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와 손잡고 정품 소프트웨어(SW) 사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기간 동안 인터넷과 IPTV 동시 가입자들에게 한컴이 최근 출시한 `한컴오피스 2014'와 디지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 3'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제567회 한글날을 맞아 한글제품이 포함된 한컴오피스 2014 제품을 선정하고, 고객을 대신해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다양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활동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0. 21. 16:25
LS·JS·대한·서울·극동전선 등 5개, '예정가 99.8% 입찰'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원전 케이블의 입찰을 담합한 것으로 확인된 전선 업체들이 낙찰 예정금액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의 입찰액을 써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사전에 입찰 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제남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원전 케이블을 입찰 담합한 LS(006260)(74,700원 2,400 -3.11%)전선·JS전선·대한전선(001440)(1,810원 5 +0.28%)·서울전선·극동전선 등 5개 업체는 8건, 총 71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신고리와 신월성 1·2호기의 안전등급 전력용 케이블은 예정가가 27억 9760만 원이었는데, 계약자인 LS전선은 27억 8900만 원을 써내 투찰률이 99.7%에 달했다. 예정가와 투찰가가 불과 860만 원밖에 차이나지 않은 것. 투찰률이란 예정가 대비 업체들이 써낸 가격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 안전등급 제어·계장용 케이블의 경우 JS전선이 예정가 61억 1441만 6000 원보다 1441만 6000 원 낮은 61억 원(투찰률 99.8%)을 적어내 낙찰받았다.

신고리 3·4호기의 안전등급 전력·제어·계장용 케이블의 경우 예정가는 104억 3891만 2000 원이었는데, JS전선이 104억 27만 6000 원을 써내 투찰률 99.6%에 이르렀다.

이 원전에 들어가는 비안전 전력·조명용 케이블도 낙찰받은 LS전선의 투찰률이 98.4%에 달했고, 비안전 계장용 케이블은 서울전선이 96.4%의 투찰률로 계약업체로 선정됐다.

김제남 의원은 “한수원이 이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예정가는 원천적으로 유출될 수 없는 전산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기 때문에 입찰이 마감되기 전까진 외부에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이채익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직원 친족 납품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02년 이후 10년간 직원 가족이 세운 협력업체들과 맺은 납품계약이 총 245건, 계약금액은 210억642만 원에 달했다.

by 100명 2013. 10. 21. 16:24

- KT 알뜰폰 사업자, KT로부터 유심 구매…제조사 직접 계약보다 비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판매를 통해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사업자에게 일종의 통과세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유심은 3세대(3G)과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와 달리 유심을 KT로부터 공급받는다. 이 과정에서 KT 알뜰폰 사용자는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에 비해 2배 가까운 가격에 유심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알뜰폰 사업자의 유심 수급 경로가 다르다.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는 유심제조사와 계약을 하는 반면 KT 알뜰폰 사업자는 KT에서 유심을 받는다. 유심은 가입자의 이동통신 전화번호 등 가입자 정보가 담겨있다. 유심이 있어야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3G와 LTE용 단말기에 들어간다.

유심제조사로부터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는 2900~3700원에 유심을 납품을 받는다. 소비자 판매는 5000~7000원에 한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KT에서 3G용은 2500원 LTE용은 6000원에 유심을 받는다. 판매가는 3G 5000원 LTE 9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2세대(2G) 알뜰폰 사업자만 있어 유심이 필요없다. LTE 알뜰폰은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에 비해 낮은 유심 판매가를 책정했다. 그러고도 유심 유통 이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가격 차별화를 할 수 없다.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가 유심제조사로부터 공급 받는 가격을 감안하면 KT는 자사 알뜰폰 가입자에게 유심을 주며 개당 최대 2300원의 이윤을 남긴다.

KT 알뜰폰 사업자는 이전부터 KT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이런 저런 수수료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유심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유심 가격 인하 또는 제조사 직접 구매를 인정하라고 주장해왔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은 저렴한 통신료가 장점이라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라며 “몇 천원 통신비를 아끼려는 사람이 1만원 정도 되는 유심비를 내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느냐”라고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서는 숨겨진 통과세를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10. 21. 16:23

아이폰5S‧5C 예약판매가 한창이다. 온라인 예판 마감 뒤 SK텔레콤과 KT 지정 대리점에도 아이폰 구매 희망자들이 몰렸다. 아이폰 출시 최초로 두가지 모델로 나뉘고 색상도 모델별로 다양해진 터라 선호도가 엇갈린다. 아이폰 5C 32GB 모델처럼 소비자에 외면받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주말 동안 서울시내 홍대, 용산, 잠실 일대 대리점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제품은 아이폰5S 샴페인골드 색상의 16기가바이트(GB) 제품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5C 32GB는 구입 문의조차 거의 없었다는 반응이다.

 

잠실 지역의 한 KT 대리점 관계자는 “아이폰5S 골드 색상 아이폰이 고급스러운 외관에 선호도가 가장 높고, 아이폰5C 32GB는 가격이 애매해 관심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아이폰5C 32GB의 국내 이동통신사 출고 가격은 81만4천원으로 상위 모델인 아이폰5S의 16GB 제품과 같은 값이다. 저장공간 외에 제품 사양이나 성능이 뒤처지고, 한세대 이전 제품이지만 동일한 가격에 소비자 손길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

 

이 관계자는 “자동차로 따지면 구형 소나타 풀옵션을 사려다 그랜저 값이 나온 격”이라며 “플라스틱 케이스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는 고객들이 문의를 하는 편이고 관심은 아이폰5S에 쏠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아예 아이폰5C 가운데 32GB 제품은 예약판매에서 제외했다. KT가 모델별 용량별 5종을 모두 예약받은 것고 달리 SK텔레콤은 4종만 예판을 진행했다.

 

즉 아이폰5C 16GB, 아이폰5S 16GB, 아이폰5S 32GB, 아이폰5S 64GB 등 3종으로 총 4종이 단계별 가격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제품별로 70만4천원부터 107만8천원까지 약 10만원의 차등을 두고 소비자가 선택하게 한 것.

