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홈보이(위)’와 ‘올레 스마트홈 폰 HD mini’로 갈수록 침체되는 유선전화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KT 제공)
LG유플러스와 KT가 갈수록 침체되는 유선전화 시장에서 더욱 똑똑해진 집 전화 모델들을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유선전화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전화기능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최근 TV, 오디오, 전자책, 학습기, CCTV, 전화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가전 ‘홈보이’를 출시했다.

‘홈보이’는 지난해 선보인 070 플레이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갤럭시탭3를 이용한다.

이용자들은 7인치 대화면과 하이엔드급 고음질 스피커 독을 통해 46개 채널 실시간 방송 보기를 비롯해 드라마·영화 VOD 서비스, 320만곡의 HD급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1만권의 전자책 서비스, 1600여편의 영어·한글 동화, 32종류 악기놀이 등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터치 리모콘, 홈CCTV, SNS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홈보이 출시를 통해 모든 가전 기능이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구현되는 스마트홈 시대를 시작하는 첫걸음을 뗐다”며 “가입자 목표는 070플레이어 가입자의 두배인 40만명”이라고 밝혔다.

KT도 통신, 엔터테인먼트, 생활편의 등 집안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형태의 집전화, ‘올레 스마트홈 폰 HD mini’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레 스마트홈 폰 HD mini’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올레 스마트홈 폰 HD’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시킨 것이 특징이다.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070(모델명 YP-GI2)으로 전작의 5.8인치에 비해 작아졌다.

KT는 고객들의 VOD·음악 감상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레TV나우 서비스의 전송속도를 기존 2Mbps에서 4Mbps로 높여 화질을 향상시키고 무제한 음악 감상 서비스인 지니홈의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 했다.

또 전용 스피커에 블루투스 3.0 기능을 적용해 고음질로 음악 감상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Wi-Fi도 기존 2.4GHz 대역만 지원하던 것을 5GHz까지 듀얼 모드로 지원해 Wi-Fi 간섭지역에서 통화 품질을 향상 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HD Voice 기반의 통화 서비스를 보다 생생한 음질과 선명한 화질로 사용 할 수 있다.

이처럼 통신사들은 일반적인 집 전화 대신 TV, 오디오, 전자책, 학습기, CCTV 등의 기능을 더해 ‘집 전화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노력과 달리 스마트 집 전화 모델들의 성공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유선통신시장이 워낙 부진한대다 통신사들이 내세운 강점들을 대체할만한 기계가 많은 상황에서 구태여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해야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지만 이미 휴대전화로도 많은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며 “유선통신시장에서 가정용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6. 11:23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6일 SK브로드밴드

에 대해 IPTV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했다.

원형운 연구원은 "8월 SK브로드밴드의 IPTV는 순증 가입자수가 6만3237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 순증 기록을 4개월 연속 경신하고 있다"며 "7월 중순 확대된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바탕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연말까지 최대 65만 순증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Btv에 대한 모회사 지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체 경쟁력도 강화돼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5일 SK텔레콤은 지난 5일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상품 서비스 혁신전략 발표'를 통해 'T라이프팩'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안에 SK브로드밴드의 Btv 모바일이 포함되기도 했다.

원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지상파 실시간 채널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IPTV 성장이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허용된 2009년 이후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상파 채널 전송은 Btv 모바일 성장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소비형태의 OTT(Over The Top)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품질 개선과 SK텔레콤 가입자 기반을 등에 업은 Btv 모바일이 SK브로드밴드 성장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 100명 2013. 9. 6. 11:13
강학주 LG 유플러스 상무(왼쪽)가 8월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미래창조과학부를 찾아 LTE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강학주 LG 유플러스 상무(왼쪽)가 8월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미래창조과학부를 찾아 LTE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주파수 경매에서 원하는 주파수(1.8GHz 대역)를 얻는데 실패한 LG유플러스(032640) (12,850원▲ 350 2.80%)가 궁지에 몰리게 됐다. LTE, LTE-A 전쟁에 이어 시작된 광대역 LTE 전쟁에서 이통3사 중 가장 뒤쳐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광대역 LTE는 LTE-A와 이론적인 속도는 같지만, 좀 더 안정적인데다가 기존 LTE 단말기까지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광대역 LTE를 선보이는 곳은 케이티(030200) (36,450원▲ 0 0.00%)다. KT는 경매를 통해 기존에 LTE 서비스를 주력망으로 제공하던 1.8GHz 대역 주파수의 바로 옆인 이른바 ‘황금주파수’를 할당 받았다.

따라서 KT는 이달 중 서울 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하고 10월에는 서울과 수도권(인천광역시 포함), 내년 3월에는 광역시, 7월에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경매를 통해 기존에 LTE 서비스를 보조망으로 제공하던 1.8GHz 대역을 광대역(35MHz)으로 할당받았다. 비록 KT처럼 인접대역은 아니지만 이미 1.8GHz에 LTE망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이미 구축된 장비에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수도권부터 광대역 LTE를 시작하고 내년 7월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서비스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2.6GHz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받게 된 탓이다.

LG유플러스는 사실 SK텔레콤이 할당 받은 1.8GHz 주파수를 원했다. 따라서 경매 당시 LG유플러스의 예상 연간 영업이익의 4배에 달하는 1조2700억원이라는 금액을 1.8GHz에 배팅했지만, 191억원이 모자라 실패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경매가 끝난 후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2.6GHz 주파수 활용시기도 경쟁사의 광대역 서비스 일정에 맞춰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경쟁사처럼 연내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작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1.8GHz 대신 받은 2.6GHz 광대역 주파수는 LTE 기지국 등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데다, 국내에서 아직 이동통신용으로 쓰인 적이 없어서 장비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KT와 SK텔레콤이 광대역 LTE와 LTE-A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LTE-A만으로 경쟁에 나서게 된 셈이다.

결론적으로 주파수 경매 결과로 지금까지의 이통 3사의 무선네트워크 속도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동안 주파수 혼선 문제로 LTE-A 도입이 늦었던 KT가 광대역 LTE에서는 가장 앞서게 됐으며, LTE-A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SK텔레콤은 연내 광대역 LTE까지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LG유플러스는 LTE에서도 앞서 나가고 LTE-A도 SK텔레콤에 이어 100% LTE를 시작했지만 광대역 LTE는 다소 늦어지게 됐다.

by 100명 2013. 9. 6. 07:50

내년 7월까지 전국망 서비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SK텔레콤이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廣帶域) LTE'를 시작하고, 내년 7월까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5일 박인식<사진>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매를 통해 확보한 1.8기가헤르츠(GHz) 대역의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연내 서울·수도권에서, 내년 7월엔 전국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의 기존 LTE 가입자 1100만명은 추가적인 요금 부담이나 휴대폰 교체 없이 빠른 데이터 속도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광대역 LTE'는 기존 LTE보다 2배 넓은 주파수를 써, 2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파수가 넓어질수록 속도가 빨리지는 LTE 기술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와 함께 이미 84개 시에 구축한 'LTE-A'를 병행하는 '2개 전국 망(網)' 전략을 짰다.

