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객 가운데 아이폰을 최초로 구매하는 고객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조사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 해 62%였던 아이폰 첫구매자의 비율이 올해엔 54%로 떨어진다. 새 아이폰 구매자 비중이 지난 해보다 13%나 줄어든다는 의미다.

 

지디넷은 13일(현지시간) 샌포드 번스타인 토니 사코나기 분석가의 최근 조사보고서를 인용, 아이폰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포드 번스타인 분석가는 차이나모바일과의 공급계약 타결을 통한 중국시장 개척, 또는 개도국용 초저가 제품출시가 없다면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최초의 아이폰구매자가 전체 아이폰구매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에 37%, 2015년에는 28%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2015년까지 애플의 아이폰판매량 가운데 70%가 구형 아이폰을 대체하는 고객으로 메꿔진다는 의미다.

▲애플 아이폰을 처음 구매하는 구매자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앱 구매를 줄여 개발자의 수익을 줄게 만든다. 또한 애플에게는 어떻게든 신제품을 만들어 구형폰 대체 고객수를 늘리게 압박하리라는 것이다. 지난 9월10일 애플행사에서 공개되고 있는 아이폰5C.

▲ 애플 아이폰 첫 구매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 그래프는 구형 아이폰 대체 고객인 파란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다.,녹색은 이통사유입고객, 검은색은 이통사 전환고객이다,<사진=토니 사코나기/지디넷>

그는 이같은 최초의 아이폰구매자 감소는 애플에게 2가지 딜레마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째, 구형 아이폰을 신형으로 대체하는 고객은 자신들이 이전에 구매했던 모든 앱콘텐츠를 사진않는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 적은 앱 개발비 수익이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이런 상황은 기존 아이폰단말기 사용자들이 매년 새 아이폰으로 사도록 하기 위해 애플이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내놓도록 보이지 않는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된다. 폰아레나는 현재의 애플에게서 이미 이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애플이 이런 상황을 세계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과의 중국시장 공급 빅딜 타결, 또는 개도국용 초저가 아이폰 출시를 통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y 100명 2013. 10. 14. 08:54

상업용 휴대폰으로 이뤄진 최초의 통화는 30년 전 오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미식축구 경기장 솔저필드에서 모토로라 다이나택(DynaTAC)으로 이뤄졌다고 포브스가 14일 보도했다. 1984년 상용화된 이 제품 가격은 3995달러로 지금으로 치면 90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른다.당시 다이나택은 28온스(약 794그램)로 아이폰 5S보다 7배 무거웠다. 2000년대 나온 휴대폰과 비교하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이전에 개발된 서류가방 형태의 거대한 휴대폰보다는 훨씬 가벼웠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다이나택으로 걸린 최초의 전화는 솔저필드 밖에서 아메리텍 사장 밥 바넷이 알렉산더 그라함 벨의 손자에게 건 전화다. 모토로라는 수십년에 걸쳐 휴대폰 크기를 줄였고 스타택과 레이저(RAZR) 같은 제품이 출시됐다.

by 100명 2013. 10. 14. 08:43

일요일인 13일 오후 인천 연안부두 인근 회센터가 텅 비어 있다.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고객이 끊기다시피 했다(왼쪽). 부산 민락동 선착장은 어선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 고기잡이를 포기한 어선들이다. > > 동영상은 joongang.co.kr [인천=안성식 기자, 부산=송봉근 기자]

