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술 유출시도 중국인 11명 出禁

검찰이 국내 조선업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 한 중국인 감독관과 선주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 H사와 S사에 상주하고 있는 선주와 중국 C사와 O사에서 파견한 중국인 감독관들이 국내 핵심 조선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 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들 회사에 상주 중인 중국인 선주 감독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H사에 상주하는 중국 측 감독관 5명과 S사에 상주하는 중국 감독관 5명 및 선주 1명 등 모두 11명을 출국금금지 조치했다.

by 100명 2008. 5. 16. 08:07

포털 “모바일 속으로” 군살빼기 한창…화면 개발 등 분주

기사입력 2008-05-15 18:21


ㆍ데이터 용량 줄여야 고속 전송 가능

네이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업체가 휴대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콘텐츠 단순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PC와 똑같은 방식으로 무선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풀 브라우징)의 대중화는 포털업체에 새로운 콘텐츠 유통경로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단순화된 콘텐츠로 휴대폰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모바일 인터넷을 영상통화를 뛰어넘어 3G 이동통신서비스를 대표할 ‘킬러콘텐츠’로 보고 ‘오즈’의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F 역시 올 상반기 중으로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풀 브라우징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는 삼성전자가 만든 햅틱폰을 지난 3월말 내놓고 모바일 인터넷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네이버 원윤식 홍보팀장은 “영상통화가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주는 감성적 기능이라면 모바일 인터넷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시장을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휴대전화에서도 PC와 동일한 속도로 웹서핑을 하기 위해서는 ‘군살빼기’를 통한 포털업체들의 모바일 맞춤형 콘텐츠 생산과 이통업체들의 기지국 네트워크 설비 증설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파격적 요금제로 무선인터넷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텔레콤은 가입자 증가 추이를 봐가며 중계기 용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F 역시 한꺼번에 이용자들이 몰릴 경우 콘텐츠 내려받기나 정보 검색, 플래시 동영상 재생 등에 과부하가 걸려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설비 증설을 검토중이다.

포털업체들은 데이터 용량을 줄여 콘텐츠 전송 속도를 높이고 이동하며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PC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뭔가 휴대전화에서만 찾을 수 있는 ‘+α’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그러나 현재까지는 PC에서와 동일한 콘텐츠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로 이통사에 제공하고 있다. 아직 무선 인터넷 시장이 초기단계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풀 브라우징 서비스가 향후 무선 데이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포털 다음도 PC뿐 아니라 인터넷TV, 휴대전화 단말기 등 다양한 화면 크기의 플랫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이달 중에는 검색이나 미디어다음, 메일, 카페 같은 주요 서비스가 어떤 단말기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통해 최상의 상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정 과장은 “PC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휴대폰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은 동영상보다는 군더더기를 뺀 핵심 정보 검색 기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서비스, 방송콘텐츠 소개, 맛집, 교통정보, 길찾기 등 지역정보 검색, 버스노선 검색 등이 대표적이다.
by 100명 2008. 5. 16. 00:09

소니, 'TV가 자존심 구기네'…2007년 7천300억 적자

<아이뉴스24>

최근 평판 TV 시장에서 저가전략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소니가 지난 2007년 TV 사업에서 자존심을 구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14일 2007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실적집계 결과 TV 부문에서 730억엔(한화 약 7천29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소니는 지난 2006년 하반기 흑자를 목표로 했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 최초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출시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소니는 초고화질(풀HD)에 대한 대응이 늦고, 격렬한 가격경쟁에 시달리면서 대규모 적자를 냈다. 평판 TV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선두권의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소니는 2008회계연도 LCD TV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1.6배 높은 1천700만대로 설정했다. 저가전략을 지속해 판매량을 늘리고, 흑자전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8년 LCD TV 판매 목표를 1천800만대로 정한 가운데, 이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소니와 경쟁 양상이 관심을 모은다.

소니는 2007회계연도 전체 8조8천714억엔(약 88조6천377억원)의 매출과 3천694억엔(약 3조6천90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6.9%, 2.9배 각각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2배나 늘어난 3천745억엔(약 3조7천4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98회계연도 이후 최대 규모. 단 2007회계연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8천310억엔(약 18조2천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47억엔(약 4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전체 2007회계연도 중 디지털카메라 및 PC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금융 자회사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상장에 따른 주식 매각이익도 보태지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단 '플레이스테이션3(PS3)' 등 게임사업 부문은 TV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면치 못해, 1천245억엔(약 1조2천439억원)의 손실을 냈다. 소니는 2009회계연도 1천만대의 PS3 판매와 함께 게임사업에서 3년만에 흑자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2009회계연도 9조엔(약 89조9천226억원)의 매출과 4천500억엔(약 4조4천961억원)의 영업이익, 2천900억엔(약 2조8천975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8. 5. 15. 10:45

우리나라 도로보급률 OECD 중 최하위

30개국 중 28위..벨기에의 '4분에 1' 이하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우리나라의 도로 보급률이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OECD 국가 중 보급률인 가장 높은 벨기에의 4분의 1수준에도 못 미쳤다.

국토해양부는 ‘2007년 도로현황조서’에서 지난해말 전국의 고속 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및 시.군도의 도로 총 연장은 103,019㎞로 2006년보다 958km 증가하였다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도로보급률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면적과 인구를 고려한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 지수는 OECD 국가 30개국 중 28위로 그쳤다.

우리나라의 도로보급률 지수는 1.48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벨기에(8.43)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OECD 국가 평균(3.69)과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40.3% 수준에 그친다.

스웨덴(6.64), 아일랜드(5.56), 일본(5.53), 프랑스(5.16) 등은 지수가 5를 넘어 높은 도로보급율을 보였다. 영국(3.81), 미국(3.19)도 우리나라의 두배 이상으로 높았고, 독일(1.35)은 룩셈브르크(0.78)만이 우리보다 낮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도로는 종류별로 고속국도 3,368㎞, 일반국도 13,832㎞, 특별.광역시도 18,109㎞, 지방도 18,174㎞, 시.군도 49,536㎞로 조사됐다.

2006년에 비해 고속국도는 265㎞, 특별.광역 시도는 371㎞, 시도는 37㎞, 군도는 181㎞가 증가한 것이다.

지방도는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서 일반국도 453㎞를 지방도로 편입시켜 497㎞가 증가된 반면, 일반국도는 393㎞가 줄었다.

전체 도로중 포장도로는 80,643㎞로 포장율은 78.3% 이며, 나머지 22,376㎞는 미포장(11,109㎞) 또는 미개통(11,267㎞)된 도로다.

by 100명 2008. 5. 15. 08:05

성화 봉송 축소...올림픽도 '불안'

기사입력 2008-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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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쓰촨성 강진은 베이징 올림픽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장 성화봉송 행사가 축소됐고, 10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의 축제 분위기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서 티베트 독립을 옹호하는 반중국단체들의 시위로 곤욕을 치렀던 베이징 올림픽 성화.

쓰촨성 대지진이라는 뜻밖의 큰 장애물에 다시 막혔습니다.

현재 중국 남부지방을 돌고 있는 성화가 다음달 15일부터 쓰촨성으로 순회할 예정입니다.

나흘 동안 청두를 비롯한 쓰촨성내 6개 도시를 돌 계획이지만, 상당수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성화 봉송 행사를 신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친강, 중국 외무부 대변인]
"성화봉송과 관련해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지진 복구상황을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우선 오늘부터 성화 출발 전 1분 동안 지진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시 하기로 했습니다.

또 봉송 축하 행사와 참가 인원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화 봉송 행사를 강행했다가는 자칫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희생자가 수 만 명으로 추산되고 주택도 300만 채 이상 파손돼 복구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더구나 티베트사태의 상처도 완전히 가라 앉지 않은데다 치명적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업친데 덥친 격입니다.

[인터뷰:유 데싱, 시민]
"올해는 순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부의 폭설에 쓰촨의 지진까지 평화로운 해가 아닙니다."

