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주파수, 통신·교통에 사용"

초고화질(UHD) 방송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위성방송,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 위주로 UHD 방송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방통위 출장단은 지난 9∼11일 일본의 주요 방송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일본은 주파수 부족을 이유로 지상파 주파수로는 UHD 방송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일본은 TV에 위성 튜너가 내장돼 있고, 전체 가구의 약 30%가 NHK 유료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때문에 지상파로 UHD 방송을 하지 않아도 UHD 활성화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방통위에 "정부가 예산으로 UH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지 않으며 NHK 등 방송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로 UHD를 방송하지 않더라도 일본 지상파는 위성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위성으로 UHD를 내보내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전망이다.

NHK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궁극의 방송'인 8K UHD 방송으로 시험중계하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8K UHD 본 방송으로 중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상파 주파수를 이용한 UHD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본 케이블 업계는 UHD 방송의 사업성을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이 50인치 이상 대형 TV에서도 선명한 UHD 방송보다는 30∼40인치 TV의 고화질(HD) 방송에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UHD 방송 도입을 놓고 지상파와 유료방송 업계가 대립하고 있다. 유료방송이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상파가 먼저 UHD를 도입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UHD 방송 발전 연구반을 출범시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7월 출장에서 미국의 UHD 도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현지 미디어 기업과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UHD 방송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일본의 700㎒ 대역 활용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미 700㎒ 대역 중 60㎒폭에 대해 이동통신사에 할당을 완료했고, 보호대역을 제외한 나머지 25㎒폭은 지능형교통체계(ITS)용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남은 700㎒ 대역 주파수 활용방안을 놓고 방송·통신업계 등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이다.

by 100명 2013. 9. 27. 07:07

방송분쟁 대상자에 IPTV(인터넷TV) 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가 추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보고받았다.

개정안에는 분쟁조정 대상사업자에 IPTV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를 추가하는 내용 외에도 분쟁조정을 거부할 경우 조정이 중단되는 불응절차는 폐지되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분쟁조정위원회가 표결결과가 가부동수일 때는 위원장이 결정권을 갖도록 한 조항은 삭제된다. 이에 따라 표결결과 가부동수일 때는 부결된다.

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할 때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by 100명 2013. 9. 27. 07:07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를 동시 출시하며 가입자 유치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갤럭시노트3의 출고가격은 106만7000원으로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지원받아도 소비자는 일단 80만원 가까이 줘야 살 수 있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사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갤럭시노트3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3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멜론·T스토어·Btv 모바일·호핀 등의 모바일 콘텐츠 채널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T플’ 멤버십과 5060세대를 위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 회사의 기존 가입자는 ‘착한 기변‘(기기변경)을 통해 법정 보조금 외에 7만원(VIP 고객 1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중고 휴대폰 매입 프로그램인 T에코폰을 이용해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보상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KT는 올해말까지 갤럭시노트3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 6000원 상당의 지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KT는 갤럭시노트3를 신규·기변으로 개통하고 ’완전무한67‘ 요금제를 1년 이상 유지시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을 전액 면제해, 최대 53만원의 혜택을 주는 ’2배 빠른 기변‘을 이벤트를 벌인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달말까지 유플러스샵(U+Shop)에서 갤럭시노트3로 신규 가입 및 기기 변경하는 고객에게 BMW 미니, 영화 관람권, U+쇼핑 적립금, U+포토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노트3는 5.7인치(144.3㎜) 화면에 고화질(Full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기가바이트) 메모리를 탑재했다. 웨어러블(wearable·착용 가능한) 기기인 갤럭시기어를 이용해 전화나 이메일 등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26. 16:02

본격적인 광대역 LTE 시대가 열리 면서 이동통신 3사간에 더 빠른 속 도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광대역 LTE 시대가 열렸다. KT를 시작으로 새로운 통신판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선이 두 배로 넓어진 모바일 고속도로를 누가 먼저 정비해 더 많은 자동차를 불러모으느냐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주파수 경매를 통해 KT는 1.8㎓ 인접대역 15㎒ 폭, SK텔레콤은 1.8㎓ 대역 35㎒ 폭, LG유플러스는 2.6㎓ 대역 40㎒ 폭의 LTE 주파수를 낙찰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이들 신규 주파수를 활용해 한 발 앞서 전국적으로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게 통신3사의 구상이다. 광대역 LTE를 통해 더 많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보다 빠른 속도로 제공되면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고품질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KT는 이 달부터 서울, 인천, 수도권에서 즉시 서비스 속도를 두 배 높이고, 내년 3월부터 전국 84개 시, 7월부터는 전국 읍면 단위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는 또 900㎒ 주파수를 활용해 LTE 어드밴스드(LTE-A) 기술도 상용화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광대역 LTE와 LTE-A의 속도를 결합해 최대 225Mbps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연내에 서울ㆍ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7월에 전국적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LTE-A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더 촘촘히 하는데 주력하고, 내년에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한,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확보한 2.6㎓ 광대역 주파수로 올 연말까지 서울ㆍ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7월까지 전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5년까지 2.6㎓ 광대역 주파수와 기존 850㎒, 2.1㎓ 주파수를 결합해 3밴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을 상용화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은 네트워크 속도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모바일 고속도로를 100% 활용할 수 있는 품질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넓어진 대역폭과 빨라진 속도를 근간으로 수준 높은 동영상 등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통신 가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무선데이터 이용환경에 따라 동영상 특화 요금제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 LTE-A와 광대역 LTE 통합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에 맞춘 대용량, 고품질 멀티미디어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월 최대 140시간(SD 화질 기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 요금제를 출시하고, 국내ㆍ외 주요 프로 스포츠 경기의 라이브 방송과 하이라이트를 제공하는 `T스포츠'를 선보인다.

KT는 기존 모바일 IPTV인 `올레TV모바일' 서비스를 풀HD급 고화질과 5.1채널의 고음질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유선의 경쟁력을 활용하기 위해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간에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이어보기 콘텐츠를 1만70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음악 서비스인 지니는 최고급 음질인 HQS(Highest Quality Sound)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LG유플러스도 음성, 문자, 영상공유, 인터넷 등 다양한 의사소통을 융합한 `유와(UWA)'를 앞세워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또한 모바일IPTV인 `유플러스IPTV'의 품질을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HD라이브도 풀HD급 음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등 다양한 LTE 전용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광대역 LTE 시대의 도래는 비단 이동통신3사의 서비스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네트워크 환경은 단말기와 서비스, 콘텐츠 업체들의 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단말기, 콘텐츠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욱 선전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한 발 앞선 네트워크의 발전을 통해 경쟁국가보다 먼저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말기,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극대화하는 원천이 돼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로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의 선순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최근 열린 정보통신정책학회 세미나에서"IT 생태계에서 네트워크는 콘텐츠 분배 및 다양한 미디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수행하며, 플랫폼 사업자, 네트워크 사업자, 단말기 사업자의 사업 강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또 통신 네트워크의 향상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국가 경제 발전에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07년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간의 상관관계가 60%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경제 성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by 100명 2013. 9.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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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미디어허브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콘텐츠연합플랫폼과 '올레tv모바일과 푹(pooq)의 지상파 콘텐츠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장만호 콘텐츠연합플랫폼 공동대표,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 김휘진 콘텐츠연합플랫폼 공동대표

KT (36,100원 상승300 -0.8%)미디어허브는 10월1일부터 모바일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을 통해 MBC와 SBS 등 지상파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신사 모바일TV 중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는 것은 올레tv모바일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올레tv모바일에서는 KBS만 실시간 방송됐다.

KT미디어허브는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올레tv모바일은 월정액 5000원이나 올레tv나 KT 인터넷 가입자는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다.

