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년 2월부터 시행될 휴대전화번호 공개와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가입자들이 번호공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동통신 사업자도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1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제38조6항)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 일반인에게 휴대전화번호를 음성·책자·인터넷 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년 2월10일부터 해야 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3사는 최근 이용자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이통사들은 이번 조사에서 가입자들에게 휴대전화의 번호를 등재하거나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음성으로 안내해도 좋은지에 대해 문의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전화번호 책자, 또는 음성안내, 인터넷공개 등 3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SK텔레콤 1899만명을 비롯, KTF와 LG텔레콤이 1217만명, 619만명 등 3735만명에 달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SMS(단문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입자의 동의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이통사 입장에서는 가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 주소 등 가입자 정보를 공개한다는 점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이통사의 개인휴대전화번호 공개가 개인정보보호에 역행하는 데다 불법복제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더욱이 휴대전화번호를 은행통장 등 각종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데다, 최근에는 이동전화를 통한 금융서비스 등이 도입돼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YMCA 열린정보센터 채수민 간사는 “사실상 전 국민에 해당하는 3700만명이 개인의 특화된 번호로 느껴지는 이동전화번호를 공개함으로써 어떤 실익이 발생할 것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면서 “영업상 필요한 가입자 외에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동의할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관련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반대여론이나 불법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해도 규정에 따라 개인 이동전화번호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 과정에서 이통사가 가입자의 동의절차를 제대로 밟고 있는지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현 기자 yhryu@segye.com

by 100명 2005. 7. 13. 14:17
인텔 차세대전략 소개
[세계일보 2005-07-13 10:36]

인텔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모바일 컴퓨팅 및 이동형, 휴대형 및 무선 광대역과 관련된 전반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더욱 향상되고 효율적인 노트북, 휴대폰 및 PDA를 개발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Wi-Fi 및 WiMAX(와이맥스) 분야의 기술 혁신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의 발전에 어떤 식으로 주도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의 혜택을 어떻게 받게 될지에 대해 설명했다.

인텔의 모바일 기술분야 수석 연구원(에반젤리스트)인 마이크 트레이너(Mike Trainor)는 “인텔은 노트북 PC와 휴대용 기기 사이의 매끄러운 연결성을 추구하고 유비쿼터스 무선 네트워크의 적용을 실현하기 위해 시스템 성능을 강화시키고, 보안 기능 및 관리성을 증진시켜 주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컴퓨팅 작업 또한 이동형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암호명 “나파(Napa)”로 명명된 인텔의 차세대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 플랫폼은 암호명 “요나(Yonah)”로 명명된 최초의 듀얼 코어 모바일 65나노미터 프로세서가 핵심을 이룬다. 최저 전력 소비로 최고 수준의 통합 그래픽 기능을 구현하는 것 외에도, 이 플랫폼은 노트북 PC를 위해 보다 향상된 성능, 보다 긴 전지 수명, 더욱 강력한 무선 성능, 더 얇고 가벼운 솔루션 등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더욱 우수한 성능과 반응 속도 및 전력 감소 기능을 위한 인텔� 스마트 캐시(Intel� Smart Cache)와 더 긴 배터리 수명을 가능하게 하는 인텔� 다아내믹 파워 코디네이션(Intel� Dynamic Power Coordination)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인텔은 2004년에 계획했던 8시간 수명의 배터리 기술을 예정보다 2년 빠른 2008년에 가능하게 하기 위해 현재, 120개가 넘는 플랫폼 디자인 업계와 공조를 이루면서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무선 연결성, 가상의 사무실에서 필요한 자료 보안 기능의 강화, 활동하면서 오락 기능을 즐기기 위한 온디맨드 온라인 컨텐츠 제공, 유망한 “모바일 세대”를 위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개인화된 컴퓨팅 쪽으로 모바일 시장은 향하고 있다. 미래의 노트북 개발을 고무시키고 향후 2-3년 내의 컴퓨터 발전 방향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지지해 주는 새로운 기술들을 통합하려는 목적으로, 인텔은 여러 개의 모바일 컨셉 PC를 선보였다.

인텔의 다음 단계의 비전은 노트북을 핸드핼드에 접속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혁신적 기술과 제조 능력 및 통신 업계와의 공조 노력을 통하여 ‘하나의 논리 기기(one logical device)’를 위한 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서로 다른 기기들과 네트워크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 코리아의 김현태 상무는 “노트북과 휴대폰과 같은 기기들 사이에서 똑똑하고 자동적인 상호작용은 카메라 폰에서 찍은 사진을 무선으로 노트북에 전송하거나 휴대폰으로 노트북의 무선 접속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새로운 사용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인텔은 데이터 중심적인 모델을 강화하는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인텔 엑스스케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Intel XScale� applications processor)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HP, Dell, Lenovo 등의 선두적인 핸드핼드 제조업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네비게이션 및 텔레매틱스 분야 등에서 백여 개의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업체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 Intel Concept PC 02: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노트북(On-the-Go Entertainment)

- 8.9인치 wide screen, 팬이 없는 디자인, 1.13 kg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의 모바일 컨셉 PC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모바일 노트북 PC. 사용자들은 집안은 물론 야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컨셉 PC를 통해 디지털 홈 PC와 네트워크상의 컨텐트를 접속하거나 싱크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by 100명 2005. 7. 13. 14:15

최근 비대면, 선불결제 등 인터넷 거래의 약점을 이용해 상품대금만 받아 도주하는 등 일부 쇼핑몰의 사기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안전한 거래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규정한 '인터넷쇼핑몰 이용 소비자 안전수칙'을 마련, 13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단속, 처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 스스로가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수칙은 1. 사이트에 사업자의 신원정보가 기재돼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한다.

상호, 주소,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이용약관, 통신판매업신고번호 및 신고기관 등 신원정보가 정확히 기재돼 있지 않은 사이트와는 가급적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게 공정위의 조언.

2. 인증마크를 무조건 신뢰하면 안된다.

사이트의 안전성이나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외부기관의 인증을 받은 사실을 나타내는 마크가 있을수록 안전한 사이트 이기는 하지만 허위로 마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대로 믿지 말고 의심스러우면 마크 부여기관에 확인하해야 한다는 것.

특히 공정거래위원회 마크의 경우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표준약관을 자신의 약관으로 사용한다는 의미일 뿐 공정위가 해당 사이트를 심사하여 신뢰성이나 안전성을 보증하거나 추천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고 공정위는 강조했다.

3. 무료서비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 사행성 판매방식(추첨식, 복권식)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 제품이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아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거나 AS가 안되는 등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팸 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무료 또는 파격세일 광고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 결제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는 사이트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대금지급 관련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사업자와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해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는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현금결제만을 유도하는 사이트의 경우에는 일단 사기 등을 의심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거래인 경우에도, 결제 후 배송까지의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에는 조심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결제대금예치제(Escrow)가 도입되거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쇼핑몰을 이용하면 더욱 믿을 수 있다.

이와함께 인터넷 게임, 성인 사이트 등에서 소액결제수단으로 유선전화나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무료사용이나 무료체험 등을 내세우고 ID부여나 성인인증에 필요하다며 전화번호 및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의 필요하다.

5.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용약관, 표시·광고 내용, 배송기간, 배송료, 교환·환불·반품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게시판 등을 통해 어떤 종류의 소비자 불만이 많은지 확인하시고 거래하면 거래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6. 주문결과를 확인하고 계약정보는 출력해 보관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문결과를 통보해주지 않을 경우 사업자에게 주문결과의 통보를 요구할 수 있다.