박 사업총괄은 "내년에는 광대역 LTE와 LTE-A를 결합한 '차세대 LTE-A'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경우 3배 빠른 최고 속도 225메가비트의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이런 빠른 데이터 속도를 활용한 요금 상품을 이달 중 선보인다. 야구나 농구 등 스포츠 중계를 휴대폰에서 시청하는 월 9000원짜리 'T라이프팩'이 그것이다. 한 달 동안 140시간(표준화질 기준)을 시청할 수 있어, 사실상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이 '광대역 LTE'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에선 속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KT는 광대역 LTE를 이달 중 서울·수도권에서, 내년 7월 전국에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시기는 두 회사가 비슷하다. 하지만 같은 광대역 LTE 서비스라고 해도 누가 기지국을 더 촘촘하게 깔았느냐에 따라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제공받는 데이터 속도는 달라진다.

LG유플러스는 연내 광대역 LTE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T와 SK텔레콤이 빨리 광대역 LTE를 시작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에 구축한 LTE 망에서 일부 부품만 변경해 '광대역 LTE 망'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용' 주파수인 2.6GHz 대역에 LTE 망이 없어, 기지국 설치 작업부터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LTE· LTE-A, 광대역 LTE

LTE(Long Term Evolution)는 3세대 이동통신보다 인터넷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4세대 기술이다. 최대 속도는 초당 75메가비트다. 기술적인 특징은 주파수 대역이 넓어질수록 인터넷 속도는 더 빨라진다는 것이다.

LTE-A와 광대역LTE는 기본적으론 'LTE'와 같은 기술이다. LTE-A(Advanced)는 다른 대역의 주파수 두 개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떨어져 있는 두 도로를 연결해 한 도로처럼 쓰기 때문에 그만큼 속도가 빨라진다. 광대역 LTE는 아예 도로 너비를 2배로 늘린 것이다. LTE-A보다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6. 07:25

SK텔레콤의 휴대전화가 6일 새벽 ‘먹통’이 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먹통 사태에 대해 공지는 물론 서비스센터 연결도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트위터인터넷 게시판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부터 서울,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가 ‘서비스 안됨’으로 표시되는 먹통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SKT’가 올라오며 답답한 소비자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 가운데는 10여 분 간격으로 신호가 잡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4시까지 SK텔레콤의 휴대전화는 일부 지역에서 먹통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고객 서비스센터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급증하면서 새벽 시간인데도 혼란을 겪고 있다.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면 상담 대기 메시지가 나오다가 5분쯤 경과 후 전화가 일방적으로 끊어진다.

이날 ‘먹통’ 사태는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홈페이지에는 9월 1주 인터넷 서비스 점검에 관한 안내만 게시돼 있고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내도 없었다.

SK텔레콤의 LTE와 3G 서비스가 모두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이 됐다”라며 “무선인터넷으로 겨우 상황을 파악중이지만 짜증나는 상황”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역별로 SK텔레콤의 ‘먹통’ 사태에 대한 현황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에는 3시20분 ‘SK텔레콤 먹통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마자 댓글 20여 개가 달리면서 서울 강남, 중랑, 성북, 경기 분당, 인천, 경남 창원 등에서도 SK텔레콤이 먹통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6일 새벽 SK텔레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소비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트위터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월에도 이른바 ‘먹통’ 사고를 일으켜 피해 고객에 보상하겠다는 발표를 했었다. 2월 6일 오후 4시부터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LTE망이 정상 운영되지 않아 장애가 발생하자 보상 대상이 아닌 3시간 미만의 장애에 대해서도 보상하기로 발표했다.

by 100명 2013. 9. 6. 06:45

 
▲ 2013.08.06, 흑성동 KT대리점에 현장 방문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과 은수미 의원 등 ⓒ 박보람기자_130806
 

안혜리 씨는 KT로부터 코드를 받아 통신공사 영업을 시작했다. 얼마 후 KT 소속 영업사원으로부터  'PDA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코드를 빌려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었다가 1억5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은 뒤, 손실보전을 약속받고 휴대폰 도매대리점을 시작하였다.

도매대리점은 사무실에서 판매점에 휴대폰 단말기와 수수료를 제공하고 판매점은 팩스로 개통 고객의 서류를 넣어주는 시스템이다.

유통구조 상 도매 대리점 과열 경쟁으로 5~10만원이상 할인은 관행이 되어, 영업을 하다보면 영업수수료가 부족하여 적자가 누적되었다.

그러면 KT는 담보와는 별개로 '채권을 상계할 자금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입금을 해 주지 않아 임금체불과 임대료 연체 등 경영 악화를 겪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KT는 '채권추심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1억, 2억씩 자금을 융통해 넣으면 다시 영업사원이 찾아와 영업을 권장한다. 그리고 이것이 반복된다.

그러던 중 2007년 9월경 안 씨는 KTF 담당자와 인송정보의 최 대표로부터 'KTF의 연합점이라는 제도가 있다'며 합류를 권유받았다.

연합점이란 개별 대리점을 모아 하나의 페이퍼 컴퍼니를 형성한 후, 그 '연합점 내 영업 활동에 특별한 혜택을 주겠다'는 제도로서, '100대를 팔아도 2,000대 달성과 동일 수준의 수수료가 지급된다'는 식으로 kt는 연합점을 모집했다.

연합점은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로부터 단말기를 공급받는데, 고객들이 할부로 단말기를 가져가면, 그 출고실적을 전부 인정해주지 않고 할부로 나간 부분의 '미수채권'으로 간주하여 kt는 단말기 공급을 제한하였다.

   
▲ ⓒ 안혜리

안 씨는 "KT 스스로 수립한 연합점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것이었고, KT 승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영업방식인데도 연합점 사업자 내부적인 문제'라며 수수방관하는 사이 소규모 점포들은 수 억 원대의 부채를 떠안고 폐업하는 상황이 속출했다"고 한다.

또 "연합점 대표점주는 다른 소규모 점주들을 속이고 담보금을 불입하지 않은 채 단말기를 받아 영업했고, 이게 틀통나자 신용불량 상태의 제3자에게 연합점을 헐값에 매각하여 연합점 자체를 공중분해 시키려 한 사실도 확인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씨는 "kt 측에 사태를 해결하고 다른 소규모 연합점주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요구하였으나 KT측은 오히려 대표점주 영업활동을 지원하거나 부당영업행위를 방조하는 등 소규모 연합점주들에 대한 횡포를 눈감아 왔다"며 분노했다.

또한 "소규모 연합점주들이 '우리가 제공한 담보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점주의 영업을 정지시켜달라'고 요청했는데도 묵살하다가, 오히려 소규모 연합점주들에게 '신용도가 낮고 채권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전산을 정지시키거나 제공된 업무용 OA기기를 환수해서 사실상 업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안혜리 씨에 의하면 kt는 매장을 지원하면서 수수료로 임대료 등을 공제하기로 하고 연합점 점주들에게 연대하여 보증보험을 가입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미 2011. 2. 모든 임대료 상계가 종료된 상황에서 2013. 2. 갑자기 '잔존가가 남았다'며 보증보험사에 미지급금을 청구했다고 한다. 이후 대표점주가 승인하고 보증보험사가 미지급금을 지급한 뒤 보증인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했다.

by 100명 2013. 9. 6. 06:43

 
▲ kt 본사 평가에 따른 지원금 차등 ⓒ 을지로위원회

kt 대리점 가맹사업주들은 kt 본사의 '정책지급액 차감제도'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정책이행에 대한 기준을 정한 뒤 이에 미달하는 대리점에 그 정도에 따라 지급액을 차감하는 정책지급액 차감제도(差減制度)를 운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리점주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게 사는 거냐' 고통을 호소하였다.

