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 최고층 1년에 12만 원? 방 빼!"

[신윤정 기자]

[앵커멘트]

특급 호텔의 가장 전망 좋은 층을 1년에 12만 원만 내고 써 온 사람, 바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인데요.

법원이 김 전 회장에게 호텔방을 돌려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남산에 있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대우개발은 1980년 호텔을 지으면서 최고층인 23층 전체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러다 1999년 IMF 여파로 호텔을 팔게되자 김 전 회장은 대우개발 측과 25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습니다.

임대료는 1년에 12만 원, 하룻밤에 328원 꼴이었습니다.

호텔을 인수한 씨디엘호텔코리아 측은 터무니없는 계약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층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호텔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대우개발 사장이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고 김 전 회장에게 막대한 재산상 특혜를 준 것은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이 해외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호텔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려 했다며, 반사회적 법률행위에 해당해 계약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인터뷰:홍준호, 서울중앙지방법원 공보판사]

"경영자 가족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이사회 결의 절차를 무시한 반사회적 불법행위로 보고 계약을 무효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계약 직후 김 전 회장은 해외도피생활을 했고 방은 7년 동안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녹취:호텔 관계자]

"사면된 다음에 한번씩 들르시기는 했다는데 거의 비어있었죠. 저희도 들어갈 수가 없어요. 무단 침입이잖아요."

김 전 회장은 계약한 지 9년이 넘어 갑자기 계약 무효를 주장하는 것은 신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더 이상 펜트하우스를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y 100명 2008. 6. 15. 09:25

고유가에 촛불집회까지..격동기 샐러리맨의 하루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청계천 부근 대기업에 다니는 홍모(45) 부장은 최근 출근길이 괴롭다. 일산에 사는 그는 매일 버스를 타고 출퇴근했다. 그러나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예정된 날의 경우 버스가 광화문까지 오지 못하고 서울역에 서는 탓에 서울역부터 종각역까지 걸어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이런 상황은 퇴근할 때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그는 또 시청 광장 일대에서 약속을 잡고 만나기 어려워 지면서 회사 근처나 집에 가기 편한 신촌 일대 보다는 강남 등지에서 만나는 약속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기업에 다니는 올해 40줄에 들어선 이 모 부장. 그는 광우병 논란과 이로 인해 불거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회식 문화를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일단 회식메뉴 선정에서 소 관련 음식은 배제됩니다. 소를 먹고 싶어도 얘기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게 그의 이야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우병 논란과 함께 촉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대규모 촛불 집회가 고유가, 고물가와 더불어 직장인들의 생활상을 바꿔놓고 있다.

◇ 촛불집회로 조기퇴근..사우나도 인기 = 광화문 외교통상부 청사 바로 앞에 위한 현대그룹은 최대 촛불시위 인파가 몰렸던 10일의 경우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오전부터 컨테이너로 광화문을 막고 현대그룹 사옥 부문도 청와대로 가는 길이라 봉쇄함에 따라 사측에서는 부득이하게 조기 퇴근하라고 직원들에게 긴급 지시를 내린 것. 이에 선적 화물 등을 체크하던 현대상선 직원들이 부득이하게 일손을 놓고 건물 밖으로 나가야하는 등 업무에 지장이 있었다.

또한 아침에 통근버스마저 광화문에 막혀 1시간 정도 정체됐으며 업무 시간에 도로 봉쇄로 택배 또는 퀵서비스가 불가능해서 필요한 서류를 빨리 보내는데도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에 사옥이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잇따른 촛불 시위 집회 때 사옥 화장실을 개방해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물론 전경들까지도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바람에 평소보다 좀더 청소에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 됐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평소처럼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또 대규모 촛불 시위가 열렸던 지난 10일 교통난을 우려해 직원들에게 야근을 하지말고 정시퇴근하도록 독려하는 등 광화문 근처 대기업에서는 퇴근 시간이 빨라졌다.

청계천 부근에 사옥이 있는 한 대기업은 퇴근후 촛불 집회에 참석한 뒤 사우나에서 새우잠을 자고 출근하는 직원들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른 회사의 경우도 집회에 참석하는 샐러리맨들이 상당 수 있을 것"이라며 "퇴근길 교통이 혼잡하고 출근길도 쉽지 않아 아예 사우나에서 잠을 청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 및 인근 계열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요즘 시내에서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 사무실 근무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이동에 불편함이 없는 곳으로 이동한다. 혹시 촛불 집회나 시위로 인해 귀가하지 못하고 발이 묶일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주차 때문에 출근할 때 자가용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집회가 있는 날에는 차를 아예 가져오지 않는다.

◇ '회식 메뉴는 돼지고기' = 광우병 논란이 불거지면서 삼겹살이 금(金)겹살로 불릴 정도로 값이 뛰었고,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또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직장인들이 회식 자리에서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가 주 메뉴로 등장한지 이미 오래다.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삼겹살값이 매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00g당 2천200원 안팎으로까지 치솟자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그동안 삼겹살에 가려져있던 다른 부위 매출도 급증했다.

◇ '카풀과 대중교통으로 고유가 극복' = 유류비 절약을 위해 '카풀'을 하거나 대중교통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최근 임직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출퇴근 교통수단은 어떻게 달라졌나'는 질문에 평소 승용차로 출근하는 임직원의 41% 중 각각 절반 가량이 '동료직원과 카풀을 한다'거나 '회사 셔틀버스나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으로 아예 바꿨다'고 응답했다.

백화점 쇼핑객들도 최근 고유가의 영향으로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6월 들어 본점의 하루 평균 입차수가 1-5월 대비 5% 가량 줄었다.

본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의 일평균 입차대수도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으나 같은 기간 일평균 매장 방문객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가 상승의 영향 때문에 백화점에 차를 몰고 오는 고객이 확연히 줄었고 특히 본점의 경우 최근 촛불집회에 따른 교통통제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샐러리맨들 사이에서는 또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어디서 기름을 넣는지 동료들 사이에 정보를 공유하며 저렴하고, 같은 값이라도 사은품이 푸짐한 주유소가 어딘지 알아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by 100명 2008. 6. 15. 09:22

세계판다 3분의2 지진 피해

세계 야생 판다의 3분의 2가 지난달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죽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옌쉰(嚴旬) 중국 국가 임업국 수석 엔지니어는 13일 중국에만 살고 있는 희귀 동물 판다의 1600여마리 중 3분의 2인 1000여마리가 지진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살아남은 판다도 먹을거리인 대나무 죽순이 지진 때문에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험을 맞고 있어 아사 위기다.

진앙지에서 3㎞ 떨어진 워룽(臥龍) 판다 보호·연구 기지를 비롯해 사육하고 있는 판다 217마리 중 1마리만 산사태로 숨졌을 뿐, 나머지는 화를 면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계속되는 여진 위험으로 일단 판다 60마리를 쓰촨성 성도인 청두 판다 연구기지나 베이징 동물원, 산시성 판다 자연보호구로 옮겼다.

