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수사라는 악재를 만난 KT는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KT를 이끌고 있는 이석채 회장은 해외출장 등 기존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압수수색이라는 악재를 만난 KT.

이윽고 주요 임원들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KT 내부에서는 "소문으로만 돌던 압수수색이 실제로 발생했다"며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내부 위기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건의 발단이 된 이석채 KT 회장은 기존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2013' 행사로 르완다 출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더구나 이 회장은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돼, 오는 31일 증언대에 서야 합니다.

하지만 검찰수사와 국감출석 등이 르완다 출장으로 피할 수 있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도피성 출장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KT측은 "이러한 악재가 닥쳤다고 해서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해외사업을 포기할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악재의 중심에 서 있는 이 회장이 의혹을 해명하는 것이 아닌 회피하는 태도로 대응하자 논란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10.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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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 엘리베이터 출입구 앞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KT 본사와 계열사 및 임직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013.10.22/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검찰이 KT (35,550원 상승900 -2.5%) 이석채 회장의 자택과 KT 본사에 대해 '배임' 관련 혐의로 전격 압수 수색하면서 KT 내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욱이 다음 주 이 회장을 비롯해 KT 임직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를 앞두고 악재가 터지면서 행여 그동안 공들여왔던 아프리카 사업에 불통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초긴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22일 오전 KT 본사와 계열사 이석채 회장 자택 등 16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전방위적인 압수 수색에 KT 내부는 크게 당혹해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 역시 평소처럼 KT 서초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로부터 보고를 받던 중 압수수색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곳곳에서 KT 직원들끼리 이 문제로 숙의하는 장면이 눈에 자주 띄었다. 압수수색 소식과 함게 KT 광화문 사옥 등에는 몰려든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후 들어 다소 평온을 되찾았지만 KT 내부 직원들의 얼굴표정들은 대부분 어둡기만 하다.

"왜 하필 이 시기에..." KT 모 임원의 한숨이다. KT는 다음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 2013' 행사에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KT 임직원들이 대규모 참석한다. KT에게 이번 회의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KT가 현재 르완다에서 진행 중인 통신 서비스 모델 및 IT 인프라 사업을 전 아프리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했던 것.

KT는 르완다 정부와 손잡고 LTE 현지투자를 단행한 뒤 현지 통신회사로부터 망 임대료를 받는 데이터 도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1200억원 가량의 IT 프로젝트도 수주한 상태다.

KT는 이번 정상 회의에서 르완다 정부와의 윈윈 사업모델을 전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소개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참이었다. 특히 정상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IT전시회에는 KT뿐 아니라 삼성전자, 안랩 등 국내기업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 임원은 "그동안 르완다를 오가며 공을 들여왔던 아프리카 사업이 본격적인 퀌텀 점프 길로 들어서려던 찰나에 이같은 악재가 터졌다"고 아쉬워했다.

자칫 수사 결론과는 상관없이 '배임혐의'로 검찰의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업 신뢰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더욱이 이 회장이 출금금지설이 회자되면서 더욱 당혹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 정상들을 상대로 기조연설과 함께 11개 아프리카 지역국 정상들과 일일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만약 이 회장이 출국 금지될 경우, 정상회의는 물론 아프리카 사업 자체가 '올스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KT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검찰의 수사방향과 배경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by 100명 2013. 10. 22. 15:14

검찰이 22일 오전 KT 본사와 계열사 등 16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가자 KT 임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KT 본사 사옥과 계열사, 임·직원 자택 등 총 16곳에 보내 하드디스크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 중이다.

이에 KT 임직원들은 최근 정치권의 압박과 국정감사 기간 이석채 회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 연내 이석채 회장의 사임설까지 나도는 등의 상황에서 검찰 조사가 곧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했으면서도 막상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사내에선 이석채 회장의 사임설과 관련 잇따른 보도에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최근 이석채 회장의 후임과 관련 실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KT 임직원들은 각종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KT 일선 현장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이 '4분기 영업전략 발표회'에서 지속되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감소세와 리더십을 위협하는 끊이지 않는 각종 외풍에 연말까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시체제 가동을 요구한 상황에서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으로 인해 고무된 분위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다"면서 "전시체제로 적극적인 영업을 강조하던 상황에서 이번 검찰 조사가 우리와 같은 일선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2. 15:13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검찰이 KT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결정하자 KT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폭 줄어든 가입자를 회복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 등 연내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압수수색까지 악재가 겹친 탓에 가뜩이나 떨어진 사기가 더 위축되지나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22일 KT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검찰이 불시에 압수수색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2. 15:1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KT 가 올해 3·4분기 통신주들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우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실적 및 성장 기대감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지난 5월16일 장 중 4만12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11.63% 하락했다. 지난 8일 한 때 23만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쓴 통신 대장주 SK텔레콤 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3분기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소폭 넘어서는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형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제한 통화 요금제와 데이터 프로모션의 확대로 롱텀에볼루션(LTE) 기존 고객들의 요금제 하향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들의 기기변경이 늘어나며 마케팅비용이 전기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주들의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게 된 데는 KT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번호이동 시장에서의 가입자 이탈, 자회사의 실적둔화 등으로 KT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3분기 '실적쇼크'가 전망되고 있다. KT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9%, 34.41% 감소한 5조7901억원, 3534억원 수준이나 실제 실적은 이마저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이동전화 가입자 감소,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정체, 비통신 계열사 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되는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19%, 90.56% 증가한 4조2984억원, 5730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세가 이어진데다 마케팅비 집행이 제한되면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사 경쟁력의 원천인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되고 KT가 광대역 LTE 이점을 앞세우고 있지만 SK텔레콤이 빠르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KT가 주파수 우위를 누릴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의 영업이익은 1592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시장에서의 가장 우월한 성과를 기반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 또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이는 것은 SMS 접속료 정산관련 일회성 손실 약 210억원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22. 15:1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 혼선을 일으켜 `불량 주파수`로 평가받았던 KT의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가 이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T에 할당한 900㎒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 멀어지는 방향으로 0.7㎒폭 이동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가 LTE로 이용하는 905∼915㎒, 950∼960㎒ 대역이 904.3㎒∼914.3㎒, 949.3∼959.3㎒으로 조정된다.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주파수는 914∼915㎒, 959∼960㎒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파수 간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이용자와 KT LTE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KT의 LTE 주파수를 1㎒폭 하향 이동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주파수와 겹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 경우 LG유플러스의 800㎒ 대역과 인접해져 또 다른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동 폭을 0.7㎒으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LTE 주파수(839∼849㎒, 884∼894㎒)가 영향을 받게 된다며 KT의 LTE 주파수를 1㎒폭 이동하는 방안을 반대해왔다.

미래부는 국립전파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간섭 영향을 측정·분석하고, 이동통신사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적정 주파수 이동폭을 확정했다. LTE-어드밴스트(A) 등 새로운 기술 환경도 고려했다.


