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페스트? 레스페스트는 뉴욕, 런던, 로마, 서울, 도쿄, 상파울로 등 40개에 달하는 전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화제이다. 9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시작된 레스페스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등장이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제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이후 레스페스트는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즈, 마이크 밀스, 크리스 커닝햄 같은 뛰어난 감독들을 널리 알리며 차세대 영상작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자리이자 샤이놀라, MK12, 티비 그래픽스 등 새롭게 떠오르는 감독들을 발견하는 장이 되어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레스페스트 2005 서울은 영화 상영뿐 아니라 세미나, 워크샵, 공연, 파티 등 영화제 그 이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의 진보적인 영상문화를 이끌어 왔다. 늦가을 남산에서 펼쳐질 하이브리드 축제에 젊고 도전적이며 창조적인 관객들을 초대한다.
■ 레스페스트 2005 행사 개요
· 명칭: 레스페스트 2005 RESFEST 2005
· 성격: 영상, 음악, 문화 아이콘, 디자인, 아트의 만남
혁신(INNOVATION), 하이브리드(HYBRID), DIY를 컨셉으로 한 영상축제
· 일정: 2005년 11월 10일(목) - 19일(토)
· 장소: 남산 드라마센터(구 서울예대) 서울애니시네마
· 슬로건: 호기심 비상! KEEP IT CURIOUS
· 상영작: 6섹션, 약 420편의 장/단편
· 주최: 레스페스트 코리아
· 주관: 레스페스트 2005 사무국
■ 레스페스트 2005 포인트 FIVE
· MESSAGE FROM RESFEST
레스페스트는 더 이상 '디지털 영화제'가 아니다.
디지털의 가능성이 모든 영상에서 현실화 된 지금,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는 것은 처음부터 레스페스트를 흥분시켰던 '독창성'과 '혁신성'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올해의 레스페스트는 다른 영화제들과 레스페스트의 성격을 명확하게 구분해 주던 '디지털 영화제' 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작가들의 창조적인 영감에 찬사를 보내며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그들의 독창성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호기심 비상 KEEP IT CURIOUS 매년 "아이디어에 불을 붙여라!", "상상력, 플러그 인!", "상상 대공습" 등의 강력한 슬로건을 내세웠던 레스페스트는 올해 "호기심 비상! KEEP IT CURIOUS"이라는 슬로건과 함께한다. 이미 탄탄한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레스페스트는 관객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성격에 주목, 모든 창작의 발단이 되는 "호기심 CURIOUS"을 올해 영화제의 기본 컨셉으로 결정했다. 레스페스트 2005를 방문하는 관객들은 상역작을 비롯하여 파티, 전시, 이벤트 등 레스페스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모든 것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혀 색다른 영화제를 만날 것이다.
· 레스페스트 2005 주목 키워드
레스페스트는 올해 세 단어 DIY, HYBRID, INNOVATION 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호기심에서 비롯된 창작 의욕은 작가만의 방식으로(DIY=Do it Yourself) 다양한 접목(HYBRID)을 시도해 결국 혁신(INNOVATION)적인 작품을 완성해 낸다. 또한 그 동안 레스페스트가 끊임 없이 강조하던 하이브리드, 이노베이션과 함께 올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DIY(Do it Yourself) 이다. DIY는 일반적으로 가구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지만 레스페스트는 영상 뿐 아니라 서적, 음악, 디자인을 포함하는 모든 창작물의 과정이나 제작 방법의 한가지로 규정한다. 레스페스트 2005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창작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며, 관객들은 그들의 DIY 작업 방식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렉티브 요소로 가득한 행사장
올해 변경된 행사장은 남산에 위치하고 있는 드라마센터(구 서울예대). 늦가을의 정취를 듬뿍 담고 있을 드라마센터는 레스페스트 2005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테마 파크 형식으로 꾸며질 레스페스트 2005 행사장은 기존의 다른 문화행사나 축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호기심 CURIOUS과 DIY 요소가 가득한 인터렉티브한 행사장이 될 것이다.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넘쳐나는 레스페스트 2005를 찾는 관객들은 행사장 어느 곳에 있든 영화제 그 이상의 영상 축제를 경험할 것이다.