이러다가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올림픽에까지 차질이 빚어지지나 않을까, 중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by 100명 2008. 5. 14. 15:46

10대 성(性)폭행 키우는 '음란 한국(韓國)'

기사입력 2008-05-14 03:16 |최종수정2008-05-14 07:46


인증절차 있으나마나… 아무런 제약없이 접근

초등생이 음란물 제작… 죄의식 없이 性범죄

강릉·대구에서 또 초등학생 성추행 사고 터져


대구 J초등학교 집단 성폭행·성추행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대구 S초등학교에서도 지난 2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이 학교 1~5학년 남학생 3명은 지난 2월 같은 학교 3학년 Y(9)양을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옥상으로 데려가 옷을 벗기고 성행위를 모방한 짓을 한 혐의로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이날 강릉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남학생 7명이 같은 반 K(당시 12세)양을 화장실로 데려가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 여러 차례 김양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K양은 중학교에 진학한 뒤 가해 남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전학했으나, 결국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정신병동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피해자이면서 가해자

이 어린 학생들을 이렇게 만든 것은 무얼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두 "음란 동영상에서 본 것을 따라 해봤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YMCA 조사에서도 남자 초등학생의 40%가 음란물을 본 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잇따르는 초등학생 집단 성추행·성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음란물 유통이 위험수위를 넘었음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PC방. 교복을 입은 중학생이 동영상 CD를 컴퓨터에 넣고, "나온다!"고 외치자, 게임을 하던 주변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화면에서는 두 남녀의 적나라한 성행위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제목은 '베트남 여배우 유출 동영상'.

김모(14·서울 M중학교 2년)군은 "P2P(peer to peer·개인간 파일 교환 프로그램)를 통해 받은 동영상인데, 집에서는 부모님 때문에 다운 받기가 어려워 친구가 (다운) 받은 걸 3000원에 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택가의 한 PC방. 60여대의 컴퓨터 모니터에는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음'이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한 음란사이트 주소를 치자, 아무런 제한 없이 그대로 연결됐다. 이 PC방 직원은 "차단프로그램을 깔면 인터넷 접속 속도가 느려져 프로그램을 해제시켜 놓았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음란물의 무차별적인 폭격에 아무런 방비 없이 노출돼 있다. 포털사이트와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P2P, 케이블방송 등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인터넷과 방송에 음란물이 넘쳐나고 있다.

◆P2P에 '한국'을 치면…

국내 대표적인 P2P프로그램. 여기에 '한국'이란 단어로 검색해보았다. 490여 개의 파일이 목록에 쭉 떠올랐다.

하지만 이 파일들 중 한국의 역사, 문화에 관한 것은 단 한 개도 없다. 모두 '한국 노모(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는 뜻) 여대생' '한국 강간 실제 동영상' 등 음란 동영상이다.

그 중 한 파일을 선택하자 30초 만에 3분짜리 동영상이 컴퓨터에 다운로드 됐다. 남자 고등학생 2명이 여학생 1명과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이었다. "밑에 네 옷 깔아"라는 학생들의 대화까지 고스란히 들렸다.

이 동영상을 검색하고 다운 받는 데 성인인증은 필요 없었다. 돈 한 푼 낼 필요도 없었다. 이 P2P 프로그램 운영 업체는 "음란물을 공유하면 형사처벌 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띄우고 '섹스' 등의 단어를 검색 금지어로 지정해놓았지만, 음란물을 다운 받는 데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았다.

10대들은 이런 음란물을 보기만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P2P 프로그램과 각종 음란사이트에 올라 있는 음란물 중에는 초·중·고등학생이 직접 제작한 것이 수두룩하다. 실제로 한 음란사이트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방안에서 알몸으로 함께 춤을 추거나,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자위를 하는 동영상이 수십 개 올라 있다. 또, 그 동영상 속 주인공이 어느 학교 학생인지 추적해, '○○초등학교' '○○중학교 교복'이라는 식으로 학교 이름을 붙여 유통시키고 있다.

◆무용지물의 음란물 대책

음란물은 넘쳐나지만 10대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는 너무 허술하다. 청소년들에게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제한하는 장치는 성인 인증,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정부의 단속 등 크게 3가지. 하지만 이 가운데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통한 성인 인증은 이미 있으나마나 한 '보호벽'이다. 서울의 한 PC방에서 만난 최모(10·서울 S초등학교 5학년)군은 "인터넷에 떠다니는 주민등록번호가 널려 있기 때문에 엄마·아빠 주민등록번호를 몰래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PC방에는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상당수의 PC방 주인들이 컴퓨터 속도를 느리게 한다는 이유로 차단 프로그램을 해제시켜 놓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생활질서계 한 경관은 "수백 개에 달하는 PC방 컴퓨터에 차단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매체환경과 김상벽 과장은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는 단속할 수단이 없고 P2P사이트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아이들끼리 (음란물을) 유통하고 있어 처벌 대상을 특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2007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들이 음란물을 접하는 통로는 자기 집이나 친구 집인 경우가 88%였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집에 있는 컴퓨터에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혼자 컴퓨터를 쓰지 못하게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린웨어·맘아이·엑스키퍼·오아시스·웹클린·이지키퍼·피시쉴드 7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설치하도록 권고한다.

김은미 연세대 교수는 "지금처럼 음란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청소년의 음란물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며 "음란물을 접했을 때 그릇된 방식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가정과 학교에서 더 적극적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4. 09:00

사이버 세상 “초등생이 좌지우지”

기사입력 2008-05-14 03:15 |최종수정2008-05-14 05:47


[동아일보]

성인 능가하는 인터넷 활용능력 무기로

블로그 운영-UCC 제작에 ‘e쇼핑’까지

검증안된 정보 쉽게 믿고 무분별 유포도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주부 강모(32) 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딸아이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장난감을 골라 ‘장바구니’ 코너에 옮겨 놓고 엄마를 불러 ‘결제해 달라’고 떼를 쓴 것이다.

강 씨는 “평소 간단한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1학년짜리 딸아이가 쇼핑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무서운 속도’로 인터넷에 적응하는 아이를 보면 이래도 괜찮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 ‘엄마는 우리 못 따라와요’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장악 능력이 어른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유아 때부터 인터넷 환경에 노출된 이들은 인터넷 활용 능력 면에서 어른은 물론 중학생 고등학생 ‘형님’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과시한다.

특히 컴퓨터 활용 기술은 오히려 부모 세대들보다도 훨씬 앞서가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회의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 현상이 세대 간에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화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1∼6학년의 인터넷 이용률은 99.3%로, 사실상 대부분의 초등학생이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중고교생이나 20, 30대 어른보다 뛰어난 컴퓨터 기술과 인터넷 활용 능력을 보여 준다.

초등학교 4학년인 정모 양은 “동영상 파일 만드는 법이나 인터넷 다루는 법을 종종 부모님께 가르쳐 드린다”며 “웹 폰트(글씨체)나 플래시 영상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유명 연예인 팬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직접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초등학생 10명 중 4명꼴)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콘텐츠와 문화를 생산하고 있다.

네이버의 어린이 전용 서비스인 ‘쥬니버’의 ‘가상소설’ 코너에 올라온 초등학생들의 자작(自作)소설만 14만 편에 이를 정도다.

○ 제어장치 없는 ‘초딩’만의 세계

문제는 이렇게 형성된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세계가 어른들의 눈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초등학생은 P2P(개인간 파일 공유)사이트 등에 접속해 성인물을 내려받고 해당 파일을 메신저로 친구와 주고받을 정도로 능숙한 솜씨를 자랑하지만, 부모들은 이를 눈치 채지 못하는 실정이다.

쥬니버 지식인 코너에는 “아빠 몰래 야한 동영상을 봤는데 섹×를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까지 올라오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기성세대들이 이해하기 힘든 언어로 자신들만의 온라인 문화를 공유하기도 한다.

게임 채팅방이나 포털 게시판에서는 ‘◐ど녕∼ 님 겜 쩔어여. 친신할게염(안녕∼ 게임 정말 잘하시네요. 친구 신청 할게요)’과 같은 이른바 ‘초딩체’가 통용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쉽게 믿는 초등학생들은 선정적인 이슈나 폭력적인 게시물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역할도 한다.

6학년생인 김모 양은 “광우병 논란이나 성폭행 사건 같은 것이 터지면(부모님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한다”고 했다.

