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본점 '허위 세일광고'로 물의

롯데백화점 본점이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면서 참여 브랜드 등을 허위로 표시하는 바람에 일부 매장에서 '세일을 안한다'는 안내를 내거는 등 물의를 빚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은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진행하는 브랜드 세일을 앞두고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와 할인율 등을 표시한 광고 전단을 보냈다.

그러나 막상 세일이 시작되자 전단지에는 세일에 참여한다고 표시돼있던 일부 유명 여성의류 브랜드들이 실제로는 세일에 불참하거나 세일기간ㆍ할인율 등을 대폭 축소했다.

톰보이, 온앤온, 샤틴, CC클럽, 에꼴드빠리, 올리브데올리브 등 6개 브랜드들은 당초 10-30% 세일을 실시한다고 광고에 올랐으나 매장 앞에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안내판을 내걸어 일부 손님들을 헛걸음하게 했다.

이밖에 엘르, 아레나 등 스포츠ㆍ수영용품 브랜드들도 광고전단에 실린 할인율을 정정하거나 세일기간을 축소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였다.

롯데백화점측은 이같이 광고전단 내용이 잘못됐다는 안내문을 매장에 내건 브랜드들이 1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처럼 광고와 실제 세일 내용이 달랐던 것은 롯데백화점이 입점업체들로부터 세일에 참여한다는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브랜드 세일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 세일에 참여의사를 밝힌 협력업체들의 인지도가 다소 떨어져 세일 효과가 반감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본점 영업팀에서 유명 브랜드도 세일에 참여한다고 무리하게 전단지를 작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전단이 배포되면 입점업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세일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계산하에 구체적인 사항도 협의하지 않고 브랜드 세일을 진행했다는 얘기다.

롯데백화점측은 광고전단 내용과 실제 세일이 또다른 경우가 있는지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 재발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2년간 강조해왔던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기치에 상처를 입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협력업체 의사를 무시하고 세일을 강행하는 것은 공정거래 관련 규정에도 위반이 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5. 26. 08:54

‘고유가’ 엎친 데 ‘석유수출 금지’ 덮쳐

기사입력 2008-05-26 03:11 |최종수정2008-05-26 04:05
[동아일보]

카자흐 “국내내수-물가안정 위해 9월까지 금수”

사우디-러 등도 감산… 비산유국 석유확보 비상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산유국의 석유 수출 금지나 규제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보츠와나 등 마이너 산유국들은 특정 석유제품에 한정해 석유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메이저 산유국들도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산유국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현상으로 비산유국들은 석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물가 안정용 금수조치=마이너 산유국들은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세계 7위 석유 보유국인 카자흐스탄은 20일부터 9월 1일까지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러시아 노보스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올 4월에만 경유(디젤유)가 6.5% 올라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리고 있다.

중국의 국영 정유업체 중국석유는 “지진 이후 늘어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유 수입을 늘리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석유 수출 금지를 보복 수단으로 이용하는 국가도 있다. 인도석유공사는 네팔에서 공산당이 의회의 다수석을 차지한 이후 이 나라에 대한 석유 수출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네팔뉴스닷컴이 22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정부는 인종 갈등을 이유로 이웃 국가인 짐바브웨에 대해 석유 금수 조치를 내렸다.

▽메이저 산유국에서도 수출 규제 압력=메이저 산유국들도 석유 생산 감축과 수출 규제 같은 ‘저강도’ 조치를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24일 모스크바를 비롯한 51개 러시아 도시에서는 자동차 연료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에서 벌어진 석유값 인하 시위는 수출 규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6월 1일부터 석유 수출 세금을 17% 올리기로 했다. 러시아 최대 전력회사인 러시아 통합전력시스템(UES)의 아나톨리 추바이스 사장은 20일 “고유가로 인해 극심해진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천연가스 수출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요량 감소를 이유로 올 2분기(4∼6월)까지 석유 생산을 줄였다.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올 3분기(7∼9월)에도 (세계 시장에서) 특별한 요청이 없으면 모든 종류의 석유에 대해 증산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가 보도했다.
by 100명 2008. 5. 26. 08:36

中쓰촨성 또 규모 6.4 여진··400여명 사상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최근 지진 참사가 휩쓸고 간 중국 쓰촨(四川)성에 25일 또 다시 리히터 규모 6.4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쓰촨성 지진당국을 인용, 쓰촨성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5.8로 발표했다.

여진의 진앙지는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칭촨(靑川)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은 20초간 이어졌고 이로 인해 7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6만26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2만37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진 사망자가 8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징핑(鄂竟平) 중국 수리부 부부장은 "쓰촨성의 댐 가운데 69개 댐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다른 310개 댐도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6. 08:21
두배로 부풀은 성기… 도대체 무슨 짓을?
기사입력 2008-05-25 15:38


[일간스포츠]


뛰어난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명도.

제작진은 부부 침실 시리즈 다섯번 째 이야기로 명도를 찾아보기로 했다.

서울의 한 비뇨기과에서 만난 결혼 7년 차 부부는 명도라 부를 수 있는 남성의 사이즈에 대해 너무 솔직히 털어놓아 오히려 우리를 당황시켰다. 원하는 남성 성기의 크기를 '17cm 길이에 13cm 굵기'라고 서슴없이 밝힌 아내. 왜 남편이 고개를 숙이고, 작아질 수밖에 없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부분이었다.

소위 큰 남성이 되기 위한 이 시대 남성들의 고군분투는 생각보다 다양했고 치열했다. 한 장터에서 만난 40대 후반의 남성은 자신의 성기를 당당히 드러내 보여주었는데 처음 그의 성기를 본 순간 우리는 무척이나 놀랐다. 얼핏 봐도 보통의 두 배는 되는 듯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그는 이 은밀한 부위에 무엇을 한 것일까.

비결은 바로 벌침이었다. 현장에서 벌침을 뽑아 바로 음경 주위에 놓는다. 고통이 뒤따르기야 하겠지만 강한 남성이 되기 위해선 이 정도의 고통은 견뎌야 하는 게 아니냐는 식이었다.

우리가 만난 서른 여섯의 한 남성은 첫 경험을 했던 10대 후반부터 변강쇠를 꿈꿔 왔다고 했다. 큰 남성이 되기 위해 성기에 연고제를 주입하고, 해바라기 모양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려야 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연고제가 피부 속에서 썩어 괴사를 일으키고, 그 때문에 발기까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남성이 되고픈 그의 열망은 멈추지 않았다. 연고제 제거 수술을 받는 동시에, 성기 확대시술을 받겠다고 한 것이다. 그렇게 과도하게 성기 크기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수많은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성기 확대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시대의 변강쇠들을 취재 하면서 진정한 성적 만족과, 행복한 부부 생활은 단순히 성기의 크기가 아니라 사랑의 크기로 결정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100명 2008. 5. 25. 16:53

英 노래신동 코니 탤벗의 조용한 돌풍

기사입력 2008-05-25 12:55 |최종수정2008-05-25 12:57


첫 앨범 '오버 더 레인보우' 발매 한 달여 만에 1만5천 장 팔려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숱한 화제를 몰고 온 영국 출신의 꼬마 가수 코니 탤벗(8)의 앨범이 국내 팝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몰이 중이다.

