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탓에 비씨카드와의 합병이 연기됐다. 대표이사가 공석상태일 경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을 수 없어서다.

KT는 KT캐피탈의 투자사업부문(비씨카드)에 대한 흡수 분할합병 기일을 내년 2월1일에서 3월1일로 연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합병이 되면 비씨카드의 대주주는 KT캐피탈에서 KT로 변경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사의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석채 회장의 사퇴로 표현명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KT의 경우 적격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5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은 지난달 3일 KT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KT는 후임 대표이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by 100명 2013. 12. 12. 14:56

11일 권기재(오른쪽)KT G&E 부문 상무와 관계자들이 ‘collabo-hub’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제공=KT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KT는 모든 영상 단말 간 Full 고화질(HD)급 화상회의를 올인원(단말·회선·교환·유지보수를 패키지로 제공)으로 서비스 가능한 ‘올레 비즈 콜라보-허브(olleh biz collabo-hub)'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ollabo-hub’서비스는 세계적인 IT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전략적인 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KT는 플랫폼 기반으로 단말공급부터 네트워크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코는 다양한 단말의 영상을 중계하는 교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그 동안 높은 초기 투자비와 네트워크 운영비용 때문에 기업들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주저해 왔으나 이번 출시한 ‘collabo-hub’서비스로 초기 구축 부담 없이 월정액 가입만 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자체 시스템 도입 시 대비 약 60%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collabo-hub’서비스는 모든 가입 단말에 고유번호와 식별자(ID)를 함께 부여해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하기 쉽게 구성돼 있어 기업간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임수경 KT G&E부문 전무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화상회의를 구축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기업간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ollabo-hub’서비스의 주력 상품인 개인형 올인원 서비스는 월 48만원(3년 약정)으로 일대일, 다자간 화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은 KT 고객센터(02-730-0100)를 통해 받을 수 있다
by 100명 2013. 12. 12. 14:55
 
거리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시민들. << 연합뉴스 DB >>
모바일 인터넷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롱텀에볼루션(LTE)의 보급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PC 게임 이용자 수의 두배 규모로 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KT그룹블로그(blog.kt.com)의 '광대역 LTE-A,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한다'는 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모바일 게임 월 이용자는 1천948만명이다. 이는 PC 온라인 게임의 월 이용자(1천21만명)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
 
닐슨-코리안 클릭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 이 글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PC 게임 이용자 수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1분기를 전후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PC 온라인 게임 이용자 수를 추월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PC게임 이용자는 정체 내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용자 규모가 현재와 같은 차이를 보이게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월 1천214만명이던 PC 온라인 게임 월 이용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며 현재 1천21만명 수준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 월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월 938만명에서 같은 해 7월 1천435만명, 지난 1월 1천948만명으로 급증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확장된 이 시기는 공교롭게도 LTE가 본격적으로 보급됐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LTE 보급은 2011년 7월 출시 직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는 최소 2천735만명으로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5천440만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LTE의 보급으로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빨리지면서 고사양ㆍ고품질의 모바일 게임이 많이 출시될 수 있었고 이게 모바일 게임 이용자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로그는 LTE보다 빠른 광대역 LTE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이러한 고품질 게임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 증가로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이 작년(7천415억원)보다 93% 성장해 1조4천34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로그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된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를 선두로 온라인 게임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듯이 광대역 LTE라는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산업이 더욱 놀라운 방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by 100명 2013. 12. 12. 14:50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에 KT의 속사정이 복잡하다. 종합계획의 방송규제 완화 속에 원하던 기술 방식을 얻었지만, 줄곧 반대하던 합산규제에 잠재 시장을 내줬기 때문이다. 접시없는 위성방송(DCS)과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IPTV 플랫폼과 위성방송 플랫폼을 모두 가진 KT의 고민이자 숙제였다.

 

KT 입장에선 하나는 원하던 대로, 다른 하나는 원치 않는 대로 정책의 큰 틀이 마련됐다. 그러나 향후 중요하게 작용할 모바일TV 부분을 고려하면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확정 발표에 따라 방송 전송방식 혼합사용은 허용하고 유료방송 규제는 일원화한다.

 

우선 DCS 허용은 발전된 전송 압축 기술을 도입하고 전송 방식의 결합 사용을 허용하는 등 기술 선택의 자율성 확대에 따라 이뤄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월 의원발의된 관련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결합 서비스로 다른 영역의 시장을 위협한다는 논란이 많았던 사안이다. 유일하게 위성과 IPTV를 가진 KT만 해당하는 사례로 경쟁 IPTV 업체나 케이블 방송 사업자들의 반대가 거셌지만 결국 정부는 기술 진화 측면에서 허용키로 했다.

 


■ '위성' KT스카이라이프, IPTV-케이블과 같은 규제 받는다

 

이와 달리 KT그룹이 반대하던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반KT 진영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됐다. 서비스 특성에 따른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적용해 유료방송 규제를 일원화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입자 점유율 규제가 없는 위성방송 플랫폼 유일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문제로 요약된다. KT 외 다른 IPTV 사업자와 케이블TV 등 KT만 점유율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법적인 맹점이 있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유료방송을 모두 단일 방송으로 묶고 점유율 규제를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국회에 올라있는 3분의1 규제는 명시하지 않았다. 최근 학계서 논의되는 49% 점유율 규제도 있지만, 케이블 등 경쟁업계선 규제 실효성이 없다고 반대하는 상황이다.

 

종합계획에 나온 두 안만 볼 때 KT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공식적인 반응은 없지만 원론적으로 “DCS 허용은 환영, 합산규제는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방송업계에선 현 시점이 아니라 멀리 내다본다면 모바일TV에 관한 규제안이 이번 종합계획에 없기 때문에 KT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 시장 변화 속도가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데 그 중심에 모바일TV가 있다”며 “올레tv모바일을 가진 KT가 IPTV와 위성방송 규제 내용에 일희일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2. 14:49

컴퍼스미디어, 우리파이낸셜 인수 중단...새 CEO 선임돼도 내부 정비 우선할 듯

KT (30,550원 상승600 2.0%)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진하던 컴퍼스미디어의 인수 작업을 중단했다. 컴퍼스미디어는 웅진씽크빅의 영어교육 자회사다. 앞서 KT는 ADT캡스와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도 하차했다. 회장 공석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없어 M&A(인수·합병) 전략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KT와 컴퍼스미디어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중단됐다”고 말했다. 컴퍼스미디어의 지분 80% 매각을 주관해온 KPG파트너스는 지난 11월 중순에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이달 초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KT는 E-러닝(인터넷 교육서비스)을 추진하기 위해 컴퍼스미디어 인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컴퍼스미디어 인수 포기로 교육사업의 꿈은 미뤄지게 됐다.

웅진씽크빅은 2011년 컴퍼스미디어 지분 80%를 160억원에 사들였으나 비핵심사업 정리 차원에서 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컴퍼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49억원, 영업이익이 32억원, 당기순이익이 24억원이었다.

