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기 음악영화 다시 보세요"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3-19 10:10 |최종수정2008-03-19 10:12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CJ CGV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10개관에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음악 영화 6편을 재개봉하는 'CGV 뮤직 필름 페스티벌'을 연다.

상영작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원스'에 이어 '어거스트 러쉬' '말할 수 없는 비밀' '라비앙 로즈' '카핑 베토벤' '칼라스 포에버'이며 개봉관은 강남ㆍ춘천ㆍ상암ㆍ압구정ㆍ오리ㆍ주안ㆍ일산ㆍ대구ㆍ대연ㆍ대전 등 10개관이다.

관람료는 5천 원. 행사 참여 관객이 당일 티켓 2장을 매점에 보이면 미니팝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CGV 홈페이지에서 3장 이상 예매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원스'와 '말할 수 없는 비밀' OST를 준다.

또 CGV는 앞으로 다양한 영화들을 꾸준히 재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구정점에서는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중경삼림'(1995)이 13일부터 재상영되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는 왕자웨이 연출, 장궈룽(張國榮) 주연의 '아비정전'이 재개봉된다.
by 100명 2008. 3. 19. 10:59

[극장] 씨너스 인덕원, 오픈기념 무료시사회 열어
조회수 551 | 20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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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오픈하는 씨너스 인덕원에서는 오픈 기념 무료시사회를 열고 팝콘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3월 19일(수)까지 열리는 무료시사회 기간동안 씨너스 인덕원 7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입장권을 받으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씨너스 인덕원의 멤버십에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초대권을 증정하고, 초대권 지참 시, 오픈 기념 무료시사회 해당 관람 영화 티켓 2장으로 교환해 준다.

씨너스 인덕원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자리한 6개관 876석의 극장으로 안양지역 최초로 디지털 영사기를 도입했다.

씨너스 인덕원의 무료시사회 일정과 오픈이벤트의 자세한 사항은 극장 홈페이지(www.cinus.co.kr)를 참조하면 된다.

by 100명 2008. 3. 19. 09:22

어느 극장이 좋은가‥‘시네마 랭킹 서비스’

뉴시스|기사입력 2008-03-17 18:31

어느 극장이 좋은가‥‘시네마 랭킹 서비스’

【서울=뉴시스】

부산에서 가장 교통 편의성이 높은 극장은 어디인가. 대구에서 가장 티켓발권이 편한 극장은 어디일까.

영화관의 교통편의성, 시설 만족도, 티켓의 발권 편리성 등 조건에 따라 어느 극장의 관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지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터파크ENT(ticket.interpark.com)가 17일부터 ‘시네마 랭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파크ENT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이 참여해 만드는 랭킹이다. 예매자가 영화를 관람한 후 수신되는 e-메일을 통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1시간 단위로 참여자 수와 집계 결과를 반영, 업데이트 된다.

랭킹은 대중교통 연결성과 주차편의성을 고려한 ▲교통편의성, 발권 안내 ▲티켓 발권 편리성, 스크린과 좌석, 엘리베이터 ▲극장시설 편의성, 주변 놀거리와 먹을거리 ▲극장 주변시설 만족도 ▲직원 친절도 등 5가지 항목별로 10단계로 점수를 매긴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산출된다.

5개 항목이 모두 집계된 종합 순위와 항목별 극장 순위가 함께 제공된다. 지역별 극장 순위도 볼 수 있다.
by 100명 2008. 3. 17. 21:02

스타식스 타임월드, 신학기맞이 3월 이벤트

대전 둔산동의 스타식스 타임월드가 3월 신학기를 맞아 요일별 이벤트로 고객을 맞고 있다.

3월 30일까지 스타식스 타임월드를 찾는 관람객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월요일에는 신규 멤버쉽카드 발급 고객에게 영화 1,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화요일에는 부모동반으로 영화관람을 온 미취학 어린이 관객에게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요일에 스타식스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연인에게는 고소한 팝콘을 나눠주고, 목요일에는 50세 이상 연령의 고객이 티켓을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커피 1잔을 제공한다. 금요일에 스타식스 타임월드에서 5명 이상이 함께 관람하는 직장인 단체에게는 외식업체 식사권을 선물한다.

스타식스 타임월드는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8층에 위치해있으며, 신학기 맞이 3월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극장홈페이지(www.starsixtime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08. 3. 17. 18:21

요즘 스타들, 극장가는 '썰렁' TV는 '북적'

스타뉴스|기사입력 2008-03-17 15:0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안방극장에서 뜨면 영화로 진출한다고? 2008년 상반기, 이 공식은 바뀌어도 될 듯 하다. 영화계 불황과 맞물려 톱스타들의 안방극장 복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수목드라마 정상을 탈환한 SBS ‘온에어’의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를 비롯해 정준호, 정웅인, 고현정, 권상우, 문근영, 임정은 등 톱스타들이 속속 TV 브라운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반면 올 상반기 극장가는 송승헌,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숙명’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톱스타의 출연작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달라진 연예계의 현실을 반영한다. 한때 뜨면 영화계로 갔다면 이제 뜬 스타들은 TV로 간다.

우선 스크린 스타들의 안방극장 유턴 현상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뭐니 해도 김하늘, 송윤아, 이범수, 박용하가 캐스팅돼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온에어’다.

이 작품은 ‘연인’ 시리즈를 만든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시청률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상당수 배우들이 출연하고 싶은 작품 1순위로 꼽혔다.

특히 TV 드라마의 특성상 시청률만 잘 나오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로의 발돋움이 가능하다. 이에 약 5년간 일본 활동에만 전념했던 박용하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온에어' 제작진에 직접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온에어'는 박용하를 비롯한 스크린 스타 송윤하, 김하늘, 이범수를 주연배우로 캐스팅했다.

이와함께 대박을 터트린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호와 정웅인도 나란히 MBC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안방극장으로 유턴했다.

이외에도 총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SBS '대물'에는 고현정과 권상우, '비밀의 화원'에는 문근영이 출연을 확정짓고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 '궁녀' '내 사랑' 등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였던 임정은도 SBS 아침드라마 '물병자리'에 출연 중이다.

안방극장이 톱스타들의 복귀로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면, 대조적으로 영화계는 '숙명'을 제외하고 톱스타가 출연한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올 상반기에는 김청과 조윤희가 주연을 맡은 ‘동거, 동락’(3월27일 개봉), 천호진과 조현재가 호흡을 맞춘 ‘GP506’(4월3일 개봉), 김해숙이 주연을 맡은 ‘경축! 우리 사랑’(4월10일), 윤계상 주연의 ‘비스티 보이즈(4월30일)'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물론 스크린 스타들의 안방극장 복귀는 적잖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바로 다수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은 검증받았지만, 드라마는 제작환경과 연기 패턴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과연 이들 스타들이 얼마 만큼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by 100명 2008. 3. 17. 18:18

"2010년 3개 중 1개는 디지털 영화관"

미국 영화사와 극장 체인점들이 3차원(3D) 디지털 상영관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0년께 북미 지역 상영관 3개 중 1개는 디지털 영화관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에 디지털 영화 제작 붐을 촉발시키고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를 창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AP에 따르면, 디즈니·20세기 폭스사·파라마운트·유니버설픽처스 등 할리우드 4개 영화사들이 3D 디지털 영화관 구축에 거액을 투자키로 했다. 이들 4개사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인 액세스인터그레이티드테크놀러지는 이들 영화사들이 3년간 투자할 금액은 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대형 극장 체인 기업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시네마크 홀딩스·AMC 엔터테인먼트 등이 1년 전 공동 설립한 DCIP(Digital Cinema Implementation Partners)는 약 11억달러를 조성, 1만4500개 상영관을 디지털 영화관으로 단장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북미 지역 영화관수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미국 영화업계는 3D 디지털 영화관이 확충되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두고 격렬하게 경쟁 중인 비디오게임 산업계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홈비디오나 인터넷 다운로드 영화에 의존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콘서트나 축구 중계 등과 같은 각종 이벤트를 디지털로 실황 중계하는 등 새로운 시장과 관람 문화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디즈니가 제작한 3D 영화 ‘몬태나&마일리 사이러스(Hannah Montana/Miley Cyrus:Best of Both Worlds Concert Tour)’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3D 디지털 영화관 ‘업그레이드’론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추세다.