탤벗의 첫 음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뮤직컴파스에 따르면 이 앨범은 국내 발매 한달여 만에 1만 5천 장이 팔려나가면서 단숨에 플래티넘 음반에 올랐다.

영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일곱 살 소녀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린 타이틀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비롯해 총 16곡이 실린 앨범이다. 이 앨범은 Yes 24, 인터파크, 알라딘 등 온라인 뮤직사이트와 교보문고 핫 트랙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근 3주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탤벗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스타발굴 프로그램 출신의 준우승자라는 프로필을 고려한다면 가히 돌풍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의 김민호 대리는 "코니 탤벗의 음반 판매량은 일반 팝 앨범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실례로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마돈나의 앨범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국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탤벗은, 지난달 4박 5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어린아이 특유의 깜찍함과 노래실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팬카페가 생긴 것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 검색 순위에서도 톱스타들을 제치고 상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내한 당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분이 어린이날 특집 편으로 방송되면서, 출국한 뒤에도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한국 어린이 유예은 양의 감동적인 합동 공연이 시청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이후 앨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후문이다.


탤벗의 앨범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뮤직컴파스의 이경한 대리는 "코니의 깜찍한 모습이나 독특한 바이브레이션도 화제가 됐지만,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팬이 특히 많았다"라면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장한 가수들도 많지만 코니의 경우 목소리가 듣는 이의 마음을 정화하는 힘을 지녔다는 평이 많다"라고 인기 요인을 꼽았다.
by 100명 2008. 5. 25. 14:54

힐러리 '오바마 암살' 시사 발언으로 美 전역 '발칵'

기사입력 2008-05-24 13:33 |최종수정2008-05-24 14:58


"로버트 F. 케네디가 6월에 암살당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사실상 승패가 가려진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가 경선완주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통령 후보나 상원 원내대표, 연방 대법관, 차기 대권도전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녀가 오바마의 암살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힐러리는 23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다주를 방문해 지역언론(Argus Leader editorial board)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선완주를 거듭 강조하며 두 가지 사례를 들었다.

우선 힐러리는 "남편인 빌 클린턴도 지난 1992년 6월 캘리포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할 때까지 경선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힐러리는 특히 ‘우리는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이 6월에 캘리포니아에서 암살당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We all remember Bobby Kennedy was assassinated in June in California)고 말했다.

로버트 F.케네디는 지난 1968년 대선에 출마해 6월까지 경선을 이어가다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가 끝난 뒤 암살을 당했다.

그러나 힐러리의 이같은 발언은 마치 오바마의 암살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오바마 진영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것은 물론, 미국 정치권에 상당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오바마 선거캠프의 빌 버튼(Bill Burton) 대변인은 "힐러리의 발언은 유감"이라면서 "더 이상 선거과정에서 설 곳이 없음을 보여주는 부적절한 말"(unfortunate and has no place in this campaign)이라고 비난했다.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한발짝 다가선 오바마는 일찍부터 암살 가능성에 대한 위협을 느껴 지난해 중반부터 백악관 경호실의경호를 받아왔다.

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힐러리는 당황한 듯 심각한 표정으로 "모든 미국민들이 가슴 아파하는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을 후회하며 특히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악성 뇌종양 판정진단을 언급하며)케네디 가문에 충격을 준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즉각 사과했다.

힐러리는 또 자신의 발언 배경과 관련해 "정말 아무런 의도가 없었다(I certainly had no intention of that whatsoever)"며 진화에 나섰다.

힐러리 캠프의 진영의 모 엘리스(Mo Elleithee) 대변인도 "단지 지난 1992년과 1968년 당시 경선이 여름까지 진행됐다는 역사적 사례로 언급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힐러리의 지난 3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똑같이 1992년과 1968년을 사례로 들며 경선이 6월까지 지속되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오바마 진영의 핵심인 딕 더빈 상원의원도 "힐러리의 설명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사안"이라면서 "오바마와 힐러리는 동지이며, 힐러리가 순간 말실수를 저지른 것일 뿐"이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힐러리의 이날 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비판적인 논조로 보도하고 나서면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곤경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8. 5. 25. 11:11

중국 지진 사망자 6만명 넘어

중국 쓰촨성(四川) 대지진의 사망자가 지진발생 12일째인 24일 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무원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현재 6만560명, 실종자는 2만6221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루전인 23일 오후 현재 공식적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5만5740명과 2만4960명이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진앙지인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기 직전 "대지진 사망자가 6만명을 넘었으며, 앞으로 8만명이나 그 이상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인민들은 힘을 합쳐 복구와 재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3개월 내에 이 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정상화하고 3년 내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by 100명 2008. 5. 24. 22:34

국정원 "北 식량 120만t 부족"

정보위 보고.."대규모 아사는 없어"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식량 상황과 관련, "올해 식량은 120여만t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도 "90년대 중반과 같은 대규모 아사자 발생이 우려되는 심각한 식량위기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옥현 국정원 1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 "올해 북한의 식량 수요량은 540여만t이지만 현재 확보량은 420여만t으로 120여만t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전 차장은 "그러나 금년 10월말 추수기까지 중국이나 WFP(세계식량계획) 등으로부터 30여만t이 제공되고, 미국이 북한에 주기로 합의한 50만t 중 20만t 정도가 추가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돼 그럭저럭 지탱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90년대 중반과 같이 20만명 이상 대규모 아사자 발생이 우려되는 심각한 식량 위기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현재 1인당 546g의 식량을 2천300만명의 북한 주민 중 당.정.군 핵심계층과 기업소 근로자 등 900만명에게만 우선 배급하고 있어 노약자와 도시빈민 등 취약 계층은 배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식량 사정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10월 추수기까지 식량 부족없이 견디려면 '특권계층'에 대한 배급량마저 400g으로 줄여야할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FAO(세계식량기구)가 정한 1인당 최소 식량권장량인 458g에도 미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이에 동조한 가운데, 국정원이 북한 식량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국정원은 미얀마에서 복역 중인 아웅산 테러범 강민철씨 송환 문제와 관련, "강씨는 여러 모로 한국에 오기를 원했지만 전 정권에서 조직적으로 반대했기 때문에 (오지 못했다)"라면서 "누가 끝까지 송환에 반대했는지를 국정조사를 통해서나 과거사 진상조사 대상으로 넣어서라도 밝혀야한다"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주장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최근 예비우주인 고산(32)씨가 한국 첫 탑승우주인이 본인에서 이소연(30)씨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러시아 정보 당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러시아 정보기관 개입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날 정보위 회의에는 김성호 국정원장이 해외 출장중이어서 전옥현 제1차장이 원장을 대리해 보고했다.

by 100명 2008. 5. 23. 17:40

<중국 강진> 약점 드러낸 인민해방군

"전쟁터인 재난현장서 공수.통신역량 미흡"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세계 최대 병력을 자랑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쓰촨(四川) 대지진의 구조작전 과정에서 수많은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공수부대에서 전략 미사일 부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군종에서 14만명의 병력이 투입된 인민해방군은 현재 지진피해 구호 및 복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공수능력, 통신, 부대간 협조 등 측면에서 빈약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재난 구호는 지난 30년간 전투를 치르지 못했던 인민해방군에겐 일종의 테스트 역할을 하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지진 발생 직후 두차례나 헬기를 이용, 진앙지인 원촨(汶川)에 착륙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공수부대를 통해 접근하려던 시도 역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원촨에 처음 진입한 구조부대는 도보로 진입해야 했다.

