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갈리<르완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에서 KT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3.10.30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당초 다음 달 1일로 예상됐던 귀국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르완다를 방문한 이 회장은 당초 다음 달 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이틀 연장해 이번 주말께 한국에 올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한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귀국 일정과 관련해 "아프리카 큰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해 다른 나라를 가야 한다"고 말해 아프리카 일정 연장할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지난 26일 검찰이 자신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중 출국했다.

by 100명 2013. 10. 31. 15:09

다리미에 이어 전기 주전자까지 해킹 도구로 변신했다. 물 끓이려다가 악성코드와 스팸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지경이다.

러시아에서 다리미에 이어 해킹 기능이 든 전기 주전자가 또 발견됐다. 해킹 머신으로 둔갑한 중국산 가전 기기가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 수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상트페테르부르크 뉴스는 당국이 중국산 다리미에 이어 전기 주전자에서도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악성코드와 스팸을 퍼뜨리는 기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에서 수입된 가전기기 30여개에서 스파이 마이크로칩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칩은 보안 설정이 안 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같은 망에 있는 컴퓨터로 악성코드와 스팸을 유포하고 외국에 있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다리미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부품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소형 가전 기기에 해킹 기능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다리미와 전기 주전자가 주로 쓰이는 호텔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각국 정상이나 주요 기업 CEO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호텔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긱닷컴은 러시아에서 발견된 제품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발견된 스파이 칩은 매우 작고 싸 많은 제품에 손쉽게 넣을 수 있다. 중국 범죄 집단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위해 조직적으로 각종 가전에 스파이 칩을 넣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향후 대규모 해킹 공격에 좀비처럼 악용될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31. 15:06

휴대폰 소액결제 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접점에 선 이동통신사들은 정작 뒷짐을 진 채 '나 몰라라'하는 태도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부당 청구한 요금을 받은 뒤 정작 환불은 콘텐츠제공업체(CP)에 요청하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은 3조원 규모로 건당 2~3%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가져간 수수료만 연간 600억~700억원에 달한다. 이통사별로 매년 최소 100억원 이상은 남기고 있는 것. 하지만 사고가 발생해 이통사에 민원을 제기하면 CP 연락처를 가르쳐주는 게 고객 대응의 전부다. 해당 CP가 결제 시 정상적으로 승인 절차를 거쳤는지, 어떤 사업을 하는 업체인지 정보를 요구해도 무대응으로 일관한다. 이정호 KT 홍보실 매니저는 "휴대폰 소액 결제 사업은 이통사가 결제대행사와 요금 회수 대행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통사도 CP 등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고객을 위해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통사가 책임을 미루더라도 CP를 통해 정확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영세한 CP들의 고객센터는 직원 수가 적어 통화 한번 연결하기도 쉽지 않다. 이마저도 본사가 아니라 콜센터 업무를 외주 준 곳이라면 책임 있는 답변을 들을 수도 없다.

무단 청구가 확인돼도 해당 결제 사항을 쉽게 취소하지 않는 것도 이통사의 문제점이다. 이 매니저는 "결제가 이뤄진 달에 부당 요금이 확인되면 결제를 취소할 수 있지만 요금 청구가 이뤄지는 다음달에는 먼저 요금을 낸 후 CP에서 환불받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청구의 경우, 소비자는 요금 청구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결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게 일반적이다. 고의로 요금을 빼가는 CP들이 사전에 결제 사실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데도 이통사들은 전산에 한번 등록된 요금은 취소할 수 없다며 부당 청구 항목까지 소비자에게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KT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에 따르면 불법 무단 결제된 내용은 이동통신 요금과 분리해서 낼 수 있도록 사업자 간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지사나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찾으면 부당 청구된 금액을 제외하고 자신이 사용한 요금만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간 자율 협약 내용조차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게 이통사들의 문제다.

송경희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과장은 "소액결제 사업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들도 수수료를 받는 만큼 고객을 보호할 충분한 의무가 있다"며 "민원이 발생했을 때 이를 처리하는 절차 고지를 비롯해 부당 청구 내용 납부 등과 관련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회를 통해 이통사들을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1. 15:02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화권 국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아이폰5s 골드가 미국에서는 가장 인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는 9월 중 아이폰을 구매한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IRP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선택한 사람이 43%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실버(30%), 골드 (27%) 순이었다.

아이폰5c의 경우 블루 27%, 화이트 25%, 그린 21%, 핑크 20%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옐로우만 7%로 가장 인기가 없는 모델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폰5S 골드는 1차 출시국 대부분에서 인기를 모으며 제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사전예약한 일부 소비자들이 개통당일 제품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by 100명 2013. 10. 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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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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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서비스가 등장하면 기존 서비스 가격은 내려가는 게 정상 아닌가?"

3G 저가요금제 가입자 데이터 역차별 문제가 국정감사 이슈로 떠올랐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확인 국감에서 2G-3G 저가요금제 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3G보다 2000원 더 싼 LTE, 데이터는 2~7배 많아"

SK텔레콤과 KT 3G 저가요금제인 34요금제와 44요금제를 LTE 요금제와 비교한 결과, 음성과 문자 제공량은 비슷하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LTE가 3G에 비해 2배에서 최고 7배까지 많다는 것이다.

앞서 <오마이뉴스>에서 지난 9월 이와 같은 3G 저가요금제 가입자 역차별 실태를 제기한 직후 SK텔레콤이 3G 데이터 제공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한 달 넘게 반영하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현재 2800만 명에 이르는 2G-3G 쓰는 사람들이 LTE보다 더 요금 부담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보통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면) 기존 서비스는 부가가치가 다 빠져 요금이 떨어지는데, 통신만 과거 제품 쓰는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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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LTE 저가요금제 비교
ⓒ 최민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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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의원은 현재 847만 명인 2G 이용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휴대폰 또한 5종에 불과하고 보조금도 거의 지급되지 않아 가격이 40만~50만 원대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3G 가입자들을 가급적 빨리 LTE로 전환시키고 싶을 것이고 제조사 역시 새로운 기기 판매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3G 사용자의 LTE 전환을 환영할 것"이라며 "3G 사용자를 보호해 줄 미래부나 방통위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요금이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데이터 중심 요금 인하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31. 14:23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가 방만 경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데도 고배당 기조만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은 "KT는 신산업에 실패하고 자산매각을 통해서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비정상기업으로 전락해 시급한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에서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 까지 기업분사와 M&A규모는 총45개사, 1조7000억원의 막대한 규모이나 대부분 투자시의 예상한 매출·이익 성과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와 콘텐츠 관련한 M&A 사업에 무분별한 투자를 감행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감률은 이동통신3사 대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통신부문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KT는 2010년부터 부동산 매각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이 무려 6360억원으로 당기 순익에 포함돼 고액 배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전화국의 경우 영업상 필요한 자산임에도 매각한 뒤 다시 임대해 연간 741억의 고정비용을 발생시키는 조삼모사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KT는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선언하면서 해외지분이 상한선인 49%선에 유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배당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영업실적과는 상관없이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유지하기 위해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지난 2009년 94%, 2012년 68%를 배당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삼성전자나 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배당성향이 1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KT는 최근 4년간 총 배당금 중 52% 이상을 해외자본에 지급하고 있으며, 순수 국내 내수기업인 KT가 자산매각 등을 통해 국내에서 얻은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로 지급해 국부유출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22

KT 이석채
KT의 BC카드 흡수 계획이 연기됐다. KT캐피탈을 BC카드 지분(69.54%)을 갖는 투자사업부문과 기존 사업인 여신전문금융업체 두개 회사로 분할해 이 중 투자사업부문을 KT와 합병하려던 계획이다. 합병 이사회가 열려야 하는 날 이석채 KT 회장(사진)은 르완다에 있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KT캐피탈은 지난 27일 개최할 계획이었던 분할합병 승인 이사회를 오는 12월12일로 연기했다. 이 이사회에서는 주주총회를 대신해 분할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 결의가 있을 예정이었다.

