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여주시장(우측)과 권사일 KT 스포츠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여주시청에서 강천면 간매리에 KT 야구단 2군 야구장을 건립하는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KT
 
김춘석 여주시장(우측)과 권사일 KT 스포츠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여주시청에서 강천면 간매리에 KT 야구단 2군 야구장을 건립하는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KT
kt wiz와 여주시, 2군 야구장 건립에 한뜻 KT와 여주시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 일원에 KT야구단 2군 야구장을 건립하는 협력양해각서(MOU)를 17일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KT 권사일 사장, 김춘석 여주시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 일원의 9만3763제곱미터의 부지를 활용해 KT의 2군 홈구장과 보조 경기장, 트레이닝 센터, 숙소,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베이스볼 캠프를 2016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다. KT 권사일 사장은 여주시 관계자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앞으로 다방면의 연구와 조사를 통해 최적의 베이스볼 캠프를 건립하고, 선수 육성뿐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들처럼 지역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춘석 여주 시장은 “KT가 운영하는 야구단이 여주시에 자리잡게 되어 지역 야구 붐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문가의 의견과 지역 여론수렴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발판으로 여주시의 대표적 랜드마크 명소로 만들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KIA 코칭스태프 개편 - 수석코치에 한대화 KIA가 17일 한대화 2군 총괄코치를 1군 수석코치에 임명하는 등 코칭스태프 개편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용달 2군 타격코치가 2군 총괄코치를 맡고 한혁수(전 SK코치) 박재용(전 경찰청 코치) 김실(전 고양원더스)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김실코치는 1군 수비를 맡고, 한혁수 코치와 박재용 코치는 3군 수비와 타격을 맡을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0. 17. 21:23

전날까지 잘나오던 J골프채널(채널번호 54번)을 누르니 난데없이 신호미약이라는 자막이 뜬다. 확인버튼을 누른 결과 엉뚱한 채널번호(3번)로 넘겨져 해당 채널 시청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돼버린다.

 
아울러 원래 채널번호 13번에 있던 종편TV ‘채널 A’를 보려고 돌렸는데 역시 신호미약이라는 자막이 떠 확인 버튼을 누르니 18번으로 돌아가 엉뚱한 번호에서 해당 방송(채널 A)이 수신된다. 일부 채널번호가 바뀐 것 같다. TV채널개편이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이 가입자는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100번에 전화를 걸어 원인을 물어봤다. 채널 개편이 있었는지도 문의했다. 하지만 이 직원은 공식적인 채널개편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TV채널에 이상이 생긴 것과 관련해선 자신도 기술적인 문제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기술파트로 전화를 돌려주었다. 그러나 전화연결이 안된다. 민원이 폭주해서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다시 걸라는 메시지만 반복된다.
 
이같은 일은 2013년10월16일 오후 7시40분을 전후해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의 한 가입자 집에서 발생한 일이다. 결국 이 가입자는 이날 저녁 원하는 채널을 시청하지 못하고 결국은 포기해야 했다.
 
17일 민원인에 따르면 KT(회장 이석채)의 올레(alleh) TV(스카이라이프)가 일부 가입자의 분통을 자극하고 있다.
 
남산타운 아파트 거주 가입자인 C씨는 얼마 전에도 KT에 민원을 낸 적이 있다. 멀쩡한 날인데도 툭하면 신호미약이라며 TV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화면이 깨져 제대로 시청할 수 없는 채널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예전에는 날씨가 궂은날에 주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요즘엔 날씨가 화창한 날에도 툭하면 특정 채널의 경우 화면이 깨져 들어오기 일쑤다.
 
그래서 종종 KT100번에 전화를 걸어 AS를 요청도 해봤지만 대답이 신통치 않다. 하루 이틀 후에나 직원이 나올 수 있다는 답변을 해오기 일쑤다. 당장 TV채널을 보고 싶어 안달나 있는 사람에게 하루 이틀 기다리라니 짜증만 난다.
 
그런데 이제 급기야는 더 큰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신호미약을 이유로 가입된 채널마저 시청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가입자 C씨는 한국 대표 통신회사이자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KT의 서비스가 고작 이것밖에 안되는가 하고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그것도 인터넷과 집전화 등 패키지 상품으로 가입한 터여서 선뜻 올레TV만 해지하고 다른 케이블 TV등으로 옮겨 가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하지만 C씨는 TV시청에 계속 어려움이 생기면 KT와 법적 대응을 해서라도 가입을 해지할 생각이다.
 
최근 KT와 관련한 기사가 종종 신문지상에 나온다. 이석채 회장 얘기도 자주 보도된다. 그런데 최근엔 해외출장 문제로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기사도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석채 회장에게 전하고 싶다. 국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앞서 국내 소비자들의 환경부터 개선해 달라고 말이다. 집안단속부터 잘 하고 외국활동을 하든, 대외위상을 강화하든 했으면 하는 게 한 힘없는 소비자들의 소박한 바램이다. 통신회사가 제발 가입자들에게 스트레스 좀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게 C씨의 생각이다.
 

by 100명 2013. 10. 17. 20:39

KT가 튀니지텔레콤 지분 인수에 대해 초기 검토 중이라고 17일 공시했다.

KT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튀니지텔레콤 2대 주주인 두바이홀딩스의 자회사 에미리트인터내셔널커뮤니케이션즈(EIT)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35%(약 6억5,000만달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아프리카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는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모로코 이동통신업체인 마로크텔레콤 인수도 추진했으나 가격 차이로 포기했으며 지난해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인 텔콤 지분 20%를 시도했으나 남아공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by 100명 2013. 10. 17. 20:37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KT 이석채 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이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와 언론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17일 KT 광화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석채 회장은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국감장에 서라”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는 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확인감사에서 ‘통신공공성 침해 및 공공인프라 사유화’, ‘스카이라이프 대주주 지위 남용’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KT 측은 ‘르완다’ 출장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10월 17일 언론노조와 언론연대, 민언련, KT새노조, KT공대위,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전국'을'살리기비대위, 참여연대, KT갑의횡포피해자모임 등이 광화문 KT 사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KT 이석채 회장은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반드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촉구했다ⓒ미디어스
이와 관련해 이들은 “배임을 비롯해 불법적인 노무관리 및 노동탄압, 갑질 횡포, 비정상적인 회사 경영 등 숱한 의혹에 시달려온 KT 이석채 회장으로서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 회장은 반드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숱한 의혹들에 대해 스스로 증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석채 회장이 국감장에 서야 하는 이유…“비정상적 경영”