최근 유무선 결합상품판매가 통신사의 영업전략으로 채택되면서 유선상품 끼워팔기 실적도 차감제로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정책지급을 받지 않으면 정상 경영이 어려운 대리점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실적 사오기 등 편법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니, 그야말로 '돈을 사는 영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팔면 팔수록 뒤로 밑지는 지경이고, 이로인해 거래문화가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kt 본사의 차감제도 사례 ⓒ 을지로위원회

차감제도 때문에 대형통신사업자와 대리점 사이에 만들어진 공평한 '상 관행'이 없어지고, 대신에 영업직원과 대리점주들 사이가 온통 甲-乙관계로 변질되어왔다는 것이다. 대리점주들의 영업활동은 모두 영업직원의 구두 지시와 구두 지원 약속에 놀아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피해자 오영순 대표는 "이에 따른 분쟁이 발생하면 KT는 '해당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변명할 뿐 실제 그 사이 불어난 대리점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을 문제의 지속 원인"이라고 지목하였다.

by 100명 2013. 9. 6. 06:41

[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텔레콤이 연내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단말기 교체없이 기존 LTE보다 빠른 광대역LTE 서비스를 내놓는다. 다만, SK텔레콤은 KT와 달리 기존 LTE 가입자의 70%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광대역 주파수 확보에 따른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 박인식 SK텔레콤 사업 총괄.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1.8GHz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LTE-A 서비스와 광대역LTE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LTE주력망으로 800MHz, 보조망으로 1.8GHz 대역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미 전국 84개시에 LTE-A 전국망을 구축한 상황이다.

올해는 지난 7월 말 전국에 상용화한 LTE-A 커버리지 망을 더욱 강화하고, 1.8GHz 광대역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까지 전국망으로 빠르게 확대해나간다. LTE-A와 광대역LTE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가장 넓은 커버리지의 통합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LTE-A 단말기를 가진 사용자는 기존 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른 LTE-A와 광대역LTE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SK텔레콤도 KT처럼 기존 LTE가입자들이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속도가 더 빨라진 광대역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LTE-A 단말기 이용 고객은 최대 150Mbps, 기존 LTE 단말기를 가진 고객은 최대 100Mbps까지로 다운로드 속도가 늘어난다. 기본 LTE의 다운로드 속도는 75Mbps이다.

   
 

단, SK텔레콤의 경우 1.8GHz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가진 가입자에 한해서만 광대역LTE를 받을 수 있다. 이는 LTE 주력망으로 1.8GHz를 사용하는 KT와 달리, SK텔레콤이 LTE보조망으로 해당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 SK텔레콤의 LTE단말은 주력망인 800MHz를 모두 지원하지만, 1.8GHz 지원은 주파수 분산 기술인 멀티캐리어(MC)상용화 이후 가능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LTE가입자들이 폰을 교체하지 않고 광대역LTE 혜택을 받을려면, MC를 지원하는 단말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며 “전체 LTE 가입자 중 MC지원 단말기를 가진 가입자는 약 70%정도”라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기존 LTE 가입자 중 30%는 LTE-A 단말을 새로 구입하지 않는 이상 광대역LTE 혜택을 볼 수 없는 것. LG전자는 옵티머스G, 삼성전자는 갤럭시S3(LTE), 팬택은 베가레이서2 이후 출시된 단말기 사용자만 폰을 바꾸지 않고도 광대역LTE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50Mbps나 100Mbps 등은 이론적으로 최대 속도이다. 대부분은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나, 인구밀집 정도 전파 환경에 따라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무선은 유선과 달리 가변적인 환경요인이 많다”며 “기존 LTE와 속도 차이가 날 수 있도록 현재 최적화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5. 15:57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기업이 정부 측 인사코드에 좌지우지되는 것, 이것은 큰 문제 아닌가요.”(전경련 관계자)

공기업 인사가 지연되면서 말이 많은 가운데, 민영화된 대표 기업인 포스코와 KT 리더십이 정부에 의해 흔들리는 현상에 대한 재계의 시각이다. 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신청 등에 유난히 신경을 써야 하는 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국세청은 포스코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고, 정부는 노골적으로 KT 리더십에 대한 재편 압박에 돌입한 느낌을 주는 최근 흐름과 무관치 않다.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일축하고, 포스코 역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청와대에서 결정됐고, 이에 이 같은 세무조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재계의 인식이다. 이석채 KT 회장 역시 ‘황금주파수’를 차지한 이후 조직 분위기 쇄신에 들어갔지만, 이미 청와대에선 퇴진 쪽으로 정리됐고 이에 의사를 타진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같이 리더십이 위협을 받으면서 포스코나 KT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 회장이나 이 회장이나 퇴진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위기를 맞은 리더십에 직원들의 안정심리는 흐트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경련 다른 관계자는 “완전히 민영화된 포스코나 KT는 삼성이나 현대차와 마찬가지”라며 “정부, 특히 청와대가 삼성, 현대차의 회장과 사장 인사에 간섭한 적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간기업 인사는 경영 성적표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스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포스코나 KT는 이미 오래 전 민영화되면서 정부 지분이 하나도 없다. 100% 민간기업으로, 경영권은 기업 자체의 몫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민영화 이전의 포스코와 KT에 대한 정부, 청와대의 개입 관행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큰 문제이며 이들 기업 인사를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조종해야만 하는 공룡업체, 낙하산 인사를 해서라도 영향권을 유지해야 하는 대형 업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정감사 때만 되면 늘 긴장해야 하는 것이 이들 기업이다. 국감 대상 기업이 아닌데도,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연관지어 집중적으로 증인신청 등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by 100명 2013. 9. 5. 15:43

▲ LG유플러스 직원이 음성으로 TV 채널 전환을 실행해 보고 있다.ⓒLG유플러스

음성으로 TV 채널 전환, 인터넷 검색, VOD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5일 통합음성검색 서비스 ‘U+tv G voice’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단어는 물론 구어체 문장 형태로 VOD 검색과 시청을 지원하는 것은 IPTV 사업자 중 처음이다.

