기 가구에 120MHz 폭을 할당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이 경우 MMS(다채널 서비스)를 적용해 6MHz 폭 1개 채널을 쪼개 풀HD 채널은 1개씩, HD 채널은 2개씩, SD 채널은 4개씩 담아서 전송하면 채널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240MHz 폭이면 풀HD 채널 20개와 HD 채널 20개, SD 채널 40개, 모두 80개까지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아날로그에서는 MMS가 안 되기 때문에 120MHz 폭이면 6MHz 폭씩 20개 채널 밖에 담을 수 없다는 데 있다. 결국 아날로그 수상기로 보는 가구는 채널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날로그 수상기로 보는 가구에 디지털 변환 셋톱박스를 나눠주고 360MHz 폭을 통째로 8VBS로 전환해 전송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 경우 케이블 방송 사업자(SO)들에게 셋톱박스 구매 비용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SO 마다 다르지만 전체 SO 가입자 가운데 아날로그 수상기 가구 비율은 10~30% 정도로 추산된다. 결국 8VSB 방식을 확대하려면 일부 가구에 채널 감소를 감수하라고 하거나 상당한 비용을 들여 셋톱박스를 나눠줘야 하는 상황이다. CJ헬로비전처럼 디지털 전환이 상당히 진행된 SO들은 8VSB 도입을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씨앤엠을 비롯해 군소 SO들은 8VSB 방식 확대를 가입자 이탈을 막는 극약 처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용배 케이블TV방송협회 홍보부장은 “아날로그 케이블 상품 가입자 대부분이 채널 20~30개 미만의 저가 상품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8VSB 방식으로 전환해도 채널 감소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채널 50개 이상의 고가 아날로그 상품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고가 상품 가입자의 상당수는 디지털 상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SO 업계 한 관계자는 “SO들도 입장이 다 달라서 8VSB 방식 확대를 허용하더라도 실제로 얼마나 보편화될지는 모르겠다”면서 “8VSB 방식이 확대되면 채널이 줄어드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같은 경우는 디지털 전환을 늘리는 게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8VSB 방식 확대가 허용돼도 실제 적용 여부는 검토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수현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8VSB 방식 확대는 지상파 방송과 동등하게 경쟁하기를 바라는 종편의 열망과 IPTV에 가입자를 뺏기고 있는 군소 SO들의 절박한 위기의식이 만든 짝퉁 디지털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채 위원장은 “정부가 SO의 디지털 전환을 독려해도 부족할 판에 디지털 전환의 발목을 잡게 될 짝퉁 디지털 상품에 돈을 쓰게 만드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못해 퇴행적인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12. 14. 09:21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이 새로운 소재와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블 방송의 활성화로 여행부터 게임까지 소재도 다양하고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화제성도 잡았다. 최근 지상파가 비슷한 포맷과 소재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베끼기 논란'에 휩싸인 것과 달리 새로운 소재와 도전정신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지상파의 시청률을 위협하는 인기 프로그램도 생겨나면서 케이블로 눈을 돌리는 시청자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놀라운 기세로 지상파를 뛰어넘고 있다.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 2탄 격으로, 배우 윤여정과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그리고 이승기의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 시즌1을 이끈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는 배우들의 배낭 여행기를 콘셉트로, 기존에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나 PD는 과거 '1박2일' 때처럼 특유의 예능감과 탁월한 캐스팅으로 '꽃보다' 시리즈를 단숨에 케이블채널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특히 '꽃보다 누나'는 방송 2회 만에 9.8%(이하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을 위협하고 있다.

게임을 소재로 한 tvN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와 '마이턴'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상금을 놓고 심리게임을 하는 리얼리티쇼. 이미 지난 시즌1부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시청자들을 고도의 두뇌게임 속으로 끌어들였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게임을 분석하는 블로거가 생겼고, 일반인 출연자까지 주목받았다. 인기를 이어 지난 7일 오후 첫 방송된 '더 지니어스2'는 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인기 스마트폰 게임을 실사판으로 구현한 게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마이턴' 역시 마니아 팬들을 확보했다. 시청률 면에서는 지상파에 뒤지고 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콘텐츠를 TV프로그램화한 것으로, 스마트폰 게임의 룰을 살려 몰입도를 강화하고 게임이 진행되는 보드판인 월드맵을 초대형 규모로 현실감 있게 재현한 도전정신을 좋게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tvN '섬마을 쌤'이 무공해 웃음을 준다는 호평을 받으려 인기를 얻고 있다. '섬마을 쌤'은 브래드, 샘 해밍턴, 아비가일, 샘 오취리 등이 출연해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 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지난9월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당시 외국인 4인방이 홈스테이를 하며 섬마을 주민과 소통하고 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새로운 소재와 도전정신으로 신선한 재미의 예능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있는 케이블의 추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by 100명 2013. 12. 14. 09:21
SKT, 어르신·어린이 전용 `T안심폰`출시… 특화기능 보니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어르신과 어린이 안심 기능을 특화서비스로 탑재한 3G 피쳐폰인 `T안심폰`(SHW-A301S)을 12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어르신과 어린이 안심 기능을 특화서비스로 탑재한 3G 피쳐폰인 `T안심폰'(SHW-A301S)을 12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T안심폰은 기존 삼성전자 미니멀폴더 피쳐폰에 어르신, 어린이 등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부 자동 알림'과 `T안심 버튼' 등 두 가지 특화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폰 폴더를 열지 않으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보호자는 경고 문자를 통해 피보호자의 신변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이 휴대폰은 키패드에 T안심 버튼을 탑재했다. 안심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본인의 현재 위치가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글맵(map.google.com)에 접속해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측위 환경에 따라 위치 정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위성신호 송수신이 원활한 실외에서는 반경 20m 내외의 정확도를 보인다.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길을 잃어 본인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 또는 갑작스런 위험에 처했을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T안심폰'은 한 번 충전으로 최장 420시간 대기모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FM라디오, 만보기 등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29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조정섭 SK텔레콤 조정섭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운 어르신과 어린 고객을 위해 매우 간단하면서도 안심 기능이 강화된 피쳐폰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4. 09:19
  • - 창사 30주년 맞아 고객가치 경영 확산 및 현장 경쟁력 강화
    - 마케팅 부문 확대해 통합마케팅 역량 강화… 현장 중심 경영 위해 영업 및 투자회사 조직 강화
    - SK플래닛, 자율책임형 조직구조 강화…SK브로드밴드, B2B 및 IPTV 강화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12월 12일 -- 2014년 창사 30주년을 맞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고객가치 경영 확산 및 현장 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12일 시행했다.

