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갈리<르완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에서 KT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3.10.30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당초 다음 달 1일로 예상됐던 귀국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르완다를 방문한 이 회장은 당초 다음 달 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이틀 연장해 이번 주말께 한국에 올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한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귀국 일정과 관련해 "아프리카 큰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해 다른 나라를 가야 한다"고 말해 아프리카 일정 연장할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지난 26일 검찰이 자신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중 출국했다.

by 100명 2013. 10. 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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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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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서비스가 등장하면 기존 서비스 가격은 내려가는 게 정상 아닌가?"

3G 저가요금제 가입자 데이터 역차별 문제가 국정감사 이슈로 떠올랐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확인 국감에서 2G-3G 저가요금제 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3G보다 2000원 더 싼 LTE, 데이터는 2~7배 많아"

SK텔레콤과 KT 3G 저가요금제인 34요금제와 44요금제를 LTE 요금제와 비교한 결과, 음성과 문자 제공량은 비슷하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LTE가 3G에 비해 2배에서 최고 7배까지 많다는 것이다.

앞서 <오마이뉴스>에서 지난 9월 이와 같은 3G 저가요금제 가입자 역차별 실태를 제기한 직후 SK텔레콤이 3G 데이터 제공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한 달 넘게 반영하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현재 2800만 명에 이르는 2G-3G 쓰는 사람들이 LTE보다 더 요금 부담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보통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면) 기존 서비스는 부가가치가 다 빠져 요금이 떨어지는데, 통신만 과거 제품 쓰는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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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LTE 저가요금제 비교
ⓒ 최민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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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의원은 현재 847만 명인 2G 이용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휴대폰 또한 5종에 불과하고 보조금도 거의 지급되지 않아 가격이 40만~50만 원대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3G 가입자들을 가급적 빨리 LTE로 전환시키고 싶을 것이고 제조사 역시 새로운 기기 판매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3G 사용자의 LTE 전환을 환영할 것"이라며 "3G 사용자를 보호해 줄 미래부나 방통위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요금이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데이터 중심 요금 인하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31. 14:23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가 방만 경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데도 고배당 기조만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은 "KT는 신산업에 실패하고 자산매각을 통해서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비정상기업으로 전락해 시급한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에서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 까지 기업분사와 M&A규모는 총45개사, 1조7000억원의 막대한 규모이나 대부분 투자시의 예상한 매출·이익 성과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와 콘텐츠 관련한 M&A 사업에 무분별한 투자를 감행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감률은 이동통신3사 대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통신부문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KT는 2010년부터 부동산 매각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이 무려 6360억원으로 당기 순익에 포함돼 고액 배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전화국의 경우 영업상 필요한 자산임에도 매각한 뒤 다시 임대해 연간 741억의 고정비용을 발생시키는 조삼모사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KT는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선언하면서 해외지분이 상한선인 49%선에 유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배당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영업실적과는 상관없이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유지하기 위해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지난 2009년 94%, 2012년 68%를 배당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삼성전자나 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배당성향이 1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KT는 최근 4년간 총 배당금 중 52% 이상을 해외자본에 지급하고 있으며, 순수 국내 내수기업인 KT가 자산매각 등을 통해 국내에서 얻은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로 지급해 국부유출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22

KT 이석채
KT의 BC카드 흡수 계획이 연기됐다. KT캐피탈을 BC카드 지분(69.54%)을 갖는 투자사업부문과 기존 사업인 여신전문금융업체 두개 회사로 분할해 이 중 투자사업부문을 KT와 합병하려던 계획이다. 합병 이사회가 열려야 하는 날 이석채 KT 회장(사진)은 르완다에 있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KT캐피탈은 지난 27일 개최할 계획이었던 분할합병 승인 이사회를 오는 12월12일로 연기했다. 이 이사회에서는 주주총회를 대신해 분할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 결의가 있을 예정이었다.

이사회가 미뤄지면서 KT와 KT캐피탈 투자사업부문(BC카드 소유)간 분할합병 기일도 내년 2월1일로 순연됐다. 본래 KT는 분할합병 기일을 오는 12월1일로 잡고, 이번 분할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KT 대표이사인 이석채 회장은 이사회 개최 예정일의 전날인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했다. 르완다에서 열리고 있는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뒤로 미루고 해외로 출국한 이 회장의 행보는 뜻밖라는 지적이다. KT의 BC카드 지분 흡수는 KT그룹 전체 재무와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KT캐피탈은 BC카드 지분 69.54%를 5547억원 어치로 장부상 평가하고 있다. 이 지분을 갖는 투자사업체가 KT캐피탈에서 분할돼 KT와 합병하면 KT의 재무에도 변화가 수반된다.

무엇보다 분할합병기일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12월 결산 법인인 KT는 불가피하게 내년도 재무제표에 합병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 회계년도 말보다 회계년도 초에 합병을 하면 여러모로 불편이 생기지만 계획이 실제 연기되면서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 회장의 개인 사정 때문에 회사 공식 일정이 미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KT의 BC카드 지분 흡수 계획은 8월에 발표됐다. 르완다에서 열리고 있는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행사는 8월에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공교롭게도 분할합병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 르완다로 출국한 건 검찰 수사와 연관된 개인 사정 아니냐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특히 이 회장 부재에도 KT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건 KT이사회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KT는 3명의 사내이사를 포함해 10명의 이사를 두고 있다.

KT이사회 구성원 현황

KT측은 이에 대해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며 "2년전 KT캐피탈이 BC카드를 인수할 때보다 더 많은 업무가 있었고 합병 작업이 다소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합병 대상인 KT캐피탈의 투자사업부문은 금융회사이므로,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되려면 여신법 6조 3항에 따라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이와 관련된 실무 작업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위로부터 이관받아 대주주의 요건을 갖췄는지를 검토 중에 있다.

KT는 분할합병 지연이 문제될 건 없다는 반응이다. KT 또 다른 관계자는 "KT가 BC카드와 함께 한 공동 작업은 이미 많다"며 "분할합병 절차는 이미 양 사 간에 상당히 진행된 시너지 효과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9

지난 200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간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업체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 총액이 21조 3천7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기준 임원 연봉은 SK텔레콤이 등기이사 연봉 30억9천만원, KT 임원 평균연봉이 13억3천만원, LG유플러스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9억3천만원에 달한다.

 

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무소속) 의원은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사 경영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해 통신사가 지급한 인건비 총액이 3조7천901억원에 달하고 올 상반기 인건비도 2조45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의원에 따르면 5년 6개월 간 통신사별 인건비 지급 현황은 인력이 가장 많은 KT가 14조8천833억원, SK텔레콤이 2조8천945억원, LG유플러스가 2조6천738억원, SK브로드밴드가 8천219억원 순이다.

 

강 의원은 "국내 통신업체들에게 대표이사와 임직원 평균 연봉실태 자료를 요청했지만, 지급총액만 공개하고 세부 연봉실태는 공개를 기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사업보고상 공개의무가 있는 등기이사 등 임원들의 평균 연봉액을 파악했다.

 

먼저 SK텔레콤의 지난해 등기이사 연봉은 30억9천5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연간급여 총액을 직원수로 나누었을 때 9천881만원 수준이다.

 

KT는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평균 연봉액이 13억2천900만원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20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평균 지급액이 9억3천만원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자료 제출을 거부해 파악되지 않았다.

by 100명 2013. 10. 31. 14:06

지난해 SK텔레콤 (228,000원 상승2000 -0.9%)을 제외한 이동통신사들의 원가 보상률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요금인하 여력이 사라진 셈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31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SK텔레콤, KT (35,050원 상승300 -0.8%), LG유플러스 (11,700원 보합0 0.0%) 등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서비스 원가보상률이 크게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10년 122.9%에서 지난해 111.6%로 떨어졌고 LG유플러스는 91.3%에서 83.1%로 낮아졌다. 특히 KT는 111.6%에서 98.2%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원가보상률은 서비스 매출을 서비스 총괄원가로 나눈 값이다. 총괄원가에는 사업비용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자산 등에 투자한 것에 대한 기회비용인 투자보수가 포함돼 있다.