· 혁신적인 DIY와 흥미로운 라이프 스타일 작품들
지난 행사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열흘이라는 넉넉한 영화제 기간이 보여주듯, 올해 레스페스트는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다양한 장르 그리고 기발한 내용의 작품들이 넘치도록 준비되어 있다.
- 혁신적인 스타일과 작가들의 지문까지 보일 듯한 DIY 작품들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성격은 혀를 내두르게 하는 꼼꼼함과 눈이 번쩍 떠지는 DIY 작업 스타일로 제작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도시와 건축에 관한 고찰에서부터 미국의 9/11 사태와 전쟁 그리고 정치인에 대한 풍자들도 눈에 띄는 특징. 이외에 컴퓨터 모니터 요소들로 화면을 구성한 작품들과 초기 게임의 캐릭터나 음악을 차용한 재치 있는 작품 그리고 미술관에서 영상 전시용으로 제작한 작품들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환상적인 이미지와 뒤틀린 유머, 눈이 번쩍 떠지는 DIY 스타일이 가득한 레스페스트 프로그램은 올해도 역시 관객들을 열광시키기 충분하다.
- 흥미로운 문화와 연관된 라이프 스타일
레스페스트 2005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라이프 스타일과 흥미로운 문화들에 관련한 작품들이 상영된다는 점이다. <컬쳐 & 라이프 CULTURE & LIFE>라 이름 붙여진 이 섹션은 대표적 거리문화인 그래피티와, 스니커즈 매니아들을 위한 작품 그리고 자전거와 브라질 축구에 대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와 장편들이 호기심 가득한 관객들을 충족시킬 것이다.
■ 프로그램 소개
· 글로벌 단편 1 GLOBAL SHORTS 1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독특한 영상들을 엮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섹션. 영국의 밤거리를 무대로 택시 기사의 런던식 랩이 펼쳐지는 <런던에서 택시타기 WHAT GOES UP MUST COME DOWN>, 일본인 유학생의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도시 탐험을 환상적이고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시티 파라다이스 CITY PARADISE>, 전설적인 인형극의 대가 짐 헨슨JIM HENSON에 대한 오마주 <오버 타임 OVER TIME> 등은 재치 있는 주제를 참신한 비주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또한 미국 중산층의 경쟁 심리를 그려낸 <스티브 차지하기 WINNER TAKE STEVE>, 9/11테러를 연상시키는 영상으로 미국을 비판한 <플레쉬 FLESH>는 고정된 인식의 뿌리에 대한 진지하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 글로벌 단편 2 GLOBAL SHORTS 2
이 섹션에서는 도시화 되고 기술화된 세상 속에서의 고독과 개인 정체성의 상실을 주제로 다룬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은유를 통해 독재 정치의 비극을 나타낸 <타락한 예술 FALLEN ART>, 기괴한 방법으로 수박을 만들어 내는 가상현실 혹은 동양 가극 같은 작품인 <워터멜론 러브 WATERMELON LOVE>,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당신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까? ARE YOU THE FAVORITE PERSON OF ANYBODY?>, 호주 이민자 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3명의 어린이와의 인터뷰를 애니메이션으로 독특하게 전개한 <잇츠 라이크 댓 IT'S LIKE THAT> 그리고 약시를 가진 여인의 감각적 지각으로 도시공간을 탐색하는 <인 패싱 IN PASSING> 등의 작품들은 처절한 시나리오 속에서 자의식과 자신감에 대한 감독들의 메시지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 글로벌 단편 3 GLOBAL SHORTS 3
은밀히 감춰져 있는 끔찍한 창조물들과 음울한 유머,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의 보이지 않는 힘들이 애처로운 이야기 속에 혼합되어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섹션.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형적 미국 중산층 가정의 상공에서 벌어지는 애연가 조종사와 적군 비행기의 별난 공중전인 <리틀 포니 LITTLE PONY>, 아이를 토막토막 입양하는 인류 재생산과 유전자 조작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울한 코미디 <디자이닝 베이비 LE REGULATEUR>, 심장이 멈출 듯한 아슬아슬한 곡예를 선보이는 <럭키 LUCKY>가 이 섹션에 속해 있다. 또한 레스페스트 관객들이 열광하는 감독 크리스 커닝햄CHRIS CUNNINGHAM은 부모에 의해 지하실에 버려진 돌연변이 아이의 음울한 자화상을 그린 <돌연변이 조니 RUBBER JOHNNY>로 다시 돌아왔고, 감독의 상상력 속 가장 어둡고 깊숙한 곳에서 끌려 나온 듯한 악마 같은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기회를 제공하는 <뱀장어 THE EEL>와 같은 작품들은 심장이 약한 관객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디자인 세계 BY DESIGN
혁신적인 모션 그래픽과 브로드캐스트 디자인의 쇼케이스 장인 디자인 세계 BY DESIGN는 디자이너스 리퍼블릭 DESIGNERS REPUBLIC, 네이키드 NAKD, 자이트가이즈드 ZEITGUISED의 최신작과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디자인 세계 BY DESIGN는 스타일이 중요시 되는 섹션이지만 올해는 카프카나 예이츠, 폴 오스터의 문학작품, 스타워즈와 레고 등 여러 영역에서부터 영감을 받은 인간미 넘치는 작품들이 단연 돋보인다.
