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KT의 자회사인 KTis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가학적 인사시스템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KT 자회사인 KTis 콜센터는 근로자들에게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681장의 '생산성 향상'과 '업무촉구' 관련 경고장을 보냈다"며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과도하게 정신적 고통을 주면서 근로자를 관리하는 것을 '가학적 인사관리'라고 정의하는데 이같은 일이 KT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KTis 콜센터에는 50~60대 근로자 4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1985년 전후 KT에 입사해 2008년 'KT콜'로 옮겼다.

이후 2009년 KT콜과 KTis가 흡수합병됐고 3년 후인 2011년 KT는 이들의 업무를 회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전에 근무했던 것과 전혀 관계없는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근로자 이재천씨(56)가 군대가 면제되는 수준의 난청을 앓고 있는데도 가학적 인사관리에 따라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근로기준법상에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폭력까지도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00년 프랑스텔레콤에서 높은 수준의 구조조정을 통해 2만2000명이 명예퇴직했고 1만명은 부서를 이동했다"며 "이 결과 근로자 35명은 자살했고 이 회사 회장은 기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법에는 '근로자의 권리나 존엄성 침해, 정신적·건강 상태 변질을 낳을 수 있는 반복적 행위에 대해서는 징역과 벌금형이 동시에 처해진다'고 돼있다"며 "우리나라도 역시 근로자 구성에 따라 산업재해 기준과 인사관리 시스템이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신적 가학행위'에 대한 법 개념 자체가 불명확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 중"이라며 "향후 입법과정에 근로자들의 정신적 상태를 보호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14. 14:0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에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내려온 이른바 ‘낙하산인사’가 36명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보도자료에서 ‘낙하산인사’로 분류되는 KT 전현직인사가 36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최민희 의원이 지적한 낙하산 인사로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홍사덕 고문과 공보단장을 지낸 김병호 고문, 국민행복기금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병원 사외이사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홍사덕 고문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친박계 인사로 꼽힌다. 김병호 고문은 16대,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다.

최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인사들로 김은혜 커뮤니케이션실장 전무와 이춘호 EBS이사장(KT사외이사) 등을 거론했다. 법무실에서 근무하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자녀도 포함됐다.

최민희 의원은 “MB정부 때부터 시작된 KT 낙하산 인사가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늘어났고 민간기업인 KT는 통신사가 아니라 정부가 운영하는 전현직 정부인사들의 재취업 전문기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낙하산인사’ 당사자들은 매년 적게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민이 내는 통신요금으로 이동전화 품질개선이나 가격인하를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낙하산인사들 월급만 챙겨주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최 의원은 이석채 KT 회장 취임 이후 직원 수는 줄어든 반면 임원 숫자는 크게 늘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 회장 취임 이후 직원 숫자는 10% 가량인 약 3000명이 줄어든 반면 임원 숫자는 공개된 임원만 133명으로 약 150% 가량 증가했다”며 “낙하산 수십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천명의 직원들을 정리했고 정권은 그 직원들의 자리를 뺏어 돈과 자리보존에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10. 14. 14: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원활한 전쟁지도와 국가 위기 상황을 지휘하기 위한 국가지도통신망 사업을 민간사업자인 KT(030200)(35,550원 500 -1.39%)에 위탁해 운영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민주)이 14일 미래창조과학부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통령실과 군사령부 등 27개 전쟁지도 국가기관이 상주하며 전시지도를 해야 할 국가지도통신망은 현재 ‘KT중앙통신운용센터’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센터 직원의 인사 역시 KT 경영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렸다.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잦은 인사이동과 명퇴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국감] 전쟁지도통신, 민간업체 KT 상황 따라 `흔들`
▲KT 중앙통신운용센터 인력 운영 현황. 출처: 미래부
‘KT중앙통신운용센터’에서 운영하는 국가지도통신망 정보는 대부분 2급 비밀로 분류되는 정보다. 평시에도 을지훈련,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등 대규모 행정·군사훈련에 가동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이 2009년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1년 사이에 전체 운영 인력의 3분의 1인 36명이 일시에 명예퇴직 되거나 부서이동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병헌 의원은 또한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조직 노무관리 논란 속에 2010년과 2011년에도 KT중앙통신운용센터 인력운영 인사이동 등이 KT경영 안정기보다 2배 이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8명, 2011년에는 11명의 KT 중앙통신운용센터 인력이 명퇴하거나 부서이동이 있었다. 반면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5명과 1명의 부서 이동만 있었다.

전 의원은 “이러한 전쟁 통신망 운용의 핵심은 위기나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숙달된 전문 인력인데, KT 내부 사정에 따라 명퇴나 인사이동이 빈번해 1년 사이 3분의 1의 인력이 교체된다면 중요한 순간에는 국가 전쟁지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취득한 정보는 대부분 국가 안보와 직결된 2급 비밀인 점을 고려하면 잦은 인사이동과 경영상황에 따른 강제적 명퇴는 정보의 외부 유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가지도통신망은 1973년 전신인 ‘안보통신’으로 시작해 1981년부터 구 한국통신(현 KT)을 통해 정부가 직접 운영해왔으며, 비용은 94년까지 한국통신이 전액부담하고,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기간통신사업자들이 분담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그러다가 KT가 민영화 된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기존 한국통신의 설비를 KT 선투자금액으로 보고, 운영비용 전액을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국가지도통신망에 투입되는 예산은 매년 230억 원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은 돈”이라면서 “민간기업인 KT의 경영상황이나 내부 조직이 흔들릴 때마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재의 국가지도통신망 민간 위·수탁 계약은 올해로 종결하고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당초 KT 민영화 과정에서 과도한 투자금액 때문에 민간 위탁이 결정됐지만, 이제는 정부가 보존해야 할 금액은 128억 원으로 국가지도통신망 운영 예산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2014년 예산부터 국가 전쟁통신망을 국가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예산 편성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감] 전쟁지도통신, 민간업체 KT 상황 따라 `흔들`
▲KT선투자금액 및 정부 미보전금 현황(‘12년말 기준) 출처: 미래부

by 100명 2013. 10. 14. 13:58

 

 


LGU+ “노르웨이 통신사 직원들 벤치마킹 위해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노르웨이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들이 LTE와 IPTV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1일 자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동통신업체 텔레노어와 IT기업인 엘샵, 비엔 뱅크의 임원진들은 LG유플러스의 LTE 망구축, 올(ALL)IP 기반 음성LTE(VoLTE) 서비스,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G 등의 노하우를 배웠다.

텔레노어는 노르웨이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통신미디어 기업이다.

by 100명 2013. 10. 14. 07:18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 끼워 파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해 2000억원에 가까운 이득을 챙겼다고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주장했다.

