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전문 교육기관인 kt이노에듀(innoedu) 평생교육원(www.cybermba.com)이 올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가를 통해 52과목을 통과해 사회복지사 2급과 보육교사 2급, 경영학 전필, 심리학 타 전공과 관련한 전 과목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를 통해 학습자들은 가장 인기가 많은 사회복지사 2급∙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전과목(이론)을 모두 kt이노에듀 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할 수 있게 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kt이노에듀 평생교육원 측은 “이번 평가에서 최초로 도입한 ‘평가인정 등급제’에서 A등급을 받게 돼 우수 교육기관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t이노에듀 평생교육원은 오는 17일까지 3월 ‘사전 모집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월 개강반 수강신청자가 3월 개강반에 사전 등록 시 등록한 과목의 수만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3월 개강반 선착순 777과목 수강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kt이노에듀 평생교육원은 평생교육사업인 학점은행제 이외에도 기업대상 교육과정, 학습 콘텐츠 개발 및 관리, LMS 구축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육 전문 회사다. 지난해 노동부 원격훈련 기관평가에서 A등급 획득, IT 이노베이션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등 교육전문회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by 100명 2014. 1. 14. 01:4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31,600원 300 +0.96%)가 지난 2012년 1월 LTE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한다.

KT(030200)(31,600원 300 +0.96%)는 지난 10일 마감기준 LTE가입자가 798만7000명으로 13일 중 8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살아나나?`..LTE 가입자 800만명 돌파
KT는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데 4개월(118일)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800만명을 넘어서면 약 3개월(89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LTE ‘꼴지’였던 KT가 1.8GHz 인접대역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광대역 LTE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0월 초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영업실적 개선에 전방위적으로 집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KT는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의 비중이 광대역LTE 서비스 전인 지난 7~8월 대비 4분기에 4%나 증가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지난 12월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필재 KT Product2본부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KT의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빠르게 LTE 가입자가 800만을 넘어서게 되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을 더욱 즐기실 수 있도록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4. 1. 14. 01:42

2조원대 이익내던 KT, 천억대 적자 수렁에…
KT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13일 서울 KT 광화문 지사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KT가 민영화한 이후, 통신부문에서 처음으로 영업적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 시절 리더십 위기 속에 누적돼온 가입자 이탈로 인한 부실이다. 이에따라 인적쇄신과 조직개편 요구가 거세게 일 전망이다.

13일 통신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KT의 지난해 4분기 통신부문 실적이 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KT 유선부문의 영업실적 하락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주력인 이동통신 가입자도 2년여동안 120만 이상이 빠져나간 상황이어서 영업적자가 최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분기별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KT가 통신부문에서 공식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0년까지만해도 매년 2조원대의 영업이익과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려왔던 점을 감안할 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같은 경영실적 악화는 CEO 교체와 맞물려 대대적인 인적쇄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사내외 안팎에서는 이석채 전 회장과 측근 낙하산 인사들의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 전 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2년부터 2013까지, 100만명이 넘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KT를 빠져나가는 등 부실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통신사들은 4분기에는 인센티브 등 1회성 비용과 마케팅비용 등이 집중되기 때문에 가장 안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마련"이라며 "최소 10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런 상태로 갈 경우 올해는 4500억 정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KT의 한 임원은 "KT의 경쟁력 약화는 전문성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들의 책임이 가장 크며, 특히 외국기업 출신으로 한국 실정을 모른채 방만한 사업을 추진한 임원들의 책임은 더 크다"고 꼬집었다.

악화일로에 있는 KT의 경영실적은 대대적인 인적쇄신, 구조개편을 앞두고 있는 황창규 내정자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오는 27일에는 황 내정자의 정식 취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28일에는 실적발표, 이후 전격적인 임원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황 내정자에게 우선 부담스러운 부분은 인사다. 인사를 하려해도 핵심인사 거의 대부분이 `이석채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 그 밑에 있는 인사들 역시 이들 핵심인사가 평가한 인사고과를 바탕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이만저만 난감한 상황이 아니다. 지난 5년 동안 학연과 지연인사로 점철돼 많은 인사가 퇴직했거나 변방으로 쫓겨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진과 사장추천위원회 멤버 역시 여전히 버티고 있다. KT의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의 측근들이 요직을 장악하고 있고, 기존 임원들은 변방으로 밀려나버린 상황에서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전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 중 정성복 전 부회장만 사임했을 뿐 낙하산 임원들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 역시 이석채 전 회장 시절과 인원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KT는 황 내정자 정식 취임 이후 임원인사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KT 고위관계자는 "임원 축소 등이 예상되며 일부 임원들이 민감해 하는 분위기가 있겠지만, 아직 황 내정자가 특정임원들을 대상으로 나가라는 메시지 등을 밝힌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4. 1. 14. 01:40

KT, 1조짜리`BIT 프로젝트` 재구축하나

이석채 전 KT회장이 4년간 9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쏟아 부어 추진했던 IT통합프로젝트 `BIT'가 사실상 전면 재구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최소 3000역원의 비용이 더 필요한데 KT 입장에선 이를 조달할 재원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복수의 KT 내부 관계자와 프로젝트 실무자에 따르면 KT는 오는 2월로 다가온 BIT 최종 완료 시점을 도저히 맞추지 못할 것으로 판단, 재구축에 돌입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2010년부터 유선과 무선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객 중심의 응대구조를 갖추기 위한 BIT 프로젝트를 9000여억원의 비용을 들여 추진해왔다. 오는 2월 6번째 시스템인 OSS(인프라 운영지원시스템)의 개통을 끝으로 BIT 프로젝트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BIT 사업에 2년여간 참여해온 프로젝트 실무자는 "지난해 0.9버전(테스트용)을 발표하고 2월에 1.0(완성버전)을 개통키로 했는데, 이 일정을 2014년 12월말로 미뤄야 한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리고 있다"며"미뤄진다고 해도 현재 BIT 완성도가 30% 정도밖에 되질 않아 12월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없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KT 고위 관계자도 "황창규 회장(내정자)은 내정되자마자 BIT 사업을 통신시장 경쟁력 회복과 함께 최우선 추진 과제로 꼽고 중점 검토했는데, 그 결과 이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라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고 있다. 오는 2월 `BIT 그랜드오픈'은 이미 KT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지했던 부분이라 2월에 겉모양이라도 오픈을 하자는 측과, `눈 가리고 아웅' 해봤자 어차피 드러날 일, 프로젝트 지연 사실을 공개하는 한이 있더라도 완성도를 높이자'는 측의 의견이 사내에서도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자 선정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기존 액센츄어, 타타그룹 등 외국기업에 주로 맡겼던 프로젝트 총괄을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국내 대형 SI업체 측에 재의뢰하자는 의견과 KT 그룹 계열 SI업체인 KTDS를 통해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 실무자는 "BIT 오픈을 석달 앞둔 지난 12월, 프로젝트 총괄 업체가 국내 대형 SI업체로 변경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KTDS로 다시 바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프로젝트 총괄이 계속 바뀌고 있으니 개발자들도 업무 지시를 따르지도 못하고 `멘붕'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다. 이미 9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는데, 앞으로 BIT를 완성도 있게 추진하려면 최소 3000억원의 비용은 더 필요한 것으로 내부에선 재단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이 이미 상당수 KT 자산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를 당한 상황에서 KT가 자산매각 외에 수천억원의 추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총알(재정)도 없는데 BIT 완성이 가능하겠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KT측은 "오는 2월 OSS를 포함한 BIT 공식 오픈 일정에는 차질이 없으며, 오는 12월까지 통상적인 안정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면서 "일부 기능 추가를 위한 소규모 개발작업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4. 1. 14. 01:40