 이 영화는 평균 영화의 5분의 1 수준밖에 안되는 683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개봉 첫 주말에 31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3D’와 ‘디지털’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미 영화관업계의 최대 전시회인 쇼웨스트의 최대 화두이기도 하다.

by 100명 2008. 3. 16. 21:24

영화 티켓 양극화, 초라하거나 화려하거나

세계일보|기사입력 2008-03-16 13:52 |최종수정2008-03-16 14:29


극장가에 영화 티켓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영화 시장 불황이 지속되면서 일부 대형 멀티플렉스 업체가 영화 티켓을 통한 수익 개선에 나섰다. 이들은 고급 용지를 싼 재질로 바꿔 원가 절감에 나서거나 반대로 앞면에 상업광고를 실어 이윤을 얻고 있다. 관람료나 팝콘 판매같은 주 수입원 이외의 틈새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20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는 지난달부터 부천 역곡점에서 기존 풀컬러 코팅지 티켓 대신 영수증 재질의 티켓을 발권하고 있다. 90년대 말 이후 자취를 감췄던 단색 종이 입장권이 다시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극장 측은 용지 교체로 지금보다 7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GV 관계자는 “지금처럼 극장가의 침체가 극심한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빠르면 5월부터 전국 모든 지점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선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관람한 영화의 티켓을 모두 보관해왔다는 한 관객은 “티켓은 단순한 영수증이 아닌 영화의 감흥을 간직한 소중한 자료”라며 “이제는 극장 티켓을 보며 영화를 추억할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또다른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는 티켓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 13일부터 전 지점에서 화장품 업체와 손잡고 티켓 전면에 광고를 넣은 화이트데이 스페셜 티켓 8종을 선보였다. 다음달 6일까지 티켓을 모아오면 모은 갯수별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상품 광고가 삽입돼 색상 도수가 늘면서 인쇄 비용이 증가했지만 극장 측은 그 이상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의 호응이 좋으면 광고를 계속 실을 예정이다.

그동안 티켓 뒷면에 상업광고가 들어간 적은 많지만 앞면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영화 상영 정보가 기재된 전면은 주로 극장 브랜드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됐기때문. 앞면에 광고를 넣지 않는 것은 일종의 불문율이었다.

메가박스 브랜드마케팅팀 관계자는 “티켓은 광고 효과가 좋은 플랫폼임에도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극장업계의 수익 다각화 노력이 한창인 요즘, 입장권은 앞으로 새로운 마케팅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8. 3. 16. 21:12

‘추격자’ 2008년 흥행신화… 개봉 31일만에 400만 돌파

한국경제|기사입력 2008-03-16 17:22


'추격자'의 흥행몰이가 2008년 영화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영민’과 사라진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놈을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추격자>(제공 : 빅하우스㈜벤티지홀딩스 I 배급 :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I 제작 : ㈜영화사 비단길 I 감독 : 나홍진)가 개봉 31일째인 3월 15일(토) 전국 관객 400만 명을 기록하였다.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전국 368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추격자>가 3월 15일(토) 어제까지 서울 1,309,311명, 전국 4,004,986명의 관객을 기록, 개봉 31일만에 전국 관객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봉 20일만에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서며 2008년 최단 기간 300만 돌파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나선 <추격자>는 개봉 4주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3/15(토)까지 전국 관객 4,004,986명(스크린 368개)을 동원, 4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3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선 <추격자>는 39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기록을 8일이나 앞당긴 또 한번의 흥행 신기록으로 명실상부 2008년 최고의 흥행작임을 입증하였다.

<추격자>는 지난 2월 14일 개봉 이후 같은 날 개봉한 <점퍼>를 시작으로 <바보> <밴티지 포인트> <마이 뉴 파트너> <27번의 결혼리허설> <집결호>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영화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8일간 100만, 13일 만에 200만, 20일 만에 300만을 동원한 데 이어 <10,000 BC>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 등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식을 줄 모르는 흥행세로 개봉 31일만에 400만의 관객을 기록, 강력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전체 관객수가 감소한 3월 극장가의 비수기 속에서도 300만을 기록한지 불과 11일만에 100만 관객을 보태며 400만명 기록을 이루어내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에서의 4개국 선 판매에 이어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미국 리메이크 판권 계약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그 위상을 당당히 인정받으며 흥행세에 힘을 더하고 있는 <추격자>. 멈출 줄 모르는 뜨거운 입소문과 젊은 층부터 40대 중장년층에 이르는 폭넓은 관객의 지지로 여전히 높은 관객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추격자>는 <우.생.순>을 넘어선 2008년 최고 흥행작으로의 도약은 물론 그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추격자>는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영민’과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를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 하정우의 최고의 연기, 신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놀라운 연출력을 선보인 나홍진 감독,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한국형 극사실주의의 지평을 여는 새롭고 역동적인 영상으로 대한민국 극장가를 뒤흔든 영화 <추격자>는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감동을 갖춘 작품으로 지난 2월 14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by 100명 2008. 3. 16. 21:10

[멀티플X] 지금 극장가엔 이벤트가 풍성!

◆메가박스

○…전점에서는 13일부터 4월6일까지 영화관람시 MEGABOX의 각 철자를 이니셜로 하는 7개의 단어와 화장품 스킨푸드(SKINFOOD)가 조합된 총 8종의 연상 단어(Magic. Energy. Gift. Angel. Best. Only One. X-file. Skinfood)가 인쇄된 서로 다른 영화티켓 모으기 이벤트를 한다. 서로 다른 티켓 2종을 모아오면 복분자 아이크림 샘플 2개를. 티켓 4종을 모아오면 스킨푸드 복분자 보양 키트를. 6종을 모아오면 물광 메이크업 3종 키트를 경품으로 준다. 총 8종을 모두 모은 관람객에게는 복분자 5종 세트를 증정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를 예매한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웃백 스테이크의 외식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예매한 관람객에 한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다.

◆CGV

○…강변. 상암. 서면점은 14일 ‘밴드 비지트’ 관람객에 한해 극장별로 5명씩 총 15명을 추첨해 CJ푸드빌 5만원 외식 상품권을 증정한다. 응모를 위해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2매 이상 예매해야 하며.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한다.

○…부평점은 새 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중·고등학생들에게 방문횟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 내 1회 방문시 콤보 1000원 할인권을. 2회 방문시 콤보 2000원 할인권을. 3회 방문시 팝콘 무료쿠폰을 증정한다.

○…북수원점은 매주 월요일 30세 이상 여성 멤버십회원이 영화관람시 특별제작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매주 선착순 100명에 한하며. 이벤트는 5월 마지막주 월요일까지 매주 진행된다.

◆롯데시네마

○…일산점은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YES 24와 함께 서현주 작가 강연회를 개최한다. 최근 ‘히틀러 서현주의 자신만만 유아영어’로 주목받는 서현주 작가는 ‘자신만만 유아영어’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회 후에는 작가와의 질의 응답 시간 및 사인회도 진행한다. 강연회에 참가하는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도서. 영화예매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참가 신청은 17일까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YES 24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티파니 보석전과 함께 하는 러브러브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연다. 14일 에비뉴엘. 영등포. 노원. 건대 입구. 홍대 입구점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멤버스회원 중 커플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파니 보석전 - 세계를 매혹한 170년의 걸작들’ 초대권을 증정한다. 2006년 런던. 2007년 일본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진행되는 티파니 보석전은 3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티파니 170년 역사의 대표 걸작 총 198점이 전시된다.-
by 100명 2008. 3. 13. 18:55

[극장] 프리머스 화정점, 중고교생 관객에게 피자를 쏜다

맥스무비|기사입력 2008-03-13 13:51


프리머스 일산화정점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간식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한달 간 단체 또는 중고등학교 학생이 관람시 티켓을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미스터피자가 제공하는 맛있는 피자를 학교로 배달해 준다.

또한, 4인가족 영화관람시 평일무료관람권 1매를 증정하며, 3~4월 심야영화(11시이후)관람 시, 매점에서 프리머스 멤버쉽 카드를 제시하면, 오징어와 콜라를 3,000원에 제공한다.

매점에서 콤보세트 구입하고 도장받으면, 도장받은 회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한다. 도장 3번을 찍으면 콤보세트 1,000원 할인, 도장 6번을 찍으면 버터구이 오징어, 도장 9번을 찍으면 평일관람권 1매와 음료제공, 도장 12번을 찍으면 평일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또한 3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vip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프리머스 화정점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이벤트의 자시한 사항은 극장 홈페이지(www.primuscinema.com)를 참조하면 된다.
by 100명 2008. 3. 13. 18:54

CJ CGV의 `덩치 불리기` 작전은 성공?