이사회가 미뤄지면서 KT와 KT캐피탈 투자사업부문(BC카드 소유)간 분할합병 기일도 내년 2월1일로 순연됐다. 본래 KT는 분할합병 기일을 오는 12월1일로 잡고, 이번 분할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KT 대표이사인 이석채 회장은 이사회 개최 예정일의 전날인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했다. 르완다에서 열리고 있는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뒤로 미루고 해외로 출국한 이 회장의 행보는 뜻밖라는 지적이다. KT의 BC카드 지분 흡수는 KT그룹 전체 재무와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KT캐피탈은 BC카드 지분 69.54%를 5547억원 어치로 장부상 평가하고 있다. 이 지분을 갖는 투자사업체가 KT캐피탈에서 분할돼 KT와 합병하면 KT의 재무에도 변화가 수반된다.

무엇보다 분할합병기일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12월 결산 법인인 KT는 불가피하게 내년도 재무제표에 합병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 회계년도 말보다 회계년도 초에 합병을 하면 여러모로 불편이 생기지만 계획이 실제 연기되면서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 회장의 개인 사정 때문에 회사 공식 일정이 미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KT의 BC카드 지분 흡수 계획은 8월에 발표됐다. 르완다에서 열리고 있는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행사는 8월에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공교롭게도 분할합병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 르완다로 출국한 건 검찰 수사와 연관된 개인 사정 아니냐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특히 이 회장 부재에도 KT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건 KT이사회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KT는 3명의 사내이사를 포함해 10명의 이사를 두고 있다.

KT이사회 구성원 현황

KT측은 이에 대해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며 "2년전 KT캐피탈이 BC카드를 인수할 때보다 더 많은 업무가 있었고 합병 작업이 다소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합병 대상인 KT캐피탈의 투자사업부문은 금융회사이므로,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되려면 여신법 6조 3항에 따라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이와 관련된 실무 작업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위로부터 이관받아 대주주의 요건을 갖췄는지를 검토 중에 있다.

KT는 분할합병 지연이 문제될 건 없다는 반응이다. KT 또 다른 관계자는 "KT가 BC카드와 함께 한 공동 작업은 이미 많다"며 "분할합병 절차는 이미 양 사 간에 상당히 진행된 시너지 효과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9

KT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발족한 인도네시아 현지 한류 동아리인 ‘K-프렌즈’를 초청,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프렌즈는 지난 7월 발족한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한국 문화 홍보 동아리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한류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를 파악하고 K-프렌즈의 온라인 플랫폼(www.kfriends.net)을 구축해 한류 콘텐츠를 유통하는 온라인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향후 소셜 프렌차이즈를 만들어 한류와 생활을 접목한 창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현지 고등학생의 80% 이상이 정규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할 정도로 교육 환경이 열악하며, 세계 인구 4위 국가로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KT는 지난 7월 현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인도네시아 공신과 함께 KT-공신 이러닝센터를 만들고, K-프렌즈 발족을 통해 학업 지원, 문화지원에서 창업지원에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프렌즈가 현지 학생들의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삶의 터전에서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T가 보유한 IT 서비스와 콘텐츠를 활용하고, 위성 사업자인 kt sat과 스마트러닝 전문 기업인 kt oic 등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8

지난 200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간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업체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 총액이 21조 3천7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기준 임원 연봉은 SK텔레콤이 등기이사 연봉 30억9천만원, KT 임원 평균연봉이 13억3천만원, LG유플러스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9억3천만원에 달한다.

 

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무소속) 의원은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사 경영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해 통신사가 지급한 인건비 총액이 3조7천901억원에 달하고 올 상반기 인건비도 2조45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의원에 따르면 5년 6개월 간 통신사별 인건비 지급 현황은 인력이 가장 많은 KT가 14조8천833억원, SK텔레콤이 2조8천945억원, LG유플러스가 2조6천738억원, SK브로드밴드가 8천219억원 순이다.

 

강 의원은 "국내 통신업체들에게 대표이사와 임직원 평균 연봉실태 자료를 요청했지만, 지급총액만 공개하고 세부 연봉실태는 공개를 기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사업보고상 공개의무가 있는 등기이사 등 임원들의 평균 연봉액을 파악했다.

 

먼저 SK텔레콤의 지난해 등기이사 연봉은 30억9천5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연간급여 총액을 직원수로 나누었을 때 9천881만원 수준이다.

 

KT는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평균 연봉액이 13억2천900만원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20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평균 지급액이 9억3천만원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자료 제출을 거부해 파악되지 않았다.

by 100명 2013. 10. 31. 14:06

지난해 SK텔레콤 (228,000원 상승2000 -0.9%)을 제외한 이동통신사들의 원가 보상률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요금인하 여력이 사라진 셈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31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SK텔레콤, KT (35,050원 상승300 -0.8%), LG유플러스 (11,700원 보합0 0.0%) 등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서비스 원가보상률이 크게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10년 122.9%에서 지난해 111.6%로 떨어졌고 LG유플러스는 91.3%에서 83.1%로 낮아졌다. 특히 KT는 111.6%에서 98.2%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원가보상률은 서비스 매출을 서비스 총괄원가로 나눈 값이다. 총괄원가에는 사업비용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자산 등에 투자한 것에 대한 기회비용인 투자보수가 포함돼 있다.

원가보상률은 요금 수준이 적정한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원가보상률이 100%보다 높으면 그만큼 요금인하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원가보상률이 SK텔레콤을 제외하고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LTE(롱텀에볼루션) 전국 서비스 경쟁과 함께 '17만원 갤럭시S3'로 대변되는 과도한 보조금 경쟁 때문이다.

결국 과도한 보조금으로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인하 여력이 사라진 셈이다.