‘U+tv G voice’는 구글의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를 통해 약 5억7천만개의 대상과 관련된 약 180억개의 속성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 음성을 이용한 통합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음성인식기술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은 실제 말하는 것과 같은 구어체의 문장형태의 검색 명령으로 ▲채널 전환 ▲실시간 VOD 검색 및 시청 ▲구글·유튜브 검색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제목이나 배우 이름 등의 단순 단어 검색 수준을 넘어 ‘추석에 볼 만한 영화’, ‘뱃살 빼는 법’, ‘우는 아기 달래는 법’ 등 문장형 검색,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같은 사투리나 ‘꽃할배’(꽃보다할배) 같은 축약어까지 음성 검색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U+tv G 리모콘의 검색 버튼을 누른 후 리모콘 상단에 위치한 마이크 부분에 원하는 검색어를 말하면 된다. 이용 방법이 간편해 리모콘 키패드 입력이 익숙치 않은 노인, 어린이 등의 연령층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IPTV 사업담당 상무는 “U+tv G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누구나 손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U+tv G voice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IPTV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5. 14:49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서비스가 100% 금융사기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스미싱을 차단하기 위한 ‘안심 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심 메시지는 인증기업이 보내는 안내·공지 문자 메시지의 대화창 옆에 ‘안심 마크’를 붙여 수신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과 협력해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안심 마크를 조작할 수 없다. 스마트폰의 환경설정 메뉴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이용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KT는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는 발신번호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KT계열 KTcs가 출시한 ‘후후’ 앱은 수신전화에 대한 발신정보검색해 주는 안드로이드 기반 무료 앱이다. 스마트폰에 후후를 설치하면 전화가 걸려오는 즉시 해당 번호의 정보가 뜨기 때문에 모르는 번호에 대한 불안감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각종 스팸 및 보이스피싱 전화에 대한 필터링도 가능하다. 후후는 114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 전체 유선번호 중 78%(2200만 건)에 달하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팸 및 보이스 피싱 번호는 KTcs가 자체 구축한 30만여 개의 악성 전화번호 DB를 통해 해당 번호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다. 악성 전화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스팸신고 기록이 있는 번호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보이고, 해당 번호는 다시 전화가 오지 않도록 즉시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서비스들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 개개인의 주의가 우선된다고 조언한다. SK텔레콤의 방식은 신규 업체가 나올 때마다 매번 인증해야 하는데, 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의 경우 안심 마크가 뜨지 않아 오히려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by 100명 2013. 9. 4. 15:47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에게 제공될 단방향 디지털방송 '클리어쾀'이 다음달 21일 시작된다.

위성방송, IPTV 등 케이블TV를 제외한 유료방송 업계는 여전히 '클리어쾀'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전환 정책 일환으로 '클리어쾀'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클리어쾀' 서비스는 다음달 21일 시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클리어쾀TV 제공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사업자 선정은 추석을 전후해 이뤄질 예정이다.

'클리어쾀(Clear Qam)'이란 지상파 및 실시간 채널 등 무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수신 장치다. 현재 유료방송의 경우 셋톱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지만 '클리어쾀'을 내장한 TV는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 중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이 '클리어쾀' 서비스 대상자다. 현재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는 923만여명이며 이 중 '클리어쾀' TV를 구매할 자격을 가진 가입자는 약 17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클리어쾀'의 성패를 가릴 요소로는 전용TV 가격과 채널수 및 서비스 요금이다.

아날로그 방송 직접 수신 가구에게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됐지만 이번 '클리어쾀'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가 전혀 없다.  

지난해 아날로그 방송 종료 때에는 직접수신 가구 21만 중 7만5000여명이 디지털TV 구매시 보조금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저소득층이지만 이번 '클리어쾀'의 경우 대상자가 171만이나 되다보니 예산을 편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미래부의 설명이다.

때문에 미래부는 '클리어쾀TV'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클리어쾀 서비스 대상자가 대부분 저소득층인 만큼, TV 구매시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최소 30%는 저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와 미래부는 30인치를 중심으로 20~30만원대의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기존 아날로그 방송 요금과 동일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청 채널 수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채널 수 대비 적정요금에 대한 문제가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by 100명 2013. 9. 4. 15:44

주파수 경매 후 조직 추스르기

이석채(左), 이상철(右)
지난달 30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석채(68) KT 회장과 이상철(65)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일제히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이석채 회장은 2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LTE-A No.1 결의대회’에서 “지난 2년간 KT가 LTE 전쟁에서 밀리면서 엄청나게 고심했다”면서 “정말 고생 많았다”고 임직원을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내부단속용 ‘강수’를 던졌다. 그는 “수많은 혁신을 한다며 신문지상을 장식했지만,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속수무책이었다”면서 “특히 게으른 사람, 아직도 태평인 사람은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KT는 내 기업’이라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바깥에 대고 회사를 중상모략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면서 “회사 누적 적자가 9000억원이라느니, 인공위성을 팔아먹었다느니, 땅을 팔아먹었다느니 등 쓸데없는 소리를 바깥에 전달하는 이들을 이제 여러분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과거의 KT에 향수를 느끼는 임직원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였다.

 이에 비해 이상철 부회장은 임직원의 사기 진작에 무게를 뒀다. 이 부회장은 3일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e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40㎒의 넓은 주파수 폭을 다른 회사 낙찰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88억원에 확보했다”며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한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 주파수에 큰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주파수를 원가로 가져오고 여유자금을 활용해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선택했다”며 “(이번에 할당된) 2.6㎓가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은 주파수라고 평가절하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역 중 하나이며 단말과 장비의 범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6㎓ 주파수 활용 시기도 경쟁사 광대역 서비스 일정에 맞춰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LTE처럼 경쟁 우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자”는 당부를 덧붙였다.

by 100명 2013. 9. 4. 08:25

대신증권 한 지점 입구에 붙인 안내문./사진=네이버 블로그

아시아투데이 장도민 기자 = 대신증권과 KT가 함께 진행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마케팅을 두고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공동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당사 책임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대형 포털사이트 토론실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원성이 확산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KT와 공동으로 지난 30일까지 진행한 'KT올레-대신밸런스CMA 서비스 시즌2 이벤트'가 오는 6일까지 연장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해당 이벤트는 KT 휴대폰 사용자가 '대신증권밸런스CMA'로 통신비를 결제하면 매월 1만원씩, 최대 24만원을 현금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CMA를 통신료 결제계좌로 사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거래고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데 착안한 전략이다.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CMA계좌 개설을 위해 각 지점으로 고객이 몰렸고, 대신증권은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때문에 갑작스럽게 참여 고객 인원에 제한을 두면서 기존 고객들과의 창구를 분리했고, 이벤트 참여를 위해 번호이동 및 통신사를 변경하고도 신규계좌 개설을 하지 못해 고객이 그대로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한 대책조차 없이 신규계좌 개설 유치에만 급급했던 것이다.

이렇다보니 가입을 희망한 고객들 입장에서는 대신증권 측이 자신들이 단순히 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 일시적으로 몰린 '천덕꾸러기'로 취급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고객들의 원성이 커지면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라는 토론게시판을 중심으로 해당 이벤트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현재 한 유명 포털사이트 토론실에는 'kt-대신증권이벤트 횡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신증권과 KT측에서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하고 있어 고객들의 원성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점 업무량이 폭주해 기존 고객들과 소통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제한을 두게됐다"며 "고객들이 너무 몰린 탓"이라고 말했다.