인민해방군은 진입 이후 구조장비와 음식, 물 등을 재난지역의 이재민과 군인들에게 공중 투하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은 당시 공수 작전의 규모가 '전례없는 것'이었다고 치하했으나 미군이 과거 전 세계에서 전개한 공수작전의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아울러 부상자, 이재민 수송과 구호품 운송을 위해 모두 100대의 군용, 민간용 헬기가 동원됐으나 지상군은 공수작전의 비효율성과 부정확성을 지적하고 있다.

칭촨(靑川)현에 배치된 류푸 상교(上校·대령)는 "이 곳에서 어떤 헬기도 보지 못했다"며 "내가 아는 바로는 오지의 이재민들에게 음식과 물을 수송하는 것은 우리 (육군) 군인 뿐"이라고 말했다.

류 상교는 또 상당수 구호품이 잘못된 곳에 투하돼 지상군 부대가 구호품을 회수하는데 수시간을 소모하기도 하고 아예 도보로 닿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기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상하이의 한 군사소식통은 미국, 유럽의 중국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와 함께 인민해방군에 대한 부적절한 예산배분이 재난대처에 임하는 군의 빈약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은 첨단 군용헬기를 생산할 역량이 없고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중국이 구호작전에 동원한 헬기는 1970년대 초반에 개발된 미국산 블랙호크 기종"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군 조종사들의 빈약한 훈련과 비행 경험도 함께 지적된다.

현재 군 예산부족으로 인해 상당수 조종사들이 1년에 한차례 정도밖에 비행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군사 전문가는 "쓰촨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공수작전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경험이 부족한 헬기 조종사들은 저공비행을 할 수가 없고 결국 높은 상공에서 물자를 투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구호품 공수가 부정확한지를 설명해준다.

지진 피해지역에 배치된 군 부대간 원활한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다.

현재 민간용 유선라인과 휴대전화 기지국이 파괴된 상황에서 군 부대는 보안 목적의 특수 군사용 통신선을 사용하고 있으나 정작 각 부대에 주어진 통신장비가 서로 달라 호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장 지휘관은 긴급사안의 경우에 한해 지휘본부와 위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재난구조에 나선 관리들이 지원 요청을 위해 이 위성전화를 빌려가는 바람에 군 부대간 통신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쓰촨군구의 광위안(廣元)분구 사령관 왕타이핑(王太平)은 광위안시 부시장과 긴급 통화를 시도하다 20분간 연결하지 못하자 "내가 정말 군·관·민 구호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게 맞느냐"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홍콩의 군사전문가 핑커푸(平可夫)는 "이번 작전과정에서 인민해방군의 약점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며 "재난지역은 마치 전장과 같다. 군 부대간 지휘조정, 협조는 오늘날 전장에선 필수적인데 인민해방군은 그런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3. 12:38

<중국 강진> 구호품 비리의혹으로 유혈사태 발생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관리들이 이재민 구호품을 빼돌렸다는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격렬한 유혈 충돌사태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더양(德陽)시 뤄장(羅江)현 읍내에서 주민 수천명이 구호물품을 실은 화물트럭이 한 상점에 물품을 들여놓으려는 것을 발견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격분한 주민들은 현장에 설득나온 관리들과 경찰을 구타하고 경찰 차량을 부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중국 인터넷 포털에는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당시 현 읍내에서 주민들이 트럭 한대가 한 상점 앞에 라면, 죽, 탕, 물 등 구호식량을 내려놓는 것을 발견하고 질문을 던지자 트럭 운전사는 물품을 모두 내리지 않고 황급히 떠났다.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번호판이 없는 군용 지프가 도착, 군 부대 관계자라는 신분증을 보여준 뒤 상점 앞에 내놓았던 구호물품을 실어가려 했다.

소식을 듣고 몰려온 주민들은 상점과 군용 차량을 에워싸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출동한 수백명의 공안 및 무장경찰과 대치했다.

게다가 주민들의 요구로 문을 연 상점 안에 대량의 구호물자가 쌓여있는 것이 발견되자 더더욱 격분한 시위대는 해산을 설득하러 나온 옌충핑(嚴崇平) 공안국 부국장을 비롯해 관리들을 집단 구타하고 경찰 차량을 부수기도 했다.

특히 경찰이 폭력을 휘두른 일부 주민을 연행해가려 하자 시위 상황은 더더욱 격렬해졌다.

한동안 시위를 벌이던 주민들은 결국 현지 당국이 진상 규명을 약속한 뒤에야 해산했다.

뤄장현의 시위 사태에 앞서 구호물품의 수급과 배분을 맡고 있는 중국 적십자회가 이재민용 천막 하나를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1만위안(약 150만원)에 구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4∼6인용 텐트의 시가는 개당 1천800위안(27만원) 정도다.

by 100명 2008. 5. 23. 12:36

"속 시원했다" 100분토론 '양선생님 어록?'

기사입력 2008-05-23 12:18

[스포츠서울닷컴 | 뉴스편집팀] "소비자(국민)가 불평만 한다구?"

거침없는 발언과 실날한 진행으로 유명한 손석희 '100분 토론'에서 한 시민이 이명박 정부를 자동차 회사로 비유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100분 토론'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개월 동안의 정책을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손석희는 시청자와의 전화연결을 시도했고 광주에 살고 있는 양석우 씨가 자신의 의견을 토로했다.

양 씨는 "대통령은 미국에 가서 자신은 대한민국의 CEO라고 말씀하셨다. CEO라면 회사가 있어야 되지 않나. 저는 대통령이 CEO로 있는 회사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국민 전체가 아니라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듣고있던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자동차회사로 예를 들면, 우리 국민인 소비자가 자동차를 샀다. 그런데 의자가 조금 불편하다. 그게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다. 그래도 참았다. 핸들링이 안 좋다. 영어몰입교육이다. 그것도 참는다. 엔진이 힘이 없다. 대운하 정책이다. 그래도 참았다. 그런데 이 차가 브레이크가 안 듣는다. 이게 쇠고기 문제다"라며 이병박 정부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양 씨는 "그래서 소비자인 국민이 이 자동차를 리콜을 시키든 환불을 해달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아이고 뭘 모르는 소비자가 좋은 상품 불평만 한다'라고 이렇게 말을 해왔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 평가했다.