또 이번 조치로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KT에 전파간섭 회피방안을 제시하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간섭이 해소되면 기존 대역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에 배정된 900㎒ 대역 주파수 사용기간은 올해 말 종료된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제조·판매·유통에 대한 단속을 시행하되, 일반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교체해 나가도록 해 선의의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0. 22. 15:01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2일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본사 사옥과 관계사 사무실, 임직원 자택 등 모두 16곳에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2월 참여연대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업무상배임죄로 고발당했다. 이어 지난 10일 참여연대·전국언론노조는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고 매각해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 회장을 추가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이 회장이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스마트몰 사업 관련 60억원의 업무상 배임 ▲㈜오아이씨랭귀지비주얼 관련 59억원 이상의 업무상 배임 ▲㈜사이버MBA 관련 77억7500만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가 입수한 실무책임자들의 KT 내부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수백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도 스마트몰(SMART Mall) 사업을 강행했다. 스마트애드몰 사업은 지하철 5, 6, 7, 8호선의 역사 및 전동차에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KT는 당초 3개월 경과 후 사업성에 따라 탈퇴가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회장이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자금제공의 연대책임의무(지급보증)를 지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당시 KT 가치경영실에서는 이 회장에게 스마트몰 사업 지분출자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165억원의 적자 발생, 추가 자금 지출도 발생될 수 있다고 보고했지만 이 회장은 6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또 KT가 콘텐츠 사업 회사 ㈜오아이씨랭귀지비주얼(현 ㈜KT OIC) 설립에 참여하고 이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에게는 수억원의 이득을 주고 회사에는 60억원 가까운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2009년 KT는 이석채 회장의 친척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운영하던 아헤드코리아와 함께 ㈜오아이씨랭귀지비주얼을 설립했다. 당시 KT는 20%인 2억원(40만주)을 투자했고, 나머지 8억원(160만주)은 유 전 장관이 부담했다.

그 후, 2011년 유종하 전 장관은 이 회사 지분을 황경호 이퓨처 사장에게 넘겼다. 황경호는 유종하의 지분 110만주를 2배 가격인 11억원에 매입했고,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도 유종하 보유 주식 50만주를 5억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유종하는 자신의 지분 전체를 설립 초기 가격보다 2배 높은 주당에 매도했고 약 8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참여연대는 이 회장이 8촌 친척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도 지분을 보유 중인 ㈜사이버MBA를 인수하면서 기존 주식가보다 9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 2012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77억원대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KT는 2012년 77억7500만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174만9000주(전체 지분 50.5%)를 확보했다. 장부가액 기준 주당 4445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2010년 기준 ㈜사이버MBA 보통주는 290만주였고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었다는 게 참여연대의 주장이다. KT는 500원의 주식을 주당 4445원에 매입했다는 계산이다.

지난 10일에는 KT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고 판 뒤, 다시 장기임대 방식으로 입주하는 '세일리스 백' 방식을 활용하며 회사에 800억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대표이사인 이 회장을 고발했다.

두 단체는 39곳의 부동산 중 2011년 노량진, 강동, 성남 등 20개 사옥, 2012년 고덕, 반포, 성북 등 8개 사옥은 KT자회사인 KT AMC가 모집한 특정펀드에 재임대하는 과정에서 주위 시세보다 임대료를 더 높게 책정한 것이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최대 869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by 100명 2013. 10. 22. 15:01



KT가 VIP가입자들에게 프로농구 시즌권을 쏜다. KT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올레클럽 ‘Super Star’ 등급을 대상으로 KT 소닉붐의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무료입장 시즌권’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T 소닉붐 시즌권’은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KT 소닉붐 프로농구단의 모든 홈경기에 별도의 별 차감 없이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매 경기 당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동반 가능하다.

‘KT 소닉붐 시즌권’을 원하는 ‘SuperStar’ 등급의 고객들은 올레닷컴 홈페이지 내 ‘SuperStar 라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시즌권 신청이 가능하며, 시즌권 제공자 발표는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3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내 ‘Super Star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T가 운영중인 멤버십 프로그램, ‘올레클럽’의 회원 가입은 올레닷컴 및 고객센터, 올레클럽 앱을 통해 가능하다.

박혜정 KT T&C부문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KT를 사랑해 주시는 Super Star 등급의 고객들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T 소닉붐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차별화 된 VIP 혜택 제공 및 고객 케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22. 14:59
대리점에 인센티브 최대 5억원 지급…영업망 대폭 확대

2013년 들어 고객 50만여명 이탈…공격마케팅으로 재도약 노려

 


올 들어 계속 경쟁사에 가입자를 빼앗긴 KT가 반격에 나섰다. 영업직원은 물론 대리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연말까지 가입자 60만명을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경쟁사들이 맞대응에 나서 잠잠하던 보조금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영업망 강화 나선 KT

“이석채 KT 회장(사진)이 지난달 말 4분기 영업전략 회의에서 연말까지 이동통신 가입자를 60만명 이상 늘리라고 지시했다” “KT가 전시체제를 선포했다”. 최근 통신업계에서 나오는 얘기다. 60만명은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시장 전체 순증 가입자인 112만명의 절반에 달한다. KT가 올 들어 9개월간 경쟁사에 빼앗긴 가입자 수와 맞먹는 규모다. 그만큼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단 얘기다.

대리점 인센티브 정책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리점에 9~10월 두 달간 6~8월 석 달 평균 4세대 이동통신 LTE 가입자 모집 실적의 두 배를 할당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5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예컨대 6~8월 월평균 LTE 가입자 1000명을 모집한 대리점이 9~10월 두 달간 3000명을 달성하면 건당 3만원씩 총 9000만원을 준다.

‘1+1’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1~8월 월평균보다 더 많은 LTE 가입자를 모집하면 같은 규모의 본사 가입자를 추가로 배정해주는 정책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대리점은 가입자 유치 수수료와 관리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큰 수익을 올릴 기회”라고 말했다. 관리 수수료는 대리점이 모집한 가입자들의 납부금액에 따라 매달 받는 수수료다.

○“이대론 어렵다” 고육지책

KT가 반격에 나선 것은 올 들어 가입자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서다. KT는 1~9월 가입자가 50만여명 줄었다. 경쟁사가 영업정지 중이던 1월과 2월을 제외하고 7개월 연속 번호이동(통신사를 바꿔 가입하는 것) 시장에서 고전했다. 지난달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대대적인 ‘황금 주파수’ 마케팅을 벌였다. 그러나 가입자 감소세는 계속됐다.

KT는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이 ‘이대론 어렵다’ ‘열심히 하자’고 독려했고, 영업직원을 늘리는 등 현장 마케팅을 강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리한 가입자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KT가 영업망 강화에 대해 조심스러운 이유는 올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최근엔 보조금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방통위로부터 5일간 단독으로 영업정지를 당해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보조금 경쟁 다시 불붙나

업계에선 KT발 보조금 경쟁이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번호이동 시장에서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 하루평균 1만~2만건에 머물던 번호이동 건수는 휴일인 지난 9일을 전후해 3만~4만건으로 증가했다. 17~18일엔 5만건 안팎으로 뛰었다. 방통위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의 두 배를 넘어선 규모다.