7. 이러한 주의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 제품이 배달되는 즉시 자신이 주문한 제품이 맞는지 제품이 파손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제품이 배달되지 않거나 배달된 제품에 문제가 있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서면(내용증명우편 등)으로 사업자에게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기성 사이트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이미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개정, 내년 4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 법안이 시행되면 결제대금예치제(에스크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 거래안전장치 도입이 의무화 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인터넷쇼핑몰 사업자들도 내년 4월 법 시행을 기다리기에 앞서 미리 에스크로와 같은 안전장치를 마련, 소비자들의 신뢰를 착실히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 관련 세부 소비자 안전 정보는 소비자종합홈페이지(http://www.consumer.go.kr), 공정위홈페이지(http://www.ftc.go.kr), 노스팸사이트(http://www.nosp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by 100명 2005. 7. 13. 14:0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동차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 '윈도오토모티브5.0' 개발을 완료했다고 C넷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윈도오토모티브5.0'은 지난 5월 선보인 '윈도CE5.0'에 기반하고 있다.

제조 업체들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 확장된 가상 메모리 지원 기능으로 속도 인식과 향상된 3D 그래픽을 제공한다고 C넷은 전했다.

MS는 '윈도오토모티브5.0'을 가을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차 디자인 주기가 긴 것을 감안하면, '윈도오토모티브5.0'을 내장한 차량은 내년까지는 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C넷은 전망했다.

MS는 지난 98년 차량용 OS를 처음 선보인이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해왔다. BMW 7시리즈 등 다수 차종이 MS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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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7. 13. 14:07
차에 깔려도! 18층에서 떨어져도! 바닷물에 빠져도!
[헤럴드 생생뉴스 2005-07-13 11:26]

‘차에 깔려도! 18층에서 떨어져도! 바닷물에 빠져도!’

삼성 휴대폰의 놀라운 품질에 감탄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삼성 애니콜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애니콜랜드 사용자 리뷰 코너에 올라있는 ‘애니콜!!! 정말 이래두 되는 겁니까?’(아이디 `hihi365kr`, 6월18일 게재)라는 글은 18층에서 떨어졌던 삼성 휴대폰이 정상 작동됐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아파트 18층에 거주하는 이 소비자는 18층에서 엘리베이터 틈 사이에 자신의 휴대폰(모델명: SCH-E560)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18층에서 수직 낙하한 애니콜은 몸체와 배터리가 분리되고 버튼 몇 개가 약간 이탈했을 뿐 멀쩡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분리된 배터리를 연결하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아이디 ‘ccy2023’인 소비자는 ‘바닷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애니콜~!!’(6월30일 게재)이란 글을 통해 삼성 휴대폰(SPH-X8309)이 바닷물에 빠진 후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둔 사실을 잊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던 이 소비자가 나중에 바닷물에 흠뻑 젖은 휴대폰을 드라이어로 말린 후 전원을 켜 보았더니 정상적으로 작동됐던 것이다.

아이디 ‘amanast’인 소비자도 PC방 화장실 변기에 실수로 빠뜨렸던 삼성 휴대폰(SCH-X460)을 이틀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전원을 켰더니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연(6월3일 게재)을 올렸다.

또한 소비자 차모씨는 최근 삼성전자 웹사이트로 전자우편을 보내 “길에 떨어뜨린 휴대폰 위로 승용차가 지나갔는데도 휴대폰이 정상 작동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차씨의 휴대폰은 일명 ‘벤츠폰’으로 알려져 있는 SPH-E3200. 차씨는 “액정만 깨졌을 뿐 모든 기능에 이상이 없었다”며 “삼성 애니콜이 과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삼성 휴대폰의 품질 우수성이 화제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미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는 사연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뉴욕주 오스웨고에서는 2개월간 눈 속에 묻혔던 삼성 휴대폰(A460)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사연이 알려졌고, 2003년에는 페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반 디보스씨가 2톤 화물차량에 깔리고도 통화가 된 삼성 휴대폰(SCH-A565)에 얽힌 경험담을 삼성전자로 편지로 보내 알리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by 100명 2005. 7. 13. 14:03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세계화에 KT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KT(대표 이용경 www.kt.co.kr)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와이맥스(WiMAX, Worldwide Interoperability for Micro-wave Access) 포럼 회의에서 와이브로 서비스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각국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무선 광대역 서비스(Wireless Broadband Service)의 비전-와이브로'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를 통해 홍원표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회원사들에 소개하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형 와이맥스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형 와이맥스 표준화에 이어 이동형 와이맥스 표준화 논의가 활발히 시작될 이번 회의에서 KT는 와이브로 기술이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화 논의에 중심이 되도록 의제를 펼치고 있다.

특히 KT는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이 분야의 선도 기업이란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KT 측은 국내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화로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세계진출과 IT상품의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5년 3월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와이맥스 포럼에 정회원(투표권 유효 회원)으로 가입해 분야별 워킹그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이맥스 포럼은 IEEE 802.16 표준을 기반으로 와이맥스 기술표준 정립, 접속장비의 상호 호환성 검증, 시장확산, 표준 지원 및 프로파일 제안 등을 위한 비영리 표준화 단체로, 인텔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KT·삼성·포스데이터 및 스프린트·BT·AT&T·알카텔·시스코·에릭슨·알바리언·후지쯔 등 통신사업자, 통신 장비 제조업체, 반도체 기업 등 300여 회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by 100명 2005. 7. 13. 14:01
충남 천안시에 이어 경기도 안산시가 대규모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프로젝트를 추진, SI 업계의 ITS 프로젝트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

 안산시가 조달청을 통해 총 125억원 규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1단계 구축 사업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향후 580일간 진행될 예정인 안산시 ITS 1단계 사업은 주요 간선 도로에 전광표지판과 차량검지기, CCTV 설치, 통신선로공사, 시스템 설치, 구조물 설치공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오는 9월 6일 입찰제안서 마감에 앞서 안산시는 오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세부 사업 내용과 입찰 자격, 계약 방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안산시는 천안시와 마찬가지로 지역 IT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수급을 통한 사업 수행과 관련, 지역 IT 업체의 참여를 명문화했다. 앞서 천안시가 지역 IT 업체를 포함한 컨소시엄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반면 안산시는 경기도에 주된 영업소를 두지 않은 주사업자의 경우에 반드시 경기도에 주된 영업소를 둔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자와 경기도 지역업체 합산 출자비율을 49% 이상으로 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 ITS 사업에 이어 안산시 ITS 사업 수주를 위한 SI 업체간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SDS와 SK C&C, 현대정보기술, KT, 서울통신기술 등 5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안에 사업자가 선정되는 천안시 ITS 프로젝트 결과는 안산시 ITS 사업 수주 경쟁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by 100명 2005. 7. 13. 13:54

korea 홈페이지 있는 걸 갖다 놓았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www.mlb.com)에 잘못된 태극 문양에 대한 기사<본지 12일 29면 참조>가 나간 지 하루가 지났는 데도 13일 오전 현재 여전히 수정되지 않자 네티즌의 비난과 성토가 기사에 대한 댓글로 폭주하고 있다.

12일 한 제보자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내년 3월 세계야구 사상 처음 열리는 야구월드컵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을 소개하는 부분의 태극기 문양이 거꾸로 그려져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나`라는 비난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성적으로 보여주자는 `분발형`부터 우리도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잘 모르고 있지 않는냐는 `반성형`에서 작은 나라라 어쩔 수 없다는 `체념형`까지 네티즌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h08hg`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1등 해서 태극기가 어떤건지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고, `bigcarl`라는 네티즌도 "실력만이 모든 것을 극복한다"며 "일단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동조했다.

`lgholgho`는 "우리나라 초등학생, 아니 중등ㆍ고등ㆍ대학생에게 태극기 그려보라고 하면 과연 몇 퍼센트가 정확히 그릴까"라고 반문하며 "우리부터 제대로 알자"고 주장했다.

반면 `pincool`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2001년 MBC가 미국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인 중 30%만이 한국에 대해 안다고 답했었고, 그마저도 한국전쟁과 올림픽 정도만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해 잘 알지만 미국은 한국을 소말리아보다도 더 모르는 게 현실"이라고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위치를 탓했다.

한편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즉시 MLB 측에 연락해 시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KBO 측의 말은 하루가 지나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by 100명 2005. 7. 13. 13:48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하거나 배송 기간이 길면 의심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10계명 중 주요한 내용이다.

