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KT인데, 먼저 KT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 6.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서비스와 인터넷TV,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981년 설립된 KT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개시됐다.


지난달 22일 이석채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KT는 차기 회장 선출에 주력하고 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오는 4일까지 CEO 후보를 공개 모집하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만들 계획이다.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 단독 추천 후보 를 공개한 후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선임하는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배당관련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KT가 고배당 정책을 포기한다고 밝혔는데, 이사회 보고를 통해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 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3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2천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2013 회계연도 배당금액은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며, 2014 회계연도 배당계획은 앞으로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서 재검토하겠다고 공 개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KT에 대한 신뢰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펀드들은 고배당이 기대되는 주식들을 최대한 담아 놨던 상황이다

하지만 KT가 배당정책을 변경하면서 투자자들은 배당 수익 감소에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손실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배당금 축소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 KT가 이렇게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배당 수익을 중시했던 투자자들의 이탈로 주가 조정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4. 07:23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KT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5조 7,34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한 3,078억 원을 나타냈다.


컨센서스 대비 약 15% 정도 하회하는 어닝쇼크였다.


특히, 분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4% 급감한 1,36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미디어와 콘텐츠, 금융 및 렌탈 등 의 비통신 영역은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유·무선 수익에선 모두 역성장한 때문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배당 정책이 변경 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내용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57.86% 유동부채비율은 74.59% 유동비율은 101.89% 이자보상배율 2.74배다.


재무적 안정성 및 수익성 지표들도 모두 평 이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조 330억을 보유하고 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 등을 살펴볼 때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저평가 상태라 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월 초 잠정실적 발표 자리에서 컨퍼런스콜이 진행 됐었는데 CFO인 김범준 전무가 공식적으로 주당 2천원 현금 배당 정책을 내년까지 지 속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내년 CAPEX도 3조 원 정도로 올해보다 낮출 계획임을 밝혀 많은 기대를 하게 했다.


그런데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난주 말 이를 정정하는 공시를 했다.


그래서 이로 인해 시장의 신뢰를 잃은 것 같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앞에서 CFO가 공식적 으로 천명한 것을 쉽게 바뀌는 것은 기업 신뢰를 크게 무너트리는 행위라고 할 만 하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프라임타임 공중파, 케이블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 으로 많이 하는 광고를 줄이고 그 광고선전비를 줄여서 배당재원으로 돌려 고배당정책을 지속할 수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든다.


주가의 흐름을 볼 때는 배당 정책 뿐만이 아니라 경영 전반에 대해서 경영진에 대해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롱숏펀드가 시장에서 지나칠 정도로 활개를 치고 있는데 공격적인 공매도를 불러들이는 조치였던 것 같다.


전에도 공매도가 크게 나온 것 같다

수급이 공매도를 비롯한 공매 기관 투자 대규모 매도로 인해서 당분간 부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경영진이 취임하고 이사진을 통해서 구체적인 추 후 경영정책과 배당정책 등이 공개되기 까지는 주가는 장기표류 할 것이라 사료된다.


펀더멘털이 먹히지 않는 센티멘탈 군중심리 주가가 등락할 것 같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하시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by 100명 2013. 12. 4. 07:22

■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앵커 ■ 출연 : 박준현 토러스 증권 차장 【 앵커 멘트 】 KT의 최근 이슈는? 【 박준현 차장 】 당초 KT는 향후 3년간은 주당 배당액이 최소 2천원 이상이 되게 하겠다라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석채 회장이 사임하면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거 라는 의구심이 들긴 했었는데 바로 어제 2000원 이상 배당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현재 KT 별도 기준으로 3?4분기 누적 순이익 2160억원 정도 되는데 2000원 이상 배상하려면 순이익이 4000억 원 이상 나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이 천원 정도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걸로 보인다.


【 앵커 멘트 】 수급상황은? 【 박준현 차장 】 기관이 300만주 이상 대량 매도하고 외국인 역시 동반 매도를 하면서 주가는 6.81% 하락한 31,450원 종가를 기록했다.


【 앵커 멘트 】 향후 주가전망 및 투자전략은? 【 박준현 차장 】 일단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는 배당금 축소 계획이 KT의 신용도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입CEO선정과 배당계획에 대한 발표 및 구조조정에 대한 밑 그림이 나와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배당 매력보다는 실적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배당수익률이 높다면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는 뜻이고 그만큼 기업 펜더멘탈이 좋지 않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 문이다.


또 KT가 3분기까지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을 걸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가는 38,000원 조정시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하겠다.

by 100명 2013. 12. 4. 07:21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명동PIB센터 김우정 연구원 【 앵커멘트 】 KT의 캔들 특징은? 【 김우정 】 오늘의 대표 캔들은 도지형 패턴이다.


시가와 종가가 동일하거나 거의 일치하는 경우 발생하고 추세반전의 신호로 판단된다.


하락추세보다 상승추세 고점에서 발생하는 경우 신뢰도가 높다.


【 앵커멘트 】 KT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 김우정 】 SKT나 LG유플러스와 다르게 KT의 주가 흐름을 보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보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초기 LTE 시 장에서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했던 점, 이에 따라 점유율 부분을 여타 통신사에 빼앗긴 점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월봉 흐름을 보면, 저점을 계속해서 깨 고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보조지표인 엔벨로프 하단부에서 반등을 보이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일 하락에 따라 다시금 엔벨로프 하단부를 터치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앞으로의 흐름을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봉 흐름을 보면, 그동안 120일선과 200일선을 아래로 깨고 내려오면서 34,000원 가격을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러한 흐름이 11월 5일 변화가 생겼고 , 지지를 했던 34,000원을 깨고 내려오면서 단기간에 하락한 흐름을 나타냈는데, 이를 회복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전일 재차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여전히 약 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매매전략은? 【 김우정 】 결론부터 얘기하면 오늘 시장에서 추가적인 하락 움직임이 나올 경우 단기 매수 전략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KT의 배당 축소에 관한 내용은 분명히 KT주가 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고, 특히 수급적인 측면에서 상승을 보이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일 시장의 하락에 이어 오늘도 시장에서 하 락 흐름이 나온다면 이는 비이성적으로 하락의 폭인 큰 것으로 판단되고, 따라서 오늘도 시장 하락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전일 저가 부근 혹은 그 이상에서 매수 를 하는 전략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12. 4. 07:20

■ 방송 : M머니 굿모닝 머니 1부 (오전 4시50분~6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이성웅 / KTB투자증권 【 앵커멘트 】 KT 기업 개요는? 【 이성웅 】 KT는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로 국내 통신시장 가입자수는 2012년 기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18,253천명, 시내전화 18,261천명(구내, ISDN, DID포함), 이동전화 53, 624천명에 이른다.


2009년말 국내 유일하게 iPhone을 도입해서 시장 경쟁축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하였을 뿐 아니라, iPhone 4 등 다양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등의 이머징 디바이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앵커멘트 】 KT 기업 가치는? 【 이성웅 】 2011년부터 올해 예상치 PER은 6.44, 8.77, 14.28배이고, PBR은 0.74, 0.70, 0.66배이고, ROE는 12.67, 8.80, 4.99%이고, EV/EVITDA는 3.99, 4.07, 3.9배이다.


감가상각비 및 판매촉진비 등의 영업비용 부담 확대된 가운데 외화관련 영업외수지 저하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저하되었다.