박민규 KT미디어허브 OTM사업본부장은 "지상파 콘텐츠는 미디어 시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통신사 모바일TV에서 지상파 콘텐츠를 가장 먼저 제공해 모바일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레tv모바일에서는 HD(고화질) 시청이 가능해 DMB로 지상파 방송을 즐기던 수요를 상당 부분 끌어올 것"이라며 "모바일 TV 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가 모바일TV에서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면서 모바일TV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pooq(푹)이나 티빙을 통해서만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KT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도 모바일TV에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9. 26. 14:28


서정식 KT클라우드 대표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서 리눅스 운영체제에 오라클 가상화 기술을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업체가 오픈월드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KT클라우드가 구현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했던 시스템 비용이 최대 70%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식 대표는 "KT클라우드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오라클 DB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과 유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일반 기업들도 핵심 IT자산에 투여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오라클DB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서포트시스템과 올레TV, KT톡, 전자책 서비스 등에 적용해 유닉스 서버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최대 76% 가량 비용을 절감했다.

서 대표는 "가상화 환경을 구현하는데는 가격보다 안정성이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핵심업무에 사용해도 될만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6. 14:28

‘ㅇ테크’ 2011년 4월 출자 뒤
종편 사업 승인 직후 KT에 매각
KT “콘텐츠 확보 위한 조처”

케이티(KT)가 <동아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 <채널에이>의 지분 30억원어치를 동아일보 간부의 누나가 대표인 업체로부터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실은 24일 “채널에이 주주로서 30억원을 출자했던 ㅇ테크가 동아일보 쪽이 자본금을 완납하고 사업승인장을 교부받은 직후인 2011년 5월11일 보유 지분 전체를 케이티와 케이티 계열사인 케이티캐피탈에 매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리·창호 공사 업체인 ㅇ테크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김아무개씨는 김광현 동아일보·채널에이 소비자경제부장(겸직)과 남매 사이다. 김 부장은 2011년 1~5월 ‘방송설립추진단 경영기획본부 뉴미디어팀장’을 맡아 채널에이 설립에 주도적 구실을 했고, 채널에이 산업부장으로 재직하며 시사 프로그램 <김광현의 탕탕평평>을 진행하기도 했다.

케이티의 전자공시 내용을 보면, 2011년 5월11일 제3자로부터 채널에이 지분 26억900만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온다. 2011년 4월 종편 4사에 각각 20억원씩 출자한 계열사 케이티캐피탈의 2012년 말 사업보고서를 보면 채널에이 지분이 3억9100만원어치 더 늘어난 것으로 나온다. 케이티의 채널에이 지분 26억900만원어치와 케이티캐피탈이 더 확보한 채널에이 지분 3억9100만원어치를 합하면 30억원어치로, 이는 제3자로부터 같은 시기에 매입한 것이다. ㅇ테크는 2011년 4월 채널에이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주주 명단에 30억원을 출자한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 쪽은 “30억원을 출자했던 ㅇ테크가 한달도 지나지 않아 지분 전량을 케이티에 매도한 것을 케이티 쪽에서 확인했다”며, ㅇ테크가 진정한 투자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채널에이 지분을 매입했다가 대기업에 넘겼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채널에이는 2011년 4월 사업승인장 교부 전 동아일보 사주 쪽 ‘사돈 기업’인 이앤티,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차명 회사인 리앤장실업으로부터도 거액을 출자받았는데, 이 두 업체도 채널에이가 사업승인장을 받은 이후 지분을 처분했다.

이에 대해 ㅇ테크 대표 김씨는 “사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익이 되겠다 싶으면 투자하고 아니다 싶으면 회수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으나, 채널에이에 출자한 과정과 단기간에 지분을 매도한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케이티는 채널에이 지분 매입에 대해 “계약에 의해 거래 상대방을 먼저 공개할 수 없다. 종편 출자는 미디어 사업 확대와 콘텐츠 확보를 위한 조처”라고 밝혔다. 김광현 부장은 ㅇ테크의 출자와 지분 매도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by 100명 2013. 9. 26. 08:39


법정관리 우려, 계열 금융사의 투자자 이탈 등 동양그룹에 찾아온 위기에는 방만한 이사회가 한몫했다. 동양그룹 지주사 격인 ㈜동양의 사외이사들은 지난 4년반 동안 이사회에 절반만 참석했다. 참석했을 때에는 회사채 발행 등 주요 이슈에 거수기 역할만 했다. 불량한 참석률과 거수기 노릇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들의 연봉은 매년 수직상승했다.

국민일보가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개된 동양의 사업·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 5명이 2009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열린 이사회에 불참해 의결권을 포기한 것은 전체 477차례 중 238차례에 달한다. 4년6개월 동안의 이사회 불참률이 49.9%에 이르는 셈이다. 동양그룹이 완전 자본잠식으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 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있던 2009년에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불참률이 55.6%, 2010년에는 63.0%에 달했다.

그나마 이사회에 나온 사외이사들은 거수기에 지나지 않았다. 동양 이사회는 이 기간 총 132건의 안건을 논의에 부쳐 132건 모두 가결시켰다. 사외이사들이 각종 안건에 239번 찬성표만 행사하는 동안 반대 의견은 단 1건도 제기되지 않았다. 불참자를 제외하면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 가결이었다.

사외이사들의 방관 속에 동양의 이사회는 2개월에 한 번꼴로 각종 무보증 사채 발행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업어음(CP) 할인 차입 약정·연장, 대출 연대보증, 상호금융권 일반자금 대출 등의 안건이 속전속결로 가결됐다. 회사채와 CP를 대량 발행하는 방식으로 은행권 대출금을 조달한 결과는 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하락, 5만 개인투자자의 원금손실 사태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 사이 사외이사들의 감시·견제 기능은 전무했다.

사실상의 직무유기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급여는 해마다 뛰었다. 2009년 900만원이던 사외이사 1인 평균 연봉은 2010년 2250만원으로 오르더니 2011년에는 4000만원, 지난해에는 4800만원까지 올랐다.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임원들의 연봉도 상승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양이 흑자를 기록한 회계연도는 단 한 해도 없었다.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했어야 할 동양 이사회에 대해 금융 당국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불완전판매 여부는 오히려 2차적인 문제”라며 “부실 계열사의 회사채·CP를 계열 금융회사에서 판매한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먼저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26. 08:11

지난 12일 광화문 KT사옥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KT 사장단과의 간담회가 열린 후 집회에 참여한 길정순씨가 길거리에 앉아 오열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24년간 KT를 위해 일해 온 나를 이렇게 몰아넣을 수 있나. KT는 대리점주들을 피 말려 죽이고 있다.”

지난 12일 광화문 KT사옥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KT 사장단과의 간담회가 열린 후 집회에 참여한 전직 KT직원이자 대리점주의 오열이다.

‘홍천 016 사모님’이라 불릴 만큼 한 평생을 KT를 위해 일했지만 남은 것은 사채 빚 포함 총 23억5000만원의 부채만 남은 길정순씨의 사연을 <뉴스웨이>가 직접 들어봤다.

◇2억원만 투자하면 된다더니… = 길씨는 23년 간 KT CS팀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2년 정년퇴임한 전직 KT 직원이다.

퇴사 후 2005년 말 KT 춘천지점 직원으로 부터 2억원을 투자하면 가입자 1만명을 확보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의 받으며 차모씨를 소개 받았다.

과거 함께 일한 직장 동료의 말이니 믿고 투자를 결정하게 된 길씨는 2006년 2월 춘천에 휴대폰 대리점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2억원만 투자하면 된다던 처음의 조건과는 달리 차모씨는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 부추겼고 1년 만에 1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게 됐다.

머지않아 또 다시 2만 가입자만 확보하면 된다며 재차 2~3억원을 요구 했고 길씨는 그동안 투자한 금액이 아까워 계속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당시 KT 본사 및 지점의 단장, 팀장, 상무 등이 길씨와 길씨의 남편을 찾아와 지원을 약속하며 안심시켰고 길씨는 남편 몰래 투자를 하다 보니 사채까지 끌어들이게 됐다.

법인명의 아래 매장은 4~5개로 늘어났고 강원대 후문 매장이 성업을 이뤘다. 하지만 총 13억원의 투자금이 들어간 상황에서 이자를 감당하기도 벅찬 상황에 이르렀고 길씨는 우울증으로 아파트 투신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길정순씨가 시위중에 오열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엎친데 겹친 격으로 2007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11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했고 더 이상 대리점 영업이 어려워져 폐업을 하고 싶었지만 13억원이라는 거액의 변재금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2007년 6월 당시 팀장과 차장이 찾아와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길씨는 ▲4~5개의 매장 인수 ▲1만3000가입자를 KT에 넘기고 채무 변제를 위한 10억원 운영자금 지원(1년에 2억원 상계처리 약속)을 요구했지만 당시 조영주 KFT 사장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실무자들이 모두 바뀌어 흐지부지 되고야 말았다.