대리점과 판매점은 주로 감시가 소홀한 휴일을 틈타 기습적으로 보조금을 뿌리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 사업자가 보조금을 쓰면 경쟁사들이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구도여서 시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갤럭시노트3 아이폰5S 등 신제품이 쏟아짐에 따라 기존 휴대폰 재고를 털어내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by 100명 2013. 10. 22. 07:1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지난 3분기 광대역 LTE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속도전에 불이 붙었던 이동통신사 3사가 실적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탄탄한 경쟁력으로 무장한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 축소와 LTE 가입자 증가로 초록불이 들어온 반면, KT는 무선 가입자들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 지출이 커지면서 지난 분기에서 큰 폭의 성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 마케팅 비용 줄이고..LTE 가입자 비중 늘리고
 
2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766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007억원보다 무려 91.76% 증가한 것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 기록했던 5534억원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2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의 호실적은 경쟁사보다 발빠른 전략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데 이어 주파수 경매를 통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비중은 10월 현재 40%에 이른다.(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강봉우 LIG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전국민 무제한 69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에 기여했다"며 "지난 2분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3만4012원이었지만 이번 분기에는 3만4693원으로 2% 정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규제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절감된 것도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정부의 통신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축소됐고, 보도금 규제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동안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8500억원대로 전망됐다. 지난 2분기 지출액과 큰 차이가 없는 규모다.
 
한편 이통사들의 경쟁 환경이 광대역 LTE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오는 2014년 7월까지 전국망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비용의 경우 이미 설치된 LTE-A 장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 투자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광대역 LTE 효과 어디로?'..KT, 3분기 실적 부진
 
통신 3사 중 3분기 실적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곳은 KT다. KT(03020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24% 줄어든 3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인 2분기(3482억원)보다는 소폭 늘어났지만 LTE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무선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KT는 지난 9월부터 이통3사 중 최초로 서울 일부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상용화했지만 실적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없었다.
 
지난 7월과 8월 사이에는 단독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약 11만명이 순감했고, 9월에도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4만42명의 가입자를 뺏기기도 했다.올 한해 누적치로 본다면 현재 약 18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KT는 이달들어 '광대역 LTE-A 속도체험단' 캠페인을 진행, 서울 전역을 돌면서 타 통신사 이용객들과 LTE 속도 비교 캠페인을 벌였다.(사진제공=KT)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선전화의 매출 감소와 무선 서비스의 가입자 감소, 가입자당 평균수익의 정체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다만 4분기부터는 가입자 감소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지난 3분기동안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에 영향을 끼쳤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 전후로 KT는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타사와 달리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수준을 높였을 것"으로 추측하면서 "또 BC카드 등 비관련 자회사의 실적 부진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다만 KT가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미디어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또 "KT의 성장동력인 미디어에서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가 추진되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KT미디어허브와 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도 "KT의 IPTV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송시장 내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은 컨텐츠 조달력이 중요한데 방송시장 내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협상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친 광고비 지출..LG유플러스 부담 증가
 
증권가는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익을 164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기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2분기 기록했던 1448억원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5% 늘어난 2조832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가입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직전 분기 대비 가입자 당 평균 수익이 10%가량 늘면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광고비 지출을 늘리면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국내 통신사 중 광고선전비 지출이 가장 컸던 곳은 LG유플러스로, 이 기간동안 LG유플러스는 122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사인 KT(690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많고, SK텔레콤(1101억원)보다 100억원 정도 큰 규모다.
 
◇LG유플러스의 '바른 LTE 100% LTE' 광고 캡처.(사진=LG유플러스 광고 캡처)
 
김준섭 연구원은 "광대역 LTE에 대한 광고 비용이 증가한 것과 지난 2년동안 정산되지 않았던 SMS 정산 수수료를 이번 분기에 정산한 것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다만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이 69요금제 이상으로 가입하고 있어 ARPU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받은 2.6GHz 대역에 대한 투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1년, 2012년처럼 대규모 설비투자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다소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는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과 올 3분기 실적전망 비교표(자료제공=에프엔가이드)
by 100명 2013. 10. 22. 07:13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와 손잡고 정품 소프트웨어(SW) 사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기간 동안 인터넷과 IPTV 동시 가입자들에게 한컴이 최근 출시한 `한컴오피스 2014'와 디지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 3'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제567회 한글날을 맞아 한글제품이 포함된 한컴오피스 2014 제품을 선정하고, 고객을 대신해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다양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활동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0. 21. 16:25

- KT 알뜰폰 사업자, KT로부터 유심 구매…제조사 직접 계약보다 비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판매를 통해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사업자에게 일종의 통과세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유심은 3세대(3G)과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와 달리 유심을 KT로부터 공급받는다. 이 과정에서 KT 알뜰폰 사용자는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에 비해 2배 가까운 가격에 유심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알뜰폰 사업자의 유심 수급 경로가 다르다.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는 유심제조사와 계약을 하는 반면 KT 알뜰폰 사업자는 KT에서 유심을 받는다. 유심은 가입자의 이동통신 전화번호 등 가입자 정보가 담겨있다. 유심이 있어야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3G와 LTE용 단말기에 들어간다.

유심제조사로부터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는 2900~3700원에 유심을 납품을 받는다. 소비자 판매는 5000~7000원에 한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KT에서 3G용은 2500원 LTE용은 6000원에 유심을 받는다. 판매가는 3G 5000원 LTE 9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2세대(2G) 알뜰폰 사업자만 있어 유심이 필요없다. LTE 알뜰폰은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에 비해 낮은 유심 판매가를 책정했다. 그러고도 유심 유통 이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가격 차별화를 할 수 없다.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가 유심제조사로부터 공급 받는 가격을 감안하면 KT는 자사 알뜰폰 가입자에게 유심을 주며 개당 최대 2300원의 이윤을 남긴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이전부터 KT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이런 저런 수수료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유심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유심 가격 인하 또는 제조사 직접 구매를 인정하라고 주장해왔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은 저렴한 통신료가 장점이라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라며 “몇 천원 통신비를 아끼려는 사람이 1만원 정도 되는 유심비를 내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느냐”라고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서는 숨겨진 통과세를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10. 21. 16:23
CJ파워캐스트, IP망을 이용한 원거리 UHD 전송테스트 성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블TV업체들이 가정내 셋톱박스까지 초고화질(UHD)TV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UHD 콘텐츠를 케이블TV(SO)의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전송실험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등이 가시화되면, 내년 이후 국내에서도 UHD 방송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CJ(001040)(106,500원 500 +0.47%)계열의 송출사업자인 CJ파워캐스트(대표 김백철)는 21일 국내 송출사업자 중 최초로 UHD(4K) 신호 원거리 IP망 전송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해상도 3840 x 2160, 59.94p, 4:2:2 10bit의 4K영상 규격으로 기기호환성 TEST 절차에 따라 LOCAL TEST 및 공개시연 후 진행됐으며 사내 1G IP망을 통해 분당-일산 간 전송됐다.