올해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된다. 홍콩에서 열린 국제 라이선싱 쇼에서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 투바앤 직원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라바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by 100명 2014. 1. 13. 08:13

SK텔레콤이 유선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무서운 세몰이를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유선 상품 재판매를 시작한 지난 2010년부터 초고속인터넷 시장 가입자 순증의 70%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증가폭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 진출 5년째인 올해 말이면 전체 누적 점유율 1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66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시장 전체 가입자는 1633만명에서 1869만5000여명으로 236만5000여명이 늘어 SK텔레콤이 전체 순증 가입자 중 70.5%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유선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지난 2007년 인수한 SK브로드밴드(인수 당시 하나로텔레콤)의 상품을 재판매하는 `별정2호` 사업자로 2010년 4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본격화 된 유·무선 결합상품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이후 `TB끼리 온가족무료` 등의 히트 상품을 내놓으며 가입자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의 공고한 영업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유선 시장에서 세를 확장하는 동안 원래 유선 소매를 담당했던 SK브로드밴드는 점점 도매 비중을 늘렸다. 이 기간 동안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10만명, LG유플러스 39만4000명, 종합유선(SO) 업계는 19만2000명이 증가했다.

SK텔레콤과 이들 사업자 증가폭을 모두 합하면 335만3000명으로 전체 순증보다 99만명이 많다. 순감 99만명은 모두 SK브로드밴드가 차지했다. SK텔레콤이 재판매로 가입자를 늘리는 동안 SK브로드밴드는 사실상 소매 영업을 하지 않은 셈이다.

업계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이러한 움직임이 두 기업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됐다고 분석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유·무선 기업을 합병해 결합상품 공세를 펼치는 KT·LG유플러스 등 경쟁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브로드밴드는 모객을 위해 썼던 마케팅 비용 지출을 줄이면서 재판매 개시 1년만인 2011년 흑자로 전환했다. 2009년 4030억원이었던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 비용은 2011년 3026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새로운 유선 산업 먹거리인 IPTV 시장에서 성장할 재무 여력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미 가입자 수(1870만명)가 우리나라 가구 수(1757만)를 훌쩍 넘어 포화상태로 치닫는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세몰이가 이어지자 경쟁사들은 "이동통신시장의 영향력이 초고속인터넷 부문까지 미친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내놓았다.

SK브로드밴드 감소분을 합쳐도 SK가 2010년 이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유·무선 결합상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적정한 시장 산출방식에 의해 SK텔레콤과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요금인하 효과 및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4. 1. 13. 08:12
1500억 대 횡령에서 100~200억으로 축소
스마트애드몰 기소에서 빠질 듯..옛 임원 복귀 가능성도
재계, 검찰의 KT 임원 성과급 부외자금 처리에 관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회삿돈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 수사 초기보다 횡령액과 배임액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다.

기소되는 임원 수도 애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1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를 받았던 임원 중 일부는 황창규 KT 호에서 중요 직책을 맡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12일 KT(030200)(31,300원 0 0.00%) 안팎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의 배임 혐의는 1500억 원대에서 100억 원~200억 원대로 줄었으며, 배임 혐의 역시 70억 원에서 20억 원대로 줄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는 14일 정해질 예정이다.

이석채 회장 횡령액 줄어...KT 임원들 안도 속 주시

 

◇스마트애드몰 기소에서 빠질 듯

검찰은 애초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스마트애드몰(지하철 광고사업)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60억 원대 손해를 끼쳤고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헐값에 매각해 회사 측에 피해를 줬으며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과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를 KT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해 회사에 피해를 준 점 등이 배임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세 차례의 소환조사 이후 스마트애드몰과 사이버MBA 등은 배임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일영 KT 사장(코퍼레이트센터장), 표현명 CEO 직무대행, 이상훈 전 G&E 사장 중 대부분은 기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임원에게 지급한 상여금 중 일부를 되돌려받는 횡령 수법으로 20억 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정관계에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받은 25명의 임원 대부분을 기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광고 부문 자회사인 KT엠하우스가 엮인 벤처기업 B사에 대한 투자 압박 및 정관계 로비 부분은 기소 여부에 끝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검찰 소식통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내용 대부분이 검찰 기소에서 빠질 것으로 안다”면서 “세 차례의 압수수색과 이 전 회장에 대한 세 차례의 소환조사 이후에도 별다른 범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회장 선임 이후 임원 인사 예상…옛 임원 복귀 가능성도

KT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대표이사(CEO) 회장 후보를 회장으로 선임한다. 그리고 곧바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 수사를 받은 KT 전·현직 임직원이 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KT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올해 사업계획 확정과 함께 임원 인사가 관심이다.

KT 한 임원은 “새 회장 선임 문제로 1월에 마케팅·홍보 예산을 거의 내려보내 주지 않아 사실상 업무 휴업 상태”라면서 “2009년 2월 이석채 회장취임 때를 생각해보면 임시 주총 다음 날 바로 본사 임원 인사가 시작돼 자회사까지 1~2달 내에 마무리됐는데, 검찰 기소 임원이 줄면서 엣 임원이 복귀하거나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 횡령액 줄어...KT 임원들 안도 속 주시
◇재계, 검찰의 KT임원 성과급 부외자금 처리에 관심

재계에서는 검찰이 이번에 임원 상여금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위 임원들에게 월급이나 상여금을 실제보다 더 주고 이중 일부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사 운영경비를 만든 사례는 최태원 SK 회장 형제 회삿돈 횡령 혐의 사건에서도 기소됐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임원성과급(IB) 추가 지급을 통한 부외자금(139억 5000만 원) 횡령 혐의도 기소했지만, 검찰이 제출한 디지털 증거(하드디스크 저장문서)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펀드 자금이 아니어서 증거수집의 적법성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지털증거는 압수수색 영장 범위 내에서 출력토록 돼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 사건 때와 달리 KT의 부외자금 조성은 증거수집의 적법성에는 문제가 없는 걸로 안다”면서 “많은 회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홍보나 대외관리를 위한 부외자금을 마련하는데, 검찰이 KT 사건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by 100명 2014. 1. 13. 07:25

#1년전 구입한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회사원 A씨는 요즘 휴대폰 보조 배터리와 충전 케이블을 항상 갖고 다닌다. 외근이 많아 가뜩이나 휴대폰 쓸 일이 많은데, 점심시간만 지나면 휴대폰 배터리 잔량이 10%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 두달 전만 해도 종일 들고 다녀도 쌩쌩하던 휴대폰인데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니 배터리를 다시 갈아 끼우고, 충전 케이블을 꽂을 전원 코드가 어디 없는지 찾아보려니 불편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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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사진제공=애플
영하의 맹추위 속에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건 사람만이 아니다. 스마트시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스마트폰도 겨울을 타는 건 마찬가지. 요즘 사람들이 모이면 유독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이 전 같지 않다는 푸념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배터리는 추위 속에서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 똑같이 충전을 해도 여름 보다 겨울에 유독 더 빨리 닳는다.