KT는 최근 M&A시장에 잠재 인수후보로 자주 등장했지만 완주한 적이 없다. 당장 지난 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에도 계열사인 KT캐피탈이 참여했으나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같은 날 예비입찰을 진행한 ADT캡스 인수전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 중인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튀니지텔레콤 2대주주 지분(35%) 인수 역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KT의 행보는 이석채 전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발생한 문제로 풀이된다. KT는 300억원 이상의 타법인 출자나 투자를 결정할 때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표현명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이사회에서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다. M&A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 인수는 CEO가 선출되고 조직이 안정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CEO가 취임해도 당장 공격적으로 M&A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취임 초반에는 부진했던 실적 개선과 내부 정비에 주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KT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새 CEO는 임기 초반에 외부 투자 대신 내부 정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뒤늦게 서비스를 제공한 LTE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며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최근 2년간 유지하던 2000원의 배당금을 축소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KT는 오는 14일 CEO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16일쯤 최종 후보 한 명을 가릴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21

이현락, 박병원 이사 퇴임여부 논의…차기 CEO 논의도 이뤄질 듯

image
KT (30,550원 상승600 2.0%)가 12일 오후 서초사옥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이사들의 퇴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자리다. 그러나 차기 CEO 선임 관련 비공식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눈길이 쏠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는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의 퇴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안건과 보고안건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KT 사외이사의 임기는 만 3년이다. 이사회 멤버 중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는 CEO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와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이다.

이날 이사들의 퇴임 여부가 결정되면 KT는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가동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반대로 이들 이사들의 임기가 연장될 수도 있다. 사외이사의 총 재임기간은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차기 CEO 선출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사진 개편이 차기 CEO 선출작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퇴임 예정 이사들의 임기 역시 내년 3월달로, CEO 후보 선출작업까지는 현 이사진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KT 이사회는 지난주 CEO 공개모집을 마감했으며, 현재 면접 대상자들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 공모와 추천방식으로 병행된 차기 CEO 후보군에는 최두환, 이상훈 KT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과 조태욱, 지재식 전 KT노조측 인사들이 올라있으며, 외부에서는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과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KT는 오는 14일쯤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군 대상의 면접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의 윤곽은 오는 16일쯤 드러날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20


[서울신문 나우뉴스]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아이리스(IRIS·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graph) 위성이 포착한 지옥같은 태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나사는 지난 6월 태양 대기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한 아이리스가 촬영해 보내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역대 가장 선명한 태양 대기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태양 표면과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 사이를 촬영한 것으로 격렬하게 소용돌이 치는 태양폭풍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결과적으로 이 태양폭풍은 시간당 330만km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와 환경과 위성통신 등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아이리스 위성의 역할은 바로 태양 폭풍의 비밀을 밝히는 것으로 향후 2년 동안 태양 주위에서 탐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리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바트 드 폰튜 박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화질의 태양 대기를 담은 놀라운 사진”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태양 표면과 코로나 접점의 미스터리를 하나 둘씩 벗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y 100명 2013. 12. 12. 08:18
정부가 시청자 편익 증진을 위해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케이블방송과 종합편성채널도 고화질(HD)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방송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규제 완화’의 큰 방향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실현 계획은 대부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여기 얽힌 업계 간 대립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방송산업 규제 혁신, 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5대 전략에 걸쳐 19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는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현재 지상파에만 허용된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전송 방식의 유료방송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날로그 기반의 케이블TV 채널이나 종편도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케이블 업계와 종편은 이를 반기고 있지만 지상파와 인터넷TV(IPTV) 등은 ‘디지털 전환의 원칙을 위배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기술 방식이 달라지면 채널 수가 줄어드는 탓에 일부 채널사업자(PP)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를 ‘올해 안에 안을 검토한다’는 수준으로 종합계획에 포함시켰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8VSB는 도입 검토 중에 있으나 시기는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케이블, 위성방송, IPTV 점유율 규제와 관련된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와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허용 원칙도 재확인했다.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시행령을 준비할 계획이다. KBS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수신료 인상에도 적극 지지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UHD방송은 지상파, IPTV 등 구분 없이 준비가 되면 어떤 매체든 먼저 상용화를 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광고 시장 규제 개선을 위한 ‘중간 광고제’ 허용 여부, ‘광고 금지 품목 완화’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방송 관련 종합계획은 1999년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 이후 14년 만에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17년까지 방송시장 규모를 지난해 13조 2000억원에서 19조원으로 키우고, 일자리도 1만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15

정부가 지상파TV의 다채널방송서비스(MMS)를 허용하고, CJ E&M 등 대기업 케이블방송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송발전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정부는 “전체 방송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지만 새 방송정책은 덩치 큰 공룡 방송사의 이익 확대에 치우쳐 있다.

지상파 채널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 쓸 수 있는 MMS가 허용되면 현재의 지상파 채널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광고가 없는 무료 서비스에 한해 MMS를 허가한다고 했지만 벌써 일부 지상파TV는 광고 없이는 MMS를 못한다고 주장한다. MMS는 TV안테나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만 볼 수 있으며 해당 가구는 전체의 8%에 불과하다. 지상파로서는 일단 보유 채널의 수를 늘린 셈이고, 나중에 정부가 광고 허용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33%로 되어 있는 채널사업자(PP)의 시장점유율 규제를 49%까지 확대해준 것도 ‘케이블 공룡’ CJ를 위한 특혜성 규제 완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도 심각한 대형 방송사들의 독과점 상태가 더 심화할 공산이 크다. 창조경제를 내건 박근혜 정부의 방송정책이 방송 생태계의 발전을 해치는 장애물이 될 우려가 있다.

지상파 방송사 모임인 한국방송협회는 4일 “지상파 발전 방안이 빠져 있는 방송정책은 폐기하라”고 주장해 지난주로 예정됐던 발표를 연기시켰다. 정부가 이들 압력에 밀려 종합편성채널과 유료 방송을 희생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정부는 KBS의 수신료를 올리기로 했으나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KBS는 수신료 인상과 함께 광고를 3분의 2로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금액 기준인지, 시간 기준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단가가 높은 광고를 집중 배치한다면 광고 축소의 의미가 없다. KBS는 궁극적으로 광고 없는 방송으로 가야 한다.

정부가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방식의 고화질 전송을 케이블 채널로 확대한 것은 그나마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맞는 규제 완화로 볼 수 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900만 아날로그 케이블 TV 가입자들이 종편 등 60여 개 채널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14년 만에 나온 정부 차원의 종합방송정책이 공룡 방송사의 집단이기주의에만 봉사하지 않도록 국민 편익과 미디어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보완해야 할 것이다.

by 100명 2013. 12. 12. 08:14
KT 이사회가 12일 회의를 연다. 최근 일부 사외이사의 사퇴설이 불거지면서 이사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KT에 따르면, 이사회는 12일 오후 2시 서초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구내 통신사업 일원화 추진안 등을 비롯한 3~4개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단 KT 새 CEO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서류 심사 등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CEO추천위원회 회의에서 한다는 설명이다.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이뤄져 이사회와 멤버 구성이 같다.