빚을 떠안고 영업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강원대 후문 매장은 여전히 성업을 이뤘으며 모 경쟁사에서 거액의 권리금을 제시하며 매장은 넘기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당시 길씨는 연말까지 3억원 채무를 변재 해야 되는 급박한 상황이라 경쟁사의 조건이 끌렸지만 23년을 일한 KT인으로서 양심상 수락할 수 없었다고 한다.

길씨는 “같은 금액이면 조건을 맞춰주겠다”는 KT를 다시 한 번 믿었지만 KT는 가입자를 넘기는 조건에만 가능하다고 버텼으며 금액 또한 두 번에 나눠 지급했다.

결국 길씨는 우울증에 시달리며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2009년 2업 폐업했다. 폐업 당시 결산 후 투자금 13억원은 온대간데 없이 부채내역 12억7900만원만 남았다.

◇“기쁨조도 아닌데…” 임원들 술시중까지 =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길씨는 여전히 채무 상환에 힘들어 하고 있다. 한 달에 2~3000만원의 이자만 상환하고 있고 원금을 갚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채무에 시달리다 지난 5월 KT에 살고 있는 집과 운영하고 있는 공장을 담보로 KT의 계열사인 KT캐피탈에 운영자금으로 10억원을 이자 없이 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자만 없으면 연간 2억원씩 채무를 갚아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KT는 7월 이마저도 법인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의 땅이라 힘들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길정순씨가 폐업 당시 회사와 나눈 매각 결산 내역서.


길씨는 한 평생을 KT를 위해 일해 왔는데 이렇게 ‘팽’당한 사실이 너무 억울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길씨는 “CS팀 상담실장으로 일할 때도 매년 10위권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냈고 모범사례로 지정 될 만큼 열심히 했다”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도 단 한 명의 가입자를 더 확보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결정하고 강원대 영업점이 잘 될 때는 회사의 각종 행사에 불러 기쁨조도 아닌데 임원들 옆자리에 앉혀 술시중을 들게 하더니 상황이 어렵게 되자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이것이 무슨 상생을 외치는 기업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길씨는 그동안 억울한 마음에 공정위에 재소를 하는 등 피해를 구제받을 방안을 모색해봤지만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매번 힘들다는 말만 들어왔다고 한다.

길씨는 차모씨를 형사고발했지만 단 7개월 형량만 복역하고 나왔음을 밝히며 “KT는 차씨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고 나는 회사만 믿고 투자를 해 이런 피해를 앉게 됐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이석채 회장을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며 “실무자들이 모두 안 된다고 하니 현직 회장을 만나 나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피해 구제 방안을 논의해 보고 싶으니 이 회장은 피하지 말고 당당히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by 100명 2013. 9. 26. 07:42

'뭐야 이 번호' 가입자 300만 넘어…KT도 가세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보험 상담, 카드 홍보, 대출 권유 등의 스팸 전화를 걸러내고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르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 자동 검색을 통해 스팸 전화나 금융사기 목적의 전화라는 점을 알려주는 앱 '뭐야 이 번호'의 가입자는 올해 9월 들어 300만명을 넘어섰다.

바쁜 상황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난감할 때가 잦다. 요새는 워낙 귀찮은 스팸 전화가 많이 걸려와서 받기 꺼려지지만, 막상 자신이 기다렸던 전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을 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스팸 전화와 금융사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뭐야 이 번호'는 앱을 실제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신고한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자동으로 번호를 검색해 발신자 정보를 알려준다.

앱 이용자는 전화번호 정보를 확인하고서 스팸 신고와 수신거부 정보를 등록해 다른 사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같은 번호가 여러 차례 등록된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준다.

이 앱이 기존 스팸 전화 정보를 제공하는 앱과 차별화되는 점은 스팸 번호가 아닌 전화번호에 대한 발신처 정보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전화번호라면 발신자 상호와 함께 '보험 권유', '카드 홍보' 등과 같은 발신 목적까지 표시돼 불필요한 전화를 피할 수 있다.

이 앱을 개발한 예비 사회적 기업 '에바인'의 한 관계자는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한국에 스팸 전화나 불법 광고 전화가 없는 아름다운 전화예절 문화를 만들고자 앱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르는 전화번호 정보', '더 콜스팸', '스팸 전화DB' 등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무료 앱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사 KT의 계열사인 KT CS는 지난달 말에 이런 앱들의 독립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후후(Who Who)' 앱 서비스를 개시하고 한 달 만에 가입자 18만명을 돌파했다.

KT CS 정현주 홍보팀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투명한 통신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9. 26. 07:36

이통3사가 최근 광대역 LTE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해당 광고 및 홈페이지 캡처)
“더 빠른 속도를 갖는 두가지 방법이 있지. 하나는 도로를 넓히는 것, 또 하나는 떨어진 도로를 묶는 것. 이 두가지를 모두 가져야 더 빠른 세상을 만들 수 있어. 이래서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거야.”

“국내 최초 광대역 LTE 시작. 새 폰 사지 않아도 쓰던 LTE폰 그대로 빨라진다고.”

“좋은 광대역 주파수는 넓은 게 좋은 거 아닌가요? 아니면 많은 거?…LG유플러스는 가장 넓은 광대역과 가장 많은 주파수를 가졌으니까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광대역 LTE 광고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광대역 LTE 서비스를 둘러싼 이통3사의 신경전이 엿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광대역 LTE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기존 모델인 배우 하정우를 원톱으로 내세운 광고에서 KT를 정조준했다.

SK텔레콤은 광고에서 “더 빠른 속도를 갖는 두가지 방법이 있지. 하나는 도로를 넓히는 것, 또 하나는 떨어진 도로를 묶는 것. 이 두가지를 모두 가져야 더 빠른 세상을 만들 수 있어. 이래서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거야.”라는 말을 통해 현재 LTE-A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는 KT를 은근히 조롱한다.

KT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림을 통해 현재 LTE-A만을 서비스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비방하고 있다.

그림은 주파수를 차선으로 비유해 4차선 도로를 쌩쌩 달리고 있는 자사 LTE나 LTE-A 단말기들에 비해 타사 LTE-A는 망이 약한 구간에서는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바른 LTE’ 광고 시리즈를 통해 좋은 광대역 주파수는 광대역이 넓고 주파수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이라며 타사를 깎아내린다.

또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뿜엔터테인먼트’를 패러디한 광고를 통해서도 HD보이스 켜고 100% LTE인척 하는 것은 ‘개뻥’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통신사의 이런 비방이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안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명확한 규정이나 설명 없이 자사 서비스만 좋고 남은 아니라니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가 끝나고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면서 광고에서도 대전을 펼치고 있다”며 “결국은 광대역 LTE를 3사 모두 서비스하겠지만 각각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광고전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 100명 2013. 9. 26. 07:35
요즘 통신사들 사이에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한 장외(場外) 비방전이 한창입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각기 인기 개그맨을 앞세운 짧은 유머 동영상을 만들고, 원색적으로 상대 통신사를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SK텔레콤은 '애정남' 개그맨 최효종을 앞세워 "(LG유플러스의) '100% LTE' 쓰면 통화가 끊겨, 직장 잃고 돈 잃고 사랑하는 여자 잃고, 백수 되고 솔로 된다"고 주장합니다. 방송인 노홍철과 데프콘이 출연하는 동영상도 똑같은 내용으로 LG유플러스의 '100% LTE'를 비방합니다.

LG유플러스도 개그맨 김구라를 동원해 법정에 SK텔레콤 직원을 세워놓고 막말로 몰아붙이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검사 역할로 나선 김구라가 "(S사는) 구라를 치고 있다" "정신분열이야? 금붕어야?"라면서 상대편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내용입니다.


