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문리통섭형 인재로 거듭나라고 강조했다./스포츠서울닷컴DB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문리통섭형 인재로 거듭나라고 강조했다./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황준성 기자] 포스코는 정준양(65)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문리통섭형 인재로 스스로 담금질해달라고 주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문리통섭형 인재 육성이 중요성을 언급하며 “‘나는 엔지니어가 아니니까 마케팅만 하겠다’ 또는 ‘나는 엔지니어니니까 기술개발만 한다’는 자세로 임해서는 사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기술담당 임원은 시장을 읽기 위해, 경영지원 분야 임원은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준양 회장은 “독점적 기술력만이 세계적 경기침체와 철강 공급과잉 시대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격차가 빠른 속도로 축소되는 경쟁 환경에서 앞서 있는 선진 철강사와 바짝 뒤쫓아 온 경쟁자 사이에서 살아남는 길은 포스코의 차별화된 독점적 기술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기술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테크놀로지 투 비즈니스(Technology to Business) ▲사업가형 인재 양성 ▲소통/협업 조직문화 ▲산·학·연 선순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대학교 2학년생 중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발해 지원하는 포스코 스콜라십 장학제도를 도입해 문(文)ㆍ리(理) 통섭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모두 2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ㆍ학습 듀얼시스템’의 포스코 스콜라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이공계 학생의 경우 문학, 사회, 철학, 경영 과목을, 인문사회계열 학생의 경우 통계, 경영과학, 인문/예술 분야의 과목 등으로 모두 21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한다.

 

또한 포스코는 2011년부터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해왔다. 2012년 말까지 22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이들 기업에 포스코가 약 42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기술보증기금 등 사업 연계성이 있다고 판단한 외부투자자 약 31억원 등 모두 73억여원이 투자됐다.

by 100명 2013. 9. 18. 19:33
어릴 적 아버지가 옥상에 올라가셔서 TV 안테나를 손보시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내 안테나를 이리저리 맞추거나 TV 수상기를 탁탁 두들기면서 방송을 잡던 그런 기억도 있을 겁니다. 요즘은 그렇게 TV를 보는 집이 거의 없죠. 지상파 직접 수신비율은 공식적으로 7% 수준이지만 실제로는 2~3%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유료방송에 가입해서 지상파 방송을 재송신 받고 있다는 이야기죠.

지난해 말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이후 안테나만 달아도 TV를 아주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들 어릴 적과 다릅니다. 웬만큼 큰 창문이 있는 아파트는 실내 안테나만으로도 선명하게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난시청 지역도 많이 줄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이후 지상파 커버리지가 95.8%까지 올라갔습니다.

아파트와 빌라 등의 공동주택에서 공시청 안테나 설치가 의무라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상파 방송만 보고 싶다면 케이블을 끊고 공시청 안테나를 연결해 달라고 관리 사무소에 요청하면 됩니다. 보통은 공시청 단자가 집집마다 내려와 있죠. 아파트에서 단체로 케이블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한 집이라도 반대하면 그 집은 지상파를 직접 수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은 공기나 바람처럼 공짜입니다. 누구나 TV를 사서 안테나만 달면 방송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월 2500원씩 TV 수신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누구나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그런데 방통위나 미래부는 직접 수신비율을 높이는 데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유료방송 시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민들도 돈 내고 TV 보는 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문제는 지상파 채널이 KBS1, 2와 MBC, SBS(지역민방), 그리고 EBS까지 5개 밖에 안 된다는 거죠. 케이블을 달면 수십개, 위성방송을 달면 수백개의 채널을 볼 수 있죠. YTN도 나오고 종합편성채널도 나오고 CJE&M 계열의 tvN이나 엠넷 등도 나옵니다. 영화 채널도 나오고 바둑이나 골프 채널도 나오고요. 지상파는 심심하고 케이블을 달아야 그나마 이것저것 볼 게 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지상파 방송사들은 다채널 서비스(MMS)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이후 주파수 효율이 높아져서 과거 1개 채널만 내보낼 수 있었던 주파수 대역을 쪼개서 최대 4개까지 채널을 내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인데요. 방통위와 미래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멀쩡히 남는 주파수를 놀리고 있는 셈인데요. 방통위와 미래부는 공짜 방송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반면 케이블이나 IPTV 등 유료방송들에는 특혜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케이블에는 클리어쾀이라고 저가 디지털 케이블 상품을 허용할 계획이고 종편 채널을 위해서는 8VSB 전송 방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T에는 DCS라고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채널을 IPTV처럼 전송하는 결합상품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 마디로 싼 값에 화질 좋게 볼 수 있게 해줄 테니까 군말 말고 계속 돈 내고 봐라, 그런 이야기입니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MMS가 시작돼서 공짜 채널이 20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케이블을 끊고 직접 수신비율이 높아지는 겁니다. 돈 내고 보던 사람들이 공짜 방송으로 옮겨갈까봐 전전긍긍하면서 클리어쾀이니 8VSB니 DCS니 등등을 요구하고 또 허용해 주려고 하는 겁니다. TV를 보려면 (TV 수신료 외에도) 돈을 내야 한다는 게 언제부터 이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됐을까요.

간단하게는 TV(수상기)를 팔 때 안테나를 끼워 팔도록 의무화해야 합니다. 유료방송 가입이 기본이 아니라 선택 사항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저소득 계층에게 생색이라도 내듯 클리어쾀 가입을 권유하기 전에 지상파 직접 수신을 제안해야 합니다. 직접 수신 비율을 높이고 음영 지역을 줄여나가라고 지상파 방송사들을 압박하는 게 우선입니다. 정부 차원의 홍보도 필요하겠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려면 MMS 도입도 더 미뤄서는 안 됩니다.

   
지난해 말 지상파 디지털 전환 이후 철사 옷걸이를 구부려 만든 이런 간이 안테나만 있어도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TV를 보려면 유료방송에 가입해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이 뿌리가 깊기도 하지만 문제는 정부가 이런 편견을 굳이 깨려고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의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 비율은 2~3%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환 기자.
 
핵심은 돈 되는 사람들은 유료방송을 알아서 보도록 하고 지상파 방송은 무료 보편적 서비스로 국민 누구나 공짜로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지상파 방송사들도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적당히 케이블이나 IPTV 사업자들에게 재송신 수수료나 챙길 생각을 하지 말고 직접 수신 비율을 높이는 게 중장기적인 생존 과제라고 생각하고 수신 환경 개선을 고민해야 합니다.

돈 내고 TV 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TV 수신료를 내고 있으니까요. 지상파 직접 수신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볼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포기할 게 아니라 MMS를 도입해서 무료 지상파 채널을 늘려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지상파를 죽이고 유료방송을 키우려는 방통위와 미래부의 음모에 맞서야 합니다. 몇 천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상파라는 공공재를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물론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공재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심히 의문이지만 콘텐츠와 플랫폼을 구분해서 비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콘텐츠가 엉망이니까 플랫폼까지 무너뜨려도 되는 건 아닙니다. 플랫폼을 살려야 그나마 콘텐츠를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방통위와 미래부의 방송통신 정책의 근간에는 단순히 유료방송 시장 키우기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 죽이기라는 기득권 세력의 음모가 깔려 있는 게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by 100명 2013. 9. 18. 19:30
▲ 최근들어 잦은 장애가 발생해 문제가 된 목동 KT IDC 전경

던파 왕유 KT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 수준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입주업체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은 IDC 서비스 계약해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본지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KT 목동 IDC 입주 고객들의 IDC 서비스 계약 해지률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고객들이 IDC 서비스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을 기다려 해지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입주업체를 중심으로 IDC 서비스 계약을 해지했거나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해지를 준비 중인 이유는 지난달 9일과 25일에 이어 지난 5일에도 발생한 잦은 장애와 장애로 인한 피해보상 과정의 불성실 때문으로 보인다.

잇달아 발생한 KT 목동 IDC 장애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업체는 수천개이고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개인들도 수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KT 목동 IDC 장애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규모만도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KT 목동 IDC의 공간과 전산장비를 임대한 C사, D사, I사, S사 등 80여개 ‘1차 IDC 서비스 업체’들은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수천개의 ‘2차 IDC 서비스 업체’들에게 전산장비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해 주고 있다.

수천개에 달하는 2차 IDC 서비스 업체들은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천개의 기업고객, 그리고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개인고객에게 서버호스팅, 웹호스팅 등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1차 IDC 서비스 업체’인 I사의 경우는 200여개, S사의 경우는 150여개, C사의 경우는 50여개의 ‘2차 IDC 서비스 업체’들과 IDC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S사의 경우는 잇달은 KT 목동 IDC의 장애로 최근들어 5개의 기업고객이 IDC 서비스 계약을 해지했으며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계약을 해지하려고 준비 중인 고객들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차 IDC 서비스 업체인 H사의 경우는 1차 IDC 서비스 업체로부터 직간접적인 피해보상을 100% 받기로 했다. 하지만 H사는 KT의 소극적인 피해보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신뢰할 수 없는 회사라고 판단,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2차 IDC 서비스 업체인 또 다른 H사도 직접적인 피해상황을 KT측에 전달해 놓은 상태이며 간접적인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KT 측이 알아서 판단, 피해보상 규모 및 방식을 제시하도록 주문한 상태이다. 이 회사는 직간접적인 피해보상 규모 및 방식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일 경우 법적인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 IDC 전문가는 “KT가 생각하고 있는 IDC 임대사업의 수준은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수준”이라며 “1차, 2차 IDC 서비스 업체들과의 서비스수준 협약내용을 들여다보면 KT가 IDC 임대사업을 왜 접을 수밖에 없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by 100명 2013. 9. 18. 19:24
허승호 논설위원
이석채 KT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 대한 정권 차원의 사퇴 압박설이 공공연하게 흘러 다니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명박(MB) 정부 때 임명되고 연임했다. 남은 임기는 1년 반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몇 차례 모임에 두 사람은 계속 초청받지 못했다. 이달 초 시작한 포스코 세무조사도 ‘정준양 흔들기’로 보는 사람이 많다.

정권 교체기마다 일어나던 일이다. 먼저 회사를 공격하고, 다음은 개인 비리를 들추고, 그래도 안 되면 친인척을 뒤진다. 이때 허수아비 이사들은 아무 것도 모른 척 투명인간 행세를 한다. 현재 두 회사 안팎에서 회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사람만도 10명씩은 더 된다.