 

한 KT 사외이사는 “내일 이사회에서는 3~4개에 달하는 안건만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CEO와 관련해서는 14일 추천위 회의까지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14일 추천위 회의에서는 총 40여명의 후보군 중 등급별로 약 20여명으로 압축한 CEO 후보군을 심사, 3~4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경에는 최종 후보자 1명의 윤곽이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 KT 서초 올레캠퍼스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사외이사 사퇴설이 돌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비리 의혹 등에 따른 부담으로 사외이사 2명이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새로 꾸려야 해 CEO 선출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KT 사외이사는 “일부 사외이사 사퇴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사회 구성에는 전혀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KT 관계자 역시 “사외이사 중 2명이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것 때문에 와전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검사 출신 정성복 KT 부회장이 새 CEO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정 부회장이 실장을 맡고 있던 윤리경영실장 산하 지배구조팀이 CEO추천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다른 후보와의 공정성 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정 부회장이 대표적인 이석채 전 회장의 라인으로 꼽히는 인사라는 점도 논란거리다.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사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변수가 많다”며 “현 정부 인사 스타일상 의외성과 돌발성이 워낙 커 한 번도 이름이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임명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2. 08:12

ETRI 기술 개발… 3D 프린트·게임·애니 등 적용 기대

사진 속 얼굴을 3D 얼굴로 신속하게 복원해 주는 3D 저작도구 관련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두 장의 사진으로 10초 안에 3D 얼굴을 복원할 수 있는 `다시점 영상기반 3D 얼굴 복원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카메라 두 대를 이용해 정면에서 얼굴을 촬영한 뒤 왼쪽ㆍ오른쪽 사진의 대응점으로부터 3D 위치를 분석, 3D 얼굴 정보를 복원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3D 표준모델을 이용해 자동으로 형태가 매팅되는 기술을 활용해 촬영사진과 표준모델 질감의 색조를 일치시켜 완벽한 3D 얼굴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3D 얼굴 모델로 두상까지 바꾸는데 2분30초면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3D 프린터 시장은 물론 교육용 e-러닝, 게임, 애니메이션, 완구 캐릭터, 테마파크, 의료시장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바젠(Avagen)'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3D 프린터에서 최적의 3D 캐릭터를 출력할 수 있도록 3D 파일 포맷 및 데이터 가공 과정 등에 대한 테스트를 마쳐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해외 기술이전은 물론 국내 영상제작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공동 연구기관인 `스튜디오 다르다'와 유아의 실사 3D 얼굴을 적용한 `실사 기반 유아용 3D 동화 애니메이션'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구본기 영상콘텐츠연구부장은 "이 기술은 3D 캐릭터 제작 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3D 얼굴 생성 및 자세한 표현과정을 단축시켜 3D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의료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11. 15:20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5~10년 새 통합될 것”이라는 대담한 주장이 등장했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케이스 핏츠제럴드 분석가의 말을 인용, IT업계의 최대 라이벌인 두 회사가 "몇년 새엔 아니지만 향후 5~10년 새 합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9일 폭스 비즈니스 빅스토리에 등장한 케이스 핏츠제럴드 먼데이맵프레스 분석가는 “두 회사가 공동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멀지 않은 장래에 합칠 것”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설명했다.

그는 “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가능한 거래(deal)이기도 하다”고 진행자인 배너티앤코의 스튜어트 바니에게 말했다. 

▲향후 5~10년새 애플과 MS가 합병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스북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다. <사진=씨넷> 
핏츠제럴드 분석가는 “나는 애플과 MS가 향후 수년 간은 함께 일할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부터 5~10년 사이에는 합병을 바라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페이스북을 따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핏츠제럴드의 이론에 대해 스튜어트 바니는 정부가 두 IT거인의 합병을 승인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핏츠제럴드는 "현재로선 이 주장이 순전히 추측"이라면서도 이를 주장할 근거를 내놓았다.

그는 “애플이 모바일 시장에서 원하는 것을 보라. MS의 ‘하나의 MS’ 구상을 보라. 단말기들 사이에 벌어지는 생물학적 상호 가루받이(cross-pollinization)같은 현상을 지켜보라. 콘텐츠가 최고다. 그리고 사용자층은 78년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와 사용하기 쉬운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써야 하는 어르신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해야 할 직접적인 이유가 발생하더라도 미국과 유럽연합(EU)당국은 결코 이를 쉽게 승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by 100명 2013. 12. 11. 15:16

누구나 손목에 스마트워치를 차게 될 것으로 보였지만, 휴대폰과 연결된 고가의 전자시계란 인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바마폰으로 불리던 블랙베리는 회사명을 고치고 사람을 바꿨지만 결국 매각당하는 신세에 몰렸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TV는 올해 가장 큰 실패를 맛본 기술을 선정하면서 블랙베리, 페이스북홈, 트위터뮤직, 데스크톱PC, 스마트워치를 꼽았다.(관련 영상, 본지 11일자 메가뉴스TV)

IT 신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SNS처럼 모바일과 소셜이란 이름으로 각종 서비스,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반면 블랙베리처럼 실패한 사례도 많다. 실패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올라선 삼성전자도 노키아와 양분하던 휴대폰 시장에서 되살아나는데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구글 글래스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4K UHD 화질 실감 방송, 사물 인터넷(IoT) 등 향후 새롭게 등장할 IT 기술의 향방도 올해 큰 실패를 맛본 기술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씨넷TV는 올 한해 가장 실패한 기술 5가지를 선정했다.
■“스마트워치, 애플이 나오면 뭔가 다르겠지”

씨넷TV가 선정한 올해 실패한 기술 5위에 스마트워치가 올랐다.

소니의 스마트워치를 시작으로 페블,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등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반도체 설계 업체인 퀄컴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참전했다. 조본, 나이키, 아디다스도 피트니스 기능을 부각시킨 유사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려고 했다.

스마트워치는 그럼에도 여전히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 못하는 상품군이라는 평가다.

씨넷TV는 “사람들은 여전히 애플이 멋지게 만들어 주길 원한다”며 “아이워치가 나와야 할 상황”이라고 평했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를 넘어설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데스크톱PC의 끝없는 추락

PC 시장이 태블릿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몇 년간의 뉴스다. 결국 노트북 출하량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힘을 내지 못하는 데스크톱PC다.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유독 올해 실패한 기술 4위에 데스크톱PC가 꼽힌 이유는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OS) 윈도8이 나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처럼 IT 생태계를 뒤흔드는 모바일 기기의 터치 입력을 데스크톱PC에도 가져오려고 한 시도였다.