추워지면 휴대폰 배터리가 왜 빨리 소모될까. 휴대폰은 대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부피에 많은 전력을 담을 수 있고, 안정성도 뛰어나지만 추위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액체인 전해질 속에 리튬이온이 움직이는 원리인데, 온도가 낮아지면 리튬 이온이 움직이기 어려워져 배터리 성능도 당연히 떨어진다.

1년 이상 사용한 배터리는 이미 성능이 떨어진 상태인데, 혹한에 시달리면 성능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영하 10도 이상의 강추위에는 배터리 전압도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맹추위에 고가의 스마트폰을 배터리 걱정 안하고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외부 활동시에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니기보다 체온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옷 주머니나 가방에 보관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워두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스마트폰을 예쁘게 보이게 하고 스크래치를 막기 위한 경우가 많지만 폰 케이스가 '방한복'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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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끼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본인이 쓰지도 않는 불필요한 기능이나 앱을 활성화시켜둔 것은 아닌지 점검하자.

GPS나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은 직접 해당 기능을 쓸 때만 켜두는 게 좋다. 가뜩이나 추위에 성능이 떨어진 배터리가 불필요한 신호를 잡느라 이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 종일 소모된다. 호기심에 한 번 다운로드 받았는데 쓸 일이 없는 앱은 과감히 삭제하고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켜놓고 사용했다면 종료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된다.

화면 터치시 실행되는 진동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벨소리를 줄이는 것도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추위에 휴대폰이 정지됐다면 즉시 재부팅하지 말고 휴대폰을 따뜻한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추위 속에 즉시 전원을 켜면 부품이 손상되고 배터리 수명도 더 짧아질 수 있다.

혹한의 날씨에 외부에 주차된 자동차에 스마트폰을 두고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휴대폰 액정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미 휴대폰 유리 표면에 금이 가 있다면 더 쉽게 파손될 수 있다.

by 100명 2014. 1. 11. 20:50

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참전 용사 후손들의 고용을 추진한다. 포스코, 타이삼성생명, CJ제일제당, 한태교류센터(KTCC), 하나투어, LG전자, 트루GS홈쇼핑, 한태관광진흥협회 등 8개 기업 및 기관은 오는 16일 방콕 임페리얼 퀸즈 파크 호텔에서 '태국 참전용사 후손 취업지원 CSR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태국 용사들에 대한 '세대를 넘는 보은'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태국 내 한국의 국가 및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양국 기업들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은 한국전쟁 때 가장 먼저 파병한 나라 중 하나로,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전쟁기간에 육·해·공군 8천693명이 참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의 손자 손녀들인 참전용사 후손 40여명, 태국 참전용사 협회 관계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 행사에서 기업 소개, 취업 요건, 인재상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질의응답 및 취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방콕무역관의 주최로 열리며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들의 한국 기업 취업을 촉진하는 계기로 주목된다.

방콕무역관은 이 행사를 위해 참전용사 현황을 조사하고, 참전용사 가족들에게 행사 안내문과 취업 희망서 양식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방콕무역관 조사 결과 참전용사 중 2천55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기업들이 참전 용사 후손들을 개별적으로 고용한 사례는 없지 않으나 CSR 차원에서 이들의 고용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은 "참전용사 후손 현황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국 기업들에는 같은 조건이라면 참전 용사 후손들을 고용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었던 지난 2010년을 전후로 교포사회,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 사이에 참전용사들에 대한 배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y 100명 2014. 1. 11. 20:48

◀ANC▶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또 IPTV까지 묶음상품으로 함께 가입하면 할인해 준다, 이런 광고 본 적 있으시죠.

시장이 과열되면서 3년간 공짜라는 불법마케팅까지 등장했는데 정말 공짜도 아니라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VCR▶

작년 여름 '공짜'라는 마케팅 전화에 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한 김모씨.

◀SYN▶ 가입 권유 전화 녹취/(작년 여름)
"3년 동안은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TV를 기본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하시다고 안내해 드렸었는데요."

인터넷과 IPTV를 묶어, 월 3만 원 정도 상품에 가입하면, 매달 낸 요금을 다시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SYN▶ 가입 권유 전화 녹취
"방송통신위원회나 소비자보호원, 고객센터, 심지어는 설치하는 기사님한테까지도 무료행사에 대해선 보안 유지해주셔야 돼요."

실제 첫 달 요금을 내자, 이틀 뒤 같은 금액이 되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반환금은 제때 입금되지 않고 띄엄띄엄 들어왔습니다.

◀SYN▶ 김모씨/(묶음상품 가입자)
"항의하면 입금이 되고 가만히 놔 두면 입금 안 되고, 매달 확인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해지를 하게 되면 위약금이 굉장히 많잖아요."

초고속 인터넷을 깔면, 보통 통신사 본사가 상품권을 제공하고, 각 판매점들은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데 방송통신위원회는 그 총합이 25만원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권도 주고, 3년간 요금 무료",즉, 1백만원이 넘는 혜택을 준다는 전단지 영업, 또, 전화 마케팅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SYN▶
(지역은 아무데나 상관 없어요?) "어디세요?"
(춘천.) "춘천은 상관없어요."

◀SYN▶
"전산 수납돼서 마이너스 3만 6천38원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0원 처리가 되는 거예요. 3년 동안"

작년 9월 통신업계가 자발적으로 개설한 파파라치센터 제보를 통해 시정이 이뤄진 건수는 불과 12건.

2010년과 2011년 잇따라 과징금을 매겼던 정부는 작년엔 아무 조치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by 100명 2014. 1. 11. 20:47

 


KT 올레tv, BBC 영어교육 VOD 2천편 무료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KT[030200]는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tv’에서 영국 BBC의 어린이 채널 ‘씨비비즈’(CBeebies)의 영어교육 주문형비디오(VOD) 2천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레tv의 키즈·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이 분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Beebies VOD는 편당 20분 분량이며 색깔놀이, 인형극, 게임, 애니메이션, 노래·율동, 동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영어교육을 위해 모든 작품은 더빙없이 원어로만 제공된다.

이 가운데 3~7세를 대상으로 한 ‘찰리와 롤라’(Charlie and Lola)는 ‘영국의 뽀로로’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여동생 롤라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오빠 찰리의 상상력 가득한 방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다.