 

홍대 지역의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25일(정식 출시일) 이후에는 아이폰5C 32GB도 다루게 될텐데 예약구입 분위기 상으로는 나중에 재고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애플과 일정 물량 이상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고민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팔아야 하는 단말기 물량은 수시로 공급받는게 아니라 한번에 대량으로 받는데 아이폰5S 골드는 부족할 수 있고 아이폰5C는 재고가 넘칠 수도 있다”면서 “재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범위에 오르면 나중에 떨이폰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1. 14:12
CJ파워캐스트, IP망을 이용한 원거리 UHD 전송테스트 성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블TV업체들이 가정내 셋톱박스까지 초고화질(UHD)TV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UHD 콘텐츠를 케이블TV(SO)의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전송실험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등이 가시화되면, 내년 이후 국내에서도 UHD 방송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CJ(001040)(106,500원 500 +0.47%)계열의 송출사업자인 CJ파워캐스트(대표 김백철)는 21일 국내 송출사업자 중 최초로 UHD(4K) 신호 원거리 IP망 전송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해상도 3840 x 2160, 59.94p, 4:2:2 10bit의 4K영상 규격으로 기기호환성 TEST 절차에 따라 LOCAL TEST 및 공개시연 후 진행됐으며 사내 1G IP망을 통해 분당-일산 간 전송됐다.

이번 UHD 전송실험은 케이블, 위성, IP네트워크 등 모든 방송플랫폼에 대한 기술 대응력 검증 및 기기 호환성, 전송시스템 최적화 구성에 대한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SONY, Fujitsu, ASTRO, EIZO, Ericsson, Net Insight 등 세계적인 방송 솔루션업체와 DBN, 산암텍, MEDIA PRO 등 국내유수 방송장비 공급업체 간 협력을 통해 UHD방송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CJ파워캐스트의 전송테스트 성공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현재 케이블 및 위성, 지상파 등 방송플랫폼 사업자들은 UHD 시범·실험방송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UHD TV 가격 안정화 및 UHD 컨텐츠 활성화로 UHD방송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CJ파워캐스트는 서비스 안정화 및 UHD송출 시장 선점을 위해 UHD 전송 실험 및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70여개의 케이블 PP 송출을 맡고 있다.
프로그램회사에서 방송사로 UHD 전송 첫 성공
by 100명 2013. 10. 21. 13:4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스카이라이프의 영화·드라마전문채널 ‘선댄스채널‘(스카이라이프 68번)이 '로우윈터 썬(Low Winter Sun)' 등 올해 미국을 강타한 인기 드라마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로우 윈터 썬은 이달 초 미국의 인기 케이블 채널 AMC 에서 종영한 따끈따끈한 최신작으로, 11월 7일 밤 10시부터 국내 최초로 방영된다.

이 드라마는 영국에서방영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미국에서 다시 제작한 10부작 범죄 수사물이다. 미국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도시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복수를위해 동료를 살해한 형사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영화 '셜록 홈즈', '바디 오브 라이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마크 스트롱’이 주연을 맡아 탁월한 심리 연기를 펼치며, 반전을 거듭하는스토리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미국의유력 온라인 뉴스 사이트 데일리비스트로부터 "2013년 최고의 신작", "지난 10년 간 최고의 걸작 중 하나" 라는극찬을 받았던 화제작 '렉티파이(Rectify)' 시즌1도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미국선댄스채널에서 제작한 6부작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3년에미상을 수상한 '브레이킹배드(Breaking Bad)' 제작진과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작가 ‘레이 맥키논’이손을 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자친구의살해 누명을 쓰고 19년간 복역한 사형수가 극적으로 풀려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특히 주인공을 연기한 ‘아덴 영’의 열연이 돋보인다.
by 100명 2013. 10. 21. 13:39

KT 노무관리와 노동자 자살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KT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우울증을 앓게 된 노동자가 병가신청을 거부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KT 포항지사에서 일하는 ㅇ(51)씨는 "병원 진료를 위해 지난 14일 병가 처리를 요청했으나 팀장이 이를 거부하고 문자로 출근을 종용했다"고 20일 밝혔다. ㅇ씨는 우울증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김씨는 "우울증은 겉으로 안 보이고 어떻게 나타날지도 모르는 병"이라며 "회사가 직원의 직무스트레스를 돌보기는커녕 치료를 위한 병가도 허용하지 않는 건 너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전주지사에서 포항지사로 원거리 전보조치된 후 통원치료도 힘들고 우울증이 낫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ㅇ씨는 노조활동으로 2001년 부당해고를 당했다가 지난해 복직했다. 그러나 올해 3월 가족이 있는 전주에서 무연고지역인 포항으로 원거리 전보조치를 당한 뒤 7개월째 포항의 찜질방에서 지내고 있다. 해고자 시절인 2009년부터 우울증을 앓기 시작한 ㅇ씨는 최근 산재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해당 팀장은 "ㅇ씨가 평소 건강히 일했고 당시도 직무수행을 못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거부했다"며 "ㅇ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런 가운데 KT는 이달 1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검사와 심리상담을 진행한다는 홍보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KT가 우울증을 앓는 노동자의 병가신청을 거부하면서도 직무스트레스검사와 심리상담 홍보 이메일을 배포하는 모순된 상황을 벌인 것이다.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KT 직원 자살이 문제가 되니까 회사가 나름 꼼수를 쓴 것 같다"며 "현실에서는 노조활동으로 우울증을 앓게 된 노동자의 병가가 거부되는 상황이 벌어지니 유감"이라고 말했다.

KT 홍보실 관계자는 “질병이나 병원치료에 대해서는 당연히 병가를 인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전이라서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by 100명 2013. 10. 21. 13:38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까지 KT의 노사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집중 조명하면서 이석채 KT 회장의 퇴임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로 분류한 KT전현직인사 36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KT의 부조리를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들 36명은 대부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사들로 KT직원이 평균 6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데 비해 11억5500만원의 거액을 받고 있었다.

명단에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KT경영고문)과 공보단장을 지낸 김병호 전 의원(KT경영고문), 국민행복기금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병원 사외이사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포함됐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로 분류한 KT전현직인사 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최민희 의원실)

또 김은혜 전무, 이춘호 EBS이사장(KT사외이사)등의 이명박 정부 인사들도 대거 포함돼 있으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자녀까지 법무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최 의원은 “이석채 회장 재임 중 8명이 자살할 정도로 내부 문제가 많은데 경영상태가 안 좋은 KT에 들어온 낙하산들이 많은 돈을 가져가고 있다”며 “국감이 끝나기 전까지 낙하산 임원들이 받아간 임금이 얼마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의 권은희 의원은 KT의 자살률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권 의원은 “올해 1~8월까지 매달 KT 직원 한 사람씩 자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공공성이 있어 대주주 없이 국민기업으로 매각된 KT가 잘못하고 있다면 누가 지적해야 하느냐”고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질타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2006년 0명이었던 KT 직원의 자살률은 2007년 1명, 2008년 1명, 2009년 1명, 2010년 1명으로 늘었고 이석채 회장 취임 후부터는 급증해 2011년 3명, 2012년 3명, 올해는 8월까지 8명의 직원이 자살했다.