- 공격적 신규점 출점에 시장점유율 확대
- 수익성 회복 가능성도 높아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CJ CGV(079160)가 영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덩치를 지속적으로 늘린 효과를 보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CJ CGV 및 업계에 따르면 2월 영화 전국관객은 전년동월대비 4% 감소해 1320만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월까지의 누계 관객도 전년대비 12% 감소한 2625만명에 머물렀다. 이는 한국영화 `추격자`와 외화 `점퍼`를 제외하곤 별 다른 흥행작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CJ CGV는 관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까지 직영관객수 656만명을 기록, 전년대비 최소 7%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J CGV의 관객수가 증가한 이유는 그간 지속해온 외형 확대가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

CJ CGV는 영화시장이 크게 위축된 지난해에도 9개의 직영점을 출점한 바 있다. CJ CGV는 현재 95개의 극장과 737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씨너스를 합친 숫자보다도 많은 규모다.

CJ CGV가 공격적으로 스크린을 늘려나가는 것에 대해 우려섞인 시선이 많았다. 영화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적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일단은 우려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점한 직영점들이 빠른 속도로 경영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며 "집객 효과가 강화되고 있어 직영관객 점유율이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해 25%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CJ CGV의 외형 확대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업계 선두인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향후 집객력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과 실적을 확대해갈 전망"이라며 "반면 규모를 갖추지 못한 중소 상영관들에겐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덩치를 늘리는 것보다 수익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특히 영화관객이 당분간 정체 양상을 빚을 것이란 분석이 많아지며 CJ CGV가 어떤 전략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지가 주목된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신규점 출점을 자제하라는 조언도 제기된다.

채정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기대작이었던 한석규, 차승원 주연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개봉이 5~6월로 이월돼 1분기 전체 관람객수가 정체될 것"이라면서도 "단가 인상,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은 회복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CGV는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직영점 출점 등 외형 확대도 올해는 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J CGV는 올해 약 3개 정도의 직영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예전에는 CJ CGV가 신규점을 오픈하는데만 집중했는데 최근에는 인건비, 건물 관리비 등 비용통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수익성이 확보되는만큼 주가 역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 100명 2008. 3. 11. 10:14

CJ CGV, 원화채 발행 추진

CJ CGV가 400억원 규모의 원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CJ CGV는 이날 정오까지 입찰을 실시, 무보증 원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예정일은 오는 4월 초순. 신용등급은 `A0`를 예상하고 있다.
CJ CGV가 발행한 3년짜리 무보증 공모사채의 유통금리는 5.81%(지난 7일 KIS채권평가 기준)에 형성되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A0 등급의 회사채 유통금리는 5.80%로 CJ CGV채권 금리가 0.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편, CJ CGV는 지난해 4월 30일 3년짜리 무보증 공모사채 400억원을 5.38%에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채권에 100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현재 6012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계산된다.

by 100명 2008. 3. 10. 18:24
롯데 뮤지컬전용 극장 특혜 논란 재점화
06년 '사건의내막' 단독보도‥08년 'YTN' 극장 건립 의혹 또 제기

▲ 국내 최초 뮤지컬전용 극장 '샤롯데' © 브레이크뉴스

시사주간지 <사건의내막>은 지난 2006년 7월 '롯데 뮤지컬전용 극장 특혜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국내 최초 뮤지컬전용 극장‘샤롯데’의 용도변경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문제의 부지는 잠실 롯데월드가 건설될 당시 ‘대형 건물의 최소 조경 비율 규정’에 따라 주변 녹지 조경 공원으로 선정되었던 곳. 문제는 공원으로 조성돼 있던 이 공간이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대규모 상업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었다.

그런데 4일 한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 이같은 내용을 또 다시 보도하면서롯데 뮤지컬전용 극장 '샤롯데' 부지 용도변경 특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YTN>에 따르면이곳은 시장을 만들도록 용도가 지정돼있던 땅이라고 지적하고,구청의 허가를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담당 정부 부처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말 문을 연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는 잠실 롯데월드와 롯데백화점 사이에 자리잡은 연면적 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공연시설이다.

하지만 이 뮤지컬 극장이 있는 땅은 도시계획 시설의 시장으로 용도가 지정돼 있다는 것. 관련 법규을 보면 '시장'은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점포나 농수산물 도매시장, 가축시장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YTN>은 보도했다.

애초부터 극장이 들어설 수 없는 부지에 대형 극장이 들어선 셈이다.

이와 관련, 송파구청 관계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구매활동을 할 수 있는 손님을 유인할 수 있는 시설이면 부대편익 시설로 볼 수 있다. 극장이든 공연장이든 스포츠센터 등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판매시설 영업활동을 북돋워 준다면 부대시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06년 7월 <사건의내막>이 취재할 당시 송파구청 측입장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유통산업을 담당하는 지식경제부의 판단은 다르다. 이 관계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편익시설은 백화점 내부에 설치돼야 하기 때문에, 인근 부지에 세워진 뮤지컬 극장은 편익시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국토해양부도 송파구청의 샤롯데극장 건축 허가는 잘못됐다고 해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시장이라는 말을 빼고 유통산업발전법이 정한 바에 의한다 이러면 극장이고 뭐고 들어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여기서 시장의 구조라고 했고 시장이라는 정의는 앞에서 대규모 점포 및 임시시장이라고 해 놨다"라고 <YT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처럼 정부 부처들마저도 뮤지컬전용 극장 '샤롯데'의 건축허가 과정에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불법용도변경 의혹

한편 롯데월드가 지난해 초 놀이시설 안전상의 문제로 벌인 보수공사 과정에서 일부 시설을 당국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롯데월드 측은 공사기간 동안 1층 직원식당을 허물고 자연생태체험관을 만들었고 지하 1층에 있던 직원 식당은 식사의 장소가 아닌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야외 공연장 가든 스테이지의 경우 무대 주위의 조경시설(나무, 전조등 등)을 준공 허가된 설계도면에 비해 극도로 줄인 대신 무대를 비대하게 키웠다.

이와 관련, 송파구청의 한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재개장 과정에서 용도변경 신청된 사항도 없었고 현재 절차가 진행중인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롯데월드가 보수공사 중 시설물들을 임의로 구조를 바꾼 것. 이와 관련 롯데월드 측은 “사후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롯데월드 내부 관계자는 “지난해 7개월간의 휴업은 급작스런 사고로 촉발된 시설물 안전 보수공사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계획된 리모델링의 성격이 컸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됐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2006년 10월 경 포스트 신격호로 지목된 신동빈 부회장이 리모델링을 지시했고 그에 따라 3개월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2월 중 휴업을 전격 단행키로 내부 방침이 세워졌었다"고 주장했다.

<2006년 7월 시사주간지 '사건의내막' 단독보도 내용>

단독추적 - 롯데 뮤지컬전용 극장 특혜 논란

롯데월드 건축허가 당시 녹지공간 용도변경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를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샤롯데’가 세워진 부지는 잠실 롯데월드가 건설될 당시 ‘대형 건물의 최소 조경 비율 규정’에 따라 주변 녹지 조경 공원으로 선정되었던 곳. 문제는 공원으로 조성돼 있던 이 공간이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대규모 상업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파구청에서 롯데월드 건축 허가를 내 줄 때는 규정 내 녹지(공원) 비율 10~15%가 유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뮤지컬극장이 들어서면서 녹지 공간은 유야무야 사라지게 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구청관계자는 “건축 관련 법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허가가 난 것”이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뮤지컬전용극장 들어서면서 특혜 논란 증폭

이와 관련, 롯데 측 입장을 듣기 위해 기자는 수차례에 걸쳐 롯데월드 홍보실과 담당 부서쪽에 전화를 했지만 “잘 모르는 사실이다” “나중에 담당자를 통해서 전화를 주겠다”고만 말할 뿐 차후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었다. 또 롯데그룹 측은 “자기들 소관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최근 롯데월드는 끊이지 않는 놀이 시설 사고와 교통 혼잡 문제,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서의 일본 문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by 100명 2008. 3. 6. 09:42

영화평론가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한겨레|기사입력 2008-03-05 18:16
[한겨레] 〈마이 뉴 파트너〉

김종현 감독, 안성기·조한선 출연(7일 개봉)

일단 당 영화, <투 캅스>의 원전이라고 알려진 프랑스의 그 <마이 뉴 파트너>의 리메이크는 절대 아니라는 사실부터 알려 드려야겠다. 아무래도 안성기의 출연 덕분에 그런 착각이 유발되는 듯해서 말이지. 어쨌든 중요한 건, 영화는 괜찮을 때 좀 봐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 감사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그거 만든 감독 냥반이 어쩌다가.