【 앵커멘트 】 KT SWOT분석은? 【 이성웅 】 - 강점: LTE 및 IPTV 가입자 증가 - 약점: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주파수 할당에 따른 비용 부담 - 기회: KT캐피탈 투자사업부문 흡수합병 - 위협: 고배당정책 철회 소식 【 앵커멘트 】 KT, 오늘장 전망은? 【 이성웅 】 연간 순이익 감소, 비중 축소이다.

by 100명 2013. 12. 4. 07:19

[프라임경제] KT(030200) 차기 회장후보 공모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CEO 추천위는 이사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연내 CEO 최종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시 말해 추천위가 차기 회장 선임에 관한 동아줄을 쥐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은 이렇지만, 추천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사외이사들이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영입한 낙하산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이 전 회장은 KT를 떠났지만, 그가 남긴 추천위가 차기 회장후보에 관여한다는 데에 논란의 여지는 충분하다.

알려진 바로는 KT 사외이사에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자리한다.

이를 두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는 KT 인사 36명 중 사외이사 6명이 이 중에 속한다"고 꼬집었다. 나머지 한 명조차 이 전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어 사외이사 전원을 '이석채 라인'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KT 사외이사 겸 추천위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는 이 전 회장과 대학동문 관계다. KT 이사회 의장인 김응한 교수는 표현명 사장과 함께 이 전 회장의 고등학교 동문이다.

이춘호 사외이사는 대표 이명박정부 인사로, MB정부 때 초대 여성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투기 의혹 등을 받아 낙마했다. 현재 EBS 이사장과 KT 사외이사를 겸임하는 이 사외이사에 대해 최 의원은 "EBS와 KT에서 받는 돈이 최소 1억4500만원으로 나타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보다 급여가 높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박병원 사외이사는 이명박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행복기금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 사외이사 역시 최 의원이 언급한 KT 낙하산 인사 중 한 명이다.

또, 송도균 사외이사는 이 전 회장이 근무했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상균 사외이사는 KT 협력사 경영진 출신이다. 성극제 사외이사는 이 전 회장과 대학동문 사이다.

현재 KT는 때마다 돌아오는 CEO 리스크에 신음하고 있다. 남중수 전 사장부터 이 전 회장까지 이어지는 수장교체가 KT 임직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기업이미지 실추까지 초래할까 심히 우려스럽다.

KT 안팎에서는 차기 CEO 선출과 관련해 낙하산인사를 우선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KT CEO 응모자격 중 하나는 정보통신기술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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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토당토않은 정치권에 편승한 인사가 아닌, 통신과 기업을 아우르는 전문가가 차기 CEO에 내정돼야 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 셈이다.

재벌기업 사이에서 주요 이통사로 우뚝 자리잡은 KT가 발전을 도모하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수장이 선출돼야 한다. 차기 CEO 후보자를 결정하는 일은 그만큼 중요하다.

by 100명 2013. 12. 4. 07:16

▲ 대교어린이 VOD특집 이벤트.ⓒ티브로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12월 한달 동안 푸짐한 경품 대잔치를 벌인다.

티브로드는 12월31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는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12월 한달 동안 VOD보기의 ´키즈랜드´관 VOD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명에게 2천200만원 상당의 어린이 장난감을 선물한다. 플래쉬앤대쉬 CR카 100개, 토미기차놀이 100개, 헬로키티 노래방 100개, 뿡뿡이 피아노 50개, 종이벽돌 블럭 50개, 꿈꾸는 달팽이 서적 100세트 등 VOD도 보고 푸짐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방송 ´금영노래방´ 월정액 서비스를 오는 31일까지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5S 64G 1대, 하트를 듬뿍 담은 쇼콜라스퀘어 뚜레쥬르 케익 10명, 4천500원 상당의 VOD 쿠폰 100장을 증정한다.

당첨자들은 모두 내년 1월15일 티브로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VOD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12월 한달 동안 유료채널 캐치온을 신규 가입한 고객도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CGV영화예매권 1매를 기프티콘으로 쏜다.

이와 함께 전국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니만화´ 데이터방송 이벤트도 12월19일까지 진행한다. 이날까지 ‘예쁜 남자’를 비롯해 천계영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고 이벤트 ´참여하기 OK´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는 넥서스7 2세대 태블릿 32GB를, 3명에게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을, 10명에게는 크리스찬 디올 립밤을 선물로 준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홈페이지와 지니만화 포탈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구 티브로드 콘텐츠사업팀장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연말 연시에 VOD와 노래방 등 디지털케이블TV서비스를 함께 즐기며 동시에 선물까지 받을 수 있도록 고객만족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by 100명 2013. 12. 4. 07:12

[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KT는 해외 로밍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넓은 로밍 커버리지를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115개국, ‘LTE 로밍’ 8개국을 비롯해 국내 최다 225개국 음성 로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선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을 추가하여 115개국으로 확대했다. KT 이용객들은 전 세계 여행 가능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데이터로밍과 음성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소비자들이 현지 통신사업자를 2개 이상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협력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때 더욱 넓은 지역에서 편리하게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단위 지정제를 도입, 신청 이후 24시간 동안 부담 없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지정한 종료일 이후에는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된다. 

 

비즈니스맨 등 해외 여행이 잦은 고객은 ‘데이터로밍 자동 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최초 한번의 신청으로 해외에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때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가 자동으로 적용되어 편리하다. 

 

LTE 로밍 커버리지도 확장됐다.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홍콩과 이종간(TDD-FDD) LTE 로밍을 상용화한 데 이어 일본과 태국을 추가해 국내 최다인 8개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현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KT 로밍&데이터사업담당 김석준 상무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와 LTE 로밍 국가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밍 커버리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4. 07:1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좀처럼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 교체로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장점으로 손꼽히던 배당마저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거듭하고 있다.

3일 KT는 전일 대비 1.75%(550원) 내린 30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3만750원까지 떨어지며 2일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배당 축소 영향이 컸다. 지난달 29일 배당금을 2000원 이하로 줄이겠다는 내용을 밝힌 뒤 3 거래일 만에 주가가 8.8%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KT의 배당이 1000원을 넘기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KT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지난 2012년 주주총회에서 3년 동안 2000원을 배당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KT가 실적 악화, 신용등급 하락 위험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주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배당정책 축소로 KT의 장점이 사라지며 악화된 펀더멘털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며 가입자 순감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유선 매출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1월 들어 순감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가입자 순감을 지속했다 .

4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보조금 규제를 강화하며 내년 초 KT가 영업정지 등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 순감을 지속하고 있는 KT가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게되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시장점유율 하락, 가입자당 매출(ARPU)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신규 사장 선임 과정에서 부실을 털고 가는 ‘빅베스’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일회성 이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다.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규 CEO 선임 과정에서 빅베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4분기 예정된 1000억원 부동산 매각이익도 내부 사정으로 실행되지 못해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위험부담도 여전하다. 무디스는 KT의 배당 축소에 대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배당금 축소가 차입금 축소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무디스는 KT의 신용등급을 ‘A3(A-)’로 평가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전망은 ‘부정적’을 달았다. 무디스는 상각 전 영업이익(EBOTDA) 마진이 25% 이하로 떨어지거나 ARPU가 3만6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배당보다 더 좋은 주가 부양책은 실적 개선”이라며 “실적 개선은 무선부문 경쟁력 회복을 통해 이뤄져야 하나 주파수 경매를 통해 누리는 광대역 네트워크 우위 기간은 길지 않다”고 말했다. XML

by 100명 2013. 12. 4. 07:09

조이제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

서초구 조이제 국장, 한겨레 인터뷰서 밝혀
채동욱 관련 정보 확인 요청 이틀 뒤에 받아

채동욱(54)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 관련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되는 데 개입한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아무개(54) 행정관이 정보 유출을 도와준 조이제(53)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한겨레> 2일치 1·2면 참조) 개인정보 불법 유출에 개입한 사실을 부인하는 조 행정관의 주장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가 드러난 것이다.