금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인천시 항동 연안부두 횟집거리 일대. 얼마 전 같으면 주말 휴일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각지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거릴 시간이건만 수십 곳 늘어선 횟집들은 텅 비어 있었다. 절반은 손님이 아예 없었고, 나머지도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몇 안 되는 손님조차 금세 자리를 떴다. 한 횟집에서 일행 3명과 모둠회 한 접시를 먹은 뒤 30여 분 만에 일어난 김홍규(60)씨는 "손님이 우리 팀밖에 없다 보니 분위기가 썰렁해 회를 즐기며 얘기를 나눌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 10시가 되자 대부분의 횟집이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금·토요일이면 밤 12시 넘어서까지 영업을 하던 얼마 전과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광주회집을 운영하는 정경숙(57·여)씨는 "오늘 하루 종일 세 팀밖에 못 받았다"며 "매상이 예전의 3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장사가 안 돼 종업원을 내보내고 가족들끼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6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밀레니엄 회센터. 횟감을 파는 가게 30여 곳이 모인 이곳 역시 손님들은 거의 없었다. 주인 없는 가게도 눈에 띄었다. 손님이 오지 않아 주인이 자리를 비운 것이다. 함양상회를 운영하는 김갑자(59·여)씨는 "어제는 전어 1㎏을 판 게 전부고, 오늘도 한두 손님밖에 없었다"며 "오늘 이 시간까지 마수걸이를 못한 집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근처 민락동 수협위판장 부둣가에서는 활어 도매상 천근수(63)씨가 점원 한 명과 함께 대형 수조에서 뜰채로 연신 죽은 물고기를 건져냈다. 그는 "횟집들이 장사가 안 된다며 사 가지 않아 보관만 하다가 생선을 죽여 내보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업원들 일자리 잃고, 식자재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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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오염수 유출소식에서 비롯된 수산물 오염 우려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방사능이 기준치의 2만 배를 넘는 오염수가 유출됐다고 일본 도쿄전력이 발표하는 등 소비자를 불안케 하는 소식이 끊이지 않아서다. 횟집은 손님 얼굴을 보기 어렵게 됐다. 그러면서 횟감을 공급하는 도매상이 타격을 받았고, 어민들은 일손을 놨다. 횟집에 곁들이 찬거리를 공급하는 식자재상 역시 전전긍긍이다.

 견디다 못한 횟집들은 인력을 줄이고 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횟집거리 주인들은 "상당수 점포가 4~5명이던 직원을 1~2명만 남겼다"고 말했다. 인천 연안부두의 한 노래방 주인은 "횟집이 텅 비자 노래방 손님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이 지역 주점들도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불꽃축제 특수마저 사라질까 우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상인들은 수산물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부산불꽃축제'(10월 25~26일) 특수마저 사라질까 걱정하고 있다. 매년 10월 말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는 이 지역 매상을 가장 많이 올려 주는 행사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이철욱 민락회촌상가번영회장은 "예년에는 9월이면 우리 가게처럼 광안대교가 보이는 횟집은 예약이 끝났다"며 "그러나 올해는 대부분의 횟집이 한두 건 예약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산물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지역 경제가 흔들릴 지경"이라며 탄식했다.

 소비가 줄어 생선값은 뚝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품 1㎏에 4350원이던 고등어 전국 평균 도매가는 최근 2880원으로 3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오징어는 31%, 갈치는 20% 값이 떨어졌다. 수산물 값이 폭락하면서 어민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하다시피 했다. 잡아다 팔아 봐야 배 기름값도 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13일 부산 민락동 선착장은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은 어선들로 가득했다. 김수환(68) 민락어촌계장은 "잡아 와도 안 팔려 200여 척의 어선이 거의 조업을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횟집과 수산업 종사자들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국산은 안전하다'며 메뉴에 횟감 원산지 표기를 해 놓아도 가게에 와서 메뉴를 들춰 보는 고객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연안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방사능 오염 우려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우선 후쿠시마 바닷물은 한반도 근해로 오지 않고 대부분 하와이 쪽으로 흘러간다. 또 부경대 장영수 수산과학대학장은 "국내 물고기들은 일본으로 가지 않고, 일본 물고기도 한국에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아직 기준치 이상 방사능이 나온 적도 없다.

 그래도 소비자 불안은 여전하다. 이로 인해 어부에서 횟집, 주변 상권에 이르기까지 모두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지난달 노량진수산시장과 서울역 등지에서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행사를 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외면은 순전히 소비자들 판단에 의한 것"이라며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과학적으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것 말고는 정부가 취할 수단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범정부 차원 수산물 안전성 홍보 필요

 수산업 종사자들은 "대책을 마련하려는 정부 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산물 도매업체인 인천 막내수산 이승부(61) 대표는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수산물 공급·유통사업자들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이들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사업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한편으로 해수부가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수산물 안전성 알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3. 10. 14. 08:20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작가 닉 브랜트(Nick Brandt)가 찍어 전시회에서 공개한 것들이다. 닉 브랜트는 이 사진을 아프리카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에서 찍었다.