권 의원은 “KT의 주인은 외국자본도 아니고 국민연금도 아니고 CEO도 아닌 국민”이라며 “미래부 장관이 관심을 갖고 이런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인분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현재 경영 문제를 이석채 회장의 탓으로 돌리면서 일각에서는 퇴진의 압박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정권교체 이후 지속적으로 퇴임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참여연대와 KT새노조 등으로부터 각종 배임 혐의와 사기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으며 각종 노동탄압과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와대에서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최근에는 검찰이 참여연대의 2차 고발건에 대해 발 빠르게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이석채 회장에 대한 청와대의 결단이 확고해진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이 회장이 KT를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은 변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초 “회사를 중상모략하는 임원이 주변에 많다”며 이석기 사태를 빗대며 자신의 음해세력에게 경고장을 보냈으며 이번 국정감사에도 해외출장을 이유로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KT커뮤니케이션팀 역시 “실제로 문제가 있어서 퇴임설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기가 맞물리면서 루머만 계속 양산되는 상황”이라고 이 회장의 뜻을 대변했다.

by 100명 2013. 10. 21. 13:37

KT 직원 또 출근중 사망!! 10월 현재 21명 사망,  

KT 직원이 주말 출근하던 중 돌연사 했다. 올 한해(10월 현재)KT에서 재직 중 사망한 노동자는 21명으로 늘어나 KT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조태욱)는 KT 안양지사 소속 최 모씨(55)가 지난 19일 출근하던 중 사망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씨 유족에 따르면 최 씨가 출근중에  쓰러져 사태가 위중해 응급실에 실려갔지만 사망했다는 것,
 
유족들은 고인의 사인은 심장마비의 진단을 받았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건강체질이었고 자전거로 출퇴근할 정도로 건강했다며 돌연사라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최씨의 직장 동료는 "고인이 소속된 MASS고객팀(회선관리실)은 인력이 적어 최 씨가 격주로 주말출근을 했고, 기술직이었지만 회사가 요구하는 상품판매 등 영업행위를 같이해야 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힘들다고 말할 분위기는 더욱더 아니어서 서로 얘기 나눌 시간도 없다"며 "어떻게 보면 KT에 문제가 있는 건데 개선이 안 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KT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최 씨를 제외하더라도 올해만 KT 직원 20명이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자살(8명), 심장마비·뇌출혈 등 돌연사(5명), 암(6명) , 사고(1명)였다.
 
이 중 8명은 고인과 같은 MASS고객팀 직원이었다.
 
직원들의 사망과 관련해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이 재임한 5년 동안 200여명의 직원들이 사망했다"며 "인력퇴출 프로그램, 고과연봉제 등 직원들을 경쟁과 과로에 내모는 정책을 폐지하고 협동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KT노조 관계자는 최 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by 100명 2013. 10. 21. 13:36

LED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라이파이’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후단대학교의 실험에 따르면 LED 전구로 데이터 신호를 전송, 온라인 액세스가 가능함이 증명됐다.

라이파이가 온다…LED 전구로 인터넷 사용

19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은 치 난(Chi Nan) 정보기술 교수가 이끄는 상하이 후단대학교 연구팀이 1와트의 LED 전구 1개면 4대의 컴퓨터가 인터넷 액세스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와이파이 등 기존 라디오 주파수의 역할을 LED의 빛이 대신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팀은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산하 상하이 테크니컬 물리학기관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도도 느리지 않다.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LED 전구 1개는 최대 150Mbps의 데이터 전송률을 보인다. 150Mbps는 LTE48-A의 최대 속도이며 신화통신은 중국 대부분 지역의 광대역 인터넷보다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나아가 비용 효율성은 더 큰 매력이다. 건물 내 인터넷 액세스 장비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대신 전등을 LED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에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빛을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건물 등 장애물 때문에 빛이 차단되면 신호도 끊길 수 있다.

라이파이(LiFi) 키트 샘플은 11월 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산업전(China International Industry Fair)에 출품될 예정이다.

라이파이 기술은 원래 지난 2011년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헤럴드 하스(Harald Haas) 교수가 발견한 것이다. 라이파이라는 용어도 헤럴드 하스 교수가 명명했다. 2011년 8월 테드토크(TED267 Talk)에서 하스 교수는 10Mbps의 전송 속도를 보이는 라이파이 단말기를 시연해보였다. 이론적으로는 1Gbps 이상 속도도 가능하다.

BBC에 따르면 올해 초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Fraunhofer Heinrich Hertz Institute)가 하스 교수의 이론을 인정했다. 이 연구소는 통신 시스템, 디지털 미디어 및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이다.

by 100명 2013. 10. 21. 08:15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RT8.1'이 발표 이틀만에 업데이트를 멈췄다. 윈도우를 업데이트한 일부 기기에서 블루스크린이 떴기 때문이다.

윈도우8.1은 이전 제품들과 달리 윈도우8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배포되고 있다. 별도의 설치판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전에 구입했던 윈도우8에 서비스팩처럼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 윈도우를 설치하게 된다.

x86에 쓰는 윈도우8.1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ARM 기반 프로세서에 깔리는 윈도우RT8.1은 일부 이용자들이 새 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 문제를 호소했다.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고 블루스크린이 뜨고 부팅에 필요한 파일이 유실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PC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직 많은 사례가 보고된 것은 아니지만 사례가 있다는 것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배포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windows8.1

일단 문제가 일어난 윈도우RT 기기는 다른 윈도우 RT기기를 통해 복원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윈도우 PC에서 USB 메모리로 복원키를 만들면 된다. 검색에서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를 찾아 들어간 뒤 마법사 누르고 복원 키를 만든다.

이 키를 부팅되지 않는 윈도우RT 기기에 꽂고 볼륨 다운 버튼과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복원 메뉴가 뜬다. 복원 드라이브로 부팅하는 메뉴를 시작하면 윈도우RT8이나 8.1을 설치할 수 있다. 사실상 윈도우RT 기기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업데이트 전에 미리 복원용 USB 메모리를 만들어두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USB 키가 있으면 블루스크린 문제가 생겨도 복원이 가능하긴 하지만 상당히 복잡하고 번거로운 데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자료들을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단 업데이트를 멈추었다. 모든 기기가 말썽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일단 업데이트가 성공한 기기에 또 다른 문제가 보고된 예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제 다시 윈도우8.1의 업데이트를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일부 파일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다운로드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특정 파일이 빠져서 전송됐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제각각인 x86판 윈도우8.1 프로에 없는 문제가 아예 패키지화돼 하드웨어에 손도 댈 수 없는 ARM 버전에서만 생긴다는 것은 의아한 일이다.