SK텔레콤은 광고 · 디바이스 · 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했던 서비스혁신 부문을 마케팅 부문과 통합해 고객가치 경영에 기반한 마케팅 전 영역에서의 통합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고객중심경영실을 사업총괄 직속으로 편제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객 접점 영역에서 체감 가치를 높이고 현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마케팅본부를 수도권마케팅1·2본부로 분할했다.

현장 중심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전략과 기획기능을 통합하여 Telco Biz.와 성장 Biz.를 밀착 지원하도록 재편했으며, PS&M, Network O&S 등 투자회사의 조직과 역할도 확대 · 강화했다.

임원 선임과 보임은 조직개편 취지가 발현될 수 있도록, ‘성과주의’와 ‘현장/투자회사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원칙하에 시행됐다. 특히 현장/투자회사 교류 확대는 조직 활성화 및 성과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SK플래닛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의 조직체계를 유지하되 자율책임형 조직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SK텔레콤과의 시너지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이 이동하여 COO(사업운영 총괄)로서 국내 사업을 책임 경영하도록 했고, 정기현 CPO(상품총괄)가 글로벌 상품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B2B(기업사업) 및 IPTV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B2B(기업사업) 및 IPTV 사업 관련 기술/운용 체계 강화 등 사업부서와 지원부서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객중심경영 및 IPTV 마케팅 역량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부문 내 자원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와 관련하여, “새로운 30년은 지난 30년과는 다른 사고와 일처리 방식을 요구한다”고 강조하고, “과거에 일궈낸 발전과 성장을 뛰어넘는 새로운 30년을 만들기 위해 ICT 선도기업으로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14. 09:18

"스마트폰 가격, 15개국 중 한국이 가장 높아"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회장(오른쪽), 윤명 기획실장이 12일 서울 중구 소비자시민모임에서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인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물가(달러 또는 원화 환산)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11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2013.12.12 zjin@yna.co.kr

소비자시민모임, 15개국 60개 제품 물가조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세계 15개국 중에서 삼성과 LG 스마트폰의 한국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인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물가(달러 또는 원화 환산)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11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6월 20∼30일, 10월 1∼10일 현지 백화점·대형마트(전문점)·일반 슈퍼마켓에서 진행됐다.

한국이 가장 비싼 제품은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노트3·LG G2), 노트북(삼성 아티브 북4), 커피메이커(밀레 CM 5100·드롱기 ESAM 6700), 축산물(국내산 등심·삼겹살), 수입 과일(자몽), 크림치즈(래핑카우), 수입 꿀(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UMF 20+)·와인(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등이었다.

특히 노트3(106만7천원)의 경우 15개국 중 가장 싼 영국(78만6천800원)보다 1.4배, 미국(84만7천원)보다 1.3배 비쌌다.

삼성 갤럭시 S4의 국내 가격은 15개국 중 상위 5위(89만9천800원)였으나 미국보다 22만9천900원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 5S 한국 판매가(101만원)가 전체 중 아홉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외 판매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품과 기능의 구성·세금과 부대 비용·유통 구조와 물량 규모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트북의 경우 아티브 북4(125만원)가 조사 가능국 11곳 중 한국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는 미국(63만7천원)보다 약 2배 비싼 가격이다.

<그래픽> 주요국 스마트폰ㆍ노트북 가격 비교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소비자시민모임은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인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물가(달러 또는 원화 환산)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11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스마트폰·노트북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태블릿PC의 경우 삼성 캘럭시 탭 10.1(70만원)이 15개국 중 한국이 4위, ASUS 넥서스7(36만9천원)은 10위, 애플 아이패드 4(65만원)는 11위로 판매 가격이 높았다.

또한 수입 커피메이커의 경우 제조국 현지 가격과 비교하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최대 2.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판매 가격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제품은 6개였다.

수입 진공청소기(밀레 S 8310), 수입 과일(필리핀산 바나나), 올리브 오일(국내산·이탈리아산), 크림치즈(미국산 필라델피아), 수입 꿀(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UMF 10+) 등이었다.

수입 포도(레드글로브)·필리핀산 파인애플·미국산 체리의 한국 가격은 15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체리의 경우 작년 3월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가격이 작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에는 100g당 1천250원이었던 데 반해 올해 6월 조사에서는 100g당 1천940원으로 1.6배 올랐다.

반면 미국 현지 가격은 작년 100g당 1.15달러에서 올해 1.10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은 국내 브랜드임에도 한국 소비자가 가장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일과 축산물도 복잡한 유통 구조를 거치면서 소비자 가격도 상승했다"며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와 수입 물량 증가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12. 12. 15:22

iCOOP운동본부 "철도 파업에 대한 폭력적 대응, 반대"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시민사회단체 '사회공공성강화를 위한 iCOOP운동본부'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철도 파업에 대한 정부의 폭력적 강경대응을 반대한다"며 "정부는 민주적 협의를 통해 민영화 정책을 철회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최근 일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가스와 전기, 공항, 수도, 철도, 의료 등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흑색비방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라는 글은 2011년 대선 기간 중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른 글"이라며 "겨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허위'를 '현실'로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영화가 아니라는 정부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가스와 철도, 의료 등 공공재가 시장화되는 속도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중 최악으로 꼽히는 4대강 사업만큼 무섭다"며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사업'이라 속이고 무서운 속도로 추진했던 것처럼 '민영화'를 '공기업 독점 깨기', '경쟁을 통한 효율성 제고'라는 이름으로 바꾼 채 공기업 운영권을 민간에 단계적으로 넘기는 일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는 "은밀하고 교묘하게 추진되는 민영화 방식"이라며 "이는 이미 영국, 프랑스 등 공기업 민영화를 앞서 추진했던 국가들에게서 확인된 민영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공기업 부실의 시작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시작됐다는 점을 감춘 채 민영화를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정부는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수서발 KTX 자회사 추진으로 확보된 자산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17조원의 부채 중 절반은 용산 참사민을 낳고 결국 폐기된 용산 개발 정책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대강 사업으로 7조원의 부채를 떠맡은 수자원공사는 상수도 민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백히 드러난 공기업의 부실과 부채의 근본 원인은 정부의 잘못된 인사 정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철도노조의 파업 등에 대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으로 코레일 본사 노선의 재정이 더욱 악화된 뒤 정부는 결국 적자를 핑계로 나머지 노선을 민영화하겠다고 나설 것"이라며 "따라서 철도노조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철도민영화의 시작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장 심각한 점은 정부가 비판에 대한 민주적 협의 없이 무조건적인 강경 탄압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민영화를 반대하는 대다수 시민은 당장의 불편함을 참을 수 있다며 철도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의견을 폭력적 방법으로 틀어막기보다 민영화의 폐해에 대해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민주적 대안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2. 12. 15:17

KT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탓에 비씨카드와의 합병이 연기됐다. 대표이사가 공석상태일 경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을 수 없어서다.