한편 올레tv는 VOD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TV 포인트 1만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by 100명 2014. 1. 11. 20:41

200억 횡령 등 범죄혐의로 이석채 전 회장 구속 영장 청구...같은 날 정문술 전KAIST이사장은 "부의 대물림은 부끄러운 것" 215억 추가 기부

▲ 검찰이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르면 13일 영장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

검찰이 이석채 전 KT회장에 대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정문술 전 카이스트(KAIST) 이사장은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215억원을 KAIST에 기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9일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이석채 전회장(69)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회장은 KT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콘텐츠 업체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입히는 등 총 100억원대 손실을 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버MBA는 이 전회장의 8촌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주요 주주로 있던 회사로, 검찰은 이 전회장이 M&A(인수합병)과정에서 이 전회장의 지시에 따라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당시 KT와 사이버MBA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바 있다.
 
또 검찰은 이 전회장이 KT임원에게 급여를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7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을 조성한 경위와 비자금 조성이후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용처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수사당시 이 전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1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우선 확인되는 200억원 가까운 범죄 혐의를 구속영장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이 전회장은 2009년 KT의 회장직을 맡아 경영하며 10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고발당했다.

한편 같은 날 9일 정문술(76·전 미래산업 회장) 전 카이스트(KAIST) 이사장은 인재 양성에 힘 써달라며 215억원을 KAIST에 기부했다. 정 전 이사장이 KAIST에 기부한 대학 발전기금은 2001년에 기부한 300억원을 합쳐 모두 515억원이다.
 
▲ 정문술(76)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 이사장. 9일 KAIST에 따르면 2001년 거액을 기부했던 정 전 이사장이 뇌 과학 분야 연구에 힘써달라며 학교에 215억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정 전 이사장은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짓'이라고 했던 앤드루 카네기 등에 감명을 받아 지속적이고 생산력이 있는 기부를 하겠다는 소신을 펴왔다.
 
지난 2001년에도 300억원을 KAIST에 쾌척해 대전 유성구 KAIST캠퍼스에 지상 11층, 지하 1층 규모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 건물을 세웠다. 당시 정 전 이사장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의 융합 연구에만 써달라”고 당부를 했다.
 
정 전 이사장은 “이번 기부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여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 전 이사장은 1983년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인 미래산업을 창업했다. 2001년 “회사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회사 경영권을 직원에게 물려주고 스스로 은퇴했다. 이어 2012년 자신과 부인에게 남은 회사 주식을 모두 매각해 400억원을 현금화한 뒤 이 가운데 215억을 이번에 KAIST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모 총장은 “정 전 이사장의 기부는 KAIST가 미지의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본다”며 “KAIST가 세계 속의 연구대학이 되는 데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의 대물림은 부끄러운 것'이라는 정문술 전 이사장의 215억원 기부와 부의 대물림과 관련된 방만 경영으로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의 구속은 같은 날 같은 금액으로 흑백대비를 이루고 있다.

by 100명 2014. 1. 10. 06:38

2013년 알뜰폰 가입자 248만명…전년比 2배 '껑충'

KT 116만5000명·SKT 103만6000명·LG U+ 28만명

 

(서울=뉴스1) 허재경 기자 = 지난해 알뜰폰 시장에선 KT 가입자가 SK텔레콤을 앞섰다. KT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116만5000명인데 비해 SK텔레콤 망을 이용한 알뜰폰 가입자는 이보다 13만명이 작은 103만6000명에 그쳤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알뜰폰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알뜰폰 가입자수가 전년대비 2배 늘어난 24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5400만명)의 약 4.55%에 달한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서 자체 가입자를 모집하는 이동전화재판매(MVNO)서비스를 말한다.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KT 이동통신망을 빌린 곳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9개, LG유플러스는 7개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알뜰폰 가입자 가운데 KT망 이용자가 116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망 이용자가 103만6000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7개 알뜰폰 사업자가 빌려쓰고 있는 LG유플러스망 이용자는 28만명에 그쳤다. 2012년 대비 가입자 증가폭은 SK텔레콤망 이용자가 162%(39만4000명→103만6000명), KT가 77%(65만7000명→116만5000명), LG유플러스가 29%(21만5000명→28만명)로 나타났다.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와 이마트 알뜰폰 판매가 시작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체국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알뜰폰 판매를 대행하기 시작했고,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알뜰폰을 판매했다.


지난해 12월말 3만8796명이었던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수는 올 1월 3일 기준 4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3만1316명(80.7%)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부는 알뜰폰 대중화를 위한 과제도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가입자가 늘어난 만큼, 알뜰폰 사업자들의 이용자 보호 역량이 강화돼야 하고, 매출액 대비 수익실현을 하기 위해 원활한 단말기 공급도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금인하를 하려면 규모의 경제 실현이 중요하다"면서 "일반폰(피처폰) 중심의 단말기 공동조달은 물론, 우체국 판매처 확대와 알뜰폰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사이트 구축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4. 1. 10. 06:36

KT새노조와 시민단체가 황창규 KT 회장 후보자에 면담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동안 시민사회가 겪은 KT의 비정상적 경영 실태를 전달하겠다는 목적이다.

 

KT새노조와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등은 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황창규 회장 후보자와의 면담을 공식, 공개 제안한다”며 “황 내정자가 국민기업 KT의 상식적이고 투명한 경영에 전념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황 후보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크게 6가지다.

 

▲권력형 낙하산 인사 정리 및 근절 ▲이석채 전 회장의 비정상적 경영 희생자 원상회복 ▲불법 인력퇴출 프로그램 및 노조탄압 경영방침 폐기 ▲대리점, 하청업체 등에 대한 배려 ▲통신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시민사회와의 소통 등이다.

 

▲ 황창규 KT 회장 후보자

시민단체들은 “이석채 전 회장의 인맥들, 권력형 낙하산 인사를 정리하고 철저히 근절하는 것에서부터 KT의 새 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화합과 혁신,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이 전 회장의 희생자들은 반드시 원성회복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T 본사에서만 지난해 8명이 자살한 참담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불법 인력퇴출 프로그램 등을 폐기해야 한다”며 “사업계약을 맺은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T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불법 민간인사찰 관련 대포폰 사건, 인공위성 불법매각 등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이들은 “통신공공성에 기반을 두고 통신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KT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며 “그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각종 불법, 기만행위에 대해 황창규 내정자가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구속 영장이 청구된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을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횡령 및 배임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시민단체들은 “검찰이 구속 영장 청구를 계기로 그동안의 불법, 비리 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엄중히 처벌해달라”면서 “국민기업 KT에 또 실패한 CEO가 나와서는 안되며 그 첫 걸음은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참된 소통의 자세”라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4. 1. 10. 06:35

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9일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이석채 전 KT (31,900원 상승1100 3.6%)회장(69)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회장은 KT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회사소유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하고 지하철 광고사업인 스마트몰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회장의 범죄금액은 횡령과 배임을 합쳐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이 전회장은 2009년 KT의 경영을 맡아 경영하며 회사에 10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고발당했다.

그를 고발한 참여연대 등은 △회사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하고 높은 임대료를 지급해 869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 △지하철광고사업 '스마트몰'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60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 △콘텐츠 업체 사이버 MBA 인수와 자회사 KT OIC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37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걸쳐 이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by 100명 2014. 1. 10. 06:30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군에 설치된 공중전화 통신사업자 중에서 KT의 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에 설치된 공중전화대수는 4만6299대다. KT가 2만6851대, LG유플러스가 1만3993대, 온세텔레콤이 4098대, SK텔링크가 1357대를 설치해 전국 공중전화의 63%가 군에 설치됐다.