지난 2003년 하프플라자 사건에 이어 최근 리치투유 사건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쇼핑몰 사기사건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13일 전자지불업체 이니시스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안전한 전자상거래 십계명"을 발표하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문화의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 사기 사전이 전자상거래 시장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심각함을 인식하고 재발방지 및 업계차원 개선 대책 마련의 일환이다.

이니시스는 자사홈페이지에 이러한 안전 10계명의 해당 내용을 게재하고 고객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도 첨부하여 공지할 예정이다.

안전한 전자상거래 10계명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쇼핑몰을 가려내는 온라인 쇼핑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이니시스는 이러한 10가지 사항을 잘 지키면 누구나 온라인 쇼핑몰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주된 내용은 싼 가격을 우선적으로 의심하라는 것이며 가급적 현금거래를 피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반품이나 환불 가능 여부 확인, 각종 보안 문제 처리방법 확인, 주문후 배송까지 조회 가능업체 등이 제시되어 있으며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이미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해보고 평가를 내려 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

이니시스의 권도균 대표는 “우리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의 여지가 많다 ”라고 전망하고 "이러한 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가 안전한다는 인식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법과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전자상거래 이용자들의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 고 말했다.

최제훈 jehunc@datanews.co.kr

by 100명 2005. 7. 13. 13:38
HN이 운영중인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자사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iN’(cafe.naver.com)를 통해 건전한 카페문화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대한민국 최고 카페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카페iN에서 네티즌들의 인기 키워드에 해당하는 테마카페를 2개월마다 신설하고 온ㆍ오프라인 지원을 통한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는 캠페인의 첫 테마로 ‘힙합’을 정하고 힙합마니아들의 다양한 힙합정보와 온ㆍ오프라인 행사를 공유할 수 있는 전문 카페인 ‘힙합파티로 가는 비상구(http://cafe.naver.com/naverhiphop.cafe)’를 선보였다.

테마 카페 회원으로 가입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카페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온라인 지원과 함께 7월 중 인기가수 조PD가 운영하는 힙합클럽 ‘브룩클린’의 카페회원 1000명을 초대해 파티이벤트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친목을 다지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카페오픈을 기념해 네이버는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나만의 힙합룩 스타일ㆍ거리의 그래피티 사진을 올리는 포토이벤트 최고의 힙합음악과 뮤지션을 추천하는 이벤트 등 카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NHN 허성남 네이버 마케팅그룹장은 “네티즌들의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한 테마카페를 온ㆍ오프라인 지원을 통해 건전한 카페활동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 라며 “앞으로도 매 2개월마다 여행 영화 등 테마카페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stockdaily.co.kr

by 100명 2005. 7. 13. 13:35
유선전화에 이어 내년 2월부터 휴대전화기 전화번호가 희망자에 한해 공개된다.

가입자는 번호안내에 동의했더라도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하고 인쇄매체의 경우에도 책자 행 30일전에 철회의사를 밝히면 번호안내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2월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이동전화번호 안내 서비스에 대비해 같은 내용의 세부규칙을 마련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전화번호를 공개하기 위해 기존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요금고지서를 받을 때 자필서명을 해야만 전화번호부에 오를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이동전화 가입절차를 거칠 때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한다.

정통부는 특히 이동전화번호 공개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사업자 등이 이용요금 발송때 우편으로 가입자의 전화번호 공개 여부를 문의한 뒤 자필 서명을 받아야만 안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이동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는 일반 개인보다는 자영업자나 법인 등 일부 이용자들이 제한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서명과 음성녹음 등 다른 방안을 검토했으나 증거능력이 부족해 이용요금 고지시 가입자의 자필 서명을 얻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SMS(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가입자 동의를 받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역시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검토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으며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문의하는 ‘전수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환 기자(daebak@heraldm.com)

by 100명 2005. 7. 13. 13:31

2분기 1조6000억대로 감소 예상

오는 15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POSCO와의 '최고 영업이익 기업' 순위 변경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1/4분기 이후 13분기째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두며 최고 영업이익 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POSCO의 1조7280억원보다 적은 1조6000억원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최근 보름 새 공개된 삼성전자에 대한 13개 국내 증권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저 1조6100억원, 최고 1조8500억원, 평균 1조6900억원 선이다. 1/4분기 영업이익 2조1499억원과 비교하면 평균치 대비 21.4% 줄어든 수치다.

물론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에도 POSCO(1조6140억원)보다 적은 1조5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이는 특별상여금 7000억원 지급에 따른 것일 뿐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순위변동은 2/4분기에만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철강경기가 둔화 국면으로 접어들어 POSCO의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정보통신(IT)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0~2001년 'D램 쇼크' 탓에 분기 영업이익이 한때 100억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by 100명 2005. 7. 13. 10:08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서비스 기업 구글의 한국 직접 진출이 공식화된 가운데 구글이 한국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구글의 주력인 검색 서비스 부문과 온라인 광고 부문에 대한 예측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예컨대 검색 부문의 경우 지식검색등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맞춰 현지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구글의 기술력과 방대한 웹 데이터베이스는 한국 기업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지화 전략이 관건=구글의 한국 진출은 올 상반기 한글화 솔루션의 출시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이미 예견됐다. 업계는 구글이 구체적으로 어떤 현지화 전략을 내놓는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구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단기적으로 미칠 수 있는 파장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웹문서 검색 위주인 미국·유럽 시장과 지식, 이미지 검색 등이 주류인 한국의 검색 서비스 시장은 다르다”며 “구글 서비스가 한국에 적응하려면 많은 투자와 노하우를 축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그 어떤 나라보다 현지화가 필수적인 한국 시장에서 구글의 검색 노하우가 제대로 먹힐지 의문”이라며 “한국식 인터넷 비즈니스를 경험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시장은 변수=관련 업계는 구글이 한국의 온라인 광고 시장을 키우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종량제(CPC) 검색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NHN(네이버)·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코리아·SK커뮤니케이션(네이트) 등 주요 포털 업체와 CPC 광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오버추어코리아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내년이어서 구글 변수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글이 서비스 위주의 전략을 구사할지 비즈니스에 집중할지느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변수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추어코리아 관계자도 “구글의 진출은 일단 환영하지만 시장잠식 가능성엔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망=인터넷 업계는 구글의 진출에 대해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구글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지만 서비스 구현은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한편으로는 국내 인터넷 인력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본사 차원에서 포털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구글이 어떤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입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by 100명 2005. 7. 13. 09:56
전력산업 IT화 6대 실행과제 확정
5년간 2700억투입 전력선통신 U기술등개발
민관 ‘투자조합’ 결성·인력 양성센터 설치

기존 전력 기술에 IT 신기술을 융합해 전력 시스템을 고도화ㆍ지능화하고, 통신과 결합한 부가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전력IT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조환익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IT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산ㆍ학ㆍ연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전력산업 IT화를 이끌 6개 세부 실행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6개 과제는 △전력IT 핵심 연구개발 △전력ㆍ전기분야 사업화투자 활성화 △전력IT 전문인력 양성 △전력선통신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 구성 △공기업 연구개발(R&D)투자 활성화 △전력IT 표준화 사업 등이다.

산자부는 우선 전력IT 핵심 연구 개발 사업에 앞으로 5년 간 2700여 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배전지능화 시스템 개발ㆍ디지털 기술기반의 차세대 변전시스템 개발ㆍ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 개발 등 6개 핵심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연내 2개 과제를 추가로 선정해 총 8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민관 공동으로 400억원 규모의 전력ㆍ전기분야 전문 창업투자조합을 결성, △연구개발 △상용화 및 투자 △신기술 우선 구매 등 3각 연계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사업화와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력분야 대학원에 `전력IT 인력양성센터'를 지정ㆍ설치하고 연간 30억원 규모로 지원해 전문인력 양성을 이끌며, 전력선통신(PLC)산업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공기업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이와 관련, 전력ㆍ전기산업의 발전과 전력IT분야 기술개발 확대를 위해 한전과 발전회사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내년에는 올해보다 5~100%까지 확대토록 하는 내용의 투자 권고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관련기술간 통신방식 등의 연계ㆍ호환과 개발업체들간 표준정립을 위해 기술표준원과 전력IT 연구개발과제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전력IT 표준화팀을 결성ㆍ운영, 전력IT 표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안이다.