중국 당국은 워룽 연구기지 시설이 이번 지진으로 상당수 파괴된 데다 도로와 전력이 끊기고 급수가 모자라 워룽과 고도나 기후 등 생태 환경이 비슷한 쓰촨성 야안(雅安)시에 판다 임시 사육시설을 짓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판다 먹이인 대나무 죽순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워룽 사육기지의 경우 이번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200만ha가 유실되면서 대나무도 함께 사라졌다. 천린창(陳林强) 워룽 자연보호구 부주임은 "1970년대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뒤 대나무가 대거 죽었다"면서 "이번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14. 12:47

추모행사 앞둔 체 게바라 고향에 수천명 행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1928-1967) 추모행사를 앞두고 수천명의 중남미인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AF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로사리오 시에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브라질, 콜롬비아, 쿠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에서 온 수천명의 추모객들이 천막을 친 채 다음날 열리는 체 게바라 탄생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기다리고 있다.

인구 100만명에 농업 중심지인 로사리오 시는 체 게바라가 태어난 곳으로, 그의 출생일인 14일에 맞춰 높이 4m, 무게 3t의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콜롬비아에서 온 훌리오 세자르 인카피에 베탕쿠르트(39)는 "체는 중남미 대륙의 젊은이들에게 영원한 우상과 같은 존재"라면서 중남미 민중의 주권과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을 찾았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달려온 로잘리아 실바(30)와 파블로 올리베이라(38)도 "체는 새로운 인간형을 보여준 인물이자 더 나은 세계를 위한 투쟁의 본보기"라면서 체 게바라가 남긴 인간주의적 교훈을 찾기 위해 로사리오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체 게바라의 동상은 지난달 말 추모자들에 의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서 거리행진을 벌여 혁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동상은 베레모에 전투복을 입은 체 게바라의 가장 유명한 생전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으며, 4시간 가량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거리를 행진하는 동안 수많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영을 받았다.

안드레스 제르네리라는 조작가에 의해 제작된 이 동상은 체 게바라의 혁명 이상을 기리며 세계 각국에서 1만5천여명이 보내온 7만5천개의 열쇠와 동 제품이 재료로 사용됐다.

1928년생인 체 게바라는 29살 때 쿠바로 국적을 바꾸면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국가평의회 의장과 함께 혁명가로 활동했으며, 1967년 10월 9일 볼리비아 정글에서 정부군에게 피살됐다.

by 100명 2008. 6. 14. 12:46

美 의원실 中 해커에 뚫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하원 내부 컴퓨터망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뚫렸다고 미 의원들이 밝혔다.

중국 정부에 대해 오랫 동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미국 하원의원 2명은 11일(현지시간) 자신들의 의원실 컴퓨터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해커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말했다.

프랭크 울프 의원은 해커들이 지난 2006년 8월부터 의원실에 있는 컴퓨터 4대를 모두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의원실 전체 컴퓨터 가운데 2대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이어 하원 위원회 관리실의 컴퓨터도 해킹을 당했으며 하원뿐 아니라 상원에서도 해커가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by 100명 2008. 6. 12. 09:58

고교생이 中 동북공정 주장 담은 책 펴내

[쿠키 사회] 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을 고교 3년생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담은 책을 펴냈다. ‘내가 본 중국, 그리고 동북공정’(도서출판 답게)을 최근 출간한 경기고 3학년 이경원(17)군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군이 평소 존경하는 인물은 이곳 출신인 다산 정약용과 북학파의 거두 연암 박지원. 이들의 개혁성향과 선견지명을 흠모하던 이군은 고교 1·2학년 방학기간을 이용해 두 사람의 행적을 따라 세 차례 중국을 답사했다.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의 중심지 베이징에서 21세기 정약용과 박지원이 되어 동북공정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어요. 역사학도 지망생으로서 답사를 통해 학문적 목표를 세워보겠다는 의도도 있었고요.”

이군은 만리장성박물관을 답사하던 중 평양까지 이어진 만리장성 지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한나라 때 지도로 BC 206∼AD 220 연도가 명시돼 있고, 한반도와 연결된 부분에는 강조 표시까지 해놓았더군요. 중국의 치밀한 동북공정에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팔달령산성을 돌아보다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등 드라마를 떠올렸다는 이군은 “만리장성을 넘어 드넓은 땅을 정복하려 했던 선조들의 행로와 의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둘러본 이군은 중국의 중화주의를 막으려면 우선 국력을 키워야 하고, 남북이 힘을 모아 영토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군이 역사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어머니 이은경(50)씨가 소장하고 있는 2000여점의 중국 도자기를 보존·연구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칭화대에서 도자기 심포지엄을 수료하고 중국 역사학자들과 교류를 가졌다. 또 지난해 연세대 여름학기에 주역을 주제로 대학과목 선이수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군의 이런 열정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취미로 수집한 소장품으로 도자기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어머니의 지원과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잘못된 동아시아 역사를 바로잡는 역사학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이군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서 고대사를 공부하고 나서 중국에서 역사학을 배워 동북공정에 대항하는 이론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y 100명 2008. 6. 8. 16:50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오늘날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면서 어린 나이에도 어른처럼 행동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뉴질랜드의 어린이 문제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매시대학 아동 교육 전문가인 킴벌리 파월 박사 등 어린이 문제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비중이 커지면서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문제들에도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그 같이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과거에는 어른들이 보호막을 쳐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상황 속에도 이제는 자주 놓이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이렇게 되고 있는 데는 부모들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파월 박사는 경쟁사회에서 자기 아이들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특출함을 너무 강조하면서 현대 소비사회에서 어린이들의 조숙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에는 사춘기가 돼서야 접할 수 있었던 사고방식이나 생각들이 지금은 10대 초반기에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10대 초반의 나이에는 아직 그런 사고방식들에 적응할 수 있는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영국에서 실시된 한 초등 교육 연구에서도 350만명의 영국 어린이들이 '아동기 상실'이라는 우려할만한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면서 이 연구에서는 사춘기가 너무 빨리 오고 있는 것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아동 건강 문제 전문가들도 10대 청소년들이 너무 빨리 성적인 행동을 시작하거나 심지어 약물에도 손을 대고 있다며 탈(脫) 어린이 성향에 대해 경고했다.

뉴질랜드의 10대 임신율은 선진국에서 세 번 째로 높아 2006년에는 15에서 19세 사이 소녀 1천 명 당 28.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들은 10대 성인들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텔레비전, 인터넷, 부모의 보살핌 부족이나 이혼, 성적 학대 등을 들면서 특히 부모들이 아이들을 적절하게 보살피지 않으면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파월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떤 연령대에서 어느 정도 성장단계를 보이는 게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점점 많은 어린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조기교육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7. 14:08

'디지털'도 조작/울산

기사입력 2008-06-06 10:26 |최종수정2008-06-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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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ANC▶

중고차를 매매하면서 주행거리계를 조작하는 일 빈번하죠.

아날로그와는 달리 디지털주행거리계기는 조작이 안 된다고 믿는 분들도 많으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유영재 기자입니다.

◀VCR▶

울산에 사는 50살 윤석옥씨가
최근 구입한 2001년식 중고 승용차입니다.

디지털식 주행거리계에 11만 킬로미터를
달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윤씨는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는 생각에
차를 샀습니다.