통신사업자들이 2012년에 군 공중전화로 올린 매출액은 782억9000만원이다. KT가 51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LG유플러스가 179억원, 온세텔레콤이 74억7000만원, SK텔링크가 10억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군내 공중전화로 최다 매출을 올린 KT가 일부 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장병들이 자주 사용하는 수신자부담의 경우 시외요금은 270원(3분), 이동전화 250원(90초)으로 타사보다 최대 45원까지 비싸다.

또 군장병들이 나라사랑카드로 KT를 이용해도 요금은 비싸다. 군인공제회는 KT와 공중전화 통화요금 할인약정을 체결해 나라사랑카드 이용자에 한해 할인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나라사랑카드로 KT를 이용할 때 시외요금의 경우 인터넷요금(1분 33원)보다 27원이 비싼 60원을 지불해야 한다.

과금체계도 문제다. 일반 가정전화는 1초 단위지만 공중전화는 분 단위로 책정했다. 장병들에게 불리한 셈이다. 수신자부담 전화는 3분 단위 과금체계여서 1초 만에 끊어도 3분 요금을 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통신사업자와 요금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전군에 인터넷공중전화 1만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4. 1. 10. 06:27
지상파 MPP채널 9개 추가 제공.. 71개 실시간 채널 가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31,900원 1,100 +3.57%)그룹의 미디어 자회사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가 제공하는 모바일TV인 ‘올레tv모바일’이 MBC 드라마, SBS 플러스 등 지상파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실시간 채널 9개를 추가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올레tv모바일은 총 71개 채널 수를 확보해, 모바일 IP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채널을 서비스하게 됐다.

새롭게 등록된 채널은 MBC 드라마, MBC 에브리원, MBC 뮤직, MBC 퀸, SBS CNBC, SBS 펀 E(SBS E!), SBS 골프, SBS 플러스, SBS MTV를 포함한 총 9개. 지상파 채널만큼 고객 니즈가 컸던 지상파 MPP 채널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MBC 에브리원의 ‘주간 아이돌’이나 ‘EXO‘s Show Time’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들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박민규 모바일tv사업본부장은 “올레tv모바일은 실시간 채널과 영화 및 TV VOD, 모바일TV 독점 영상 등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영상 채널뿐 아니라 음악 전용 채널, 책 읽어주는 라디오 등 오디오 채널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레tv모바일은 6만 여 편의 VOD와 3만 5000여 편의 무료 VOD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IP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또한 올레tv모바일에서만 무료로 볼 수 있는 모바일TV 전용 콘텐츠 ‘필통(Feel Tong)’을 통해 ‘지상렬의 열개소문’, 성인 애니메이션 ‘Adult Swim’ 시리즈 등을 독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레tv모바일, 모바일 IPTV 최다 채널 제공


by 100명 2014. 1. 10. 06:25

00억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 '황금알'통신시장 선점 기회 HPㆍ한국IBM 경쟁 치열할듯 

x86서버 업계가 KT의 클라우드 사업을 두고 새해 첫 격전을 펼친다. 지난해 국내 x86서버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했던 가운데, 업계는 연초에 나온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x86서버업체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의 장비 증설을 위해 개념검증(PoC) 요청서를 전달했다.

KT는 신규장비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으로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도입 규모만 20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업계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사업이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에 발주되는데다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것을 감안할 때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x86서버 시장이 2012년과 비슷한 1조550억원 수준에 머물렀고, 올해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연초에 발주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가치는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던 한국HP와 시장을 뺏기 위한 한국IBM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한국IBM 관계자는 "통신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한해의 서버매출 실적이 달라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도 크지만 통신시장의 선두업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4. 1. 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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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연병장에 군 위성차량, 이동용M/W단말장비 등이 세워져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군지휘통신사령부(국통사)와 KT는 9일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 지역의 군 지휘통신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상호협력협약)를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정정묵 국통사령관(준장)과 신규식 KT 국내영업총괄 전무가 참석한다.

협약내용은 군사작전 및 훈련에 관한 협력, 서북도서 지역의 정보통신 운영업무 발전, 상호 유대강화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통사와 KT는 서북도서 지역의 군 작전통신망 두절시 KT 통신망을 군 통신망으로 활용하는 ‘예비전환체계’ 구축을 진행한다.

또 유사시를 가정한 민군 통합통신망 구성훈련을 각종 대부대연습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통사는 KT로부터 서북도서 지역 군 통신망 운용에 대한 기술자문과 협력은 물론 필요시 각종 장비와 시설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정정묵 국통사령관은 “접적지역인 서북도서는 적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국통사와 KT 간 상호협력을 계기로 서북도서의 가용한 통신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4. 1. 10. 06:20

- 방통위 솜방망이 제재가 도화선…LGU+, 제재 발표일 보조금 인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작년 연말 달궈진 이동통신 경쟁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를,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을 과열주도 사업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경쟁의 도화선은 아이러니 하게도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 3사 제재 발표가 됐다.

7일 통신 3사와 방통위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보조금경쟁으로 시장 과열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상황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다행이 조금 안정화 측면에 접어든 것 같아 지켜보고 있는데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번호이동은 통신사끼리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경쟁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400만명을 넘었다. 가입자를 늘리려면 번호이동이 빠르다. 빼앗으려는 쪽이 돈을 쓰면 뺏기지 않으려는 쪽도 돈을 써야 한다. 번호이동 규모를 시장 과열 근거로 삼는 이유다. 과열 판단 기준은 번호이동 일평균 2만4000건 이상이다.

방통위는 작년 12월27일 통신 3사 단말기 보조금 지급 관련 이용자이익 침해 행위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 통신 3사에 시정명령과 총 106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SK텔레콤 560억원 ▲KT 297억원 ▲LG유플러스 207억원이다. 시장과열주도사업자를 가려내기 위한 통신 3사 벌점은 ▲SK텔레콤 73점 ▲KT 72점 ▲LG유플러스 62점이다. SK텔레콤이 벌점 1등이지만 2등과 격차가 적어 시장과열주도사업자 처벌, 즉 영업정지는 없었다.

차가웠던 시장이 달궈진 것은 이날부터. 예상보다 낮은 제재 수위는 연말 연초 성수기를 날릴 뻔 했던 통신사 영업 전선의 고삐가 풀렸다. 한 쪽에서 보조금을 늘리니 다른 쪽도 따라왔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이 이번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를,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을 지목했다.