전 의원은 "통신원가 공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이동통신 서비스가 국가자원인 주파수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미래부가 제대로된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부가 보다 쉽고 과학적인 수치로 통신이용요금 변화수치, 통신시간 요금차이 수치, 가계체감 요금수치 등을 개발해 공개하고 원가보상률 산정방식을 설득력 있게 설계해 보고하면 원가공개 논란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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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병헌 의원실

by 100명 2013. 10. 31. 14:04

이석채 회장의 무능경영과 기업사유화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KT가 언제 정상화될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본지가 그동안 수차례 단독 보도했던 KT 이석채 회장의 배임 의혹과 관련, 검찰은 지난주 전격적으로 이석채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여러 KT사옥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29일자 한국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압수수색과정에서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경영진의 거액 계좌를 발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계좌는 이석채 회장의 비자금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다. 본격적인 검찰수사로 KT 정상화의 전제조건인 이석채 회장 퇴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하지만 이석채 회장은 KT 회장 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검찰의 수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행한 아프리카 르완다행 출장만 보아도 그렇다.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내며 이뤄진 출장이라는 점에서 KT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정면돌파’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회장은 직접적인 의지를 표명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사들 중 일부가 출국 직전, 퇴진권유를 했음에도 본인은 “옥중결재라도 할 각오”라며 퇴진 거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얘기도 KT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버티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T의 경우 전임자인 남중수 전 사장의 선례가 있다. 이석채 회장은 스스로가 남 전 사장의 비극을 발판으로 등장한 인물이었다. 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란 게 상식적인 해석이지만 인간의 욕심은 눈을 멀게 해 객관적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석채 회장의 퇴진은 남 사장 때와는 달리, 본인과 그 측근들을 제외하고는 KT 안팎의 다수 관계자들이 원하고 있다. 노동시민단체들은 물론 국회 여야의 의원들도 함께 이석채 회장의 사퇴를 바라고 있다. 이석채 회장 퇴진 요구는 단순히 ‘새 정권의 논공행상을 위한 자리 만들기’ 차원으로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너무 많은 KT 노동자들의 원성을 산 반면, KT 사상 유례가 없는 월 영업적자라는 무능한 경영지표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찰의 수사에서 보듯, 회사의 자원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사회의 진보와 보수가 어떤 특정 지도층 인사에 대해 이렇게 일치된 견해로 비판하는 인사를 본 적이 있는가. 이 회장이 거의 유일하다. KT 주변에서는 ‘좌우합작투쟁’이 이뤄진 유일한 사안이 ‘이석채 회장 퇴진’ 투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이 회장은 ‘공공의 적’이 됐다. 이 정도면 그의 퇴진은 기정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국민기업인 KT 정상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확인해야 원칙이 있다. 하나는 검찰은 이석채 회장의 비리혐의에 대해 공명정대하게 수사하되 혐의가 확인되면, 그의 사퇴 여부와 관계없이 사법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인 없는 기업이라고 경영자가 기업을 ‘사유화’해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배신하는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누가 KT의 경영진이 된다고 해도 이 같은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또다시 정권의 ‘낙하산’이 있어선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이다. 낙하산의 폐해는 ‘이석채 체제’가 ‘종합세트’로 보여줄 만큼 보여주고 있다. 만약 현재 언론이나 업계에서 거론되는 박근혜 캠프 주변의 ‘관료’나 ‘정치인’ 출신들이 차기 회장으로 임명된다면, KT는 시장의 불신을 받아 정말 ‘회생불능’의 상태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검찰 수사 또한 정권의 전리품을 위한 ‘기획수사’였다는 오명을 얻게 돼 정권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 정권이 ‘삼성’ 경영진 출신 중에 1명을 ‘낙하산’으로 고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 역시 적절치 않다. 그 누가 됐던 ‘낙하산’은 안된다. 낙하산은 은혜를 갚으려 또 다른 낙하산을 부르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삼성이 국내 산업계를 독식한다는 비판이 있는 마당에 KT마저 ‘삼성맨들’이 접수하게 된다면, 이 정권 또한 삼성 정권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또한 KT와 삼성은 모바일, IPTV사업 등 여러 사업관계에서 이해 상충의 관계가 상존한다. KT가 아이폰을 도입할 때 가장 극렬히 반발했던 기업이 ‘삼성’이었다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뿐만인가. 삼성의 스마트TV 사업도 KT와 이해 상충이 크다. 이런 점에서도 삼성맨들이 KT 경영을 접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다시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KT를 살려야 한다는 좀 더 큰 대의와 명분을 외면하고 ‘정권의 전리품’쯤으로 생각해 어떤 ‘낙하산’을 내려보낼까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낙하산을 내려보내는 순간, 정권의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by 100명 2013. 10. 31. 14:03

KT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해온 ‘2배 프로모션’을 연장하지 않고 이달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2배 프로모션’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3G·LTE)’ 이용 고객에게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미디어, CS 분야의 혜택을 기존 대비 2배 늘리는 프로모션이다.

KT는 지난 7월 1일 ‘하반기 전략 설명회’에서 ‘2배 프로모션’에 대해 발표하며 타사 LTE-A 도입과 상관없이 고객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으나 이번 기회로 일시적인 고객 유출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당시 직접 발표를 맡은 표현명 KT T&C부문 사장은 “유무선 모두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진정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라며 “LTE-A출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또 “중장기적 프로모션을 만들더라도 워낙 소비자들의 생각이나 트렌드가 빨리 바뀌다 보니 반응을 보기 위해 4개월로 잡은 것으로 한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이밖에도 “고객이 빨라진 속도에서 원하는 바를 얼마나 누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2009년 KT가 스마트 혁명의 단초를 제공했듯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객 지향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KT는 꼼수 논란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치만 키워놓고 줬다가 뺏어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약 4개월간 데이터를 2배로 쓰던 고객들에게는 데이터 용량이 갑자기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KT고객들 사이에서는 “20평형 집에서 살다가 갑자기 10평형 원룸으로 쫓겨나는 기분”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시기상으로 타사 LTE-A 출시 시기와 맞물려 오해를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2배 프로모션’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꽤 오래전부터 기획한 것이므로 절대 임시방편용이 아니다”라며 “‘2배 프로모션’은 끝나지만 다른 성격의 소비자혜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배 프로모션’은 기존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KT가 야심차게 내놨음에 불구하고 단독 영업정지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3분기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이 0.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기도 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2
SK 텔레콤은 서울 전역에서 1.8기가헤르쯔(GHz)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서비스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 확대는 지난 9월 30일 마포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한달 만이다.

SK텔레콤은 기 구축된 1.8GHz 대역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대역 LTE 서울 전역 확대로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국내 최초로 지하철 전구간을 포함한 서울 지역에서 LTE-A 단말의 경우 최대 150Mbps, 기존 멀티캐리어 단말의 경우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1.8GHz 광대역 LTE를 11월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한 뒤 내년 3월 6대 광역시, 7월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0. 31. 14: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227,500원 2,500 -1.09%)(대표 하성민)이 11월 1일부터 심야시간대(새벽 1시~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다.

예를 들어 이용 고객이 새벽 4시에 200MB를 이용할 때 100MB만 차감하는 방식이며, 3G와 LTE 전용 요금제 기본 제공량에 대해 적용된다.

적용 요금제는 전국민, T끼리, LTE요금제(커플,특수), LTE골든에이지, LTE손사랑, LTE 소리사랑, LTE맞춤형, T끼리 맞춤형, 올인원34/44(커플,특수), 올인원 손사랑, 올인원 소리사랑, 맞춤형 요금제, LTE 팅(12월 시행), 올인원 팅(12월 시행) 등이다.