이에 전통적인 책상 위 PC를 벗어나 하이브리드 방식의 형태, 새로운 컴퓨팅 방식, 진보된 프로세스 성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연초만 하더라도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실패로 끝났다. 최근 한 시장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시장에서 데스크톱PC 판매 점유율 1위를 애플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전통적인 PC 강자인 HP와 델은 내리막길을 벗어나지 못했다.

■트위터 뮤직, 그런 게 있었구나

SNS 시장을 열어젖힌 트위터. 140자의 단문으로 새로운 사회 관계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 여겨졌다.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자를 만나기도 했지만 트위터는 결코 적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 트위터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터 뮤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튠즈나 판도라와 같은 음악 서비스 시장에 거물이 등장했다며 시장이 요동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 그 어떤 영향도 없었다고 씨넷TV는 지적했다.

나아가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이후 지금 누가 기억이나 하냐”며 조롱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휩쓸겠다던 안드로이드 런처 시장은?

지난 6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한국을 방문해 신종균 삼성전자 IM 사장을 만날 때 한국 언론은 물론 전세계가 주목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강자가 페이스북홈을 탑재한 페이스북폰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페이스북폰이 새로운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될 것이란 예상이 쏟아져 나왔다.

페이스북폰이란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던 HTC의 ‘퍼스트’는 올해가 끝나가는 시점에 어떤 주목도 받지 못하는 스마트폰으로 남았다.

■블랙베리, 어쩌다가

단연 올해 가장 큰 실패를 겪은 IT 기술은 블랙베리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틈바구니 속에서도 블랙베리는 굳건했다.

보안이 우월하며 쿼티(QWERTY) 자판으로 이메일 작성이 자유롭다는 점이 주된 장점으로 꼽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휴대폰이란 명성도 있었다.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블랙베리는 결국 사업 포기 단계에 이르렀다. 씨넷TV는 이제 남아있는 직원의 사기도 떨어져 버렸다며 다시 일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림(리서치 인 모션, RIM)이란 첫 사명은 잃어버렸고, 회사는 매각됐다. 블랙베리 메신저(BBM)이란 메신저 서비스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by 100명 2013. 12. 11. 15:15

"장성택 숙청은 北경제에 설상가상…대북경협 확대 호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북한이 최근 몇 달 전부터 곳곳에 매장된 금을 중국에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유훈으로 "절대 내다 팔지 말라"고 한 북한 경제의 최후 보루마저 처분하기 시작한 것이어서 북한 경제가 건국 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해 붕괴 직전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11일 "몇 달 전부터 북한이 금마저 내다 팔고 있다"면서 "금의 해외 매각 여부는 북한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바로미터(지표)"라고 말했다.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인 2011년 말 권력을 승계한 후 '금을 팔지 말라'는 유훈을 계승해왔지만, 경제 상황이 밑바닥에 이르면서 금 수출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금 매장량은 2천t에 달하며, 시가로 환산하면 최소 80억 달러를 넘는다.

또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것은 우리가 지난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켜온 대북 원칙이 이제야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뜻"이라며 "전략적으로 잘만 접근하면 북한과의 경협을 진정으로 확대할 호기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외 경제협력사업을 총괄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숙청되면서 경협 사업이 지장을 받게 된 점도 북한의 경제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경제가 이대로 악화해 파탄에 이르면, 대남 군사도발 위험성이 증가하는 동시에 우리가 북한 경제를 종속화할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 경제의 붕괴를 '양날의 칼'로 보고 있다.

by 100명 2013. 12. 11. 15:12
`컨저링` 이제 집에서 본다..올레tv 단독 제공
‘컨저링’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공포영화 ‘컨저링’을 집에서 볼 수 있게 됐다.

IPTV 서비스 올레tv는 11일부터 ‘컨저링’을 프리미엄 서비스인 클라우드 DVD 형태로 단독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클라우드 DVD 서비스는 기존 VOD와 달리 시청 기간에 제약이 없고, 한번 구매하면 모바일기기로 이어보기가 가능한 서비스다.

‘컨저링’은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3일 만에 제작비의 2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월 개봉해 ‘식스센스’ 이후 14년 만에 역대 공포외화 흥행 1위를 갈아 치우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올레tv 관계자는 “잔인한 장면이 없음에도 너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 판정을 받은 작품”이라며 “공포를 배가시키는 음향 효과와 객석에서 쉴 새 없이 비명이 터져 나오는 관객 반응 등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이런 반응 덕분에 극장 수익이 증가하기도 했는데 가장 손쉽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독점 선 서비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컨저링’은 꿈에 그리던 새로운 집을 갖게 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다뤘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실화인 페론 일가족의 경험담을 극화했다.

`컨저링` 이제 집에서 본다..올레tv 단독 제공
‘컨저링’의 장면들.
by 100명 2013. 12. 11. 14:53

두잇서베이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5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올해의 이동통신 화두와 LTE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두잇서베이 제공
두잇서베이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5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올해의 이동통신 화두와 LTE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두잇서베이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황원영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만족도 1위 이동통신사로 SK텔레콤이 뽑혔다.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는 지난 4∼9일 45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LTE 서비스 만족도 1위 이동통신사로 SK텔레콤이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LTE 서비스 만족도는 SK텔레콤이 44.7%로 1위를 차지했고 KT가 26.1%로 2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24.7%를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 사용자 중 LTE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로 타사 사용자의 만족도보다 월등히 높았다.

 

KT 사용자와 LG유플러스 사용자 중 자신이 가입한 회사의 LTE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60.5%와 57.8%로 SK텔레콤보다 10~20%포인트 가량 뒤졌다.

 

SK텔레콤 LTE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데이터 및 음성 품질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넓은 커버리지가 27.8%로 그 뒤를 이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넓은 커버리지와 데이터 제공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가한 패널들은 올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화두로 광대역 LTE와 LTE어드밴스트(LTE-A) 등 2배 빠른 LTE를 꼽았다.

by 100명 2013. 12. 11. 14:51

차기 KT CEO 내년까지 계속 미뤄질 전망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KT CEO추천위원회 중 일부위원이 12일 열릴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차기 KT CEO 선출 일정이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이사회에서 KT CEO추천위원 중 일부가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사퇴할 경우 남은 위원들은 다시 CEO추천위를 구성해야 한다.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 사외이사들은 이석채 전 KT회장과 관련된 낙하산 인사나 비자금 비리 등의 의혹에 큰 부담을 느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위원들의 사퇴에 따라 차기 KT CEO선출은 더욱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관대로라면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사내이사를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수장 공백 상태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임시주총을 열거나, 새로 사외이사를 선출하지 않고 남은 위원끼리 차기 CEO를 선출할 가능성도 있다. 
 