KT 담당부서 관계자는 "대신증권 쪽에서 결정한 일"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이에 불만 글을 게재한 한 고객은 "KT 측은 무조건 책임이 없다는 입장으로 책임이 있다면 대신증권에 있으니 대신증권측에 이야기하라고 한다"며 "현재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한 상태로 끝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대형 포털사이트 토론게시판에 올라온 소비자들의 불만 댓글 /사진=다음 아고라

 

by 100명 2013. 9. 4. 07:09

지난 8월 나홀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던 KT의 번호이동 실적이 예상대로 경쟁사보다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통신사별 8월 번호이동자 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총 33만4754명을 번호이동으로 확보했고, LG유플러스는 27만5201명이 추가됐다. 이와 달리 KT는 이통 3사 중 가장 나쁜 실적인 14만7339명만 수용했다.

 

이 같은 결과는 KT가 지난 7월 30일부터 7일간 영업정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측은 KT 가입자 6만66명이 이탈하며 과열 양상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8월 전체 실적은 KT의 고전으로 끝났다.

 

한편, 8월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7월 100만9646명보다 줄어든 82만1477명 수준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by 100명 2013. 9. 4. 06:5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스카이라이프(053210)(31,300원 1,200 -3.69%)에 대해 방송 사업자 간 경쟁이 심해져 올해 누적 가입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 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TV(IPTV) 사업자간 경쟁 심화,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올 연말 누적 가입자 수가 2.1% 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순증 가입자 수도 스카이라이프가 추정한 55만명보다 적은 41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월별 순증가입자 감소세는 둔화하고 있고 모그룹 KT의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중심의 IPTV 영업력이 유지되고 있어 유료방송시장의 스카이라이프 점유율은 3분기 16.6%에서 내년 말 17.9%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XML

by 100명 2013. 9. 4. 06:47

이석채 KT 회장

시장 "어느 정도 예상…CEO 리스크 해소 가능성"

공기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 지적도


[본 콘텐츠는 9월 2일 11:36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이석채 KT 회장의 사퇴 종용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최고경영자(CEO)의 거취에 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큰 반응이 없다. 사퇴 종용설 이후 KT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석채 KT 회장의 조기 사퇴 가능성이 거론됐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3자를 통해 이 회장에게 조기 사퇴를 종용했지만 이 회장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이 회장은 2008년 남중수 전 KT 사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KT 수장이 됐고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당사자인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청와대 측은 “조원동 경제수석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자 이번에는 민주당이 사퇴 요구에 나섰다. “청와대 사퇴 종용은 온당치 않지만 이 사태 불러온 장본인은 이석채 자신”이라며 “‘때가 아니다’며 사퇴 거부하는 이석채 KT 회장, 때는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노조는 “정치권은 틈이 날 때마다 경제민주화를 위해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정작 뒤로는 공기업도 아닌 민간기업에까지 외압을 넣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정권 교체기마다 민간기업 KT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구태와 악습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KT는 다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비정상 경영의 일상화였다”며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이제 집안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사실 관계의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딱히 입장 내놓을 가치를 못 느낀다”며 “만약 실제로 청와대의 입김으로 이 회장이 물러나면 당연히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인 KT의 CEO는 KT 스스로 뽑는 것”이라며 “오너가 없는 기업이다 보니 이런 말이 나오기 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석채 회장의 거취를 두고 정치권과 회사, 노조가 시끄럽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큰 반응들이 없다. 오히려 사퇴설 종용 보도 이후 주가는 상승했다. 8월28일 3만4950원이었던 KT 주가는 29일 3만5750원, 30일 3만6100원으로 마감됐다. 9월2일에는 주파수 경매 결과까지 더해지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석채 회장이 한국판 스티버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발머 회장은 지난달 23일 12개월 이내에 물러나기로 했으며 현재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MS의 주가가 급등, 전날보다 주당 7~8% 상승했다. CEO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업계의 평가는 냉정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2010년에는 당시에는 이석채 회장이 아이폰 도입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올리던 시절이라 조기 사임 종용을 받았다면 문제라고 여겼을 것”이라며 “지금은 LTE 사업에서 밀리고 인사 문제, 기업가치와 맞지 않는 사업 추진 등으로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만약 이 회장이 이렇게 물러나고 그 공백기간이 길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이라며 “이 회장도 취임할 때 지금과 비슷한 상황과 절차로 된 만큼 이런 식으로 물러나더라도 할 말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정권이 바뀔 때부터 KT 회장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은 시장에서 계속 돌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투자자들도 큰 충격을 받을 것 같지 않다”며 “오너가 있는 기업이 아니다 보니 한 사람에 의해 사업 방향이 좌지우지되지 않아 회장이 바뀌더라도 회사 전략 방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T는 정부의 영향 하에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장이 MB정부 사람이다 보니 정부 교섭이 약한 면이 있다”며 “시장에서도 KT 회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짐작은 해왔기 때문에 별 다른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CEO 교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업체와 정부의 관계는 긴밀한 편인데 새로 오는 회장은 현 정부와 가까운 사람일 가능성이 커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정부가 경영진 바꾸려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버티고 물러나지 않는 상황이 길어지는 걸 더 안 좋아하기 때문에 바뀌는 게 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의 ‘입김’ 고리를 끊지 못하면 향후 민간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의 경우 가상재화, 아이폰 도입, 비통신 사업 강화 등 그동안 많은 사업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KT가 오너가 없는 기업이지만 CEO라는 자리 자체가 역량에 따라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향후 진행 사업도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통신시장 포화상태에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민간기업과의 경쟁하기 위해선 CEO의 역량이 갈수록 중요하다”며 “정부가 바뀔 때마다 CEO가 교체되는 것은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 08:54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크게 세 개의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초고속 유선 인터넷망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하는 무선 인터넷망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들은 전국에 설치한 광랜과 무선통신시설을 기반으로 해서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영통신사로 시작한 KT는 유선통신에 가장 강점을 보인다. 가장 먼저 전국망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에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그리고 IPTV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KT의 IPTV가 브랜트파워에서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T의 IPTV는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본 채널이 110개이며, 메뉴버튼을 통해 방영된 TV와 최신 영화 등을 마음대로 시청할 수 있다. TV 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으나 일주일이 안된 최신 프로그램과 영화들은 대부분 유료로 보아야 한다.
 
무선통신 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했던 SK텔리콤은 유선 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해 하나로통신을 매입해서 지금은 SK브로드밴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유선 인터넷시장의 후발주자답게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특히 가족형 유무선 결합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가족이 3명 이상 SK텔레콤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과 IPTV를 모두 사용해도 한달에 9,900원이면 충분하다. 최근 가격으로 무장한 SK Btv의 IPTV 점유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유무선 하나에서도 일등을 하지 못했던 LG유플러스는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LG는 텔레콤이란 이름을 가장 먼저 버렸다. 자신의 회사를 통신사의 일반적인서비스를 뛰어 넘어 컨텐츠를 제공하고 전달하는 네트워크로 규정했다. 그래서 IPTV의 개념도 단순히 지난 방송을 다시 시청하는 개념을 넘어 스마트TV의 기능을 추가하였다. LG Gtv는 IPTV에 구글TV를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이다. LG Gtv는 일반적인 IPTV와는 다르게 TV에서 인터넷 서핑과 앱설치, 게임 등이 가능한 열린 플랫폼이다. 이들 중 어느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직 완전한 스마트TV 시장이 열리지 않은 지금 IPTV야 말로 스마트TV와 최후 결전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서비스임이 분명하다.

by 100명 2013. 9. 3. 08:3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달 이통사의 번호이동 시장에서 KT가 경쟁사에 9만여명의 가입자를 뺏겼다. 반면 LG유플러스는 7개월 연속 순증가세를 이어가고, SK텔레콤도 KT효과로 가입자가 순증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8월 번호이동은 18만8169명으로 지난달보다 18.6% 감소했다.

