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친목 네트워킹 응용 프로그램 개인정보 유출 온상"

【시카고=AP/뉴시스】

미국 내 친목 네트워킹 사이트의 응용 프로그램이 개인 정보 보안에 위협이 되고 있다.

사교 네트워킹 사이트로 대표적인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에서 다운로드한 응용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사생활과 정보 유출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보안에 의식있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사교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제 3자에 의해 개발된 일명 ‘응용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미니 프로그램을 매번 다운 받을 때마다 이와 같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포츠 팀을 응원하는 '대문 스티커'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이 과정에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가 사용자의 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락하게 된다.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지에 비밀 보안을 설정, 지인에게만 정보를 공개하더라도 프로그램 개발자에게도 정보가 공개된다. 이는 "나를 아는 누구든 접속 가능하다"는 의미로서 이미 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수락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의 페이스북 가입자들과 매달 마이스페이스 방문하는 1억1700만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페이지장식과 관리를 위해 별다른 고민 없이 이 같은 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수락하고 있어 더 큰 문제가 우려된다.

페이스북과 달리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사용자 정보에서 본인의 이름을 요구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이런 식으로 입수된 개인 정보는 프로그램 개발자 개인적 용도나 상업적 광고 수단에 이용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는 엄격한 기준과 제제 장치로 응용프로그램 개발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와 같은 정보들은 유출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터넷 보안을 추적하는 전문가는 인터넷 상에 무수한 개인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교 네트워크 사이트 사용자들의 정보 사용처 및 사용 목적에 대한 이해 부족이 보안의식을 둔감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 이슈를 연구하는 메리 매든 퓨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의 연구 전문가는 "인터넷 상에 생각 없이 클릭하는 사용자들이 걱정된다"며 "지나친 인터넷 상의 정보공유가 사용자들도 모르는 결과, 즉 일종의 커다란 블랙홀을 초래 한다"고 경고했다.

by 100명 2008. 4. 28. 23:47
CJ도 밀가루값 최대 26% 인상
넉달만에 또… 대한제분·삼양사 곧 합류할 듯
동아제분이 지난 21일 밀가루 값을 18~28% 올린데 이어 CJ제일제당도 오는 28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15~26%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문화일보 4월22일자 15면 참조)

대한제분과 삼양사 등 다른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인상에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제빵용 강력분은 20㎏ 기준으로 1만7930원에서 2만2660원으로 26.4% 오르며 다목적 중력분은 1만7380원에서 2만원으로, 과자·케이크용 박력분은 1만7510원에서 2만140원으로 각각 15%씩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제분과 삼양사 등 제분업체들뿐만 아니라 밀가루를 재료로 하는 라면, 빵, 과자와 자장면 등 외식업계의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이 정부의 집중 물가관리대상 52개품목에 포함되는 이들 식품류가 당장 가격을 올리지는 않더라도 재고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에서 또 한차례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밀가루 출고가를 24∼34% 올렸으나 원맥 국제시세가 t당 540~580달러로 지난해말의 470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4개월만에 또다시 제품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 비해 원가부담이 20% 가량 늘어난 상태에서 고환율과 해상운임 비용 증가로 전반적인 원가 상승비용이 28%에 달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제분업체들이 국제 원맥가격 상승에 따른 밀가루값 인상의 불가피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소비자단체들은 장바구니 물가에서 밀가루 값이 가장 많이 오르자 제분업체에 가격인상의 정확한 산출 근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8개 회원단체는 서울 25개구에서 12곳의 대형 마트와 백화점, 대형 슈퍼, 재래시장 등 총 3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생필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밀가루 가격이 전년보다 24.4%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4. 27. 17:39

´광우병 동영상´ 불똥 초코파이로 튀다!
미 쇠고기 수입 후 먹어선 안 될 음식으로 ´초코파이´ 등 지목

◇ ⓒ 다음 tv팟 캡처

정치권이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논란으로 뜨거운 가운데, 인터넷 상에선 ‘광우병 확률 동영상’이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병에 걸린 듯한 여성의 사진과 ‘발병 1년 이내 사망’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로 시작되는 이 동영상은 “미국 쇠고기 전면개방”, “광우병”, “광우병으로 인해 사람이 걸리면 야곱병”, “치매가 오게 되고 간대성 경련을 보이다가 사망하게 되는 간염성 질환”이라는 문구들이 연이어 나온다.

이 동영상엔 “우리나라 95%가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은 유전자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광우병에 매우 취약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동영상엔 특히 “식습관 또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먹어선 안 될 음식으로 △소뼈를 우려낸 사리곰탕 △햄버거(미국 프랜차이즈 + 저렴한 원료) △라면(쇠고기 분말 첨가) △젤리(소가죽을 염료로 함, 단백질 추출물 함유) △맛을 위해 가공된 쇠고기를 첨가하는 과자 △냉면·돈가스 소스·초코파이 등을 거론, “국민 여러분, 알고 먹고 조심히 먹자”라는 경고성 문구가 나타난다.

네티즌들은 이 동영상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정확한 확인없이 개인 블로그와 카페 게시판에 ‘퍼나르기’를 하고 있어 이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주부인 듯한 한 네티즌은 “이렇게 쇠고기 관련 제품이 많은지 몰랐다. 이젠 애들 과자도 못 먹게 해야 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이민 갈 궁리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동영상에서 ‘먹어선 안 될 음식’으로 지적된 일부 업체에선 해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한 초코파이 업체의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코파이의 마시멜로에 들어가는 젤라틴은 소가 아니라 돼지의 것이다. 소하고는 무관하다”고 급히 해명하고 나섰다.

한편, 젤라틴은 동물의 뼈나 가죽, 힘줄 따위에서 얻는 유도 단백질의 하나. 뜨거운 물에 잘 녹으며, 냉각하면 다시 겔 상태로 된다. 식용으로 쓰거나 공업용 물질, 지혈제 따위로 쓴다.

by 100명 2008. 4. 27. 17:34

[사설] 하나로텔레콤,고객 분노 잘 헤아려야

하나로텔레콤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는 그 질이 너무 고약하다.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불법이 자행됐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전·현직 간부는 전 대표이사를 포함해 22명이나 된다. 이들은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가설사설망(VPN)까지 구축해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8500여만 건을 본인 동의없이 1000여 텔레마킹업체에 건네 상품 판매에 활용토록 했다. 여기에는 인터넷 이용 계약을 해지한 고객 정보도 포함됐다. 어떻게 해서든 몇 푼 더 벌어보겠다는 탐욕이 엿보인다.

이 회사는 수사과정에서 경찰로부터 명백한 불법 행위라는 지적을 받고서도 고객 정보를 계속 유출시켰다는 게 경찰 전언이다. 기업윤리나 양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추악하고 파렴치한 행태다. 더욱이 이 회사는 개인정보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겨야 할 통신업체가 아닌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텔레마킹업체의 스팸 전화에 시달려야 했고, 유출된 개인정보 때문에 은행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킹을 당해 회원 1000여만 명의 정보가 새나간 옥션의 경우보다 훨씬 중대한 사안으로, 단순히 형사처벌로 마무리할 일이 아니다.