· 컷 & 페이스트 CUT AND PASTE
올해 새롭게 프로그래밍된 섹션으로 레스페스트 2005가 주목하는 DIY 스타일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휴먼 네이처 HUMAN NATURE>,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으로 성공적인 장편 감독이 된 미셀 공드리MICHEL GONDRY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뮤직비디오와 그의 여동생인 올리비에 공드리 OLIVIER GONDRY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플립북 뮤직비디오 같은 반가운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미국 최고의 얼간이 AMERICA'S BIGGEST DICK>는 딕 체니DICK CHENEY 미국 부통령의 연설 장면에서 그의 입을 영화 <스카페이스 SCARFACE>의 알 파치노AL PACINO 입과 바꿔 치기 함으로써 그의 본심에 대한 추측을 제시한다. 기존의 콜라주 기법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감독들이 각자의 DIY 작업 스타일을 선보이는 이 섹션은 덧붙임, 스티치, 핸드 메이드 등의 기법이 어떻게 영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지 감독의 지문까지도 엿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시네마 일렉트로니카 CINEMA ELECTRONICA
흔해 빠진 일렉트로닉 음악과 거대 자본이 투입된 뮤직비디오 대신 DIY 정신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레스페스트 인기 섹션 시네마 일렉트로니카 CINEMA ELECTRONICA. 단골로 소개되던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의 뮤직비디오는 올해도 역시 빠지지 않았고, 엘리자베스 2세의 일탈을 재기 발랄하게 그린 베이스먼트 잭스BASEMENT JAXX의 뮤직비디오와 토와 테이TOWA TEI, 콰지모토QUASIMOTO, 하이파나 HIFANA 등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또한 다니엘 고든의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 A STATE OF MIND>로 만든 뮤직비디오도 눈에 띈다. 스톱 모션에서 CG, 애니메이션, 홈 메이드까지 폭넓은 형태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시네마 일렉트로니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락 뮤직비디오 VIDEOS THAT ROCK
조나스 오델JONAS ODELL, MK12, 조셉 칸JOSEPH KAHN, 로보LOBO 같은 유명 감독들과 자미로콰이 JAMIROQUAI, 엘시디 사운드시스템 LCD SOUNDSYSTEM , 팻보이 슬림 FATBOY SLIM 등의 스타 뮤지션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 쾌활한 내러티브와 주제적 가능성 탐구, 초현실적인 비주얼을 다양하고 멋진 음악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인파미 INFAMY
힙합 디제이의 성공을 그린 다큐멘터리 <스크래치 SCRATCH>로 레스페스트 관객들에게 친숙해진 더그 프레이 DOUG PRAY 감독의 최신작. 그래피티를 그리는 일곱 명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흥미진진한 그래피티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들의 친구, 가족, 동료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존하는 유일한 불법 예술인 그래피티를 라이팅하는 고통과 기쁨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 저스트 포 킥스 JUST FOR KICKS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스니커즈 산업의 흥망성쇠와 문화 전반에 퍼져있는 스티커즈 패티시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티보 드 롱빌 THIBAUT DE LONGEVILLE, 리자 레오네 LISA LEONE 두 감독은 1970년대 뉴욕에서 시작해 오늘날 모든 세대의 필수적인 아이템이 된 스니커즈 패션과 그것을 대중화 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힙합 커뮤니티를 통해, 26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발의 역사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 징가 GINGA
<징가 GINGA>는 쉽게 설명 할 수 없는 독특한 동작을 보이는 브라질 축구선수들을 브라질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스포츠와 문화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낸다. 장래가 촉망되는 세 명의 젊은 감독 행크 레빈 HANK LEVINE, 마르첼로 마카도 MARCELO MACHADO, 토차 알베스 TOCHA ALVES가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브라질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다양한 지역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축구 선수들의 삶을 통해 브라질 사람들의 흥미롭고 복잡한 문화를 사려 깊고 세밀하게 탐색하는 다큐멘터리이다.