	[뉴스 TALK] 막장드라마 뺨치는 통신사들 장외 비방전
최근 SK텔레콤이 '터치 한 번이면 100% LTE가 된다'는 광고를 내자, LG유플러스는 곧바로 반박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과 전직 아나운서까지 동원해 '어디서 따라질이야'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인가' '터치 하나로 100% LTE 되면 파리가 새겠네요'라면서 대놓고 상대를 깎아내립니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방송인을 내세워, 통신사가 대놓고 하지 못하는 얘기들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배설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리 막말로 채운 내용이라도 재밌기만 하면, 페이스북과 같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퍼져나가 입소문을 탈 것이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동영상 시청자들은 "재밌지만 씁쓸하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비방 동영상들엔 호감을 뜻하는 '좋아요'도 있지만 만만치 않게 비호감을 뜻하는 '싫어요'를 누른 횟수도 많습니다.

통신사 간의 비방전은 사실 새로운 일도 아닙니다. 최근 마무리된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을 앞두고도 통신 3사는 치열하게 상대방을 헐뜯은 전력이 있습니다. '상대를 따라가려면 망 구축에 최소한 2~3년이 걸린다' '우리는 불량 주파수를 받아서 LTE-A를 못 한다'며 여론전을 폈지만 주파수 할당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돌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만난 통신사의 한 임원은 "소비자들의 통신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不信)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정말 왜 그런지 모르시나요.

 

by 100명 2013. 9. 26. 07:34

KT스카이라이프 문재철 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제공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문재철 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제공 | KT스카이라이프

“현대차가 국내 점유율이 높다고 규제를 받습니까, 드라마가 시청률이 높다고 제한을 받아야 됩니까?”

KT스카이라이프 문재철 사장은 25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격앙된 표정이었다. 회견 서두에 위성방송과 IPTV의 점유율을 합산해서 규제하는 방안의 부당성에 대해 강조하며 기자들에게 위 질문을 던지며 현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털어 놓았다. 이어 문 사장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역행하는 것이다”며 “합산 규제가 재벌 케이블TV사업자들의 지역 독점에 근간한 기득권을 유지, 확대시켜서 유료방송 시장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규제는 방송과 통신의 발전적 융합과 기술 촉진을 가로막고 글로벌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 KT스카이라이프 문재철 사장 “합산규제는 창조경제 역행”

최근 유료방송업계는 시장 점유율 규제를 놓고 KT대 반KT 진영으로 나뉘어 상반된 입장에서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유료방송은 각 방송 플랫폼별로 시장점유율 규제가 다르다. 케이블TV는 방송법의 적용을 받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과 전체 77개 방송권역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 IPTV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에 따라 1개 사업자의 가입자수가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유일한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점유율 규제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현재 KT 계열의 IPTV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전체 유료방송가입자 2462만중 653만명으로 KT그룹 점유율은 26.5%에 해당한다. (그래픽 참조) 현재 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각각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에서 특수관계자 범위를 위성방송 등으로 확대하는 법안 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법안 모두 KT그룹 가입자를 함께 묶어 가입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가입자 모집에 제동이 걸린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이 법안에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들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친 유료방송 점유율은 3년 이내에 점유율이 3분의 1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TV업계는 KT IP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가입자 증가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문 사장은 “전국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와 지역사업자인 케이블TV를 같은 기준으로 놓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케이블 사업자들에게만 허용되고 있는 지역보도채널도 위성과 IPTV에게 허용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케이블TV의 전국 평균 디지털 전환율이 38.8%인 점을 들어 지역독점사업의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문 사장은 CJ의 티빙, 현대HCN의 에브리온TV 등 스마트미디어까지 포괄하는 수평규제를 도입해야 형평성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T 스카이라이프 한 관계자는 “출범 10년인 2010년에 와서야 누적적자를 간신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약 규제법안이 통과되면 위성방송은 다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 케이블TV협회 “미국도 가입자 상한규제…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당연”

케이블TV협회는 KT스카이라이프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KT스카이라이프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점유율 규제 법안은 특정회사의 발목을 잡는게 아니라 공정하게 ‘동일서비스 동일규제’를 적용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미국도 SO, IPTV, 위성을 포괄한 다채널방송서비스(MVPD)시장 내에서 가입자 30% 상한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법안에서는 동일시장에서 경쟁하는 사업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가입자수는 차별적이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 참조) 케이블TV업계 한 관계자는 “KT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 기업집단이며 위성과 IPTV는 동일 유료방송시장이다. 두 플랫폼을 특수관계에서 제외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관련 법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KT외 다른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KT의 독주를 우려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 합산규제를 둘러싸고 KT그룹과 비KT연합군과의 구도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by 100명 2013. 9. 26. 07:33

타임워너케이블이 아파트 수퍼(관리인)들에게 케이블 도둑 시청 감시 역할을 맡겨 물의를 빚고 있다.

뉴욕타임스 23일자에 따르면 타임워너는 수개월전부터 아파트 수퍼들에게 케이블을 도용하는 입주민들을 감시하고 타임워너 직원들이 새 상품 홍보를 위해 아파트에 맘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 '타임워너 아파트 매니저 프로그램'에 계약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한 대가로 수퍼들은 무료 타임워너케이블 TV 서비스와 인터넷과 집전화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케이블이 고장 났을 때 타임워너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이들의 출입을 허용했던 수퍼들의 제한적 역할을 확대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특히 타임워너 수퍼들조차 자신은 아파트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데 타임워너측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맨해튼 콘도미니엄 빌딩에서 수퍼로 근무하고 있는 톰 호건은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77 파크애브뉴 콘도미디엄의 직원인데 다른 업체로부터 이것저것 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가이드라인이 모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결국 호건은 프로그램에 계약하지 않았고 타임워너케이블도 끊겼다.

아파트 관리회사인 말보로매니지먼트 제이 울프 회장은 "새 상품과 서비스 홍보를 허용하는 대가로 수퍼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뇌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기 초 타임워너케이블 대변인은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계약은 상식적인 것"이라며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3. 9. 26. 07:31

리모콘 대신 음성…키워드로 프로그램 검색
드라마도 광고도 평소취향에 맞춤으로 제공

2023년의 텔레비전은 어떤 모습일까. 2023년은 아날로그 시간상으론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이지만, 디지털 시간상으론 1세기 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현재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이제 질문을 바꿔보자. ‘디지털 1세기’ 후의 텔레비전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에미상’ 65회 시상식 시즌을 맞아, 디지털미디어 업체인 얼로이 디지털(Alloy Digital)의 CMO(최고마케팅임원) 크리스 영이 23일 정보기술 웹진 <와이어드>에 이런 재밌는 상상을 펼친 글을 기고했다.

10년후 텔레비전은 멀티스크린을 갖게 될 것이다. Image: Capt Kodak/Flickr, wierd.com서 재인용

그는 무엇보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TV는 집안 전체에 여러 곳에 널려 있는 멀티스크린으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보았다. 원하는 방에서 원하는 화면 크기로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작동은 버튼식 리모콘이 아닌 음성으로 하며, 어떤 쇼나 채널, 브랜드를 구입할지, 아니면 그냥 실시간으로 볼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쇼나 프로그램에서는 나의 기호에 맞춰진 광고들이 방영될 것이다.

수백, 수천 개 선불채널 일일이 살펴보고 고를 필요 없게

영이 상상한 10년 후의 텔레비전 시청 방식은 이렇다.

“거실로 걸어가서 스크린에 명령을 내린다. 아주 얇은 진주색 스크린은 거실 벽에 걸려 있다. 무얼 볼까? 뉴스를 볼까, 아니면 예능오락 프로를 볼까? 잠시 생각한 뒤, 스크린에 그날의 코믹 비디오들의 토막영상들을 보여달라고 명령한다. 그것들을 쭉 살펴본 뒤 그 중 몇개를 선택한다. 잠시 비디오들을 보다 보니 갑자기 옛날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스크린을 향해 영화 제목을 말하거나, 아니면 “저스틴 비버가 나오는 영화”라고 말한다. 곧바로 화면에는 나의 음성 명령에 적합한 영화 목록들이 뜬다.”

