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매월 6만5천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교체해준다는 허위광고로 소비자들을 꾀어 3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취한 일당을 검거, 사기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4개월치 할부금 중 23만7천원을 가입한 다음 달에 현금으로 일시 지급하겠다는 조건까지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은 모두 소비자들로부터 반납 받은 중고폰을 자체적으로 판매해 얻은 것으로, 사실상 소비자들은 ‘공짜’가 아닌 제 값을 주고 사게 된 셈이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휴대전화 1대 개통할 때마다 이동통신사로부터 지원금 5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기기대금까지 1대당 150만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들의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을 27만원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KT 등 일부 이동통신사들은 이를 어겨가며 과다 보조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 뉴시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상한선을 최대 27만원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도 드러났듯 일부 통신사들은 이 같은 방통위 규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다 보조금을 지급하며 가입자 수 늘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사기 혐의로 검거된 이들은 KT로부터 이 같은 과다 보조금을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이 사건을 수사한 원주경찰서 원충식 경제1팀장은 지난달 28일 <시사포커스>와 통화에서 “방통위에서는 27만원까지로 규제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을 통신사에서 지급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그 틈을 노려 고객을 속이면서 뒤로는 통신사로부터 과다 수수료를 받는 변종 사기수법이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짜’ 표현 영업방식 부추기는 KT
특히,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마치 자신들이 통신사인양 ‘KT사업본부’ 등으로 사칭하며 텔레마케팅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부천 소재 한 오피스텔에 공간을 얻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 대량으로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 연락이 온 소비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펼친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인 고객들을 속였지만, 뒤로는 리베이트를 받은 통신사에 대해서도 기망하고 사기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통신사 KT도 소비자들과 함께 피해자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본질적 문제는 사기집단과 KT 모두가 공범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원충식 팀장은 “통신사에서는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부당영업을 하지 말라고 규제하고 있고, 대리점이 잘못하면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수수료(보조금)를 지급하는 것을 보면 27만원을 초과해 많게는 100만원까지 주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똑같다”고 지적했다.

원 팀장은 그러면서 “대리점 규제를 하고 있으면서도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수수료는 더 많이 주는데, 통신사에서도 알면서 관행적으로 그렇게 내려오고 있는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정확히 지켜줘야 하는데, 통신사에서 27만원 규제를 지킨다면 이런 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27만원 규제를 지켜 사기가 사라진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렇게 된다면, 사기단들이 운영비나 이런 부분에서 크게 남는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며 “그러면 이들이 틈을 노려 이런 영업 방식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팀장은 거듭 “고객을 속여 휴대전화 1대를 개통하면 통신사에서는 수수료가 다 다르니, 그런 틈을 이용해 고액을 취할 수 있어 이런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규제를 지키지 않는 통신사들로 인해 불법 사기가 파고들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특히, 원 팀장은 “이런 사기범들 대부분 과거에 대출사기나 전화금융사기 등과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대출사기가 매스컴 등에서 많이 다뤄지다 보니, 입지조건도 줄어들어 어려워져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 변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대출사기가 안 되니, 통신사 허점을 노려 그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에 대한 직접적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사기 세력들을 부추기고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다.

게다가 KT는 내부적으로 ‘세일즈꾸러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대리점 현장에서 고객들을 응대하거나 영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속에는 ‘공짜’라는 표현을 사용한 영업 교육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내부 프로그램으로 관계자 외에 접근이 불가능하지만, 이 같은 ‘공짜’ 표현을 사용한 영업 부추김은 KT 올레 홈페이지에서도 일부 확인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의 ‘마케팅 경영정보’ 노하우를 전하는 곳에서는 “‘00% 할인’보다는 ‘OOO공짜!’가 더 효과적이다”고 개인사업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전문가 견해일 뿐”이라며 KT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해명을 했지만, KT가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꾸민 페이지에 이 같은 글을 공식적으로 올려놓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개인사업자들에게는 하나의 업무 지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 피해에 피의자까지 자살 충격
특히, 경찰의 이번 사기단 수사 과정에서는 피의자 중 한 명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여타 사기 사건이 일으킨 충격보다 강도가 남다르다. 익명의 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돼 원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A씨는 임신 3개월의 상태였다. 이날 경찰은 사기단의 도주 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사무실을 급습했고, 모두 17명을 긴급 체포해 원주경찰서까지 호송했다.

주범이 아닌, 텔레마케터였던 A씨는 대대적인 경찰 체포 작전과 조사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며칠 후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다. 태아 유산에 동거인도 큰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가정은 파탄 상태까지 치닫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며칠 후 A씨는 신병을 비관, 집안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발견됐을 당시 아직 숨이 멎지 않아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A씨는 결국 입원 중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뒤늦게서야 이 같은 소식을 <시사포커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금될 당시 임신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았었고, 후에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신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경찰은 최대한 빠른 조사를 마치고 석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원충식 팀장은 이에 대해서도 “강압적이거나 고압적인 수사는 전혀 없었다”며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 인권침해 부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왔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사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KT 등 이동통신사들의 불법적인 보조금 과다 지급 문제가 다수의 소비자들을 사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물론, 변종 사기 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거기에 더해 이번과 같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이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생을 마감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원충식 팀장은 취재 말미에 “통신사나 방통위 등의 허술한 감독이나 규제가 불법과 사기를 더 양산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더 적극적인 정책으로 규제와 감독을 하지 않는 한 변종 사기는 더욱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5. 15:50

최근 유력한 차기 KT (30,500원 상승250 -0.8%)회장 후보로 급부상했던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가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에서 "회장 후보자 등록을 권유받았지만 지원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CEO추천위원회 내·외부로부터)추천을 받은 일은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의 기업을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오이솔루션은 광통신 부품 전문기업으로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상장 이후 미국 법인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대표는 최근까지도 청와대 낙점설이 나올 정도로 유력한 후보였다.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에서 응용 물리학 박사를 취득, 이후 루슨트테크놀러지의 벨연구소에서 수석 엔지니어를 지낸 그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종훈 전 벨연구소 소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다크호스였던 박 대표가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KT는 오는 6일 우편 후보 접수까지 마감하고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나선다. 늦어도 중순경에는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선임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력 후보로 KT, 삼성, 관료 출신 등 7명 내외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by 100명 2013. 12. 5. 15:48

남중수, 최두환,이상훈 전 사장, 표현명 직무대행, 석호익 전 부사장,구본철 전 한나라당 의원,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 김동수, 김창곤 전 차관, 삼성 출신 이기태.황창규,홍원표 등 응모 관측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산업팀] KT의 차기 CEO(최고경영자) 공개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10여명 넘는 인사들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중수 전 사장은 공개 모집에 접수를 하지 않았으나 헤드헌팅 업체 추천 후보에 포함됐고, 이석채 전 회장도 막판에 청와대 낙점설이 나온 후 대표에 오른 바 있어 막판까지 누가 KT 수장이 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4일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KT의 차기 CEO 공개모집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공모자들의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공모에 참여한 인사와 모집 규모와 관련해서는 공개적으로는 밝히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최소 10여명의 후보자가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T 출신 인사로는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 사장, 최두환 전 사장과 이상훈 전 사장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석호익 KT전 부회장, KT 상무대우 출신인 구본철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 등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 출신으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과 더불어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삼성 출신으로는 이기태 전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출신이자 관료출신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치권에서 이름이 거론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은 주변의 권유가 있었으나 본인이 고사해 이번 응모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원서 접수에는 KT 노조 출신의 지재식 전위원장과, 이석채 회장 선임 당시 노조위원장 선거에 나갔다가 낙마한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장이 신청서 등기우편을 발송했다.