김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제조업체로부터 5000원 안팎에 유심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개당 8800∼9900원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500만명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통사들이 1935억원 이상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통사들이 통신요금 외에 유심 가격을 높게 책정함으로써 상당한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만원에 육박하는 소비자 판매가격을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 외에 알뜰폰 사업자들도 평균 3700원에 유심을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6500원 정도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y 100명 2013. 10. 13. 07:16
케이블TV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연합체인 개별SO발전연합회(회장 김기현)는 11일 성명을 내고 국회에 KT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모두 점유율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KT만 규제 특혜를 받아왔다"며 "KT는 천문학적인 마케팅비를 쏟아부으며 유료방송을 통신의 사은품으로 만들어 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KT는 위성방송과 IPTV를 합쳐 결합상품인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를 만들어 케이블가입자를 빼앗는데 주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KT의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유료방송을 공짜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해 지역의 개별SO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의 이날 성명은 국회에서 진행 중인 IPTV와 위성방송의 점유율 합산규제 논의와 관련이 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 6월 IP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시 합산되는 특수관계자 범위를 위성방송 등으로 확대해 IPTV와 위성방송의 시장점유율을 합산해 규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IPTV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by 100명 2013. 10. 12. 06:57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3 중 KT를 통해 출시된 제품(모델명 SM-N900K)에 탑재된 프리로드(기본탑재) 애플리케이션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스마트폰에 60~60개나 되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면서 성능을 저하시키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부에서도 제조사와 통신사들과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는 가운데 KT가 먼저 전향적인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 정책을 들고 나왔다.

 

11일 본지 확인결과 KT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는 단 7개의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4의 16개 대비 크게 줄어든 숫자다. 올레만화, 올레뮤직, 올레북, 모카, 유클라우드, 주머니, 스마트지킴이 등 애플리케이션이 신제품 갤럭시노트3에는 탑재되지 않았다.

 

반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는 24개의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다. 전작인 갤럭시S4와 비교해 애플리케이션 종류는 다소 달라졌지만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 개수는 24개로 동일하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스크랩북, 액션메모, 기어매니저, 녹스(KNOX), 스윙고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면서 전체 개수는 80개를 넘어선다.

 

최근 업계를 중심으로 과다한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 탑재와 소비자 선택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자 정치권에서까지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4의 경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은 31개, 구글은 16개를 설치했다.

▲ SK텔레콤(왼쪽)과 KT를 통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통신사는 SK텔레콤이 22개,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20개, 18개 순으로 기본탑재 애플리케이션만 60개를 훌쩍 넘긴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의 경우 LG전자는 무려 44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구글이 12개, 통신사들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22개, 15개 17개를 넣으면서 전체 애플리케이션 수가 70개를 초과했다.

 

제조사들은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제조사나 통신사가 일방적으로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수도 없게 만든 것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기능이 우수한 경우도 일부 있고 필요할 때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삭제할 권한도 주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사들이 탑재한 기본탑재 앱의 경우 자체적으로 만든 앱이나 자회사가 만든 앱을 끼워넣는 경우가 많아 상술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에는 관계사인 SK플래닛과 SK커뮤니케이션즈, SK브로드밴드의 11번가, 네이트, BTV,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이 기본탑재돼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지니, 올레TV나우, U+쇼핑 등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같은 문제가 공론화 된 이후 미래창조과학부는 인터넷정책과를 소관부서로 정하고 제조사, 통신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전향적인 정책을 들고 나온 KT는 앞으로도 최소 수준의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LG전자와 팬택 등 제조사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을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수준으로 유지해왔으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는 최소화된 수준의 애플리케이션만이 탑재됐다”면서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1. 15:53
[경제투데이 최희정 기자]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법안을 둘러싸고 통신사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국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위성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법안을,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IPTV의 시장점유율을 규제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이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가 초긴장 모드에 돌입한 반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비교적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현행 방송사업자 플랫폼 별로 상이한 점유율 규제를 전체 유료방송 1/3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위성방송과 IPTV 등 플랫폼을 갖고 있는 KT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점유율을 포함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점유율 규제를 받게 된다.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IPTV법 개정안 역시 KT의 IPTV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점유율을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시장 3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경제투데이>와 통화에서 “특정사업자의 가입자 수가 시장의 3분의 1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막는 시장점유율을 합산 규제하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거나 침해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T 진현호 매니저는 “이동통신사들의 점유율을 갑자기 낮추면, 고객들이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 못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K브로드밴드 김홍식 팀장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제한은 필요하며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얘기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우리는 공식적인 의견을 제출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강신구 부장도 “우리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찬성”이라며 “KT등 어느 한쪽이 방송을 독점하는 형태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다. 케이블TV와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 김지은 과장은 “두 업체 모두 현재 규제에 직면하지 않은데다 KT경쟁사업자의 발목을 잡아야 하니깐,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도 IPTV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규제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규제법안에 대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공식적인 의견을 제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찬성을 해야 경쟁사업자 발목을 잡을 수 있는데, 산업발달에 도움이 안 되는데 찬성한다고 말하긴 그럴 것이고, 그래서 입장을 밝히긴 애매할 듯하다”고 꼬집었다.
by 100명 2013. 10. 11. 15:02

[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면서 KT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한 SK텔레콤이지만 의도적으로 서비스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서비스 시기와 지역 제한을 받는 KT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서울 10개구 11개 주요 지역으로 확대했다.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강남역과 대학로 명동 홍대 등 서울지역 사무실 밀집공간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서울 10개구 광대역 LTE 서비스 실시를 바탕으로 10월말 서울 전역, 11월말 수도권 전역, 내년 3월 6대 광역시, 7월 전국 등지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A와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모두 조속히 확대해 전국 최다 지역에서 가장 빠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이처럼 순차적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KT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 간다. 지난 주파수 경매를 통해 1.8GHz 인접 대역을 획득하면서 언제든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의 제한 조건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미래부의 서비스 제한 조건은 SK텔레콤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한 일정과 비슷하다. 미래부는 당초 KT가 1.8GHz 인접 대역을 확보할 경우 형평성 유지 차원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내년 3월 광역시, 7월 전국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가 당장 가능한 KT 입장에서는 SK텔레콤이 미래부의 조건을 파기해 주길 내심 바라고 있다. SK텔레콤이 미래부의 조건을 깨는 즉시 KT는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단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도 서비스 시기를 늦추는 것은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부가 조건을 제시한 데는 KT에 대한 특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며 "SK텔레콤은 계획대로 망구축을 촘촘히 해나가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11. 14:58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KT 등 국내 4대 통신업체들이 지난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 6개월간 무려 237조 26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정부예산의 절반을 넘는 가히 천문학적인 액수다. 업체별로는 KT 107조 5004억 원, SK텔레콤 67조 5945억 원, LG유플러스 50조 2916억 원, SK브로드밴드가 11조 8735억 원이다. 순수하게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 영업이익도 21조 8831억 원으로 실로 엄청나다. 이들 업체가 판매촉진·시장조사 등 마케팅 비용으로 쓴 돈이 44조 6200억 원에 달하고, 광고선전비도 3조 6900억 원이나 들어갔다.

요즘 각 가정마다 통신요금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인 이상 가구의 통신비 지출액은 약 16만 7000원으로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통신비 중에서도 무선통신비는 월평균 약 13만 원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가계소득 중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한국은 10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 대부분이 휴대폰과 인터넷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내고 쓴다는 얘기다.

비싼 요금 속에는 통신사들이 상대방의 가입자를 빼오거나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해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게 하는 마케팅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가입자들이 낸 통신료를 갖고 더 많은 통신료를 벌어들이기 위해 펑펑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통신료 인하 요구에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외면하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투자에 비해 이익이 많지 않다거나 경영여건이 악화되었다는 변명을 늘어 놓았다. 통신사들은 경영여건이 안 좋은데도 2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어떻게 올렸는지 공개하고 각성해야 한다.

