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침체 장기화하나

한겨레|기사입력 2008-01-07 21:47


[한겨레] 한국영화가 부진에 빠지면서 전체 영화관객수가 11년만에 줄어들었다.

극장업체 씨지브이는 ‘2007년 영화산업결산’ 보도자료에서 전국 영화배급사들을 상대로 집계한 2007년 극장관객수가 1억5752만5412명으로 2006년보다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극장관객수가 줄어든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국내 영화관객수는 97년 복합상영관이 들어서면서 스크린수가 빠르게 늘고 한국영화 흥행규모가 커져 성장세를 계속 타왔다. 지난해 관객수 감소가 이런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신호인지 영화계는 주목하고 있다. 씨지브이 이상규 홍보팀장은 “수치 자체가 엄청난 하락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10년 넘게 지속되어온 상승 추세가 꺾인 의미가 크다”며, “2008년도 상승세로 되돌아갈 것으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억5752만 5.5% 줄어…스크린수 확대 전략은 계속

한국 산업에서는 비디오와 디브이디 등 부가판권 시장이 무너져 극장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83.7%로 거의 절대적이다. 때문에 관객수 감소는 파장이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나라들은 평균적으로 극장 대 부가판권 시장의 비율이 3대 7로 부가판권 시장이 훨씬 크다.

이처럼 극장 관객수가 준 가장 큰 까닭은 한국영화가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영화들이 2002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한국영화 관객이 전년보다 4분의 1이나 줄어들어 전체 관객수가 마이너스성장한 것이다. 한국 영화 관객수는 2006년 1억779만9888명에서 8005만1529명으로 25.7% 줄었다. 이 바람에 한국 영화 점유율도 2003년 이후 최저치인 50.8%로 떨어졌다. 2백만명 이상 든 한국 영화 수 역시 2006년 16편에서 10편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영화는 관객수가 5894만3878명에서 7747만3883명으로 31% 늘었다. <트랜스포머>가 729만9034명을 동원해 역대 외화 최다 관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극장업계는 수익률이 둔화되겠지만 아직 관객 대비 극장수가 포화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공격적으로 스크린 수를 늘리는 전략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씨지브이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00여개 스크린을, 메가박스는 25개 스크린을 새로 늘릴 계획이다.
by 100명 2008. 1. 7. 23:29
'가을동화' 드라마 완전판, 일본 극장서 상영
  • [세계닷컴]한류 드라마의 대표작인 '가을동화' 완전판이 일본 극장에서 상영된다.

    지난해 '겨울연가' 극장 상영에 이어 KBS 드라마 '가을동화', '맨발의 청춘', SBS '천국의 계단'이 연이어 2008년 일본 극장 상영을 확정된 것.

    일본 전역 영화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일본토호 시네마즈는 록본기 힐스를 시작으로 '가을동화', '맨발의 청춘' 완전판 드라마 상영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드라마의연이은 극장 상영은 일본에서의 국내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소수 마니아 층의 전유물이 아닌대중적으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8일부터 개봉 예정인 '가을동화' 완전판 드라마는 1편당 2시간씩(2회분) 총 9회로 나눠 한편당 1주일씩 시작해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가을동화' 개봉일에는 정동환 팬미팅도 준비돼 있다. 이어 11일에는 '맨발의 청춘이' 상영된다.

    최근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의 일본극장 상영으로 일본내 '욘사마' 열풍이 다시 일어난 가운데 이번엔 송승헌 열풍이 거세게 불 조짐이다. 또 2월부터는 권상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 완전판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일본내 한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드라마 극장 상영에 맞춰 송승헌, 권상우 주연의 영화 '숙명', '놈놈놈'이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으로 한류 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스타윈21 관계자는 "배용준의 드라마 '파파'의 일본 추가상영을 계획 중"이며 "'태왕사신기' 역시 올해 상반기 일본 지상파 TV NHK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극장 상영에 맞춰 겨울연가 향수, 스탬프 등 드라마 및 한류스타 관련 다양한 상품이 출시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8. 1. 7. 20:10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 美극장 수입 파워 1위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조니 뎁이 미국에서 최강의 흥행파워를 가진 배우로 뽑혔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스위니 토드’의 주연배우 조니뎁은 미국의 출판회사 퀴글리 퍼블리싱에서 극장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극장에 가장 많은 수입을 가져다주는 배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32년부터 매년 발표된 이 리스트에서 조니 뎁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나는 전설이다’의 윌 스미스가 그 뒤를 이었다. ‘마이클 클레이튼’의 조지 클루니, ‘본 얼터메이텀’의 맷 데이먼, ‘아메리칸 갱스터’의 덴젤 워싱턴 등은 차례로 3~5위에 랭크됐다.

톱10에는 ‘3시10분 유마행’의 러셀 크로, ‘로스트 라이언스’의 톰 크루즈, ‘내셔널 트레저’의 니컬러스 케이지,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의 윌 페럴, ‘다빈치 코드’의 톰 행크스 등이 포함됐다. 톰 크루즈는 지난 2005년 극장주들로부터 박스오피스에서 최고의 흥행파워를 가진 스타로 등극했으나 올해에는 7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 끝까지’의 키이라 타이틀리, ‘사고친 후에(Knocked up)’의 케서린 헤글 등 스타 여배우들이 흥행영화에서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주들이 뽑은 톱10에는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여배우들이 순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by 100명 2008. 1. 7. 20:09
극장 절도범 피해여성에 덜미 경찰에 인계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극장 안에서 영화 상영 중인 틈을 타 여성 관람객들의 가방에서 현금을 몰래 훔쳐 온 김모씨(38)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전주시 고사동 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김모씨(23)의 가방에서 현금 27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200여만원 상당을 훔쳐온 혐의다.

경찰은 최근 극장 내에서 여성들이 영화 관람 도중 절도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정보를 입수, 잠복근무 중 범행을 저지르다 피해자에게 붙잡힌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by 100명 2008. 1. 7. 20:08

멀티플렉스 극장들 카드사와 제휴 활발
이통사 할인제 폐지 이후···
CGV·메가박스등 할인카드 종류 30%늘어
중고생등 대상 자체 멤버십 카드 서비스도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통신사 할인제도를 폐지한 뒤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할인 카드 종류를 늘리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극장들은 지난해 7월 통신사와 극장요금 할인 비용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통신사 할인제를 전면 중단했다.

