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쳐 온 KT가 최근 1년간은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계열사 숫자는 단 1개가 늘었지만 계열사에서 제외한 기업과 비슷한 숫자의 기업을 새로 편입하면서 사업구조에 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 KT는 지난해 10월 말 53개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54개로 1개 계열사가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지만 같은 기간 30대 그룹 계열사가 평균 2.1%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확장 쪽에 무게가 실린 셈이다.

전체 숫자는 단 1개가 늘었지만 최근 1년간 계열사가 10개나 새로 편입됐다. 그 중 7곳은 회사를 새로 만들었고 2곳은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새로 편입된 회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KT스포츠(대표 권사일). KT가 수원에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창단하게 되면서 KT스포츠가 신설회사로 설립,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다.

 

KT에스테이트가 대주주인 케이디리빙과 Olleh TV, E-book 서비스를 책임지는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 KT렌탈에서 차량정비서비스 부분이 분할된 KT렌탈오토케어(대표 강우영) 등이 주요 신설회사로 꼽힌다.

이외에도 지분을 취득하며 KT 계열사에 편입된 티온텔레콤과 그린포인트, KT의 위성사업부문을 분할한 KT SAT(대표 김일영) 등이 신규 편입 계열사로 등록됐다.

 

반면, 부동산과 서비스 회사를 중심으로 계열사를 청산하거나 매각해 몸집을 줄이기도 했다.

SM, YG, JYP, 스타제국, 미디어라인, 캔 엔터테인먼트, 뮤직팩토리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가 모여 만든 합작법인 KMP홀딩스는 지난해 말 KT에 인수된 지 채 3개월여만에 KT뮤직에 흡수합병되며 계열서 제외됐다.

이외에 지난 2010년 인수한 금호렌터카글로벌, 지난해 1월 인수한 모바일 서비스업체 레블릭스, 2011년 네이버(당시 NHN)와 합작해 설립한 광고회사 칸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청산절차를 밟으며 계열 제외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석채 회장 부임 후 탈통신을 외치며 비통신 분야의 계열사들을 적극적으로 늘려가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사업분야 확장을 꾀해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도 결과만 놓고 보면 1개가 늘었을 뿐이지만, 새로 편입한 회사가 두 자릿수에 달할 정도로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by 100명 2013. 12. 6. 14:39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정지영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백승우 감독, 아우라픽처스 제작)가 무료 다운로드 배포를 결정했다.


 


정지영 감독과 백승우 감독은 6일 오전 "아우라픽처스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천안함 프로젝트'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인권선언일인 오는 10일을 기점으로 31일까지 현재 상영 중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를 진행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드리는 올해 연말 선물이며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에 대한 또 하나의 경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들은 "무료 다운로드 기간 동안 '천안함 프로젝트'가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났으면 좋겠다. 욕심 같으면 5000만명이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보이지 않는 세력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깊이 반성할 것 같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천안함 프로젝트' 무료 다운로드 소식을 널리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3년 전 북한의 어뢰에 폭침 당했다고 결론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국방부가 발간한 보고서를 토대로 여러 의문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진실추적을 위한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앞서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9월 5일 33개관을 통해 개봉했지만 개봉 3일 만에 메가박스로부터 상영중지 통보를 받았다. 이후 IPTV를 통해 상영을 이어나갔지만 이 역시 지난 10월 2일 CJ 티빙, KT 올레 등 사전 협의 없이 상영을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보였다.


 


결국 제작진은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객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초강수를 뒀고 이와 함께 억울함을 호소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오는 31일까지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다시 유료로 전환된다.


 


<다음은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만든 정지영(기획), 백승우(감독)입니다.


 


지난 9월 초, 국내 굴지의 영화상영체인관 메가박스가 익명의 단체로부터 협박을 받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을 중단시키는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영화계가 긴급히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영화인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요구한 사항은 단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메가박스는 협박을 가한 단체를 고발하라.


 


둘째, 수사당국은 신속히 수사하라.