때마침 피해자들이 직접 응징에 나섰다. 하나로텔레콤 정보 유출 피해자 모임이 구성돼 벌써 1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소송 의사를 밝혔고 녹색소비자연대도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끝까지 싸워 반드시 금전적으로 배상받기 바란다. 소비자를 우습게 아는 기업에는 매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제2, 제3의 하나로텔레콤을 예방할 수 있다.

경실련은 그제 고객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강제로 동의를 받고 제3자에게 정보를 넘겨온 19개 온라인 기업을 적발해 형사 고발했다. 다소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관계 당국은 엄하게 수사해야 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시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by 100명 2008. 4. 25. 20:10

검찰, 영화배우 최 민수 즉각 구속 하라 !

아래 기사를 읽으면 최 민수 라는 자의 행위는 영락없는 살인미수범 이다. 경찰이건 검찰이건 간에 이런 자를 즉각 구속하지 않고 불구속 처리 했다는 자체가 오늘 대한민국의 정신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민수라는 자가 공인이건 아니건 간에 교통체증에 욕설을 퍼 붓고, 노인을 차에 매 달아 50여 미터를 달렸고, 흉기까지 들고 위협했다는 것은 중범 이다. 대한민국은, 청와대 안에는 '강부자'들이 많아서 이 정도의 행위는 눈 감아 줄 수 있다는 것인가 ?


그래서, 공직자는 돈이 많으면 안된다는 것. 돈이 많으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긴장감, 의욕, 열정이 없어진다. 최 민수 라는 자의 행위를 듣고도 흥분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어째서 정 동영 정치인의 노인 관련 발언에는 그토록 민감했던가.

마약을 먹은 놈인지 몰라도 대로상에서 교통체증에 욕설을 할 정도면 이런 자는 구치소에 수감시켜야 한다. 시민정신을 상실한 그러한 자는 우리의 국민이 아니다. 차 안에서 흉기까지 들고 노인에게 위협했다는 것은 살인미수 행위다. 검찰이 오늘 즉시 그를 긴급체포 하지 않으면 이 명박 정부는 아주 지능적인 사이비 실용조직 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다. 최 민수 살인미수 행위는 일산 어린이 실종 등 사건 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다. 검찰, 최 민수를 구속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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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 70대 노인 폭행ㆍ흉기위협

조선닷컴

영화배우 최민수(46)가 70대 노인을 대낮에 폭행하고 승용차에 매단 채 수십 m를 달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이태원동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유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최민수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최민수는 도주 과정에서 유씨를 떼어내기 위해 흉기로 위협까지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최민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24일 오후 사과·해명 기자회견을 자청해 놓은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최민수는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서울 한남동 모 호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마치고 검은색 지프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던 중 견인차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하지자 주변을 향해 큰 소리로 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때 근처 갈비집을 운영하던 유씨가 이를 듣고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욕을 하느냐"고 나무라자 화가 난 최민수가 차에서 내려 유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과 폭행을 했다.



이에 유씨는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를 했고 최민수는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했지만 도망갈 것을 우려한 유씨가 차 앞을 가로 막았다.

최민수가 이에 개의치 않고 유씨를 향해 차를 몰자 유씨는 차 보닛에 매달렸고, 이런 상태로 50 여m 차가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유씨는 지붕이 없는 최민수 지프 앞유리를 잡고 조수석에 탔으며 차를 멈추려고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자 최민수는 차 안에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위해 최민수와 유씨를 지구대로 동행했다.



유씨는 지구대에서 "공인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강력히 항의했고, 최민수는 사과하고 일단 귀가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유씨와 최민수를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최민수에 대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민수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4일 매니저와 함께 유씨 가게를 찾아와 사과했지만 피해자 가족이 사과를 받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최민수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오후 9시30분 서울 안세병원 4거리 부근 한 건물에서 사과 및 해명 인터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8. 4. 25. 20:01

'폭행혐의' 최민수, 할리우드 진출 발목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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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70대 노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승용차에 매단 채 운전한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할리우드 진출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민수는 내년 초 전세계 동시개봉될 한·미·일 합작영화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Street of Dreams, 제작 현진시네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상태로 조만간 미국에서 이 영화의 올로케이션에 임할 예정이었다.

이에대해 현진시네마 관계자는 24일 "사건을 파악하고있다. 아직 무어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는 1960년대 실존 뉴욕 동양계 마피아 몬태나 조를 중심으로 뉴욕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이태원동 인근 도로에서 음식전 주인 유모(73)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승용차에 매단 채 500m 가량을 질주한(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23일 불구속 입건됐다.

by 100명 2008. 4. 25. 19:59

싸이월드 IP 추적프로그램 팔아 4억원 챙겨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오늘(25일) 미니홈피인 싸이월드의 방문자 추적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혐의로 이 모(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사이트 14개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한 뒤 회원들을 상대로 싸이월드 추적 프로그램을 한 달에 5천원에서 1만 5천원을 받고 모두 40만명에게 팔아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글을 남긴 방문자의 이름과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등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y 100명 2008. 4. 25. 18:57

[이덕환의 과학세상] (162) 껌

기사입력 2008-04-25 08:00
추잉껌 나무 주원료 '치클' 고갈

천연-화학물질 합리적 활용 필요


껌은 누구나 좋아하는 기호식품이다. 껌이 구강 보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주장이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껌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껌이 정말 귀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의 껌은 가장 값싼 상품 중 하나다. 정말 `껌 값'도 안 되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껌은 중앙아메리카 원산의 `사포딜라'라는 추잉껌 나무의 수액(樹液)을 끓여서 얻은 끈적끈적하고 탄성이 있는 `치클'로 만들었다. 마야 사람들이 그런 치클을 처음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치클을 씹었다고 한다.

치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860년의 멕시코 혁명 덕분이었다. 미국 망명길에 올랐던 독재자 산타 안나가 치클 250㎏을 가지고 왔다. 고무 대용품으로 팔아서 망명 비용을 충당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안나는 치클을 제대로 팔기도 전에 귀국 길에 올라야 했다.