원가보상률은 요금 수준이 적정한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원가보상률이 100%보다 높으면 그만큼 요금인하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원가보상률이 SK텔레콤을 제외하고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LTE(롱텀에볼루션) 전국 서비스 경쟁과 함께 '17만원 갤럭시S3'로 대변되는 과도한 보조금 경쟁 때문이다.

결국 과도한 보조금으로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인하 여력이 사라진 셈이다.

전 의원은 "통신원가 공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이동통신 서비스가 국가자원인 주파수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미래부가 제대로된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부가 보다 쉽고 과학적인 수치로 통신이용요금 변화수치, 통신시간 요금차이 수치, 가계체감 요금수치 등을 개발해 공개하고 원가보상률 산정방식을 설득력 있게 설계해 보고하면 원가공개 논란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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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병헌 의원실

by 100명 2013. 10. 31. 14:04

KT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해온 ‘2배 프로모션’을 연장하지 않고 이달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2배 프로모션’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3G·LTE)’ 이용 고객에게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미디어, CS 분야의 혜택을 기존 대비 2배 늘리는 프로모션이다.

KT는 지난 7월 1일 ‘하반기 전략 설명회’에서 ‘2배 프로모션’에 대해 발표하며 타사 LTE-A 도입과 상관없이 고객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으나 이번 기회로 일시적인 고객 유출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당시 직접 발표를 맡은 표현명 KT T&C부문 사장은 “유무선 모두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진정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라며 “LTE-A출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또 “중장기적 프로모션을 만들더라도 워낙 소비자들의 생각이나 트렌드가 빨리 바뀌다 보니 반응을 보기 위해 4개월로 잡은 것으로 한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이밖에도 “고객이 빨라진 속도에서 원하는 바를 얼마나 누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2009년 KT가 스마트 혁명의 단초를 제공했듯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객 지향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KT는 꼼수 논란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치만 키워놓고 줬다가 뺏어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약 4개월간 데이터를 2배로 쓰던 고객들에게는 데이터 용량이 갑자기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KT고객들 사이에서는 “20평형 집에서 살다가 갑자기 10평형 원룸으로 쫓겨나는 기분”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시기상으로 타사 LTE-A 출시 시기와 맞물려 오해를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2배 프로모션’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꽤 오래전부터 기획한 것이므로 절대 임시방편용이 아니다”라며 “‘2배 프로모션’은 끝나지만 다른 성격의 소비자혜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배 프로모션’은 기존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KT가 야심차게 내놨음에 불구하고 단독 영업정지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3분기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이 0.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기도 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2
SK 텔레콤은 서울 전역에서 1.8기가헤르쯔(GHz)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서비스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 확대는 지난 9월 30일 마포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한달 만이다.

SK텔레콤은 기 구축된 1.8GHz 대역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대역 LTE 서울 전역 확대로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국내 최초로 지하철 전구간을 포함한 서울 지역에서 LTE-A 단말의 경우 최대 150Mbps, 기존 멀티캐리어 단말의 경우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1.8GHz 광대역 LTE를 11월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한 뒤 내년 3월 6대 광역시, 7월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0. 31. 14: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227,500원 2,500 -1.09%)(대표 하성민)이 11월 1일부터 심야시간대(새벽 1시~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다.

예를 들어 이용 고객이 새벽 4시에 200MB를 이용할 때 100MB만 차감하는 방식이며, 3G와 LTE 전용 요금제 기본 제공량에 대해 적용된다.

적용 요금제는 전국민, T끼리, LTE요금제(커플,특수), LTE골든에이지, LTE손사랑, LTE 소리사랑, LTE맞춤형, T끼리 맞춤형, 올인원34/44(커플,특수), 올인원 손사랑, 올인원 소리사랑, 맞춤형 요금제, LTE 팅(12월 시행), 올인원 팅(12월 시행) 등이다.

데이터가 무제한이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는 제외되며, 초과 데이터 통화료 및 선물 받은 데이터, 리필한 데이터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호핀에서 영화 보면 예약 다운로드 가능

회사 측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중 주문형비디오(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과 연계해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용 고객들은 예약 다운로드 설정을 통해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심야시간 데이터 반값 할인을 통해 낮 시간에 집중돼 있던 트래픽이 심야시간대로 분산돼 망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야 데이터 사용 늘 것으로 기대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10%에 머물고 있는 심야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조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한번이라도 심야 시간대(새벽 1~7시)에 데이터 사용 이력이 있는 고객은 총 1305만 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7.3MB에 달했다.

심야시간대 데이터 사용량이 500MB를 넘는 데이터 다량 사용자도 총 60만 명 수준이었다.

특히 자유직업군 종사자들은 심야시간대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 및 앱 개발 등 관련산업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이 도입됨에 따라 LTE-A 도입으로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용과 더불어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31. 14:01
(사진=공동취재단 )
 
KT본사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현지 출장을 강행했던 이석채 KT 회장을 이투데이 기자가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대화에서 이 회장은 아프리카시장 진출과 관련, 의욕적인 계획과 청사진을 제시,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아프리카를 선택한 이유는?

-통계를 보면 아프리카를 제일 못사는 나라인줄 안다. 10년 후에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국가가 될것이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맺었다.

남들이 모를 때 와서 (ICT 기술전파)하는게 어려운 일이고 그만큼 리스크가 따른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우리나라를 스승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ICT를 가지고 일어섰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연구하고 있다. 우리를 연구하고 배우려 한다. 미국이 알라스카 살 때 모두 반대했고 책임자가 탄핵 받았다. 하와이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에 반드시 와야하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아프리카) 큰 나라 두 곳에서 ICT와 관련해 충분히 (비즈니스)얘기하자고 했다. 우리가 한국에서 경험하는 모든 걸 여기 적용하고, 우리도 더 연마해 세계에 우뚝서겠다는 생각이다. 그 꿈을 실현해 보겠다.

△르완다 사업에 자본 투자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예를 들어 e러닝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최저의 비용으로 교육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1억달러를 주문 받아놨다. 여기(르완다)가 최빈국이라고 하지만 프라이드가 있다. KT에 교육 가지고 돈 내라 이런 말은 안할 것이다. 우리의 네트워크 비용도 싸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고민해야 할 것은 경쟁력이다. KT와 하길 잘 했다는 말이 나오게 해야한다. 우리가 승리하려면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르완다가 KT에 25년간 LTE 사업권을 내줬는데, 정권 바뀌어도 계속 될까?

-아프리카는 기존 같으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프리카도 각성하고 있다. 세네갈 전직 대통령이 헌법상으로 연임할 수 있는데 3선 연임을 위해 헌법을 고쳤다. 얼마가지 않아 이와 관련한 카툰(시사만화)이 나왔다. 카툰내용은 커피샵 가서 두 잔이상 주문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 대통령이 커피 한잔 더 달라고 한 내용이다. 이 카툰때문에 야당이 일치단결 했고 결국 대통령은 3선을 포기했다. 여기 사람들 바보가 아니다. 서로 노력할 것은 계약 자체가 아니라 계약을 통해 서로가 정말 잘할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르완다와의 사업)을 영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프리카 사업의 수익성은?