22일(현지시간) 열린 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케이블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HBO의 프로그램이 7개 부문에 걸쳐 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10년 후엔 케이블이 콘텐츠 허브 자리를 내주고 배급 플랫폼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미상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 영은 VOD 서비스는 이제 케이블 텔레비전의 옵션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주문하는 기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키워드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는 케이블 박스는 이미 등장해 있지만, 2023년에는 모든 콘텐츠에 키워드 꼬리표가 달려 있어서 키워드만 치면 원하는 것을 불러올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굳이 수백, 수천개나 되는 선불채널들을 일일이 살펴보며 보고 싶은 것을 고를 필요도 없게 될 것이다. 결국에는 가장 강력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브랜드만 살아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고전이 된 옛날 인기드라마를 보기 위해 HBO 같은 유료 케이블 네트워크에 가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2023년에는 드라마 자체가 채널이 돼, 나에게 맞춰진 프로그램 광고와 함께 구매가 완료될 것이다. 방송이 겨냥하는 것은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당신’이 아니다. 특별하고 구체적인 ‘당신’이다. 광고는 스크린의 도처에서 보게 될 것이다. 그 광고들은 ‘당신’이 스마트폰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피시에서 북마크를 해왔던 물건들의 광고다.

케이블 공급업체는 단지 배급 플랫폼 역할만

 

이런 상황은 콘텐츠 공급자들에겐 도전이다. 반면 열혈 이용자들에겐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다. 2023년 무렵이면 케이블 공급업자들은 더 이상 콘텐츠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단지 배급 플랫폼일 뿐이다. 타임워너스, 컴캐스트, 케이블비전 등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크롬 같은 브라우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영은 마지막으로 미래의 우리가 이 놀라운 기술을 갖춘 거실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한다. 소파에 앉아 멀티스크린 모험에 나서다 보면 배가 고파질 것이다. 그러면 텔레비전을 꺼야 할까? 아니다. 그대로 일어나서 주방으로 가라. 거기에서도 디스플레이 장치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냉장고나 오븐 등 편평한 표면을 가진 것들에는 모두 스크린이 달려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들을 간단하게 음성이나 손으로 두드리는 방식으로 되감고 정지하고 화면을 캡처하고, 또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미래상상 키워드를 한마디로 말하면 ‘융합’(convergence)이다.

by 100명 2013. 9. 26. 07:27

■ 대구 감량여성 사망 사고 전말

 

“제작진이 55kg까지 감량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한 케이블 TV에 ‘비만녀’로 출연한 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성(24)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 신모 씨(53)는 부검이 이뤄진 24일 경북대 부검실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TV 제작진의 요구로 딸이 과도하게 체중을 줄이는 바람에 건강 이상이 왔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해당 제작진은 “목표 체중치를 제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방송계에서 난무하고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 무리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부른 비극

비만 때문에 대인기피증과 조울증을 앓았던 신 씨는 지난해 1월 동갑이었던 이종사촌이 해당 프로그램에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면서 출연을 결심했다. 당시 몸무게는 131kg. 1년 후 변화 상태를 보는 올 1월 방송에서 45kg을 감량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신 씨는 1년 9개월간 4차례 방송에 나왔고 최근 몸무게는 56kg까지 내려갔다. 무려 75kg을 줄인 것이다. 하지만 22일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다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1차 검안에서 신 씨의 사망원인은 ‘저칼륨 혈증으로 인한 뇌성혼수(추정)’로 나왔다. 체중 감량이 지나칠 때 혈중 칼륨 농도가 낮아져 구토 등이 일어나는 증세로 심하면 쇼크사 할 수 있다. ‘위 축소 수술 후유증’의 추가 소견도 있었다. 신 씨는 케이블 TV 출연 때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 장면을 공개했었다. 실리콘으로 만든 밴드를 위 상단부에 묶어 식사량을 줄였다.

아버지 신 씨는 “딸이 방송 초기에 식욕 조절과 지방 흡입 등에 실패하자 제작진이 위 밴드 수술을 권유해 받아들였다. 헬스 운동까지 병행해 처음에는 살이 많이 빠져 좋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올 1월 받은 위 밴드 수술 이후였다. 아버지는 “항상 튼튼했던 딸이 추석 전날인 18일 고모집에서 구토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딸에게 ‘언제부터 그랬느냐’고 물으니 ‘수술 이후에 구토 때문에 쓰러진 게 4, 5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측이 건강 문제를 설명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수술한 병원이 위험성을 알리고 다이어트를 말렸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딸이 무리한 체중 감량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 신 씨는 “딸이 ‘만약 목표치(55kg)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천만 원의 제작비용(수술비, 헬스장 이용료, 교통비 등)을 물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추석 전에 ‘식욕을 줄여야 한다’며 위 밴드 수술을 또 받았고 여러 차례 약물 치료도 받았다. 절반만 빼도 성공한 것인데 왜 그렇게 욕심을 냈는지 모르겠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면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 시위도 할 것”이라며 “딸과 같은 피해자가 또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술을 했던 병원은 “직접적인 사망과 위 밴드 수술은 연관이 없다고 보고 있다”며 “수술 직후면 몰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 안정화됐고 그동안 몇 차례 상담에서도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케이블 TV 관계자는 “목표 체중치를 제시하거나 제작비를 물어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신 씨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2010년 신설됐으며 지난달 소재가 없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시청률은 2% 안팎을 기록해 케이블 프로그램으로서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 과다한 체중감량 부작용 속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비만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의 결과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날씬한 몸매와 비만 체형을 ‘선(善)과 악(惡)’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나눠 비만 체형을 척결 대상으로 낙인찍는 인식이 파다한 게 현실이다. 비만 체형을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는 사례도 많다.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각종 TV 프로그램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공고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모 케이블방송의 프로그램에선 비만 여성들이 식사량을 갑자기 절반으로 줄이기도 하고 트럭을 끄는 식의 자극적인 미션을 수행하면서 감량 경쟁을 했다. 일정 기간 체중 감량치가 가장 적은 여성을 차례로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경쟁’을 도입해 출연 여성들끼리 견제와 갈등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뚱뚱한 여성은 의지박약’이란 편견을 심어주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해 ‘한국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의 비만 낙인 재생산’이라는 논문을 낸 고려대 사회학과 임인숙 교수는 “국내 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은 ‘뚱뚱한 사람은 무능력하고 무절제하다’는 식으로 외형적인 몸을 통해 내면적인 자질까지 규정하는 인식을 확대 재생산한다”며 “이런 인식이 예능적인 면과 어우러지면서 별다른 저항 없이 수용되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TV를 지켜보는 대중들은 비만 체형의 여성이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마른 체형으로 거듭나는 모습에 환호하며 동경할 뿐 무리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일부 연예인은 단기간에 수십 kg씩 감량한 경험을 경쟁적으로 홍보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사망한 여성처럼 위 밴드 수술과 약물 복용을 통해 급격하게 살을 빼면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한다. 위 밴드 수술은 식도와 위 사이에 의료용 밴드를 넣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수술인데 밴드가 위를 파고들어 점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음식물을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구토를 유발해 기도가 막힐 수도 있다. 강희철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신 씨 사건의 경우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급작스럽게 쇼크를 일으키거나 질식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씨가 장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와 지방흡수억제제 등의 다이어트 약은 심장과 혈관뿐 아니라 인지 능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장기간 복용하면 신경 흥분 성분이 심혈관계에 무리를 줘 혈관 노화를 촉진하고 심장 판막에 염증을 일으켜 심부전증 폐동맥고혈압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26. 07:26

SK텔레콤 LTE-A 두 달 만에 55만명…2년 전 LTE 첫 출시 때보다 1.5배 빨라
11월께 이통 3사 LTE-A 가입자 100만명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LTE-A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순항하고 있다. LTE 가입자 증가세보다 더 빠른 성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TE-A 가입자는 8월 말 기준으로 총 55만명이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LTE 가입자(LTE-A 포함)는 총 1100만명에서 1160만명 정도로 늘었는데 대부분이 LTE-A 가입자였다.