· 벡 특별전 BECK RETROSPECTIVE
장르의 혼합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뮤지션 벡BECK의 도전정신은 음악뿐 아니라 공연, 앨범 디자인, 패션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의 영역에서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국내에도 많은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벡BECK의 뮤직비디오들은 화려한 감독 리스트로 유명하다. 벡BECK 자신이 직접 선별한 뮤직비디오들은 스티브 한프트 STEVE HANFT와 작업한 매혹적인 초기 작품부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의 가스 제닝스 GARTH JENNINGS 그리고 스타 감독이 된 미셀 공드리 MICHEL GONDRY, 스파이크 존즈 SPIKE JONZE, 스테판 세다뉘 STEPHANE SEDNAOUI, 샤이놀라 SHYNOLA 등과 함께 작업한 혁신적인 작품들이다.
· 트랙터 특별전 FOUR SEANSONS OF TRAKTOR
십 년 넘게 유쾌하고 불온하며 혁신적인 광고들을 만들어온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창작 집단 트랙터. 건 리포트 GUNN REPORT에 따르면, 그들은 디젤 DIESEL의 시네마 스팟 시리즈로 처음 세상에 알려진 후 미디어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많은 수상을 한 상업 광고 집단으로 성장했다. 레스페스트 2005는 트랙터TRAKTOR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카멜레온 같은 미친 과학자들의 기괴하고 특이한 광고,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아직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금지된 광고와 감독판 등을 섹스, 폭력, 공포, 혼돈의 네 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한다.
· 마이크 밀스 특별전 TWO BY MIKE MIILLS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패션, 예술, 디자인 등 여러 영역을 오가며 작업한 마이크 밀스 MIKE MILLS는 선댄스와 토론토에서 공개돼 많은 찬사를 얻은 영화 <썸서커 THUMBSUCKER>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스페스트 2005는 그의 장편 데뷔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소 덜 알려진 중편 두 편을 선보인다. 마이크 밀스 MIKE MILLS의 첫 번째 내러티브 단편 영화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날조된 미국 도시 근교의 안락한 삶을 파헤치는 작품인 <행복하니? THE ARCHITECTURE OF REASSURANCE>와, 12명의 사람들에게 "당신에겐 이제 살 날이 석 달밖에 남지 않았다. 꼭 하고 싶은 일 5가지를 고른다면?" 이라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 형식의 <어떻게, 무엇을 혹은 왜가 아니라 예스 NOT HOW, WHAT OF WHY BUT YES>에서 그의 장편 영화 <썸서커 THUMBSUCKER>의 모티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삼인 공습전 TRIPLE THREAT
전세계에 걸쳐 혁신적이고 과감하면서도 재능 있는 감독들을 발굴해온 레스페스트는 올해 삼인 공습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3명의 젊은 감독들을 소개한다.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충격적인 특수효과와 과감한 촬영으로 유명한 열정적인 발명가 조니 로스 JONNIE ROSS와 불가능한 단편, 복잡한 뮤직비디오, 전위적인 광고 작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비주얼 크리에이터란 명성을 얻고 있는 나기 노다 NAGI NODA 그리고 직사각형 프레임 안에 계속해서 얼굴을 바꾸는 HP 광고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랑소와 보겔 FRANCOIS VOGEL의 최첨단 영상을 감상하면서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갈지 함께 예상해 보자.
<본 보도자료는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제공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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