-당연히 계산됐다. 내가 지식을 판다고 했지 않나. 곧 (수익이)나올 것이다. 예상으로는 몇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오늘 시연하고 스피치했더니 바로 여러나라에서 같이 사업하자고 요구했다. 시간문제다. 어떤 나라는 데드라인 정해놓고 ‘합시다’라고 한다. 네트워크 깔아놓고 그걸로 돈 벌던 시절은 지나갔다. 다른 사람들이 장사하도록 장터를 제공해서 수수료를 벌거나 해야 한다.

△이석채 회장의 거취 변화로, 아프리카에서 사업 안한다고 하면 어떡게 되는가?

-내가 있든 없든 수지가 당초 예상과 안맞으면 걷어야 한다. KT가 달라진 것은 수지 안 맞을 때 수지 맞도록 생각하는 정도까지 컸다.

아프리카 사업은 실패할 수 없다. 케냐든 르완다든 처음에는 다 안들어오려 했다. 신발도 못 신고 밥도 못 먹는데 무슨 통신이냐고, 그런데 손정희씨가 후쿠시마 사건 중 피란민들이 제일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통신이라고 했다. 가족들에게 안부 전하는 것. 여기도 그 없는 가운데 모바일폰은 다 가지고 있다.

 

by 100명 2013. 10. 31. 07:30
(사진=공동취재단 )
 

KT본사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현지 출장을 강행했던 이석채 KT 회장을 이투데이 기자가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회장은 아프리카 진출 외에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거취문제와 5년간 KT를 이끌면서의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에서는 여러 보도가 있다. 개인비리,퇴진 압력 등 신상문제 얘기가 많다

-여기서 말할 사안은 아니다. KT가 4~5년 추구한 것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투명하게 시스템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또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이제 3년 연속 지속가능기업 평가지수 1등을 달성했다. 굉장한 변화다.

(하지만)사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종신 임기라도 병이나 죽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KT에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전세계서 존경받고 있다는 것이다. (KT가)모자란 것이 있고 미완성이지만 세계가 존경하는 기업 될 것이다. 얼마나 자랑스럽나. 무선인터넷 속도가 90Mbps 이상 나올 때 카가메(르완다 대통령)의 만족스런 표정 보지 않았나. 우리 국민, 젊은이들이 와서 밤잠 안자고 준비해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것은 위대한 것이다. 이것만 보면 다른 것은 고려할 필요 없다. KT가 얼마나 달라졌나.

△경영상 전횡을 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해하는 것이 나에게 밉보이면 임원도 하루아침에 간다(해고)는 것이다. (인사는)시스템으로 한다. 인재실에도 말했다. 임원 평가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 기준을 내가 만들었는데, 유명 회사 인사 시스템이 우리와 똑같았다. 나는 사람 내보낼 때도 인사위원회와 회의를 거친다.

인사 제도 역시 투명하다. 사람이 아닌 시스템적으로 인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를 제대로 하는것이 모든 것의 근원이다. 그 평가를 객관적으로 했기 때문에 과거 KT와 다르다. 모럴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문제가 있으면 1차로 내보낸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 했다. 인사가 만사다.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중요한 게 어딨나.

by 100명 2013. 10. 31. 07:29

퇴진 압박설에 시달리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외압에 신경 쓰지 않고 KT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1997년 한보사태 당시 자신에 대한 ‘여론재판’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결백함을 주장했다. 다만 “거대한 쓰나미를 어떻게 돌파하겠냐”고 말해 현재 놓인 상황이 전처럼 정면돌파하기는 녹록지 않음을 내비쳤다.

▲ KT 이석채 회장이 29일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호텔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에서 최근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키갈리(르완다) 사진공동취재단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에서 이 회장은 최근 신상 문제 대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여기 있다는 게 중요하며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권 교체 이후 청와대 퇴진 압박설에 시달리던 이 회장은 최근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TAS) 참석을 위해 27일 키갈리로 들어왔다. 차명계좌 관련 보도가 나오는 등 국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이 회장은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에 이어 각국 정상과 비공개 회의를 가지는 등 꿋꿋하게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특히 KT의 투명성과 정제된 시스템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배임 혐의나 ‘KT 사유화 논란’을 염두에 두고 KT가 회장 혼자 뜻대로 규정을 어기면서 경영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 회장은 “사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고 종신 임기라도 병이 나 죽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KT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세계 어디서든 존경받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나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KT가 투명하고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기업이라는 점”이라고 다시 한번 이를 강조했다.

잦은 외압설에 대해서는 ‘1급수론(論)’을 언급하며 에둘러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왜 KT가 시원하게 해외로 진출을 못 하냐. 우리는 오직 1급수에만 살 수 있는 물고기인데 세상은 1급수가 아니라서 그렇다”며 “그런데 르완다에 뿌리내린 건 여기가 1급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에도 정면돌파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단어를 모른다. 거대한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냐”며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쯤 되면 무슨 사심이 있겠나. 후배들에게 훨씬 넓은 세상을 남기고 싶다는 거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르완다 사업에 대해서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의 지식이 총체적으로 수출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만찬에는 김홍진 G&E부문장, 김철수 GPDC장, 전영석 올레르완다네트워크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30일에도 각국 정상 및 기업 관계자와의 만남을 이어 갔다.

 

by 100명 2013. 10. 31. 07:26
[키갈리(르완다)=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29일(현지시간) 이석채 회장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구가 종말을 맞아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것처럼 내 할일을 할 뿐"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
 
또 "지난 5년동안 KT를 이끌어오면서 단 한번도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며 "KT가 지금까지 해온 M&A와 사업을 살펴보면 실패한 경우가 없다. 앞으로 KT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워나가는데 전력을 다하는 게 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단지 회장직 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무리 종신임기라고 하더라도 병에 걸려 죽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퇴 외압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면돌파 할 것이냐"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정면돌파라는 단어를 모르며 내 할일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심이 없으며 젊은이들에게 훨씬 넓은 세상을 남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만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을 통해 이 회장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계좌가 다수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차명계좌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느냐? 난 모른다"며 계좌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정했다.
 
이 회장은 "확실한 건 KT가 5년 간 노력해 온 과정을 보면 글로벌 회사로써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기업"이라며 "KT는 오직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와 같지만 오히려 세상이 그렇지 않지 않느냐"며 기업비리 여부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간의 관심인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사업이냐는 질문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단, KT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마이너스 사업이라도 수익창출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축적됐으며, 스스로 끌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향후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확신을 보였다.
 
이 회장은 내년 사업구상의 핵심 전략에 대해 "글로벌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 머무는 기업은 독점 말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통신이 아닌 탈통신 분야에서 집중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두 IPTV가 안된다고 할때 KT가 이를 살려 현재 700만에 육박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치를 KT가 몸소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는 글로벌 브로드밴드로 KT를 글로벌 일류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여전히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내 꿈"이라며 "KT가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아프리카 정상과의 만남을 위해 르완다를 떠날 예정이며 내달 1일 국내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13. 10. 31. 07:25

(사진=공동취재단 )
 

KT본사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현지 출장을 강행했던 이석채 KT(35,350원 ▽250 -0.7%) 회장을 이투데이 기자가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회장은 향후 KT의 운명은 글로벌 경쟁력에 달려있다면, 글로벌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 KT의 해외사업,지금이 출발선인가?