실제 옛 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과거 삭제된 주요 포털의 사이버 폭력 게시물의 절반은 초등학생이 올린 것으로, 중학생 게시물의 2배가 넘는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초등학생들이 접하는 현재의 인터넷은 무분별한 정보가 범람하는 매우 열악한 공간”이라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인 만큼, 그들만의 ‘닫힌 문화’를 교화해 줄 가정과 사회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4. 08:59

[부상하는 DW/APM] 한국컴퓨웨어 `밴티지`

기사입력 2008-05-14 08:00
옵션 기본에 포함 고객선택 단순화

최적 솔루션 제공…체계적 IT관리


한국컴퓨웨어(대표 정갑성)의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솔루션 `밴티지(Vantage)는 단순한 성능관리를 넘어 IT서비스관리(ITSM)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 모니터링과 서비스 장애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관리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인데 클라이언트-네트워크-서버(C-N-S)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관리, 엔드유저 경험 관리, 모든 트랜잭션에 대한 관리 등을 들 수 있다. 모든 응답시간을 트랜잭션 단위로 측정하고 측정된 응답시간을 단말처리ㆍ네트워크처리ㆍ서버처리ㆍ페이지제네레이션 등으로 나눠 전체적인 관점에서 정확한 병목지점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각종 지표를 확보,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로 가공해 단순한 APM을 넘어 ITSM 솔루션의 역할도 한다. 모든 사용자들의 페이지 히트 수와 사용자 수, 전체 히트수, 네트워크 전송량 등 성능에 관한 각종 지표들을 기록하고 이를 애플리케이션ㆍ서버ㆍURLㆍ사용자의 지역 혹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별로 정리, 문제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에이전트리스 모니터링(Agentless Monitoring) 방식을 채택, 트래픽이 발생하는 네트워크의 주요 길목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하드웨어를 설치해 모든 트랜잭션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적절한 몇 개의 지점에서의 모니터링을 통해 네트워크 상의 모든 트랜잭션을 관리, 개별 사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서 겪는 모든 문제도 놓치지 않고 관리, ITSM을 구현한다.

회사측은 밴티지가 이미 국내에서 10년 가까이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적용돼온 만큼 충분한 가치가 인정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는 APM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단순화된 완전완비제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을 제품의 핵심 전략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복잡한 옵션들을 솔루션에 기본으로 포함시켜 고객의 선택을 최대한 단순화해 고객들이 자사에 맞는 APM 구축을 위해 고민할 필요 없이 이미 최적화된 솔루션을 그대로 제공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 APM에만 머무르지 않고 ITSM과 비즈니스서비스관리(BSM)로의 솔루션 가치를 확장, 일관되고 체계적인 IT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밴티지는 국세청ㆍ국민은행ㆍSK텔레콤ㆍ삼성네트웍스ㆍ현대기아차ㆍ한진해운ㆍ대한항공ㆍ삼성물산 등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5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by 100명 2008. 5. 14. 08:56

[부상하는 DW/APM]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장애 `내게 맡겨라`

성능 흐름 실시간 모니터링…최적 상태로 관리

IT서비스관리ㆍBSM 핵심모듈로 급부상 재도약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의 사전적 의미는 최종 사용자에게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의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성능을 예측해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보장, 관리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문제는 서버, 네트워크, 시스템 자원 등 여러 요소가 개별, 또는 복합적으로 동시에 작용해 일으킬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APM이다. APM은 사용자의 관점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응답시간을 측정해 성능 저하의 원인을 찾는다. 또 통계와 예측을 통해 서비스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해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유의 역할을 수행한다.

APM 솔루션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운영자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성능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 분석 등 실질적인 결과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 코드 오류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능을 필요로 한다. 또 서비스 관리자는 일일방문자수, 동시단말사용자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별 부하량 통계 등 서비스 관점의 각종 통계 집계를 요구하게 된다.

APM 솔루션이 처음 국내에 선을 보였을 당시 이처럼 다양한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애플리케이션 문제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큰 비즈니스 위험으로 부상한데다 APM 솔루션 자체도 초기 포인트 솔루션 단위의 성능관리에서 전체 애플리케이션 트랜잭션을 관리하는 포괄적인 성능관리 툴로 진화하고 IT 서비스 관리(ITSM)이나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BSM)의 핵심 모듈로 자리 잡아가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렇게 개별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기업의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합적인 장애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사 애플리케이션 관리 시스템(EAMS)이라고도 한다.

by 100명 2008. 5. 14. 08:53

[부상하는 DW/APM] 세계 APM시장 올 17억달러… 매년 `수직상승`

기사입력 2008-05-14 08:00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유지 핵심 역할

시스템 관리ㆍ모니터링 등 개발 경쟁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관련시장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APM 시장은 17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2011년에는 23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장애를 방지하거나 장애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IT 서비스를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APM은 솔루션은 국내에서도 최근그 필요성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과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의 장애가 잇따르면서 IT 서비스의 장애 방지에 대한 고민이 크게 대두됐고, 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APM 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볼랜드코리아 조명옥 부장은 APM 시장의 성장세는 기업의 필요성은 물론,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치열한 시장 경쟁에 대비한 더 높은 품질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사베인옥슬리법이나 바젤Ⅱ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 대응, 음성 데이터 통합(VoIP),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웹 2.0과 같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품질 관리 기술에 대한 요구, 그리고 날로 확대되고 있는 리스크 기반의 성능 진단 솔루션에 대한 관심 및 요구 등이 APM 시장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APM 도입 확대에 주요 솔루션 업체들은 제공 기능과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개발 경쟁으로 화답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자사의 APM 솔루션에 운영체제 자원에 대한 지원을 포함시켜 시스템 관리 영역의 모니터링 기능까지 지원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IT자원 성능관리에 비즈니스 관점을 적용해 IT자원 투자 효과를 가시화 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와이즈는 APM 솔루션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성능관리,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트랜잭션 처리(TP) 성능관리, 최종 사용자 서비스 성능관리 등 고객사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 필요한 각 요소 기능팩 제품을 출시해 공급하고, 각 기능팩을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컴퓨웨어는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를 넘어 IT서비스 관리(ITSM)와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BSM)로 확장해 일관되고 체계적인 IT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컴퓨웨어는 이를 위해 포괄적인 서비스 모니터링과 서비스 장애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모든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각종 지표를 확보해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로 가공하는 최종 사용자 경험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필요한 것을 파악,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제니퍼소프트는 최근 대형 관제센터와 중소 관제시스템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3차원으로 개발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3D 렌더링 기법으로 개발된 제니퍼소프트의 솔루션은 화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다이나믹한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 기능 및 전 거래 응답시간 분포를 기반으로 한 트랜잭션 추적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도 APM 솔루션에 UI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리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by 100명 2008. 5. 14. 08:53

[부상하는 DW/APM] 티맥스소프트 `시스마스터`

기사입력 2008-05-14 08:00
고객사 환경따라 맞춤형 성능관리

비즈니스 적용 IT자원 투자 가시화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의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솔루션 `시스마스터'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프레임워크 등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포인트 단위는 물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티맥스는 다방면의 솔루션 기술 개발을 통해 성능관리 대상인 애플리케이션들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적인 수준까지 깊이 있는 관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 환경에 따라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시스마스터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는 그동안 SC제일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한국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 약 40곳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롯데닷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 2월 시스마스터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공공분야에서 행정안전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구축사례를 확보했다.