다만 이번 차기 CEO 모집에는 공개 접수 이외에도 외부 헤드헌팅 업체 등의 추천도 이뤄지기 때문에 의외의 인물이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후보자들의 수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공모에 참여한 후보자들 이외에 추천으로 선정된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차기 CEO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CEO추천위는 일주일간 서류를 검토하고 3~4명의 후보자를 선정한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 1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하면 이사회가 2주 후에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CEO로 선정한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by 100명 2013. 12. 5. 07:45

- WSJ, 정부관료 발언 인용.."동맹국간 보안에 위협"
- 바이든 부통령 방한시 언급될지는 불확실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중국 화웨이가 한국의 광대역 LTE망 구축사업에 기지국 장비를 처음으로 제공하기로 한데 대해 미국 정부가 우려섞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내 관료를 인용,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동맹국인 한국의 광대역 LTE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는데 대해 미국 정부가 비공식적인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LG유플러스(032640)는 LTE 구축사업에 통신장비 업체중 한 곳으로 화웨이를 선정한 바 있다.

이날 WSJ과 접촉한 미국 정부 관료는 “우리는 한국에서 도입하는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가 자칫 동맹국들간의 의사소통을 감시하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1년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무선통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화웨이를 원천적으로 배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동맹국인 호주의 광대역 무선통신 사업에 화웨이가 참여하는데에도 제동을 건 바 있다.

이 관료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호주 사례에서도 미국 정부 관료가 호주와의 비공식 접촉에서 화웨이의 사업 참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었다”며 “이는 여러 나라들에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같은 우려를 공식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국방부나 정보당국에서는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한국 이동통신 사업에 화웨이의 장비가 사용되는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에서도 동일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 대외관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메넨데스(뉴저지주) 의원과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지난달 27일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의 앞선 LTE 통신망 사업에 화웨이에 참여하는 것은 잠재적인 안보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미국 정부내 움직임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행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 관료는 바이든 부통령이 한국 방문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미국 IT 전문지 시넷(Cnet)은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스 에코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중국 관계까지 끼어들면서까지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by 100명 2013. 12. 5. 07:19

[정미하기자] 내년 말까지 국내 이통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모든 요금제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톡 전화, 다음의 마이피플 전화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가 허용될 전망이다.

망 사업자는 지속적인 망 고도화를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응해야 하며, 트래픽 관리를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만 시행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망의 합리적 관리 및 이용과 트래픽 관리의 투명성에 관한 기준'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트래픽 관리의 기본원칙으로 망 사업자가 원칙적으로 트래픽 증가를 지속적인 망 고도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하고, 트래픽 관리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래픽 관리가 합리적인지 판단 기준은 ▲트래픽 관리 정보가 충분히 공개됐는지에 대한 투명성 ▲트래픽 관리 행위가 트래픽 관리의 목적과 동기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지는 비례성 ▲트래픽 관리 필요성에 비추봤을 때 동일한 트래픽 관리가 적용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 유사 서비스 A와 B에 대해 A서비스는 제한하고 B서비스는 허용했는지 등을 보는 비차별성 ▲유무선 망의 유형 및 구조·서비스 제공방식 등 망의 기술적 특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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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업자는 이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다.

이를테면 ▲DDoS·악성코드·해킹·통신장애 대응 및 망의 보안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경우 ▲망 혼잡으로부터 다수 이용자를 보호하고 전체 이용자의 공평한 인터넷 이용환경 보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제한적으로 트래픽을 관리하는 경우 ▲관련 법령의 집행을 위해 필요하거나 법령이나 이용약관 등에 근거한 이용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DDoS 공격시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요청에 따라 DDoS공격의 원인이 되는 좀비 PC를 망에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트래픽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소수의 초다량이용자들에 한해 일시적으로 전송 속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망 혼잡 발생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명백할 때 동영상 서비스 등 대용량 서비스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특히 망 사업자는 트래픽 관리정보 공개양식에 따라 트래픽 관리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구체적인 트래픽 관리에 임해야 하는 등 투명성 부분이 트래픽 관리 합리성 판단 기준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망 사업자는 자의적 트래픽 관리를 방지하고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트래픽 관리의 범위·적용조건·방법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또 트래픽 관리를 시행할 경우에는 이용자의 이메일이나 SMS 등을 통해 알리고, 자신의 트래픽 사용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울러 미래부는 이번 기준에 시민단체와 콘텐츠사업자 등이 제기해왔던 저가요금제의 mVoIP 미제공 문제에 대해, "mVoIP 이용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내년까지는 모든 요금제 이용자가 mVoIP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 3만4천원~4만4천원 요금제 사용자도 내년 말까지 mVoIP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올해 상반기 3G와 LTE 요금 가운데 5만4천원 이상 정액요금제에 대해서만 mVoIP를 허용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2012년 7월부터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저가요금제에서 mVoIP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망 중립성 및 공정경쟁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도 "mVoIP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이용자 편익 증진을 감안할 때 mVoIP 이용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금제에 따른 mVoIP 차등 제공이 공정거래위원회나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서 차별행위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도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면 허용을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이통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mVoIP 전면 허용에 따른 요금제 약관 수정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by 100명 2013. 12. 5. 07:17

MB정권의 낙하산 인사인 이석채가 KT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차기 회장 공모절차에 각 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박태언 KT스카이라이프 노조 위원장 ⓒ미디어스
KT그룹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난 5년에 가까운 재임기간 동안 이석채가 KT그룹 전체에 남기고 간 수많은 적폐의 청산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석채의 배임과 비자금 조성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증명하듯, ‘국민기업’이라던 KT는 부패와 비리의 복마전으로 전락했다. 또 정치권 낙하산 인사뿐 아니라 자신의 측근들을 무차별 영입하여 구설에 오르고, ‘제주도 세계 7대 경관 국제전화 사기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무궁화위성 불법매각으로 정부로부터 피소까지 당하는 등 이석채 재임 중 KT의 사회적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집요한 부당노동행위로 수많은 전, 현직 직원들을 자살로 내몰아, KT는 ‘죽음의 기업’이란 오명까지 뒤집어쓰고 있다. 

이러한 온갖 파행경영의 근본 원인은 이석채가 전 MB정권의 비호아래 KT를 사유화한데서 비롯된다. 부패한 MB정권이 권력을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이용, 온갖 이권을 챙기고, 노동탄압을 일삼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석채도 KT그룹을 사유화하는 한 편, 자회사에는 KT의 추악한 반노조 문화를 이식했다.

KT의 반노조 문화가 스카이라이프에

2011년 ‘스카이라이프’는 KT가 2대 주주의 주식을 전량 인수해 스카이라이프의 지분 51% 지분을 확보하고 ‘KT스카이라이프’로 사명을 바꿨다. 그 후, KT는 스카이라이프에 노무관리 직원을 파견했고 그렇게 사내에 ‘반노조 문화’가 이식되면서 황폐화됐다. 2012년 6월 사측은 10여 년간 방송센터에서 기술엔지니어로 있던 A직원과 홍보팀장 등을 맡으며 경영지원 활동을 해왔던 B직원을 지역지사로 전보 발령했다. 당연히 노조에 우호적인 조합원에 대한 본보기 성 발령이었다.

실제, KT는 2009년 노동조합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KT노동인권센터 조태욱 집행위원장을 인천 계양 지사에서 경남 삼천포 지사로 발령을 내거나,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을 KT 부진인력퇴출프로그램(CP프로그램) 등에 대한 언론인터뷰 직후 허위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징계처분하고 자택에서 100km가 떨어진 가평지사로 인사조치했는데 이와 유사한 방식의 노무관리였다. 다행인 것은 지난달 법원이 전보명령 무효확인 소송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이다.