그러나, 그 뒤 자동차 수리를 받는 과정에서
자동차 검사 기록을 뽑다보니 주행거리가
조작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2007년 5월에 발급된 자동차 등록증입니다.

주행거리가 9만 8천킬로미터로 돼있습니다.

그러나, 차량 등록 사업소에서 이보다 두달전인
지난해 3월 검사기록을 뽑아본 결과,
24만킬로미터로 나와있습니다.

두 달 사이에 주행거리가 14만킬로미터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작된 것입니다.

◀INT▶ 윤선옥 / 중고차 구입자
"24만을 뛴 차량이라면 애초에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차량등록사업소에서는 자동차 등록증을
재발급해주면서 이전 기록을 기록하지 않고,
주행거리계에 찍힌 숫자만 기록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조작 사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디지털식 주행거리계도 전기 충격을 가하는
방법 등으로 수치를 조작하는 소위 '꺾기'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SYN▶주행거리계 조작 브로커
"오락기에 라이터로 전기충격을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차주가 원하는
주행거리가 있으면 15만km인데 5만km를
원하면 (주행거리계를) 기계에 넣고 한바퀴
돌린다."

중고자동차 매매상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구매자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by 100명 2008. 6. 6. 11:55

러시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된 1978년 KAL 항공기 강제 착륙 현장

기사입력 2008-06-05 14:42
by 100명 2008. 6. 5. 15:11

학원비 지출 8% ‘껑충’…4년만에 최고 증가율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교육비 등 서민생활비를 30% 줄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올해 1·4분기 가계의 사설학원비 지출액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공교육비까지 포함한 전체 교육비가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입시·미술·음악학원 등 각종 사설학원에 대한 가계의 소비지출액은 지난 1·4분기 2조9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늘어났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04년 1·4분기(10.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연간 사설 학원비 지출액은 12조3357억원으로 전년(11조7541억원)보다 4.9% 증가했다. 연간 사설 학원비 지출액은 2004년 10조6168억원, 2005년 10조875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공립 학교 교육비를 포함한 전체 교육비 지출액은 지난 1·4분기에 7조3752억원으로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6.1%를 차지했다. 이는 1·4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교육비 지출액은 29조3534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231만원에 이른다.

by 100명 2008. 6. 4. 23:08

“조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더 행복”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어린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란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르는 아이들이 일하는 부모 손에 자라는 아이들보다 더욱 행복하게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어린이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은 맞벌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아이보다 더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부모들은 바쁜 부모보다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이 많을 뿐 아니라 아이들 장래 문제에 대한 조언이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능력도 뛰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부모의 이혼 등 아이들의 위기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차분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시절 조부모 밑에서 자란 12살짜리 소녀는 “학교 진학 후에도 여전히 정기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연락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할머니로부터 많은 위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 부셰난 옥스퍼드대학 자녀양육센터소장은 “조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6. 4. 23:05
"아, 옛날이여"… 파리 날리는 운전학원들
조선일보 기사전송 2008-06-03 03:04 | 최종수정 2008-06-03 14:30

수강생 급감… 전국 매달 1개꼴 폐업 강사 격일제 등 고육책 "아, 옛날이여"

"더 이상 영업 안 합니다."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풍동 'S 자동차운전면허학원'. 지난달만 해도 수강생이 북적거렸던 학원 본관 건물에는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었다. 셔터에는 "경영 악화로 더 이상 학원 운영을 할 수 없어 폐업하오니 수강생들은 양해해 달라"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위치가 좋아 수강생이 300명에 달했던 이 학원은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학원 측은 "기름값이 너무 올라 적자를 견딜 수 없어서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S학원을 비롯, 고양시에서는 지난달에만 운전면허학원 5개 중 2개가 문을 닫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거나 영업을 일시 중단하는 자동차운전면허학원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방안'을 발표하자, 제도 시행을 기다리며 면허시험 응시를 미루는 사람이 늘면서 수강생도 급감했다. 땅값과 기름값 상승으로 비용은 늘면서, 응시자 감소로 수익은 악화되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운전면허 전문학원은 올 들어 전국에서 매달 1개꼴로 폐업하고 있다.

◆기름값 8년 만에 5배

대전에서 40년간 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운영해온 이정돈(70)씨는 지난달 처음으로 은행에서 8400만원을 대출받았다. 휘발유가 L당 2000원 가까이 치솟아, 한 달에 4000만원씩 들어가는 기름값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달부터는 강사 38명에게 '격일제 출근'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씨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 달에 기름값 800만원이면 충분했는데 이제 5배가 들어간다"며 "대전에 운전면허 학원이 7개 있는데 대부분 문 닫을 날만 꼽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운전면허 학원들은 보통 60만원에서 8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장내 기능 교육이나 도로 주행을 가르칠 경우, 들어가는 시간당 비용은 기름값 1만5000원, 강사 인건비 7500원 등 평균 2만2500원 선.

반면 수강료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울산이 시간당 2만5000원 선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2만원 선이거나 그 이하다. 현재로서는 영업을 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는 주장이다.

연합회 김기태 기획실장은 "학원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면세 혜택이 전혀 없어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폐업 신고를 하지 않은 학원 중에도 강사의 절반을 내보내거나 일시 영업을 중지하는 등 사실상 휴업 상태인 학원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뛴 땅값도 이들에겐 큰 부담이다. 전국 500여 곳의 학원 중 부지를 직접 소유한 곳은 30% 안팎인 150곳 정도. 나머지 300~400곳은 임대로 쓰고 있다. 임대료는 보통 학원 운영비의 15%를 차지한다.

경기도 광주 하남21세기자동차운전학원 이세현 원장은 "9만9000㎡(약 2만9900여 평) 규모의 학원 부지 임대료가 지난해 550만원에서 올해 770만원으로 올랐다"며 "나가는 돈은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수강료는 제자리니 버틸 재간이 없다"고 말했다.

◆신규 면허 신청자도 계속 줄어

서울 중랑구 중랑자동차학원의 수강생은 지난 3월 이후 손익분기점(300명)을 훨씬 밑도는 190여명으로 급감했다. 이 학원 임장현(51) 원장은 "지난 3월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운전면허시험을 간소화하라고 말한 직후 20여명이 환불 신청을 했고, 지난달 13일 이석연 법제처장이 운전면허시험제도를 손질한다고 하면서 또다시 20여명이 환불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전국의 운전학원 수강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1%와 9.2%가 줄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면허 간소화' 발언과 법제처의 '현행 7단계인 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필기시험과 주행시험의 2단계로 간소화하겠다'는 발표 이후 감소세는 급가속됐다. 3월에는 작년에 비해 18.4%가 줄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20.3%와 25.7%가 줄었다.

경찰청 교통관리관실 관계자는 "각 지방경찰청에는 '응시를 미루고 있는데 제도가 언제 바뀌느냐'는 문의전화가 수시로 걸려온다"고 말했다.