특히 8월은 이통사 보조금 규제 결과로 KT가 영업정지 조치를 받는 기간이 포함되면서 보조금 냉각기간이 이어져 번호이동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KT(030200)는 6개월째 유입된 고객보다 유출된 고객이 많았는데 8월에는 타격이 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14만5677명을 뺏어왔지만 23만7738명의 가입자를 뺏겨 9만2061명을 잃었다.(알뜰폰과 기변 제외)

8월5일까지 이어진 단독 영업정지로 인해 가입자를 잃었고, 경쟁사와 달리 LTE보다 2배 빠른 LTE-A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에 출혈이 컸다.

KT관계자는 "영업정지와 LTE-A로 인한 탓"이라며 "9월부터 광대역 LTE와 LTE-A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든 LTE고객에게 데이터 2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진행으로 인해 가입자가 많이 늘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017670)은 KT효과로 인해 4개월만에 가입자가 순증했다.

27만3347만명의 고객이 새로 가입했고, 24만7713명이 타사로 이동해 2만5634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무래도 KT영업정지 효과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은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 LTE-A등과 서비스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가 선택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7개월 연속 가입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쟁사에서 22만7608명의 가입자를 빼앗고, 16만1181명을 뺏겨 총 6만6427명이 순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가 아무리 광대역 LTE나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전국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며 "우리는 LTE-A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펼쳐 가입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TOA)

by 100명 2013. 9. 2. 15:55

KT가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서비스에 이용할 900㎒ 주파수에 대한 정부 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00㎒ 사용에 문제가 되고 있는 주파수 혼신을 해결하기 위해 주파수 위치를 왼쪽으로 최소 0.7~1㎒ 가량 이동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2일 "조만간 900㎒ 혼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장실험 결과를 받아봐야 명확해지겠지만 주파수 위치를 0.7~1㎒ 정도 옮기는 선에서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까지 이동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는 LTE 보조망인 900㎒ 주파수와 주력망인 1.8㎓를 인위적으로 묶어 LTE-A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지만, 900㎒에서 주파수 혼신이 생겨 서비스를 하지 못해 SK텔레콤과 LG U+가 이미 LTE-A를 시작한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파수 혼신을 해결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을 왼쪽으로 약간 이동하는 방안이 거론됐는데, 이렇게 되면 LG U+의 LTE 주력망인 800㎒와 가까워져 LG U+의 LTE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 U+에서는 900㎒를 1㎒ 정도 이동하면 자사 LTE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 KT의 900㎒를 1㎒ 이동시키면 LG U+의 800㎒와 KT의 900㎒의 거리는 기존 11㎒에서 10㎒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실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 환경에서 4~5차례, 실제 현장에서 2~3차례 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재 전파연구원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표현명 KT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9월 중 LTE-A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2. 14:34

 

KT가 총력전을 펼쳐온 1.8㎓ 대역 추가 주파수 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최근 사퇴설이 제기돼온 이석채 회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석채 KT 회장
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이후 정치권과 IT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사퇴설이 계속된 가운데 최근에는 청와대의 사퇴 종용설 보도까지 나왔다. 청와대가 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지만 사퇴설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는 KT가 LTE 주파수 경매에서 염원하던 주파수를 따낸 것이 이 회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LTE와 LTE어드밴스트(A) 도입에서 잇따라 경쟁사에 뒤처졌던 KT는 1.8㎓ 대역 인접 주파수 확보로 업계 최초의 광대역 LTE 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비록 할당을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이긴 했지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1.8㎓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이 이 회사 전 구성원들이 지난 상반기부터 사활을 걸고 집중했던 이슈였던 만큼 이 회장에게는 거취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호기인 셈이다.

한편으론 주파수 할당이 이 회장의 거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1.8㎓ 인접대역 주파수의 낙찰가는 9천1억원으로, 업계의 적정가인 5천억~6천억원을 3천억~4천억원 웃돈다. 할당을 받긴 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인 만큼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

KT는 LTE와 LTE-A의 도입이 경쟁사보다 늦어져 작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가입자 감소를 겪고 있다. 또 지난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0.8% 증가(5조7천570억원), 순이익은 1천33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3% 나 급감하는 등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 회장은 MB정부 시절인 2009년 KT회장에 취임한 뒤 작년 3월 연임해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KT는 2002년 정부 지분을 매각한 순수 민간기업이다. 지분은 국민연금(8.65%), 미래에셋자산운용(4.99%), 자사주(6.6%), 우리사주(1.1%)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외국인 지분이 43.9%다.

KT가 순수 민간기업임에도 임기가 보장된 이 회장의 거취에 꾸준히 말이 나오는 것은 그동안 CEO 선임에서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 전임자인 남중수 사장의 경우 연임에 성공한 뒤 정권교체 후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버티다 2008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런 까닭에 이 회장은 KT와 KTF의 합병, 브랜드 통합, 사업 다각화 등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낙하산’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홍사덕, 김병호 등 친박계 전직 의원을 자문 역할로 영입하고, 물의를 일으켰던 전직 국정원 간부들을 자회사 고문으로 재직케 하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야당인 민주당도 최근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이 회장이 거취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광대역 주파수 확보에 대해 “KT의 모바일 사업을 추격자에서 선두주자로 역전시킬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일류기업을 만들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특히 “대주주가 없으면, 주인이 없으면 기업은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편견이자 허구임을 KT렌탈,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의 실적으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일각의 사퇴설을 일축하고, ‘마이 웨이’를 선언해 주목된다.
by 100명 2013. 9. 2. 14:32

KT (36,100원 상승350 1.0%)그룹이 우리파이낸셜 (21,500원 상승550 2.6%)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T그룹 관계자는 "KT캐피탈 중심으로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말했다.

우리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여신전문회사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주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 과정의 하나로 우리파이내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T가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하면 KT캐피탈과의 시너지가 가능하다. KT캐피탈은 기계류 할부, 주택할부와 함께 자동차 할부금융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특히 KT는 KT렌탈을 통해 렌터카 사업도 하고 있어, 자동차 할부·금융을 확대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2. 07:37

▲ KT 종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이동면 소장(오른쪽)과 에릭슨LG 영업부문장 토미 요한슨(왼쪽)이 지난달 30일 KT 우면동 연구소에서 차세대 무선 기지국 장비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염촬영르 하고 있다.ⓒKT
KT는 에릭슨LG와 차세대 무선 기지국 장비 연구를 위한 MOU를 지난달 30일 KT종합기술원에서 체결하고 공동기술 협력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KT의 네트워크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MOU는 차세대 안테나 핵심 기술인 액티브 안테나 시스템(AAS, Active Antenna System)에 대한 성능 검증과 더불어 KT의 자동 최적화 기술 등을 공동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LTE 기지국 구축 및 운용 시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 사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 연구하는 통합 안테나 기지국 장비는 3G 및 LTE 등 주파수별로 운영되고 있던 기지국의 안테나와 통신장비들을 단일 장비로 통합 함으로써 공간 효율성 향상과 소비전력 절감, 네트워크 환경에 따른 능동적 대처가 가능해지고 투자비용 또한 절감이 가능해진다.