방송이 끝나자 해당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정말 듣는 사람이 속 시원해지는 시간이었다"라는 공감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손석희가 양 씨를 '양선생님'이라고 불러 온라인상에서는 '양선생님' 어록이 검색어 1위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한나라당 장광근, 통합민주당 송영길 의원, 중앙대 제성호 교수, 연세대 김호기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by 100명 2008. 5. 23. 12:20

롯데관광,심볼사용 갈등..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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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볼 사용과 관련한 송사에서 롯데그룹에 밀린 롯데관광개발이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45,850 하락세1,950 -4.1%)은 23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전날보다 3.7% 내린 4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2.4% 하락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이균용 부장판사)는 22일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텔롯데와 롯데쇼핑(321,500 하락세5,000 -1.5%) 등이 "그룹 심볼을 사용하지 말라"며 롯데관광그룹 계열사 롯데관광과 롯데관광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서비스표권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1년 롯데닷컴을 통해 여행사업에 진출하면서 원 안에 로마자 'L' 3개가 겹쳐진 롯데 표장을 관광여행사업과 관련해 사용하지 말고 이 표장이 사용된 간판과 명함 등을 폐기하라며 지난 2007년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관광쪽은 "김기병 롯데관광그룹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 부부가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 그동안 오해가 있었던 것을 풀고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현재 실무진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희 사장은 신격호 회장의 여동생이다.
by 100명 2008. 5. 23. 12:14

롯데, 여성복 아울렛 개장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이 여성의류 전문 아울렛 매장을 처음으로 열었다.

롯데쇼핑은 22일 서울 잠실역 7,8번 출구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인 잠실 롯데캐슬골드 1층에 여성의류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싸게 파는 패션 아울렛을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가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매장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 아울렛 매장은 2120㎡(약 640평) 규모로 일반 패션아울렛에 비해선 작지만 19개 유명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이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여성복 매장에서 취급하는 캘빈클라인진,코데즈컴바인,쿠아,게스,BCBG,비아트,쉬즈미스,라인,발렌시아 등이며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이월 상품을 최대 70%까지 싸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여성팀이 매장 관리를 맡아 백화점처럼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방식(특정 매입)으로 점포를 운영한다.

아울렛이 들어선 1층 매장은 최근까지 롯데쇼핑이 임대 방식의 패션 쇼핑몰로 운영해 왔으나 인근에 롯데백화점이 있어 판매 부진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2~3개 점포를 아울렛 형태로 시범 운영해 보니 수익성이 높아져 매장 전체를 아울렛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8. 5. 23. 12:13

중국, 군기밀 유출될까 전전긍긍

[내일신문]

재해대처하다 작전수행능력 노출 … 지진으로 비밀군시설 공개

쓰촨 원촨대지진으로 인한 군용·민용 핵시설 피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민해방군의 각종 기밀이 누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국제선구도보’는 21일 이번 지진은 중국에 군사 전략적인 타격을 줬다며 외국 군사정보기관들은 이번 지진을 틈타 전략에서 구체적인 작전능력까지 인민해방군을 파악하려고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정보기관들이 이번 지진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인민해방군의 재해지역 투입이 실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지진피해지역이 중국의 대표적인 군수공업지대이기 때문이다.

◆해방군 작전역량 파악 = 중국 국방부 대변인 후창밍 대령은 지난 18일 “5월18일 12시까지 중국군과 무장경찰 11만3080명이 쓰촨 지진재해구호 작업에 참여했다”며 “출동부대는 주로 청두, 지난, 란저우, 베이징, 광저우군구와 해군, 공군, 제2포병(전략미사일), 무장경찰이다”고 밝혔다.

‘국제선구도보’는 “10만 대군과 각종 지원장비가 수 천 킬로미터 밖에서 신속하게 재해지역으로 투입됐다”며 “이 정도의 병력과 이동거리를 2차대전 중의 유럽으로 이동시킨다면 우크라이나의 핵심으로 신속하게 진격했던 독일군의 연합대작전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를 통해 중국군의 작전능력이 고스란히 평가된다는 데 있다. 현대전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전세가 판가름 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상황은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전투기와 차량은 유류가 필요하고 작전수행을 위해 이들을 유도해야 하는 인원과 장비가 필요하며 병력 개개인은 모두 식량 등 보급을 필요로 한다. 또 공중과 지상부대의 연락이 원활해야 하고 작전과 업무의 분담이 적절히 이뤄져야 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재해대처작전에서도 이처럼 실전을 방불케 하는 복잡한 상황을 처리해야 한다.

서방 정보기관은 이번 지진이 병참지원, 지휘통신, 부대전개 등 중국군의 작전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중국 군수공업상황 노출 = 마오쩌둥 집권시절이던 1960년대는 중국이 미국과 소련으로부터 동시에 군사적 위협을 받던 시기였다. 전쟁으로 인한 국가존망의 위기감을 느끼던 중국은 마오쩌둥의 지시와 계획위원회의 주도로 주요 군수공업시설을 내륙으로 이동시켰다. 주로 동북지역과 동부연해 대도시에 집중돼 있던 군수공업시설은 바다와 국경에서 너무 가까워 유사시 적의 타격으로부터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를 ‘3선 건설’이라고 부른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핵시설도 1964년부터 시작된 ‘3선 건설’의 영향으로 내륙에 깊숙이 자리잡은 쓰촨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선구도보’는 “쓰촨에는 핵, 항공, 우주, 군용전자공업, 군수중공업 등 수많은 중요한 군수공업기업들이 있다”며 “이들 시설은 평소에는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어 정찰이 쉽지 않지만 지진이 발생한 후 위장시설들이 파괴돼 건축물 및 내부시설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찰위성이 큰 몫 = 이 같은 정보파악에는 정찰위성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진발생 2일째인 13일 “미국 국가지리공간정보국(NGA) 정보분석관은 정찰위성이 얻은 쓰촨대지진 사진을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사이트에 육지관측기술위성(ALOS)을 이용해 관측한 지진지역 디지털사진을 올렸다. 중국언론은 정찰위성을 간첩위성으로 지칭하며 “위성사진은 군민 양용으로 외국의 ‘관찰자’들은 부대 주둔지, 각 부대의 집결상황, 병력수와 부대고유번호 등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by 100명 2008. 5. 22. 20:01

"원 할아버지는 신"…中 인터넷들, 원자바오 총리 신격화

【서울=뉴시스】

'울보 총리' 원(溫) 할이버지는 신(神)?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 언론과 웹사이트들에 의해 신격화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원 총리가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낸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하자 마자 피해 지역으로 날아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광저우의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원 총리는 원촨을 방문, 인민해방군 구조대가 아직 원촨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군사령관에 전화를 걸어 "10만 명이 생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당장 구조대를 보내라"고 호통친 뒤 전화기를 내동당이쳤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총리가 군에 대해 이런 명령을 내릴 권한은 없다. 원 총리가 군에 이동 명령을 내렸다면 명백한 월권행위인 셈이다.