KT는 KT캐피탈의 투자사업부문(비씨카드)에 대한 흡수 분할합병 기일을 내년 2월1일에서 3월1일로 연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합병이 되면 비씨카드의 대주주는 KT캐피탈에서 KT로 변경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사의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석채 회장의 사퇴로 표현명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KT의 경우 적격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5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은 지난달 3일 KT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KT는 후임 대표이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by 100명 2013. 12. 12. 14:56

11일 권기재(오른쪽)KT G&E 부문 상무와 관계자들이 ‘collabo-hub’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제공=KT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KT는 모든 영상 단말 간 Full 고화질(HD)급 화상회의를 올인원(단말·회선·교환·유지보수를 패키지로 제공)으로 서비스 가능한 ‘올레 비즈 콜라보-허브(olleh biz collabo-hub)'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ollabo-hub’서비스는 세계적인 IT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전략적인 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KT는 플랫폼 기반으로 단말공급부터 네트워크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코는 다양한 단말의 영상을 중계하는 교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그 동안 높은 초기 투자비와 네트워크 운영비용 때문에 기업들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주저해 왔으나 이번 출시한 ‘collabo-hub’서비스로 초기 구축 부담 없이 월정액 가입만 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자체 시스템 도입 시 대비 약 60%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collabo-hub’서비스는 모든 가입 단말에 고유번호와 식별자(ID)를 함께 부여해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하기 쉽게 구성돼 있어 기업간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임수경 KT G&E부문 전무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화상회의를 구축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기업간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ollabo-hub’서비스의 주력 상품인 개인형 올인원 서비스는 월 48만원(3년 약정)으로 일대일, 다자간 화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은 KT 고객센터(02-730-0100)를 통해 받을 수 있다
by 100명 2013. 12. 12. 14:55
 
거리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시민들. << 연합뉴스 DB >>
모바일 인터넷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롱텀에볼루션(LTE)의 보급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PC 게임 이용자 수의 두배 규모로 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KT그룹블로그(blog.kt.com)의 '광대역 LTE-A,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한다'는 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모바일 게임 월 이용자는 1천948만명이다. 이는 PC 온라인 게임의 월 이용자(1천21만명)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
 
닐슨-코리안 클릭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 이 글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PC 게임 이용자 수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1분기를 전후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PC 온라인 게임 이용자 수를 추월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PC게임 이용자는 정체 내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용자 규모가 현재와 같은 차이를 보이게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월 1천214만명이던 PC 온라인 게임 월 이용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며 현재 1천21만명 수준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 월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월 938만명에서 같은 해 7월 1천435만명, 지난 1월 1천948만명으로 급증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확장된 이 시기는 공교롭게도 LTE가 본격적으로 보급됐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LTE 보급은 2011년 7월 출시 직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는 최소 2천735만명으로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5천440만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LTE의 보급으로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빨리지면서 고사양ㆍ고품질의 모바일 게임이 많이 출시될 수 있었고 이게 모바일 게임 이용자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로그는 LTE보다 빠른 광대역 LTE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이러한 고품질 게임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 증가로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이 작년(7천415억원)보다 93% 성장해 1조4천34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로그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된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를 선두로 온라인 게임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듯이 광대역 LTE라는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산업이 더욱 놀라운 방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by 100명 2013. 12. 12. 14:50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에 KT의 속사정이 복잡하다. 종합계획의 방송규제 완화 속에 원하던 기술 방식을 얻었지만, 줄곧 반대하던 합산규제에 잠재 시장을 내줬기 때문이다. 접시없는 위성방송(DCS)과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IPTV 플랫폼과 위성방송 플랫폼을 모두 가진 KT의 고민이자 숙제였다.

 

KT 입장에선 하나는 원하던 대로, 다른 하나는 원치 않는 대로 정책의 큰 틀이 마련됐다. 그러나 향후 중요하게 작용할 모바일TV 부분을 고려하면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확정 발표에 따라 방송 전송방식 혼합사용은 허용하고 유료방송 규제는 일원화한다.

 

우선 DCS 허용은 발전된 전송 압축 기술을 도입하고 전송 방식의 결합 사용을 허용하는 등 기술 선택의 자율성 확대에 따라 이뤄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월 의원발의된 관련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결합 서비스로 다른 영역의 시장을 위협한다는 논란이 많았던 사안이다. 유일하게 위성과 IPTV를 가진 KT만 해당하는 사례로 경쟁 IPTV 업체나 케이블 방송 사업자들의 반대가 거셌지만 결국 정부는 기술 진화 측면에서 허용키로 했다.

 


■ '위성' KT스카이라이프, IPTV-케이블과 같은 규제 받는다

 

이와 달리 KT그룹이 반대하던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반KT 진영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됐다. 서비스 특성에 따른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적용해 유료방송 규제를 일원화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입자 점유율 규제가 없는 위성방송 플랫폼 유일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문제로 요약된다. KT 외 다른 IPTV 사업자와 케이블TV 등 KT만 점유율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법적인 맹점이 있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유료방송을 모두 단일 방송으로 묶고 점유율 규제를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국회에 올라있는 3분의1 규제는 명시하지 않았다. 최근 학계서 논의되는 49% 점유율 규제도 있지만, 케이블 등 경쟁업계선 규제 실효성이 없다고 반대하는 상황이다.