CJ CGV, 프리머스 등은 신용카드 할인과 자체 멤버십 카드를 이용한 대체 서비스를 마련, 통신사 할인제 폐지에 따른 고객 불만을 완화하고 있다. 실제 통신할인 중단 뒤 신용카드 할인 제휴가 꾸준히 늘어 최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할인 폐지후 극장ㆍ카드사 제휴 늘어 = CJ CGV는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극장요금 할인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할인카드를 내놓고 있다. CGV에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할인카드는 KBㆍ신한 등 120여종으로 지난 가을 이후 20여개가 추가로 늘어난 것. 카드 할인을 받을 경우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7,000원 티켓을 평균 2,000~3,000원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프리머스도 통신사 할인 당시에는 BCㆍ하나 등 4개 카드사와 30여개 종류의 카드 제휴를 맺고있었지만 할인이 중단된 뒤 5개 카드사와 45개로 종류를 늘려 30% 가량 카드제휴가 증가했다.

메가박스도 지난해 이후 카드할인 서비스를 늘리기 시작해 2007년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가량 할인 카드가 증가했다고 극장 측은 전했다. 이렇듯 카드 할인 제휴가 잇따르는 이유는 관객들이 통신 할인을 받지 못한데 불만을 제기하자 극장들이 신용카드 할인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준 CGV 제휴사업팀장은 “통신사 할인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반적으로 신용카드 극장 할인이 늘었다”며 “카드사도 마케팅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제휴 카드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자체 멤버십 카드도 대폭 강화 =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는 중고등학생 등을 상대로 한 극장 멤버십 카드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통신사 할인을 주로 이용했던 고객은 학생층으로 서비스 중단에 따른 관객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것. 실제 메가박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해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올해 7월 통신사 할인을 중단한 롯데시네마는 ‘롯데멤버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롯데 제휴사들의 포인트를 합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극장 티켓으로도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 시사회를 진행하고 있고 적립된 포인트 만큼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머스는 올해 6월부터 충성도가 높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도록 하고 적립된 포인트 만큼 영화 관람권을 제공한다.

by 100명 2008. 1. 4. 09:05

씨너스, 성남아트센터 <세계명화 대전> 회원 초대이벤트

씨너스는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명화의 대전>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세계명화의 대전>은 마티스와 피카소에서 미로, 샤갈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 회화의 거장들이 그린 원화와 샤갈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판화 등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다.

씨너스는 1월 10일까지 응모한 회원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1인 2매의 <세계명화의 대전>티켓을 증정한다.

또한 씨너스 영화 티켓을 지참하고 성남아트센터 현장 매표소에서 <세계명화의 대전>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특별할인가인 4,000원에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by 100명 2008. 1. 3. 21:49

랜드시네마, 3+1=3 무료관람권 증정이벤트

용산 랜드시네마는 1월 한달동안 3회이상 영화를 관람한 회원에게 2월에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무료관람권을 증정하는 3+1=3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1월 중 현장매표소에서 회원카드 제시후 티켓을 구매하거나 또는 랜드시네마, 인터파크, 맥스무비를 통해서 3회이상 영화를 관람한 후 2월에 랜드시네마 5층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하고 평일 무료관람권을 받으면 된다.

랜드시네마 회원고객을 위한 3+1=3 무료관람권 증정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극장 홈페이지(www.landcinem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08. 1. 3. 21:48

‘1만원 짜리 영화’ 누가 볼까?
영화 관람요금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영화 관람료를 올려야 한다”는 영화계의 성명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맞서고 있다. “한국영화가 살기 위해선 영화 관람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영화계의 절박한 외침과 이에 맹비난을 퍼붓고 있는 대다수 대중들. 영화 관람료 인상 논란의 면면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본다.이춘연 이사장 “만원으로 인상”“영화 관람요금이 현실화돼야 합니다.” 지난 17일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를 비롯한 7개 영화단체가 ‘한국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안'이란 성명을 통해 불법복제·불법다운로드를 통한 영화유통근절과 영화 관람료 인상을 제안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극장매출이 영화제작으로 선순환하기 위해선 다수의 영화가 손익분기점(BEP)을 넘겨야 하는데 지금의 관람요금구조로는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2002~2006년 사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 올랐다. 반면 영화 관람요금은 3.9%밖에 인상되지 않았다. 대신 같은 기간 영화제작비는 평균 31.7% 불어났다. 이런 가운데 영화 관람요금의 제자리걸음이 좋은 영화가 또 다른 좋은 영화의 탄생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하는 가장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내용의 성명을 접한 대다수 대중은 즉각적인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2007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영화요금을 1만원선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의 강도는 더욱 세졌다. 1만원이나 하는 영화티켓을 누가 사겠냐는 것.

하지만 대중이 분노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단지 영화 보는데 돈을 더 내야해서가 아니다. 영화 관람료 인상이란 최후의 선택 전에 영화계가 제작비 절감과 수익증대를 위해 보여준 노력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영화계는 고군부투 했을지라도 대중에겐 와닿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과 블로그 등에 “영화 관람료 인상 전에 질 좋은 영화부터 만들어라”, “배우들 몸값 거품제거가 먼저 아니냐”는 요지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한편 당 427원씩(영화요금 7천원 기준) 부과되던 문예진흥기금이 2004년 1월 1일부로 없어졌음에도 영화 관람료가 오르지 않았던 사실을 문제 삼기도 한다.

영화광을 자처한 김기현(33·남)씨는 “7년간 영화 관람료가 오르지 않았다. 그 사이 한국영화 질은 얼마나 발전했는지 묻고 싶다”며 “구조적 병폐에서 비롯된 제작비 인상과 손실을 왜 관객들이 채워야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중 “관객 주머니 털지 마!”대중의 격한 반발을 영화인들이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영화 관람료 인상 이야기가 나오거나 시행될 때마다 영화계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관람료인상을 공론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한국영화산업이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제협 관계자는 “이번 성명은 영화 관람료를 올리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영화계의 절박함의 표현이다”며 “1만원은 이춘연 대표의 개인적 의견이지 값까지 정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영화산업은 고사 직전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상업영화가 약 60여 편인데 지금대로라면 내년엔 40여 편으로 떨어진다. 제작비 증가, 수입급감, DVD·비디오 등의 2차 부가판권시장 붕괴 등 모든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률의 8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극장수입률을 늘려 숨통이라도 틔우자는 것.