정부가 내놓은 가입비 폐지와 알뜰폰 활성화만으로는 현실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고객부담을 줄이려면 마케팅 비용을 줄여야 한다. 방법은 단말기 가격을 공개하고 보조금 지급 단속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마침 지금 국회에 단말기 출고가 공개 및 보조금 금지를 골자로 한 법안이 제출되어 있다. 여야는 올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by 100명 2013. 10. 11. 07:50

SKT 선방, KT·LGU+ 다소 저조할 듯…실질적 시장변화 없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파수 경매 이후 이통 3사의 경쟁 구도가 바뀌고 프리미엄급 단말기 출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실질적인 시장 변화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통신ㆍ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같거나 밑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전 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선방할 것이나, KT와 LG유플러스는 다소 저조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이어지면서 출혈경쟁 부담은 덜게 됐지만,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과 LTE-A(어드밴스드) 마케팅 등이 대한 비용이 대신 늘었다. 3사가 각각 자사고객을 붙들어 놓는 전략에 무게를 실으면서 가입자 1인당 획득비용도 증가했다. 또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3사에 67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물린 것이 이번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SK텔레콤은 매출 약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5500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음성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따른 영향은 일단 해소됐지만 마케팅 비용은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주파수 경매에서 1.8㎓ 대역을 확보한 비용과 과징금 약 337억4000만원이 일회성 비용이다.

KT는 매출 약 5조7000억원, 영업이익 약 34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까지 무선통신 부문 가입자 감소세를 되돌리지 못한 데다 단독 영업정지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이다. KT는 수도권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와 함께 판세 뒤집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9월 3사 간 번호이동에서도 가장 많은 4만명이 순감했다. 경쟁사의 LTE-A에 맞서 '데이터 두 배 제공'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것도 부담이다.

LG유플러스는 매출 약 2조9000억원, 영업이익 약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지만 3분기보다는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9월 8개월 연속 가입자 순증을 이어갔지만, 전체 가입자에서 LTE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까지 이르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자서비스(SMS) 정산료 200억원과 방통위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 370억원 정도가 반영된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번호이동시장의 안정이 지속됐지만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기기변경과 관련 비용이 증가해 실적 개선폭이 당초 기대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KT의 인접대역 확보에 따른 효과가 당장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이라면서 "4분기부터 3사가 광대역 LTE와 LTE-A 구축에 나서겠지만 망 고도화에 따른 효과는 전국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내년 중반부터야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돈을 쓸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1. 07:40

 

통신업계의 최근 5년간 매출 총액이 2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도 일반회계와 기금을 합친 정부예산안 규모 357조 7000억원의 절반을 훨씬 넘는 규모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국내 4개 유·무선 통신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인건비 등 경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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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별 매출총액은 유·무선을 함께 영업하고 있는 KT(36,100원 ▽150 -0.41%)가 107조 5004억원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229,000원 ▽3,000 -1.29%)이 67조 5945억원, LG유플러스(11,000원 ▽50 -0.45%)가 50조 2916억원, SK브로드밴드(4,835원 ▽15 -0.31%)가 11조 873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4개 국내 통신사들의 영업이익 총액도 21조 88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업체별 영업이익 총액은 지난 200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SK텔레콤이 10조 9962억원, KT 8조 965억원, LG유플러스 2조 7314억원, SK브로드밴드 590억원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조 6754억원에 달했고, KT 1조 750억원 LG유플러스 1268억원 SK브로드밴드 680억원 등 총 2조945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SK텔레콤 9523억원, KT 4290억원, LG유플러스 2680억원, SK브로드밴드 315억원 등 총 1조 68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통신료를 더욱 낮춰야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영업이익이란, 매출액-(매출원가+판매비+일반 관리비)로 산출된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업체들의 인건비 지급총액은 21조 373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7901억원이며, 올 상반기에도 2조 452억원이 인건비로 지급됐다.

인력규모가 가장 큰 KT가 14조 8833억원, SK텔레콤이 2조 9945억원, LG유플러스가 2조 6738억원, SK브로드밴드가 82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가운데 인건비 비율은 올 상반기 KT 14.63%, SK텔레콤 6.35%, LG유플러스 6.49%, SK브로드밴드가 6.80%를 기록했다.

강동원 의원은 “통신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천문학적 수치”라며 “경영여건이 악화됐다고 호들갑 떨고 있지만 실상은 통신업체들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통신업계에는 억대 연봉자가 수두룩하다”면서 “통신요금 추가인하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와 통신업체들은 통신요금 인하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0. 14:26
  • - 3월22일 국내최초 음성무제한 요금제 도입후 6개월여만에 600만 돌파
    - 최적 요금제 찾아서 변경하는 새로운 문화 뿌리내려
    - 기존 가입자 요금제 변경이 72%…번호이동 등 신규가입자 비율은 28%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10월 10일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전국민요금제’가 출시 6개월여 만에 ‘최다 가입 요금제’로 부상하며, 소비자들의 통신요금제 선택 문화에 일대 변화를 불러왔다.

SK텔레콤은 9일 현재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가 600만명(LTE 551만명, 3G 49만명)을 기록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해온 ‘LTE 요금제’(549만명)를 앞질러 명실상부한 ‘대표 요금제’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T끼리·전국민요금제’의 이 같은 급부상은 음성통화를 추가요금 부담없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무제한통화 이용으로 이 요금제 가입자의 통화시간은 크게 증가한 반면, 이용요금은 오히려 낮아짐으로써 소비자 편익이 크게 증대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요금제는 언제라도 최선을 고르는 것’…고객인식의 획기적 전환

이용패턴 분석에 따르면,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72%는 기존 SK텔레콤 가입자이며, 번호이동 등을 통해 신규로 가입한 비율은 2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성무제한요금제라는 혁신적 시도를 계기로, 한번 가입하면 좀처럼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고 유지해온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이용행태에 부합하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변경하는 새로운 이용문화가 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용자들로부터 환영받는 혁신적 요금제라면 포화된 시장에서도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해준 결과이기도 하다.

분석결과를 보다 세분해 보면, 요금제 변경 가입자 중 53%는 기존 요금제보다 저가형 요금제로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돼, 무제한음성통화를 이용하는 편익을 제공받기 위해 요금제 상향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종전의 예상을 뒤엎었다.

요금제 변경 가입자 중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거나 고가형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한 47%의 가입자들도 추가음성통화료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로 인해, 총 이용요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결과는 평균 80분에 달했던 요금제 유지/업그레이드 고객들의 초과 음성 통화량이 요금제 변경후에는 13분으로 크게 감소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한편 ‘T끼리·전국민요금제’ 도입 이후 이 요금제 가입자들의 음성 통화량은 올인원요금제 등 다른 월정액 요금제 가입자보다 38%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LTE 또는 올인원 등 월정액 요금제 평균 통화량은 317분 수준인 데 비해, T끼리·전국민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통화량은 439분을 기록해 무제한음성통화 의 편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월 통화량이 1천분을 상회하는 초다량음성통화 이용자들의 경우 전체의 60%가 ‘T끼리·전국민요금제’로 변경해 음성초과이용에 따른 통화료를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요금절감 효과, 5,295원 달해

이와 같은 결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T끼리 요금제’ 가입자들의 1인당 평균 통신요금 절감효과는 월 5,295원에 달한다. 특히 저가형 요금제로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한 가입자의 경우 요금절감 효과는 1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집계가 마무리된 9월말 기준으로 누계 요금절감 효과는 1,210억원에 이르며, 올 연말까지 현재 가입자 순증추이(월평균 71만명)를 감안한 요금절감 효과는 2,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효과는 요금제 출시 당시 예상했던 요금절감 효과인 연간 1,200억원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요금절감 효과는 내년에도 계속 커질 전망이다.