 

종합계획에 나온 두 안만 볼 때 KT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공식적인 반응은 없지만 원론적으로 “DCS 허용은 환영, 합산규제는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방송업계에선 현 시점이 아니라 멀리 내다본다면 모바일TV에 관한 규제안이 이번 종합계획에 없기 때문에 KT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 시장 변화 속도가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데 그 중심에 모바일TV가 있다”며 “올레tv모바일을 가진 KT가 IPTV와 위성방송 규제 내용에 일희일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2. 14:49

컴퍼스미디어, 우리파이낸셜 인수 중단...새 CEO 선임돼도 내부 정비 우선할 듯

KT (30,550원 상승600 2.0%)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진하던 컴퍼스미디어의 인수 작업을 중단했다. 컴퍼스미디어는 웅진씽크빅의 영어교육 자회사다. 앞서 KT는 ADT캡스와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도 하차했다. 회장 공석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없어 M&A(인수·합병) 전략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KT와 컴퍼스미디어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중단됐다”고 말했다. 컴퍼스미디어의 지분 80% 매각을 주관해온 KPG파트너스는 지난 11월 중순에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이달 초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KT는 E-러닝(인터넷 교육서비스)을 추진하기 위해 컴퍼스미디어 인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컴퍼스미디어 인수 포기로 교육사업의 꿈은 미뤄지게 됐다.

웅진씽크빅은 2011년 컴퍼스미디어 지분 80%를 160억원에 사들였으나 비핵심사업 정리 차원에서 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컴퍼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49억원, 영업이익이 32억원, 당기순이익이 24억원이었다.

KT는 최근 M&A시장에 잠재 인수후보로 자주 등장했지만 완주한 적이 없다. 당장 지난 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에도 계열사인 KT캐피탈이 참여했으나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같은 날 예비입찰을 진행한 ADT캡스 인수전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 중인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튀니지텔레콤 2대주주 지분(35%) 인수 역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KT의 행보는 이석채 전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발생한 문제로 풀이된다. KT는 300억원 이상의 타법인 출자나 투자를 결정할 때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표현명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이사회에서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다. M&A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 인수는 CEO가 선출되고 조직이 안정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CEO가 취임해도 당장 공격적으로 M&A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취임 초반에는 부진했던 실적 개선과 내부 정비에 주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KT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새 CEO는 임기 초반에 외부 투자 대신 내부 정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뒤늦게 서비스를 제공한 LTE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며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최근 2년간 유지하던 2000원의 배당금을 축소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KT는 오는 14일 CEO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16일쯤 최종 후보 한 명을 가릴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21

이현락, 박병원 이사 퇴임여부 논의…차기 CEO 논의도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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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550원 상승600 2.0%)가 12일 오후 서초사옥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이사들의 퇴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자리다. 그러나 차기 CEO 선임 관련 비공식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눈길이 쏠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는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의 퇴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안건과 보고안건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KT 사외이사의 임기는 만 3년이다. 이사회 멤버 중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는 CEO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와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이다.

이날 이사들의 퇴임 여부가 결정되면 KT는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가동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반대로 이들 이사들의 임기가 연장될 수도 있다. 사외이사의 총 재임기간은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차기 CEO 선출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사진 개편이 차기 CEO 선출작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퇴임 예정 이사들의 임기 역시 내년 3월달로, CEO 후보 선출작업까지는 현 이사진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KT 이사회는 지난주 CEO 공개모집을 마감했으며, 현재 면접 대상자들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 공모와 추천방식으로 병행된 차기 CEO 후보군에는 최두환, 이상훈 KT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과 조태욱, 지재식 전 KT노조측 인사들이 올라있으며, 외부에서는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과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KT는 오는 14일쯤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군 대상의 면접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의 윤곽은 오는 16일쯤 드러날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20


[서울신문 나우뉴스]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아이리스(IRIS·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graph) 위성이 포착한 지옥같은 태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나사는 지난 6월 태양 대기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한 아이리스가 촬영해 보내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역대 가장 선명한 태양 대기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태양 표면과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 사이를 촬영한 것으로 격렬하게 소용돌이 치는 태양폭풍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결과적으로 이 태양폭풍은 시간당 330만km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와 환경과 위성통신 등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아이리스 위성의 역할은 바로 태양 폭풍의 비밀을 밝히는 것으로 향후 2년 동안 태양 주위에서 탐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리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바트 드 폰튜 박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화질의 태양 대기를 담은 놀라운 사진”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태양 표면과 코로나 접점의 미스터리를 하나 둘씩 벗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y 100명 2013. 12. 12. 08:18
정부가 시청자 편익 증진을 위해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케이블방송과 종합편성채널도 고화질(HD)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방송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규제 완화’의 큰 방향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실현 계획은 대부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여기 얽힌 업계 간 대립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방송산업 규제 혁신, 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5대 전략에 걸쳐 19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는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현재 지상파에만 허용된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전송 방식의 유료방송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날로그 기반의 케이블TV 채널이나 종편도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케이블 업계와 종편은 이를 반기고 있지만 지상파와 인터넷TV(IPTV) 등은 ‘디지털 전환의 원칙을 위배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기술 방식이 달라지면 채널 수가 줄어드는 탓에 일부 채널사업자(PP)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를 ‘올해 안에 안을 검토한다’는 수준으로 종합계획에 포함시켰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8VSB는 도입 검토 중에 있으나 시기는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케이블, 위성방송, IPTV 점유율 규제와 관련된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와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허용 원칙도 재확인했다.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시행령을 준비할 계획이다. KBS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수신료 인상에도 적극 지지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UHD방송은 지상파, IPTV 등 구분 없이 준비가 되면 어떤 매체든 먼저 상용화를 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광고 시장 규제 개선을 위한 ‘중간 광고제’ 허용 여부, ‘광고 금지 품목 완화’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방송 관련 종합계획은 1999년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 이후 14년 만에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17년까지 방송시장 규모를 지난해 13조 2000억원에서 19조원으로 키우고, 일자리도 1만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15

정부가 지상파TV의 다채널방송서비스(MMS)를 허용하고, CJ E&M 등 대기업 케이블방송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송발전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정부는 “전체 방송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지만 새 방송정책은 덩치 큰 공룡 방송사의 이익 확대에 치우쳐 있다.

지상파 채널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 쓸 수 있는 MMS가 허용되면 현재의 지상파 채널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광고가 없는 무료 서비스에 한해 MMS를 허가한다고 했지만 벌써 일부 지상파TV는 광고 없이는 MMS를 못한다고 주장한다. MMS는 TV안테나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만 볼 수 있으며 해당 가구는 전체의 8%에 불과하다. 지상파로서는 일단 보유 채널의 수를 늘린 셈이고, 나중에 정부가 광고 허용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33%로 되어 있는 채널사업자(PP)의 시장점유율 규제를 49%까지 확대해준 것도 ‘케이블 공룡’ CJ를 위한 특혜성 규제 완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도 심각한 대형 방송사들의 독과점 상태가 더 심화할 공산이 크다. 창조경제를 내건 박근혜 정부의 방송정책이 방송 생태계의 발전을 해치는 장애물이 될 우려가 있다.