2003년 중국의 총리직에 오른 원자바오는 그동안 '국민들과 함께 하는 총리'라는 이미지를 줄곧 쌓아왔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보다도 당의 권위와 안정을 더 우선시하는 것이 보통인 중국 지도자들에 있어 이 같은 원 총리의 이미지는 매우 특이한 것이다.

중국 국영 언론들은 오래 전부터 사고를 당한 광부나 어려움에 처하는 이주 노동자 등과 같은 평범한 서민들과 만나는 원 총리의 이미지를 전파하는데 힘써왔다. 여기에 이번 쓰촨 대지진 때 피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어린 희생자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원 총리의 모습은 이런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원 총리는 일약 중국의 슬픔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왕롄곈이라는 두장옌의 한 은퇴 교사는 "원 총리는 중국 국민들을 하나로 단합하게 만들고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에 협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자바오 총리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일반 국민과 교감하는 중국 지도부의 방식에 조금이나마 변화가 생긴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정치학 교수 팡닝은 "원자바오 총리의 방식이 다른 관리들에게 선례가 되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정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청 리 연구원은 원 총리에 대해 중국의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실용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원 총리가 중국의 빈곤층을 대변한다. 많은 중국인들이 원 총리의 성실함과 정직, 박애정신에 감동받고 있다. 이 같은 자질을 가진 지도자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같은 원 총리의 이미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원 총리에 대해 기대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도 아니고 단지 오랜 관료 생활을 통해 몸에 밴 정치 기술과 교활함을 통해 총리가 됐을 뿐이라고 말한다.

브루킹스의 리 연구원은 이에 대해 "원자바오가 좋은 정치인은 아닐지 몰라도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중국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2. 13:34

중국서 쫓겨나는 한국 기업인ㆍ유학생들

기사입력 2008-05-22 07:41


중국의 비자연장 제한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사업과 학업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기업인, 유학생, 주재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중소 자영업자는 물론 일부 대기업 직원들에게도 체류기간을 연장해주지 않는 등 중국의 비자발급 제한에 따른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4월 베이징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베이징에서 사업을 하는 A사장은 "지난 3월 대행업체를 통해 비자를 연장하려다 여권을 압수당해 2개월 동안 출장도 가지 못한 채 발이 묶였다"며 "최근에는 5월 말까지 강제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A사장은 "방문비자(F)로 중국에 들어온 뒤 4년 동안 대행업체를 통해 계속 비자를 연장하며 사업을 해왔는데 갑자기 올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직원 2명은 비자연장이 안 돼 한국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국내 10대 그룹에 포함되는 B사도 비자 문제로 일부 직원을 한국에 되돌려 보내야 한다. 중국에 반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기업주재원 비자(Z)는 중국 노동국에서 취업허가증을 받아 발급받아야 하는데 최근 들어 발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B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문기술직, 연구직, 고위관리층에만 제한적으로 취업허가증을 내주고 있어 한국 직원을 파견받거나 채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연수생인 C씨는 "30일짜리 관광비자(L)로 중국에 와서 유학생비자로 전환하려 했으나 비자전환이 안 돼 다시 귀국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매달 오가며 중국어 연수를 받으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부터 베이징공항이나 칭다오ㆍ웨이하이 항구 등의 입국장에서 중개무역상, 긴급 방문객에게 발급하던 도착비자, 선상비자 발급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중국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가 늦어져 이중국적자가 된 조선족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비자를 연장하려다 여권을 압수당한 이중국적자 E씨는 "여권이 없어 아무 데도 갈 수 없는데, 먼저 중국 국적 포기 절차를 밟으라고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E사장은 "관행적으로 해온 방식에 따라 비자연장을 하려다가 여권을 압수당해 주중 한국영사관에 연락했더니 다른 나라의 비자 문제에 끼어드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말만 하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주중 한국영사관은 "대행회사를 통해 비자연장을 시도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영사관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시 당국은 20일 "올림픽 안전을 위해 비자발급을 제한한 결과 올해 4월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홍콩ㆍ대만 포함)은 3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22. 11:14

시스코, 中 인터넷 통제 협조 의혹

기사입력 2008-05-22 10:42

 구글과 야후가 중국의 인터넷 통제에 순응했다는 논란에 이어 시스코시스템스도 중국 정부를 도와 인터넷 검열을 기술적으로 지원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21일 시스코 법무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마크 챈들러는 “전세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장비는 모두 같은 종류로 특정 국가 정부에 인터넷 검열을 위해 변형 이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추측을 부인한다”라고 미국 상원 사법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밝혔다.

앞서 인권단체인 글로벌인터넷프리덤컨소시엄(GIFC)은 “시스코가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필요한 장비들을 제공했고, 중국 당국에 장비 사용법을 가르친 바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GIFC는 시스코가 중국 당국 교육용으로 90쪽이 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2002년 제작한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종교적 성격의 파룬궁(法輪功)을 인터넷에서도 통제하기 위해 시스코의 장비를 도입했다는 주장이다.

중국은 티베트 분리 요구, 톈안먼 사태, 파룬궁 등 민감한 정치 문제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검열을 실시 하거나 사이트를 차단해 왔다. 최근에는 특정 키워드를 인터넷에서 입력하면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위해 법규를 준수합시다’라는 경고가 표시되는 등 인터넷 검열의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 중국은 시스코의 아시아 지역 매출의 11%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며 시스코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와 경쟁관계에 있다.

by 100명 2008. 5. 22. 10:56

"소유스 탄도 착륙은 기술적 결함 때문"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스 TMA-11' 캡슐이 탄도식 착륙을 한 것은 갑작스런 기술적 결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우주청 유인 우주선 책임자인 알렉세이 크라스노프는 이날 "정해진 시간에 캡슐이 분리되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탄도 착륙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이 씨와 유리 말렌첸코(러시아), 페기 윗슨(미국)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한 소유스 귀환모듈은 탄도 궤도로 진입, 예상 착륙지점보다 서쪽으로 420km 떨어진 초원지대에 도착했다.

대기권 진입 후 귀환 모듈은 자동으로 지상과의 일정한 각도(30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번 귀환 모듈은 낙하산을 펴기도 전에 거의 수직에 가깝게 강하하면서 땅에 꽂혔다.