조 국장은 2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조 행정관의 요청에 따라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이라는 의심을 받는) 채아무개군의 정보를 확인해봤다”며 “조 행정관이 채군의 신상정보 확인을 부탁한 이후 감사 문자를 받은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조 행정관에게 처음 문자를 받은 6월11일 이틀 뒤인 13일에도 문자를 주고받은 내역이 있는 걸 확인했다. 당시 조 행정관이 채군의 신원정보를 확인해줘서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내가) ‘언제 밥이나 한번 먹자’는 답장을 보낸 것으로 기억난다”고 말했다.

조 행정관이 조 국장에게 채군의 신상정보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처음 보낸 6월11일 오후 4시께는, 채 전 총장이 ‘국정원 의혹 사건 처리 관련 검찰총장 입장’을 발표하며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힌 지 1시간 뒤다. 또 조 행정관이 ‘고맙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6월13일은 검찰이 원 전 원장을 기소하기 하루 전이다.

이후 청와대가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 보도가 나온 뒤 채군의 신상정보를 다시 공식절차 없이 알아보려 한 정황도 새롭게 밝혀졌다. <한겨레> 취재 결과, <조선일보>가 혼외 아들 의혹을 보도한 다음날인 9월7일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의 요청을 받은 임아무개 서초구청 감사담당관실 과장은 김아무개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 팀장에게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청와대에 제출하라’고 채근했다. 토요일인 이날 개인 업무를 보던 김 팀장은 임 과장의 전화 요청으로 구청에 나갔다가 청와대 공문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공문 없이 가족관계등록부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청와대는 이후 정식 공문을 서초구청에 보냈다.

임 과장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2003년 서울지검 특수3부에서 일할 때 같은 부서에서 파견근무한 경력이 있다. 임 과장은 <한겨레>에 “채군의 신상정보와 관련해 관여한 바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by 100명 2013. 12. 3. 14:51

배임혐의 공판 증인 출석...조 목사는 건강 이유로 일찍 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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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 연합뉴스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이 법정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그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에게 제기된 배임 혐의가 조 목사 부자가 주도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차 전 대변인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재판장 조용현) 심리로 열린 조 목사 부자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차 전 대변인의 요청에 따라 조 목사 등 피고인과 증인석 사이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피고인들은 차 전 대변인을 대면할 수 없었다.

이날 차 전 대변인에 대한 증인신문의 책심은 2002년 12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영산기독교문화재단이 소유한 아이서비스 주식 25만 주를 시가보다 3~4배 비싼 값에 사들여 교회에 150억여 원의 손실을 입힌 거래를 누가 주도했느냐였다. 당시 차 전 대변인은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을 그만두고 조 전 회장이 대주주였던 넥스트미디어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있었다.

이같은 주식거래가 이뤄지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당시에 대해 차 전 대변인은 "박○○ (재단) 이사장이 '조희준 회장과 조용기 목사님이 서로 얘기가 잘 돼 교회가 (재단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2002년 11월 박 이사장이 이 거래 내용이 담긴 매입제안서를 여의도순복음교회 측 김아무개 장로에게 전달할 당시 박 이사장과 동행한 차 전 대변인은 "김 장로는 '목사님께 얘길 다 들어서 잘 알고 있다' (매입제안서를) 놓고 가시죠'라고 얘길하면서도 표정은 심각했다"고 증언했다.

조 목사와 조 전 회장이 교회와 재단 측의 주식거래를 잘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이 거래를 주도했다는 것. 재판장이 '이 거래를 누가 주도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차 전 대변인은 "모르겠다"면서도 "김 장로님이 '목사님께 말씀을 다 들었다'고 한 얘기는 조용기 목사님이 '교회가 (주식을) 사라고 지시했다'는 말로 들었다"고 말했다.

차 전 대변인은 이외에도 조 전 회장이 국민일보 회장을 그만 둔 뒤 넥스트미디어홀딩스로 출근하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차 전 대변인은 "계열사 사장 방은 따로 없었지만 조 회장 방은 있었다"며 "모든 문제를 조희준 회장과 상의했고 조 회장은 필요한 경우엔 회사 말단 직원을 직접 불러서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목사 및 조 전 회장 측 변호인들은 배임혐의가 제기된 재단-교회 간 주식거래에 차 전 대변인도 관여돼 있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박 전 이사장(장로) 등 일부 피고인들은 재단의 청산 관련 업무를 넥스트미디어홀딩스 직원이 맡았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은 일이 차 전 대변인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

이에 대해 차 전 대변인은 "박○○ 장로가 '재단에는 직원이 없으니 회사 법무팀 직원을 지원해달라'고 했지만, 내가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고급 인력인 회사 법무팀이 서류 업무 정도만 해주는 정도로 하되 시간당 얼마씩을 받는 식으로 용역계약을 맺으라고 내가 가이드라인을 줬다"며 "재단청산업무는 박○○이 지시하고 나는 (재단 청산업무와 관련해) 지시받거나 보고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 아들 조 전 회장과 나란히 앉아 있었던 조용기 원로목사는 오후 공판이 시작된 지 2시간 10여 분 만에 퇴정했다. 재판장은 조 원로목사의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변호인 측 요청을 받아들였다. 조 목사는 이날 법정에서 고개를 약간 떨군 채 거의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차 전 대변인은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친생자 확인 및 양육비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차 전 대변인은 지난 8월 "2003년 조희준 전 회장의 아들을 낳았으나 2004년부터 연락과 지원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3. 12. 3. 14:49

주지급 승려들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종단의 연수원에서 밤새 술판을 벌여 대한불교조계종이 3일 감찰조사에 나섰다.

조계종에 따르면 승가대 동기인 승려 10여 명은 지난달 28일 밤 충남 공주의 한국문화연수원 레크레이션룸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튿날 아침까지 술자리를 계속했으며, 소주 한 박스와 맥주 세 박스 분량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술을 마신 승려들 가운데는 지난 10월 총무원장 선거 때 자승 스님 캠프에서 활동한 조계종 중앙종회 3선 의원이자 한 사찰의 주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장(자승 스님)은 이날 한국문화연수원 원장(초격 스님)을 해임 조치하고 호법부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조계종은 “한국문화연수원 내에서 벌어진 음주 사건과 관련하여 사대부중 및 국민여러분에게 깊은 유감과 참회를 한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종헌종법에서 정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백양사 승려들이 도박판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by 100명 2013. 12. 3. 14:45

멋대로 위성 팔더니, 궤도 점유권 어쩌나…KT가 홍콩 기업에 무궁화위성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동경 116도 정지위성 궤도 점유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지궤도 위성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어렵게 확보한 궤도를 잃을 경우, 위성통신 주권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KT의 무궁화위성 3호 매각으로 위성의 소유주체가 홍콩 ABS로 넘어가면서, 위성궤도 점유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지궤도 사용권은 기업이 아니라 국가에 부여되는 것이고, 기업간의 계약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어서 여전히 우리나라에 사용권한이 있다"면서도"한국이 부여받은 궤도를 타국 기업이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봐야 하며, (궤도 사용권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부는 △정지위성 궤도 점유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위성을 해당 궤도에 쏘아 올리는 방안 △정지위성 궤도를 관할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직접 논의하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 기간 안에 새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 쉽지 않고 ITU와 직접 논의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궤도를 할당받은 국가와 실제 운영되는 위성 소유국이 다른 상황을 ITU가 어떻게 판단할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3년 이내에 위성을 그 자리(동경 116도)에 쏘아 올리면 궤도를 보전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궤도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좀 희박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정지위성 궤도 점유권을 잃을 경우, 이를 다시 확보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파 간섭 문제 등으로 인접 위성 보유국 등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정지궤도 위성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이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동경 116도 주위에는 통신위성이 많아 이 구역에 새로운 위성을 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KT는 2010년 1월 무궁화위성 2호를 40억4000만원에, 2011년 9월에는 무궁화위성 3호를 5억3000만원에 각각 홍콩 ABS에 매각했다. 무궁화 2, 3호기는 총 4519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헐값매각이라는 지적과 함께 바로 불법매각 의혹이 제기됐다. 인공위성은 수출이 제한된 전략물자여서 관련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미래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KT는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13. 12. 3. 14:41