지상파 방송사 모임인 한국방송협회는 4일 “지상파 발전 방안이 빠져 있는 방송정책은 폐기하라”고 주장해 지난주로 예정됐던 발표를 연기시켰다. 정부가 이들 압력에 밀려 종합편성채널과 유료 방송을 희생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정부는 KBS의 수신료를 올리기로 했으나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KBS는 수신료 인상과 함께 광고를 3분의 2로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금액 기준인지, 시간 기준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단가가 높은 광고를 집중 배치한다면 광고 축소의 의미가 없다. KBS는 궁극적으로 광고 없는 방송으로 가야 한다.

정부가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방식의 고화질 전송을 케이블 채널로 확대한 것은 그나마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맞는 규제 완화로 볼 수 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900만 아날로그 케이블 TV 가입자들이 종편 등 60여 개 채널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14년 만에 나온 정부 차원의 종합방송정책이 공룡 방송사의 집단이기주의에만 봉사하지 않도록 국민 편익과 미디어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보완해야 할 것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14
KT 이사회가 12일 회의를 연다. 최근 일부 사외이사의 사퇴설이 불거지면서 이사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KT에 따르면, 이사회는 12일 오후 2시 서초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구내 통신사업 일원화 추진안 등을 비롯한 3~4개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단 KT 새 CEO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서류 심사 등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CEO추천위원회 회의에서 한다는 설명이다.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이뤄져 이사회와 멤버 구성이 같다.

 

한 KT 사외이사는 “내일 이사회에서는 3~4개에 달하는 안건만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CEO와 관련해서는 14일 추천위 회의까지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14일 추천위 회의에서는 총 40여명의 후보군 중 등급별로 약 20여명으로 압축한 CEO 후보군을 심사, 3~4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경에는 최종 후보자 1명의 윤곽이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 KT 서초 올레캠퍼스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사외이사 사퇴설이 돌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비리 의혹 등에 따른 부담으로 사외이사 2명이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새로 꾸려야 해 CEO 선출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KT 사외이사는 “일부 사외이사 사퇴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사회 구성에는 전혀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KT 관계자 역시 “사외이사 중 2명이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것 때문에 와전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검사 출신 정성복 KT 부회장이 새 CEO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정 부회장이 실장을 맡고 있던 윤리경영실장 산하 지배구조팀이 CEO추천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다른 후보와의 공정성 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정 부회장이 대표적인 이석채 전 회장의 라인으로 꼽히는 인사라는 점도 논란거리다.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사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변수가 많다”며 “현 정부 인사 스타일상 의외성과 돌발성이 워낙 커 한 번도 이름이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임명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2. 08:12

ETRI 기술 개발… 3D 프린트·게임·애니 등 적용 기대

사진 속 얼굴을 3D 얼굴로 신속하게 복원해 주는 3D 저작도구 관련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두 장의 사진으로 10초 안에 3D 얼굴을 복원할 수 있는 `다시점 영상기반 3D 얼굴 복원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카메라 두 대를 이용해 정면에서 얼굴을 촬영한 뒤 왼쪽ㆍ오른쪽 사진의 대응점으로부터 3D 위치를 분석, 3D 얼굴 정보를 복원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3D 표준모델을 이용해 자동으로 형태가 매팅되는 기술을 활용해 촬영사진과 표준모델 질감의 색조를 일치시켜 완벽한 3D 얼굴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3D 얼굴 모델로 두상까지 바꾸는데 2분30초면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3D 프린터 시장은 물론 교육용 e-러닝, 게임, 애니메이션, 완구 캐릭터, 테마파크, 의료시장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바젠(Avagen)'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3D 프린터에서 최적의 3D 캐릭터를 출력할 수 있도록 3D 파일 포맷 및 데이터 가공 과정 등에 대한 테스트를 마쳐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해외 기술이전은 물론 국내 영상제작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공동 연구기관인 `스튜디오 다르다'와 유아의 실사 3D 얼굴을 적용한 `실사 기반 유아용 3D 동화 애니메이션'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구본기 영상콘텐츠연구부장은 "이 기술은 3D 캐릭터 제작 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3D 얼굴 생성 및 자세한 표현과정을 단축시켜 3D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의료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1. 15:20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5~10년 새 통합될 것”이라는 대담한 주장이 등장했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케이스 핏츠제럴드 분석가의 말을 인용, IT업계의 최대 라이벌인 두 회사가 "몇년 새엔 아니지만 향후 5~10년 새 합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9일 폭스 비즈니스 빅스토리에 등장한 케이스 핏츠제럴드 먼데이맵프레스 분석가는 “두 회사가 공동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멀지 않은 장래에 합칠 것”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설명했다.

그는 “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가능한 거래(deal)이기도 하다”고 진행자인 배너티앤코의 스튜어트 바니에게 말했다. 

▲향후 5~10년새 애플과 MS가 합병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스북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다. <사진=씨넷> 
핏츠제럴드 분석가는 “나는 애플과 MS가 향후 수년 간은 함께 일할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부터 5~10년 사이에는 합병을 바라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페이스북을 따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핏츠제럴드의 이론에 대해 스튜어트 바니는 정부가 두 IT거인의 합병을 승인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핏츠제럴드는 "현재로선 이 주장이 순전히 추측"이라면서도 이를 주장할 근거를 내놓았다.

그는 “애플이 모바일 시장에서 원하는 것을 보라. MS의 ‘하나의 MS’ 구상을 보라. 단말기들 사이에 벌어지는 생물학적 상호 가루받이(cross-pollinization)같은 현상을 지켜보라. 콘텐츠가 최고다. 그리고 사용자층은 78년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와 사용하기 쉬운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써야 하는 어르신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해야 할 직접적인 이유가 발생하더라도 미국과 유럽연합(EU)당국은 결코 이를 쉽게 승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2. 11. 15:16

누구나 손목에 스마트워치를 차게 될 것으로 보였지만, 휴대폰과 연결된 고가의 전자시계란 인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바마폰으로 불리던 블랙베리는 회사명을 고치고 사람을 바꿨지만 결국 매각당하는 신세에 몰렸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TV는 올해 가장 큰 실패를 맛본 기술을 선정하면서 블랙베리, 페이스북홈, 트위터뮤직, 데스크톱PC, 스마트워치를 꼽았다.(관련 영상, 본지 11일자 메가뉴스TV)

IT 신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SNS처럼 모바일과 소셜이란 이름으로 각종 서비스,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반면 블랙베리처럼 실패한 사례도 많다. 실패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올라선 삼성전자도 노키아와 양분하던 휴대폰 시장에서 되살아나는데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구글 글래스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4K UHD 화질 실감 방송, 사물 인터넷(IoT) 등 향후 새롭게 등장할 IT 기술의 향방도 올해 큰 실패를 맛본 기술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씨넷TV는 올 한해 가장 실패한 기술 5가지를 선정했다.
■“스마트워치, 애플이 나오면 뭔가 다르겠지”

씨넷TV가 선정한 올해 실패한 기술 5위에 스마트워치가 올랐다.