SK텔레콤과 KT가 채증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방통위 제재 내용이 파악되자 바로 보조금을 늘렸다. SK텔레콤과 KT도 대응에 나섰지만 타이밍 싸움에서 졌다. 통신 3사가 제공한 이 기간 번호이동 가입자 흐름을 살펴보면 SK텔레콤과 KT의 주장이 설득력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12월27일부터 30일까지 총 2만5036명이 이탈했다. KT는 27일에는 1566명이 나갔지만 30일(28일과 29일 영업분 반영)은 9264명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같은기간 총 9186명 늘었다. ▲LG유플러스 선공 ▲KT 반격 ▲SK텔레콤 패배다. 31일은 SK텔레콤이 보조금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31일은 SK텔레콤만 140명 늘었을 뿐 KT와 LG유플러스 각각 2436명과 1356명이 떠났다. 통신 3사간 나간 숫자와 들어온 숫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이 있어서다. 1월 들어서는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KT가 조금이나마 대응 수위를 올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과 KT 관계자는 “방통위 규제 내용이 나오기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미리 대리점에 보조금 인상 계획을 시간에 맞춰 집행하라고 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매번 이런 식”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영업정지가 내려지지 않자 돈을 풀었다”라며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 가입자 대상으로 번호이동 특가정책도 실시했다”라고 반발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공격으로 나온 배경에 대해 경쟁사는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고 추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대표가 지난 6일 방송통신신년인사회에서 “법을 지킨 사람이 손해 본 느낌”이라며 공세 전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결국 방통위가 이번 시장 과열을 조장하고 LG유플러스가 이를 이용한 셈이다.

방통위 관계자도 “결과를 보면 결국 과열을 자제할 수 있을 정도로 규제가 강하지 않았다”라며 “조사를 정례화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인정하고 국회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보조금 규제법 또는 단말기 유통법)안의 조속한 처리만이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by 100명 2014. 1. 10. 06:17

광대역 선점 효과 가시화…실적부진 탈출하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사운을 걸고 맞붙었던 1.8㎓·2.6㎓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할당 경매 이후 이통 3사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LTE ‘꼴찌’였던 KT가 1.8㎓ 인접대역 확보에 힘입어 상당한 ‘뒷심’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LTE 가입자 수는 약 2749만명이며, 이 중 SK텔레콤이 1305만3740명, KT가 753만6577명, LG유플러스가 690만3210명이다.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된 지난해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4개월간 이통 3사의 국내 LTE 가입자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48%에서 47.5%로 줄었고, LG유플러스는 25.6%에서 25.1%로 감소했다. KT만 26.4%에서 27.4%로 증가하며 양 사의 점유율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 사의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중 LTE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KT는 경쟁 2사와의 격차를 눈에 띄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40.2%에서 45.9%로 5.7%포인트 증가해 3.9%포인트 늘어난 SK텔레콤(44.0%→47.9%), 4.1%포인트 늘어난 LG유플러스(59.7%→63.8%)보다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8월30일 끝난 주파수 경매 이후 3개월간 나타난 결과는 KT가 인접대역 확보와 광대역화로 LTE경쟁력을 크게 회복했음을 보여준다. 당시 KT가 10월 초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부진한 영업실적 개선에 전력을 다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기여도가 큰 LTE 가입자 비중이 늘어난 점은 KT가 점차 부진을 털어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이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황창규 회장 내정자에게도 부담을 상당히 덜어줄 호재다. KT의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표현명 사장은 6일 열린 ‘2014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광대역LTE는 KT가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KT의 실적이 점점 좋아지려고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만 LTE 주도권을 위한 이통 3사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이통 3사 보조금경쟁에 대한 과징금 의결에서도 SK텔레콤과 KT의 벌점은 단 1점 차였을 정도로 치열했다.

한 경쟁사 관계자는 “연말 들어 3사 간 보조금 경쟁이 날로 격화된 것처럼, 주파수 경매 전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갈 경우 예상했던 것들이 대부분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서비스 중심 경쟁구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없지만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 들어 경쟁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과열됐지만 이는 우려일 뿐 현실과 다르며, KT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으로 가입자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4. 1. 10. 06:16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의 보안 수준이 양호하지만 포털과 웹하드 업체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사, 포털, 웹하드 업체 등 3개 분야,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18일부터 16일간 홈페이지 보안취약점을 점검한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보안위협 평가 점수가 평균 13점으로 양호했다고 8일 밝혔다.

보안위협 평가는 점검 시 발견된 취약점에 예상 피해수준에 따른 가중치를 줘 점수로 매긴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하다.

포털과 웹하드 업체는 각각 평균 60점과 59점을 받아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통사는 웹보안인력이 평균 19명에 달하는 등 웹보안시스템·인력, 취약점 보완절차 등을 잘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3사는 보안인력이 평균 12명으로 방대한 홈페이지 규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일부 웹취약점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사·포털 업체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웹하드 업체는 전체적인 정보보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웹하드 업체 5개사의 웹보안 인력은 평균 2명에 불과했다.

미래부는 점검에서 발견된 기업별 취약점을 해당 기업에 통보해 조속히 개선토록 조치했으며 인터넷뱅킹, 쇼핑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개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4. 1. 10. 06:1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셋톱박스 없이 초고화질(UHD)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가 2014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 공개된다.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은 LG전자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의 울트라HD(UHD) TV를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CES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방식의 UHD TV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UHD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다. 아직 UHD방송을 위한 셋톱박스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씨앤앰과 LG전자가 손을 잡고 소프트웨어 방식의 UHD TV를 구현한 것이다. 하드웨어 방식의 셋톱박스는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될 예정인 만큼 씨앤앰이 한층 더 빨리 UHD방송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료방송의 핵심 기능인 가입자제한장치(CAS)가 내장돼 있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셋톱박스 비용을 내지 않더라도 유료방송을 TV에서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2014년도 LG 울트라HD TV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사용자들은 씨앤앰 권역 내에서 UHD방송을 볼 수 있다. 씨앤앰과 LG전자는 이 모델을 해외 케이블방송 주력 서비스 모델로 수출할 계획이다.

고진웅 씨앤앰 CTO(부사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방식의 UHD TV는 넷플릭스, 유튜브 시연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전시된다”면서 해외에서도 케이블방송 주력 서비스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지니스센터장(전무)은 ”으로 LG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을 활용해서 UHD 방송, 양방향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며 ”해외 방송 사업자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앤앰-LG전자, 셋톱박스 필요없는 UHDTV 해외 수출 노린다
씨앤앰이 LG전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내놓은 소프트웨어 방식의 UHD TV를 2014 CES에 전시한다.

by 100명 2014. 1. 10. 06:13

위성수명 단축 우려 "방송통신중계서비스에는 지장 없어"

[프라임경제] KT(030200)가 무궁화3호 불법매각 논란 이후 무궁화5호가 고장 난 채 위성이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일 KT에 따르면 방송통신용으로 사용되는 무궁화5호의 태양전지판 회전을 담당하는 부분에 고장이 발생했다. 태양전지판은 위성동력을 생산하는 부분이다. 이번 고장으로 태양전지판 회전이 어려워지면서 전력 생산량이 최대 생산 가능 전력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이 같은 고장사실을 지난해 6월에 발견해 대응책을 마련하다 이듬해인 7월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군 통신망·방송통신 중계서비스 등 실제 서비스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KT 관계자는 "복구가 어렵다는 뜻은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지만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위성의 일부 고장은 수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위성 설계 때 이 같은 부분들을 감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태양전지판에서 실제 소모전력보다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는 것.