KT 이석채 회장이 국감장에 서야 하는 이유로 이들은 가장 먼저 ‘비정상적인 경영’을 꼽았다. 이석채 회장은 취임직후 KT 노동자 5992명을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했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본인의 월급은 인상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해고했지만 같은 해 정작 이 회장 본인을 포함한 이사들의 보수는 44.4%, 경영진의 보수는 123% 인상했다”면서 “또, 사업성이 낮은 종편4사에 투자, 친인척에게 이익을 준 인수합병 등의 행위는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경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밖에도 ‘통신사 사장으로서 도저히 해선 안 되는’ 불법 민간인 사찰을 돕기 위해 대포폰을 개통해 준 엽기적인 사고 역시 이석채의 KT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이성근 공동대표는 역시 “기업을 통해 자신을 살찌우는 사기꾼 경영자들이 꽤 많다”며 “동양증권 현재현 회장이 대표적인물이지만 KT 이석채 회장도 그에 버금가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근 대표는 “기업은 쓰러져가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낙하산으로 자기 사람 심기 바쁘고, 노동자들을 자르면서도 자기 월급은 44%를 올려 받았다”면서 “정상적인 경영이 아니다. 이석채 회장을 국민들이 처벌하지 않는다면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KT 새노조 이해관 위원장 역시 “이석채 회장은 KT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하고 이전해 임대료를 내고 있다”며 “그런데 임대 10년이면 사실상 해당 건물을 살 정도의 돈이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에 회사에 해를 끼친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낙하산 인사영입’…회사 경영은 기울어”

이 같은 비정상적인 경영행태가 가능했던 이유로 이들은 ‘낙하산 인사’를 꼽았다. 이들은 “회사가 어렵다며 노동자는 자르면서도 KT 이석채 회장은 낙하산을 마구잡이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낙하산이 흥청망청 하는 사이 회사 경영은 나날이 기울기 시작했다”며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공기업 시절 확보한 알짜배기 부동산 1조 원 가량을 팔아 치웠다. 뿐만 아니라, KT는 현재 가입자도 계속 줄어들어 급기야 이동통신시장 내 점유율이 2009년 31.5%(1월 기준)에서 2013년 30.3%(7월 기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7월 KT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 단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KT텔레캅, KTis 등으로 이어지는 노무관리 역시 논란이 큰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 4년여 동안 이석채 회장은 KT를 완전 사유화했으며 그로 인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국민기업이 완전 무너지고 말았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이어, “KT 이석채 회장은 스스로 떳떳하다면 르완다 방문과 같은 핑계를 집어치우고 국정감사장에 서야 할 것이다. KT회장의 국감을 피해 도피성 외유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이경호 수석부위원장은 “KT 이석채 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발생한 손실을 노조에 떠넘기고 KT스카이라이프 등 계열사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며 “르완다 정부와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미 지난 25일 계약 건이다. 이를 이유로 해외출장을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국감 증언대 앞에 서서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by 100명 2013. 10. 17. 20: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의 재활용폰 서비스인 ‘올레그린폰’의 패키지 디자인이 국제적 명성의 디자인 대회에서 인정받았다.

KT 재활용폰 서비스 디자인,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아
‘올레 그린폰 패키지’ 디자인
KT(030200)(35,800원 200 +0.56%)(회장 이석채)는 지난 1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된 ‘AIGA(미국그래픽아트협회, American Institute of Graphic Arts) (Re)design Awards’에 출품한 ‘올레 그린폰 패키지’ 디자인이 ‘Professional Projects’ 부분의 ‘Final Winner’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09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데, 일반적인 디자인 평가는 물론 지속 가능성 및 작품이 가지는 문화적 의의까지를 고려해 최종 Winner를 선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General Mills’와 같은 글로벌기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개인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KT는 한 번 사용했던 중고 핸드폰을 수리해 재판매하는 상품인 ‘올레 그린폰’의 폰, 박스 등으로 구성된 창의적인 디자인 패키지를 출품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위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작품의 디자인은 재활용 아이콘과 잎 모양의 디자인이 도안돼 있으며, 친환경 콩기름 잉크(soy ink)로 제작돼 박스 자체를 재활용할 때도 매우 효과적이다.

신훈주 IMC담당 상무는 “KT는 디자인 경영을 통해 고객 최우선 디자인을 목표로 고객 만족은 물론 사회·환경적 측면까지 고려하는 디자인 개발에 힘써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혁신하고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레 그린폰은 전국 올레매장에서 직접 중고폰을 보면서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중고폰 활성화와 환경보호의 공로를 인정받아, 친환경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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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13. 10. 17. 20:33

언론노조·참여연대 최근 이석채 회장 배임혐의로 2차 고발, 검찰은 신속하게 고발인 조사한 것처럼 이제는 이석채 회장을 곧 소환 조사해야!

- KT 이석채 회장의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한 엄벌과 이석채 회장 퇴진 촉구 각계 공동 기자회견(각계 동참 확산) :

10.17(목) 2:30, 광화문 KT 사옥 앞

최근 언론노조와 참여연대의 이석채 케이티 회장의 배임혐의에 대한 2차 고발이 있었고, 이에 대해 검찰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10월 15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서 이제는 바로 이석채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고발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노동자, 중소상공인, 시민사회, 언론계까지 각계가 이석채 회장의 온갖 불법고 횡포에 분노하고 있고, 엄벌과 함께 퇴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KT는 최근 ‘슈퍼갑 횡포’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태로 중소기업, 중소상인, 대리점, 노동자·직원,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쳐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도, 변상도, 원상복구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공정위에서 역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KT와 이석채 회장의 각종 불법·불공정·횡포 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관련 내용은 맨 아래 별첨하였습니다. 

 

 오늘 이석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촉구하고 검찰의 신속한 소환조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그리고 나아가 이석채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각계 각층의 공동 기자회견 자료는 아래 붙였습니다. 노동계, 전국‘을’살리기비대위와 참여연대 등은 2차 공정위 신고를 추진 중에 있으며, 또 이석채 회장 체제의 문제점도 추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by 100명 2013. 10. 17. 15:53

올레tv가 개봉을 앞둔 영화 '노브레싱' VIP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레tv는 IPTV 서비스 올레tv 이용자 및 KT미디어허브 페이스북 친구 300명을 초청해 시사회를 연다. 회사 측은 올레tv 우수 고객 100명을 우선 선발해 영화 시사회 2인 초대장을 보내준다.

더불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KT미디어허브 페이스 북(www.facebook.com/KtMediaHub)에 댓글로 응모하면 총 50명을 선정해 시사회 2인 초청장을 제공한다. '노브레싱' VIP 시사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 전 영화의 주인공인 이종석, 서인국, 소녀시대 권유리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인사를 나눈다.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올레tv의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있는 'TV포인트'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올레tv는 영화 개봉에 맞춰 '노브레싱 특별관'을 17일부터 편성 운영한다. 이곳에는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영상들이 소개된다.