운전면허 소유자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신규 면허 신청자도 갈수록 줄고 있다. 낮은 출산율도 원인이다.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에 따르면 매년 운전면허를 새로 취득하는 사람들은 2002년 151만2973명에서 2006년 79만3427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by 100명 2008. 6. 3. 14:34

치솟는 기름값 연예기획사 울상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연예기획사들이 울상이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이동을 위해 차량 운행을 당연히 여겨오던 연예기획사들도 급기야 차량 운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유값이 휘발유와 함께 동반 급등하면서 경유를 사용하는 SUV 등 승합차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삼던 연예기획사들이 결국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사극을 비롯해 지방 촬영이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거의 속수무책이다. 중소규모의 한 기획사는 이전부터 “길에다가 500원짜리 동전을 줄줄 뿌리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우스갯소리 같은 한탄을 하더니 급기야 “최근 매니저들에게 서울 안에서나 연예인을 대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차를 가지고 나가지 말라는 방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굴지의 기획사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의 팀장은 “수입 밴은 경유도 아니고. 휘발유차인데 예전에 가득 넣으면 17만원 정도 했던 게 이제는 20만원을 훌쩍 넘는다”면서 “기름값이 너무 비싸니까 회사에선 법인카드 한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고 전했다.

by 100명 2008. 6. 3. 12:58

“노태우 중간평가 연기 89년 비밀각서 있었다”

기사입력 2008-06-02 03:09 |최종수정2008-06-02 08:12
[중앙일보 박승희.김경진] 1989년 3월 노태우 대통령이 중간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정호용씨 등을 공직에서 사퇴시키는 내용을 담은 비밀각서를 당시 집권당인 민정당 김윤환(2003년 작고) 총무와 제1야당인 평민당 김원기 총무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기(사진) 전 국회의장은 평민당 총무 시절인 89년 3월 21일 당시 신라호텔에서 김윤환 총무와 단독 면담을 한 뒤 합의로 작성한 비밀각서 사본을 19년 만인 1일 본지 기자에게 처음 공개했다.

김윤환 총무의 친필로 쓰인 이 각서는 A4 용지 6장 분량이며 ▶광주민주화운동 문제 처리 ▶5공 비리 문제 처리 ▶80년 언론 통폐합 및 해직 관계자 처리 ▶전직 대통령 증언 문제 처리 ▶민주화 문제 ▶지자제(지방자치제) 실시 ▶공무원노조 등 7개 항으로 돼 있다. 노태우 대통령은 각서가 쓰이기 하루 전인 20일 대국민담화에서 대선 공약인 중간평가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각서에는 “양당은 우리 정국이 당면한 중대 과업에 대처하기 위해 현시점은 중간평가를 실시할 시기가 아니라는 데 합의한다”고 한 뒤 “양당은 5공 핵심 인사의 공직 사퇴와 전(두환)·최(규하) 전직 대통령의 국회 증언 등을 조속한 시일 내 실시한다”고 돼 있다. 또 “이상의 조치가 처리 또는 실현이 합의됐을 때 (국회의) 광주 및 5공비리특위는 위증자에 대한 고발조치를 한 후 특위 임무를 종결하고 5공 청산 문제는 완결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적었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정호용씨는 공직에서 물러나고 이희성(전 계엄사령관)씨는 공개사과문 발표”를, 80년 언론 통폐합 조치와 관련해 “허문도·이상재씨 중 1인에 대한 사법 처리”를, 5공 비리 문제와 관련해 “이원조씨의 공직 사퇴”를 명기하는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조목조목 나열돼 있다. “민주정의당을 대표하여 김윤환, 평화민주당을 대표하여 김원기”라고 쓰고 각각 친필로 사인한 이 각서에 대해 김원기 전 의장은 “살생부에 가까운 내용들이 포함돼 그동안 각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며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 각서의 존재에 대해선 당시 야당에서도 김대중 총재와 나밖에 몰랐다”고 했다.

박승희·김경진 기자

만난 사람=박승희 정치부문 차장

각서 전문

우리는 현 시점이 자칫하면 6.29선언과 4.26 총선에 의하여 이루어진,민주주의에의 귀중한 국민적 재산이 파탄에 직면할 위기에 있다고 보며 국가 운명이 파국 일로에 치달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같이 한다.아울러 우리는 이제 우리 국민의 역량이 평화적이고 합헌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할 수 있을 만큼 성숙했다고 본다. 이 때를 당하여 국가운명에 대해서 제1차적 책임 있는 우리 양당은 두려운 책임감과 확고한 신념 아래 오늘의 난국을 다음과 같이 처리하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이 각서를 작성하는 바이다.

1989.3.21

양당은 이른 바 5공 핵심인사의 공직사퇴와 전최 전직대통령의 국회 증언 등 5공청산과 민주화 추진문제를 지난 3월10일에 있은 노태우김대중 회담의 합의정신에 입각하여 이를 조속한 시일내 실시한다.

이상의 조치가 처리 또는 실현이 합의되었을 때는 광주 및 5공비리특위는 과감히 특위의 조치보고서를 작성하고 이의 국회 제출과 더불어 위증자에 대한 고발조치를 한 후 상기 양 특위의 임무를 종결하고 5공천산문제는 완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양당은 긴박한 국가적 난문제의 해결과 지자제 연내 실시 등 우리 정국이 당면한 중대과업에 대처하기 위하여 깊이 숙고한 끝에 현 시점은 중간평가를 실시할 시기가 아니라는데 합의한다.

1989.3.21

민주정의당을 대표하여 김윤환

평화민주당을 대표하며 김원기

5공청산·광주민주화운동문제의 처리

특별법을 제정하여 광주시민의 명예회복과 유가족 보상자 기타 필요한 사람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한다.

정호용씨는 공직에서 물어나고 이희성씨는 공개 사과문 발표.

정호용 소준열 이희성씨 등에 대한 위증고발은 국회 광주특위에 처리하도록 한다.

상무대 부지 전부를 광주시에 무상 인도하고 정부는 여기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공원 조성 등 필요한 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문제가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정부와 전두환씨는 국민 앞에 사과 유감의 뜻을 밝힌다.

5공비리문제의 처리

이원조씨의 공직 사퇴

기타 5공비리 특위에 고발된 자의 처리

80년 언론통폐합 및 해직관계자 처리

허문도,이상재 씨 중 1인에 대한 사법 처리

전직대통령 증언문제 처리

특위는 광주민주화 문제와 5공비리에 대해서 사전에 문서로써 질문서를 작성하여 최전 양씨에게 발송한다.

전직대통령이 지정된 날짜에 국회의 비공개회의(1회 한)에 나와서 증언하도록 노력한다.

증언 중 미진한 사항이 있으면 총무단회의의 합의에 의하여 각당 1인씩 보충질문을 실시하되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존중한다.

민주화문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악법의 개폐문제는 여야 각당이 성의를 다하여 이행한다

여야는 5월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여 이를 실천에 옮긴다

지자제 실시

서울특별시,직할시 각 도의 의회의원선거는 89년말까지 실시한다.

전항 지역의 자치단체장의 선거는 90년말까지 실시토록 하고 여야간 협상을 벌인다.

89년 중이라도 합의된 시도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선거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기초 자치단체의 의회와 장의 선거는 91년말까지 실시하되 여야 협상에 따라 앞당길 수 있다.

공무원 노조

공무원의 노조 결성을 하도록 하기위하여 여야간에 구체적 협의를 진행한다.