3일 오전 7시55분께 서울 도봉구 KT 방학지점 건물 지하 1층 전력실에 설치된 300㎾짜리 변압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지하 1층 내부 600㎡를 그을려 1천1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10분만에 꺼졌다.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대피 소동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화재 직후 건물 내부에 있는 1천㎾짜리 비상발전기가 가동돼 통신장애 등의 피해도 없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변압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y 100명 2013. 12. 3. 14:40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이 이르면 금주 중으로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 전 KT회장이 KT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가운데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이 같은 방법을 통해 횡령한 금액은 약 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자금 규모는 최대 1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재임 중 근무했던 100여명의 임직원 명의의 계좌를 일일이 분석한 결과 서류상의 금액과 실제받은 액수가 다른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 십 명의 전현직 KT임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여금이 과다 지급됐다는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조사에서 KT관계자들은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대내외 경조사비 등으로 지출한 정상적인 '업무상 활동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이 이르면 금주 중으로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 전 KT회장이 KT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가운데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이 같은 방법을 통해 횡령한 금액은 약 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자금 규모는 최대 1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재임 중 근무했던 100여명의 임직원 명의의 계좌를 일일이 분석한 결과 서류상의 금액과 실제받은 액수가 다른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 십 명의 전현직 KT임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여금이 과다 지급됐다는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조사에서 KT관계자들은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대내외 경조사비 등으로 지출한 정상적인 '업무상 활동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y 100명 2013. 12. 3. 14:38

조준상 소장 “KT, 우주자원 IPTV 가입자 늘리는 데 이용”

무궁화위성 2호와 3호를 정부의 허가 없이 ‘헐값매각’한 KT에게 위성방송 사업권을 박탈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언론연대 창립 15주년 기념 심포지엄 <방송·통신 플랫폼 공공성과 KT> 토론회에서 공공미디어연구소 조준상 소장은 “무선방송이면서도 유료방송의 형태를 띠고 있는 국내 위성방송 플랫폼은 공공성을 지닌다”며 “특히, ‘우주전파자원’의 경우는 국제적인 공용자원이라는 점에서 위성방송 네트워크는 지상파방송과는 훨씬 더 강한 공공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성 궤도와 주파수 자원은 UN산하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의해 할당받고 있다.

   
▲ 12월 2일 언론연대 15주년 기념 심포지엄 '방송통신 플랫폼 공공성과 KT' 주제 토론회의 모습

조준상 소장은 “2001년 위성방송 출범 당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특정 사업자의 배타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위성방송을 일종의 연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근본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0년, 한국통신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됐다. 1대 주주가 KT로 30%의 지분을 소유했으며 KBS와 MBC, SBS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그 후, 2011년 1월 KT가 2대 주주의 주식을 전량 인수해 51% 지분을 확보하고 3월 KT스카이라이프로 사명을 바꿨다.

조준상 소장은 “‘공공성’을 지닌 위성방송에 대해 KT가 정부 몰래 위성체를 헐값에 그것도 자기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 형태로 팔아먹은 행위는 KT의 위성방송 사업권을 박탈해야 마땅한 중대한 사태”라고 규정했다. 

조준상 소장은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역시 또 다른 공공성을 지닌 지상파 방송 못지않게 엉망이 됐다”면서 “특히, KT에서 무궁화 위성 매각 책임자가 ABS사에 이직했다. 과연 이석채 전 회장이 지배했던 KT가 제정신이었는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조 소장은 “특히, 위성체 매각은 위성궤도, 주파수 등까지 몽땅 넘기는 것”이라면서 “무궁화 위성 2, 3호가 사용하는 우주전파자원이 향후 대한민국 정부에 꼭 다시 할당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채수현 정책위원장은 “KT가 위성플랫폼 사업자로서 위성을 팔아먹은 것은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을 팔아먹었지만 이석채 회장은 우주를 팔아 먹었다’는 비유가 가능하다”면서 “위성방송 사업권을 박탈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동조했다. 채 위원장은 이어, “이(위성방송 사업권 박탁)에 앞서 시설자의 변경사항에 대해 KT가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무선국허가 취소사항이다. 무선국허가 취소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우주전파자원을 자사 IPTV 가입자를 늘리는데 동원”

이날 토론회에서는 KT가 단지 위성 매각에만 국한하지 않고 스카이라이프의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인위적으로 분리시키려는 시도가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됐다. 조준상 소장은 “KT는 스카이라이프로부터 플랫폼 기능을 분리해 자회사인 KT미디어허브로 이관하고 스카이라이프에는 네트워크만 남겨두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준상 소장은 “스카이라이프에 부여한 위성방송 사업면허는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분리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스카이라이프의 플랫폼 기능에 수반되는 자체 콘텐츠의 제작, 광고 수주, PP와의 계약 등의 플랫폼 기능이 KT미디어허브로 이관되려면 플랫폼 면허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준상 소장은 “그렇지 않으면 향후 SK브로드밴드에서 플랫폼 기능을 떼어내 SK플래닛으로 이관하는 등의 시도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른반 '접시 없는 위성방송', DCS에 대해서도 조준상 소장은 “그 효과는 위상방송 가입자를 IPTV 가입자로 둔갑시킨다는 것”이라며 “결국, IPTV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위성방송 신호를 이용한다는 본말이 전도된 결과를 낳는다. 우주전파자원을 KT IPTV 가입자를 늘리는데 동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준상 소장은 위성방송 플랫폼을 재건하기 위한 방안으로 ‘KT 지배의 스카이라이프로부터 위성사업권 면허를 조건부 재허가하는 방안’과 이를 ‘법제화’하는 안을 제시했다.

조준상 소장은 'KT 지배의 스카이라이프 위성사업권 면허의 조건'으로 'KT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준상 소상이 제시한 'KT조항'은 △지상파 방송으로부터 일정한 자금의 출자, △KT자회사가 아닌 IPTV 사업자로부터 일정한 자금 출자, △KT출신 임원으로 3년이 지나지 않은 자의 스카이라이프 파견 금지, △위성방송 신호를 이용해 IPTV 가입자를 늘리는 DCS와 같은 기술결합서비스의 금지 등이다.

또한 이를 법제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1인 지분 상한선(30%) 도입, △특수관계자가 아닌 IPTV 사업자의 출자, △위성방송을 통한 지상파 방송 난시청해소 명문화(50% 이상), △위성방송 신호의 유료방송 가입자 증대 사용 금지, △플랫폼 면허 개념의 도입, △직접사용채널에 대한 개방채널/중계유선(RO)이나 클린채널 티어 도입, △위성궤도 및 주파수 등 우주전파자원 관리의 정부 독점 및 위성 송출공사의 설립 등을 제안했다.