-KT가 모바일로 전환하고 브로드밴드쪽으로 움직였다. 전에는 단지 선을 연결하고 수수료 받았다. 그것으로는 생존이 안된다. 우리가 예측할수 있는 것은 미래는 어차피 브로드밴드 시대라는 사실이다. 유·무선이 똑같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거기서 가치를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

모든 사람이 IPTV가 안된다고 할 때 우리는 살렸고, 지금 고객이 7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 우리가 보여주고 있지 않나. 브로드밴드는 글로벌로 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아직 여기 사람들은 그 시대가 안온 상태다. 우리 직원들이 독특한 모델을 개발해 오늘 여기까지 온 것이다. 수많은 나라들이 KT기술에 매혹됐다. 브로드밴드를 개발도상국에서도 싼값에 구축 할 수 있는 회사가 (전 세계에서) 어디있나. KT 밖에 없다. 오늘 마케팅 임팩트는 굉장한 것이다.

△내년 KT 경영 구상은?

-네트워크 수익은 잘해야 본전이다. 물론 늘어나겠지만 우리(한국)도 집 전화를 안쓴다. 우리가 빨리 통신이 아닌 곳에서 수익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로 가는 게 목표다. 국내에 머무는 기업은 독점 말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KT가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있다면)내 욕심이다. 지금도 잘 한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야단을 친다. 몇 년전까지 통신업체는 망만 깔면 돈이 저절로 들어왔다. 바다에 (통신)망 깔면 고기가 걸렸다. 지금은 아니지 않나. 광대역 했다고 무조건 (고객이)오나? 훨씬 더 고객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으면 고객을 확보할 방법이 없다. 아직도 KT는 고객 중심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공급자 중심이다.  

by 100명 2013. 10. 31. 07:23
(사진=공동취재단 )
 
검찰의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상태에서 출국을 강행했던 이석채 KT(35,350원 ▽250 -0.7%) 회장이 29일 현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물러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검찰의 KT본사와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출국금지를 받은 상태에서 아프리카 12개국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위해 26일 아프리카로 출국한 바있다. 이 회장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자신의 거취문제와 5년간 KT를 이끈 소회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 회장은 특히 검찰의 수사와 시민단체의 배임혐의 고소 등 전방(29,050원 △50 0.17%)위 퇴진압력에 대해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라면서 검찰수사와 현정권의 퇴진압력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퇴진할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KT 회장직 계속하나?

-(그 문제는)내가 판단할 게 아니다, 다만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할뿐이다. KT가 글로벌 기업되려면 경영의 연속성이 중요하지 않나? 그것도 ‘논오브마이컨트롤’(내가 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최근 검찰이 자택수사서 직원명의의 통장을 발견했다는데?

-나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KT가 5년 간 노력해 온 것이 뭐냐는 것이다. 글로벌 컴퍼니,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기업을 만들었다 자부한다.

 

△CEO리더십이 확고해야 되는데 이런 보도는 문제가 아닌가?

-돈 워리(Don’t worry) 그 얘기는 하지 말자. CEO 고발됐지만 지금 잘 하지 않나.

△이번에도 정면 돌파(검찰 수사 등에 대해)할 것인가?

-나는 정면돌파란 단어를 모른다. 나는 내 할일을 할 것이다. 세상에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 심겠다.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내 나이쯤 되면 무슨 사심 있겠나.

△뒷모습이 아름답고 싶다 했었는데.

-당연하다. 지금 봐라. 97년 한보사건때 거객의 돈이 발견되고 어찌 됐었나? 언론이 나를 최고 나쁜 놈으로 썼다. 내가 하나님과 계약해서 지구에 돈을 안두고 하늘에 뒀는지. 언론이 그때 나를 어찌 다뤘나. 이 세상 가장 나쁜 놈이라 했다. 그 얘긴 그만하자.

 

△시대를 잘못 탄 듯하다.

-내가 장·차관도 오래 못했지만, 나름 내가 거친 자리에는 엄청난 업적이 있다. 모두다 현실을 개혁하는 것이었다.공적자금으로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그렇다. 그외에도 많다. 옛날에도 나는 목숨을 몇번 버렸다. 대통령 수행하고 갔을 때 (누군가)차 앞바퀴 볼트를 다 빼놓기도 하고, 협박도 많았다. 가족도 여기(KT) 와서 마찬가지다. 나 죽인다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내가 왜 타워팰리스로 옮겼겠나? 난 괜찮은데 가족이 안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by 100명 2013. 10. 31. 07:21
© News1



"나는 1급수에서만 살아왔다."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인 이석채 KT 회장(사진)이 자신에게 씌워진 비난 여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일부 국내 언론에서 제기한 자신의 비자금 계좌 발견과 연관된 추측성 보도를 고려한 주장으로, 향후 제기되는 어떤 의혹에도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참석차 르완다를 방문 중인 이 회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세상은 1급수가 아니어서 우리가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항변했다. 이 회장은 검찰 압수수색에서 비자금으로 추정된 통장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그것을 믿느냐"고 반문하면서 "나도 모르는 일이고 지난 5년 동안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T가 글로벌 시장으로 시원하게 진출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오직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이다"며 "르완다에서 KT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여기는 1급수여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이 회장을 포함해 KT가 현재 한국에서 호되게 당하고 있는 것은 국내 환경이 1급수 이하의 함량 미달이기 때문으로 들린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 회장은 "거대 쓰나미를 어떻게 돌파하겠냐"며 "내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아직까지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있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지난 4~5년간 추구한 것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투명하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었다"며 "세상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힘들게 버텨왔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내가 장차관을 오래 못했지만 내가 지난 자리에는 엄청난 업적이 있었고 모두 현실을 개혁하는 것이었다"며 "보통 사람 같으면 총을 12번 맞았겠지만 너무 완벽하게 자기 부정을 감출 수 있었기 때문에(부정하지 않아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KT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흠 잡을 데 없는 깨끗한 자기 관리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대통령 수행하려고 갔을 때 누군가 자동차 앞 바퀴 볼트를 다 뺀적도 있고 협박도 많았다"며 "나를 죽인다는 사람이 여럿이 있었고, KT와서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타워팰리스로 집을 옮긴 것도 나보단 가족이 안심할 수 없어서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선경영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이석채한테 밉보이면 임원도 하루아침에 간다'는 말이 있다"며 "과거엔 근무 평가와 월급, 승진이 따로였는데 지금은 평가 한번 받으면 월급과 상여금, 승진 모든 게 결정되는 공평한 임원 평가 기준을 내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귀국 일정에 대해선 "다른 나라로 가야 된다"면서 "아프리카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한다"며 정확한 귀국 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by 100명 2013. 10. 31. 07:20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거취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임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르완다를 방문한 그는 29일(현지시간)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느냐"며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며 떳떳함을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이날 그는 기자들과 만남을 통해 검찰 압수수색에서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통장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관해 "그것을 믿느냐. 나도 모르겠다"며 "내가 지난 5년 동안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97년 한보사건 때 언론이 (나에 대해) 거액의 돈이 발견되고 어쩌고 했다. 당시 언론이 나를 최고 나쁜 사람으로 썼다"며 "어떤 논객은 나보고 태평양에 빠져 죽으라고 썼다. (언론이)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모르지 내가 하나님과 계약해서 돈을 지구에 안 두고 하늘에 뒀는지…"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가 장차관 오래도 못했지만, 내가 지난 자리에는 엄청난 업적이 있다. 모두 현실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보통 사람 같으면 총을 12번 맞았을 거다. 너무 완벽하게 자기부정을 감출 수 있었기 때문에(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에도 나는 목숨 몇 번 버렸다. (김영삼) 대통령 수행하러 갔을 때 (누군가) 자동차 앞바퀴 볼트를 다 뺀 적도 있다. 협박도 많았다"며 "여기 (KT)와서도 마찬가지다. 나 죽인다는 사람 여럿 있었다. 타워팰리스로 (집을) 옮긴 것도 나는 괜찮은데 가족이 안심할 수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5년간 추구한 것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투명하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었다"며 "사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종신 임기라도 병이 나 죽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 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내 나이쯤 되면 무슨 사심이 있겠나. 여러분한테 훨씬 넓은 세상을 남기고 싶다는 것밖에 없다"며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 아니다.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여러분은 KT가 성공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르완다에서 출국 한 후 다른 나라에 가야 된다"며 "아프리카 큰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31. 07:19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황진입니다.