이동면 KT종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통신 솔루션 공급사 에릭슨과의 기술 협력을 통하여 차세대 LTE-A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LTE망 구축 및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릭슨LG 영업부문장 토미 요한슨(Tommy Johansson)은 "차세대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시스템을 통해 LTE 무선망을 혁신하는데 k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이라며 "본 협력은 KT의 우수한 무선망 운영 역량과 에릭슨의 강력하고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 07:34

이통3사의  열흘에 걸친 주파수 경매 전쟁이 3사3색으로 갈렸다.  KT는 쓴웃음을, SK텔레콤은 흐뭇한 미소를, LG유플러스는 헛웃음을 지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KT는  1.8GHz 인접대역(D2)을 9001억 원에, SK텔레콤은 또 다른 1.8GHz(C2)를 1조 500억 원에, LG유플러스는 2.6GHz(B2)를 최저경매가격인 4788억 원에 낙찰 받아 총 낙찰가는 2조 4289억 원”이라고 밝혔다.

KT는 주파수 경매 열흘째인 이날 50라운드에 걸친 1단계 오름입찰에 이어 2단계 밀봉입찰까지 진행한 끝에 기존 주파수와 인접해 있는 1.8㎓대역 15㎒폭의 주파수를 차지했다. KT가 그토록 원하던 인접대역 확보에 성공하면서 경쟁사보다 더 쉽고 빠르게 LTE 광대역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타업체와 달리 LTE 주력망을 1.8GHz로 하고 있기 때문에, 3000억~4000억원 정도만 추가 투자하면 2배 빠른 ‘광대역 LTE’를 전국에서 할 수 있다. 그동안 경쟁사의 한발 빠른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 출시에 밀려 고전하던 KT가 시장 탈환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낙찰가 9001억원이 당초 거론되던 적정가 수준에 비해 높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KT는 당초 이 주파수 대역을 가져가는데 7000억원을 적정선으로 평가했다. 예상보다 2000억원을 더 투입한 셈이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높은 가격부담으로 인한 ‘승자의 저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다만 KT가 확보한 주파수가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현재보다 4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정 적정가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KT가 주파수 확보를 통해 통신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높일 수 있고 광대역 서비스를 구축하는 최소 1조3000억~최대 2조원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고 분석했다.

SKT는 이번 입찰에서 실리와 명분을 두루 챙겼다. SKT는 적정 가격에 원하던 주파수를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업체인 KT에 대해서는 많은 비용을 치르도록 유도하는 역할까지 해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향후 광대역 LTE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1.8GHZ 대역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1.8GHz를 확보함에 따라 기존에 받아 둔 1.8GHz를 반납해야 하지만 이번에 35MHz 폭을 새로 가져가면서 반납하는 주파수(20MHz)를 뺀 15MHz의 가격인 4500억 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되므로 전략적으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다.

LG유플러스는 최저경매가격으로 2.6GHz를 확보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당분간 LTE-A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2.6GHz는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아직 덜 됐기 때문에 지금 당장 투자를 단행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LTE-A를 위한 기존 주파수(2.1GHz) 고도화를 서두를 전망이다. 또한 경쟁사 광대역 LTE보다 자사 LTE-A가 속도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려면 LTE-A 품질을 높여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이번 입찰 결과로 지금 당장 각 통신사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각 통신사에 선반영됐고, 2011년의 경우처럼 주파수 경매가 끝난후 다시 ARPU, 무선 가입자 증감, 마케팅 비용 등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by 100명 2013. 9. 2. 07:16

KT가 30일 주파수 경매에서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 대역을 9001억원에 확보했다.

SK텔레콤도 같은 1.8㎓대역(C2블록)에서, LG유플러스는 2.6㎓대역(B2블록)에서 각각 LTE 주파수를 추가 확보했다.

주파수 경매 10일째인 이날 50라운드에 걸친 1단계 오름입찰에 이어 밀봉입찰까지 진행한 끝에 KT가 기존에 확보한 LTE 주파수 대역과 맞닿은 1.8㎓ 대역 15㎒폭을 차지했다. 낙찰가는 경매 시작가(2888억원)보다 6113억원 많은 9001억원이다.

SK텔레콤은 1.8㎓ 대역 35㎒폭의 C2블록을 1조500억원(시작가 6738억원)에 차지했으며 LG유플러스는 2.6㎓의 40㎒대역폭을 최저가인 4788억원에 가져갔다.

by 100명 2013. 9. 2. 07:13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국어로 자막서비스가 되는 프로그램이 올해 늘어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IPTV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VOD) 서비스를 통해 외국어로 자막 서비스되는 TV 프로그램은 총 1천575편에 달한다.

2010년부터 해온 '양방향 다국어 자막 서비스'는 지난해 1천125편이 제작됐으며, 올해는 제작되는 프로그램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났다.

편성된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5억원이지만, 입찰을 통한 제작사가 올해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다른 언어로 자막 서비스되는 TV 프로그램은 드라마가 1천145편으로 가장 많고, 시사교양 120편·예능 190편·뉴스 120편에 달한다.

올해 지상파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 위주로 제작되고, 1~2년 전에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도 일부 포함된다

 

오는 10월부터 한글은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자막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IPTV 가입자에게 '다시보기'를 통해 서비스된다.

IPTV에 가입하면 원할 때 언제든지 볼 수 있으며, 특정단어 사전찾기, 줄거리·등장인물 등의 부가정보 등 여러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많은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편수가 늘어난 만큼 국내 거주 외국인의 한국 적응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 07:10

‘LTE-A’ 상용화 뒤처져 고전… 일선 대리점 10곳 경쟁사 이동
내주부터 100여명 지점 근무, 유통망 강화·실적잡기 나서

이동통신 가입자 감소로 3분기 실적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KT가 본사 인력영업망에 긴급 투입했다. 경쟁사보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 늦게 진입한 KT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상용화도 뒤처지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일선 대리점이 경쟁사로 이동하는 등 유통 조직이 와해될 조짐마저 보이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가입자 이탈에 특단의 조치

29일 업계와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28일 ‘우수 유통영업 매니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본사 인력 100여명은 인사 발령에 따라 다음주부터 지역별 대리점 관리 조직인 지역본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인력 투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KT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3주 전 임원회의에서 영업 강화 방안이 논의됐으며, 대상자들에 대한 인사 통보는 약 1주 전에 이뤄졌다. KT는 주로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본부 투입 인력을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각 부서별로 인사 대상 인력을 할당한 탓에 일부 반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이처럼 본사 인력을 급파한 것은 영업 실적 하락과 대리점 추가 이탈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이동통신 가입자 수 감소로 소매부문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LG유플러스가 LTE-A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LTE-A 서비스를 시작조차 하지 못한 KT로서는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통망도 흔들…실적 하락 위기감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KT의 대리점 10곳이 LG유플러스 쪽으로 옮겨갔다.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면 이들이 내는 요금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는 대리점 입장에서 가입자 감소는 뼈아프다. 만약 대리점 이탈이 계속될 경우 KT는 유통망이 약해지며 향후 경쟁에서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KT는 대리점 대신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상황을 바꾸기는 힘든 상황이다. KT의 소매 유통망 중 대리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60∼70% 정도다.