두 회사는 공기업에서 완전 민영화해 현재 정부 지분은 제로(0)다. 이들 회사에 죄가 있다면 두 가지다. 지금도 주인이 없는 죄, 예전부터 정권이 점지한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리를 주고받은 죄다. 지금 CEO들도 전임자가 내쫓기듯 비운 자리에 앉았다. “이젠 의자를 비워줄 때”라는 말은 그래서 나오는 거다.

하지만 기업이 고질적 ‘CEO 리스크’에 시달리는 것은 정말 문제다. 5년 주기로 검찰수사니 세무조사니 하는 것도 국제 망신이다. 이들을 민영화한 것은 경영 자율성을 보장할 테니 공기업 아니면 재벌 형태뿐인 기존의 척박한 대기업 지배구조와는 다른 모델을 한번 만들어보라는 취지 아니었나.

현 CEO들을 두둔할 마음은 없다. 문제가 크다면 임기 중에도 교체해야 한다. 주주와 이사회가 주축이 돼야 하며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앞장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도 외부 입김 탓이 아니라 ‘국민노후를 위한 연금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적 실무적 판단에 따라,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국민연금은 두 회사 외에 숱한 기업의 대주주다. 국민연금을 도구 삼아 민간기업 경영권에 함부로 개입하면 안 된다.

이 난은 공적(公的) 담론을 다루는 자리다. 특정 기업 CEO의 역량이나 인사 적절성을 주제로 삼는 일은 드물다. 귀한 지면에서 이 얘기를 길게 하는 것은 국사(國事)가 정도(正道)를 벗어났다는 강한 의심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대기업 지배구조를 정상화하겠다”는 현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

기업이 이상하면 기업과 그 주변에 손해를 끼친다. 그러나 권력이 이상하면 사회 전체가 손해 본다. 자정(自淨)비용도 엄청나다. 가정하여 이 글의 제목대로 KT 등의 CEO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하자. 그래서 정부가 반칙을 동원해 이들을 교체할 경우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고 치자. 대한민국 정부가 근거 없는 권력을 휘두르고 정의를 잃는 것과 이들 회사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 어느 쪽이 더 큰 손실인가. 어느 쪽이 더 엄중한 문제인가.

‘열린 사회’의 제1 원칙은 권력의 형성 및 그 행사의 정당성이다. 민주주의 역시 그러하다. 정상 절차가 지지부진하고 비효율적인 듯하지만 그래도 감내하는 것은 그게 원래 옳을 뿐 아니라, 결국은 편법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무수히 경험한 까닭이다.

두 회사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통신과 철강산업에서 대안 부재(不在)의 기업이고, CEO 교체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너무나 긴급한’ 상황이며, 정부의 반칙 개입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한다면…. 정말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아예 공론화해 국민과 주주, 이사들을 설득하라. 그리고 해당 기업의 재(再)국유화를 심각히 고민하라. 박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에서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말로 그렇게 하시라.

by 100명 2013. 9. 18. 19:2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이 네트워크 부담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데이터를 50% 할인하는 ‘심야 데이터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가족끼리 기본제공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T 가족혜택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SK텔레콤(017670)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금제 혁신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밤 시간에 데이터를 반값에 제공하는 심야 데이터할인은 예를들면 ‘LTE62’ 가입자가 새벽 4시 200MB를 이용할 때 100MB(50% 할인 적용)만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심야 데이터할인’ 요금제 도입에 따라 현재 약 10%에 머물고 있는 동 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루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가족간 데이터 공유 도입을 통해 가족간 혜택을 강화한다.
 
횟수 제한없이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한 명이 구입한 영화/VOD 콘텐츠를 가족 전원이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족간 통화 횟수에 따른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결합 가족끼리 음성 통화 시 발신자에게 음성 통화 1회당 데이터 1MB에 해당하는 ‘T하트’를 적립 받는다. T하트는 인당 월 200개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데이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 중 한 명만 ‘B tv 모바일’의 영화/드라마 등 VOD 콘텐츠를 구입하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해당 결제금액과 동일한 B포인트가 제공돼 추가 부담없이 유료 VO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결합 가족 고객에게는 LTE5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월 2만원 상당의 무료 콘텐츠 혜택인 ‘T프리미엄’을 요금제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3만~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올인원 요금제 34/44, LTE 요금제 34/42/52 요금제 가입자가 대상이다. 해당 요금제 가입자들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늘어난다.
 
(사진제공=SK텔레콤)
by 100명 2013. 9. 18. 19:21

- 최신 ROADM 장비로 화웨이·코위버 선정, 유선망 확장 돌입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KT 유선 통신망 고도화에 중국과 국산 광 통신장비가 활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하반기 내내 진행해온 ROADM(재설정식광분기) 장비 평가작업을 마무리하고 화웨이와 코웨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주요거점 사이의 장거리를 잇는 기간망에 최신 대용량 ROADM 장비뿐만 아니라 대도시 주변 지역을 묶는 단거리 도권망 장비도 모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코위버도 도권망 장비로 선정돼, 국산 ROADM 장비도 함께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5대 주요 대도시 거점에 구축돼 있는 10Gbps DWDM(고밀도파장분할다중) 장비를 100Gbps 최신 ROADM 장비를 활용해 기간망을 증설·고도화하고, 주변지역도 10~40Gbps로 확장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이 사업으로 수년 간 총 2000~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수주 경쟁에 대거 참여했다.      

KT는 내달부터 서울 주요지역과 부산을 시작으로 5대 광역시에 순차적으로 100G 장비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권망 역시 추가 협상을 거쳐 계약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강원, 대구 등 주요 지역부터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ROADM 장비 신규 투자가 앞으로 3~5년 이상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비디오 등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본격적인 100G 통신망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18. 19:20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가 아프리카 튀니지 통신업체 튀니지텔레콤의 지분 35%(6억5000만달러)를 인수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튀니지텔레콤은 1995년 설립된 업체로 가입자 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통신기업이다. 지분은 튀니지 정부가 65%, 두바이홀딩스의 자회사 에미리트인터내셔널텔레커뮤니케이션스(EIT)가 35%를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날 "튀니지텔레콤 2대주주 지분(35%) 인수를 위한 초기검토를 진행 중이나 정해진 바는 아직 없다"며 "튀니지뿐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의 아프리카 진출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 텔콤의 지분 20% 인수를 추진했으나 남아공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지난 4월에는 모로코 통신업체 마르코텔레콤 인수를 시도했으나 가격차이 때문에 포기했다.

by 100명 2013. 9. 18. 19:19

 


터치스크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초기화면에서 의료, 건강, 복지, 안전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T실버서비스’앱이 출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16일 국민맞춤형 복지를 위한 ‘스마트실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실버 지원사업이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편리한 스마트기기 사용 환경과 함께 보건복지 앱 등을 탑재해 필요하고 유용한 보건복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T실버서비스’를 이달 30일 출시한다.

T실버서비스에는 응급의료정보, 치매체크, 건강정보포털, M건강보험, M국민연금, 병원정보, 복지시설 등 보건복지부에서 개발·운영해 왔던 활용도 높은 앱 7개가 탑재돼 있다.

가까운 병원, 약국, 복지시설의 위치와 휴일 운영정보를 비롯해 응급처치, 질병건강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치매 등 자가건강진단도 가능하다.

T실버서비스는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설치 가능하며 ‘T스토어’와 ‘구글 Play Store’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복지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내통신사와 추진하는 첫 민·관 협업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SK텔레콤은 T실버서비스를 시작으로 보건복지정보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국민 맞춤형 스마트복지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하자는 국가운영전략이 정부 3.0이다”면서 “복지 정보에 대한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번 협업이 정부 3.0 구현을 위한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18. 19:15

[일요시사=경제1팀] '민영기업' 포스코와 KT가 또 '외풍'에 휩싸여 흔들리고 있다. '공기업'이란 꼬리표를 뗀 지 십 수 년이 지났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근거 없는 흔들기'는 여전하다. 끊이지 않는 퇴진 압박설에 수장들의 주름은 펴질 줄 모른다. 정권교체기마다 하릴없는 정부의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악순환. 그 고리는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걸까?


이석채 KT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우)
▲이석채 KT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우)


 

 


지난 6일 일부 언론매체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청와대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와 정부 일각에서 후임 회장에 포스코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왔다. 전임 이구택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후 작년 3월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로 아직 1년 6개월 가량 남아 있는 상태. 정 회장은 후임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이란 근거 없는 설도 돌았다.

임기 1년 6개월
지킬까? 밀릴까?

정 회장은 특히 지난달 청와대 측으로부터 '조기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통보를 받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는 소문에 휘말렸다. 지난 3일 국세청이 포스코에 대해 전격적이고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재계에서 '정 회장 사퇴 압박용'이란 해석을 덧붙인 것도 같은 이유다.

정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정 회장이 이미 민영화돼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포스코 인사에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이 부적절하지만, 더이상 버티는 것이 개인이나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자진사퇴를 택할 것이란 얘기도 돌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펄쩍 뛰었다. 포스코 측은 "정 회장이 청와대나 정부에 사의를 밝힌 사실이 없다"며 "(6일자) 해당언론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정 회장은 다음달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며 "현 시점에서 거취와 관련된 오보가 나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도 지난달 29일 청와대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았다는 소문에 휘말렸다. 이 회장의 임기도 오는 2015년 3월까지로 1년 반 정도 남은 상태다. 이날 한 언론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제3자를 통해 이 회장에게 '임기와 관련 없이 조기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포스코, 3년 만의 특별 세무조사 추측 무성
'사퇴종용설' 이석채 KT 회장 거취는?

이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주파수 경매가 진행 중인 데다 장수의 명예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물러날 수는 없다"고 거부했다. 청와대도 "조원동 경제수석에게 확인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해명했다.

이처럼 외압설이 번번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면서 재계에서는 '우회적인 사퇴압박-언론 흘리기-사정'으로 이어지는 '인사외풍'의 전형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지난 3일부터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제철소(29명)와 전남 광양제철소(19명),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29명) 등 총 77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포스코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2010년 이후 3년 만. 포스코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정기 세무조사라고 알려왔다"며 "통상적인 조사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포스코 본사를 관할하는 대구지방국세청 외 서울지방국세청 인원이 조사에 투입된 점 ▲서울청에서 나간 조사팀은 일반적인 정기조사를 담당하는 조사1국 소속이 아닌 점 ▲사전예고가 없었던 점 ▲임원급 사무실에서까지 자료를 제출받은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 세무조사가 예사롭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소한 정 회장을 흔들기 위함이거나 종국엔 자진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용이란 것이다.