권력의 비호아래 인사 부조리가 판을 치고, 경영진 보수는 2배 이상 오르는 동안, KT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낙하산 인사는 기업에는 암적인 존재로 작용한다. 이는 이석채 퇴임 후에도 정치권 낙하산인사들 뿐 아니라 그의 측근들이 여전히 KT 그룹 곳곳에서 무위도식하며 수억 원대의 보수만 챙겨갈 뿐 아니라, 스카이라이프 사장 문재철처럼 KT의 추악한 반노조문화를 자회사에 이식하여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 KT미디어허브에 대해 김주성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미디어허브는 KT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 사업 부문의 인원을 일부 흡수해 KT 그룹 전반의 미디어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KT정상화'는 인사부조리 바로잡는 일…“삼성출신은 안 돼”

그러므로 KT를 정상화시키는 일은 무엇보다도 그의 인사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 초기에 보였던 낙하산 인사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이제는 KT 그룹 내의 이석채의 측근 포함, 정치권 낙하산 인사는 모두 척결해야 할 때이다. 또한, 신임 KT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KT의 그룹전체에 만연한 노동탄압의 악습을 발본색원하여 노동조합이 KT그룹의 경영진을 충분히 감시, 견제할 수 있도록 노사관계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 회장 개인의 비리혐의, 인사부조리가 난무하고, 정부도 모르게 국가자산인 무궁화 위성을 불법 매각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까지 발생한 것은 주인 없는 기업에 경영진을 감시, 견제할 수 있는 정상적인 노조마저 없었기 때문이다. 

이석채를 반면교사로 놓고 볼 때, 이번 KT회장 공모에서 전 현 정권에 줄을 댄 인사는 KT회장 공모에서 배제되어야 함은 물론, 공모절차도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점은 자명하다. 차기 KT의 수장이 정권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인물로 선임되어야 하는 이유는 KT그룹이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기업이자, 한반도 전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위성방송사 스카이라이프를 자회사로 두고, 공공부문의 핵심인 통신·방송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출신 인사들이라든지, 지난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사회의 반노조 기업문화를 대표하는 삼성 출신들은 이미 ‘죽음의 기업’이라 불리는 KT의 노동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KT그룹이 떠맡고 있는 방송통신서비스의 공공성을 대표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신임 회장 선출을 앞두고 KT그룹은 공공성을 회복,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 KT그룹의 정상화는 단순히 KT라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 뿐 아니라 방송통신 서비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도 긴요한 과제이다. 방송통신 공기업인 KT그룹의 새로운 수장 선임에 노동계는 물론 언론·시민 단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by 100명 2013. 12. 5. 07:12
  • 대방·월곡·원효 등 지사..국토부, 케이리얼티제4호 5개 취득 공고

  • 헐값 매각 논란에도 불구하고 5개의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인 KT가 알려진 바와 달리 총 6개의 부동산 매각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AMC는 당초 국토해양부에 케이리얼티제4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하면서 총 6개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개의 부동산 매각여부가 불투명해 국토교통부가 잠정적으로 5개를 매각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KT AMC의 영업인가 신청사실을 지난 8일 공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 개 부동산의 매각 여부가 불투명해 일단 5개만 매각하는 것으로 영업인가를 검토 중"이라며 "영업인가 이후 6개를 매각하려면 변경인가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AMC가 국토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하면서 매각 의향을 밝힌 부동산은 총 6개이다. 전라남도 여수지사, 경기도 고양시 덕양지사, 경기도 안양시 호계지사, 서울 영등포구 대방지사, 서울 성북구 월곡지사, 서울 용산구 원효지사 등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한 부동산은 매각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매각 부동산이 5개가 될지 6개가 될지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며 "5개를 매각하더라도 아직까지 어떤 지사를 제외할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KT 매각추진부동산

    매각 부동산은 최종적으로 KT 이사회 승인을 통해 결정된다. 매각을 추진 중인 6개의 부동산은 아직까지 KT의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KT AMC관계자는 "이사회의 매각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실무 차원에서 영업인가를 신청해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매각 물건을 결정할 KT 이사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KT는 국토부의 영업인가 결정 시점과 시장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사회 개최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매각 부동산을 결정하는 이사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영업인가가 확실시 되면 매각 물건을 확정짓는 안건이 이사회에 부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6000억 원에 달하는 유휴부동산을 매각해 왔다. KT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통신사업에 필요한 부동산의 규모가 줄면서 수익성 낮은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KT의 부동산 매각이 감정평가대비 75% 수준의 가격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해 헐값매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참여연대는 부동산 매각을 통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배임혐의로 이석채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by 100명 2013. 12. 5. 07:11

     


    KT CEO 추천위원회가 4일 신임 회장 공모를 마감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안에 후보들에 대한 신원조사와 서류심사를 마치고 다음주 CEO 추천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류 심사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되고 내주부터 후보별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 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후보자별 인터뷰를 거쳐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마감에는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표현명 현 KT회장 직무대행과 최두환 전 KT사장 등 10여명이 공모나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석호익 전 KT 부회장, 이상훈 전 KT사장, 구본철 전 KT 상무,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 정규석 전 LG전자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도 회장 후보로 꼽혔으나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천위원들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인선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어서 후보자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선 공모에 참여한 후보자들보다 추천인사들의 지명도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천위는 공모 마감 이후에도 후보의 면면은 물론 총 몇 명이 접수를 했는지조차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특정인물을 염두에 둔 밀실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하면 이사회가 주주총회를 열어 인선을 확정하게 된다.

    by 100명 2013. 12. 5. 07:03

    보안 산업계에서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KT텔레캅이 갑작스럽게 기업공개(IPO)에 나선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상위권 경쟁사인 ADT캡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유력 인수자의 참여로 업계가 들썩이는 상황이라 KT텔레캅도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상장 카드를 꺼내 확보한 자금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텔레캅은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이날 접수를 마감했다.

    우리나라 보안 산업계의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업계에선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스원이 시장 점유율 50%(1조60억원)를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ADT캡스와 KT텔레캅이 각각 20%(4450억원)와 15%(3000억원)를 점유하고 있다. 2, 3위 격차가 크지 않아 두 회사가 맞이한 최근의 변화는 업계 경쟁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T텔레캅은 경쟁력 유지를 위한 자본 확보와 500억원 규모의 2대 주주 투자금 상환을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상장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2억원과 27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각각 33억원(34.73%), 44억원(61.97%) 줄어 침체되는 양상이다.

    image

    하지만 기업공개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으로는 2대 주주인 재무적 투자자의 원리금을 상환하기에도 벅찰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600억~700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KT텔레캅은 2011년 1월 국민은행으로부터 전환사채(CB) 150억원, KB자산운용으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이들에게 2016년 1월까지 원리금을 상환하거나 IPO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해주기로 약속했다. 500억원의 자금에 연평균 5% 이상의 이자를 붙여주면 3년여 만에 약 60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 상장 과정에서 3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빚 갚기도 어려운 모습이다.

    KT텔레캅에는 이 업계에 유력한 대기업이 들어와 업계 순위 간극이 벌어지는 것이 우려되는 일이다. M&A 시장 관계자는 “ADT캡스가 SK텔레콤이나 자본력이 풍부한 사모펀드투자회사(PEF)에 인수될 경우 1등 에스원을 잡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며 “이 경우 3위에 머물고 있는 KT텔레캅의 경쟁력은 크게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KT텔레캅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회사는 대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이 회사는 상장에 성공해 시장성 자금조달 여건이 마련되면 업계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는 가정용 보안 부문에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선두권 리더들이 이미 시장을 과점한 산업용 보안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녹록치 않다고 여기고 모그룹인 KT가 인프라를 선점한 가정용 시장을 두드릴 복안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정용 부문이 전체 보안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정도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성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인구의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이 시장에 대한 필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파트보다는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 시장의 보안 수요가 높다”며 “인구구조변동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가정용 보안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5. 07:00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말이 유료방송 시장만큼 잘 어울리는 곳은 없다. 방송사와 통신사들이 한 시장을 두고 싸우고 있다.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파이는 커졌지만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전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보면 케이블 방송사(SO)들은 2011년 64.4%에서 올해 53.1%로 급감했다. 반면 IPTV는 21.2%에서 31.3%로 급증했고 위성방송도 14.0%에서 15.4%로 늘어났다. SO들은 가입자 수는 지켰지만 늘어난 시장의 파이에 거의 손도 대지 못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케이블 가입자수는 예상보다 천천히 줄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공동주택 단체 계약이 사라지면서 케이블 가입자의 감소 폭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정된 시장에서 케이블 MSO 5개, 개별 케이블 SO 16개를 포함해 21개의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데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CJ헬로비전과 HCN, 티브로드 등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추이 ⓒ한국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케이블 가입자 수는 예상보다 천천히 줄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공동주택 단체 계약이 사라지면서 감소 폭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 이후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수신료가 뛰어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가 디지털 케이블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이탈하는 비율이 상당할 거라는 이야기다.