한편, '노브레싱'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영'을 소재로 한 영화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주인공이 꿈을 향해 펼치는 경쟁과 우정의 레이스를 담았다. 배우 이종석, 서인국, 소녀시대 권유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by 100명 2013. 10. 17. 15:20

한국 인터넷 접속 속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3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인터넷 접속 속도는 13.3Mbps이다. 전세계 평균 접속 속도가 3.3Mbps인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빠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인터넷 속도가 6.4%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기록했다. 국내 정부가 해외 정부와 비교해 2005년부터 주도적으로 나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한 덕분이라고 아카마이 보고서는 밝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 구축 이후 국내 가정의 84%가 1Mbps 이상 속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누리고 있다.

akamai ineternet 2

아카마이 보고서에 따르면 10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은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 증가한 14%를 기록했다. 그 중 한국의 도입률은 45%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꼴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카마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모바일 웹브라우저별 데이터 사용률도 발표했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 주로 어떤 웹브라우저로 데이터 통신을 주고받았는지 살펴본 셈이다. 사용자들은 주로 모바일 기기에서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G 통신만 놓고 보았을 땐 안드로이드 웹킷 기반의 웹브라우저가 가장 많은 데이터를 소비한다. 그러나 와이파이까지 포함해 살펴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경우가 2배 이상 늘어난다. 사파리를 기본 웹브라우저로 탑재한 iOS 기기 사용자가 와이파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akamai web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및 웹사이트 중단, 광대역 연결 수준 같은 전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들을 기반으로 작성된다. 전체 보고서 내용은 아카마이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17. 15:07

- 시민단체 여당 이어 공정위 나서…검찰도 수사 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박근혜 정부가 KT 대표를 교체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일까. 여당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민단체의 이석채 KT 대표<사진>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석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로 끊임없는 퇴임설에 시달렸다.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역시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 이석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의 임기는 아직 1년 반 정도 남았다.

17일 공정위는 KT가 스마트몰 사업을 따내기 위해 담합을 주도했다며 시정명령과 71억4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KT 외에도 과징금은 포스코ICT와 롯데정보통신 등에 각각  71억4700만원과 44억6700만원 등이 부과됐다. 3개사에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187억6100만원이다. 이들 3개사와 피엔디아이앤씨까지 4개사 전현직 임직원 6명의 검찰 고발도 이뤄졌다.

스마트몰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발주한 사업이다.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안에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구축해 지하철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KT와 포스코ICT의 P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냈다. 공정위는 P컨소시엄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들러리, 피앤디아이앤티는 KT와 롯데정보통신의 거간꾼 역할을 한 것으로 봤다.

스마트몰은 참여연대가 지난 2월 이석채 KT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주요 근거다. 스마트몰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KT는 이 대표 취임 전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참여연대는 이 대표 취임 직후 KT 연대책임 조항이 들어가는 등 사업철수가 어려워졌다고 반박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도 거듭 촉구했다. 이번 공정위 결정은 검찰 수사에 속도를 더하는 한편 KT에는 부정적 방향으로 수사를 이끌 것으로 여겨진다.

이 대표에 대한 지적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이 대표를 비판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이 대표 취임 이후 “MB정부 때부터 시작된 KT낙하산 인사가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늘어났고 민간기업인 KT는 통신사가 아니라 정부가 운영하는 전현직 정부인사들의 재취업 전문기관이 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낙하산연합군이 민간 통신기업 KT를 장악했다”고 꼬집었다. 수년간 계속되는 실적부진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KT의 노동환경을 문제 삼았다. 권 의원은 “이석채 대표 취임 이후 직원 자살률이 급증했다”라며 “올해는 8명이나 죽었다. 이것을 그냥 지나가면 안된다. 미래부가 노동환경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문제점은 알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라 개입이 쉽지 않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KT는 공정위 판결이 이 대표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공정위 발표 반박 자료에 담긴 3가지 주장 중 1가지가 이 대표는 관계가 없다는 내용이다. KT는 “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전 추진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익 향상 손실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행정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힐 예정”이라고 방어에 나섰다.

by 100명 2013. 10. 17. 14:4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가 스마트몰 사업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KT는 17일 성명을 내고 "스마트몰 사업관련 담합한 사실이 없으며, 공정위 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모두 객관적 증거가 아닌 진술자료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의 들러리 참여에 합의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은 포스코ICT와 피앤디아이앤씨"라며 "KT가 연관됐다는 증거는 관계자의 진술일 뿐이며 이마저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마트몰 사업은 이석채 회장의 취임 전에 추진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KT는 책임 이행과 함께 수익 향상, 손실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손실 최소화를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정액수익(기본보장금) 감액을 요청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KT는 이번 공정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정위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2008년 발주한 지하철 5~8호선 스마트몰 사업자 공모입찰에서 투찰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한 KT와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피앤디아이앤씨 등 4개 업체에 대해 총 187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전·현직 임직원 6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KT와 포스코ICT가 각각 71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롯데정보통신이 44억6700만원이었다.

by 100명 2013. 10. 17. 14:39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지하철 5·6·7·8호선의 첨단 IT 시스템인 SMRT Mall(스마트 몰) 사업에 입찰 담합한 KT·포스코ICT 등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발주한 지하철 5·6·7·8호선 ‘스마트 몰’ 사업자 공모 입찰에서 들러리 참여여부·투찰가격을 사전 합의하는 등 짬짜미를 저지른 KT·포스코ICT·롯데정보통신·피앤디아이앤씨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87억6100만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담합 가담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 6명을 검찰 고발키로 결정했다.

스마트 몰이란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량 내에 첨단 IT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열차운행 정보 제공 및 상품광고에 활용하고 온라인 판매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지하철 쇼핑몰 운영사업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KT·포스코ICT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08년 발주한 스마트몰 사업자 공모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낙찰에 유리하도록 담합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입찰 들러리로 참여했다.

피앤디아이앤씨의 경우는 KT로부터 하도급 계약을 기대하고 롯데정보통신을 들러리 업체로 소개했다. 롯데정보통신에 들러리 참여대가 제공을 약속하고 사업제안서 대리작성 및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

포스코ICT와 피앤디아이앤씨는 롯데정보통신과의 수차례 만남을 지속해오는 등 전화통화·매출확약서 제공을 통한 들러리 입찰참여에 합의했다.

특히 KT는 포스데이타·퍼프컴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전면에 피앤디아이엔씨를 내세우는 등 일종의 수족역할을 하게 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수족에 불과한 피앤디아이앤씨에 대해 행정적 책임을 묻지 않는 대신 KT가 담합 행위의 주도자로 판단해 고발만 조치했다.

검찰 고발에는 법인을 비롯해 전직 KT 직원 2명, 포스코ICT 전직 직원 2명, 롯데정보통신·피앤디아이앤씨도 각각 현직 1명씩이다.

신영호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컨소시엄은 KT·포스데이타·포스코ICT·퍼프컴이라는 3개 회사가 구성했으나 형식적인 당사자 역할을 했던 퍼프컴은 피심인에서 제외했다”며 “실질적 역할을 했던 KT·포스데이타와 사실상 협의사항을 전달한 피앤디아이엔씨가 피심인으로 추가됐지만 사실상 당해 들러리 합의와 관련 실질적인 주도는 KT가 한 것으로 피앤디아이엔씨는 일종의 수족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몰 사업과 관련한 이석채 KT 회장의 일부 배임의혹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공정위 영역이 아니 관계로 말하기가 적절치 않다”면서도 “단지 현상으로 말하면 이 건과 결부돼 참여연대로부터 검찰고발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0. 17. 14:38

1. KT의 미디어 사업 확대에 따라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 증대

KT의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현재 전년 동기 대비 30%대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 그룹의 IPTV 와 위성방송(자회사 스카이라이프) 합산 미디어 가입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료방송 시장 내에서의 지배력도 커지고 있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 그 다음의 단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대 되고 있다.