"주주들이 나서서 낙하산 사장을 막는 것이 정상"

이날 토론회에서는 ‘KT 경영부실화’의 원인은 민영화에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동덕여자대학교 권혜원 경영학과교수는 KT 민영화 이후 △KT 주주구성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 강화,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고배당 경영, △임직원 이익분배구조의 불평등 심화, △고배당 감량경영으로 인한 과도한 인력 감축 정책, △장기적 전략 부재와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비 축소, △통신사들의 과도한 경쟁과 소비자 권익 및 공익 축소 등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KT인권노동센터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KT의 현 구조를 그대로 두고 CEO만 바뀐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통신공공성과 통신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지분 49%를 미연방통신법이 규정하는 20%로 낮추고 그 부분을 정부가 매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태욱 위원장은 “그동안 KT 감시해야하는 이사회 장이 외국국적을 가진 자들이 많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제개혁연대 채이배 회계사는 “정부는 KT를 17조원에 팔았다. 2001년 말 기준으로 보면 KT 순자산은 11조 8천억으로 추정되는 만큼 5조원의 수익을 본 것”이라며 “당시 주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오히려 손해를 본 셈”이라고 설명했다. 채 회계사는 “오히려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맞다”며 “낙하산이 와서 범죄를 저지르고 기업에 손해를 끼치면 주주들이 나서서 못 오게 막고 떨어뜨려야하는데 그런 것이 안 되는 현재의 구조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12. 3. 07:28

한동안 최고경영자(CEO) 앞날이 ‘시계 제로(0)’였던 포스코와 KT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새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민영화된 공기업인 이들 두 기업 수장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냉대,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 검찰 수사 등의 압박이 이어지자 11월 초 열흘 시차를 두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석채 KT 회장이 잇달아 사임을 표명했다. 이제 관심은 누가 후임자가 될 것인가로 쏠리고 있다.

#포스코 차기 CEO 후보군

포스코의 경우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는 사람은 내외부 인사를 통틀어 12명 선이다. 스스로 자기 의지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지만, 후보 추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부터 물망에 오르면서 오히려 역차별을 받아 후보군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내부인사로는 박기홍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대표이사(사장),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 대표이사(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최종태 포스코경영연구소 부회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내부인사는 본사와 계열사 인사로 나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본사에서 계열사로 나간 이들은 기본적으로 회장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로 분류된다고 한다. 따라서 계열사 인사가 회장 자리에 오를 경우 권력의 힘을 등에 업은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박기홍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조정위원을 시작으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고 미래전략실장, 전략기획총괄장(부사장)을 거쳐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재로선 선임 사장이지만 외부(산업연구원) 출신이란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준식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거쳐 1981년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탄소강사업부문 광양제철소 소장(전무)을 거쳐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6년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졸업했다.

이동희 부회장은 박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동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기획재무부문장(부사장), 재무투자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동화 부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남고,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1976년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소장(상무),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부회장에 올랐다.

김진일 사장은 용산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초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최종태 부회장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동대문상고, 중앙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 전략기획총괄 사장을 거쳤다.

OB(Out of Bound)이긴 하지만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도 유력한 내부인사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윤 전 회장은 2009년 포스코 회장 후보 선출 당시 정준양 회장에게 밀렸다. 당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윤 회장을 지지했으나 이명박 정부 실세였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정 회장을 밀었고 윤 전 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윤 전 회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인천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최근 정계에 복귀한 여권 중진이 동문이라 윤 전 회장이 특별 지원을 받는다는 얘기도 있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지원도 고루 받는다는 소문도 돈다.

윤 전 회장이 선임될 경우 포스코 내부가 소용돌이에 휘말릴 공산이 크다. 2009년 정준양 회장과 경쟁 때 정 회장 편에 섰던 이들에 대한 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본인의 명예회복에 만족한다면 모르지만 왕당파(정 회장 지지파)에 대한 보복성 인사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포스코 상무 출신인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 구 부회장은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부산고 동문으로 박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포스코 출신으로 포스코 일에 관심은 있지만 회장을 노리고 열심히 뛴다는 것은 와전된 말”이라고 전했다.

외부인사로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출신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김원길 국민희망서울포럼 상임고문, 진념 전 부총리 등이 거론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외부인사가 회장에 선임될 경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것을 뜻하므로 낙하산 시비 등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CEO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이사회가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 1인을 추천하고,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이사회를 열어 최종 선임하게 돼 있다. 현직 CEO가 사임할 경우 임기만료 3개월 전까지 승계 의사를 이사회 의장에게 표명해야 한다. 2014년 주총은 3월 14일이다. 그런데 12월 20일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 있어 이르면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날 개연성도 있다.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이다. 사내이사는 현재 정 회장, 박기홍 사장, 김준식 사장, 장인환 부사장, 김원규 부사장이며, 이 전 총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는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이다.

 

#KT CEO 후보군

KT는 이미 CEO추천위원회가 구성됐고, 자천타천 10여 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크게 관료 출신과 삼성전자 출신, 그리고 KT 내부인사로 좁혀진다. 거론되는 후보 중에는 본인 의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의지와 무관하게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본인 뜻과 관계없이 후보로 거론되다 보니 KT 회장을 맡을 의사가 없음을 밝히는 경우도 나왔다.

관료 출신으로는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거론된다. 형태근 전 상임위원은 대구 출신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구고 동문이다. 이 둘은 행정고시 22회에 나란히 합격한 동기로 절친한 사이임이 익히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 실세와의 관계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수 전 차관과 김창곤 전 차관은 전문성 부문에서 인정을 받으며, 원만한 조직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차관 출신이라 중량감이 약하다는 시각도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인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방석호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도 관료 출신 후보군이다. 꾸준히 KT 회장 후보로 거론돼온 윤창번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도 언급된다.

KT CEO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온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과 정치는 분명 다른 영역”이라며 KT 회장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 출신 인사도 많이 거론된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관료로서의 중량감과 삼성전자 출신으로서의 경영능력까지 겸비한 것이 강점이다. 참여정부 출신이라 낙하산 논란도 피할 수 있다. ‘애니콜 신화’를 만든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의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KT 출신으로 현재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MSC)을 맡고 있는 홍원표 사장도 후보로 꼽힌다.

삼성전자 출신은 지금의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이 되는 데 일조한 능력은 인정받지만, 통신 전문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제조 기반의 삼성전자와 서비스 기반의 KT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분열된 조직을 통합하고 조직 구성원을 아우르려면 KT 내부인사를 CEO로 선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내부 사정에 누구보다 밝고, 조직원의 신망도 두터운 인사들이 CEO 후보로 거론된다.

표현명 CEO 직무대행(T·C 부문 사장), 이상훈 전 사장, 최두환 전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표현명 직무대행은 CEO추천위원으로 참여가 유력했으나 김일영 사장이 대신 추천위원으로 참여하면서 CEO 후보로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추천위원으로 참여하면 CEO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 이에 대해 KT는 직무대행 업무에 충실하려고 업무를 분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현명 직무대행이 이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소화하고, 이후 새 CEO를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표 직무대행은 KT 사정을 잘 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이 전 회장의 측근으로 평가되는 것이 부담이다.

이상훈 전 사장은 기술과 사업에 모두 뛰어나며, 김영환 전 KT네트웍스 대표는 공채 1기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두 사람 모두 내부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CEO추천위원회를 통해 압축된다. KT는 11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현락 사외이사(세종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장과 사외이사 7명이 포함됐으며, 정관에 따라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사내이사 1인 몫으로는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이 선임됐다. 추천 방식은 25일 열리는 CEO추천위원회에서 논의한다.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 왜?

이사회는 CEO 후보에 대한 심사 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KT 정관에 있는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경력과 학위 △경영경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과거 경영실적, 경영기간 △기타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등의 심사 기준 항목에 ‘개혁과 혁신 추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등’을 추가했다. KT를 개혁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부인사보다 외부인사를 선임할 공산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CEO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후보를 추천하고,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후보자 공모 과정을 거칠지, 추천 방식으로 할지 등도 결정해야 한다.