윈도우8.1 업데이트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칭찬과 혹평 사이에서도 윈도우8의 보급률은 10% 수준까지 올랐고, 이들이 한꺼번에 업데이트로 쏠리면서 업데이트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심한 경우 서버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설치 파일은 일반적인 PC의 x86 프로 버전이 약 3.6GB, 윈도우RT8.1이 2.1GB로 꽤 큰 편이기 때문에 업데이트 서버의 부담이 적지 않은 듯하다.

한편 윈도우8.1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시작 버튼은 큰 역할을 하진 못하지만 터치나 마우스를 이용한 인터페이스가 세세하게 개선됐고 시작 화면을 더 다양하게 꾸미고 앱을 찾는 방법도 쉬워졌다. 종료 방법도 수월해졌다는 평이다.

by 100명 2013. 10. 21. 07:33

이미지 출처 : http://blogs.which.co.uk/technology/phones-3/apple-iphone-5s-fastest-phone-samsung-galaxy-s4-lg-g2/

해외 매거진인 ‘위치?(Which?)’가 실시한 스마트폰 성능 조사에서 아이폰5S가 싱글코어, 멀티코어 모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 G2가 갤럭시S4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위치?(Which?)의 테크 블로그인 위치? 테크데일리는 아이폰5S, G2, 갤럭시S4 등 각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 최신 제품들을 테스트하고 아이폰5S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테스트에는 긱벤치(GeekBench) 앱을 사용했다. 위치?는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부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정보가전 제품의 평가 테스트 전문 사이트다.

위치? 랩테스트에서 긱벤치를 사용해 각 단말기를 동일 환경에서 테스트했으며 아이폰5S가 갤럭시S4로부터 왕좌를 탈환했다. 위치?테크데일리는 “2012년 9월 발표된 아이폰5는 A6 프로세서로 가장 빠른 스마트폰이었지만 지난 6월 갤럭시S4에게 자리를 빼앗겼고 이제 다시 아이폰5S에 1위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5S는 위치? 랩테스트의 기존 벤치마킹 역대 기록들을 죄다 경신했다고 밝혔다. 아이폰5보다는 2배 가까이, 갤럭시S4보다는 50% 가량 빨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능은 64비트 A7 프로세서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듀얼코어 1.3GHz 프로세서만으로 경쟁사의 쿼드코어 스마트폰들보다 더 빨랐다”며 위치? 테크데일리는 “스마트폰의 고성능을 구현하는 데 많은 코어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멀티코어는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구동할 때에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해준다.

이 테스트에서는 싱글코어의 성능과 멀티코어의 성능을 둘 다 비교했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다. 점수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른 것이며 S는 싱글코어일 때 점수, M은 멀티코어일 때 점수다.

1위 애플 아이폰5S : 1410(S), 2561(M)

2위 LG G2 : 882(S), 2355(M)

3위 삼성 갤럭시S4 : 687(S), 1939(M)

4위 HTC 원 : 643(S), 1805(M)

5위 애플 아이폰5C : 711(S), 1281(M)

6위 삼성 갤럭시S4 미니 : 649(S), 1135(M)

7위 HTC 원 미니 : 477(S), 880(M)

흥미로운 것은 LG G2다. G2가 갤럭시S4보다 나중에 발표된 최신 제품이긴 하지만 싱글코어, 멀티코어 모두 갤럭시S4보다 더 빠르다. 멀티코어 환경에서는 아이폰5S와도 견줄만하다. 싱글코어에서는 아이폰5S와 큰 차이가 있지만 멀티코어 모드에서는 아이폰5S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위치?랩 테스트 결과는 위치? 테크데일리(http://blogs.which.co.uk/technology/phones-3/apple-iphone-5s-fastest-phone-samsung-galaxy-s4-lg-g2/)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21. 07:32

<그래픽> 스마트폰 가입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20일 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성장일로를 달리던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 기미가 감지되면서 이동통신사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20일 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은 이미 100%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8월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약 5천416만명으로 통계청 추계 인구 5천22만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런 '성장의 한계' 상황에서 이통사들은 스마트폰으로의 시장 전환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통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유지·개선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마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이통사들이 '2차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LTE 상용화와 이에 따른 전국망 구축에 따라 설비투자를 위한 이동통신 3사의 자본지출(CAPEX)은 매년 1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LTE 망 구축 경쟁에 따라 무려 8조원이라는 투자 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동통신 요금은 가격경쟁과 정부 규제 등으로 조금씩 인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부채 비율은 2010년 연간 86.4∼137.3%에서 올해 상반기 90.2∼184%까지 치솟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음성 위주 시장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수익 구조 개선을 시도하며 시장 포화 문제를 타개하려 했으나 스마트폰 가입자 포화로 성장 정체의 벽에 부딪힌 셈"이라며 "네트워크 투자비만 급증하고 이에 따른 ARPU 확대나 부가 서비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32

화웨이의 한국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 진입으로 통신장비 업계는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국내 기지국 시장은 삼성전자와 에릭슨LG, NSN가 삼분해왔다. 세 업체는 롱텀에벌루션(LTE48) 구축이 시작된 이후 나란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기지국을 구축해왔다.

우선 기지국 공급 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구축에서 비용절감에 초점을 두고 사업자 선정을 진행해 왔다. 2.6㎓ 주파수를 낙찰받으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신규 구축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사업 제안 당시 기존 구축 비용의 70%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나머지 공급사들도 결국 화웨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가를 낮췄다는 것이 정설이다. 덕분에 LG유플러스는 1조원 이하 금액으로 신규 LTE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지국 공급사 관계자는 “SK텔레콤, KT 등 나머지 통신사도 향후 기지국 사업 시 `중국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공급가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글로벌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에서 LTE 기지국 공급량을 늘리는 등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간 3조원 수준인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을 2015년까지 1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시장을 겨냥해 현지 인력 스카우트에도 나섰다.

이동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 알카텔-루슨트, ZTE 등에 이은 5-6위권이다.

텃밭인 국내 시장에까지 화웨이가 진입하며 보다 공세적으로 투자와 개발을 집행할 필요가 높아졌다. 기술력이 한수 위인 것으로 평가되는 화웨이와 안방에서 비교에 신경 써야 한다.

국내 유선 통신장비 업계는 화웨이 무선 시장 진출에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 한 임원은 “무선과 연계해 전송, 라우터 등 유선 부문에서도 화웨이 영향력이 커지고 공세가 거셀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주무기로 한 막강한 영업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국내 업계는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전송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는 분야에서 부담이 커졌다.