〈마이 블루베리 나이트〉 왕자웨이 감독, 노라 존스·주드 로 출연(7일 개봉)


많은 분들이 할리우드 떼스타들 데려다 놓고 결국 <중경삼림> <타락천사>의 스타일을 나른하게 재탕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으나, 사실 자신의 오랜 나와바리를 버리고 새로운 나와바리에 정착한다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영화 시작 후 1분도 안 돼 극장 안이 왕가위 냄새로 가득 찼다는 건 확실하니까.






by 100명 2008. 3. 5. 19:32

극장업계 구조조정 바람

한국경제|기사입력 2008-03-05 18:33
요즘 멀티플렉스 극장에 가보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많이 발견된다.매표소 직원이 색연필로 영화표에 동그라미를 치며 영화 제목과 시간을 확인해주던 것이 사라졌다(CJ CGV).극장 매점에서 계산하는 곳과 음료나 팝콘을 받는 곳이 다르다(메가박스).표만 출력하던 무인티켓판매기에서는 현금과 카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프리머스시네마).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 조정 및 경영효율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1996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관객 수가 전년에 비해 5.5% 감소(CGV 분석)하는 등 업계 불황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는 극장에서 표를 팔거나 안내를 하는 현장 인력 3000여명 가운데 무려 900여명(30%)을 최근 줄였다.지난해 만든 혁신팀이 올초 내놓은 새로운 업무 매뉴얼을 적용해 관객 한 명을 응대하는 시간을 기존 70초에서 50초로 단축시킨 결과다.티켓 확인 등의 절차도 없앴다.

한 장에 10원 정도하는 티켓제작 비용까지 줄이기로 했다.현재 CGV 부천 역곡점에서는 100% 컬러 코팅지로 제작된 티켓 대신 일반종이로 만든 티켓을 시험 사용하고 있다.이렇게 티켓제작 가격을 장당 3원으로 줄여 연간 5억∼6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심지어 '형광등 하나 빼기' '갱지 사용하기' 같은 '눈물겨운'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프리머스시네마도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최근 현금읙카드 서비스 기능까지 갖춘 무인티켓판매기 22대를 신림·독산·부천 소풍·대전·대구 등 8개 상영관에 설치했다.업무가 줄어든 영화표 판매 인력 80여명은 현장 안내나 서비스 쪽으로 배치했다.향후 무인티켓판매기 설치를 확대해 전체 티켓 판매량의 90%가량을 소화할 예정이다.사실장 현장 티켓 판매원을 없애겠다는 얘기다.

메가박스 역시 매표소 기능을 축소시키기 위해 맥스무비나 티켓링크같은 위탁 예매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예매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그 결과 메가박스의 전체 영화표 판매량에서 위탁 사이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12%에서 작년에는 16%로 올라갔다.자사 홈페이지까지 포함한 인터넷판매 비중은 같은 기간 38%에서 47%까지 치솟았다.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의 출력만 가능했던 티켓발권기의 기능도 지난달 현장 판매까지 할 수도 있도록 개선했다.

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판매 방식을 벤치마킹해 메가박스 신촌점 매점의 주문과 수령을 분리시켰다.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달 중 개장하는 수원 영통점과 5∼6월 중 문을 여는 동대문점에도 이 같은 매점 배치를 적용해 업무량과 시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재작년 도입한 '하이패스 시스템'을 20개 상영관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예매한 고객은 티켓없이 간단한 인증만 받아 전용 출입구로 입장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극장들이 영화 관람이 아닌 매점이나 위탁운영 등 부대사업으로 간신히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조 조정이나 비용 절감 노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3. 5. 19:31
미전산화 극장들이 새로워진다
맥스무비|기사입력 2008-03-03 18:00 |최종수정2008-03-03 18:06


- 영화관 전산화 사업, 2개월만에 20% 높은 참여율

오래된 지역극장들이 변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하에 지역극장들이 적극적으로 전산발권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전산화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국내 통합전산망 가입률 및 극장통계정보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영화관 전산발권시스템 도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작년 12월 국내최대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를 사업자로 선정한 이후 본격적으로 올해 1월부터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시작 2개월만인 2월까지 미전산화극장 중 6개 극장이 참여했다. 대상극장의 참여율은 이미 20%에 달한다. 이 같은 해당극장들의 참여율은 기존 도입극장들의 평균 전환속도와 비교해도 빠른 편이다. 현재 전산발권시스템으로 대다수 전환된 서울 시내의 극장들도 도입 초기에는 연간 3~4개 극장뿐이었다.

- 지역 기반 탄탄한 극장들, 전산화 전환 참여도 높아

이번 사업에는 대상극장 중에서 해당지역에 기반이 탄탄한 극장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맥스무비 이원재 극장팀장은 “극장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수십년을 수기로 해왔던 작업을 단번에 PC 작업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면서 “하지만 구축 극장들은 지역극장으로써 자부심이 있어서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취지를 이해하고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전산발권시스템을 도입한 극장은 인천 대한극장, 경기 동광극장, 충남 부여군의 금성시네마, 충남 당진군의 당진시네마 등 4개 극장이며, 구축이 진행중인 극장은 충남 홍성군의 동원극장과 경기 동두천의 문화극장이다.

지난 1월 전산발권시스템에 가장 먼저 참여한 극장은 인천의 대한극장과 경기도의 동광극장이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대한극장은 1962년에 개관한 인천 지역의 유서 깊은 극장으로 2개관 400여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대한극장 김운봉 대표는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한극장이 전산발권시스템 도입으로 지역민들에게 예매시스템 등 더욱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더불어 “정확한 산업통계 정보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1959년도에 오픈해 경기도 동두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동광극장은 280여 좌석을 운영중인 개봉관이다. 동광극장의 고재서 대표는 “극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건만 된다면 관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해주고 싶다”면서 “관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은 극장을 현실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월에 구축이 완료된 극장은 충남의 금성시네마와 당진 시네마로 지역의 극장역사를 대변하는 극장들이다.

충남 부여군의 유일한 극장인 금성시네마는 2개관 200여 석을 운영 중이다. 금성시네마 이화수 대표는 “전산발권시스템 도입과 함께 극장 홍보, 다양한 할인 서비스 제휴를 진행하고 있어 극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 당진군의 당진시네마는 1960년대에 당진극장으로 출발해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진시네마는 현재 3개관 310여석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03년 12월 최신시설을 도입하여 당진시네마로 재오픈한 극장이다.

한편, 3월 초 충남 홍성군의 동원극장과 경기 동두천의 문화극장도 구축이 완료되어 실시간 예매 서비스 오픈이벤트도 맥스무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y 100명 2008. 3. 3. 18:16

객석의 변신은 무죄

무대 위로, 공중으로



명확하게 구분됐던 극장 무대와 객석이 파격적으로 변형되고 있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무대 위에 객석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천장에 매달려 돌아가는 공중 회전 객석이 설치되기도 한다.

2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레이디 맥베스'의 관객들은 600석 규모의 기존 객석 대신 무대 위에 마련되는 300석 규모의 객석에 앉게 된다.

무대 위 뒷 편에 기존 객석을 바라보는 형태로 새로운 객석이 설치되고 무대와 기존 객석 사이에는 막이 드리워져 관객이 배우와 한 공간에서 호흡하게 된다. 공연 내내 기존 객석을 가려주던 막은 종이 울리는 마지막 장면에서 올라가게 된다.

이처럼 객석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면서까지 '무대 위 객석'을 도입한 것은 관객과 배우가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소극장의 묘미를 살리면서 높이 50m에 달하는 토월극장의 공간감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인간의 내적 심리상황을 공간을 통해 표출하는 한태숙 연출 특유의 무대 언어가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위 객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구현되는 것이다.

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깊고 높은 성당에서 벌어지는 제의에 동참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를 각색한 이 작품은 왕위를 찬탈한 맥베스 대신 왕위 찬탈과정의 막후 조종자인 '맥베스 부인'에 초점을 맞춰 인간내면에 숨어있는 범죄 심리와 죄의식을 치밀하게 그린 작품이다. 파격적인 무대 디자인은 이태섭 씨가 맡았다.

작년 12월 안산 문화의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이미지극 '선동'(연출 양정웅) 역시 '무대 위 객석'을 도입했던 작품이다.