모듈은 땅속 약 30cm 깊이로 파묻혔고 우주인들은 정상적인 경우의 2배에 달하는 중력에 노출되면서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스의 탄도 착륙 원인이 기계적 결함으로 밝혀짐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우주인들의 조작 실수는 억측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구 재진입 과정에서 소유스 귀환 모듈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소유스 모듈에 대한 총체적인 기술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의 첫 우주인과 러시아 우주인 2명을 태운 귀환모듈은 기술결함으로 예측 지점보다 380㎞ 떨어진 지점에 착륙했고, 2003년 5월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해 귀환모듈이 예상 착륙지점에서 500km나 벗어나 수 시간 동안 실종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크라스노프는 "탄도 궤도 진입이 비록 특별한 경우이긴 하지만 이를 비상 착륙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2. 10:39
롯데 해외 유통사업 “이러면 안되는데..”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유통부문의 해외사업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신 부회장이 지난 2006년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등재되며 실질적인 경영자로 올라선 이후 사활을 걸고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물이 신통치 않은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선 이후 러시아 백화점 ‘롯데쇼핑 루스’와 롯데베트남쇼핑, 칭다오 롯데마트 등을 설립,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쇼핑 루스의 경우 적자가 누적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점포를 오픈할 예정인 롯데베트남쇼핑은 현지 경제여건 악화로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롯데쇼핑이 지난 2006년 러시아에 설립한 해외 1호 백화점 롯데쇼핑 루스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지난해 73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명품 브랜드 입점이 미뤄지며 고객을 유인할 만한 요인이 줄어든 데다 20여개 국내 브랜드 판매도 부진하면서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된 것이다.

지난 3월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루스는 매년 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롯데쇼핑(지분 100% 보유)으로부터 수혈받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설립 당시 6억8400만원이었던 롯데쇼핑 루스의 자본금은 지난해 205억1900만원으로 확대됐다.

롯데쇼핑 베트남 현지법인의 전망도 불투명하다.

올 하반기 호찌민시에 1호점 출점을 앞두고 베트남 경제여건이 불안해지면서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롯데베트남쇼핑은 지난해 매장 출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만 23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

1호점 출점 후 매장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려던 계획도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까지의 베트남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수준에 육박했고 또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데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등은 베트남 경제에 우려섞인 분석을 내놨다. 베트남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기대를 품고 진행하고 있는 중국 백화점업 진출 역시 오픈 준비가 순조롭지 않다.

당초 계획했던 6월 20일 오픈 예정일이 7월로 밀렸으며 상당수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법인의 경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법인의 경우 아직 영업한 지 1년이 채 안됐고 명품이 대부분 입점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22. 10:26

미얀마, "미국의 지원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

미얀마 군사정부가 미국의 군함 또는 헬리콥터가 수송하는 사이클론 희생자들을 위한 구호물자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미얀마 관영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미얀마 관영 일간인 '미얀마의 새빛'에 따르면 이 같은 원조에는 "조건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의 다른 지원은 환영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프랑스의 구호물자를 가득 실은 해군 군함들은 현재 미얀마 해안에 정박, 보급 준비를 완료했으나 군정의 제지로 구호품 배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해 미얀마로 향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 미얀마 군정으로부터 유엔의 구호물자 수송 헬리콥터 9대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22. 10:19

인천공항 모든 외국항공 출발·도착 새 탑승동으로 [중앙일보]

출국수속 후 셔틀전철 타고 옆 건물로 이동해야
내달 10일 탑승구·체크인 카운터 전면 재배치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달 10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 항공사 항공기를 타려는 승객은 새로 문을 여는 제1 탑승동을 이용해야 한다. 2001년 3월 말 개항 이후 7년 만의 변화다. 지금까지는 국내외 항공사 모두 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행대로 여객터미널을 이용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여객터미널 동편의 체크인 카운터를 주로 사용했으나 서편으로 옮긴다.

인천공항 이재희 사장은 21일 “여객터미널 앞 900m 지점에 건설한 제1 탑승동이 다음달 1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7일엔 60여개 외국 항공사 중 중국 동방항공과 국제항공·에어프랑스가 탑승동을 가장 먼저 이용한다. 이들 항공사 이용 승객은 탑승동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탑승동이 문을 열면 승객의 출입국 동선이 크게 바뀐다. 외국 항공사의 출발·도착 기능이 여객터미널에서 모두 탑승동으로 옮겨 가기 때문이다. 외국 항공사 승객은 여객터미널에 도착, 체크인과 출국 수속을 한 뒤 여객터미널 지하에서 셔틀전철(스타라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걷는 시간과 셔틀전철을 타는 시간을 합해 10분가량 걸린다. 도착 때도 탑승동에서 내려 셔틀전철을 타고 여객터미널로 온 뒤 입국 수속을 밟아야 한다.

여객터미널 3층의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도 새로 배치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동편, 외항사는 서편에 있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서편으로, 외항사는 중앙으로 옮긴다.

◇제1 탑승동=여객터미널과 달리 출발·도착 기능만 갖춘 시설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에 16만7000㎡ 규모로 4000억원의 건설비가 들었다. 탑승구는 30개로 이 가운데 3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기인 A380을 수용할 수 있다.  
by 100명 2008. 5. 22. 10:04

중국 지진, "부실공사·무능 예보 처벌" 성난 민심

기사입력 2008-05-22 02:57
쓰촨 지역 수천개 학교 붕괴… 자식 잃은 부모들 분노 폭발… 집단행동 조짐에 당국 긴장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으로 드러난 학교 부실 공사, 무능한 지진 예보 등에 대한 중국 민심이 사나워지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 등은 두장옌(都江堰)시 쥐위앤(聚源)진 쥐위앤 중학에서 건물 붕괴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부실공사 책임을 묻겠다며 집단 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학교에 다니던 두 딸을 잃은 어머니 자오데친씨는 “다른 건물은 멀쩡한데 학교 건물만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느냐”며 “학교 붕괴에 책임이 있는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쥐위앤 중학의 경우 1,800명의 학생 중 700여명이 매몰됐다.

중국 당국은 쥐위앤의 학부모 수 백 명이 애도일 제정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하자 19일을 사망자 애도일로 정하는 한편 부실 건축 책임이 밝혀질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20일 자신들의 요구를 담은 집단 청원서를 다시 작성하는 등 사태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번 사건이 자연재해를 넘어섰다는 점을 정부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쓰촨 지역 내 학교 붕괴 건수는 피해가 가장 심한 원촨(汶川), 베이촨(北川)현을 제외하고도 6,896건에 달한다. 1자녀 갖기 정책으로 피해 학생 대부분이 외동 아들, 외동 딸이어서 학부모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지진 예보를 하지 못한 기상 당국의 무능력에 대한 따가운 눈초리도 심상치 않다. 홍콩 명보(明報)는 “1976년 탕산(唐山) 대지진 이후 중국은 지하수 변화를 관찰하는 등 지진예보를 중시했지만 개혁 개방 이후 예보나 조사활동이 중단됐다”며 “사실상 중국의 지진 예보수준이 30~4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18일 꼬집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러한 책임 소재 규명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21일 ‘미 전문가들도 지진 예보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는 머릿기사를 인터넷판에 싣기까지 했다. 규모 8의 강진이 내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전혀 눈치채지 못한 무능력을 변명하는 기사다.