구교광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 전무는 “이미 유선망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한 화웨이가 날개를 달게 됐다”며 “이미 열악한 환경에 놓인 국내 통신장비 업체가 고사 위기로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웨이와 국내 업계의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NSN, 에릭슨LG 등이 국내 업체와 협력했던 리모트라디오헤드(RRH) ODM 공급부터 화웨이가 당장 이어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장비 업계 한 사장은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화웨이와 국내 네트워크 업계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중국 기업 진출을 막을 수 없다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22

이동통신사들이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선언하며 지난해말 선보인 `조인(Joyn)'서비스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조인 서비스는 출시 1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현재 이용자수가 330만명 수준에서 정체상태를 보이면서, 혁신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이 문자와 음성통화,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선보인 조인이 좀처럼 확산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조인 서비스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210만명, KT가 95만명, LG유플러스가 25만명 수준으로, 330만명에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10명중 1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국민적인 소셜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당초, 이통사들은 5000만에 달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조인이 스마트폰 시대에 문자와 음성통화, 애플리케이션을 융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조인을 본격 상용화한지 1년이 다 되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조인은 이미 카카오톡이 선점해버린 기존 메시지시장에서 뚜렷하게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화번호 기반으로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기반해 안정적인 무료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였지만, 카카오톡이 메시지를 넘어 게임플랫폼, 소셜네트워크로 발전하는 동안 이렇다할 특화 서비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기존 문자메시지와 음성통화가 무제한으로 풀린 점도 한 몫했다.

특히 조인 출시 직후 이통사들이 메시지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은 점도 시장확대에 장애물로 꼽혀왔다.

조인은 지난 2007년부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축이 돼 마련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표준규격이다.

인터넷 데이터 통신이 위주인 스마트폰시대에 발맞춰 통화, 문자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규격으로서 조인이 제시됐고, 국내 이통사들은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세계에서 가장 앞서 상용화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막상 조인이 출시되자 마자, 기존 이통사들이 담합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 대항하려 한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됐고, 상용화 과정에서 잇따라 안정성 문제도 이어졌다.

표준 서비스인 만큼 스마트폰 기본탑재(프리로드)가 필수지만 출시 1년이 다 된 시점에 이마저도 성사되지 못해, 조인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급기야, LG유플러스는 조인과 유사한 기능으로 음성과 문자 등을 하나의 앱으로 이용하는 유와(UWA)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신제품 스마트폰에 탑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아직 조인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상품기획단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에 업그레이드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며, KT와 LG유플러스도 꾸준히 서비스를 알려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y 100명 2013. 10. 21. 07:21

하나로텔레콤이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권 포기를 결정한 가운데, 또 다른 유선 사업자인 KT는 하나로텔레콤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와이브로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종석 KT 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 본부 상무는 "하나로텔레콤 이사회에서 와이브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두루넷 인수나 와이브로 진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자금 사정 때문"이라며 "KT가 와이브로 사업을 하는 것은 이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하나로텔레콤과 달리 와이브로 허가서를 받은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사업 추진 의지를 정통부에 밝혀야 할 것"이라며 와이브로를 HSDPA의 보완재로 보고 있는 SK텔레콤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가 IT 839의 핵심 서비스가 되고, 국내 장비 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려면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석 상무는 "와이브로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합서비스 허용, 주파수 이용대가 현실화 등을 통해 와이브로가 세계 통신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하나로텔레콤이 사업권을 포기함으로써 하나로텔레콤이 받은 주파수대역에 대한 재분배 및 추가 사업자 선정 논의가 정통부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0. 21. 07:19

지난 10.14(월), 환노위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은 kt 노무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과도하게 정신적 고통을 주면서 근로자를 관리하는 것을 '가학적 인사관리'라고 정의하는데 이같은 일이 KT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t는 2008.10.2 자회사인 ktis로 550명을 전출하였는데, 인권탄압으로 대부분 퇴직시키고 남은 직원 41명에게는 '가학적 인사관리'로 육체적ㆍ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KT는 민영화를 하기 위해 은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ktis로의 분사를 추진하는 형식이었다. 'ktis 전출 직원에게 분사 후 3년 고용을 보장'하고, '3년 근무 후에도 능력과 업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근무 가능하며, 3년까지는 KT 급여의 70%±5% 수준으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던 것.

그러나 약속과 달리 ktis는 부당인사 및 임금삭감으로 근로조건을 일방적으로 악화시켜서 정신적 고통을 줬다.

3년이 지나자 KT가 또 사기를 쳤다. 이들에게 맡겼던 VOC 업무를 본사로 회수해가버렸고, 결국 최초 전출자 5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더군다나 ktis가 경고장을 다달이 수십장 씩 남발하고 있는데, 이런 행태는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 대해 사용자가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할 수 없다'는 기간제법 제4조2항을 위반한 것이고, '근로조건 변경은 사용자와 근로자간 합의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근로기준법 제23조4항도 위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생존권'마저 침해한 것으로, '가학적 인사관리'라는 악명이 붙은 것이다.

kt 100번 전화 상담원 이재찬(55) 씨는 실적평가를 받으면서 거의 매일 '경고장'을 받고 있다.

"업무 해태 및 실적 부진은 사원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성실의 의무 위반에 해당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실적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주시길 엄중히 경고합니다."

매달 차곡차곡 쌓이는 경고장 때문에 이 씨에게는 분노도 쌓이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문장이 추가됐다. 'KTis 이미지 훼손 및 유·무형의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는 경고 문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염두에 둔 경고인 것으로 보인다.

KT 본사 마케팅 부서에서 차장으로 일했던 이 씨는 지난 2011년 KT 자회사인 Ktis의 전화 상담 부서로 사실상 '강제' 발령됐다.

이 씨는 '난청'이다. 어려서 중이염을 심하게 앓은 후 오른쪽 청력이 손상됐고, 최근에는 '청력 보호를 위해 장시간의 이어폰이나 헤드셋 사용을 자제하라'는 소견을 들었다. 결국 이 씨에게 심각한 우울증이 나타났다.

"KT가 기획한 위장 정리해고" 후 전화 상담원으로 직무가 전환된 후 이 씨(초대지부장) 등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KT를 상대로 '기간제법에 따라 2년을 초과해 고용한 사람은 무기 계약직으로 인정,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하지 못한다'는 것을 내세워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대리인: 민변 권영국 변호사)을 시작했다.