 


셋째,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재상영을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라.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소중한 것을 얻었다면 국회에서 도종환 의원과 최민희 의원에 의해 각각 대표 발의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입니다. 이 법안은 상영관 측이 부당한 압력 등을 이유로 상영을 일방 중단하는 것을 방지하고, 최소상영기간을 보장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상영중단사건은 그야말로 “어떤 집단이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초법적 횡포를 보란 듯이 저질러도 그 집단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수사당국 및 행정당국이 침묵을 지키는 게 현재의 대한민국 모습이구나”하는 걸 일깨워 준 상징적인 사례였습니다.


 


또한, 영화정책 및 발전을 책임지는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소극적이고도 방관적인 태도는 해당 부처가 문화융성을 국정목표로 내세운 정부의 소관부처가 맞는지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사건 초기 이 사태를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상영 중에 IPTV와 다운로드 시장을 열고, 공동체 상영을 시도하면서 관객과의 만남을 다각화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조차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IPTV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적지 않은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보이지 않는 세력과의 싸움을 중단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여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주)아우라픽처스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천안함 프로젝트>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인권선언일인 12월 10일을 기점으로 12월 31일까지 현재 상영 중인 포털에서 무료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이것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드리는 2013 년 말 선물이며, 또한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에 대한 또 하나의 경고다.


 


물론 내년 1월 1일부터는 <천안함 프로젝트>의 다운로드가 유료로 전환됩니다.


 


무료다운로드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욕심 같으면 오천만 명이 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그 보이지 않는 세력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깊이 반성할 테니까요. 부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이 사실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 12. 5 정지영 백승우


 



 

by 100명 2013. 12. 6. 08:48

호주산 소고기 2030년 완전 개방

[ 김홍열 기자 ]

한국이 호주와 사실상 타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관세를 FTA 발효 시점부터 15년 후 완전 철폐하기로 해 주목된다.

정부는 호주산 수입이 급증할 경우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미국산보다 쉽게 발동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축산업계는 생존 기반을 흔드는 개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타결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으로 예상되는 한·호주 FTA 발효에 따라 2030년께 호주산 소고기에 붙는 관세를 완전히 없앤다.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연평균 2~3%포인트 관세를 낮춰 15년 뒤 철폐하는 것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5일 브리핑에서 "소고기와 낙농품은 한·미 FTA보다도 더 보수적인, 말하자면 더 좋은 조건에서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시장을 개방한 이후 호주산 소고기 수입 물량이 2009~2011년 3년간 평균 수입 물량(12만8000t)의 110%를 웃돌 경우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얻어냈다. 이는 최대 수입 물량의 120%를 초과할 때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도록 한 한·미 FTA 조건보다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미국산 소고기에는 34.7%의 관세가 붙고 있다. 호주산처럼 발효 시점부터 15년간 단계적인 관세 인하를 거쳐 완전 철폐된다.

축산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광우병 청정국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호주산 소고기의 경쟁력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호주에서 12만4000t의 소고기를 수입했다. 한국 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은 4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관세가 5.3%포인트나 낮춰진 미국산 소고기(39.6%)보다도 높다.

업계는 한·미 FTA에 이어 한·호주 FTA로 수입 소고기가 시장을 더 잠식할 것으로 우려한다.