'외압설' 사실무근?
전형적 '인사외풍'!

세무조사에 앞서 정부는 그동안 포스코와 '거리두기'를 해왔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빠졌으며,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10대그룹 총수 간담회 참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만찬 초청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석채 KT 회장의 경우도 마찬가지. 박 대통령의 지난 5월 방미 경제사절단의 초청장을 받지 못했고, 6월 방중 때는 포함됐지만 국빈만찬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서 KT는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박근혜정부의 'MB색채 지우기'도 정 회장과 이 회장을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다. 정 회장과 이 회장은 MB정부 시절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순수 민간기업인데
인사권은 정부가?

정 회장은 MB정부  실세그룹이었던 '영포라인(영일·포항 출신)'과 손잡고 CEO에 올랐다는 꼬리표가 아직까지도 그를 따라다니고 있으며 TK(대구·경북) 출신인 이 회장도 비슷한 의혹을 받았다. 이 회장은 특히 취임 이후 특정지역 출신과 정권에서 내려 보낸 낙하산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채우면서 지탄을 받기도 했다.

1975년 공채 8기로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에 입사해 2004년 전무로 승진한 정 회장은 2006년 부사장, 2007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2008년 말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 회장은 2009년 임기를 1년 2개월 남기고 자진사퇴한 이구택 전 회장에 이어 포스코 7대 회장에 취임했다. 전형적인 샐러리맨의 신화다.

포스코와 KT의 공통점은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이라는 점이다. 1968년 4월 포항종합제철로 설립된 포스코는 1998년 민영화를 시작해 2000년 9월 완전 민영화가 됐다.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이지만 지분율은 6.14% 수준이고 외국인 주주가 51.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공기업으로 있다가 2002년 정부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순수 민간기업이 됐다. 국민연금(8.65%), 미래에셋자산운용(4.99%), 자사주(6.6%), 우리사주(1.1%) 등으로 분산돼 사실상 지배주주는 없다.

그러나 포스코와 KT는 그동안 CEO 선임에서 정부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포스코의 경우 박태준 초대 회장에 이은 2대 황경로 회장이 김영삼정부에서 1년 만에 밀려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만제 회장은 김대중정부가 들어서자 유상부 회장으로 교체됐다. 그 후임인 이구택 회장은 MB정권이 들어서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정 회장으로 바뀌었다.

정권교체기마다 낙하산 논란…MB색깔 지우기?
정부 지분 0%, 민영기업 인사개입 악순환 반복

KT는 합병 전 KTF 조영주 사장에 이어 사장에 취임한 남중수 전 사장은 2008년 11월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며 자리를 떴고, 이후 이 회장이 사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 본인도 취임 당시 MB정권의 입김이 닿은 인선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자산규모로 포스코는 재계 6위(81조원), KT는 35조원으로 11위다. 포스코는 52개 계열사, KT는 54개 계열사를 각각 거느리고 있다.

정 회장과 이 회장의 청와대 외압설과 자진사퇴설이 불거지자 재계는 민영화된 기업에 대해 정부가 도 넘은 인사외압을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CEO의 거취가 정권의 입장에 따라 좌지우지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다. 이와 관련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는 세계 철강 수요감소로 중대고비를 맞고 있고, KT는 LTE 주파수 권역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럴 때 인사외압은 기업 자율성을 크게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저부의 정권교체기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국내 최대 민영화기업인 포스코와 KT에 대한 '근거 없는 흔들기'는 향후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인사, 회장 선임해야

전문가들은 포스코와 KT의 독립경영을 위해서는 경영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와 KT는 회장 선임 절차를 보다 엄격히 정해 정부개입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며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을 뽑는 식의 시스템 개선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구시대적인 인사개입을 지양해야 한다"며 "양사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전문성 있는 인사를 회장에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18. 18:20
  • - KT, 한국과 일본간 세계 최초로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 일본에서 단 한번의 클릭으로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이용 가능
    - 선착순 4,000명 대상으로 WiFi 자동로밍 서비스 무료제공
(성남=뉴스와이어) 2013년 09월 16일 -- KT가 WiFi 서비스에서 다시 한번 앞서가며 세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간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세계 최초로 국가간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외 WiFi 자동로밍 서비스는 KT 고객이 일본에 가면 NTT DOCOMO의 WiFi 망을 자동으로 이용하고, NTT DOCOMO 고객이 한국에 오면 KT의 WiFi 망을 자동으로 로밍하여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이다.

그 동안에는 해당국가를 방문하여 WiFi를 이용하려면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해야 했으나, 이번 자동로밍으로 한 번만 제휴 WiFi망 ID를 클릭하여 사용하면 이후에는 한국에서와 같이 자동으로 WiFi를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이제 일본에 방문하는 KT 고객은 간편하게 WiFi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통한 길찾기, 여행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어, 국내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일본에서 WiFi를 쓸 수 있게 되었다.

KT는 WiFi 자동로밍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 9월 16일부터 일본에 방문하는 KT 고객들 중 사용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4,000명에게 무료로 해외 WiFi 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체험단으로 선정된 고객은 일본에서 무료로 WiFi를 즐길 수 있다. 이용방법과 커버리지는 문자로 안내가 될 예정이다.

또한, KT의 해외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이 WiFi 자동로밍 인증샷과 후기를 올레페이스북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패밀리레스토랑 VIPS 기프티쇼를 제공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KT Product 2본부 이필재 본부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WiFi 자동로밍 서비스와 같이 KT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규모의 와이파이 사업자 연합회인 WBA(Wirelss Broadband Alliance) CEO인 Shrikant Shenwai는 “KT의 해외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며, 전세계 WiFi산업의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메시지를 KT에 전달했다.
by 100명 2013. 9. 18. 18:19

SK텔레콤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SK텔레콤은 3~5만원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능형 사물통신(M2M)의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대비 2~6배로 확대합니다.


또 심야시간대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고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도입합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요금제방안들을 미래부의 신고절차 등과 전산개발을 완료하는대로 조속한 시일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by 100명 2013. 9. 18. 18:18

SK브로드밴드의 견조한 펀더멘털개선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탓에 이익변동성이 크고, Valuation 부담도 주가를 누르고 있다.

당사 추정치 기준 2014년 PER은 17.4배, 시장Consensu기준으로는 15.5배로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통신서비스 평균 PER 9.0(Consensus 기준)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SK텔레콤과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IPTV사업이 최근 1년간 분기평균(CQGR) 매출 증가율 11.3%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수익기여도 증가와 더불어 Valuation 부담도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 상한을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1/3로 일원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IPTV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적은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견조한 IPTV가입자 증가의 기반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견조한 IPTV가입자 증가의 원인은 꾸준히 개선되는 채널경쟁력외에도 SK텔레콤과의 전략적인 업무제휴 시너지인 것으로 판단된다.

7월 SK텔레콤과의 유무선결합서비스('TB끼리 TV플러스')가 시작되며 58,500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했으며, 8월은 계절적인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순증(63,237명)을 기록했다.

결합서비스 외에도 유통협력을 통해 2013년부터 SK텔레콤의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신규가입자의 40% 이상이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SK텔레콤의 대리점 유통망을 고려할 때 이 부분은 향후 IPTV 가입자 확보에 있어 뚜렷한 마케팅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가입자증가에 수반되는 마케팅비용 증가로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듯

3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용의 증가에 따라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나 비용의 증가만큼 견조한 가입자 증가가 있었다는 점에서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이 선 지출되고 매출이 후 발생하는 구조이며 최근 결합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의 Retention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

실적 변수는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며 기대했던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소급적용으로 인해 일시적이긴 하나 IPTV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by 100명 2013. 9. 18. 18:17

<앵커>

고수익을 미끼로 260억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케이블 방송에서 광고까지 했기 때문에 피해자가 600명이 넘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종목 집중 투자라 가능합니다.]

지난해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됐던 광고입니다.

70살 오 모 씨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투자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광고까지 하니까 믿을만한 업체라 생각했습니다.

거기다 업체 대표는 국내 유명 대학를 졸업하고 증권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주식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오모 씨/피해자 : 동네 사람이 투자처 좋은 데가 있으니까 나랑 같이 가서 상담 좀 해보자. 그 사람(업체 대표)이 '주식 전문가'라고 TV에도 나오고 설명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업체는 매달 30%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고액 투자를 권했습니다. 오 씨가 투자한 금액은 3천만 원.

투자 직후엔 이자가 꼬박꼬박 들어오더니 석 달 뒤 업체는 사라졌고 오 씨는 원금을 한 푼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도 650여 명. 피해액이 267억 원에 달합니다.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상장 주식을 운영해서 상당히 많은  수익을 냈다' 이런 식으로 주로 노인들이나  주부들 상대로 속여왔습니다.]

경찰은 업체대표 44살 기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직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y 100명 2013. 9. 18. 18:1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더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A’ 서비스가 KT(030200)(36,250원 400 -1.09%)LG유플러스(032640)(11,900원 250 -2.06%)의 주가 운명마저 바꿔버렸다.

올해 최대 80%의 수익률까지 기록할 정도로 치솟았던 LG유플러스는 더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반면 경쟁사 주가가 오를 때 홀로 내리며 고전했던 KT는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말 이후 1만2000원대에서 머물며 1만3000원대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KT는 이시기 동안 3만4000원대였던 주가를 3만7000원대까지 끌어올렸다.

두 기업의 입장이 바뀐 것은 8월 말 진행됐던 주파수 경매 때문이다. KT는 이 주파수 경매에서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광대역 망을 확보했다.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주파수 경매에서 패배, LTE망으로 사용된 적 없는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이는 곧 LG유플러스가 KT나 SK텔레콤 등 경쟁사보다 많은 돈을 들여 LTE-A 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망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쟁사보다 서비스 시기가 늦어지면 가입자 이탈과 가입자당 매출 감소 등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LTE 시장에는 발 빠르게 뛰어들어 가입자당 매출을 크게 늘리며 실익을 챙겼지만, LTE-A 시장에서 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를 전국에 서비스하려면 신규로 망투자를 해야 한다”며 “게다가 투자를 집행한다고 품질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KT는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받은 광대역망으로 경쟁사보다 빠르게 LTE-A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가입자 확대, 가입자당 매출 확대 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LTE 시장 후발주자로 가입자 감소의 어려움을 겪었던 ‘미운오리’였던 KT가 LTE-A 시장에서는 1위인 SK텔레콤을 위협하는 ‘백조’가 될 수 있는 것.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주가탄력이 가장 낮았던 KT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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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13. 9. 18. 18:15

KT가 국내 최초로 광대역LTE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상용화했습니다.