그러나 회사는 물론 재판부도 결국 이들을 외면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41부(재판장 정창근)는 지난 4월, 이 씨를 포함한 79명이 KT와 자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

이 씨는 7월 근로복지공단에 우울증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회사가 약속과 달리 경력과 건강 상태(난청)에도 적합하지 않은 콜센터 일을 시키고 경고장을 끊임없이 보내 우울증이 생겼다"고 그는 신청서에 적었다. 또 이 씨와 동료 54명은 7월 8일 항소하고 사법부의 재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by 100명 2013. 10. 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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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내의 신입직원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전시요원 12명이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제공=KT
"4년 전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 이메일을 주고받는 모습을 본 후 아프리카의 시장 가능성을 생각했어요. 유선 인터넷의 보급이 미약한 아프리카야 말로 무선 네트워크가 중요하죠." (2012년 입사, 김소연 매니저)

"오리엔테이션 등에 참여하기 위해 매일 3시 반에 기상해서 5시 기차를 탑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땅을 밟고 KT를 대표해 행사를 진행한다는 자긍심에 힘들 줄 모르겠어요." (2012년 입사, 최보원 매니저)

KT의 젊은 인재들이 아프리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ransform Africa Summit, TAS) 2013' 전시회를 통해서다. KT는 이 자리에서 'Promise of KT' 콘셉으로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통신망을 비롯해 교육, 결제, 스마트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전시한다.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더욱이 이 행사를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고 진행하는 직원들이 다른 아님 입사 2년 이내의 신입 직원들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통상 큰 규모의 국제 행사는 외부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가 때문이다.

전시 요원 선발에는 아프리카라는 생소한 지역과 황열병 사전 예방접종 등 복잡한 절차에도 불구하고 총 200명의 신입 사원이 지원해 1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외국어실력과 열정, 돌방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등을 심사해 최종 요원 12명이 선발됐다. 더욱이 남자 직원이 3명인데 반해 여자 직원이 3배나 많은 9명이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톡톡 튀고 열정적인 행사 진행 뿐 아니라 르완다 현장에서 아프리카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신입 사원의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는 어떻게 해석될지도 관심거리다.

신입 직원들이 세계 행사장을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와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등 굵직굵직한 행사에도 신입직원들이 참여해 활약성을 보였다.

지난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모바일아시아엑스포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관'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차이나모바일, 시스코 등 세계적인 기업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뽑히는 쾌거도 이뤘다. 애사심과 열정이 뛰어난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MWC와 MAE에 이어 이번 TAS까지 참석하는 하이나 매니저(여, 2012년 입사)는 "세 번째로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가 미래의 IT시대로 나아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애착을 보였다.

by 100명 2013. 10. 21. 07:15

kt 통신을 이용하면서 매달 약 8만 원의 통신비를 내고 있는 고객이 수개월째 잦은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그러나, "매일 겪다시피 하는 통신장애를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3개월째 단말기를 문제 삼으며 시간을 보내더니, 단말기 문제가 아님을 입증하는 자료를 내밀자, kt는 자사 기술상의 문제가 아니어서 해결해줄 수도 없고 배상해주지도 않을 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에 해당 고객과의 '통화 거부 의사'를 밝히겠다고 했다. 

아래는, 해당 kt 고객이 담당 직원과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이다.

-kt: 미래창조과학부 CS센터에서 요청이 있어서 제가 연락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 사업자와 통화할 의사가 있으시다고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오: 지난 번에, 해결못한 민원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논하거나 이러지 않고 첫 단어부터 '거부하겠다, 해줄 수 없다' 그랬죠.
-kt: 예, 거부하겠습니다, 고객님.
오: 먼저 그렇게 말씀 하신 거 맞죠.
-kt: 네, 맞습니다.
오: 그리고 어제 대화 중에 간헐적으로 일어난 통신장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하셨죠.
-kt: 네, 그렇습니다.
오: 그런데 간헐적으로 통신장애가 아니고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거, 알고있다고 그랬죠.
-kt: 네, 그렇습니다.
오: 네, 그러면 간헐적 통신장애가 아니고 매일 일어나는 통신장애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거기는.
-kt: 고객님께서 지적하신 해당 지역에 내방해서 저희 담당자가 확인해봤는데요. 저희 사업자 측의 통신장비의 문제라든지 운영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나는 일반적으로 매일 겪고 있다고 그랬습니다.
-kt: 네, 그렇습니다.
오: 내가 지금 100명의 문제를 통틀어서 민원제기 하는 것이 아니라, kt를 쓰고 있는 내가 매일 발생하고 매일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민원제기입니다. kt에서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kt: 저희 사업체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결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오: 그러면 단말기 문제로 국한시켰던 변명에 대해서 설명하세요.
-kt: 단말기 문제에 국한시킨 적 없구요. 단말기 문제의 가능성에 대해서 안내해드린 겁니다.
오: kt가 단말기 문제에 국한시켜서 3개월동안, 거기는 단말기 제조회사가 아닌데 단말기 부분에 대해서 점검하겠다고 저한테 지속적으로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왜 그랬는지.
-kt: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단말기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단말기의 문제 여부에 대해서 저희가 진단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오: 내가 일반적으로 매일 일어나는 거에 대해서 장비 테스트는 어떻게 했는지 서류양식은 어떻게 되어있어요? 매일 신청할께요.매일 한 거 매일 조사해서 저한테 주세요.
-kt: 제공해드릴 수 없습니다.
오:통신장애 일어난 거에 대해서 해결 못한다구요?
-kt: 예, 해결해드릴 수 없습니다.
오: 왜요?
-kt: 별도로 확인되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 사업자에는.
오: 지금, 어제도 일어난 지역에 대해서 얘기하겠다는데? 그것도 확인 안 해준다구요?
-kt: 저희는 일반적으로, 고객센터에 통화품질 문제나 점검요청은 저희 고객센터 114에 전화하셔서 통화품질부서팀에서 점검받으실 수 있도록 저희가 프로세스를 만들어놨습니다. 고객님께서 발생되는 문제의 장애지역에 대한 점검요청은 저희 고객센터 통해서 연락 부탁드리겠구요.
오: 매일 서울 전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해명해주세요.
-kt: 전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다른 가입자도 동일하게 겪어야 되는 문젭니다. 그렇지만 그런 문제가 없고, 저희가 고객님께서 따로 점검요청 하지 않아도, 각 지역별 현장 담당자들이 수시로 지역별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제가 민원제기 했습니까? 내가 겪고 있는 민원에 대해서 해결하라고 하는 겁니다.
-kt: 저희 쪽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오: 그럼 무슨 문제라고 판단하시는 거죠?
-kt:그 건 모르죠, 저희 사업장의 문제여부를 판단하는 거지.
오: 아, 그러면, 단말기 문제도 아니고 사업자 문제도 아니면 이거는 어떤 문젠가요?
-kt: 그건 저희는 답변 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희 사업자는 저희 사업자의 문제 부분만 검토를 하는 거지, 그 외 문제에 대한 해결 답변은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 애초부터 이걸 3개월을 끌고 오면서, kt는 단말기 문제로 국한해서 변명했어요. 그래서 '내가 단말기 문제를 인증만 해주면 당신들은 내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겠노라' 했어요. 3개월을, 단말기 문제 아니다, 나도 통신 일을 해본 사람이라, 아니라 그렇게 했는데도 당신들은 그걸 끝까지 단말기 문제로 얘기했어요. 결국은 내가 삼성전자서비스 찾아가서 인증서 떼줬어요. 단말기 문제가 아니라고 입증을 하고 아니까 지금은 '간헐적 통신장애는 통신문제 해결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간헐적 통신장애가 아니라 매일 일어난다고 하는 거 당신도 인정한다고 그랬어요, 그렇죠?
-kt: 고객님께서 얘기하신 걸 인정하는 거지, 저희가 발생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게 아닙니다.
오: 그러면, 임 과장하고 통화했을 때, 아현역에서 버스 안인데 지상에서 그런 것도 직접 겪었고, 114 콜센터하고도 통화하다가 겪었고, 그리고 어제 택시 안에서도 3번 겪었어요. 매일 통화장애를 일으키는 거는 통신 서버 문제도 아니고, 단말기 문제도 아니고, 그럼 어떤 문젠가요, 그러면.
-kt: 그런 저희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가 답변드릴 수 없는 내용이구요.
오: 그럼 고객은 매일 통신장애를 겪고 8만원씩 kt한테 납부를 하고 써야 될 의무가 있나요?
-kt: 고객님, 계약의 이행은 의무이긴 합니다. 다만, 계약 파기에 대한 고객님의 자유권한은 없으신 건 아니구요. 자유롭습니다.
오: 아니요. 나는 손해배상과 위약금 정책이나 모든 게 있어요.
-kt: 저희 사업자는 고객님께 손해배상 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 부분은 누차 말씀 드렸을 겁니다.
오: 손해배상에 왜 의무가 없는지 얘기하세요.
-kt: 해드려야 할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오: 왜 사유가 안 되는지 설명하세요.
-kt: 저희가 손해배상 해드리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저희 사업자의 문제로 인한 통신장애가, 약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정 시간 이상 장애가 지속되었을 때 저희가 손해배상을 하고 있습니다.
-kt: 고객님께서 이의제기 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 사업장의 장비상의 문제가 검출되지 않습니다.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손해배상을 해드릴 대상이 되질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오: 당신들이 점검을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세요.
-kt: 점검 내용이라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 기업 비밀입니다. 직접 보여드릴 자료나 내용은 없습니다.
오: 왜 그게 기밀이 되죠?
-kt: 기업 비밀이라고 말씀을 드렸구요. 저희 기업의 기술상 운영하고 있는 기술상의 내용은 저희 기업 비밀입니다.
오: 이게 기밀에 속하는 조항인가요?
-kt: 조항은 없습니다. 기업 비밀 여부는 저희가 정하는 겁니다.
오: 고객이 통화품질 장애를 겪고 있는데 이 성격이 기밀에...
-kt: 죄송합니다만, 미래창조과학부에 통화 거부의사를 좀 밝히겠습니다. 더 이상 고객님하고 협의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화 끊겠습니다.