조환익 차관은 "최근 IT기술의 발달로 전력산업에도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전력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발전기회가 마련되고 있다"며 "전력IT 사업이 향후 전력ㆍ전기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by 100명 2005. 7. 13. 09:40
`DMB심포지엄'서 제기
과거 SOㆍRO사례 재현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 유료화될 경우, 과거 종합유선(SO)과 중계유선(RO) 사례처럼 위성DMB와 과다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는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경영학회 주최로 열리는 `DMB 학술 심포지엄'에서 지상파DMB의 유료화의 문제점과 관련 이같은 주장을 펼 예정이다.

박교수는 `위성DMB와 지상파DMB간 경쟁구도 및 공존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문을 통해 "현재까지 방송사업의 경우, 지상파방송은 광고로 운영되는 무료방식으로 운영돼 왔고, 반면에 케이블ㆍ위성방송 등 후발 미디어사업은 주로 가입료로 운영되면서 유료방송 수익모델을 취해 상호 독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상파DMB가 유료화되면 제한된 동일시장에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저가 출혈경쟁이 심해져 전체 DMB산업의 총체적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비관적 전망을 과거 케이블TV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블TV가 사업 초기 중계유선과 저가 출혈경쟁을 벌여 결국 산업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지상파DMB가 유료화할 경우, 지상파가 아닌 뉴미디어방송이 되기 때문에 방송광고공사(KOBACO)의 광고 판매 대행은 불가능해진다"며 "만일 KOBACO가 광고판매 대행을 할 경우 특정 미디어에 대한 특혜 지원과 여타 뉴미디어에 대한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펼 계획이다.

박교수는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을 반대하기로 지상파 4사가 합의한 것과 관련, "공정거래법상 부당 공동행위, 불공정거래 행위의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적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박 교수는 특히 위성 및 지상파DMB의 공정경쟁을 위한 대안으로 "지상파DMB의 무료화를 명확히하고 수익모델을 차별화하는 한편 광고규제정책의 대폭적인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 교수 외에 한성수 전자통신연구원 컨버전스전략팀장이 `DMB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김대호 인하대 교수, 송민정 KT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지숙기자
by 100명 2005. 7. 13. 09:02

전자신문 2005.07.12

나노소자와 소재 등 첨단 나노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국가나노종합팹센터가 민자 유치 등 기금 출연 확보에 실패, 이달부터 착수하기로 예정된 2단계 조성사업이 위기를 맞는 등 흔들리고 있다.

 11일 과학기술계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나노종합팹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정부 예산 327억원과 민간 출연금 400억원 등 총 7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민간 출연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 나노종합팹센터는 정부와 장비 임대 등을 통해 운영예산을 스스로 마련하기로 했으나 기금확보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나노종합팹센터의 장비 안정화 작업이 지연될 상황에 처한데다 최근 각 지자체가 잇따라 나노팹센터 설립을 추진해 치열한 경쟁구도마저 예고하면서 존립여부에 대한 위기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팹센터 예산확보난=나노종합팹센터가 2단계 사업을 위해 당장 확보해야 할 민간 투자분은 대략 400억원이다. 그러나 위성랩으로 참여하며 9년 간 각각 40억∼150억원씩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던 8개 출연연구기관 가운데 확답한 기관은 원자력연, 기계연, 지질연 등 3개 뿐이다.

 지난 2002년 1단계 사업에 착수한 나노종합팹센터는 지난달까지 사업비 1120억원을 들여 140여종의 장비를 확보하고 일부 장비의 서비스에 들어갔다.

 ◇경쟁자도 우후죽순=더 큰 문제는 우후죽순 식으로 설립되고 있는 타 지역 나노팹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가능성 여부다. 팹간 차별화를 도출하기 못할 경우 공급 초과로 공멸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노팹센터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수원의 나노특화팹센터를 비롯한 포항, 광주, 전주 등이다. 이에 따라 나노팹센터의 이용자를 둘러싼 회원 확보전이 치열할 것으로 학계 및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나노종합팹센터 측이 지난 달 나노팹 이용자협의회 창립총회와 네트워크 구축을 서두른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활성화 대안없나=나노 전문가들은 나노종합팹센터의 포괄적인 종합지원 기능이 오히려 센터 활성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구입한 장비의 안정화 작업도 관건이다. 설치는 해 놓았지만 여전히 상당부분은 시험상태에 놓여있거나 시험과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나노기술 분야의 한 전문가는 “대학지원 기능으로 특성화한 포항지역이나 반도체 및 LCD 등으로 특화한 수원 특화팹처럼 나름의 고유색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돈되는’기업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노종합팹 관계자는 “수익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나름대로 수익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경쟁관계를 갖게 될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간의 무분별한 나노팹 설립도 향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by 100명 2005. 7. 13. 08:49
국산 코어인 이아이에스씨(EISC)를 기반으로한 중앙처리장치(CPU)와 주파수 변복조(모뎀), 무선주파수(RF) 송수신,노드 기능 등이 통합된 능동형 전자태그(RFID) 칩이 개발된다.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지난 3월부터 실무 작업을 진행,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용으로 자사CPU 코어인 EISC 기반의 능동형 전자태그를 개발키로 최종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ISC 기반 능동형 전자태그는 3년의 개발 기간과 1년의 실용화 단계 등 4년간 진행되며 연간 40억원, 총 160억원이 투입된다.

에이디칩스 최인철 부사장은 “기존 RFID 관련 사업이 대부분 외산 칩을 기반으로 시스템통합(SI)에 주력한 것과 달리 이번 과제는 핵심 부품을 국산 CPU를 기반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능동형 전자태그는 도달거리가 70미터까지인 2.4GHz의 ISM밴드를 사용,인공지능 빌딩, 산불 감시, 교량 등의 기간 시설물 유지보수에 활용할 수 있다.


1단계서는 32비트 EISC 기반의 CPU 코어를 내장한 센서 노드 전용 초전력형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CU)을 개발한다. 2단계에서는 이렇게 개발된 MCU에 베이스밴드 모뎀, 아날로그 모뎀, 고주파(RF) 송수신 부분을 하나의 통합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최종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개발되는 초저전력형 MCU는 반도체설계자산(IP) 형태로도 제작해 향후 ETRI 또는 유사 연구기관 등의 다른 전자태그(RFID) 제품용 칩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 상용화 작업도 추진한다. 최부사장은 “과제를 통해 RFID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EISC를 확산시키는 한편 앞으로 개발될 USN 태그 및 노드를 차기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전자신문 2005.07.12
by 100명 2005. 7. 13. 08:48
주부 가사노동 107조원 값어치

통계청 첫 국민 생활시간 조사

우리 국민 하루 24시간 어떻게 쓰나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999년 생활시간조사' 는 성별. 연령. 직업별로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하루 생활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제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추정되던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구체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주대(宣柱大)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총생산(GDP) 에 포함되지 않는 가사노동과 같은 비시장활동(시장에서 구매하지 않고 집안에서 해결하는 육아.청소 등) 을 파악할 수 있어 여성노동의 경제적 기여도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1백7조원

중앙일보가 관련 통계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1백6조5천9백70억원에 달한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여성근로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에 이번에 밝혀진 가사노동시간을 곱해 산출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4백84조원에 주부의 가사노동을 포함시키면 5백90조원을 웃돈다. 결국 GDP의 18.1%를 주부가 가사노동을 통해 기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업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71조원, 취업주부의 가사노동은 36조원으로 평가됐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의 취업주부는 다른 집단의 여성보다 총 일한 시간이 가장 많은데, 평일에는 10시간이나 일을 하고 일요일에도 7시간46분 일한다.

◇ 우리나라 국민의 24시

10세 이상의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7시간47분간 잠을 잔다. 이 중에 23분은 낮잠을 자거나 조는 데 사용된다.