다만, KT는 이번 고장으로 인해 무궁화5호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위성을 대체할 차기 위성 발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무궁화5호 설계수명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다.

by 100명 2014. 1. 10. 06:12

KT "대체위성 2016년 발사방안 검토" 

KT가 운영하는 무궁화 5호 위성의 부품 일부에 장애가 발생해 수명 단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T는 민관 공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의 태양전지판 회전을 담당하는 부분이 고장난 사실을 지난해 6월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고장으로 전력 생산을 담당하는 태양전지판 회전이 안되면서 전력 생산량이 최대 생산 가능 전력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태양활동 극대기를 맞아 태양 흑점 폭발이 빈번해진 것과 이번 고장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위성 제작업체인 프랑스 알카텔과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으나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장을 고려해 태양전지판에서 실제 소모전력보다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현재 위성 운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KT 담당자는 "대다수 위성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이 정도 고장은 발생한다"며 "백업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 군 통신망이나 방송통신 중계에 전혀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장애로 위성의 수명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무궁화 5호를 대체할 위성을 이르면 2016년께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측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대체 위성을 이르면 2016년 발사할 계획이며 대체 위성 발사 후 무궁화 5호의 남은 수명을 감안해 해외사업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위성 장애에 관해서는 보험사와의 협의에 따라 적정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06년 발사한 무궁화 5호는 민군 공용 위성으로, 군 통신망과 지상파 방송사의 국내외 위성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by 100명 2014. 1. 10. 06:1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1588-XXXX'이나 '1577-XXXX'처럼 전국 지점을 하나의 대표번호로 통합관리하는 '기업용 대표번호' 시장이 지각변동을 보이고 있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 기업용 대표번호 시장에 번호이동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후 KT의 매출액(접속료 포함)은 2011년 990억원에서 2012년 870억원, 지난해에는 71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2011년 44%에서 2012년 36%, 지난해 31%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위 사업자는 LG유플러스로 2011년 650억원, 2012년 630억원, 지난해에는 약 620억원을 기록해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점유율은 3년째 26%대를 유지하며 KT와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번호이동제도 도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곳은 SK브로드밴드로 2011년 매출액이 28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2년 340억원, 지난해에는 400억원 가량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은 2011년 11%에서 2012년 14%, 지난해 17%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전국대표번호 시장에 번호이동이 적용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회선료를 감면해주고 시설투자비를 지원해주는 등 저가요금 공략도 유효했지만 사업서비스와 고객만족도면에서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링크는 지난해 약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점유율 14%로 SK브로드밴드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온세텔레콤은 약 230억원의 매출로 10%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후발사업자인 KCT와 CJ헬로비전은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표 : 각사별 매출 추정치)
 
'기업용 대표번호'는 KT가 지난 1998년 '1588'을 최초로 서비스하면서 우위를 점해왔다. 주로 기업 콜센터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번호변경을 꺼리는 기업들이 많아 KT가 주도해 온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0월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쓰면서 서비스 제공업체를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제도가 도입된 이후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전에는 기업대표 전화번호를 바꿔야만 서비스변경이 가능했지만 최근 2년간 번호는 그대로 두면서 서비스사를 바꿀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피자헛 등 대형 고객들이 KT를 떠나 경쟁사로 갈아타면서 매출 감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용 전국대표번호 사업은 전국 지점을 하나의 대표번호로 통합관리하는 기업형 통화서비스로 현재 15개 대역, 13만5000개 회선으로 이뤄져 있다.
 
이 시장은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033630), 온세텔레콤(036630), SK텔링크, KCT, CJ헬로비전(037560) 등 7개 사업자로 구성돼 있다.
 
KT의 경우 '1588', '1577', '1899', LG유플러스는 '1544', '1644', '1661', SK브로드밴드는 '1566', '1600', '1670'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SK텔링크은 '1599'와 '1800', 온세텔레콤은 '1666'과 '1688'을, KCT와 CJ헬로비전은 각각 '1877'과 '1855'를 서비스 중이다. 
by 100명 2014. 1. 10. 06:10

KT의 무궁화 5호 위성이 전력공급장치의 일부가 고장 난 채로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성은 국내외 위성방송과 군 통신망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8일 KT에 따르면 무궁화 5호 위성은 지난해 6월 북쪽 태양전지판 회전 담당 부분에서 고장이 나면서 전력 생산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무궁화 5호 위성에 이상이 생긴 건 맞다”며 “하지만 이런 사태를 대비해 처음부터 태양전지판에서 실제 소모 전력 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를 했기 때문에 위성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KT측은 현재 이 위성 제작사인 프랑스 알카텔과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KT측은 무궁화 5호 위성의 이번 고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태양 흑점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6년8월22일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의 임무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다.

KT는 이 문제로 인한 위성 수명 단축과 또 다른 고장 등에 대비해 무궁화 5호 위성을 대체할 위성 발사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by 100명 2014. 1. 10. 06:06

사이클 대회 생중계·10분 드라마·메이저리그 경기 독점제공···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업계가 각 사별 개성을 내세우며 올해의 모바일 콘텐츠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안방 TV에 집중됐던 콘텐츠가 '손바닥'으로 옮겨간 결과다. 콘텐츠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각 사업자 간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올 상반기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미국에서 콘텐츠 제작으로 성공을 거둔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를 모티브로 해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비디오 대여로 시작해 초고속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업체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정치 스릴러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지난해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고 편당 81억을 웃도는 제작비가 들 정도의 대작으로 평가된다. 지상파, 케이블, IPTV에서도 볼 수 없는 이 드라마를 오직 넷플릭스 가입자만 볼 수 있듯이 CJ헬로비전도 특화된 '킬링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포석이다.

CJ헬로비전이 이같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생중계 경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티빙은 지난해 생중계를 통해 총 6개의 생중계 방송을 제작했다. 앞서 3주 간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전 경기를 생중계했고 영화 '용의자' 쇼케이스 생중계도 동시 접속자 수 3600명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이 모바일 특화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tv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크게 성장했다. 그 예로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핀'의 소비량을 살펴보면 2013년 12월 소비량은 2011년 동기보다 610% 성장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도 국내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이미 64% 수준에 달하고 2017년에는 7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은 CJ헬로비전 뿐이 아니다. KT미디어허브도 자체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과 모바일 환경에 맞는 '10분 드라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된 '열개소문'은 연예인과 기자들이 팀을 이뤄 방송계의 뒷얘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KT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편당 평균 1만 건이 넘는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10분 드라마는 많은 인기를 얻은 추억 속 드라마를 10분 내외로 짧게 편집해 보여주는 내레이션 드라마다.
 