사진사였던 미국인 친구 토머스 애덤스가 안나가 맡겨둔 치클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아이들에게 팔기 시작했다. 천연 치클을 그대로 이용했던 애덤스의 껌은 그야말로 천연고무 조각을 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상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그런 껌을 성공적인 상품으로 만든 것은 비누 판매업을 하던 리글리였다. 리글리는 치클에 설탕과 향료를 넣어서 만든 맛있는 `추잉껌'을 사은품으로 나눠주기 시작했다. 리글리의 껌은 특히 어린이와 군인에게 인기가 높았다. 엄청난 양의 껌을 씹었던 미군들이 추잉껌을 전 세계에 유행시키는 역할을 했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로 만든 제품은 소비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치클을 얻기 위해 수액을 채취하려면 추잉껌 나무의 껍질에 칼로 상처를 내야만 한다. 상처가 난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 껌 때문에 추잉껌 나무만 수난을 겪게 된 것이다.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하면 껌 값은 `금값'이 될 수밖에 없고, 자칫하면 껌을 다시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급격히 줄어들고 있던 사포딜라 대신 다른 종류의 고무나무에서 얻은 천연고무를 쓸 수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실제로 인류의 역사에서 그런 일은 드물지 않았다. 자연산 산삼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인공적으로 인삼을 재배해야만 했다. 원유가 고갈되면서 원자력을 비롯한 대체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자연산에만 집착하면 우리 삶이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껌의 경우에는 1960년대에 개발된 합성고무가 대안이었다. 부타다이엔과 같은 탄화수소를 그물처럼 연결시켜서 만든 합성고무는 천연고무에 버금가는 탄성(彈性)을 가진 훌륭한 소재였다. 비록 석유제품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었지만 껌의 재료로는 부족함이 없는 것이었다.

오늘날에는 치클이나 천연고무보다 화학적으로 합성한 합성고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껌에 사용하는 합성 물질은 그 뿐이 아니다. 껌의 접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폴리비닐아세테이트도 석유제품에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이다. 색깔, 당도, 향기를 증진시키기 위한 첨가제도 사용한다.

소비자에게 껌의 성분을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옳다. 그러나 소비자도 그런 정보를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천연물질은 모두 안전하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화학물질은 모두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진 소비자에게 그런 정보는 혼란만 부추긴다.
by 100명 2008. 4. 25. 18:40

하나로텔 전 대표 고객정보 유출 혐의

600만명이 넘는 고객정보를 TM(텔레마케팅)업체에 불법 제공한 하나로텔레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회사차원에서 고객정보를 TM업체에 제공하라 지시한 하나로텔레콤 전 대표이사 박모(47)씨를 비롯한 전·현직 임원 2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고객 600만명의 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8천530여만건을 1천여개 TM업체에 제공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하나로텔은 제휴를 맺은 모 은행 신용카드 발급 모집 TM에 고객정보를 제공, 전화영업에 사용하도록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초고속인터넷 계약을 해지한 고객들의 정보도 규정대로 파기하지 않고 TM에 넘겨 스팸전화에 시달리게 했다.

경찰은 또 하나로텔 임원들이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상품판매에 이용하라는 지시도 한 사실도 적발했다.

하나로텔은 이미 작년 8월 KT와 함께 고객 730만명 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었다. 당시 KT와 합쳐서 임직원 26명이 입건됐음에도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하나로텔 고객들이 스팸전화에 특히 시달리는 것을 포착, 수사를 시작했다”며 “이런 행위가 불법임을 수사과정에서 하나로텔에 경고했으나 회사 측은 묵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구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직원들이 경찰 단속 일정을 미리 파악, 통신사에 흘리는 등 불법행위 정황을 잡고 사실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by 100명 2008. 4. 24. 07:19

[소비자고발] 오드아이 PMP-도시바 노트북, 배터리 발화

기사입력 2008-04-23 12:03 |최종수정2008-04-23 12:42

노트북. PMP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도 업체들은 무책임한 반응으로 일관해 소비자를 두번 울리고 있다.

서울 봉천동에 사는 홍모(40·회사원)씨는 얼마전 당한 사고 때문에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홍씨는 지난 2월 퇴근길 지하철에서 ㈜퓨전소프트의 오드아이 PMP(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사용하다 배터리에 불이나 손에 전치 2주의 화상을 입었다. 그날 지하철 승객들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빚어졌고 지하철 운행이 20분간 지연됐다.

그런가하면 윤정수(30·회사원)씨는 지난 1월 도시바 노트북을 사용하다 배터리가 갑자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무서운 경험을 했다. 하지만 서비스센터는 무상수리기간이 지나 책임이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게다가 센터측은 문제의 배터리를 회수해 증거인멸 의혹까지 일고 있다.

화상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배터리 발화사고. 그 자세한 사연과 안이하기만 한 업체측 대응을 짚어봤다.

◇오드아이 PMP 배터리 발화로 운행중이던 지하철까지 멈춰

지난 2월 29일 오후 9시께 인천 직장에서 퇴근해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서울 봉천동 집으로 향하던 홍씨는 어학공부를 위해 ㈜퓨전소프트의 ‘오드아이 P480 NAVI’모델의 PMP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홍씨가 PMP를 시청한지 30여분쯤 됐을때 갑자기 전원이 꺼졌고 타는듯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불안해진 홍씨가 배터리 부분을 확인하려던 순간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배터리가 녹아내렸다. 뒤이어 유독성의 연기가 객차안을 뒤덮자 놀란 승객들은 “지하철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리를 지르며 우왕좌왕했다. 마침 지하철은 신대방역에 도착했고 승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일대가 혼란에 휩싸였다.

다행히 홍씨가 곧바로 배터리를 역 바깥으로 옮겨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자칫 지하철 화재의 악몽이 재현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당시 이 사고로 인해 지하철이 20여분간 지연돼 퇴근길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발생한 PMP는 홍씨가 지난 1월 14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55만8000원에 구입한 제품으로 리튬폴리머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홍씨는 이번 사고로 손에 전치 2주의 화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전자제품들이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다. 홍씨는 “배터리 관련 사고에 대해 많이 들었지만 막상 당하고 보니 너무나 무서웠다”고 말했다.

◇업체측 배터리 불량 사실 알고도 쉬쉬

홍씨가 사고 직후 퓨전소프트에 항의하자 업체측은 “발화 원인에 대해 확인하겠다”며 배터리를 수거해갔다. 3월14일 이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2주후 까지 배터리 발화사고에 대해 원인파악을 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3월21일 홍씨는 업체로부터 “배터리 불량이 원인”이라는 짤막한 설명만 전해들었다. 그뒤 한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2주후 원인을 발표하겠다”는 업체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홍씨의 배터리 발화사건에 대해 업체측에 확인하자 “이미 배터리 불량임이 밝혀졌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홍보실 관계자는 “배터리 케이스의 불량으로 내부 부품을 압박하면서 고온을 발생시켜 사고가 일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원인이 밝혀졌는데 왜 후속 조치가 없었느냐고 묻자 “배터리 불량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할 계획인데 아직 배터리 수량이 확보되지 않았으며 불량 사실이 알려질 경우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배터리 불량인 PMP를 소비자들이 사용하다가 또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대다수 고객들이 배터리 불량에 대해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해 기자를 황당하게 했다.