공무원 노조 결성의 단계적 허용 실시에는 동의한다.

by 100명 2008. 6. 2. 09:54

IAEA, "베이징 올림픽에 더러운 폭탄 사용 정보"

【워싱턴=뉴시스】

국제원자력위원회(IAEA)의 핵보안담당 책임자는 30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사용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IAEA 핵보안 책임자인 아니타 닐슨은 이날 영국의 BBC 방송과의 대담에서 "IAEA는 다가오는 올림픽 게임 시 안전을 위해 중국 당국과 함께 보안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핵물질을 이용한 더러운 폭탄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사용될 것이라는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진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테러 정보와 관련해 아직 어떤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IAEA는 지난주 테러리스트들이 오는 8월에 시작되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방사능물질을 이용한 폭탄을 사용한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by 100명 2008. 5. 31. 14:13

문명사회와 접촉 않은, 미지의 토착 부족 발견돼

기사입력 2008-05-30 09:36 |최종수정2008-05-30 13:21


남아메리카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토착 부족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30일 해외 언론들이 브라질 정부와 토착 부족 보호를 위한 국제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제의 부족이 발견된 곳은 브라질과 페루의 접경 지역이다.

붉게 치장한 부족원들은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촬영자가 타고 있던 비행기를 향해 활을 들어 시위를 하기도 했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른바 ‘문명세계’와 교류한 바 없는 ‘미접촉 부족’이 전 세계에 100개 부족 정도 존재하는데, 그 중 절반이 브라질과 페루 지역에 산다.

미접촉 부족은 도시의 확장과 벌목으로 살아갈 터전을 상실해가고 있다. 또 문명인과의 접촉은 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저항력이 없는 병에 걸려 부족원 전체가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by 100명 2008. 5. 31. 08:58

“고소 당할라…” 녹음기 든 교수들

[서울신문]교권침해 등으로 학내 갈등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립인천전문대 교수들은 상대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하는 일이 종종 빚어진다고 한다. 혹시 있을지 모를 송사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한다.

지난 3년간 이 학교 구성원들간에 주고받은 고소·고발은 모두 7건에 달한다. 때문에 “강의 노트는 없어도 녹음기는 필수”라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나온다.

최근에는 가짜박사, 재임용 금품 요구설에 이어 학장이 학교 재개발 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학교 전자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교수들 가운데 상당수는 신성한 상아탑이 ‘복마전’으로 전락한 책임을 민철기 학장에게 돌리고 있다. 학장이 학내 갈등을 조정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원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7건의 고소·고발 가운데 5건은 학장과 관련된 것이다. 한 교수는 “오늘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핵심은 ‘저잣거리 범부’만도 못한 자질을 지닌 학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29일 열린 교수 전체회의에서도 민 학장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다. 교수들은 “우리 대학이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학장의 책임”이라며 민 학장이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시도 인천전문대 사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1994년 시립화 이후 시는 학교 측에 교직원 임용권을 위임했으나 인사권 남용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천시는 최근 인천전문대 학장에게 위임된 임용권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또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상책은 아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외양간’를 고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강조한다.

당연히 학교 집행부는 반발하지만 일선 교수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평교수협의회 사이트에서 아이디 ‘교수´는 “차라리 시에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교권침해 소지가 덜하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30. 19:03

조선시대 장관 평균임기는 169일

기사입력 2008-05-29 02:48
승정원일기 등 정리… 업무부담 큰 형조판서 87일 불과

‘조선시대 삼정승의 평균 임기는 390일, 6조 판서의 평균임기는 169일’

2005년부터 조선시대 관료들의 인사상태를 연구하고 있는 국민대 한국학연구소가 28일 ‘한국사상 관인ㆍ관직 DB구축과 관료제연구’를 주제로 연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의 기록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발표문에 따르면 요즘의 국무총리라 할 수 있는 삼정승의 평균재직기간은 13개월 가량인 390일, 도지사에 해당하는 관찰사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에 약간 못 미치는 355일이었고, 장관에 해당하는 6조 판서는 169일에 불과했다.

품계는 낮지만 조선중기 조정의 여론을 주도했던 이조전랑의 경우 평균 109일을 재직했는데 특히 당쟁이 극심했던 숙종과 경종대에는 각각 44일, 27일에 불과했다. 삼정승 중에는 정치적 위상이 가장 높은 영의정은 평균재임기간이 458일로 좌의정(357일)과 우의정(355일)보다 100일 이상 길었다.

판서끼리도 재임기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호조판서와 병조판서는 250일과 237일인 반면, 이조판서와 형조판서는 평균재직기간이 170일, 87일에 불과했다.

재정을 총괄해야하는 직무의 특성상 호조판서는 재직기간이 길었고, 업무량의 과중으로 인해 형조판서직은 기피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연구소측은 추론했다. 관찰사의 경우 평균재임기간이 1년이었으나 평안도와 함경도 관찰사는 각각 1.3년 1.2년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이는 관방 지역에 대한 군사적인 고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특정 관료가 그 자리에 한 번 임명되고 면직될 때까지 걸린 기간을 평균한 수치에서 나온 결과”라며 “같은 사람이 한 자리에 여러 번 취임하는 사례가 많은 점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으나 조선시대 인사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9. 10:03

버마 참상 가리는 ‘선전용 난민촌’…이웃마을은 진흙속 신음

39곳의 파란 천막촌 속에 깨끗하게 차려입은 주민들과 하얀 가운 차림의 의료구호팀, 유엔 로고가 박힌 구호 차량들.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할퀴고 간 버마에서 군정이 공개한 캬욱탄 지역 신칸 난민촌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모델 하우스’ 난민촌과 불과 10분 거리의 원주민 마을에는 헐벗은 진짜 이재민들이 진흙 속에서 뒹굴고 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7일 “버마 군정이 구호 작업의 진전을 보이려 선전용 난민촌이라는 ‘기괴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가운데 수백, 수천명이 끔찍한 환경에 버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신칸 난민촌이 위치한 캬욱탄 지역은 피해가 가장 큰 이라와디 삼각주의 외곽에 위치, 피해 정도가 심각한 편이다. 그러나 라부타나 보갈레이 등 큰 도시들에 비해 지원 우선순위가 밀려 있다.

난민촌에 입성한 180명은 그나마 의료 지원이나 외국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 반면 폐허가 된 마을에 남겨진 주민 1200여명은 완전히 소외돼 있다. 사이클론이 강타한 지 24일이 지났지만 전달된 구호품이라고는 가구당 감자 10개가 든 꾸러미와 쌀 한 주먹뿐이다. 지붕과 벽이 무너진 주택 수리는 엄두도 못 내는 가운데, 우기까지 겹쳐 진흙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사원이나 기업이 제공하는 구호 물품은 유일한 생명줄이다.