티맥스는 올해 안에 시스마스터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리성을 더욱 강화하고 운영체제 리소스에 대한 지원을 포함시켜 시스템 관리 영역의 모니터링 기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IT 자원의 성능관리에 비즈니스적 관점을 적용해 IT자원 투자를 가시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대연 대표는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위해 APM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솔루션이 됐다"며 "티맥스의 다양한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지방 채널사를 통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APM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4. 08:52

[부상하는 DW/APM] 한국테라데이타 `2500`

기사입력 2008-05-14 08:00


12.0 DB 엔진 기반 다양한 욕구 충족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징 제품 및 솔루션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테라데이타는 지난해 10월 독립회사로 거듭나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성장 기회를 마련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테라데이타의 새로운 플랫폼은 데라데이타 12.0 데이터베이스 엔진의 입증된 성능을 통해 엔트리 레벨에서 액티브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징 레벨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 제품군은 비즈니스와 기술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기업 내에서 테라데이타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새로 출시된 테라데이타 550 SMP(대칭형 다중처리) 플랫폼은 작고 낮은 비용의 테스트 및 개발도구와 소규모의 데이터웨어하우징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노벨 수세 리눅스 64비트 운영체제나 윈도를 설치 가능한 플랫폼이면 어떤 SMP 서버라도 테라데이타 12.0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구입해 실행할 수 있다. 이는 테라데이타가 특정 서버에서만 구동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새로 출시된 테라데이타 2500 엔트리 레벨 데이터웨어하우스는 비용 효과적이며, 듀얼 코어 인텔 프로세서, 산업 표준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개방형 노벨 수세 리눅스 64비트 운영체제, 테라데이타 데이터베이스 12.0 및 유틸리티와 통합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다. 또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그린 기술로 이루어진 `즉시 실행 가능한' 단일 캐비닛으로 사전 설치돼 있다. 테라데이타 2500은 복잡한 쿼리와 많은 동시 사용자 수, 향상된 워크로드 관리 기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플랫폼인 테라데이타 5500 서버군은 대용량, 고성능, 콤플렉스 환경의 분석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중앙집중형의 초병렬기반(MPP) 데이터웨어하우스로, 테라데이타 12.0 데이터베이스와 완벽하게 통합된다. 또 액티브 데이터웨어하우징을 통해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테라데이타 5500 플랫폼은 선형적 성능 향상을 보장하는 우수한 확장성(최대 1024노드, 페타 이상 무한 확장성 제공)과 함께 최대한의 동시 사용자수를 지원한다.
by 100명 2008. 5. 14. 08:51

[부상하는 DW/APM] `운영 BI` DW 성장 이끈다

기사입력 2008-05-14 08:00


자통법ㆍIFRS 등 호재 대기

통신업계 중심 실시간 분석 중요해져

금융권ㆍ제조업서 시장 본격 형성될듯


지난 2000년 초반부터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를 중심으로 부각돼 오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이 올해에는 전통적 DW는 물론 데이터 통합과 데이터 품질, 리포팅 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의 경우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분야 프로젝트가 잇달아 연기, 취소되면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지만, `운영(Operational) BI'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제기되면서 장기적으로 DW 시장을 이끌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자금시장통합법, 국제회계기준(IFRS)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비롯해 제2 금융권에서도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운영 BI'에 관심 집중=현재 국내 DW 시장은 한국사이베이스와 한국테라데이타가 시장에서 일정한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IBM, 한국오라클 외에 최근에는 한국네티자와 한국HP가 새롭게 시장에 진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시장 전략은 각각 다르지만 그 출발점은 국내 기업의 데이터가 양적 혹은 질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특히 최근에는 DW 사용자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통신업계 등을 중심으로 실시간 분석 업무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 해 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운영 B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운영 BI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가장 잘 반영한 개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 구현된 사례가 거의 없고 부서별로 데이터 마트를 별도 구축하려는 문화도 여전해 실제 시장이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어플라이언스 성과 관심=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어떤 성과를 보여줄 지도 국내 DW 시장을 읽는 주요 키워드다.

20TB 규모의 한국개인신용 DW 프로젝트로 국내 첫 레퍼런스를 확보한 네티자코리아는 활용과 관리의 편의성, 플랫폼 표준화 측면에서 스토리지와 서버, DBMS가 통합된 어플라이언스가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HP는 지난해 발표한 어플라이언스 신제품 `네오뷰'로 하이엔드 DW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뷰는 HP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

한국테라데이타는 탄력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제품으로 수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국사이베이스, 한국IBM, 한국오라클 등은 어플라이언스 제품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시장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체별 레퍼런스와 주력 분야를 고려했을 때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테라데이타와 네오뷰가, 그 외 시장에서는 사이베이스IQ, 네티자, IBM DB2 간의 경쟁 구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중심 시장 확대 전망=이밖에도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으로의 DW 확산 여부, 주요 DBMS 업체들의 DW 시장 성과, BI 관련 전문 솔루션 업체들의 움직임 등도 국내 DW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올해 업계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은 역시 금융권이다. 제1 금융권에선 리스크 관리 프로젝트, EDW, 데이터 통합 등을 비롯해 다양한 BI 데이터를 단일 뷰로 볼 수 있는 통합 프로젝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 보험 등 제2 금융권에서는 분석업무가 점차 많아지면서 DW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도 품질혁신, 수요예측 등 고도화된 경영을 지향하는 움직임을 반영해 BI에 대한 수요가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y 100명 2008. 5. 14. 08:50

[부상하는 DW/APM] 한국HP `네오뷰`

기사입력 2008-05-14 08:00


365일 24시간 무중단 실시간 답변 처리

한국HP(대표 최준근)의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인 네오뷰(Neoview)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비즈니스 시간 중의 실시간 업데이트, 365일 24시간 무중단 실시간 답변처리 등의 요구사항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수백개 서버를 병렬처리 △수백 TB까지 가능한 확장성 △옵티마이저 엔진 △시스템 전체에 내장된 무장애 등의 성능을 갖춰, 기업들의 실시간 환경에 적합하다. 기업은 동시 사용자에 대한 모든 질의 응답을 신속하게 실행함으로써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충족할 수 있다. 아울러 무중단 성능을 활용, 장애 상황 시 다른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통합된 브라우저 형식의 관리용 툴로 최소 관리 인력과 운영비용으로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월마트, 쓰리엠, 로보뱅크 등 주요 기업들에 공급돼 쓰이고 있다. 한국HP는 "미국내 한 기업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자사 판촉용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위해 네오뷰를 설치, 실시간 데이터 갱신을 포함해 하루 오전 기준 1만2000여 질의를 동시에 실행하고 추가로 3시간반 이내 280억행 팩트(Fact) 테이블을 스캔하는 작업을 병렬로 실행하고 있다"며 "이는 복잡한 혼합 워크로드(업무)를 기존 DW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실행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P의 네오뷰 사업은 마크허드 회장의 전폭적인 관심 속에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다.

HP는 이 사업을 단순히 플랫폼 제공이 아닌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컨설팅, 서비스, 지원, 교육 등을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국내서는 지난 2월 소프트웨어사업부로 이관돼 금융, 통신, 유통 산업의 대형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중의 다양한 데이터 통합 툴, BI 분석 툴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 협력하고 있다.
by 100명 2008. 5. 14. 08:50

'기술 독일'의 숙련공들이 떠난다

제조업 분야의 높은 기술 수준으로 유명한 독일이 숙련 기술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독일 전자·전기기기 회사인 보시그룹의 프란츠 페렌바흐(Ferenbach) 회장은 최근 독일의 기술자 부족난을 가리켜 "미래의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렌바흐 회장에 따르면 독일은 나이 든 기술자 100명당 훈련을 받고 있는 기술자가 90명인 반면 다른 서방 국가에서는 190명이다. 독일 기술자연합(VDI)은 기술직의 빈자리는 2년 전보다 두 배가 늘어난 9만5000개라고 추산했다. 이 중에서도 건축기사와 전기 기술자, 자동차 기술자를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1월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인력난은 11억 달러(약 1조1491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준다.

인력난이 심각해진 것은 독일 기술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WSJ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동안 엔지니어, 학자, 의사 등 해외 취업차 떠난 독일인은 14만5000여 명으로 2002년에 비해 25%나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들 중 상당수가 독일어권인 스위스에 갔다고 FT는 전했다.

기술자 '자급자족'이 되지 않는 독일 기업들은 '수입 인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독일은 한 해 4만명의 기술자를 배출하지만 중국은 40만명, 인도는 30만명의 기술자를 배출한다. 보시그룹은 독일에서 채워지지 않는 석·박사 기술직 1500개를 중국과 인도에서 구하고 있다.

by 100명 2008. 5. 13. 12:47

1년 된 수입차 값이 거의 반값?

기사입력 2008-05-13 00:58


[중앙일보 심재우] 지난해 여름 8560만원을 주고 아우디 A6 3.2 콰트로를 구입한 최모(42·여)씨. 그는 얼마 전 서울 양재동의 중고 수입차 전문 거래소인 서울오토갤러리를 찾았다. 남편이 경영하는 회사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애지중지하던 차를 팔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는 시세를 물어보곤 깜짝 놀랐다. 5000만원대 초반이라는 대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1년도 안 됐는데 신차 가격에서 40% 정도가 빠진 것이다. 최씨는 7000만원 이상을 예상했다. 억울했지만 이유를 알아보니 그럴 것도 같았다. 무엇보다 한 달 전에 신차 값이 1700만원이나 인하돼 요즘 새 차 값이 6850만원이라는 것이었다.