◇도시바 노트북 배터리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윤정수씨는 지난 1월 10일 퇴근후 서울 쌍문동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 아내의 부탁에 잠시 집 앞 마트를 다녀왔다. 다시 방에 들어선 윤씨는 감짝 놀랐다. 사용하기 위해 켜놓은 노트북 배터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있었던 것. 노트북을 켠지 2시간쯤 지난 뒤였다.

놀란 윤씨는 배터리가 폭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노트북을 현관밖에 내놓았다. 다음날 아침 윤씨가 확인했을 때 배터리는 여전히 부풀어 있었다. 윤씨는 “부풀어 오른 배터리를 보면서 폭발로 가족이 다칠까 무척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가 발생한 노트북은 ‘포테제 R100’모델로 현재는 단종돼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역시 리튬폴리머배터리를 사용한다.

곧바로 도시바 본사 서비스센터를 찾은 윤씨는 도시바측의 무책임한 자세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 센터측은 “배터리는 무상서비스 기간이 지나 도시바측과 상관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윤씨가 배터리가 부풀어오른 이유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을 요구하자 센터측은 그제서야 “공기중의 이물질이 배터리에 들어가거나 외부의 강한 충격이 전해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터측은 “배터리가 혹시 폭발할지 모르니 두고 가라. 안전하게 폐기하겠다”며 배터리를 두고 갈 것을 유도했다. 가족의 안전을 걱정한 윤씨는 센터측에 배터리를 넘겨주었고 센터측은 이후 이 배터리를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놀란 고객에게 위로나 해명 한마디없는 대기업 도시바의 무책임한 태도에 몹시 화가 난다”면서 “그날 도시바측은 배터리 관련 사고를 감추기에 급급한 인상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체측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발뺌

윤씨 사고에 대해 도시바 홍보실 관계자는 “도시바가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다는 고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윤씨 사고는 내부에 가스가 차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으로 리튬폴리머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전부터 확인된 사항이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를 감추기 위해 배터리를 놓고 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고객이 쓰레기통에 본인의 의사로 버린 것이며 그후에 안전하게 폐기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 또 배터리 불량여부에 대해서는 “고객의 정확한 원인파악 요청이 없어 알아보지 못했다”는 무책임한 답변만이 돌아왔다.

배터리 발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관련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안전을 그저 운에 맡긴채 이런 제품들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by 100명 2008. 4. 23. 13:10

PS3 '홈' 서비스, 또 연기

<아이뉴스24>

플레이스테이션3(PS3) '홈(HOME)' 서비스 출시가 또 한차례 연기했다.

PC월드는 21일(현지 시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9월에 이어 PS3 홈 서비스 출시를 다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7월 홈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가을 쯤에는 전세계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니 측은 지난 9월에 열린 도쿄게임쇼에서 홈 서비스를 2008년 봄에 발표하겠다고 한차례 연기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다시 홈 서비스 발표를 연기하면서, 정식 서비스가 언제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플레이스테이션 홈 서비스는 PS3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닌텐도 위(Wii)가 제공하는 아바타 미(Mii)와 세컨드 라이프의 환경이 합쳐진 SNS 형태라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카즈오 히라이 회장은 "현존하는 게임보다 더욱 더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된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소니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 가을까지도 정식 서비스를 할 계획은 없다. 이르면 가을 쯤 공개 베타서비스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8. 4. 22. 22:13

‘포털업체 직원이 이럴 수가’

[한겨레]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대형 이동통신업체인 엘지텔레콤의 가입자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로 유명 포털업체 직원 강아무개(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고객정보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엘지텔레콤의 행정처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했다.

강씨는 지난달 21∼25일 엘지텔레콤의 서버와 자신의 만든 웹사이트를 몰래 연동시켜 놓고 가입자의 주민번호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엘지텔레콤 가입자 370명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 기종·가입 날짜 등이 유출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엘지텔레콤이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고객정보를 전송했고, 접근 제한 등 보안장치도 갖추지 않은 채 데이터베이스를 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엘지텔레콤과 산학협력 관계인 대학교에서 연구 목적으로 만든 ‘폰 정보 조회’ 사이트의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해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엘지텔레콤은 “사고가 난 뒤 서버 접속 업체와 아이디, 비밀번호를 모두 바꿨다”며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유출된 경우는 170명 정도인데 일일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4. 22. 22:03

'옥션 아이디 팔아요' 옥션발해킹 2차 피해 확산 조짐

기사입력 2008-04-21 12:03 |최종수정2008-04-21 14:36

회원 1081만명의 아이디(ID)와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 최대 규모의 ‘옥션발 해킹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조선족사이트 등에 옥션의 개인 아이디 등을 팔겠다는 게시글이 버젓이 올라오는가 하면 유출된 개인 정보가 악용된 것으로 보이는 보이스 피싱과 명의도용 피해 사례 등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옥션 해킹사건 이후 다른 포털사이트와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에서도 해킹 사고도 잇따르는 등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옥션’ 아이디 팔아요. 보이스피싱에 명의도용까지 각종 2차 피해 확산

중국내 조선족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 ‘OKSKY’의 자유게시판. 지난 11일 아이디 ‘jgifjff’가 “네이버 아뒤. 옥션 아뒤 대량으로 싼가격에 팝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판매자는 자신의 e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함께 올렸다. O2SKY는 연변망통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로 중국 지린성 소재 중국동포들이 주로 이용한다. 이런 내용이 국내에 전해지자 지난 20일 이 글은 삭제됐다.

경찰은 옥션 해킹이 중국에서 처음 시도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옥션 해킹으로 유출된 아이디들이 이처럼 중국 내 각종 사이트에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과 협조해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피해들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 네이버의 ‘명의도용 피해자 모임’등 피해자들이 모인 사이트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스팸메일에 시달리고 있다는 피해글들이 1000여개 이상 올라와 있다. 한 여성은 카페에 “괴한이 전화를 걸어 남동생이 다쳤으니 돈 3000만원을 보내라’고 했다”는 피해 사례를 올렸다. 이와함께 자신도 모르게 성인사이트 등에 아이디가 개설돼 있다는 피해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줄잇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 시급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도 여기저기서 접수되고 있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서비스하는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훔친 아이디로 접속해 선후배로 등록된 이용자들에게 ‘갑자기 사고가 났으니 돈이 필요다’라며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해킹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이거나 혹은 개인 PC에 설치된 해킹 프로그램에 의해 유출된 정보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해킹에 의한 피해는 특히 게임사이트들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최근 들어 이용자의 계정이 도용되는 사건의 접수가 급증했다. 개인 PC를 통한 아이디 해킹 사례는 지속적으로 있어왔지만 최근 들어와 그 수가 급증해 옥션발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킹과 그로 인한 아이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금까지 종종 있어 왔으나 업계의 대응이 허술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옥션 사건을 계기로 업계가 정부가 함께 안전장치및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4. 21. 20:57

옥션발 인터넷 비즈니스 위기론 확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사상 최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옥션 해킹 사건이 인터넷 비즈니스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천81만명이라는 피해자 수는 전체 국내 총 인터넷 이용자 3천500만명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 정도라는 것.