14일 열릴 예정이던 KT CEO추천위원회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CEO추천위는 차기 KT CEO후보군을 압축해 최종적으로 면접 대상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CEO추천위는 KT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내 후임 CEO를 선출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CEO추천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후임CEO 선출 일정이 내년 초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KT CEO선출에 앞서 CEO추천위를 처음부터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전 회장의 측근으로 구성된 KT CEO추천위인 만큼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더욱 신중하게 CEO선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차기 CEO공모에 CEO추천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정성복 KT부회장이 응모한 것으로 밝혀져 CEO 선출에 있어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KT로 영입한 인물로 KT그룹윤리경영실을 맡아온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이같은 논란으로 7일 사임의사를 밝혀 바로 당일 연구위원으로 인사조치됐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by 100명 2013. 12. 11. 14:50

KT(30,450원 △500 1.67%)는 KT연구개발센터 내에 유선·미디어 단말 검증 및 테스(11,450원 ▽250 -2.14%)트를 위한 ‘홈 디바이스 검증 센터’를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소기업은 홈디바이스 검증 센터를 이용해 유선 및 미디어 단말을 사전 검증 할 수 있게됐다.

홈 디바이스 검증 센터는 KT가 운용중인 유선 및 미디어 단말기를 실제 현장 환경과 유사한 시험환경을 구성해 단말기능, 고객불편사항 등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KT 네트워크기술본부 서창석 상무는 “이번 홈 디바이스 검증 센터 개관을 통해 기존의 KT 유선·미디어 단말기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중소기업에게도 시험환경 제공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하여 KT와 중소기업간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유선·미디어 단말검증센터는 △미디어단말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미디어 서비스 품질검증 존(Media Service QA Zone) △인터넷전화와 홈 허브를 검증하는 홈 디바이스 품질검증 존 △센터 내에서 고객과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하에서 자동화 및 모듈화된 통합검증 운용을 통해 단말검증기간 단축은 물론 효율성 증대로 KT고객의 체감품질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11. 14:47

KT텔레캅이 희망과 현실을 담은 두 가지 버전의 실적 전망치를 상장 주관사 후보들에게 제시했다. 보안업계의 미래에 대한 KT텔레캅의 불안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텔레캅은 전날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를 불러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KT텔레캅은 각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는데 여기에 두 개의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회사 상황이 아주 좋아질 경우 '100억원', 지금과 같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40억~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이처럼 구분된 전망치를 제시한 것은 보안업계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민간 보안업체 시장은 에스원(50%), ADT캡스(20%), KT텔레캅(15%)이 지난 20년간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하며 과점 체제를 구축했다. 그런데 최근 ADT캡스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등장하면서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3위인 KT텔레캅이 2위 업체를 인수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의 부재는 너무 큰 공백이었다. 매각가격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ADT캡스의 거래를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KT가 예비입찰에 불참하면서 ADT캡스는 제3자의 손에 넘어가게 됐고 KT텔레캅의 앞날은 불안해졌다.

지난 2년 사이 당기순이익마저 크게 감소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건물관리 사업을 떼어내면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T텔레캅의 매출에서 건물관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2011년 매출액은 2593억원, 2012년 매출액은 2961억원이었다. 선두업체 위주로 짜여진 구조 속에서 KT텔레캅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KT텔레캅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자금조달의 창구를 열어두기 위해 기업공개(IPO)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들과 했던 약속대로라면 2015년 안에 상장하면 되지만 KT텔레캅은 2014년 내 IPO를 완료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비교대상기업은 상장업체인 에스원이다. 이 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27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KT텔레캅은 20~30배 수준의 PER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 목표치인 100억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약 2000억~3000억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수준인 50억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1000억~1500억원이다. 여기서 추가로 할인율을 매기게 된다.

2011년에 KT텔레캅과 손을 잡은 재무적투자자(FI)들은 당시 이 회사의 가치를 1600억원 정도로 평가했다. 당기순이익이 50억원 수준일 때 IPO를 실시하면 FI의 투자 수익은 마이너스가 된다.

하지만 가격 재조정(리픽싱) 조항이 있기 때문에 FI의 손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KT텔레캅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350억원어치, KB국민은행은 전환사채(CB) 150억원어치를 쥐고 있다. 보통주로 전환하는 가격은 주당 2만6000원이지만 협상에 따라 전환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다.

KT텔레캅은 FI가 가진 물량과 최대주주인 KT의 지분(현 지분율 86.82%) 일부를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포화 상태인 산업용 보안 시장에 힘을 쏟기 보다는 모그룹인 KT가 인프라를 선점한 가정용 시장을 개척하는 데 조달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2. 11. 14:46

기사 관련 사진
지난 8월 21일 녹조로 뒤덮힌 낙동강 고령교 구간 모습.
ⓒ 대구환경연합

관련사진보기

어떻게 이런 이유로 상을 줬을까요. 황당할 따름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훈장 및 포장을 받은 인사들의 실명과 수상 사유를 살펴 보니 4대강 사업의 거짓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민주당 이미경 의원실은 '4대강 훈·포장 사유'를 공개했습니다. 총 1157명이 4대강 사업으로 포상을 받았는데,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서인지 이 자료에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자료를 지난 10월 초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4대강 3차(2012.7.1.) 포상자 78명의 명단과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청조근정훈장을 받은 심명필 전 4대강추진본부장의 수상 이유는 '4대강 사업을 총괄지휘하면서 마스터플랜 수립 및 대외협력 및 대응함은 물론, 성공적인 개방행사와 사업추진으로 물 문제 해결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이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물 문제는 더욱 꼬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행정안전부 소속의 이형기 전 4대강 추진본부 생태경관팀장의 수상 사유는 격조 높은 수변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4대강 주변에 잡초만 무성한 이른바 '망초공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수상 사유가 황당합니다.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대한불교 진각종 최종웅 통리원장의 경우도 4대강 성공을 기원했다는 이유로 훈장을 받았습니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환경부 이상팔 국립생물자원관장은 4대강 사업 추진 당시 '낙동강유역환경청장으로서 수질 및 생태계 개선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것이 사유입니다. 하지만 그는 4대강사업 '불통'의 상징이었습니다. 이상팔 관장은 2011년 5월 낙동강에서 멸종위기종 귀이빨 대칭이가 집단 폐사한 것을 조사하라는 시민단체들에게 "공사하면서 그 정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는 공동조사 못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 4대강 반대단체 반발 대응(박춘배 경기도지방경찰청) ▲ 기독교 내에 우호 여론을 형성(차재완 AD농어촌방송선교회) ▲ 문화재 훼손을 미연에 방지(홍형후 문화재청) ▲ 4대강 공청회 및 토론회를 주관(이찬세 케이에스엠기술(주)) ▲ 반대 여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홍보를 잘해서(허만욱 국토해양부, 제해치 4대강 추진본부) ▲ 국회 및 언론 대응을 잘해서(이성해 국토해양부) 등 4대강 사업의 심각한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4대강 사업에 충성한 이유로 훈·포장을 수여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총체적 사기이자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입니다. 이러한 사업에 충성하고 복무했다는 것은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당연히 서훈을 취소해야 할 것입니다.