음성 이어 데이터 요금혁신도 시작…통신시장 변화 가속화 전망

SK텔레콤은 통신요금 변화의 폭풍을 몰고온 음성무제한요금제에 이어, 지난 9월 16일 데이터요금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선보이고 있다.

당시 발표된 핵심 내용은 ▲3G/LTE 중저가 요금제 데이터 대폭 확대 ▲심야시간대(※새벽 1시~7시 이전) 데이터 사용량 50% 할인 차감 ▲지능형 사물통신(M2M) 데이터 제공량 기존대비 2~6배 확대 ▲가족끼리 데이터 공유 플랜 도입 ▲장기 여행고객을 위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신설 ▲’T실버서비스’ 도입 및 실버세대요금제 데이터 강화, 어린이들을 위한 ‘T청소년 안심팩’ 적용 등이다.

이 같은 요금제들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되면, 통신시장은 데이터 요금 분야에서 다시 한차례 큰 변화의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올들어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기존가입자 중심의 마케팅 패러다임 혁신을 시작한 SK텔레콤은 이 같은 음성/데이터 요금제 출시 외에도,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데이터 리필하기’ 등 신개념의 요금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by 100명 2013. 10. 10. 14:08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KT 본사와 피해자 간 1차 교섭이 시작된다.

을지로위원회는 10일 오후 3시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교섭 개시 선언식을 갖고, 5개 영역(▲휴대폰 연합대리점 ▲휴대폰 일반대리점 ▲부동산 임대사업 ▲인력퇴출프로그램 ▲KT텔레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 교섭을 통해 사측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피해사례를 직접 파악하게 된다. 제도개선과 보상 관련 교섭은 2차 교섭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은 “피해자 측과 만남을 거부해 왔던 KT가 입장을 바꿔 피해사례를 경청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한 점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책임의원은 KT연합대리점 문제를 맡은 이학영 의원이며 노웅래(KT일반대리점), 우원식(KT텔레캅), 은수미(부동산 임대사업, 인력퇴출 프로그램) 등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각 영역별 협상을 진행한다.

by 100명 2013. 10. 10. 14: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5S와 5C 모델이 오는 25일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5S·5C의 2차 출시 35개국을 발표했다.
 
아이폰5S·5C 모델이 25일부터 판매되는 곳은 한국을 포함해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며 내달 1일부터 판매되는 3차 출시국은 과테말라,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이다.
 
아이폰5S·5C 모두 SK텔레콤(017670)KT(030200)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5S는 아이폰5와 비슷한 가격에서, 5C는 약 40만~5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SK텔레콤과 KT 모두 다음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by 100명 2013. 10. 10. 07:23

이석채 KT 회장이 위태롭다. 참여연대와 KT 새노조 등이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국회에선 2013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이 회장을 불러 각종 의혹을 따지기로 했다.

윤리경영과 관련한 의혹 등도 제기되고 있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법 위반 무단 용도변경, '윤리경영' 오점

KT는 지난해부터 양천구청으로부터 매년 강제이행금을 통보 받고 있다. 서울 목동에 있는 KT전산정보센터(KT목동센터)의 일부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법)'을 위반하고 있어서다.

양천구청에 따르면 KT는 2010년 10월 27일 KT목동센터의 1층과 지하1층에 대해 각각 집회시설 회의장과 방송통신시설 구내식당으로 용도변경을 했다. 용도변경 직후인 같은해 11월 1층에는 예식장, 지하에는 연회장(예식 관련)이 들어섰다. KT가 예식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이뤄진 일인 만큼 수익을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한 셈이다.

KT목동센터는 2006년 4월 확정된 목동중심지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 지침에 따라 문화 및 집회시설 중 예식장 용도로의 사용은 불가능한 곳이다. 명백한 국토법 위반이다.

양천구청은 2012년 2월 이같은 사실을 확인, KT에 무단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조치 함께 수차례 시정지시를 요구했다. 그런데 KT는 원상복구를 하지 않았고, 양천구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에 고발까지 했다. 이후 매년 1억원에 달하는 강제이행부담금도 부과 중이다. 해당관할구의 시정사항을 KT가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금새 사그라들었다. KT가 KT목동센터를 2012년 11월 매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KT목동센터의 등기상 소유주는 농협은행주식회사다. KT는 2012년 11월 아주자산운용에 매각했고, 등기에는 수탁자인 농협은행으로 등록이 돼 있다. 양천구청은 이에 따라 농협은행에 올해부터 강제이행금을 부과한다. 강제이행금은 소유주에게 부담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농협은행에 부과된 강제이행금은 아주자산운용이 부담하고, 해당 금액은 KT가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자산운용 관계자는 "KT목동센터의 불법 용도변경 관련 문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며 "강제이행금은 KT로부터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KT가 KT목동센터의 예식장과 계약을 체결,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KT는 KT목동센터를 아주자산운용에 세일즈앤리스 방식으로 매각을 했다. 건물과 토지 등을 매매한 뒤 건물을 임대하고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예식장 임대 수익은 KT의 몫이다. 목동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예식장의 임대료는 주변 건물과 비슷하게 책정할 경우 연간 1억원을 훌쩍 넘는다. 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내고도 KT는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원상복구를 하지 않아도 수익이 계속 발생하는 구조다. 법을 무시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KT 관계자는 "웨딩홀 계약시 용도상 문제가 된다는 것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며 "양천구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을 당시 웨딩홀과 임대계약이 진행된 관계로 즉시적인 시정조치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정조치는 웨딩홀 임대차계약을 해지하거나 용도제한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웨딩홀 투자등 임차인이 중소기업인을 감안 계약기간 중에 해지의 어려움이 있다"며 "예식장과의 임대계약 만료시점에 바로 시정조치 예정이며 그전에도 예식장주와 협의될 경우 시정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원상복구를 하고 싶지만 예식장과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재계 일각에선 KT가 목동KT센터를 활용, 최초 불법 용도 변경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던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임대수익이 강제이행금 보다 많아 바꾸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리경영을 경영핵심으로 내세우던 KT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법용도 변경 논란은 이석채 회장에게까지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정감사 회피 의혹…전방위 압박 심각

재계 안팎에선 이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중이다. 배임과 무리한 급여 인상, 친인척 회사 고액 인수, 노조탄압 등이 골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점에 주목, 31일 이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각종 의혹과 경영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회장은 국정감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때문. 정치권 안팎에선 회피성 해외출장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KT는 이와 관련해 "출장일정은 국감 전부터 잡혀 있던 일정"이라며 회피성 해외출장 의혹에 선을 그었다.




 
◇KT 이석채 회장
by 100명 2013. 10. 10. 07:19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른 것인가. 아이폰을 처음 도입해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가장 앞서 스마트폰 시장을 이끈 KT (36,250원 상승600 -1.6%) 스마트폰 가입자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2번째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8월말 기준 KT 스마트폰 가입자는 1101만2233명으로 전달보다 1만5951명 감소했다.

KT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4월에도 1017명 감소한 바 있으나 8월처럼 많이 감소하진 않았다.