양정웅이 연출한 이 연극은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그의 다양한 면모를 영상과 음악, 배우의 몸이 어우러지는 이미지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양 연출은 무대의 네 면을 막고 네 면에 광목천으로 만든 스크린을 설치해 사방에서 영상이 흘러 나오도록 했으며, 객석을 무대 위에 만들어 관객이 마치 그림 속 한 부분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8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이블데드'에서는 327석 규모의 기존 객석에 더해 30석이 무대 위에 설치된다.

코믹호러 뮤지컬인 이 작품에서는 객석까지 피가 튀는 엽기적인 장면이 연출되는데 피가 튀는 일명 '스플래터존'이 타원형 무대 가장자리를 따라 마련되는 것이다.

스플래터존에 앉는 관객에게는 옷에 피가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우비가 지급된다.

'무대 위 객석'보다 좀 더 파격적으로 천장에 매달려 회전하는 '공중 회전 객석'도 등장했다.

1일 재개관한 홍대 앞 씨어터제로는 극장 천장에 타원형의 대형 회전레일을 설치하고 객석 20여석을 매달아 관객들이 공중 회전의자에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전레일 시스템은 조립식으로 제작돼 객석 뿐 아니라 무대 세트나 공연자가 매달리는 무대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극장 측은 "국내극장에 공중 회전 객석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실험예술의 산실이라는 극장 성격을 살리면서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중 회전 객석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3. 3. 10:34
[파워 브랜드] (15) 멀티플렉스 상영관..용산 CGV '시네마천국'
2008-03-02 12:13
▶ 스포츠조선 명예 기자 등 6명 총 8개 항목 '꼼꼼' 평가

[멀티플렉스 상영관]
용산 CGV, 에비뉴엘 롯데시네마, 코엑스 메가박스

용산 CGV
 대중교통 접근성 등 5개 항목 '압승'
에비뉴엘 롯데시네마
 대기장소 및 편의시설 등 4개 항목 1위
코엑스 메가박스
 1위 항목 전무 … 혼잡도 최하 점수 기록
 '멀티'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한 가지 역할, 한 가지 재주만으론 살아남기 힘들다. 축구, 야구 등 스포츠에서도 '멀티플레이어'가 대접받는다. 영화도 멀티플렉스에서 봐야 제맛이다. 우선 입맛대로 영화를 골라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식당, 카페,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어 영화관람 전,후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은 CGV로 1998년 4월4일 서울 강변역에 11개 상영관을 오픈했다. 2000년 5월 삼성동 코엑스몰에 16개 상영관을 갖춘 메가박스가 문을 열어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열렸다.  스포츠조선은 현재 운영중인 멀티플렉스 상영관 중 용산 CGV, 코엑스 메가박스(삼성동), 에비뉴엘 롯데시네마(명동) 등 3곳을 가감없이 전격 비교했다. 이들 3개 상영관은 각 사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자존심'이기도 하다.

 이번 평가에서도 스포츠조선 대학생 명예기자들이 맹활약했다. 영화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열혈 영화광 대학생들이 펜과 수첩,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명예기자들이 취재에 나선 지난 금요일(2월22일)부터 일요일(2월24일)엔 봄방학 특수로 인해 평소 주말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려 냉정한 평가를 하기에 좋은 여건이었다.

 2인1조로 짝을 이룬 명예기자 취재팀은 3일간 각 상영관을 돌며 구석구석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상영관 내부 평가를 위해 각 상영관에서 한 편씩의 영화를 관람했다.

 평가항목은 ▶대중교통 접근성 ▶로비 및 매표소의 혼잡도(1인당 대기시간 등) ▶대기장소 및 편의시설(로비, 화장실, 인근 여가시설 등) ▶상영관 쾌적도①(좌석간격 및 안락함, 청결도 등) ▶상영관 쾌적도②(측면 시야확보, 자막의 선명도 등) ▶입장 및 퇴장과정 편리성 ▶스낵코너(메뉴 다양성, 구입 대기시간 등) ▶부가서비스(신용카드 할인혜택, 주차장 요금 등) 8개로 구분했다. 각 항목은 5점만점(1~5점)이고, 2인1조 3개팀이므로 각 항목은 30점, 총점은 240점 만점이다.

 결과는 용산 CGV의 압승이었다. 용산 CGV는 총점 209.0점을 얻어 2위 명동 롯데시네마(202.5점)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꼴찌인 삼성동 메가박스(182.0점)와는 무려 17.0점의 차이가 난다.

 용산 CGV는 8개 항목 중 ▶대중교통 접근성 ▶상영관 쾌적도① ▶상영관 쾌적도② ▶부가서비스 등 4개 항목에서 단독 1위, ▶로비 및 매표소의 혼잡도 항목은 명동 롯데시네마와 공동 1위를 차지해 '최고의 상영관'임을 입증했다. 특히 용산 CGV는 상영관 내부 쾌적도②와 부가서비스 항목에서 만점(30점)에 가까운 29.0점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용산 CGV는 입장 및 퇴장의 편리성에선 20.5점을 받아 고품격 서비스의 '마무리'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명동 롯데시네마는 3개 항목에서 단독 1위였다. 롯데시네마가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대기장소 및 편의시설(27.0점)과 입장 및 퇴장의 편리성(28.0점), 스낵코너(28.0점)였다. 그러나 신용카드 할인혜택과 주차장 이용요금에선 19.5점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동 메가박스는 1위 항목이 단 하나도 없었다. 메가박스는 로비 및 매표소의 혼잡도 항목에서 이번 평가를 통틀어 가장 낮은 18.0점을 기록,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영관 쾌적도② 항목에선 27.0점을 받아 용산 CGV(29.0점)와 어깨를 견줄만 했다.

 < 곽승훈 기자 scblog.chosun.com/european>

스포츠조선 명예기자 3인 깐깐 리뷰
서울서 가장 큰 스크린 … 카페 같은 화장실 장점

 ▶ 용산 CGV=곽아름(22ㆍ덕성여대)
 좋은 영화관의 첫번째 조건은 커다란 스크린과 질좋은 음향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용산 CGV 5관은 서울에서 가장 큰 스크린이다. 가장 눈에 띄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5관 뿐만 아니라 나머지 스크린도 타 멀티플렉스에 비해 월등히 컸다. 대형 스크린 덕분에 측면에 앉아도 시야가 넓게 확보되는 게 장점이다.

 티켓 판매창구와 무인발권기 숫자가 넉넉해서 그런지 주말 대기인원이 많았음에도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또 영화관 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센터가 있어 지루할 시간이 없다. 상영관 좌석의 높이와 폭은 모두 적당한 수준이다. 시트가 푹신하고 등받이 각도도 편안하다. 상영관 내부 화장실은 카페를 연상케할만큼 깔끔했다.

 퇴장할 때 안내직원은 1명 뿐이었고, 쓰레기통은 출구에서 약간 멀었다.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직원이 없다는 게 아쉽다. 스낵코너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롯데시네마와 비교하면 단품은 500원, 콤보세트는 1500원이 더 비쌌다.

로비 너무 좁아 혼잡 … 인터넷 예매 좌석 변경 유일

 ▶ 코엑스 메가박스=김지혜(22ㆍ명지대)
 아무리 주말이라고는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결제방법에 따라 티켓 판매창구를 나눴고, 무인발권기도 있어 인원수에 비해선 대기시간이 짧은 편이었다. 하지만 스낵코너, 안내데스크를 이용할 때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국내 최대 규모(16개관, 4200석)의 멀티플렉스라지만 상대적으로 로비가 너무 좁아 혼잡했다. 화장실, 의자 숫자도 예상보다 적었다. 상영관 입장을 기다릴 때의 쾌적함에선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표를 구입할 때 모니터를 통해 남은 좌석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또 인터넷 예매시 좌석변경이 가능한 것도 메가박스가 유일하다. 초대권을 이용하거나 커플고객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결제할 경우 좌석을 다시 붙일 수 있어 좋다. 2일 후 영화시간표를 확인할 수 없는 시스템은 개선됐으며 좋겠다. 12관은 DVD방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뒤 관객들이 속삭이고 기침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영화에 몰입하기 힘들다. 상영관 좌석의 높이나 폭은 적당하다.

접근 용이 …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 이용하기 좋아

 ▶ 에비뉴엘 롯데시네마=박정민(24ㆍ단국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6층에 있어 지하철 2호선(을지로입구역)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 다만 건물 왼편에 별도의 작은 영화관 입구가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화장실은 쾌적하게 잘 정돈돼 있다.