이미 곳곳에서 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이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에서 도용된 아이디로 접속해 돈을 요구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해 10여명의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다.

범인은 훔친 아이디로 메신저에 접속한 뒤 등록된 친구나 선후배 등에게 말을 걸어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같은 피해는 지난 2~3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는 해킹 가능성을 부인했으며, 대신 이용자 PC의 바이러스 감염 또는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범행이 집중된 시기가 옥션 해킹 사건 이후인 것으로 미뤄 사건의 2차 피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여러 사이트에 가입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추론에 근거가 되고 있다.

온라인게임 상에서의 해킹 또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는 최근 들어 이용자 계정이 무더기로 도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단순히 게임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뚫린 데 그치지 않고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유출되며 반복적인 피해까지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바이러스 감염 등 개인 부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사 홈페이지 자체가 해킹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게임 이용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 게임업체는 자체 공지 등을 통해 개인 보안수칙 등을 강조하고 있으나 별다른 소용이 없는 형편이다.

이들 사례 또한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뚜렷한 계정 도용의 근거 또한 밝혀지지 않아, 역시 옥션 해킹 사건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100만여건의 계좌정보가 함께 유출되면서 은행의 온라인거래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계좌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은 이상 직접적인 금융 피해의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비밀번호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합해서 만들었다면 안심할 수 없기 때문.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보안 공지와 함께 정확한 유출 계좌의 규모 파악에 나서는 한편 중국쪽 IP주소의 인터넷 뱅킹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하는 등 보안태세를 재정비하고 있다.

주요 포털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네이버와 다음[035720] 등 주요 포털 사이트는 옥션 해킹 이후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함께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전개, 이용자들로 하여금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래전부터 성행하고 있는 이들 사이트의 계정정보 거래가 여전히 단속을 피해가며 이뤄지는 등 범죄 행위가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한 게임포털 웹진 사이트에는 한국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수백건이 버젓이 게시판에 올라 이용자들이 이를 공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사이트에서는 지난달과 이달 들어 네이버와 옥션의 아이디를 싼 값에 판다는 게시물, 한국의 IP주소와 계좌정보를 판다는 게시물 등이 다수 등록됐다.

결국 전자상거래와 온라인게임, 포털, 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 전 분야에 대한 해킹의 위협이 최근 들어 부쩍 급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옥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해킹 등 사례가 알려진 바가 없을 정도로 업계의 보안 태세가 허술하고, 개인 이용자 역시 동일 계정정보를 여러곳에서 사용하는 등 보안 의식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정부에서 이에 상응하는 안전장치 마련과 제도적 감시 등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정부가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아이핀 역시 허술한 점이 많은데다 정보제공 범위에서도 문제가 있는 등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옥션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된 것은 국내 보안 현실에 비해서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며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해킹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책 수립만이 우려되는 대형 금융사기와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온라인 산업의 위축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4. 21. 20:43

옥션 파문 포털로 확대..`네이버 ID 대량으로 팝니다`

기사입력 2008-04-20 06:00
- 네이버 아이디 대량 거래..해킹 의혹 제기
- 게임계정 대포통장 졸업장 위조문서 판매..`충격`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옥션 해킹` 파문이 국내 인터넷업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인터넷 최대포털 네이버도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달 중국 지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사이트에 지난 4월11일 옥션과 네이버의 아이디를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내용이 게재돼 있다. 옥션이 지난 2월 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4월17일에는 1081만명의 정보가 샜다고 시인했다.

`오투스카이`라는 사이트의 정보게시판에는 네이버 아이디를 거래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사진). 작성자 `룡림`이라는 이가 쓴 `네이버 아뒤 팝니다`란 게시물에는 네이버의 사용자 아이디를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내용과 함께 거래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메일 주소가 적혀 있다.

이밖에도 리니지2나 헬게이트런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국내 인기 게임에 대한 계정을 판매한다는 내용과 리니지 자동프로그램, 한국IP 등 불법 프로그램도 매매되고 있다. 심지어는 인터넷포털 사이트와 게임사이트 해킹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며 사례는 두둑하게 하겠다는 글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by 100명 2008. 4. 20. 07:55
알몸 투시기 가동,L.A 공항 '보안VS인권침해'논란!!

L.A공항에서 항공기 및 탑승객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전신의 몸이 투시되는 이른바 알몸 투시기가 가동에 들어가 이를 둘러싸고 보안이 우선이냐? 인권 침해가 우선이냐?를 놓고 치열한 장외 공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L.A 타임스지는 최근 L.A 국제 공항청사내에 승객의 전신의 알몸이 투시되는 전신 검색기 1기를 도입해 5번 터미널에 설치를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공항에서는 보안상 필요하다고 느끼는 승객들에게 알몸이 투시되는 기계를 통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테러등의 보안상의 위협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반응을 보이는 측과 인권 침해라며 당장 이 기계를 철수시키라는 의견등 첨예하게 공항 외에서 설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알몸 투시기는 대상자의 신체를 흑백 영상으로 보여주며 아무리 은밀하게 무기와 폭발물등을 신체내에 숨겨도 100% 적발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인권단체등은 여성의 가슴이나 주요 부분등이 여과없이 그대로 노출이 된다며 이는 수치심과 인격 침해로 이어진다고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절충안을 찾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by 100명 2008. 4. 19. 21:41

옥션 해킹피해 1081만명

회원 전체의 60% 달해… 회사측 보상 검토

옥션이 지난달 해킹사고로 인해 빠져나간 이용자 정보 규모는 1081만명으로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옥션은 17일 공지를 통해 지난 2월4일 해킹 징후 발견 직후 고객들의 피해 예방과 조속한 법인 검거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16일 대상자 내역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피해 이용자수는 1081만명으로 전체 옥션 회원수 1800여 만명의 60%에 이른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차례로 해당 회원에게 공지 이메일을 발송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옥션 공지에서도 직접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하면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센터로 전화할 경우, 정확한 자신의 유출 정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주소, 연락처가 포함된 거래 내역, 환불을 받은 이력이 있는 회원의 경우 환불 정보에 포함된 계좌번호까지 포함하고 있어 금융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옥션측은 "일부 환불을 받은 회원의 경우, 계좌번호가 포함돼 있지만 확인해본 결과, 계좌번호만으로 금융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번 해킹 피해로 지금까지 확인된 금융 사고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월4일 해킹 공지에서도 1800만명에 달하는 많은 회원 수와 인력 부족으로 이메일을 받아보는 데까지 3~4일이 소요되는 등 시간이 지연돼 회원들의 빠른 대처가 늦어진 점을 감안할 때 17일 이메일 공지 역시 같은 문제로 발송 작업이 늦어지는 등 한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킹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 대해 아직까지 보상 방법을 마련하지 못한 채 단순히 피해를 공지하는 수준에 그쳐 피해 회원들의 반발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다음과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해 옥션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옥션측은 "16일 오후에야 피해 회원들이 확인돼 아직 피해 보상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며 "향후 피해 보상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며 현재 추진 중인 집단 소송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피해 회원들 중 상당수가 옥션 탈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해킹 피해로 인한 진통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y 100명 2008. 4. 18. 17:17
롯데마트, 직원 동원해 '고객만족도 조작' 들통2008-04-16 20:09