8월에 KT가 단독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KT만의 특징일 수 있으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르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KT는 지난 3월 영업정지를 당했을 때 18만3220명의 가입자가 이탈했지만 스마트폰 가입자는 증가했다. 반면 8월에는 7만5699명의 가입자가 감소했으나 스마트폰 가입자도 줄었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초만해도 스마트폰 가입자는 한달에 100만명 이상 증가했으나 올해에는 한달 증가세가 50만명으로 줄었고 8월에는 37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70%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8월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7.1%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3600만명이 넘어선 만큼 추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다. 8월말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200만명으로 15세 인구가 모두 스마트폰을 쓴다고 하더라도 600만명 이상 늘어날 수 없다.

스마트폰에 대한 싫증과 이에 따른 일반폰 수요 증가도 스마트폰 포화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일반폰을 중심으로 한 알뜰폰(MVNO)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세컨드폰으로 더 이상 스마트폰을 찾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국내에서는 팬택이 800명에 대해 6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스마트폰 제조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에서는 노키아가 MS에 매각됐고 블랙베리 역시 매물로 나온 상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를 내놓는 등 스마트폰 제조사가 다른 디지털기기 개발에 나서는 것도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 따른 영향과 향후 먹거리에 대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스트레스 등으로 일반폰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9. 07:55

SK텔레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기업 업무용 클라우드 솔루션 'T클라우드 비즈 오피스박스'(이하 오피스박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용 클라우드 솔루션이란 이용자 간 문서의 편집과 작업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협력사 직원과도 함께 쓸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오피스박스는 전 세계 문서 업무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MS사의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국내 클라우드와 통신기술에 특화한 SK텔레콤의 T클라우드 비즈에 결합했다. T클라우드는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인증, 국제정보보호표준 ISO27001 인증을 받아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서비스는 또 BYOD(개인 스마트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것) 개념을 적용해 사용자 한 명당 스마트기기 5대에 오피스2013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장공간을 개인별, 그룹별로 분리해 사용하거나 회사 전체, 부서, 프로젝트 단위로 문서함을 구성할 수도 있다.


사용료는 오피스를 설치할 수 있는 판인 오피스박스 베이식 기준으로 아이디 한 개에 월 1만7천500원이다. 이 때 개인별 저장공간은 5기가바이트(GB), 회사·팀 저장 공간은 10GB가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타 서비스와 달리 세계 최고의 사무용 프로그램을 국내 기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이 쓰기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9. 07:18

SKT 'T모바일라이프팩' 출시 한달새 20만명 가입…LGU+도 상품 내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SK텔레콤이 출시한 동영상 전용 요금제가 출시 한달만에 20만명 이상 가입자를 모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LTE 이용자들의 대용량 콘텐츠 위주로 변화된 데이터 사용 패턴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동통신사가 음성에서 데이터 요금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점을 알려주는 신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9일 동영상 전용 요금제 'T모바일라이프팩'을 출시한 이후 'T스포츠팩'은 20만명, 'Btv 모바일'은 1만5000명 가입자들 모았다. T모바일라이프팩은 월 9000원만 되면 1일 2기가바이트(GB)씩 한달 최대 62GB(31일 기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요금제로 HD화질로는 약 70시간, SD화질로는 약 140시간 시청할 수 있는 등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하루로 계산하면 2GB는 HD기준으로 약 2.3시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양이며, SD기준으로는 약 4.5시간까지 가능한 용량이다.
 
'T스포츠팩'은 T베이스볼, T베스킷볼, T골프 등 동영상 서비스를 볼 수 있고, 'Btv 모바일'은 SK브로드밴드의 Btv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한달도 채 안 돼 LTE가입자 21만명이 원래 쓰던 요금제에 더해 요금을 또 내야하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며 "LTE-A와 광대역 LTE 가입자가 많아지면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나고 동영상 요금제 가입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놨다. '100% LTE 데이터팩'과 '100% 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역시 프로야구 전용 앱 'HDTV 프로야구', 'U+ HDTV'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KT 가입자들은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5000원에 KT의 모바일TV 서비스 올레TV를 무료로 볼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9. 07:17
통신 3사 엇갈린 주가 전망

통신 3사 주가에 각기 다른 신호등이 켜졌다. 3분기 실적 기대를 등에 업고 7일 신고가를 기록한 SK텔레콤에 ‘파란등’이 켜진 가운데 가입자 감소추세를 보이는 KT에는 ‘노란등’이 켜지며 조정을 받고 있다. 4세대이동통신(LTE) 시장에서 한계에 부딪힌 LG유플러스에는 ‘빨간등’이 켜지며 주가도 내리막에 접어들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5거래일 동안 6.42% 상승했다. 전일에는 52주 신고가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의 신고가 배경에는 3분기 실적 기대가 한몫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8% 오른 4조2980억원, 영업이익은 93.18% 오른 5807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한 광대역 LTE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예측도 SK텔레콤의 고공행진 이유 중 하나라고 양 연구원은 덧붙였다.

지난 5월 4만850원까지 올라갔던 KT는 가입자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가 3만6000원 선까지 내려가는 등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는 올 들어 이달까지 약 46만명의 가입자를 경쟁사에 빼앗겼다.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미리 광대역 LTE를 구축해놓은 만큼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실적이나 주가면에서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12% 떨어진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를 구축할 때까지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데다 LTE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 향후 주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거액을 들여 광대역 LTE를 설치해야 하고, 해당 회사의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이 타사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60%에 달해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by 100명 2013. 10. 9. 07:10

IPTV 서비스에 가입할 때 법정 한도를 넘어서는 경품 제공이 줄어들면서 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전체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업계 1위 KT에 맞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전거 경품` 경쟁으로 혼탁했던 시장이 제대로 된 품질 경쟁으로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8일 IPTV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ㆍ모바일ㆍ신기술을 내세운 사업자 간 경쟁이 시작되면서 지난 8월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IPTV 가입자가 이처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통신 3사가 미디어ㆍ콘텐츠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시장 1위 업체인 KT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꾸준히 추격하면서 KT의 60% 벽이 2년 만에 허물어졌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여세를 몰아 콘텐츠 강화와 최초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끝나고 10분 내에 주문형비디오(VOD) 다시 보기를 업데이트하고 삼성전자 스마트TV로 셋톱박스 없이도 IP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구글과 함께 내놓은 `u+tv G`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IPTV와 구글의 스마트 서비스를 묶어 출시한 u+tv G가 1년 만에 매월 7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반면 KT는 법적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매달 7만명 안팎의 점진적인 가입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세계 최초 웹 방식 IPTV 플랫폼을 선보였고 스마트 야구중계, 게임, 클라우드 DVD, 개인방송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by 100명 2013. 10. 9. 07:08

SKT KT LGU①, CA와 광대역의 차이점 Q&A.





■  Q & A
 =학계의 의문과 업계의 해답
     


▲ 오른쪽 끝부분 최택진 기술부문상무가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의 부재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메일로 답변이 회신되었다.  사진= 양희정기자



■  LGU+ 최택진 SD기술 전략부문 상무와의 인터뷰 전문 

     - 원용(원문 그대로의 인용)으로  다소간의 오타와 문맥상 어긋남에 대한 교열은 없음.



Q.
  CA기술이 어떤 측면에서 좋은 것인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A교수의 말을 빌자면 "별다를 것없는 기술이고, 주파수업계관계자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닥 센세이션하지 않는"으로 보고있음. 다만, 코스트적인 측면에서 해당기술을 이용중일 것이라 추측한다는 의견을 밝힘.

이에, 과연 CA기술에대한 효용성에대한 근본적인 의문제기.