 상영관 규모가 크지 않은 대신 한 층에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표를 구매하고 바로 옆 레스토랑이나 도너츠 전문점, 카페 등을 영화 상영 직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관 티켓 소지 고객에게 커피, 도너츠 반값 할인 등 혜택이 있다. CGV 골드클래스처럼 명품 영화관을 지향하고 있는 샤롯데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영관에서는 크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기대하긴 힘들다. 하지만 안내 직원들이 친절하게 고객들을 대해 영화관 이용에 큰 불편은 없다. 매표소와 스넥코너가 깔끔하게 꾸며져 있지만 공간이 좁아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주말에는 상당히 혼잡하다. 신용카드 할인혜택이 다양한 편인데 유독 롯데 계열사 카드 쪽에 치중한 것 같기도 하다.

 ◇ 멀티플렉스영화관개요

 ▶ 용산CGV

위 치

서울시용산구한강로3가아이파크몰6층

개 관

2005년12월

상영관

9개

좌석수

2403석

특기
사항

아이맥스상영관,전관4-way시스템,최고급틸팅좌석,
티켓리스(Ticketless)시스템,VIP회원/골드클래스전용라운지,
장애인전용화장실,여성전용파우더룸,게임센터

 ▶ 에비뉴엘롯데시네마

위 치

서울중구소공동에비뉴엘6~7층

개 관

2005년3월25일

상영관

5개

좌석수

726석

특기
사항

최고급좌석갖춘프리미엄상영관'샤롯데'운영(34석),'백화점속영화관'에서즐기는원스톱엔터테인먼트추구,직원들이손을흔들며인사하는핸드롤링서비스,장기기증서약서나다둥이행복카드소지고객에서관람료할인등사회공헌활동일조

 ▶ 코엑스메가박스

위 치

서울시강남구삼성동코엑스몰

개 관

2000년5월13일

상영관

16개

좌석수

4218석

특기
사항

국내최초의스타디움상영관,연관객수600만명이상,관객동원세계1위,2004년아시아최고영화관선정

 ◇ 멀티플렉스영화관평가참여자명단

이름

나이

소속

비   고

박정민

24

단국대

스포츠조선대학생명예기자

김지혜

21

명지대

스포츠조선대학생명예기자

김용

25

성균관대

스포츠조선대학생명예기자

곽아름

22

덕성여대

스포츠조선대학생명예기자

지현정

23

서울예대

염은지

21

경기대


by 100명 2008. 3. 2. 20:52

홍상수를 위한 극장은 없다?

OSEN|기사입력 2008-03-02 08:03 |최종수정2008-03-02 11:39


[OSEN=손남원 기자]한국 극장가에서 작가주의 감독의 흥행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홍상수(47) 감독 조차 예외는 아니다. 올 해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됐던 '밤과 낮'을 지난달 28일 개봉한 그는 스크린 확보에 애를 먹었다. 톱스타 출연이 없고 기존 작품들의 흥행이 저조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밤과 낮'이 상영되는 국내 스크린은 30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영화로서의 흥행이 거의 불가능한 스크린 숫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톱스타 출연작이 500여개, 웬만한 상업 영화는 400여개 이상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진흥회 집계 이번 주 예매율 집계에서 '밤과 낮'은 개봉 첫 주말임에도 20위에 그쳤다. 0.12%의 점유율.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38%,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보' 19%,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밴티지 포인트'가 19%로 1~3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참혹한 수치다.

홍 감독의 이번 '밤과 낮'은 크랭크인 직전에 한 투자사의 투자 철회로 곤란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완성됐다. 김영호 박은혜를 주연으로 한 영화는 10억원대의 저예산으로 찍었지만 베를린영화제 등 유럽 무대에서 호평을 받음으로써 '밀양'처럼 국내 흥행에 돌풍이 일지않을까 기대를 모았었다.

홍 감독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틀로 영화를 규정하기를 거부했다. “직감”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통념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했다. 요즘 관객들은 무엇인가를 단순화 시키는 작업을 반복하며 단순화되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의 작품만큼은 때로 지루하고 때로 답답해짐을 한번쯤 즐겨봐도 좋을 듯하다. 홍상수의 영화니까.
by 100명 2008. 3. 2. 20:41

영화요금 비싸다고 아우성, 극장 뭐해?

[OSEN=조경이 기자] 평일 7000원, 주말 8000원.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 아우성이다.

관람료가 영화관을 찾고 싶은 관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영화 관람료가 너무 비싸다. 좀 줄이면 극장을 갈 텐데” “학생들에게 현재 영화 요금은 상당한 부담이다”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을 재기하면 다시 극장에 가겠다” 등등. 결국 관람료를 내린다면 극장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지다.

최근 CJ CGV가 발표한 ‘2007년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전국 총 관객 수는 1억 6674만 3766명이었지만 2007년에는 1억 5752만 5412명으로 관객수가 5.5% 하락했다. 2008년 1월은 전년도 월에 비해 18.9%의 관객수가 하락했다. 관객이 줄어들고 있는 통계다.

지역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 관람료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 성인기준 평일은 7000원 주말(금토일)은 8000원 조조는 4000원, 청소년은 6500원(학생증 확인)이다.

영화 관람료의 부담을 제일 많이 갖고 있는 이들은 아무래도 청소년들이다. 하지만 청소년 관람료는 6500원으로 성인 평일 기준 7000원에 비해 5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아우성이 커질만하다.

청소년 관객들을 위한 추가적인 할인 혜택이 있는지 알아봤다. CGV측은 “공식적으로는 성인에 비해 500원을 할인해주는 것이 전부”라며 “구체적으로 청소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민은 없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에서도 청소년 관객을 위한 구체적인 고민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관람객들이 원하는 또 다른 하나는 이동통신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영화 관람료 인하다. 이 부분에 있어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이동통신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영화 관람료 할인을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

CGV측은, “이동통신사들과 제휴로 할인을 할 당시에 경쟁적으로 극장과 제휴를 맺고 할인을 했지만 단관 극장에서는 제휴가 어려워 극장에서 자체적으로 부담을 안고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있었다”며 “경쟁이 심화되면서 작은 극장의 상황이 더 어려워지게 됐고 극장협회에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전체적으로 없애자고 결정한 것이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는 저희 자체적으로 하고 싶다고 다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이동통신사에서 제휴를 제의했을 당시 할인된 관람료를 거의 전담해서 책임졌지만 이동통신 회사가 커지면서 분담을 제의했고 점차 영화관 쪽으로 부담을 전가했다. 그러면서 극장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와의 제휴가 어렵다면 영화관 자체적으로 ‘관람료를 더 인하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이구동성으로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재 관람료에서 3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없는 학생들은 6500원으로 영화를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극장 측에서는 당분간 관람료 인하에 대한 계획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청소년과 성인 관람료의 차이가 500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더 구체적인 고민을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영화관에 관객들이 없다’라는 푸념은
by 100명 2008. 2. 29. 17:53

포털업계- 영화업계- 인텔 ‘과징금 서리’ 맞는 춘삼월?
공정위, 불공정행위 잇따라 적발… 내달중 전원회의 열어 징계

영화, 포털업계와 인텔이 ‘삭풍’부는 춘삼월을 맞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업체의 불공정행위를 잇따라 적발, 3월중 전원회의에 상정해 징계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업계에는 최고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해온 NHN등 상위 6개 주요 인터넷 포털업체에 대해 불공정 담합, 하도급·약관 위반과 우월적 지위남용 등 혐의에 대해 다음달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현재 국내 검색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NHN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사실에 대해 징계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는 또 NHN등 업체들이 광고비나 검색등록 비용 등을 담합하고,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 부당한 하도급을 강요한 사실도 확인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사에 나선 이후 이들 포털업체가 관련 불공정 약관을 수정하고, 하도급업체들에 대한 횡포를 자제하는 등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각 업체에 부과될 과징금 액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CGV·프리머스(CJ), 메가박스(오리온), 롯데시네마(롯데쇼핑) 등 주요 영화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들이 담합해 관객들에게 비싼 관람료를 부담시켜 연간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올려온 사실을 확인, 곧 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에 이들 멀티플렉스를 찾은 관객 수는 모두 1억746만7000여명에 달했다. 공정위는 이들 멀티플렉스들이 모임을 가진 뒤 영화관람료를 할인해주던 것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의 담합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 멀티플렉스들은 롯데그룹과 CJ와 오리온 등 대기업집단 계열이라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제작과 배급 등 영화의 전후방 시장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며 스크린 수 54.7%(2006년), 관객점유율 70.1%에 달하는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함꼐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돼 전원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2005년 6월부터 2년여동안 인텔이 PC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거나 경쟁사 제품을 사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수법 등으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앞서 일본 공정위도 2005년 3월 인텔이 AMD 등 경쟁사 제품을 사지 않고 자사제품을 구매하는 대가로 일본내 5개 PC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적발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경쟁당국도 인텔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었다.