by 100명 2013. 10. 21. 07: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36,300원 0 0.00%)가 좌불안석이다. 힘있는 국회의원들이 KT스카이라이프(053210)(27,850원 0 0.00%)의 시장 점유율을 KT IPTV와 합산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이유에서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전국 3분의 1제한법’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권역별 3분의 1제한법’을 발의했다.

KT그룹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며 신기술 경쟁을 막아 창조경제에 역행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3일 오전 광화문사옥에서 합산점유율 규제 반대론자인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를 초청해 기자설명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KT 말처럼 법안들은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는 KT 그룹 죽이기’에 불과할까.

미디어그룹 KT, 합산점유율규제 `앗뜨거`..논리비약도
▲유료방송시장 점유율(‘13년 6월) 출처: KT
케이블TV 점유율은 전체 SO합산이다. 스카이라이프와 KT합산 점유율은 31.8%(위성과 IPTV 결합상품 중복 제외시 26.5%)다.
◇노무현 때부터 논란…창조경제 하려니 또다시 갈등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은 모두 소비자가 돈을 내고 보는 유료방송이다.

하지만 케이블과 IPTV는 소유겸영 혹은 시장점유율 규제를 받지만, 위성방송은 받지 않는다. ▲케이블은 전체 케이블 가입자 3분의 1과 전체 방송권역 77개의 3분의 1을 초과해 소유겸영할 수 없고 ▲IPTV는 77개 방송권역의 3분의 1을 초과한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수 없다.

이에 위성방송도 유료방송이니 시장점유율 규제를 받도록 하자는 게 두 법안의 핵심이다.

논쟁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있었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IPTV 도입을 논의할 때, 별도법(IPTV법)대신 방송법의 규제 완화를 전제로 IPTV를 수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케이블TV가 받는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전제로 IPTV와 위성방송을 수용하자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때까지도 해결 못 하면서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뉴미디어과에서 IPTV는 융합정책과에서 맡는 희한한 일이 생기기도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당시 이원화된 규제체계를 통합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그룹 KT, 합산점유율규제 `앗뜨거`..논리비약도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9월 25일 KT광화문지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와 스카이라이프를 합쳐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제한을 하는 것은 기술 개발 의지를 꺽어 창조경제에 역행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스카이라이프 제공.
◇KT “소비자 선택권 제한” vs “소비자는 경쟁을 원한다”

KT 그룹의 가장 큰 반대 논거는 소비자 피해다. 전병헌 발의법이 통과되면 당장 몇몇 지역에선 가입자를 해지해야 하고, 홍문종 발의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KT그룹은 120만 명 밖에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다고 했다.

KT 임원은 “합산규제가 이뤄지면 케이블 등 경쟁사들은 경쟁 없이 가입자를 유지·확대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위성방송이 주로 있는 농어촌 지역까지 규제한다면 도서산간 주민의 방송시청권을 박탈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위성방송을 포함해 전국 3분의 1 점유율 제한이 이뤄지면, 미디어그룹으로 변신 중인 KT로서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위성과 IPTV 결합상품(OTS)의 중복 카운팅을 빼도 현재 합산점유율이 26.5%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십 개의 케이블 업체에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까지 경쟁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당에 위성방송에 특혜를 주면서까지 한 사업자(KT)에 영업의 자유를 계속 보장해줘야 하는 가는 논란이다.