소니의 스마트워치를 시작으로 페블,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등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반도체 설계 업체인 퀄컴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참전했다. 조본, 나이키, 아디다스도 피트니스 기능을 부각시킨 유사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려고 했다.

스마트워치는 그럼에도 여전히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 못하는 상품군이라는 평가다.

씨넷TV는 “사람들은 여전히 애플이 멋지게 만들어 주길 원한다”며 “아이워치가 나와야 할 상황”이라고 평했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를 넘어설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데스크톱PC의 끝없는 추락

PC 시장이 태블릿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몇 년간의 뉴스다. 결국 노트북 출하량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힘을 내지 못하는 데스크톱PC다.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유독 올해 실패한 기술 4위에 데스크톱PC가 꼽힌 이유는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OS) 윈도8이 나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처럼 IT 생태계를 뒤흔드는 모바일 기기의 터치 입력을 데스크톱PC에도 가져오려고 한 시도였다.

이에 전통적인 책상 위 PC를 벗어나 하이브리드 방식의 형태, 새로운 컴퓨팅 방식, 진보된 프로세스 성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연초만 하더라도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실패로 끝났다. 최근 한 시장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시장에서 데스크톱PC 판매 점유율 1위를 애플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전통적인 PC 강자인 HP와 델은 내리막길을 벗어나지 못했다.

■트위터 뮤직, 그런 게 있었구나

SNS 시장을 열어젖힌 트위터. 140자의 단문으로 새로운 사회 관계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 여겨졌다.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자를 만나기도 했지만 트위터는 결코 적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 트위터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터 뮤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튠즈나 판도라와 같은 음악 서비스 시장에 거물이 등장했다며 시장이 요동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 그 어떤 영향도 없었다고 씨넷TV는 지적했다.

나아가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이후 지금 누가 기억이나 하냐”며 조롱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휩쓸겠다던 안드로이드 런처 시장은?

지난 6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한국을 방문해 신종균 삼성전자 IM 사장을 만날 때 한국 언론은 물론 전세계가 주목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강자가 페이스북홈을 탑재한 페이스북폰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페이스북폰이 새로운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될 것이란 예상이 쏟아져 나왔다.

페이스북폰이란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던 HTC의 ‘퍼스트’는 올해가 끝나가는 시점에 어떤 주목도 받지 못하는 스마트폰으로 남았다.

■블랙베리, 어쩌다가

단연 올해 가장 큰 실패를 겪은 IT 기술은 블랙베리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틈바구니 속에서도 블랙베리는 굳건했다.

보안이 우월하며 쿼티(QWERTY) 자판으로 이메일 작성이 자유롭다는 점이 주된 장점으로 꼽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휴대폰이란 명성도 있었다.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블랙베리는 결국 사업 포기 단계에 이르렀다. 씨넷TV는 이제 남아있는 직원의 사기도 떨어져 버렸다며 다시 일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림(리서치 인 모션, RIM)이란 첫 사명은 잃어버렸고, 회사는 매각됐다. 블랙베리 메신저(BBM)이란 메신저 서비스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by 100명 2013. 12. 11. 15:15

"장성택 숙청은 北경제에 설상가상…대북경협 확대 호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북한이 최근 몇 달 전부터 곳곳에 매장된 금을 중국에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유훈으로 "절대 내다 팔지 말라"고 한 북한 경제의 최후 보루마저 처분하기 시작한 것이어서 북한 경제가 건국 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해 붕괴 직전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11일 "몇 달 전부터 북한이 금마저 내다 팔고 있다"면서 "금의 해외 매각 여부는 북한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바로미터(지표)"라고 말했다.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인 2011년 말 권력을 승계한 후 '금을 팔지 말라'는 유훈을 계승해왔지만, 경제 상황이 밑바닥에 이르면서 금 수출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금 매장량은 2천t에 달하며, 시가로 환산하면 최소 80억 달러를 넘는다.

또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것은 우리가 지난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켜온 대북 원칙이 이제야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뜻"이라며 "전략적으로 잘만 접근하면 북한과의 경협을 진정으로 확대할 호기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외 경제협력사업을 총괄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숙청되면서 경협 사업이 지장을 받게 된 점도 북한의 경제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경제가 이대로 악화해 파탄에 이르면, 대남 군사도발 위험성이 증가하는 동시에 우리가 북한 경제를 종속화할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 경제의 붕괴를 '양날의 칼'로 보고 있다.

by 100명 2013. 12. 11. 15:12
`컨저링` 이제 집에서 본다..올레tv 단독 제공
‘컨저링’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공포영화 ‘컨저링’을 집에서 볼 수 있게 됐다.

IPTV 서비스 올레tv는 11일부터 ‘컨저링’을 프리미엄 서비스인 클라우드 DVD 형태로 단독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클라우드 DVD 서비스는 기존 VOD와 달리 시청 기간에 제약이 없고, 한번 구매하면 모바일기기로 이어보기가 가능한 서비스다.

‘컨저링’은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3일 만에 제작비의 2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월 개봉해 ‘식스센스’ 이후 14년 만에 역대 공포외화 흥행 1위를 갈아 치우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올레tv 관계자는 “잔인한 장면이 없음에도 너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 판정을 받은 작품”이라며 “공포를 배가시키는 음향 효과와 객석에서 쉴 새 없이 비명이 터져 나오는 관객 반응 등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이런 반응 덕분에 극장 수익이 증가하기도 했는데 가장 손쉽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독점 선 서비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컨저링’은 꿈에 그리던 새로운 집을 갖게 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다뤘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실화인 페론 일가족의 경험담을 극화했다.