요즘은 국회 등에서 가입자 합산 규제 가능성 등의 이슈도 제기되는 중이다.

향후 KT는 기존의 IPTV 뿐 아니라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미디어 가입자의 증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콘텐츠 및 컨버전스 서비스의 확대, 부가매출 증대를 통한 ARPU 향상 계획도 예정하고 있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할 전망이다.

바로 미디어 사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단계에 돌입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작년 10월 말에 분사한 ‘KT미디어허브’ 가 존재한다.




2. 우리나라 IPTV 시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

한국 유료방송 시장의 특이점은 타 지역 대비 IPTV 플랫폼의 점유율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케이블SO의 디지털 전환도 시장의 구조개편이 진행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VOD 등 디지털 방송 콘텐츠 시장이 좀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된다.



유료방송 VOD 시장의 대표 기업인 KT의 미디어 사업의 전략이 점차 바뀌는 국면이다.

가입자 확보가 증대되면서, 점차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부가적인 매출, 즉 VOD, 홈쇼핑, 광고 등을 증가시키는 구간으로 이동 중이다.



KT의 미디어 콘텐츠 전문법인인 KT미디어허브(KT 100% 지분 보유)가 정비되면서 최근 ‘지상파 VOD 월정액 상품’이 출시되었다.

VOD의 사용횟수 증가 및 3분기의 지상파 VOD 월정액 단가 상향 및 유료기간 연장에 따라 방송 콘텐츠 매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상파 콘텐츠 권리를 보유한 SBS(034120/매수)와 유통 기업 SBS콘텐츠허브(046140)가 관련 기업이다.



IPTV는 TV 시장에서 뉴미디어 영역에 속한다.

해당 시장의 성장에 따라 콘텐츠 외의 광고, 커머스, 부가서비스 등의 영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VOD 프리로딩 광고를 취급하는 KT 자회사 나스미디어(089600)는 KT 미디어 그룹의 수익성 지표로도 해석될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17. 14:36

- 광대역 LTE 기지국 KT·LTE-A 기지국 SKT 최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통신사는 어디일까. 현 시점에서 서울은 KT 지방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KT는 광대역 LTE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기반 서비스 환경이 경쟁사 대비 우위다.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중 LTE-A 기지국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이다.

LTE-A는 서로 다른 LTE 주파수를 1개처럼 써 결합된 주파수 배수의 속도를 내는 기술이다. 2개를 결합하면 2배 3개를 결합하면 3배의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상용화 된 기술은 2개를 합쳐 2배 속도를 내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20일 기준 전국에 걸쳐 2만2980개 LTE-A 기지국을 보유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8244개 KT는 4031개다. 기지국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동맥이다. 기지국이 있어야 통신사가 전파를 쏘고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LG유플러스 이용자에 비해 2.8배 KT 사용자에 비해 5.7배 LTE-A망에 접속할 기회가 많은 셈이다. 더구나 KT의 LTE-A는 혼간섭 문제로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광대역 LTE는 KT가 탄탄하다. 광대역 LTE는 LTE 서비스 주파수 폭을 넓혀 넓힌 만큼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술이다. 지난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KT는 현 전국망의 2배를 SK텔레콤은 LTE-A 망을 2배로 확대할 수 있는 주파수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를 하려면 처음부터 전국망 구축을 새로 해야 한다. 광대역 LTE는 ▲서울 및 수도권 11월부터 ▲광역시 2014년 6월부터 ▲전국 2012년 12월부터 가능하다.

지난 9월20일 기준 KT는 서울 및 수도권에 광대역 LTE를 할 수 있는 기지국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KT는 기존 망을 그대로 광대역화 할 수 있어서다. KT의 서울 및 경기 LTE 기지국은 3만2791개다. SK텔레콤은 1만2947개다. LG유플러스는 없다. 광역시나 전국망은 가능 시점이 많이 남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소 현 KT 기지국보다는 많아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한편 기지국 숫자가 체감 속도 면에서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이동통신은 기지국 숫자가 같다면 접속한 가입자 수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수록 느려져서다. LTE 가입자만 고려하면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숫자의 2배를 상회해야 속도가 같다. KT는 당장은 경쟁사보다 광대역 LTE 기지국이 많지만 데이터 사용량 분산에서는 불리하다. KT는 국도뿐이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국도 옆에 고속도로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by 100명 2013. 10. 17. 14:28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사진제공=KT미디어허브)
유료방송 가입자 접유율 합산규제안(이하 합산규제안) 통과시 유료방송 사업에 타격을 입게 될 KT가 모바일TV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는 콘텐츠와 서비스, 기술 등 세 축을 강화해 3년 내 자사 모바일TV ‘올레TV모바일’의 유료 가입자 수 5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보다 약 12배 많은 수준이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는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모바일TV 유료 가입자수가 2016년 11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KT미디어허브는 3년 내에 올레TV모바일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60만 올레TV모바일 가입자 가운데 유료 진성 가입자는 40만명(15%). 이를 500만명으로 늘려 2016년 5900억원(KT미디어허브 전망치) 모바일TV 시장의 45%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미디어허브는 KT의 LTE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묶음(팩) 상품을 선보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타 통신사 가입자들도 올레tv모바일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필통’과 같은 모바일TV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3년내 1억뷰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500만 가입자가 각자 올레tv모바일 콘텐츠를 월 20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산.

올레tv모바일에서는 ▲웹툰을 움직이는 만화로 제작 ‘무빙코믹스’ ▲1980~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재구성한 ‘10분 드라마’, 영화 정보쇼 ‘무비통’ 등으로 구성된 ‘필통’이 서비스 되고 있다.

이러한 ‘필통’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올레tv모바일과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인 '푹'(pooq) 제휴 서비스, ISU FIS 등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 등을 제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이다.

이와 함께 KT미디어허브는 에어플러그(공동대표 구준모, 강익춘)의 이종망 활용 기술을 적용한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부담 없이 올레tv모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에는 이종 망 중 최적의 망을 선택하거나 동시에 묶어서 전송하는 다중망 최적화 기술이 적용됐다. 다중 망 접속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를 최적의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해주고 와이파이만으로도 부족할 때에는 3G나 4G의 셀룰러(cellular) 데이터를 가져온다.