데이터가 무제한이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는 제외되며, 초과 데이터 통화료 및 선물 받은 데이터, 리필한 데이터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호핀에서 영화 보면 예약 다운로드 가능

회사 측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중 주문형비디오(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과 연계해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용 고객들은 예약 다운로드 설정을 통해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심야시간 데이터 반값 할인을 통해 낮 시간에 집중돼 있던 트래픽이 심야시간대로 분산돼 망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야 데이터 사용 늘 것으로 기대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10%에 머물고 있는 심야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조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한번이라도 심야 시간대(새벽 1~7시)에 데이터 사용 이력이 있는 고객은 총 1305만 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7.3MB에 달했다.

심야시간대 데이터 사용량이 500MB를 넘는 데이터 다량 사용자도 총 60만 명 수준이었다.

특히 자유직업군 종사자들은 심야시간대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 및 앱 개발 등 관련산업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이 도입됨에 따라 LTE-A 도입으로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용과 더불어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1

KT가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인공위성 2기를 정부 승인 없이 헐값에 외국에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석채 회장을 포함해 KT 경영진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이다.

3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KT는 ▦2010년1월 무궁화위성 2호를 40억4,000만원 ▦2011년9월 무궁화위성 3호를 5억3,000만원 등 총 45억7,000만원을 받고 홍콩의 위성서비스업체인 ABS에 매각했다. 무궁화 2,3호기는 총 4,519억원의 개발비가 들었다.

인공위성은 대외무역법상 수출이 제한된 전략물자여서 매각시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 허가를 받아야 하고, 전기통신사업법과 전파법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당시 방송통신위원회) 승인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KT는 이 같은 정부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아 사실상 불법매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T측은 "1996년과 1999년에 발사된 무궁화 2,3호기는 각 10년, 12년의 수명이 종료된 폐기위성이어서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 하지만 홍콩 ABS측은 여전히 무궁화 2,3호기를 위성방송, 인터넷, 위성통신용으로 활용 중이다. 유 의원측은 "위성은 설계수명이 종료돼도 원자력발전소처럼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래부 역시 KT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명기된 중요한 통신설비매각 시 장관인가를 받도록 한 규정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우주물체등록자는 소유권 변동시 장관에게 통보하도록 한 규정 ▦전파법에 주파수 용도 변경 시 사전승인을 거치도록 한 조항 등을 모두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위성은 사업자 소유이지만 관련 궤도와 전파는 국가의 공공재"라며 "위성매각으로 궤도ㆍ전파를 애초 목적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위법성이 있다"고 말했다.

헐값 매각 논란도 일고 있다. 특히 무궁화 3호는 2호보다 더 많은 투자비가 들었고 통신 중계기 27기와 방송중계기 6기 등 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데도 매각가격이 2호(40억4,000만원)의 8분의1 수준인 5억3,000만원에 팔렸다. 이와 관련, 매수자인 톰 초이 ABS대표는 지난 3월 외신 인터뷰에서 "(무궁화 위성 매입은) 가격이 비싸지 않았고 투자하면 즉시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 의원측은 "수천 억원대 위성을 아파트 한 채 값에 불과한 가격으로 매각한 것은 엄청난 국부유출"이라며 "2년이 지나도록 관련사실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부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미래부측은 위성매각의 불법성에 대해 법률검토를 진행 중이며, 위법 정도에 따라 의사결정책임이 있는 최고경영진에 대한 고발을 검토중이다.

by 100명 2013. 10. 31. 07:31
(사진=공동취재단 )
 
KT본사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현지 출장을 강행했던 이석채 KT 회장을 이투데이 기자가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대화에서 이 회장은 아프리카시장 진출과 관련, 의욕적인 계획과 청사진을 제시,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아프리카를 선택한 이유는?

-통계를 보면 아프리카를 제일 못사는 나라인줄 안다. 10년 후에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국가가 될것이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맺었다.

남들이 모를 때 와서 (ICT 기술전파)하는게 어려운 일이고 그만큼 리스크가 따른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우리나라를 스승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ICT를 가지고 일어섰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연구하고 있다. 우리를 연구하고 배우려 한다. 미국이 알라스카 살 때 모두 반대했고 책임자가 탄핵 받았다. 하와이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에 반드시 와야하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아프리카) 큰 나라 두 곳에서 ICT와 관련해 충분히 (비즈니스)얘기하자고 했다. 우리가 한국에서 경험하는 모든 걸 여기 적용하고, 우리도 더 연마해 세계에 우뚝서겠다는 생각이다. 그 꿈을 실현해 보겠다.

△르완다 사업에 자본 투자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예를 들어 e러닝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최저의 비용으로 교육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1억달러를 주문 받아놨다. 여기(르완다)가 최빈국이라고 하지만 프라이드가 있다. KT에 교육 가지고 돈 내라 이런 말은 안할 것이다. 우리의 네트워크 비용도 싸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고민해야 할 것은 경쟁력이다. KT와 하길 잘 했다는 말이 나오게 해야한다. 우리가 승리하려면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르완다가 KT에 25년간 LTE 사업권을 내줬는데, 정권 바뀌어도 계속 될까?

-아프리카는 기존 같으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프리카도 각성하고 있다. 세네갈 전직 대통령이 헌법상으로 연임할 수 있는데 3선 연임을 위해 헌법을 고쳤다. 얼마가지 않아 이와 관련한 카툰(시사만화)이 나왔다. 카툰내용은 커피샵 가서 두 잔이상 주문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 대통령이 커피 한잔 더 달라고 한 내용이다. 이 카툰때문에 야당이 일치단결 했고 결국 대통령은 3선을 포기했다. 여기 사람들 바보가 아니다. 서로 노력할 것은 계약 자체가 아니라 계약을 통해 서로가 정말 잘할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르완다와의 사업)을 영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프리카 사업의 수익성은?

-당연히 계산됐다. 내가 지식을 판다고 했지 않나. 곧 (수익이)나올 것이다. 예상으로는 몇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오늘 시연하고 스피치했더니 바로 여러나라에서 같이 사업하자고 요구했다. 시간문제다. 어떤 나라는 데드라인 정해놓고 ‘합시다’라고 한다. 네트워크 깔아놓고 그걸로 돈 벌던 시절은 지나갔다. 다른 사람들이 장사하도록 장터를 제공해서 수수료를 벌거나 해야 한다.

△이석채 회장의 거취 변화로, 아프리카에서 사업 안한다고 하면 어떡게 되는가?

-내가 있든 없든 수지가 당초 예상과 안맞으면 걷어야 한다. KT가 달라진 것은 수지 안 맞을 때 수지 맞도록 생각하는 정도까지 컸다.

아프리카 사업은 실패할 수 없다. 케냐든 르완다든 처음에는 다 안들어오려 했다. 신발도 못 신고 밥도 못 먹는데 무슨 통신이냐고, 그런데 손정희씨가 후쿠시마 사건 중 피란민들이 제일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통신이라고 했다. 가족들에게 안부 전하는 것. 여기도 그 없는 가운데 모바일폰은 다 가지고 있다.

 

by 100명 2013. 10. 31. 07:30
(사진=공동취재단 )
 

KT본사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현지 출장을 강행했던 이석채 KT 회장을 이투데이 기자가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회장은 아프리카 진출 외에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거취문제와 5년간 KT를 이끌면서의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에서는 여러 보도가 있다. 개인비리,퇴진 압력 등 신상문제 얘기가 많다

-여기서 말할 사안은 아니다. KT가 4~5년 추구한 것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투명하게 시스템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또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이제 3년 연속 지속가능기업 평가지수 1등을 달성했다. 굉장한 변화다.