`컨저링` 이제 집에서 본다..올레tv 단독 제공
‘컨저링’의 장면들.
by 100명 2013. 12. 11. 14:53

두잇서베이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5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올해의 이동통신 화두와 LTE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두잇서베이 제공
두잇서베이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5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올해의 이동통신 화두와 LTE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두잇서베이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황원영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만족도 1위 이동통신사로 SK텔레콤이 뽑혔다.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는 지난 4∼9일 45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LTE 서비스 만족도 1위 이동통신사로 SK텔레콤이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LTE 서비스 만족도는 SK텔레콤이 44.7%로 1위를 차지했고 KT가 26.1%로 2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24.7%를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 사용자 중 LTE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로 타사 사용자의 만족도보다 월등히 높았다.

 

KT 사용자와 LG유플러스 사용자 중 자신이 가입한 회사의 LTE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60.5%와 57.8%로 SK텔레콤보다 10~20%포인트 가량 뒤졌다.

 

SK텔레콤 LTE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데이터 및 음성 품질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넓은 커버리지가 27.8%로 그 뒤를 이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넓은 커버리지와 데이터 제공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가한 패널들은 올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화두로 광대역 LTE와 LTE어드밴스트(LTE-A) 등 2배 빠른 LTE를 꼽았다.

by 100명 2013. 12. 11. 14:51

차기 KT CEO 내년까지 계속 미뤄질 전망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KT CEO추천위원회 중 일부위원이 12일 열릴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차기 KT CEO 선출 일정이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이사회에서 KT CEO추천위원 중 일부가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사퇴할 경우 남은 위원들은 다시 CEO추천위를 구성해야 한다.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 사외이사들은 이석채 전 KT회장과 관련된 낙하산 인사나 비자금 비리 등의 의혹에 큰 부담을 느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위원들의 사퇴에 따라 차기 KT CEO선출은 더욱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관대로라면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사내이사를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수장 공백 상태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임시주총을 열거나, 새로 사외이사를 선출하지 않고 남은 위원끼리 차기 CEO를 선출할 가능성도 있다. 
 
14일 열릴 예정이던 KT CEO추천위원회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CEO추천위는 차기 KT CEO후보군을 압축해 최종적으로 면접 대상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CEO추천위는 KT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내 후임 CEO를 선출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CEO추천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후임CEO 선출 일정이 내년 초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KT CEO선출에 앞서 CEO추천위를 처음부터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전 회장의 측근으로 구성된 KT CEO추천위인 만큼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더욱 신중하게 CEO선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차기 CEO공모에 CEO추천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정성복 KT부회장이 응모한 것으로 밝혀져 CEO 선출에 있어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KT로 영입한 인물로 KT그룹윤리경영실을 맡아온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이같은 논란으로 7일 사임의사를 밝혀 바로 당일 연구위원으로 인사조치됐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by 100명 2013. 12. 11. 14:50

KT(30,450원 △500 1.67%)는 KT연구개발센터 내에 유선·미디어 단말 검증 및 테스(11,450원 ▽250 -2.14%)트를 위한 ‘홈 디바이스 검증 센터’를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소기업은 홈디바이스 검증 센터를 이용해 유선 및 미디어 단말을 사전 검증 할 수 있게됐다.

홈 디바이스 검증 센터는 KT가 운용중인 유선 및 미디어 단말기를 실제 현장 환경과 유사한 시험환경을 구성해 단말기능, 고객불편사항 등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KT 네트워크기술본부 서창석 상무는 “이번 홈 디바이스 검증 센터 개관을 통해 기존의 KT 유선·미디어 단말기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중소기업에게도 시험환경 제공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하여 KT와 중소기업간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유선·미디어 단말검증센터는 △미디어단말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미디어 서비스 품질검증 존(Media Service QA Zone) △인터넷전화와 홈 허브를 검증하는 홈 디바이스 품질검증 존 △센터 내에서 고객과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하에서 자동화 및 모듈화된 통합검증 운용을 통해 단말검증기간 단축은 물론 효율성 증대로 KT고객의 체감품질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11. 14:47

KT텔레캅이 희망과 현실을 담은 두 가지 버전의 실적 전망치를 상장 주관사 후보들에게 제시했다. 보안업계의 미래에 대한 KT텔레캅의 불안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텔레캅은 전날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를 불러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KT텔레캅은 각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는데 여기에 두 개의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회사 상황이 아주 좋아질 경우 '100억원', 지금과 같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40억~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이처럼 구분된 전망치를 제시한 것은 보안업계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민간 보안업체 시장은 에스원(50%), ADT캡스(20%), KT텔레캅(15%)이 지난 20년간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하며 과점 체제를 구축했다. 그런데 최근 ADT캡스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등장하면서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3위인 KT텔레캅이 2위 업체를 인수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의 부재는 너무 큰 공백이었다. 매각가격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ADT캡스의 거래를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KT가 예비입찰에 불참하면서 ADT캡스는 제3자의 손에 넘어가게 됐고 KT텔레캅의 앞날은 불안해졌다.

지난 2년 사이 당기순이익마저 크게 감소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건물관리 사업을 떼어내면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T텔레캅의 매출에서 건물관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2011년 매출액은 2593억원, 2012년 매출액은 2961억원이었다. 선두업체 위주로 짜여진 구조 속에서 KT텔레캅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KT텔레캅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자금조달의 창구를 열어두기 위해 기업공개(IPO)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들과 했던 약속대로라면 2015년 안에 상장하면 되지만 KT텔레캅은 2014년 내 IPO를 완료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비교대상기업은 상장업체인 에스원이다. 이 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27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KT텔레캅은 20~30배 수준의 PER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 목표치인 100억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약 2000억~3000억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수준인 50억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1000억~1500억원이다. 여기서 추가로 할인율을 매기게 된다.

2011년에 KT텔레캅과 손을 잡은 재무적투자자(FI)들은 당시 이 회사의 가치를 1600억원 정도로 평가했다. 당기순이익이 50억원 수준일 때 IPO를 실시하면 FI의 투자 수익은 마이너스가 된다.

하지만 가격 재조정(리픽싱) 조항이 있기 때문에 FI의 손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KT텔레캅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350억원어치, KB국민은행은 전환사채(CB) 150억원어치를 쥐고 있다. 보통주로 전환하는 가격은 주당 2만6000원이지만 협상에 따라 전환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다.