일요일 수면시간은 평균보다 44분 많은 8시간31분. 식사하는 데 1시간33분을, 세수 및 외출준비에 58분을 쓴다. 남자가 여자보다 7분 더 자고, 식사시간도 2분 더 길다.

초등학생은 평일에 밤 10시31분, 중학생은 11시16분, 고등학생은 12시7분, 대학생은 12시33분에 잠자리에 든다.

10세 이상 국민은 자원봉사 등 참여.봉사활동에 단 3분을 사용했다.

◇ 고등학생 평일 10시간7분 공부

학생의 총 학습시간은 평일에
초등학생이 7시간20분, 중학생이 8시간52분, 고등학생이 10시간7분이다. 특히 고등학생은 하루의 42%를 공부에 투자한다.

학교외 학습시간을 살펴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평일에 비해 일요일에 학교외 학습을 적게 하는 반면 고등학생은 약 두배 정도 많이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평일에는 학교 학습시간(8시간16분) 이 길기 때문에 학교외 학습시간(1시간51분) 은 초.중학생보다 짧은 반면 일요일에는 3시간7분으로 초.중학생보다 길다.

학교 학습 외에 학원이나 개인강습을 하루 평균 10분 이상 받은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이 37.8%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3.3% ▶고등학생 17.6%의 순이었다.

학교수업과 관계없이 자기개발을 위한 학습을 하는 대학생은 8명 중 1명(11.9%) . 컴퓨터 관련 학습이 37%로 가장 많으며, 취업 및 자격증 관련 학습 25.6%, 외국어 25%로 나타났다.

◇ 기타

취업자는 평일 출.퇴근을 비롯, 일과 관련한
이동에 1시간12분을 쓴다. 학생은 학습 관련 이동에 1시간16분을 쓰고 있다.

평균
TV 시청시간은 평일 2시간47분, 토요일 3시간8분, 일요일 3시간54분으로 일요일에는 하루의 6분의1(16.3%) 을 TV시청에 할애하고 있다.

신문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미취업자가 취업자보다 많이 읽는다. 20세 이상의 미취업 남성은 하루 17분을, 취업자는 13분을 신문에 투자한다. 또 남자(11분) 가 여자(4분) 보다 신문을 오래 읽는다.

서경호 기자/조선일보

by 100명 2005. 7. 12. 14:09
2005 의료기기시장 전망 | 신약(의료기기)2005/01/25 13:00

<"자가진단 시장의 급성장">

<컴퓨터, 모바일 이용 차세대 의료기기 증가 추세>

<컨버전스, 블루투스, 유비쿼터스 개념 속속 도입>

<사이언스엠디뉴스 오프라인 신년호 특집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선진국들은 이미 이에 대한 소비가 높은 수준에 올라서있으며 신제품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의 경우 1998년에 비해 2003년에는 건강관련 시장규모가 2배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건강관련 시장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자가진단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반도체와 휴대폰에 이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10대 분야 40개 차세대 성장품목으로 선정, 발표한 ‘미래유망산업 26‘ 에는 헬스케어 전자의료기기와 관련해 ’실버의료기기·모바일헬스케어기기·영상진단기기·한방의료기기‘ 등이 있으며, 스마트홈과 관련해 ’홈네트워크·디지털그린 가전 등이 포함돼있다.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분야는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차세대 의료기기들로, 컨버전스(convergence다기능 제품), 블루투스(무선 통신 기술), 유비쿼터스(모든 사물의 컴퓨터칩 내장)등의 개념들이 속속 도입, 시도되고 있다.

이들 기술은 병원에 가야만이 받을 수 있었던 진료 서비스를 가정에서 스스로·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의사와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진료상담을 용이하게 하는 개인용 무선 진단기기의 실현을 가능케 한다.

'헬스폰'

벌써부터 휴대폰과 무선인터넷을 결합한 '헬스폰'이 새로운 건강도무미로 각광받고 있다. 전자회사들은 휴대전화에 센서를 달아 환자가 언제 어디서든지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명 '헬스폰'으로 불리는 건강관리 기능의 휴대폰은 주로 적외선, 전자파 및 초음파센서 등의 기능을 가진 특수 반도체칩이나 바이오칩을 이용해 사용자 개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측정·저장한다.

팬택앤큐리텔의 심리치료폰과 스포츠레저폰, 삼성전자의 웰빙폰, LG전자의 당뇨폰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팬택앤큐리텔의 심리치료폰은 도ㆍ미ㆍ솔 소리 주파수와 청ㆍ녹ㆍ청 색상 주파수 비율을 일치시켜 명상ㆍ행복ㆍ즐거움ㆍ집중ㆍ환상 등 5가지 심리치료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웰빙폰은 휴대폰에 사용자의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체지방 측정기에 손가락을 대면 체지방 수치가 자동으로 측정된다. 외부 액정을 통해선 걸음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의 당뇨폰은 자신의 혈액을 채취한 뒤 배터리 팩에 꽂아 혈당을 측정하고 무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혈당 데이터를 분석ㆍ관리할 수 있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처방 등 개인별 주치의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또, 여성의 기초체온데이터를 측정해 이를 건강관련 인터넷사이트로 전송, 월별·날자별 체온변동추이·생리주기표시 등의 분석된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는 헬스폰도 출시돼있다.

한편, 모토로라는 보스톤 Harvard Teaching 병원과 원격의료 파트너쉽을 구축. 환자 몸에 붙이는 패치 같은 것에 장착된 무선센서를 이용해 혈압·체중과 같은 정보를 측정하고 자동적으로 의사에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헬스폰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99년 이전에 4건에 불과했지만 적외선, 전자파, 초음파 센서 기승을 가진 특수 반도체칩이나 바이오칩의 개발이 늘어나면서 2000년 11건, 2001년 13건, 2002년 15건, 2003년 20건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허청은 건강테이타를 측정하는 특수센서 반도체칩이나 바이오칩의 핵심기술이 아직은 초기단계 수준이라 헬스폰 출원이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 반도체칩 제조기술이 향상되고 e헬스진료센터가 활성화되면 헬스폰 출원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주파 건강검진기

저주파 전자침을 이용해 MRI(자기공명영상법)와 같은 원리로 특정 질병이 가지고 있는 저주파 파장을 경락을 통해 인체 내부에 흘려 인체장기 세포들이 공명하는 파장을 수치화해 측정하는 기기도 나와 있다.

일반 가정용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검진기기를 연결만 하면 원격검진센터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쉽게 자신의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차세대 의학 장비이다. 인터넷을 통해 검진센터의 의사에게 직접 검사결과를 보내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헬뷰(HelBue)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10월26일,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국내 최초로 관절염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지속적이면서도 간편하게 물리치료를 할 수 있는 컨버전스 제품 “헬뷰(HelBue)”를 출시했다.

컨버전스(convergence) 제품이란 최근 IT분야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디지털카메라, MP3, 휴대폰 등 각 기능을 하나로 묶는 다기능 제품을 의미하며, “헬뷰(HelBue)”는 제품 하나로 초음파, 저주파, 적외선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들이 병원진료 후 받게 되는 물리치료 효과를 배가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가정용 초음파 자극기를 내장하고 있어 초음파 피부미용기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개인용 의료기기의 전망을 말하자면 ‘블루투스’나 ‘유비쿼터스’ 등 첨단기술의 기본적인 지식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머지않아, 어쩌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도 훨씬 빨리 이들 차세대 기술과 맞물린 혁신적인 개인용 의료기기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개인용 무선 진단기기

현재 나와 있는 유선 혈액 테스트 시스템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해 결과를 PC에 보내 환자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담당 의사가 모니터할 수도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선 기기는 웹에 정보를 보내는 것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환자에겐 매우 불편하다.

무선이 제공할 수 있는 즉석의 데이터와 피드백 전송이 이러한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모뎀 라인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 또는 검진 결과를 매번 다운로드할 수 없는 바쁜 회사원 등은 개인용 무선 진단기기를 이용할 경우 심각한 천식 등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몸이 불편해 병원에 자주 갈 수 없는 노인은 무선 웹 접속이 가능한 셀룰러폰과 블루투스(근거리에 놓여 있는 컴퓨터와 이동단말기·가전제품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쌍방향으로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 기기만 갖추면 된다.