◇신차 가격이 낮아지니=지난해에 시작된 수입차 가격 인하 바람이 중고 시장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SK네트웍스가 미국의 딜러에게 사와 국내에 파는 차종들의 중고 시세도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국 중고 수입차 매매의 85%를 차지하는 서울오토갤러리매매조합의 김진한 부장은 “1년에 2만㎞ 정도 달린 수입차의 경우 가격 하락률이 20% 정도인데, 신차 값을 낮춘 중고차는 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BMW코리아가 528i 신모델을 530i보다 1900만원가량 낮춘 6750만원에 출시했다. 그 뒤 1년 된 530i의 중고차 시세는 가격 인하분을 제외하고 20% 추가 하락한 6000만원 부근에서 형성됐다. 아우디 A6 4.2 2007년형도 신차 가격에서 1700만원이 빠진 상태에서 20∼30% 떨어진 6600만∼72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아우디 딜러인 고진모터스의 장명주 영업팀장은 “아우디는 A6와 A4 위주로 중고차 시세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수입차를 싸게 사려는 고객이라면 지난해 나온 신차를 중고차로 구입하는 게 가장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가 10개 차종을 6∼17% 싼 가격(공식 딜러의 시판 가격 대비)에 파는 것도 중고 시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공식 수입가가 1억8240만원인 BMW 750i를 SK네트웍스가 17% 인하한 가격에 들여오자 1년 된 중고 시세는 인하 분에 5∼10%가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가 공식 딜러 판매가보다 12% 싸게 파는 렉서스 LS460L도 1년 된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에 비해 30∼37%나 빠졌다.

◇중고 시세도 연비 따라=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기량이 큰 차종의 중고 시세 하락 폭이 뚜렷했다. 폴크스바겐의 페이톤 V8 4.2 LWB의 경우 1년 된 차가 지난해 7월에는 8000만∼9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7000만∼7600만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회사의 골프GTI(5도어)는 오히려 좋은 연비(12.6㎞/L) 덕분에 차 값이 올라갔다. 1년 탄 차 값이 지난해에는 2900만∼32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 들어서는 3100만∼33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중고 수입차 가격의 하락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예상도 있다. 서울오토갤러리 이창현 시세부위원장은 “최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독일계 수입차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신차 값이 올라가면 중고차 가격도 올라갈 것이라는 얘기다.
by 100명 2008. 5. 13. 08:24

'은나노, 생태계 훼손 우려'

기사입력 2008-05-1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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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는 은 나노물질을 이용한 세탁기나 냉장고, 화장품 등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은 나노물질의 살균 메커니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규명됐습니다.

하지만 은 나노물질이 생태계에 유출됐을 경우 유용한 미생물까지 무차별적으로 죽일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ST와 고려대 연구진이 유전자를 조작해 공동 개발한 특수 박테리아입니다.

박테리아를 구성하는 세포막이나 단백질, DNA 등에 손상이 가해졌을 때 단계와 원인별로 다른 빛을 내도록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1ppm이하 미량의 은 나노액을 뿌렸습니다.

그러자 가장 먼저 녹색의 빛이 나옵니다.

은 나노입자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은 이온이 박테리아의 세포벽과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세포 내로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은나노 입자는 다시 단백질을 파괴하고 은 이온은 DNA와 단백질 모두에 피해를 주면서 결국은 박테리아를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은나노 입자의 살균 작용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로버트 미첼, KIST 환경기술연구단 연구원]
"은나노 입자와 은 이온이 박테리아 단백질과 세포막 등을 파괴하면서 일부분이 아닌 전체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We found that silver nanoparticles damage....Therefore, the cell is damaged as whole, not just a certain part.)

하지만 연구진은 이같은 은나노 입자가 하천에 흘러들 경우 생태계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천에는 유용한 세균도 있는데 이 세균들도 은 나노입자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상병인, KIST 환경기술연구단 박사]
"이전에는 DDT나 석면 같은 것의 위해성을 몰랐기 때문에 막 썼단 말이에요, 그런데 은 나노입자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나노 입자의 환경이나 인체 유해성 논란은 몇년 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은나노 입자가 살균작용과 동시에 유용한 미생물까지 죽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하지만 아직 은을 비롯한 다른 나노물질이 사람에게 해로운 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by 100명 2008. 5. 13. 08:23
케이블비전, 뉴스데이 6.5억弗 인수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케이블비전(CVC)은 12일(현지시간) 트리뷴으로부터 롱아일랜드 소재의 신문사인 뉴스데이를 6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과 뉴욕 데일리뉴스 소유주인 모티머 주커만을 제치고 성사된 것이다.

머독은 뉴스데이를 5억8000만달러에 사들이겠다고 제안했다가 지난주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주커만도 5억8000만달러를 인수가격으로 제시했다.

한편 케이블비전은 개장 전 거래에서 1.8% 하락세다.
by 100명 2008. 5. 13. 08:02

美FBI, 중국산 짝퉁 네트워크장비 대량 발견

미 연방수사국(FBI)은 11일 미국 정부에 판매된 중국산 네트워크장비를 조사한 결과, 3천500대 (약 350만 달러 상당)가 위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오퍼레이션 시스코 레이더(Operation Cisco Raider)’라 불리는 이번 조사는 “해커들이 위조된 네트워크장비를 사용해 미국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실시되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 관계자는 “FBI가 발견한 네트워크장비를 인해 정부 컴퓨터시스템이 취약해 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위조 네트워크장비 제조· 유통을 저지하기 위한 FBI의 대응방안이 기록된 자료가 올 1월, 미국의 한 인터넷사이트에 투고되면서 밝혀졌다.

FBI 사이버부문 제임스 핀치 부책임자는 성명에서 “이 자료는 인터넷에 투고하거나 배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FBI에 따르면 ‘오퍼레이션 시스코 레이더’ 조사는 FBI 9개 사무소를 대상으로 15건의 조사가 이뤄졌으며, 39건의 가택수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체포자 유무는 밝혀 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조 네트워크장비에는 시스코시스템즈의 라우터와 스위치, 인터페이스 컨버터, WAN용 인터페이스 카드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08. 5. 13. 08:01

‘외상’에 흔들리는 中수출 기업

서브프라임에 도산.지급유예 美기업 급증…누적채권 1000억弗돌파

중국이 ‘빚쟁이’ 미국 기업들 때문에 시름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이 중국 기업에 진 빚이 1000억달러(약 100조원)를 웃돌고,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위기에 놓인 미국 기업들이 주요 부실 채무자로 지목됐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12일 중국 상무부 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해외 기업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외상이 이미 10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매년 150억달러(약 15조원)씩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상의 주범은 미국이다. 중국의 해외무역수출회사들은 “과거에는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서 발생하는 해외 외상이 많았으나 올 들어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채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업들의 도산이나 지급유예도 크게 늘면서 중국의 수출 기업들 역시 순망치한(脣亡齒寒)을 느끼고 있다. 외상이 대폭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도산으로 인해 채권이 휴짓조각이 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파산 법원이 판결한 많은 사건의 채권단은 대부분 중국이나 화교 기업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제조기업들이 몰려 있는 저장(浙江)성에서는 약 1000개 기업이 미국 기업들의 부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저장 일부 지역에서는 올 들어 대미 수출이 큰 폭 하락하기 시작했다. 저장성 이우(義烏)시는 올해 3월 처음으로 대미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7% 줄었다.

저우지안(周紀安) 중국 수출신용보험공사 부사장은 “각국 금융기구의 긴축정책이 은행 자금에 의존해 오던 해외 무역업체에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다. 자금 회전이 안 되는 많은 미국 기업이 도산을 선언했고 도미노처럼 협력 제조업체에 부담이 전가됐다. 도미노의 마지막에 놓여있는 것이 바로 중국의 제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기업들이 신용경색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제 부채를 체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이런 선택이 악의적이냐 아니냐의 판단을 떠나 그들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가 점점 중국 기업들의 목을 죄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2. 15:00

SUV '눈물의 폭탄세일' … 경유값 올라 판매 급감

기사입력 2008-05-11 18:31
자동차 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더 팔기 위해 가격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유값 부담이 커지면서 경유를 사용하는 SUV의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휘발유값의 85%가량이던 경유값은 지난 9일 ℓ당 1693원93전으로 휘발유의 97% 수준까지 치솟았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용자동차다.