    김 연구원은 “가격 경쟁은 케이블 사업자가 앞서 있지만 마케팅 능력은 IPTV 3사가 우위에 있고, 채널 수나 화질에 대해 가입자가 느끼는 효용 측면에서는 업체 별로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IPTV 3사가 저가형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모바일까지 결합하면서 추가적으로 할인하고 있기 때문에 채널, 가격 경쟁력 외에 마케팅 능력과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이 결정적인 경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U+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대비 IPTV 가입자 비중은 각각 60%, 43%, 51% 수준이다. 결국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규모가 전체 방송 가입자수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거라는 이야기다. 반면 CJ헬로비전과 HCN 등은 케이블 가입자 대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각각 21%, 23% 수준이다. 인터넷 중심의 방송 확대 전략과 방송 중심의 인터넷 확대 전략이 충돌하는 상황인데 상대적으로 통신사들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by 100명 2013. 12. 5. 06:57

    지상파에 이어 IPTV 업계도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 반기를 들었다. 유료방송에 치중됐다는 지적이 쏠리는 가운데 이례적인 현상으로도 보인다. 방송 플랫폼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린 결과로 케이블TV 업계를 견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IPTV 협회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는 미래부가 유료방송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8레벨 잔류 측파대(8VSB) 전송방식 허용을 검토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IPTV 업계는 “SO의 8VSB 허용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역행한다”며 “방송 콘텐츠 불법사용 확대에 따른 콘텐츠 시장 피해, 유료방송 시장의 저가화 고착, 채널 수 감소로 인한 아날로그 TV 시청자의 시청권 제한 등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8VSB 전송은 단방향 실시간방송만 제공 가능한 상황으로 구 방송위원회가 사업자와 합의한 정책에 반한다는 논리를 들었다.

     

    또 8VSB전송은 쾀(QAM, 직교진폭변조) 전송과 달리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누구든지 손쉽게 콘텐츠의 불법 이용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디지털 전환이 미진한 일부 SO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8VSB 상품판매를 허용하는 것은 사업자간 가격경쟁으로 유료방송의 저가 고착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삼았다.

     

    아울러 8VSB 전송은 아날로그TV를 보유한 가입자는 8VSB채널을 시청할 수 없기 때문에 채널 수 감소에 따른 시청권 제한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유료방송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시청자 편익증진을 위해 회원사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와 뜻을 모아 SO의 8VSB 전송방식 허용에 대해 공동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5. 06:55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의 차기 CEO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이 4일 마감된다.

    KT는 지난달 27일부터 새 회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해왔다.

    후보접수가 마무리되면 CEO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1인을 선출하게 된다.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CEO추천위 위원장에는 이현락 이사가 맡았으며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새 CEO를 추천하게 된다.

    CEO추천위는 공모에 응한 후보자와 헤드헌팅 업체 등을 통해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차기 CEO 후보군으로는 KT 내부, 삼성전자 및 민간기업, 공무원 출신 등으로 분류된다.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는 인사는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최두환·이상훈 전 KT 사장 등이다.

    시장에서 평가는 수시로 바뀌고 있다.

    한동안 김동수 전 차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최두환, 이상훈 전 KT 사장은 KT내부로부터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인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은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본인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장관 대신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종훈 전 벨연구소 소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가 부상하는 모양새다.

    초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표현명 사장이 대행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여명 이상이었던 유력 후보가 한자리 대로 줄며 안개가 다소 걷히고 있지만 여전히 후보자간 무게추는 팽팽하고 결과를 예측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이석채 전 회장의 사람들로 알려진 인사들이 CEO추천위에 자리를 잡고 있고, 결국 마지막에는 청와대의 복심이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KT는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영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 등을 갖춘 자 등을 CEO 후보자격으로 꼽은 바 있다.

    자격조건을 충족시켜 만루 위기에 몰린 KT를 살려낼 구원투수가 등장할지, 낙하산 우려가 현실화될지 3만 KT 구성원의 시선이 CEO추천위에 집중되고 있다.

     

    by 100명 2013. 12. 4. 14:44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유료방송 합산규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여전히 찬반이 엇갈렸다. '동일 서비스-동일 규제'가 필요하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33%가 적당한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3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시청자 선택권 확대인가 제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시청자 토론회에서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현재 국회에는 케이블TV 사업자, 위성방송 사업자, IPTV(인터넷TV) 사업자와 이들 사업자의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점유율이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이 상정돼 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고 케이블TV 사업자 등은 찬성하고 있다.

    변상규 호서대 뉴미디어학과 교수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동일 서비스-동일규제 원칙으로 혼재된 기준과 중복 규제를 단일 기준으로 통합하면 규제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면 시장 왜곡이 줄고 규제 예측가능성이 높여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유도할 수 있어서다. 기술 중립적인 규제가 돼 기술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대학원 미디어IT공학과 교수 역시 "방송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소유겸영 유료방송 사업자에 대해 합산 점유율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근 선문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합산규제를 하면 아날로그 가입자를 지니고 있는 케이블TV를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시장점유율을 33%로 제한하면 '편법(야미) 디지털'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KT 계열 사업자가 사라지면 지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업자는 케이블밖에 남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동일서비스-동일규제 원칙이 필요하지만 시장점유율로 33%가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었다.

    윤철한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미디어IT공학과 팀장은 "합산규제는 기본적으로 원칙은 맞지만 시장점유율 33%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은 "일정한 정도의 독과점 견제 장치는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장치로 점유율 규제가 적정한지는 고민"이라고 밝혔다.

    KT IPTV(인터넷TV)와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점유율을 합치면 33%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가입자 제한이 불가피하다.

    김광호 교수는 "합산점유율이 33%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은 이미 넘은 지역 등 소비자에게 문제 소지가 있는 방안"이라며 "이를 해소할 방법으로 피해 구제 및 예방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4. 14:37

    KT 해고노동자가 KT 최고경영자(CEO)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태욱 KT 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4일 “전태일 정신으로 KT CEO 후보 등록했다”며 “지난 2일 CEO추천위원회 앞으로 신청서를 등기우편 발송했으며 3일 신청서가 접수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T 민영화 이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CEO를 맡아왔지만 이들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전태일 열사가 죽음으로 항거했던 지난 1970년 노동자 상황과 현재 KT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EO추천위원회를 겨냥한 제안도 내놨다. ▲이석채와 공범인 CEO추천위원회 위원들(사내외이사)은 차기 CEO를 결정할 자격이 없다 ▲후보자간 공개토론회를 보장해야 한다 ▲KT 전체구성원의 총투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등이다.