Q. " 더 좋은 기술이 있지는 않은가? 덧붙여 비용대비 실질효용의 측면은 얼마나 되는 것인지,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는가 ?"


A.  LTE의 특징은 단방향 최대 20Mhz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주파수 할당 시 단 방향 기준으로 10 Mhz 단위(DL+UL=20Mhz)로 할당하였기 때문에 CA 기술이 필요해졌습니다.

  즉, 따로 떨어져 있는 주파수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한 1 사용자에게 2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할당하여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 CA 입니다.

  코스트 측면을 볼 경우 하나의 장비당 10Mhz를 제공하는 2개의 RRH(기지국장비)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코스트적인 이득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단방향 기준으로 20M를 수용하는 광대역 장비가 코스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Q.  CA기술에의한 LTE광대역망 구축과 인접대역할당에 의한 LTE광대역망 구축의 구체적인 비교우위?

   한국 해양대학교 주파수 합성및 광대역화에 선두그룹 연구 B교수는 " 당연히 인접대역할당에 따른 주파수 광대역을 기본 툴로하는것이 서로 다른대역의 주파수를 합성하는 CA기술보다 뛰어날 것" 이라면서도, 얼만큼 뛰어난 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제시를 할 수 없음. 즉, 여기에 대한 선행연구가 미흡한 상태임.

A.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는 경우 CA 기술을 사용하는 것보다 최대 속도 2.7% (평균속도 1% 미만)의 속도적 이득이 있습니다.

CA 기술의 경우 하향(Downlink) 주파수만 합치는 기술로 상향(Uplink) 에 대해서도 표준화를 진행 중 입니다.

 

o. CA와 광대역 Download 속도 비교






Q.   이에, 과연 인접대역할당에 따른 LTE광대역화와 CA기술을 통한 LTE-A광대역화의 정량적으로 수치화된 자료가 있는가?

한편, 3개차선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런경우(대역대가 짧은 인접대역할당 주파수대=KT와의 상대적비교라는 측면 )에는 CA기술을 통한 광대역화가 오히려 더 뛰어난 것은 아닌가?

A.   CA 기술을 이용할 경우 주파수 총 합 만큼 한 유저에게 제공 가능합니다. 광대역화의 최대가 20Mhz입니다.

LGU+ 가 할당 받은 3개 주파수에 대하여 CA 기술을 사용할 경우 주파수 총 합은 40Mhz 이고, 이때 제공 가능한 최대 속도는 약 300 Mbps 입니다.

( 하향 기준 제공 가능한 최대 속도는 40Mhz 대역폭의 경우 약 300 Mbps, 30 Mhz 대역폭의 경우 약 225Mbps ) 할당 받은 총 주파수 대역폭이 큰 통신 사업자가 높은 전송 속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by 100명 2013. 10. 8. 16:24

최근 KT가 ‘황금 주파수’라는 단어를 사용해 광대역 LTE48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보다 더 빠른 LTE를 단말기 변경 없이 쓸 수 있단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LTE-A가 나오면서 기존 LTE폰 사용자는 다소 찬밥 신세처럼 느껴졌는데, 광대역 LTE에선 그럴 일이 없다. KT의 이야기처럼 정말 광대역 LTE는 빠른 걸까?

광대역 LTE는 무엇?

올 2월 방송통신위원회70는 새로 주파수를 할당하기로 결정한다. 이로 말미암아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광대역 LTE다. 광대역 LTE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한 LTE-A와 속도만 놓고 보면 LTE보다 2배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물론 속 내용을 살펴보면 차이점이 많다. KT는 서울 전역 및 수도권에 광대역 LTE, 그 외 84개시에는 LTE-A를 동시에 상용화하여 '광대역 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눈으로 확인한 KT 광대역 LTE 속도, 정말 빠르네

광대역 LTE48를 하기 위해선 필요조건이 있는데, 동일한 LTE 주파수 2개가 인접해 있어 한다. 한마디로 2차선 도로 옆에 2차선 도로를 확충해 하나의 4차선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KT는 1.8GHz를 메인 LTE 주파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끝이 난 주파수 경매에서 메인 LTE 주파수 인접 대역의 주파수를 획득했다. 이로써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된다.

주파수 경매가 끝이난 지 한달 남짓. 현재 KT는 서울 전역에 광대역 LTE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광대역 LTE의 특징이다. 나란히 붙은 1.8GHz 주파수 2개를 쓰기 때문에 기지국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이 된다.

이 때문에 기존 LTE 단말기도 광대역 LTE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TE-A처럼 전용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더 빠른 속도의 데이터통신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기존 LTE폰은 속도가 100Mbps 제한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광대역 LTE의 속도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광대역 LTE의 이론 최대 속도가 150Mbps이지만 실속도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전파 손실, 트래픽 등 여러 요인으로 100Mbps를 넘기기 쉽지 않다.

타사도 광대역 LTE 한다는데

광대역 LTE는 KT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파수 경매 결과로 이통 3사 모두 할 수 있다. 일단 LG유플러스는 전국망을 새롭게 깔아야 하므로 당장 광대역 LTE를 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KT와 동일한 1.8GHz로 광대역 LTE를 9월 30일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KT와 다소 차이가 난다. 일단 KT는 1.8이 주력 주파수지만, SK텔레콤은 보조 주파수다. SK텔레콤은 850MHz 주파수를 메인으로 쓴다. 그런 만큼 커버리지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광대역 LTE의 품질은 KT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주력이냐 보조냐의 차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말기에서도 차이가 난다. KT는 출시된 LTE폰 모두 광대역 LTE의 혜택을 볼 수 있지만, SK텔레콤은 멀티 캐리어를 지원하는 LTE폰만 광대역 LTE를 쓸 수 있다. 주력이 850MHz이기에 멀티 캐리어를 지원하는 단말기만 1.8GHz 주파수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광대역 LTE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LTE폰의 수가 그만큼 줄어든다.

광대역 LTE 얼마나 빠를까?

기존 LTE폰도 더 빠른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다는 광대역 LTE, 과연 빠를까?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KT가 진행하고 있는 ‘광대역 LTE-A 한판 대결’ 현장을 다녀왔다. 서울지역 25구 423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거리에서 시민과 속도 측정 대결을 통해 광대역 LTE의 빠른 속도를 알리는 행사다. 광대역 LTE에 대한 KT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직접 행사 현장을 찾은 날은 지난 10월 4일로 서울역에서 대결을 펼쳤는데, 다양한 사람이 직접 프로모션에 참석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LTE 및 LTE-A 스마트폰117으로 속도 대결을 벌였다. 과연 얼마나 빠른지 대결을 펼쳐봤다. 가지고 있던 기기는 갤럭시 S4 LTE-A로 갤럭시 노트3와 속도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눈으로 확인한 KT 광대역 LTE 속도, 정말 빠르네

모든 측정 결과는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으며, 서울역 행사를 끝나고 대결 결과를 집계해 보니 SK텔레콤 33회, LG유플러스 16회 총 49회의 대결에서 모두 KT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역 이외에도 중림동, 명동, 소공동 등에서 차례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LTE48 162전 160승, LTE-A 10전 10승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동, 역삼동, 대치동 일대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했는데, 여기선 LTE 111전 104승, LTE-A 12전 11승을 기록했다. 속도는 KT가 평균 60Mbps 안팎임에 비해 경쟁사는 20~30Mbps로 속도가 느렸다.