인근 사원의 승려인 사야도우 오탐마는 “난민촌은 군정이 ‘눈가리고 아웅’하기 위한 도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실이 드러날 것을 두려워 한 군정이 가족·친척들을 파란 텐트촌에 모아두고 외국인들의 질문에는 ‘우리는 잘 살고 있다’는 답을 하도록 교육시켜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려는 “이재민을 진정으로 돕고 싶다면 군정이 아니라 이재민의 손에 직접 구호품을 건네야 한다”며 “군정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밖에 모르는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버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 연금이 연장됐다고 AFP통신이 버마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버마 군정 소식통은 내무부 관리들이 이날 양곤 시내에 위치한 수치 여사의 자택을 찾아 가택 연금 연장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연장 기간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군정은 1988년 이후 수치 여사에 대한 연금과 연금 해제를 반복해 수치 여사의 총 연금 생활만 12년이 넘는다.

by 100명 2008. 5. 28. 12:50

“당신 휴대전화 내가 잠가버렸소”

기사입력 2008-05-28 03:13 |최종수정2008-05-28 09:14


[동아일보]

‘원격제어 서비스’ 악용해 금품요구… “비밀번호 꼭 바꿔야”

“당신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지금 당장 ××성인사이트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작동을 멈춰버리겠다.”

이달 중순 직장인 황모(42) 씨의 휴대전화로 정체불명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황 씨는 단순한 장난 전화일 것으로 생각하면서 끊었지만 ‘설마’ 하면서 휴대전화 번호를 눌러봤다. 그런데 휴대전화가 걸리지 않았다.

당황한 그는 ‘울며 겨자 먹기’로 사기범이 요구한 대로 가입비 8만 원짜리 성인사이트에 회원 등록을 했다.

황 씨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이런 사실을 신고한 다음에야 자신이 ‘휴대전화 원격제어 서비스’를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전화사기)’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휴대전화 원격제어 서비스는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거나 갖고 있지 않을 때 해당 이동통신회사에 전화를 걸어 부가서비스 등록이나 변경, 해제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문제는 대부분의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원격제어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초기 비밀번호인 휴대전화 마지막 4자리 번호를 그대로 사용해 신종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황 씨도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고, 그 때문에 전화사기범은 손쉽게 황 씨 휴대전화의 발신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아직은 황 씨와 유사한 사례의 신고가 많지는 않지만 원격제어 서비스 가입자가 적지 않은 만큼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 SK텔레콤 고객 중 87만 명 이상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또 LG텔레콤은 “월평균 5000명 정도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고, KTF의 월평균 이용자도 1000명에 이른다.

LG텔레콤의 원격제어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 전화를 임의로 쓸 수 없게 하는 발신금지 기능과 원하는 번호로 전화를 돌려주는 착신전환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F의 같은 서비스도 음성사서함 전환이나 착신 거절 기능 등을 신청할 수 있고, SKT의 ‘리모컨 서비스’에서도 통화 중 대기나 착신전환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은 “부가서비스의 종류가 워낙 많아 고객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주로 휴대전화 마지막 4자리 번호를 초기 비밀번호로 설정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 서비스까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측은 “가입자들이 원격제어 서비스 비밀번호만 미리 바꿔도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이와 유사한 사기전화를 받으면 통신사나 대리점에서 원격제어를 풀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1336.or.kr,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336)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by 100명 2008. 5. 28. 12:43

"불법 오락실 출입구가 철옹성" 경찰, 5시간 뚫다 포기

강철, 콘크리트로 개조 …"문 열라" 종용 끝에 검거

[CBS사회부 이오현 기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를 강철과 콘크리트로 개조해 불법 오락실을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쯤 영등포구 한 상가 지하에서 불법 오락실을 운영해온 혐의로업주 진 모(45)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 씨 등은 이달 초부터 약 20일 동안 '황금성'이라 불리는 불법 성인오락기 70여 대를 가져다놓고 불법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단속나온 경찰이 장비를 이용해 문을 열 것을 대비해 출입문을 강철과 콘크리트로 개조해 영업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19구조대까지 불러 5시간 동안 특수장비로 문을 열려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경찰은 외부에 설치된 CCTV를 향해 "문을 따고 들어가기 전에 빨리 열라"고 여러 차례 종용해 안에서 문을 열어준 뒤에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장 불법 영업 사건을 여러 번 수사해 봤지만 이번처럼 출입구를 강철과 콘크리트로 개조한 곳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by 100명 2008. 5. 27. 19:14
액센, '인생역전 11가지 따라잡기' 출시
기사입력 2008-05-27 10:24


제대로 된 오디오북 한 권으로 인생역전을 노려라!

돈 버는 귀재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아 소비자들의 관심 일으킬 듯

책 읽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에게 반응 커...

디지털 미디어 전문기업인 한국액센(대표 박수성 www.axxen.co.kr)은 돈 버는 귀재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인생역전 11가지 따라잡기'라는 타이틀의 플레이북을 출시했다고 27일(화) 밝혔다.

이번 플레이북 역시 11개의 다양한 스토리를 동일한 타이틀의 오디오북으로 묶은 것으로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이야기를 손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만큼,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총 11시간의 분량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오디오북에는 '인간관계 속에서 리더십을 배운다', '팀워크를 혁신하는 17가지 방법', '유쾌한 성격분석',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평생직업', '성과를 향한 도전', '뛰어난 업무성과 노하우', '부자들의 성공습관', '미래 예측과 부의 이동', '개인브랜드 성공전략', '90초 안에 관계를 결정하라', '와인 알고 마시면 100배 즐겁다' 등이 실려 있다.

액센의 '플레이북'은 제품 자체에 Player가 내장되어 있는 신개념의 디지털 오디오북이어서 구입 즉시 청취가 가능해 편리하다. 또한, 일반 책과 같이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플레이북은 휴대성이 용이하고, 보지 않고 듣기 때문에 복잡한 출,퇴근길 및 공공장소, 차량 및 도보 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바쁜 현대 사회의 맞춤형 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액센의 플레이북은 기존의 책을 있는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성우가 등장하여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함이 전혀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액센의 마케팅 담당 권지현씨는 "한 권의 종이책으로는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것을 자그마한 오디오북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플레이북의 최고 매력"이라고 밝히면서, "실제로 최근에 오디오북을 듣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7. 10:32

고마운 미꾸라지/마산

기사입력 2008-05-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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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미꾸라지를 이용해서 아예 모기의 유충단계부터 없애버리는 방제작업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마암면의 한 연못.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의 서식지입니다.

이곳에 장구벌레의 천적 미꾸라지 1만여 마리가 방류되고 있습니다.

1년이 안 된 미꾸라지의 경우 1마리당 하루에 모기유충 1000여 마리를 잡아먹습니다.

유충 1마리를 잡아먹으면 모기 5,600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 발휘합니다.

인터뷰: 내가 미군해군사관학교에서 교수할 때에 2년 동안 있으면서 모기가 한 마리도 없었어요.

그래서 보니까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자: 모기 유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습지나 정화조에 효소분해제를 뿌리는데 비싼 데다가 효과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시범사업이 성공을 하면 군내 12군데로 사업을 확대해미꾸라지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이 다른 지자체에서 실패한 이 사업을 정착시켜 모기체와 모기뿌리 없는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지 주목됩니다.
by 100명 2008. 5. 27. 10:32
[정홍택의 지금은 말할 수 있다] <10>공연 검열 위해 경찰이 극장상주하던 시절
화끈한 쇼매너 이금희의 열정적 무대 당혹
경찰 "야 노래 그만해" 웃지못할 해프닝도


가수 이 애리수가 단성사 무대에서 ‘황성 옛터’를 부를 때 관객들이 엉엉 울면서 따라 부르자 일본 경찰들이 작사, 작곡가와 가수를 경찰로 연행했다.