쌍용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렉스턴Ⅱ 뉴카이런 액티언 등 SUV 전 차종을 200만원 낮춰 판매한다.

차종별로 100만~150만원이던 할인폭을 4월부터 확대했다.

올들어 4월까지 쌍용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4%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5를 최대 150만원 싸게 판매한다.

모든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50만원을 깎아주고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QM5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 2518대가 판매된 이후 판매량이 계속 감소,지난달에는 822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현대자동차는 투싼 2009년형 모델은 50만원,그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10%(200만원 안팎)의 할인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난달 투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0%나 줄어들자 내놓은 대책이다.

기아자동차도 1월 출시한 대형 SUV 모하비의 판매가 당초 목표치의 75% 수준에 그치자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GM대우는 윈스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DMB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 주거나 유류비 명목으로 70만~90만원을 깎아준다.
by 100명 2008. 5. 11. 21:07

황우석의 광우병 내성소 삶아먹었나?

기사입력 2008-05-11 10:17 |최종수정2008-05-11 13:52
<칼럼>세계최초 내성소 생산이라 호들갑떨다 일본가서 무소식
전수검사안한 미국, 광우병소 3마리만 발견…일본? 30마리넘어


[데일리안 이미숙 과학칼럼니스트]광우병에 관한 수다

①“광우병은 원인이 밝혀졌고 곧 사라지게 될 질병"
②"광우병 감염 위험성이 있는 소라 하더라도 고기나 우유는 안전하다."
③"프루시너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프리온 단백질이 광우병의 원인임을 밝혔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동물성 육골 사료를 모두 금지시켰다“
④"광우병은 호흡기, 접촉 등으로 걸릴 수 있는 전염병이 아니라 프리온이 든 물질을 먹어야만 걸릴 수 있는 전달병(transmissible disease)"이므로 "이미 밝혀진 SRM이 축적되는 부위만 전 세계가 통제할 수 있다면 광우병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⑤"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수억 마리의 소가 도축됐지만 그중 3마리만 광우병에 걸렸을 뿐"
⑥"식품에서 100% 안전한 것은 없으며 이 정도 확률이면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식품보다도 더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상은 5월 8일자 모 신문 기사에서 읽은 이영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발언이다. 어떤 분이신지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글을 잠시 찾아 봤다. 애들 말로 확 깨는 발언을 더 찾았다.

"광우병 걸리기는 골프장서 벼락 맞기보다 어렵다"(2004년 8월 28일, 연합뉴스)
(통상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백만분의 일이라고 위해도 평가를 한다고 함)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다음의 대화가 오갔다. 실제로 누군가와 주고받은 이야기는 아니고, 필자의 생각이다.

- 저거 다 올바른 주장인가요?
- 1번은 말도 안 되는 소리군요. 광우병의 원인은 아직 논쟁 중입니다.
- 곧 사라지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나요?
- 병에 대해 잘 모르니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알려진 것들만 가지고 이야기 하라면, 쇠고기를 안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 아닌가요?
- 미션 임파서블이군요.
- 모든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안 먹이고, 모든 도축 소를 다 검사하는 방법이 차선책이죠.
- 너무 가혹한 조건인데요. 연구가 광속으로 진행되어 안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야겠습니다.
- 사실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피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선택이죠.
- 스스로 선택할 수 있나요?
- 선택할 수 있어야겠죠...
- 저 분이 우리 일반인들이 미처 모르는 최신 연구 결과를 알고 계신 것 아닐까요?
-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이시니까요. 네.

- 2번도 확신할 수는 없죠. 말초신경계에도 변형프리온이 축적된다는 발표가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일본의 연구였죠.
- 살코기에도 프리온 존재가능이란 기사가 있었군요.
- 동물성 사료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었나요?
- 소에게 먹이는 것은 금지되지 않았나요? 전 세계는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SRM 축적 부위를 전 세계가 통제할 수 있다면‘이란 말은 아직 통제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말 아닌가요?
- 그래도 광우병 소 발견 사례가 확 줄었으니 없어지긴 하겠죠.
- 사료 통제가 제대로 된다면?
- 네, 제대로 된다면...
- 미국에선 광우병 소가 3마리 “만” 발견되었군요.
- 미국에선 광우병 소가 3마리만 “발견”되었죠. 미국은 전수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 너무 엄격하신 거 아닙니까?
- 일본에서 서른 마리 넘게 발견되었다고 하더군요.

- 일반 식품보다도 더 낮은 수치라는 말은 맞는 말 아닙니까?
- 물론, 매년 식중독으로 사망 사고 심심찮게 나죠. 복어 먹고 돌아가시는 분 꼭 계시고.
- 그런데 왜 저 말이 맘에 안 드는 걸까요?
- 글쎄요. 위험성 하나 추가요~! 하는 것 같아서겠죠. 감성적인 반응입니다. 말 자체는 맞는 말이니까요.
- 잘난 척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폰 노이만이 말했다죠.
- 골프장에서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말씀은 명언이군요.
-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보통 1백만분의 일이라고 합니다. 금속 막대기를 들고 잔디밭을 돌아다니면 벼락에 맞을 가능성이 매우 커지지 않을까요?
- 골프 안 치는 사람들에겐 확률이 0입니다.
- 광우병 걸릴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로또 당첨될 확률도 매우 낮죠. 그런데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은 이론적으로는 1년에 52명입니다. ‘쇠고기 청문회’와 ‘쇠고기 백분토론’이 끝난 후에 뉴스를 보는데 ‘발병할 확률이 10억분의 1이라면 1년 동안 4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계산됩니다’라는 대목이 귀에 팍 들어오더군요.
- 구체적으로 몇 명이라고 들으니 좀 무섭네요.
- 물론, 10억분의 1이라는 확률은 ‘매우 낮은 가능성’이라는 뜻으로 쓴 말일 것이고, 계산한 사람은 그래도 안전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려는 것 이외의 다른 뜻은 없겠죠.
- 우리나라에서 매년 4명의 광우병 환자가 발생할거라는 뜻은 아니란 거죠?
- 물론입니다.

◇ 황우석 박사팀이 세계 처음으로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광우병 내성(耐性)소'가 실제 광우병 내성을 가졌는지에 대한 검증작업을 위해 2005년 5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되고 있다. ⓒ 연합뉴스
- 오, 이영순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하셨군요.
- 황우석 논문조작 사건 때 위원장이셨죠. 둘이 친하다는 기사도 있었네요
- 유유상종인가요?
- 기사를 액면 그대로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사교적인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그러고보니 황우석 연구 중에 광우병 내성소 개발도 있지 않았나요?
- 있었죠. 광우병 내성소를 4마리 만들어 한 마리는 광우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려고 일본으로 보냈네요. 가만 있자... 2005년 5월 13일에 비행기 태웠네요.
- 그 소는 지금 뭐하고 있나요?
- 알려진 바 없네요. 상업성은 없다고 했습니다.
- 국 끓여 먹었을까요?
- 일본에 있는 소는 유전자 조작한 동물이라고 안 건드렸을 겁니다.
- 한국에 남았다는 세 마리는요?
- 잊혀졌죠.
- 역시 광우병에 관한 질문의 답 중엔 “모르겠습니다“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광우병이란 이슈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머리 아프게 과학 공부 할 일은 거의 없군요.
- 광우병에 내성을 갖게 되는 원리가 뭐였죠?
- 잊어버렸습니다만,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요.
- 그 문제에 대해선 과학자들이나 관심을 가지겠군요.
- 논문이 나온다면 그렇게 하겠죠.
by 100명 2008. 5. 11. 16:50

"LPG 뜨고 경유 지고" 레저車도 희비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Car & Life]기름값 급등, 차종별 명암도 갈랐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고객들의 차량 선택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봄, 여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도 기름값이 업계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업체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피 같은 기름값으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4월 자동차 판매실적 집계에 따르면 RV차량의 인기가 되살아나면서 기아자동차의 차량 판매가 급증한 반면 쌍용자동차는 뉴로디우스를 제외한 SUV 전 차종의 판매가 급감했다.