이번 UHD 전송실험은 케이블, 위성, IP네트워크 등 모든 방송플랫폼에 대한 기술 대응력 검증 및 기기 호환성, 전송시스템 최적화 구성에 대한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SONY, Fujitsu, ASTRO, EIZO, Ericsson, Net Insight 등 세계적인 방송 솔루션업체와 DBN, 산암텍, MEDIA PRO 등 국내유수 방송장비 공급업체 간 협력을 통해 UHD방송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CJ파워캐스트의 전송테스트 성공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현재 케이블 및 위성, 지상파 등 방송플랫폼 사업자들은 UHD 시범·실험방송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UHD TV 가격 안정화 및 UHD 컨텐츠 활성화로 UHD방송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CJ파워캐스트는 서비스 안정화 및 UHD송출 시장 선점을 위해 UHD 전송 실험 및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70여개의 케이블 PP 송출을 맡고 있다.
프로그램회사에서 방송사로 UHD 전송 첫 성공
by 100명 2013. 10. 21. 13:42

하나로텔레콤이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권 포기를 결정한 가운데, 또 다른 유선 사업자인 KT는 하나로텔레콤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와이브로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종석 KT 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 본부 상무는 "하나로텔레콤 이사회에서 와이브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두루넷 인수나 와이브로 진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자금 사정 때문"이라며 "KT가 와이브로 사업을 하는 것은 이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하나로텔레콤과 달리 와이브로 허가서를 받은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사업 추진 의지를 정통부에 밝혀야 할 것"이라며 와이브로를 HSDPA의 보완재로 보고 있는 SK텔레콤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가 IT 839의 핵심 서비스가 되고, 국내 장비 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려면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석 상무는 "와이브로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합서비스 허용, 주파수 이용대가 현실화 등을 통해 와이브로가 세계 통신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하나로텔레콤이 사업권을 포기함으로써 하나로텔레콤이 받은 주파수대역에 대한 재분배 및 추가 사업자 선정 논의가 정통부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0. 21. 07:19

kt 통신을 이용하면서 매달 약 8만 원의 통신비를 내고 있는 고객이 수개월째 잦은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그러나, "매일 겪다시피 하는 통신장애를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3개월째 단말기를 문제 삼으며 시간을 보내더니, 단말기 문제가 아님을 입증하는 자료를 내밀자, kt는 자사 기술상의 문제가 아니어서 해결해줄 수도 없고 배상해주지도 않을 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에 해당 고객과의 '통화 거부 의사'를 밝히겠다고 했다. 

아래는, 해당 kt 고객이 담당 직원과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이다.

-kt: 미래창조과학부 CS센터에서 요청이 있어서 제가 연락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 사업자와 통화할 의사가 있으시다고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오: 지난 번에, 해결못한 민원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논하거나 이러지 않고 첫 단어부터 '거부하겠다, 해줄 수 없다' 그랬죠.
-kt: 예, 거부하겠습니다, 고객님.
오: 먼저 그렇게 말씀 하신 거 맞죠.
-kt: 네, 맞습니다.
오: 그리고 어제 대화 중에 간헐적으로 일어난 통신장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하셨죠.
-kt: 네, 그렇습니다.
오: 그런데 간헐적으로 통신장애가 아니고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거, 알고있다고 그랬죠.
-kt: 네, 그렇습니다.
오: 네, 그러면 간헐적 통신장애가 아니고 매일 일어나는 통신장애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거기는.
-kt: 고객님께서 지적하신 해당 지역에 내방해서 저희 담당자가 확인해봤는데요. 저희 사업자 측의 통신장비의 문제라든지 운영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나는 일반적으로 매일 겪고 있다고 그랬습니다.
-kt: 네, 그렇습니다.
오: 내가 지금 100명의 문제를 통틀어서 민원제기 하는 것이 아니라, kt를 쓰고 있는 내가 매일 발생하고 매일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민원제기입니다. kt에서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kt: 저희 사업체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결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오: 그러면 단말기 문제로 국한시켰던 변명에 대해서 설명하세요.
-kt: 단말기 문제에 국한시킨 적 없구요. 단말기 문제의 가능성에 대해서 안내해드린 겁니다.
오: kt가 단말기 문제에 국한시켜서 3개월동안, 거기는 단말기 제조회사가 아닌데 단말기 부분에 대해서 점검하겠다고 저한테 지속적으로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왜 그랬는지.
-kt: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단말기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단말기의 문제 여부에 대해서 저희가 진단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오: 내가 일반적으로 매일 일어나는 거에 대해서 장비 테스트는 어떻게 했는지 서류양식은 어떻게 되어있어요? 매일 신청할께요.매일 한 거 매일 조사해서 저한테 주세요.
-kt: 제공해드릴 수 없습니다.
오:통신장애 일어난 거에 대해서 해결 못한다구요?
-kt: 예, 해결해드릴 수 없습니다.
오: 왜요?
-kt: 별도로 확인되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 사업자에는.
오: 지금, 어제도 일어난 지역에 대해서 얘기하겠다는데? 그것도 확인 안 해준다구요?
-kt: 저희는 일반적으로, 고객센터에 통화품질 문제나 점검요청은 저희 고객센터 114에 전화하셔서 통화품질부서팀에서 점검받으실 수 있도록 저희가 프로세스를 만들어놨습니다. 고객님께서 발생되는 문제의 장애지역에 대한 점검요청은 저희 고객센터 통해서 연락 부탁드리겠구요.
오: 매일 서울 전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해명해주세요.
-kt: 전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다른 가입자도 동일하게 겪어야 되는 문젭니다. 그렇지만 그런 문제가 없고, 저희가 고객님께서 따로 점검요청 하지 않아도, 각 지역별 현장 담당자들이 수시로 지역별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제가 민원제기 했습니까? 내가 겪고 있는 민원에 대해서 해결하라고 하는 겁니다.
-kt: 저희 쪽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오: 그럼 무슨 문제라고 판단하시는 거죠?
-kt:그 건 모르죠, 저희 사업장의 문제여부를 판단하는 거지.
오: 아, 그러면, 단말기 문제도 아니고 사업자 문제도 아니면 이거는 어떤 문젠가요?
-kt: 그건 저희는 답변 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희 사업자는 저희 사업자의 문제 부분만 검토를 하는 거지, 그 외 문제에 대한 해결 답변은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 애초부터 이걸 3개월을 끌고 오면서, kt는 단말기 문제로 국한해서 변명했어요. 그래서 '내가 단말기 문제를 인증만 해주면 당신들은 내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겠노라' 했어요. 3개월을, 단말기 문제 아니다, 나도 통신 일을 해본 사람이라, 아니라 그렇게 했는데도 당신들은 그걸 끝까지 단말기 문제로 얘기했어요. 결국은 내가 삼성전자서비스 찾아가서 인증서 떼줬어요. 단말기 문제가 아니라고 입증을 하고 아니까 지금은 '간헐적 통신장애는 통신문제 해결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간헐적 통신장애가 아니라 매일 일어난다고 하는 거 당신도 인정한다고 그랬어요, 그렇죠?
-kt: 고객님께서 얘기하신 걸 인정하는 거지, 저희가 발생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게 아닙니다.
오: 그러면, 임 과장하고 통화했을 때, 아현역에서 버스 안인데 지상에서 그런 것도 직접 겪었고, 114 콜센터하고도 통화하다가 겪었고, 그리고 어제 택시 안에서도 3번 겪었어요. 매일 통화장애를 일으키는 거는 통신 서버 문제도 아니고, 단말기 문제도 아니고, 그럼 어떤 문젠가요, 그러면.
-kt: 그런 저희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가 답변드릴 수 없는 내용이구요.
오: 그럼 고객은 매일 통신장애를 겪고 8만원씩 kt한테 납부를 하고 써야 될 의무가 있나요?
-kt: 고객님, 계약의 이행은 의무이긴 합니다. 다만, 계약 파기에 대한 고객님의 자유권한은 없으신 건 아니구요. 자유롭습니다.
오: 아니요. 나는 손해배상과 위약금 정책이나 모든 게 있어요.
-kt: 저희 사업자는 고객님께 손해배상 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 부분은 누차 말씀 드렸을 겁니다.
오: 손해배상에 왜 의무가 없는지 얘기하세요.
-kt: 해드려야 할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오: 왜 사유가 안 되는지 설명하세요.
-kt: 저희가 손해배상 해드리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저희 사업자의 문제로 인한 통신장애가, 약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정 시간 이상 장애가 지속되었을 때 저희가 손해배상을 하고 있습니다.
-kt: 고객님께서 이의제기 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 사업장의 장비상의 문제가 검출되지 않습니다.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손해배상을 해드릴 대상이 되질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오: 당신들이 점검을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세요.
-kt: 점검 내용이라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 기업 비밀입니다. 직접 보여드릴 자료나 내용은 없습니다.
오: 왜 그게 기밀이 되죠?
-kt: 기업 비밀이라고 말씀을 드렸구요. 저희 기업의 기술상 운영하고 있는 기술상의 내용은 저희 기업 비밀입니다.
오: 이게 기밀에 속하는 조항인가요?
-kt: 조항은 없습니다. 기업 비밀 여부는 저희가 정하는 겁니다.
오: 고객이 통화품질 장애를 겪고 있는데 이 성격이 기밀에...
-kt: 죄송합니다만, 미래창조과학부에 통화 거부의사를 좀 밝히겠습니다. 더 이상 고객님하고 협의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화 끊겠습니다.