<8뉴스>

<앵커>

대형할인업체인 롯데마트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가 들통났습니다. 매장 곳곳에 직원들을 숨겨놓고 고객인 것처럼 조사를 했으니, 점수가 나쁠 리가 없겠죠?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롯데 마트는 지난해 10월 한국 생산성 본부에서 실시하는 국가 고객만족도 설문 조사를 앞두고 각 지점에 긴급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공문은 직원들을 소비자로 가장시켜 설문 조사에 응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사복을 입히고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 고객 쉼터에 대기하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도 적혀있습니다.

설문 조사원을 발견한 뒤에는 미리 정해진 음악과 안내 방송을 내보낸 뒤 조직적으로 조사원에게 접근하라는 행동 지침을 내렸습니다.

조사원에게 직원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한 행동 요령도 들어 있습니다.

[롯데마트 직원 : 실질적으로는 고객한테 설문조사해서 등수매기는 게 아니라 직원에게 설문조사하는 거죠. 이건 소비자들 우롱하는 거죠.]

너무 높은 점수가 나오지 않도록 예상 질문별로 답변할 점수까지 정해주었습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행동지침을 조사대상인 전국 46개 지점으로 모두 내려보냈습니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낮은 평가 결과를 끌어 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 : 서비스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고자 독려하는 차원에서 전달사항이었습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조직적인 조작에도 불구하고 4개 대형 할인 업체 가운데 3위에 그쳤습니다.

by 100명 2008. 4. 16. 21:38

'겁없는 해킹' 갈수록 겁나네

기사입력 2008-04-15 07:52


안철수硏, 악성코드 등 전년 비해 두배 증가 밝혀

[데일리노컷뉴스 박홍규 기자] 악성코드·해킹·스파이웨어 등 PC보안을 위협하는 요소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이버 범죄의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 "1분기에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는 4857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스파이웨어가 115.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트로이목마 96.6%, 웜 68.1%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는 13.1% 감소했으나 지속적으로 신종과 변형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 악성코드가 급증하는 것은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새로운 변종을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 악성코드를 유포, 설치한 후 발각되지 않기 위해 사이버 공격 기법 역시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관계자는 "스파이웨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액티브X 방식은 줄어들고 대신 무료 소프트웨어에 포함돼 배포되거나 다운로더(다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프로그램)를 이용해 설치되는 방법이 늘고 있다"며 "이메일로 유포되는 경우에는 이전까지는 첨부된 파일을 실행할 경우 감염되는 방식이 활개를 쳤으나, 최근에는 인터넷 주소만 보내 링크하게끔 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악성코드가 자동 실행되도록하는 오토런(autorun) 계열의 웜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계열의 웜에 감염되면 PC내 모든 실행 파일은 물론 USB 등 외부 저장 매체도 감염될 수 있다. 추가 감염의 위험이 큰 것이다.

얼마전 포털사이트 '다음'을 비롯해 '옥션' 등 방문자수가 많은 웹사이트들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인터넷 포털이나 쇼핑 등 방문자 수가 많은 웹사이트는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 게임 해킹 툴 등을 손쉽게 유포할 수 있어 주된 해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곳은 한번 해킹되면 상습적으로 해킹을 당한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4. 15. 13:21

꽃향기 150년전보다 90% 줄었다

대기 오염으로 꽃 향기를 더 이상 맡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공장 등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꽃 향기를 화학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이다.

11일 미국 과학전문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는 미 버지니아대 환경과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 꽃 향기가 150여년 전에 비해 90%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주된 이유는 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 날아가다 배기가스에 의해 분자구조가 바뀌기 때문이다.

자동차에서 배출된 산화질소는 햇빛을 받으면 분해돼 오존을 만든다. 꽃 향기에 오존이 결합하면 향기의 분자가 파괴되면서 냄새를 잃는다. 꽃 향기가 중간에 실종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1800년대 중반 평균 1000∼1200m를 날아가던 꽃 향기는 오늘날 도심에서 200∼300m밖에 날아가지 못한다.

꽃이 종자를 퍼뜨리려면 냄새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해야 하기 때문에 꽃 향기의 감소는 꽃의 번식에 치명적이다.

꿀을 먹고사는 벌들도 위기에 처해 있긴 마찬가지다. 꽃 향기가 줄면 벌은 시각에만 의존해 꽃을 찾아야 한다. 연구를 이끈 호세 푸엔테스 교수는 “최근 벌 개체수가 급감한 것은 꽃 향기가 옅어진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USDA)는 미국 전역에서 2006년 이후 양봉장의 꿀벌이 뚜렷한 이유없이 25%가량 줄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꿀벌 집단 수가 1947년 590만개에서 2005년 240만개로 감소하는 등 ‘꿀벌 실종’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브라질, 캐나다, 유럽에서도 꿀벌 수가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by 100명 2008. 4. 13. 21:31

日연예인에 거친 행동 비난 거세

●…최근 일본의 인기 연예인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김포공항에서 한국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한 일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팬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관광 차 한국에 온 야마시타를 목격했다는 팬들의 말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번지면서 그의 열성 팬들이 출국하려는 야마시타를 보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는데요. 흥분한 몇몇 팬들이 그의 머리카락을 잡거나 옷을 찢고 밀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한 팬이 찍은 동영상을 통해 그날의 어지러웠던 현장이 여러 포털 사이트에 퍼지면서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한국을 찾은 외국 연예인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에게 사과문을 보내자”는 청원(사진)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동조를 구했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 일부 개념 없는 팬들이 나라망신을 시켰다”며 현장에 있던 팬들을 질타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연예인임을 떠나서 사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에 반해 다른 네티즌은 “팬들의 거친 행동은 질타 받기 마땅하나 솔직히 인기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사과문까지 보내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면 팬클럽 차원에서 사과하면 된다”며 사과하는 것을 공론화 시키는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by 100명 2008. 4. 13. 15:48

컴퓨터 바이러스 무차별 공격…"하루 3천개 발견"

기사입력 2008-04-11 11:57 |최종수정2008-04-11 12:12


<아이뉴스24>

컴퓨터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PC 사용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

주요 보안업체들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경부터 바이러스 출현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상 프로그램보다 악성 프로그램이 더 많아"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은 '인터넷 보안 경고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발견한 컴퓨터 바이러스가 100만 개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시만텍은 매년 두 차례씩 보안경고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시만텍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해 낸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수가 총 112만2천311개에 달했다.