또 지상파 방송사들은 직접 위성을 임대해 시골 지역에 무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어, 합산규제로 가더라도 도서산간 주민의 불편은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KT그룹으로의 쏠림을 공평한 규제로 막아야 미디어 플랫폼 간 경쟁이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일몰법이 대안?…점진적 규제완화 필요성도

KT 임원 출신인 권은희 의원(새누리)은 KT그룹도 합산점유율 규제를 받지만 일몰법으로 하면서 통합방송법을 만들어 규제를 완화하자는 대안을 냈다.

법을 만들어 특혜논란을 없애면서 동시에 플랫폼의 여론형성력을 검토한 뒤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여부를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다. ‘푹’이나 ‘티빙’ 같은 인터넷플랫폼이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가입자 모집 형태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그 의미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는 합산규제 없이 통합 방송법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자는 입장이다. 신문법에서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기준이 위헌 판결을 받았듯, 해당 입법 강행 시 위헌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by 100명 2013. 10. 21. 07:08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 목적으로 개설
자발적 강연회, 시연회 진행..오보기사에 항의메일도
화이트컨슈머 역할 톡톡..기업들도 신경 써
`UHD방송 시청자 감시단이 떴다`
미디어업계의 화이트컨슈머 ‘HDTV&HTPC 사용자 모임’이 19일 케이블방송사 CJ헬로비전을 방문해 UHD방송의 발전 현황을 듣고 김홍익 CJ헬로비전 스마트홈이노베이션센터장과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초고화질(UHD)TV를 보려면 셋톱박스를 바꿔야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가로 돈을 부담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IPTV의 경우 HD를 볼 때에도 가끔 영상이 끊기는데 케이블방송은 UHD방송을 볼 때 아무런 장애가 없는 건가요?”, “위성방송보다 나은 장점은 무엇인가요?”

전문가 못지않은 심도깊은 질문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영상동호회인 ‘HDTV&HTPC 사용자 모임(cafe.daum.net/HDTV)의 회원 10여 명이 지난 19일 케이블방송사 CJ헬로비전(037560)(15,850원 0 0.00%)을 탐방해 UHD방송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에서다.

지난 2001년 8월에 설립된 이 카페는 현재 5만 7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소비자 모임이다. 국내에서 고화질(HD)방송이 도입되기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영상이나 음성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 그간 50여 차례 세미나와 시연회를 개최했고, 때로는 잘못된 기사가 나오면 기자들에게 수정 요청 메일을 보내는 일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까페 주인장인 이군배(49)씨는 동네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업과 관련 없는 일이지만 끊임없이 자료를 모으고 연구를 하면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쌓고 있다. 그는 ”하고있는 일과 관련이 없지만, 지적 호기심에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기술발전이 점점 빨리지면서 정보가 부족하면 소비자가 당할 수밖에 없는 세상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까페 운영 취지를 밝혔다.

이 카페 회원들이 영상이나 오디오 관련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적 호기심에 따른 취미 활동으로 동호회에 참석한다. 이날 모임의 최고 연장자인 이승옥(76) 씨는 “은퇴하고 나서 비디오와 오디오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면서 “정보가 넘쳐나지만 막상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힘들었는데 오늘 직접 현장을 보니 자녀들에게 언제쯤 UHDTV를 사줘야 할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신경 안 쓸 수가 없다. 회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블랙컨슈머’와 달리 소비자들을 위한 좋은 방안을 제안해주는 ‘화이트컨슈머’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적극적으로 회사를 개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수영 CJ헬로비전 홍보팀 과장은 “실제 온라인상에서 파워블로거 만큼의 역할을 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CJ헬로비전이 UHD방송을 가장 먼저 시험하고, 선두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주기 위해 탐방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동호회는 이날 CJ헬로비전 방문과 지난주 KT스카이라이프(053210)(27,850원 0 0.00%) 탐방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오는 26일 케이블방송협회에서 UHD 특강 및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 까페장은 “국내에서도 UHD방송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 UHD TV가격이 해외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 간담회를 통해 소비자에게 UHD 정보를 전달하고, 제조사에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05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일까.

KT가 오는 23일 유료방송 시장 합산규제를 주제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기자설명회를 개최한다.

KT는 오는 23일 성낙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광화문사옥에서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본 합산규제 이슈/경제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장점유율 규제 이슈'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플랫폼별로 상이한 시장점유율 규제를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일부개정안(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발의)과 IP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에 합산되는 특수관계자 범위 확대내용을 담은 IPTV법 일부개정법률안(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발의)이 발의된 상태다.

여기서 KT가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은 바로 특수관계자 범위 확대 부분이다. 현행 IPTV특별법에서의 유료방송 가입자 점유율은 특정 사업자(계열)이 전체시장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관계자 범위는 IPTV 사업자에 한정하고 있다. 위성방송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KT스카이라이프도 특수관계자가 되기 때문에 KT와 KT스카이라이프을 합산한 점유율로 규제를 받게 된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자림매김한 KT그룹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는 법안인 것이다.

법안 발의 이후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왔고, 시행령 개정에 중점을 둔 미래부 입장 등을 감안할 때 법안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KT그룹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주무부처인 미래부 최문기 장관이 국감에서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을 강조한 데다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확인감사에서도 합산규제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번 회기내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동안 KT는 합산규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언론에 피력해왔다. 지난달 25일에는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합산규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달 14일 열렸던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도 문 사장이 출석해 법안통과에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국회에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전문가의 입을 빌어 법안의 부당함을 알리려 나선 것이다. 미래부 장관과 여야가 동일서비스 동일규제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KT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y 100명 2013. 10. 21. 07:04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오는 21일부터 ‘T프리미엄’ 포인트(LTE 52 이상 가입자에 월 2만 포인트 제공)로 모바일 IPTV서비스인 ‘B tv 모바일’ 월정액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T프리미엄 사용자는 T 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내에 있는 ‘실시간 채널’ 메뉴로 들어가 T프리미엄 포인트로 B tv 모바일의 유료 월정액(LTE 62 이상 2000원. LTE 62미만 3000원)을 결제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다.

 

B tv 모바일은 모바일 IPTV 서비스로서 지금까지 월 2000~3000원의 정액형 요금을 내고 이용 가능했다. B tv모바일은 스마트폰에서 프로야구/MLB 중계 등 인기 콘텐츠와 70여 개의 실시간 방송, 방송 1주일이 지난 예능?드라마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IPTV 최초로 풀HD 방송을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은 최근 푹(pooq)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MBC, SBS 및 지상파 계열 케이블 채널까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향후에도 미디어 서비스 간 연계 확대 및 다양한 미디어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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