by 100명 2008. 2. 29. 08:47
멀티플렉스들 '무비 브랜드' 대 유행
2008년 02월 28일 (목) 10:09:17
▲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제 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바로 멀티 플렉스 네임 밸류를 내세워 독자적인 ‘무비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런칭하고 있는 것. 멀티플랙스의 무비 브랜드는 전용관을 중심으로 자사 브랜드를 걸고 선택한 영화를 소규모로 개봉시키는 방식으로 작년 한해 무비 브랜드를 통해 소개된 영화들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 영화 시장의 블루 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무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멀티플렉스는 현재까지 씨너스, CGV 그리고 메가박스까지 총 세 곳으로 각 극장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전략으로 관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중 가장 최근에 런칭한 브랜드는 바로 씨너스의 ‘캔디’로 we CAN enjoy Digital-cinema의 브랜드 풀 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씨너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영화를 고화질의 디지털 시네마플렛폼(DCP)방식으로 상영하는 시스템.

기존 디지털 상영 방식인 하드디스크를 통해 영화를 상영하는 시스템이 아닌 KT의 전용선을 통해 동시에 여러 극장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프린트 상영에 비해 훨씬 더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CGV 인디 영화관을 운영했던 CGV는 작년 10월, 세계 각국의 독립영화를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무비 꼴라주를 본격 런칭했다.

작년 한해 <시간들 달리는 소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 <원스>등의 화제작을 개봉시키며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무비 꼴라주는 올 해에도 아카데미 수상작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비롯한 굵직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메가박스는 2030 여성을 대상으로 밝고 유쾌한 로맨스 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무비온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여름 개봉한 <쉬즈 더 맨>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0만 이상의 흥행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씨너스가 선발 주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씨너스 캔디의 첫 번째 작품으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원제: Lars and the Real girl ┃수입/배급: ㈜누리픽쳐스 ┃공동배급/마케팅 지원: ㈜씨너스)를 선택했다.

<노트북>의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미국 대표 소심남 ‘라스’(라이언 고슬링)와 남들에겐 당황스럽지만 그에겐 너무 사랑스럽기만 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여친 ‘비앙카’의 엉뚱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씨너스 담당자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디지털 상영에 적합한 수려한 영상, 그리고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스토리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작품이라며 씨너스 캔디의 런칭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오는 3월 20일 개봉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8. 2. 29. 08:09

“연경당은 조선 왕실 첨단극장”

동아일보|기사입력 2008-02-28 03:10 |최종수정2008-02-28 08:57


[동아일보]

사진실-김봉렬-윤정섭 교수 건축학적 비밀 풀어

“창덕궁 연경당(演慶堂)은 살림집이 아니라 치밀하게 구성된 조선시대의 대표적 왕실 전용 극장이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창덕궁 연경당(1827년 창건)의 건축적 비밀이 풀렸다.

전통 공연예술사학자인 사진실 중앙대 교수, 건축사학자인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무대미술 연구자인 윤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최근 ‘전통예술무대 양식화 심포지엄’에 발표한 논문 ‘순조 대(純祖 代) 연경당의 복원 연구’를 통해 연경당의 특징과 구조에 관해 새로운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연경당의 건축적 특징과 구조를 체계적으로 밝혀낸 것으로, 연경당의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연경당에 얽힌 비밀들

연경당은 순조 때인 1827년 효명세자(1809∼1830)가 창덕궁 후원에 창건한 건물. 이듬해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생일 축하 진작(進爵·경축 행사 때 왕과 왕비에게 술잔을 올리는 의식) 행사와 각종 정재(呈才·궁중 행사용 춤과 노래) 공연이 거행됐다. 경축(慶祝)행사를 연행(演行)한다는 의미에서 연경(演慶)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9세기 각종 의식을 거행했던 곳이지만 연경당이 궁궐 건물로는 예외적으로 살림집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조선시대 궁중 연회는 모두 정전(正殿)과 같은 공식 집무 공간에서 열렸는데 왜 하필 살림집에서 궁중 연회가 열렸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왕과 왕비가 신하들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사대부 주택을 모방해 지었다” “대군이나 공주의 궁궐 밖 거처를 옮겨놓은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특히 국보 249호 ‘동궐도’(1820년대 제작된 창덕궁 창경궁 그림)에 나오는 연경당(ㄷ자형)과 지금의 연경당이 서로 달라 연구자들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최근 연경당에서 궁중 연회 재현 행사가 열리기도 했지만 왜 이곳에서 연회가 열려야 하는지 등 그 실체에 대한 의문은 여전했다.

○ 연경당은 완벽한 구조의 전용 극장

사 교수 등 세 명의 연구자는 ‘동궐도’와 의궤(각종 왕실 행사를 그림으로 표현한 책) 등 19세기 자료와 현존 연경당의 구조를 검토해 연경당의 건축적 특성, 극장으로서의 구조, 무대 미술과 공간 운영의 원리를 밝혀냈다. 그 결론은 ‘ㄷ자 본채는 객석이 되고 마당은 크기 조절이 가능한 무대로 활용되는 전용 극장 건축’이라는 것. 사 교수 등은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동궐도 속 연경당의 ㄷ자형 구조=ㄷ자형 구조는 기(氣)가 빠져나간다 하여 전통적으로 기피했던 구조로, 살림집에 어울리지 않는다. 연경당은 살림집일 수 없다. △마당의 박석(薄石·넓적한 돌)과 단의 높이가 다른 두 개의 문=무대를 설치하기에 좋고 두 개의 문은 행사에 잘 어울리는 구조다. △남쪽의 조립식 담장=필요할 때 대규모의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ㄷ자 본채의 좌우 건물=반투명 차일과 주렴(珠簾·발)을 설치해 무대 조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런 건축적 특징으로 보면 연경당은 ‘객석(ㄷ자형 본채)이 무대(마당)를 3면에서 감싸는’ 구조로, 공연에 적합한 공간이다. 이들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건 당시 연경당의 건물과 그곳에서 열리는 공연 장면을 영상물로 제작했다.

사 교수는 “순조 대의 연경당(동궐도 속의 연경당)은 어느 시점에서 현존 연경당으로 고쳐지면서 살림집 형태로 바뀌었다”며 “그러나 순조 대 연경당의 극장 구조가 일부 보존되어 있어 복원에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8. 2. 28. 13:18

CJ CGV 사외이사는 공무원 몫?

영화상영관 운영업체인 CJ CGV가 새로 선임하는 사외이사를 모두 규제를 담당하는 경제부처 관료 출신으로 채워 눈길을 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3월1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3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올린다.선임 예정인 사외이사는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조학국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이한억 전 공정위 상임위원,홍철근 전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 등이다.영화관의 독과점 등을 심의·처분하거나 적법한 납세 등을 감시하는 공정위 및 국세청 공무원 출신이다.

CJ CGV는 올 1월 공정위로부터 복합상영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영 기간 대금지급 등에서 배급사에 불이익을 줬다는 이유로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다.또 이달 내 제재조치를 통보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CJ CGV가 공정위로부터 제재 등을 피해나가기 위해 이 같은 인사를 결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CJ CGV 측은 "영화상영관 업계에서 1위이다 보니 공정거래 이슈가 많아 전문가를 뽑은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by 100명 2008. 2. 26. 15:25
전국에 9곳 밖에 없는 소중한 영화관




한국농아인협회는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을 돕는 영화관이 아름다운 영화관 현판을 걸고 있다. 롯데시네마 일산라페스타점에 부착된 현판.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는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을 돕는 영화관이 아름다운 영화관 현판을 걸고 있다. 롯데시네마 일산라페스타점에 부착된 현판. ⓒ한국농아인협회
by 100명 2008. 2. 21. 15:38
극장가 불황, 언제까지 이어질까




극장가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구정 연휴 기간 동안 <원스어폰어타임> <더 게임> 등의 한국영화의 약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 관객 수를 감안해 볼 때 만족스러운 수치로 이어지진 못했다. CJ CGV의 1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작년 12월 대비 18.3퍼센트의 전국 관객 감소율을 보였으며 서울 관객 역시 19.9퍼센트나 감소했다.