이에 대한 영화인들 의견은 다르다. 한 영화 관계자는 “극장 부율 문제도 풀리지 않은 시점에서 무턱대고 요금만 올릴 경우비난은 영화계가 다 듣고 실속은 극장 쪽이 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기타파를 위한 영화계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난에 대해 제협 관계자는 “영화인들이 무턱대고 관람료인상을 주장한 건 아니다. 내부적 노력을 선행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영화인들은 올 상반기부터 한국영화위기의 가장 큰 책임이 내부에 있음을 인정하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제작비 줄이기를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제작구조구축을 시작했고 마케팅비용도 덜어냈다. 스타개런티 문제 해결의지도 나타냈다. 그럼에도 이런 노력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중에겐 크게 와 닿지 않는다.

특히 대중은 스타개런티에 여전히 많은 거품이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솔직히 톱스타 몸값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나 영화단체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서류상으론 제작자가 갑이지만 실제론 배우가 갑이다 몇몇 배우들이 몸값을 낮췄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갈 길이 멀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극장측 “추이 지켜볼 것”한편 영화인들의 영화 관람료 인상 제안 현실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요금인상의 키를 쥐고 있는 극장 쪽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국극장협회 관계자는 “이번 성명과 관련, 영화인들과 의견을 조율한 적이 없다. 7년간 영화 관람료 변동이 없었던 만큼 인상에 대한 공감은 있지만 당장은 인상계획이 없고 올릴 수도 없다”고 밝혔다.

전국 극장들이 일제히 관람료를 올릴 경우 담합의혹을 받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것. 뭣보다 관객을 직접 상대하는 극장입장에선 거센 반발을 무시하고 무턱대고 값을 올릴 수 없는 노릇이다.

극장협회 관계자는 “관람료인상에 대한 관객들 반응이 워낙 부정적이고 간단한 문제가 아닌 만큼 추이를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 9위의 영화시장이자 자국영화 50% 점유율을 가진 4대 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선 지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만큼 어려운 영화 관람료 인상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by 100명 2008. 1. 3. 09:39

"화요일엔 공짜로 일본 영화 보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일본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작품들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CQN 일본영화 걸작선'이 22일부터 3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서울 CQN 명동에서 열린다.

씨네콰논 코리아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 드라마, 액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10편이 소개된다.

모든 상영회 입장은 무료이며 입장권은 상영 시작 2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다음은 상영작 목록.

▲'벌거벗은 섬'(1월22일) ▲'큐폴라가 있는 거리'(1월29일) ▲'13인의 자객'(2월5일) ▲'일본 협객전'(2월12일) ▲'모래의 여인(2월19일) ▲'기아해협'(2월 26일ㆍ오후 7시30분 시작) ▲'권총은 나의 패스포트'(3월4일) ▲'이치죠 사유리의 젖은 욕정'(3월11일) ▲'의리 없는 전쟁'(3월18일) ▲'천황군대는 진군한다'(3월25일)

by 100명 2008. 1. 2. 23:29

영화 ‘황금나침반’ 250만 돌파

뉴시스|기사입력 2008-01-02 19:23

영화 '황금나침반' 250만 돌파

【서울=뉴시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이 보름 만에 관객 2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8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1일 251만5000명을 기록했다.

수입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방학시즌을 맞아 학생 관객층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가족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황금나침반’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진실을 말해주는 ‘황금나침반’을 둘러싸고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열기 위해 벌어지는 ‘천상과 지상의 전쟁’을 다룬 작품이다.

니콜 키드만, 대니얼 크레이그, 에바 그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했다.
by 100명 2008. 1. 2. 23:27
할리우드, 국내 극장가 완전장악
할리우드, 국내 극장가 완전장악
【서울=뉴시스】

할리우드 영화들이 연말 국내 박스오피스를 삼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28~30일 집계에 따르면, 니콜 키드만 주연의 팬터지 영화 ‘황금나침반’<사진>이 30만9865명을 모으며 2주 연속 흥행 1위를 지켰다.

2위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네셔널 트레저:비밀의 책’(22만238명), 윌 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13만6105명)는 지난 주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덴절 워싱턴·러셀 크로 주연의 ‘아메리칸 갱스터’는 12만7041명으로 5위에 이름을 걸었다.

국산 영화 가운데는 ‘색즉시공 시즌2’(14만9027명)가 3위로 고군분투했다.
by 100명 2008. 1. 2. 09:51

“쿼터 맞추셨습니까?”

매년 예술영화 전용관들의 송년 인사입니다.
극장쪽은 70일을 채울 한국예술영화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진위는 70일을 지키지 않으면 한국예술영화가 영영 부족하다고 합니다.
정말, 묘안은 없을까요.

“연말이 되면 쿼터 맞췄느냐고 묻는 게 예술영화 전용관 관계자들의 인사다. 예술영화 쿼터와 한국예술영화 쿼터를 모두 맞춰야 하는데, 단관 극장 입장에서는 특히 어렵다. 올해 우리가 운영하는 극장도 아슬아슬하게 맞췄다. 사실 최근에 다른 극장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1주일 간격의 순회상영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상영 계획을 잡기 전에 다들 쿼터 맞추느라 골머리를 심하게 앓았다.”
_연말정산 대신 쿼터정산으로 바빴다는 예술영화 전문 배급사 N씨

“219일의 예술영화 쿼터 중 한국예술영화 쿼터는 70일인데 사실 한국 예술영화들이 많아지긴 했어도 아직 개봉 비용 몇 천만원을 해결할 만한 여유를 가진 곳이 많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배급 지원을 받는 작품 또한 10편 정도인 것으로 안다. 반면 예술영화전용관은 서울에만 10개 가까이 된다. 당연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_쿼터를 줄이든지 지원을 늘리든지 해야 한다는 예술영화전용관 Y씨

“한국예술영화 쿼터는 빡빡한 수준이 아니다. 종일 상영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교차상영을 할 경우에 는 5회 중 1회를 상영하면 0.2일로 감안해주고 있다. 넉넉하지 않으나 영진위가 예술영화전용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극장 살리기가 아니라 콘텐츠를 위한 취지도 있으니 의무를 지켜야 한다. 사실 예술영화전용관들의 불만이 쿼터를 줄인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_지금은 과도기, 쿼터 준수야말로 질적 도약을 위한 투자라고 기대하는 영진위 K씨

by 100명 2008. 1. 2. 09:50
색즉시공2’ 통쾌한 역전극 외화 제치고 3위, 150만 돌파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임창정 송지효 주연 영화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제작 두사부필름)가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통쾌한 역전극으로 3위를 차지했다.