이 경우 불루투스가 가능한 메디컬 시계, 측정기, 약통만 있으면 되지만, 블루투스가 가능한 심장 페이스메이커(전기자극으로 심장 박동을 계속시키는 장치), 자동 혈압/맥박 측정기,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고 분석해주는 바코드 스캐너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기술이 활용되면 환자가 저울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몸무게 기록이 셀룰러폰을 통해 웹 기반의 의료 기록에 저장되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몸무게가 갑자기 1kg이상 늘어나면 웹사이트와 PDA, 셀룰러폰을 통해 담당의사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블루투스가 가능한 약통은 환자에게 어떤 종류의 약을 몇 알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약을 먹었는지 확인한다. 손에 차고 다닐 수 있는 혈당 측정기를 이용할 경우 환자는 실시간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측정 결과를 의료 기록에 전송해 저장할 수 있다. 기기에 여러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유비쿼터스' 의료기기

한편 무선 통신 기술에 이어 한발 더 진전된 ‘모든 사물의 지능화(컴퓨터화)’를 의미하는 '유비쿼터스' 바람이 가정용 의료기기에도 불기 시작했다.

‘유비쿼터스’는 가전, 옷, 신발, 자동차, 도로, 다리, 터널, 빌딩, 건물 벽 등 모든 물리공간에 보이지 않은 컴퓨터를 집어넣어 모든 사물과 대상이 지능화되고 전자공간에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공간을 만드는 개념으로, 기존 홈 네트워킹·모바일 컴퓨팅보다 한단계 발전된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유비쿼터스의 한 예로, 혈압계가 스스로 혈압을 잰 뒤, 적외선 데이터 전송 기능을 이용해 무선으로 혈압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해준 후 컴퓨터에 있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건강 정보를 한 눈에 알기 쉽게 보여주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집 밖에서 혈당을 측정하고도 이를 손쉽게 컴퓨터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다. 혈당측정기에 담긴 정보는 병원이나 집 어디서든지 컴퓨터를 통해 불러낼 수 있어 의사와는 수시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옷 속에 컴퓨터 칩이 내장된 경우도 예를 들 수 있다. 옷은 입은 사람의 기본적인 신체 데이터를 모두 갖고 있어서 기초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심박수나 혈압 등을 수시로 체크, 이상 발생시 이를 경고해주거나 의료기관에 연락을 취하게 된다. 병원에 실려 갈 때에도 환자의 기본 데이터를 병원 측에 자동으로 전송, 신분확인이나 혈액검사, 사용 중인 약물이나 진료기록 등의 정보를 전달해주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0년까지 휴대형 진단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80억원의 연구비를 쓰기로 했다. 언제 어디서든지 쓸 수 있는 첨단 가정용 의료기기의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 원격 의료 시대의 개막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셀레늄(Selenium) 응용사업

생체 내 항산화, 항암, 항바이러스,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입증된 셀레늄을 응용한 의료기기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의료공학기업인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은 셀레늄 전문 회사인 싸이토팜㈜(대표 한광현)과 셀레늄 응용사업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셀레늄을 응용한 특화된 병원용 의료기기·가정용 헬스케어 및 무채혈 혈당측정기, 생체노화 진단·치료기기 등의 신제품 개발 및 생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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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7. 12. 13:10
[opinion 깊이보기] 흔들리는 한국영화
[중앙일보 2005-07-07 20:43]

[중앙일보 박정호.홍수현] 영화계에 먹장구름이 가득하다. 지난주 벌어진 강우석 감독 주연에 최민식.송강호씨 조연의 '충무로 목장의 결투'로 영화계의 구조적 모순이 잠깐 드러났다. 영화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가 일단 상호 협력과 이해를 내세워 사태를 봉합했지만 사안에 따라 언제든지 충돌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총체적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산업의 내막을 분석한다.

◆속병 곪아 터진 충무로=최근 불거진 충무로 위기론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뚱맞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자축하며 '영상 입국론'마저 나왔던 게 엊그제인데 갑자기 영화제작사들이 "이대로는 더 이상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일제히 나섰으니 말이다.

'쉬리'(1998년)에서 불 붙은 한국 영화 열풍은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친구'(2001년)에서 탄력을 받았고 지난해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도 겉만 보면 그리 나쁜 편이 아니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집계한 올 상반기 흥행작 '베스트 5'는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말아톤'(581만 명), '공공의 적 2'(391만 명), '마파도'(303만 명), '혈의 누'(227만 명), '댄서의 순정'(220만 명) 순이다. 시장점유율도 50%대를 굳게 지키고 있다.

해외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린다. 한국 영화가 비싼 값에 속속 팔리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270만 달러), '달콤한 인생'(320만 달러), '태풍'(350만 달러), '괴물'(470만 달러), '형사'(500만 달러) 등이 신기록을 새로 써 가며 일본에 수출됐다. 또 배용준.손예진 주연의 '외출'은 9월 아시아 10개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화내빈이다. 한국 영화계의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관객 수 감소.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객은 전국 6904만 명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초대형 히트작이 없었던 요인도 작용했지만 2000년대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던 관객 수가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건 분명 충격적이다.

수익률 저하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영화 생산기지인 투자.제작부문의 수익성이 2002년 이후 계속 악화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01년 29%를 기록했던 투자.제작 부문의 경상이익률이 2002년 -9.7%, 2003년 -8.8%로 급격히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투자.배급사인 IM픽쳐스도 지난해 한국 영화사들은 총 4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편당 6억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2003년 적자 규모는 15억원이었다.

▶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강우석(왼쪽 사진)감독과 배우 최민식?송강호씨가 지난주 위기에 빠진 충무로의 오늘에 대해 각각 얘기하고 있다. [연합]

◆수익률 하락=수익성 저하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제작비의 급상승이다. 2001년 31억원이었던 평균 제작비는 2002년 36억원(마케팅비 포함), 2003년 4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스타들의 개런티 급등도 한몫했으나 제작 전반의 비용 증가가 수익률 하락을 불렀다.

매출의 절대액이 극장에서 발생하는 기형적 시장구조도 영화산업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다. 한국 영화 매출에서 극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74%(2001년)→75%(2002년)→76%(2003년)로 계속 늘었다. 비디오 시장이 몰락하고, 불법 동영상의 홍수로 DVD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오직 극장만을 보고 영화를 만드는 셈이다. 인터넷.휴대전화(DMB 방송) 등 새로운 창구가 속속 등장했지만 아직 시장 파급력이 미약한 상황.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란 대중문화의 생존 전략은 현재 충무로에선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신용카드.이동통신사 카드를 통한 극장들의 관람료 할인 경쟁도 결국 '자기 살 깎아먹기' 식의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서울예대 강한섭 교수는 "2000년대 한국 영화 붐은 착시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영화제작사들이 "스타들의 권력화를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연예기획사에 포문을 연 것은 이런 총체적 난국의 일부분에 해당한다. 제작사들이 가장 눈에 잘 띄는 배우, 매니지먼트사에 '방울'을 단 셈이다. 스타들의 고액 개런티를 일부 내린다고 해도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보다 근본적 요인은 한국만의 독특한 시장 구조다. 일단 한국 영화는 아직도 극장에서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홀대받고 있다. 영화수입사가 극장 수입의 60%를 가져 가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한국 영화사는 50%만 돌려받는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 수익 배분율이 외국 영화처럼 6(영화사) 대 4(극장)로 전환되면 투자.제작 부문의 수익률이 13%가량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2 도약이냐 공멸이냐" 갈림길

그러나 투자.제작.배급.상영 등 일원화한 시스템을 갖춘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롯데 등이 충무로를 지배하고, 또 일선 군소 극장에서도 비율 조정에 난색을 표시해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해결책 모색=영화계의 세 축인 투자사.제작사.매니지먼트사 모두 울상이다. 투자사는 영화업의 '고위험 저수익' 성격을 내세우고, 제작사는 밑지는 장사를 한탄하고, 매니지먼트사는 스타파워를 시장의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요즘 충무로는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영진위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04년 총 43개 조합에 3956억원의 펀드가 조성됐지만 현재 남은 투자액은 1000억원 남짓. 올 들어 SKT.KTF 등 이동통신사가 콘텐트 확보 차원에서 매니지먼트사업.영상펀드 등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제작 활성화 차원까진 이르지 못했다.