     

    ▲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 <사진=인간다운 KT를 만드는 사람들>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탈통신을 외치는 사람은 더 이상 통신회사 KT의 CEO가 되면 안된다”며 “KT를 통신전문 국민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연히 회장 제도는 폐지하고 낙하산 인사는 모두 청산돼야 한다”며 “(새 CEO는)통신주권과 통신공공성에 대한 안목과 비젼이 있고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CEO 후보를 공개모집한다. CEO추천위는 이달 내 최종 후보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4. 14:36

    KT 전 노조위원장 출신이 KT (30,850원 상승50 -0.2%) 회장직에 도전한다. 그동안 KT CEO 공모에 전, 현직 경영진들이 도전한 사례는 있지만, 노조위원장 출신이 참여하는 사례는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지재식 전 KT노조위원장은 "오늘 중 KT CEO직 공개모집에 정식 응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 전 위원장은 200년부터 2008년까지 제8대, 9대 KT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KT 회장직 응모에 대해 "현재 관료출신을 포함해 회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KT를 살리기에 적합지 않은 인사들이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내부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KT 출신 인사들이 많이 응모해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모참여를 통해 KT 차기 회장직 인선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한다는 생각도 그가 공모에 참여하게 된 배경이다.

    지 전 위원장은 "현 KT 이사회가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들이라는 점에서 차기 CEO 선출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며 "이번 응모를 통해 차기 CEO 인선과정이 이 투명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KT 회장 역할과 비전에 대한 나름의 소신도 밝혔다. 지 전 위원장은 "현재 KT의 가장 큰 위기는 무엇보다 직원들이 정서적으로 무너져있고, 의욕마저 상실했다는 점"이라며 "무엇보다 이같은 KT 내부의 정서와 갈등을 추스릴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KT가 본연의 사업인 통신 리더십을 되찾고 일정 공공성을 회복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 전 위원장은 "(이 전 회장시절) 통신 외 사업으로 확장을 많이 했는데, 다시 통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국내 통신시장이 포화상태인 것은 인정하지만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잠재성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KT가 지나친 이윤을 추구하기보단 적정수준의 이윤을 내고 또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사업보다 ICT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하는 게 국민의 기업 KT가 해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그간의 주주배당 정책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당기 순이익의 70%를 배당한 적도 있다는데, 주주를 우대해야하는 건 맞지만 정도가 아니다"라며 "반드시 룰을 재정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KT 신구 노조의 지원 여부에 대해 지 전 위원장은 "그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KT CEO 추천위원회는 오늘까지 공개모집을 마감하고, 우편 소인분까지 도착하는 6일부터는 본격적인 후보 인선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관료 출신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도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13. 12. 4. 14:3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27,950원 600 +2.19%)는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업체인 SKYLBSTV와 ‘디지털 위성케이블네트워크(SCN) 솔루션 공급 및 기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되는 디지털 SCN 솔루션은 디지털 위성방송 신호를 디지털 케이블방송 신호로 변환하는 전송방식이다. 즉 케이블TV가입자들이 위성 안테나 없이 셋톱박스만으로 고화질 디지털 위성방송을 시청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관련 솔루션과 기술 컨설팅은 물론, 국내 중소 벤처업체가 생산한 장비 등 위성방송 서비스를 위한 기술 노하우, 장비 구축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게 된다.

    SKYLBSTV는 SCN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케이블 사업자(RO)와 제휴를 통해 약 4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품질 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여개의 섬 지역과 지상파 난시청 지역이 많아 현재 250만 가구 이상이 지역별 중계유선사업자(RO)가 제공하는 케이블 망을 통해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따라서 SCN방식이 디지털전환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1차로 약 30만 달러 규모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2단계 사업인 DCS(접시 없는 위성방송) 솔루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가 위성과 IP의 융합 상품인 OTS를 통해 국내 방송시장의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SCN 솔루션이 인도네시아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창조 경제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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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100명 2013. 12. 4. 14:32

    SKT, KT 배당축소 반사이익
    다음, SK컴즈 구조조정 수혜

    경쟁사 악재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기업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통신업종에서는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의 배당금 및 광대역 LTE 서비스의 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인터넷 포털 기업인 다음도 SK컴즈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0.65% 하락한 22만8,5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 SK텔레콤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지만 코스피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지난주 5% 넘게 주가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 SK텔레콤은 추가적인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경쟁사들이 배당금 정책과 광대역 LTE 서비스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이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통과 가능성과 방송통신위원회 제재라는 긍정과 부정이 시장에 혼재하고 있지만 통신업종 투자는 안정형 성장주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KT는 주당배당금 2,000원 유지 정책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단기적으로 배당 관련 불확실성 이슈가 발생했다"며 "KT 본사 실적을 볼 때 최대한 주주가치를 고려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의 100%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가정하에 2013년 주당배당금은 1,000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광대역 LTE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 이슈가 존재한다"며 "신규 주파수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대폭적인 가입자 순증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는데 최근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1월 중순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다음 역시 최근 주가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포털 사업자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SK컴즈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야후코리아 철수 이후 SK컴즈 구조조정으로 다음의 포털 2위 사업자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by 100명 2013. 12. 4. 14:30

    로이터가 선정한 2013 올해의 사진들

     

     

     

     

     

     

     

     

     

     

     

     

     

     

     

     

     

     

     









     

     

     

    by 100명 2013. 12. 4. 10:2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해마다 4~5%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고배당 정책'을 이어온 KT가 올해부터 배당금을 축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030200)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보고를 통해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배당 계획을 수정한다며, 당초 약속했던 '최소 주당 2000원 배당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KT는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2013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2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16일 이석채 전 KT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선임되면서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주당 2000원을 배당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약속을 1년도 채 안돼 파기하게 된 셈이다.
     
    KT는 이번 배당정책 변경과 관련해 "배당정책은 배당금액 결정 시 회사의 영업 및 시장현황과 재무상태, 영업성과 등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설명만을 덧붙였다.
     
    KT의 이번 발표가 이례적인 것은 통신회사들이 기본적으로 지녀온 '고배당 성향'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업은 신제품 출시나 신기술 개발 등으로 고성장, 저성장이 명확한 제조업과 달리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은 고배당 성향을 띄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간 KT의 배당금 지급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지난 10년간 KT의 배당금 지급액을 살펴보면 2002년 민영화에 성공한 이후 KT는 비교적 꾸준히 배당금을 주당 2000원씩 지급해 왔지만 눈에 띄는 해가 있었다. 
     
    2008년 KT는 이례적으로 122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당해년도 KT의 종가는 3만75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3.25%에 그치며 배당금이 예년 대비 44% 감소한 것이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코스피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낸 것도 있었지만, KT 이끌어온 남중수 전 KT 사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2008년 11월 불명예 퇴진하기도 했다. 2000원대 이상의 배당금이 갑자기 대폭 하락한 주된 이유였다.
     
    같은 상황이 2013년 12월 반복되고 있다.
     
    KT는 올 들어 유무선 사업을 포함해 부동산과 미디어, 위성 등 KT 계열사의 이익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증권가는 올해 KT가 연결기준 2조3500억원대의 매출과 1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고배당 정책'을 기조로 이어온 이 전 회장도, KT 경영진도 어쩔 수 없이 배당금을 줄여야 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월3일 이 전 회장은 사퇴 메일을 통해 "KT는 매년 경쟁사 대비 1조5000억원 이상 인건비가 더 많이 소요되고 있다"며 "임원수를 20% 줄이고 고문과 자문위원 제도도 올해 안에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서비스 위주의 기업이 되기 위해 추가적 인력 보충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일들을 하기 위해선 배당정책을 일시적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KT의 배당금 축소 발표로 KT에 대한 배당투자 메리트가 줄고, 정책에 대한 신뢰성 역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2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5.9% 였으나 배당금이 1400원, 1200원, 1000원으로 각각 줄면 배당수익률은 4.1%, 3.6%, 3.0%로 낮아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반해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올해 주당 배당금이 9400원, LG유플러스는 22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각각 4.2%, 2.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배당정책이 변경되면 정책의 신뢰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이나 새로운 CEO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강력한 경영혁신을 세우지 않은 이상 KT의 투자 메리트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y 100명 2013. 12. 4. 08:11

    < 앵커멘트 >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KT가 고배당 정책을 변경한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공시 관리 책임기관인 한국거래소는 규정 위반이 아닌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월 배당을 한 달 앞두고 KT가 배당 정책을 변경하면서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향후 3년간 2천원 이상의 배당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KT는 지난달 29일 "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정정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3만3,750원이었던 주가는 3만900원까지 급락했습니다.