이석채 전 KT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사의표명 배경에 과연 청와대가 개입됐을까. 11월 3일 이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그 배경을 두고 검찰 수사 등 내외부 압박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 회장의 경우도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 등 외부 압력이 거론됐다. 11월 15일 정 회장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 이사회에 후임 회장을 뽑아달라고 했다. 외압이나 외풍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8월 말 청와대가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간접적으로 사임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정 회장에게도 그런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조원동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사임 압력 당사자로 지목됐지만 본인은 부인했고, 잠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압박이 이어졌다. 정 회장이나 이 전 회장은 모두 사임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CEO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정 회장은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포스코와 KT 모두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 수난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제 두 CEO가 모두 사의표명을 한 만큼 새 수장이 공정하게 선출돼야겠지만 현재로선 박근혜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자리를 차지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재계 인사는 “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했는데, 이것이 정상화로 가는 길인지 이해가 안 된다. 두 기업의 차기 회장 인선은 철저하게 내부 시스템에 맡겨야 4년 뒤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by 100명 2013. 12. 3. 07:26

이석채 전 KT회장이 10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전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현재까지 검찰이 확인한 비자금 규모는 10억여 원.

20명의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던 상여금에서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재임 중 근무했던 100여명의 임직원 명의의 계좌를 일일이 분석해 이 가운데 서류상의 금액과 실제받은 액수가 다른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 십 명의 전현직 KT임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여금이 과다 지급됐다는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비자금이 통상적인 기업활동비로 사용됐는지, 아니면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KT관계자들은 대내외 경조사비 등으로 지출한 정상적인 '업무상 활동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이석채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by 100명 2013. 12. 3. 07:25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의 내년도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주 규모가 3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사업 수보·예보 설명회'를 열어 내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 발주 규모로 3조2천821억원선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보다는 0.3%포인트 줄어든 액수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구축 예산으로 2조3천642억원(올해 대비 3.2%증가),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예산 2천292억원(0.7% 증가), 하드웨어 구매 예산 6천885억원(10.8% 감소) 등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은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이 1조1천320억원으로 47.9%를 차지한다.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이 8천647억원으로 36.6% 규모다.

소프트웨어 구매사업은 사무용과 보안분야가 1천149억원으로 50.2%를 차지하며 하드웨어 구매사업은 서버 및 PC분야가 5천32억원으로 73%에 이른다.

발주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45%인 1조4천761억원을, 공공기관은 31.7%인 1조404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미래부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제19조에 따라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구매수요를 조사해 매년 11월 다음해 예상치를 발표한다. 내년 3월에는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2. 15:31

단가 후려치기 등 콘텐츠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콘텐츠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경험률은 56.9%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11개 콘텐츠 분야 5500개 사업자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4746억원으로 추산됐다. 불공정거래 1건당 평균 손실은 2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콘텐츠 사업자의 70.2%가 `불공정거래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장르별로는 애니메이션(85.0%), 음악(76.8%), 방송(70.8%), 영화(62.4%) 순이다. 이들은 지난 3년간 평균 6.3건의 불공정계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공정거래 유형으로는 하도급 관련 `단가 후려치기` 행태가 심각했다. 현저하게 낮은 단가 책정(21.1%)과 비용지급 지체(12.0%), 지불기한 무기 연기(8.2%) 등 가격비용과 관련된 사례가 전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기획 참여 요구(7.4%), 플랫폼 강요(6.3%), 일방적 수정요구(6.2%), 콘텐츠 무단 재생산(6.1%), 저작권(5.9%) 등 콘텐츠에 특화된 불공정 거래 유형도 다수 확인됐다. 3년 전과 비교해서는 콘텐츠 불공정거래의 개선 여부에 대해 79.7%가 `변화 없다`고 응답해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공정거래 확산을 위해 법·제도 정비(39.1%), 개별 업체 인식 개선(33.2%), 중재기관 역할 강화(16.8%)를 우선 순위로 손꼽았다

불공정거래 발생시 신고 혹은 의견을 제시한 사례는 3.6%에 그쳤다. 신고 혹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로는 갑을관계 어려움(32.3%), 재거래 불이익(17.3%), 문제해결 불확실(19.7%) 등이다.

미래부는 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콘텐츠 상생협력 콘퍼런스`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박일준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전문가 분석과 현장 의견수렴 등 과정을 거쳐 콘텐츠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2. 15:30

최근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LCD TV 시장 포화와 함께 찬밥 신세가 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퍼블릭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동력을 만나게 됐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수량이 적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광고·정보서비스 등을 위해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다.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다소 위축돼 있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근래 경기 회복과 잇단 스포츠 이벤트를 맞이하면서 내년이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TV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나마 퍼블릭 디스플레이가 떠받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 시장 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지난 2011년 273만대에서 지난해 225만대로 급감했고 올 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269만대로 올해보다 18.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눈에 띄는 것은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시장의 신장세다. 대형 제품들은 평균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퍼블릭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 2011년 11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갑절이 넘는 26만대, 내년에는 30만대를 각각 넘어설 전망이다. 오는 2015년이면 50만대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다. 또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해 세계 최고·최초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7㎜ 비디오월을 개발하자, 이어 LG디스플레이는 3.6㎜ 두께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8인치 초고선명(UHD) 패널 생산을 시작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태양열이나 조명에도 흑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특수 LCD를 양산 중이다. 또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토드 펜더 NPD디스플레이서치 수석연구원은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 2년 동안 주춤했던 패턴을 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적어도 수년간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2. 15:28

위기의 DMB, 삼성이 살린다?… 기존신호에 통신망으로 추가영상 합성한 고화질DMB 나와

[미디어오늘박장준 기자] 지상파DMB 시청자의 불만은 '화질'이다. 최근 DMB 기존 신호에 무선망을 통한 데이터를 합쳐 SD급 화질을 제공하는 스마트DMB가 출시됐다. 사실 SD급 화질은 데이터 없이도 구현할 수 있다. DMB사업자가 현재 운영하는 채널을 1개 줄이면 그만큼 화질이 좋아진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채널 임대료 및 광고매출을 위해 주파수를 쪼개 채널을 늘렸다.

지난 2005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DMB는 2009~2011년 전성기를 맞았다. 그런데 이제 시청자를 스마트폰에 뺏겼다. 시청자는 VOD서비스도 없고, 스마트하지도 않은 DMB를 외면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2009년 1.2%이던 평균시청률은 2012년 0.5%까지 떨어졌고, 2011년 236억 원이던 광고매출은 올해 9월 기준 80억 원까지 내려앉았다.

DMB사업자들의 선택은 '채널임대'다. 현재 수도권에는 KBS MBC SBS YTN U1 한국DMB 등 6개 사업자가 있다. 지역사업자는 KBS MBC 지역민방 등 3곳이다. 사업자들은 각각 1~3개의 방송채널을 운영하거나 다른 사업자에 빌려주는데 MBN은 U1에서, WOW-TV는 YTN에서 채널을 빌렸다. 그리고 롯데, CJ, 현대 등 홈쇼핑업체가 U1, 한국DMB, SBS 채널에 입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DMB에 손을 댔다. 콘텐츠 사업자들은 POOQ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N스크린 전략을 내놓고, 망사업자들도 모바일IPTV를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삼성이 꺼져가는 DMB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뭘까. "아직 정부가 밀어주는 차세대 모바일 방송 모델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경쟁이 심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KBS와 카이미디어, 그리고 DMB사업자인 한국DMB의 모회사인 옴니텔이 공동개발한 '스마트DMB'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상용화를 도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갤럭시노트3을 출시하면서 협업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 앱을 자사 제품에 탑재해 내보냈다. 11월 말 현재 350만대에 설치돼 있다.