by 100명 2013. 10. 21. 07: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36,300원 0 0.00%)가 좌불안석이다. 힘있는 국회의원들이 KT스카이라이프(053210)(27,850원 0 0.00%)의 시장 점유율을 KT IPTV와 합산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이유에서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전국 3분의 1제한법’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권역별 3분의 1제한법’을 발의했다.

KT그룹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며 신기술 경쟁을 막아 창조경제에 역행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3일 오전 광화문사옥에서 합산점유율 규제 반대론자인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를 초청해 기자설명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KT 말처럼 법안들은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는 KT 그룹 죽이기’에 불과할까.

미디어그룹 KT, 합산점유율규제 `앗뜨거`..논리비약도
▲유료방송시장 점유율(‘13년 6월) 출처: KT
케이블TV 점유율은 전체 SO합산이다. 스카이라이프와 KT합산 점유율은 31.8%(위성과 IPTV 결합상품 중복 제외시 26.5%)다.
◇노무현 때부터 논란…창조경제 하려니 또다시 갈등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은 모두 소비자가 돈을 내고 보는 유료방송이다.

하지만 케이블과 IPTV는 소유겸영 혹은 시장점유율 규제를 받지만, 위성방송은 받지 않는다. ▲케이블은 전체 케이블 가입자 3분의 1과 전체 방송권역 77개의 3분의 1을 초과해 소유겸영할 수 없고 ▲IPTV는 77개 방송권역의 3분의 1을 초과한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수 없다.

이에 위성방송도 유료방송이니 시장점유율 규제를 받도록 하자는 게 두 법안의 핵심이다.

논쟁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있었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IPTV 도입을 논의할 때, 별도법(IPTV법)대신 방송법의 규제 완화를 전제로 IPTV를 수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케이블TV가 받는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전제로 IPTV와 위성방송을 수용하자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때까지도 해결 못 하면서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뉴미디어과에서 IPTV는 융합정책과에서 맡는 희한한 일이 생기기도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당시 이원화된 규제체계를 통합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그룹 KT, 합산점유율규제 `앗뜨거`..논리비약도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9월 25일 KT광화문지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와 스카이라이프를 합쳐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제한을 하는 것은 기술 개발 의지를 꺽어 창조경제에 역행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스카이라이프 제공.
◇KT “소비자 선택권 제한” vs “소비자는 경쟁을 원한다”

KT 그룹의 가장 큰 반대 논거는 소비자 피해다. 전병헌 발의법이 통과되면 당장 몇몇 지역에선 가입자를 해지해야 하고, 홍문종 발의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KT그룹은 120만 명 밖에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다고 했다.

KT 임원은 “합산규제가 이뤄지면 케이블 등 경쟁사들은 경쟁 없이 가입자를 유지·확대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위성방송이 주로 있는 농어촌 지역까지 규제한다면 도서산간 주민의 방송시청권을 박탈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위성방송을 포함해 전국 3분의 1 점유율 제한이 이뤄지면, 미디어그룹으로 변신 중인 KT로서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위성과 IPTV 결합상품(OTS)의 중복 카운팅을 빼도 현재 합산점유율이 26.5%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십 개의 케이블 업체에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까지 경쟁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당에 위성방송에 특혜를 주면서까지 한 사업자(KT)에 영업의 자유를 계속 보장해줘야 하는 가는 논란이다.

또 지상파 방송사들은 직접 위성을 임대해 시골 지역에 무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어, 합산규제로 가더라도 도서산간 주민의 불편은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KT그룹으로의 쏠림을 공평한 규제로 막아야 미디어 플랫폼 간 경쟁이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일몰법이 대안?…점진적 규제완화 필요성도

KT 임원 출신인 권은희 의원(새누리)은 KT그룹도 합산점유율 규제를 받지만 일몰법으로 하면서 통합방송법을 만들어 규제를 완화하자는 대안을 냈다.

법을 만들어 특혜논란을 없애면서 동시에 플랫폼의 여론형성력을 검토한 뒤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여부를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다. ‘푹’이나 ‘티빙’ 같은 인터넷플랫폼이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가입자 모집 형태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그 의미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는 합산규제 없이 통합 방송법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자는 입장이다. 신문법에서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기준이 위헌 판결을 받았듯, 해당 입법 강행 시 위헌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by 100명 2013. 10. 21. 07:08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오는 21일부터 ‘T프리미엄’ 포인트(LTE 52 이상 가입자에 월 2만 포인트 제공)로 모바일 IPTV서비스인 ‘B tv 모바일’ 월정액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T프리미엄 사용자는 T 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내에 있는 ‘실시간 채널’ 메뉴로 들어가 T프리미엄 포인트로 B tv 모바일의 유료 월정액(LTE 62 이상 2000원. LTE 62미만 3000원)을 결제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다.

 

B tv 모바일은 모바일 IPTV 서비스로서 지금까지 월 2000~3000원의 정액형 요금을 내고 이용 가능했다. B tv모바일은 스마트폰에서 프로야구/MLB 중계 등 인기 콘텐츠와 70여 개의 실시간 방송, 방송 1주일이 지난 예능?드라마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IPTV 최초로 풀HD 방송을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은 최근 푹(pooq)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MBC, SBS 및 지상파 계열 케이블 채널까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향후에도 미디어 서비스 간 연계 확대 및 다양한 미디어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02

KT가 아이폰5S, 아이폰5C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2배 빠른 기변’을 내세웠다. 아이폰으로 가입자 유치전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18일 KT(대표 이석채)는 1년 후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 없이 2014년형 아이폰으로 교체 가능한 ‘2배 빠른 기변’에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변 프로모션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만 해당됐으나, 아이폰 신제품도 기변 혜택을 붙인 것이다.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내놨다. ‘LTE 워프 신한 빅플러스 카드(플래티늄)’, ‘BC 업턴 워프 카드’를 통해 월 3만원 추가 할인도 가능케 했다.