시만텍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최근 들어 바이러스 건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시만텍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71만1천912개 이상의 바이러스를 찾아냈으며, 이는 12만5천243개에 불과했던 2006년에 비해 468%나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최근 발견된 전체 바이러스의 3분의 2 가까이는 2007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적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악성코드를 PC에 심는 프로그램이 정상적인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에 따르면 지난 한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배포된 전체 5만4천609개 프로그램 중 65%가 악성코드를 심는 프로그램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하루 평균 3천개씩 발견"

다른 보안회사들의 집계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보안 회사인 판다 소프트웨어는 지난 해 매일 3천 개 가량의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커들이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하기 위해 변종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주장이다.

보안 회사인 AV테스트 자료는 더 무시무시하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악성 소프트웨어 샘플을 549만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인 2006년의 97만2천606개에 비해 5배 가량 많은 수치다.

판다 소프트웨어는 지난 해 발견한 악성 샘플 수가 2006년의 10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핀란드 보안 회사인 F-시큐어 역시 지난 해 감지한 악성 코드 수가 2006년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안회사인 웹룻(Webroot)의 제라드 에쉘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07년 초부터 새로운 변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개 보안 프로그램들은 각 악성 코드에 있는 '사인'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찾아낸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고 있는 각종 하이테크 범죄들은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들을 교묘하게 피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보안회사들의 발바른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부분 윈도 운영체제 겨냥"

최근 등장하고 있는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PC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런 바이러스들은 이미 사이버 범죄를 유발하는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트로이 바이러스를 교두보로 삼아, 개인 및 기업의 컴퓨터에 접근한 뒤 악성코드들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만텍의 스테판 트릴링 부회장은 "공인되지 않은 사이트들을 피하라는 방법은 과거에 해당될 뿐"이라며 "최근 사이버 범죄들은 정상적이고 선량한 웹사이트의 신뢰도 또한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릴링 부회장은 "어느 웹사이트를 가든, 인터넷에서 무엇을 하든 항상 강력한 보안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만텍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범죄는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 범죄 집단은 악성코드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일련의 프로그래머 그룹을 고용하고, 프로그래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시만텍은 보고서에서 "이런 요소들이 결합해 온라인 사용자들을 위협하는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08. 4. 11. 21:10

1600년전 대가야왕릉 발굴

기사입력 2008-04-09 16:30

1600년전 대가야왕릉 발굴

【대구=뉴시스】

대가야의 도읍이었던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은 지산동고분군 가운데 대가야의 왕릉급에 해당하는 대형 봉토분 2기와 중소형 봉토분 및 그 주변부의 소형분들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대가야의 도읍이었던 고령 지산동의 고분군 발굴현장에서 대형봉토분 2기(제73, 75호분)와 중소형 봉토분(제74호분) 1기가 11-14일 '무덤의 전설'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4회 대가야체험축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된다.
by 100명 2008. 4. 9. 22:12

대가야 왕릉급 고분 발굴현장 공개

기사입력 2008-04-09 16:35 |최종수정2008-04-09 16:38

대가야 왕릉급 고분 발굴현장 일반공개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대가야(4-5세기)의 도읍이었던 경북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 발굴 작업을 진행중인 대동문화재연구원은 11-14일 '무덤의 전설'을 주제로 열리는 제4회 대가야체험축제 기간에 발굴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대가야의 왕릉급에 해당하는 대형 봉토분 2기(제73, 75호분)와 중소형 봉토분(제74호분)이 공개되는데 그간의 발굴과정을 담은 사진 패널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제73호분은 깊고 넓은 무덤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주곽(主槨)과 부장곽(副葬槨)을 T자형으로 배치했으며 나무로 된 곽과 무덤구덩이 사이의 공간에는 깬 돌을 채운 구조를 갖고있다. 이런 공간구조는 대가야 고분 등에서 처음 밝혀진 것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이래로 발굴조사 된 지산동의 중대형 봉토분들이 대부분 도굴돼 유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과 달리 이 고분은 여러 차례의 도굴 시도에도 불구하고 주체부는 도굴 피해를 보지 않았다.

대가야 왕릉급 고분 발굴현장 일반공개

제75호분에서는 석실을 중심으로 무덤구덩이의 벽면을 따라 같은 간격으로 돌아가며 여덟 명의 순장자를 안치한 순장곽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그릇받침과 목단지 등 대가야 양식 토기류 200여 점을 비롯해 환두대도, 관모장식, 화살촉, 창 등의 철기류와 등자, 재갈 등의 마구류, 경옥제 곡옥과 유리옥 1천여 점이 결합된 목걸이, 금반지, 금귀고리 등의 장신구가 출토됐으며, 금동화살통장식과 금동팔찌장식, 은제귀면장식 등도 나왔다.
by 100명 2008. 4. 9. 22:11

고령 지산동 고분 발굴조사

기사입력 2008-04-09 16:30

고령 지산동 고분 발굴조사

【대구=뉴시스】

대가야의 도읍이었던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은 지산동고분군 가운데 대가야의 왕릉급에 해당하는 대형 봉토분 2기와 중소형 봉토분 및 그 주변부의 소형분들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 1977년 실시한 제 44호, 45호분 이래 30여년 만에 재개되는 가장 큰 규모의 대가야 역사 복원을 위한 학술조사이다.
by 100명 2008. 4. 9. 22:11

다이애나비, 사망원인은 ‘운전 부주의’ 판결

기사입력 2008-04-08 21:03
영국 법정이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기 사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운전 부주의'라는 판결을 내렸다.

다이애나 사건에 대해서 영국 법정은지난 6개월 동안 배심원단이 구성되 목격자 등 세계 각국의250여명으로 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듣고 나흘 동안 검토한 뒤 다수결로 결정지었다.

배심원단은 특히 운전기사인 앙리 폴과 파파라치의 무모한 행동과 운전상태에 대해 결정적 사인이 있다고 지적하며, 다이애나와 연인 도디 파예드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도 사망의 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애나 파예드는 지난 1997년 파리에서 쫓기며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시내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기사가 파파라치를 피하려다가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지었었다.
by 100명 2008. 4. 8. 23:08
인터넷 뱅킹 ‘해킹 주의보’ 발령
비밀번호는 서로 다르게...공인인증서는 이동식 저장장치

인터넷뱅킹 해킹으로 고객의 돈을 인출해가는 사고가 또 터졌다.
범인들은 해킹으로 획득한 피해자의 인터넷뱅킹 정보(공인인증서, 계좌비밀번호 등)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인출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해킹프로그램 첨부파일을 게시해 이에 접속한 사용자 PC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IP주소 등 피해자 PC에서 정보를 수집했다”며 “이를 이용해 인터넷뱅킹을 하는 동안 은행이 제공하는 보안프로그램을 중단시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비밀번호를 절취하는 고도의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범인들은 인터넷이나 생활광고지(벼룩시장 등)에 대출광고를 내어 피해자들을 유인한 후 대출 가능여부를 문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신용확인을 위해서라며 인터넷뱅킹에 가입시켰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등을 요구한 후 인터넷뱅킹이 자금예약이체기능을 이용해 입금된 예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자들이 대부분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로서 의심 없이 범인들의 요구에 따라 계좌를 개설하고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는 등 쉽게 정보를 노출해 피해가 발생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인터넷사이트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계좌,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서로 다르게 설정하고 현금자동인출기(CD)를 이용해 환급해 준다는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라”며 “공인인증서는 항상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하고 컴퓨터에 꼭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by 100명 2008. 4. 7. 23:31

일본, 휴대 전화로 범죄 예방

기사입력 2008-04-0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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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도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우선 도쿄 도를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휴대전화를 통해 신속히 알려주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11월 일본 나라 현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중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도치기 현 이마이치시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어린이를 상대로 성범죄 전력이 있었습니다.