한국 최초의 댄스 가스 이금희씨가 무대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키다리 미스타 김‘으로 유명한 이씨는 지난해 2월 68세로 별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극장 안에 경찰관이 항상 자리 잡고 앉아 있던 것이 최근까지의 일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극장, 그것이 영화관이든, 연극하는 곳이든, 쇼를 하는 곳이든, 공연장에는 반드시 경찰관 석이 준비되어 있어야 했다. 극장 1층 맨 뒤 중앙에는 의자 두개가 꼭 있는데 이것이 경찰관들의 자리다. 이름하여 ‘임검석’이다. 임검이란,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사건이 생기지 않게 미리 현장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극장에 상주했던 것이다. 영어로는 ‘Official Inspection’이라고나 할까. 사상적으로 불순한 내용이 공연 되거나,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내용,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 등등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이 입회를 하는데, 사실 이것은 일본인들이 만들어 놨던 것이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우리의 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임검 제도를 충분히 이용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노래 ‘황성 옛터’ 사건이다. 1928년에서 30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노래는 서울의 극장 단성사에서 소개가 된다. 극작가이며 배우이기도 한 왕평이 가사를 짓고, 작곡가 전수린이 곡을 만든 이 노래를 가수 이애리수가 단성사 무대에서 부를 때 극장 안에 있는 모든 관객들이 엉엉 울면서 따라 불렀다. 이런 장면을 일본 경찰들이 내버려둘 리가 있겠는가. 왕평과 전수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찰서로 연행되고,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붙들려 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래란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황성 옛터’는 대박이 터지게 되었다. 또한 그 후로도 수많은 가수들이 앞을 다투어 이 노래를 불렀다. 남인수 김희갑 이미자 윤복희 나훈아 한영애 조용필 김정호 등등이다.

그런 임검제도가 해방이 한참 지난 뒤인 1970년대까지 있었다. 그리고 60년대에 아주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야, 노래 그만 해!”라는 사건이다. 가수가 무대 위에서 신나게 노래 부르고 있는데 임검하고 있던 경찰관이 무대로 올라 와서 노래를 중단 시킨 일이다. 경찰이 가수 노래를 중단시키다니? 놀랄 일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1966년 1월 어느 날. 서울에 있는 노벨극장에서 쇼가 공연 되고 있었다. 노벨극장은 지금 남아 있지 않다. 서울 동대문 밖 창신동과 신설동 사이에 있던 별로 크지 않은 극장인데 우리는 이곳을 3번관이라고 불렀다. 극장은 개봉관, 2번관, 3번관, 그리고 4번관까지 구별을 했다. 서울 시내 몇 군데에서 영화 개봉을 하고, 그 다음으로 2번관에서 재개봉을 하고, 다음엔 3번, 4번 극장으로 옮겨 가는 식이다. 요새는 전국에서 700~800개 극장 동시 개봉이니까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 노벨극장에서 우리의 가수 이금희가 무대 출연을 했다. 이금희가 어떤 가수인가? 무대에 올라섰다 하면 정신없이 춤추고 노래 부르는 가수가 아닌가. 조용히 서서 노래하라고 하면 이금희는 가수 은퇴한다고 했을 정도로 화끈한 쇼 매너를 가지고 있었다. 한번 폭발하면 아무도 말릴 수 없을 정도로 박력 있는 가수다. 그래서 그녀의 별명이 ‘다이너마이트’였다. 이날도 예외없이 무대 위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던 모양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이금희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객석이 난리가 난 것이다. 관객들이 일어나서 몸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슨 문제야?” 하며 의아해 할 것이다. 오히려 형광봉을 나눠 주고 모두 함께 일어나서 박수치고 춤을 추라고 부추길 터이다. 객석이 아무 반응이 없으면 싱거워서 노래를 못 한다고 했을 것이다. 또는 인기가 없는 가수 소리를 들을까 봐 일부러 팬들을 동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60년대에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무대에서 아무리 광란의 몸부림을 쳐도 객석에서는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앉아 있을 때였다. 이때 갑자기 관객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고 춤을 추니까, 임검 경찰관이 깜짝 놀랐을 것이다. 자, 이 노릇을 어찌할 것인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 당시 임검은 한 극장에 2명 정도가 나가는 것이 보통인데 이때 하필이면 5명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이 생각할 때, 이런 흥분된 상태를 해결하는 길은 가수의 노래를 빨리 끝내는 것이 상책이라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대충 끝내 주십시오” 라고 말하기 위해 경찰관 한 사람이 무대에 올라갔는데 자기 자신도 흥분 했는지, 한다는 소리가, “야! 노래 그만 햇!”이라고 말했다. 자, 여기서 사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욱!’ 하는 성격으로 말한다면 이금희야말로 연예계에서 ‘한 욱!’하는 편이라 “네, 그럽죠”하고 참고 넘어 갈 리가 없다. “일제시대도 아니고, 도대체 노래 한창 부르고 있는 가수한테 그만두라고 명령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경찰관은 관객들이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했다고 사과를 했고, ‘욱!’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음씨 좋은 이금희가 사과를 받아드리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by 100명 2008. 5. 27. 09:40
성폭력범죄자 9월부터 ‘전자발찌’
3개 성폭력범죄 대책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2일 임시국회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전자발찌법, 치료감호법등 3개의 성폭력범죄대책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들 법안은 지난해 12월 안양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해사건 이후 법무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아동 성폭력사범 대책을 담고 있는 핵심 법안으로 이중 성폭력법 개정안은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법정형 하한을 강간의 경우 징역 5년에서 7년으로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자발찌법과 치료감호법 개정안은 재범 위험이 있는 13세 미만의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최장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여 위치를 추적하는 한편, 그중 소아성기호증 등 정신성적 장애를 가진 범죄자를 15년의 범위 내에서 수용 치료할 수 있는 치료감호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해 12월 안양초등생 살해사건을 계기로 지난 4월 1일 △ 아동 성폭력사범에 대한 엄정대처, △ 동종전과자의 재범방지를 두 축으로 하는 “아동 성폭력사범 엄단 및 재범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이후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가며 신속하게 관련 법률의 개정작업을 추진한 결과, 대책 추진 50여 일만에 세 개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법무부는 "개정된 성폭법을 철저하게 시행하여 아동 성폭력범죄자를 엄단하는 한편, 전자발찌제도와 치료감호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함으로써 아동 성폭력범죄자의 재범을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by 100명 2008. 5. 24. 13:38

손님없는 진수성찬

"정보기술(IT)과 무관한 업체들과 연구진들까지 참석해 정책제안까지 할 수 있는 민간 포럼이라니…."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한국산업보안포럼(KISF) 창립총회에 참석한 국내 대학의 관련학과 교수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포럼은 업계,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보안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발족된 순수 민간모임이다.