 


기존 단말 보상프로그램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올레 그린폰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사용중이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단말 종류와 상태에 따라 보상액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4S를 반납할 경우 16기가바이트 기준 A급 상태는 35만2천원, 양호 상태면 32만2천원이 반환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상파 전채널 실시간 방송을 지원하는 ‘올레TV 모바일팩’ 신규 가입시 6개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1만6천500원 상당이다.

 

KT 측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가장 품질이 좋은 광대역LTE를 통해 LTE-A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에서 최대 1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며 “국내 최다인 20만 올레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가장 빠른 아이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0. 07:46

“역시 아이폰”

 

아이폰5S, 5C의 온라인 예약판매가 순식간에 마감됐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천대씩 준비했던 수량이 눈 깜짝할 사이에 동이 났다.

 

1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아이폰5S, 5C 온라인 선착순 예약판매에서는 KT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예약판매를 하는 티월드다이렉트가 접속폭주로 마비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5천대를 모두 팔아치운 곳은 KT다. 올레닷컴, 올레샵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이 다소 불안정했으나 재빨리 이를 복구한 것이 주효했다.

 


KT에 따르면 올레닷컴에서는 오후 3시 정각 예판을 시작한지 5분~7분만에 모든 색상, 모든 용량 모델이 마감됐다. 특히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샴페인골드는 3분만에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티월드다이렉트 접속폭주가 발목을 잡았다. 오후 3시 정각 KT와 동시에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나 접속 폭주로 인해 사이트가 잠시 마비되는 등 몸살을 앓았다. SK텔레콤 아이폰 5S, 5C 예약은 3시 13분 마감됐다.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은 마감됐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수량 제한 없이 예약을 받고 있다. 아이폰5S, 5C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아이폰5S는 샴페인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국내 출고가는 16GB 81만4천원, 32GB 94만6천원, 64GB 107만8천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5C의 경우 16GGB 기준 70만4천원이다. 별도의 언락폰 예약판매는 없다.

 

SK텔레콤과 KT는 저마다 ‘심야데이터할인’, ‘2배 빠른 기변’ 등을 내세워 가입자 유치전에 돌입한 상태다.

by 100명 2013. 10. 18. 16:15

[김영리기자]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18일 오후 3시부터 예약판매되면서 네티즌들이 통신사 선택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SK텔레콤과 KT는 18일 오후 3시부터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예약가입 신청을 동시에 받는다. 사전 예약 고객은 오는 25일 다른 고객보다 빠르게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커뮤니티와 게시판,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빠르게 소식을 전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KT 두 이동통신사의 출고가, 기변 정책 등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어느 통신사를 선택할 지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이다.

KT를 선호하는 네티즌들은 "아이폰은 KT라는 인식이 강하다", "KT는 아이폰 최적화 통신사인듯", "친구 KT 아이폰5로 속도 재보니 광대역 LTE가 장난 아닌 것 같음", "SKT는 10개구에서만 광대역 LTE 사용할 수 있다던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SKT를 선호하는 네티즌들은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따져보면 KT에선 아이폰5는 보상판매 할 수 없고 SKT에선 가능하다", "SKT 심야데이터 할인 요금제가 나오면 KT보다 데이터 부담은 줄을 듯"이라는 의견을 냈다.

by 100명 2013. 10. 18. 14:55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지난 5년간 폐동케이블을 총 7만1488톤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2009년 5172톤, 2010년 4125톤, 2011년 1만4550톤을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총 4만1120톤을 매각했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6521톤을 매각했다.

이는 총 7만1500km에 달하는 거리로 현재 KT에 남아있는 동케이블은 31만8879km다.

KT는 지난 2009~2011년에는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고엽제전우회, 장애인총연맹 등 보훈단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폐동케이블을 매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는 공개매각을 실시 다양한 폐기물 처리허가업체를 대거 참여시키고 있다.

KT는 올해 총 2만2000톤의 폐동케이블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동케이블 원료인 구리 가격이 국제시세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

이에 KT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케이블을 매입한 후 외피 등을 처리하는 기간 동안 구리가격이 하락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매각시점을 기준으로 4주 후의 구리 가격으로 차액분을 정산하기로 했다. 물론, 구리 가격이 오를 경우에는 정산을 별도로 하지않고 협력사의 추가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년간 총 1042톤의 폐동케이블을 매각했다. 현재 LG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케이블은 총 4만3400km 수준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동케이블, 동축케이블 설비가 없다.

by 100명 2013. 10. 18. 14:46

[MBN스타 안하나 기자] 지난 2007년 출범한 IPTV는 첫해 VOD로 제공되는 작품 편수가 매우 제한적이거나 극장에서 내린 뒤에나 관람이 가능한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동시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2008년 주요 영화사들이 IPTV 제공업체로 나서면서 2009년엔 매출증가율이 100%를 넘었고, 이는 2차 판권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에 맞춰 다양한 업체들이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동시에 상영하는 비중을 늘리는 등 유료콘텐츠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곰TV의 경우 최근 영화 개봉작의 약 40%가량을 곰TV를 통해 동시개봉하고 있다. 9월 극장과 동시에 개봉한 작품은 ‘숨바꼭질’ ‘나우유씨미’ ‘아티스트봉만대’ ‘미스체인지’ ‘일대종사’ 등을 포함해 30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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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 sk, 우 lg

지난 2011년 ‘옹박:마지막미션’을 시작으로 극장과 동시 상영을 시작한 곰TV는 매년 개봉하는 영화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3분 무료 맛보기 서비스, 영화 예매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고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대중들이 IPTV를 통해 관람한 영화는 ‘은교’와 ‘건축학 개론’이며, 현재까지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작품은 ‘가문의 영광5’와 ‘남쪽으로 튀어’다.

이와 관련해 곰TV의 한 관계자는 “극장의 평균 40% 이상이 곰TV에서 동시 개봉되고 있다”며 “10월에도 현재 9개의 영화가 동시 상영되고 있으며, 동시 상영 외에도 최신작들이 한 달 기준 평균 200편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을 정확히 공개할 수는 없으나 올 상반기는 작년 매출에 비해 2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작년에 공개한 자료를 통해서도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09년 IPTV 및 디지털 케이블로 올린 수익은 262억이었고, 이후 2010년에는 491억, 2011년 910억, 2012년 1310억으로 매년 상승했다. 영진위는 “편리하게 집에서 고화질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IPTV가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막을 내린 영화 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흥행하고 있는 작품도 동시에 안방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둘째로 온 가족이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약3~4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IPTV의 경우 1만원만 내면 집안에서 편안하게 온 가족이 몇 번씩 관람할 수 있다. 이에 대중들이 체감했을 때는 훨씬 싸다고 느끼고, 여러 명에서 관람했을 때는 오히려 이라는 생각에 온라인을 통해 영화 감상을 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IPTV의 확산으로 문제점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꼭두각시’는 극장 개봉 일주일 만에, ‘닥터’ 역시 개봉 12일 만에 2차 판권시장으로 넘어갔다. 극장 개봉 직후 극장과 동시개봉이라는 타이틀로 2차 판권시장으로 넘어오는 영화들이 종종 있지만 ‘꼭두각시’와 ‘닥터’의 경우는 달랐다.