이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아차의 RV 모델인 카니발과 카렌스가 경유값이 오르면서 반사적인 이익을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반면에 렉스턴,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뉴로디우스 등 전 차종이 경유를 연료로 쓰고 있는 쌍용차는 경유가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울상이다.

기아차는 4월에 카렌스 2334대, 카니발 1871대가 판매돼 각각 전년대비 37.6%, 76%의 증가를 보였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레저시즌을 앞두고 미리 RV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LPG차량의 경제성으로 인해 LPG전용모델인 카렌스의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의 경유모델 외에 LPG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한 카니발 역시 경유모델의 판매가 줄고 LPG모델의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카렌스와 카니발 두 LGP차량의 판매는 지난 3월 1761대에서 4월 2818대로 한달 만에 판매가 60%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경유차 SUV나 RV 차량의 판매는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쌍용차의 베스트셀러인 렉스턴은 730대에서 264대로 63.8%가 줄었다. 뉴카이런은 1071대에서 452대로 57.8% 급감했다.

급기야 쌍용차는 SUV 모델의 판매가격을 최대 200만원 할인하는 고육지책까지 내 놓았다.

자동차 업계는 당분간 LPG 선호도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료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도 리터당 1900원대를 넘어선 휘발유나 1800원대에 진입한 경유값에 비해서는 리터당 900원대인 LPG 가격이 저렴한 까닭이다.

LPG충전소 숫자가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가격이냐 편의성이냐'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차가 LPG 모델로 개발되고 GM대우의 레조 후속 LPG모델, LPG 경차 등도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LPG충전소 부족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불거진다면 소비자의 결정은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by 100명 2008. 5. 9. 14:56

삼성전자-김밥집 도메인 소송, 삼성 '勝'

법원 "매매시도 없는 유명 도메인 장기보유도 선점"

삼성전자가 자사 노트북 브랜드 센스(SENS)의 이름을 딴 도메인이름(sens.co.kr)을 쓰지도 않으면서 오래 갖고만 있던 일반인에게서 도메인을 돌려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이균용 부장판사)는 김밥집을 운영하면서 도메인이름 'sens.co.kr'의 사용권을 갖고 있던 김모씨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도메인이름의 권리를 확인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SENS'처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상표 등을 따와 만든 도메인이름을 미리 등록한 다음 거의 쓰지 않으면서 장기 보유하고 있을 경우 도메인이름을 매매하는 시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선점'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이례적 판결이다.

김밥집을 운영하던 김씨는 1998년 정보제공업 회사의 대표이사였던 조카사위의 부탁을 받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sens.co.kr'라는 도메인이름을 등록했다.

앞서 1994년께 노트북 'SENS'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국내 노트북 컴퓨터 판매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오다 2007년 6월 김씨를 상대로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에 도메인이름을 넘겨달라고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sens.co.kr'을 삼성전자에 넘겨주라고 결정했지만 김씨는 "'sens'라는 단어는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단어이고 조카사위가 사용하다가 지금은 사업형편상 일시 사용하지 않는 것에 불과한데다 상업적 이익을 얻을 목적이 없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의 상표 'SENS'는 국내 거래자나 수요자에게 널리 인식된 표시에 해당하고 김씨의 김밥집이나 조카사위의 회사도 그 상호나 영업형태가 'sens.co.kr'과 관련성이 있다고 볼 자료가 없다"며 "김씨 등이 'sens.co.kr'을 등록 후 오랜기간 보유만 하고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상표에 대한 도메인 등록을 선점만 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인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 등이 'sens.co.kr'을 10년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보유만 하고 있는데 도메인이름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그 도메인이름을 매매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는 부정한 목적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은 소극적 보유처럼 도메인이름을 선의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에도 부당한 이득을 꾀하려는 목적을 암시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김씨에게 'sens.co.kr'의 등록을 말소하도록 했으며 판결이 확정되면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에서 'sens.co.kr'을 삼성전자에 이전하도록 결정하게 된다.

by 100명 2008. 5. 9. 12:44

케네디부터 부시까지… 美 경제통계 조작의 역사

[쿠키 지구촌] 경기가 안 좋을 때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 경제성장률 등 정부가 발표하는 3대 경제지표 보다 체감경기가 더 싸늘한 이유는 뭘까. 존 F 케네디 대통령(제33대) 이후 미국 행정부가 입맛에 맞게 통계를 주물러왔기 때문이라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37대) 경제보좌관을 지낸 케빈 필립스가 비평지 ‘하퍼스’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통계를 어떻게 주물렀나

이들 3대 거시경제 지표는 한국 통계청이 발표하는 것과 흡사하다. 통계청 고용통계 가운데 이른바 ‘실망실업자’는 일정 기간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다. 실망실업자는 실제 실업자와 다름없지만 통계상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다. 이 개념은 1961년 케네디 정부의 산물이다. 높은 실업률로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자 실망실업자로 규정해 실업률 범위에서 제외시켰다는 게 필립스의 주장이다.

30여년 뒤인 빌 클린턴 대통령(42대) 시절에는 한발 더나아가 매달 실시하는 가계조사 표본을 6만명에서 5만명으로 줄였다. 제외된 1만 가구는 도시 거주자들이다. 이 덕에 도시로 몰려든 흑인들의 실업 추계와 빈곤 수치가 줄었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40대) 시절엔 군인들을 고용통계에 포함시켜 실업률을 낮췄다.

재임 중 국민총생산(GNP) 수치를 주무른 것으로 유명한 린든 존슨 대통령(36대)은 ‘통합 예산’이란 것을 만들었다. 이 ‘혁신적인 조치’는 연방 예산을 사회보장 예산과 합쳐 흑자 예산으로 둔갑시켰다.

닉슨 대통령은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아서 번스 2대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하여금 인플레이션 개념 가운데 코어 인플레(근원 인플레)를 고안토록 했다.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시킨 개념의 이 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레이건 행정부는 주택가격이 CPI를 부풀린다며 제외시키고 대신 렌트비를 지수 산정 항목에 포함시켰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41대)은 인플레 산정 기준에서 구(舊)산업시대 품목을 많이 배제하고 서비스와 금융부문에 많은 비중을 둬 이자율을 낮추려 했다. 이렇게 되면 국가채무 이자가 감소하고 공무원 은퇴자 및 사회보장 수혜자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약 안 주물렀다면?

실업률 개념을 바꾸지 않았더라면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5%대 초반이 아닌 9∼12%로 올라간다. 인플레는 지난해 4%였으나 조작이 없었다면 7∼9%에 달해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에 근접한다는 것. 특히 레이건 행정부 시절 집값을 제외시키지 않았더라면 2000년대 초반 이후 주택시장 호황기 동안의 인플레는 3∼4%포인트 더 높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경우 무분별한 대출로 인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빚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필립스는 설명했다.

필립스는 “인플레와 이자율이 인위적으로 눌려 있었던 상황은 주택담보대출 붐을 일으켜 국민들로 하여금 빚을 더 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 정권 모두 지표를 속여왔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로 얻는 혜택과 이득은 워싱턴 정치인이나 부유한 엘리트의 몫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5. 8. 19:46

여유시간 즐기는 콘텐츠 1위 '게임'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콘텐츠 순위에서 게임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게임에 대한 우리 국민의 평가는 긍정적 인식이 부정적 생각보다 두 배나 많았다.

 6일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발표한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문화콘텐츠 중 게임이 2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TV 시청(24.4%)과 영화(23.4%)가 이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지난 99년부터 이 조사를 실시해왔는데 게임이 TV를 누르고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콘텐츠 자리에 오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국민 중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 비율은 74.1%였는데 남성은 84.3%, 여성은 63.6%로 나타났다. 또 게임의 사회적 인식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비중이 34.9%로 부정적이라는 대답의 17.1%에 비해 두 배를 웃돌았다.

 같은 조사에서 한 달 평균 게임 이용 회수는 11.7회로 1.9회의 영화나 1.4회의 애니메이션보다 월등히 높았다.

독서(2.4권)나 만화책(2.9권)도 게임 이용 빈도보다 월등히 낮았다.