KT는 어젯밤 9시부터 1.8㎓ 주파수를 이용한 광대역 LTE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중구, 종로구에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쓰는 KT 가입자들은 다운로드 기준으로 최대 150Mbps(메가bps)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LTE폰을 이용해도 100Mbps까지 속도가 향상됩니다.

KT는 이달 말에는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by 100명 2013. 9. 18. 18:10

남대문시장·중부시장·중곡제일시장이 이통3사의 전통시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유지연 인턴기자
남대문시장·중부시장·중곡제일시장이 이통3사의 전통시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유지연 인턴기자

[스포츠서울닷컴 | 황원영 기자·유지연 인턴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근거리통신기술(NFC) 등 ICT기술을 활용해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통3사는 각각 소상공인 경영관리 솔루션 '마이샵(Myshop)', 선불형 전자화폐 서비스인 '주머니(Zoomoney)', 휴대용 카드결제 서비스인 '유플러스페이나우(U+Paynow)'를 앞세워 전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전통시장이 이동통신사의 지원 효과를 보고 있는지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재래시장을 찾았다.

◆ KT 전자화폐 주머니 "이용고객 3명뿐"

남대문시장의 거리는 붐볐으나 KT의 주머니서비스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남대문시장의 거리는 붐볐으나 KT의 '주머니'서비스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KT의 휴대폰 전자화폐서비스 '주머니'가 전통시장에서는 활성화 돼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4일 서울 중구 남창동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낮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남대문시장은 소상공인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로 넘쳐났다.

 

빽빽이 들어선 점포들 중 비교적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 옷가게 두 곳을 방문했다. 하지만 두 곳에 있던 상인 모두 KT의 주머니서비스를 알지 못했다. 그 주위에 있는 제법 큰 상가들도 마찬가지였다.

 

1년 전 '주머니'의 첫 시연행사를 했던 남대문 1, 2번 게이트 근처를 방문해 주머니 서비스가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 결과는 기대이하였다. 대로변에 있는 규모가 큰 가게들 조차도 주머니 서비스를 모른다는 상인이 태반이었다. 한 사무용품가게 상인은 "KT가 무슨 서비스를 시행했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주머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한 안경전문점 주인은 "1년 동안 이 매장에서 KT '주머니'를 이용한 사람은 3명밖에 안 된다"며 "그것도 다 KT 직원들이 회사에서 이벤트로 선물을 준다고 하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가맹점 관리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게 직원은 "KT가 가맹점을 물색하기 위해 딱 한번 찾아왔을 뿐, 그 이후로는 찾아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몇몇 가게는 쇼윈도와 가게 입구에 주머니 가맹점 스티커를 붙여놓고 있었다.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는 가게를 방문했으나 주머니 서비스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었다. 가게 주인은 "처음에는 이 근방 가게들도 가맹점 스티커를 많이 붙였는데 지금은 다 떼버렸다. 어떤 가맹점은 (주머니 서비스를) 쓰는 손님을 한 사람도 못 볼 정도로 사용이 미비했다. 우리가게는 그냥 안 떼고 남겨놓은 거다"라고 말했다. 가게 한쪽 구석에는 계산대서 멀리 떨어져 방치된 KT '주머니'의 QR코드 판넬이 보였다.

◆ 준비 단계인 LG유플러스 서비스에 상인들 "기대"

중부시장의 풍경 및 LG유플러스와 협약 맺은 중부시장상인연합회
중부시장의 풍경 및 LG유플러스와 협약 맺은 '중부시장상인연합회'

 

LG유플러스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결제서비스 '유플러스 페이나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14일 유플러스 페이나우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건어물로 유명한 서울 중구 오장동의 중부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짭조름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건어물 가게 몇몇 군데를 방문했으나 모두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대해 알지 못했다. 한 인삼매장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유플러스 페이나우를 시행한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해당 단말기가 아직 상인들에게 배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중부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아직 LG유플러스와 협약식 및 자매결연만을 맺은 상태"라며 "오는 24일부터 상인대학 출신을 상대로 홍보를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기기를) 잘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젊은 상인들부터 차차 쓰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카드결제기가 있지만 스마트폰용 소형단말기가 있으면 더 편리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한 굴비가게 상인 역시 "LG유플러스 페이나우로 손님들의 카드결제가 편해지지 않을까 한다"며 "어서 단말기가 배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재래시장 서비스 "고객관리 수월"

정육점 주인의 앞치마와 시장 현수막에 SK텔레콤이 보인다.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상인들은 SK텔레콤 마이샵 서비스에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육점 주인의 앞치마와 시장 현수막에 'SK텔레콤'이 보인다.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상인들은 SK텔레콤 '마이샵' 서비스에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등에 마이샵을 지원하고 있다. 14일 방문한 중곡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시장에 들어서니 'SK텔레콤과 중곡제일시장이 함께 한 이벤트'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SK텔레콤과 함께하는 금요장터'라고 써진 주황색 앞치마를 두른 상인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KT와 LG유플러스 등 타 이통사에 비해 SK텔레콤의 서비스가 활성화됐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한 정육점 주인은 SK텔레콤 마이샵 서비스에 대해 "고객 관리하는 데에 특히 좋다. 세일하는 품목의 사진을 찍어서 고객들에게 문자 보내기도하고 쿠폰도 전송한다.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생일이나 제사가 있을 때 필요한 종류의 고기를 손님에게 미리 제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게 직원은 "처음엔 '마이샵'을 사용하는 가게가 3개뿐이었는데 이제는 점포 20곳 정도 된다. 업그레이드도 잘해주고 한 달에 2번 이상은 와서 잘 되는지 봐 준다"며 SK텔레콤의 사후 관리에 흡족해했다. 그는 마이샵 서비스 멤버십 가입 리스트를 보여주며 "현재 149명이나 우리가게 서비스 가입자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정육점을 방문한 한 중년여성 손님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줄 몰라도 문자로 행사 등을 알려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편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을 지나는 고객을 상대로 물어본 결과 5명 중 1명 꼴은 해당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었다.

시장 내 한 빵집 주인은 "우리 가게에서는 고객에게 문자나 쿠폰을 보내는 것은 하고 있지 않지만 SK텔레콤의 핸드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원재료를 업체에 가서 직접 확인하며 사거나 배달 할 때 많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18. 18:09

IPTV·케이블TV, 홀드백 1주→3주 늦추고 유료VOD에도 광고

IPTV는 VOD 시청 끝나면 가이드 채널로 자동 이동…시청자 "불편해"

IPTV와 케이블TV가 시청자들이 돈을 내고 보는 다시보기 상품(VOD)에도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가입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15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KT의 올레TV,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TV 등 IPTV와 전국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모두 유료 VOD에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방식은 IPTV가 먼저 도입했고, 케이블TV는 무료VOD에만 광고를 내보내다가 최근 유료VOD에도 광고를 붙여 방송중이다.

이와 관련한 가입자들의 불만은 유료 방송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의 무료 제공 기간(홀드백·Hold-Back)을 늦추고 정액제 다시보기 상품을 출시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 것과 맞물려 있다.

유료방송들은 최근 콘텐츠 수익 확대를 위해 지상파 프로그램의 무료 제공 기간을 '1주일 후'에서 '3주일 후'로 옮기고, 지상파 방송의 VOD를 월 정액1만3천원에 무제한 볼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자들 입장에서는 홀드백 기간 연장으로 무료로 보던 VOD를 돈을 주고 보면서 광고까지 봐야 해 이중 부담인 셈이다.

가정주부 A(33)씨는 "예전에는 1주일간 기다렸다가 무료가 되면 지상파 방송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무료 제공 시점이 늦춰지면서 지상파 VOD 월정액 상품에 가입했다"며 "적지 않은 월정액을 내는데도 매번 광고까지 봐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홀드백 기간 연장으로 VOD에 광고를 붙일 공간이 줄어들어 유료 VOD에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유료 VOD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만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PTV는 케이블TV와 달리 VOD 시청 후 자체 제작한 가이드 채널로 자동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많다.

케이블TV의 경우 셋톱박스의 전원을 켰을 때에만 가이드 채널이 뜨며 VOD를 시청할 경우 이전에 보던 채널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가이드 채널의 성격에 대한 논란도 있다. 다른 사업자들이 간단한 화면으로 VOD를 소개하는 것과 달리 KT의 올레TV는 스튜디오에서 연예인과 평론가 등이 출연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 경우 법이 허용하지 않은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과 큰 차이가 없다.

IPTV 업계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법의 개정을 통해 케이블TV의 지역방송(채널4번)처럼 IPTV 사업자가 직접 제작하는 직사채널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다른 방송 업계의 반발로 법 개정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올레TV를 운영하는 KT 관계자는 "가이드 채널은 광고가 없는데다 VOD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직사채널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18. 17: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미할당 주파수(2.5GHz) 대역에서 와이브로 뿐 아니라 LTE-TDD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와이브로 정책을 정하자, KT(030200)(36,250원 400 -1.09%)가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들도 와이브로 용도로 받은 주파수(2.3GHz) 대역에서 LTE-TDD로 기술방식을 바꿔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는 103만 명에 달하는 기존 와이브로 에그 등 소비자 대한 보호문제는 물론, 현행 전파법 상 용도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또한, 와이브로를 서비스 중인 SK텔레콤(017670)(213,000원 6,000 -2.74%)은 물론 LG유플러스(032640)(11,900원 250 -2.06%)도 KT의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T, 우리도 LTE-TDD로 갈래…미래부, 타 통신사, 시민단체 부정적

이석수 KT 상무는 1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와이브로 정책방향 토론회’에서 “KT는 조 단위 투자를 통해 국가 산업에 공헌했는데, 신규사업자에게 더 유리한 룰을 적용하는 것은 특혜”라면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사용 중인 고객들도 신규 서비스 제공기회를 부여받아야 하기에 우리도 LTE-TDD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 상무는 “최근 한국통신기술협회(TTA)에서 승인한 와이맥스 2.1 기술표준에 따르면 와이브로의 진화기술로 와이브로와 LTE-TDD를 병행할 수 있다”며 미래부에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최병택 통신서비스기반팀장은 “KT에서 기존 법체계에서도 기술방식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TTA에서 승인했다고 했는데 이를 승인할 때 와이브로라는 용어가 빠졌다”고 반박했다.