하지만 지진으로 드러난 중국 사회의 치부를 전 중국인이 알고 있는 만큼 쉽게 덮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8. 5. 22. 09:59

중국 재앙은 '현재진행형'…피해복구 10조 투입

기사입력 2008-05-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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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대지진 피해현장에서는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추가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쓰촨성 복구를 위해, 올해 1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인 나사가 오늘(22일) 공개한 중국 베이촨현의 지진 전후 모습입니다.

지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강줄기가 막히고 온통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또 다른 사진입니다.

강 옆 마을이 홍수로 모두 매몰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피해평가를 돕기 위해 지진이 일어난 쓰촨성 지역에 대한 위성사진을 중국측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쓰촨성 칭촨현의 도심과 인접한 산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이 일대 주민 9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칭촨현은 여진이 발생하거나 폭우가 쏟아지면, 대규모 산사태가 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쓰촨성에는 연락이 두절된 가족들을 찾아 나선 귀성객과, 여진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뒤섞이면서, 전역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만 천여 명, 실종자 3만 3천여 명으로, 인명피해만 7만 4천 명을 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쓰촨 복구를 위해 중앙정부가 올해 10조 5천억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2년동안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재난구조에 3조 7천억 원을 투입하고, 올해 정부지출의 5%를 절감해 재난구조에 돌리기로 했습니다.

by 100명 2008. 5. 22. 09:57
1억원 추정, 400년 전 '황금 이쑤시개' 해저 보물 발견
[팝뉴스] 2008년 05월 21일(수) 오전 09:07

이쑤시개와 귀지 제거기를 결합한 형태의 '400년 전 황금 보물'이 발견되었다고 19일 CBS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황금 이쑤시개 + 귀지 제거기 보물'은 현지 시간 18일 미국 플로리다키스 제도에서 40마일 해상에서 약 400년 전 침몰한 난파선의 잔해를 조사하던 잠수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발견된 보물을 조사한 전문가들은 이 황금 이쑤시개가 지난 1622년 허리케인을 만나 침몰한 스페인 갤리온선 산타 마가리따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7.6cm 크기의 황금 이쑤시개 + 귀지 제거기 보물이 10만 달러(약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황금 이쑤시개가 발견된 지역에서는 지난 해 황금 바, 쇠사슬, 수천 개의 진주 등 약 200만 달러에 달하는 다양한 보물이 발견된 적 있으며, 현재도 많은 보물 탐사 업체 들이 산타 마가리따호의 보물을 찾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22년 허리케인을 만나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산타 마가리따호 보물 발굴 작업은 약 25년 전 시작되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 약 4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이쑤시개'의 모습 / 언론 보도 화면)
by 100명 2008. 5. 21. 13:32

한국여성 출산율 1.2명..193개국 중 '꼴찌'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세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천 6년기준으로 평균 출산율은 1.2명으로, 벨로루시, 보스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더불어 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저치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지난 90년 1.6명에서 2000년 1.4명에 이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위스 등도 1.4명 수준으로 저출산 대열에 끼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2.1명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1.9명과 1.8명을 유지했습니다.

차병원 신생아실(자료사진)

구소련.동구권 국가들 최하위권..북한은 1.9명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세계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1.2명으로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더불어 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저치로 조사됐다.

1990년 1.6명, 2000년 1.4명에 이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 2008'에 따르면, 또한 일본과 싱가포르, 안도라,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러시아, 산마리노, 슬로베니아 등이 1.3명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과 그루지야, 이탈리아, 몰타, 몰도바, 스위스 등이 1.4명으로 저출산 대열에 끼었다.

북한 여성의 평균 출산율도 1990년 2.4명과 2000년 2.0명에 이어 2006년에는 1.9명으로 떨어졌다.

이번 통계를 보면, 구소련을 포함한 동구권 국가들의 출산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미국은 2.1명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1.9명과 1.8명을 유지했으며,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각 1.8명이었다.

브릭스(BRICs) 국가중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2.9명과 2.3명인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1.7명과 1.3명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아프가니스탄이 각각 7.3명과 7.2명으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였으나, 이들 나라의 경우 평균 기대수명은 각 42세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by 100명 2008. 5. 21. 09:01

CJ인터넷-CJ엔터, 영화‘리딕’공동 프로모션

. 넷마블, 40일간의 논스탑 ‘리딕’이벤트
. 홈시어터, DVD,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 증정

CJ인터넷(대표이사:송지호)이 서비스하는 넷마블
(www.netmarble.net)은 여름방학을 맞아 CJ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동호, 이하 CJ엔터)와 공동으로 SF액션 영화<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
프로모션을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플레너스가 CJ인터넷으로 사명을 바꾼 후 CJ계열사와
함께 개최하는 첫 공식이벤트로, 여름방학을 맞아 넷마블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리딕>은 CJ엔터가 올 여름 배급예정인 영화로 CJ엔터는 넷마블
사이트를 <리딕>의 온라인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CJ인터넷은 <리딕>의 컨텐츠를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이벤트는‘<리딕> 최후의 브레인을 찾아라’를 시작으로,개봉
전까지 순차적으로 총5가지의 이벤트가 연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원들은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카메라, DVD, 홈시어터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리딕> 최후의 브레인을 찾아라’는 영화예고편을
보고, 문제의 보기 중 예고편의 내용과 다른 내용을 찾아내는 이벤트로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이어서 오는 5일부터 20일간 총 네가지의 이벤트가 넷마블의 이벤트
게시판과 게임을 통해 설문조사와 함께 각각 실시될 예정.

넷마블의‘틀린그림찾기’속에서 게임도 즐기고,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
<리딕>틀린그림찾기’이벤트와 더불어 4컷의 영화이미지에 재치 있는
패러디 대화를 완성해서 응모하면 푸짐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영화 개봉 전, 넷마블 사이트에서 <리딕>의 애니메이션 DVD를
볼 수 있는‘최고의 영웅 <리딕>! 애니로 만난다’라는 이벤트가 계획
중에 있다..

넷마블 권영식 이사는“<리딕>은 SF 액션 영화로 넷마블의 회원 연령대와
잘 맞아 떨어지며, 회원들의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려 많은 참여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도 다양한 CJ의 컨텐츠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계획해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13일에 개봉 예정인 영화<리딕>은 1억 3천만달러의 제작비에
<터미네이터>의 특수효과팀과 <매트릭스>의 시각효과팀을 영입하여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화면과 색다른 액션을 제공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by 100명 2008. 5. 20. 23:31

독과점 기업 연봉 초임 3천만원대

우물안 개구리’식 내수형이나 독과점적 기업의 임직원 1인당 연봉이 글로벌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국 경제를 견인해온 수출형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잡코리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내수형 산업인 금융업 종사자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 36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과점적 성격이 강한 정보통신(3190만원), 석유·화학(316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형 산업인 섬유·의류(2736만원)와 유통·무역업(2845만원), 전기·전자(2863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평균 연봉이 낮았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GS칼텍스가 자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연봉은 9123만원에 달했다.

금융권 최고 연봉 수준인 한국씨티은행(7630만원), 비금융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인 현대건설(7110만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세계 최일류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평균연봉은 6021만원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이익 규모가 정유사보다 많음에도 불구, 평균연봉은 낮은 모순을 낳고 있는 것.