2011년 SK텔레콤 LTE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단말기가 처음 나온 6월 말~8월 말 LTE 가입자는 두 달 만에 39만명을 기록했다. LTE-A 초반 가입자 증가 속도가 LTE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이다. LTE-A 서비스란 도로로 따지면 2차선 도로(이동통신용 주파수) 두 개를 묶어 트래픽 소통을 원활하게 해 LTE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LTE-A 단말기가 더 늘어나면 가입자 증가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4 LTE-A, 베가LTE-A, 옵티머스G2, 갤럭시노트3 등 4종뿐이다. 아이폰5Sㆍ5C 등 외산 단말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단말기는 모두 LTE-A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히 올해 1월과 7월 정부가 과다 보조금에 대한 징계를 내린 이후에 보조금이 예전같이 많이 지급되지 않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LTE-A 가입자 증가 속도가 예전 LTE 초창기 때보다 더 빨라진 것을 보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갈망이 더 커진 것은 물론 LTE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더 쌓였다는 것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LTE-A 단말기를 쓰는 가입자들은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LTE-A 단말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11월이면 이동통신 3사를 합쳐 LTE-A 서비스 가입자 1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전국 84개 시에서 LG유플러스도 지난 7월 중반부터 LTE-A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20여만명을 넘기며 선전하고 있다. KT는 900㎒ 주파수 대역을 쓸 수 있는 시점이 되면 1.8㎓와 함께 전국적으로 LTE-A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9. 26. 07:25

SK텔레콤 T멤버십의 '빵집할인' 기업이 파리바게뜨에서 뚜레쥬르로 바뀌면서 할인율을 20%로 높이자 동네빵집이 반발하고 나섰다. 할인혜택은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은 25일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파리바게뜨가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10% 할인한 것도 동네빵집에는 엄청난 타격이었는데 20%로 올릴 경우 문닫는 동네빵집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며 "통신사는 빵집할인 혜택을 줄 여유가 있으면 통신비를 할인하는 게 더 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텔레콤은 고객혜택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할인율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매장수가 파리바게뜨의 1/3수준인 1280개로 적어 할인율을 높여야만 소비자 혜택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동네빵집들이 반발하고 있어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할인률을 20%로 올린 것에 대해 대한제과협회가 제동을 걸고나서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제과시장에서 뚜레쥬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뚜레쥬르 빵을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하는 제휴사업을 두고 '동네빵집 죽이기'로 몰고 가는 것은 시장경쟁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영세 자영업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소비자 혜택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8년전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파리바게뜨가 SK텔레콤과 제휴계약을 맺고 20% 할인혜택을 제공하자 2005년, 자영 제과사업자들이 불공정 할인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제과사업자와 SK텔레콤은 할인율을 10%로 낮추는데 합의, 신고를 취하하는 것으로 종결된 바 있다.

대한제과협회에서 SK텔레콤의 빵집할인 혜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통신사 이외에 카드사 제휴할인 등 다양한 방식의 제휴할인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 때문에 할인율을 낮추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면서 제과시장의 혼선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동네빵집과도 제휴서비스를 맺고 할인을 해주는 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by 100명 2013. 9. 26. 07:24

송민자(62.여)씨는 추석 명절에 아들 내외가 선물해 준 스마트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동창 모임에 나가면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 자신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었지만 매달 내야 하는 통신요금이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처음엔 손자·손녀와 영상 통화도 하고 남들도 다 쓴다는 카카오톡으로 지인들과 자유롭게 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3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본요금 1만5000원~3만4000원(부가세 제외)의 노년층 특화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

하지만 요금제를 들여다보는 순간 의구심이 먼저 든다. 가입 연령이 만 65세로 제한돼 있고 편하게 사용하기엔 음성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이 턱 없이 부족해 정말 노년층 요금제가 맞나 싶다.

SK텔레콤의 실버 요금제 중 가장 낮은 등급의 `LTE 골든에이지 15`(기본요금 1만5000원)의 경우 음성통화 70분과 문자 메시지 80건에 자사 가입자간 3명(회선)에 대한 영상통화를 30분 제공하며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이다.

KT의 `LTE 골든 150`(기본요금 1만5000원)는 망내 영상 100분 무료와 1만3000원 분량의 `조절제공량`에서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150MB다.

LG유플러스의 `LTE 시니어 15`(기본요금 1만5000원)는 음성 혹은 영상 통화로 사용할 수 있는 70분과 같은 회사 가입자 3명에 대한 30분의 영상 통화, 문자메시지 80건, 200M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문제는 이 마저도 연령 때문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입제한연령을 만 65세로 정해두면서 만 65세 미만은 어쩔 수 없이 기본 요금제를 택할 수 밖에 없다.

송 씨처럼 만 65세 미만이라면 LTE 요금제를 써야 하는데 SK텔레콤의 경우 가장 저렴한 것이 32요금제(3만2000원)고 KT는 34요금제(3만4000원)다. 스마트폰을 쓰려면 통신비로 기본 3만원 넘게 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2만원짜리 맞춤 요금제를 개발해 전산 적용 작업 중에 있다"며 "올해 안에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측 역시 "소비자의 사용량에 따라 맞춤해서 선택하는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골칫거리가 있다. 바로 데이터 사용 제한이다. SK텔레콤의 연령별 요금제중 청소년들을 위한 LTE Ting(팅) 요금제의 경우 `팅부모안심서비스`에 자동가입돼 정량의 데이터를 소진하고 나면 데이터서비스 접속이 중단된다. 데이터 사용 제한을 해제하려면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SK텔레콤 `골든에이지15요금제`는 유의사항에 데이터 한도(150MB) 소진시, 자동차단없으며 초과 사용분에 대해 과금처리된다고 안내돼 있다.

최신 전자기기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들에겐 제한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익숙치 못해 요금폭탄에 노출돼 있는 노년층은 차단 서비스를 따로 신청해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KT측은 데이터 안심차단 서비스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데이터 총량의 80%를 소비하면 문자로 안내되고 모두 소진시 접속이 중단되는 방식이다.

연령 간 차별도 문제다. 실제 부담금액은 차이가 있지만 34요금제를 기본으로 비교했을 경우 `골든에이지34`는 음성 150분, (망내) 지정 3회선 50분, 영상통화 지정3회선 100분(망내), 문자 200건, 데이터 550mb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해 `LTE Ting 34요금제`는 음성 및 영상통화, 메세지를 조절해서 총 3만4000원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고 데이터 역시 750mb가 제공된다.


심지어 문자메세지나 영상통화료도 노년층 요금이 더 비싸다. 팅 요금제의 문자메시지(SMS) 및 모바일메신저(TEXT)는 건당 15원이지만 골든에이지의 과금액은 건당 20원이다. 영상통화도 팅은 1초당 2.5원이지만 골든에이지는 3원으로 더 비싸다.

by 100명 2013. 9. 26. 07:22

 
 
  ▲ 곽정수 한겨레 경제선임기자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KT 이석채 회장이 최근 청와대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포스코는 정 회장의 사의표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냈다. 하지만 국세청이 마치 때를 맞추기나 한 듯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하면서 청와대 사퇴 압력설은 무게를 더한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말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 회동 때 정 회장을 제외했다. 포스코는 재계 6위의 대기업이다. 또 정 회장과 이 회장은 모두 박 대통령의 방중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찬 초대 대상에서 빠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퇴 외압설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반응이 일절 없는 점이다. 조원동 경제수석이 개인차원에서 개입설을 부인한 것 뿐이다. 조 수석은 ‘이석채 회장이 임기와 관련 없이 조기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는 실명보도가 나왔다. 조 수석은 포스코 회장 관련해서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청와대의 침묵은 사실상 사퇴 압력설을 시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청와대 사퇴 압력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정 회장과 이 회장은 모두 이명박 정권 초기에 임명된 뒤 2012년 초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 두번째 임기는 모두 2015년 초까지다.

정부는 두 회사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진 게 없다. 청와대가 포스코와 KT 경영진 선임에 외압을 행사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자, 시장경제원리를 부정하는 것이다. 역대 정부는 마치 전리품처럼 포스코와 KT의 최고경영자 선임에 입김을 행사해왔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관행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의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 경제민주화를 약속했다. 그렇다면 정부의 불공정거래 관행부터 근절하는 것이 순서다. 박 대통령은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에서 정 회장을 제외하며 순수 민간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민간기업에도 순수와 비순수의 구분이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 청와대가 포스코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자인한 것과 마찬가지다.