KT미디어허브는 이 기술을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 LTE망을 통해 모바일TV를 시청할 때보다 평균 50% 정도 데이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KT미디어허브의 이러한 모바일TV 강화 기조에 대해 업계는 '합산규제안' 통과 이후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현재 KT간 '합산규제안'를 둘러싼 정치권과 이해당사자인 KT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앞서 지난 14일 실시된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에서는 유료방송시장의 수평규제를 위한 통합방송법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케이블 방송사업자는 해당시장 가입자의 3분의 1 이상을(방송법), IPTV는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3분의 1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없으며(IPTV법), 위성방송은 시장점유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비대칭적인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또한 국회에는 한 사업자가 복수 플랫폼을 보유한 경우, 해당 플랫폼의 가입자를 합산해 점유율을 규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합산규제 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유료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합산규제안'을 의식해 모바일쪽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상파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이통사 모바일 TV 가운데 단독으로 제공하는 것도 그렇고,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어플러그의 다중망 최적화 기술을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하는 등 KT미디어허브가 모바일TV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 단독 제공과 에어플러그 기술의 독점적인 사용이 가능한 연말까지 KT가 모바일TV를 엄청 푸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푸시 방식은 모바일TV 보조금을 늘리고 이를 지렛대로 삼아 IPTV, 초고속인터넷 등과 모바일TV를 묶어서 가입자를 늘려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IPTV 서비스가 통신의 부가 서비스, 사은품으로 취급되면서 이통사의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돼 왔던 측면이 있었다"며 "모바일 IPTV도 그런 차원에서 키우지 않겠나. KT가 기존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처럼 방송을 통신 시장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삼는 연장선상에서 나온 고민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합산규제'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역행하는 우스운 논리"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김주성 대표와의 일문일답.

- 모바일TV 강화 움직임은 정치권의 ‘합산규제안’(KT의 IPTV 서비스와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점유율을 합산해야 한다는 안)에 대한 대응책이 아닌지.

▶ 합산규제안이 적용되면 KT미디어허브는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게 된다. 가입자 800만을 넘어가면 규제를 받게 된다는 것인데 현재 IPTV 서비스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산하면 670만이다. 앞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입자가 약 130만 수준이어서 타격이 있다.

합산규제안이 통과되면 안 된다. 우리가 성장을 못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이게 우스운 논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해서 창조경제를 얘기하다가 갑자기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계 어느 나라도 방송에 대해 ‘어느 정도 이상 커지면 안되다’는 식의 규제를 적용하는 사례가 없다. 케이블방송 사업자와와 동등한 잣대를 적용하는 게 목적이라면 규제를 풀면 되는 거다.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의 가입자 확보 제한 규제 기준을 케이블방송 가입자의 3분의 1이 아닌,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넓혀주면 된다.

또한 방송 규제의 근거가 되는 것은 보도, 알권리의 독점에 있는데 케이블은 보도채널을 갖고 있고 위성방송, IPTV는 직사 채널이 없다. 도대체 IPTV를 규제해서 어떤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타통신사들은 UHD를 내세워 유료방송을 강조하고 있는데 KT만 모바일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유료방송을 포기한 게 절대 아니다. 유료방송 리딩 브랜드로서 점유율을 공고히 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KT미디어허브는 3개월 전 셋톱박스의 미들웨어를 웹으로 바꿔 출시해 웹상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쌍방향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웹 가상화기술을 적용하면 연말쯤에는 모든 올레tv가입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화질면에서 UHD를 구현하는 셋톱박스를 내년 상반기쯤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우리는 모바일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유료방송과 모바일TV를 동시에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남들이 IPTV를 밀지 않았을 때 밀어서 이 시장 강자가 된 것처럼 모바일TV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넘버원이 되려는 것이다.

- 가입자가 500만명으로 증가하면 KT미디어허브의 매출은 어떻게 될까?

▶ 2016년 시장 규모가 59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45%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유율과 매출이 그렇게 크게 차이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 푹(pooq) 제휴 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 제공되나?

▶ 올레TV모바일 안에 푹이 들어오게 된다. 타 통신사들도 푹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통신사업자가 아닌 푹이 모바일 시장을 혼자 개척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푹도 이러한 판단 하에 통신사와 상생의 모델을 찾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

- 앞으로의 사업방향은?


▶ KT내의 미디어와 콘텐츠를 다 모아서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모바일TV 황금시대에 올레TV모바일이 제2의 올레TV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최근 시작한 1000억 펀드를 잘 운용해 콘텐츠 사업, 특히 멜론에 비해 쳐져 있는 뮤직 콘텐츠와 KT 계열사인 사이더스를 통한 영화 콘텐츠를 강화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by 100명 2013. 10. 17. 07:31

▲삽화=미디어카툰(www.metoon.co.kr)  최민   © it타임스
 
“KT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역사와 규모를 지닌 회사다. 말 그대로 ‘통신 맏형’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기업이라는 얘기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회사도 아니고, 잠시잠깐 사이 주저앉을 회사도 아니다.”

안팎으로 힘든 현실에 힘겨워하는 KT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IT전문가 L씨의 진단입니다. L씨는 KT와 대한민국 IT의 뒤안길을 리더의 시선으로, 그리고 실무적으로 30년 넘게 지켜봤지요.

경쟁사 임원인 Y씨의 생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KT의 눈앞을 낙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내일을 비관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인적(人的) 화수분(河水盆 혹은 貨水盆)’이라고 할만한 두터운 인재층을 높이 평가합니다. 필요한 인재가 마르지 않고 나온다는 얘기지요.

Y씨는 “민영화 이후 이상철, 이용경, 남중수 사장이 배출됐다. 또 그에 견줄만한 인재들이 항상 옆에 있었다. CEO를 맡겨도 될 만한 잠재적 CEO들이 끊임없이 나온다.”며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확실히 다르다. 경쟁사들은 핵심임원이 빠지면, 구멍이 난다. 당장 그 자리를 메우기가 쉽지 않다. 내부수혈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전합니다.

‘역사와 규모를 지닌 인재 화수분’이 지금 참 많이 힘듭니다. 전후·속 사정이 어찌됐든, 도약의 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던 이른바 황금주파수를 가져왔습니다. 웬걸요. 그 이후가 영 기대에 못미칩니다.

여전히 실적개선을 위한 모티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마케팅 사이드의 총체적 실패라는 지적이 아프게 오갑니다. 뜨뜨미지근한 광고와 차별화하지 못한 품질, 나아가 위기의식이라곤 찾을 수 없는 맥 빠진 프로모션 등이 겹쳤다는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황금주파수를 확보한 이후 금쪽 같은 두 달여를 하릴없이 흘려보낸 셈입니다.

다급합니다. 무엇보다 길어야 두 달이면 황금주파수를 둘러싼 ‘약발’이 사라질테니까요. 유통 전문가들을 대거 영업현장에 투입하고, 지역본부장들을 모아 ‘신규가입 60만’을 향한 전시모드를 선언했습니다.

이걸 어쩝니까. 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긴장 풀린 후방에 머물러 있습니다. 영업현장에 착근된 ‘20:20:60’ 구조가 꿈쩍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20’은 결기 넘치는 ‘람보’입니다. 또 ‘20’은 배째라식 ‘나몰라라’이구요. 나머지 ‘60’은 좌고우면 ‘뛰는 척’이라지요.

안온한(?) 2등 의식에서 비롯된 다리 풀린 경쟁력은 비단 영업현장에 머물지 않습니다. 심중은 커녕 안중에서 조차 KT를 내려놓은 채, 오롯이 내 앞길 열어가려는 무책임한 임원들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KT 이후의 이력을 준비하는 모습이하고 할까요.