지난 6월 서울 연남동에 사는 박모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케이블TV 셋톱박스에 대한 불만 글을 올렸다.

박씨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스카이라이프를 신청했는데 셋톱박스를 설치한 이후 자막방송이 나오지 않아 농인 어머니가 TV 시청을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현재 대부분 가정에 설치돼 있는 셋톱박스는 자막방송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농인들이 TV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업체 담당자가 농인을 위한 셋톱박스가 따로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라 문의를 하더라도 정확한 안내를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00% 자막방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은 아직 전체 프로그램의 30% 정도만 자막방송을 만들고 있으며, 이 중 연합뉴스TV는 자막방송 비율이 8.6%에 그쳤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자막방송에 의지하여 TV를 시청하는 농인은 최대 35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은 자막방송 시청이 가능한 셋톱박스 보급에 힘써야 하고 각 방송사도 자막방송 제작 비율을 높여 농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y 100명 2013. 10. 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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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방영될 용인 중앙시장편에 출연한 김영희씨(가장 오른쪽)씨와 어머니 권인숙씨(가운데) /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29,250원 상승150 0.5%)는 리빙TV, 푸드TV, CNTV, QTV 등 4개 PP(방송채널사업자)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타! 우리동네 장보고'를 30분짜리 12부작으로 공동 제작, 방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방송인 '용인 중앙시장'편은 스카이라이프의 CNTV(49번), 푸드TV(107번), QTV(116번), 리빙TV(407번) 채널을 통해 11월1일 방영된다.

스타! 우리동네 장보고는 개별 중소PP에게는 공동제작 진행을 통한 제작비 경감과 공동 저작권 소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점차 잊혀져 가는 도심 속 전통시장에 대한 향수와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대형 마트 및 할인 마트의 진출로 수도권 재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4개 PP사와 함께 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도심 속 전통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스타! 우리동네 장보고 프로그램을 KT그룹 사내방송인 KBN 방영 및 레터 발송을 통해 약 5만여 그룹 사원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0. 30. 14:35

서울용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DB>>

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정식 요금제 전환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T가 지난 7월부터 실시 중인 '2배 프로모션'을 계획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그동안 시행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애초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만 프로모션을 벌이기로 했다.

2배 프로모션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3G·LTE) 이용 고객에게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 늘려주는 프로모션이다.

KT는 그간 데이터 2배 혜택 외에도 멤버십 포인트, 콘텐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2배'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쳤지만 이들 프로모션도 이달 말 끝난다.

KT는 '2배 프로모션'을 도입하면서 "LTE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객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었지만, 이 프로모션은 LTE어드밴스트(A) 도입 지연에 대한 대응책 성격이 컸다.

'집토끼(기존 가입자) 지키기'를 목적으로 한 프로모션이었지만 단독 영업정지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프로모션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어 3분기 이 회사의 가입자 수 2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대신 매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3분기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이 0.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기도 했다.

KT는 그 대신 그동안 프로모션 방식으로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정식 요금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요금제는 망내외를 막론하고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로, 67(기본요금 6만7천원)/77/97/129 등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KT는 애초 10월 말까지 이 요금제의 가입자를 받기로 했다.

by 100명 2013. 10. 30. 07:36
SK텔레콤이 300Mbps LTE 서비스의 기술적 우위를 자신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CFO)은 29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가 300Mbps 서비스를 내년 하겠다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 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300Mbps 서비스도 기술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LG유플러스가 컨퍼런스콜에서 300Mbps LTE 서비스 추진 계획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가장 넓은 주파수’ 마케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황 실장은 “경쟁사가 주파수가 많아서 좋다고 하는데 반드시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필요한 만큼 확보해 활용하고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실장은 1.8GHz 주파수를 활용한 광대역 LTE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10월말까지 서울 전역, 11월말 수도권 전역, 다음해 3월에는 광역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1.8GHz 주파수에 투자해 왔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네트워크 구축비용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또 “내년 말 이후 LTE 서비스 속도가 225Mbps 300Mbps까지 빨라지면 요금인상을 궁금해 하는데 이동통신 요금은 정부 인가 대상”이라며 “지금의 ‘라이프팩’ 같은 특화 서비스를 추가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경쟁은 4분기 역시 3분기에 이어 안정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 가입자 뺐기보다 기존 가입자 지킨다는 전략이다.

황 실장은 “현 시점에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경쟁사로부터 비롯되는 경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1위 사업자로 민감하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도 “기존 고객 우대를 강화하면서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기변 확대는 번호이동 축소로 이어져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15년 이후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와 B2B 등을 꼽았다.

 

by 100명 2013. 10. 30. 07:35

ⓒ 이지경제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국감 회피 워프’, ‘국감 회피도 빠름 빠름’KT새노조와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000억원대의 배임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KT 이석채 회장의 즉각 퇴진과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KT 본사가 계열사 노조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KT 이석채 회장의 검찰 수사를 박근혜 정부의 일명 ‘몰아내기’가 아닌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췄다.◆“가축이 폐사해도 역학조사 벌일 텐데…”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은 이석채 회장 문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이석채 찍어내기’가 아닌 ‘정상 경영’과 ‘비정상 경영’이라고 지적했다. 이석채 회장이 비정상적인 경영을 통해 회사가 몰락하고 있어 하루빨리 퇴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이석채 회장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보고 박근혜 정부가 ‘찍어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보수, 진보의 관점을 떠나 ‘정상’과 ‘비정상’이냐의 문제다. 이석채 회장은 매우 비정상적인 경영을 했다”며 “비정상적인 경영의 핵심은 노동인권 침해와 자산을 헐값에 매각하고 배임한 것이다. 정치의도와는 무관하게 비정상적인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난청이 있는 희망연대노동조합 KTIS지부 최광일 사무국장을 114 콜센터로 발령 냈다. 풍으로 언어장애가 있던 직원도 콜센터로 발령냈다. 귀가 안 들리는 사람을 콜센터에 발령내리는 것이 정상적인가”라고 반문하며 “또한 올해 8명이나 자살했다. 돼지나 소를 키우는 곳에서도 8마리 폐사하면 역학조사 등을 펼칠 것이다. 노동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의 검찰수사가 이슈화된 김에 5년마다 반복되는 낙하산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사회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고질적인 KT 낙하산 문제를 이 기회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의 개인 비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이전에 KT의 구조적인 낙하산 문제다. 보은 형식의 낙하산 인사가 지속되는 사이 회사가 망가진 것”이라며 “보수, 진보를 떠나 KT 문제에 대해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통신공공성, 노동인권이 존중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올해만 8명의 KT 직원이 자살했다는 점을 들어 KT 인권 탄압과 관련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어느 지역에서 가축이 10~20마리 가량 폐사하면 국가가 나서서 역학 조사를 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하물며 한 나라 국민이 한 사업자의 잘못된 경영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갔다. 노조를 압살하기 위한 악행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법률적인 처벌이 없었다”며 “즉각 구속 수사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열사 노조 탄압도 ‘극심’이날 기자회견에서는 KT 본사가 계열사 노조를 탄압했다는 주장들도 제기됐다. 계열사 노조 집행부 직원들을 연고지도 없는 곳으로 발령을 내는가 하면, 임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볼 수 있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 관계자는 “KT 자회사가 된지 3년째다. KT에 자회사가 된 직후부터 일명 ‘다루가치’ 노무 관리자들이 노조 선거에 관여했다”며 “불법 선거를 통해 회사 측이 지지하는 후보가 되지 않자 노조 집행부를 대거 연고지도 없는 지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측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직원들은 조합에 찾아오지도 못했다. 공포 정치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창의적으로 일을 하려 했다면 지금은 눈치 보기, 책임 회피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가 된 이후 이젠 직원들이 아닌 이석채 개인회사가 된 것 같다”며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방송 공공성도 무시되고, 콘텐츠 수급도 이석채 말 한마디 한마디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C카드 노조 관계자는 "KT는 CC를 통해 계열사 중 유일한 금융 업체인 BC카드의 경영을 획일화 했다. 하지만 BC카드는 금융의 특수성을 인정해줘야 하는 업체“라며 “하지만 금융의 특수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경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낙하산 식으로 꽂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경영실도 경영 진단이라는 빌미를 들어 임직원을 감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윤리경영실이 BC카드에 총 5년 간의 임직원의 개인 신용정보, 직계 가족의 주민번호, 하이패스 통과내역 등 상식적이지 않은 자료를 요구했다. 노조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하니 경영진단을 그제야 중단시켰다”며 “KT는 공공성이 생명인 금융회사를 운영할 자격 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KT관계자는 계열사 노조 탄압과 관련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일 뿐 노조 탄압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30. 07:25