우선 영화제작가협회는 합리적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작정이다. 일종의 '거품 경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 384편의 예산.정산 내용을 비교.검토, 감독.배우.스태프 등 분야별 적정 임금도 산정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배우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연기학교도 세운다.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는 '완성보증보험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제작에 들어가는 모든 영화가 보험에 들고, 그 보험사에서 투자.금전에 관한 책임을 지는 한편 영화사는 제작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

문화관광부는 '특수목적회사(SPC)'를 도입하고, 문화산업 전용펀드도 신설할 계획이다. 작품별로 만들어지는 SPC는 투자금액.수익 규모 등을 관리하다 영화가 종영되면 자연 소멸하는 회사로, 영화산업의 투명화가 목적이다.

불법 동영상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해적판 영상이 온.오프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는 한 DVD.이동 멀티미디어 방송(DMB) 같은 부가산업이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김형준 회장은 "충무로는 현재 제2의 도약과 공동 붕괴 양자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호·홍수현 기자 jhlogos@joongang.co.kr

외국은 어떤가

지구촌 영화 제작 환경은 제각각이다. 영화도 각국의 역사와 산업적 경험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스타파워는 충무로에 비견할 게 아니다. 같은 스타라고 해도 개런티 2000만 달러(약 200억원) 클럽에 들어야 '특급' 소리를 듣는다. 톰 크루즈.톰 행크스.멜 깁슨.줄리아 로버츠 등 극소수만이 이 클럽에 들어 있다. '살인의 추억' 송강호씨가 밝힌 5억원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물론 전 세계를 겨냥하는 할리우드와 한국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할리우드는 또 스타의 수익 지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기여한 만큼 돈을 가져 가는 철저한 시장원리다. 다만 한국처럼 스타들이 일정 기획사에 소속돼 '단체 파워'를 과시하는 경우는 적다. 대신 배우와 감독, 작가는 '연예 복덕방'에 해당하는 에이전시를 통해 영화사와 접촉한다. 에이전시의 역량에 따라 몸값이 결정되기도 한다. 스포츠 스타, 인기 소설가도 마찬가지. 변호사.회계사가 운집한 에이전시는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실세다. 감독.배우.작가.스태프, 심지어 스턴트맨까지 직종별 노조를 통해 자기 이익을 챙긴다.

최근 한국에서도 개봉한 '씬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원작 만화가 프랭크 밀러를 공동 감독으로 올리려다 "연출 경험이 없는 사람은 공동 감독을 할 수 없다"는 감독조합의 조항에 걸려 조합을 탈퇴했다. 그만큼 직종별 시스템은 치밀하다. 일례로 배우들의 계약서는 책 한 권 두께다. 스타들이 마시는 생수 종류부터 포스터의 크기까지 미주알고주알 기록한다. 우리처럼 몇 장 안 되는 약식 계약서로 영화를 만든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폭스.워너 브러더스.컬럼비아.디즈니 등 소위 메이저 스튜디오는 기획.투자.제작.배급을 통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본은 영화마다 제작위원회를 두고 있다. 대자본이 주로 투자를 맡고 투자자가 수익의 60%를 가져 가는 한국과 달리 영화마다 별도의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한다. 제작.배급.방송사 등 10여 개사가 공동 출자해 특정 영화를 위한 회사를 차리고, 그 회사에서 제작을 총괄한다. 흥행 수익은 투자 비율에 따라 결정하며 영화가 종영되면 그 회사도 문을 닫는다. 일본 스타의 개런티는 대개 2억원 미만이며, 주로 드라마.CF에서 돈을 번다.

by 100명 2005. 7. 12. 10:11

[한국경제 2005-06-29 17:39]

다음달부터 온라인 저작권 침해 소송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개정 저작권법이 발효된 지 6개월이 지났는 데도 온라인 저작권 침해건수가 줄 기는커녕 급증하고 있어 이달 말 계도 기간이 끝나면 정부와 온라인 저작권자들 이 저작권 침해에 강력히 대처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별다른 생각 없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카페 등에 음악 파일을 올려놓거나 이를 다운로드받는 네티즌들이 줄줄이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커졌 다.

29일 문화관광부 산하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의 저작권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5만건을 밑돌았던 온라인 저작권 침해 적발건수(음악·영상·게임·출판 합 계)가 매월 급증해 5월엔 24만4000여건에 달했고 이달 들어서는 24일 현재 30만 건을 돌파했다.

이에 센터는 지난 3일엔 소리바다 관리자와 사용자를,24일엔 포털 사이트의 카 페 운영자와 게시자를 제소하는 등 이달 들어 온라인 저작권 침해 248건에 대해 형사 고소했다.

문광부는 7월부터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운영자와 사용자들 가운데 저작권 침해가 잦은 이들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달 들어 적발된 사례 중에서는 92%가 음악 저작권 침해였고 이 가운데 90%가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진 음악이었다.

저작권보호센터 관계자는"이달에는 불법 콘텐츠를 자주 사용하는 헤비 유저와 상습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람만 제소했지만 7월부터는 일반 유저도 강력 히 단속할 계획"이라며 "포털 웹하드 P2P 등의 업체 운영자 사용자 등이 모두 단속 대상"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by 100명 2005. 7. 12. 10:08
2010년 세계 5대 영화강국 도약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2010년까지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이 추진됩니다.

문화관광부는 2조 8천억원인 연간 국내 영화시장 규모를 2010년까지 4조 천억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또 영화산업의 고용 규모는 4만 천명에서 6만 천명으로, 수출은 5천 8백만$에서 2억 5천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천 5백억원을 들여 디지털시네마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방송용 영화, 온라인 영화에 대한 제작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저예산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등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by 100명 2005. 7. 12. 09:51
[헤럴드 생생뉴스 2005-07-12 08:56]

LG전자는 최근 메모리카드나 하드디스크가 장착돼 사진, 동영상을 저장 및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처럼 저장매체가 달린 TV 판매가 증가한 것은 가족사진이나 그림 등을 걸어놓는 액자로 이런 기능의 벽걸이형 TV를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메모리카드 슬롯을 채택한 32인치 LCD TV는 월 판매량이 2000대에 육박해 LCD 전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카드 슬롯이 달린 TV이 경우 디지털카메라의 메모리카드를 TV에 끼우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큰 TV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은 액자처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다.

5월 판매가 시작된 ‘멀티 PDP TV’는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없는 일반 모델에 비해 50만~80만원 비싼 데도 불구하고 42인치 제품이 월 2000대, 50인치 제품이 월 1500대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42인치, 50인치 HD급 PDP TV 판매의 절반가량에 이른다. 60인치 제품의 경우 전체 판매의 80% 정도가 하드디스크 일체형일 정도다.

LG전자 한국마케팅 허인권 부장은 “정기적인 소비자 조사 및 시장동향 분석을 통해 하드디스크 및 메모리카드 장착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했다”며 “하반기에 점차 라인업을 확대해 PDP TV의 주력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ok@heraldm.com)

by 100명 2005. 7. 12. 09:45
미국의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유선전화 가입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의 휴대폰 가입자수는 1억8110만명으로 1억7790만명에 그친 유선전화 가입자수보다 많았다.이는 휴대전화를 더 선호하는 젊은 층의 가입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의 찰스 골빈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의 유선전화 추월은 시간문제였다”면서 “10년전 만해도 휴대폰 가입자수는 2500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선전화 서비스 요금을 내본 적 없는 젊은이들에 의해 이런 추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미지역 가정의 3분의 1은 집에서 장거리 전화를 걸때 좀더 편리하고 때론 저렴한 유선전화 대신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화가입자의 6%는 휴대전화를 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선전화를 끊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전자신문 2005-07-12 08:44]

by 100명 2005. 7. 12. 08:52
[국민일보 2005-07-12 00:42]

“우리는 전쟁을 원한다. 알카에다 만세!”