사진 속 박쥐는 뼈만 남은 채로 화석처럼 굳어 있다. 살짝 벌린 입 사이로 이빨을 드러내고 있어 금방이라도 부활할 것처럼 보인다. 이 사진 이외에도 브랜트가 찍은 사진 속 동물들은 살아생전 모습을 간직한 채 죽었다.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죽은 동물들이 썩지 않고 돌로 굳어진 것은 이들 서식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이다. 탄자니아 나트륜 호수는 동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호수로 소다가 침전돼 있는데 이 소다 성분이 사체의 부패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트론 호수의 경우 일대 다른 호수보다 탄산수소나트륨의 농도가 유독 높아 홍학을 제외하고는 어떤 생물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한다. 홍학은 소다가 몸에 닿아도 신체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수십만 머리가 현재 이 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치 죽은자들의 장소 같다",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에 사람이 간다면", "실제로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y 100명 2013. 10. 14. 08:08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방식 변화를 두고 업계가 KT와 반(反)KT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

IPTV와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3대 유료 방송 매체마다 제각각인 시장 점유율 규제를 한 잣대로 통일한다는 내용의 개정안들이 발의되면서 KT는 ‘반대’, 나머지 업체들은 ‘환영’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가 자신들은 케이블과 동일서비스가 아니므로 동일 규제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자 반(反)KT 진영은 KT의 안하무인에 황당할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동일시장에서 경쟁하는 유료방송 매체들이 서로 다른 점유율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특혜를 누려온 KT가 이를 놓지 않기 위해 생떼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TV는 방송법에 따라 1개 업체가 전국 77개 권역의 3분의 1, 약 1500만명 가입자의 3분의 1 이상 점유할 수 없다. 즉 CJ헬로비전, 티브로드, C&M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은 한 사업자당 25개 권역, 500만 가구 이상 모집이 불가능하다.

IPTV에도 3분의 1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케이블TV와 달리 IPTV법의 규제를 받는 IPTV는 케이블TV·IPTV·위성방송까지를 포괄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약 2450만명)의 3분의 1, 약 800만명을 모집할 수 있다.

문제는 위성방송이다. 위성방송은 점유율 제한이 없다. 따라서 유일한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는 무제한으로 가입자를 끌어 모을 수 있다.

케이블TV 사업자 입장에서는 KT가 IPTV서비스인 올레tv를 이용해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 가입자를 모을 수 있음에 불구하고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무제한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꼼수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KT가 IP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서비스(OTS)를 만들어 공격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이러한 불만은 더 가중됐다.

OTS의 경우 IPTV와 위성 영역을 넘나드는 서비스인 만큼 가입자 제한이 없는 위성방송으로 가입자 수를 산정하면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실제 이석채 KT 회장도 올해 2015년까지 IPTV와 위성방송을 포함해 1500만 가입자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61.2%에 해당된다.

가뜩이나 2009년 6월부터 올해까지 유료방송시장에서 케이블방송의 시장점유율이 80%에서 61.6%로 줄어든 상황에서 지금 이대로 KT의 ‘독과점’ 질주를 방치하면 업계 자체가 공멸할 것이라고 케이블TV 업계는 강조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보통 소비자들은 케이블TV나 IPTV, 위성방송을 비슷한 서비스로 인식한다”며 “다 같은 유료방송 사업자인데 누구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불공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와 정부 역시 케이블TV 업계의 주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단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동일서비스니 동일규제가 맞다는 입장을 보여 왔고 윤종록 미래부 차관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이를 동조했다.