심지어 ‘배은망덕’ 조차 엿보입니다. “이석채 회장은 제가 모시는 분이 아닙니다. 파트너이지요.”라고 했다지요. 이석채 회장이 내부의 의구심을 눌러 밖에서 손잡아 끌어 힘을 실어준 인사라는 점을 생각할 때, 분기(憤氣)도 아까워 ‘썩소(썩은 미소)’를 낳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액면으로는 ‘역사와 규모를 지닌 인재 화수분’의 모습을 좀처럼 찾을 수 없으니까요. 왜 일까요. L씨와 Y씨는 물론, KT를 아는 대다수 IT인들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라고 말합니다. 좋은 구슬은 많지만, 제대로 꿰지를 못했다는 지적이지요.

이석채 회장은 임기 초기인 지난 2009년 이후 ‘윤리경영’을 앞세워 줄곧 사람 물갈이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을 주창·진행했습니다.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된 ‘공기업 마인드’와 ‘관성적 부조리’를 일신한다는 취지였지요.

유선부문의 현격한 매출저하와 목전에 닥친 음성통화 쇠락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안이한 ‘대마(大馬, KT) 불사(不死)’ 마인드를 벗겨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옳습니다.

하지만,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지요. 문제는 ‘돌(石)로 보이는 옥(玉)’을 찾아내 키우지 않은 채, ‘옥(玉)으로 치장된 돌(石)’을 중용하거나 끌어오면서 생깁니다. 원래KT(구KT) 안에 옥은 없었고, 올레KT(이석채 회장이 외부수혈한 임원) 안에 돌은 없었을까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혁신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옥으로 치장된 돌들이 ‘옥석구분(玉石區分, 인재 찾기·중용)’을 가로막아 ‘옥석구분(玉石俱焚, 전부 상실)’하는 경우가 없어야하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KT의 의미를 말합니다. 통신공룡, 통신맏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 한국 IT역사의 뿌리...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현실에서 갖는 가장 큰 의미는 ‘일자리 지지(支持)’가 아닐까요. 임직원이 무려 3만2천여 명입니다. 경쟁사 보다 적어도 5배 이상 많지요.

직원 수를 유지한 채 매출 정체 또는 저하를 견디려니, 버거운 것은 당연합니다. 눈에 보이는 ‘엷은 일자리 창출’과는 비교할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두꺼운 일자리 지지’를 위해 버티는 모양새입니다.

그렇습니다. KT를 잘 아는 IT인들이 KT의 ‘지금과 내일’을 우려하고 염려하는 까닭은, KT의 보이지 않는 맏형으로서의 의미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by 100명 2013. 10. 17. 07:27
최문기 장관, 국감서 추진 가능성 언급…업계 "유례없는 일"

원가는 핵심 영업비밀 노출되면 공정경쟁 위협…미래부 "확정된 것 아냐"


“통신요금 원가를 공개하라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다. 기업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도면을 공개한 채 경쟁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통신 품질과 서비스 구성 등이 업체마다 달라 원가를 따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 불거진 통신요금 원가 공개 논란에 대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국정감사에서 시작됐다. 유성엽 민주당 의원 등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에게 통신요금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최 장관이 일부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원가 공개에 나서면 통신사들과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최 장관 발언 ‘일파만파’

최 장관은 지난 14일 통신요금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현 미래부)가 제기한 항소를 미래부가 취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통신업체들의 통신요금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원가 공개 불가’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참여연대는 2011년 방통위를 상대로 통신요금 원가 및 요금 산정 근거 자료, 서비스 이용약관 신고 내용 근거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의 가계 통신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이 이유였다. 방통위가 영업비밀을 이유로 거절하자 참여연대는 법정으로 갔다. 방통위를 상대로 ‘정보 공개 거부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9월 서울행정법원은 원고(참여연대)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영업보고서 대부분은 영업비밀로 인정해 비공개 대상으로 판결했지만 영업통계 등 영업보고서 일부와 약관 설명·심의 자료는 공개하라고 한 것이다. 이 판결에 대해 참여연대는 물론 피고인 방통위와 보조참가인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모두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미래부가 항소를 취하하면 법원이 공개하라고 명령한 정보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통신 3사 강력 반발

통신사들은 최 장관의 발언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원이 공개하라고 명령한 정보는 통신사들이 매년 미래부에 제출하는 영업보고서와 요금제를 인허가받을 때 내는 약관 설명 자료 등이다. 미래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요금 인가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하다는 이유로 통신사들에 이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법원이 공개하라고 명령한 정보에는 핵심 경영전략과 영업상 비밀 등이 포함돼 있다”며 “경쟁사 등에 노출하면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세계 민간 통신사 중 영업비밀인 원가를 공개한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금을 인가받기 위해 정부에 이런 자료를 제출하는 곳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자료를 공개해도 객관적인 원가를 산출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통신요금 체계가 음성 데이터 문자 부가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가 결합돼 있는 데다 서비스 구현 방식도 2세대(2G), 3G, 4G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산출이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미래부 “세부 일정은 아직…”

미래부는 항소를 취하할 수도 있다고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해 “국가 기밀이 아닌 이상 국감에서 나온 자료 요청을 거부해선 안 된다는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소송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17. 07:15


윤상현 의원 3년간 환율 추적

김정일 사망이나 은하3호 발사 등

위기·도발 때 급격한 상승세 기록

"시장경제 활성화 증거" 시각도

북한 내에서 위안화(중국의 화폐)의 가치가 최근 2년 새 17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경제가 취약해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6일 “정보 당국과 대북 소식통을 통해 최근 3년간의 북한 내 환율 변동을 추적해 왔다”며 “위안화의 가치는 권력세습·천재지변·무력도발 등 북한의 위기상황에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내 위안화의 가치는 2011년 1~9월까지는 400원대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같은 해 10월 560원으로 급등했다. 이어 11월엔 640원, 12월엔 850원으로 크게 올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12월 17일)을 전후한 이 시기,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권력이양이 이뤄졌다. 이듬해 7~8월 잇따른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보았을 때는 처음으로 1000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핵실험 등 군사도발 상황을 앞두고 위안화 환율이 폭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1250원이었던 위안화 환율은 한 달 뒤인 12월엔 1350원까지 올랐다. 12월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인 '은하 3호'를 발사했다. 이어 3차 핵실험(2월 12일)을 앞둔 1월엔 145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북한이 1호 전투근무태세에 돌입하면서 고공행진을 하던 위안화 환율은 5월 전투근무태세 해제와 함께 1200원대로 들어서면서 다소 안정됐다. 9월 현재 북한의 위안화 환율은 12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460원) 대비 171.7%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009년 실시된 화폐개혁이 실패하면서 북한 돈이 '휴지 조각'이 될 것이란 불안감이 커졌고, 북한 내부에선 뇌물조차 위안화로 받는 것을 선호하게 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군사도발 등 북한 내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정적인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중국이 비자 발급이나 통관 절차 등을 까다롭게 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역이 어려워지고, 이 때문에 위안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위안화 가치 상승이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방증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 의원은 “화폐유통법과 외화관리법에 의해 개인의 외화유통이 엄격하게 금지된 사회에서 개인 간 외화거래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 상업 교류가 증가하고, 중국산 소비재 공산품 수입이 확대되는 등 북·중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서 '위아나이제이션(Yuanization, 자국의 통화가 위안화로 대체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의 생필품 거래에서도 위안화 결제가 선호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내륙에 비해 신의주·나진·선봉 등 중국과의 접경지역에서 위안화가 더 많이 통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수 등 중국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북한학과) 교수는 “위안화 가치 상승은 중국 돈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고, 바꿔 말해 중국이 대북 경제제재를 가할 경우 그만큼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얘기”라며 “점점 더 중국에 대한 종속과 의존이 심화되는 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북한이 금융거래에 필요한 신용기능을 갖추지 못하니 주민들의 대부분이 상거래에서 외화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로 전환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이 북한 경제의 안정을 스스로 흔들고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 만큼 북한은 모든 도발 행위를 중지함으로써 북한 원화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7. 07:06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알뜰폰 시장 진출 대열에 전격 합류했다. 이에 따라 앞서 시장에 진출한 홈플러스-KT 연합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의 통신망을 도매가격에 빌려 가입자를 모으는 통신서비스로, 시설투자비 부담이 없어 요금이 저렴하다.