    고배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배당 수익 감소와 함께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손실까지 떠안게된 셈입니다.

    특히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손실이 막대합니다. 9.98%를 보유중인 국민연금은 이번 하락으로만 약 743억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배당 수정 공시를 두고 한국거래소는 공시 위반이 아닌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규정상으론 지난해 3월 처음 공시된 배당금에서 20% 이상, 즉 400원 이상 줄어들면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불성실공시기업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공시위반으로 결론이 나면 5점 내외의 벌점에 1일 거래정지라는 제재를 받습니다.

    거래소는 다만 배당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결정에 앞서 실적 부진으로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고를 했다는 점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녹취]업계전문가
    "올해 실적이 안 좋아진 것을 감안하면 KT에 대해 예의주시한 투자자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고, 배당이 주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냐 안되냐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장사에 걸맞지 않는 KT의 배당정책은 투자자들의 불신을 사고도 남는다는 지적입니다.

    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을 통해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더 철저히 해야할 것입니다.

    by 100명 2013. 12. 4. 07:42

    검찰은 이석채 전 KT(30,900원 ▽550 -1.75%)회장이 임원봉급 명목으로 지급한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총 50억원규모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이르면 금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3일 밝혀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자료 및 참고인조사를 통해 이 전회장이 되돌려 받은 횡령규모 50억원대 가운데 최대 15억원규모의 비자금을 조성, 전방(28,000원 ▽500 -1.75%)위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이석채 전 회장이 KT 고위임원들에 대한 고액 연봉과 각종 인센티브 지급액을 과다계상 지급한 후 되돌려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는 지와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석채 전 KT회장이 기업인수합병(M&A)및 신규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 가치보다 과다 계상하거나, 부실투자를 진행, 사실상 배임한 혐의를 잡고 참고인조사 및 자금 출처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특히 소환조사를 위해 배임과 횡령,불법 비자금 불법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사실을 확보하고, 참고인 조사를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이석채 전 KT회장에 대한 소환조사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 참고인 조사및 핵심임원 조사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통해 계열사를 53개로 늘리는 과정에서 상당한 리베이트자금과 비자금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계열사 주주를 상대로 전방위 압박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수사결과에 따라서는 횡령규모가 수백억원규모로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이석채 전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일부 정치인 및 KT후임 CEO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중 일부가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y 100명 2013. 12. 4. 07:36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병우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KT’로 배당금 축소 소식에 주가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 아닐까 싶은데 KT의 배당 관련 향후 행보는? 【 황병우 전문가 】 KT의 배당정책 철회는 이석채 전 회장의 사퇴로 이미 예정됐던 일이다.


    지난 2012년 주당 2000원의 배당정책을 발표 했으나 최근 이것을 철회함으로서 투자자들 의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에는 KT의 배당정책 철회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배당정책 철회와 관련해 배 당을 줄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 나아가 실적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주가 조정이 지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KT에 대해 자산가치주로서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주가는 흔들리고 있으나 오히려 자산가치주로서 매력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KT의 배당 축소에 대한 실망과 함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배당정책을 수정하게 된 배경이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고배당 매력 상실과 더불 어 실적 문제까지 겹친 KT의 주가, 추가적인 하락 우려는? 【 김두호 전문가 】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KT는 그간 재무실적이 악화되면서 기존의 배당정책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다만 배당금이 줄어든 대신 그 비용으로 차입금을 축소시킨다는 점은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이다.

     

    그러나 배당금 축소 탓에 이미 돌아선 투심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투자자 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하락도 불가피 할 것이다.


    그러나 KT의 기업가치 자체가 훼손 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이후에 관심 갖길 바란다.

    by 100명 2013. 12. 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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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아빠!-어디가?’
    방송계의 트렌드는 누가 뭐래도 '떼토크', '집단 토크'였다. 종합편성채널이 돈을 적게 들이고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놓은'떼토크' 형식은 종편을 넘어 지상파, 케이블 방송이 따라하면서 하나의 현상이 됐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고 있다. '먹는 방송'이라는 뜻의 '먹방'이 '떼토크' 만큼이나 방송계를 장악해 가고 있다.

    요새 잘 나가는 프로그램을 보면 더 그렇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먹방'계의 신성이 탄생했다며 호들갑을 떨며 '아빠! 어디가?'의 윤후(8)를 앞세워 '짜파구리'를 유행어로 만들었고, '진짜 사나이'에 나온 군대식 햄버거 '군데리아'는 인터넷 인기 검색어가 됐다.

    아예 '먹방'을 내세운 예능이나 드라마 등이 지상파, 케이블, 종편 할 것 없이 연이어 나오고 있으니, 대세는 대세인 모양이다. 시즌2를 맞은 tvN '꽃보다 누나'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이하 닐슨코리아 제공)대를 돌파했는데, 김희애의 '먹방'이 큰몫을 했다. 예고편에서도 골뱅이소면과 짜장면, 맥주 등을 복스럽게 먹는 장면을 보여주며 '먹방'을 강조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방'은 중독 코드인 듯하다. KBS '해피 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의 딸 사랑이는 귀여운 외모에 먹는 모습까지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데, 1일 방송에선 사랑이가 떠먹는 요구르트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인터넷을 달궜다. 이 프로그램은 매 방송마다 사랑이의 '먹방'을 비중 있게 담고 있다. 먹는 것을 빼고서는 이야기의 구성이 되지 않을 지경이다. MBC 역시 지난달 30일 방송된 '세바퀴'에선 개그우먼 박미선의 집 밥이 화제였다. 시어머니의 밥상을 직접 스튜디오에 차려 놓고, 전 출연자가 시식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된장찌개며 조개젓무침, 각종 김치 등은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했다. 종편 JTBC는 아예 집 밥을 메인 주제로 삼아 '집 밥의 여왕'을 등장시켰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8일 첫 방송해 2%대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한 tvN '식샤를 합시다'는 여주인공 이수경이 3~4인분으로 나오는 해물찜을 혼자 양손으로 입 안에 구겨 넣는 장면과 남주인공 윤두준이 짜장면을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식샤를 합시다'의 박준화 PD는 "'먹방'코드를 강조했다"며 "혼자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라고 음식과 스토리를 엮었음을 밝혔다.

    최고의 화제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에서도 하숙집의 먹는 장면은 빠지지 않는다. 첫 회부터 엄청난 양의 냉국수가 등장하더니 2화엔 아구찜, 3화는 잡채, 4화에는 비빔밥 식단, 5화는 전어와 유정란 계란찜, 벌교 꼬막 등이 펼쳐졌다. '먹방'은 '응답하라 1994'의 메인 코스인 셈이다. 서명혜 미술감독은 "하숙집 식탁에 올라가는 음식부터 배달음식인 짜장면까지 안 나오는 장면이 없다"며 "직접 푸짐하게 만들어 현실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TV는 왜 이렇게 '먹방'에 집착하는 것일까. '해피 선데이'의 박중민 CP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리얼하게 생활을 밀착해 관찰하는 포맷으로 진행되다 보니 식생활이 빠지지 않는 것이며, 시청자들과도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2. 4. 07:35

    순이익 119억→27억, 2015년까지 실적 회복 못하면 FI 투자금 반환 요청할 듯

    KT텔레캅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자금 회수를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섰지만 예상 시가총액이 재무적 투자자(FI)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투자 당시 FI가 추산한 시가총액은 1700억원, 현재 KT텔레캅의 예상 시가총액은 700억원을 넘지 않는다. 원하는 수준만큼 공모가를 받지 못한다면 FI는 투자금 반환을 요구할 전망이다.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려고 했던 KT텔레캅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텔레캅은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오는 이날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주관사 선정전을 앞두고 기업가치 분석에 나선 국내 IB(투자은행)들은 예상 시가총액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FI들이 투자한 2년 전에 비해 KT텔레캅의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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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1월 350억원을 들여 KT텔레캅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주당 가격은 2만6000원이었다. 만기(2016년 1월 20일) 전에 우선주 1주를 보통주 1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를 원치 않으면 만기일로부터 3개월 전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도 같은 시점에 전환사채(CB)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KB자산운용이 가진 RCPS와 만기 시점 및 전환 가격은 동일하다. 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표면이자율 2%, 만기 이자율 4%를 받고 만기일에 일시 상환을 받는 구조다.