이 작품들은 한 사이트 등에서 같이 공개되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 영화가 개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운로드로 판권 수익을 올리는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공개된 영화 파일들은 불법 유출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물론 역으로 이런 불법 유출은 다른 부가 판권의 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즉 노출의 이슈가 있는 두 영화가 불법 유출로 이슈가 되었고, 이는 다른 경로로까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마케팅으로 이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수익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오히려 극장에서 영화를 선택해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신뢰도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도 인터넷 다운로드와 유료영화채널, IPTV와 케이블 TV의 VOD 등 2차 판권시장은 꾸준하게 상승 중이다. 양날의 칼과 같은 온라인 시장.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영화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해 본다.

by 100명 2013. 10. 18. 07:27

KT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TV용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IPTV와 스마트TV용 게임이 일부 서비스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의 TV용 게임 클라우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환 KT미디어허브 콘텐츠전략투자팀 부장은 17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KT미디어허브가 추진하는 올레TV용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수히 쏟아지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게임을 IPTV에서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안드로이드를 운용체계(OS)로 하는 IPTV용 스마트 셋톱박스가 공급되고 있지만 다수의 게임을 이용하기에는 성능과 용량 등에서 제약이 크다.

KT는 내년 중순에서 연말을 목표로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리모컨을 사용하는 기존 TV용 게임과 달리 KT의 서비스는 별도의 게임용 패드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IPTV용 안드로이드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산 게임 위주로 서비스되는 기존 IPTV용 게임 시장에 국산 게임 공급을 확대하고 실제 수익을 발생하는 의미있는 시장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정환 부장은 “IPTV용 게임 시장이 의미있게 성장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당장 수익화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한국의 가장 큰 IPTV 사업자로서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 시장을 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하겠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현재 IPTV용 게임 시장은 일부 온라인 게임이나 외산 모바일 게임이 위주”라며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이 TV용 게임 시장에 관심이 많지만 관련 경험이 부족하고 개발비가 많이 드는 등 현실적으로 도전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함께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0. 18. 07:25

SKT, 10년 이상 가입 고객위한 문화행사 ‘VIP WEEK’ 개최

SK텔레콤이 올해부터 매년 가을 10년 이상 장기 가입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문화행사 ‘VIP WEEK’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Golf&Life’를 주제로 열린다. 18일에는 골프선수 최경주 토크콘서트를 갖고 최 선수와의 대화, 추첨을 통한 1대 1 레슨 등을 진행한다. 19∼20일에는 KPGA 정회권급 티칭 프로에게 개인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골프 체험전이 예정돼 있다. 19일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오케스트라, 20일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협연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18. 07:23

이동통신시장의 가입자 쟁탈전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한동안 수세에 있던 KT가 이달 들어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맞불을 놓으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반까지 방송통신위원회70 과열기준(2만4000건)은 물론, 2만건을 밑돌았던 번호이동 건수가 지난주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10월 1일부터 4일까지는 휴일을 포함 하루 평균 1만5200여건에 그쳤으나,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는 하루 2만8100여건으로 치솟았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한글날 휴일이었던 9일분을 포함해 9만80건의 번호이동 가입 건수가 집계돼 하루 4만5000여건에 달했다.

지난달 말 `전시 체제`를 선언한 후 영업을 한층 강화한 KT는 10월 첫 주 연속 순증을 기록했다. 순증 폭은 크지 않았으나 계속 가입자가 줄어들던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동안 KT는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는 가입자를 오히려 빼앗아왔고, LG유플러스에 내주는 가입자 수는 줄였다.

KT 관계자는 “CEO의 지시에 따라 1일부터 비상 전시 태세”라며 “새로운 목표를 잡아 줄어든 가입자 회복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KT 대전연수원에서 열린 `4분기 영업전략 발표회`에서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가입자 회복을 강하게 주문했다.

하지만 둘째 주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적극 반격에 나서면서 번호이동 건수도 대폭 늘어났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KT의 공세에 SK텔레콤이 반격에 나선 모양새”라며 “LG유플러스도 `LTE48 2위 탈환`을 위해 영업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의 모객 전쟁이 가열되면서 보조금이 가이드라인을 상회하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감시가 소홀한 밤과 주말 시간을 틈탄 `스팟성 보조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가입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 전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시장이 당분간 가열된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통신3사 번호이동 일평균 건수(단위:건)

자료:KTOA

by 100명 2013. 10. 18. 07:21

전날까지 잘나오던 J골프채널(채널번호 54번)을 누르니 난데없이 신호미약이라는 자막이 뜬다. 확인버튼을 누른 결과 엉뚱한 채널번호(3번)로 넘겨져 해당 채널 시청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돼버린다.

 
아울러 원래 채널번호 13번에 있던 종편TV ‘채널 A’를 보려고 돌렸는데 역시 신호미약이라는 자막이 떠 확인 버튼을 누르니 18번으로 돌아가 엉뚱한 번호에서 해당 방송(채널 A)이 수신된다. 일부 채널번호가 바뀐 것 같다. TV채널개편이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이 가입자는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100번에 전화를 걸어 원인을 물어봤다. 채널 개편이 있었는지도 문의했다. 하지만 이 직원은 공식적인 채널개편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TV채널에 이상이 생긴 것과 관련해선 자신도 기술적인 문제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기술파트로 전화를 돌려주었다. 그러나 전화연결이 안된다. 민원이 폭주해서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다시 걸라는 메시지만 반복된다.
 
이같은 일은 2013년10월16일 오후 7시40분을 전후해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의 한 가입자 집에서 발생한 일이다. 결국 이 가입자는 이날 저녁 원하는 채널을 시청하지 못하고 결국은 포기해야 했다.
 
17일 민원인에 따르면 KT(회장 이석채)의 올레(alleh) TV(스카이라이프)가 일부 가입자의 분통을 자극하고 있다.
 
남산타운 아파트 거주 가입자인 C씨는 얼마 전에도 KT에 민원을 낸 적이 있다. 멀쩡한 날인데도 툭하면 신호미약이라며 TV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화면이 깨져 제대로 시청할 수 없는 채널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예전에는 날씨가 궂은날에 주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요즘엔 날씨가 화창한 날에도 툭하면 특정 채널의 경우 화면이 깨져 들어오기 일쑤다.
 
그래서 종종 KT100번에 전화를 걸어 AS를 요청도 해봤지만 대답이 신통치 않다. 하루 이틀 후에나 직원이 나올 수 있다는 답변을 해오기 일쑤다. 당장 TV채널을 보고 싶어 안달나 있는 사람에게 하루 이틀 기다리라니 짜증만 난다.
 
그런데 이제 급기야는 더 큰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신호미약을 이유로 가입된 채널마저 시청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가입자 C씨는 한국 대표 통신회사이자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KT의 서비스가 고작 이것밖에 안되는가 하고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그것도 인터넷과 집전화 등 패키지 상품으로 가입한 터여서 선뜻 올레TV만 해지하고 다른 케이블 TV등으로 옮겨 가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하지만 C씨는 TV시청에 계속 어려움이 생기면 KT와 법적 대응을 해서라도 가입을 해지할 생각이다.
 