감소요인으로는 지난해 연말 개봉작의 뒷심이 부족했던 탓을 들고 있다.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연말 대작의 경우 흥행의 힘이 이듬해 초까지는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그럴 만큼 관객이 든 작품이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br>

실제로 1월 극장가에는 1월 한 달 동안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총 3편에 불과했다. 그나마 한국영화 점유율은 50.2퍼센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9퍼센트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에만 283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관객몰이를 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157만 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오른 <무방비도시>, 단 두 작품의 힘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관객 수 400만 명에 달해 상반기 최고 흥행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br>

하지만 일부 작품이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데 반해 전반적으로 관객들의 극장나들이는 줄어들고 있다. 이번 달 기대작으로 꼽히는 <점퍼>와 한국영화 <추격자>가 예매순위 1,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전 예매율은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2월 역시 몇 편의 영화에 관객이 집중되고 전체적인 관객 수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r>

이에 따라 극장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충무로 전반에는 더 큰 위기의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2월 이후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편수 역시 현저히 줄었다. 또 제작상황 역시 예년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 그나마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산업에 활기를 주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by 100명 2008. 2. 20. 08:07
The Walt Disney Studios, ESPN, Access IT Team Up To Bring Fans Into Theatres For Live Satellite Streaming Of Major College Basketball Event
Texas Fans to Enjoy College Rivals Pair-up in Theatres Around the State
The Walt Disney Studios, ESPN and Access Integrated Technologies, Inc. (“AccessIT”) (NASDAQ: AIXD) will team up to stream a live HD broadcast of the classic rivalry between the University of Texas and Texas A&M into digital cinema-equipped theatres throughout Texas on February 18, 2008. The game will be shown on a total of 15 screens in Carmike Cinemas, Galaxy Theatres and Rave Motion Pictures cinema locations. Excited fans, unable to be in the Longhorn’s sold-out Frank Erwin Center, will be able to cheer together from the equivalent of courtside seats as the teams’ tip-off.

This is the first time Disney, ESPN and AccessIT have joined forces to provide a live sporting event to paying audiences following tests last year. It is also the first event at which AccessIT’s CineLiveTM technology, providing live 2-D and 3-D streaming of alternative content to theatres, will be employed for a major sports spectacle since the product was announced last fall.

“One of the many reasons we’ve supported AccessIT’s leadership in transitioning the industry to digital cinema is to be able to provide events such as this one to eager audiences,” said Chuck Viane, President,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Distribution. “Fans get to enjoy the action of often sold-out games and the camaraderie of others without having to travel great distances, and each one gets the best seat in the house.”

“Working with Disney and ESPN to bring this event to geographically-dispersed exhibitors and their patrons is a dramatic example of the shift we anticipate in the industry. With digital cinema, not only can theatergoers enjoy more events like this basketball showdown, but we anticipate large audiences will also enjoy an increasing number of Disney programs like the recently released Hannah Montana and Miley Cyrus concert in 3-D,” added Bud Mayo, Chairman and CEO of AccessIT.
by 100명 2008. 2. 19. 13:48

씨너스, 시네마 수퍼바이져 과정 개설

영화문화사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 계획

멀티플렉스 씨너스에서는 영화관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시네마 수퍼바이져 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 영화 문화 산업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현재 실무에서 인정 받고 있는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시대의 영화문화산업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영화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멀티플렉스 씨너스는 시네마 수퍼바이져 양성 프로그램이 영화관객 천만 시대에 필요한 교육과정으로 한국 영화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영화산업 성공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네마 수퍼바이저 과정은 씨너스에서 주관하고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진행한다.

영화 문화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시네마 슈퍼바이져 과정의 수강생 모집기간은 2월 4일 ~ 2월 27일까지이며 교육기간은 3월 4일 ~ 6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00~10:00 (3시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씨너스 홈페이지(www.cinus.co.kr)와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http://extension.yonsei.ac.kr)에서 확인 및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by 100명 2008. 2. 18. 17:12
극장가, 요금인상 이어 VIP혜택 축소로 빈축
2008-02-15 10:09:14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극장가가 영화관람료를 올린데 이어 혜택까지 줄여 영화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극장 체인 CGV는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최근 VIP 고객에 대한 혜택을 줄이는 사례로 빈축을 사고 있다.

CGV는 지난 1월말 일부 극장을 중심으로 심야상영요금을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연간 영화관람횟수가 많은 VIP 고객들이 이용하는 VIP 라운지를 없애거나 신설하지 않고 있다.

시간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되는 영화상영요금은 통신사 할인 제휴와 함께 가장 큰 할인정책이었으나 이번에 별다른 공지 없이 인상됐다.

이에 대해 CJ CGV 측은 "심야요금 제도는 일종의 '이벤트성 제도'라며 현재 각 극장체인의 방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전예고 없이 인상이 결정된 데다 최근 통신사 가입자에 대한 할인혜택 정책도 점차 축소·폐지되고 있어 관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여기에 연간 영화횟수가 많은 VIP 고객들이 관람 전후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던 'VIP 라운지' 공간도 일부 점에서 없애거나 신설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CGV는 지난해 4월 강변점의 VIP 라운지를 없앤 데 이어 최근 문을 연 신도림점 등에도 신설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올해 VIP 고객에 대한 혜택 공지에도 VIP 라운지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는 상태다.

CGV 측은 협소한 VIP 라운지 공간 등을 이유로 들어 '다른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CGV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VIP 고객은 CGV 전체 이용관객의 10% 정도로 많은 편인데 VIP 라운지는 소수만 이용할 수 있어 일부 관객들의 항의가 있었다"며 "VIP라운지를 신설하지 않는 대신 포인트 멤버십 확대나 VIP 시사회 확대 등의 방향으로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또한 별도 공지 없이 이뤄진 부분이라 관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CGV와 함께 극장 체인의 양대 산맥인 메가박스가 지난해부터 VIP 제도를 신설, 코엑스 점에 VIP 라운지를 운영중인 것과도 차이를 보인다.

전국 56개 극장, 449개 스크린을 운영중인 CGV의 이같은 요금인상안과 혜택축소는 관객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by 100명 2008. 2. 17. 16:02
멀티플렉스 빅3 '신림역 大戰'
프리머스시네마 입점지역에
CGV·롯데시네마 진출 추진
서로 맞은편 위치 격돌예상
"과열경쟁에 제살깎기" 우려도



국내 멀티플렉스 '빅3' 업체가 신림역 인근 역세권에 서로 마주보는 위치로 잇달아 신규 극장을 오픈, 또 한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이 지역은 8개관 1,230석 규모의 극장을 이미 프리머스시네마가 운영 중인 곳으로 경쟁사인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연내 신규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전국 스크린수 2,000개를 넘어설 만큼 국내 주요 상권에 극장들이 포진했기 때문에 새로운 입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위 업체들 간의 이러한 과당 출점 경쟁으로 몇 년 뒤에는 극장 수익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작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알짜 지역에 신규 출점 전략 = 롯데시네마는 신림역 1번 출구 인근에 롯데시네마 신림점을 연내 오픈할 방침이다. 롯데 신림점은 8개관 1,500석 규모의 중대형 극장으로 현재 영업 중인 프리머스 신림의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비슷한 규모의 극장이 도로 건너편에 오픈하게 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당연히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해 신림역 지역에 입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위 업체인 CGV도 신림역 6번출구 인근 씨엔스퀘어 내에 8개관 1,500석 규모의 신규 극장을 개관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안에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늦어져 내년 6월에 개관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GV 신림점은 롯데시네마가 들어서는 곳에서 대각선으로 바로 마주보는 위치에 들어서게 된다.

◇과당경쟁에 따른 '제살깎기' 지적 = 국내 주요 상권에서 '빅3' 극장 체인이 마주보는 위치로 점포를 열고 정면 승부를 벌이는 곳은 사실상 신림역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업체들간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인근으로 점포를 내는 것은 이미 유통업체들이 써 온 방법으로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며 "하지만 과열 경쟁으로 인한 '제살깎기' 식 출혈 전쟁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성업 중인 프리머스 신림점은 좌석 점유율이 70% 이상으로 수익성과 관객 동원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효자' 극장. 그렇지만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내세운 CGV와 롯데시네마가 앞으로 들어설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시네마와 프리머스시네마는 올해 초 서울 홍대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극장을 잇달아 열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by 100명 2008. 2. 15.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