주목할 점은 삼성이 고화질DMB를 위해 방송사업자를 설득했다는 점이다. 스마트DMB는 기존 DMB 신호에 추가영상을 합쳐 SD급 화질을 만든다. 여기서 삼성은 기존 신호의 소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를 설득했다. 옴니텔 조형규 미디어사업팀장은 "TS데이터는 방송사업자가 작업해줘야 하는데 삼성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스마트폰 콘텐츠 전략, 미디어 전략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관련 부서를 몇 배로 늘렸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중 삼성이 갖고 있는 건 디바이스뿐인데, 디바이스를 이용한 미디어 플랫폼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형규 팀장은 "지상파 방송사는 무료보편 방송플랫폼을 유지해야 하고, 정부에서 차세대 모바일 방송 모델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DMB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처럼 DMB사업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DMB시장이 자연스레 구조조정된다면 이 시장의 주도권은 다른 사업자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DMB는 DMB사업자에게도 삼성에게도 기회인 셈이다.

스마트DMB는 데이터 중심이다. 기존 DMB는 초당 600킬로비트의 영상 및 음성 신호를 이용자에 송출한다. 스마트DMB는 여기에 초당 400킬로비트 정도의 추가적인 영상소스를 무선통신망으로 보내, 두 소스가 합쳐 고화질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조형규 팀장은 "기존 DMB보다 1~2초 정도 느리지만 다른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비교하면 60% 정도의 데이터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화질과 양방향 서비스다. 조형규 팀장은 '화질' 문제에 대해 "KBS MBC SBS YTN은 HD급으로 송출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DMB의 화질을 풀HD는 아니더라도 HD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방향 서비스에 대해 조 팀장은 "VOD서비스를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옴니텔은 여기에 '함께 보기'와 '소셜TV'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옴니텔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스마트DMB에 합류한 DMB사업자는 한국DMB(QBS), YTN(mYTN), KBS(KBS STAR·KBS HEART), SBS(SBSu) 등이다. MBC는 이달 초 합류한다. 삼성전자 이외 다른 제조업체도 스마트DMB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DMB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지역에서도 무선통신망을 통해 중단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한편 스마트DMB의 수익모델은 광고 정도다. 채널이동(재핑) 간 광고를 몇 초 배치했고, 기본화면에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있다. 조형규 팀장은 "수익모델은 홈쇼핑채널을 시청하다 주문하기 편하게 UI를 만들고, 해당 방송사 홈페이지로 바로 넘어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2. 15:27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KT(030200)(31,250원 2,500 -7.41%)가 이번 회기 배당금을 하향한다고 공식화하면서 주가가 대폭 하락세를 타고 있다.

2일 오전 9시2분 현재 KT는 전일보다 7.41% 하락한 3만125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52주 최저가다.

KT는 지난달 29일 “경영진은 이날 이사회 보고를 통해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2013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2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 낙마설이 불거진 KT는 끊임없이 배당금 하향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석채 회장이 2000원 이상의 배당금 정책을 펴온 가운데 고배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미 KT는 배당 투자 매력이 퇴색된 상태였다.

 

by 100명 2013. 12. 2. 14:36

KT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서울지역 지상파 채널 화질을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지역 KBS 1·2, EBS, SBS, MBC 등 5개 지상파 채널의 방송 송출 최대 대역폭을 10Mbps(초당메가비트)에서 12Mbps로 확대했다.

KT는 기존의 MPEG-2 방식이 아닌 H.264 방식으로 영상을 압축해 화질 개선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 회사는 화질 개선 대상 지역을 조만간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2. 2. 14:35
케이블TV방송사(MSO)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의 케이블TV 조정 기능을 강화한 '헬로TV 스마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헬로TV 스마트는 케이블TV를 서비스하는 셋톱박스의 명칭이자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이다.

스마트폰을 리모컨 같은 TV 보조 기기로 사용하는 기존의 서비스에 비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방송 중인 TV를 원격으로 즉시 녹화 혹은 예약 녹화 하는 '스마트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한번 설정으로 앞으로 방영될 시리즈물 전체를 자동으로 녹화해 저장하거나 생방송을 일시 정지하고 되감을 수도 있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두달여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자녀가 시청 중인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확인해 TV 시청을 제한하거나 원하는 메시지를 TV 화면에 띄우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올린 사진이나 영상을 TV에서 감상하도록 하는 '우리 가족 앨범' 서비스도 추가됐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헬로TV 채널을 통해 큰 화면에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으로 우선 출시됐으며 연내 iOS용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헬로TV 스마트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해 음성 검색, 플레이스토어, 웹브라우징,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들은 N스크린서비스 티빙(tving)에서만 제공되던 방송 전용관과 인기 방송 하이라이트 등도 즐길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과 TV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차세대 셋톱박스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시청자들은 별도의 스마트TV 구입 없이도 셋톱박스 하나로 고품격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2. 14:34

공중파보다 낮은 시청률이 오히려 반전의 기회, 차별화의 승리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케이블의 반란이 거세다. 이미 tvN은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푸른거탑', '꽃보다 할배', '응답하라 1994', '꽃보다 누나'까지 나오는 드라마와 예능마다 홈런이며 올리브TV의 '한식대첩'은 매회 새로운 화제로 어느덧 '케이블 바람몰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종편 JTBC의 '히든싱어'도 토요일 밤 방송 후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썰전'과 '마녀사냥', 여기에 손석희 국장의 '뉴스9'의 인기로 '종편'의 부정적인 시각을 떨쳐버린 JTBC는 '히든싱어'의 성공으로 인기채널로 한 발짝 도약했다.

   
▲ tvN 돌풍의 주역이 된 '응답하라 1994'(CJ E&M 제공)

 

이처럼 최근 케이블 방송의 성장은 '반란'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특히 금요일 밤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누나'를 연속 편성한 tvN은 이제 공중파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꿈의 시청률'이라고 할 수 있는 10% 돌파도 현실이 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성공 이유를 '새로운 콘텐츠'라고 말한다. 공중파가 자신들의 스타일에 안주하며 매너리즘을 겪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소홀한 틈을 케이블이 노린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다들 말하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쉽게(?)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시청률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사실 케이블은 지상파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보일 수밖에 없다. 방송을 만드는 이들은 오히려 이 케이블의 단점을 장점으로 받아들였다. 즉, 어차피 시청률에서 공중파를 이길 수 없기에 시청률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 '꽃보다 누나'는 금요일 밤 최고 시청률을 노리고 있다(CJ E&M 제공)

 

사실 현재의 공중파의 현실에서 '응답하라 1997'이나 '꽃보다 할배'가 나오기란 정말 힘들다. 스타가 나오지 않는 드라마, 원로 연기자 4명이 중심이 되는 예능을 시청률 전쟁에 힘쏟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시청률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케이블이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청률'이 아니라 '차별화된 콘텐츠'였고 시청률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공중파와 다르다고 생각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콘텐츠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은 그들의 생각이 결국 '시청률 대박'으로 이어진 것이다.