(하지만)사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종신 임기라도 병이나 죽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KT에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전세계서 존경받고 있다는 것이다. (KT가)모자란 것이 있고 미완성이지만 세계가 존경하는 기업 될 것이다. 얼마나 자랑스럽나. 무선인터넷 속도가 90Mbps 이상 나올 때 카가메(르완다 대통령)의 만족스런 표정 보지 않았나. 우리 국민, 젊은이들이 와서 밤잠 안자고 준비해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것은 위대한 것이다. 이것만 보면 다른 것은 고려할 필요 없다. KT가 얼마나 달라졌나.

△경영상 전횡을 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해하는 것이 나에게 밉보이면 임원도 하루아침에 간다(해고)는 것이다. (인사는)시스템으로 한다. 인재실에도 말했다. 임원 평가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 기준을 내가 만들었는데, 유명 회사 인사 시스템이 우리와 똑같았다. 나는 사람 내보낼 때도 인사위원회와 회의를 거친다.

인사 제도 역시 투명하다. 사람이 아닌 시스템적으로 인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를 제대로 하는것이 모든 것의 근원이다. 그 평가를 객관적으로 했기 때문에 과거 KT와 다르다. 모럴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문제가 있으면 1차로 내보낸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 했다. 인사가 만사다.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중요한 게 어딨나.

by 100명 2013. 10. 31. 07:29

KT 광주지사 앞 인도에 설치된 높이 1.8m, 길이 30m의 철제 펜스.
KT 광주지사가 건물 앞 인도에 설치된 30m짜리 철제 펜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공시가보다 3배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이른바 '알박기'식 재산권 행사에 나선데다 관할 지자체도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오후 찾은 광주 동구 장동 KT 광주지사 앞 인도에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민원인들은 펜스를 피해 50㎝도 되지 않은 비좁은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부 민원인들은 화단 사이로 지나다니기도 했다. 특히 주차장 부근으로 통행하는 민원인들도 적지 않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민원인 김모(42ㆍ여)씨는 "인도에 떡하니 설치된 펜스로 인해 화단사이로 다녀야 해 너무 불편하다"면서 "주차장에서 연결된 길을 지나 민원창구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간혹 있어 사고날까봐 겁이난다. 빨리 치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 대구 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개입찰을 통해 1억5000만원에 매입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이후 이 회사는 지난 17일 건물 앞 인도(90.6㎡ㆍ27.4평)에 높이 1.8m, 길이 30m의 철제 펜스를 쳐놓았다. 일명 '알박기' 식으로 재산권을 행사하고 있다. 며칠 후 이 회사는 KT에 땅매입비로 5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펜스 앞에 합판을 설치해 KT광주지사 건물을 가리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관할 구청과 KT측은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해당 토지가 중심지 미관지구로 지정된 구간이지만 사유지인 탓에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는 게 관할 구청의 입장이다. 동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현재 인도가 개인소유로 돼 있는 터라 강제로 철거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펜스는 높이가 2m이하라 불법건축물에도 해당 안되고, 도시계획선 바깥 쪽에 설치돼 있어 시에 협조를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KT 측 또한 이 업체가 제시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가격 탓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 하고 있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어느정도 적정가격만 제시해도 매입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니 당혹스럽기만 하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조를 얻어 해결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법규제엔 교묘히 피해가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을 뿐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광주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한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 1982년 체신청에서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분리되면서 일부 토지의 소유권이 한국우편사업단으로 이전됐다. 지난 2007년 한국우편 사업단은 시에 수년간 인도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보상을 요청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하게 됐다. 결국 한국우편 사업지원단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개 입찰을 통해 문제의 컨설팅 회사에 매각하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인도가 포함된 도로는 폭이 20m 이하인 도로라 사무위임조례에 따라 해당 인도의 개설 및 관리는 구에서 해야한다"면서 "토지보상 문제 또한 관할 구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해명했다.

by 100명 2013. 10. 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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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휴대폰 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13.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부가서비스료와 추가 통신료를 2중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착신전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부가서비스료 이외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통화시간을 초과하면 1초당 1.8원의 통화료를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말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고 있는 착신서비스 이용자는 62만3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415만7000명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44만7000명, KT 10만7000명, LGU+ 6만9000명이다.

착신전환서비스 요금은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다. 음성전용은 700~900원, 음성과 문자를 함께 사용할 경우 1500~1900원으로, 평균 서비스 요금은 SK텔레콤 1200원, KT 1300원, LGU+ 1100원에 달했다.

서비스이용자만을 놓고 볼 때, 이 서비스로 이동통신사가 벌어들이는 부가서비스 수입만 SK텔레콤이 연간 64억3000만원, KT가 16억7000만원, LGU+가 9억1000만원으로 총 9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4년간 총수입은 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여기에 각 통신사들은 착신전환서비스 기본시간(270분~300분)을 초과하면, 자사 통신망을 이용하더라도 발신자와 착신전환서비스 가입자 모두에게 추가 통화료를 1초당 1.8원의 요금을 받고 있어 2~3중 과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수입만 해도 연간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 의원은 추정했다.

유 의원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발신전화표시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 것을 거론, "착신전환서비스도 통신교환기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되는 단순 리다이렉션(전환기능)서비스인 만큼 초기 투자비가 비교적 많지 않고, 그간 유료서비스 수입으로도 충분히 수익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2~3중 과금으로 부당한 수입을 챙기는 착신전환서비스 과금에 대한 전면 개편이 시급하다"고 무료 전환을 촉구했다.

by 100명 2013. 10. 31. 07:27

퇴진 압박설에 시달리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외압에 신경 쓰지 않고 KT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1997년 한보사태 당시 자신에 대한 ‘여론재판’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결백함을 주장했다. 다만 “거대한 쓰나미를 어떻게 돌파하겠냐”고 말해 현재 놓인 상황이 전처럼 정면돌파하기는 녹록지 않음을 내비쳤다.

▲ KT 이석채 회장이 29일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호텔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에서 최근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키갈리(르완다) 사진공동취재단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에서 이 회장은 최근 신상 문제 대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여기 있다는 게 중요하며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권 교체 이후 청와대 퇴진 압박설에 시달리던 이 회장은 최근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TAS) 참석을 위해 27일 키갈리로 들어왔다. 차명계좌 관련 보도가 나오는 등 국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이 회장은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에 이어 각국 정상과 비공개 회의를 가지는 등 꿋꿋하게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특히 KT의 투명성과 정제된 시스템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배임 혐의나 ‘KT 사유화 논란’을 염두에 두고 KT가 회장 혼자 뜻대로 규정을 어기면서 경영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 회장은 “사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고 종신 임기라도 병이 나 죽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KT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세계 어디서든 존경받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나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KT가 투명하고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기업이라는 점”이라고 다시 한번 이를 강조했다.