SK브로드밴드는 스포츠 매니아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특화 콘텐츠를 주력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tv 중에서는 유일하게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독점 계약 해 중계하고 키즈 전용채널(Ch.B키즈)을 론칭해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브루미즈 등 SK브로드밴드가 투자한 독점 콘텐츠를 포함한 콘텐츠를 24시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대HCN는 판도라TV와 합작 설립한 '에브리온TV'를 통해 '20분의 마법'을 일궈냈다.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20분 전후라는 점을 파고들어 TV에서는 회당 50분 단위로 편집했던 콘텐츠를 회당 15~25분 단위로 제공한다. TV로만 시청할 수 있었던 총 5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계열사 중 3개 채널(드라마,여성오락,아웃도어)을 최적화해 모바일 전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by 100명 2014. 1. 10. 06:05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창규 신임 KT 회장 내정자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창규 내정자는 발언에서 "(KT경영에 대해)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2013.12.18. kkssmm99@newsis.com 2013-12-18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황창규 KT 회장 내정자는 이석채 전 회장이 심혈을 기울였던 아프리카 르완다 사업을 확대 계승할 것인가.

황 내정자는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을 통신 산업으로 확대해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해외 사업에 대해 어떻게 밑그림을 그릴지도 관심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부터 3년 이내 르완다 현지에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을 구축하고 25년간 LTE망과 175㎒의 주파수를 독점적으로 이용할 권리 확보했다.

르완다 사업은 현지 LTE망을 구축하고 현지 통신사업자에게 도매로 LTE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2일 조인트벤처(JV) 형태의 올레 르완다 네트웍스(ORN)를 설립해 KT가 ORN 대주주로 1500억원을, 르완다 정부가 1200억원을 각기 투자했다.

사업구조는 ORN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25년에 걸쳐 현지 통신사에게 망 도매 대가를 받는 방식이다.

르완다는 2007년께부터 KT가 진출해 백본망(Backbone Network), 초고속망, 와이브로망 등 총 2000억원의 통신망 구축공사를 수행해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된 나라다.

이를 배경으로 2012년 말 LTE망 구축을 제안해 르완다에서 LTE망 도매사업을 통한 수익창출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LTE망을 기반으로 르완다 정부와 공공기관과 협력해 교통, 보안, 행정 등 ICT사업수주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KT는 르완다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EAC경제권역(East Africa Community)인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브룬디를 대상으로 르완다 제공 모델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 경제권 5개국의 유로존과 같은 통합 대비 LTE망을 기반으로 5개국 통합 통신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LTE 수요 불확실, 투자 대비 효율은 '글쎄'

하지만 이러한 KT의 목적과는 달리 르완다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KT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500억원을 투자함에 따라 매년 이익 수준이 최소 100억원 이상을 확보해야하나 사업 초기부터 LTE망 판매를 통해 100억원 이상 벌어들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르완다에서는 LTE 수요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국내와 같이 게임이나 영화, SNS 등 동영상 컨텐츠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LTE 수요가 폭발적이나 르완다는 LTE를 사용할 저변 인프라가 갖추어 지지 않았고 향후에도 경제가 발전한다는 보장이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다.

또 기존 2G(세대) 가입자가 LTE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LTE 단말로 교체해야 하나 LTE단말이 워낙 고가라 이를 구입할 수요 자체가 미미하다.

【키갈리(르완다)=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KT 이석채 회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에 참석한 후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같이 KT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채 회장 김일영 사장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김홍진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장 사장. 2013.10.30. photo@newsis.com 2013-10-30


이 관계자는 "KT가 LTE망을 구축하더라도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하는 B2C 모델은 추진할 수가 없고 오직 통신사업자에게 망 도매사업만 할 권리만 가지고 있다"면서 "현지 사업자가 이미 전 국민 중 55%에게 2G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LTE로 전환을 유도해 KT에 망이용료를 부담하면서 사업을 추진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5G 등이 언제 개발되고 상용화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4G를 독점적으로 25년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으며 정권이 바뀌면 계약내용의 유효성도 바뀔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KT에서 대안으로 르완다 ICT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르완다가 작은 나라라 ICT수요가 적으며 KT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수주해 이익을 낼지도 불투명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르완다 내 LTE서비스가 활성화돼도 현지 통신 사업자에게 망 제공을 통한 도매수익은 큰 폭의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현지 통신사업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망을 구입하려고 할 것이며 KT의 이해관계와 상충돼 LTE 전환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르완다 사업모델이 성공하더라도 르완다 사업모델을 이웃 4개국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EAC가 유로같이 언제 단일 경제권역이 될지 알 수 없으며, 르완다 모델이 성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접국에 확산하기 위해 투자한다면 KT로서는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비판도 따른다.

◇ 황 회장, 이석채 그늘 벗어날까

르완다 사업의 추진 배경에는 이석채 전 회장의 그림자가 있다는 점도 황창규 내정자에게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현재 르완다 사업 등 해외 사업을 주도한 인물은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김홍진 KT G&E부문장(사장), 박준식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이른바 'BT(브리티시텔레콤) 출신' 이석채 사단의 핵심 3인방이다.

하지만 김일영 사장은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우간다로 출장을 가려다 검찰의 출국금지로 인해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뿐만 아니라 김일영 사장 역시 비리에 연루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은 김일영 사장의 지휘 아래 총책임자인 김홍진 사장과 박준식 상무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황 내정자가 이들과 함께 글로벌 사업을 이끌지, 아니면 새로운 조직과 인력을 구성할지도 향후 KT 해외 사업에 큰 지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글로벌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KT의 국내역량을 길러서 확실한 글로벌 경쟁우위 요소로 진출해야한다"면서 "단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투자 사업은 수익성이 불투명해 네트워크 기반 위에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길러서 진출해야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4. 1. 10. 06:02

KT가 청소년과 고연령층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요금제를 7일 선보였다.

KT는 다음 달 말까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으로 롱텀에볼루션(LTE)-알 요금제에 가입하면 1만알(데이터 약 500MB 사용 가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6월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데이터 걱정없이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지니팩을 50% 할인한 3천원에 제공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LTE-알 요금제를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한 특별 프로모션 요금제다.

고연령층 고객을 위해서는 효요금제(3G)의 데이터요율을 0.5KB당 0.025원으로 90% 인하하고, 골든스마트 275(3G)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양을 기존 월 100MB에서 150MB로 확대한다.

또 효요금제와 골든스마트150, 골든스마트 275, LTE-골든150, LTE-골든275 요금제 고객 모두에게 망내외 이동전화 지정번호 30% 할인혜택(국내 음성통화ㆍ1~3회선)과 월정액 2천원의 위치기반 안심서비스 `올레 스마트지킴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또 어린이와 청소년, 고연령층 고객이 많이 찾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한꺼번에 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올레 시니어앱모음`과 `올레키즈앱모음` 위젯을 선보였다.

시니어앱모음 위젯은 올레 스마트지킴이, 카카오톡, 라디오, 보건복지부 응급의 료정보, 치매체크, 병원정보, 건강보험, 국민연금, 복지시설, 국가건강정보 앱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키즈앱모음 위젯에선 올레자녀폰안심, 올레 스마트지킴이, 올레스쿨, 올레스쿨초등 서비스와 안전행정부의 스마트안전귀가, 쥬니어네이버 등 어린이ㆍ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학습 정보와 안심 보호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앱모음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레마켓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by 100명 2014. 1. 10. 0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