국회 역시 여당 사무총장과 야당 원내대표가 규제를 해야 한다는 맥락의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규제 방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시장점유율 산정 기준을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3분의 1로 통일하자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IP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 때 계열 위성방송까지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KT는 IP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시장점유율을 합산해 계산하는 것은 시장논리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KT의 IPTV 가입자와 위성방송 가입자를 합친 수는 647만명(중복 가입자 제외) 수준으로 이미 3분의 1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입자는 100만~150만명에 불과하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시도는 규제완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문 사장은 “이는 선진국에서도 유례없는 시도로 합산규제는 투자감소, 방송산업의 정체후퇴, 소비자 편익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가져올 것”이라며 “창조 경제에 역행하는 특정방송사업자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 법안은 폐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3. 10. 14. 07:56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900㎒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 종료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정부가 갑자기 90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코드 없는 전화기) 사용을 올해 말로 종료하고, 이를 어기면 전파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종료 이유가 KT의 LTE-어드밴스트(A)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특정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을 범법자로 만든다”는 비난까지 더해졌다.

미래부는 12일 긴급 해명자료를 내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종료 이후에도 단속 및 과태료 부과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900㎒ 무선전화기 사용 종료가 정보통신부 시절인 2006년 10월 관련 고시가 개정되면서 2013년 12월 31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이용 중단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래부는 2007년 이후 생산된 무선전화기는 대부분 디지털 방식이며 주파수 1.7㎓ 또는 2.4㎓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90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가 8만∼9만대가량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T 특혜’ 논란도 오해라는 게 미래부 입장이다. KT는 2011년 900㎒ 주파수를 할당받았고 이를 LTE 서비스에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90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 전파 혼선·간섭 문제가 생겨 지금까지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

최근 1.8㎓ 대역 주파수 경매 당시 KT는 900㎒ 대역을 혼선·간섭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8㎓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몇 차례 간담회를 열고 900㎒ 혼·간섭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미래부는 “해당대역에 혼선·간섭이 발생했기 때문에 사업자 편의를 위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이용을 종료한 것은 아니다”고 거듭 해명하며 “혼선·간섭 문제는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일부 조정하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14. 07:55
최근 5년간 미환급금 212억원…해마다 증가
부정사용 건수, 2012년부터 올해까지 3563건, 피해금액은 1억5345만원
SK플래닛과 LG유플러스는 자료 관리마저 안해

▶ KT 에하우스의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 현황 신고 및 적발 현황.(자료=이재영 의원실)

[경제투데이 정영일 기자] 최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주고받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미환급금과 부정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SK플래닛을 비롯해 LG유플러스는 아예 모바일 상품권 자료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해 현황 파악조차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모바일 상품권 매출 현황 및 부정사용 현황’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3년 7월말까지 최근 5년간, 통신사의 모바일 상품권 총 매출액은 2984억 원이다.

연도별 총 매출액도 2009년 160억원, 2010년 345억원, 2011년 606억, 2012년 1062억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하지만 사용기간과 환불기간이 지났는데도 환불 받지 않은 미환급금 잔액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미환급금은 총 212억6700만원으로 2009년 17억4700만원, 2010년 33억9000만원, 2011년 45억1000만원, 2012년 64억7000만원, 2013년 7월말까지 5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KT 엠하우스(mhows)의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은 모두 3563건으로 피해금액은 총 1억5345만원에 달했다.

부정사용도 작년에 463건에서 올해 7월 말까지 3100건으로 작년 대비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사용 주요 내용으로는 ‘부정 적립 포인트로 상품권을 부정 사용’하거나 ‘구매처 아이디어 도용’, ‘스미싱’ 등으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각 이동통신사의 시스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단적으로 드러냈다.

이재영 의원 측은 “이렇게 모바일 상품권의 부정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KT 엠하우스(mhows)를 제외한 SK플래닛과 LG유플러스는 관련 자료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어, 향후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에 대한 피해 사례 분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재영 의원은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환급금 환불 규정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10. 14. 07:24

 

 


LGU+ “노르웨이 통신사 직원들 벤치마킹 위해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노르웨이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들이 LTE와 IPTV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1일 자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동통신업체 텔레노어와 IT기업인 엘샵, 비엔 뱅크의 임원진들은 LG유플러스의 LTE 망구축, 올(ALL)IP 기반 음성LTE(VoLTE) 서비스,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G 등의 노하우를 배웠다.

텔레노어는 노르웨이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통신미디어 기업이다.

by 100명 2013. 10. 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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