KT그룹 산하의 BC카드노조, KT스카이라프노조, KTis노조, KTcs노조, KT텔레캅노조와 이들 단체 단체의 상임노조, KT새노조가 이석채 KT 회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의 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KT새노조에 이어 KT그룹 산하의 BC카드노조, KT스카이라프노조, KTis노조, KTcs노조, KT텔레캅노조와 이들 단체 단체의 상임노조까지 나서 이석채 KT 회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의 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채 KT 회장은 그동안 KT를 철저하게 사유화해서 마치 자신만의 회사인양 각종 낙하산 인사들을 끌어들이고 지인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전횡을 휘두르는 등 비정상적 경영을 일삼았다”며 “이런 행위는 그 자체로 명백한 범죄행위로 검찰이 신속히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태언 언론노조 KT스카이라이프 지부장은 “KT에서 스카이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엄청난 공포정치가 시작됐다”며 “하물며 본사 낙하산들이 노조위원장선거에까지 개입해 집행부를 대거 무연고지로 보내는 등 노조를 탄압했다”고 폭로했다.

박조수 사무금융연맹 위원장도 “KT가 BC카드를 인수하면서 직장 내 문화도 사라졌고 노사관계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도록 직원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다”며 “사장은 허수아비로 만들고 주요 요직에는 낙하산과 자신의 친인척을 앉혔다”고 지적했다.

최광일 KTis 노조 사무국장 역시 “근무시간 중 조합 활동을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며 KT 자회사 내 노조탄압을 고발했다.

최 사무국장에 따르면 KT는 민원처리 업무를 자회사인 KTis와 KTcs로 이관하면서 민원 업무 담당 KT 직원들을 자회사로 보내고 3년 후 이 업무를 KT로 회수하면서 사람들을 위장 정리해고를 시켰으며 이에 불복해 남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감시 중이다.

또 난청판정을 받은 최 사무국장에게 콜센터 업무를 맡기면서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며 임금을 삭감하고 근무시간 중 조합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은 “KT의 가학적 노동문제는 새누리당에서도 지적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벌써 올해에만 2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그 가운데 8명이 자살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이석채 회장은 문제가 없는데 정권이 찍어내려고 한다고 하는데 정치적 의도는 어찌됐든 이건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라며 “이 회장은 노동탄압과 배임 등 비정상적 경영으로 회사를 망쳐왔고 이를 바로잡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KT는 이석채가 문제고 그가 데려온 사람들이 문제”라며 “정말 국민적 기업인데 양심이 있다면 빨리 귀국해서 스스로 검찰 조사를 받고 데려온 낙하산들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KT 상급노조 위원장도 “이미 오랜 기간 동안 KT의 파행된 운영, 그런 운영을 지탄해온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었나 생각한다”며 “가축이 집단폐사를 해도 국가가 역학조사를 하고 대책을 세웠을 텐데 하물며 한 기업체에서 사람이 이렇게 죽어나갔음에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법리적 처벌이 없었다”고 이해관 위원장을 거들었다.

이성근 경제민주화국민본부 공동대표도 “이석채 회장은 낙하산으로 내려와 민영화된 공기업을 껍데기만 남기고 경영진을 자기 세력화 한 사람으로 경영인의 자격이 없다”며 “다시는 이석채 같은 사람이 경영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 회장의 출국이 수사 회피를 위한 도주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경호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은 불리한 국면이 있으면 장기간 나가서 안들어오는 경향이 있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국감 출석이 문제가 아니라 검찰 조사를 피하려고 아예 안 들어올 것 같다”며 이 회장이 과거 정통부 장관 시절 PCS 비리에 연루돼 3년간 미국에 체류했던 일화를 꼬집었다.

그는 “이 회장이 도주 의혹을 피하고자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 국감에 출석하고 수사에 따른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10. 30. 07:20

대형 포털을 비롯한 주요 콘텐츠사업자들이 관계기관의 거듭된 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민주당)은 29일 국정감사에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가 제출한 '2013년 이용자보호지침 이행여부 모니터링 결과'를 인용해 "다음 SK텔레콤 SBSi 넥슨 등이 포털 앱마켓 영상 게임 등 각 장르에서 이용자보호지침 미준수 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포털 장르에서 미준수 건수는 다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네이트 11건, 네이버 5건 등이 이었다. 앱마켓에서는 SK텔레콤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상분야에서는 SBSi가 14건으로 제일 많았다. 게임분야에서는 넥슨과 피망이 7건으로 가장 높은 미준수 건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정부 고시 이용자보호지침에 대한 미준수 건수가 많을수록 기업에게 유리하고 소비자에게는 불리한 약관"이라며 "주요 콘텐츠사업자들의 무신경과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의지부족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텐츠산업진흥법에 따르면 포털 등의 콘텐츠사업자는 콘텐츠를 거래할 때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과오금의 환불, 콘텐츠 이용계약의 해제·해지의 권리, 콘텐츠 결함 등으로 발생하는 이용자의 피해에 대한 보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약관을 마련하여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또, 콘텐츠사업자는 사용하는 약관이 이용자보호지침의 내용보다 이용자에게 불리한 경우 이용자보호지침과 다르게 정한 약관의 내용을 이용자가 알기 쉽게 표시하거나 고지하여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시정권고와 시정조치,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 벌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는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기업들에게 지난해 10월 약관 모니터링 결과를 통보하고 이용자보호지침 준수와 약관 개정을 협조 요청했다. 그러나 게임업체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이행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박 의원은 "다음과 네이버, KT, SBSi, iMBC는 단 한건도 개정하지 않았으며, 특히, LGU+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약관 3건을 추가 개정한 것을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지침 미준수 15개 기업 가운데 9개 기업이 약관 변경 고지를 어기고 있고, 12개 기업은 콘텐츠분쟁조정제도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개정을 고집하는 것은 글로벌기업과 거리가 먼 후진적인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기업들의 불공정 약관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속히 관련 약관들이 개정될 수 있도록 시정권고 등 다양한 행정조치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y 100명 2013. 10. 30. 07: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검찰이 KT(030200)(35,500원 50 -0.14%) 압수수색 과정에서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거액계좌를 발견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석채 회장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과 내년 사업계획과 신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등 평소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내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동행할 예정이었던 KT 김홍진 G&E 사장은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정부의 편치 않은 속내가 확인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수사에서 KT 글로벌 사업을 맡는 광화문 사옥의 G&E 부문도 압수수색당한 만큼, 해당 계좌가 김 사장 명의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전경련과 산업부 측 인사가 김홍진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근혜 대통령 유럽순방 동행 여부를 물었고, 김 사장 스스로 동행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9일 KT 이사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거취와 관련된 아무런 입장을 말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분기 실적, 내년 사업계획, 신사업 계획 등 일반 안건외에 참여연대가 고발한 사건에 대한 KT경영진의 설명이 이어졌다.