눈으로 확인한 KT 광대역 LTE 속도, 정말 빠르네

현장에서 직접 대결 과정을 지켜보면서 광대역 LTE48는 안정적으로 60Mbps 안팎의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걸 알 수 있었다. 단말기를 새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더 빠른 LTE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KT의 광대역 LTE는 소비자에게 큰 가치를 주고 있다.

by 100명 2013. 10. 8. 15:17

미래창조과학부가 케이블TV의 초고화질 UHD 방송을 허용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유선방송국 설비 등에 관한 기술 기준' 개정 고시를 통해 케이블TV의 UHD 방송 송출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케이블 업계는 지난 7월 콘텐츠 수급과 연구개발에 7천200억원을 투자해 2014년 하반기부터 UHD 상용방송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by 100명 2013. 10. 8. 15:15

[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한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최대 가입자수를 보유한 SK텔레콤의 ′T-스토어′의 경우 전체 환불 건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8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오픈마켓 3사(KT, SK, L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0년~2012년) 스마트폰 앱 환불건수 및 환불처리 요구금액′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최근(2013년 8월)까지 총 12만328건, 18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T-스토어′는 같은 기간 8만8709건으로 전체 74%를 차지했으며 금액으로는 10억1600만원으로 56.35%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많은 유료앱 들이 오픈마켓시장을 통해 판매 중이지만 앱 구매자를 위한 보호 제도가 미비한 실정"이라며 "앱 결제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의 민원접수가 3년간 2725건으로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서 앱 구매자 보호를 위한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마켓 사업자는 개발자와 소비자의 중개사업자로 앱 환불에 대한 권한이 없어 구매자는 앱 개발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환불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환불 절차를 거친다"며 "오픈 마켓 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직접적인 환불 절차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픈 마켓사업자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앱 구매자 소비자 보호적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온라인 쇼핑마켓에서 도입된 에스크로 서비스(escrow service) 같은 방안을 검토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by 100명 2013. 10. 8. 15:09

이석채 KT회장이 지난달 16일 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제공=뉴시스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이석채 KT 회장 사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회장의 후임자로 거론되는 차기 KT 회장 후보들이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사퇴설이 팽배해지면서 그의 후임자로 약 10여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전 상임위원을 비롯해 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청와대 경제인사 등이 손에 꼽히고 있다.
 
현재 케이블업계 사외이사인 H씨는 방통위 전 상임위원 출신이다. 그는 정보통신 정책국장을 거쳐 2008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취임해 약 4년간 일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H씨에 대해 "일을 꽤 잘해서 윗선에선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으로 평이 나 있다"며 "유력한 인물로 손꼽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C씨도 꾸준히 물망에 오른 인물로, 2002년부터 5년 동안 KT 휴대인터넷사업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C씨는 2007년 삼성전자로 이직해 네트워크 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상품기획 그룹장,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등을 맡으며 무선사업 분야에서 크게 역량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씨는 KT 출신과 비 KT 출신으로 나뉘는 이 회장의 후임자 중 꽤 유력한 KT 출신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청와대 경제인사인 J씨는 최근 이 회장의 자진 사임을 권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바 있어 전보다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다. '이명박(MB)사람'인 이 회장이 이번 정권이 바뀌면서도 회장직에 머무르자, J씨가 직접 나섰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업계는 내년 청와대 인사 교체설에 함께 거론된 O씨의 향후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KT에서 오랫동안 전무와 부사장을 역임한 O씨가, 앞으로 청와대 인사가 교체될 경우 다시 KT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회장의 또 다른 후임자 후보로는 2008년 KT 회장직에 이름을 올린 A씨, 현재 통신협회 수장을 맡은 S씨와 KT 내부 인사인 P씨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의 사퇴설은 박근혜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면서부터 더욱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취임 전 이명박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다, 2009년 KT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그는 'MB사람'으로 통용되며 지난해 3월 회장 재연임에 성공했으나, 최근 KT의 실적악화 및 낙하산 인사가 그의 사퇴설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by 100명 2013. 10. 8. 15:04

지난 3일치 <한겨레> ‘왜냐면’에 케이티(KT) 홍보실 관계자가 ‘케이티와 관련된 악의적 루머들로 케이티 임직원은 힘들다’라는 취지의 기고문을 실었다. 마치 케이티의 경영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루머에 의해 흔들리는 것과 같은 인상을 주는 이 글의 제목을 그대로 패러디해서 반박문을 싣는다.

단적으로 올해 들어 케이티 현직 직원 18명이 숨졌다. 자살자만 8명이다. 여기에 퇴직 후 58살 이전에 사망한 노동자 수를 합하면 사망자 28명에 자살자는 10명이다. 우리는 이 죽음의 행렬이 노동자의 삶의 가치를 송두리째 앗아가는 이석채식 경영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간단한 통계 몇가지만 봐도 케이티 노동자의 좌절감이 보인다.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노동자들의 희생은 엄청났다. 취임 직후 무려 5992명의 노동자를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해고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을 포함한 이사들의 보수는 44.4%, 경영진의 보수는 123% 인상했다. 또 주주들에게 그해 벌어들인 돈의 94%를 배당금으로 나누어 주었다. 그 절반이 해외 주주의 몫이었다. 한마디로 주주와 경영진의 돈잔치와 노동자의 희생이 완전히 교차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온갖 권력과 줄이 닿아 있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끌어들이며 케이티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좌절을 안겼다. 엠비(MB) 정권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무가 낙하산으로 내려앉은 자리는 케이티의 대졸 신입사원이 30년 근무해도 오를 수 없는 자리다. 정권이 바뀌자 이번엔 친박(친박근혜) 인사를 끌어들였다. 그 대표 격인 홍사덕 고문의 유명한 한마디, “딱히 하는 일은 없는데 많이 주더라”는 말은 이석채 회장 4년 동안 임금 한 번 제대로 오른 적 없는 케이티 노동자들의 박탈감을 상징한다. 전직 국가안전기획부 간부로 불법도청 의혹의 주인공인 오정소씨도 고문으로, 자신의 사촌 동생도 자회사 고문으로 재직했다. 오죽하면 케이티 낙하산들을 모아놓으면 매머드 정당이 만들어진다는 비아냥이 나올까.

이런 낙하산들이 흥청망청하는 사이 회사 경영 실적이 기울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공기업 시절 확보한 알짜배기 부동산을 1조원가량 팔아 치웠다. 가입자는 계속 줄고 있어 케이티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다. 통신 부문 매출·순이익이 모두 줄고 있다. 7월에는 케이티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2곳에서 케이티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모든 게 마이너스인데 유일하게 늘어난 게 이 회장의 연봉뿐이라는 게 케이티 노동자들의 분노다.

이석채 회장 4년을 거치면서 케이티는 ‘낙하산 천국’ ‘살인적 노무관리’ ‘시이오(CEO)가 탈통신을 외치는 통신회사’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이 회장이 혁신했다는 케이티의 현실이고, 그가 반드시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야 하는 이유이자, 우리 케이티새노조가 그의 퇴진을 주장하는 까닭이다.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

by 100명 2013. 10. 8. 07:15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주말이었던 5일,6일, 80만~90만원에 육박하는 휴대폰 보조금이 살포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 LTE’와 ‘갤럭시노트2’가 무려 17만원대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통 3사는 일제히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직접 대량의 보조금을 뿌린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파격적인 판매가로 인해 7일 하루종일 논란이 가중되자 이날, “5일과 6일 양일 간 하이마트를 비롯해 삼성리빙프라자, LG(62,600원 ▽200 -0.32%)베스트샵에서 갤S4와 갤노트2를 각각 할부원금 17만 원과 25만 원에 판매했다”고 공식 밝혔다.