    KB자산운용과 국민은행은 애초에 상환보다는 보통주 전환을 더 염두에 뒀다. 투자 후 5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완료하도록 KT텔레캅 측에 요청한 것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다. KT텔레캅은 FI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빠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15년에는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상장을 앞둔 FI의 심정은 복잡하다. 투자 이후 KT텔레캅의 실적이 계속해서 감소세를 탔기 때문이다. KT텔레캅은 2010년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 후 2011년 당기순이익은 71억원, 2012년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27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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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순이익에 비교대상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하면 KT텔레캅의 예상 시가총액이 도출된다. 보안사업 부문 1위 업체인 에스원의 지난해 PER은 26.3배였다. 이를 바탕으로 KT텔레캅은 20~25배 정도의 PER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당기순이익(27억원)에 PER 25배를 매긴 금액은 682억원, PER을 20배로 낮추면 예상 시가총액은 545억원으로 떨어진다. 상장 시에는 이 금액에서 더 할인을 매겨야 한다.

    2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대하고 투자했던 KB자산운용과 국민은행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년 전, 이들이 산정한 KT텔레캅 주식의 최저 가치는 2만6000원, 이로부터 산정한 시가총액은 1687억원이다. 실제로 2010년 당기순이익(119억원)을 바탕으로 PER 20배를 매긴 금액은 2400억원, 25배를 적용했을 경우 3000억원까지 올라간다. KT텔레캅의 실적이 최근 2년 사이 급격하게 줄면서 FI들의 기대치를 엇나간 것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면서 설비 작업에 필요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한 번 계약하면 2~3년 단위로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4. 07:31

    직장인 문씨는 IPTV 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IPTV 유료 주문형비디오(VOD)를 간간히 보긴 했지만 몇 만원씩 추가금이 나왔기 때문. 매월 IPTV 사용료로 내는 돈보다 비싼 금액이 나오니 겁나서 VOD 보는 것을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씨와 같이 유료 VOD 이용료가 많이 나와 당황한 이들이 적지 않다. 볼 만한 신작 영화나 정규 방송을 놓친 지상파 TV 프로그램들도 보려면 별도의 추가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VOD 사용료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개인용 비디오 녹화(Personal Video Recorder : 이하 PVR) 서비스가 조만간 개시될 전망이다. PVR은 쉽게 말해 동영상 녹화기다. 예전 비디오 카세트 녹화기(VCR)가 공 테이프에 방송을 녹화했듯, PVR은 셋톱박스를 통해 송출되는 방송을 하드디스크에 녹화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PVR 기기 시장이 꽤 발전했지만 국내에서는 지금껏 활성화되지 못했다. 해외에서는 셋톱박스와 PVR를 개인이 구입해 쓰는 것과 달리, 국내는 서비스 이용 약정 계약을 하면 해당 업체가 셋톱박스를 무료로 주고, 또한 수많은 VOD 콘텐츠가 제공되다 보니 굳이 PVR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PVR과 디지털 방송이 결합되면 놓치는 방송이 대폭 줄어들게 돼 유료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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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비전은 2014년 2월부터 외장 HDD를 통한 PVR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 미디어잇 DB)

     

    현재 PVR 서비스를 준비 중인 곳은 두 군데다.

     

    케이블TV 회사인 CJ 헬로비전이 자사 디지털 케이블 방송용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녹화가 가능한 ‘PVR 케이블TV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아직 정확한 요금제와 내장 하드디스크 용량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PVR 요금제는 월 이용료가 약간 늘어나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된다. 대신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제공해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예약 녹화할 수 있다.

     

    VO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도 현재 PV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만 스카이라이프는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하는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PV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클라우드 PVR’ 서비스의 약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것이 확정되면 이르면 12월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나간 방송’을 원하는 때에 다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가 없는 스카이라이프로서는 ‘예정된 방송’을 자동 녹화할 수 있는 PVR 기능이 미약하게나마 VOD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현 CJ헬로비전 홍보차장은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금액과 제공되는 하드디스크 용량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2월쯤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현재 PVR 기능 안정화를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정기 스카이라이프 홍보팀장은 “현재 PVR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채널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의 중에 있다”며 “전체적인 서비스 확정은 12월 말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스카이라이프도 아직 개인에게 제공되는 저장공간 용량과 서비스 이용료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by 100명 2013. 12. 4. 07:28



    SK텔레콤이 3일 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3D 프린터 등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소를 열고, 예비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발표한 '행복동행' 계획의 일환으로, 'BRAVO! Restart(브라보 리스타트)' 'T open lab(T 오픈랩)'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제품 제작을 통한 사업화 지원을 본격화 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소인 'SK 팹랩서울(SK Fab Lab Seoul)'를 열었다.

    SK텔레콤은 'SK 팹랩서울'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에 집중된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따르는 하드웨어 개발 분야까지 창업 지원의 폭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일회성 창업 교육 및 경비 지원 차원이 아닌 창업 全 단계에 걸친 통합적 창업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 팹랩서울'을 통해 3D 프린터 등 장비를 비롯, 제작 관련 경험 및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통해, 창업가들에게 3D 모델링 및 스캐닝을 통한 설계 및 후가공 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소는 행복창업지원센터 포털을 통해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창업가들의 자체 제품 제작을 돕기 위해 'SK팹랩서울'에서 월 2회 장비 활용 교육과 연 8회 시제품 제작 멘토링 프로그램(4주 과정 연 2회, 1박2일 집중 과정 연 6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SK 팹랩서울'은 13년 말까지 'BRAVO! Restart' 'T open lab' 등 SK텔레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 개방될 예정이다.

    'SK팹랩서울'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소 운영에 오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팹랩서울(Fab Lab Seoul)'과 협업을 통해 운영되며, SK텔레콤은 향후 ‘팹랩서울’ 측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2013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한 3D 프린터 기술은 최근 '제3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자동차항공우주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생산할 수 있게 되며, 별도의 맞춤형 생산 설비나 숙련도 높은 작업 없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개인의 창의력이 낮은 임금 구조로 이뤄진 대량 생산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어 '1인 제조업 시대'가 열릴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전망했다.

    기존에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창업가들에게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별도의 금형을 제작하거나 여러 종류의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시제품을 제작 후 오류가 있을 경우 디자인만 수정하면 손쉽게 다시 제작할 수 있어 초기 투자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예비초기 창업가들의 시제품 제작 비용이 대폭 절감됨에 따라, 제조업 기반의 창업이 활성화 되고, ICT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형희 CR부문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과 팹랩 서울 고산 대표를 비롯한 3D 프린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전 10시 종로 세운상가 5층에 새로 열리는 ‘SK 팹랩서울’에서 시제품 제작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시제품 제작소를 통해, SK텔레콤은 여타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된 분야에 대해 특화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창업 활성화 및 ICT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4. 07:27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내년 총 시설투자비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 이후 지난해 전국망 구축 경쟁과 맞물려 통신 3사의 시설 투자비가 최대 정점을 찍은 이래 2년 연속 내리막세다. 다만, 신규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망을 투자하는 LG유플러스는 거꾸로 내년 시설투자비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통신 3사의 설비투자는 4년 만에 7조원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올해 이동통신 3사의 설비투자비는 총 7조10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차이가 날 전망이다. 올해 새로운 광대역 LTE 주파수(2.6㎓ 대역)를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내년 신규 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반면, 기존 LTE 상용 주파수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KT와 SK텔레콤의 경우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LG유플러스의 내년 설비투자 규모는 LTE 전환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1년 1조7000억원 수준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6㎓ 대역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 등 내년 유무선 신규 시설투자비로만 1조4848억원을 책정한 상태다.