KT 이사회 한 이사는 “5~6개 안건이 있었는데 참여연대의 고발 건에 대해 KT는 이전 CEO 시절 발생한 일이라거나 오해에 불과하다는 설명을 했다”며 “이 회장이 거취와 관련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는 참여연대 고발이 명분이지만 그것만은 아니지 않겠냐”면서 “이 회장 스스로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부하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고발장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하철 광고사업인 스마트몰 사업, OIC 랭귀지 비주얼 사업, 이노에듀 등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체를 높은 가격에 인수하고, KT소유 부동산 39곳을 감정가 대비 75%에 헐값 매각하는 등 배임을 통해 회사에 800억~1000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2009년 이후 자금 흐름 내역을 보기 위해 계좌 추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검찰의 칼날이 좁혀들수록 이 회장을 둘러싼 운신의 폭은 좁아질 것이나,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KT는 검사 출신인 정성복 부회장을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해 그동안 강도 높은 윤리경영을 해 왔다”면서 “과거 부회장실에서 일했던 직원도 사소한 비리 혐의로 지방으로 쫓겨나기 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명백한 개인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은 적고, 성향 상 쉽게 물러나지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이석채 회장과 김홍진 G&E 사장, 자회사를 관리하는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 2013’에 참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과 김 사장 등이 내달 1일 귀국하면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10. 29. 14:29

KT가 단말기할부채권을 유동화해 308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5번째로 ABS발행 잔액은 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KB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31일 3080억 원 어치의 단말기할부채권 ABS를 발행한다. 특수목적법인 '올레케이티제11차'에 원금 기준 3156억 원 어치의 단말기할부채권을 3143억 원에 양도한 후. 이를 기초로 ABS를 발행하게 된다.

KT는 올해 들어 지난 2월(7230억 원), 4월(4160억 원), 6월(4140억 원), 8월(3350억) 등 총 1조 8880억 원어치의 단말기할부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유동화를 마치면 올해 ABS 발행액은 총 2조 1960억 원에 이른다.

KT가 발행하는 ABS는 할부채권의 이자 부분을 제외하고 원금만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할부채권의 조기상환이 크게 늘더라도 SPC 내 현금흐름이 부족해 질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할부채권이 예상보다 빨리 회수되면 재투자 이익이 증가해 현금흐름이 늘어날 수 있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발행하는 ABS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기초자산으로 사용한다. 할부채권의 조기상환이 예상보다 늘어날 경우 SPC 내 여유자금이 증가하는 반면에 전체 현금흐름이 줄어들 위험이 존재한다. 원금만을 사용하는 KT와는 다른 구조다.

할부채권에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서울보증보험의 할부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 원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연체 발생 시점과 보험금이 유입되는 시점 차이 때문에 일시적인 유동성 위험에 처할 수는 있다. 이를 헤지(hedge)하기 위해 국민은행에서 154억 원 한도의 신용공여를 받았다.

만기는 최소 1개월부터 최장 43개월 까지 총 29개 트랜치(tranche)로 나눴다. 트랜치별 발행액은 1회 차가 80억 원, 나머지 회차는 할부채권 상환 일정에 따라 100억 원 또는 15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후순위채는 발행하지 않고 모두 선순위채로만 발행한다. 신용평가사는 29개 선순위채에 모두 AAA(sf)를 부여했다.

이정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과거 39개월(2009. 4월~2012. 6월)동안 KT 할부채권의 6개월 이내 누적회수율이 97.3%에 이르고 있다"며 "KT의 정상적인 자산관리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업무수탁자(국민은행)가 대체자산관리자를 선임할 수 있지만 KT의 신용도를 감안할 때 위험요인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29. 14:28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21일 KT의 지배구조를 ‘A+’로 평가했다. 포스코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최고 점수를 준 것이다. 공교롭게 그 다음날 검찰은 배임혐의로 이석채 KT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말이 배임혐의이지, 정부의 자진사퇴 압력에도 버틴 게 ‘괘씸죄’로 작용했다는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정확히 5년 전 이맘때 남중수 당시 KT 사장도 사퇴를 거부하다가 수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던 전례가 있어서다.

대한민국 최고 우수 지배구조를 가졌다는 KT가 정권 초마다 최고경영자(CEO) 교체의 홍역을 치르는 건 아이러니다. 배경 중 하나는 KT가 ‘주인 없는 민영화’를 했기 때문이다. KT는 2002년 한국통신공사에서 민영화했지만, 뚜렷한 최대주주 없이 지분이 분산됐다. 현재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8.6%) 미래에셋(4.9%) 외국인(43.9%) 등이 혼재돼 있다.

5년마다 CEO 교체 홍역

이처럼 고른 소유분산이 지배구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요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너가 없는 회사는 정부가 숟가락을 얻기에 딱 좋은 밥상과 같다. 게다가 계열사만 52개인 KT는 회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가 수백 개다. 정권 초마다 ‘공신’들에게 나눠줄 자리가 부족해 고민인 정권 입장에선 군침을 흘릴 만한 회사다.

이명박 정부 초기 낙하산으로 KT에 입성한 이 회장도 정권 주변 인사 30여명에게 자리를 나눠줬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권력 주변에서 ‘다른 자리는 몰라도 KT 회장만은 꼭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도 그래서다.

낙하산 막는 장치 절실

KT가 정권의 ‘전리품’으로 전락하다 보니 우수 지배구조는 기도 펴보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도 한때 외풍을 막겠다며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외부인을 배제하고, 후계CEO 프로그램도 만들려고 했었다. 그러나 자신과 친한 사외이사 중심으로 재편한 CEO후보추천위는 ‘연임을 위한 꼼수’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후계CEO 프로그램은 ‘낙하산’ 중단을 우려한 정치권 외압으로 폐기됐다. 결국 제대로 된 후계CEO도 없고, CEO후보추천위도 신뢰를 받지 못하다 보니 KT 회장 인사가 번번이 정치권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KT처럼 오너는 없지만 세계 초일류기업이 된 회사들의 공통점은 건전한 이사회와 후계CEO 양성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 사례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최근 방한했던 제프리 이멜트 회장도 후계CEO 양성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잭 웰치 전 회장은 1994년 취임하자 마자 10여명의 내부 후보를 뽑아 6년간 치열하게 경쟁시킨 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멜트를 후계자로 정했다. 이런 지배구조와 시스템이 있었기에 GE가 135년 동안 살아남으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떻게 귀결될지는 아직 모른다. 어떤 결론이 나든, 차제에 KT의 지배구조는 뜯어고쳐야 한다. 확실한 주인을 찾아주든, 아니면 정권 공신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차단 장치를 확고히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KT가 대표 기간통신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KT와 더불어 포스코 KB금융그룹 같이 주인 없는 민영화 기업들의 진짜 ‘A+ 지배구조’도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by 100명 2013. 10. 29. 07:33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최근 검찰이 KT 본사와 이석채 회장 자택 등 16곳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그동안 KT와 이석채의 반사회적인 행위와 불법,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을 통해 이를 바로잡고자 노력해온 시민·노동·피해자 단체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환영하고 있다.
 