KT텔레캅은 FI가 가진 물량과 최대주주인 KT의 지분(현 지분율 86.82%) 일부를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포화 상태인 산업용 보안 시장에 힘을 쏟기 보다는 모그룹인 KT가 인프라를 선점한 가정용 시장을 개척하는 데 조달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2.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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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녹조로 뒤덮힌 낙동강 고령교 구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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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이유로 상을 줬을까요. 황당할 따름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훈장 및 포장을 받은 인사들의 실명과 수상 사유를 살펴 보니 4대강 사업의 거짓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민주당 이미경 의원실은 '4대강 훈·포장 사유'를 공개했습니다. 총 1157명이 4대강 사업으로 포상을 받았는데,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서인지 이 자료에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자료를 지난 10월 초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4대강 3차(2012.7.1.) 포상자 78명의 명단과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청조근정훈장을 받은 심명필 전 4대강추진본부장의 수상 이유는 '4대강 사업을 총괄지휘하면서 마스터플랜 수립 및 대외협력 및 대응함은 물론, 성공적인 개방행사와 사업추진으로 물 문제 해결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이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물 문제는 더욱 꼬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행정안전부 소속의 이형기 전 4대강 추진본부 생태경관팀장의 수상 사유는 격조 높은 수변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4대강 주변에 잡초만 무성한 이른바 '망초공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수상 사유가 황당합니다.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대한불교 진각종 최종웅 통리원장의 경우도 4대강 성공을 기원했다는 이유로 훈장을 받았습니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환경부 이상팔 국립생물자원관장은 4대강 사업 추진 당시 '낙동강유역환경청장으로서 수질 및 생태계 개선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것이 사유입니다. 하지만 그는 4대강사업 '불통'의 상징이었습니다. 이상팔 관장은 2011년 5월 낙동강에서 멸종위기종 귀이빨 대칭이가 집단 폐사한 것을 조사하라는 시민단체들에게 "공사하면서 그 정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는 공동조사 못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 4대강 반대단체 반발 대응(박춘배 경기도지방경찰청) ▲ 기독교 내에 우호 여론을 형성(차재완 AD농어촌방송선교회) ▲ 문화재 훼손을 미연에 방지(홍형후 문화재청) ▲ 4대강 공청회 및 토론회를 주관(이찬세 케이에스엠기술(주)) ▲ 반대 여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홍보를 잘해서(허만욱 국토해양부, 제해치 4대강 추진본부) ▲ 국회 및 언론 대응을 잘해서(이성해 국토해양부) 등 4대강 사업의 심각한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4대강 사업에 충성한 이유로 훈·포장을 수여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총체적 사기이자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입니다. 이러한 사업에 충성하고 복무했다는 것은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당연히 서훈을 취소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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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3차 훈장, 포장 수상자 및 수상 이유
by 100명 2013. 12. 11. 14:40
◆ 방송산업 발전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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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와 유료방송 간 콘텐츠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9일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낡은 기술적 규제를 걷어내 방송 서비스 간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케이블방송에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인 8VBS를, 지상파방송엔 여러 채널을 허용하는 다채널방송(MMS)을 각각 허용토록 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8VSB는 진작부터 `서민을 위한 디지털 방송 서비스`로 주목을 받아왔다. 정부의 디지털 방송 전면 도입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여전히 디지털 난시청 가구가 존재했다. 900만가구에 달하는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들이다. 이들 중 최소 400만가구 이상이 디지털TV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상파 방송만 화질과 음질이 2배 선명한 고화질(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나머지 케이블 채널은 흐릿하게 봐야 했다. 이 방식은 정부의 기술고시만 바꾸면 바로 해결될 사안이었다.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으로 쓰이는 `8VSB`라는 방식을 케이블에도 허용하면 된다. 간단한 문제였지만 지상파 측은 번번이 반대했다. 케이블에 압축률이 좋지 않은 8VSB방식이 허용되면 중소 채널사업자(PP)가 퇴출되고 일부 종편에 대한 특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번 정부의 기술적 규제 혁신으로 디지털TV를 갖고 있어서 흐릿한 채널을 봐야 했던 문제점이 사라지게 됐다.

앞으로 디지털TV를 통해 MBN 등 종편은 물론 드라마ㆍ영화ㆍ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을 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미 내용적으로 지상파와 본격 경쟁관계에 있는 유료방송이 형식적으로도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다만 도입 시기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8VSB는 도입을 검토 중이나 시기를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국민 편익 강화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지상파에도 또 다른 방송 서비스를 허용했다. 다채널방송(MMS)이다. MMS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1개 채널을 여러 개로 쪼갤 수 있는 서비스다. 이렇게 되면 지상파는 기존 채널 이외에 2~4개 채널을 더 방송할 수 있게 된다. 이미 KBS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연내 실험방송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S가 24시간 뉴스채널이나 날씨, 재난방송용으로 MMS를 활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방통위 관계자는 "MMS는 시청자 복지 증진, 사교육 절감 등을 위한 것"이라며 "광고 허용 등 구체적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업계는 "처음엔 광고 없이 하다가 곧 콘텐츠 품질을 높인다며 광고를 요청할 것"이라며 "KBS와 EBS에 이어 MBC, SBS 등이 MMS에 뛰어들 경우 국내 방송시장은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직접 수신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국내 지상파에 대한 MMS 허용은 `또 다른 케이블 방송의 양산`이란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MMS가 활성화된 영국의 경우 직접수신율이 전체 시청가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며 "케이블 등 유료망을 통해 방송하는 국내 지상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송산업 규제 혁신과 함께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방송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방송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발표했다. 미래부는 프로그램제작사(PP)들이 케이블방송사(SO)로부터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급 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방안으로 프로그램 사용료를 유료방송의 TV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분에 연동시키는 방안이 언급됐다. 또 한 PP가 전체 PP 매출액의 3분의 1까지만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시장점유율 규제도 49%까지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광고,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나서고 차세대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케이블 등 매체별 UHD(초고화질) 로드맵을 마련해 상용화를 지원키로 했다.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도 돕는다. 내년 방송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해외시장 정보 제공,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 무역장벽 해소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 <용어 설명>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 디지털방송 전송 방식 중 하나로 지상파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현재 저화질 케이블TV 시청 가구도 추가 부담 없이 별도 장치를 달지 않고 고화질 디지털방송을 즐길 수 있다.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 : 디지털 압축 기술을 이용해 기존 채널을 여러 개로 분할ㆍ운영하는 다채널 서비스. 가령 현재 9-1번 1개 채널로 방송되는 KBS1은 KBS1-2(9-2번), KBS1-3(9-3번) 등 여러 개로 쪼개 방송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12. 11.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