최준호 주파수정책과장도 “미할당 주파수인 2.5GHz와 (KT와 SK텔레콤에 할당된) 2.3GHz를 서로 다른 정책방향으로 가져가는 게 바르다고 본다”면서 “만약 기존 사업자가 2.3GHz를 TDD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싶다면 기존 와이브로 이용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얼마나 주파수가 필요한지를 포함해 검토한 뒤 제안하면 남은 걸 회수해서 전체적인 LTE-TDD 주파수 밴드플랜을 만들어 할당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의 건의에 대해서는 다른 통신사들과 소비자단체도 반대했다.

이상헌 SK텔레콤 상무는 “기존 와이브로 서비스를 유지토록 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동의한다”면서 “우리도 전국적으로 1조 원정도 투자했는데, 월 5000원에 30GB의 에그를 서비스하는 등 통신망 트래픽 분산 등에 있어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시기에 누가 어떤 상황에서 LTE-TDD를 하느냐는 정책적, 제도적, 기술적 차원에서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LTE-TDD 도입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직은 불확실하니 LTE-TDD는 주파수 정책의 카테고리 안에서 보면서 향후에 가용 주파수를 모아 TDD를 어찌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도 “와이브로에 제한돼 있는 것을 LTE-TDD로 쓰는데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신규사업자 선정과 관련) 주파수 할당 부분이 언급돼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3GHz 사용에 있어 KT의 주장은 맞지 않다”며 “휴대인터넷이라는 제한된 정책으로 해 왔는데, 이제 와서 룰을 깨고 허용해 달라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사무총장도 “와이브로 가입자가 100만 명이고, 지하철 등에서 더 많은 사람이 와이브로망이 중계하는 와이파이를 쓴다”며 “통신요금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와이파이를 와이브로 정책 변화로 제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제4이통은 와이브로와 LTE-TDD모두 도전…주파수 할당대가는 올라갈 듯

이날 미래부는 미할당된 주파수(2.5GHz)에는 기술선택권을 부여해 와이브로 방식으로 한국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도전하든, LTE-TDD방식으로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가 도전하든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주파수할당대가는 LTE-TDD로 할 경우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와의 공급 측면의 대체성, 수요측면의 대체성 등을 고려하기로 해 예전 와이브로보다 다소 올라갈 전망이다.

또한 국내 중소 와이브로 장비 업계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가 재난망 등에 활용되도록 하고, 개발도상국 수출 등도 지원키로 했다.

여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은 “국방분야나 안행부의 재난안전망 등 특수목적망의 기술방식이 와이브로가 되면 이를 좋은 벤치마킹 포인트로 해서 공공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재난안전망을 모토로라의 테트라 방식에서 와이브로로 바꾸는 문제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어설명: LTE-TDD란 시분할 LTE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LTE-FDD(주파수분할방식 LTE)와 90% 이상 비슷하다. 기존 LTE와 네트워크는 물론 단말기까지 함께 쓸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5GHz와 2.3GHz 주파수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14개국 18개 사업자가 제공 중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에 의해 TD-LTE라고 불리기도 한다

by 100명 2013. 9. 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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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 상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올 여름 흥행작 '더 테러 라이브'는 IPTV의 VOD서비스로 안방에서도 만날 수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일까지 557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이 찾은 지난 여름 흥행작 '더 테러 라이브'는 아직도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11일엔 전국 47개 스크린에서 418명이 이 영화를 찾았고 흥행가도를 달릴 때에 비교하면 쑥스럽지만 일일 흥행 순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은 엄연한 극장 상영작인 셈이다. 하지만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4일부터 안방에서도 만날 수 있다. 1만원을 결제하면 IPTV 등이 제공하는 VOD를 통해 이 영화를 굳이 극장까지 가지 않더라도 볼 수 있다. 집에 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프로젝션까지 구비했다면 영화관이 따로 없다. 1만원에 가족이 함께 즐긴다면 분명 돈을 절약하는 영화 관람법이다.

IPTV가 영화 유통질서와 영화 관람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극장 개봉한지 1주일 밖에 안된 영화를 거실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한편, 극장 종영을 앞둔 최신 흥행작을 소파에 앉아 가족끼리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VOD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IPTV와 디지털케이블TV의 VOD 시장 규모는 78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515억원)보다 51.8%나 늘어난 수치다. VOD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영화계의 IPTV 등에 대한 의존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극장에서보다 극장 종영 뒤 시장을 노린 영화들이 속속 제작되고 있고, 해외 영화시장에선 국내 영화수입사들이 입도선매식으로 외화 수입계약을 맺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영화계는 1990년대 비디오 시장보다 더 큰 부가시장이 IPTV 등을 통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TV편성이나 영화의 개봉 전략처럼 IPTV를 통한 영화 공개도 나름의 셈법이 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종영 2주일쯤을 앞두고 IPTV 영화서비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어차피 극장에서 끝물이니 극장 상영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안방을 찾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이 숨겨져 있다. 1회 다운로드당 1만원은 극장 티켓 값에 비하면 불리해 보이지만 계산기를 두드리면 이익을 더 챙길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극장 상영을 마치고 다운로드 구매액을 1만원에서 4,000원 수준으로 낮추면 가격할인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 배형준 롯데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사업팀 대리는 "극장사업에 손실이 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종영 전 IPTV서비스는 마케팅 역할도 해 이익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테러 라이브'처럼 극장에서 인기를 얻은 영화와 달리 개봉 일주일만에 IPTV 동시 서비스를 택한 영화들도 많다. 에로영화 촬영현장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낸 '아티스트 봉만대'와 멀티플렉스 상영 중단 논란을 일으킨 '천안함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극장에서 환대 받지 못한 '아티스트 봉만대'는 야한 소재를 다룬 영화의 속성상 되려 IPTV에서 더 사랑을 받을 것이란 자체 판단이 작용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도 호기심을 지닌 관객들이 많으나 극장 상영이 제한적인 현실에서 IPTV를 대안으로 택했다.

제 아무리 IPTV가 영화시장에서 힘을 발휘한다지만 IPTV에서 바로 볼 수 없는 영화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국내 영화로는 925만 관객이 찾은 '설국열차'를 들 수 있다. '설국열차'의 극장 상영도 '끝물'에 해당하지만 미국 등 해외시장 상영을 앞둔 영화라 IPTV행을 주저하고 있다. 불법복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해외 수입업자들은 불법파일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며 "IPTV서비스가 이뤄진 영화의 경우 수입가격을 깎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영화들도 언감생심이다. 할리우드영화 대부분은 미국 극장에서 상영이 끝난 뒤 부가시장에 영화가 제공된 다음에 한국에서도 IPTV 등에서 만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18. 17:41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 SK텔레콤 등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주파수 재할당을 통해 LTE-TDD 도입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최문기)의 와이브로 정책연구 전담반은 최근 국내에도 LTE-TDD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신규 사업자가 LTE-TDD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물론,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도 필요할 경우 주파수 회수 및 활용방안을 정부가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와이브로는 서비스 시작 7년이 되도록 가입자 103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LTE가 도입되면서 초고속 무선인터넷 강점도 사라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입자 유치를 통한 직접 서비스보다는 3G나 LTE 트래픽 분산용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T는 그동안 와이브로 주파수를 LTE-TDD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표현명 KT T&C(텔레콤&컨버전스) 사장은 지난해 “와이브로 투자를 하려해도 장비를 만드는 곳이 중국 화웨이 밖에 없다. 삼성전자도 TD-LTE로 갔다”라며 “차세대 와이맥스 기술 와이맥스 에볼루션 전망도 불투명하다”라고 와이브로 고수는 시대 착오적 발상이라고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미래부는 연구반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와이브로 정책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부 내부에서도 LTE-TDD 도입에 큰 거부감이 없는 만큼, 이동통신사들의 LTE-TDD 시장진입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하지만 KT나 SK텔레콤 등이 당장 와이브로 주파수를 LTE-TDD 방식으로 변경을 요청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KT가 LTE-TDD 방식전환을 주장한 지난해는 주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다. 하지만 최근 KT는 1.8GHz 대역 주파수를 확보, 주파수 광대역화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900MHz 주파수도 조만간 활용할 계획이어서 충분한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2.3GHz 와이브로 주파수대역을 급하게 LTE 용도로 전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정부는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주파수 대가를 상당히 저렴한 수준에 사업자에게 할당해왔다. 하지만 와이브로에서 LTE로 기술방식이 변경될 경우 주파수 가치를 재산정해야 한다. 또한 주파수 할당은 경매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사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주파수는 충분히 보유한 상태"라며 "당장 와이브로 주파수를 LTE용도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역시 동일한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와이브로는 트래픽 분산 용도로 잘 활용하고 있다"며 당장 LTE-TDD로 전환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2.3GHz 주파수를 30MHz폭, 27MHz폭을 지난해 초 재할당 받아 7년간 이용할 수 있다. 주파수 이용가격은 KT 193억원, SK텔레콤이 173억원이다. 그야말로 헐값이다. 트래픽 분산용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by 100명 2013. 9. 18. 17:39

눈속임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광대역 LTE’ 광고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막차로 지난 12일 ‘광대역 LTE’를 선언한 가운데, 이통 3사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면서 과도한 마케팅 광고가 시장을 얼룩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업계 1위인 SK텔레콤에 대한 지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SK텔레콤은 KT가 ‘광대역 LTE’를 먼저 치고나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하면서도 과장된 광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8월 말 LTE-A 속도 과장 광고로 미래부에 경고를 받은 상태다.

13일 SK텔레콤의 마케팅 광고에 대한 분석 및 누리꾼들이 밝혀낸 내용 등에 따르면, 합성사진 광고에 이어 과장 광고, 경쟁사 비방 광고, 그리고 최근엔 허위 광고까지 등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SK텔레콤의 광고가 합성에서 과장, 이젠 허위로까지 진화하고 있다”며 비꼬고 있다.