24일 박스오피스 4위였던 ‘색즉시공 시즌2’는 2위였던 윌 스미스 주연 외화 대작 ‘나는 전설이다’를 4위로 내려 앉혔다. ‘색즉시공 시즌2’는 또 다른 외화 대작 ‘아메리칸 갱스터’(5위)와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6위)도 제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1일 오전 7시11분 집계에 따르면 ‘색즉시공 시즌2’는 지난 주말인 28~30일 사흘간 전국 307개 스크린에서 14만9,02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57만6,90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봉한 섹시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는 개봉 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27일 한국영화 개봉작 ‘헨젤과 그레텔’과 ‘가면’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나 각각 8, 9위, ‘내사랑’은 7위를 기록, 고전하고 있다.

‘황금나침반’은 388개 스크린에서 30만9,865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199만8,64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이 22만238명(누적 관객 99만44명 스크린 331개)으로 2위에 랭크됐다.
by 100명 2008. 1. 2. 09:50

롯데쇼핑,서미경회사 편법지원 3억 과징금 당해
롯데쇼핑 극장내 매점운영 저가 임대 편법 활개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일명 '얼굴없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여인' 서미경씨가 운영하는 극장관리 업체 유원실업에 롯데쇼핑에서 불법을 저질러 3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그동안 유원실업이 어떤 회사이길래 롯데시네마로부터 이 같은 특혜를 받고 있는 것에 시선이 집중되어 왔다.

유원실업 등기부등본에는 감사로 서미경이라는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

서울 방배동의 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유원실업건물의 소유주는 서미경 씨로 밝혀졌으며 유원실업 이사로 등재돼 있는 서 씨의 오빠는 유기개발이라는 업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유기개발도 롯데측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유기개발은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 안양점, 잠실 롯데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7월에 설립된 이회사는 지난해 경유물산을 합병해 덩치를 더 키웠으며 자본금 6억원의 유원실업과 방배동 사옥 빌딩 그리고 방배동의 200평에 달하는 자택등 100억원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서 씨의 현 주소지인 방배동 1-XXX번지 일대에는 신 회장의 서울 거처로 알려졌으며 한 골목 중 세채가 서 씨나 신 회장이 사는 곳이다.

동네 주민들도 이웃한 세 집이 모두 신 회장 집으로 알고 있을 정도다. 서 씨의 현주소와 신 회장집으로 알려진 집 사이에는 현재 롯데캐슬의 고급 빌라가 들어섰다.

두곳의 지번을 털어지은 대지 500평 6층 높이의 이 빌라의 반은 과거 서 씨의 주소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서미경 씨 업체가 매점 운영업체로 선정된 것은 신격호 회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그룹측은 서미경 씨 소유의 유원실업으로부터 30%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외주를 줬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수익규모는 영업비밀에 부쳐졌다.

롯데시네마는 상장기업인 롯데쇼핑의 주요사업부문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주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주식회사가 엄청난 수익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설명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이같은 일감 몰아주기 이런 편법증여방식은 재벌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삼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한데 우선 상법차원에서 회사 기회를 편취하지 못하도록 법을 만들고 공정거래위 차원에서 철저하게 엄격한 규제와 단속을 벌이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미경씨 딸이 롯데쇼핑은 운영중인 유원실업을 비롯 시네마통상에 임대해 줬으며 전국 41곳의 롯데시네마가 가동중이다.

유원실업의 경우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다른 매장들에 비해 최고 9%P 낮은 임대수수료를, 시네마통상 역시 다른 매장들보다 최고 5%P 낮은 수수료를 냈다.

이런 방식으로 롯데쇼핑이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유원실업에 지원한 액수는 16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의 41%에 달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시네마통상이 지원받은 20억 원은 당기순이익의 43%를 넘는 규모다.

롯데쇼핑의 부당지원속에 6억 원을 투자했던 유원실업은 지난 3년간 53억 원의 이익을, 2억 원을 투자한 시네마통상은 2년 만에 62억 원의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

by 100명 2008. 1. 2. 09:48

롯데 시네마, 홍대 입구관 개점

OSEN|기사입력 2008-01-01 18:42


[OSEN=박준범 기자] 롯데시네마가 1월 1일 서울 홍대 입구관을 개관했다.

롯데시네마 홍대 입구관은 동교동 스타피카소 건물에 총 6개관 1112석 규모로 입점했다. 최신식 디지털 영사 시설과 4-Way 음향시설, 티켓없이 수 초만에 입장할 수 있는 하이패스, 우수 멤버십 고객을 위한 VIP 라운지를 구비했다.

특히 홍대 인근이 인디 밴드 공연장 및 특색있는 젊은이들의 문화가 조성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해 상영관 별로 힙합 B-boy 그라피티를 새겨 개성을 살렸다. 또 인근 대학가 및 클럽문화와 연계해 문화아지트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시네마 홍대 입구관이 입점한 스타피카소에는 아울레에서 명품을 아우르는 각종 패션브랜드 매장 및 푸드코트가 입점해 ‘원-스톱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구축된다.

롯데시네마가 홍대 입구잠을 오픈함으로써 CGV 상암, 메가박스 신촌, 신촌 아트레온, 프리머스 홍대 등 홍대 및 신촌 지역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by 100명 2008. 1. 1. 19:55

KTF, "쇼 CGV 영화요금제 20만 명 돌파"

KTF[032390]는 올해 5월 출시한 `SHOW CGV 영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200여 일 만에 20만 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KTF는 이를 기념해 CJ CGV와 함께 2008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SHOW CGV 영화커플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가입월을 포함해 3개월간 월 2만4천 원인 기본료를 월 2만2천 원으로 할인해준다.

`SHOW CGV 영화요금제' 가입 고객은 CGV 영화관에서 매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영화관 동반 고객 1명도 5천 원으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F는 "생활밀착형 요금제가 가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차별화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12. 31. 09:42
롯데쇼핑, 총수의 가족기업에 부당지원
영화관 매점 헐값 임대…3억원 과징금

신격호 회장

신영자 부사장

롯데쇼핑이 그룹 총수의 딸과 동생이 운영하는 계열사에 대해 영화관 매점을 싸게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을 해오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이 소유한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에 각각 영화관 매점 8개씩을 임대해주면서 다른 임대매장에 비해 평균 15~37%나 낮은 임대수수료를 받아온 롯데쇼핑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헐값 임대를 통해 유원실업은 15억8,700만원, 시네마통상은 20억3,300만원을 부당지원 받았다. 유원실업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딸인 신유미씨 등 가족이 42.2~57.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의 비계열 특수관계회사이다. 또 시네마통상은 신 회장의 딸인 신영자씨가 28.3%, 신 회장 동생인 신경애씨 등이 47.2%의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다.