실제 한·미 FTA 체결 이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53.6% 증가한 탓에 국내 한우 가격이 1.3%, 송아지 가격은 24.6% 떨어졌다. 미국산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호주산 소고기까지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을 경우 축산농가의 타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는 이날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서두르면서 농축산업시장 개방을 강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한·호주 FTA 체결로 국내 축산농가의 생존 기반이 무너질 지경"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개방에 앞서 국내 축산업계의 생존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by 100명 2013. 12. 6. 08:12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이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 영국의 유명한 안과 의사가 레드와인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및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눈 수술 연구 센터(Vision Surgery and Research Centre)의 상담 안과의인 밀린드 팬드(Milind Pande)의 말을 인용해 레드와인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껍질에 포함돼 있으며 시력 감퇴를 초래하는 눈 근육의 퇴보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와인과 포도에 함유된 이 성분은 눈에 있는 혈관의 성장을 막는 역할도 한다. 만약 눈의 혈관이 계속 성장하게 되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팬드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눈의 혈관 성장이 실명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팬드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성 폴리페놀로서 노화에 따른 눈 근육의 약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와인과 더불어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 포함된 루테인(lutein)이라는 성분도 눈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옥수수, 오렌지, 귤 등 노란색을 띄는 과일과 채소 등에 포함된 비타민 A·C·E, 루테인, 제아잔틴(zeaxanthin), 필수 지방산 등의 성분도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팬드는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2. 6. 08:03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던 주문형비디오(VOD)를 집에 도착해 거실에 있는 TV로 이어 본다. 리모컨으로 영화 속 장소를 검색하고 드라마 주인공이 입은 옷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다. 아내가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자 리모컨을 건네주고 방에서 태블릿 PC를 이용해 이어 보기를 한다….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으며 등장한 인터넷TV(IPTV)가 바꿔놓은 생활상이다. 지난달 17일로 상용서비스 5주년을 맞은 국내 IPTV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영상 콘텐트 대량 소비 시대를 맞아 IPTV가 지상파와 케이블에 대항할 차세대 미디어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TV는 텔레비전 수상기와 인터넷망을 셋톱박스로 연결해 방송과 VOD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는 SK브로드밴드의 ‘BTV’, KT의 ‘올레TV’, LG유플러스의 ‘U+ tv’ 등 세 가지 IPTV가 서비스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송 채널을 고르면 그 화면을 온라인망으로 실시간 전송(스트리밍)하는 방식이다. 지상파나 케이블은 방송사가 시간대별로 뿌려주는 프로그램을 받아 보는 것에 비해 IPTV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크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IPTV는 통신망의 발달에 따라 또 한 번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2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IP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유선인터넷·휴대전화·인터넷전화 등과 IPTV를 세트로 묶은 결합상품을 판매하면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야구 중계에 여러 개의 음성 해설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방송에는 없던 서비스로 시청자를 파고들고 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IPTV 5주년을 맞아 5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빛마루(디지털방송콘텐트지원센터)에서 ‘디지털미디어 페스티벌 2013’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케이블TV·IPTV·스마트TV·콘텐트·장비·기술 등 관련 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초 디지털미디어 종합 전시회다. 행사장에는 디지털미디어아트 특별관을 비롯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관, IPTV 공동관 등 8개 전시관이 마련된다. 디지털미디어산업회 관계자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등 비즈니스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디지털미디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4대 분야인 콘텐트(C)·플랫폼(P)·네트워크(N)·단말기(D)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창조적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6. 07:41
남아프리카공화국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AP=연합뉴스DB)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가까운 질곡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해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했으나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계속 받아왔다.

그는 고령으로 몸 상태가 쇠약해져 지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퇴원한 바 있으며 최근 증상이 재발해 재입원,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넬슨만델라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7월 쿠누 자택에서 가족들의 생일 축하를 받는 모습. (AP=연합뉴스DB)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를 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국내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더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남아공 백인정권은 1990년 만델라를 출소시키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다.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퇴임 이후에도 남아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왔다.

 