 아울러 게임을 처음 접한 시기는 평균 14.1세이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7.9분이었다. 이용 시간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61.5분으로 여성의 32.6분을 크게 앞질렀다.

 게임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은 온라인게임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 조사에서 휴대용 게임의 선호한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이 비중이 15%로 증가해 닌텐도DS의 폭발적 인기와 모바일게임의 성장세를 잘 나타냈다.

 장르별로는 성별로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리니지로 대표되는 롤플레잉게임을 선호하고 스타크래프트 류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선호했지만 여성은 웹보드게임과 캐주얼게임을 좋아했다.

 최규남 게임산업진흥원장은 “국민의 여가 시간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게임이 차지하는 사회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게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9세에서 49세 사이의 일반인 17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y 100명 2008. 5. 7. 09:30

일본서 1년여만에 AI 재발 긴급 방역

일본에서도 맹독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정밀 추적 조사에 나섰다.

일본 환경성은 홋카이도(北海道) 벳카이초(別海町) 노쓰케(野付)반도에서 발견된 죽은 백조에서 맹독성 AI 바이러스인 H5N1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백조는 지난달 24일 관광객이 발견했으며 지난 1일 조류 인플루엔자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홋카이도대학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일본 방역당국은 시베리아 등에서 날아 온 철새로 인해 AI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방역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1일 아키타현 도와다(十和田) 호반에서도 폐사한 백조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또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에서 지난달 23일 폐사 직전의 백조 새끼가 발견돼 조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2007년 3월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견된 매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by 100명 2008. 5. 6. 13:12

삼성전자 소니와 美 TV 대첩에서 '승전보' 울렸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소니와 벌인 TV 전쟁에서 통쾌한 '한판승'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디지털 TV 시장이자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TV업체의 전쟁터로 불리는 미국에서 올해 1.4분기에도 판매량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TV 왕좌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1.4분기 미국 디지털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1.2%의 점유율로 16.7%를 기록한 일본 소니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뒤이어 LG전자 6.6%, 샤프 6.5%, 파나소닉 5.4%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978년 미국에 TV를 처음 수출한 지 29년 만인 2006년 미국 디지털TV 시장을 평정한 데 이어, 1.4분기에는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며 확실한 TV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소니의 가격 인하 전략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LC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9.4%, 소니는 18.3%의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이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들 업체 외에 샤프가 7.7%, LG전자는 6.4%, 도시바는 5.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작년 저가 공세로 깜짝 1위 자리까지 올랐던 미국의 비지오는 소니의 저가 공략을 견디지 못하고 4.2%의 점유율을 보이며 6위로 떨어졌다.

1.4분기 미국 LCD TV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1위 탈환을 노리는 소니가 저가 경쟁을 벌여 어느 쪽이 이기느냐였다.

소니는 42인치 HD급 모델의 경우 작년 10월 중순 1천400달러이던 제품 가격을 12월 말 1천300달러로 내린 후 올해 2월 말에는 다시 1천150달러까지 떨어뜨렸다.

삼성전자는 이에 질세라 작년 10월 중순 1천300달러에 팔았던 동급 기종을 지난 연말에는 1천달러까지 내렸다 2월 말 다시 1천150달러로 소폭 올리는 식으로 소니의 저가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이 결과, 소니가 1위 고지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나란히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LCD TV 시장 점유율은 작년 29.2%에서 올 1.4분기에는 37.7%로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작년 16.0%의 점유율을 올 1.4분기에는 19.4%로 늘렸고 소니는 13.2%에서 18.3%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1.4분기 미국 PDP TV 시장에서는 파나소닉 37.6%, 삼성전자 27.8%, LG전자 10.0%, 파이오니아 6.9%, 히타치 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PDP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파나소닉과의 점유율 격차를 작년 13.7% 포인트에서 올해 1.4분기에는 9.8% 포인트로 대폭 줄여 PDP TV 시장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TV와 PDP TV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1.4분기 미국 평판TV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4분기 미국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4%, 소니 16.1%, LG전자 6.8%, 샤프 6.8%, 파나소닉 5.5%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디지털 TV 시장에서 1위 수성을 한 것은 TOC(Touch Of Color) 디자인의 '보르도 650'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이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자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5. 09:13

MS, 야후 인수 포기

[중앙일보 최현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인수 가격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주말 협상에서 인수 가격을 당초 제안했던 446억 달러(주당 31달러)보다 약 50억 달러 올려 주당 33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야후 측은 주당 37달러를 고집해 협상이 결렬됐다.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3일(현지시간) 오후 야후 CEO 제리 양에게 보낸 편지에서 “야후의 요구는 경제적으로 사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MS 주주와 종업원들의 이익을 위해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MS는 대신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MS가 야후 대신 타임워너 그룹의 AOL이나 뉴스코프의 마이스페이스를 사들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야후의 로이 보스톡 회장은 “MS의 제안은 여전히 야후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개선하고 검색광고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야후는 특히 검색광고를 구글에 위탁하는 방안을 시험하고 있다.

시장은 협상 결렬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소레일 증권의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주식시장이 다시 열리면 야후 주가가 28%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5. 09:01

`돈 먹는 하마` 위성에 또다시 투자 급증

‘돈 먹는 하마’ 인공위성이 다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1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사모펀드 등이 앞다퉈 뭉칫돈을 위성 통신업체 쏟아붓고 있다.

 지난 10년간 위성은 기업을 파산으로 이끄는 애물단지였다. 빌 게이츠의 투자까지 받아냈던 벤처업체 텔레데식(Teledesic)부터 이리듐·ICO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글로벌스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실패 사례 속에서 최근 위성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즈니스위크는 ‘또다시 매력이 된 위성(Satellite is Sexy Again)’이라는 기사에서 투자자들의 셈법을 분석했다.

 ◇위성통신업체 투자 행진=지난 6개월 동안 투자 ‘큰손’들은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난 위성 운영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거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BC파트너스, 실버 레이크 등은 세계 최대 상업용 위성 운용업체인 인텔샛을 17억달러에 인수했다. 사모펀드인 하빙거(Harbinger) 캐피털 파트너스와 에코스타는 위성통신업체인 테레스타(TerreStar)에 3억달러를 쏟아부었다. 하빙거는 이 회사에 조만간 5000만달러도 추가 대출해 줄 예정이다. 하빙거는 또다른 위성 통신업체인 인마샛(Inmarsat), MSV 등에도 거금을 투자했다. 고어스(Gores) 그룹 등은 위성 서비스 및 네트워크 제공업체 ‘GSN(Gilat Satelite Networks)를 4억7500만 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헐값 그 이상=자카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패트릭 코맥 애널리스트는 “위성통신업체의 가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낮게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위성통신업체 대규모 ‘할인행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테라스타의 주식은 1년 전보다 56%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투자자들은 위성 기반 통신에 대한 잠재적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레이먼드 스바이더 BC파트너 임원은 “통신업체들이 전화, 인터넷에 이어 TV 서비스까지 하려면 더 많은 장비와 시설이 필요하다. 일정 부분 위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파이크&피셔(Pike&Fischer)는 2011년까지 미국에서 위성으로 인터넷을 쓰는 인구는 지난해 60만명보다 2배가량 늘어난 1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위성통신업체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한 하빙거가 주축이 돼 관련업체들이 합병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성통신업체들의 덩치를 키우고 비용을 낮춰 이동통신 서비스를 대체하는 ‘모바일 위성 서비스 시장’을 열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도사리는 위험=‘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는 이들의 투자가 성공할지 장담할 수는 없다. 역사적으로 위성 통신 서비스 시장은 틈새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크기의 위성 전화기로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

 사모펀드들이 언젠가는 위성업체들을 되팔텐데 시장 상황이 썩 좋지 않게 돌아간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 경제는 날로 어려워지는데 잠재적 인수자인 통신업체들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주파수 경매 참여 등으로 수십 조에 가까운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테라스타·인텔샛·글로벌스타·MSV 등 대부분 위성통신업체들은 적자를 내고 있다. 그 중 몇몇은 가입자도 별로 없다. 테라스타는 최근 CEO를 포함한 4명의 중역이 퇴진시키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호이트 데이비슨 니어어스 CEO는 “중요한 것은 위성통신업체들이 최악의 현금 흐름을 극복하고 수요가 본격화활 때까지 생존해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