    SW 업그레이드나 모듈 교체 등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T나 SK텔레콤과 달리, LG유플러스는 2.6㎓ 대역 주파수용으로 중계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설비를 신규로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KT와 SK텔레콤은 설비투자비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투자해왔던 LTE 주파수 대역인 1.8㎓ 대역을 그대로 활용해 광대역 LTE나 기존 LTE 속도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LTE 주력망인 1.8㎓ 주파수 대역 인접을 활용해 내년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에 나서는 KT의 경우, 약 3조원대로 투자비가 낮아질 것이라는 게 내부 분석이다. SK텔레콤 역시 2조원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TE 전국망 구축 경쟁을 벌였던 작년을 최고 정점으로 통신 3사의 설비투자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새롭게 투자를 단행해야하는 LG유플러스를 제외한 KT와 SK텔레콤은 설비투자비를 상당 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동통신 3사는 총 7조1000억원 정도의 설비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8조2482억원)보다 1조110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업체별로는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연초 제시했던 가이드라인인 3조5000억원, 1조5000억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SK텔레콤은 연초 예상치인 2조1000억원을 다소 상회할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2. 4. 07:26

    ■ 방송 : 생톡쇼 (오후 3시 30분 ~ 5시 30분) ■ 진행 : 이창진, 하창수 앵커 ■ 출연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최영석 동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M머니에서 하나의 종목을 선정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집중관찰 시간이다.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KT다.


    어제 배당금 축소 우려와 함께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배 당금이 2천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장에서는 1.75% 하락하면서 30,900원에 마감됐다.


    먼저, 최영석 연구원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 최영석 연구원 】 KT는 배당주로 유명하다.


    이석채 회장이 2014년까지 2,000원을 확정 배당한다고 해서 배당을 노리는 분들이 많이 투자했었다.


    이회장이 물러나고 2,000원의 배 당금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공시가 나왔다.


    이렇게 되면 기존 주주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이고, 배당주 펀드가 많이 들어온 상황이라 펀드 자금의 유출이 우 려된다.


    실제로 의사 결정을 밝힌 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


    단기적인 수급 불안과 하락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KT의 경우, 통신사업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면이 있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5% 가량 하락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 주가에서는 버티고 기다리는 것이 맞는 전략이다.


    【 이광무 전문가 】 가장 큰 문제는 오너리스크이다.


    이 부분으로 10월말부터 발목이 잡히며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물론 통신주라 경기 방어주이지만, 동종목은 다른 산업동향으로 봐야 한다.


    배당주의 매력도 줄어들고 있어 통신주로 봤을 때, LTE 보급에 대한 수혜로 봐야 한다.


    LTE서비스의 경우, SK텔레콤이 보다 더 매력적인 종목이다.


    콘텐츠 측면에서 SK텔레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크다.


    KT와 LG유플러스는 후발주자이다

    지금 당 장 종목의 수익을 바라보기보다 안정적 측면을 보고, 통신주의 최선호주는 SK텔레콤이라고 본다.


    【 앵커멘트 】 이렇게 해서 KT 특징 분석해봤다.


    의견 참고하시길 바란다.

    by 100명 2013. 12. 4. 07:25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3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차대웅 전문가,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KT’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차대웅 】 KT는 최근 배당금 축소 결정이라는 돌출 악재가 발생했다.


    연초에는 배당금 규모를 4,880억 원 주당 2,000원 정도로 예상했다.


    연말에 배당을 기대하고 투자 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세무 감축을 위해 배당금을 축소하겠다는 이슈가 나왔다.


    배당을 얼마 정도 할 것인지의 정확한 얘기도 나오지 않았 다.


    따라서 어제와 오늘의 주가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배당에 대한 정확한 결과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1,000원 선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3월 주주총회 뒤 결정 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기존 보유자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배당을 기대하고 매수를 했다면 30,000원 정도의 이탈이 없으면 들고 가는 편이 좋겠다.


    30,000원이 이탈되지 않는다면 중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유효하겠다.


    KT라는 종목을 배당을 노리고 단기적으로 봤다고 한다면 매매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KT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쁜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굳이 올해 1년의 배당을 두고 매매를 한다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으로 2년에서 3년 정도를 보며 간다면 충 분히 좋아질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배당을 보고 매수를 한 것이 좋지 않은 방법인 이유는 배당을 받게 되면배당락이 나오는데, 배당을 받을 만큼 주가가 빠지게 된다.


    회사가 단기적으로 올라오 지 못할 경우에는 어쨌든 매수가 위로 올라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매매이다.


    배당을 위해 매수한 사람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매수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종목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배당만을 노리고 매수를 한 투자자의 경우는 30,000원 이탈 시에는 회복하는 데 시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매도 의견을 제시한다.


    신규 편입자 역시 중장기적 관점으로 배당도 받고 회사 자체의 내용을 보고 들고 갈 것이라면 배당락이 실행되기 전날이나 전전날에 매수를 해 배당락을 받고 , 중장기적으로 보유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매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말에 배당만을 보고 매매를 하기에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배당락 등 무리가 있다.


    투자 금액이 굉장히 크지 않은 외국인이나 기관의 수준이 아니라면 배당금 을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좀 더 유연하게 중장기적 요소를 참고하며 회사도 좋은데 배당이 나오는 회사를 고르거나, 배당 욕심보다는 주가의 흐름을 보고 매매하는 투자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by 100명 2013. 12. 4. 07:24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KT’다.


    미래 가치 분석해달라. 【 이성웅 】 KT의 최근 이슈 포인트 두 가지를 먼저 짚어봐야 하겠다.


    첫 번째는 배당금 축소 소식이고, 두 번째는 신규 CEO 선임 과정이다.


    KT는 최근 2년간 주당 2,000원에 달하는 현금 배당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부동산, 미디어, 위성 등의 사업 분야 분사에 따라 이익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고 있다.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재무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기존 배당 계획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의해 작년 3월에 밝힌 3년간 2,000원 배당 정책을 철 회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차트를 통해 살펴보면, 계절적 환경까지 더해진다면 여름 7월부터 반등이 나와야 한다.


    배당 종목은 여름부터 반등세가 나타나는 측면이 있지만, 최근 SKT, K T, LG유플러스 모두 비슷한 흐름으로 횡보세가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11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냈고, 배당 정책 철회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대표적으로 KT 같은 경우 장기봉으로 봤 을 때, 추세 하락 자체가 조금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수를 한다면 27,000원 초반에 갔을 때 이 종목을 다시 한 번 보는 것이 낫겠다.


    기존의 하락세와 다르게 배당락 이후 반등을 나타낸 다음 추세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기존의 배당 성향 자체를 무시하고 나타나는 하락이라 27,000원 이하까 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신업종 전체적으로 볼 때 포인트로 확인해야 할 것이 11월 전체 번호 이동자수이다.


    7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KT 는 23,000여 명의 가입자 순감을 나타냈다.


    전체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LTE 시장 경쟁력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에 앞서 새 CEO의 정책적 방향이 명확히 나와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추가적으로 신규 CEO 선임 과정에서 경영진 교체 시기에 앞서 부실 자산을 회계에 모두 반영해 잠재 부실이 4분기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높 음에 따라 4분기 실적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당장 KT를 매수하기보다는 다양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27,000원 대까지 도달이 가능할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12. 4. 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