관련 세미나와 국제포럼,'산업기술유출방지법' 개정을 위한 제안 등을 계획하고 있어 보안업계의 관심이 높다.

포럼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에는 300여명이나 다녀갔다.

행사는 성황을 이뤘지만 아쉬움도 컸다.

참가자 대부분은 '공급자'인 보안업계 관계자였고,산업보안에 힘써야 할 '수요자'인 일반 업체의 관계자들은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발표자료를 담은 보안USB를 무료로 나눠주던 보안업체 닉스테크의 관계자는 "유용한 보안USB를 덤으로 얻어 좋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보안 제품을 문의한 곳은 일부 공공기관뿐이었다"고 전했다.

회의장 앞에 기밀유출 방지용 보안기기 전시부스를 마련한 보안솔루션업체인 파이널데이터도 사정은 비슷했다.

인재형 마케팅 이사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회사 기밀을 빼내려는 시도를 막아주는 기기를 하루 종일 설명했지만 구입문의는 거의 없었다"고 귀띔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방문자 휴대폰 카메라에 일일이 스티커를 붙이는 현재 보안 방식에 비해 연간 3억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럼 운영위원장인 김귀남 경기대 교수(정보보호학과)는 성황을 이룬 행사에 고무된 듯 "관련 서류를 갖추는 대로 지식경제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수요자'가 향후 포럼이 내놓을 성과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인가다.

진수성찬(보안제품)을 차려놓은들 먹을 손님(기업)이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산업보안의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의식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는 공성진 한국산업보안포럼 회장(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이 따끔하게 다가온다.

by 100명 2008. 5. 20. 23:51

‘명품가방 든 아프리카소년’ 티셔츠 논란

기사입력 2008-05-20 18:18 |최종수정2008-05-20 18:21
[서울신문 나우뉴스]인권 운동을 위해 제작된 티셔츠 한 장이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의 거센 반발을 낳는 등 해외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명품브랜드 루이 뷔통(Louis Vuitton)의 트레이드 마크가 그려진 ‘인권 티셔츠’와 관련 덴마크 출신의 한 사회운동가가 저작권 침해소송에 휘말렸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셔츠를 디자인한 나디아 플레스너(Nadia Plesner·26)는 수단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캠페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티셔츠를 판매해 왔다.

티셔츠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한 아프리카 소년이 할리우드 유명인사를 흉내내듯 루이 뷔통의 명품 핸드백과 강아지를 들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티셔츠는 53달러(한화 약 5만 5400원)의 고가임에도 지금까지 약 4000장 이상 팔리는 등 인권운동에 관심있는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며 지금도 구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전 루이 뷔통은 플레스너가 자사의 마크를 무단 도용했다며 티셔츠 판매금지 소송을 신청했으며 향후 티셔츠 판매가 계속될 시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루이 뷔통 대변인은 “(아무리 인권 신장을 위한 것이지만)그녀의 티셔츠는 우리의 브랜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플레스터는 “지금까지의 인권 캠페인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며 “티셔츠의 디자인을 바꿀 생각이 없고 추후 계획은 전담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매로 거둔 모든 수익은 다르푸르 캠페인에 쓰이고 있다.”며 “루이 뷔통도 이 일에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단 다르푸르 대학살과 관련 지금까지 20만명의 사람들이 학살되고 250만명의 난민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by 100명 2008. 5. 20. 19:13

英, 인간 - 동물 교잡배아 허용 파문

동물 난자에 인간 유전자(DNA)를 주입해 인간 배아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인간ㆍ동물 교잡배아 법안이 19일 영국 의회를 통과했다.

이날 영국 하원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간과 동물의 교잡배아 연구' 법안을 336대176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고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종교계와 보수당 등은 이종배아를 만드는 것이 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

인간ㆍ동물 교잡배아 법안은 암소나 암토끼 등 동물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에서 유전물질을 모두 제거한 뒤 인간 DNA를 주입, 이를 배양해 인간배아를 만들게 하는 법안이다.

법안에 따르면 이 같은 이종배아는 연구 목적으로만 만들 수 있다. 핀 머리 정도 크기가 되는 14일 이전에는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한다. AP통신은 그동안 이종배아를 금지했던 영국에서 이번 법안이 통과된 것은 생명공학 연구를 놓고 경쟁하는 유럽 선진국과 아시아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를 비롯한 법안 찬성론자들은 "이종배아는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 치료에 필수적인 줄기세포 연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90년 제정된 이종배아 금지법이 과학적인 발전을 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안 개정을 추진해 왔다.

종교계와 보수당은 한 개체 속에 다른 유전자를 가진 '키메라 인간'을 만들 수 있다며 법안에 반발중이다. 핵을 제거했더라도 난자 속에는 세포 내 동물 유전자가 일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by 100명 2008. 5. 20. 19:09

원재료 물가 폭등..4월중 56% 상승

원재료.중간재 물가상승률 10년만에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로 인해 원재료 물가가 두 달 연속 50%대의 폭등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원재료 물가는 시차를 두고 최종재의 물가로 전가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6.0%나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월의 57.6%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에 45.1%, 2월 45.0%, 3월의 52.4%에 이어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한은은 "원유와 동광석, 고철 등 수입광물이 크게 오른데다 돼지고기와 감자 등 농림수산품도 소폭 상승해 원재료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제품과 금속1차제품 등 중간재의 작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8.8%를 나타내 지난 98년 10월의 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재화부문의 종합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는 작년 동월에 비해 5.2% 상승했는데 이 역시 지난 98년 12월의 6.3% 이후 가장 높았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를 합친 가공단계별 물가의 총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9.5% 상승해 98년 7월의 2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두바이유의 4월 현물가격 평균이 배럴당 103.6달러였으나 5월 들어서는 20일 현재까지 115.7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5월의 원재료를 포함한 가공단계별 물가도 계속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8. 5. 20. 17:44

휴대폰 전자파, 태아에도 위험!

임신중 하루 2~3회만 통화해도

아기 심신장애 확률 54% 높아져

임신 중 휴대폰을 하루 2~3회 정도 사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가 각종 심신상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54%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임신 여성들이 피해야 할 항목에 흡연과 음주 외에 휴대폰 통화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8일(현지시각) "미국 UCLA 대학과 덴마크 아르후스(Aarhus)대학 공동연구팀이 1990년대 후반 이후 출산한 덴마크 여성 1만3159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행병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를 통해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인디펜던트는 "임신기간 중 휴대폰을 사용한 여성이 낳은 아이가 주의력 결핍과 감성 장애, 과민성 행동 등 심신상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이 낳은 아이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수록 아이가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급속히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또한 연구팀은 임신기간 중 휴대폰을 사용한 여성이 낳은 아이가 7세 이전에 휴대폰을 직접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심신상 장애를 겪을 확률이 80%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런 아이는 어머니와 본인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감성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25%, 또래집단과 사회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각각 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민성 행동을 일으킬 확률과 행동장애를 일으킬 확률도 각각 35%, 49% 더 높았다.

인디펜던트는 "특히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연구진 중 일부가 그동안 휴대폰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는 점에서, 임신 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의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by 100명 2008. 5.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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