최근 KT와 관련한 기사가 종종 신문지상에 나온다. 이석채 회장 얘기도 자주 보도된다. 그런데 최근엔 해외출장 문제로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기사도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석채 회장에게 전하고 싶다. 국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앞서 국내 소비자들의 환경부터 개선해 달라고 말이다. 집안단속부터 잘 하고 외국활동을 하든, 대외위상을 강화하든 했으면 하는 게 한 힘없는 소비자들의 소박한 바램이다. 통신회사가 제발 가입자들에게 스트레스 좀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게 C씨의 생각이다.
 

by 100명 2013. 10. 17. 20:39

한국 인터넷 접속 속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3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인터넷 접속 속도는 13.3Mbps이다. 전세계 평균 접속 속도가 3.3Mbps인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빠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인터넷 속도가 6.4%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기록했다. 국내 정부가 해외 정부와 비교해 2005년부터 주도적으로 나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한 덕분이라고 아카마이 보고서는 밝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 구축 이후 국내 가정의 84%가 1Mbps 이상 속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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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보고서에 따르면 10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은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 증가한 14%를 기록했다. 그 중 한국의 도입률은 45%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꼴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카마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모바일 웹브라우저별 데이터 사용률도 발표했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 주로 어떤 웹브라우저로 데이터 통신을 주고받았는지 살펴본 셈이다. 사용자들은 주로 모바일 기기에서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G 통신만 놓고 보았을 땐 안드로이드 웹킷 기반의 웹브라우저가 가장 많은 데이터를 소비한다. 그러나 와이파이까지 포함해 살펴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경우가 2배 이상 늘어난다. 사파리를 기본 웹브라우저로 탑재한 iOS 기기 사용자가 와이파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akamai web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및 웹사이트 중단, 광대역 연결 수준 같은 전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들을 기반으로 작성된다. 전체 보고서 내용은 아카마이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17. 15:07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가 스마트몰 사업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KT는 17일 성명을 내고 "스마트몰 사업관련 담합한 사실이 없으며, 공정위 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모두 객관적 증거가 아닌 진술자료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의 들러리 참여에 합의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은 포스코ICT와 피앤디아이앤씨"라며 "KT가 연관됐다는 증거는 관계자의 진술일 뿐이며 이마저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마트몰 사업은 이석채 회장의 취임 전에 추진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KT는 책임 이행과 함께 수익 향상, 손실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손실 최소화를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정액수익(기본보장금) 감액을 요청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KT는 이번 공정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정위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2008년 발주한 지하철 5~8호선 스마트몰 사업자 공모입찰에서 투찰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한 KT와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피앤디아이앤씨 등 4개 업체에 대해 총 187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전·현직 임직원 6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KT와 포스코ICT가 각각 71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롯데정보통신이 44억6700만원이었다.

by 100명 2013. 10. 17. 14:39

1. KT의 미디어 사업 확대에 따라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 증대

KT의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현재 전년 동기 대비 30%대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 그룹의 IPTV 와 위성방송(자회사 스카이라이프) 합산 미디어 가입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료방송 시장 내에서의 지배력도 커지고 있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 그 다음의 단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대 되고 있다.

요즘은 국회 등에서 가입자 합산 규제 가능성 등의 이슈도 제기되는 중이다.

향후 KT는 기존의 IPTV 뿐 아니라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미디어 가입자의 증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콘텐츠 및 컨버전스 서비스의 확대, 부가매출 증대를 통한 ARPU 향상 계획도 예정하고 있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할 전망이다.

바로 미디어 사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단계에 돌입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작년 10월 말에 분사한 ‘KT미디어허브’ 가 존재한다.




2. 우리나라 IPTV 시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

한국 유료방송 시장의 특이점은 타 지역 대비 IPTV 플랫폼의 점유율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케이블SO의 디지털 전환도 시장의 구조개편이 진행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VOD 등 디지털 방송 콘텐츠 시장이 좀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된다.



유료방송 VOD 시장의 대표 기업인 KT의 미디어 사업의 전략이 점차 바뀌는 국면이다.

가입자 확보가 증대되면서, 점차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부가적인 매출, 즉 VOD, 홈쇼핑, 광고 등을 증가시키는 구간으로 이동 중이다.



KT의 미디어 콘텐츠 전문법인인 KT미디어허브(KT 100% 지분 보유)가 정비되면서 최근 ‘지상파 VOD 월정액 상품’이 출시되었다.

VOD의 사용횟수 증가 및 3분기의 지상파 VOD 월정액 단가 상향 및 유료기간 연장에 따라 방송 콘텐츠 매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상파 콘텐츠 권리를 보유한 SBS(034120/매수)와 유통 기업 SBS콘텐츠허브(046140)가 관련 기업이다.



IPTV는 TV 시장에서 뉴미디어 영역에 속한다.

해당 시장의 성장에 따라 콘텐츠 외의 광고, 커머스, 부가서비스 등의 영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VOD 프리로딩 광고를 취급하는 KT 자회사 나스미디어(089600)는 KT 미디어 그룹의 수익성 지표로도 해석될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17. 14:36

- 광대역 LTE 기지국 KT·LTE-A 기지국 SKT 최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통신사는 어디일까. 현 시점에서 서울은 KT 지방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KT는 광대역 LTE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기반 서비스 환경이 경쟁사 대비 우위다.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중 LTE-A 기지국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이다.

LTE-A는 서로 다른 LTE 주파수를 1개처럼 써 결합된 주파수 배수의 속도를 내는 기술이다. 2개를 결합하면 2배 3개를 결합하면 3배의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상용화 된 기술은 2개를 합쳐 2배 속도를 내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20일 기준 전국에 걸쳐 2만2980개 LTE-A 기지국을 보유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8244개 KT는 4031개다. 기지국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동맥이다. 기지국이 있어야 통신사가 전파를 쏘고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LG유플러스 이용자에 비해 2.8배 KT 사용자에 비해 5.7배 LTE-A망에 접속할 기회가 많은 셈이다. 더구나 KT의 LTE-A는 혼간섭 문제로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광대역 LTE는 KT가 탄탄하다. 광대역 LTE는 LTE 서비스 주파수 폭을 넓혀 넓힌 만큼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술이다. 지난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KT는 현 전국망의 2배를 SK텔레콤은 LTE-A 망을 2배로 확대할 수 있는 주파수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를 하려면 처음부터 전국망 구축을 새로 해야 한다. 광대역 LTE는 ▲서울 및 수도권 11월부터 ▲광역시 2014년 6월부터 ▲전국 2012년 12월부터 가능하다.

지난 9월20일 기준 KT는 서울 및 수도권에 광대역 LTE를 할 수 있는 기지국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KT는 기존 망을 그대로 광대역화 할 수 있어서다. KT의 서울 및 경기 LTE 기지국은 3만2791개다. SK텔레콤은 1만2947개다. LG유플러스는 없다. 광역시나 전국망은 가능 시점이 많이 남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소 현 KT 기지국보다는 많아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한편 기지국 숫자가 체감 속도 면에서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이동통신은 기지국 숫자가 같다면 접속한 가입자 수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수록 느려져서다. LTE 가입자만 고려하면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숫자의 2배를 상회해야 속도가 같다. KT는 당장은 경쟁사보다 광대역 LTE 기지국이 많지만 데이터 사용량 분산에서는 불리하다. KT는 국도뿐이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국도 옆에 고속도로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by 100명 2013. 10. 1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