by 100명 2013. 12. 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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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조석래, 이석채
검찰이 효성그룹 조석래(78) 회장과 KT 이석채(68) 전 회장을 곧 소환 조사한 뒤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효성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조 회장을 이르면 이번 주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앞서 소환 조사한 이상운(61) 부회장과 함께 사전구속영장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 고동윤 상무 등 조 회장 일가 및 효성그룹 임원 일부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효성이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해외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한 역외탈세 등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효성이 1조원 이상 분식회계, 3,651억원의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내고 조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KT 회장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횡령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회장이 재임 기간인 2009년~2012년 일부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의 3분의 1가량을 돌려받아 20억여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하고 금융계좌 수백 개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KT 소유 인공위성의 헐값 매각, E기업에 대한 부적정 투자 등으로 인한 수백억원대 배임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횡령ㆍ배임 혐의와 관련해 지난 10월부터 KT 서초사옥과 관계사 및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3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by 100명 2013. 12. 6. 07:32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 도시철도 지하철 쇼핑몰 운영사업인 스마트몰 사업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 이모 KT 전 차장을 지난 3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차장은 KT의 스마트몰 사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열사인 스마트애드몰에 대한 외부감사 수주 청탁과 함께 2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회사 인감을 도용해 대출관련 내부 문서를 위조한 뒤 스마트몰 관련 협력업체가 4억8000만원을 대출받게 해주고 3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자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스마트몰 사업은 이석채 전 KT회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불리한 계약조건으로 스마트몰 사업을 진행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이 전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KT는 스마트몰 사업자 공고 과정에서 입찰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달 법인이 기소됐다.

by 100명 2013. 12. 6. 07:27

 

 

[TV리포트 = 장민석 기자] 우체국 알뜰폰이 더 저렴해진 요금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정본부)는 지난 5일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개편하고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오는 9일부터 판매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18개의 요금제가 있는 우체국 알뜰폰은 그중 13개의 기본료를 인하해 후불요금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 가운데 2개 요금제의 월 기본료가 1000원으로 책정됐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하면 음성통화 월 100분 기준으로 이동통신사보다 32.8%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우체국 알뜰폰 판매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우정본부는 가입 고객 중 927명에게 여행상품권, 우체국 쇼핑 상품 등 1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체국 알뜰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체국 알뜰폰 요금이 1000원이라니. 정말 싸다" "우체국 알뜰폰, 정말 실속이다" "그동안 요금제 부담이 컸는데 우체국 알뜰폰으로 바꿔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y 100명 2013. 12. 6. 07:25

월 9000원이라던 올레tv 스마트, 알고 보면 인터넷 3년 약정 끼워팔기

 

IPTV와 케이블TV 모두 스마트TV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TV CF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상품은 KT의 ‘올레tv 스마트’ 상품이다.

 

KT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송종국, 송지아 가족을 CF 모델로 기용해 올레tv 스마트만 가입하면 고화질 HD 방송, 각종 스포츠 정보, 게임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고 광고한다. 광고 말미에는 “이 모든 게 월 9000원. 국내 순수 기술”이라는 말까지 넣었다. 광고만 보면 구미가 당긴다. 9000원만 내면 정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올레tv, 9000원 이면 다 본다더니…KT 인터넷 아니면 '요금폭탄',KT올레tv,올레tv스마트,스마트TV,셋톱박스,인터넷약정,송종국,,컴퓨터,미디어잇, 뉴스, 신상품 뉴스, 신상품 소식, 상품 리뷰, 제품 리뷰, 상품 인기순위, 쇼핑뉴스, 뉴스 사이트, 뉴스 싸이트, 쇼핑, 온라인쇼핑, 쇼핑, 구매후기, 동영상, 리뷰 동영상, 신제품 정보, 쇼핑방송

▲ 월 9000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올레tv 스마트 상품의 실 사용료는 월 3만 1900원이다.(출처-TV CF 영상 캡처)

 

그러나 실제 현실은 CF 내용과 너무도 달랐다. 월 9000원으로 모두 누릴 수 있다더니 올레 인터넷에 가입해야만 한단다. 최소 2만원의 비용을 주고 3년 약정을 해야 하고, 여기에 광고에 나오던 9000원짜리 올레 스마트tv 상품들 더하는 것이다. 최저 2만 9000원에 또 부가세 10%가 붙어 총 결제 금액은 3만 1900원이 된다. 여기서 유료 VOD를 시청하면 당연히 금액은 더 늘어난다.