청와대의 불공정행위는 해당 기업은 물론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 대통령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재벌들에게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포스코와 KT는 재계 6위와 11위의 거대 기업이다. 두 회사의 계열사는 100개를 넘고, 매출액은 100조원에 달하며, 직접 고용하는 종사자만 10만명을 상회한다. 이런 대기업들의 최고 경영자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마비상태에 빠뜨리는 것은 투자와 일자리 확충에도 역행하는 처사다.

두 회장은 과거 선임과정이나 재직 중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말과 2009년 초 최초 선임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세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석채 회장도 KT에 아무런 연고가 없으면서, 권력에 의해 낙하산식으로 임명됐다. 취임 이후에는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을 무더기로 고문 등에 앉혀 거액의 보수를 지급하며, 자신의 방패막이 내지 로비 통로로 활용해왔다는 지적을 듣는다.

하지만 청와대가 이런 문제점을 이유로 두 회장을 강제 사퇴시키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 박 대통령이 누구를 후임자로 앉히더라도, 다음 정권은 그들을 똑같은 이유로 몰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KT 회장 잔혹사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박 대통령부터 불공정한 인사개입의 관행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by 100명 2013. 9. 25. 16:14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특별 포스터.[사진제공=아우라픽처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누적관객수 2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제작 아우라픽처스)가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상영관 전석 매진과 IPTV시청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단체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공동체 상영에 돌입했다.

25일 제작사에 따르면 최근 천안함 프로젝트가 공동체 상영을 시작했다. 공동체 상영이란 시민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비롯해 단체 관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 극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독립영화의 대안 상영의 방법으로 몇 년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상영 형태이다.

천안함 프로젝트와 같이 상영관 확보가 어려워 동네 극장에서 만날 수 없는 관객들의 경우 신청하면 원하는 인원이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최근 지역 단체 중심으로 공동체 상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경우 이미 IPTV와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가족, 동료들과 함께 영화의 의미를 나누고자 공동체 상영을 신청하는 곳도 있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 지방의 상영 여건으로 보지 못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관람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욕구 충족과 함께 진실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을 해소하고자 하는 곳 ▲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해 매월 실시하는 상영회의 9월 작품을 천안함 프로젝트로 선정 한 곳 ▲ 보수단체의 압력이라는 방식으로 미디어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막는 현실을 공유하고 국민으로서 알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곳 ▲ 매주 진행되는 국정원 관련 촛불집회현장에서 진행되는 상영 등을 이유로 공동체 상영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공동체 상영 신청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카페를 검색 후 가입하면 공동체 상영 안내서 및 신청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안내서 내에는 영화 신청방법과 상영료, 게스트 초청 등 공동체 상영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천안함 프로젝트 공동체 상영 위원회 공식 메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담당자와의 통화 연결 후 신청이 완료된다.

제작사는 해외 교민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상영 문의에 따라, 동일하게 다음 공식카페에서 이름, 신청인, 연락처를 카페에 기입하면 담당자와 협의 후 영문 자막이 들어간 상영본을 보내주는 서비스 또한 진행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씨네코드 선재, KU 시네마테크, KU시네마트랩, 인천 영화공간 주안,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거제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대전 아트시네마, 대구 동성아트홀,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 부산 국도앤가람 예술관 등 전국 14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오는 27일부터는 성남 미디어센터와 고양 미디어센터에서도 추가 개봉한다.

by 100명 2013. 9. 25. 15:2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N스크린이나 스마트셋톱 등 스마트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제도화에 나서 IPTV처럼 활성화를 모색한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급속히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성장한 IPTV처럼 스마트미디어도 성장 과정에서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논의 과정에 각 참여진영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논란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 미래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미디어 관련 정책방안을 마련할 예정으로 관련 법안 제정을 통해 시장 질서를 구축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발전 방안 마련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가통신서비스로 역무가 구분돼 있으면서 법적 지위 등이 여전히 모호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장에서도 현재 산업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제도화를 통해 이를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발전 방안 마련을 통해 방송과 통신 융합서비스로 지위와 서비스 체계를 명확히 정립하고 산업의 프레임을 마련한다는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규제의 관점에서 벗어나 진흥 차원에서 스마트미디어 발전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며 “IPTV 역시 초기 논란이 많았으나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화를 통해 지위를 명확히 하면서 서비스 확산의 기반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IPTV 도입시 최소규제를 뜻하는 ‘라이트터치’ 개념을 스마트미디어 서비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소규제를 통해 IPTV 서비스 확산의 사례처럼 스마트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스마트미디어 활성화를 통해 방송사나 채널사업자 등은 플랫폼 확대가 가능하고 중소 업체 등이 인터넷을 통해 방송서비스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방송산업이 보다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 관련 법안은 별도로 제정하거나 내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방송법 통합 논의 과정에서 포함해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우선은 서비스 업체와 스마트 TV 업체, 스마트셋톱 서비스 업체 등을 통해 생태계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을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미래부가 스마트미디어 생태계 활성화 위원회를 발족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위원회에는 학계와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홈쇼핑 등 방송계, 통신업계, 인터넷 및 콘텐츠 업계와 제조사가 참여한다.

위원회를 통해 서비스 기술 표준화를 모색하고 스마트TV의 앱결제 등 해결 과제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업체간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대립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성과가 주목된다.
by 100명 2013. 9. 25. 15:26

역대 흥행 TOP 스릴러 <숨바꼭질>이 26일(목) 오전 00시부터 IPTV, 온라인, 모바일 동시 개봉 서비스를 실시한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 스릴러 <숨바꼭질>을 드디어 집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숨바꼭질>의 IPTV, 온라인 동시 개봉 서비스가 9월 26일(목) 오전 00시부터 올레TV, Btv, U+tv 등의 IPTV와 케이블 VOD 홈초이스, 인터넷 웹하드, 티빙,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곰TV와 SK플래닛을 통한 T스토어, 모바일 서비스 호핀, U+HDTV 에서 시작된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숨바꼭질>을 관람하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 폭발적 재미를 선사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 스릴러로 등극한<숨바꼭질>은 전국 56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올 여름 최고의 흥행 다크호스로 군림했다.
이번 서비스는 <숨바꼭질>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숨막히는 긴장감과 폭발적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실화 모티브 소재, 배우들의 열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 <숨바꼭질>은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by 100명 2013. 9. 25. 15:25

9월 국회서 KT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합산 규제 논의

스카이라이프 "소비자 선택권 제한"vs. 케이블 "유료방송 독과점 우려"

KT스카이라이프는 25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방송과 IPTV의 점유율을 합산해서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문재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는 규제 완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합산 규제가 투자 감소, 방송산업의 정체·후퇴, 소비자 편익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플랫폼을 합산해서 시장점유율을 규제하려는 시도는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없다"며 "점유율에 대한 규제 강화가 소비자의 자율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유료방송에 대한 시장 점유율 규제는 각 플랫폼별로 다른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케이블TV의 경우 방송법의 적용을 받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전체 케이블 가입자(1천500만명 추정)의 3분의 1과 전체 방송권역 77개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

IPTV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에 따라 1개 사업자의 가입자수가 전체 유료방송 시장(2천400만명 추정)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1개의 사업자만 있는 위성방송에 대한 점유율 규제는 없다.

KT스카이라이프가 반발하는 것은 이 같은 유료방송간 규제 불균형 상황 해소를 위한 논의 과정에서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와 모회사 KT의 IPTV인 올레TV 가입자를 합산해서 점유율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케이블TV 업계와 정치권에서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올레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가입자 증가에 위기 의식을 느낀 케이블TV 업계는 유료방송 독과점 우려가 있다며 합산 규제를 주장해왔다.

이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 6월 IP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시 합산되는 특수관계자 범위를 위성방송 등으로 확대하는 IPTV법 개정안을 발의해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케이블TV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케이블TV를 포함한 유료방송의 점유율 규제를 전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의 3분의 1로 통일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도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발의로 국회에 상정돼 있다.