잦은 외압설에 대해서는 ‘1급수론(論)’을 언급하며 에둘러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왜 KT가 시원하게 해외로 진출을 못 하냐. 우리는 오직 1급수에만 살 수 있는 물고기인데 세상은 1급수가 아니라서 그렇다”며 “그런데 르완다에 뿌리내린 건 여기가 1급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에도 정면돌파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단어를 모른다. 거대한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냐”며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쯤 되면 무슨 사심이 있겠나. 후배들에게 훨씬 넓은 세상을 남기고 싶다는 거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르완다 사업에 대해서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의 지식이 총체적으로 수출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만찬에는 김홍진 G&E부문장, 김철수 GPDC장, 전영석 올레르완다네트워크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30일에도 각국 정상 및 기업 관계자와의 만남을 이어 갔다.

 

by 100명 2013. 10. 31. 07:26
[키갈리(르완다)=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29일(현지시간) 이석채 회장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구가 종말을 맞아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것처럼 내 할일을 할 뿐"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
 
또 "지난 5년동안 KT를 이끌어오면서 단 한번도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며 "KT가 지금까지 해온 M&A와 사업을 살펴보면 실패한 경우가 없다. 앞으로 KT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워나가는데 전력을 다하는 게 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단지 회장직 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무리 종신임기라고 하더라도 병에 걸려 죽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퇴 외압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면돌파 할 것이냐"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정면돌파라는 단어를 모르며 내 할일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심이 없으며 젊은이들에게 훨씬 넓은 세상을 남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만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을 통해 이 회장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계좌가 다수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차명계좌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느냐? 난 모른다"며 계좌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정했다.
 
이 회장은 "확실한 건 KT가 5년 간 노력해 온 과정을 보면 글로벌 회사로써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기업"이라며 "KT는 오직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와 같지만 오히려 세상이 그렇지 않지 않느냐"며 기업비리 여부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간의 관심인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사업이냐는 질문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단, KT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마이너스 사업이라도 수익창출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축적됐으며, 스스로 끌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향후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확신을 보였다.
 
이 회장은 내년 사업구상의 핵심 전략에 대해 "글로벌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 머무는 기업은 독점 말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통신이 아닌 탈통신 분야에서 집중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두 IPTV가 안된다고 할때 KT가 이를 살려 현재 700만에 육박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치를 KT가 몸소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는 글로벌 브로드밴드로 KT를 글로벌 일류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여전히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내 꿈"이라며 "KT가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아프리카 정상과의 만남을 위해 르완다를 떠날 예정이며 내달 1일 국내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13. 10. 31. 07:25

(사진=공동취재단 )
 

KT본사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현지 출장을 강행했던 이석채 KT(35,350원 ▽250 -0.7%) 회장을 이투데이 기자가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회장은 향후 KT의 운명은 글로벌 경쟁력에 달려있다면, 글로벌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 KT의 해외사업,지금이 출발선인가?

-KT가 모바일로 전환하고 브로드밴드쪽으로 움직였다. 전에는 단지 선을 연결하고 수수료 받았다. 그것으로는 생존이 안된다. 우리가 예측할수 있는 것은 미래는 어차피 브로드밴드 시대라는 사실이다. 유·무선이 똑같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거기서 가치를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

모든 사람이 IPTV가 안된다고 할 때 우리는 살렸고, 지금 고객이 7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 우리가 보여주고 있지 않나. 브로드밴드는 글로벌로 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아직 여기 사람들은 그 시대가 안온 상태다. 우리 직원들이 독특한 모델을 개발해 오늘 여기까지 온 것이다. 수많은 나라들이 KT기술에 매혹됐다. 브로드밴드를 개발도상국에서도 싼값에 구축 할 수 있는 회사가 (전 세계에서) 어디있나. KT 밖에 없다. 오늘 마케팅 임팩트는 굉장한 것이다.

△내년 KT 경영 구상은?

-네트워크 수익은 잘해야 본전이다. 물론 늘어나겠지만 우리(한국)도 집 전화를 안쓴다. 우리가 빨리 통신이 아닌 곳에서 수익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로 가는 게 목표다. 국내에 머무는 기업은 독점 말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KT가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있다면)내 욕심이다. 지금도 잘 한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야단을 친다. 몇 년전까지 통신업체는 망만 깔면 돈이 저절로 들어왔다. 바다에 (통신)망 깔면 고기가 걸렸다. 지금은 아니지 않나. 광대역 했다고 무조건 (고객이)오나? 훨씬 더 고객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으면 고객을 확보할 방법이 없다. 아직도 KT는 고객 중심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공급자 중심이다.  

by 100명 2013. 10. 31. 07:23
(사진=공동취재단 )
 
검찰의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상태에서 출국을 강행했던 이석채 KT(35,350원 ▽250 -0.7%) 회장이 29일 현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물러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검찰의 KT본사와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출국금지를 받은 상태에서 아프리카 12개국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위해 26일 아프리카로 출국한 바있다. 이 회장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자신의 거취문제와 5년간 KT를 이끈 소회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 회장은 특히 검찰의 수사와 시민단체의 배임혐의 고소 등 전방(29,050원 △50 0.17%)위 퇴진압력에 대해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라면서 검찰수사와 현정권의 퇴진압력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퇴진할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KT 회장직 계속하나?

-(그 문제는)내가 판단할 게 아니다, 다만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할뿐이다. KT가 글로벌 기업되려면 경영의 연속성이 중요하지 않나? 그것도 ‘논오브마이컨트롤’(내가 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최근 검찰이 자택수사서 직원명의의 통장을 발견했다는데?

-나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KT가 5년 간 노력해 온 것이 뭐냐는 것이다. 글로벌 컴퍼니,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기업을 만들었다 자부한다.

 

△CEO리더십이 확고해야 되는데 이런 보도는 문제가 아닌가?

-돈 워리(Don’t worry) 그 얘기는 하지 말자. CEO 고발됐지만 지금 잘 하지 않나.

△이번에도 정면 돌파(검찰 수사 등에 대해)할 것인가?

-나는 정면돌파란 단어를 모른다. 나는 내 할일을 할 것이다. 세상에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 심겠다.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내 나이쯤 되면 무슨 사심 있겠나.

△뒷모습이 아름답고 싶다 했었는데.

-당연하다. 지금 봐라. 97년 한보사건때 거객의 돈이 발견되고 어찌 됐었나? 언론이 나를 최고 나쁜 놈으로 썼다. 내가 하나님과 계약해서 지구에 돈을 안두고 하늘에 뒀는지. 언론이 그때 나를 어찌 다뤘나. 이 세상 가장 나쁜 놈이라 했다. 그 얘긴 그만하자.

 

△시대를 잘못 탄 듯하다.