이후 일본 경찰은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추적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법을 마련해 범죄 예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재범 이상일 경우에는 10년 이상 추적 관리합니다.

일본 경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해 이번달부터는 휴대전화를 통한 정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도쿄 도에서 일어난 어린이 대상 범죄가 우선적으로 전달됩니다.

사건 발행 후 1시간 뒤면 메일이 도착되며 한 번에 최대 30만 명 연간 9,000건이 보내집니다.

[인터뷰:초등학생]
"어느 곳에 가면 위험하지 않은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일 수신자는 관련 정보를 경찰에 쉽게 제보할 수 있어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이런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정말 잘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인터넷상에 범람하는 어린이 포르노가 성범죄를 유발한다 보고 판매 목적이 아닌 '단순 소지'도 처벌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by 100명 2008. 4. 5. 20:32

휴대PC의 원조…오스본1과 TRS-80(3)

기사입력 2008-04-03 12:21 |최종수정2008-04-04 00:00

포트가 있는 부분은 세워서 운반할 때는 위에 오지만, 사용할 때는 뒷면이 된다.

포트 부분 덮개에는 TRS80 Model 4 P에 대해 매우 중요한 정보가 몇 가지 기재되어 있다.

사진의 TRS80 Model 4 P의 정식 모델 제품번호와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

이 기기는 모뎀도 내장하고 있다.

서비스 보수 계약은 20년 이상 전에 끊겼다. 안을 볼 때는 신중하게 하는 편이 좋다.

뒷면의 덮개를 제외하면, 전원 코드의 연결기 외에 포트 몇 개가 보인다.

당시의 PC는 패러랠 프린터 포트가 표준이었다.

뒷면의 연결기에서 내장 모뎀에 전화선을 접속하게 되어 있다.

TRS80 Model 4 P가 믿음직한 기동화면. DOS와 CP/M의 어느 쪽인지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의 TRS80 Model 4 P가 재미있는 것은 2000년 이후의 날짜를 받아들이지 않는 점이다. 악명 높은 ‘Y2K’ 문제가 계속 된 것이다.

화면에 표시되고 있는 것은 삽입한 2매의 플로피 디스크에 보존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 목록이다.

플로피 디스크. 1매는 애플리케이션 디스크, 나머지는 데이터 디스크.

오스본1과 TRS80 Model 4 P는 매우 흡사하지만, 더 우수한 것은 TRS80이다.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마무리도 좋다. 오스본1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지만 개념을 제시한 시작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현재시점에서 되돌아 보면, 오스본1은 그 후 계속된 ‘러거블’ PC의 청사진이었다.

현재의 휴대용 컴퓨터와 약 25년 전의 휴대 컴퓨터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애플의 맥북 에어는 TRS80 Model 4 P와 오스본1 어느 쪽과 비교해도 무게가 10분의 1 이하이면서 성능은 1,000배를 가볍게 넘는다.

by 100명 2008. 4. 5. 20:16
삼성 창업 70주년… 특검에 눌려 ‘잔치없는 古稀’
1938년 첫 발… 초일류기업으로 우뚝
김병직기자 bjkim@munhwa.com
삼성상회’ 설립(1938년), 제일제당 설립(1953년), 삼성전자 설립(1969년), 삼성중공업 설립(1974년), 이건희 회장 취임(1987년), 삼성 브랜드가치 100억달러 돌파(2003년), 시가총액 비중 19.2%(2008년 3월19일)...

지난 1938년 대구 중구 인교동에서 4층 목조건물에 ‘삼성상회’라는 명패를 달고 시작했던 삼성그룹이 오는 22일로 창업 70주년을 맞는다.

사람의 연령으로 치면 고희(古稀)다. 냉혹한 국제경쟁 속에서 국내 대표기업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온 삼성의 70년 역사를 놓고 전문가들은 ‘한국의 기업사(史)’이자, 한국 경제계의 글로벌 경영개척사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눈부신 발전과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올해 고희를 기념하는 잔치도, 창업 70주년을 축하하는 어떤 기념행사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비자금 조성과 로비의혹 등에 대한 삼성특검이 강도높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창업기념식을 갖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각종 해외악재로 ‘경제위기’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삼성그룹이 ‘특검 후폭풍’으로 위축되고, 그 여파가 경제계 전체에 ‘삼성발 불황’으로 이어지는데 안타까워 하면서 “하루 빨리 한국 경제계가 분위기를 무거운 떨치고 일어나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기업사’ 삼성 = 삼성은 70년 전과 비교할 때 ‘천지가 개벽했다’고 할 정도의 무서운 성장과 변신을 이뤄냈다. 창업 30주년이던 1968년 연간 220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2006년말 현재 152조원으로 성장해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차지하고있다.

수출 역시 1968년 3255억달러이던 것이 2006년에는 663억달러로 우리나라 총수출의 20.4%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1987년 취임 이후 1988년 시작된 ‘제2창업’,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프랑크푸르트 선언과 신경영 등으로 내달린 ‘이건희 시대’ 20년의 삼성 변화는 그야말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대장정’이었다.

◆최대의 위기… 빨리 극복해야 = 그러나 삼성은 지금 전례없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외환위기 사태, 2002년 대선자금 수사, 안기부 ‘X파일’ 사태 등 숱한 고비를 넘겨왔지만 삼성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와 의혹제기로 불거진 ‘삼성특검’은 그룹 전체를 전에 없는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이 여파로 삼성은 주요 투자계획과 임원 인사 등을 전면 중단한 것은 물론, 경영계획 수립 등에도 중대한 차질을 빚고있다.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상무는 “삼성그룹의 70년은 한국 경제의 70년이라고 불릴 만큼 삼성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바는 매우 크다”고 평가한뒤, “현재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히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이 특검 문제로 장기간 경영 차질을 빚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빨리 특검이 마무리돼서 삼성이 다시 한국경제의 회생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3.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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