관련 법안이 통과하면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가입자 모집에 큰 타격을 입게된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친 유료방송 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 26.4%로, 업계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점유율이 3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이 합산규제 도입에 기대어 경쟁을 회피하고 기존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하고 있다"며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디지털 기술 경쟁을 외면해오다가 경쟁력을 상실하자 위성방송과 IPTV의 합산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산 규제가 도입되면 산간벽지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합산규제 도입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25. 15:24
"클라우드(Cloud) 서비스는 대용량 자원을 보유할 수 있고 운용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게임산업에 탁월하다. 게임개발사 측면에서는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신속한 사업 가능과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3)´에서 박상학 KT Cloud 사업추진팀 팀장은 ´성공비지니스를 위한 최적의 Cloud 서비스 및 게임사 적용사례´를 주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단말장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IT데이터 역시 크게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IT데이터에 대한 수요 예측불가, IT서비스의 라이프 타임Life Time) 단축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의 시간과 자원은 낭비되기 쉬운 상황이다. 3~6개월 단위로 단축되고 있는 IT서비스에 반해 조직과 전통적인 IT 시스템은 이 같은 추세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 팀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트래픽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비용이 크게 절감되며 KT는 게임개발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버는 기존 IDC를 운용하는 방식과 다르다"며 "IDC에 서버를 들이기 위해서는 서버를 구입하고, 설치하는데 시간을 쏟아야 하지만 클라우드 서버는 관리자가 온라인으로 접속해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어 서버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버는 짧은 시간 안에 변화하는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 이에 따라 관리자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클라우드 서버 관리와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박 팀장 설명이다.

박 팀장은 또 기존 출시된 게임사례를 들어 KT 클라우드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박 팀장은 "KT는 액토스소프트의 유명 모바일 게임 ´밀리언아서´는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했다"며 "만일 액토즈소프트가 이를 자체 IDC 구축을 통해 서비스 했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잦은 서버 다운 등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통적인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하는 IT인프라로는 증가하는 모바일 테이터를 감당할 수 없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편의성 뿐만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월 몇만원으로도 게임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엑토즈소프트가 국내 서비스하는 ´밀리언아서´는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가 탑재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SD를 통해 빠른 입출력이 필요한 모바일게임도 클라우드 서버의 지원이 가능하다.

꾸준히 발전하는 기능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이다. 현재 KT는 서버 자동 증설 기능을 포함해 클라우드 서버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여러 기능을 준비 중이다.

그는 또 "현재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고 비용측면에서도 아마존이나 다른 업체에 비해 저렴하다"면서 "트래픽 변화가 심한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앞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3)´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14개 트랙을 통해 130여명의 강연자가 133개 강연을 선보여 게임업계 최신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by 100명 2013. 9. 25. 15:24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KT미디어허브는 새로운 DS(Digital Signage) 서비스인 ‘타운보드’를 내놓고, 지역 미디어 사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KT미디어허브의 DS 서비스 타운보드의 ‘우리동네 대표 부동산’은 공인 부동산 중개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광고 상품으로, 지역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부동산 매물 정보가 소개된다.

또한 ‘우리지역 홍보 알림이’는 시정홍보와 행사, 축제 등 다양한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지역자치단체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화면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고 KT미디어측은 전했다. 개선된 타운보드는 과거 4개의 분할화면에서 2개로 줄이고 실용적인 정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상단의 날씨 영역은 특성에 따라 시간과 기온, 날짜 등 12가지 정보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HD급 이상으로 제작되는 광고 송출 비율은 기존 4:3에서 16:9로 전환했다.

오세훈 KT미디어허브 매체기획팀장은 “타운보드는 지역 내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지역 기반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표 매체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T미디어허브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무실 등 엘리베이터에 총 2만1천여대에 이르는 AD 보드를 설치, 운영 중이다.

현재 뉴미디어 폴랫폼 시장은 지난해 2조9천억원 규모로, 매년 26%씩 성장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미디어허브의 광고사업 부문은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디지털사이니지, 영화관 메가박스 광고 등을 추진하고 있고, 2007년 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 현재 ‘엘리베이터 매체 운영 부문’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한편 최근 KT미디어허브는 기존 DS 서비스 브랜드인 ‘함께 사는 세상’을 ‘타운보드’로 변경했다.
by 100명 2013. 9. 25. 15:22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이석채)가 금년 7월 중순 발생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감면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자들은 경기 가평, 여주, 이천 지역과 강원 춘천, 홍천, 평창, 인제 지역의 수해지역 가입자들로 이동전화와 집전화, 인터넷전화, 인터넷, IPTV의 통신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동전화 피해고객은 최대 5회선(법인은 10회선)까지 사용요금(기본료 및 국내 통화료에 한함)을 회선당 5만원 한도 내에서 감면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선통신 서비스의 경우 통신사 중 KT만 유일하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는 각각 1회선에 한하여 3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료와 통화요금을 1개월간 감면해 주고, 가옥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도 전액 감면해 준다.

또한 인터넷돠 IPTV도 서비스 이용료와 장치사용료(모뎀사용료)를 1개월간 전액 감면하고, 가옥의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유·무선 통신 감면 요금 내역은 11월 요금명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해 고객이 요금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9월 27일(금)부터 10월 17일(목)까지, 수해지역 읍·면·동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재난피해 사실확인서와 신분증, 주민등록 등본을 가지고 해당 지역의 올레 플라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국번 없이 100번(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25. 15:13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9월 25일 -- 리얼미터-SBS CNBC 공동 브랜드조사 이동통신 분야 8월 집계 결과, 1위 SK텔레콤이 BMSI(Brand Mind -Share Index) 총 지수에서 전월 대비 0.5점 하락한 78.1점을 기록,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졌지만 1위 독주는 계속 이어갔다. 반면 4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2위 KT는 전월 대비 1.1점 상승한 59.8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7월 반등했던 3위 LG U+는 44.6점으로 전월 대비 0.6점 하락했다.

7월 19.9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1, 2위 간 격차는 이번에 18.3점으로 전월 대비 1.6점 감소한 반면, 전월 13.8점으로 좁혀졌던 2, 3위 간 격차는 이번에 15.1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2013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51%p였다.

리얼미터-SBS CNBC 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및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구매), 만족도 등을 조사하여 종합지수화 한 것으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와 공동으로 2012년 11월부터 일단위 조사를 실시해 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브랜드지수다.
by 100명 2013. 9. 25. 15:13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이석채)는 르완다 정부와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과 IT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합작회사 'JV 조인트 벤처' 설립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의 설립을 통해 르완다 SI·IT 시장에 진입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르완다 현지 인력에게 KT의 ICT역량과 사업운영 노하우 등을 이전해 르완다 경제개발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작회사는 르완다 정부, 국책연구기관, 민간기업 대상으로 SI·IT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4G LTE 전국망을 구축하게 될 합작회사의 I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KT와 르완다 정부 양측 모두에게 큰 기회"라며 "르완다에게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ICT 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며, KT에게는 글로벌 ICT사업의 참고모델을 확보해 유사 모델로 타 아프리카 지역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T는 르완다에서 2007년 와이브로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국가 백본망, 2010년 전국 광케이블망, 2011년 매니지드 서비스(통신망 관리·컨설팅)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작년 12월에는 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0억 규모의 르완다 정보 보안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14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네트워크 구축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by 100명 2013. 9. 25. 15:12

<앵커> 이동통신사들이 광대역 LTE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광대역LTE를 개시한 KT는 기대와 달리 가입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11만6천 건.

하루 평균 2만4천 건 꼴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 과열 기준인 2만건을 조금 웃돌았습니다.

일부 판매점에서 상한선을 초과하는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KT가 가장 먼저 서울지역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는데도 이동통신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LTE 단말기로도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KT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KT는 1만6천명의 가입자가 줄면서 3사 중 유일하게 순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가입자는 1만9천명 늘고, SK텔레콤 역시 가입자가 순증세로 돌아서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동통신 판매점들은 광대역 경쟁에서 열세로 평가받은 LG유플러스가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고 귀띔합니다.

KT의 광대역 경쟁력이 예상보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시장 판도가 뒤집힐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당초 KT의 인접대역 확보는 신규 가입자 유치는 물론 기존 고객 붙들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LG유플러스가 무서운 성장세로 돌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사 모두 전국적인 광대역 LTE와 LTE-A를 제공하는 내년 상반기에는 경쟁 우위를 가리기 어려워 판도를 바꾸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by 100명 2013. 9.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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