▲ SK텔레콤 LTE 마이크로 웹사이트(http://www.skt-lte.co.kr/contents/main.jsp) 내 온라인 이벤트 포스터 캡쳐.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광대역 LTE-A’(?)
당장 9월2일부터 시작된 포스터 광고가 ‘허위 광고’로 지적받고 있다. 이벤트 포스터에 거짓문구를 넣었다는 것이다.

실제 오늘(2~13일)까지 진행될 LTE 마이크로 웹사이트(http://www.skt-lte.co.kr/contents/main.jsp) 내 온라인 이벤트 포스터엔 큰 글자로 ‘전국망 LTE-A도, 광대역 LTE도!’라며 다 하고 있다는 광고를 내걸고 있다.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서비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올해 중 수도권, 내년 7월 전국 서비스에 돌입하는 계획으로 잡혀 있는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물론 포스터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글씨로, ‘광대역 LTE는 13년 연내 예정이고 기존 LTE 고객은 멀티캐리어에 한함’이라고고 표시는 되어 있다. 이는 최근 미래부에 경고를 받은 것에 따른 조치로 보여진다.

●3위 업체를 비꼬아야 뜬다(?)

이에 앞선 광고에선 경쟁사 비방광고와 타사 문구 베끼기, 타사 모델 쓰기 등이 문제점으로 꼬집혔다.

실제 LTE-A 서비스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광고를 통해 서로를 비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극장과 유료방송 광고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내세우고 있는 ‘100% LTE’를 직접적으로 언급, 깎아 내리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노홍철과 데프콘이 출연하는 케이블TV 광고에서 ‘100% LTE’(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데프콘에게 노홍철은 ‘LTE 끊기면 통화도 100% 끊긴다. 통화 끊기면 일, 여자도 100% 끊긴다’며 LG유플러스를 비꼰바 있다.

또 인터넷용 광고에서는 개그맨 최효종이 등장, ‘100% LTE 음영 지역에서는 전화가 뚝 끊긴다’, ‘콩나물 하나 넣고 세계 최초 100% 콩나물 비빔밥’이라고 비꼬왔다. 최효종 씨는 LG유플러스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었던 만큼, 유플러스 입장에선 상당히 불펴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를 비유한 비난성 광고를 하고 있다.
●합성광고 논란, 뭐가 진실일까?

이게 끝은 아니다. 8월26일에는 ‘SK텔레콤의 한라산 백록담 LTE-A망 구축’ 보도자료가 논란 거리가 됐었다.

자료에 올라온 사진은 백록담에서 스마트화면을 통해 네트워크 속도 측정앱인 ´벤치비´의 속도 측정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당시 누리꾼들은 이 사진이 합성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앱 화면이 일부 잘렸고 화면 각도가 어긋나 있다는 점,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에 형광등과 사진을 촬영한 사람의 얼굴이 비친다는 점을 들어 합성광고라고 비판 했다.

합성광고의 논란은 이전인 지난 6월26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한다고 밝힌 보도자료가 누리꾼들에게 포착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같은 속도가 나온 사진을 각각의 모델이 가진 스마트폰 액정에 오려붙이는 방법을 써, 속도 조작 논란을 일으켰다”며 합성사진임을 확신했다. LTE–A 속도 측정 합성 증거는 아직도 http://killing-time.tistory.com/945 싸이트에 증거로 남아있다.

●2배 빠르다고? 정부 나서 ‘경고장’

‘허위·비방·합성광고’ 논란외에도 ‘과장 광고’로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배 빠르다는 LTE-A’ 광고가 과장됐다며, 중앙지는 물론 공중파 뉴스에까지 보도된 것.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지적을 대대적으로 받았다.

지난달 12일 한 공중파 뉴스에서는 ‘2배 빠르다던 LTE-A 속도가 서울 주요 8곳을 비교한 결과 LTE와 속도차이가 거의 나지 않고 1곳은 오히려 LTE가 더 빨랐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소비자단체는 사업 초기 불완전한 서비스를 과대 포장해 소비자를 현혹했다고 SK텔레콤을 지적했다.

이어 중앙지에서도 기획 보도를 통해 LTE-A 속도가 과장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기사에선 ‘망 구축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전국 84개 도시 중심가에서 LTE-A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중심가’라는 애매한 용어로 서비스 지역을 얼버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과장’ 광고 수위가 높아지자 지난달 정부가 나섰다. ‘LTE-A가 LTE보다 2배 빠르다’고 광고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2배 속도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미래부는 지난달 27일 SK텔레콤은 물론 LG유플러스에게까지 LTE-A 속도에 대해 제대로 알릴 것을 당부했다.

당시 미래부는 LTE-A 커버리지 현황에 대해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통신품질 조사 항목에 LTE-A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공정위도 나섰다.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부분은 공정위 담당인 만큼, 공정위 측은 만약 경쟁사가 LTE-A 광고에 대해 과장광고 의혹을 제기할 경우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통3사간 ‘광대역 LTE’ 전쟁이 시작된 만큼, 이같은 과장 광고는 더욱 심화될 우려가 높다.
▲ 누리꾼들이 주장하는 SK텔레콤 LTE–A 속도 측정 합성 증거 자료.(http://killing-time.tistory.com/945)

by 100명 2013. 9. 18. 17:38

舊대리점주 "대출후 영업목표 강요..안되면 채권추심" 주장
LGU+ "채권 상환의지 높다면 회생기회..일부채권 탕감도"

 

LG유플러스가 과거 일부 대리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한편에서 현 대리점 운영업자의 채권 구제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LG유플러스 내부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대리점인 모정보통신은 내부직원인 관리팀장과 영업팀장 2명이 공모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간 약 1500건의 부당영업을 해온 것으로 LG유플러스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휴대폰 소액대출, 가입서류 매집, 불법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한 것.

 

특히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LG유플러스 감사에서도 불량 가입자 비중이 높게 나와 경고 조치하고 개선을 요구했으나 거짓 데이터 및 정보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당영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당영업을 통해 발생한 피해사례는 1500건, 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대리점주에 대해서는 부당영업에 개입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고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당영업 주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감사과정을 도왔다는게 LG유플러스의 평가다.
 
현재 불량채권 21억원 중 5억원은 상환됐고 잔여채권이 16억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대리점주의 재무여력과 담보설정을 감안하더라도 12억원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 대리점에 대한 파산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손실이 불가피하고, 대리점주 역시 피해자이면서도 채권상환 의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일정 금액 채권탕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리점주에게 회생의 기회를 부여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LG유플러스는 2014년말로 만료되는 이행보증보험증권(3억5000만원 상당)을 감안해 내년말까지 3억5000만원을 우선 상환시키고, 잔여 채권에 대해선 2018년까지 4년간 분할 상환토록 유예시키고 일부 채권에 대해 탕감 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LG유플러스 광대역 LTE전략발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 피해자 모임 회원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LG유플러스는 다른 일부 대리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12일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서비스를 알리는 행사에서도 과거 대리점을 운영했던 40여 명의 점주들이 찾아와 행사장으로 진입하려고 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이들은 '엘지유플러스 피해자 모임(엘피모)' 소속으로 "LG유플러스로부터 영업 실적을 올리지 못할 경우 각종 부당차감을 당하고, 불법 영업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엘피모 측은 "SK텔레콤, KT가 선점하고 있던 통신시장에 후발 주자인 LG유플러스가 뛰어들어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마구잡이로 대리점을 개설시켰다"면서 "LG유플러스가 대리점을 개설하게 하고 자금을 대출해 준 뒤, 이를 빌미로 무리한 영업 목표치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출금은 빚으로 만들고 대리점 점주가 회생불능 상태가 되면 계약을 해지, 채권 추심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갑의 횡포'를 저질렀으며, 피해 대리점주들에게 피해 보상할 것을 촉구했다.

by 100명 2013. 9. 13. 16:24

통신 3사가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기존 LTE 가입자 중 일부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가 하면, KT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광대역 LTE-A'라는 신조어를 써서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전날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밝히면서 통신 3사가 모두 차세대 망 경쟁에 뛰어들었다.

KT는 다음주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다.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올해 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국 서비스 시점은 3사 모두 내년 7월이다.

'광대역 LTE' 시대를 앞두고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혼란을 일으키는 과장 광고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 광고를 통해 '신규고객도, 기존고객도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KT와 달리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멀티캐리어(MC)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 이용자에 한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는 주력망이 광대역 1.8GHz 주파수 대역이기 때문에 10만개 기지국 전체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 30개 단말기 모두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주력망으로 800MHz, 보조망으로 1.8GHz를 쓰고 있다. SK텔레콤의 1.8GHz 기지국수는 2~3만개로 추가로 투자를 해야한다. SK텔레콤 LTE 가입자 중 약 30%는 단말기를 교체해야만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기존 LTE 고객 중 MC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만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은 작게 명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연내 '광대역 LTE'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할당받은 2.6GHz에 광대역 전국망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 현재 출시된 'LTE-A' 단말기인 갤럭시 S4 LTE-A, LG G2만 휴대폰 교체 없이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다.

황금주파수를 차지한 KT는 '광대역 LTE-A'란 신조어를 쓰면서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LTE-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는 CA 기술을 활용해 속도를 기존 75Mbps에서 최대 150Mbps까지 높인다. 반면 '광대역 LTE'는 기존 주파수보다 두 배로 넓은 주파수를 확보해 두 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아직 'LTE-A'를 상용화하지 않고 있어 시장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통신사들은 서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광대역과 'LTE-A'는 구분돼야 한다"며 "SK텔레콤만 두개를 다 가지고 있는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KT 측은 "광대역 1.8GHz를 주력망으로 쓰는 것은 KT뿐"이라며 "타사가 쉽게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LG유플러스는 "타사는 이미 많은 차가 달리고 있는 도로에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라며 "LG유플러스는 가장 넓은 80MHz폭의 대역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장 높은 체감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13. 16:18
미디어오늘이 지난 6월부터 보도한 KT 관련 기사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 KT 측의 반론을 싣습니다.