-내가 장·차관도 오래 못했지만, 나름 내가 거친 자리에는 엄청난 업적이 있다. 모두다 현실을 개혁하는 것이었다.공적자금으로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그렇다. 그외에도 많다. 옛날에도 나는 목숨을 몇번 버렸다. 대통령 수행하고 갔을 때 (누군가)차 앞바퀴 볼트를 다 빼놓기도 하고, 협박도 많았다. 가족도 여기(KT) 와서 마찬가지다. 나 죽인다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내가 왜 타워팰리스로 옮겼겠나? 난 괜찮은데 가족이 안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by 100명 2013. 10. 31. 07:21
© News1



"나는 1급수에서만 살아왔다."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인 이석채 KT 회장(사진)이 자신에게 씌워진 비난 여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일부 국내 언론에서 제기한 자신의 비자금 계좌 발견과 연관된 추측성 보도를 고려한 주장으로, 향후 제기되는 어떤 의혹에도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참석차 르완다를 방문 중인 이 회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세상은 1급수가 아니어서 우리가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항변했다. 이 회장은 검찰 압수수색에서 비자금으로 추정된 통장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그것을 믿느냐"고 반문하면서 "나도 모르는 일이고 지난 5년 동안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T가 글로벌 시장으로 시원하게 진출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오직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이다"며 "르완다에서 KT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여기는 1급수여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이 회장을 포함해 KT가 현재 한국에서 호되게 당하고 있는 것은 국내 환경이 1급수 이하의 함량 미달이기 때문으로 들린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 회장은 "거대 쓰나미를 어떻게 돌파하겠냐"며 "내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아직까지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있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지난 4~5년간 추구한 것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투명하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었다"며 "세상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힘들게 버텨왔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내가 장차관을 오래 못했지만 내가 지난 자리에는 엄청난 업적이 있었고 모두 현실을 개혁하는 것이었다"며 "보통 사람 같으면 총을 12번 맞았겠지만 너무 완벽하게 자기 부정을 감출 수 있었기 때문에(부정하지 않아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KT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흠 잡을 데 없는 깨끗한 자기 관리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대통령 수행하려고 갔을 때 누군가 자동차 앞 바퀴 볼트를 다 뺀적도 있고 협박도 많았다"며 "나를 죽인다는 사람이 여럿이 있었고, KT와서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타워팰리스로 집을 옮긴 것도 나보단 가족이 안심할 수 없어서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선경영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이석채한테 밉보이면 임원도 하루아침에 간다'는 말이 있다"며 "과거엔 근무 평가와 월급, 승진이 따로였는데 지금은 평가 한번 받으면 월급과 상여금, 승진 모든 게 결정되는 공평한 임원 평가 기준을 내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귀국 일정에 대해선 "다른 나라로 가야 된다"면서 "아프리카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한다"며 정확한 귀국 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by 100명 2013. 10. 31. 07:20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거취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임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르완다를 방문한 그는 29일(현지시간)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느냐"며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며 떳떳함을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이날 그는 기자들과 만남을 통해 검찰 압수수색에서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통장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관해 "그것을 믿느냐. 나도 모르겠다"며 "내가 지난 5년 동안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97년 한보사건 때 언론이 (나에 대해) 거액의 돈이 발견되고 어쩌고 했다. 당시 언론이 나를 최고 나쁜 사람으로 썼다"며 "어떤 논객은 나보고 태평양에 빠져 죽으라고 썼다. (언론이)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모르지 내가 하나님과 계약해서 돈을 지구에 안 두고 하늘에 뒀는지…"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가 장차관 오래도 못했지만, 내가 지난 자리에는 엄청난 업적이 있다. 모두 현실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보통 사람 같으면 총을 12번 맞았을 거다. 너무 완벽하게 자기부정을 감출 수 있었기 때문에(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에도 나는 목숨 몇 번 버렸다. (김영삼) 대통령 수행하러 갔을 때 (누군가) 자동차 앞바퀴 볼트를 다 뺀 적도 있다. 협박도 많았다"며 "여기 (KT)와서도 마찬가지다. 나 죽인다는 사람 여럿 있었다. 타워팰리스로 (집을) 옮긴 것도 나는 괜찮은데 가족이 안심할 수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5년간 추구한 것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투명하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었다"며 "사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종신 임기라도 병이 나 죽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 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내 나이쯤 되면 무슨 사심이 있겠나. 여러분한테 훨씬 넓은 세상을 남기고 싶다는 것밖에 없다"며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 아니다.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여러분은 KT가 성공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르완다에서 출국 한 후 다른 나라에 가야 된다"며 "아프리카 큰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31. 07:19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황진입니다.

지난 6월 서울 연남동에 사는 박모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케이블TV 셋톱박스에 대한 불만 글을 올렸다.

박씨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스카이라이프를 신청했는데 셋톱박스를 설치한 이후 자막방송이 나오지 않아 농인 어머니가 TV 시청을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현재 대부분 가정에 설치돼 있는 셋톱박스는 자막방송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농인들이 TV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업체 담당자가 농인을 위한 셋톱박스가 따로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라 문의를 하더라도 정확한 안내를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00% 자막방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은 아직 전체 프로그램의 30% 정도만 자막방송을 만들고 있으며, 이 중 연합뉴스TV는 자막방송 비율이 8.6%에 그쳤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자막방송에 의지하여 TV를 시청하는 농인은 최대 35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은 자막방송 시청이 가능한 셋톱박스 보급에 힘써야 하고 각 방송사도 자막방송 제작 비율을 높여 농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y 100명 2013. 10. 31. 07:18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발송된 문자에는 따로 웹발신 표기가 붙게 된다. SK텔레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웹발신문자와 휴대폰문자를 자동으로 분류해 볼 수도 있다. 스미싱 등의 문자는 바로 신고도 가능하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인터넷발송 문자와 휴대폰발송 문자를 이용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인터넷발송 문자(SMS)에 식별문구(‘[Web 발신]’)를 표시하는 제도를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과 함께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 (자료 : 미래부)
인터넷발송(Web to Phone) 문자는 휴대전화 등 전화번호가 부여된 전화단말기가 아닌 인터넷 웹사이트나 문자발송 전용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다. 이 방식은 휴대폰문자에 비해 저렴하고 일시에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주로 기업 등에서 광고나 고객안내 등 중요한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성장한 바 있다.

다만, 발송한 문자에 대한 회신을 받기 위해 입력하는 전화번호를발송자가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 특성을 이용하여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의 전화번호를 도용한 문자사기나 폭언, 협박 등 문자폭력에 악용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미래부는 인터넷발송 문자(SMS)의 본문내용에 ‘[Web 발신]’문구를 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발신번호 조작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문자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인터넷발송 문자 식별문구 표시’ 제도를 시범 도입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을 통해 인터넷발송 문자에 표시되는 식별문구를 기반으로 휴대폰발송 문자와 인터넷발송 문자를 선별 보관하고, 스미싱 문자 등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문자키퍼’ 앱(App)을 개발해 배포한다.