2009년 취임 이후 이석채 회장은 매우 반사회적인 기업 경영으로 시민사회의 큰 우려를 낳았다. 대외적으로는 21세기 스마트 경영의 혁신 전도사임을 자처하며 내부적으로는 전근대적인 노동자 퇴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갔고 노동 탄압, 불법적인 해고와 노조 탄압을 자회사로까지 확장시켰다. 이에 올해만 21명의 KT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자살자만도 8명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통신사 CEO이면서도 '탈통신'을 하겠다며 근대화 초기에나 통할법한 재벌식 문어발 확장으로 일관했다. 물론 이 과정 또한 매우 비정상적인 것이었다. KT가 공기업 시절 확보한 부동산 등을 매각해 그 돈으로 M&A를 한 것인데, 부동산 매각은 헐값으로 하고 M&A는 부실기업 내지 친인척이 관련된 기업을 비싼 값에 인수함으로써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혀왔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로부터 지탄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자신을 보호할 낙하산을 끌어들여 KT를 '낙하산 대기업'의 대명사로 만들어 버렸다.
 
통신비 대폭 인하와 통신공공성 회복이라는 국민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하고 낙하산을 끌어들여 흥청망청한 결과 KT는 나날이 부실해지기 시작했다. 매출, 순익, 가입자수, 신용등급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됐다. 비정상적인 기업 경영으로 기업에 엄청난 손실을 입히고, 노동자들을 죽음로 몰아가면서 대외적으로는 온갖 낙하산을 끌어들여 튼튼한 비호막을 형성해놓고는, 내부적으로는 온갖 탈법경영을 일삼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이 이노츠 등 인수합병 과정에서 이석채 회장의 아들 등 친인척과 관련된 비리 의혹과, KT 소유 부동산들을 헐값에 매각하고 고가로 임차료를 지불하는 등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검찰이 그동안 숱하게 제기된 온갖 불법과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발본색원해야 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도 KT가 불공정행위와 횡포를 저질로 제소되어 있는 사건들을 철저히 제대로 조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석채 회장의 수사를 계기로 개인비리 척결도 척결이려니와, 우리 사회가 '통신 재벌' KT의 바람직한 경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이석채 회장 이후에 또 다시 이석채와 같이 정치권에 줄대고 낙하산을 끌어들여 자신의 독선만 강화하려는, 몹시 잘못된 경영자가 와서는 KT는 물론 우리 사회의 정상화와 상식의 복원은 요원해 질 수 밖에 없다.
 
향후에는 통신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KT 내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문제가 없는 인사가 회장을 맡아야 하며, 특히 이석채 회장 이후 KT의 회장은 반드시 통신비 인하와 통신공공성 회복을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충실해 갑의 횡포가 없는 경제민주화의 모범 기업으로 KT를 이끌 수 있어야 하며, 작금 자행되어온 KT의 갑의 횡포로 인한 다종다양한 피해자들의 피해도 하루속히 원상복구할 수 있는 책임의식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KT의 심각한 반인권적 노무관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경영자가 와야 할 것이다.

by 100명 2013. 10. 29. 07:31
[키갈리(르완다)=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아프리카 ICT 시장에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지난 2007년 르완다 와이브로망 구축을 시작으로 10년여동안 공들인 KT의 아프리카 사업이 본격 결실을 맺고 있다.
 
KT는 르완다를 전초기지로 삼아 동아프리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세계 통신사들이 르완다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KT에게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에서 장기간 소외됐었던 '정제의 땅'에서 연평균 8% 이상 GDP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변화 중인 르완다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동아프리카 ICT 허브 '르완다' 주목
 
르완다는 동아프리카의 ICT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0년 폴 카가메 대통령이 취임한 후 정치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원도 부족하고, 경제발전을 위한 물류나 항만시설도 없는 내륙 국가인 르완다는 최근 내전으로 100만명 이상이 희생된 개발도상국가지만 우리와 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전세계 강대국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르완다는 한국과 같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고속통신망(브로드밴드)에서 경제발전 해답을 찾고 있다.
 
카가메 대통령이 개도국의 정보통신망 보급을 관장하는 국제기구 유엔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점도 ICT를 통한 경제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
 
르완다의 지정학적 위치도 관심을 끈다. 르완다는 브룬디와 케냐·탄자니아·우간다와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를 구성하는 5개국 중 하나로 이들과 밀접하게 연결된 동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인적자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컴퓨터공학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의 카네기멜런대의 경우 지난해 르완다에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르완다 카네기멜런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유학을 올 정도로 아프리카 IT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김은혜 KT커뮤니케이션실 전무는 "르완다가 브로드밴드와 전세계와 연결될 경우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인해 아프리카 개도국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와 10년 인연 결실..'아프리카의 르네상스'
 
르완다는 아프리카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IMF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의 세마리 새끼 사자'로 불리며 아프리카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가파른 나라로 모잠비크와 우간다, 그리고 르완다가 꼽히고 있다. 
 
KT에게는 르완다가 동아프리카 ICT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주변국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다.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한국을 르완다 경제성장 모델로 삼겠다'고 공식천명하면서 KT와 손잡고 와이브로망, 광케이블망 구축에 나섰고, 아프리카 최초의 국가정보통신 기간망 구축사업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KT가 10여년동안 수주한 르완다 사업은 약 1만2683만달러(한화 1200억원)며 최근에는 시스템통합(SI)와 정보기술(IT)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르완다 정부와 KT의 신뢰관계가 날로 두터워지고 있다.  .
 
오는 2020까지 중진국 수준으로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힌 르완다 정부는 KT를 동반자로 선택했고, KT는 르완다를 전초기지로 삼아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윈윈'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그간 단순지분투자형 글로벌 투자에서 벗어나서 그 지역의 허브가 될 수 있고, 그 국가의 기반인 인프라를 수주해 그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가사업을 벌일 수 있는 SI/IT형 조인트벤처(패키지) 사업을 아프리카에 본격 확산해 사업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T)
 
by 100명 2013. 10. 29. 07:30

KT(35,550원 △100 0.28%)는 28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행사에 다양한 최첨단 유·무선 IT 신기술을 전시한다. 또 정보 소외 계층에 대한 IT 지식 나누는 KT 봉사단체인 IT 서포터즈도 함께 파견해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갔다.

KT는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인 TAS 2013 행사를 르완다 정부와 공동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KT의 정보통신인프라를 적극 구축,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LTE WARP 등 각종 IT 신기술을 소개한다.

TAS 2013은 케냐,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12개국 정상과 ITU,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가 참석해 ICT를 통한 아프리카의 발전상을 논의하는 자리다.

KT를 비롯해 삼성, 에릭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LTE 통신망과 교육, 결제, 미디어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전시한다.

KT 전시관 중앙에 위치한 LTE 타워에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간 연동을 통해 끊김 없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핸드오버 기술인 ABC 기술과 작은 범위까지도 안정적인 속도를 제공하는 펨토셀 기술을 적용한 LTE 기술력을 시연한다.

스마트교육관에서는 IT를 통해 진화된 교육 방식을 소개한다.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리 잉글리시’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토록 했다.

또 태블릿 PC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학습이 가능한 ‘워크스페이스’ 솔루션과 ‘그린클래스’ 솔루션 등도 시연한다.

스마트미디어관에서는 교육용 스마트 로봇 키봇2와 음악서비스 ‘지니케이팝’을 만날 수 있다. 스마트솔루션관에서는 의료, 농업, 보안, 스마트시티, 전자정부 관련 솔루션을 선보여 IT 기술로 변화할 아프리카의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르완다에 IT 봉사단체인 르완다에 IT 서포터즈를 파견했다. IT 서포터즈는 정보 소외 계층에 대한 IT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KT 봉사단체다.

by 100명 2013. 10. 29.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