 

기사 관련 사진
4대강 3차 훈장, 포장 수상자 및 수상 이유
by 100명 2013. 12. 11. 14:40
◆ 방송산업 발전계획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지상파와 유료방송 간 콘텐츠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9일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낡은 기술적 규제를 걷어내 방송 서비스 간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케이블방송에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인 8VBS를, 지상파방송엔 여러 채널을 허용하는 다채널방송(MMS)을 각각 허용토록 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8VSB는 진작부터 `서민을 위한 디지털 방송 서비스`로 주목을 받아왔다. 정부의 디지털 방송 전면 도입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여전히 디지털 난시청 가구가 존재했다. 900만가구에 달하는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들이다. 이들 중 최소 400만가구 이상이 디지털TV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상파 방송만 화질과 음질이 2배 선명한 고화질(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나머지 케이블 채널은 흐릿하게 봐야 했다. 이 방식은 정부의 기술고시만 바꾸면 바로 해결될 사안이었다.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으로 쓰이는 `8VSB`라는 방식을 케이블에도 허용하면 된다. 간단한 문제였지만 지상파 측은 번번이 반대했다. 케이블에 압축률이 좋지 않은 8VSB방식이 허용되면 중소 채널사업자(PP)가 퇴출되고 일부 종편에 대한 특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번 정부의 기술적 규제 혁신으로 디지털TV를 갖고 있어서 흐릿한 채널을 봐야 했던 문제점이 사라지게 됐다.

앞으로 디지털TV를 통해 MBN 등 종편은 물론 드라마ㆍ영화ㆍ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을 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미 내용적으로 지상파와 본격 경쟁관계에 있는 유료방송이 형식적으로도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다만 도입 시기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8VSB는 도입을 검토 중이나 시기를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국민 편익 강화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지상파에도 또 다른 방송 서비스를 허용했다. 다채널방송(MMS)이다. MMS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1개 채널을 여러 개로 쪼갤 수 있는 서비스다. 이렇게 되면 지상파는 기존 채널 이외에 2~4개 채널을 더 방송할 수 있게 된다. 이미 KBS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연내 실험방송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S가 24시간 뉴스채널이나 날씨, 재난방송용으로 MMS를 활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방통위 관계자는 "MMS는 시청자 복지 증진, 사교육 절감 등을 위한 것"이라며 "광고 허용 등 구체적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업계는 "처음엔 광고 없이 하다가 곧 콘텐츠 품질을 높인다며 광고를 요청할 것"이라며 "KBS와 EBS에 이어 MBC, SBS 등이 MMS에 뛰어들 경우 국내 방송시장은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직접 수신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국내 지상파에 대한 MMS 허용은 `또 다른 케이블 방송의 양산`이란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MMS가 활성화된 영국의 경우 직접수신율이 전체 시청가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며 "케이블 등 유료망을 통해 방송하는 국내 지상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송산업 규제 혁신과 함께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방송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방송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발표했다. 미래부는 프로그램제작사(PP)들이 케이블방송사(SO)로부터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급 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방안으로 프로그램 사용료를 유료방송의 TV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분에 연동시키는 방안이 언급됐다. 또 한 PP가 전체 PP 매출액의 3분의 1까지만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시장점유율 규제도 49%까지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광고,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나서고 차세대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케이블 등 매체별 UHD(초고화질) 로드맵을 마련해 상용화를 지원키로 했다.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도 돕는다. 내년 방송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해외시장 정보 제공,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 무역장벽 해소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 <용어 설명>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 디지털방송 전송 방식 중 하나로 지상파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현재 저화질 케이블TV 시청 가구도 추가 부담 없이 별도 장치를 달지 않고 고화질 디지털방송을 즐길 수 있다.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 : 디지털 압축 기술을 이용해 기존 채널을 여러 개로 분할ㆍ운영하는 다채널 서비스. 가령 현재 9-1번 1개 채널로 방송되는 KBS1은 KBS1-2(9-2번), KBS1-3(9-3번) 등 여러 개로 쪼개 방송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12. 11. 08:31

1984년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미국 법원에 "VCR를 가정에서 몰아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무제한 복사가 허용되는 VCR로 인해 영화산업이 벼랑의 위기에 몰렸다고 그들은 하소연했다. 그러나 미 대법원은 영화산업이 기존 비즈니스에 안주하기보다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주문했고, 그 덕에 현재 세계 영화산업은 수십억 달러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롭게 확보할 수 있었다.

과거 100여 년간 방송산업의 메인 플랫폼 역할을 해 왔던 지상파 방송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진원지는 인터넷이다. 29년 전 거대 영화자본이 VCR를 `악마의 기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던 것처럼 조만간 지상파들은 인터넷을 악마의 네트워크라며 눈알을 부라릴지도 모른다.

그 대표적인 서비스가 최근 미국 방송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스트리밍 인터넷TV 업체 `에어리오(Aereo)`다.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수신해 가입자에게 인터넷으로 실시간 서비스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녹화 서비스(DVR)도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에어리오를 통해 ABC, CBS, NBC 등 미국의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TV는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지상파 방송 입장에서 에어리오는 대표적인 해적방송이다.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대로 훔쳐서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도둑 기업이다. 당장 서비스 중단을 위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적어도 재송신료라도 받아야 하는데 돈 한 푼 받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가입자를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황이 묘하게 돌아갔다. 법원이 에어리오 서비스에 대해 합법 결정을 내렸다. 미 법원은 "가입자는 기본적으로 무료인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수신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에어리오 주장을 받아들였다. 에어리오는 가입자별 안테나를 할당해 운영하고 있다. 에어리오 데이터센터에는 동전 크기만 한 안테나 수만 개가 설치돼 있다. 가입자는 자기 집 대신 에어리오 데이터센터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지상파를 수신하고 있는 셈이다.

주파수를 통해 방송을 전달하는 지상파 위력은 이미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고화질(HD) 실시간 방송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LTE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는 이동통신사업자와도 경쟁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일반 TV를 통해 제공하던 인터넷(IP)TV를 모바일 기기에서 볼 수 있는 모바일IPTV로 가입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유료로 모바일IPTV를 보는 이용자가 총 240만명(1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유료 가입자 125만명에서 1년도 안 돼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유선IPTV가 출범한 지 5년이 지나서야 800만 가입자를 확보한 것에 비해 눈에 띄게 빠른 속도다.

모바일IPTV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LTE 가입자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절반에 다다르면서 스마트폰 방송 시청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LTE 통신망 속도는 최대 75Mbps로 HD급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최소 보장속도 5Mbps를 훌쩍 뛰어넘는다. 안정적인 방송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통신망 속도가 빨라지면서 많은 데이터를 보낼 수 있어 화질도 개선됐다.