롯데쇼핑의 부당지원에 힘입어 영화관 매점에 6억원을 투자한 유원실업은 3년 만에 53억원의 이익을 얻었고, 시네마통상은 2억원으로 2년 만에 62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를 통해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은 2004, 2005년 2년간 신 회장 가족에게 각각 19억원과 29억원을 배당했다.

신유미씨와 신영자씨는 이 돈으로 롯데 계열사인 롯데후레쉬델리카 지분 16.0%와 코리아세븐 지분 1.3%를 인수해 총수 가족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시네마 사업부문 이익률은 영화관 매점을 직영할 당시인 2004년 22.2%에서 영화관 매점을 신 회장 가족에게 임대한 2005년 9.4%로 대폭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같은 부당지원 행위로 롯데시네마의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영화관람객에게 요금할인 등 직ㆍ간접적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고, 부정한 방법으로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게 돼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7. 12. 31. 09:34
멀티플렉스 극장들 카드사와 제휴 활발
이통사 할인제 폐지 이후···
CGV·메가박스등 할인카드 종류 30%늘어
중고생등 대상 자체 멤버십 카드 서비스도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통신사 할인제도를 폐지한 뒤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할인 카드 종류를 늘리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극장들은 지난해 7월 통신사와 극장요금 할인 비용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통신사 할인제를 전면 중단했다.

CJ CGV, 프리머스 등은 신용카드 할인과 자체 멤버십 카드를 이용한 대체 서비스를 마련, 통신사 할인제 폐지에 따른 고객 불만을 완화하고 있다. 실제 통신할인 중단 뒤 신용카드 할인 제휴가 꾸준히 늘어 최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할인 폐지후 극장ㆍ카드사 제휴 늘어 = CJ CGV는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극장요금 할인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할인카드를 내놓고 있다. CGV에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할인카드는 KBㆍ신한 등 120여종으로 지난 가을 이후 20여개가 추가로 늘어난 것. 카드 할인을 받을 경우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7,000원 티켓을 평균 2,000~3,000원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프리머스도 통신사 할인 당시에는 BCㆍ하나 등 4개 카드사와 30여개 종류의 카드 제휴를 맺고있었지만 할인이 중단된 뒤 5개 카드사와 45개로 종류를 늘려 30% 가량 카드제휴가 증가했다.

메가박스도 지난해 이후 카드할인 서비스를 늘리기 시작해 2007년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가량 할인 카드가 증가했다고 극장 측은 전했다. 이렇듯 카드 할인 제휴가 잇따르는 이유는 관객들이 통신 할인을 받지 못한데 불만을 제기하자 극장들이 신용카드 할인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준 CGV 제휴사업팀장은 “통신사 할인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반적으로 신용카드 극장 할인이 늘었다”며 “카드사도 마케팅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제휴 카드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자체 멤버십 카드도 대폭 강화 =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는 중고등학생 등을 상대로 한 극장 멤버십 카드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통신사 할인을 주로 이용했던 고객은 학생층으로 서비스 중단에 따른 관객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것. 실제 메가박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해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올해 7월 통신사 할인을 중단한 롯데시네마는 ‘롯데멤버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롯데 제휴사들의 포인트를 합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극장 티켓으로도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 시사회를 진행하고 있고 적립된 포인트 만큼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머스는 올해 6월부터 충성도가 높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도록 하고 적립된 포인트 만큼 영화 관람권을 제공한다.

by 100명 2007. 12. 31. 09:32
공정위, 롯데쇼핑 3억200만원 과징금 부과
부당한 지원에 2년 만에 62억원 이익
롯데쇼핑이 특수관계인의 회사에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롯데쇼핑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딸 등이 운영하는 회사에 영화관내 매점 16곳을 지나치게 낮은 임대료를 받고 임대해 준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2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계열사인 시네마통상에 지방 소재 영화관 내 매점 8곳, 비계열사인 유원실업에 수도권 소재 영화관 내 매점 8곳을 각각 임대하고 다른 매장 임대료 보다 15~37% 정도 낮은 임대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네마통상은 2억원을 투자해 2년 만에 62억원의 이익을 얻었고, 유원실업은 6억원을 투자해 3년만에 5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계열회사 간 상호지원 또는 특수관계인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한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해 시장기능을 높이고 소비자후생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100명 2007. 12. 31. 09:16
대한극장, 특별심야 상영과 황금초코렛 증정 이벤트
맥스무비|기사입력 2007-12-26 11:03


대한극장은 2008년 새해를 앞두고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송년 특별심야상영을 비롯영화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초코렛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의 풍성한 선물을 준비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대한극장을 찾아주신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는 12월 28일(금), 29일(토) 특별심야상영 관람 고객과 12월 31일(월)부터 1월 1일(화)까지 나흘 동안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모든 고객에게 “부자 되세요”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행운의 황금 초코렛을 증정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보다 더 알차고 즐거운 새해를 선사하고자 다양한 볼거리의 문화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대한극장 문화 공연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월 29일(토)부터 1월 31일(목)까지 대한극장 홈페이지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될 이번 이벤트는 인기리에 진행 중인 <브로드웨이 42번가>뮤지컬 초대권과 SG워너비, 빅마마 콘서트를 관람할수 있는 컬처엠 퍼플카드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극장 홈페이지(www.daehancinema.co.kr)에서 참조하면 된다.

대한극장은 특별심야상영 관람객 귀가시 교통문제를 고려하여 특별심야상영 관람 고객이 대한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극장 주차장을 이용한 특별심야상영 관람 고객은 관람 전 1층 안내데스크에서 티켓 제시 후 확인 도장을 받아 무료주차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by 100명 2007. 12. 26. 11:08
`외화 3편 스크린 과반 점령`...한국영화 설 자리가 없다
- 스크린쿼터 후폭풍...예매율 높아도 극장수 부족해 발만 동동

▲ `색즉시공2`,`내 사랑`, `용의주도 미스 신`(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국영화계가 초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2007년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146일에서 73일로 축소된 이후 한국영화의 스크린 수가 현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더욱 극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영화인들을 한숨짓게 만들고 있다.