오는 31일부터 SK텔레콤의 가입자 중 인터넷발송 문자에 ‘[WEB 발신]’ 표시를 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SK텔레콤 콜센터(휴대폰 114)나 인터넷고객센터(www.tworld.co.kr)에서 ‘웹(Web)발신 알림서비스’라는 부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다. ‘문자키퍼’ 앱(App)은 ‘T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미래부는 휴대폰발송 문자에 대해서는 통신사가 발신번호 변경 여부를 확인해, 변경된 경우에는 해당 문자를 차단하고 발송자에게 문자로 차단사실을 즉시 고지하는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김주한 통신정책국장은 “이번에 시범 실시되는 인터넷발송 문자 식별문구 표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14년 상반기에는 KT, LG유플러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발신번호 조작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통신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내년 상반기 중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0. 30. 15:01

SK텔레콤의 대표적인 장기 가입자 우대 프로그램 '착한기변'이 이용 고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착한기변은 SK텔레콤 가입자 중 18개월 이상 동일 단말을 이용한 고객이 기기변경 시 최대 27만원 이내에서 단말을 할인해주고, 이에 더해 데이터 리필 쿠폰 추가 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 외식·영화 반값, 단말 분실보험 가입 시 6개월 간 보험료 50% 지원, 7만원 상당 액세서리 증정(공식인증대리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30일 기준 누적 200만명의 고객이 착한기변 프로그램을 이용해 휴대폰을 구입했으며,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휴대폰 총 판매건수의 약 40%, 기기변경 고객의 약 70% 가 착한기변 고객이라고 밝혔다. 착한기변 대상 고객이 동일 단말 18개월 이상 이용자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SK텔레콤의 고객 해지율 감소도 견인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분기 평균 해지율이 2.25%로 지난 분기 2.27%에 이어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9월에는 1.98%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단말기 구매 가격 할인을 위해 번호이동을 하던 고객들이 착한기변을 통해 번호이동 고객 보다 더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하게 통신사를 옮기지 않게 됐다는 증거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착한기변을 이용한 고객들은 단말 할인뿐 아니라 데이터 리필, 외식·영화·휴대폰 분실보험 등 각종 할인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으며, 가입비 납부, 장기가입 혜택 상실, 멤버십포인트·결합상품 할인 소멸 등 번호이동 고객이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착한기변 시행 후 SK텔레콤의 판매 행태가 기기변경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우선 월 이동전화 총 판매건수 중 기기변경의 비중이 착한기변 시행 전인 1월 27%에서 9월 40% 수준으로 약 1.3배 늘었다. 지난 2월 영업정지 기간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에는 동일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이용중인 고객이 단말기 교체 시 기기변경이 40%, 타 이통사로의 번호이동 비율이 60% 였지만 올 3분기에는 기기변경 고객 비율이 72%로 증가하고, 번호이동 고객은 28%로 줄었다.

SK텔레콤은 착한기변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경쟁사로부터 우량 고객들을 보호해 마케팅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번호이동 위주의 왜곡된 이통 시장 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고객들의 높은 착한기변 이용 의향을 고려해 대상 기준을 동일 단말 사용기간 15개월로 완화하고, 단말 할인혜택에 집중한 '착한기변 라이트'를 출시함으로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층을 더욱 확대하기도 했다. 착한기변 라이트는 특히 얼리어답터층이 많은 20~40대 고객들이 전체 이용 비중의 79.1%를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오랜 기간 SK텔레콤을 이용할 고객층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잡았다는 분석이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착한기변은 올 초 선언했던 ‘최고의 고객가치 혁신’ 취지 아래 소모적인 가입자 쟁탈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 동행을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최근 경쟁사들 역시 SK텔레콤이 주도해 온 기존 가입자 혜택 강화에 동참하고 있어 시장 경쟁의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0. 15:00

포스코(회장 정준양)의 3분기 실적이 참담하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도 줄고 영업이익은 더 크게 줄었다. 특히 포스코 단독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쳐, 이명박 정부때 임명된 정준양 회장에겐 달갑지 않은 실적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15조1502억원, 영업이익은 63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영업이익은 11.4%나 격감했다.

하지만 포스코 3분기 연결실적에서 계열사 실적을 제외하고 나면 상황은 그야말로 참혹하다. 포스코 단독기준 매출액은 7조4114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4427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속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가 원인이다. 포스코는 3분기 892만5000t의 조강생산 실적을 기록, 전년 966만2000t에 비해 생산량이 7.6% 줄었다. 제품판매 실적도 전년 892만7000t에 비해 7.3% 감소한 827만1000t에 머물렀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 판매가격 하락, 원료가 상승, 여름철 국내 전력수급 초비상 등 수많은 악재가 철강 시장을 덮치며 포스코의 발목을 잡았다. 이와관련, 정준양 회장이 이들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갈지 주목된다.

또 그동안 무리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망가진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실적 악화에 한 몫했다. 이것도  큰 문제다. 

포스코는 3분기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보다 7.8%포인트 개선된 82.7%로 낮아졌다. 포스코 단독기준 부채비율도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27.5%로 낮아졌다.

by 100명 2013. 10. 30. 14:59

 

 

포스코그룹(회장 정준양)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분야를 과감히 정리하며 군살빼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 때 70개에 달했던 계열사 숫자도 구조조정을 통해 20개 가량 줄였으며 철강 외에 건설과 에너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가 개편된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그룹의 영위업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그룹은 200823개 업종에서 201221개로 감소했다.

 

계열사 수는 200837개에서 51개로 늘었으나, 2012년 이전에 70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격히 줄어든 수치다. 정준양 회장의 업종.계열사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확실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장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동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는 과감히 손을 접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포스코는 2012년 초부터 유사부분을 통폐합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08년에 비해 줄어든 업종은 2개로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 계열사인 승광(대표 김상면)이 지난해초 포스코메이트(대표 박명길)에 흡수합병됐고 기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업종의 포스브로(대표 이태용)는 한미투자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이같은 구조조정 속에서도 2008년에 비해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포스코가 포함된 1차 금속 제조업이다. 대한ST를 인수해 20097월 설립된 포스코AST(대표 이영식), 포스코와 동부메탈이 2009년 합작 설립한 포스하이메탈(대표 유문현), 포스코P&S(대표 권영태)NI스틸(대표 배종민)이 설립한 포항SRDC(대표 김호문) 등 3개사가 계열사로 추가됐다.

 

 


이어 도매 및 상품중개업은
2008년에 비해 2개 증가한 3개사가 진출해있다. 이곳에는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과 국내 3MRO 업체인 엔투비(대표 손기진)2009년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됐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도 2개 증가했다. 지난해 8월 계열사로 편입된 용접재료 제조업체인 포항특수용접봉(대표 김병휘)과 알루미늄 판재 업체인 뉴알텍(대표 심요석)20119월에 그룹에 포함됐다.

 

이어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기타 제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이 각각 1개씩 늘었다.

 

2008년에 비해 새로 생긴 업종은 4개로 영상 오디오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에 포레카(대표 김상영), 환경 정화 및 복원업에 블루오엔엠(대표 이박석),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 우이트랜스(대표 권혁두),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에 피엠씨텍(대표 이기창)이 대표 계열사다.

 

매출은 포스코가 포함된 1차 금속제조업이 지난해 기준 387871억 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대우인너내셔널을 필두로한 도매 및 상품중개업은 203893억 원, 포스코건설(대표 정동화),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 김수관)을 대표로 하는 종합건설업은 7951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업종은 포스코그룹 매출의 89.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 중 1차 금속 제조업은 52.4%, 도매 및 상품중개업은 26.9%, 종합건설업은 10.5%를 차지해 그룹 핵심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포스코그룹이 차세대동력으로 삼고 있는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를 비롯한 탐라해상풍력발전(대표 김재석), 탄천이앤이(대표 강석주)가 진출해 있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은 2856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종합에너지기업을 모토로 삼고 있는 만큼 포스코에너지를 외에 지난해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2개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켐텍(대표 김진일)을 대표로 하는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은 13120억 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 및 관리업에 유일하게 속해 있는 포스코ICT(대표 허남석)1176억 원을 달성, 1조 이상 매출을 올린 계열사로 눈에 띄었다.

by 100명 2013. 10. 30.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