이런 소비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통신사들도 모바일IPTV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수조 원을 들여 LTE 통신망을 구축해놓고도 `킬러애플리케이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통신사들에 모바일IPTV는 `블루오션`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모바일IPTV 서비스 요금에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요금과 데이터 소모량이 늘어나면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9일 지상파 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상파의 심각한 위기를 논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지상파 플랫폼 기능은 최근 5년 사이 10% 이상 빠져나갔고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상파 100년 역사에서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by 100명 2013. 12. 11. 08:29

 
KT경제경영연구소는 내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10대 주목 이슈를 선정,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 특집 보고서를 통해 ▲통신 ▲미디어/포털 ▲IT 서비스/제조 ▲IT 연계 비즈니스 등 4개 분야로 분류하고 총 10가지의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각 이슈별 시장 규모 및 전망, 경쟁 구도 등 현황 정보와 더불어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이 선정한 2014년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알뜰폰(MVNO) 시장의 활성화 가능서 ▲창조경제 정책 지원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디어/포털 분야는 ▲스마트폰을 통한 OTT(Over-The-Top) 서비스 이용의 확산 ▲모바일 메신저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 ▲모바일 광고 시장의 다변화된 광고 기법 등이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IT서비스/제조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컴퓨터의 안착 가능성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Enterprise Mobility) 시장 확대 ▲모바일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IT 연계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한 빅데이터 시장의 본격화 여부 ▲모바일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연계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주요 이슈다.

이번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by 100명 2013. 12. 11. 08:28
DCS(안테나 없는 위성방송),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MMS(지상파 다채널방송)가 도입된다.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인터넷TV)에 대한 규제는 일원화된다.

KBS 수신료가 현실화되며 방송광고 금지 품목이 풀리는 등 방송광고 규제가 완화된다. 지상파 의무 재송신은 KBS2 등으로 확대되고 PP(방송채널사업자) 시장점유율도 단계적으로 33%에서 49%로 완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창조경제 시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방송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으로 정부가 방송관련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은 1999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우선 사업자간 이해관계보다 국민 편익, 혁신 촉진, 시장자율성 제고를 방송정책의 우선가치로 적용해 방송산업 규제를 개선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융합서비스 도입을 제한해온 각종 칸막이 규제가 개선된다.

DCS 등 방송 전송방식 혼합사용이 허용되고 유료방송의 8VSB와 지상파 MMS가 도입된다.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도 고화질 방송을 볼 수 있고 'KBS1-1', 'KBS1-2', 'EBS1-1', 'EBS1-2' 등 지상파 채널이 다양화된다.

동일서비스 동일 규제를 적용, 케이블TV·위성방송·IPTV를 하나의 방송사업으로 분류, 진입·소유·운영 등 규제를 일원화한다.

32년간 동결된 KBS 수신료는 현실화된다. 현재 KBS 이사회는 2500원의 수신료를 4300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방송광고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방송광고 금지 품목도 완화된다. 현재 KBS1과 EBS로 정해진 지상파 의무재송신 채널은 KBS2 등으로 확대된다.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PP매출액의 3분의 1로 돼 있는 PP시장점유율 규제를 49%까지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CJ E&M 등 국내 콘텐츠 회사들이 월트디즈니처럼 대형화, 글로벌화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SO-PP 사용료 지급기준을 개선하고 PP사용료 배분비율을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분에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유료방송 요금 승인제는 단계적으로 신고제로 전환된다.

스마트TV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는 스마트미디어에 대해서는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네거티브-최소규제' 원칙으로 법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신규사업자의 진읍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매체별 UHD(고화질) 로드맵을 마련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유료방송 중심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콘텐츠 제작·수급 등을 감안해 지상파의 UHD 로드맵도 함께 추진된다. 또 FM 주파수 부족 해소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라디오가 도입된다.

기존 콘텐츠 단품수출, 사업자별 개발 추진 방식을 개선해 글로벌 기획·유통 중심의 지원 강화, 생태계 협력 진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등 해외진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종합계획 추진으로 방송시장은 지난해 13조2000억원에서 2017년 19조원으로 6조원 가량 커질 것으로 봤다. 방송콘텐츠 수출도 2억40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3~2017년 방송산업 발전은 산업 전체적으로 1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번 종합계획은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가 엇갈리는 내용이 많아 실제 추진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역시 이를 인식, 종합계획은 주요 이슈에 대한 추진방향과 로드랩을 제시한 것이며 개별 정책은 향후 소관 부처별로 결정,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mage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5대 전략 19개 정책과제 /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by 100명 2013. 12. 11. 08:27

KT 주가가 급락하며 결국 3만원선 아래로 후퇴했다.

 

10일 KT는 전일 대비 400원, 1.32% 떨어진 2만9천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KT 주가가 3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6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KT의 배당금 축소와 CEO 공모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지난달 29일 정정공시를 통해 이석채 전 회장이 연임 당시 내놨던 3년간 주당 2천원 배당 정책을 포기했다.

 

CEO리스크도 문제다. 최근 마감한 CEO 공모에 CEO추천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한 정성복 KT 윤리경영실장(부회장)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네이버 금융>

반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배당정책 변경에 따른 실망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무선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TE로의 전환이 용이한 3G 피처폰 및 스마트폰 고객이 915만명으로 잠재 가입자가 풍부함에 따라 내년 가입자 증가세는 이통3사 중 가장 가파를 것”이라며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성은 크게 감소했지만 성장이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by 100명 2013. 12. 11. 08:26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SK텔레콤은 10일 메가박스와 손잡고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교육 프로젝트 ‘시네마 천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시작한 ‘시네마 천국’ 프로젝트는 대중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이동식 영화관을 개설, 영화를 통한 교육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지난 해부터 메가박스와 함께 대중문화 후원 프로젝트 ‘가능성의 상자’를 진행해왔고 후원 지역을 이번에 해외로 확대했다.

양사는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지난 10월 첫 시범 상영회를 열었으며,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대도시가 아닌 띠에스, 꺼르무사 등 교외 지역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상영회에는 매 회 500명 가량의 현지인이 참석, 뜨거운 호응을 보였으며 거르무사에서는 예고된 입장시간 2시간 전부터 수용가능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사람이 몰려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또한 상영회를 전후로 식사 봉사, 손씻기 교육 등 주민들의 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시네마천국 행사는 현지 한국 대사관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호응으로 향후 더욱 많은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이카가 향후 현지에서의 이동식 영화관 운영을 맡아주기로 하는 등 협력 의사를 밝힌만큼 SK텔레콤과 메가박스는 새로운 영화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ICT와 문화의 결합을 통한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많은 공동체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내년 초에는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 시네마천국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11. 07: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30,050원 300 -0.99%)노동조합과 다른 노동운동세력인 ‘KT 실천하는노동자회(이하 노동자회)’가 10일 ”삼성출신 CEO후보 응모자에 우려한다“고 10일 밝혔다.