연말연시 극장가는 크리스마스와 방학 등이 맞물린 연중 최고 성수기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에 밀려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극장들은 절반으로 줄어든 스크린쿼터 일수를 한국영화로 채운 뒤 나머지를 외화 상영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영화홍보사인 유쾌한 확성기에 따르면 20일 현재 니콜 키드먼 주연의 판타지대작 `황금나침반`이 474개의 스크린을 접수했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저2`가 354개,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가 240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다. 전국에 약 1900여개의 스크린이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들 외화 3편이 전체 스크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연말, 한국영화는 최소한 3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었다. 하지만 올 연말 각종 영화예매 사이트에서 ‘황금 나침반’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내 사랑’은 18일 개봉 당시 224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용의주도 미스신’도 220개 가량의 스크린에서 개봉,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 13일 개봉한 ‘색즉시공2’는 42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일주일 만에 100여개의 스크린이 감소했다.

할리우드 직배사의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 할리우드 대작 공세는 전세계 극장가에서 보편적인 일이다”며 “관객들 역시 할리우드 대작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고 극장 역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멀티플렉스의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외화보다 극장 측 수익배분이 높다”고 전제 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반면 외화는 그렇지가 않아 극장들이 성수기일수록 외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고 전했다.

국내 영화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결국 스크린쿼터 축소로 인해 성수기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타격을 입은 것 같다”며 “앞으로 연말 성수기에 보고 싶은 한국영화가 있더라도 막상 극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발길을 돌리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고 현상황을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만들어지는 한국영화가 외화 배급에 밀려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한국영화 제작 자체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7. 12. 26. 09:25
‘황금나침반’ 예매율 1위 석권 VS 한국영화 신작들 약세 [뉴스엔]



[뉴스엔 최나영 기자]

전 영화 사이트에서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다코타 블루 리차드 주연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이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20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집계한 '예매순위 TOP5'에서 '황금나침반'은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33.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강희 감우성 정일우 이연희 주연 '내 사랑'은 12.1%로 2위, 윌 스미스 주연 액션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 는 11.9%로 3위를 기록했다.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8.3%), 임창정 송지효 주연 '색즉시공 2'(8.3%)가 그 뒤를 이었다.

맥스무비에서는 '황금나침반'이 26.68%의 예매율을 나타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내셔널 트레저'(14.59%), '내사랑' (12.73%), '나는 전설이다'(11.58), '어거스트 러쉬'(10.48)순으로 나타났다. '색즉시공 2' (8.61%), 한예슬 손호영 이종혁 주연 '용의주도 미스신'(5.02%)은 각각 6, 7위에 그쳤다.

인터파크에도 '황금나침반'은 26.4%의 예매율로 1위를 지켰으며 '앨빈과 슈퍼밴드' (12%), '나는 전설이다'(10.6), '내 사랑'(10.3%), '내셔널 트레져'(9.1%), '색즉시공 2'(8.7)가 2, 3, 4위로 집계됐다.

예스 24의 결과도 마찬가지. '황금나침반'이 1위을 기록한 가운데 '내셔널트레져' '나는 전설이다' '어거스트러쉬' '내사랑' 차례로 순위권에 올랐다. '용의주도 미스신'은 7위, '색즉시공 2'은 8위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김태희 주연 '싸움'은 전 사이트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양조위 탕웨이 주연 '색, 계', 김윤진 주연 '세븐데이즈'에는 아직까지도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by 100명 2007. 12. 26. 09:20

케이디씨, 극장용 3D 입체 시스템 미국 진출 성공

케이디씨정보통신이 미국 최대의 멀티플렉스 사업자 중 하나인 시네마크에 3D 극장 시스템을 이용한 상영관을 오픈하고 <베오울프 3D>를 18일(현지 시각)부터 일반에 개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봉 극장은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의 클라카마스 쇼핑몰 내에 새로 문을 연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총 20개 스크린에 디지털 영사 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극장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극장이다. 또 이 극장은 미국의 주요 극장 사업자들의 시스템 구매 대행사인 DCIP(Digital Cinema Implementation Partners)의 디지털 극장 장비 최종 테스트 베드 사이트로, 이곳에서의 영화 상영은 미국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의미한다.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영화를 감상하는 3D 입체영화는 디지털 프로젝터와 서버 그리고 디지털 입체영상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장비는 지난 2005년 미국의 리얼D사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케이디씨와 마스터이미지가 작년 연말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 개발에 성공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1,000여대(한국 36대)가 공급된 이 장비는 향후 3년 내 3만대 이상의 공급이 예상돼 2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100kg 이상의 부피에 수백여 개의 부품, 또 수 마이크로 이내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기술적 난이도와 특허 문제 등으로 신규 사업자의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음향 전문업체인 돌비사도 해당 제품을 개발했지만 장비의 호환성 및 고가의 안경 가격 등으로 극장에서의 채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극장용 디지털 입체 시스템은 최근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의 3D영화 제작 확대와 극장의 수익 개선 노력과 맞물려 홈엔터테인먼트에 관객을 빼앗긴 미국 영화업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외신들을 통해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대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케이디씨의 황종근 상무는 “내년 한해에만 미국 시장에서 최소 2,000대 이상의 장비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케이디씨의 장비는 가격 및 성능 면에서 이미 선발 사업자를 능가하는 우수성이 입증된 상태이기에 미국뿐만 아니라 향후 전세계 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케이디씨의 3D 입체 영사 시스템

by 100명 2007. 12. 24. 15:26
한예슬·김태희 영화 동반몰락
한예슬·김태희 영화 동반추락
【서울=뉴시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연말 공세가 대단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21~23일 집계에 따르면 ‘황금 나침반’, ‘나는 전설이다’, ‘내셔널 트래저-비밀의 책’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흥행 1~3위에 올랐다.

1위는 니콜 키드만 주연의 ‘황금나침반’이 차지했다. 40만4991명(총 93만2558명)을 기록하며 지난주 1위인 윌 스미스 주연 ‘나는 전설이다’를 누르고 개봉 첫주에 정상을 밟았다. ‘나는 전설이다’는 21만4242명(총 163만2107명)을 불러모았다.

3위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내셔널 트래저-비밀의 책’으로 20만1088명(총 39만4580명)이 봤다.

14만7619명(총 110만6452명)의 ‘색즉시공 시즌2’가 4위, 11만9860명(총 26만9346명)의 ‘내 사랑’이 5위에 이름을 걸었다.