만약 KT가 현재 진행 중인 LTE 주파수 경매에서 자사 보유 주파수와 인접한 1.8㎓ 대역(D블록)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황은 한층 악화될 수밖에 없다. KT는 D블록을 확보한 후 광대역화를 통한 LTE-A로 마케팅 경쟁에서 우위에 선다는 계획이다.

KT가 D블록을 차지한다고 해도 향후 경쟁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의 광대역화에 대비, 이미 주파수집성기술을 활용해 전국에 상당한 수준의 LTE-A망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망 구축과 서비스 개시를 위해 필요한 자금과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당장 KT의 3분기 영업실적 개선에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 본사 인력의 영업망 대거 투입이라는 조치에도 영업 실적이 하락할 경우 가뜩이나 퇴임 압력설에 시달리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의 거취도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by 100명 2013. 8. 30. 07:30

7월 이통시장, KT만 가입자 감소

단독 영업정지 여파 탓인듯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7월 이동통신 3사 중 KT만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 집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T[030200]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천640만9천358명으로 전월보다 2만9천830명 줄었다.

SK텔레콤[017670]은 7월 말 기준 가입자가 2천714만7천375명으로 전월 대비 7천705명 늘었고, LG유플러스[032640]는 1천058만7천259으로 같은 기간 6만6천200명 증가했다.

이 기간 KT 가입자 상당수가 번호이동 등으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7월은 상대적으로 보조금 경쟁이 없었던 편이었다”며 “7월30일부터 시행된 KT 단독 영업정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는 상반기 이동전화 시장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7일간의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KT는 올해 들어 3월과 4월에도 전월 대비 가입자가 감소한 바 있다.

7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5천414만3천992명이다. 3사의 점유율은 SK텔레콤 50.11%, KT 30.3%, LG유플러스 19.55%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SK텔레콤 1천152만3천539명, KT 636만8천623명, LG유플러스 610만1천307명 등 총 2천399만3천469명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처음으로 3세대(3G) 가입자(1천135만4천494명)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사의 통신망을 빌려서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 가입자는 7월 한 달간 10만5천688명 증가하며 1천935만5천164명을 기록, 2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by 100명 2013. 8. 30. 07:21

image
KT 광화문 사옥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자료.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가 교체된다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수개월째 반복되는 '조직 흔들기'식 소문에 조직 분위기가 온통 뒤숭숭합니다."

이석채 KT (35,750원 상승800 2.3%)회장의 조기 사퇴 종용설(設)이 보도된 29일 KT 발칵 뒤집혔다. 이 날 오전 청와대가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KT 내부의 당혹스런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KT는 CEO 교체설에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선 이전부터 이석채 회장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달며 6개월째 이어져왔다.

KT는 10년 전 민영화된 기업이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KT주식은 단 한주도 없다. 6.81%의 지분을 확보한 국민연금공단을 최대주주로 국내외 투자기관들로 주주들이 혼재돼 있다. 이같이 명확한 주인이 없는데다 작은 도서까지 촘촘히 깔았던 KT의 광대한 통신설비 때문에 여전히 공기업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없지 않다.

때문인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석채 회장 역시 그다지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 회장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 시절 KT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대내외적으로 KT CEO로서 이석채 회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취임 이후 잇단 정치권 인사 영입 논란, 구조조정 갈등, 독단적인 경영스타일 등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반면, 만년 공기업 문화에 젖었던 KT 조직을 혁신시킨 '개혁가'로서, 또 전통 통신 사업에서 벗어나 KT렌탈, BC카드 등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이끌어내면서 경영자로서의 긍정적인 평가도 공존한다.

문제는 3만2000명의 KT, 6만명에 달하는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괴감이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다. KT를 이제는 공기업이 아닌 민간 기업으로 봐달라는 것. KT CEO의 공과나 임기 지속 여부를 정권이 아닌 KT 이사회의 엄정한 평가에 맡겨야한다는 얘기다.

설령 이석채 회장 취임이 정치적 발탁이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또다시 동일한 관행에 의해 CEO가 교체될 경우, 앞으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는 더욱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KT 관계자는 "향후 통신판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주파수 경매를 비롯해 올해 다양한 경영현안들이 산적해있는 와중에 'CEO 리스크'로 6개월째 발목이 잡혀있는 형국"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동일한 리스크를 안게 될 경우, 더 이상 KT의 미래는 있겠느냐"며 아쉬워했다.

by 100명 2013. 8. 29. 17:21

SK와 KT 이동통신사가 동두천시 광암동 일대 사유지에 자신들의 기지국 전용 전주대를 토지주 허락 없이 설치하고 수년 동안 무단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토지주가 항의하자 마지못해 사용료를 지불하는 등 비도덕적인 영업 행각을 보이면서 스스로 기업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토지주 이씨 종중에 따르면 SK와 KT는 광암동 광주이씨 종중 부지에 이동통신의 원활한 송신을 위해 전주대를 이용한 기지국을 설치했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이씨 종중이 지난 7월 중종 부지를 무단 사용한 데 대해 항의하자 SK 측은 2008년부터 사용한 것으로 종중과 상호 협의하고 지난 5년간의 사용료 200만원과 매년 50만원씩 지불하기로 약정했다.

하지만 KT는 사유지를 무단으로 수년간 사용하고 있음에도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씨 종중은 지난 22일 엄연한 사유재산권 침해로 그동안의 사용료 지불과 함께 적절한 조치가 없을 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KT로 발송했다.

그러나 SK와 같은 전주대를 사용하고 있는 KT는 SK와 업체 간 협약을 해 함께 사용하고 있어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문제될 게 없다며 현재까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KT는 업체 간의 공동사용협정으로, 한 기지국에 두 업체가 사용을 하면서도 한 업체가 사용료를 지불하면 다른 업체는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씨 종중은 “이들 업체가 이야기하는 서로간의 협약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유지 사용 시 인·허가 문제와 토지주의 승낙은 당연한 것인데 무단으로 설치하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한 업체가 어느 한 곳에 설치하면 공동으로 사용하는 협약을 이동통신사끼리 전국적으로 체결하고 있다”며 “KT는 SK와 공용사용협정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SK가 사용료를 지불하면 KT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국에 설치된 기지국 가운데 일부는 일단 토지주의 승낙 없이 설치해 놓고 문제가 발생되면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이동통신사들의 비도덕적인 영리 행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by 100명 2013. 8. 29.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