이마트는 16일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 아카데미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본 통신비가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 대비 최대 47%, 기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비해서도 평균 8% 저렴한 ‘쇼핑 할인 알뜰폰’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마트는 특히 국내 최초로 상품 구매액에 따라 통신비를 추가로 할인하고, 심지어 돌려주기까지하는 신개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월 7만 원씩 통신비를 지출하는 직장인 A 씨가 이마트에서 월 40만 원을 쇼핑할 경우 평균 2만5000원의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고, 할인항목을 꼼꼼히 비교해 쇼핑할 경우 최대 7만 원까지 할인받아 통신비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또 제한된 단말기 만을 판매하던 기존 MVNO 폰과 달리 최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기종부터 3세대(G) 피처폰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휴대전화 제조사의 최신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노트3’, LG ‘G2’, 팬택 ‘베가 LTE-A’에서부터 이마트 전용 선불폰까지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알뜰폰 시장에 전격 진출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통신비 부담이 가계부담의 주원인으로 떠오르면서,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통신비는 15만7600원으로 5년 전보다 17.5% 증가하는 등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14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인철 이마트 사장은 “쇼핑 할인 알뜰폰이 통신비 해결 방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뜰폰 가입자를 연내 5만 명, 3년 내 10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17. 07:02
공무원은 보고 국민은 못 보나..요금인가제의 함정
보조금으로 단말기 가격 착시..보조금 공시제 도입해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서비스와 스마트폰의 원가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까.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의 최대 이슈는 통신비와 단말기 제조원가 공개문제였다.

여야를 막론하고 SK텔레콤(017670)(235,500원 0 0.00%)삼성전자(005930)(1,450,000원 0 0.00%)에 원가공개를 요구했다.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14일 “통신비 원가 자료 공개와 관련된 소송을 취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고, 증인으로 나온 백남육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단말기 원가는 영업기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사실 기업이 만든 상품이나 재화의 원가를 공개하라는 요구는 처음이 아니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논란이 대표적이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민간건설업체의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해 이를 강제하는 것은 시장경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10년이 지난 지금 기업들이 원가 공개에 반대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어떤 물건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가치를 반영해야지 원가가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통신비와 단말기원가 공개 논란을 시장경제 역행의 관점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상당하다. 원가공개라는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가격을 규제하면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켜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크지만, 대안없이 무조건 반대하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따라서 시스템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무원은 보고 국민은 못 보나…요금인가제의 함정

유성엽, 최재천, 이상민, 유승의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통신비의 원가를 공개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통신요금은 인가하는 상황에서 가격적정성에 대한 감독권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이 감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무원은 SK텔레콤이 제출한 요금원가 자료를 보는데, 국민은 못 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는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통신요금을 인가해왔지만, 국민이 요금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밖에 없는 요금인가제가 정말 통신비 인하의 대안인지는 논란이다. 오히려 통신3사간 요금제 베끼기 경쟁을 용인하고, 파격적·혁신적인 요금경쟁을 가로막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권은희 의원(새누리)은 “3사가 유사요금제를 출시하는 이유는 바로 요금인가제 때문”이라며 “메이저사업자(SK텔레콤)가 밴드를 정하면 이를 따라하기 때문에 경쟁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민주)은 지난해 16개월 만에 해지한 사람이 6개월 차에 해지한 사람보다 더 많은 약정할인 위약금(단말기 할인 반환금)을 내는 사실을 비판하면서, “SK텔레콤이 정부에서 인가받자마자 KT와 LG유플러스도 하겠다는 것은 인가제를 빌미로 한 담합행위”라고 질타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요금인가제를 폐지하면서 동시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라는 3사 과점인 시장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유지된 5대 3대 2의 점유율 구조 속에서는 혁신적인 요금경쟁이 일어나기 어렵다”며 “자격만 된다면 제4이동통신을 선정해 시장에 긍정적인 충격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 SKT-삼성전자 원가공개 후폭풍
▲OECD 이동전화 소매요금규제 현황(출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7년 기준)
*유선전화의 경우 독일, 일본, 호주 등 9개국은 ‘가격상한제’
◇불투명한 보조금으로 단말기 가격 착시… 보조금 공시제 도입해야

백남육 삼성전자 부사장은 단말기 제조원가를 공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업체에 유리한 빌미를 줄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는 그런 제안을 받은 바 없으며, 국내에 파는 것은 수량 비중으로보면 3% 밖에 안 판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고 사양 스마트폰외에는 살 수 있는 휴대폰이 거의 없고, 냉장고 가격에 버금가는 고가 스마트폰이 보조금 때문에 정확한 가격을 알기 어려운 점도 엄연한 현실이다. 불투명한 보조금으로 제조사들이 출고가 안 내린다는 오해를 받는 것이다.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출고를 늘리고 국회에 발의된 단말기 보조금 유통구조 개선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해진 의원(새누리)이 대표발의한 이 법은 이통사 뿐 아니라 제조업체의 판매 장려금 차별 행위도 정부가 규제할 수 있게 했으며, 단말기를 사러 갔을 때 소비자들은 출고가와 보조금, 제조사 판매장려금, 약정 등 가입요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백남육 부사장은 “진행 중인 법안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제조사로서는 부분적으로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by 100명 2013. 10. 17. 07:01

(강원=뉴스1) 윤창완 기자 = 강원도 삼척 임원지역의 통신기지국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오전 7시37분께 강원도 삼척 임원농협 통신단자함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KT기지국으로 옮겨붙었다.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3분만에 진화됐지만, 기지국 기계가 일시적으로 작동할 수 없게 돼 삼척 임원지역 KT유·무선 통신 일부에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y 100명 2013. 10. 17. 06:59

고등학생 국악인 송소희씨가 출연한 KT CF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광고는 모든 LTE폰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사는 KT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고 다른 통신사는 어떨까요? LG유플러스는 2013년 10월 16일 현재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고 있으니 논외로 하고... SK텔레콤 가입자 중 기존 LTE폰으로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멀티캐리어(MC)'기능이 적용된 LTE폰(베가레이서2, 아이폰5, 갤노트2 등) 뿐입니다. SK텔레콤은 2012년 7월, 멀티캐리어라는 기술을 도입했는데, 즉 이 시점 이전에 출시된 LTE폰은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지요.