삼성전자가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완전경쟁을 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에 속한 12월 결산 비금융 상장사 120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은 6021만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대한도시가스(6778만원), 제일기획(6541만원), 한국전력(6129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6535만원), 삼성정밀화학(6383만원), 두산건설(6358만원), 대림그룹 계열 중견 건설업체인 삼호(6323만원), 중견 건설사인 고려개발(6315만원) 등이 1인당 연봉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그룹별 연봉은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이 5780만원으로 6위였고 두산그룹 5728만원, STX그룹 5614만원, 한진 5507만원, 금호그룹 5467만원 순이었다.

by 100명 2008. 5. 20. 17:51

<중국 강진> 개구리들 떼지어 이동..주민들 불안

기사입력 2008-05-20 17:25

(베이징.청두=연합뉴스) 권영석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성 이웃지역인 구이저우(貴州)성에서 개구리와 두꺼비들이 떼지어 이동하자 주민들이 또 다시 강진이 닥칠 징조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9일 밤 쓰촨성 남부와 충칭(重慶)직할시와 맞닿은 구이저우성 북부 쭌이(遵義)시 퉁쯔(桐梓)현에서 개구리와 두꺼비들이 떼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이저우성 지진국에는 19일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강진 발생 가능성을 묻는 문의전화가 폭주했으며 쩡융타오(鄭永禱) 쭌이시 부시장은 퉁쯔현 현장에 조사단을 긴급 파견했다.

천번진 구이저우성 지진국장은 "구이저우성의 지질구조는 안정적이며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면서 "원촨(汶川)대지진 이후 여진이 발생했지만 구이저우성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천명의 쭌이시 주민들은 "쭌이시 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면서 광장이나 넓은 평지에서 밤을 새웠으며 귀가할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쓰촨성 원촨(汶川)대지진 발생을 사흘 앞둔 지난 9일 진앙지 인근의 몐주(綿竹)시와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 등에서는 수십만마리의 두꺼비들이 떼지어 이동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됐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은 "자연재해가 닥칠 불길한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해했지만 정작 조사를 나온 현지 전문가는 "두꺼비 번식기로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쓰촨성 원촨대지진 발생 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시신들의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자 신원미상 시신들의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신원을 추후 규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시신 발굴 당시의 기록과 사진을 보관하고 DNA 테스트를 위해 체세포 조직을 수집하게 되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화장을 하고 화장이 불가능할 경우 매장도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또 시신 부패가 심해지고 소독약과 전염병 예방제 살포로 지진 피해지역의 식수가 오염될 것으로 보고 지진 피해지역에서 나는 지하수 등의 식수를 마시지 말라는 주의령을 내렸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20일 지진 피해지역 현지 정부에 대해 정수처리 절차를 강화하고 박테리아 침입을 차단하는 등 식수 안전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시달하고 현지 주민들에 대해서도 경고를 발동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쓰촨성 원촨대지진 발생 179시간 만인 20일 오전 0시50분 원촨현에서 붕괴된 발전소 건물 더미에 매몰된 생존자가 구조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무너진 발전소의 간부인 마위안장(31)씨로 지진 발생 당시 2층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다가 매몰됐으며 구축 직후 놀랍게도 말을 할 수 있었으며 곧바로 음식물도 먹기 시작했다.

by 100명 2008. 5. 20. 17:32

한국, 세계평화지수서 32위(종합)

기사입력 2008-05-20 16:56
아이슬란드 1위..북한 133위ㆍ美 97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한국이 지난 한 해에 걸쳐 세계에서 32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공개된 영국의 국제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와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가 웹사이트 등을 통해 발표한 `2008 세계평화지수(GPI)'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4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서 3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아이슬란드였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라크는 140위를 기록하며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를 점했고 북한 역시 13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타가 공인하는 초강대국 미국은 97위에 그쳤으며 중국과 러시아 역시 각각 67위와 131위였다.

이와 관련 미국은 테러에의 노출 위험과 막대한 군비지출, 높은 재소자 수감률로 인해 낮은 순위를 차지했고, 러시아의 경우 주변국들과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월 121개국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인 뒤 올해로 두 번째 발표를 맞이한 GPI는 호주의 기업가인 스티브 킬레리가 고안한 것으로, 전쟁 횟수와 대외관계, 국내치안 등 24개 항목을 분석해 각국의 평화 정도를 계량화한 지수다.

10위권 가운데 8개국이 유럽국가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5위로,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4위로 유일하게 `평화 톱10'에 진입했다.

<표> 2008 GPI 주요 순위

┌───────┬──────┬─────┬─────────┐

│ 상위 순위 │ 나라명 │하위 순위 │ 나라명 │

├───────┼──────┼─────┼─────────┤

│ 1위 │아이슬란드 │ 140위 │이라크 │

│ 2위 │덴마크 │ 139위 │소말리아 │

│ 3위 │노르웨이 │ 138위 │수단 │

│ 4위 │뉴질랜드 │ 137위 │아프가니스탄 │

│ 5위 │일본 │ 136위 │이스라엘 │

│ 6위 │아일랜드 │ 135위 │차드 │

│ 7위 │포르투갈 │ 134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8위 │핀란드 │ 133위 │북한 │

│ 9위 │룩셈부르크 │ 132위 │레바논 │

│ 10위 │오스트리아 │ 131위 │러시아 │

│ ㆍㆍㆍ │ │ │ │

│ 30위 │스페인 │ │ │

│ 31위 │폴란드 │ │ │

│ 32위 │한국 │ │ │

│ 33위 │카타르 │ │ │

│ 34위 │코스타리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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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8. 5. 20. 17:10

페라리 전소 사건... 5억 페라리, 대로에서 갑자기 불붙어

기사입력 2008-05-20 10:06


교통 신호를 받고 정차해있던 5억원짜리 자동차에 갑자기 불어 붙는 바람에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17일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 전소 사건'은 최근 서리의 도로에서 일어났다. 신호대기 중이던 자동차의 전조등 부위에서 소음이 들렸고, 갑자기 불이 붙었다는 것이 당시 자동차를 몰고 가던 수퍼카 판매 업체 직원의 설명.

불이 붙은 자동차는 소방관들의 출동에도 불구하고 잿더미가 되고 말았는데, 전소된 자동차의 종류는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로 영국 판매 가격이 물경 250,000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직원으로부터 "자동차가 불에 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판매업체 대표는 "농담인줄 알았다"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페라리 전소 사건' 소식은 언론에 보도된 이후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중인데, 이와 비슷한 사례가 지난 2007년에도 스페인서 일어난 적이 있었다고 자동차 관련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 해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같은 종류의 자동차가 주행 중 갑자기 불꽃에 휩싸여 전소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영국 서리주의 도로에서 불꽃에 휩싸인 페라리의 모습은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촬영되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by 100명 2008. 5. 20.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