<황교안 법무 아들, ‘이석채 방어’ KT 법무실 근무 ‘논란’>(6월 28일) 및 <KT, 낙하산엔 돈 ‘펑펑’ 직원에겐 ‘허리띠 졸라매’>(7월 17일)를 통해, ‘KT 소액주주는 민사소송까지 진행하고 있고, KT 직원이 고객과 식사하는데도 사장 승인을 받아야 하며, 통신투자를 줄여 인터넷 신청이 들어와도 포트가 없어 개통을 못한다’고 보도했으나, 사실확인 결과 현재 KT와 소액주주가 현재 진행 중인 민사소송은 한 건도 없었으며, KT 직원과 고객의 식사에 대해 사장 승인이 필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KT 측은 “초고속망 구축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배나 증액하여 현재는 약 700만 명이 추가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이 가능하기에 포트가 없어 인터넷 개통을 못한다는 말은 있을 수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언론이 사망자 왜곡보도” KT, 알고 보니 ‘자기 부정’>(7월 22일) 및 <KT 노동자 또 자살, 올해만 벌써 24명>(7월 26일) 제하의 각 기사를 통해 “특히 가족 동반자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KT에서 또 다시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전현직 직원을 포함해 올해 들어 벌써 24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사실확인 결과 직원의 가족 동반자살 사례는 아직까지 발생한 바가 없었을 뿐 아니라 자살자도 24인이 아니라 9명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석채 KT회장, 미련은 비극을 낳는다>(7월 31일) 제하의 기사에서 ‘업계에서는 상반기 실적이 너무 부진해서 2/4분기 실적발표를 제 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KT의 2013년 2/4분기 실적발표는 8월 2일에 이루어졌고 이는 과거와 비교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서 발표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알려드립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by 100명 2013. 9. 13. 16:09

 

[앵커]
논란이 되는 공기업 가운데는 KT 이석채 회장이 있습니다. 이 회장은 회장 1인 체제를 강화하는 독선적인 경영이 도마에 올랐는데, 최근 실적까지 크게 악화되면서 교체 대상 1호에 올랐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 5년 째인 이석채 KT 회장. 지난 2일 주파수 확보를 자축하는 자리에서 난데없이 임직원을 향해 엄포를 놓습니다.

이 회장은 "회사를 중상모략하는 직원들은 걷어차야 한다"며 자신을 비판하는 내부 인사에게 그야말로 돌직구를 날립니다. 이렇듯 재벌총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KT 내 권력은 이 회장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자신의 출신학교인 경복고 동문과 통신에 문외한인 인사들까지 영입했고, 김영삼 정부 시절 장관 때 친분이 있었던 인물들을 줄줄이 영입했습니다. 또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원으로 앉혀 당시 낙하산 인사란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직원들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실적도 고꾸라집니다. KT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최근 1년 반 사이 1641만 명으로, 15만 명이나 감소해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습니다.

지난 7월엔 창사이래 처음으로 월단위로 140억 원 적자가 났고 영업 이익도 매년 줄어듭니다. 그런데도 이석채 회장은 매년 꼬박꼬박 수 십억 원대 연봉을 챙깁니다.

이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명의 1년 연봉은 40억 원 정도. 이 가운데 이 회장 개인 연봉만 2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CEO 한 사람의 독선적 경영으로 통신업계 맏형이던 KT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by 100명 2013. 9. 13. 14:18

‘최후통첩’이라고 해야 할까? 우로는 청와대로부터 좌로는 시민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KT 이석채 회장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이라고 할 수 있는 퇴진 이유가 전달됐다.

참여연대, KT새노조, KT 을 피해자 모임, 민주당 등은 12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채 KT 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석채 회장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총망라해 6가지의 퇴진 근거를 제시했다.

   
▲ 이석채 KT 회장(뉴스1)
하나, KT는 '낙하산' 기업이다

이들은 이석채 체제의 KT를 한 마디로 “정상 기업이 아니다”고 규정하며, 이석채 회장이 경영한 KT는 “낙하산을 위한, 낙하산에 의한, 낙하산의 기업"이었고, " 경영실적, 노동인권, 고객에 대한 책임,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사회적 책임 모든 면에서 최악의 결과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와대가 이석채 회장의 사퇴를 종용했단 언론 보도 이후 일각에서 ‘민간기업 인사에 개입한다’는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 “이는 온갖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MB 낙하산 이석채 회장을 비호하는 논거로 작동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둘, KT는 '반노동' 기업이다

이들이 꼽은 이석채 체재 KT의 가장 대표적인 악행은 ‘노동인권’ 문제이다.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에 ‘죽음의 기업’이라는 섬뜩한 타이틀을 달게 된 KT는 이석채 체제 이후 206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사망했고, 이 중에서 자살자가 무려 26명에 달한다.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의 배후에 “악명 높은 인력퇴출 프로그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T의 자회사인 KTIS의 경우 “난청 환자를 콜센터로 발령내놓고 실적이 부진하다며 20여 회에 걸쳐 경고장을 남발하는 등 사실상 정신학대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진단서와 경고장 등의 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사진 참조)

 

 

 

 

 

 

   
▲ KT 새노조가 제시한 '경고장'과 '진단서' 이미지 캡처.

셋, KT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횡포' 기업이다

이들은 뜨거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갑을 관계’에 있어서도 KT의 횡포가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대리점을 운영함에 있어 “전산차단, 구두지원 약속 파기, 강제할당, 밀어내기, 차감제도를 통한 우월적 지위 남용 등은 이미 일상”이 되었으며 “임대업의 경우 임대료 일방적 인상, 임대기간 일방적 조정 등 갑으로서의 횡포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석채 회장 퇴근길에 있는 대리점에 대해 밤 10시가 넘도록 대리점에 불 켜놓을 것을 지시”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석채 체제 KT의 횡포는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이란 지적이다.

넷, KT는 '부실'화되고 있다

경영상의 실패 문제도 지적됐다.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KT의 실적이 완전히 주저앉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 취임 이후 타 통신사가 30%의 가치 상승을 보이는 동안 KT의 주가는 9% 가량 하락했고, 비통신 분야 인수합병으로 연결재무제표 상의 매출만 늘 뿐 통신분야에서는 매출, 순이익이 모두 하향 추세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 KT는 지난 7월 역사상 처음으로 141억 원의 월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 이석채 체제 KT의 부동산 매각 현황.(제공=KT새노조)

더욱 비관적인 것은 가입자 감소와 자산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회장 취임 직후 31.5%를 기록하던 KT의 무선가입자 점유율은 2013년 7월 30.3%로 떨어졌다. 자산 역시 감소하고 있는데, 이 회장 체제에서 무려 39개의 부동산을 금액으로는 1조원 가량을 팔아 치웠단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부동산 매각 현황 참조) 이들은 “불필요한 부동산을 매각한 게 아니어서 매각 부동산에 KT가 임차료를 내고 있는데 임차료 급증이 매출감소와 함께 7월 적자의 요인으로 꼽히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다섯,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하산의 ‘연봉’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이석채 회장과 낙하산의 연봉은 늘고 있단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석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신이 포함된 이사들의 보수는 44%, 임원진 급여는 123% 인상한 바 있는데, 그 혜택은 주로 낙하산들의 몫이었단 것이다. 현재 KT에는 △친박계 낙하산(홍사덕, 김병호 등) △국정원 출신 친YS 낙하산(김기섭, 오정소 등) △MB 낙하산(김은혜, 오세현 등) △친인척 낙하산(이석조 등) 수와 종류를 헤아릴 수 없는 낙하산 인사들이 모여 있는데 이에 대해 “KT 낙하산을 모으면 웬만한 매머드 정당이 만들어진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섯, 경영의 '비윤리성'이 심각하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는 경영 상태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경영의 윤리성 실종이다. 현재 KT는 이석채 회장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이며 ‘제주 7대 경관 국제전화 사건’, ‘870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 ‘친인척 회사 고액 인수’ 등 끊임없는 잡음이 일고 있다. 이들은 KT의 비윤리 경영이 ‘억울하면 소송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런 태도가 횡행하는 것은 “회장의 전횡을 견제할 그 어떤 장치도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석채 회장 이후 KT 내부의 분위기를 ‘공포경영’이라고 규정하며 “브레이크 없는 고장 난 자동차”에 현재 KT의 상황을 빗댔다. 벌써 1년이 넘도록 이들은 이석채 회장 퇴진만이 “KT가 정상화 되는 유일한 길”이자 “국가대표 통신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의 믿음은 결실을 볼 수 있을까? 전망은 엇갈린다. 이 회장의 거취는 광대역 주파수 확보를 기점으로 ‘실적을 만들었으니 한 숨을 돌렸다’는 전망과 ‘할 일을 다 했으니 더 시간을 끌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인사들이 벌써 차기 회장의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최소한 12월 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얘기가 함께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by 100명 2013. 9. 13. 14:17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올 상반기 KT는 주력인 통신사업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비통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각각 나타냈다.

13일 KT의 반기보고서와 연합인포맥스 재무제표(화면 8108, 8109)에 따르면 KT는 올 상반기 총 7천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천465억원에 비해 24% 감소한 수치다.

KT의 이러한 저조한 실적은 통신사업 부문 때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이동통신 가입자 5천410만명으로 인구대비이동통신 보급률이 106.2%에 이르러 포화상태에 진입하는 등 통신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KT의 유ㆍ무선통신분야 매출액은 총 6조5천383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7천313억원보다 3% 감소했다.

특히, 유선사업은 같은 기간 3조296억원의 매출액으로 3조2천752억원인 지난해보다 8% 줄어드는 등 사업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유선전화부문은 지난해 대비해서 분기별로 10%대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KT의 시내전화가입자가 지난해 말 1천531만8천292명에서 올 7월 기준 1천467만291명으로 4%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KT의 주수입원인 유선사업의 축소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부문에서 KT의 유선사업 분야의 수익성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침체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KT의 유선사업보다는 광대역LTE, LTE-A 등의 무선사업 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는 수익성이 좋은 자회사들의 지분취득과 흡수합병 등을 통해 비통신분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KT의 올 상반기 자회사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천86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금융ㆍ렌탈 매출액은 1조8천821억원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6천804억원보다 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ㆍ콘텐츠 매출액은 6천490억원을 보여 4천781억원인 지난해보다 36% 올랐다.

올 상반기 KT의 자회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자동차 정비와 점검, 수리사업을 하는 KT렌탈 오토케어다.

KT렌탈 오토케어는 KT렌탈의 자회사로 지난 1월 KT렌탈의 차량 정비 서비스 사업을 분할해 신규 설립됐다.

2011년에 KT에 편입된 KT렌탈이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사업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전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KT렌탈은 올 상반기 기준 23.1%의 점유율로 1위 사업자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477억원으로 수년간 꾸준히 오름세에 있다.