한예슬 주연 ‘용의주도 미스 신’과 김태희 주연 ‘싸움’은 각 9만2501명(총 21만9726명), 1만4556명(총 32만3472명)에 그치며 6,9위로 추락했다.
by 100명 2007. 12. 24. 15:20

'외화 3편 스크린 과반 점령'...한국영화 설 자리가 없다

이데일리|기사입력 2007-12-22 13:31 |최종수정2007-12-22 13:34
- 스크린쿼터 후폭풍...예매율 높아도 극장수 부족해 발만 동동

▲ '색즉시공2','내 사랑', '용의주도 미스 신'(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국영화계가 초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2007년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146일에서 73일로 축소된 이후 한국영화의 스크린 수가 현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더욱 극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영화인들을 한숨짓게 만들고 있다.

연말연시 극장가는 크리스마스와 방학 등이 맞물린 연중 최고 성수기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에 밀려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극장들은 절반으로 줄어든 스크린쿼터 일수를 한국영화로 채운 뒤 나머지를 외화 상영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영화홍보사인 유쾌한 확성기에 따르면 20일 현재 니콜 키드먼 주연의 판타지대작 '황금나침반'이 474개의 스크린을 접수했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저2'가 354개,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가 240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다. 전국에 약 1900여개의 스크린이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들 외화 3편이 전체 스크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연말, 한국영화는 최소한 3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었다. 하지만 올 연말 각종 영화예매 사이트에서 ‘황금 나침반’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내 사랑’은 18일 개봉 당시 224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용의주도 미스신’도 220개 가량의 스크린에서 개봉,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 13일 개봉한 ‘색즉시공2’는 42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일주일 만에 100여개의 스크린이 감소했다.

할리우드 직배사의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 할리우드 대작 공세는 전세계 극장가에서 보편적인 일이다”며 “관객들 역시 할리우드 대작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고 극장 역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멀티플렉스의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외화보다 극장 측 수익배분이 높다”고 전제 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반면 외화는 그렇지가 않아 극장들이 성수기일수록 외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고 전했다.

국내 영화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결국 스크린쿼터 축소로 인해 성수기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타격을 입은 것 같다”며 “앞으로 연말 성수기에 보고 싶은 한국영화가 있더라도 막상 극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발길을 돌리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고 현상황을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만들어지는 한국영화가 외화 배급에 밀려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한국영화 제작 자체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7. 12. 22. 21:46
실제관객이 블록버스터 재미 인정
맥스무비|기사입력 2007-12-21 12:03


- <내셔널 트레져2>, 겨울블록버스터 중 실제관객평점 가장 높아

- 블록버스터 주요관객층 ‘20대관객’, 주요흥행요소‘재미’ 인정했다

<내셔녈 트레져2>가 2007 겨울 블록버스터 중 실제관객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국내최대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내셔널 트레져2>는 7.53점, <나는 전설이다>는 7.13점, <황금나침반>은 7.10점 등으로 실제관객평점이 집계되고 있다.

맥스무비 실제관객평점은 자의로 관람유무를 선택하는 일반 네티즌평과 달리 실제로 예매후 관람까지 시스템으로 확인된 평점만을 집계해 실제 관객의 평가이다.

특히 <내셔널 트레져2>는 블록버스터를 선호하는 주관객층인 20대 관객층의 평점이 7.44점으로 <나는 전설이다> 7.26점, <황금나침반> 7.00점 등으로 월등히 높다. 또한 블록버스터의 흥행요소인 ‘재미’ 항목에서 <나는 전설이다>는 6.82점, <황금나침반>은 6.81점 등 6점대에 머물렀으나 <내셔널 트레져2>는 7.52점으로 실제관객들이 ‘재미’를 인정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제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내셔널 트레져2>는 예매순위 TOP3로 진입하면서 점차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황금나침반

http://www.maxmovie.com/movie_info/detail_point.asp?m_id=M000041135&lank=12&sort=&mincnt=50&total=n

나는 전설이다

http://www.maxmovie.com/movie_info/detail_point.asp?m_id=M000042017&lank=11&sort=&mincnt=50&total=n

내셔널 트레져2

http://www.maxmovie.com/movie_info/detail_point.asp?m_id=M000042015&lank=10&sort=&mincnt=50&total=n
by 100명 2007. 12. 21. 13:04
2007 우리들이 놓친 영화들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최근 충무로에는 관객들이 놓친 영화들을 재상영하는 붐이 일고 있다.

주로 주류 영화들을 관람했던 관객들이 보지 못한 비주류 영화들을 상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연말 영화축제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2007년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한국 영화의 희망을 보다’ 섹션 상영작 등으로 관객들이 놓친 영화들을 다시 선보인다.

#재일한국인 존재 알린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강을 건너는 사람들’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선정한 올해의 다큐는 2편이다. 재일한국인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이들 상영작을 준비했다. 먼저 올 한해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경신한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는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조선학교를 배경으로 재일한국인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그린 영화다.

재일한국인 출신 김덕철 감독이 7년의 공을 들여 완성한 ‘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한국과 일본, 멀고도 가까운 두 나라 사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2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을 스케치한 작품이다. 2006년 부산영화제에서 나란히 운파상을 수상한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한일문제가 단순히 지나버린 과거가 아닌, 여전히 지속되는 현재의 문제임을 생각하게 한다.

#스타들 인디영화 통해 변신 재미 ‘경의선’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얼마 전 열린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협회상과 남우주연상의 2관왕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경의선’이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서 다시 상영된다. 관객 300만을 돌파한 영화 ‘식객’으로 흥행 배우로 거듭난 김강우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손태영의 매력적인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경의선’은 경의선이라는 색다른 장소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감성 멜로 영화다.

처용가의 모티브를 이용해 만든 감각적 포스터가 인상적인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박광정 정보석 조은지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소심한 도장가게 남자가 아내의 애인인 택시기사와 장거리 여행을 시도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립영화계, 신인감독 장편데뷔작 ‘은하해방전선’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꾸준히 단편 작업을 해오면서 ‘될 성 싶은 유망주’로 꼽히던 2명의 감독 윤성호와 양해훈이 2007년 나란히 장편 데뷔작을 내놓았다. 먼저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은 연애와 영화를 모두 말발로 해결하는 초짜 감독 영재의 예측불가 성장 스토리다.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전주영화제에서 관객영화평론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10대들의 학교 폭력, 왕따 문제를 통해 젊은이들이 겪는 성장통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또 두 편의 영화에 모두 주연으로 출연하며 독립영화계 스타로 부상한 배우 임지규의 연기 변신도 비교해 보면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주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 ‘밀양’ ‘기담’
지난 5월 열린 제6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룬 영화 ‘밀양’을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서 만날 수 있다. 이창동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전도연, 송강호의 걸출한 연기가 만들어낸 ‘밀양’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유난히 많은 공포영화가 쏟아졌던 올여름 그 중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기담’도 재상영된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독특한 옴니버스적 구성과 아름답다 못해 매혹적인 영상으로 재관람 열풍까지 일으키며 새로운 공포영화의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자세한 상영시간표와 일정은 동숭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sartcenter.co.kr과 하이퍼텍나다 카페 http://cafe.naver.com/inada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07. 12. 21. 11:06

연말 한국영화, 윌 스미스에게 완패!