*멀티캐리어: 주파수 부하 분산기술로, 주파수 두 개를 사용하면서 주파수 하나에 과부하가 걸려 속도가 느려질 때 상대적으로 한가한 주파수로 사용자를 분산시키는 기술

SK텔레콤은 800MHz를 주로 1.8GHz를 보조로 멀티캐리어 기술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서비스는 1.8GHz만 사용하지요. 그래서 기존 800MHz만 수신할 수 있는, 즉 멀티캐리어를 지원하지 않는 LTE폰은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없답니다.

그럼 KT 광대역 LTE는 왜 모든 LTE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KT는 이전부터 1.8GHz에서 LTE 서비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KT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1.8GHz대역에 있는 15MHz(D2 블록)을 낙찰 받았는데, 이 주파수는 KT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1.8GHz의 20MHz와 바로 붙어있는 주파수입니다. 즉 KT는 이번에 낙찰 받은 15MHz와 이전에 가지고 있던 20MHz를 합쳐 총 35MHz에서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KT LTE폰은 1.8GHz 주파수를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으니 기존 LTE폰 사용자 모두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광대역LTE 개념도

광대역 LTE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얼마나 빠를까요? 이론상 기존 LTE보다 1.5배 빠릅니다. 기존 20MHz였던 도로(주파수)가 35MHz로 넓어졌으니 그만큼 데이터가 오가는 속도가 빨라지지요. IT동아가 KT 광대역 LTE 전송속도를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장소에 따라 최대 2배까지 빨라진 곳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광대역 LTE와 LTE-A는 서로 다른 기술입니다. 광대역 LTE는 말 그대로 사용하는 주파수 범위가 넓은 것이고(한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LTE-A는 CA라는 기술을 통해 서로 떨어진 주파수를 합쳐서 범위를 넓히는 방식입니다(작은 덩어리 두 개를 합친 것이지요). 그렇다면 광대역 LTE와 LTE-A를 합칠 수는 없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광대역 LTE 주파수에 CA기술을 더해 다른 주파수를 붙일 수 있지요. 이론상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이른바 '광대역 LTE-A'도 조만간 상용화되지 않을까요?

by 100명 2013. 10. 17. 06:56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2010년 차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표방하며 내놨던 ‘C로그’를 지난 16일 3년 만에 종료했다.

C로그는 기존 미니홈피에서 일촌의 페이지를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같이 한 페이지에서 친구의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출시 이후 싸이월드 가입자 유입되며 오픈 두 달 만에 순방문자가 4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SNS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C로그의 이용실적은 저조했고 결국 폐쇄로 이어졌다.

올해 초 조직개편으로 SK컴즈 내 인력규모가 감소한 상황에서 실적이 저조한 C로그보다는 최근 새로 출시한 SNS ‘데이비’나 네이트, 싸이월드 등의 개편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나 SK플래닛 등 모회사에게 찬밥 신세로 전락하며 매각설까지 돌고 있는 SK컴즈가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보겠다고 서비스를 정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SK컴즈는 SK그룹의 손자회사인 SK플래닛의 자회사로 가족으로 따지자면 SK컴즈에게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각각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셈이다.

싸이월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을 때는 SK컴즈가 사랑받는 자식이었지만 현재는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SK컴즈가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상황이다.

실제 SK그룹 안팎에선 SK컴즈가 이미 오래전에 ‘찬밥’ 신세가 됐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이 다음, 네이버 등과 제휴 협약을 체결하면서 SK컴즈를 빼놓는 상황도 벌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다음커뮤니케이션즈와 대표 서비스 및 응용프로그램환경(API)을 교류하고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으며 3일에는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과 만든 ‘도돌런처 for T’를 출시했다.

SK플래닛도 지난 9월 하나의 아이디로 자회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원 아이디’에서 SK컴즈의 핵심 서비스인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제외해 SK컴즈의 매각설에 불을 지폈다.

SK플래닛은 16일 미국 현지법인 틱톡플래닛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프랭클리 메신저’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며 SK컴즈와의 메신저 시장 경쟁도 예고했다.

결국 상황은 SK컴즈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SK컴즈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다. SK컴즈는 지난 8월 정해진 수의 이용자만을 친구로 등록할 수 있는 폐쇄형 SNS ‘데이비’를 출시한데 이어 3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사진편집앱 ‘싸이메라’ 역시 다음달 SNS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싸이메라는 해외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컴즈는 ‘싸이메라’와 ‘데이비’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모바일 부문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에도 개편을 통해 포털 강자로 부흥한다는 전략이다.

SK컴즈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준비해왔던 것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싸이월드, 데이비, 출시를 앞둔 싸이메라 SNS 등 차세대 SNS를 통해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7. 06:54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주파수 경매로 KT가 이른바 ‘황금 주파수’를 거머쥐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상승하며 치열했던 주파수 전쟁을 무색케 하고 있다.

주파수 경매가 끝난 8월 30일 3만6100원이었던 KT주가는 16일 3만5500원으로 1.65% 떨어졌다. 반면 SK텔레콤 주가는 22만1500원에서 23만3000원으로 5.19% 상승했다. 경매 직후 일주일 동안 KT 주가는 2.08% 오르며 주파수 효과를 누리는 듯했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주파수가 통신사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은 분명하지만, KT가 아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로 통신 3사 모두 광대역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결국 관전 포인트는 각 사가 보유한 주파수를 마케팅에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라고 설명했다.

KT가 주파수 경매 이후 한 달 만에 서울에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지만 SK텔레콤의 대응도 빨랐다. SK텔레콤은 이미 서울 주요 지역에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서울 전역에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각 사의 번호이동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의 승자는 5만5000여명을 불러 모은 LG유플러스였다. KT는 4만여명이 빠져나갔다. 8월 영업정지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수치다. SK텔레콤 역시 1만5000명 가량이 감소했지만 점차 번호이동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1위 사업자로서 유리함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의 경험도 비슷하다. 2011년 주파수 경매 당시에 단독경매로 주파수를 낙찰 받은 LG유플러스 주가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주파수 확보 자체보단 그로 인한 수익과 비용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더 중요하게 고려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통신주 투자 포커스가 외국인 매수세와 배당 매력에 맞춰진 것도 주파수 이슈를 부차적으로 만들고 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KT가 제일 먼저 광대역 서비스를 론칭했는데도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광대역 서비스가 더 확대돼 가입자가 증가하면 주파수 효과가 나타나며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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