KT렌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이희수 KT렌탈 대표는 "베트남 북부와 남부를 연결할 하노이 지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베트남 중부 다낭 지점 그리고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등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렌탈 뿐만 아니라 KT뮤직의 도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6월에 KT뮤직은 음반ㆍ유통업체인 KMP홀딩스를 100% 지분 인수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공동 설립한 KMP홀딩스를 KT뮤직이 흡수함에 따라 KT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서비스 모델을 개발 및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이외에도 KT캐피탈이 운용하는 KT음악콘텐츠투자조합 1호를 5월에 신규설립해 음원 콘텐츠 발굴과 투자를 하는 등 음악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종의 성장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2000년대 후반에 KT가 비통신 부분에 뿌린 씨앗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렌탈, 음악, 금융 등 새롭게 발을 들여놓은 부문은 KT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y 100명 2013. 9. 13. 14:12

 

주)그인의 포토 플라즈마(저온산소 플라즈마) 방식을 이용한 국내 유일의 자체정화 흡연부스로 많은 관심과 귀추를 받은 "제로스모커"

국내에는 아직 낯선 단어지만 이미 미국을 포함한 유럽의 많은 선진국에서 공기살균기로써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글로벌기업인 바이오존사이언티픽社의 국내 독점 총판인 바이오존 코리아의 원천기술과 수년간 디자인사업, 광고사업, 건설안전체험장 등으로 자체적인 노하우를 쌓아온 (주)그인이 1년여 간의 공동 연구개발로 탄생된 "제로스모커"는 (주)KT의 기술과 영업망, 중앙관제 통제시스템, 보안설비, 전국규모의 유지보수망으로 인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주)그인과 (주)KT의 전략적 사업제휴로 인해 금연법으로 인한 새로운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KT제로스모커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방지와 함께, 쾌적한 실내 흡연 환경 또한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외부 방출형 흡연부스의 경우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금연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여러 지적이 있었으나 KT제로스모커는 점차 강화 될 수 밖에 없는 금연법의 취지와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추후 부스 내부와 외부의 방범 시스템 구축과 통신망 구축, 금융부스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로써 고객만족도와 함께 부스 설치 지역 주민의 부수적인 안전도 확보차원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그인의 한 관계자는 " 이번 (주)KT와의 MOU를 계기로 가격적인 문제로 인해 제로스모커를 접하기 어려웠던 개인 사업자분들을 위한 보급형 모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일반 업소 및 층간 흡연문제로 고심중이신 분들을 위한 소형업소/가정용 모델 출시를 기다려 주세요" 라고 전하고 있어 흡연, 금연 문제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접흡연 방지, 흡연 환경고려, 보안성, 유해물질 정화, 중앙관제 시스템으로 인한 모든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KT제로스모커를 기대해본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

 ◇KT 제로스모커

by 100명 2013. 9. 13. 14:09

(서울=뉴스와이어) 전기통신사업자의 보편적서비스 일환인 번호안내서비스 전화번호부는 100여 년간의 통신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공익적 성격의 번호안내서비스인 전화번호부 시장은 1997년 민영화 이후 약 10여 년간 각 지역의 사설 전화번호부업체의 난립과 KT사칭영업 등으로 인해 매우 혼탁해졌다.

사설 전화번호부업체는 대부분 KT나 KT전화번호부를 사칭, 소비자(광고주, 이용자)로 하여금오인, 혼동케 하여 영업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10여 년간 각 지역의 중소자영업체 및 전화번호부 이용자들은 고스란히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설 전화번호부 업체는 현재 전국 지역적으로 약 30~40여 개가 난립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례 1) 전화번호 등재를 미끼로 광고비 받아

사설 전화번호부에 광고를 싣도록 유도하는 발행업체들의 상술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KT(한국통신)나 114번호안내를 사칭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50·여·제주시)는 지난해 6월 'KT 전화번호부'라고 사칭한 상담원이 "전화번호를 등록하겠느냐"는 문의에 무심코 "알았다"고 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매달 2만2000원씩 납부한 요금(광고비)만 25만원이 넘었다. (중략) - '사제 전화번호부 논란' 2013년 8월 26일 제주일보 보도

사례 2) KT 전화번호부라고 속여 영업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유무선 통신업체인 KT나 114번호안내 등을 사칭해 자신들이 발행하는 전화번호부에 광고를 싣도록 유도하는, 사설 전화번호부 제작업체들의 사기에 가까운 상술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중략) 사설 전화번호부 제작업체들은 자영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당하게 광고계약을 체결하거나 1년의 광고기간이 끝난 후에도 광고료를 인출했다가 항의하면 돌려주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략) - 'KT사칭 전화번호부 광고 주의보' 2010년 4월 2일 연합뉴스 보도

사례 3) 자영업자에 광고계약 유도 후 과다비용 빼가

사설 전화번호부 제작업체들은 자영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를 유도한 뒤 계약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인출했다가 항의하면 돌려주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체는 계약된 금액을 인출한 뒤에도 계약자에게 알리지 않고 매월 돈을 인출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매년 의심없이 전화번호부 광고를 해 왔고 영업 특성상 통장 입·출금이 잦아 정확한 피해액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설 업체들은 회사명에 KT라는 문구를 쓰고 있어 자영업자들은 이들 업체를 KT 자회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 'KT사칭 사설전화번호부 제작업체, 묻지마 인출' 2010년 12월 23일 노컷뉴스 보도

사례 4) 마구잡이 광고료 인출

케이티엔(KTN)이라는 상호를 쓰는 회사가 마구잡이로 광고료를 인출해가는 행위가 있고, 광고주들은 KT전화번호부인줄 알고 광고를 발주했다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KT주식회사 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케이티엔(KTN) 주식회사는 KT건물에 입주해 있지만 KT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이다. (중략) - 'KT사칭관련 마구잡이 인출' 2011년 3월 6일 안동MBC

사례 5) 전화번호부 광고제작회사 KTN의 만행을 널리 알립니다.

KTN이 자영업체에 대해 얼마나 지독하게 사기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지, 돈을 어떻게 빼가는지, 전화번호부는 KT전화번호부라는 고객의 기존인식을 이용해서 어떻게 영업하는지, 왜 중앙방송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방송하지 않는지 등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자신의 피해경험을 공유한 내용 - Daum 아고라게시판 2009.10.31~현재

이에 한국전화번호부주식회사(이하 한국전화번호부)는 공인된 번호안내 서비스사업자로서 광고주의 권익보호와 전화번호부 이용자의 편익성, 공익성, 알권리 존중을 위해 사설 전화번호부 업체 케이티엔외2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3년간의 노력 끝에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한국전화번호부,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케이티엔(KTN) 상대 손배소 승소

한국전화번호부는 케이티(KT) 및 KT전화번호부를 사칭하며 영업행위를 일삼는 대표적인 사설 전화번호부업체 '케이티엔(케이티엔주식회사, 생활의지혜와향기주식회사, 케이티엔114주식회사)'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최근 승소했다.

법원은, '케이티(KT)' 및 'KT전화번호부'라는 표지는 국내에 널리 인식된 표지이며 KTN은 '케이티(KT)' 또는 'KT전화번호부'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영업하여, 일반수요자 또는 거래자로 하여금 영업표지 자체가 동일하다고 오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잘못 믿게 할 우려가 충분하다고 보이며 혼동가능성도 인정되므로 부정경쟁행위임을 판결하여, 한국전화번호부의 손을 들어 주었다.

지난 3년간 소송대리를 맡은 이회덕 변호사(법률사무소 도현)는 "이번 판결은 주지저명성을 가진 업체를 사칭하는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고 평가하면서, 보편적서비스인 전화번호부 시장이 무분별한 사칭영업으로 매우 황폐해졌음에 안타까워했다.

한국전화번호부 이영진 대표이사는 "이번 판결로 전화번호부 시장에 자정작용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케이티엔 뿐만 아니라 다른 사설업체의 부정경쟁행위에 적극 대응해 더 이상의 광고주 및 이용자 피해를 예방할 것은 물론 국민편익을 위한 보편적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공인된 전화번호부 번호안내사업자로서 제품 및 서비스의 질 향상과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전화번호부 시장의 선진화에도 앞장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업계 공인(公認) 전화번호부는 하나

업계에서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번호안내서비스 역무를 위탁받아 전화번호부를 발행하는 번호안내사업자는 한국전화번호부주식회사(대표이사 이영진, 이하 한국전화번호부)의 'KT전화번호부_슈퍼페이지'가 유일하다.

한국전화번호부주식회사는 1966년 한국전화번호부공사(公社)에서부터 반세기 가량을 대·중소기업 및 소상공의 사업동반자이자, 국민들에게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번호안내서비스 사업자로서 국민의 편익 증진과 공공서비스 확대에 앞장서 왔다.

한국전화번호부 소개: 한국전화번호부는 47년간 국민의 생활과 함께해 온 한국전화번호부주식회사는 KT와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LG U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의 전화번호 정보를 제공받아 번호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공인(公認)된 전화번호부 번호안내서비스 사업자이다. 회사는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출판, 온라인(www.isuperpage.co.kr), CD번호부, 모바일APP 등)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번호안내 매체 및 중소자영업체의 중요한 홍보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중소자영업체의 E-biz 지원사업(홈페이지제작, 도메인, 호스팅), 모바일 웹 등 그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by 100명 2013. 9. 13. 14:08

돼지고기에 화학 약품 넣어 제조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먹거리 안전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쇠고기로 둔갑시켜 팔던 불법 공장이 적발됐다고 산시(陝西)성 인터넷 매체 서부망(西部網)이 13일 보도했다.

공안은 지난 10일 산시성 시안(西安)시에서 가짜 쇠고기 제조 공장 6곳을 단속, 관련자 45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1㎏에 12 위안(약 2천100원)을 주고 사들인 돼지고기에 붉은 색소와 공업용 파라핀염화나트륨 등을 넣어 가짜 쇠고기로 만들어 1㎏에 33 위안(5천 800원)에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쇠고기는 일반인들이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양과 맛이 비슷했다고 공안은 설명했다.

공안은 단속 현장에서 17t 규모의 가짜 쇠고기를 압수했다.

중국에서는 돈벌이만 추구하는 악덕 상혼이 판치면서 쥐고기로 만든 가짜 양고기, 가짜 달걀, 가짜 쇠고기 등 불량 식품의 유통이 끊이지 않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by 100명 2013. 9. 1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