KT노동자회는 “지난 4일 CEO후보 추천위원회가 CEO후보 공모를 마감했는데, 언론에서는 삼성출신이 대거 응모했다고 한다”며 “삼성출신의 KT CEO응모는 몇지 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 이유로 △삼성은 KT의 중요 이해관계자여서, 전직 삼성 임원 출신이 KT CEO가 된다면 오해를 낳을 소지가 크다는 점△개인 성과주의 중심 문화인 삼성과 마케팅, 영업, 기술에 상시 협업이 필요한 KT는 기업문화가 매우 상이하다는 점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익숙한 인사가 KT의 노사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

KT노동자회는 “KT의 가장 큰 해결과제 중 하나가 갈등을 치유하고 조직의 화합을 이끄는 것”이라며 “KT가 외압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특히 이해관계가 얽힌 외부 기업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더욱더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2. 10. 13:49
이동통신 보조금 관련 과징금이 상향 조정됐다. 최대 과징금이 2배에 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영업정지 기준과 과열주도사업자 선별기준도 새로 마련됐다.

과징금 상향안은 현재 진행중인 사실조사건의 제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정지의 경우 최저 일수를 못박은 기준은 같은 조사건에 적용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 보조금 제재 개선안을 마련했다. 과징금 기준을 상향 조정해 품질이나 요금 경쟁을 통한 통신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 이익을 증진시키자는 의지다.

우선 보조금 관련 과징금 기준을 최대 1%에서 2%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과징금 부과는 불법 보조금을 통한 관련 매출액과 부과 기준율을 곱한 금액이다. 1천억원의 부당 매출이 발생했을 때 10억원의 과징금이 20억원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과징금 부과 기준율도 현행 0~3%에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위반횟수에 따른 필수적 가중비율도 3회를 넘어서면 1회당 20% 가중, 최대 100%까지 늘었다. 중대성이 약한 위반 행위더라도 1% 이상의 기준율을 곱하기 때문에 과징금은 늘어나게 된다.

이용자 차별을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과 규제 당국의 사실조사에도 버젓이 보조금 경쟁을 벌이는 이동통신 사업자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영업정지) 운영기준은 새로 마련됐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다른 시정조치에 불구하고 같은 위반행위가 3회 이상 반복의 기준만으로는 이용자 피해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회 이상 반복’ 여부는 위반행위 종료일 기준으로 최근 3년 이내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즉 최근 3년 이내 3회 이상 사업법 시행령 상 금지 행위를 할 경우 영업정지 대상이 된다.

영업정지 기간은 최저일 수 기준 중대성에 따라 5일, 10일, 20일 이상이 적용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3개월 이내로 규정된 금지기간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일반적인 금지행위 위반의 경우는 위반의 중대성에 따라 최소 5일부터 최대 60일까지 기간 내에 신규모집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단말기 보조금 관련 위반의 경우는 위반평균보조금과 위반율 정도에 따라 최소 5일부터 최대 60일까지의 기간 내에 신규모집 금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과열주도사업자 선별기준은 ‘위반율’, ‘위반평균보조금’, ‘정책반영도’ 지표에 따라 가장 높은 벌점을 받은 사업자를 과열주도사업자로 선정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주도사업자 선별기준의 경우, 방통위 경고 이후 사업자의 신속한 안정화 노력 정도를 벌점 산정에 반영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품질, 요금경쟁을 통한 통신서비스 개선을 위해 과도한 보조금 경쟁에 효과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며 “단말기 보조금 규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준은 새로 입법 추진중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도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2. 10. 07:48

경력-배경 싸고 관심 쏠려

 

이르면 16일 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력 후보군의 경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일단 14일 CEO추천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정할 예정이지만 후보자가 한 명으로 압축되지 않을 경우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KT 측은 후보자들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전자·미디어 분야의 강점을 지닌 삼성전자 출신과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 경력을 가진 통신 전문가들이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30여 명인 것으로 알려진 후보자들 가운데 관료나 정치인 출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KT CEO추천위원회가 내건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기업인 출신이 유리해 보인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차기 CEO의 조건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 △글로벌 경영 능력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 △투철한 기업가정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우선 KT가 유·무선 통신 분야 이외에도 인터넷TV(IPTV), 콘텐츠, 부동산, 렌털 등 50여 개 계열사에서 6만여 명이 일하는 방대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 출신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을 경영해본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이기태 전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사장,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 등이 거론된다.

이 전 부회장은 1990년대 이후 15년 이상 국내 무선통신 산업을 이끌어온 전문 경영인이라는 점에서, 황 전 사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글로벌 경영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홍 사장은 벨연구소와 KT를 거쳐 삼성전자에 몸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반면에 현재 KT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신 전문가가 CEO로 영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 가운데 세계 최고의 통신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벨연구소 출신들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상훈 전 KT G&E 사장과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이 벨연구소를 거쳐 KT에서 일하며 사내 평판과 전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둘 다 젊은 시절 벨연구소에서 일하다 인재 영입 케이스로 KT로 옮긴 경우로 국내 통신시장 사정에도 밝다는 게 장점이다. 이 밖에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 원장도 벨연구소 출신으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과 데이콤(현 LG유플러스)을 거친 통신 전문가다.

by 100명 2013. 12. 10. 07: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30,350원 150 -0.49%)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이 이르면 오는 16일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청와대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막판 혼선이 예상된다.

KT CEO추천위원회 위원은 9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은 16일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변수가 많다”고 밝혔다.

앞서 CEO추천위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40여 명의 공모 및 헤드헌팅 추천 후보자 중에서 절반 이상을 추려냈다. KT 출신으로는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 원장(사장), 이상훈 전 G&E 부문장(사장)과 표현명 KT CEO 직무대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표 사장 직무대행의 경우 본인이 공모에 응하지 않았지만, 헤드헌팅 후보군에는 이름이 오르고 있다.

또한 정성복 부회장(윤리경영실장)도 포함됐는데 그는 윤리경영실장 사임 의사를 밝혀, 9일 연구위원으로 인사조치됐다. 성남지청 차장검사 출신인 정 부회장은 2009년 초 이 전 회장이 취임하면서 입사해 강도 높은 윤리 감사를 해 왔고 최근 주파수 경매도 총괄지휘했지만, 이 전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관계 출신 인사로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원장(전 정보통신부 차관, 데이콤 사장),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전 데이콤·LG전자 사장)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출신으로는 방석호 홍익대 교수와 석호익 전 KT부회장이 포함됐으며, 삼성 출신으로는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와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전 대외협력 부회장) 등이 여전히 거론된다.

한 CEO추천 위원은 “이석채 전 회장이 비통신 계열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KT는 통신을 비롯한 ICT 분야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잘못 회장을 뽑으면) 자칫 LG에 먹힐 수 있다는 우려가있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14일 CEO추천위를 열어 최종 인터뷰 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12일 이사회를 먼저 여는 데 대해 일부 사외이사(CEO추천위원)의 사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날은 KT 정기 이사회 날로 미리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T차기회장, 16일 결정..막판 혼선

by 100명 2013. 12. 10. 03:34