대학생들의 발칙한 성적 유희도. 이혼한 부부의 전쟁같은 싸움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력을 잠재우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나 보다. 설경구 임창정 김태희 등 톱스타 연합군을 앞세워 연말 분위기 대반전을 노리던 한국영화가 윌 스미스 한 명에게 완패했다.

윌 스미스 주연의 SF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가 개봉일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68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같은 날 공개된 설경구·김태희 주연의 ‘싸움’과 임창정·송지효 주연의 ‘색즉시공 시즌2’를 모두 제쳤다고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자체 집계를 인용해 16일 밝혔다.

쇼박스의 집계에 따르면 ‘색즉시공~’은 ‘나는~’과 같은 기간동안 전국에서 46만3000명을. ‘싸움’은 18만3000명을 각각 동원하는 데 머물렀다. 두 편의 전국 관객수를 합쳐도 ‘나는~’ 한 편에 뒤지며. 스크린수까지 감안하면 더욱 초라한 성적. ‘색즉시공~’과 ‘싸움’은 전국에서 각각 420·36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데 반해. ‘나는~’은 350개에 그쳤다. ‘나는~’의 국내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16일 “흥행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윌 스미스의 티켓 파워가 초반 예매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예상밖 선전 또한 놀랍다. CJ엔터테인먼트가 워너브러더스와 공동 제작 형식으로 제작비의 일부를 대 화제를 모은 ‘어거스트 러쉬’는 15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1만명을 불러모으는 등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과시하며 이날까지 전국에서 123만5000명을 불러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한국영화의 계속된 부진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색즉시공~’과 ‘싸움’이 ‘나는~’ 한 편에 허무하게 무너짐에 따라. 일년중 관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연말 성수기 극장가의 ‘흥행 대권’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불안한 전망이 일찌감치 제기되고 있다. 이번주와 다음주 차례로 개봉하는 ‘용의주도 미스신’과 ‘내 사랑’(이상 19일 개봉). ‘가면’과 ‘헨젤과 그레텔’(이상 27일) 등이 ‘황금나침반’(18일)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 ‘앨빈과 슈퍼밴드’ (이상 19일)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24일) 등을 상대로 어느 만큼 선전을 펼칠 지 주목된다.

by 100명 2007. 12. 21. 10:57
‘황금나침반’ 일부 극장 매진행렬 돌풍 [뉴스엔]




[뉴스엔 이재환 기자]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이 대선 투표일인 18일 오후 일부 극장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국내 개봉한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주연 영화 '황금나침반'(감독 크리스 웨이츠/수입 태원엔터테인먼트)이 개봉 하루 만에 전국 관객 11만명 이상을 동원했고, 19일 2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사인 태원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 일부 극장은 오후부터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투표 후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가로 몰리면서 5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봉 전부터 '반지의 제왕'의 판타지 신화를 잇는 작품으로 관심 받아온 '황금나침반'은 개봉 하루 만에 전국 461개(서울 107개)의 스크린에서 11만 2,479명(서울 41,17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극장가에는 가족 단위를 관객들이 몰리면서 '황금나침반'이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초,중, 고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극장가를 찾는 청소년들이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황금나침반'이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황금나침반'은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자랑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진실을 말해주는 황금나침반을 둘러싸고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열기 위해 벌어지는 천상과 지상의 스펙터클한 전쟁을 그린 '황금나침반'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by 100명 2007. 12. 21. 10:37
극장 매점 너무 비싸다
810원 짜리 음료수 2000원 등 최대 2배 폭리
소비자 불만 제기해도 극장 측 '나 몰라라'
2007년 12월 19일 (수) 김근주 기자 ziyou@idomin.com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는 영화관이 극장내 매점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턱없이 비싸게 팔아 소비자 불만이 높다. 하지만, 영화관은 '나 몰라라'는 식이다.

지난 18일 찾은 마산에 있는 ㄱ 극장과 창원에 있는 ㄷ 극장은 영화관 매점에서 '코카콜라 제로(500㎖)'를 2000원에 팔고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가 같은 상품을 영화관 밖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면 1300원, 대형마트에서 사면 810원에 살 수 있다. 같은 상품인데도 영화관이 최대 2배 이상 비싸게 파는 것이다. 콜라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 역시 영화관 매점에서 파는 가격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가격보다 훨씬 비쌌다. 마산 ㄴ 극장에서 파는 '실론티'는 1000원이지만 편의점은 800원, 대형마트는 6개 묶음 상품으로 2290원(개당 약 382원)이었다. 또, 마산 ㄱ 극장과 창원 ㄷ 극장이 1500원에 파는 '콜드 오렌지'(240㎖)는 편의점에서 1000원, 대형마트에서 2개 묶음 상품으로 1570원(개당 785원)에 살 수 있었다.

가격차이가 크다 보니 소비자 불만이 높다. 마산의 한 영화관에서 만난 강민정(여·19·교방동) 양은 "편의점에서 1000원 정도 하는 차 음료를 극장에서 2000원이나 주고 샀다"라며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해 짜증이 난다"라고 말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아예 극장에서 간식을 사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이미경(여·38·내서읍) 씨는 "오늘처럼 친구와 함께 온 날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밖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영화보러 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 대부분 영화관은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영화관에서 만난 이범준(22·구암동) 씨는 "결국 간식을 살 수 있는 곳이 영화관 매점밖에 없다"라며 "가격이 비싸도 먹고 싶으면 여기서 사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불만이 높지만 영화관은 귀를 막고 있다. 이날 찾은 세 곳 영화관 관계자 모두는 이런 소비자불만에 대해 "원칙적으로 냄새가 나는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영화관 매점 음료수와 과자 가격에 대해 더는 할 말이 없다"라고 답했다.
by 100명 2007. 12. 21.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