런던 폭탄 테러로 전 세계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일부 네티즌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지지하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8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알카에다 팬클럽’ 카페는 소개글을 통해 “썩어먹을 패권국 미국과 영국을 조져놓는 알카에다 팬클럽입니다. 제발 한국에서 테러가 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또 공지사항에 “알카에다! 그대들의 영웅적 투쟁은 세계를 바꾸는 힘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는 등 카페 곳곳에서 알카에다를 영웅시하고 있다.

특히 ‘알카에다 격려의 메시지’ 코너에는 ‘다 죽입시다. 강남부터 테러합시다’ ‘장난 아닙니다. 진짜 한번 해봅시다. 폭탄 제조법 아시는 분 가입 좀 부탁합니다’ 등 실제로 테러를 모의하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 카페를 접한 네티즌들은 ‘테러를 옹호한다면 다음 테러의 타깃은 당신의 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거나 ‘미국도 나쁘지만 죄 없는 영국 국민 수십명을 죽인 테러범 알카에다를 옹호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카페는 보도직후 폐쇄됐다. 한장희기자 jhhan@kmib.co.kr

by 100명 2005. 7. 12. 08:41
[세계일보 2005-07-12 02:24]
A(여)씨는 최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과 음란물이 잇따라 올라오자 화들짝 놀랐다. 여기에다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까지 도착하자 A씨는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IP(숫자로 된 인터넷 주소) 추적과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A씨의 전 애인 B씨가 저지른 것을 알아내고 B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피해자에게 하루 70∼80통씩 총 6500여차례의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피의자가 구속되는가 하면 유명 여성 연예인 80여명의 얼굴을 포르노 배우 사진과 합성해 인터넷에 올린 피의자 20명도 적발됐다. 해킹프로그램으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인터넷 뱅킹을 통해 5000만원을 빼낸 4명도 처음으로 덜미를 잡혔다.

사이버 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6월 사이버 폭력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3221명(1923건)을 검거하고 이중 295명을 구속했다. 전년 같은 기간(1949명)보다 63.3%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개인정보침해가 전체의 2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명예훼손(20.3%) ▲공갈·협박(14.0%) ▲성폭력(13.5%) ▲스토킹(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침해 행위는 온라인 게임의 ID나 비밀번호 해킹(64%), 인적사항 도용(23.1%)이 대부분으로 10∼20대가 63%를 차지했으며, 명예훼손은 인터넷 게시판과 카페(88.1%)에서 이뤄지는 것이 가장 많았다.

성폭력은 채팅을 통해 피해자를 유인한 뒤 강제추행이나 강간,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진촬영, 음란 메시지 전송 등의 수법이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한 협박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스토킹은 피의자의 77%가 30∼40대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폭력이 예상보다 심각해 집중단속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며 “사이버 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 dscho@segye.com

by 100명 2005. 7. 12. 08:37
3세대 이통서비스 흐지부지… 1조 5000억 투자액 물거품 되나
[조선일보 2005-07-12 03:56]

정통부 "3.5세대에 총력"

[조선일보 김희섭 기자]

‘꿈의 이동통신’으로 각광받던 3세대 이동통신(W-CDMA) 서비스 계획이 대폭 수정된다.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업체들은 11일 “W-CDMA 통신망을 개량, 내년 3~4월에 상용화되는 3.5세대 이동통신(HSDPA)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SDPA는 유선 인터넷 못지않게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무선 데이터통신 서비스로, 대용량 동영상 파일까지 순식간에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W-CDMA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채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 또 이미 설치한 W-CDMA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1000여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 향후 이동통신 요금에 고스란히 전가될 예정이다.

‘IMT 2000’이라고도 불리는 W-CDMA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첨단 이동통신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F가 지난 2003년 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업체들의 투자비는 총 1조5000억원이 넘는다. 올 연말까지 2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다.

하지만 6월 말까지 W-CDMA 가입자는 겨우 3081명에 그쳤다. 영상통화료가 10초당 100~120원으로 일반 휴대전화보다 5~6배 비싼 데다 서비스 범위도 서울과 수도권 일부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80만원선인 W-CDMA용 휴대전화기도 새로 사야 한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 업체들은 “지금 같은 서비스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다”며 가입자 확보를 거의 포기한 상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SK텔레콤·KTF·삼성전자·LG전자 등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열어 내년부터 HSDPA 보급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희섭기자 [ fireman.chosun.com])

by 100명 2005. 7. 12. 08:32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손영진)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RFID 시장을 겨냥해 무선 위치추적 솔루션들을 대거 발표하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시스코가 출시한 무선 위치추적 제품들은 기존 무선랜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무선 클라이언트나 2.4㎓ 기반 RFID 태그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제품 구성은 '시스코2700무선위치추적어플라이언스', '시스코4400WLAN컨트롤러', '시스코중앙집중형 WLAN소프트웨어3.0', '시스코무선콘트롤시스템(WCS)'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스코 무선 위치추적 어플라이언스는 모든 규모의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IEEE 802.11 RFID 태그를 장착한 무선 노트북, PDA 등 여러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주요 인력의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시스코는 최근 인수한 에어로스페이스의 RF핑거프린팅 기술과 서버 기반 위치추적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측은 "현재 특허 출원중인 RF 핑거프린팅 기술은 사용자와 이동성 디바이스의 실시간 정보를 통해 파악한 주변 빌딩의 RF 특성인자 간의 상호관계를 이용, 수 미터 내의 오차 범위에서 정확도 높은 무선 디바이스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inews24 05.7.11]

by 100명 2005. 7. 12. 08:20

KITA 2005.07.12
한 개의 휴대전화로 여러 개의 전화 네트워크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다. 광저우 베터 인터내셔널社가 개발한 슈퍼트윈심(Supertwinsim)은 템플릿과 스티커를 사용해 두개의 가입자인증모듈(SIM) 카드를 반으로 나눠 휴대폰에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두개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슈퍼트윈심 카드는 두 개의 SIM 카드를 하나의 휴대폰에 장착해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두 개의 전화번호나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나 이상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보통 한 개는 업무용으로 하나는 개인용으로 사용한다. 수퍼트윈심 카드는 이러한 사용자들이 하나의 폰으로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휴대전화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비즈니스맨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업무를 보고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장소를 이동한다. 이 때문에 통화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된다. 그러나 이 수퍼트윈심 카드를 사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로밍서비스와 시외통화를 이용하지 않고도 그 지역 전화번호로 변경해 통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과 친지들도 이 번호로 사용자에게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다.

슈퍼트윈심을 이용해 친한 사람과 스페셜 라인을 설치할 수도 있다.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통화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출처 betterpart

by 100명 2005. 7. 12. 08:12

비아콤과 소니가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방식을 선보인다.

비아콤 계열의 대형 라디오 방송국인 인피니티브로드캐스팅은 라디오 튜너가 달린 휴대폰에서 노래가 연주될 때 가수나 노래 제목 등을 화면에 함께 제공하는 방식을 선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피니티는 이를 위해 휴렛팩커드(HP)와 노키아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피니티의 이번 서비스는 또 통화 연결음이나 해당 가수의 콘서트표 구입 관련 정보도 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인피니티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방송기자재 박람회(NAB)에서 이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이 같은 방식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엘 홀랜드 인피니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콘텐츠를 새로운 기술과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은 장기 성장 전략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인피니티는 최근 인터넷 스트리밍 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185개 스튜디오를 디지털 방송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소니픽처스는 이번에 HP와 액센트미디어그룹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와 텔레비전쇼 라이브러리를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소니는 영화 등의 디지털 콘텐츠 도난 위협을 줄이면서도 텔레비전 네트워크나 다른 배포 업체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by 100명 2005. 7. 1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