 

왜 광고처럼 ‘9000원’만 내면 그 모든 것들을 할 수 없는 걸까? 그 이유는 KT가 IPTV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IPTV는 방송 사업자와 달리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방송을 내보낸다. 따라서 인터넷 연결이 필수다. 따라서 다른 상품을 만들더라도 반드시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만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KT의 올레tv 스마트를 이용할 수는 없다고 한다. 무조건 올레 인터넷을 함께 가입해야만 비로소 올레tv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광고에는 9000원이라고 표시했지만 이 상품의 최소 결제금액은 3년 약정 기준 월 3만 1900원이 되는 셈이다.

 

KT는 이 사실을 TV CF 중간에 작은 글씨의 자막으로만 알려준다. ‘인터넷 올라잇 및 올레tv 올라잇 가입자에 한함. VAT 별도, 3년 약정 시’라는 문구가 노출되는 시간은 단 2초. 광고를 수없이 봐도 이 내용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 월 9000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올레tv 스마트 상품의 실 사용료는 월 3만 1900원이다.(출처-올레tv 홈페이지)

 

 

400만 명이 넘는 기존 가입자에겐 스마트 셋톱박스로 교체 가능 공지 안해

 

이 밖에도 KT는 기존 올레tv 사용자가 ‘올레tv 스마트’ 셋톱박스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어디에도 공지하지 않고 있다. 현재 KT는 OTS(올레 TV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포함해 IPTV 가입자가 48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올레tv 스마트 상품은 5월 2일부터 가입을 받기 시작했으니 400만 명 이상의 기존 가입자들은 월 9000원으로 스마트TV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올레tv 스마트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월 1000원만 추가하면 올레tv 스마트 셋톱박스로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KT의 상담원과 통화해 본 결과 사용자가 고객센터에 전화해 셋톱박스 교체를 요청하면 월 1000원만 내면 교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5월 2일 이후 올레tv 스마트가 아닌 다른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가 스마트 셋톱박스로 변경 신청할 경우에는 월 1000원의 비용도 면제된다고 한다.

 

상담원은 “2013년 5월부터 광고가 계속 나갔다. 광고에 워낙 노출이 많이 됐다 보니 고객센터로 전화 주셨다고 해도 필수 안내사항이 아니다”라며 “광고 나갈 때 ‘가입이나 변경 문의는 국번 없이 100번이라는 로고’가 나갔다. 광고가 워낙 짧은 시간에 나가니 상세한 것까지 다 노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2. 6. 07:21
6일 '빛마루'서 5주년 기념식

IPTV 업계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업계는 앞으로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해 콘텐츠 등 국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에 따르면, IPTV는 2008년 11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입 4년 10개월 만인 지난 10월에는 가입자 800만명을 넘었고, 내년 중 가입자 수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2009년부터 4년간 시설투자에 2조4천억원, 콘텐츠 투자에 1조2천억원을 투입했다. 지금은 모바일 IPTV와 스마트 셋톱박스 등 양방향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협회는 "IPTV는 창조경제의 핵심플랫폼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며 미디어 생태계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IPTV 3사와 협회는 6일 오전 10시30분 일산 '빛마루'에서 출범 5주년 기념식을 연다.

행사에는 한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현명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이종원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IPTV 3사 및 관련업체 실무자 5명이 장관 표창을 받는다. 'IPTV 공부방' 우수 운영사례인 경북 안동의 밝은세상지역아동센터, 국방IPTV, IPTV 신기술 등을 담당하는 실무자 9명은 협회장상을 받는다.

최근 시험방송 송출에 성공한 4K 고화질 IPTV 초고화질(UHD) 서비스 시연회도 마련된다.

 

by 100명 2013. 12. 6. 07:19

민주당이 5일 현명관 박근혜 대선캠프 정책위원과 친박근혜계 인사 김학송 전 의원의 공기업 사장 내정 소식에 반발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마사회 회장에 현명관 위원이 임명되고 도로공사 사장에는 친박 김학송 전 의원이 내정됐다"며 "연말 줄줄이 있을 공공기관장 인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짐작케 하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대선캠프 출신인 친박 K 전 의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에는 현 청와대 출신 L씨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석채 회장이 물러난 KT 후임에도 실세들과 관련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12. 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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