   
▲ 토요일 밤 인기 방송으로 부각된 JTBC '히든싱어'(JTBC 제공)

 

새로움을 두려워하며 반복된 콘텐츠로만 일관하던 공중파는 케이블이 잇달아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으며 시청자들을 흡수하자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한 변화는 여전히 기존의 아이템을 답습하기만 한, 일종의 '받아먹기'식 구성이었다. 대세를 따를 뿐, 그 대세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시청률보다 차별화라는 전략을 택한 케이블의 성공은 여러 성공작들을 만들어냈고 그들은 이제 '대세'가 됐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들의 인기를 꺾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앞으로 그들의 반란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시청자들은 새로운 콘텐츠의 프로그램을 기다리며 그들의 반란을 계속 반길 것이다. 

by 100명 2013. 12. 2. 14:33

- KT, 9개월만에 SKT 가입자 유치 성공…SKT, 두 달 연속 5만명 이상 이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11월 이동통신시장 경쟁 결과가 나왔다. 초반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뜨거웠던 시장은 후반 급랭됐다. 정부의 규제와 제조사가 국회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보조금 규제법 또는 단말기 유통법)안 처리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몸을 사렸기 때문이다. 11월 경쟁 결과는 올 한 해 추세와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은 SK텔레콤 가입자가 KT 가입자 이탈보다 많다는 것뿐이다. 결국 경쟁은 KT가 주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75만149명이다. 전월대비 24.2% 전년동월대비 1.6% 줄었다. 이달 중순 이전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일평균 2만4000명을 초과했던 것에 비해 적다.

이달은 수능 특수를 노린 3사 경쟁이 치열했다. 제조사도 상당액의 장려금을 풀었다. 하지만 방통위가 엄벌 의지를 표명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단말기 유통법 필요성을 내세우자 제조사가 한 발 빠졌다. 통신사도 월말로 접어들며 숫자 조절을 했다.

수능발 보조금 대란에 대해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를,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을 주도자로 꼽았다. 월말 결과는 SK텔레콤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나왔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이 가장 많다. KT는 지난 2월 SK텔레콤 영업정지 이후 9개월 만에 SK텔레콤 가입자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세는 그대로지만 규모가 줄었다. KT가 이익을 보지는 못했지만 방어를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2005년 1월 번호이동제도 전면 허용 이후 처음(순차 영업정지 제외)으로 두 달 연속 가입자가 5만명 이상 빠져나갔다. KT로 897명, LG유플러스로 2만3598명,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으로 2만9785명이 떠나 총 5만3280명 줄었다. KT는 SK텔레콤에서는 이익을 봤지만 LG유플러스와 알뜰폰에서 손해를 봤다. 총 2만2512명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에 8668명을 내줬지만 SK텔레콤에서 워낙 많은 이를 유치해 총 2만2027명 증가했다. 알뜰폰은 3사에서 모두 가입자를 빼앗아 총 5만3765명 늘었다.

한편 12월 시장은 유동적이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는 과열의 방통위 제재는 냉각의 원인이다. 전통적으로 12월은 이동통신 최대 성수기 중 하나다. 방통위는 이달 중 지난 10월 시장 과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방통위 이경재 위원장 등 정부는 그동안 엄정한 처벌을 강조해왔다. SK텔레콤의 전술도 주목된다. 이대로 가입자 이탈을 감수할지 공세로 전환할지다. 5만명 이상 가입자를 잃는 상황은 전체 가입자나 점유율 유지에 부정적이다. 다만 공격에 나설 경우 시장 과열 주도사업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by 100명 2013. 12. 2. 14:32

매장에서 스트리밍(인터넷에서 음성이나 동영상 등을 실시간 컴퓨터로 전달받아 재생하는 기술) 방식으로 음악을 튼 경우에도 CD나 LP 재생 시와 마찬가지로 연주자와 음반 제작자에게 저작권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판사 권택수)는 1일 음악실연자연합회와 음반산업협회가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낸 공연보상금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백화점 측이 2억3528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스트리밍 음원도 KT뮤직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므로 저작권법상 음반에 해당한다”며 “스트리밍 과정에서도 매장의 컴퓨터에 일시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판매용 음반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10년 1월부터 2년 동안 온라인 음악 유통사업자인 KT뮤직에서 디지털 음원을 전송받아 스트리밍 방식으로 매장에 음악을 틀었고, 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은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이 기간 공연보상금(음반을 이용한 공연으로 경제적 손실을 보는 연주자와 음반 제작자에게 음악을 트는 쪽이 지급하는 돈)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앞서 1심은 “스트리밍 음악은 CD와 달리 시중 판매를 위해 제작된 음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by 100명 2013. 12. 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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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2일 삼성전자, LG전자와 공동으로 UHD(초과화질)전용 셋톱박스 2종을 출시하고 UHD B2B(기업 간 거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셋톱박스는 사업자용으로 개발된 세계최초의 UHD전용 셋톱박스로 전국 광역망을 갖춘 위성UHD방송 인프라를 통해 전국의 주요 가전매장, 영화관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UHD방송은 가전사, 칩셋제조사들이 시험용으로 제작한 셋톱박스를 통하거나 고가의 소프트웨어 설치된 PC 또는 TV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에 출시되는 셋톱박스를 UHD방송 시연이 필요한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이들에게 스카이라이프의 UHD방송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중 전국의 가전매장에 위성UHD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전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UHD전용 셋톱박스에는 차세대 압축기술인 HEVC방식이 채택됐으며 글로벌 칩셋업체 브로드컴의 최신형 칩셋이 사용됐다.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란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UHD용 국제표준으로 인정한 기술로 기존 MPEG-4 방식보다 2배 이상 압축률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by 100명 2013. 12. 2. 14:28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한 단계 올리면서 ‘공기업 부채가 정부 우발 채무로 전이될 가능성이 개선되면 등급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기업 부채가 국가신용등급의 발목을 잡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무디스의 입장은 공기업 부채는 국가채무는 아니지만 정부가 사실상 보증하고 있다는 시각이 반영된 결과다. 문제는 잠재적 국가채무로 분류하기에는 공기업 부채 규모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기업 부채를 모두 국가 부채에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2개 부채 상위 공공기관의 부채 총액은 412조3418억원이다. 이명박정부 첫해인 2008년의 206조7550억원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로 이미 전체 공공기관 부채(493조4000억원)와 국가 채무(442조7000억원)에 육박했다. 12개 공기업의 지난해 이자비용만 하루에 214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공기업 부채가 인구고령화, 가계부채 등과 함께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로 부각하자 정부는 일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행태에 제동을 건 상태다. 올해 말까지 공기업의 상세한 공공부채의 규모·성질·발생원인을 파악해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공기업이 파산할 경우 어디까지 국가가 갚아줘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국가채무 범위와 공기업 부채’ 보고서를 통해 공기업 부채 전액을 잠재적 국가채무에 포함시키면 안 된다고 밝혔다.

박종규 선임연구위원은 “공기업 부채를 잠재적 국가채무로 분류하면 정부가 그 기업의 부채를 납세자의 세금으로 떠맡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공기업 부채의 상당 부분은 임직원에 대한 상식 수준 이상의 복지혜택, 조직 이기주의에 따른 경쟁적인 사업 확장 등이 원인으로 이는 정부의 책임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기업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도 납세자의 돈으로 갚아주겠다는 메시지를 주면 안 된다는 얘기다.

금융연구원은 우선 개별 기업에 대한 철저한 실사에 따라 공기업의 임직원 및 주주가 손실을 분담한 후 남겨진 부분에 대해서만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98년 금융위기 당시 공적자금 투입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밟았던 과정을 선례로 들었다. 당시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실사를 통해 은행 임직원에 대해서는 해고·연봉조정·퇴직 임원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으로, 주주에 대해서는 감자를 통해, 예금주에 대해서는 예금보장 한도 설정으로 손실을 부담시킨 후 나머지에 대해서만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박 연구위원은 “당시처럼 공기업을 엄격하게 실사한 후 구조조정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공기업의 경우 전·현직 임직원과 정부, 그리고 해당 공기업의 사업으로 혜택을 본 경제주체들에게까지 손실을 분담시킬지도 진지하게 검토한 후 남은 부분만 잠재적 국가채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12. 2.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