소규모 양판점에서는 갤S4가 5만원에 팔린 사례도 있었다.

하이마트 측은 보조금이 뿌려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갤S4와 갤노트2 모두 정상 출고가인 98만9800원과 99만원에 팔았다고 밝혀 소비자 차별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하이마트 17만원대 판매는 최근들어 가장 큰 불법보조금이 사용된 경우로, 정부가 어떤 규제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번 갤노트 S4, 갤노트2가 17만원대에 판매된 것에 대해 이통 3사는 삼성전자가 LTE-A 용 제품출시를 위해 이들 제품을 조기 단종시키면서 재소소진을 위해 밀어내기 한 것 아니냐며 삼성전자를 맹비난하고 나서 이통사와 삼성전자간 비방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보조금이 음성적인 방식이 아니라 전국 대형 가전매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뿌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통3사가 보조금 과잉경쟁으로 인해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에게 총 66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지 석달도 안 돼서 ‘대놓고’ 보조금을 살포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이통 3사는 특히 갤S4 LTE와 갤노트2는 ‘갤S4 LTE-A(어드밴스트)’와 갤노트3의 출시로 곧 단종된다는 사실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이통사들이 팔지 못하고 재고로 쌓아둔 국내외 스마트폰이 약 1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에서도 예상보다 신제품인 갤럭시노트3를 빨리 출시한 삼성전자의 재고 부담은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233,000원 △1,000 0.43%)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인 갤럭시노트3를 예상보다 빨리 출시했고 곧 갤럭시S4 LTE-A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라 재고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통사들이 LTE-A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나가는 것도 위기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조금 살포에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버젓이, 대량의 보조금을 동시다발적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잘 없다”면서 “이통사 간의 담합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제조사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1,436,000원 △18,000 1.27%) 관계자는 “일정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은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쓰고 있었다”면서 “이 정책이 달라진 부분은 없으며 있다고 해도 대외비라 밝힐 수 없다”고 못박았다.

문제는 제조사와 유통사가 지급하는 보조금에 대해서는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 현재 보조금 규제는 방통위에 의해 통신사만 받고 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조사 보조금을 공개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제조사의 반발로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추석에도 불법 보조금 지급 사실을 포착하고 전격 조사에 나선 상태다.

앞서 방통위는 7월18일 보조금을 뿌린 이통 3사에게 총 66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보조금 주도 사업자로 지목된 KT(36,850원 △250 0.68%)는 영업정지 7일을 명령한 바 있다.

by 100명 2013. 10. 7. 16:56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10월 07일 -- SK브로드밴드(사장: 안승윤, http://www.skbroadband.com)는 고객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장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함으로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장애 예방 시스템인 ‘사전 조치(B/S: Before Service)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자체 개발한 이상트래픽의 공격(DDoS 공격)을 방어하는 망 감시체계 이외에 이번에 추가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전국의 SK브로드밴드 백본망 및 가입자망 장비와 연동되어 고객의 장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장애의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트래픽 손실/지연/과다, 신호 세기, 화질 상태 등의 25가지 요인이 정상적인 신호레벨을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해 조치함으로써 실질적인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특정 가입자 단말 또는 가입자망 장비의 트래픽 손실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면 이를 감지한 망관리시스템(NMS: Network Management System)이 데이터를 ‘B/S 플랫폼’으로 보내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를 확인한 IT전문가가 원인을 분석해 장비점검, 선로점검 또는 고객방문을 통해 조치함으로써 장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DDoS 공격 등 이상트래픽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그 외의 다양한 장애 발생 원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장애를 예견하고 미리 조치하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찾아가는 서비스(Before Service)’ 체계 구축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사전조치(B/S) 플랫폼’에 축적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활용함으로써 장애 사전 조치 시스템 운용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이 시스템을 기가인터넷을 활용한 기가시티조성과 글로벌 사업 영역에서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요소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사전 서비스(Before Service)가 그동안 자동차나 보험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했던 업그레이드된 마케팅 방식의 하나였으나,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중심으로 통신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구축된 B/S 플랫폼은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 기술 노하우가 이뤄낸 또 하나의 큰 성과이며, ADSL 및 IPTV 최초 상용화 등 그동안 서비스 경쟁력에 국한했던 당사의 기술 선도 이미지를 운용분야까지 전 방위적으로 확대한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기가시티 시범 사업은 물론 FTTH망을 중심으로 해외 차세대 인터넷망 글로벌 사업 영역에 또 다른 차별적인 요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7. 14:53

 
 
 
아시아투데이 홍성율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마케팅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통사별 광대역 서비스의 차이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통사들은 마케팅을 통해 저마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 등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광대역 지원 단말기와 서비스 지역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광대역 LTE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적용 단말기 기종이다. KT가 모든 LTE 스마트폰 기종을 지원하는 반면, SK텔레콤은 일부 단말기에서 이용하지 못한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지원 단말기가 극히 일부다. 
 
◇KT, 첫 상용화…지원 단말기·지역 가장 많아 
지난달 14일 광대역 LTE를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KT는 이통 3사 중 광대역 서비스 단말기 기종과 지역이 가장 많다. 현재 KT의 광대역 LTE 지원 단말기는 모두 30종이다. 갤럭시노트3·갤럭시S4·아이폰5·옵티머스G·베가R3 등이다. 기존 LTE 사용자도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 광대역 최대 다운로드 속도(150Mbps)보다 다소 느린 100Mbps 속도로 이용해야 한다.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S4 LTE-A, LG G2 등 LTE-어드밴스트(A) 단말기 3종에 한해 최대 150Mbps까지 가능하다.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도 가장 많다. KT는 최근 서울 전역과 경기 가평·고양·김포 등 수도권 모든 시·군, 경북 구미 등 전국 84개 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중구·종로구 4개 구와 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 5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만 제공했다. 
 
◇SKT, 현재 서비스 지역 '마포구' 유일 
SK텔레콤은 광대역 지원 단말기와 지역 수에서 KT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지원 단말기는 모두 24종으로 KT보다 6종 적다. 지난해 5월 이후 출시된 LTE 스마트폰부터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주파수 대역(1.8GHz)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보다 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옵티머스뷰·베가S5 등 LTE 스마트폰 10여종은 광대역 서비스 지역에서도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다. SK텔레콤 LTE 가입자 30%가량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KT와 마찬가지로 기존 LTE 스마트폰의 경우 100Mbps로 제한된다. 베가 LTE-A(SKT 전용) 등 LTE-A 스마트폰 3종에 한해 최대 150Mbps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도 서울 마포구가 유일하다. 광대역 LTE 망 구축 초기 단계여서 마포구 일부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달 말이나 돼야 서울 전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U+, 서비스 지역 없고 지원 단말기 3종 
LG유플러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광대역 LTE 지원 단말기가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S4 LTE-A, LG G2 등 단 3종에 불과한데다 아직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주파수 대역(2.6GHz)을 광대역 LTE 망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올해 6월 이후 출시된 LTE-A 스마트폰부터 이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게다가 기지국과 중계기 등 통신시설을 설치하느라 서비스 상용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를 시작하더라도 이 회사 LTE 가입자 90% 이상은 단말기를 LTE-A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7.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